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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청정도시 환경대상에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원장 정세욱) 주최 환경대상을 수상한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서울신문사가 후원한 ‘제6회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에서 녹색청정도시로 거듭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12일 영등포구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 행정사례를 발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복지, 문화관광, 주민자치 등 8개 분야 발표회에서 32개 기초단체가 사례를 발표한다. 인근 세화여고 등에 다니는 학생들이 악취는 물론, 모기가 많아 교복을 입고 등교하지 못한다고 항의할 정도였던 반포천은 이제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소금쟁이와 붕어, 실지렁이가 돌아와 서식하고 달뿌리풀, 개여귀, 갯버들, 갈대 등 식물들이 되살아난 1등급 하천으로 말끔하게 탈바꿈했다. 서초구는 반포천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유수지 체육공원 조성으로 영광을 안았다. 우면산에서 발원, 서초동∼반포천∼사당천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반포천은 한강 제1 지류였으나 복개공사 등으로 환경이 훼손되면서 모기가 들끓는 등 큰 문제점을 낳았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1994년 9월 반포천 물 맑히기 종합계획에 들어갔다. 먼저 유수지 대책부터 마련했다. 모두 87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거쳐 97년 7월 종합 정비공사를 시행, 지하철 7호선 유출 지하수를 끌어들이는 관을 부설했다. 이듬해 5월과 12월 1·2차 사업을 잇달아 매듭지었다. 1999년 IMF 경제난으로 일시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2년 11월 하류 물맑히기 타당성 조사가 재개돼 이듬해 6월 오수분리를 위한 하수관 연결공사를, 지난해 3월에는 3차 유수지 공사를 마쳤다. 지난해 6월엔 하수도로 버려지는 지하수 이용계획을 마련해 하루 3700t을 처리하는 정화시설 시험방류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어 12월 들어서는 유수지 마지막 단계인 4차 공사를 통해 바닥을 정비하고, 조경석 쌓기 등 마무리 정비에 힘을 쏟았다. 마침내 지난 10월에는 유수지 2만 3154평에 국제규역의 축구장. 농구장 4면,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 각 8면 등 생활체육 11개 종목의 시설을 갖춘 종합운동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복원 전에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평균 110이나 되던 반포천의 수질은 1.97부터 높게는 6.23∼12.82으로 나타나는 등 2등급을 자랑하게 됐다. 정수처리를 하면 음용수로도 가능한 엄청난 변화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인간시대] 장석효 청계천 복원추진본부장

    [인간시대] 장석효 청계천 복원추진본부장

    “안녕하세요. 오늘도 벌써 두 번째 도시네요. 힘들지 않으세요?” “뭘요.‘생때 같은 청계천’인데 볼 때마다 대견하기만 하죠.” 청계천이 복원된 지 나흘째인 4일 오후. 작업복 차림의 한 젊은이가 인파의 발길에 고장난 청계광장 팔도석을 살피던 장석효(58)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에게 반갑게 인사했다.“1공구의 인부입니다. 같이 일하다 보니 한 식구가 됐지요.” 평일에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인파에 장 본부장의 ‘청계천 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의 1등 공신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우직했던 31년 공직 생활의 꽃이 활짝 피어난 셈이다. ●평생 못 잊을 ‘150일 작전´ 장 본부장은 2004년 7월 청계천본부의 수장이 됐다. 그러나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시절인 2002년 말부터 청계천에 뛰어들었다. 벌써 4년째 청계천의 처음과 끝을 함께했다. 5.8㎞에 이르는 청계천 구간치고 그의 땀과 정성이 담기지 않은 곳이 없다. 매일 2∼3번씩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갔다. 콘크리트 밑에서 온갖 오폐수와 가스로 오염돼 있던 청계천을 제집처럼 드나들다 보니 피부병이 생길 정도였다. 피서 한번 못 간 얼굴은 겨울에도 까맣게 그을렸다. 운동화와 점퍼는 그의 유니폼이 됐다. 장 본부장은 특히 시점부 쪽인 1공구 복원에 더욱 힘을 쏟았다. 돌 하나도 허투로 하지 않았다. 청계천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곳이기 때문이다. “모전교 상체와 그 주변 돌들에는 작은 홈들을 촘촘히 새겼습니다. 전국의 석공들이 모여 4개월 가까이 직접 손으로 깎은 것입니다.30여개의 맨홀도 바닥 무늬에 맞췄지요.2공구는 문화,3공구는 환경 등 나머지도 각각의 주제에 맞게 바꾸고 또 바꿨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2003년 12월에서 이듬해 4월 사이. 막 청계천본부에 왔을 때다. 하천 정비공사를 시작할 참이었다.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5월까지인 건기(乾期) 안에 공사를 마쳐야 했다. 그러나 “2년은 걸린다.”는 보고가 현장소장으로부터 돌아왔다. 비가 올 때 공사하다간 전 구간이 매몰될 판이었다. “미쳐야 했습니다. 저도 시행사 부사장도 공사 현장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루 3200명의 인부가 2교대로 24시간 매달렸지요. 현장 소장 등 작업진들이 과로로 쓰러져 나가는 우여곡절 끝에 ‘150일 작전’을 완수했습니다. 기적이었지요.” 결국 머릿속에 그렸던 조감도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으로 청계천이 실현됐다. 자연의 경이로움 때문이다. 그래서 아쉬움도 없다. ●행정 제2부시장 내정 장 본부장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청계천본부 대신 시청 본관으로 출근한다. 청계천 주변 재개발 비리 혐의로 구속된 양윤재(56) 행정 제2부시장의 후임자로 내정됐다. 청계천뿐 아니라 도시계획·주택·교통 등 서울시의 기술 업무를 총괄하게 된 것이다. 그가 서울시에 몸담은 것은 75년부터다. 서울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수자원공사에 다니다가 기술고시에 합격한 직후였다. 이후 대부분을 건설 현장에서 보냈다. 목동신도시, 내부순환도로 등은 대표적인 그의 ‘작품’이다. 오늘의 서울시를 거의 직접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수교차로, 천호~토평교 구간 등 유독 그가 새로 맡은 일들은 설계 변경이 잦았다. 자연스레 ‘설계비를 부풀린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장 본부장은 “선임자가 새운 기존 틀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고 대충 만들 수 없었다.”면서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조 때문에 밀고 나갈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가장 뜻깊은 공사는 뭐니뭐니 해도 청계천이다.‘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좌우명처럼 서울 건설에만 매진하던 그에게 하늘이 준 기회였다. 장 본부장은 “이렇게 보람 있는 사업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면서 “청계천을 제 몸처럼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시민들의 몫”이라고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레저 즐기고싶다고? 탄천에 가봐

