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부 포상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위직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억울함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금메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안교육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88
  • 駐中 대사관 탈북자 실태 / 최소 2~3개월 ‘칼잠’자야 3국행

    베이징 동부 자오양(朝陽)구 싼리둔(三里屯) 외교단지내 주중 한국대사관과 영사부의 문은 13일 현재 굳게 닫혀 있다.지난주부터 현재 수용된 탈북자들의 수가 수용한계를 넘어,더 이상 영사업무를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주중 대사관 영사부에 들어와 기거하는 탈북자들은 현재 120∼130명선으로 영사부의 적정 수용 능력인 50명선의 두배를 훨씬 웃돌고 있다.탈북자의 출국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 공안(公安·경찰)측의 조사가 늦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이들의 출국을 원활히 하기 위한 중국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앞으로도 영사부는 이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정상적인 영사업무는 계속 보기가 힘든 형편이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평소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비자발급을 위해 장사진을 이룬 인파들이 사라져 영사부 앞은 극히 한산하다.주중 대사관이 “영사부내 탈북자들의 수가 급증해 정상적인 업무를 볼 수 없다.”며 업무 중단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7일.1주일째 영사부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영사부 정문에는 게시된 업무 중단 고시문을 읽고 발길을 돌리는 민원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한국의 거래처에서 초청장을 받고 입국 비자를 신청하러 왔다가 “꼭 가야 하는데…”라며 발길을 돌리는 중국인들이 간혹 눈에 띌 뿐이다.흰색 영사부 건물 현관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이곳에 진입한 탈북자들의 임시 숙소가 나온다.외부와 엄격히 차단됐고 촘촘한 창살로 막아 놓은 창문 앞에는 탈북자들이 말리려고 내건 빨래들이 이리저리 바람에 날리고 있다. 영사부 관계자는 “올초에는 하루에 1명꼴로 탈북자들이 이곳에 들어왔는데 최근 두세달 동안 두배 이상이나 늘었다.”고 밝혔다.평균 1명의 탈북자가 영사부에 진입 후 제3국으로 출국하기까지 최소한 2∼3달이 걸린다.새로 탈북자가 영사부 진입에 성공할 경우 이 사람은 그동안 들어온 탈북자 처리 때문에 15∼30일 정도 영사부에서 대기해야 한다. ●영사부앞 발길돌리는 민원인 줄이어 자기 순번이 와도 중국 공안의 조사 대상은 하루 2명에 불과하다.통역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조사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중국 공안의 무성의도 처리 지연의 큰 이유중 하나라고 한다.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20명이면 열흘이라는 시간이 조사로 허비되고 사실 확인까지 다시 한달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중국 관료체제 특유의 ‘만만디 행정’도 출국 처리 지연에 한몫한다. 이 때문에 대사관측은 올들어 수차례나 처리 속도를 빨리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제대로 시정되지 않고 있다.탈북자 처리문제를 놓고 중국 공안 내부의 강온파간의 갈등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탈북자들의 처리속도를 빠르게 할 경우 더 많은 탈북자들이 국경을 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중국 경찰내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주중 대사관이 탈북자들의 주요 루트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중국 공안내 세력들이 처리 속도를 지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주중 대사관의 영사업무 중단 조치도 내심 중국 공안을 압박하는 일종의 카드”라고 밝혔다.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공안이 인원을 늘려 조사기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는 것이 탈북자 처리 속도가빨라지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영사부내에서 자율적으로 단체생활 현재 주중대사관 영사부내에는 120∼130명의 탈북자들이 숙식을 하고 있다.이들은 아침 7시에 기상해 밤 11시 취침까지 외부인들과 엄격히 단절된 채 자율적인 단체생활을 한다.창밖에 내걸린 빨래를 제외하곤 여기가 탈북자 수용시설이라는 징표를 발견할 수 없다.영사부 내부건물은 500여평이고 이중 3분의1 정도가 탈북자 수용 시설이다.50명선의 적정 수용 능력을 두배 이상이나 뛰어넘은 상황이다. 영사부 직원 휴게실과 창고 등을 개조해 강당 크기의 큰 방 1개와 중간크기 방 2개,여러 개의 작은 방으로 이뤄졌다.휴게실은 물론 면담실까지 모두 탈북자 숙소로 변한 것이다.방마다 실장이 있고 일요일 오후에는 자체적으로 예배 등 종교활동도 허용됐다.24시간 건물 안에서 나올 수 없지만 쓰레기 당번만은 예외다.바깥 바람을 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 ‘경쟁률’이 높다고 한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남녀간 취침 장소가 구분돼 있으나 한 가족의 경우 가급적 한 방을 내주고 있다.”고 전했다.잠은 군대 내무반처럼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자지만 5명 정원의 방에 12명이 ‘칼잠’을 자는 것이 현실이다.이들은 하루 세번의 식사 시간 이외에 대부분 자유시간이 주어진다.이 시간 동안 독서를 하거나 남한 TV를 시청하지만 일부는 영어회화 등에도 열심이다.하지만 다양한 계급의 사람들이 섞여 있어 갈등도 표출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식사.하루에 300그릇이 넘는 식사를 대기 위해 베이징 인근 한국식당들을 번갈아 한달 정도 지정한다.김치찌개와 된장찌개,설렁탕 등이 주 메뉴다.건강관리 또한 주요 관심사다.보통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왕진을 한다.지난 4월 사스파동 때 노심초사했다는 것이 대사관측 설명이다. ●중국정부,국제여론 의식해 감시 느슨 지난해 5월 23일 탈북자들이 처음으로 영사부에 진입한 이후 그동안 200여회에 걸쳐 500여명이 이곳으로 들어왔다.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철조망을 넘거나 육탄돌격도 마다하지 않던 탈북자들은 올들어 가짜 중국 공민증(주민등록증)을 들고 버젓이정문으로 들어온다.탈북자 문제가 더 이상 국제적 이슈로 되지 않기를 바라는 중국정부가 상대적으로 감시를 느슨하게 풀어준 것도 주요 이유다. 중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올초부터 미국과 독일 스페인 등 제3국 대사관 영사관 진입을 시도했던 탈북자들이 최근 들어 감시가 소홀한 주중 대사관 영사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귀띔했다.한국행을 기다리는 탈북자 대부분은 북한을 탈출한 이후 2∼3년씩 중국 대륙을 떠돌며 한국행을 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탈북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나 조선족 브로커들과 선이 닿아 이들의 도움으로 가짜 공민증을 만들어 주중 대사관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가짜 공민증 비용은 보통 200(3만원)∼300위안(4만 5000원)이지만 한국행이 성공할 경우 정착금(3000만원) 중에서 대략 1000만원 안팎의 거금을 브로커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동북 3성에 20여만명 떠돌아 최소 1만명에서 최대 20만명(시민단체 주장)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은 대부분 지린과 랴오닝,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에 퍼져있다.지린성 옌볜조선족 자치구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에서는 지난해 6월 탈북자 색출을 강화한 이후 이들을 숨겨준 중국인(조선족 포함)들에게 무거운 벌금형을 내리고 신고하면 포상도 있다. oilman@ ■중국내 탈북자 실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내 탈북자들은 제대로 인간대접을 받지 못한다. 언제 북한으로 송환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탈북이라는 약점을 갖고 있어 중국내에서도 불안한 생활이 계속된다.이런 상황에서 기본적 인권을 침해당해도 호소할 데가 없다.대부분 극빈 생활을 하고 있고 심각한 인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1990년대 초반에는 탈북 여성들이 주로 농촌지역에 사는 중국동포 노총각의 결혼 상대로 소개됐으나 지금은 한족 남성들의 탈북 여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매혼이 성행하고 있다.탈북자는 중국에서 결혼을 해도 법적으로 인정된 혼인관계가 아니어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상태다. 최근엔 일부 탈북 여성들이 산간 오지나 농촌,향락업소에 팔려가 감금된 채로 성폭행을 당하거나 원치 않는 임신과 매춘을 강요당하기도 한다.또 탈북을 원하는 북한 여성들을 데려와 매춘을 알선하는 전문조직도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탈북자들은 노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착취당하고 있다.친척 등의 도움을 받고 있는 탈북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은신처를 구하기 위해 산간 오지에서 양몰이를 하거나 벌목장에서 일하기도 한다. 현지인들이 꺼리는 힘든 작업을 하면서도 터무니없이 적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체불 임금을 요구할 경우엔 고발하겠다는 협박을 받거나 폭행당하기 일쑤다.임금을 요구하다 중국 당국에 고발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거나 피신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하면서 생활하는 탈북자들 중 40%가 숙식은 제공받지만 임금은 전혀 못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북자 안전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여론 환기가 시급하다고 이들을 돕는 인권단체들은 호소하고 있다.
