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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 노량진 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서울 동작구가 노량진 본동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노량진 본동은 지난해 10월 ‘한강과 역사를 품은 리버 힐, 본동’을 주제로 국토교통부 주관 뉴딜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30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향후 주민설명회, 면담을 통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본동을 서울시 최초의 한강변 구릉지형 저층주거지 재생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역사·문화 콘텐츠와 한강 수변 조망을 활성화하고 지역안전망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유형문화재 용양봉저정 일대 역사·문화 공간을 만들고 본동 일대 나대지 및 노후주택을 철거하며 범죄 위험 골목 7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이곳은 노후 저층 주거 중심지역으로 전체 건축물의 80%가 20년 이상 됐다.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집수리를 우선 지원한다. 박범진 전략사업과장은 “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공공 재개발·규제완화’ 꺼낸 정부… 집값 안정화 가속

    ‘공공 재개발·규제완화’ 꺼낸 정부… 집값 안정화 가속

    文정부 첫 재개발 규제완화로 공급 확대 “세입자 재정착 도와” “임팩트 없는 재탕”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에 반응 엇갈려정부가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주도로 사업 기간을 줄이고 기존 세입자의 재정착을 돕는 ‘공공 참여 재개발 카드’를 꺼낸 것은 분양가 상한제와 코로나19 사태로 신규 분양이 위축된 데다 3기 신도시 개발 등을 발표했지만 정작 수요가 집중된 서울 도심 공급을 늘리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아서다. 또 4월부터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쐐기를 박기 위해 공급 확대라는 ‘집값 안정화’ 추가 신호를 시장에 보낸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물론 서울 지역 공급을 늘리려면 재건축·재개발이라는 방법이 있지만 재건축은 주로 강남에 몰려 있어 규제를 풀면 집값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그간 문재인 정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재개발 규제 완화’를 들고 나온 것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린다. 공공에 정비사업 ‘키’를 넘기게 되는 시행사·시공사 측은 “임팩트 없는 재탕정책”이라고 일축한다. 정비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저리의 금융 지원이나 조합원 참여가 적어서가 아니라 까다로운 안전진단 기준 등 규제 탓이란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10년 전 ‘공공관리자제도’를 들고 나왔지만 효과가 미미했다”면서 “유휴부지 활용이나 도로정비사업 역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합원 역시 아무리 분양가 상한제 면제 등 혜택이 있더라도 재개발 사업의 일반분양 물량 50%를 공공임대로 내줘야 하기 때문에 조합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어 정부 예상치인 2만 가구에 미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종합그룹 엠디엠 김경수 부장은 “정비사업은 분양가 상한제,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가 규제 등으로 사업성이 결여돼 진행이 더뎌진 것이지 조합원 간의 갈등이나 분담금 보장 등이 되지 않아 공급이 안 된 것이 아니다”라며 “공공성을 강화한 정비사업 활성화는 이미 신탁사에서 사업대행자 방식 등으로 공공성을 가미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법도 있고 소규모 정비사업 보완도 과거 LH 등 공공이 참여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재개발 조합원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조합도 수익을 내야 하는 일종의 비영리 법인인데 개인 분담금을 줄여 주고 중요 의사결정에 조합원 참여를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서울 지역 한 재개발조합장은 “재개발은 가난한 세입자가 분담금을 부담할 돈이 없어 푼돈 받고 쫓겨나는 대신 제삼자가 혜택을 누리는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번 정책을 통해 민관이 잘 협력하고 조합원 내 갈등만 잘 봉합하면 기존 세입자가 머물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원받을 수 있고 사업 시행일 단축으로 돈 빌리는 이자가 줄어드는 데다 용적률 완화, 분양가 상한제 면제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분담금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집값 전망에 대해선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대출 규제와 코로나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더해져 당분간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용산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미니 신도시’

    용산 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미니 신도시’

