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비사업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원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무슬림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자가격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신문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49
  • ‘둥지’ 두고 신사업 뛰어드는 건설사들

    ‘둥지’ 두고 신사업 뛰어드는 건설사들

    대림산업, 합성고무 수술 장갑 세계 1위 美 크레이튼社 사업부 6200억원에 인수 GS건설, 올초 2차 전지 재활용사업 가세 현대산업개발·SK건설 등도 사업 다각화“집 지어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 건설사들이 잇달아 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강화와 주택시장 침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이 가중되자 석유화학, 항공, 전지 등 새로운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9일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미국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부를 품에 안았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5억 3만 달러(약 6200억원)다. 크레이튼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석유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7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한다. 대림은 이번 인수로 크레이튼의 ‘브라질 라텍스·합성고무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연구개발(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기능 라텍스, 접착제 원료, 코팅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을 대림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대림은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합성고무·라텍스로 만드는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다. 김상우 대림 부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수술용 장갑 소재의 글로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해외 기술·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용 소재 국산화를 통해 의료용 신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전기차에 쓰이는 2차 전지 재활용 사업에 올 초 뛰어들었다. 전기차 대중화에 발맞춰 배터리 재활용이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산업이라는 판단에서다. 우선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약 12만㎡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 2차 전지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조 5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확정했다. 기존에 보유한 호텔과 면세점, 레저 등에 항공사를 접목하면 시너지가 클 것이란 계산에서다. SK건설은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 설립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부터 국내에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반도건설은 해외사업, 토목사업을 넘어 최근에는 한진칼 지분을 매입해 경영 참여를 선언하기도 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분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확진환자 발생 등으로 공사기간까지 늘어났는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본격화되면 분양가가 낮아져 건설사들이 설 곳은 더 줄어들 것”이라며 “가뜩이나 중견건설사는 대형건설사보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가 힘든 만큼 ‘실험’ 단계인 신사업이 향후 어떻게 자리잡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VR·앱으로 견본주택 공개… 감염병 공포가 바꾼 부동산시장 풍경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언택트(Untact)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손으로 주고받는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사용을 선호하고 마트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생필품을 배달(구독)받는 등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 형태의 변화는 단순 유통시장의 판도 변화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유연 출퇴근과 재택 및 원격 근무를 택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삶과 사회 문화 저변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주택 및 부동산 시장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거리에 인적이 끊긴 대구와 경북은 자연스레 주택 거래량 감소가 예측된다. 지방에서 올라온 고객에게 집을 보여 주다가 부동산 중개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관악구를 비롯해 ‘성수기’인 봄 이사철에 휴업을 단행하는 중개업소도 속속 나오고 있다. 대출과 보유세 강화, 규제지역 지정 등 강력한 수요 억제책이 담긴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와 감염병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난해보다 부동산 거래도 감소할 확률이 높아졌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견본주택의 모바일화나 온라인 공개가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분양 일정 연기가 어렵다면 분양사업지의 개관과 주택형을 가상현실(VR)과 영상으로 촬영해 애플리케이션(앱)에 공개하는 모바일 모델하우스나 유튜브로 단지의 입지적 특장점 등을 중개하는 정보 제공이 늘고 있다. 궁금한 분양 정보는 전화와 온라인 메신저 상담으로 대체하는 서비스가 병행된다. 대규모 견본주택을 건설해 되도록 많은 사람을 한 번에 모객하는 전통적인 아파트 분양 마케팅 방식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흡수 대체되는 분위기다. 오는 4월 본격화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공급을 서두는 정비사업지들의 일반 분양 움직임으로 상반기 아파트 분양물량이 크게 줄진 않겠지만, 지역별 분양시장이 처한 상황과 개별 입지여건에 따라 분양 일정의 변동성은 한동안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언택트 현상이 커지며 부동산 시장도 영상 등 온라인 정보 취득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의 제보와 모니터링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이슈가 되는 집값 담합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상의 불법 중개행위 등에 대해 정부의 규제 수위가 높아졌다. 지난달 21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신설과 함께 한국감정원의 ‘실거래상설조사팀’과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가 마련되며 규제지역 주택거래의 자금조달계획서 조사와 집값 불안이 전이되는 풍선효과 발생지역의 불법행위 의심단지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밀도 높은 단속과 증거 수집에 따라 집값 담합, 불법전매, 부정청약, 기획부동산 사기 등이 제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감염병 위기가 부른 사회의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도 조용히 변화의 물결을 만들고 있다. 장래 부동산 산업의 큰 변화를 불러올 전조인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 강북 아파트 연일 신고가 행진… 불경기 속 유동자금 부동산 몰리나