    레저 즐기고싶다고? 탄천에 가봐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 전역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해 ‘자전거시장’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이대엽(李大燁) 성남시장과 지난해 미스코리아(선)인 한경진(20·분당구 정자동)양이 서울신문의 초청으로 주말인 지난 28일 나란히 탄천 자전거도로 탐방에 나섰다. 모두가 자전거에는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다는 마니아들로 페달을 젓는 데는 자신이 있지만 곳곳에 펼쳐져 있는 레저시설과 철새, 그리고 잘 꾸며진 자연형 하천에 정신이 팔려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나이로 보면 경진양의 아버지뻘이 넘어서는 이 시장이지만 나란히 자전거 타는 모습은 친구와 진배 없다. 이날 하루 자신이 직접 챙겨온 탄천 곳곳의 시설물들을 돌아보면서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용인시 구성읍에서 시작해 서울 청담대교까지 이어지는 탄천 전체 자전거도로는 35.6㎞. 이 가운데 성남시내를 통과하는 구간은 15.8㎞로 양쪽 둔치에 모두 27.6㎞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됐고 탄성우레탄 소재의 산책로 21㎞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 ●물놀이장 경진양이 먼저 자전거를 몰고 나갔다. 분당 정자역 인근 탄천 둔치에서 출발해 붉은색 카펫을 깔아 놓은 듯 잘 정돈된 자전거도로를 얼마 가지 않아 곧바로 물놀이장이 눈에 들어온다. 야탑동과 태평동 2곳에 이어 추가로 조성공사에 들어가 올해 첫선을 보이게 되는 물놀이장은 지난해 말 공사에 들어가 이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물놀이장마다 첫손님으로 테이프를 끊는 초등학교 개구쟁이들을 맞기 위해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아직 물을 채워 넣지는 않았지만 푸른색을 띤 수영장은 이미 한여름이다. 정자동과 인근 금곡동 2곳에 각각 447평과 391평 규모로 조성됐고 진입광장이 별도로 꾸며졌다. 수영장 주변은 목재로 치장됐고, 수영장내에는 일광욕을 할 수 있는 모래사장도 있다. 수영장마다 지압보도와 비치파라솔, 그늘막은 물론 선베드까지 비치됐다. 탈의실과 샤워실은 기본. 탄천 둔치에 조성된 물놀이장 가운데는 성남 구시가지 태평역(전철분당선) 인근에 조성된 것이 가장 크다. 모두 1150평 규모로 지압보도는 물론 자체 수질정화시설까지 갖추어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다. 야탑동 물놀이장은 635평으로, 이들 두 곳에는 모래사장과 함께 국제규격의 비치발리볼장도 꾸며져 있다. ●자전거면허시험장 1㎞ 남짓 내달리자 꼬마아이들이 웅성거리며 몰려 있는 빈터가 눈에 들어온다. 자전거 면허시험장이다. 성남시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1년 4월 완공했다. 직선코스와 S자코스, 연속지로변화코스, 사거리신호체계 등이 마련됐다. 시험에 합격하면 면허증을 받는 재미에 사시사철 안전모를 쓴 꼬맹이와 부모들로 북적댄다. 이 시장이 코스로 들어섰다. 한번에 합격을 장담했지만 그만 좁은 경계선에 걸려 탈락, 인근에서 구경하던 어린이들이 함성을 지른다. 자전거면허시험장은 이래서 1년 내내 인기다. 연중 2차례 시험이 실시되며 지금까지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면허증을 받아갔다. 인근 수내동 탄천 서쪽 둔치에는 9홀짜리 골프장이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골프장은 골프와 게이트볼을 결합한 신종 레포츠인 파크골프장이다. ●생태하천 탄천으로 유입되는 지천마다 수생식물이 식재돼 자정작용을 하고 있다. 식생블록과 자연석 등으로 꾸며져 수변경관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시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03억 5100만원을 들여 지천인 분당천과 여수천, 동막천 등에 자연생태하천 정비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두 5.31㎞의 구간을 마무리한다. 탄천 수량감소에 따른 수질 자정능력 회복을 위해 분당 열병합발전소와 낙생저수지 등지에서 수량을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생태하천정비로 서식조류의 종과 개체수도 크게 늘었다. ■탄천은 레저 본고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탄천에는 생태복원사업으로 왜가리 등 텃새와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할미, 물떼새, 도요새 등 10여종에 1000여마리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0년에 비해서 개체수가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때문에 정비공사가 마무리된 하천은 연중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한다. 주말에는 나들이 코스로도 각광을 받는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태평동 구간 1000여평에 습지, 연못 등을 갖춘 연꽃재배단지가 수생식물공원 형태로 조성된다. 10개의 작은 연못이 조성돼 수련, 백련, 가시연 등 40여종의 연꽃이 식재된다.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도로에는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주민들도 많다. 가끔 충돌사고가 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법정까지 가기도 한다. 이같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는 탄천변에 별도의 인라인 도로 조성공사에 들어가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로 탄천 우안에 자전거도로가 조성된 것과는 달리 반대편인 서안에 꾸며진다. 용인과 성남시계에서부터 둔전교까지 11㎞에 이른다. 폭 3∼4m에 유색아스콘으로 포장된다. 내년 6월 완공해 주민들에게 개방예정으로 현재 30%가량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인라인 전용도로가 조성되면 자전거도로와 함께 녹색교통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라인전용 스케이트장은 불곡고등학교앞과 제2종합운동장, 서울공항 맞은편, 이매동 두산아파트, 코리아디자인센터, 구미공원 앞 등 모두 6곳에 조성돼 있다. ●농구장, 축구장, 배구장… 탄천변에는 축구·농구·배구, 야구, 족구장 등 곳곳에 체육시설이 즐비하다. 농구장은 분당 이매고등학교와 재생병원, 불곡고등학교 동막천 인근 등 모두 9곳에 있다. 배구장은 서현동 마사회와 이매동 등 2곳, 족구장은 구시가지인 수정구 삼정아파트 앞 둔치에 마련됐다. 수정구 삼성아파트 인근 둔치에 있는 축구장과 야구장에도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자전거도로를 끼고 있는 이들 시설물은 대부분 아파트단지나 주택가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이곳까지 온다. 분당은 자전거천국으로 일컬어질 만큼 완벽한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탄천을 건널 수 있는 교량만도 23곳에 이른다. 한밤중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전구간에 전용 가로등이 설치돼 있다.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탄천 둔치에 설치된 가로등은 모두 1439개에 이른다. 곳곳에 자전거보관대가 마련됐고 무료로 타이어를 손볼 수도 있다. 새로 조성에 들어간 탄천건강체험코스는 오는 10월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구미동 둔치에 맨발로 걷는 황톳길과 지압보도가 마련된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과 휴게시설, 여기다 정신수양을 위한 음향시설도 설치된다. 성남시에는 자전거도로 전용지도도 제작돼 있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전용지도로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수십개의 자전거동호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자전거를 매개로 사회봉사활동에도 접목시키고 있다. 이대엽 시장은 “자전기 타기 운동은 시가지내 자전거 전용도로의 조성률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며 “이는 자치단체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탐방에는 성남시 자전거연합회 회원 20여명이 동행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미스코리아 출신 마니아 한경진양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어요.” 산뜻한 운동복 차림으로 아침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한 한경진양은 소풍나온 초등학생처럼 마냥 즐거워했다. 174㎝의 훤칠한 키에 빼어난 미모로 마치 영화 007 속의 ‘본드걸’을 연상시키는 한양은 이날 행사가 몹시 기쁜 듯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유독 다리가 길어 높은 안장의 남성용 산악용 자전거에 쉽게 올라탔다. 탐방에 함께 참여하기로 한 이대엽 시장이 다소 늦어지자 그새를 못참고 자전거도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숨은 실력을 뽐냈다. 따라나온 친구들이 “손놓고 타봐.”라고 소리를 지르자 두 손을 냅다 쳐들어 보이기도 했다. 미스코리아라고는 하지만 얼굴에 자만심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앳된 얼굴에 개구쟁이 같은 미소가 전부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중으로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이후 미스월드 선발대회 참가 등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상쾌한 아침햇살을 가르며 여유를 즐겼다. 시간이 나질 않아 좀처럼 탄천을 둘러볼 수 없었다는 그녀는 “둔치에 이렇게 많은 시설이 있을 줄 몰랐다.”며 특히 자전거 면허시험장과 자연석으로 꾸며진 생태하천 등에 호기심을 보였다. 음악감상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그녀는 디자인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이 꿈. 그렇지만 기회가 된다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은 현재 ‘나라사랑 무궁화 사랑’ 범국민 희망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있으면서 뮤직비디오와 CF에도 출연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대한문 기둥밑동 부식 ‘중병’ 앓는다