  • ‘2003 을지연습’ 유공자 포상

    정부는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지난 8월 실시된 을지연습에 대해 평가회의를 갖고 유공자를 포상했다.교육인적자원부·서울시·경상남도가 대통령 단체표창을,관세청·조달청·울산시 중구청이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받았다. 또 15명의 공무원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개인 포상자는 다음과 같다. ▲근정훈장 김지봉(비상기획위원회 이사관)▲근정포장 한길성(국가정보원 서기관)▲대통령표창 황인무(국가안전보장회의 육군대령)·현교웅(비상기획위 사무관)·이규학(국세청 주사)·고정훈(부산시 사무관)·정범채(전남도 사무관)
  • 화물파업 장기화 조짐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가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운송업계가 24일 화물연대의 노사,노정 협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해 화물 파업의 조기해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화물연대가 업무에 우선 복귀하는 등 선 정상화할 경우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이에 앞서 시멘트 운송업계는 이날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의장 앞으로 ‘협의요구에 대한 회신’을 보내 “25일 오전 10시까지 화물연대 회원에 대해 운송에 복귀하라는 조치를 내린 사실을 확인한 뒤에야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화물연대의 대화제의를 사실상 거절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25일중 일반 화물,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컨테이너 분야 운송업계와 정부를 대상으로 각각 노사·노정 협상재개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시멘트 내륙운송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고,부산과 광양항·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 주요 물류거점의 컨테이너 반출입이 급감하는 등 물류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현재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 2974TEU로 평시보다 56.8%로 급감했다. 부산항에서 부두 밖 장치장(ODCY)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수송은 대한통운만 정상운행되고 있고 나머지 업체는 거의 중단된 상태다.광양항과 의왕 ICD에서는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 대비 각각 35.4%와 41.2%에 불과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지도부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경찰 출석요구·구속영장 청구 등 엄정대응하고 ▲경찰서에 ‘운송방해 신고센터’를 설치,신고자에게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문·부산 김정한기자 km@
  • 비법 전수? 범죄 조장/유료 정보 사이트 콘텐츠 위험수위… 사기도박등 악용 우려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온라인에서 돈을 받고 각종 비법을 전수해주는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사기도박 수법,포상금을 받는 방법,카드를 돌려 막는 법 등 내용도 다양하다.일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자칫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기도박 수법 그대로 재현 최근 문을 연 블랙○○(www.black○○○.net)는 ‘사기도박의 실체를 보여준다.’면서 한달 3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받고 유료회원에게 동영상을 통해 실제 사기도박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에서 소개되는 사기도박 방법은 모두 200여가지.포커,고스톱,훌라,바둑이(포커로 하는 도박의 일종)등 도박의 종류에 따라 자세한 수법을 설명해 준다.카드에 미리 표시를 해두는 마킹(marking)수법,적외선카메라나 도청기 등을 이용한 전문 사기도박 방법까지 등장한다.회사측은 “사기도박에 피해를 당하지 말라는 취지”라면서 “다른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경찰생활 10년이지만 실제 사기도박수법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면서 “사기도박 수법을 전수하는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사이트에서 명백한 불법행위가 이뤄지는 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상금 받는 방법 안내 ‘대한민국 정부에서 보장되는 포상금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라는 문구로 유료회원을 유혹하는 ‘포상금 파파라치’전문 사이트도 생겼다.○○넷(www.○○○○○○.net) 이라는 사이트는 불법자판기를 적발하는 ‘자파라치’,쓰레기 무단 투기를 감시하는 ‘쓰파라치’,농지 용도변경 사례를 신고하는 ‘농파라치’,청소년 유해환경을 신고하는 ‘청파라치’ 등 10여가지가 넘는 파파라치 종류를 소개하고 있다.신고양식,불법 구별법,신고방법,증거수집법 등도 자세히 싣고 있다. ‘포상금 파파라치’로 활동하기 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포상금 예산이 책정돼 있는지,1인당 포상금 지급한도가 있는 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까지 하고 있다. ●카드연체자 대상 정보 제공 카드 연체를 막는 방법을 알려 주는 ‘연체자 정보제공 사이트’도 등장했다.W사(www.wa○○○○○.co.kr)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의 모든 은행대출 방법’,‘모든 카드를 골드카드로 전환하는 방법’,‘카드한도를 3000만원으로 증액하는 방법’,‘신용카드 수수료 없이 현금화하는 비법’,‘다 쓴 카드 다시 사용하는 방법’ 등을 제공하고 한달 2만원의 정보이용료를 받는다.주로 스펨메일로 광고를 보낸 뒤 회원을 모집한다.은행 관계자들은 “카드연체자가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면서 “편법은 오히려 연체의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정보제공이라는 미명 아래 악용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돈을 챙기는 것은 ‘비뚤어진 상혼의 전형’”이라면서 “인터넷 콘텐츠는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점을 고려해 공개되는 정보내용과 함께 악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59년만에 빛본 ‘마산中 독립단’정부 故김학득씨에 건국포장 추서