    강북 아파트 연일 신고가 행진… 불경기 속 유동자금 부동산 몰리나

    강남·송파 각각 0.39%·0.41% 하락할 때 노원·강북 0.56%·0.53% 오르는 등 강세 연내 토지보상금 45조 규모로 풀리고 금리 인하까지 겹치면 더 오를 가능성 “규제보다 부동산 대체펀드 등 대안 필요”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성원상떼빌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7일 8억 6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의 래미안트리베라 1차(전용 84㎡)는 지난달 20일 8억 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4일 7억 3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고가 아파트와 강남을 조준한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에서 비켜 간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와 서울 외곽 지역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규제로 누르면 해당 지역이 잠잠해지는 대신 개발 호재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의 집값이 올라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저금리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경우 집값 불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면 지난 1월 6일 대비 3월 2일 기준 아파트값 상승률은 강남권과 강북권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가아파트가 많은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는 두 달 새 각각 0.39%, 0.41%, 0.3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서울 외곽인 노원구(0.56%), 강북구(0.53%), 구로구(0.56%), 도봉구(0.45%) 등은 강세를 보였다.부동산 업계는 “9억원 이하는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만큼 정부 정책에서 기준점으로 규정된 9억원을 향해 근접해 가며 ‘갭 메우기’ 현상이 시장에서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문제는 코로나 사태로 저금리 기조가 한층 공고히 굳어지고 불경기에 투자처가 한정된 상황에서 시장 내 갈 곳 잃은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몰릴 경우의 부작용이다. 당장 한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예고 없이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낮추며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압박을 받게 됐다. 보통 금리 인하는 집값 상승의 ‘촉매’라는 인식이 강하다. 대출 이자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막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 수 있어서다. 거기에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45조원 규모의 토지보상금도 연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과 세금 규제를 고강도로 틀어막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를 피해 9억원 이하 외곽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 쏠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양질의 주택공급이나 경기활력 등 근본적인 처방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규제가 아니라 부동산 대체 펀드 등 투자 대안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저금리 속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머무르지 않도록 경제를 살리는 방안에 주력하고 서울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수도권 택지지구 공급 등으로 주택공급을 늘리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송파, 코로나 대응 공공근로 참여자 108명 모집

    1일 6시간 근무… 일당 5만 2000원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지역사회 안전망을 확대하고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취약지역 및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코로나19 관련 수송 및 보건소 업무지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참살이 실습터 운영, 치매관리사업 등 15개 사업에서 모두 108명의 공공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중 80여명은 동주민센터 방역활동 및 환경정비사업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또 10여명은 비대면 장보기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전통시장, 나들가게 등의 배송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1일 6시간, 주 5일 근무하면 된다. 급여는 하루 5만 2000원으로 식비 5000원이 별도 지급된다. 18세 이상의 송파구민이면 누구나 송파일자리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이달 중 마감하고 참여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경제 회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자율주택정비사업 건축특례 확대와 절차 간소화’ 추진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대상과 건축규제 완화지역이 확대되고 추진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향후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을 스스로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훈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며, 6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만 가능했던 기존 자율주택정비사업 대상에 연립주택을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향후 노후 연립주택을 주변 단독주택과 연계하여 정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주거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경기준, 건폐율, 공지기준 등의 건축규제 완화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대상지역에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지역,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포함시킴으로써, 각종 중첩규제로 부진하던 사업추진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특례적용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에 불과했다. 아울러 자율주택사업정비사업의 추진절차 역시 한층 간소화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자율주택정비가 가능한 기존 주택 수를 초과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자치구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만 하였으나,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해당 심의절차가 삭제됐다. 이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각종 규제완화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추진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자율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되고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 역시 조속히 개선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사업성 높아져

    고병국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1)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이 3월 6일(금)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향후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날 의결된 개정조례안은 개정된「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19.10.24.시행) 상의 위임사항을 조례로써 정한 것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 대상범위에 해당하는 ‘나대지’의 기준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구역 내 건축물 또는 대지의 일부에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의 용적률 완화 적용방법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해당 개정조례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자율주택정비사업 대상지 중 하나인 나대지의 기준을 “대지의 분할제한 면적보다 작은 토지, 「건축법」상 도로에 접하지 않은 토지, 단독개발이 어려운 세장형 또는 부정형 토지 등으로서 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 구청장이 인정하는 경우”로 정하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행구역 내 건축물 또는 대지의 일부에 공동이용시설 뿐만 아니라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용적률 완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정비기반시설 설치로 인한 대지면적 감소분 만큼의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법정상한용적률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용적률 완화를 규정하고 있다. 고 의원은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인접 유휴 토지나 효용가치가 적은 토지를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토지 이용의 계획성, 효율성을 증대하고, 정비기반시설 설치 시 용적률 완화를 통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전반의 사업성을 높일 것이라 본다.”라고 전했다. 해당 일부개정조례안은 서울시로 이송된 후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건축물 인동간격 완화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건축물 인동간격 완화된다

