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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트롤타워 신설·신고포상금 2배↑… 국고보조금 ‘대수술’

    컨트롤타워 신설·신고포상금 2배↑… 국고보조금 ‘대수술’

    세간에 ‘국고보조금은 눈먼 돈’ 혹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나돈다. 그 정도로 부정수급이 빈번했다는 얘기일 것이다. 실제로 감사원은 지난해 8월 국고보조금 감사로 2300억원 규모의 복지 재정이 줄줄 새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 검찰과 경찰도 지난 1월 합동조사에서 1700억원 규모의 부정수급을 확인했다. 정부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종합대책’을 발표한 4일에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밭농업 직접지불금과 경관보전 직불금 등을 신청한 농가를 점검해 부당지급 95억원을 막아냈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얼마나 광범위하게 부정수급 행태가 퍼져 있는지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국고보조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혈세 낭비’ 발언 이후 4개월 만에 내놓은 정부 대책은 보조금 신청부터 집행, 사후 관리까지 모든 분야에서 ‘문턱’을 높여놨다. 특히 처벌 조항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행위보다 세다. 한번 부정하게 수급하면 그대로 영구 퇴출이다. 그러나 민관이 서로 짜고 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데다 정부가 국고보조금과 관련된 정보 공개에 소극적이어서 대책이 얼마나 약발을 받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듯하다. 정부는 국고보조금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1급 간부와 보조금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컨트롤타워’ 성격의 국고보조금관리위원회를 신설한다. 또 신고포상금 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렸다. 사업 선정에 있어 심사와 평가도 강화된다. 100억원 이상의 신규 보조사업에는 적격성 심사제도를 도입한다. 정부가 재량으로 지출할 수 있는 신규 보조사업도 3년마다 지속 여부를 심사하는 일몰제를 2016년부터 적용한다. 또 심사를 통해 부정수급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사업은 아예 폐지를 추진한다. 유사·중복사업도 통폐합하기로 했다. 기재부 측은 “부처별 실태 점검 결과 99개 사업이 유사·중복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벌칙과 감시·감독도 세진다. 보조사업자의 이력과 재무상태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하고 연간 1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는 보조사업자나 수급자도 2년마다 외부회계감사를 받도록 했다. 노형욱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은 “국고보조금 사업 규모가 52조원 정도인데 그중 절반인 복지 분야는 기존 관리시스템을 통해 어느 정도 절감 효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비복지 분야도 대책에 따라 관리하면 연간 1조원은 절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주택가·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 강제 철거

    정부는 불법 성매매 집결지 25곳이 유리방 형태로 버젓이 영업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집결지 폐쇄를 포함한 성매매 근절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키스방과 귀청소방 등 신·변종 업소 단속 및 행정 처분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9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성매매 근절 및 성폭력 등 예방교육 추진 방안’을 보고하고 관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성매매 집결지 내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수사 및 처벌, 범죄수익 몰수·추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압수수색을 통해 성매매 증거 자료 현장을 확보할 뿐 아니라 건물 임대인이 성매매 알선 사범과 공모하거나 방조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범죄 증거 자료를 적극 확보해 범죄수익의 몰수와 추징에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성매매 집결지를 포함한 구역에 대해 도시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탈성매매 여성의 자립을 위해 상담, 주거, 의료, 법률 및 경제적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신·변종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지자체가 철저히 단속하되 지자체는 단속 결과를 토대로 건축, 소방 등에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과징금 외에도 영업 정지,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 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택가와 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는 강제 철거할 방침이다. 온라인을 통한 성매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상 불법 유해·음란 정보를 집중 단속하는 등 유해 환경을 차단하는 한편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게재된 전화번호의 이용 정지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성매수를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고포상금 제도를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집결지 단속 강화, 알선자 엄정 처벌 및 건물·토지에 대한 몰수, 추징 등을 통해 ‘성매매로는 한 푼의 이익도 얻을 수 없고 강력한 처벌이 뒤따른다’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마포구, 재난관리 역량평가 서울시 1위