    일제때 어린 학생들이 비밀결사를 조직,독립의 꿈을 키웠던 경남 ‘마산중 독립단’의 항일운동이 광복 58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정부는 독립단을 이끌었던 고 김학득(金鶴得)씨의 행적을 기려 광복절 58주년을 맞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1927년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에서 태어난 김씨는 마산중학교 3학년이던 44년 4월 동기 강순중과 후배 감영재·박후식 등 6명과 함께 교내 독립단을 조직,학교 지하창고에서 해외 독립운동 상황을 전하고 학우를 포섭,해외로 탈출해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의했다.이들은 점심시간이나 방과후 틈틈이 지하창고에 모여 조선역사와 한글을 배우는 등 행동강령을 실천하다 같은 해 7월 일본경찰에 발각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마산보훈지청은 김씨의 행적과 활동을 추적하다 최근 부친(김재성씨)이 남긴 수첩에서 이를 발견했으며,당시 일본인 학우 오가타지로(緖方二郞)의 증언을 토대로 포상을 신청,정부의 인정을 받았다. 김씨는 해방 이후 마산에 정착,사회복지시설인 자애원을 운영하는 등 평생 복지사업을 펼치다 지난해 12월에 76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광복 58주년 독립유공자 206명 포상

    국가보훈처는 광복 58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한 독립유공자 206명을 포상한다고 12일 밝혔다.정부 포상 유공자는 의병활동을 벌인 이필상(李弼相·독립장) 선생 등 건국훈장 142명,학생독립운동가 강대성(姜大成) 선생 등 건국포장 30명,최중원(崔重遠) 선생 등 대통령표창 34명이다. 특히 제주해녀 항일운동 주동자였던 김옥련(金玉連·96·건국포장) 부춘화(夫春花·건국포장) 여사 등 해녀 2명이 처음으로 포상을 받게 됐다. 다음은 광복절 58주년 독립유공자 포상자 명단. ●건국훈장 독립장 이필상 ●건국훈장 애국장 강귀손 강종근 강흥문 고융건 공석두 권대화 권원석 길창서 김갑수 김검술 김경문 김공식 김기삼 김명제 김석제 김석현 김성관 김영진 김영희 김완식 김원식 김응수 김인조 김일환 김재명 김재성 김제현 김중련 김창옥 김팔룡 김학수 김현봉 김현집 노내화 도중삼 박만옥 박반문 박수길 박인환 변해룡 서여선 서태석 송기화 송덕원 송상봉 송인덕 송준섭 송한기 신기순 심노식 안정명 안최언 오기만 우제경 원광덕 원기풍 유종환 윤시하 윤영옥 윤홍팔 이규남 이동칠 이사홍 이석조 이원배 이지석 이초입 이칠봉 임굉 장패관 정기채 정사천 정상섭 정일룡 정찬경 조경오 조동주 조백순 조사선 조성여 조철규 주병회 지순용 진용봉 차도순 채중보 천성십 최경현 최근익 최내홍 최동률 최범진 최순근 최흥대 한기안 한사용 한성수 한학삼 홍종덕 황사여 황연창 황찬중 황희 ●건국훈장 애족장 강홍상 권수억 김두만 김상완 김성조 김순돌 김영만 김의명 김재진 김지선 남준이 노석호 문도배 박장봉 박제호 박택룡 신현숙 오상흠 옥두엽 이기훈 이동순 이두희 이봉두 이석채 이승룡 이원명 이의호 이익상 이창학 이충천 인세봉 장경 장세구 최관호 최오득 최천택 한원택 허병 ●건국포장 강대성 강신혁 김기창 김병규 김병하 김신근 김옥련 김용호 김학득 김학수 남종우 노상직 박원효 박종권 부춘화 심진택 안자정 양명수 엄승기 오요섭 원종응 유연건 이기열 이내한 이성순 이운호 이진섭 정진희 최용락 최해도 ●대통령표창 기원필 김병선 김상이 김성택 김용상 김재풍 김정구 김태동 김화백 박성봉 박영수 서환수 신태의 심경지 안치구 오남룡 윤자환 윤점수 이강조 이광순 이면직 이병억 이성춘 이용덕 이인수 이정춘 임봉학 장기현 정석화 조옥희 진옥련 최중원 허후득 홍선봉
  • 高총리의 호통 / 말뿐인‘행정정보공개’한달 “왜 시행안하나” 책임관 독려

    정부 각 부처의 행정정보를 공개하기 위한 ‘행정정보공개 확대지침’이 공포된 지 한 달이 넘었다.하지만 적지 않은 부처가 공개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공개제도 자체가 겉돌고 있다.고건 국무총리가 6일 50개 각 부처 정보공개 책임관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불러 오찬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런 기류를 감안해 자발적인 정보공개를 독려하기 위해서다.고 총리는 특히 “총리의 올 상반기 업무추진비(판공비)를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할 방침”이라며 각 기관장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촉구했다. ●정보공개 구호만 요란 각 부처들은 지난 6월24일 지침 공포 후 한 달이 넘도록 세부 시행지침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업무량 증가와 부당행정 시비,이익집단의 압력 등을 이유로 정보공개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처 가운데 유일하게 국무조정실만이 지난 5일 세부지침을 마련했고,일부 부처에서만 지침을 마련중이다.훈령에 따라 각 부처는 모든 문서를 공개·비공개,부분 공개로 구분해 작성하고,정보 공개청구를 심의하는 ‘정보공개심의회’를 구성해야 하지만 민간인이 참여하는 심의회 구성을 대부분 부처가 늦추고 있는 실정이다. ●부처간 명암 엇갈려 이날 회의에서 인터넷을 통해 정보공개를 활발하게 벌이는 문화부와 환경부,행정자치부는 ‘공개행정’을 홍보한 반면,나머지 기관들은 난색을 표하거나 침묵을 지켰다.문화부는 이날 이창동 장관의 7월 업무추진비 231만여원의 집행내역을 첫 공표한 데 이어 정책결정의 전 과정을 공개키로 했다고 보고했다.환경부는 지난 98년부터 수돗물 오염도와 대기오염도 측정치를 실시간 공개하고 있으며,국무조정실은 ‘행정정보 공개지침’을 제정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노동부는 “정책결정 과정에 있는 정보를 일률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고,법무부와 국방부도 수사사항이나 군사작전의 경우 공개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적극적 공개의지 필요 정책결정 과정에 있는 정보를 공개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비공개 대상 정보의 범위가 ‘국가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보’ 등으로 추상적인 데다 각 부처가공개하지 않아도 강제하는 조항도 없다. 문화부는 정보공개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 ▲업무량 증대 ▲부당행정시비 ▲이익집단의 압력 ▲합리성·정당성 확보를 위한 심적부담 ▲업무추진비의 경우 기준과 관행의 괴리 등을 꼽았다. 이에 고 총리는 “부처별로 사전공표 대상정보와 비공개대상 정보,공개할 정책결정 과정의 기준 등이 달라 애로가 많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각 부처의 정보공개에 대한 평가를 하반기에 실시,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적절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보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환경부, 주부 환경모니터링제 도입

    환경부는 각종 환경정책 수립시 국민참여를 유도하고 정책의 내실화를 위해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인터넷 주부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9월부터 운영한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전국에서 2000명의 주부 모니터 요원을 선발한다. 주부 모니터 요원은 각종 환경소식을 제공받고 현장 방문조사 때는 조사에 따른 최소한의 비용을 지원받는다.또우수 모니터 요원에 대해서는 포상도 이뤄진다.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me.go.kr)를 참고하면 된다.
