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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연기됐지만... 정비사업 사업성 하락 직격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연기됐지만... 정비사업 사업성 하락 직격탄

    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인 서울 서초구 ‘르엘 신반포’(신반포14단지 재건축)는 분양 전부터 시장의 이목을 한눈에 받았다. 강남권 아파트의 3.3㎡당 시세가 7,000~8,000만원에 육박하는데 반해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5,000 미만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총 280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조합원 물량은 일반분양분의 3배가 넘는 213가구에 달했다. 이에 일반분양을 받은 67가구가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머쥐는 동안 조합원 213가구는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사업 수익(환급금)이 줄어들고 조합원이 지불해야 하는 분담금은 더욱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시장가를 왜곡한 분양가 책정으로 한쪽의 이익이 다른 한쪽에게는 손해를 불러올 수 있는 비합리적인 구조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서 기인하다. 2014년 이후 분양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며 분양가가 치솟자 정부는 허그(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가를 통제했다. 선분양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우리나라의 경우 허그를 통해 분양보증을 받아야 금융권 대출이 가능하고 아파트 분양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분양보증을 하는 유일한 곳인 허그는 이러한 권한을 바탕으로 분양가를 통제한 것이다. 이에 최근 재건축 단지 몇 곳은 조합원의 이익을 보존하기 위해 후분양으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후분양은 HUG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분양을 진행하더라도 조합 입장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현재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는 후분양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조합들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는 허그의 분양가 규제보다 오히려 더 낮게 분양가가 형성될 수도 있어 조합원들의 손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시세에 연동해 규제하는 허그의 분양가 규제와 달리 원가를 기준으로 규제한다는 점에서 조합의 분양수입액 감소 피해가 더욱 클 것이라는 얘기다. 그간 허그가 일반분양가를 규제한다며 조합들의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의 밑바탕도 결국 인근 시세 기준이었다. 주변 시세를 참고해 일반분양 시점의 국내외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인근 시세의 100~105% 등 비율을 정해 분양가 상한을 통제해 왔다. 그러다보니 후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조합도 선분양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보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 기준을 적용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나마 코로나 여파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시기가 3개월 연장돼 오는 7월부터 실시 예정으로, 당장에 분양을 앞두고 있던 단지들은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특히 강남권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대단지들, 예컨대 반포1·2·4주구 재건축, 반포3주구 재건축, 한신4지구 등 올해 7월 안에 분양이 불가능한 곳들은 어쩔 수 없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고 그에 따라 조합원들은 낮아진 일반분양가만큼 분담금 증가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하우시스 등 2개사 ‘발코니 창호’ 설치공사 담합 적발

    아파트 발코니 창호 공사 입찰 과정에서 ‘낙찰사’와 ‘들러리사’를 사전에 합의한 LG하우시스 등 2개사가 총 과징금 6억원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흑석3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2018년 1월 발주한 발코니 창호 설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 등 2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각각 4억원과 2억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재개발조합은 2018년 1월 최저가 제한 경쟁입찰을 위해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참석 업체 가운데 LG하우시스와 코스모앤컴퍼니 등 2개 업체만이 입찰 참가 자격(서울 소재, 자본금 20억원 이상 등)을 충족했다. 이에 LG하우시스 담당자는 평소 친분이 있던 코스모앤컴퍼니 측에 ‘들러리 참여’를 요청했다. 입찰 예정가격을 미리 알려주면서 LG하우시스가 낙찰되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실제로 코스모앤컴퍼니는 LG파우시스 입찰가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출했고, 최종적으로 LG하우시스가 낙찰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민들의 가장 선호하는 주택인 아파트 공사 입찰에서의 담합 행위를 적발·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침산 생활권과 동성로 상권 동시에 누리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침산 생활권과 동성로 상권 동시에 누리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최근 북구 고성동 일대가 대구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근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잇따르면서 일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북구 고성동이 위치한 침산권 일대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어 대구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으로 떠올랐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침산동과 고성동을 포함한 침산권역은 1만5,587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돼 북구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이다. 침산권역은 2000년대 초반부터 대우 푸르지오 1,2,3차와 침산코오롱하늘채 1,2차 등이 들어서며 고급주거지로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2003년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문을 열면서 문화시설까지 기재한 첨단주거지역으로 변모했다. 또한 2015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과 2017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개관으로 침산동, 칠성동, 고성동 일대까지 생활권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해에는 대구복합스포츠타운이 개관하면서 다목적 문화체육시설도 갖추게 됐다. 이처럼 침산권역은 주거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은데다 대구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동성로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처럼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이 이미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인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고성동 일대에 새롭게 분양하는 브랜드 단지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4월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세대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침산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점에서 주목 할만 하다. 반경 1km 내에 이마트 칠성점, 롯데마트 칠성점,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점 등 마트 3개소가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며, 이밖에 교통으로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과 달성공원역이 도보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조정대상지역인 북구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정부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예치금액 충족 시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 위치하며, 4월 중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명근 의원, 평택시 지역 지방도 도로건설 및 유지 관련 보고