    대한문 기둥밑동 부식 ‘중병’ 앓는다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大漢門)이 예정보다 1년 가까이 늦은 오는 12월에야 보수 공사가 끝난다. ●기둥 12개 모두 ‘신음’… 연말까지 ‘치료’ 문화재청은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할 때는 기와만 교체해서 6개월 만에 보수를 끝내려고 했지만 모든 기둥의 밑동이 부식된 게 새롭게 발견됐다.”면서 “관계 전문가의 자문 결과 기둥 밑동 교체작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어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문의 기둥은 모두 12개로 육송(陸松)으로 만들어졌다. 길이 7.9m의 고주는 2개, 나머지는 5.5m짜리 평주이다. 지름은 모두 54㎝ 정도이다. 기둥의 문제점은 대한문 해체 작업 도중 발견됐다. 대한문은 보수 공사에 착수할 당시 기와가 낡아 물이 새곤 했다. 이 바람에 오른쪽 하단 판벽과 중앙 문짝이 뒤틀리고 건물 전체가 왼쪽으로 기우는 문제점까지 발생했다. ●건축물 전체 왼쪽으로 기울어 이에 지붕 보수를 위해 대한문 전체를 다 분리시켜놓고 보니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의 밑동이 지붕에서 샌 물 때문에 대부분 썩어 있었다. 문화재청은 상태가 양호한 기둥의 가운데 이상 부분은 원래 목재를 활용할 계획이다. 옛것을 그대로 보전한다는 문화재 보호의 원래 취지를 살릴 뿐 아니라 과거의 육송이 요즘 것보다 재질이 좋기 때문이다. 대신 똑같은 종류의 최상급 소나무를 구해 밑동 부분만 교체할 예정이다. 또 기와는 새로 교체할 물량을 선별한 뒤, 원래 모습에 맞게 보충할 계획이다. 서까래와 도리 등 썩거나 부러진 부분도 완전히 교체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누수가 안 되는 것은 물론, 영구적으로 자연 훼손이 되지 않을 정도까지 완벽하게 복구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문은 지붕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짜 맞춘 나무인 공포가 여러 개 있는 다포계(多包系) 건물에 해당한다. 원래 대안문(大安門)으로 불렸지만 지난 1906년 수리 뒤 고종의 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1968년 태평로 도로확장 때 덕수궁 담장이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1970년 원래 위치에서 약 22m 안쪽의 현재 위치로 옮겨졌다. 대한문 보수 공사에는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보수 공사로 대한문 대신 덕수궁 동북쪽의 소방문이 덕수궁의 임시 정문으로 사용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2008년까지 5년 계획으로 모두 300억원을 투입해 덕수궁 복원정비공사에 들어가면서 첫 단계로 대한문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보라매공원 청소년테마공원으로

    서울시는 27일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을 청소년테마공원으로 꾸미는 1단계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보라매공원은 1986년 이전한 공군사관학교의 연병장과 막사 등 옛 시설을 그대로 공원으로 개방한 것으로 그동안 시설이 낡아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공원 남서쪽 연못 주변에 벽면폭포와 꽃계단을 설치하고, 작은 동물원을 철거한 뒤 꽃과 나무를 심어 휴식공간으로 재단장했다. 또 작은 운동장에는 게이트볼장, 암벽등반장, 달리기용 트랙(길이 110m, 폭 4m) 등 청소년을 위한 체육 시설을 만들었다. 특히 달리기용 트랙의 바닥은 폐타이어 재질로 되어 있어 발이 받는 충격을 흡수해준다. 신기원 생활공원팀장은 “이번에 설치된 체육시설은 청소년들의 운동 겸 놀이공간으로 이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2년 시작된 1∼3단계 재정비공사 중 1단계 공사를 마친 시는 오는 2007년까지 공원 중앙의 대운동장을 잔디광장으로 만든다. 낡은 사관학교 막사를 전자도서관과 어린이교통교육원, 강당, 에어파크, 청소년회관, 청소년모험놀이공간 등으로 만드는 2·3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인천 굴포천 자연형 하천으로

    인천과 부천을 흐르는 굴포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43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2007년까지 3단계로 나눠 부평구 갈산1동 신한국아파트에서 부천시 원미구 상3동까지 14㎞의 굴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굴포천의 오폐수가 차집관로를 통해 부천 굴포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됨에 따라 하천의 건조화를 막기 위해 하루 7만 5000t의 물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물 공급 공사 및 하천바닥 정비공사를 다음달부터 내년 9월까지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심현영 前 현대건설사장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18일 한국수자원공사 고석구(56) 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심현영(65) 전 현대건설 사장을 체포했다. 심 전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한탄강 유역정비공사 등과 관련해 고 사장에게 거액의 청탁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고 사장이 일부 건설업체들로부터 사업관련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와 관련,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고 사장의 금품수수와 관련된 진술을 확보하고 소환을 통보했으나 고 사장이 출두하지 않고 지난 15일 수자원공사 국정감사 이후 잠적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고 사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금품수수 여부 및 경위, 대가성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토막소식]