  • [사설] 군 내무반 성추행실태 조사하라

    며칠전 전·의경 2명이 고참들의 구타 사고로 숨진 데 이어 부대복귀를 앞두고 투신 자살한 육군 사병이 군 내무반에서 고참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생때같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지 막막할 따름이다.꽃다운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수행하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비보는 당사자 가족뿐 아니라 이땅의 모든 부모들의 억장을 무너지게 한다. 김모 일병은 포상휴가 후 귀대일인 지난 9일 오전 의정부시 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친구들은 “김 일병이 ‘고참들이 밤마다 바지를 벗기고 성기를 만진다.’는 말을 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고,군 수사기관은 김모 상병에 대해 지난 5월쯤 2차례 김 일병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했다.김 상병은 그러나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일병의 자살동기에 대해선 추가 수사가 필요하겠지만 이 사건은 군 내부의 ‘성관련 범죄’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음을 일깨우기에 충분하다.동성애자들의 차별 반대운동이 벌어지는 등 우리 사회에서도 성개방 풍조가 거세게 불고 있음을 감안할 때 군이나 전·의경 부대 내무반도 성범죄의 안전지대일 수는 없다. 상명하복을 내세운 고참들의 성희롱이나 성추행은 구타보다도 더 심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주지만 그 성격상 피해신고가 쉽지 않다.철저한 예방교육과 피해신고의 제도화가 시급한 까닭이다.특히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기회에 각종 병영에서 일어나는 구타 등 가혹행위와 성범죄가 바로 국가기관이 저지르는 반인륜적 범죄라는 인식 아래 철저히 그 실태와 원인을 조사해,대책을 제시하기 바란다.
  • 국제 플러스 / 美 “후세인 현상금 290억원”

    |바그다드 AFP 외신|미국은 3일(현지시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현상금으로 2500만달러(약 290억원)를 내걸었다.미 행정부는 이날 사담 후세인을 체포하는 데 결정적인 정보나 그의 생사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500만달러를 포상한다고 밝혔다.또한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인 쿠사이와 우다이에 대해서도 1500만달러의 거액을 현상금으로 내걸었다. 미국은 앞서 후세인에 대해 20만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으나 색출작업에 진척이 없자 9·11 테러의 주모자로 알려진 알 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 목에 걸린 현상금 2500만달러와 같은 수준으로 대폭 인상했다.
  • [수평사회를 만들자](6)학벌타파를 위한 제언 - 학벌기획을 마치며 좌담·각계 제언

    ‘학력(學力)의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안 된다.’는 주제 아래 대한매일이 기획,보도한 학벌타파 시리즈가 끝을 맺는다.지난 4개월 동안 국내외 교육현장을 돌아보며 학벌의 폐해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보았다.이번 기획 보도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 가운데 하나인 학벌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부에서는 학벌을 타파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기획단’을 구성했다.기획을 마무리하면서 합동기획단의 단장을 맡은 정기언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정영섭 건국대 사회과학대학장,김홍선 경복고 교사,김정명신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대표 등과 학벌타파 기획을 평가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정기언 교육부 차관보 학벌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연된 학벌주의는 공교육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무조건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출세가 보장된다고 여기는 탓이지요.때문에 엄청난 사교육비의 부담도 참아냅니다.능력에 따른 회사 고용제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습니다.또 학벌주의는 사회계층간의 불평등도 낳고 있습니다.저소득층 자녀들의 서울대 진학률도 줄고 있어요.결과적으로 소득분배 구조가 세습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영섭 건국대 사회과학대학장 대한매일의 학벌타파 기획은 역사적인 의미를 갖습니다.학벌은 비공식적으로만 얘기되어온 사안입니다.‘학벌문화’라는 표현을 쓰는데 학벌은 문화가 아니라 병폐입니다.학벌이 교육 파탄과 사회적 불평등을 얼마나 초래했습니까.앞으로 더 폭넓게 공론화돼야 합니다.폐해를 더욱 부각시킬 필요가 있어요.학벌은 사회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어요.심각한 문제입니다. ●김홍선 경복고 교사 저도 학벌 기획을 보면서 그동안 교원으로서 진학지도를 하면서 습관적으로 넘겼던 학벌에 대한 문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기획 의도도 좋았고 내용도 충실했어요.아이러니하게도 학벌 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기여한 계층을 꼽는다면 중등교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학생들의 소질이나 적성과 상관없이 대입 제도에 맞춰 진로를 지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명신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대표 현재 입시중심의 교육체제에서 학벌위주의 사회는 어쩔 수 없습니다.학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학벌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지만 변화는 더딘 것 같습니다.하지만 변하고는 있습니다.반드시 고쳐야 합니다.정부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제시하면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하게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정 차관보 참여정부에서는 5대 차별 해소 가운데 학벌을 포함시켰습니다.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지요.학벌문제도 교육부 차원에서 벗어나 재경부·노동부 등 14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차원에서 접근해 올해 말까지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대책 수립 과정에는 경제단체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도 참여합니다.특히 학벌의 실태와 문제점 도출을 통해 국민의 의식을 전환하는데도 힘쓰겠습니다.우선 민간과 공공 부문에서 능력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하려고 합니다.직업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 서열화의 완화 방안과 대학 특성화 방안,지방대 육성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여성인력의 능력 개발과 지원도 포함됩니다. ●정 학장 일제 강점기에 모두가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독립운동에 뛰어든 사람은 소수였지요.학벌타파도 ‘제2의 독립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만큼 심각한 문제이지요.대한매일 기사에서 대안이 언급됐지만 우리 사회 수준에서 정확한 대안이 제시되기까지는 공론화가 확대돼야 합니다.해외 사례를 통해 보여준 대안도 우리 사회에서 보조적인 역할밖에 할 수 없어요.정부가 너무 서둘러 자칫 종합대책을 전시용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심층적이고 정확하게 원인을 진단한 뒤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김 교사 학생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적성보다 대학의 간판을 찾아 ‘불나비’가 되는 것이 교육의 현실입니다.학생들은 교사에게 설득되다가도 막판에 유명대의 비인기학과라도 입학해야 한다는 부모의 말을 따릅니다.학벌사회에서 실업고의 쇠락은 훨씬 심각합니다.실업계에 가면 패배자나 낙오자로 인식됩니다.실업고 교사들은 학생 모집에 동분서주합니다.거의 전쟁 수준이에요.고교 교육이 정상화되려면 대학 교육과는 상관없이 자격증을 따면 그에 걸맞은 임금과 보수,승진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도록 제도·인식 등을 바꿔나가야 합니다. ●김정 대표 정부에서 교육을 인적자원으로만 보면 학벌 문제는 풀리지 않습니다.기업에서도 지원자를 자원,학맥과 인맥을 상품으로 봅니다.사람을 인적 자원으로 보고 생산성이 높은 사람으로 길러낸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한 학벌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입니다.