    ‘재개발 일반분양 50% 임대’ 상한제 제외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참여하는 재개발 사업의 일반분양 물량 50%를 공적임대로 내놓으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을 비롯한 도심 내 공공유휴 부지를 활용해 1만 5000가구를 공급하고, 최근 영등포와 동대문 등에 늘고 있는 공실 상가와 오피스 등을 활용한 1인 가구용 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2년까지 주택 7만 가구 공급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하고, 분양가 상한제 도입 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런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에 공급하는 주택 7만 가구 공급 부지는 ▲재개발·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4만 가구 ▲용산 정비창 등 유휴부지 개발 1만 5000가구 ▲공실 오피스 활용 및 준공업지역 개발 1만 50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지지부진한 도심 재개발 사업에 공공기관인 LH와 SH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 기관들이 시행을 맡아 일반분양분 50%를 공적임대로 제공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또 조합 설립부터 착공까지 평균 10년이 걸리는 사업 기간도 5년으로 줄인다. 이와 함께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에 포함된 용산 정비창 부지에 ‘미니 신도시’급인 주택 8000가구를 공급한다.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역세권 반경을 지하철역 승강장 250m에서 350m로 늘리고, 이곳 민간주택 사업에는 공공임대 공급을 조건으로 용적률 등을 높여 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리단길 새단장, 할랄음식거리 조성… 용산 지역상권 살린다

    경리단길 새단장, 할랄음식거리 조성… 용산 지역상권 살린다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용산구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경리단길을 포함한 이태원, 한남동이 대상이다. 한남동 뒷골목에 카페거리를, 우사단로에 할랄음식 문화거리를 새로 조성한다. 기존에 있던 세계음식거리와 베트남 퀴논거리도 정비한다. 황리단길, 망리단길, 송리단길 등 전국 ‘~리단길´의 원조인 경리단길을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용산구는 총사업비 약 53억원을 들여 이태원동과 한남동 일대를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젊은이들이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용산구 주민들도 찾기 편하게 만들 계획이다. 구는 최근 이태원 관광 특화거리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이태원 관광특구 안에 있는 세계음식거리, 베트남 퀴논거리가 대상이다. 구는 2013년 이태원 관광특구 내 지역적, 예술적 특성을 반영해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세계음식거리를 조성했다. 해밀턴호텔 뒤에 자리한 세계음식거리는 이태원의 중심으로 꼽힌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의 특성을 고려해 차 없는 거리와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전신주와 통신주를 지중화하고 도로를 포장해 보행자 중심 거리로 꾸몄다. 구는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특화거리 정비공사를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먼저 세계음식거리 보행로를 정비한다. 아스팔트 콘크리트로 설치된 보행로를 견고한 소재로 교체한다. 계단과 벽화도 새롭게 꾸민다. 무분별하게 그려진 그래피티를 제거하고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통일한다. 낡은 거리문화공연장도 정비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무대를 전면 교체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게 한다.베트남 퀴논거리는 2016년 용산구와 베트남 퀴논시의 우호교류 20주년을 맞아 조성됐다. 퀴논시에도 ‘용산 거리’가 있다. 도로 바닥에는 베트남 국화인 연꽃 그림이 있다. 거리 중앙에는 정원이 있고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설치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로, 보행로, 조형물이 일부 낡았다. 퀴논거리 주변 도로와 보행로를 정비한 후 베트남 전통 조형미와 색감을 입힌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빈 상가가 늘면서 예전처럼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잃어버린 경리단길에는 약 20억원을 들여 다시 찾고 싶은 경리단길로 만든다. 회나무로 전 구간 900m 거리가 새롭게 태어난다. 우선 경리단길 진입로인 국군재정관리단 인근 보도를 확장해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리단길을 걸을 수 있다. 마을버스 정류장인 삼거리시장역에는 이벤트 광장과 녹지 휴식공간을 만든다. 경리단길 종점인 남산 야외식물원 앞은 보도를 넓히고 벤치와 포토존을 설치한다. 도로 곳곳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맨홀 뚜껑, 가로등도 통일된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리단길 인근 남산 소월길 두 곳에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데크형 전망대에 서면 경리단길은 물론 서울시내를 두루 조망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리단길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많이 낮춘 것으로 안다”며 “이번 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찾고 싶은 경리단길 조성을 위해 디자인 용역부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연말까지 공사를 마쳐 원조 ‘~리단길’의 명성을 되찾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우사단로에는 이태원 할랄음식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할랄음식은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말한다. 한국 이슬람교 총본산인 이슬람 중앙성원이 있는 우사단로 인근에는 무슬림 공동체, 할랄 식당, 식료품점 50여곳이 밀집돼 있다. 무슬림 관광객은 이슬람 율법상 아무 데서나 식사를 할 수 없다 보니 서울 곳곳을 둘러보다가도 식사를 위해서는 이태원을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이국적이고 건강한 맛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도 적지 않다. 용산구는 2017년 할랄식당을 전수조사해 한글 및 영문판, 영문 및 아랍어판 2종으로 할랄 지도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11억원을 들여 이태원 119안전센터부터 한남동 장미아파트까지 500m 구간을 이색 문화거리로 꾸민다. 보도 포장, 차도 정비, 빗물받이 재설치, 가로등 및 보안등 개량 공사를 한다. 우사단로 좌우 측 보도는 기존 2m에서 2.5m로 확장한다. 보도가 별도로 없는 곳은 신설하기로 했다. 한남동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 뒷골목에는 7억원을 들여 카페거리를 조성한다. 연예인, 기업인 등이 몰려 사는 최고급 아파트 인근에는 이색 맛집, 카페, 상가가 몰려 있어 이미 젊은이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다. 구는 한남동 뒷골목에서 이태원으로 이어지는 길 끝에 있는 용산공예관과 연계해 특화 상권을 만들기로 했다. 용산공예관이 있는 이태원로는 한국 전통 공예 감성을 살려 보도 포장 재질과 디자인을 통일한다. 거리에 있는 전기분전함은 공예관을 알리는 포장재로 꾸미고 길에는 시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그늘막, 벤치,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거리 중간에는 ‘카페 거리’를 알리는 조형물을 배치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태원 지구촌축제 사흘로 연장… 쌈바축제 뛰어넘을 것”