    ●도봉천 자전거로에 조명등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도봉천과 우이천 자전거도로의 조명등 설치공사를 마쳤다.조명등이 설치된 곳은 창3동 신화초등학교∼쌍문2동 한일병원 사이 우이천 자전거도로 편도 1.8㎞ 구간과 중랑천 합류지점∼무수교 사이 도봉천 자전거도로 왕복 1.8㎞ 구간이다. 특히 도봉천 삼환아파트 앞에 투광기 8개를 추가로 설치해 야간에도 체육시설을 이용할수 있게 됐다. ●화곡7동 주차장 이용신청 받아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5일 화곡7동 공영주차장 이용 신청을 받는다.16일 문을 여는 300여평 규모의 공영주차장은 모두 8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신청은 15일 오전 9시부터 주차장 관리사무실에서 접수하며,배정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02)2699-8672. ●우장산공원내 차량통행로 조정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 1일부터 우장근린공원내 산책로 정비공사를 위해 도로의 차량통행 방향을 일부 조정한다. 이에 따라 우장축구장∼공원입구는 현행처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지만,정보기능대학∼우장축구장까지는 축구장에서 대학방향으로 일방통행 방향이 바뀌게 된다.또 현재 일방통행이 이뤄지는 정보기능대학 조리과∼대학정문 구간은 양방향 통행으로 조정된다.(02)2657-8687. ●자동차정비교실 수강생 모집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10일부터 여성 및 초보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무료교실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이번 정비교실은 운전자 스스로 자동차를 점검·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강좌는 다음달 6일(수)부터 11월26일(금)까지 매주 수·금요일 강북문화정보센터 4층 시청각실 등에서 열린다.(02)901-6259.
  • 서울 ‘녹색주차마을’ 사업 1년 큰성과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고 이면도로에 녹지가 어우러진 주차시설을 만드는 ‘녹색 주차마을’(Green parking)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이 사업을 실시한 결과,주택 1000여가구의 담을 허문 자리에 1400여대의 차량이 들어서는 녹색주차공간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내 주택가 가정집 담을 허물어 생긴 공간에 조경시설을 갖춘 주차장을 만드는 것이다. 담 허물기 공사는 종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별로 1곳씩 선정된 마을에서 1500여가구가 신청,이 가운데 1000여가구의 공사가 마무리돼 1460대분의 주차장이 들어섰다. 담 허물기 공사가 마무리된 지역에는 불법주차 공간을 없애는 이면도로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면도로에는 1개 차로만 남기고,산뜻한 보도와 소공원이 들어서게 된다.담장이 없어진 주택가 쪽에는 보안대책이 마련됐다.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18개 자치구 200여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박문규 주차계획과장은 “담을 허무는 과정을 통해 주차난으로 이웃간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골목길이 주민공동 생활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높은 담 대신 주차장과 함께 꽃과 나무를 심어 녹색공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가뜩이나 모자라는 주차공간을 확대하지 않고,물리적으로 없애나가는 데 따른 주민 반발과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소지역별 공동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고,불법 주차공간 제거작업을 벌이기 전에 각 동별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내는 방식이다. 시는 최근 추가로 30개 그린파킹 사업지구를 선정하는 한편,향후에도 계속 신청을 받아 사업을 확산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그린파킹 사업 신청자에게는 주차공간 1면당 550만원의 비용을 지원해준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차장 조성을 민간에만 맡겨둘 경우 도시미관을 고려하기 힘든 부작용을 없애는 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예컨대 강동구의 경우 천호4동 사무소와 고분다리공원 주변에 연면적 210㎡짜리 그린파킹 공사를 벌이기로 하고 설계용역 공모작을 10일까지 접수한다. 공사가 매듭지어지면 미관도 살리고,주민들의 편의도 늘리는 ‘윈-윈’ 방식의 개발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토막소식]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관내 대방·흑석·동작·보라매·국사봉·달마·학수·녹천약수터 등 8곳의 약수터에 대해 수질개선 및 주변시설 정비공사를 마쳤다. 이번 공사를 통해 약수터에 대장균 침입을 차단하는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는 한편,물탱크와 물공급시설 등을 교체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15일까지 민간 굴토공사장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토목기술사와 담당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점검대상은 ▲깊이 5m이상 또는 경사진 대지 3m이상 굴착한 공사장▲높이 1.5m이상 석축하단부를 굴착한 공사장▲기타 위험이 있다고 지정한 공사장 등이다.(02)330-1393. ●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이달 말까지 유해성 광고물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정비대상은 출장마사지,유흥업소선전,전화방,대리운전 등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단지와 현수막 등이다.적발된 단속물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며,특히 청소년 유해광고물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02)2289-1816.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9일까지 구청 부동산정보과 및 해당토지 관할 동사무소에서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을 실시한다. 열람기간에 토지소유자와 기타 이해관계인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가격이 적정치 않다고 판단할 경우 적정한 의견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개별공시지가는 이번 열람과 의견제출을 거쳐 다음달 30일 결정공시된다.(02)2650-3386.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업주 스스로 청소년 보호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청소년 유해업소 특별단속의 다음달 일정을 사전예고했다.단속일정 및 지역은 ▲6일 인사동▲7일 관철동▲10일 낙원동▲13일 당주동▲15일 서린동,적선동▲17일 종로1∼2가동▲21일 종로3∼4가동▲22일 종로5∼6가동이다.(02)731-1360.
  • 남산 1·3호터널등 일부통제

    남산 1ㆍ3호 터널과 이태원 지하차도,금화터널 통행이 내부 세척작업으로 6일까지 일부 통제된다. 1호터널 한남대교 방향은 2일 오전 6시까지,3호터널 시내방향은 2일 오후 11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시외곽방향은 3일 오후 11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해당방향 터널전체가 통제된다. 이태원 지하차도 시내방향은 2일 오후 11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시 외곽방향은 3일 오후 11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2개차로가 통제된다.금화터널은 6일 오후 11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상·하행선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현저고가차도 하행선 난간과 방호벽 정비공사로 하행선 진출로와 1개 차로도 오는 1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분통제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발’위에서 생길일]강추! 맨발공원

    때론 아무리 예쁜 신발이라도 벗어던지고,잘 꾸민 발 망칠까 신경쓰지 않고 걷고 싶다.그렇다고 주위 시선까지 무시하고 아무데서나 맨발을 내밀 수는 없는 노릇.자칫하다간 자연과 교감하려다 발만 다치기 쉽다. 공원으로 가자.서울시내 13곳의 맨발공원이 최근 새단장을 마쳤고,각 지역마다 대표적인 맨발공원이 조성돼 있다.밍숭밍숭한 길을 걷는 대신 건강에 그만인 발지압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를 마련해 놓았다.이번 주말,맨발공원 시설도 잘 갖춰놓은 것은 물론 분위기도 좋은 곳에서 쉘 위 워크(Shall we walk)?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양재 시민의 숲 들어서면 도심에서 공간 이동을 한 듯,마치 시골길을 걷는 듯한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민의 숲.물길처럼 자연스러운 동선과 어지간한 숲과 비교해도 기죽지 않는 그늘이 인상깊은 곳이다.이곳에 마련된 맨발공원은 한낮에도 시원하게 땅과 교감을 나눌 수 있다.또 바로 옆에 운동시설도 마련돼 있어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이곳을 즐길 수 있다.부모님과 맨발 공원에 자주 온다는 최문희(10)양은 “걸으면 발이 시원하고 재미도 있다.”며 시종 싱글벙글이다.안양에서 이곳을 찾은 김병곤(42)씨는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물소리 들으며 걷는다-남산 도서관 남산에 와서 서울시내 전경만 보고 간다면?남산 도서관 아래 백범광장에 자리잡은 맨발공원이 서운할 노릇이다.맨발길을 쭉 따라 연못이 마련돼 있어 지압은 기본,참방참방 물장구는 덤이다.거기에 보기만 해도 상쾌한 느낌의 분수가 발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또 길의 처음과 끝이 연결돼 있는 것도 장점.아이들이 시야에서 벗어날 걱정이 없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걷고 또 걷고-보라매 공원 보라매 공원 내 맨발공원은 155m로 서울에서는 길이가 가장 길다.8자 모양이라 지루함 없이 걸을 수 있다.또 일렬로 초보자용 코스와 숙련자용 코스가 연결된 다른 곳과 달리 각각 분리돼 있어 보다 부담없이 맨발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이곳을 처음 찾았다는 홍문표(57)씨는 “처음에는 다소 아팠지만 적응이 되니 괜찮다.”며 “주위에 맨발공원을 꾸준히 찾아 아픈 곳을 고친 사람도 있다.”고 맨발공원 방문을 적극 추천했다. 얼마전까지 바로 앞에 큰 연못이 있어 탁트인 느낌까지 들었지만 아쉽게도 연말까지 계속되는 정비공사가 진행중이다. 맨발공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공원녹지관리사업소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외에 각 지역에도 유명한 맨발공원들이 있다.경남 진해시 자은동 천자봉에는 각종 꽃과 나무,정자로 둘러싸인 맨발지압보도가 마련돼 있다.창원시 도심 중앙에 자리잡은 용지호수 잔디공원 진입로에는 11가지 자재로 만든 맨발공원이 있다.음향시설이 갖춰져 있어 운동을 하며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여수 오동도의 맨발공원 역시 명소.상가 뒤쪽에서 시작되는 길은 등대까지 이어진다.동백나무,후박나무 등 194종의 나무들이 만드는 울창한 숲을 지나는 풍미가 있다. 제주시내에는 10개의 근린공원 내에 30∼50m정도 비교적 짧은 지압보도가 마련돼 있다.모두 여러 자재를 쓰지 않고 자연석을 크기만 달리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발’위에서 생길일]강추! 맨발공원