    오명근 의원, 평택시 지역 지방도 도로건설 및 유지 관련 보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더불어민주당·평택4) 의원은 지난 1일 경기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로부터 평택시 지역 지방도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사업에 관한 주요 현안 및 조치계획을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 도의원은 “평택시 도로 건설 및 확포장 공사를 통해 경기도 서부지역 광역교통망이 확충돼 지역교통난 해소와 통행시간 단축, 물류비 절감 등 도내 경제효과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해당 사업들이 조속히 완료 되도록 더욱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기도건설본부에서 평택시에 추진 중인 지방도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사업은 갈천∼가수간 도로건설공사(국지도 82호선), 이화∼삼계간(2공구)도로 확포장공사(지방도 302호선), 진위역∼오산시계(동서축1)간 도로개설공사(지방도 314호선) 등이 있다. 갈천∼가수간 도로건설공사(화성시 향남면 동오리∼오산시 벌음동 위치)는 길이 약 8.49㎞, 4차로 18.5m로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1922억 원이 소요된다. 상습정체 구간인 향남 IC인근 공사를 위해 올해 추경 400억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화∼삼계간(2공구)도로 확포장 공사(평택시 포승면∼청북면 현곡리)는 길이 약 6.27㎞, 4차로 20m로 도로를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196억 원이 소요되며, 오는 6월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진위역∼오산시계(동서축1)간 도로개설공사(평택시 진위면 견산리 일원)는 길이 약 2.1㎞, 19m로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가 271억 원이 소요되며, 이달 중으로 공사 및 감리 발주를 의뢰해 6월 착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평택시 도로정비사업 현황을 보면 도로 포장보수에 13억원, 차선도색에 3억2400만원, 배수로 등 도로시설물정비에 2억3800만원, 도로상시보수에 1억7400만원 등 약 20억의 도비가 지원되며, 시설물정비 사업으로 도로구조물 점검용역에 2억3800만원, 도로구조물 보수공사실시설계용역에 3000만원, 상시보수공사에 2억8000만원, 도로구조물 보수공사에 3억100만원 등 약 8억5000만원의 도비가 각각 지원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철환 의원, 김포시 농수로 정비 추진 20억원 예산 확보

    김철환 의원, 김포시 농수로 정비 추진 20억원 예산 확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더불어민주당·김포3) 의원은 김포시 대곶면, 양촌읍 일원의 대양지구 농수로 개보수 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국비 20억원이 최종 반영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양지구 농수로 정비사업은 대곶면, 양촌읍 일원으로 송마간선, 상마간선, 대명간선, 석모간선, 석정간선, 구룡1·2지선 김간9지선 등 5190m에 해당하며 수혜지역은 283만 9669㎡(85만9000평)이다. 올해세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 최종 완공 예정이다. 김포시 대양지구 일원은 1970년대 농지 정리 이후 정비부족으로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농민들이 농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속한 개선을 요청해왔던 실정이었다. 농수로 개보수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용수원 확보와 적정한 용수공급으로 농민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우리 농업을 지켜준 농민들께 더 나은 농업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대벽·약암지구 수리시설 정비사업 2단계의 조속한 마무리 등 앞으로도 영농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부동산 다시 꿈틀…규제 빗장 풀리자 신축 아파트에 관심↑