    “이태원 지구촌축제 사흘로 연장… 쌈바축제 뛰어넘을 것”

    중소기업육성·일자리기금 지원 확대 징비록처럼 코로나 백서 발간하겠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존에 이틀만 진행하던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사흘로 연장해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2002년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태원의 외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성 구청장은 이태원동과 한남동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이태원 지구촌 축제, 중소기업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 성 구청장은 매년 10월 열리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진정한 민간 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해 민간을 중심으로 한 준비위원회를 꾸려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장기적으로 축제를 1주일로 연장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성 구청장은 “서울,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브라질 쌈바축제를 능가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용산가족공원이 민간에 개방되면 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퀴논거리 정비사업과 할랄음식거리, 카페거리 조성으로 축제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의 대표 브랜드이자 역사, 문화가 바로 이태원”이라며 “봄 장사를 겨울에 준비하듯 미리 이태원과 한남동 거리를 단장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살리기에도 나선다. 중소기업과 청년기업 융자금리를 모두 0.8%로 낮췄다. 0.8%는 은행 수수료로 실제 금리는 0% 수준이다. 성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상황에 대비해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일자리기금 규모를 모두 늘리겠다”며 “용산구 소유 건축물을 임차한 소상공인에게 6개월간 임대료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의 지역 전파를 막기 위해 외국인 관리에 신경 썼다. 성 구청장은 “외국인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대사관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게 코로나19 대응요령을 전파했다”며 “자가격리 대상자 모니터링 공무원 114명 중 외국인 전담 14명을 별도로 뒀다”고 말했다. 구는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폴란드인 남성을 고발조치했다. 성 구청장은 “코로나 백서를 준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며 “임진왜란에 유성룡 선생이 징비록을 남긴 것처럼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총망라해 후손을 위해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용산구는 튀어 보이기 위한, 보여 주기 위한 행정은 하지 않았다고 자신한다”며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무소독기를 대여하는 등 방역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환경영향평가 전문성 제고…검토기관 확대