    [‘발’위에서 생길일]강추! 맨발공원

    때론 아무리 예쁜 신발이라도 벗어던지고,잘 꾸민 발 망칠까 신경쓰지 않고 걷고 싶다.그렇다고 주위 시선까지 무시하고 아무데서나 맨발을 내밀 수는 없는 노릇.자칫하다간 자연과 교감하려다 발만 다치기 쉽다. 공원으로 가자.서울시내 13곳의 맨발공원이 최근 새단장을 마쳤고,각 지역마다 대표적인 맨발공원이 조성돼 있다.밍숭밍숭한 길을 걷는 대신 건강에 그만인 발지압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를 마련해 놓았다.이번 주말,맨발공원 시설도 잘 갖춰놓은 것은 물론 분위기도 좋은 곳에서 쉘 위 워크(Shall we walk)?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양재 시민의 숲 들어서면 도심에서 공간 이동을 한 듯,마치 시골길을 걷는 듯한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민의 숲.물길처럼 자연스러운 동선과 어지간한 숲과 비교해도 기죽지 않는 그늘이 인상깊은 곳이다.이곳에 마련된 맨발공원은 한낮에도 시원하게 땅과 교감을 나눌 수 있다.또 바로 옆에 운동시설도 마련돼 있어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이곳을 즐길 수 있다.부모님과 맨발 공원에 자주 온다는 최문희(10)양은 “걸으면 발이 시원하고 재미도 있다.”며 시종 싱글벙글이다.안양에서 이곳을 찾은 김병곤(42)씨는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물소리 들으며 걷는다-남산 도서관 남산에 와서 서울시내 전경만 보고 간다면?남산 도서관 아래 백범광장에 자리잡은 맨발공원이 서운할 노릇이다.맨발길을 쭉 따라 연못이 마련돼 있어 지압은 기본,참방참방 물장구는 덤이다.거기에 보기만 해도 상쾌한 느낌의 분수가 발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또 길의 처음과 끝이 연결돼 있는 것도 장점.아이들이 시야에서 벗어날 걱정이 없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걷고 또 걷고-보라매 공원 보라매 공원 내 맨발공원은 155m로 서울에서는 길이가 가장 길다.8자 모양이라 지루함 없이 걸을 수 있다.또 일렬로 초보자용 코스와 숙련자용 코스가 연결된 다른 곳과 달리 각각 분리돼 있어 보다 부담없이 맨발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이곳을 처음 찾았다는 홍문표(57)씨는 “처음에는 다소 아팠지만 적응이 되니 괜찮다.”며 “주위에 맨발공원을 꾸준히 찾아 아픈 곳을 고친 사람도 있다.”고 맨발공원 방문을 적극 추천했다. 얼마전까지 바로 앞에 큰 연못이 있어 탁트인 느낌까지 들었지만 아쉽게도 연말까지 계속되는 정비공사가 진행중이다. 맨발공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공원녹지관리사업소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외에 각 지역에도 유명한 맨발공원들이 있다.경남 진해시 자은동 천자봉에는 각종 꽃과 나무,정자로 둘러싸인 맨발지압보도가 마련돼 있다.창원시 도심 중앙에 자리잡은 용지호수 잔디공원 진입로에는 11가지 자재로 만든 맨발공원이 있다.음향시설이 갖춰져 있어 운동을 하며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여수 오동도의 맨발공원 역시 명소.상가 뒤쪽에서 시작되는 길은 등대까지 이어진다.동백나무,후박나무 등 194종의 나무들이 만드는 울창한 숲을 지나는 풍미가 있다. 제주시내에는 10개의 근린공원 내에 30∼50m정도 비교적 짧은 지압보도가 마련돼 있다.모두 여러 자재를 쓰지 않고 자연석을 크기만 달리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장마철에 공사하려나

    관악구 봉천7동 1601의3 일대는 하수도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난 25일 태풍 디엔무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적지 않은 비가 내렸는데,이로 인해 공사가 진행중인 길바닥의 물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원래는 장마나 태풍 등에 대비하여 하수도관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공사인데,어찌 된 일인지 태풍이 한 번 지나가고 장마기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5월 하순이다.동서로 뻗은 길이가 100m 남짓한 앞뒤가 막힌 골목길인데 처음 공사를 진행하는 상태로 보거나,이전에 공사를 한 앞 구간의 상황과 비교를 해볼 때 벌써 공사가 마무리 되었어야 하는데도,여태껏 하수관을 다 묻고 흙을 덮어둔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태풍 디엔무가 지날 때는,폭우로 인해 골목은 물바다가 됐고,누구든 그 골목에 사는 사람이면 흙탕물에 발을 담궈야 했다.흙이 덮혀 있는 동안 자주 비가 내려 흙먼지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거주자 우선구역이 사라지고 노면이 고르지 않아 골목에 사는 주민들은 주차난부터 시작해서 차량통행 뿐만 아니라 보행에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장마가 끝나고 땅이 바짝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인지,아니면 이번의 공사는 올해를 대비한 것이 아니라 내년을 대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이제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인데 지난 태풍 디엔무와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으로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상열 시민기자 esydaum@hanmail.net
  • 장마철에 공사하려나