    부산 부동산 다시 꿈틀…규제 빗장 풀리자 신축 아파트에 관심↑

    지난해 말 부산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까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산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청약 1순위 자격제한, 분양권 전매, 중도금 대출, LTV 및 DTI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지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것.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부산 아파트값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신규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는 더 큰 관심이 몰린다. 부산의 경우 준공 20년 이상(2000년 이전 입주) 된 노후아파트가 39만 가구로, 그 비율이 전체 80만 가구의 50%에 육박하는 만큼 ‘갈아타기’ 수요가 큰 것이다. 여기에 부산 곳곳에서 여러 건의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미래가치를 기대하는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한국은행 부산본부 등이 위치한 문현금융단지 3단계 개발 예정에 더하여 부산의 최중심지로 일컬어지는 서면에는 동천 재개발과 범천동 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이라는 호재가 예정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교통, 생활, 교육 인프라가 잘 다져진 서면에 부산대개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소식까지 전해지자 분양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이러한 호재를 누리는 인근에 현재 ㈜일군토건이 시공하고 대한토지신탁㈜가 시행하는 ‘서면 스위트엠 골드에비뉴’가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서면 스위트엠 골드에비뉴’는 범천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3개동 규모로 마련되는 아파트이다. 총 225세대이며, 전 세대는 60㎡ 이하의 인기 소형으로 구성된다. 도보 3분거리에 1호선 범일역∙범내골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의 장점을 누릴 수 있으며, 촘촘한 서면의 시내버스 망과 인접해 있는 도시고속도로∙황령터널을 통해 부산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내년이면 서면~충무교차로 BRT가 준공될 예정이어서 교통 조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산진시장∙자유시장∙평화시장 등 대형 재래시장과 이마트∙현대백화점∙골드테마거리 등 부산 대표 상권이 단지와 인접하여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성서초∙성동초, 성동중∙문현여중, 한일고 등 학군 및 서면 유명 학원가와도 가까워 학생을 둔 세대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파트 내부는 웰빙디자인으로 꾸며지고, 스마트 시스템과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이 적용됐다. 관계자는 “부산 서면은 대중교통의 요충지이자 학군, 생활, 여가 조건이 우수한 지역이다. ‘서면 스위트엠 골드에비뉴’는 이러한 서면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보기 드문 신규 분양 아파트”라면서 “현재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분납이 가능한 금융 혜택과 더불어 발코니확장∙인테리어 간접등 무상시공, 시스템에어컨 2대(거실, 안방)∙아일랜드 1구 인덕션∙부부욕실 비데∙붙박이장 무상제공 등의 혜택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면 스위트엠 골드에비뉴’의 모델하우스는 범천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을 통해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지역 확진자 최다 성남시, 전 지역 집회금지

    경기지역 확진자 최다 성남시, 전 지역 집회금지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 금지 지역을 관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지자체장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어길 경우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전 지역 집회 금지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일자리를 놓고 ‘맞불 집회’를 벌인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지구와 주요 전철역 등 15곳을 집회 금지 지역으로 고시했다. 성남에서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분당제생병원,은혜의 강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지금까지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1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반포 15차’ 시공사 설명회,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 잠정 연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이 31일 열 예정이었던 시공사 합동 설명회 일정을 취소했다. 29일 도시정비 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김종일 조합장 명의로 조합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에서 “시공사들의 제1차 합동 설명회를 3월 31일 1, 2, 3부로 나눠서 하고자 했으나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서울시의 조합 총회·모임 금지 방침에도 사업비 증가와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내세우며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하려고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정비사업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대신 조합에 5월 하순까지 총회 등의 행사를 미루도록 했다. 서울시와 지자체는 조합이 총회 등을 강행해 엄중한 사회적 상황에 반하는 물의를 일으키면 관련 규정(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고발뿐 아니라 행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마포구, 대흥공영주차장 완공... 새달 1일부터 운영

    서울 마포구는 대흥제2재개발 정비사업 내 경관녹지 하부에 신설한 대흥공영주차장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흥공영주차장(대흥로 191)은 마포구가 대흥제2재개발 정비사업에 따라 총 사업비 16억6500만원을 들여 건립한 시설이다. 지하1층, 연면적 619.14㎡, 주차면수 20면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장은 다음달 1일부터 별도의 정기권 없이 시간제로 운영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인근을 방문하는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5분당 250원이며,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은 80%, 저공해차량 및 경차는 50% 등 감면·할인 규정이 적용된다. 운영시간은 24시간이며,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마포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우건설,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사활’

    대우건설,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사활’