    강대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3)이 발의한「서울특별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월 6일(금)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날 의결된 개정조례안은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하여 마주보는 건물 동 사이에 띄워야 할 간격(인동간격)을 건물높이의 0.8배 이상으로 해오던 것을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 중정형 건축물(한 동의 건축물 각 부분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의 건축물)을 도입하는 경우에 한해 자치구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물높이의 0.5배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서울특별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제정(‘18.12.31.) 등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추정분담금 산정 등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분석 서비스 공공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와의 협력을 통한 융자지원 상품 개발 등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시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구역 중 사업시행인가 이후 단계에 이른 구역은 17개소에 불과한 실정으로, 작년 말 정부에서도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건축규제 완화방안을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포함시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강 의원은 “부지형상에 따른 제약을 줄여 사업시행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시키고자 중정형 건축물의 인동간격을 최대 37%까지 완화(0.8H→0.5H)하는 내용의 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의원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불안정과 주택공급문제가 대두된 상황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행여건이 개선됨으로써, 뉴타운·재개발 해제지역 등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개선을 도모함과 동시에 주택공급 확대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 창릉신도시 조성 사업 본격화…지구지정 고시

    고양 창릉신도시 조성 사업 본격화…지구지정 고시

    3기 신도시인 경기 고양시 창릉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 됐다. 고양시는 6일 덕양구 원흥동·화전동·창릉동 일대 812만7000㎡ 규모의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지구 지정이 고시됐다고 밝혔다. 창릉지구의 130만여㎡(가용면적 37%)는 자족용지로 조성되며, 전체 사업비의 20%인 2조원 이상이 고양선 전철(14.5㎞) 등 교통대책에 투자된다. 310만여㎡ 규모의 공원·녹지 및 호수공원도 들어선다. 판교 보다 2배 이상 넓은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에는 각종 기업체가 고양선을 중심으로 입주하며, 기업 요구에 맞춰 자족용지의성격을 다양화할 특화 전략을 마련 중이다. 자족용지 인근에는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를 만들 구상이다.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LH에서 건설·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교통대책으로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고양선(새절역~고양시청)과 백석~서울문산간고속도로 4.8㎞, 제2자유로 연결도로 1.2km 건설 이외 고양시에서 추가 요청한 별도 대책도 LH와 논의 중에 있다. 고양시는 창릉지구를 친환경 생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구의 중심을 흐르는 ‘창릉천’과 군부대 부지가 있던 망월산 등을 활용해 전체 면적의 39%를 공원·녹지로 만든다. 지구를 관통하는 동쪽과 서쪽의 녹지축을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하고, 기존 군부대는 약 100만㎡ 규모의 도시숲으로 탈바꿈한다.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도 만들어진다.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주변에는 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역사문화 거리, 역사문화전시관 및 한옥 특화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7월이면 해제돼 난개발이 우려되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장기미집행 공원인 행주산성역사공원, 화정근린공원, 대덕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창릉지구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는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3개 공원 조성비용 3392억원의 고양시 예산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에 같이 지구지정 고시된 고양탄현공공주택지구는 난개발이 우려되던 장기미집행공원인 탄현근린공원부지와 연접부지를 활용해 LH가 공원을 조성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된다. 탄현근린공원조성 비용 1248억원의 혈세를 아낄 수 있다. 인천 2호선을 탄현까지 연장해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종로구, 홀몸 어르신· 쪽방 주민 소화기 제공

    종로구, 홀몸 어르신· 쪽방 주민 소화기 제공

    서울 종로구는 3월부터 11월까지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소방 분야를 면밀히 점검하고 소화기 등을 지급하는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쪽방 거주자 등 600여 가구이며 방문조사 후 선정심의회의 적격 여부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선정기준은 생활이 어렵고 노후 주거환경에 거주, 사고위험에 노출된 계층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970만원을 투입, 전기(누전차단기, 콘센트, 스위치 등), 가스(가스타이머 등), 소방(화재경보기, 소화기) 설비 등을 살핀다. 점검은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이때 가구원에게 안전시설 사용방법 안내 및 교육 또한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19년에도 종로구는 안전에 취약한 지역내 551가구를 방문해 전등, 콘센트, 가스배관 등을 교체하고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지급한 바 있다. 점검 후에는 노후·불량 시설물을 정비 또는 교체할 예정이며 특히 누전차단기와 가스타이머, 화재감지기, 보일러 수리 등 화재 예방 부문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을지면옥 건물 없어진다… 세운상가 일대 재생·정비 속도