    환경영향평가 검토기관이 확대되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7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할 때 의견을 듣거나 현지조사를 의뢰할 수 있는 검토기관을 기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물자원관·한국환경공단·국립생태원 등으로 확대했다. 사업 특성 및 주변 환경 등에 따라 특정분야 전문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김은경 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은 “전문기관의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환경영향평가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도시지역의 난 개발을 막기 위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시 변경협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거나 협의 전 공사를 진행한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규정도 신설됐다.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없이 공사하면 2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농어촌도로 정비사업 등 소규모 평가사업에는 규정이 없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변경 협의 절차와 관련해 1차 위반 200만원, 2차 위반 300만원, 3차 이상 위반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실효성이 없는 규제도 개선했다. 도로 구간에 설치하는 하수관로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폐지해 신속한 공사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상수관·가스관 등은 도로법에 따른 지하매설물로 인정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제외됐으나 하수관로는 공사의 위� ㅉ疫萱� 비슷하지만 예외를 적용받지 못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반포주공1단지 3주구’ 8087억 수주전… 사활 건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반포주공1단지 3주구’ 8087억 수주전… 사활 건 대우건설 vs 삼성물산

    총공사비 8087억원 규모로 서울 강남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공사 수주전이 본격화하면서 최종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우선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조합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에 대한 해법을 들고 나왔다. 재건축 초과이익을 산정하는 기준시점인 ‘개시 시점’을 조정하기 위해 조합이 사업을 일정 기간 조정해도 대우건설이 공사비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재초환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조합원 1인당 3000만원이 넘을 경우 초과금액 구간별로 10~50%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대우건설 “150억 사업 지연 공사비 인상 없다” 대우건설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시 시점에 주목했다. 통상 개시 시점은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 시점이 기본이 되지만 종료 시점이 개시 시점에서부터 10년이 넘어가면 종료 시점으로부터 역산해 10년이 되는 날이 개시 시점이 된다. 다시 말해 추진위 설립 승인 후 10년이 넘어서 준공인가가 나면 ‘준공인가 전 10년 시점’이 개시 시점이 된다. 현재 반포3주구 조합이 예상하는 준공인가 시점은 2025년이다. 따라서 개시 시점은 2015년이 되는데 대우건설은 조합이 개시 시점을 2015년 이후로 조정하기 위해 사업을 일정 기간 대기시켜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을 150억원까지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감안했을 때 조합은 약 3~4년 동안 사업을 대기해도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정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를 위해 꾸준히 공시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시가격 상승분이 개시 시점 주택가격에 포함되면 개발이익이 적어져 조합원들이 내는 재초환 세금이 절감되는 원리다. 대우건설은 든든한 자금도 내놨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조합이 총회에서 결정한 사업비 외 2200억원을 ‘사업활성화비’ 명목으로 추가 조달해 준다는 것이다. 재건축 사업은 예상치 못한 수많은 변수에 발목이 잡힌다. 현금청산자나 세입자의 명도가 원활치 않거나 조합원들이 전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된다. 대우건설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활성화비도 사업비와 마찬가지로 고정금리 0.9% 초저금리로 조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세대 맞춤형 인테리어 ‘비스포크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 등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트릴리언트 반포’를 반포3주구에 제안했다. 평형별로 동일한 인테리어로 설계하지 않고 조합원이 인테리어 콘셉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 콘셉트뿐만 아니라 주방가구, 인테리어 마감재도 조합원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른 단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자신했다.●삼성물산 “1년 이상 공사기간 줄이겠다” 신반포15차 수주에 성공하며 5년 만에 화려하게 정비사업 시장에 복귀한 삼성물산의 의지도 대단하다. 삼성물산은 업계 최초로 준공 후 분양을 들고 나왔다. 일반적으로 공정률 80%에 분양하는 일반적인 후분양이 아닌 준공 후 분양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후분양의 경우 공시지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선분양에 비해 분양수익이 증가해 조합원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일반분양을 늦게 할수록 분양가상한제에서 정하는 택지비 인정금액이 증가하면서 일반분양가를 높게 받을 수 있어 조합원에게 최대한 유리한 구조가 된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사업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삼성물산은 검증된 시공관리 역량을 토대로 빠른 착공과 공사기간 단축을 통해 사업기간을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단축해 사업비 금융비용 등을 절감해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반포3주구의 경우 공사도급계약 체결 이후 관리처분인가까지 3개월 만에 진행하고 실제 공사기간 역시 기존 시공사(38개월)보다 대폭 단축해 34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수의 강남권 재건축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된 사업관리 역량과 최고의 시공기술력을 통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금융비용 절감 등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반포3주구 수주를 위해 삼성계열사의 역량을 집합한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삼성의 최고 기술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집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계된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삼성SDS와는 개방형 IoT 플랫폼을 함께 개발, 반포3주구 홈 IoT 시스템 인공지능과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종합 안심 솔루션 기업인 에스원은 ‘단지 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옥외 폐쇄회로(CC)TV 지능형 감시 시스템과 연계해 침입, 화재, 쓰레기 방치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하고 얼굴분석 시스템을 통해 단지 내 미아찾기와 범죄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음서비스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는 입주민들을 위한 조중석식 서비스 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입주민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시설들도 조성한다. 스카이 커뮤니티 33층에는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인 ‘더 트리니티 스파’의 서비스가 가능한 스파시설과 피트니스, 도서관도 설치한다. 장기간 부재 시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펫 호텔과 펫 놀이공간도 마련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고령군,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선정…국도비 등 80억원 확보