    대우건설이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서울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기존 운영 중인 강남지사 외에 반포3주구 맞은편에 반포지사도 새로 마련해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자사가 준공했던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단 하나의 시그니처 단지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사활을 건 행보는 강북권에서 한남더힐이라는 뚜렷한 랜드마크를 보유한 것처럼 강남권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건립의 선구자격 역할을 해왔던 자신감에서 나온다. 반포3주구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손꼽힌다. 공사비가 8087억에 달하는 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 미분양 우려가 없는 강남권 재건축은 건설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효과를 바탕으로 다른 정비사업 수주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증하듯 2월 말 열린 반포3주구 현장설명회에는 보증금 10억 원 납부라는 조건에도 대우건설 외에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이 참석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 기반, ‘정통 승부’로 총력전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리딩해 온 만큼 반포3주구도 ‘주거의 본질’에 충실한 명품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마주하고 있는 서초 푸르지오 서밋과 반포 푸르지오 서밋으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일찌감치 터잡은 강남권에서 명품 주거단지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대우건설이 단독 브랜드를 내세운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지상 최고 12층, 600가구의 ‘한남더힐’을 건립, 십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한남더힐을 ‘대한민국 최고급 주거단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왕좌에 단숨에 올려놓은 바 있다. ● ‘신뢰’ 기반으로 숙련된 정비사업 노하우 갖춰 대우건설은 ‘신뢰’를 기반으로 그동안 정비사업에서 보여줬던 숙련된 노하우를 반포3주구에도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적극적인 문제해결 방법 제시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적극 대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일례로 과천 푸르지오 서밋으로 재탄생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은 2017년 3월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거머쥐었던 단지다. 대우건설은 조합에서 제시했던 입찰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한 것은 물론 조합원들의 이익을 고려하여 파격적인 대물 변제 조건을 제시했다. 그리고 경쟁사들이 절대 불가하다고 했던 시공사 선정 후 5개월 만인 8월 착공을 결국 이루어내며 대우건설의 역량과 빠른 사업추진력을 입증하였다. 또한 어떤 시공사에서도 제안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후분양제를 적극 도입, 분양가 규제 속 최선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이번 반포3주구 역시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설사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입찰 지침을 준수하고 공사비, 상품차별화, 분양 특화 전략 등 획기적인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우건설은 단 한 번도 입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사업장이 없었던 만큼 이번 반포3주구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입찰 지침이 선택과 흥정대상이 아닌 지켜야 할 의무임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반포3주구 재건축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한남더힐’을 선보여 강남 재건축 사업의 혁신적인 트렌드 리더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위치한 14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인선 개통 땐 인천까지 환승 없이 이동

    수인선 개통 땐 인천까지 환승 없이 이동

    대우건설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830-4 일원에서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인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10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714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84㎡ 5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소사역까지 20분대, 사당역까지 5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수인선 초지역(예정), 신안산선 초지역(예정)이 예정돼 있다. 수원~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의 경우 현재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과 2단계 인천~송도 구간이 개통됐으며, 3단계인 한양대역~수원 구간은 올해 8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경기도 수원이나 인천까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수원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송도역에서 출발해 초지역과 추후 개통할 어천역(예정)을 지나는 고속철도 운행 노선으로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원곡초, 안산서초, 원곡중, 원곡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이마트(고잔점), 홈플러스(안산고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안산신길점), 롯데마트(선부점), 홈플러스(안산선부점), 롯데백화점(안산점)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송파, 풍납동 토성 일대 역사공원 조성

    송파, 풍납동 토성 일대 역사공원 조성

    1925년 대홍수를 겪으며 백제 토기와 건물터 등이 다량으로 발견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이 백제 문화유적을 품은 역사도시로 거듭난다. 송파구는 19일 ‘2020년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풍납동 토성의 서쪽 성벽이 위치한 삼표산업 풍납레미콘공장 부지를 약 2만 1000㎡ 규모의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 성벽을 복원하고 산책로, 운동시설 등의 주민편의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성벽 발굴현장을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돔 형태의 유구보호각을 조성해 발굴 과정 자체를 역사 체험 콘텐츠로 만든다. 또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현장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국가등록문화재 재생… 근대역사문화 체험 명품도시로 가는 통영