    관악구 봉천7동 1601의3 일대는 하수도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지난 25일 태풍 디엔무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적지 않은 비가 내렸는데,이로 인해 공사가 진행중인 길바닥의 물이 완전히 마르지 않아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원래는 장마나 태풍 등에 대비하여 하수도관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공사인데,어찌 된 일인지 태풍이 한 번 지나가고 장마기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가 시작된 것은 지난 5월 하순이다.동서로 뻗은 길이가 100m 남짓한 앞뒤가 막힌 골목길인데 처음 공사를 진행하는 상태로 보거나,이전에 공사를 한 앞 구간의 상황과 비교를 해볼 때 벌써 공사가 마무리 되었어야 하는데도,여태껏 하수관을 다 묻고 흙을 덮어둔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태풍 디엔무가 지날 때는,폭우로 인해 골목은 물바다가 됐고,누구든 그 골목에 사는 사람이면 흙탕물에 발을 담궈야 했다.흙이 덮혀 있는 동안 자주 비가 내려 흙먼지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거주자 우선구역이 사라지고 노면이 고르지 않아 골목에 사는 주민들은 주차난부터 시작해서 차량통행 뿐만 아니라 보행에도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장마가 끝나고 땅이 바짝 마르기를 기다리는 것인지,아니면 이번의 공사는 올해를 대비한 것이 아니라 내년을 대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이제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인데 지난 태풍 디엔무와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으로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이상열 시민기자 esydaum@hanmail.net˝
  • 꿈의 고속철, 삶의 지도 바꾼다