    고령군,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선정…국도비 등 80억원 확보

    경북 고령군이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고령군은 올해 환경부의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 도비 12억, 군비 28억원)을 투입해 상습누수지역 등 교체가 시급한 20년 이상 노후 상수도 관로 15.3㎞를 정비할 계획이다. 군이 이번에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 대상에 선정된 것은 경북도와 환경부에 사업의 시급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펼친 때문으로 알려졌다. 고령군은 그동안 유수율 80.6%로, 70% 미만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지원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국비 예산 지원을 받지 못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 중 수도관을 거쳐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의 상승은 수돗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낭비된 물이 줄었다는 의미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상수도관 노후화와 관리 부실로 인한 수돗물 손실만 막아도 많은 예산을 아낄 수 있다”며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창균 의원, 훼손지 정비사업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창균 의원, 훼손지 정비사업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창균(더불어민주당·남양주5)의원이 대표 발의한 ‘훼손지 정비사업 불합리한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이 29일 제3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훼손지정비사업은 그린벨트에서 동·식물 관련 시설로 허가를 얻은 후 창고 등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토지를 일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합법적인 물류창고로 용도변경을 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유효하지만 신청이 저조한 상황이다. 주요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예규 제40호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는 농지 등의 처분 관련 업무처리요령’ 개정 ▲도시공원 부지로의 기부채납이 가능하도록 지자체는 도시공원 부지 적극 제공 및 민간공원 추진자에 의한 도시공원 조성 활성화 방안 모색 ▲흩어진 훼손지 면적 30% 범위내의 비훼손지를 정비사업구역에 포함할 수 있는 규정 마련 ▲정비사업 시행 후에도 존치 가능한 건축물은 존치 가능하도록 한 규정의 실질적 이행 ▲정비사업의 유효기간 적용시점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 ▲정비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규모 토지주들을 위한 대책방안 마련 ▲최근 개정 법규정을 반영한 정비사업 가이드라인 지침 정비 등이다. 이 의원은 “현재의 제도는 실효성이 전혀 없다며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오랜기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 해당 주민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반영한 제도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도시주택실, 경기도내 해당 시·군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 적극 지원해야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 적극 지원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송파1)은 서울시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통해 풍납동 토성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5월 초부터 시행될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의 과업에 포함하여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10가구 미만 단독주택이나 20가구 미만 다세대주택 집주인 2명 이상이 모여 주민합의체를 만든 후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소단위 필지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주민에게 사업성 분석용 가설계 비용을 지원해 초기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풍납동 토성 일대 3권역은 노후된 소규모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어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나 주민들이 사업성 여부를 알 수 없어 사업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문성이 부족한 주민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사업에 참여하여 주민, 지자체와의 협의를 지원하고 준공까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해 줘야 한다. 노 의원은 “풍납토성 일대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문화재로 인해 건축제한 등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노후된 소규모 주택들이 주민의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4주째↓… 거래절벽 심화