    국가등록문화재 재생… 근대역사문화 체험 명품도시로 가는 통영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당시 지은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 경남 통영시 통영항 인근 중앙동·항남동 일대가 근대역사문화를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명품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최근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에 이 일대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지방비 500억원이 투입된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예술 도시 통영시에 또 하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시의 기대가 크다.중앙동·항남동 일대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1만 4473㎡는 사업대상지 선정과 함께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로 등록됐다. 이 일대 근대 건축물 9개도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산업사 등에서 가치가 인정돼 국가등록문화재에서 개별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중앙동 근대주택1·근대주택2, 중앙동 근대상가주택1·근대상가주택2, 중앙동 구 석정여인숙, 항남동 근대상가, 항남동 구 대흥여관, 항남동 김상옥 생가, 항남동 통영목재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3개를 매입했고, 나머지 건물도 사들일 계획이다. ●하반기 종합정비계획 세워 사업 내용 구체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은 문화재 가치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등록문화재 특성을 살려 문화재와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특화된 명품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재 가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별문화재 중심의 관리체계를 ‘선·면’ 공간 단위로 넓힌다. 등록문화재는 건축물이나 산업구조물, 생활·역사·인물 유적 등 근대문화자원이 대상이며 문화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보다 규제는 최소화하고, 활용 유연성은 최대한 보장한다. 건물 외형은 보존하고, 내부는 개·보수해 활용할 수 있다. 중앙동·항남동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조선시대 통제영 거리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대한제국 시기부터 꾸준하게 조성된 해안 매립지를 비롯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번화했던 구시가지 일대 근대 도시 형성과정과 경관, 건축 유산 등도 보존돼 있다. 통영시는 이 같은 문화재를 활용해서 쇠퇴한 도시를 되살리기 위해 도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3월 문화재청 공모사업 신청을 했고 9일 국가등록문화재 고시를 하고 사업대상지로 확정됐다. 류명현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심사에서 선정되기까지 해당 지역 주민들도 협조 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추진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했다. 통영시는 하반기에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이곳을 ‘근대역사문화예술촌’(통영문화광장), ‘근대역사문화거리’(1919거리), ‘근대문화예술거리’(강구안 프리마켓거리)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통영문화광장은 등록문화재와 공유지를 연계해 문화예술촌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책박물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야외 소공연장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근대역사문화거리는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거리전시 공간과 문화예술기업창작소, 갤러리 등이 있는 복합공간으로 꾸민다. 강구안프리마켓은 강구안 거리 역사성과 현재 번화한 상업거리를 연계해서 지역민과 문화예술 작가, 관광객을 위해 조성되는 아트페스티벌 공간이다. 우가은 통영시 문화예술과 사업 담당자는 “근대역사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청년문화예술인이 상생할 수 있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거리가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활력 넘치는 문화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등록문화재 9곳 복원… 교육·전시장 등 활용 시는 등록문화재 9곳의 외부를 원형대로 복원·보존하고, 내부는 개·보수해 교육·전시·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물 내력과 구조·특징 등을 살려 ‘근현대 책공방’, ‘북아트센터’, ‘근대역사문화체험관’, ‘예술가 하우스’, ‘통영독립운동역사관’, ‘디자인 소극장’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문화예술인 창업을 지원하고 근대역사문화거리 디지털 복원 사업, 거리 정비를 비롯한 기반시설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쇠퇴한 도심 관광객 유치로 경제에 활력 기대 시와 주민들은 이 사업이 지역 주민과 문화가 상생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명소인 동피랑 마을이 가까이 있어 연계 관광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청년문화예술인이 협업하는 공간이 새로 생겨 청년 3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쇠퇴한 도심이 관광객 유치로 되살아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진호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 주무관은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새로운 형태의 볼거리가 생기고 근대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국 각지 근대역사문화자원 보존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옥 통영시의원은 “근대건조물을 무관심 속에 철거하고 없애 버리는 어리석은 일을 더이상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면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사업은 문화재 재생을 통해 쇠퇴한 원도심 지역을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코로나 여파에… 분양가 상한제 유예 3개월 연장한다

    코로나 여파에… 분양가 상한제 유예 3개월 연장한다

    “수천명 재건축·재개발 총회땐 확산 우려” 시간 번 둔촌 주공 등 분양가 재협상할 듯국토교통부가 오는 4월 28일로 끝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천명이 모이는 재건축·재개발 조합 총회를 여는 게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7일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면서 “그간 접수한 구청 민원내용 등을 종합해 이르면 18일 필요 최소한 범위 내로 연장하는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정비사업에 대해선 시행을 6개월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해당 단지는 다음달 28일까지 일반분양분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야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때문에 재건축을 비롯해 정비조합들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마치기 위해 사업을 서둘러 왔다. 조합들이 의사결정을 하려면 총회 등을 열어야 하는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회 모임 금지를 권고한 상황이다. 이에 조합과 서울 일부 구청, 건설단체 등이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유예기간 확대가 주택시장에 규제 완화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재산권 행사인 조합 총회를 금지할 수는 없다. 이에 코로나19 확산은 피하되 유예기간 연장으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단지를 최소화하도록 3개월 연장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럴 경우 오는 7월 말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점을 고려해 3개월을 적정선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예 기간이 연장되면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등 서울 주요 재건축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 이 조합은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을 열어 일반분양가를 정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분양 보증을 내주지 않고 있다. 조합은 17일 예정된 긴급 대의원 회의를 연기하고 HUG와 분양가 재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집값 잡으려다 사람도 잡을라…정부, 분양가상한제 연기 고심