    마포구, 재난관리 역량평가 서울시 1위

    “사람 중심의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마포구는 ‘2014년 재난관리 실태점검’ 서울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개인·재난관리부서·네트워크·기관 역량 등 70개 지표를 조사했다. 재난관리 역량을 높이고 재난 발생 시 자율 및 책임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구는 응급복구를 위한 유관기관·민간단체 사전협조체계 구축, 재난 예보·경보시설 정상 작동, 무더위 쉼터 점검, 대국민·공무원에 대한 재난 관련 자체 교육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난관리 이행 실태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구는 환경부 주관 ‘2013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이행 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부문 2위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환경부 장관 표창,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 현판 및 정부 포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011년부터 시행된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시도교육청 등 760여개 공공기관이 기존 온실가스 에너지 배출량을 2015년까지 2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온실가스 에너지 배출량 감축을 위해 태양광발전기 설치, 피크시간대 냉난방기 가동 제한, 고효율 절전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 교체, 시설 개선 등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만 기준배출량 대비 22.4%를 감축해 이행계획(16%)을 초과 달성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 기관과 단체, 동 주민센터, 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사람을 중시하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재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제7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나눔·배려·안전벨트 …교통문화 소통 앞장선 295명의 얼굴들

    [제7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나눔·배려·안전벨트 …교통문화 소통 앞장선 295명의 얼굴들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도로·철도·항공 분야 교통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된 제7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주관한다. 교통봉사 및 교통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교통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자(단체)를 찾아내 포상하는 국내 유일의 행사다.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다지고 교통안전 선진화 및 교통문화 발전을 다짐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벌여 교통사고를 30% 줄이는 정책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여형구 국토부 2차관과 오영태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 등이 참석한다. 운수단체, 교통안전 시민단체 등 500여명도 참석해 교통안전 선진화와 교통문화 발전을 다짐한다. 도로·철도·항공 분야에서 교통안전 및 교통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22명(단체 3곳 포함)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또 273명(단체 6곳)은 장관 표창 등을 받는다. 영예의 국민포장은 모범운전자로 26년간 교통봉사 활동과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벌인 윤석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 지부장이 받는다. 오광석 충남고속 사장 등 6명과 경기 안산단원모범운전자회, 전북모범운전자회 덕진지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국민포장을 받는 윤석범 지부장은 “남은 인생을 교통봉사에 더욱 매진하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통봉사 활동을 펼치는 운전 가족들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현장 일선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사고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년 전과 비교해 차량 등록 대수는 30% 증가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23% 감소했다”며 “그러나 아직도 하루 14명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양보와 배려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노원 동복지 대상 받았네

    노원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4년 복지행정상-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지원 확대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해 정부로부터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나타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공유해 지자체 복지 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에 따르면 복지 대상자 수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반면 재정자립도가 낮아 평소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발굴과 지원이 어려웠다. 하지만 2013년부터 동주민센터가 지역 단위의 복지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산재돼 있던 민간과 공공의 복지 자원을 촘촘히 엮을 수 있었다. 특히 기존의 ‘통장 보건복지도우미’ ‘동 주민복지협의회’ 제도와 연결되는 ‘위기가정 발굴단’ 및 ‘이웃 사랑 봉사대’를 조직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 점, 구의 희망복지지원단과 지역 내 민간 기관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이번 수상의 디딤돌이 됐다고 분석된다. 또한 구는 2013년부터 주변 이웃의 주거복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저장강박증 가구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립북부병원, 서울의료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민·관 사례 관리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과 사업에 대한 피드백을 위해 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한 점도 주목받았다. 김성환 구청장은 “우리 구에서 펼치고 있는 민·관 협력 사업들이 높게 평가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 강화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4일 오후 2시 30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부조직 개편] “재난관리체제 혁신 계기” 기대감… “한지붕 세 가족” 우려도