    서울 아파트값 4주째↓… 거래절벽 심화

    서울 아파트값(-0.05%)은 21대 총선에 따른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예상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지표 악화 때문에 재건축 및 고가단지 위주로 떨어지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마포(-0.07%)·용산(-0.05%)·성동(-0.02%)구는 관망세로 매물이 쌓이며 내림세가 지속됐다. 노원·도봉·강북구도 보합을 이어 가며 강북 전체적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인천 남동구(0.30%)는 교통(GTX-B) 및 정비사업(백운주택1구역) 호재가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수원 팔달구(0.27%)는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 동구(0.30%)도 혁신도시 유치 및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으로 올랐다.
  •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구간 담수해자로 조성해야”

    노승재 서울시의원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구간 담수해자로 조성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승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송파1)은 지난 23일 서울시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통해 풍납동 토성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성벽 해자재현 및 쉼터 조성사업이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풍납토성 동성벽 해자구간(구.태양열주택부지) 정비 공사는 해자를 재현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주민쉼터 등을 조성하여 문화재 발굴 등으로 장기간 고통받고 있는 풍납동 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수차례에 걸친 자문회의와 관계기관 협의 그리고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설계 계획이 수립되었다. 2019년 9월 개최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기본설계 심의에서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해자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담수하는 것이라 판단하였고 다만 깊이 6~7m의 완벽한 복원을 할 경우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어 복원이나 재현이 아닌 발굴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비하고 주민들의 친수공간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통과되었다. 2020년 3월 개최된 서울시 기념물분과위원회 실시설계 심의에서는 담수해자에 대한 안전사고와 수질오염, 담수해자에 대한 역사왜곡 문제 등을 이유로 재심의를 명령하였고 4월 개최된 심의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재심의를 하였으나 정확한 해자의 복원이 아니라 역사왜곡의 우려로 담수해자를 제외하는 조건부 가결하였다. 노승재 의원은 “풍납토성 동성벽 정비사업은 해자의 완벽한 복원이나 재현이 아닌 분지의 정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수차례의 관계기관 협의와 간담회 등을 통한 주민의견수렴으로 계획이 수립되어 원안 가결된 문화재청의 심의 결과를 뒤집고 서울시 심의에서 건해자 설치로 조건부 가결된 것은 주민의 의견을 부정하는 것이며 행정기관의 신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하고 문화본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주 세종대왕릉 2년 반 만에 관람 재개

    여주 세종대왕릉 2년 반 만에 관람 재개

    조선 제4대 임금 세종과 소헌왕후 무덤인 경기 여주 영릉(英陵)이 다음 달 16일부터 순차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17년 11월 종합정비사업을 시작하면서 관람을 제한한 영릉 일부 구역을 2년 반 만에 다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세종 영릉은 능침만 한시적으로 개방됐고, 정자각부터 주차장까지는 관람이 통제됐다. 세종 영릉에 가려면 효종 영릉(寧陵) 홍살문 옆으로 난 ‘왕의 숲길’을 따라 약 40분을 걸어야 했다. 5월 16일부터 개방하는 1단계 관람구역은 향·어로·정자각 등 제향 공간이 포함됐다. 7월 1일부터는 세종대왕 동상과 광장 구역, 복원을 마친 재실까지 관람 구역이 확대된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효종 영릉 연지 주변을 처음으로 개방한다. 영릉은 조선 최초 합장릉이다. 세종은 소헌왕후가 1446년 세상을 떠나자 태종과 원경왕후 무덤인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릉(獻陵) 주변에 무덤을 조성했고, 1450년 승하한 뒤 소헌왕후 서쪽에 묻혔다. 그러나 묏자리가 좋지 않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자 세종 손자인 예종이 즉위 이듬해인 1469년 여주로 이장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래미안의 고향”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래미안의 고향”