성장과 효율만을 강조하면 아이들은 학벌에 얽매일 수밖에 없어요.학부모도 마찬가지지요. ●정 학장 사회가 유기체이듯 학벌도 어느 한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유능한 의사는 병의 원인을 콕 짚어냅니다.정부가 해야 할 일이지요.학벌의 원인은 고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편파적인 개입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대학간의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해지면서 대학 서열화가 고착됐어요.국가의 지원을 받는 국립대에 사립대는 열세일 수밖에 없습니다.대안은 이 같은 사실에서 찾아야 합니다.국민 의식은 개인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편한 길을 두고 좁은 길로 멀리 돌아가라고 하면 안 됩니다.편한 길을 넓히든지 해야 해요.교육부에서 국민 의식을 탓한다면 너무 안일한 자세이지요. ●김 교사 정부 부처가 모두 나선 만큼 제도가 뒤따랐으면 좋겠습니다.기업들의 학력제한 철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아직 미미한 상태입니다.부산상고는 부산제일고로 이름을 바꾼다고 합니다.목포상고는 이미 전남제일고로 바꿨어요.이런 현실에서 실업고를 나와도 사회에서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교육부나 시민단체가 아무리 얘기하더라도 공염불에 그칠 뿐입니다.기업 채용 때 자격증 위주로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공직사회에는 지역인재할당제를 도입해야 합니다.개방형 공채로 실력 위주로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이지요.전공 위주의 진로지도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 차관보 자격증 제도가 있지만 산업체에서는 대학이나 훈련기관의 교육이 기업 현실을 받쳐주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와 재경부 등 관계부처는 범정부 차원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구축하려고 합니다.직업의 직무능력 표준을 정해놓고 교육과정과 훈련,자격을 이에 맞추도록 하는 제도입니다.KS마크와 비슷합니다.지금껏 교육과정과 자격은 따로 놀았어요.자격과 학력이 연계되지 않는 점도 문제입니다.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자격이나 교육훈련,근무경력 등을 쉽게 연계시켜 어느 하나를 이수하더라도 대체 인정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국가직무능력표준의 핵심은 자격과 노동시장,직무능력 체계를 연계·구축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정부는 자격기본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 학장 국민의 정부에서도 교육부에 ‘학벌팀’이 있었어요.학벌 문제는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 이후 잠잠하다가 새 정부 들어 다시 논의되고 있습니다.늘 정부의 대응은 원인에 대한 대응보다 대증(對症)요법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 교사 차별은 곤란하지만 엄연한 차이는 인정해야 합니다.자칫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싶어도 발목잡기나 하향 평준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학력의 차이는 과감하게 용인해야 합니다.그러나 차별해소를 너무 강조하다 보면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어요. ●정 차관 그렇습니다.학벌과 학력(學力)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학벌은 배격돼야 하지만 학력은 제고시킨다는 것이 교육부의 기본 정책입니다.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김정 대표 체감할 수 있는 학벌타파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학교운영위원회만 해도 참여하려면 학력을 써야 합니다.학부모들은 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요.그래서 학부모들은 학운위를 가리켜 ‘가진 사람들의 민주주의’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합니다.학운위는 교육부 소관인 만큼 학운위 가입 양식에서 학력란을 없애는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불필요한 학력 부분은 교육부에서부터 없애는데 솔선해야 합니다.또 참여정부에서 5대 차별 해소를 내세웠지만 학벌은 국민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입니다.가진 사람들은 학벌의 폐해가 얼마나 심한지 몰라요.정부가 대책을 만들 때도 학벌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합니다. 정리 박홍기 김재천기자 patrick@ 교원 능력우선 교육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정태화 박사 학벌 문제를 교육 측면에서만 해결하려 해서는 안된다.학벌 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이해관계를 비롯해 정확한 실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제는 사회 내에서 학교교육만이 개인의 능력을 설명하는 패러다임을 깨야 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종합 평가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사회적 합의를 거쳐 만들어야 한다.개인의 능력과 경력 등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개인은 수시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사회는 이를 인정해주며,정부는 이를 위한 객관적인 틀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개혁시민연대 한만중 전 정책실장 학벌에 대해 전반적으로 적절히 진단한 것 같다.학벌 문제는 학벌의 구조와 대학 입시제도 개선이 양 축이라고 할 수 있다.국립대 개선방안과 지방대 육성 등 방안들을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인터뷰에만 그쳐 아쉬웠다.앞으로는 더 구체적인 담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학벌에대한 구조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실적인 면에서 대학개혁 자체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수능제도 자체도 서열구조 조성,학벌의 해결책으로 나오고 있는 수능 자격고사화 문제도 제기됐어야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황석근 대변인 학벌주의의 근본 원인은 폐쇄적인 집단주의에 있는 만큼 문화적 접근도 시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학벌 타파는 실력 중심의 사회로 가자는 것인데 우리 사회는 아직 이런 구조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이런 문제를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할 것인지가 과제다. 진로교육을 강조하고 있는데,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등 교육체제가 다양해져야 한다. ●경인고 이종배 교사 21년째 교단을 지켰지만 학벌 기획을 보면서 그동안의 진학지도를 반성하게 됐다.학벌주의를 타파하려면 사회 시스템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의식의 변화도 필요하다.언론도 반성해야 한다.일류대 관련 기사는 줄이는 실천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사회 일각에서 학벌타파 운동이 일어난다고 해서 급속히 퍼지는 것은 아니다.교사 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교원 양성 단계에서부터 학벌이 아닌 능력을 우선시하는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김정금 학벌문제특별위원장 대한매일이 굉장히 다양한 사례를 들어 기사화한 것이 인상적이었다.특히 언론에서 학벌 문제를 장기간 시리즈로 다룬 것은 고무적이다.다른 언론사에 비해 대한매일을 훨씬 돋보이게 한 기획이었다.학벌 문제는 다양한 계층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언론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 드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시리즈는 끝나지만 대한매일이 앞으로도 학벌에 대한 심층적인 진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학벌의 뿌리가 무엇이고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진단해 달라.핵심적인 대안을 집중한 기사를 실어주기 바란다. ●서울시교육과학연구원 정정웅 인성진로교육연구부장 학벌에 대한 이중적인 의식구조가 문제다.사회 발전의 걸림돌로 학벌을 지목하지만 학부모들은 막상 자기 아이들을 대할 때는 생각이 달라진다. 