    [정부조직 개편] “재난관리체제 혁신 계기” 기대감… “한지붕 세 가족” 우려도

    18일 정부조직법의 국무회의 통과로 신설된 국민안전처의 역할과 운영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민적 관심을 등에 업고 재난관리체제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옥상옥’과 ‘한지붕 세 가족’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인사혁신처가 독립 기관으로 출범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일각에선 인사뿐 아니라 조직 기능까지 안전행정부에서 분리시켰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명오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소방과 해경 현장 인력들이 활기를 되찾고 일할 수 있도록 상당한 독자성과 결정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보면 국민안전처 조직이 미흡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은 안행부 안전관리본부 인력들이 사실상 승진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면서 “이 정도 포상을 해 주는 것은 선례가 없는 일로, 해당 공무원들 스스로도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는 “한마디로 한지붕 세 가족이고 ‘적과의 동침’”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재난 관리를 위한 일사불란한 총괄기구에 너무 초점을 맞춘 게 아닌가 싶다”면서 “당장 조직 화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무총리가 중앙대책본부장이 되는 것에 대해서도 “어차피 총리는 대통령에게 보고를 할 테니 결국 보고 체계만 복잡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재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예전에 비해 재난 대응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관리감독 권한을 중앙에 집중시켰으니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재난안전 전문가는 “이른바 ‘제복’ 조직은 배타성이 강하다. 소방과 해경, 군이 각자 따로 움직이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차관은 물론이고 국회 관련 업무나 법률안 정비 등 행정을 이해하고 총괄해 줄 고위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난 관리는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4단계로 나뉜다. 국민안전처의 장·차관 모두 직업군인이다 보니 대응 분야에선 역량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예방 전략 수립, 즉 국가 재난대응체제를 설계하는 과제는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선 “재난 관리와 군사작전은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동규 교수는 “장관은 해군, 차관은 육군 출신인데 육군과 해군이 조직문화도 다르고 경쟁 관계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혔다. 이어 “사용하는 용어도 차이 날 정도로 이질적인 군, 소방, 해경 조직이 각자 자기 차관을 중심으로 상호 간 힘겨루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기환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안전처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직군별 이기주의, 조직 융합의 어려움, 업무 갈등 등 예전 소방방재청이 탄생했을 당시의 문제점을 되짚어 봐야 한다”면서 “해경, 방재청, 안행부 등 전혀 다른 기능을 해 왔던 3개 부처가 합쳐져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장 중심이 아니라 ‘머리만 굵어지는’ 조직 개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재난 관리 전문가는 “결국 재난이 발생하면 초동 대응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하게 돼 있다”면서 “지자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공조하는 게 재난 대응에서 관건인데 안행부도 없어진 상황에서는 국민안전처와 지자체 간 연결고리를 잇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장관 자리 하나 더 생기고 관련 기능을 담당하는 부서들을 하나로 모은 것이니 결국 머리만 더 커진 것에 불과하다”면서 “안전 기능은 현장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현장) 위주로 대응해야 한다. 새 시스템은 현장 입장에서 보면 보고 체계만 복잡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무현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인사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이 종합 부서인 안행부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무총리실 소속이 된 것은 아쉽다”면서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갔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왕 총리실 산하로 갔으니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과 집행력을 확보하는 책임총리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행정학 박사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 조직을 안행부에서 분리시켜 별도 조직을 만든다고 했을 때 혹시나 했는데 얼마 되지도 않아 조직 기능은 안행부에 남는 걸로 바뀌는 걸 보고 역시나 했다”면서 “인사와 조직 기능을 모두 총리가 거느리는 게 권력 분립 차원에서도 더 좋은데 아쉽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규정도 없고 감시도 없고… 수상한 공공기관 상품권

    규정도 없고 감시도 없고… 수상한 공공기관 상품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발행하는 ‘지역사랑 상품권’이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관련 규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안전행정부는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대전 동구청에서 주최한 지자체 회계공무원 워크숍 가운데 하나로 지자체 상품권 활용 실태 및 투명한 관리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세종특별자치시 회계과 김혜진씨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직유관단체에서 사용하는 상품권과 관련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상품권을 발행하는 기관들은 대부분 발행과 관리운영을 조례로 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환급청구된 상품권 폐기절차나 환전되지 않은 판매대금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고 위조와 변조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상품권 발행을 위한 상위법 근거가 전혀 없어 국회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에서는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 포상과 기념품, 직원복지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구매와 관리에 관한 규정이 미흡해 예산 낭비와 비리 가능성이 지적됐다. 목적 외 사용과 임의사용, 사적인 사용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재임 중에 상품권 20억원어치를 구매한 뒤 1억 870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2012년 불구속 기소된 것은 미흡한 규제가 초래한 부작용이 뚜렷이 드러난 사례였다. 공공기관 직원 11명이 5년에 걸쳐 유관기관 선물용으로 상품권 1억 3218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2012년 감사에서 들통나기도 했다. 당시 권익위에서는 상품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예산절감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만드는 등 올해 3월까지 제도를 개선할 것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모두 지금까지도 제도 개선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 역시 부산시, 대전시, 경북도 등 3곳에 불과하다. 상품권 관련 규정 마련에 가장 적극적인 정부기관은 통계청이다. 통계청은 상품권 구매 및 사용 세부지침을 마련해 담당부서와 통합관리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적시했다. 김현기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공공기관 상품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액 이상 상품권을 구매할 때는 계약부서를 통하도록 하고 관리대장 작성과 구매·사용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장철 원산지 위반 특별단속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마늘 등 재료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 적발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관세청은 13일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한달간 ‘김장철 대비 김치 및 양념류 등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41개 세관, 180명으로 특별단속반이 운영된다. 대상은 김치·천일염·냉동고추·건고추 등 유통이력대상품목(4개)과 마늘·생강·배추·젓갈 등의 김장 물품(11종), 김장독·김치통 등의 기타 물품(5개) 등이다. 저가의 수입품을 고가의 국내산 또는 지역 특산품으로 원산지를 위장하거나 오인 판매하는 행위, 유통 단계에서 단순 가공 또는 분할 재포장한 후 허위·손상·미표시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단속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범정부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농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과 합동 단속을 벌이고 한국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 대한염업조합 등 생산자 단체 민간 전문가와의 교류도 확대키로 했다. 적발 시에는 국민 생활 건강·안전과 국내 영세 생산자 보호 차원에서 보세구역 반입명령을 하거나 최고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형사처벌을 내리는 등 엄벌할 방침이다. 신고센터도 가동해 최고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양 농어촌 뉴타운 분양가 인하 등 총력전 4년여 만에 분양 완료