    재정비촉진지구 171개 중 152개 도시재생 세운상가 재정비 계획에 포함된 유명 냉면집 ‘을지면옥’ 건물이 사라지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을지면옥 원형을 보존하겠다고 밝혔지만 을지면옥 측은 지난 1년간 협의 과정에서 ‘주변 상가는 재개발되고 우리만 혼자 그대로 남는 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운3-2구역에 속해 있는 을지면옥은 서울시가 생활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아예 재개발이 멈춘다면 모를까 진행되는 이상 을지면옥만 홀로 남기는 어렵게 됐다”며 “건물 보존 등의 방안도 제시했는데 을지면옥 측의 뜻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4일 세운상가 일대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171개 중 일몰시점이 지난 152개 구역은 정비구역이 해제되고 도시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가 해제되는 곳은 화장실, 소방시설 등 열악한 기초 인프라를 보강하고 주차장을 확충하고 도로 환경도 개선한다. 건축 규제를 완화해 개별 건축으로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19개 구역은 실효성 있는 세입자 대책을 마련한 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세운3구역은 세입자가 임시 영업장을 제공한 후 2021년 세운5-2구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세운5-1·3구역은 사업시행자가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수표구역은 기부채납 부지에 시가 공공임대상가를 만들어 세입자에게 제공한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제조산업의 허브로 만들 방침이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시계, 공구 등 구역별 산업입지 특성을 반영해 산업거점공간 8곳을 조성한다. 시제품 개발 원스톱 서비스, 마이스터스쿨 같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700호도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까지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가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을지면옥 건물 없어진다… 세운상가 일대 재생·정비 속도

     세운상가 재정비 계획에 포함된 유명 냉면집 ‘을지면옥’ 건물이 사라지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을지면옥 원형을 보존하겠다고 밝혔지만 을지면옥 측은 지난 1년간 협의 과정에서 ‘주변 상가는 재개발되고 우리만 혼자 그대로 남는 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운3-2구역에 속해 있는 을지면옥은 서울시가 생활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아예 재개발이 멈춘다면 모를까 진행되는 이상 을지면옥만 홀로 남기는 어렵게 됐다”며 “건물 보존 등의 방안도 제시했는데 을지면옥 측의 뜻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4일 세운상가 일대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171개 중 일몰시점이 지난 152개 구역은 정비구역이 해제되고 도시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가 해제되는 곳은 화장실, 소방시설 등 열악한 기초 인프라를 보강하고 주차장을 확충하고 도로 환경도 개선한다. 건축 규제를 완화해 개별 건축으로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19개 구역은 실효성 있는 세입자 대책을 마련한 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세운3구역은 세입자가 임시 영업장을 제공한 후 2021년 세운5-2구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세운5-1·3구역은 사업시행자가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수표구역은 기부채납 부지에 시가 공공임대상가를 만들어 세입자에게 제공한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제조산업의 허브로 만들 방침이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시계, 공구 등 구역별 산업입지 특성을 반영해 산업거점공간 8곳을 조성한다. 시제품 개발 원스톱 서비스, 마이스터스쿨 같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700호도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까지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가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을지면옥 건물 없어진다…세운상가 일대 152개 정비구역 해제

    을지면옥 건물 없어진다…세운상가 일대 152개 정비구역 해제

     세운상가 재정비 계획에 포함된 유명 냉면집 ‘을지면옥’ 건물이 사라지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을지면옥 원형을 보존하겠다고 밝혔지만 을지면옥 측은 지난 1년간 협의 과정에서 ‘주변 상가는 재개발되고 우리만 혼자 그대로 남는 방안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운3-2구역에 속해 있는 을지면옥은 서울시가 생활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아예 재개발이 멈춘다면 모를까 진행되는 이상 을지면옥만 홀로 남기는 어렵게 됐다”며 “건물 보존 등의 방안도 제시했는데 을지면옥 측의 뜻이 확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4일 세운상가 일대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171개 중 일몰시점이 지난 152개 구역은 정비구역이 해제되고 도시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가 해제되는 곳은 화장실, 소방시설 등 열악한 기초 인프라를 보강하고 주차장을 확충하고 도로 환경도 개선한다. 건축규제를 완화해 개별 건축으로 시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정비 사업이 진행되는 19개 구역은 실효성 있는 세입자 대책을 마련한 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세운3구역은 세입자가 임시 영업장을 제공한 후, 2021년 세운5-2구역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세운5-1·3구역은 사업시행자가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해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수표구역은 기부채납 부지에 시가 공공임대상가를 만들어 세입자에게 제공한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를 도심제조산업의 허브로 만들 방침이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시계, 공구 등 각 구역별 산업입지 특성을 반영해 산업거점공간을 8곳 조성한다. 시제품 개발 원스톱 서비스, 마이스터스쿨 같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임대상가 700호도 들어선다.  시는 다음달까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가 10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8500억원 투입 노후 상수도 조기 정비…물관리 혁신