    바로 그 느낌이다.잔잔한 호수 위를 돛단배를 타고 미끄러져 가는 느낌.그러나 속도는 시속 300㎞나 된다.점보 여객기 이륙속도인 시속 270㎞를 훨씬 웃돈다.1초에 무려 83.3m를 달려간다.지난 여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의 순간최대풍속 초당 60m와 비교가 안된다.하지만 속도감은 전혀 느낄 수 없다.단지 저 멀리 시속 100㎞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버스들이 거북이처럼 보일 때에만 속도감이 느껴질 뿐이다.오는 4월 고속철시대 개막을 앞두고 서울역에서 동대구역까지 미리 달려보았다. ■미리 달려본 고속철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기존선을 타고 간 고속철은 광명역을 빠져나가자 승차감이 바뀐다.고속철 구간에 접어든 것이다. 서서히 속도를 높인 고속철은 순식간에 시속 200㎞를 넘는다.그러나 미끄러져 간다는 느낌 외에 별다른 승차감을 느낄 수 없다.가속시의 덜컹거림도 없다.기존의 전동열차와 달리 전류와 전압 공급을 세밀하게 컨트롤하기 때문이다. 시속 300㎞에 도달하자 조금씩 좌우로 흔들거림이 느껴진다.이는 레일 시공에서의 미세한 차이 때문이다.하지만 이 정도의 흔들림은 거의 무시해도 좋다. ●정숙함의 비밀은 관절 대차 고속철은 진동이 없다.진동이 없으니 소음도 없다.진동이 없는 이유는 레일에 이음매가 없기 때문이다.길이 25m의 레일을 용접해서 300m로 늘인 뒤 현장으로 운반해 다시 용접하기 때문에 고속철은 하나의 레일로 시공돼 있다.그래서 고속철 구간인 광명∼대전 140㎞와 옥천∼동대구 98.7㎞ 구간은 레일이 하나이다.레일에 이음매가 없으니 당연히 덜컹거림이 없다. 진동이 없는 또 하나의 비밀은 관절 대차에 있다.대차는 객차와 레일을 연결하는 주행장치.기존 열차는 2개의 대차가 1량의 열차를 떠받치고 있지만 고속철은 1개의 관절 대차가 2대의 차량 사이를 연결한다.이 1개의 대차가 2량의 열차를 꽉 붙들고 있기 때문에 곡선 구간에서도 진동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관절대차 때문에 소음 및 진동이 줄어들고 승차감이 향상된 것이다. 고속철끼리 교행 시에는 공기 마찰 때문에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처음 당하는 사람은 조금 놀랄 정도다.●2등실에 가족용 테이블도 고속철의 1편성은 열차 20량으로 돼 있다.그래서 전체 길이가 388m나 된다.여객전무가 한바퀴 도는 데만 30분이 걸린다. 창문은 대형이어서 전망이 좋다.천장에 달린 2개의 모니터가 주행속도 등 차량 정보를 제공해준다.장애인용 휠체어 보관대도 마련돼 있다.팩스를 보내고 받을 수도 있다. 실내온도는 자동센서가 온도를 감지,항상 22℃를 유지하게끔 해준다.1등실 좌석은 1열 3석의 회전식이지만 2등실 좌석은 1열 4석의 고정식이다.고속버스처럼 앞만 보고 가야 한다.그러나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가족용 테이블이 8석 설치돼 있다. 각 객실 앞뒤에는 비상연락 벨이 설치돼 있어 여객전무와 통화할 수도 있다.또 비상탈출용 망치가 객차 당 4개씩 비치돼 있다.출입문 쪽 4개 유리창은 비상탈출용으로 제작돼 있어 쉽게 깨진다.선반 바닥은 투명해서 물건이 잘 보여 놓고 내릴 염려도 없다. ●좌석 간격 좁은 것이 흠 아쉬운 점도 있다.속도를 위해 차량을 경량화·소형화하다 보니 안락감이 희생됐다. 우선 2등실의 좌석배치가너무 답답하다.앞좌석 중심에서 뒷좌석 중심까지 거리가 93㎝에 불과하다.기존 새마을호의 115㎝에 비해 22㎝가 좁다.또 의자 1세트의 폭도 107㎝로,새마을호 112㎝에 비해 5㎝ 좁다.출입구와 좌석이 너무 붙어 있는 것도 흠이다.출입구쪽 승객은 문 여닫는 소음을 감내해야 한다.수익성을 고려해 좌석수를 늘렸기 때문이다.편의시설 표지판도 너무 작다. 또 터널을 통과할 때는 압력차 때문에 귀가 ‘웅웅’거린다.터널통과 시에는 소음 때문에 옆사람과 속삭일 수 없다.방음 펜스로 인해 바깥 경치 구경이 어려운 점도 아쉬움이다. 김용수 기자 dragon@ ■생활풍속도 어떻게 달라질까 고속철은 전국을 ‘1일 생활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꿔놓게 된다.이에 따라 출퇴근,통학,주거,레저,관광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 ‘혁명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또 역세권 지역은 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제 매일 만날 수도 있어요”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민(26)씨와 대전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오정림(26·여)씨는 1주일에 이틀만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주말부부’다.한씨는 토요일 수업이 끝난 뒤 대전으로 내려가 하룻밤을 보내고 올라오는 길이 늘 아쉽기만 하다.기차나 승용차를 이용하면 오가는 데 최소 5∼6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오는 4월이면 이들도 ‘평일부부’가 될 수 있다.한씨는 “고속철이 뚫리면 서울∼대전이 49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다.”면서 “이제 서울에서 통근하는 것이 꿈만은 아니다.”고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서울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윤수(29)씨는 부모님이 계시는 부산에 자주 가보지 못하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바쁘기도 하지만 임신 중인 아내 때문에 조심스러워 선뜻 비행기를 탈 수도 없었다. 이런 김씨에게 고속철 개통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김씨는 “비행기보다 싸고 안전한 데다 역이 시내 중심가에 있어 집까지 쉽게 갈 수 있으므로 아내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자주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넓어지는 생활권 이처럼 고속철은 국토의거리를 좁혀 생활반경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온다.철도청 정문영(42) 고속철도홍보팀장은 “서울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흑산도·홍도 등 섬 지역도 목포까지 고속철을 타고 간다면 하루에 왕복할 수 있다.”면서 “명절에 고향에 가기 위해 주차장 같은 고속도로에서 하루종일 견뎌야 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충청권과 수도권이 합쳐질 것으로 보인다.비용을 감수한다면 서울에서 대전·천안지역까지 출퇴근과 통학이 가능해진다.따라서 대학 등 교육기관이 지방으로 분산되고,서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주거지역은 서울과 수도권 주변 도시를 벗어나 충청권까지 확장된다. 레저·관광의 범위는 한층 넓어진다.영·호남지방이라도 고속철역과 가까운 지역은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으므로 주5일제 시행과 맞춰 ‘하루는 놀고 하루는 쉬는’ 주말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대학 관광경영과 권혁률(41) 교수는 “고속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관광산업이 전국으로 뻗어나갈 것”이라면서 “각 지역에서 특색있는 분야를 발전시킨다면 역 주변을 중심으로 특화된 문화·관광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방도시 활성화 고속철 개통은 지방도시들을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에서는 지난 1964년 신칸센이 개통된 뒤 15년 동안 신칸센이 정차하는 8개 지역의 인구증가율이 1.4%로 전국 평균 1.17%보다 훨씬 높았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오는 5월까지 경부고속철 주요 역 주변에만 1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고속철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대전은 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재편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천안역 주변은 종합위락단지와 대학 캠퍼스 등을 갖춘 복합신도시로 개발되고,경기 광명과 안양 일대 60만평은 택지개발예정기구로 지정돼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된다.2010년 개통 예정인 충북 오송은 중부권의 신흥도시를 꿈꾸고 있고,김천과 구미에는 첨단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하루 1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 구내에는 다양한편의시설이 들어선다.서울역에는 백화점 콩코스가 문을 열고,용산역에도 백화점이 들어선다.할인점들도 입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RE멤버스 고종완(47) 대표는 “지금까지는 시간거리와 공간거리가 비례했지만 고속철 개통은 이러한 구조를 재편시킬 것”이라면서 “역 주변의 주거여건이 좋아지면서 점차 공단 등이 들어서고 대학과 공공기관이 이전,지방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유지혜 기자 taecks@ ■驛舍 마무리 한창 오는 4월 고속철 개통과 함께 경부·호남선의 전국 주요 역사(驛舍)가 ‘깜찍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된다.또 광명,천안·아산역은 고속철 개통에 맞워 일반인들에게 처음 선보인다.100년 철도역사의 흑백 사진이 사라지고 현대적·국제적 감각에 맞는 새로운 컬러의 옷으로 갈아입고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통합 서울역사 지난달 오픈 지난 12월 18일 기존 서울역과 맞닿은 남쪽에 증개축된 역사가 새로 문을 열었다.전체 공정률은 99%.지하 2층,지상 5층의 건물로 전체적인 특징은 활을형상화해 고속철도의 역동적 출발의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2000년 5월부터 총사업비 987억원(철도청 125억원,한화역사㈜ 862억원)이 투입됐으며, 상업시설은 오는 6월 완전히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의 역사는 철도박물관 등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지하에 환승광장을 신설,서울역과 지하철역을 연결시키고 있으며 역사 2층에 환승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대중교통 연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민자역으로 확 바뀌는 용산역 용산 고속철 역사는 경부·호남선과 지하철 1·4·6호선 등 모두 9개 노선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새로운 심장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99년 1월 현대역사㈜가 5073억원을 출자한 민자역사로 2005년 9월 완공예정이다.그러나 역무시설은 고속철 개통에 맞춰 완공된다.지하3층,지상9층에 이르는 현대적 친환경 건물을 표방하고 있다.아울러 주변의 벽산 메가트리움,대우 트럼프월드3 등 대형 주상복합아파트의 공급이 늘면서 대규모 주상복합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광명역사 99.6%의 공정률 새롭게 선보이는 역사다.지하2층,지상2층으로 건물 외관을 첨단 고속철의 이미지로 장식했다.2008년까지 정부가 일직동과 소하동,안양시 석수동,박달동 등 일대 70만평을 종합환승센터 및 비즈니스·상업·주거기능이 복합된 역세권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새로운 교통요지로 발전이 기대된다.현재 주변도로 및 광장 정비공사 등 막바지 손질이 한창이다. ●천안·아산역사 이달 완공 역사 명칭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천안·아산역은 지하 1층,지상4층의 현대식 건물이 들어선다.역 설계 개념은 미래 호남고속철 분기점을 고려했으며, 역사 토목구조물로 인한 도시 양분화를 극복하기 위해 동서 관통로 8곳을 설치했다.총사업비 644억원이 투입됐으며 8년간의 공사 끝에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 증축역사는 영업중 총사업비 352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12월부터 공사를 해왔으며 오는 3월 완공예정이다.지난해 5월 새로 증축된 역사는 일반인들에게 우선 오픈됐다.현재 기존 역사의 동쪽 부분에 연결통로 정비 등 마감공사가 한창이다.전체 디자인은 교통의 요충이자 기술한국의 입지인 대전지역 특성을 고려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동대구역 주차장시설 대폭 확충 현재 전체 공정률 97%를 보이고 있는 동대구 역사는 39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일부 기능은 지난해 7월부터 영업 중이며 현재 기존 역사 손질만 남겨 놓고 있다.고속철 개통 이전에 모든 공정이 완공될 예정이다.기존에는 역광장에서만 출입이 가능했으나 지하철역과도 바로 연결되고 동쪽 효목네거리에서도 진입이 가능토록 했다.2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로 확보했다. ●부산역사 2월중 증축 완공 7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년 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전체 공정 3단계 중 1단계는 2002년 11월에 완공됐으며, 2·3단계 공사는 오는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5층 건물이며 배의 용골과 늑골 및 돛대의 상징을 살려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호남선 역사는 개·보수중 서대전역을 제외한 익산·광주·송정리·목포 역사는 대부분 홈지붕이나 승강장 등을 중심으로 개·보수작업이 한창이다.서대전역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153억원을 투입해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서대전역은 여자 화장실에 별도의 화장대를 설치,눈길을 끌고 있다. 김문기자 km@ ■얼마나 빨리 가나 ‘서울 시내에서 대구까지 가장 빠르게 가려면 어떤 교통편이 좋을까.’ 국내선 항공기의 평균 속도가 시속 800∼850㎞이고 고속철이 평균 220㎞로 달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히 비행기 쪽 손을 들어줘야겠지만 실상은 다르다.도심간 이동시간을 계산하기 위해선 도심으로부터의 접근성,대기시간 및 실제 운항시간 등을 합쳐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비행기로 서울∼대구간을 이동하는 소요시간을 계산해보자.승객이 김포공항을 출발,대구공항에 내리는 시간은 55분.하지만 승객들은 서울 도심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미 40분에서 1시간을 보내야 했고 탑승수속에도 최소 20분이 걸린다.이에 대구시내까지 들어가는 시간인 15분을 합치면 총 소요시간은 2시간10분에서 2시간30분이 걸린다. 반면 도심과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철은 대구까지 1시간39분이면 충분하다.서울∼부산,서울∼광주 등 기타 노선도 별반 차이가 없다.서울역을 출발한 고속철 승객은 2시간40분이면 부산의 중심인 부산역에 도착하지만 항공편 여행자들은 그 시간에 김해공항에서 부산시내로 들어오는 버스 안에 있어야 한다.이에 대해 모 항공사 관계자는 “대구 등 일부 구간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고속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마련한 고속철도운임체계(안)에 따르면 요금은 서울∼동대구 4만원,서울∼부산 4만9900원 등으로 항공기 요금의 70% 수준이다.이에 ‘고속철로 인해 최대 80%까지 국내선 항공기 승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국내 항공사들은 “내년부터 항공편 감축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반면 고속버스는 ‘레일 위를 날아다닌다.’는 고속철과 비교하면 ‘거북이’ 신세지만 가격경쟁력에 있어선 탁월하다.서울∼대전 구간은 고속철 요금이 2만 600원인데 반해 일반 고속버스는 7000원으로 33.9% 수준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태풍에 할퀸 남부/도로·철도 낙석 왜 많았나