    삼성물산이 23일 2400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23일 엘루체컨벤션 6층 옥상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합동설명회 겸 정기총회를 열어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181명 가운데 16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은 126표(75.9%)를 받았으며 호반건설(22표), 대림산업(18표)이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 시장에 복귀했다. 삼성물산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시공사의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며 “래미안의 고향과도 같던 반포 지역에서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물산은 시공사 선정에 앞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제안하고,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총집결한다고 조합원들에게 홍보했다. 이날 2차 시공사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한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약속한 사항을 100% 지켜 래미안원펜타스를 반포의 중심에서 가장 빛나는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공사는 기존 5층짜리 8개 동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천억원대다. 앞서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설계 변경에 의한 공사비 증액 규모를 두고 대립하다가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대우건설과 일부 조합원은 법원에 각종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반포15차 삼성물산 수주…정비사업 화려한 복귀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5년 만에 도시정비사업에 복귀한 삼성물산이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23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 126표를 얻어 호반건설(22표)과 대림산업(18표)을 큰 표차로 따돌렸다. 신반포15차는 180가구 규모의 기존 단지를 헐고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단지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24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서울 반포라는 상징성에 노른자 입지로 주목을 받은 사업장이다. 삼성물산이 수주에 성공하면서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명은 ‘래미안 원 펜타스’가 된다. 2015년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통합 재건축 수주 이후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 시장에 삼성물산은 앞서 조합 측에 래미안 원 펜타스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삼성전자·삼성SDS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동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공식적으로는 정비사업에 참여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실제로는 2015년 이후 참여가 없었다. 당시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총회에서 GS건설에 밀린 후 삼성물산은 단 한 건의 수주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물산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서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설계 변경에 의한 공사비 증액 규모를 두고 대립하다가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대우건설과 일부 조합원은 법원에 각종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하천 불법시설물 무단설치·시설파손시 최대 징역 1년

    하천 불법시설물 무단설치·시설파손시 최대 징역 1년

    앞으로 소하천 구역과 시설을 무단으로 점유·사용하거나 파손하는 경우 처벌이 기존의 두배 수준으로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소하천 관련 불법행위자에게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 ‘소하천정비법’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소하천 구역 무단 점유나 시설 파손 등 불법행위에 대해 6개월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리도록 한 현재 벌칙 규정보다 처벌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소하천 시설 등을 무단 점용한 경우 변상금도 현재는 점용료(사용료)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징수했으나 개정안은 점용료의 120%를 징수하도록 상향 조정했다. 개정안에는 또한 수해방지를 위해 긴급한 경우 통상적인 대집행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소하천 불법 점용물을 철거할 수 있도록 한 특례규정도 포함됐다. 이번 개정안은 소하천 내 불법 시설물 설치 영업행위에 따른 피해에 대한 지난해 국정감사 지적과 소하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지자체의 제도 개선 건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소하천정비법 개정을 통해 관련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소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관악,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310억 투입

    관악,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310억 투입

    서울 관악구가 도로함몰 사고와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는 310억원이다. 실제로 관악구는 하수암거(하수 박스) 38㎞, 원형 관로 367㎞, 맨홀 1만 1005개, 빗물받이 2만 6177개 등 주요 하수 시설물 중 3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로가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구는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 도로함몰 예방사업, 불량 하수 맨홀 정비 등 모두 10개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먼저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신림4(조원·신사·미성동), 신림1(신림·서림·신원동), 사당(남현동) 배수분구에 대한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에 착수해 노후한 하수관로 13.1㎞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함몰 위험 구간 4.6㎞에 시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정비할 예정이다. 도로상 불량 하수 맨홀에 대한 보수 공사도 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하수관 교체는 재난 대비를 위해 필요한 것이니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주민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며 “안전에 위해가 되는 하수관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가야고도 김해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2023년 개관