    집값 잡으려다 사람도 잡을라…정부, 분양가상한제 연기 고심

    입주자 모집 공고 기한 새달 28일 대규모 모임 코로나 감염 위험 커 상한제 유예기간 연장 민원 빗발“집값 잡으려다가 사람 잡습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분양가 상한제 피하려고 총회를 강행한다는데, 그렇게 모였다가 집단감염되면 정부가 책임질 겁니까? 코로나19는 천재지변에 해당하는 사태라 정부가 정책 시행을 미뤄야 합니다.”(정비조합 관계자) 코로나19 여파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택업계의 요구에 정부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상황인 만큼 분양가를 통제해 당장 치솟은 집값을 잡고 싶지만 ‘안전’을 위해 상한제 절차를 밟기 어렵다는 업계 입장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정비조합과 구청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 주 상한제 유예기간 연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분양가 상한제란 새로 짓는 아파트 분양가에 상한선을 걸어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공급하는 제도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이미 관리처분계획(조합원에게 땅과 아파트를 분양하는 배분 계획) 인가까지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한해서는 피해가 없도록 제도 시행을 6개월간 미뤄 줬다. 제도에 따라 둔촌주공 등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면 늦어도 다음달 28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신청해야 한다. 또 조합원 총회와 모델하우스 등을 열어 분양을 위한 각종 절차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이런 대규모 모임을 열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조합 총회만 해도 규정상 최소 1000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야 하는데 감염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다가는 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데 이러면 분양가가 떨어져 조합원 부담이 커지고 건설사 수익도 떨어진다. 은평구와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에 이어 최근 강동구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연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 정부의 선택도 쉽지는 않다. 상한제 시행을 늦췄을 때 부동산 시장에서 이를 규제 완화로 해석하면 집값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와 코로나발 경기 위축에도 풍선효과가 관측되고 있다. 이날 직방이 12·16대책 직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는 2월 들어 거래량이 회복됐다. 경기도 비규제 지역은 2019년 11월 당시 규제지역과 비슷한 수준인 1만 330건이었지만 2020년 2월에는 1만 5455건으로 50% 늘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사실상 ‘0% 금리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에 유동자금이 쏠릴까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비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분양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규모 개발사업 몰린 강동… ‘GTXD’ 관내 유치 나선다

    서울 강동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네 번째 노선인 GTX D 도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GTX D가 강동구를 경유할 수 있도록 노선 신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강동구는 고덕주공 3~7단지 재건축정비사업,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등 고덕·강일·상일동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근 하남시에도 신도시가 조성돼 향후 교통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2023년이 되면 강동구 인구가 5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0년 업무계획에서 GTX D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GTX D 노선의 정확한 시점과 대상 지역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강동구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정책세미나·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인근 도시와 협의해 국토부와 서울시에 건의안을 전달하는 등 GTX D 노선안이 강동구를 거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지하철 5·8·9호선 연장 사업과 함께 강동구를 경유하는 GTX D까지 연결된다면 55만 구민의 교통이 혁신적으로 편리해질 것”이라며 “수도권 남부 주요 거점을 30분대로 연결하는 GTX 도입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운대 역세권 호재 노원·강북 껑충

    광운대 역세권 호재 노원·강북 껑충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과 서초구는 중대형 초고가 아파트 하락세가 이어지며 0.06%씩 떨어졌지만 광운대 역세권 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노원구와 강북구는 0.09%씩 뛰는 등 강북 14개구가 전체적으로 0.05% 올랐기 때문이다. 인천도 상승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교통 호재와 분양시장 호재 등으로 0.77%나 올랐다. 수원도 정비사업 영향으로 상승세(0.76%)를 이어 갔다. 용인도 세브란스병원 개원과 맞물려 0.62% 뛰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래가 위축된 대구는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부개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0.28% 올랐다.
  • 놀이시설 청소·소독·검사… 어린이가 안전한 동작