    정부가 8500억원의 국비를 조기 투입해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을 2024년까지 4년 단축키로 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취수원에서 가정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스마트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환경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 물관리 분야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수돗물 공급을 위한 물관리 혁신이 추진된다. 대청댐 등 3곳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취수원 수질 예측이 이뤄지고, 화성정수장은 자율운영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붉은 수돗물’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44개 지방자치단체에 총 6321억원을 들여 수돗물 공급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추진 예정이던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도 국비를 조기 투입해 2024년으로 앞당긴다. 전국 노후 관로 추가 정밀조사를 2022년까지 실시해 지자체별 정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유역별 통합 물관리로 물 이용 갈등도 해소한다. 낙동강 유역의 상수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올해 상반기 마련한 뒤 내년 예산 및 각종 법정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영산강 수질 개선, 섬진강 염해 피해 저감 등을 담은 통합 물관리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수질개선이 시급한 낙동강 내성천과 금강 미호천·갑천, 영산강 광주천 등 4개 지류에서 하수관로 정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13개 유역별 중점관리 지류를 선정해 하수처리장 성능 개선과 비점오염 저감 등 통합수질개선 사업이 이뤄진다.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물분야 친환경 에너지 육성 사업 투자가 강화된다. 강원 등 전국 5곳에 수열(水熱) 클러스터를 설치하고 합천댐 등 5곳에 수상 태양광을 조성하는 등 물분야 에너지 신산업 투자를 늘려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하수찌꺼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총 175억원을 투입해 전국 12곳에 조성하고 바이오 가스화 시설에 질소·인 회수 공정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신진수 물통합정책국장은 “지난해 물관리기본법이 시행되고 물관리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통합물관리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며 “물관리 일원화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시,정비사업 합동점검반 운영...인권침해 방지

    부산시는 3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의 인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논란을 방지하고자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 인도 과정에서 주민과 집행관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면서 인권침해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부산지방변호사회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인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행위와 인명사고를 막을 계획이다. 합동점검반에는 시와 구·군 직원을 비롯한 부산변호사회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정비사업 인도 집행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집행과정에서 물리력 행사와 위력 과시 등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할 방침이다.시는 상반기 중으로 양정2재개발 정비사업장 등 5개 사업장에 인도 집행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인상 시 도시정비과장은 “인도 집행현장에 점검반을 보내는 건 전국에서 두 번째”라며 “철거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보완해 불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정비사업장에서 겨울철 세입자의 주거안정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 철거 제한을 권고할 수 있는 조례를 신설(부산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제53조의2)하는 등 정비사업장에서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익산 장점마을 제1호 환경시범마을로 조성

    주민 집단 암 발병지인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이 제1회 환경시범마을로 탈바꿈한다. 익산시는 204억원을 투입해 장점마을 후속대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사후관리와 환경개선 등이다. 시는 우선 문제가 발생했던 인근 비료공장을 9억 3000만원에 매입했다. 이어 마을에 남아있는 각종 오염원 제거 작업도 실시한다. 또 8억 3000만원을 들여 공장 내에 매립된 폐기물 제거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마을 저수지와 인근 논에 대한 오염원 제거 및 복구 작업도 추진한다. 환경시범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정비사업은 지붕 슬레이트 철거사업,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토양 정화식물 식재 등이다. 또 지난해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 수매도 추진되고 있다. 장점마을과 인접 장고재·왈인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밖에도 진료공간이 포함된 주민복지센터 신축, LPG 보급, 하수처리 시설 설치, 버스승강장 교체 등 마을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주민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환경의 중요성을 기억하기 위해 장점마을을 제1호 환경시범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선정 상시 감독한다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선정 상시 감독한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불공정, 과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전문가를 조합에 파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7일 전문가 파견, 상시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시공사 선정 과정 감독 강화 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입찰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과열 조짐이 보일 경우 규정 위반 여부를 점검하는 지원반을 즉시 투입한다. 부정 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상시 모니터링은 서울시와 자치구 사업부가 협력해 진행한다. 통상 민원이 제기되거나 언론 보도가 나오면 지원반을 꾸리지만, 앞으로는 변호사·건축사 등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선제적으로 구성해놓고 바로 투입한다. 지원반 운영 상황을 국토교통부와도 공유해 서울시와 국토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재개발 조합이 건설사 입찰제안서를 제대로 검토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파견한다. 전문가 지원은 조합이나 자치구에서 요청하면 시가 전문가 인력풀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제안서 검토 이후에는 총회상정자료 검토도 돕는다  시는 시공자 입찰 과정에서 전문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정비사업 과정에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건설사의 불공정행위를 척결하겠다”며 “불공정행위가 적발되면 입찰무효, 수사의뢰 등 엄중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오보의 기준’은 무엇일까-법원과 언론중재위 다른 잣대 논란