개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적성과 소질을 길러줘야 하지만 학부모들은 이를 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때문에 학부모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학부모들을 위해 능력 중심의 사회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기획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 앞으로 대한매일에서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학벌 관련 기사를 많이 써주기 바란다. ●포스코 박세연 인적자원팀장 출신대학이 기업들의 인재 선발 기준이 되는 것은 우수 인재를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사원을 채용할 때 이들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공통된 기준이 없다.포스코는 참여정부의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신입사원 선발방식을 공개채용으로 전환하고 구조적 면접을 도입했다.학벌타파를 위해서는 공교육이 제자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대한매일에서 이런 부분을 자주 이슈화해달라.이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짐을 또 떠안게 될 것이다. ●안동대 임현재 학생 지난 4개월 동안의 대한매일의 학벌 기획은 우리 사회의 학벌서열화와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잘 지적해 주었다.특히 학벌지상주의가 교육현장과 기성사회에 어떻게 작용해 왔는지 각계 전문가들과 이해 당사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했다. 하지만 참여정부의 지방분권정책 틀 안에서 대학개혁의 방향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끌어줄 필요가 있었다. 대학들을 상향평준화하기 위한 정책을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학벌없는사회 이철호 사무처장 학벌을 사회적인 이슈로 제기한 데 감사드린다.학벌을 의식개혁이 아닌 사회개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제시한 국립대 민영화와 지방대 특성화,채용문화 개선,진로지도 활성화 등은 바람직하지 못했다. 이제는 대학서열화를 없애기 위해 어떤 제도가 필요한지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지식기반사회에서 가장 큰 차별로 등장한 교육기회나 그 결과에 따른 차별을 없애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학벌 차별을 적극적으로 시정,보상하려는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한양대 교육학과 정진곤 교수 학벌사회의 문제점과 폐해를 다각도로 잘 조명했다.학벌문제에대한 대한매일의 심층적이고 다면적인 분석은 학벌이 아닌 능력 위주의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능력 위주의 사회를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와 학벌의 폐해 등을 교육뿐만 아니라 경제,외교,문화 등 사회 모든 영역에서 좀 더 심도있게 분석했으면 좋았을 것이다.앞으로 능력 위주 사회를 만들기 위한 보다 설득력 있고,깊이 있고,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 ■기획을 마치며 학벌은 결코 녹록지 않은 대상임에는 틀림없었다.상당수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힘’에 눌린 탓인지 학벌을 드러내놓고 말하기를 꺼렸다.학벌 피해를 입고도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가 일쑤였다.따지고 들었다가는 자칫 피해의식의 발로로 매도당할까 두려운 까닭에서다.더욱이 학벌의 울타리에서 뛰쳐나가 자기의 길을 가는 이들조차 학벌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3월10일 ‘현대판 골품제 학벌’이라는 제목으로 첫 발을 내디딘 학벌타파 기획을 4개월 동안 18차례 다루는 과정에서 나타난 사실들이다.학벌 타파 기획은 원인·실태에서부터 서울대 문제,기업의 채용 관행,학벌 타파에 나서거나 학벌을 극복한 사람들의 소개 등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으로 접근했다. 또 심포지엄 및 교육부총리 인터뷰,외국의 교육 및 자격증 제도 등을 통해 신중하게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학력에 의한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안된다.’는 원칙론에 입각해서다.국립대의 구조조정 또는 법인화,지방대의 육성,자격증제도의 활성화,기업의 채용방식 개선,국민의식의 전환 등이 대표적인 대안들이다. 특히 대한매일의 여론조사에서도 밝혀졌듯이 학벌의 폐해를 심각하게 인식하면서도 학벌문제를 내세우지 못하는 이중적인 의식구조도 취재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예컨대 서울대를 자퇴한 뒤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아닌 대학에 다시 진학,자신이 원하는 학문에 매달린 끝에 대학 강단에 선 A교수의 경우,“간판보다는 적성이 우선”이라면서도 “굳이 서울대를 중도에 포기한 이유를 밝혀 서울대의 친구들을 포함,주위 사람들과 껄끄럽게 될필요가 있느냐.”며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다.실제 학벌의 벽을 넘었다고 자처하면서도 학벌의 수혜자로 인정하는 A교수와 같은 사례는 적지 않았다. 반면 높은 수능 점수에도 불구하고 적성을 찾아 세칭 ‘2류 대학’에 갔다가 학벌의 벽을 실감,학벌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중도에 학업을 접는 대학생의 절망도 봤다.‘학벌 문화의 정점,서울대’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서울대의 몇몇 교수들은 “서울대가 실질적인 국립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더 나아가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도 기사에서는 익명으로 처리해 달라는 요구를 빼놓지 않았다. 학벌의 뿌리는 깊었다.벽으로 비유하면 높고 단단했다.하지만 학벌은 무너뜨려야 할 대상임에는 분명하다.젊은이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나아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또 사회의 화합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업이다. 이런 점에서 학벌타파 기획은 학벌을 공론화,사회적 이슈로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한 데다 정부의 대책 수립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산재예방 유공자 113명 포상 / 제36회 산업안전보건대회 열려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7월 1∼7일)을 맞아 산업안전보건인들의 축제인 ‘제36회 산업안전보건대회’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렸다.대회에는 권기홍 노동부장관,김용달 산업안전공단 이사장,김성태 한국노총 사무총장,조남홍 경총 부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성암산업 윤관종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훈·포장 5명,대통령 표창 8명,국무총리 표창 11명,노동부장관 표창 89명 등 총 113명의 산업재해예방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4일까지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등 10개 주제를 놓고 안전보건 세미나가 열린다.특히 3일에는 ILO(국제노동기구) 후원으로 ‘중대산업사고 예방정책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안전분야 전문가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워크숍이 열린다. 또 첨단 안전기기,작업환경개선 설비,소방·방범장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안전기기·작업환경개선설비·소방산업 전시회’가 5일까지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다.이 전시회에는 영국·미국·독일 등 13개국에서 150여개 업체가 참가,1만여점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경남도 자동차 등록공채 대폭 축소/소형승용차 지역개발공채 면제 국내 첫 시행

    경남도가 이달부터 소형승용차 등록 때 지역개발공채 매입을 면제하는 등 공채 매입대상을 대폭 축소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한 조치로,다른 시·도로 파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개발공채 매입대상의 결정은 시·도지사의 권한으로,경남도는 ‘경남도 지역개발기금 설치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경남도가 공채매입을 면제키로 한 대상은 1499㏄ 이하 자가용 승용차의 신규등록과 모든 자동차의 이전등록시 매입토록 돼 있는 지역개발공채다.또 건설기계와 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도 신규등록시 공채매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행대로 공채를 매입해야 하는 경우는 도민(법인 포함)이 행정기관에 물품 및 서비스를 납품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때와 1500㏄ 이상 자가용 승용차 신규등록으로 매입대상이 크게 줄었다. 경남도는 효행이나 모범가정,사회복지,청소년복지,장한 시민 등으로 최근 3년 내 도지사 표창이나 정부포상(장관표창 포함)을 받은 도민과 최근 1년간 20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 실적이 있는 도민에 대해서도 공채매입을 한차례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경남도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연간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방공기업법이나 지방자치법 등 규정과 조례 등에 따른 강제적인 공채매입은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면서 “기금 수입이 상당히 줄게 됐지만 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대상을 과감하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도 “경남도가 공채 매입대상을 축소한 것은 주민들을 위해 바람직한 결정”이라며 “다른 시·도로 파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모범국가유공자 18명 포상