    서울 동작구가 어린이 놀이시설 위생과 안전 관리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근린공원 9곳, 어린이공원 26곳, 마을마당 등 기타공원 8곳, 하천 1곳 등 총 44곳이다. 먼저 구는 모래놀이터 12곳을 대상으로 위생상태 점검에 나선다. 모래 속 각종 이물질과 동물배설물을 청소하고 전문기관과 협력해 중금속과 기생충 유무를 검사한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한 해에 4번 이상 전문장비를 이용해 고온소독, 오존수소독, 항균소독을 한다. 또한 새로 개장한 놀이시설의 설치검사를 진행해 놀이시설 간 안전거리 준수, 설치 적합, 안전을 위한 완충 포장 여부를 조사한다. 고구동산 놀이터 등 어린이공원 내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2년에 한 번씩 시설 파손, 바닥재 손상, 신체 부위가 낄 수 있는 틈새의 존재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정시시설검사를 실시한다. 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 경미한 사항은 자체정비를 하고, 전문기술이 필요한 사항은 소규모 정비사업을 벌여 보수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시설의 모래바닥재를 소독하고 비상벨을 설치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낙후된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미니 재건축 본격화

    낙후된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미니 재건축 본격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12일부터 서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지 합동 공모를 시작한다. 서울에서 공공성이 가미된 ‘도심 재생형 미니 재건축’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는 가로주택사업은 사업면적이 2배로 확대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도 피하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 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합동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 절차가 간소화돼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비 융자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16일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발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55개 조합 총 48개 구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공공성 요건 4개를 모두 충족하면 사업시행 면적을 1만㎡에서 2만㎡로 늘려주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해준다. 공공성 요건은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이 공동 시행자로 참여 ▲일반분양 가격은 공기업이 결정하는 확정지분제 도입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10%) 공급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의무화하는 것 등이다. 공공성 요건을 충족하면 분양가 상한제에서 제외해 주는 주택법 개정안도 지난해 12월 발의됐다. 전체 가구 수나 연면적의 20% 이상을 공공임대로 공급하면 국토계획법에 따른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건축할 수 있다. 층수 제한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기존의 7층에서 최고 15층으로 완화된다. 이주비 융자금액도 종전 자산 또는 권역별 평균전세가격의 70%까지 3억원 한도 내에서 연 1.5%의 이자율로 지원한다. 공모는 해당 구역의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1·2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1단계 공모는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조합이 설립됐거나 조합 설립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이달 16∼31일 공공 사업시행자인 LH와 SH에 사전의향서를 제출하면 LH 등이 4월까지 두 달간 설명회를 열어 세부정보를 안내하고 사업성 분석 등도 지원한다. 이후 5월 공모신청서를 접수하고 6∼8월 주민협의와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한다. 2단계 공모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자 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구체적인 사항은 5월 말 설명회에서 안내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양시,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8곳 신규지정…투기수요, 불법건축 차단

    안양시,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8곳 신규지정…투기수요, 불법건축 차단

    경기도 안양시가 8곳을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신규지정했다. 시는 3곳에서 재개발, 5곳에서 재건축을 새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추진해온 24개 구역에 신규지정까지 총 32개 구역이 정비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재개발이 새로 추진되는 곳은 석수 3동 충훈부 일원과 비산 3동 종합운동장 동측과 북측 일대다. 석수럭키(석수2동), 진흥5차(안양3동), 프라자(안양9동), 벽산(안양4동), 호계럭키(호계동) 등 아파트지구에서는 재건축을 추진한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건물의 노후상태와 주민동의, 주변여건 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 재개발은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용역을 통해 진행하고, 재건축은 현지조사와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과정을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한 투기수요 차단과 불법건축 행위를 막기 위해 건축·토지분할 등 행위제한을 곧 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안정적 추진을 위해 신규지정 예정구역에 안양도시공사를 포함한 공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덕천지구(LH)와 냉천지구(경기도시공사)가 공기업이 추진한 성공사례가 된 것을 고려했다 한편 안양시가 지난 9일 고시한 ‘2030년 안양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에 따르면 2030년까지 17개 지구를 재개발하고 14지구에 대해 재건축을 실시한다. 나머지 한 곳인 안양5동 냉천지구는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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