    충북 단양군이 도시민 유치와 농촌경쟁력 향상을 위해 조성한 농어촌 뉴타운이 분양가 인하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가까스로 100% 분양됐다. 미분양을 걱정했던 군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군은 3일 정부와 손잡고 추진한 농어촌 뉴타운사업이 2010년 9월 분양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에 100% 분양됐다고 밝혔다. 단성면 중방리 일원 13만 4025㎡에 조성돼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뉴타운은 단독주택 66채와 테라스하우스 9채 등 총 75가구로 구성됐다. 막대한 군비가 들어간 뉴타운은 기대와 달리 그동안 군의 골칫거리였다. 총사업비 196억원 가운데 군이 단지조성과 건축비에 투입한 예산만 161억원이나 된다. 국비와 도비 보조금은 35억원에 불과했다. 여기에다 군은 뉴타운 입주자들에게 농지를 마련해 주기 위해 군유림을 농지로 전환하는 데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해당 부지 주변을 지나는 고압 송전선로를 옮기는 데도 수억원을 썼다. 그러나 분양률은 저조했다. 분양 시작 1년이 지나도록 분양률이 30%대에 그쳤다.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의 상당수가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황한 군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1억 5000만~1억 7500만원 사이의 분양가를 1억 1100만~1억 5400만원대로 인하했다.또한 뉴타운 분양에 기여한 지역 주민들에게 80만원을 주는 포상금제도를 시행했다. 계약자에게는 저리 융자를 해 줬다. 입주자 영농멘토 지원, 영농체험장 운영도 마련했다. 지역축제장에서 홍보 부스까지 운영했다. 지난 5월부터는 도시민들이 분양상담을 받기 위해 충주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기 위해 뉴타운 단지 내에 분양상담소를 설치했다.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해 군이 총력전을 펼친 것이다. 미분양 사태는 피했지만 군이 19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뉴타운 판매대금으로 총 110억원을 걷어들이면서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 않다. 군의회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행히 100% 분양돼 군의 재정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총입주자가 200여명에 달해 인구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천시 등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 표창

    인천시 등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 표창

    인천시가 2013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경기도 시흥시와 국방부는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제9회 성별영향분석평가 포상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이들 외에 수원시, 영천시, 장성군 등 3개 기관과 개인 26명에게 여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전담직원 확충 등 제도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인천시 등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모범수 458명 가석방… 교정 유공자 99명 포상

    법무부는 28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69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윤경식 교정본부장, 성광문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은 교정작품 전시회, 국화 품평회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렸다. 김학성 교정본부 보안정책단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진외택 포항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모두 99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날 모범수형자 458명이 가석방됐다. 앞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이 기업인 가석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이번 가석방은 일반 수형자만 대상이 됐다고 법무부 측은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제도가 새롭게 태어나려는 수형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엄정히 법을 적용하면서도 수형자 인권보호에도 세심히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장관은 기념사에서 “여러 사람의 지혜로 나라의 이익을 넓히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와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상을 확립해 교정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의 날 403명 포상