    정부는 20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중앙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모범 국가유공자 18명에게 정부 포상을 실시한다.수상자와 포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동백장 △김상길(62·전상군경 5급) ◇〃 목련장 △장병화(56·애국지사유족) ◇국민포장 △강상영(71·전상군경 5급)△정기준(71·전상군경 4급) ◇대통령표창 △오용진(65·순국선열유족)△노성남(57·상이군경 3급)△박경모(58·전몰군경유자녀)△김용태(72·전상군경)△박동열(56·전상군경 1급)△권상래(73·전상군경 5급)△이일구(70·순직군경유족) ◇국무총리 표창 △박재신(48·공상군경 3급)△김복출(74·전상군경 3급)△박우철(54·전상군경 5급)△신성용(52·공상군경 3급)△한계수(60·공상군경 5급)△신영호(71·순직군경유족)△황권주(71·전상군경 4급) 한편 국가보훈처는 이날 백범기념관에서 제 30회 한국보훈대상 시상식을 갖는다.수상자는 △상이군경 부문 박석담(71·전산군경 5급) 강봉준(61·공상군경 4급) △미망인 부문 양연하(83·전몰군경 미망인) △유족 부문 장순옥(51·전몰군경 유자녀) △특별보훈 부문 성백균(59·애국지사 유족) 등 5명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공직 개혁 주체 세력 / 해양수산부 연구모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정부부처 ‘개혁주체구축’ 방침과 관련,정치권을 중심으로 ‘편가르기’‘문화혁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노 대통령이 예로든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연구모임’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노 대통령이 구상하는 ‘개혁주체 구축’의 방향이 무엇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가 노 대통령이 장관 시절(2000년 8월~2001년 3월) 만들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연구모임은 이른바 ‘온라인 학습동호회-에듀십(Edu-ship)’이다.부처내 지식 및 노하우의 공유와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는 비공식 조직이다. 동호회는 학습·정책·토론·취미위주 등 4개분야로 운영된다.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지만 토론 참여 실적에 따라 포상과 운영비를 받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 대통령의 장관 시절에는 ‘지식’(Knowledge)의 영어단어 첫자를 딴 ‘K-보트’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지식공유시스템인 ‘오키스(OKIS)’를 모체로 활동하고 있다.동호회는 콜럼부스호,물때연구호,차이나호등 배 이름이 대부분이며 35개나 된다.4개월 만에 가입인원이 1030명에 달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와는 달리 에듀십이라는 비공식적인 모임이 조직화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세계일류 中企] ①검사장비 선두 ㈜파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세계 유일의 기술을 갖고 버티는 중소기업들도 적지 않다.작지만 강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시리즈로 엮는다. 대전시 유성구 전민동의 대덕밸리.한적한 동네 언덕 위에 조그마한 조립식 건물 7동이 눈에 들어왔다. 1만 5000평 규모의 대덕밸리는 과학기술부 산하기관에서 연구직으로 근무하던 7명이 정부의 지원 아래 각자의 첨단기술을 갖고 독립해 마련한 일종의 연구 마을이다.3차원 영상을 이용,지네 발처럼 생긴 인쇄회로기판(PCB)의 잘못된 납땜 도포상태(솔더 페이스트)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검사장비 생산업체인 ㈜파미도 이곳에 있다. 성능에 대한 복잡한 설명을 생략하고 파미의 연구원에게 시험 검사를 부탁했다.연구원은 납땜 흔적이 강하게 있는 회로기판을 대형 현미경과도 닮은 검사장비(SPI 2000)의 카메라 밑에 놓았다.PC 화면을 통해 측정치 등을 세팅하자 붉은 레이저 불빛이 기판 표면에 줄을 그었다.불과 2∼3초 뒤 PC 화면에 작은 산 모양의 입체 영상이 떠올랐다. 0.2×0.1㎜ 크기의 평면 점을 ‘광(光)삼각법’에 의해 산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파미의 특허 기술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더욱이 화면엔 납땜 점의 가로,세로,높이의 수치가 0.01㎜ 단위까지 표시됐다. 이 회사 박상병 이사는 “검사장비가 없는 전자제품 생산공장에선 PCB 샘플을 손에 들고 이리저리 유심히 살펴보면서 프린팅이 잘 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지난해부터 본격 판매된 검사장비는 1년 4개월 만에 80여대가 국내 유수의 반도체 공장 등에 팔렸다.중국 등 10여개국에 수출도 됐다.올해에는 2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파미는 샘플 검사용 장비에 만족하지 않았다.전자제품 생산라인에 세트형으로 부착할 수 있는 온라인 장비(SPI HS-30)도 개발,검사장비 시장의 석권을 노리고 있다. 파미의 특허기술은 한국원자력연구소 수석 연구원이던 황석용(45) 사장의 연구 결정체다.그는 1998년 당시 연구원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12년간 몸 담았던 연구소를 그만두고 창업을 결심했다.정부과제 지원금 1억 7000만원도 그를 유혹했다.창업 3년 만에 초기형 검사장비(SPI) 개발에 성공,정부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했다. 그가 다른 창업인들과는 달리 어려움을 덜 겪은 이유가 있다.▲정부과제 지원금으로 창업 ▲초기모델 성공으로 중소기업청 개발지원금 혜택 ▲개발지원금으로 상용모델 개발 ▲상용모델 수익 5억원으로 후속 모델 개발 등의 과정을 차근차근 거쳤기 때문이다. 반면 연구인력들의 이직은 그를 어렵게 했다.황 사장은 “한두명씩 끌어모은 젊은 연구원들이 광삼각법 이론을 이해하고 기술을 익힐 만하면 여러곳에서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면서 “2000년 이전엔 대기업에서 연구원들이 모여들었으나 이후엔 대기업들이 그들을 다시 데려갔다.”고 말했다.현재 20여명의 임직원중 창업 시절부터 함께 일한 연구원이 몇명이냐는 물음에 “손에 꼽을 정도”라는 말로 대신했다. 황 사장은 다음과 같은 캐치프레이즈로 남아 있는 연구원들을 설득했다.“우리는 여느 중소기업처럼 대기업으로부터 하청을 받아 일부 부품만 납품하거나 주문자상표부착(OEM) 등으로 좀 더 편하게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길을 거부하자.”그는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준 점이 연구원들을 한 식구로 모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유영신 연구원은 “3차원 영상기술은 아직 시스템의 표준화 정도가 낮고 외국의 연구도 미진해 우리 고유의 기술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평가했다. 대전 김경운기자 kkwoon@
  • 이슈 따라잡기 / 쓰레기 투기신고 포상금제 갈등 “현행유지를” “쓰파라치 양산”