    ‘허위사실 보도’를 다투는 재판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사실과 다른 기사 내용’을 ‘의견의 표명’으로 보는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전주지방법원 제4민사부는 전북 임실군이 ‘허위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A 인터넷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재판에서 언중위와 현저하게 다른 판결을 내렸다. 앞서 언중위는 임실군에 대한 비판기사를 쓴 언론사에 ‘정정보도문 게시와 1000만원의 손해배상금 지급 결정’을 내렸으나 법원은 반대로 언론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법원은 언중위가 허위 보도로 보고 정정보도를 결정한 내용에 대해 대부분 ‘의견의 표명’이라고 판단했다. 사건의 발단은 2019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인테넷 언론사는 지난해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4건의 기사와 2건의 사설로 임실군 행정에 의혹과 의문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비판적 기사는 ▲임실군, 불법단체 군청입주 및 운영비 지원 ▲임실군 농공단지 불법 특혜 매각 ▲임실군, 토양오염정화업 과잉대응 대책위 주민 사망 ▲임실군, 초호화 하천정비 등이다. 이에 임실군은 A인터넷 언론사의 기사는 사실과 다른 보도라며 언중위에 제소했다. 임실군은 언론사가 공적 임무수행과 관련하여 허위사실이 포함된 기사를 게재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언중위는 지난해 5월 28일 6건의 기사를 모두 왜곡 보도로 인정하고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문 게시와 손해배상금 1000만원 지급’을 결정했다. 언중위는 ‘기사 내용이 대부분 충분한 취재가 없었고 제기한 의혹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임실군은 언중위의 결정을 근거로 A인터넷 언론사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언중위와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재판부는 “정정보도 청구의 대상인 보도가 ‘사실적 주장’에 관한 것인지 ‘단순한 의견 표명’인지를 먼저 가려봐야 한다”면서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허위사실이라고 보기에 부족하므로 기사가 악의적이거나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라고 볼 수 없다”고 임실군의 청구를 기각했다. 특히, 설령 기사로 인하여 원고의 명예가 훼손될 여지가 있다고 보더라도 감시·비판·견제라는 정당한 언론활동의 범위 내에 속하는 것으로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불법 단체 군청 입주 및 운영비 지원 A인터넷 언론사는 지난해 3월 22일 ‘임실군이 불법단체인 임실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청사 지하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연간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대부분 군수 측근들로 구성돼 있고 대부분 외지 사람들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협의회는 불법단체가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법과 관련 조례에 근거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사무실 사용료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성원도 대부분 전임 군수 시절 위촉됐고 대부분 임실 지역 내 인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결과보고서에 사진 한 장 없다는 보도 또한 사실과 달랐다. 언중위는 이같은 점을 들어 정정보도를 결정했다. 이에대해 재판부는 ‘불법단체’라는 표현은 그 의미를 객관적으로 확정하기 어렵고 ‘사실의 적시’라기 보다는 ‘의견의 표명’이라고 봄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예산 지원 부문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표현은 지원된 예산 규모에 비하여 활동내역이나 사업결과보고서의 내용이 부실하다는 취지로 보아 ‘지엽적인 부분’이라고 판단했다. 군수 측근, 외지 사람들이라는 의미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실의 적시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농공단지 불법 특혜 매각 A인터넷 언론사는 2019년 3월 26일자에 ‘임실군, 337억 농공단지 80억에 매각...불법 특혜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같은 해 4월 2일에는 ‘임실군, 제2농공단지 커넥션 수사해야’라는 제목의 기사도 실었다. 국비와 지방비 등 337억원을 들여 임실읍 갈마리에 10만 2000평 규모의 제2농공단지를 조성한 후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2019년 2월 15일 일진경금속 주식회사에 80억원에 일괄 매각한 것은 특혜라는 지적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언중위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경우 분양가격을 조성원가 이하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는 바 임실군은 대기업 유치를 위해 2010년 일진제강, 임실군, 전북도 등 3자간 협정 내용대로 일진제강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보도를 하도록 결정했다. 