    경찰의 날 403명 포상

    최종헌(왼쪽·55·치안감) 중앙경찰학교장과 고 신종환(오른쪽) 경사 등 403명이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경찰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6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열고 경찰 신임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한 공로로 최 치안감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또 2001년 3월 범죄용의차량을 뒤쫓다 두개골 골절 등 부상을 입고 14년간 투병하다 지난 9월 숨진 신 경사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 치안정감)은 4대 사회악(성·학교·가정폭력, 불량식품) 단속 등 두드러진 치안 성과를 올린 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찰의 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강신명 경찰청장과 일선 경찰관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자정부 2제] 유엔 선정 ‘전자정부’ 3년 연속 1위

    유엔이 선정하는 전자정부평가에서 우리나라가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안전행정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행사에는 박경국 안행부 제1차관, 안문석 전자정부민관협력포럼 의장, 송희준 정부3.0추진위원장, 호세 파우리노 도미니카공화국 전자정부국장 등 공공·민간의 전자정부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한 개인 31명과 관세청에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홍필기 서울디지털대 교수는 전자정부 기본 계획 수립과 지원 사업 심의 등 전자정부 정책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진국 LG CNS 전무는 민원24 등 전자정부 주요 시스템 구축과 해외 수출 등에 기여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우한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44개 중앙부처의 전산 장비와 주요 시스템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안행부와 전자정부민관협력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한 ‘전자정부 미래 발전 전략 학술세미나’가 열렸고, 부대행사로 유엔 전자정부평가 세계 1위 기념패 3종(2010년, 2012년, 2014년)과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역사 및 발전 과정을 담은 사진전이 개최됐다. 박 차관은 “우리나라가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전자정부를 배우기 위한 협력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전자정부를 기반으로 한 행정 한류를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건물 곳곳 ‘장애물 있는’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친화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야 할 장애인고용공단이 정작 공단 건물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보건복지부가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율은 68.4%로,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 및 지사 63곳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적정설치율은 ‘장애인·노인·임신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정한 기준에 맞게 설치된 시설의 비율을 말한다. 전수조사 당시 장애인고용공단은 의무 설치 사항인 장애인 점자블록조차 설치하지 않았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즉 BF(Barrier Free)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장애인 고용 사업장의 건축물 등에 BF 인증을 하면서도 공단 자체는 인증을 신청하지도, 받지도 않았다.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시설 적정설치율 100%를 충족해 BF 인증을 받으려면 건물 진입로와 도로 개·보수가 필요한데 이에 따른 예산 15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고용부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외면하는 기업들에 ‘일자리 창출’이란 명목으로 유공자 표창을 줬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은 기업 가운데 12곳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 3년간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해 61억 8800만원의 부담금을 냈는데도 비장애인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다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 체감도 따라 규제 차등화…국토부 ‘규제총점관리제’ 호응