    태풍 ‘매미’는 지난해 ‘루사'에 이어 또다시 철도와 도로 등 기간교통망에 큰 피해를 안겨줬다. 특히 절개지 낙석이 잦아 도로가 막히는 등의 피해가 심했다.국도 피해 64건 가운데 70%가 넘는 46건이 낙석이나 절개면의 토사유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루사 피해 이후 도로건설을 위해 산을 깎을 때 획일적으로 63도의 경사각을 유지하도록 돼 있던 절개지 규정을 고쳤다.건교부는 잇단 산사태 등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같은해 10월 ‘하천 및 도로 설계기준 강화대책’을 마련했다.비탈면 경사도를 기존 73∼55도에서 63∼40도로 낮추고 토질·풍화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경사면을 탄력적으로 적용토록 했다. 이런 대책도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이 규정은 새로 건설되는 도로에 적용될 뿐 이미 건설돼 있는 위험 도로 절개면 대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국도주변 절개지의 안전여부를 파악한 결과 전국 주요 국도 주변 절개지 9300곳 가운데 2000곳이 낙석과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200여곳은 지난해 절개면 정비공사를 끝냈으나 나머지는 오는 2005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결국 절개면 정비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할 때마다 낙석과 산사태 위험을 감수해야 할 판이다. 고속도로 절개지도 마찬가지.경부고속도로의 경우 1969년 개통 이후 풍화작용이 30년 이상 진행된 만큼 많은 암반절개지가 붕괴위험에 노출돼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메트로 플러스 / 10년넘은 놀이기구 교체·정비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 15일까지 4억원을 들여 화곡동 다운어린이공원 등 지은지 10년이 지난 16개 어린이공원의 그네,시소 등 각종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모래를 갈아주는 등 정비공사를 실시한다.
  • 메트로 플러스 / 광명시 13~15일 전지역 단수

    광명시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노온정수장 시설물 정비공사로 13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시내 전 지역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또 이번 공사로 시흥시 대야·신천·신현·은행·과림동,월곶신도시 등 시흥지역 7개 동도 단수된다.
  • 세상을 뒤집은 이장님...김두관이 누구야?

    ▲출생=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생년월일=1959년 4월 10일 ▲학력=남해제일고-동아대 정외과 ▲취미=천천히 걷기 ▲가족사항=채정자(42)씨와 1남1녀 ▲가훈=먼저 사랑하자 ▲경력=남해농민회 사무국장(1987년) 남해신문 발행편집인(90) 남해군수(95∼2002) ●행자부장관 ‘파격 발탁' 세상이 확 바뀌고 있다. 시민단체를 비롯한 개혁 성향의 소수 진보세력들이 권력의 중심에 진입하고 있다.우리 사회의 세력 판도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참여정부’ 조각에서 40∼50대를 주축으로 하고,여성 4명을 포함시켜 학력·서열·남성 위주의 관행을 과감히 무너뜨렸다.이런 인사개혁은 앞으로 관료사회는 물론 우리사회 전반에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인사 혁신의 핵심인물은 동네 이장을 지낸 농민운동가 출신의 김두관(金斗官) 행정자치부 장관이다.44세의 젊은 나이에다 이장과 남해 군수를 지낸 그가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지방분권과 정부개혁의 지휘권을 쥐게 됐다는 점에서 포커스가 쏠릴 수밖에 없다. ●‘사회변혁은 지방부터' 신념 김 장관은 지난 1985년 ‘민족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사회부장을 맡아 직선제 개헌 쟁취투쟁에 참여했다가 3개월의 옥살이 끝에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낙향을 결심했다.그는 “서울에는 내가 아니라도 운동할 사람이 많으니 고향으로 내려가서 사회변혁을 위한 튼튼한 뿌리를 만들겠다.”고 마음먹고 동네 이장을 맡아 농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고향인 경남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주민들은 30살의 젊은이가 이장을 맡겠다고 나서자 반대도 적지 않았다.현재 이장인 이형배씨는 “김 장관이 동네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고 회고했다. ‘김 이장’은 이장으로서 농민운동에 한계를 느끼고 88년 진보정당인 민중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지만 결과는 낙선.그는 지역 도서관인 ‘책 사랑 나눔터’를 만드는가 하면,지역신문인 남해신문을 창간했다.한때는 남해농민회를 조직해 사회운동도 벌였다. ●95년 최연소 군수로 당선 그는 마침내 95년 남해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전국 최연소(37세)로 당선돼 지방자치전문가로 발돋움한다.당시 고위관료 출신의 여당 후보에 맞서 ‘해보나 마나였던 게임’을 뒤집는 기적을 이뤄냈다. 남해군수를 연임하는 동안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한 지렁이 사육장,수초골재 하수처리장,하천생태복원 정비공사 등 친환경 정책을 폈고,전천후 축구·야구경기장을 건설해 스포츠 마케팅에도 성공하는 수완을 보여줬다. 그는 96년 4월에는 남해대교에서 번지점프를 하기도 했다.남해 노량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진해 군항제에 눌려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자 군수가 몸을 날린 것이다.군수의 점프 소문은 빠르게 번져나가면서 벚꽃 축제는 활기를 되찾았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盧대통령 6·13때 삼고초려 노 대통령과의 관계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맺어졌다.무소속으로 경남지사 선거에 나서려던 그는 노 대통령의 삼고초려 끝에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가 한나라당 후보인 김혁규(金爀珪) 지사에게 참패했다.대선에서는 민주당 경남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벌였다. 김 장관이 노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계기는 면전에서 쓴소리도 서슴지 않는 ‘곧은’ 성격 때문이라고 한다.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노 대통령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찾아가자 “YS와 손잡는 것은 지역주의 청산이라는 대의에 맞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것이다. 그의 행정 스타일도 주목된다.군수시절 업무 추진과정에서 도청 직원들과 자주 부딪히면서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맺기도 했고,군청 기자실도 폐쇄했다.한동안 군내 기관장 모임에 불참해 독선적이라는 평가도 들었다. 김 장관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실·국장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연장자분들은 형님으로 모시고,나이가 적은 분들은 (내가)솔선수범,팀워크를 잘 발휘해 나가겠다.”고 부처내 ‘세대화합’을 강조했다.그가 이장으로 일할 때 남해군수였던 정채륭(丁采隆) 차관보와의 ‘뒤바뀐 관계’ 등을 매끄럽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남해 이정규 이종락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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