반면 법원은 ‘불법특혜’ 내지 ‘커넥션 논란’이라는 취지의 표현은 ‘사실의 적시’라기 보다는 ‘의견의 표명’이라고 봄이 상당하고 임실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기사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보도 내용을 농공단지 조성에 투입된 예산의 적절성, 매각 상대방의 선정 및 매각금액의 결정절차 등의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본 것이다. 그 이유로 ▲매각 당시 이미 협정에서 정한 공사기간이 경과했고 ▲전북도, 임실군, 일진경금속 사이에 공사기간 조정 협의가 별도로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없으며 ▲기간이 지난 협정이 유효함을 전제로 수의계약을 체결한 점을 들었다. ●토양오염정화업 과잉 대응 주민 사망 A언론사는 지난해 4월 15일자에 ‘임실군 토양오염정화업 과잉대응...대책위 주민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임실군이 광주광역시의 권한행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이 이 사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하여 규탄대회를 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였고 급기야 대책위 소속 주민이 사망했지만 누구도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이 없는 현실이다고 고 보도했다. 이에 언중위는 임실군은 대책위를 구성하게 하거나 대책위 활동에 주민들을 동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를 하도록 결정했다. 임실군이 환경부의 토양정화업 등록·관리 업무처리 지침 예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내용도 덧붙이도록 했다. 이에대해 법원은 보도 내용에 임실군이 대책위 구성 내지 활동에 관여하였다거나 주민의 사망에 임실군의 귀책사유가 있다는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소제기는 부당하다거나 주민의 사망에 대하여 임실군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와 같은 표현 역시 사실의 적시라고 보다 의견의 표명이라고 봄이 상당하다며 언론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해예방 아닌 초호화 하천공사 A사는 지난해 4월 26일자로 ‘임실군의 균특예산 사용, 해도 너무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임실군이 120억원을 사용한 사업은 재해예방이 아닌 초호화 하천공사라고 지적했다. 공사현장은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반면 홍수로 인한 피해는 없는 만큼 친환경하천조성사업을 해야 할 곳이라는 것이다. 목적이 불분명한 공사판을 벌였다는 논리다. 이에 임실군은 해당 사업은 2011년 국토해양부와 전북도로부터 국고보조사업으로 승인, 교부 결정된 임실천 하천 환경정비사업으로 공사 방법은 전라북도 지방하천관리위원회와 지방건설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반영해 추진했다고 반박했다. 공사비가 많이 투입된 구간은 상가, 주택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하폭이 좁아 통수 단면을 확보하기 위해 옹벽으로 시공했다고 해명했다. 언중위도 임실군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정보도를 결정했다. 법원은 언론 보도가 하천 정비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 등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균특예산이 정당한 용도로 사용되어야 함을 지적한 취지이므로 중요 부분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사실적시와 의견표명 경계 모호 이같이 법원과 언중위가 상반된 판단을 하면서 지역 관가와 언론계에서는 ‘오보의 기준과 범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내려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법원의 판결문에서 나온 ‘사실 적시’와 ‘의견 표명’도 정의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언론의 자유를 넘은 오보가 남발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활자화 됐거나 인터넷에 노출된 기사는 언론의 공공 기능과 일반인의 인식을 감안할 때 의견의 표명을 넘어 사실 적시에 가깝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확하지 않은 오보의 기준은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는 법관도 자칫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법의 잣대를 마음대로 남용할 우려도 제기된다. 일선 기자들은 “기사 내용이 100% 실체적 진실과 부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기인 언론기관에 상당한 책임이 수반되는 만큼 완성도 높은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충분한 취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들어서는 가짜뉴스로 인한 폐해도 큰 만큼 일선 취재기자들이 실체적 진실을 보도하기 위한 모범을 보이고 높은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전북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법원이 정의한 사실적시와 의견의 표명은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있다”며 “언중위는 지역의 특수한 맥락을 고려해 임실군의 입장을 반영한 것 같고 법원은 소극적 판결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함으로써 ‘허위 보도의 기준’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선 사라져 깨끗한 동대문 하늘