    국토교통부가 실시하고 있는 ‘규제총점관리제’가 관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점관리제는 각 부처가 쥐고 있는 각각의 규제를 국민 체감 정도에 따라 차등화된 점수를 매겨 총점을 산출한 뒤 총점을 줄여가는 규제개혁 방식이다. 기존 규제완화 방식이 규제 강도를 따지지 않고 건수만 줄여 목표를 달성하는 양적 폐지였다면 총점관리제는 국민과 기업에 파급 효과가 큰 규제를 없애 규제 완화 체감을 높이는 질적 개선방식이다. 과거 정부에서도 규제완화를 부르짖었지만 공무원들이 마지못해 건수 줄이기에 치중, 규제완화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도입됐다. 서승환 장관이 올해 업무보고에서 내놓은 뒤 본격 추진됐다. 몇몇 부처가 규제개혁 방향을 정하면서 국토부 따라하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우선 쥐고 있는 모든 규제(2992건)를 입지·진입·거래·행정적 규제 등 8개로 분류한 뒤 국민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수도권 규제나 그린벨트 규제 등 국민 체감이 높은 규제는 높은 점수를, 단순한 규제는 낮은 점수를 매기는 등 규제의 강도와 파급 효과에 따라 16등급으로 나누었다. 실제 입지·진입·거래규제 등 국민 체감이 높은 규제가 건수로는 30%밖에 되지 않았으나 총점은 70%나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개발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어 국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던 용도지역·그린벨트·지방자치단체 건축 규제 등을 완화하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처음 적용하는 제도인데다 공무원들이 규제 폐지에 따른 책임과 감사의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규제 정도를 계량화(점수화)하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았다. 국토부는 규제평가위원회와 규제개혁지원단을 만들어 민감한 규제폐지는 위원회 이름으로 결정했다. 규제 폐지에 따른 공무원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고 부서 간 의견이 충돌하는 것을 조율하기 위해 집단적 의사결정으로 바꾼 셈이다. 규제 발굴도 거의 상향식으로 이뤄진다. 규제 총점을 줄이는 공무원에게는 업무성과평가에 연동하고 우수 공무원에게는 포상·승진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1~ 2차 규제장관회의나 무역투자 진흥회의 때 발표된 도시건축 규제 완화, 그린벨트 규제완화, 물류단지 총량제 폐지 등 굵직한 규제완화 대부분이 국토부의 작품이다. 최근 내놓은 도로 및 접도구역 관련 규제 개선도 같은 맥락이다. 고속도로 접도구역 폭을 20m에서 10m로 줄여 서울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이르는 땅에 건축물 증·개축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오피스텔 전매행위 제한 규제를 폐지하고, 설계 변경 요건도 공동주택 수준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한편 15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는 국토부의 규제총점관리제가 규제개혁 모범사례로 발표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국토부의 규제총점관리제는 국민 체감도와 중요도에 따라 규제 완화 시 총점이 크게 감소하도록 설계됐다”며 “각 부처에 널리 전파,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731부대 A급 전범에 서훈…물검증 정부 포상

    우리 정부가 과거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731부대 관련자와 A급 전범에게도 포상을 수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70년 이후 복지부가 추천해 정부 포상을 받은 일본인 15명 가운데 3명이 A급 전범 또는 731부대 관련자였고, 2명은 전쟁범죄를 미화하는 등 수훈 이후 행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포상 업무지침에는 ‘평판과 주변 여론을 철저히 검증해 부적격자가 추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1973년 한센병 환자 치료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4등급)을 받은 가토 가쓰야, 1976년 수교훈장 광화장(1등급)을 받은 사사가와 료이치는 A급 전범 용의자이자 731부대 관련자로 밝혀졌다. 197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받은 다케미 다로 역시 731부대 관련자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가 극비리에 진행한 원자폭탄 개발에 깊이 관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지낸 나카지마 히로시는 1981년 수교훈장 흥인장(2등급)을 받은 이후 러시아에서 고가의 문화재 6점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되는가 하면, WHO 사무총장 재선 과정에서 금권선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198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하라다 겐은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 공식 참배를 촉구한 인물이다. 인 의원은 “이들에 대한 서훈을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공기관 기록물 관리 ‘제멋대로’

    공공기관 기록물 관리 ‘제멋대로’

    교육부와 국세청, 해양경찰청, 서울중앙지검 등 상당수 공공기관들의 기록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부 산하기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등 235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수행한 기록 관리 업무를 ‘가’부터 ‘라’까지 4단계로 나눠 평가한 결과 46.3%인 109개가 최저인 라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기록물 관리 평가 결과’를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44개 가운데 가 등급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외교부 등 3개에 불과했다. 반면 교육부, 국무조정실, 국세청, 소방방재청, 원자력안전위원회, 통계청,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9개가 라 등급을 받았다. 각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청에 해당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 58개 중에는 가 등급이 1곳도 없었고 서울중앙지검, 국방홍보원, 서울지방국세청 등 80%가 넘는 47개가 최하인 라 등급을 받았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기록 관리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에 평균 57.3점으로 크게 미흡했다. 14개 시·도교육청 중에는 서울과 충남만이 가 등급을 받았으며 교육지원청은 평가 대상 62곳 가운데 36곳이 최저 등급을 받았고 평균 점수는 71.3점에 머물렀다. 37개 정부 산하기관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곳이 가 등급을 받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국마사회 등 14개가 최저 등급을 받아 평균 점수는 71.1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국가기록원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경우 기록물 관리 전문 요원을 배치하지 않는 등 인프라가 미흡해 기록물 이관, 평가, 폐기 등 기본적인 관리 업무가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은 평균 점수가 각각 81.5점, 84.9점으로 기록 관리 업무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특별지방행정기관, 교육지원청, 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기록원은 평가 우수 기관 및 유공자를 12월 중에 포상하고 미흡한 기관에는 실태 점검과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뉴스 플러스]