    가야고도 김해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2023년 개관

    경남도는 가야역사 중심지 경남에 가야사를 알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2017년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국정과제로 선정된 뒤 문화재청이 가야문화권의 효율적 관리와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수립·발표한 컨트롤타워 건립 추진계획에 포함됐다. 도는 문화재청의 2018년 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결과(필요성 80%, 비용대비 편익(B/C) 분석 1.46)를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협업해 총 사업비 295억 6000만원 가운데 1단계 사업비(설계비·시설비)인 42억 7000만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도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부지는 문화재청 타당성 조사에서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의 선호도 1위로 선정된 김해시를 최우선에 두고 문화재청·도·김해시가 협의 해 김해시 관동동 452-3번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606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1만 100㎡ 규모로 건립된다.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기능에 맞게 가야사 아카이브, 연구·교육 플랫폼, 전시·체험공간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주된 기능인 아카이브 영역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수집한 가야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기록물·사진·도면 등을 수집하고 디지털화해 전문가 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구축된 아카이브를 활용해 전문적인 학술연구와 교육, 차별화된 전시·체험 콘텐츠를 도입해 개방적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추진 기관인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이날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하반기에 착공해 2023년 개관 예정이다. 도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경남 유치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창원)와 국립김해박물관(김해), 지역 공립박물관 등 지역 인프라와 연계해 경남이 가야사의 통합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반포3주구 재건축, 대우건설 기선제압 나서…이례적 입찰마감 하루전 입찰 완료

    반포3주구 재건축, 대우건설 기선제압 나서…이례적 입찰마감 하루전 입찰 완료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의 입찰이 지난 10일 마감됐다. 대우건설은 이례적으로 조합이 제시한 입찰 마감일보다 하루 빠른 지난 9일 목요일 오전에 입찰을 완료하며 강한 수주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루 뒤 삼성물산이 뒤따라 입찰하며 두 시공사의 2파전으로 수주전을 치르게 됐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공사비 8천억을 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대우건설, 삼성물산 외에도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국내 TOP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라 접수 순으로 번호를 부여받아 삼성보다 하루 먼저 입찰을 완료한 대우건설이 기호 1번, 삼성물산이 기호 2번을 부여 받았다.“기호1. TRILLIANT(트릴리언트) 반포 VS 기호2. 구반포프레스티지 by 래미안” 아직 사업제안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포3주구를 수주하기 위한 각 사의 네이밍 전략부터 대조적이다. 각 사가 공개한 단지명은 대우건설 ‘트릴리언트 반포’ 와 삼성물산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이다. 대우건설은 입찰 전부터 ‘반포3주구만을 위한 단 하나의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이름만 들어도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고, 그 자체만으로 브랜드 가치가 되는 원 네임 브랜드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한남동 ‘한남더힐’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트레마제’ 등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네이밍 전략에 대해 “반포는 반포라는 이유만으로 상징성과 희소성이 있는 곳이며 ‘트릴리언트 반포’는 자사의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삼성물산의 네이밍은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이다. 원네이밍 전략을 채용한 대우건설과는 대조적이다. 기존의 단지들과 비슷한 네이밍이지만 ‘래미안’을 끝에 달면서 시공사브랜드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2015년 서초 무지개아파트 입찰을 마지막으로 약 5년 동안 정비사업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해진 주택사업 경쟁력을 ‘래미안’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극복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포3주구와 인접해 있는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원베일리’ 의 네이밍과 유사한 컨셉으로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입찰 시기와 네이밍 전략만을 놓고 보면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접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브랜드와 반포에서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래미안이 우세할지 모르나 삼성물산이 5년만의 정비사업 복귀인 점까지 감안한다면 쉽게 승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각 사가 어떤 조건으로 사업제안을 준비했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강남·서초 아파트값 낙폭 커져

    서울 강남·서초 아파트값 낙폭 커져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양도세 중과 등을 피하려는 매물이 일부 급매로 나오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나란히 0.24% 내려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다만 신안산선 교통 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안산시는 전주보다 0.48%나 급격히 상승했다. 군포시도 GTX 개통 및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있는 산본·금정동 위주로 0.48% 뛰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0.03% 올라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과 경기도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3%, 0.04% 상승했고 부산과 대구는 나란히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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