    서울 동대문구가 주택가 골목길 전봇대에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공중선을 정리하는 ‘2020년 공중선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한국전력, SK, KT 등 8개 전기·방송통신 사업자들이 구역을 나눠 전신주에서 상가, 주택 등으로 이어진 복잡한 통신인입선과 전력선,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 등을 정비한다. 대표적 저층주택 밀집지역인 용두동, 휘경동,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장안평 도시재생 사업지 인근 답십리동 등 4개 구역을 집중 정비한다. 정비가 마무리된 지역에 대해서는 전파관리소 및 통신사업자가 현장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도 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실태조사를 해 정비 요청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정비구역을 선정했다. 동대문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중선 정비사업을 추진해 경희대와 한국외국어대, 신설동역 및 전통시장 주변 등에서 한국전력 전신주와 통신주 3752개, 공중 케이블 약 143㎞를 정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중선 정비사업과 전선 지중화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45→50곳 이상 목표 상향

    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45→50곳 이상 목표 상향

    경기도가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를 당초 45개에서 50개 이상으로 목표를 수정해 추진한다. 도는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1조21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목표 상향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 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정부 뉴딜 공모사업 283개 중 경기도는 전국 최다 규모인 34개(12%) 사업이 선정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재개발과 같은 종전의 전면 철거 방식 정비사업과 달리,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지역 주도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내 563개 읍면동 중 237개(42%)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도심의 도시재생이 현안이 되고 있다. 도시재생특별법상 쇠퇴지역은 인구와 사업체가 3년 이상 감소하면서 2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 비중이 50% 이상인 지역(읍면동)을 말한다. 2017~2019년 정부가 진행한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283곳 중 경기도에서 34곳(전체의 12%)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는 내년까지 최소 50곳이 선정되면 이들 지역에 2026년까지 1조2150억원(도비 966억원 포함)을 투입해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뉴딜사업 설명회, 찾아가는 상담 등 공모사업 참여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 등 지리·군사적 요인 때문에 사업 경험이 부족한 시군도 참여할 수 있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140억원 이상의 도시재생특별회계를 확보하고 국회와 정부에 뉴딜사업 배정 물량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3년간 43차례 시군 공모사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시군 도시재생계획 수립에 도비 52억원을 지원했다. 2017년 선정된 8개 사업 가운데 광명 너부대 구역은 공공임대주택(240가구) 건설사업을 착공했으며, 남양주 금곡동 구역은 문화복지센터와 청년 창업지원시설·주택을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 대야동 재정비촉진(뉴타운)구역 해제지역의 주거환경 정비사업과 광주시 경안동 폐가를 활용한 경관특화 주차장 조성 사업 등 2018년 선정된 9개 사업은 사업별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2019년 선정된 17개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내 563개 읍·면·동 중 237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하다”면서 “목표치에 얽매이지 않고 도, 시군, 지원센터,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성미산 명품자연생태공원화 시비 35억원 확정

    김기덕 서울시의원, 성미산 명품자연생태공원화 시비 35억원 확정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환경수지원위원회‧더불어민주당‧마포4)은 2020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성산근린공원(성미산) 명품자연생태공원화를 위해 1차로 서울시 예산 35억원을 확정하고 기본계획수립(마스터플랜)을 위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바쁜 소통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덕 의원은 2월 7일 오전 지역사무소에서 ‘성미산의 생태적 복원을 꿈꾸는 산다움(이하 산다움)’ 단체 임원진과 성산근린공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성산근린공원의 명품생태공원화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앞서 학계와 전문가, 주민,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각계각층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성미산 기능을 안산처럼 만들고, 생태를 최대한 복원하고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으로 김 의원이 직접 소통행보에 적극 나선 결과로서 향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선 이후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수자원위원회를 택하고, 서울시 공원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푸른도시국 첫 업무보고 현안 질의를 통해 성산근린공원의 명품친환경생태공원화를 비롯해 새터산을 마포구를 대표하는 가족공원화, 월드컵공원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비전 구상, 성산자동차학원부지에 경의선 숲길 조성 등 구체적인 의정활동 목표를 제시한 바 있고, 이와 관련한 정책방향과 예산을 챙기는데 만전을 기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미산은 2019년도에 사유지 보상비(238억원)를 확정해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2020년도 예산 35억 원을 증액확정 한 것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수립용역(마스터플랜) 및 1차 조성사업을 올해 실시하고, 3개년 계획으로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대문구 안산 버금가는 명품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인근 학생들에게 생태교육을 위한 현장생태학습체험관 건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새터산은 2년에 걸쳐 사유지 보상비 총 360억 원(시비 180억 9천만 원, 구비 180억 9천만 원)을 확정하여 보상을 완료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어린이와 장애인들도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완만하게 자락길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목식재, 꽃길조성, 운동기구 설치, 어린이 자연학습장 조성, 배드민턴장과 주차장, 수영장, 쉼터 등을 조성하여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 가족공원으로 가꾸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평화의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월드컵공원에 ▲서울억새축제 사잇길 테마존 조성(3억2천5백만 원) ▲월드컵공원 장미원 조성(5억원) ▲월드컵공원 시설물 정비사업(7억 원) 등 낙후된 시설물 보수와 기능을 보강하여 공원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하는 정책적 방향과 예산수립에 힘쓰고 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연남동 연트럴파크와 연계한 성산자동차학원부지에 경의선 숲길공원 선형의 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초심 그대로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 중”이라며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공원의 자연생태복원을 통한 살기 좋고 이사 오고 싶은 주거환경을 갖춘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챙겨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