    미래부·산업부 연구시설장비 연계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와 ‘산업기술개발장비 통합관리플랫폼’(e-Tube)을 연말까지 연계해 연구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그동안 연구기관들은 정부 연구시설·장비 정보를 NTIS 국가연구시설장비관리서비스와 각 부처 관리시스템, 연구기관 자체 시스템 등에 중복해 등록해야 했다. 이로써 하나의 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는 다른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공유된다. 조달청 ‘익명신고시스템’ 도입 조달청이 내부고발 활성화를 위해 외부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하고 신고자 포상금도 확대한다. 자체 운영하고 있는 부조리신고·클린신고센터 등이 신분 노출 우려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고 ‘익명 서버기술’을 적용해 IP 주소 추적이나 접속 기록이 차단돼 신고자 확인이 불가능하다. 부패행위 신고 포상금도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중기청 ‘온라인 중국법령정보’ 운영 중소기업청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진출에 필요한 법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중국법령정보시스템’을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누리집에 개통했다. 법령에는 기업이 꼭 알아야 하는 세무·회계와 경제법 등 일반법령, 지방법령 등 3712건의 정보가 전문가의 번역 및 감수를 거쳐 수록됐다. 또 중국의 사회보험과 노무제도, 이익처분 및 청산절차 등과 온라인 법령상담도 받을 수 있다.
  • ‘한글 발전 공로’ 헐버트 사후 65년만에 금관훈장

    ‘한글 발전 공로’ 헐버트 사후 65년만에 금관훈장

    대한제국 교육고문을 지냈던 미국인 호머 헐버트(1863~1949)가 한글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한글날 금관문화훈장을 사후 65년 만에 받는다. 안전행정부는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56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 발전 유공자 9명을 포상한다고 7일 밝혔다. 헐버트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설립한 첫 근대적 국립학교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일하던 1891년 첫 한글 교과서인 ‘사민필지’(士民必知)를 저술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과의 대화 창구 역할을 했고 1907년 헤이그 밀사 파견을 지원했다가 미국으로 추방당하기도 했다. 헐버트는 1949년 한국을 방문한 뒤 서울 청량리 위생병원에서 노환으로 병사해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 이날 경축식에서 호주 빅토리아 주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사회가 1998년부터 한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포 자녀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보급한 공로로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받는다. 서울예술단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과정을 그린 ‘뿌리깊은 나무’를 창작 가무극으로 재구성해 공연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성매매 알선 범죄수익 적극 몰수·추징키로

     정부가 성매매 알선 등 범죄로 거둔 수익에 대한 몰수·추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애인 대행 사이트’ 등 청소년 유해 매체의 채팅 화면에 성매매 경고문구도 삽입된다.  여성가족부는 29일 오후 법무부 등 17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7차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 회의를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열어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 및 처벌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법무부는 성매매 알선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자 수사 단계에서부터 업소 운영 및 성매매 알선을 통해 얻은 불법 수익을 몰수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계좌·통신 내역 조회, 성매매 업소 계약서 확인 등으로 건물 임대인이 성매매 알선 사범과 공모하거나 방조한 사실 여부를 적극 확인해 처벌하며, 추후 몰수·추징을 위해 임대차보증금·건물 등에 대한 사전 보전 조치도 강화한다. 범죄수익금 환수 우수 검찰청을 선정·포상해 범죄수익 몰수·추징을 활성화하고, 향후 범죄수익금 통계 전산시스템도 구축해 업무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개정 성매매방지법이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애인 대행 사이트나 성인 화상채팅 사이트 등 성매매 알선 우려가 있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디지털 콘텐츠의 대화 화면에 ‘성매매를 하면 처벌된다’는 내용의 경고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점을 감안, ‘카카오톡’이나 ‘네이트온’ 등의 메신저는 제외했다.  이와 함께 성매매 예방 교육 사후 점검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교육 등을 통해 성매매 예방교육 내실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신고하면 포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포상금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 데 이어 인터넷 카페나 채팅사이트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쉽고 빠르게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스마트폰 앱’도 적극 알리고 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청소년 성매매는 성인 간 성매매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고 정신적 외상이 성인보다 크다”면서 “늘어나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막기 위해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현장 집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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