    “쓰레기 무단투기 포상금제는 현행대로 지속돼야 한다.”(환경부) “‘쓰파라치’(포상금을 노린 쓰레기투기행위 신고자)를 양산하는 제도이므로 지급액을 제한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 지자체들이 환경부의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제도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홍보 차원에서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을 독려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예산과 인력부족,형평성 문제 등을 내세워 포상금 지급 액수 및 건수를 되도록 제한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된 포상금제 13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232개 시·군·구 중 쓰레기 무단투기 포상금을 제한적으로 지급하거나 예산이 없을 경우 아예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곳은 절반에 가까운 108개(46.6%)에 달했다. 일부 지자체는 포상금 지급을 제한하기 위해 ‘폐기물 관련 과태료 부과징수 업무에 대한 조례’를 개정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조례를 개정하려는 이유는 신고 포상금을 노린 ‘쓰파라치’들이 담배꽁초나 휴지 등 무단투기를 손쉽게 적발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돼 있어 포상금제의 목적이 변질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단투기에 대한 사실 확인이나 과태료 부과,징수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전북 전주시 관계자는 “포상금 지급 건수 가운데 대부분은 담배꽁초 투기 등 비교적 고발이 쉬운 것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주택가 무단투기 근절이라는 목적이나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매년 예산을 늘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말했다. 이밖에 경기도 부천·안양시를 비롯,대다수 지자체들은 포상금 지급 대상자를 지역주민으로 한정하고 신고자 한명에게 지급되는 포상금 건수를 월 30건으로 제한하고 있다.또 담배꽁초 신고 포상금을 건당 3만원에서 1000원까지 대폭 내렸다. ●지자체 배 불리기 안된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신고 포상금을 줄일 경우 정부나 지자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유지’를 주문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포상금액은 부과금액의 80% 이내에서 지자체가 정하게 돼 있지만,232개 지자체가 시민신고로 13억 1700만원의 과태료를 거둬들여 40.2%에 불과한 5억 3000만원만 포상금으로 지급했다.”면서 “여기서 더 줄일 경우 지자체 배 불리기라는 비난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의 이세걸 팀장은 “적발이 손쉬운 항목에 대한 포상금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1인당 ‘몇회에 얼마’ 식으로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쓰레기투기에 대한 국민의식이 바뀔 때까지 제대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정부부처 다면평가 활용 확산/ 중앙행정기관 89%인 48곳서 실시

    참여정부 출범 이후 다면평가를 활용하는 중앙행정기관이 크게 늘었지만,공무원들은 다면평가를 인사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에 따르면 참여정부들어 다면평가를 활용하는 중앙행정기관은 54개 기관 가운데 88.9%인 48개 기관이다.이는 국민의 정부 당시인 지난해 5월말 기준으로 40개 기관(74.1%)과 비교,14.8% 포인트 늘어난 수치이다. 운영기관 가운데 다면평가결과를 승진에 반영하는 기관이 29개에서 43개로 가장 많이 늘었다.이 가운데 ▲1급 승진 23곳 ▲2∼3급 승진 19곳 ▲4∼5급 승진 38곳 ▲6급 승진 13곳 등으로 조사됐다. 또 성과상여금 지급(39곳)과 보직관리(14곳) 등에 활용하는 기관도 늘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과거에는 다면평가가 주로 성과상여금 지급이나 4급 이하 승진에 활용됐지만,새정부 들어 1∼3급의 고위직 승진과 보직관리 등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앙인사위가 지난달말 31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930명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 ‘인사운영 전반에 다면평가를 활용해야 한다.’고 답한 공무원은 18.8%에 그친 반면,‘부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공무원은 79.2%에 달해 다면평가의 확대적용에는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활용 응답자는 승진(26.4%)과 전보(19.5%),성과상여금 지급(18.0%),정기인사 평정(16.1%),포상 및 모범공무원 선발(13.2%) 등을 다면평가에 적합한 분야로 꼽았다. 또 다면평가가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69.2%가 ‘긍정적’이라고 밝혔고,21.4%가 ‘보통’,9.4%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1급 등 고위직 인사에 다면평가를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63.1%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장세훈기자
  • [정부정책 Q&A ]매연 많은 경유승용차 허용한 이유는 휘발유보다 연비 좋고 오염물질 적어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난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일부 자동차업체에서도 반대하고 있는데 정부가 굳이 매연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승용차의 국내 시판을 2005년부터 허용하기로 한 것은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가 아닌가. 김왕근(45·서울 강서구 화곡동) -경유승용차 판매 허용시기는 특정업체의 요구를 반영했다기보다는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경유차 환경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이다. 그 동안 국내 경유승용차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이 외국에 비해 너무 강해 유럽국가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왔다.국내에서 생산한 경유승용차는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데,유럽의 경유승용차는 국내의 강한 기준 때문에 수입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국내기준을 국제기준과 조화시키는 측면도 반영한 것이다. 경유차는 휘발유차보다 연비와 열효율이 좋고 기후변화를 유발시키는 오염물질 배출도 적다.따라서 세계 기후변화 협약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내수를 바탕으로 경유승용차 제작기술을 계속 개발시킬 필요가 있다. 차량을 개발하는 데는 최소 2년이 소요되므로 2005년에 허용할 경우 모든 자동차업체가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는 않다.(환경부 교통공해과 (02)504-9249) 국민포장 수여대상자 명단에 올랐다.국민포장을 받게 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 유모씨 -국가발전 등에 기여한 일반국민 및 공무원에게는 그 공적에 따라 훈장과 포장,표창 등을 수여하게 된다.훈·포장은 상훈법의 적용을,표창은 표창규정을 근거로 한다.훈장과 포장에는 각각 11종이 있으며,표창에는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등이 있다. 이중 무공훈장과 건국훈장을 수여받을 경우 법적 근거에 따라 국가보훈처 등에서 각종 혜택을 준다.하지만 국민포장을 포함한 나머지는 명예만 있을 뿐,법으로 보장된 혜택은 없다. 다만 각종 정부기관의 내부 기준에 따른 조치 또는 참작 등의 사유가 될 수 있다.예컨대산업훈장을 받은 기업체에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판사가 국민훈장을 받은 사람에 대한 판결에서 이를 참작하는 등의 경우이다. 또 공무원이 정년퇴직할 경우 근무기간을 기준으로 훈장과 포장,표창 등을 수여한다.공무원으로서 33년 이상 근무한 재직자에게는 근정훈장을,30년 이상 근무했을 경우 포장을,28년 이상이면 대통령표창을,25년 이상이면 국무총리표창을 수여한다.명예퇴직을 하는 경우에도 근무연수가 포상조건에 부합하면 동일한 적용을 받는다.공무원 역시 훈장이나 포장 수여에 따른 특혜는 없다.(행자부 상훈담당관실 (02)3703-4453) 이달 말에 여권기간이 만료된다.여권 유효기간의 연장신청 절차와 필요한 서류 등은 무엇인가. 정윤(31·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복수여권의 경우 여권 만료일을 기준으로 전·후 6개월 이내에 연장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달 8일이 여권 만료일일 경우 연장신청을 하지 않았다면,오는 11월7일까지 연장신청하면 된다.각 시·군·구 민원실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1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여권 유효기간 연장에 필요한 서류는 기존의 여권과 수수료(4500원),여권용 사진 2장,신분증,도장(대리접수일 경우에만 해당) 등이다.하지만 제출된 사진이 기존의 여권사진과 동일할 경우 접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문의는 시·군·구 민원실 등으로 하면 된다.
  • 어버이날, 193명 훈·포장및 표창

    보건복지부는 제31회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포상식을 갖고 유공자 등 19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제주도 한림읍의 김봉균(金奉均·48)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제천시 봉양읍의 홍금녀(洪金女·50·여)씨와 충남 서천군 정순준(丁順俊·50·여)씨가 각각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서울 녹번동의 권숙자(權淑子·70·여)씨와 전남 곡성군의 심구섭(沈九燮·80)씨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