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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국민 큰 불편·불안,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송구”

    李대통령 “국민 큰 불편·불안,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송구”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화재 때문에 국민께서 큰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높은 시민 의식을 발휘해 차분하게 정부 대응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데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수습 방향과 관련해 “추석을 앞두고 우편·택배·금융 이용이 많아지는 만큼 관계 부처에서는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가동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특히 취약 계층 지원, 여권 발급 등 중요 민생 시스템은 밤을 새워서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복원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정부의 대처와 복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 방안을 만들어 국민에게 적극 안내하고 민간과 협력도 촘촘히 구축하라”며 “전산 시스템의 문제로 납세·계약 등 행정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놀라운 건 2023년에도 대규모 전산망 장애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번 화재도 양상이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2년이 지나도록 핵심 국가 전산망 보호를 게을리해 막심한 장애를 초래한 것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정부 전산망 마비로 멈춘 일상…월요일부턴 민원 대란 우려도

    정부 전산망 마비로 멈춘 일상…월요일부턴 민원 대란 우려도

    우체국 카드·ATM 먹통, 배송 업무 지연항공·버스·철도 교통 서비스 차질 “부동산 때문에 추석 연휴 직전까지 신분 증명 관련 서류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내야 하는데 전산이 먹통이네요. 복구가 늦어질까 잠도 안 와요.”(주택 청약 신청한 최정은씨) “이 정도로 마비될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당장 월요일이 더 걱정이네요. 돈 보낼 곳은 많은데 우체국은 조회도 안 되니 답답합니다.”(자영업자 김상원씨)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주말 동안 전국적인 혼란이 일어났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각종 행정 서류 발급과 우체국 업무, 금융 서비스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각종 시스템이 멈췄다. 월요일인 29일에는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곳곳에서 ‘민원 대란’이 우려된다. 정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기준 가동이 중단된 대국민 전산서비스는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행정안전부) ▲인터넷우체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보건복지부) ▲조달청 나라장터 등이다. 이 가운데 일상에 가장 큰 불편을 초래한 건 우체국 뱅킹, 체크카드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보험료 납부·지급 등 우체국 금융 서비스의 전면 중단이다. 우체국 금융 이용자는 총 832만명에 이른다. 자영업자인 고장수(48)씨는 “카드 결제 대금, 공과금 등을 내야 하는데 (우체국 금융은) 이체도 조회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월세나 대금 납부가 연체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전산망 복구가 늦어진다면 추석을 앞두고 물량이 몰리고 있는 우체국 택배가 혼잡을 빚는 등 ‘물류대란’도 우려된다. 중고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38)씨는 “배송이 늦어지면 고객이 주문을 취소해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배송 전용 단말기(PDA)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배송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편물 접수·배송 처리가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면 소요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권에서는 본인 인증 장애,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중단 등으로 일부 대출 신청이 중단됐다. 특히 대면 창구가 없는 카카오뱅크는 서류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전세대출 심사를 겨우 이어 가고 있고,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일부 대출 상품 심사 자체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상태다. 부동산 거래 자금이나 생활비 조달을 준비했던 이들은 한동안 불편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항공·버스·철도 등 교통 관련 서비스도 차질을 빚었다. 버스·철도 승차권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을 위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24’가 먹통이 되면서 항공편을 타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실물 신분증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미성년 자녀의 경우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이용 시에는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거나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전산망 복구가 늦어지면 정부 발급 서류가 필요한 부동산 거래 등도 상당수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내 부동산 거래 신고,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는 불가능하다. 인터넷 등기소에선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부동산종합증명서 등 8종 민원서류의 온라인 열람, 발급 서비스가 중지됐다. 이에 월요일인 29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으로 서류 발급을 위한 민원인이 몰릴 수도 있다. 최근 부동산 계약을 한 최모(39)씨는 “추석 연휴 전에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지방세 납세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월요일에 주민센터를 가 볼 생각”이라고 했다. 화장(火葬)시설 예약사이트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병원을 옮길 때 환자 동의를 받아 의료기관 간 기록을 전송하는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지방교육 통합 업무에 사용되는 ‘K-에듀파인’ 등도 이용이 어렵다.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홈페이지, 공직자 메일전송시스템, 국가보훈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과 통합보훈시스템 등도 중단됐다.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 신청을 하는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홈페이지도 먹통이 됐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들도 심각한 업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온라인 민원 홈페이지에 ‘인증 시스템 장애로 인해 간편 인증이 불가능하니 공동 인증서를 이용해 인증해 달라’고 공지했다. 경기도는 24개 서비스가 중단됐다. 대구시는 정부24, 공직자 통합 메일 등 주요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날 공지를 통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안내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국민 행동 요령을 전달했다.
  • 나경원 “중국인 대거 입국 불안…이 대통령이 사과해야” 주장

    나경원 “중국인 대거 입국 불안…이 대통령이 사과해야” 주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와 관련한 장문의 글에서 “국민 정보와 안전에 직결된 행정시스템 복구와 개인정보 보호, 신원확인 강화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이어 “이번 화재 사고로 모바일 신분증 등 국민 개인정보 보안 행정 전산망이 심각하게 훼손, 국가 행정망을 통해 자국민의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입국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수습과 전산복구, 개인정보 보호·신원확인 보안대책, 이중화 체계 확립 등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을 연기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2023년 11월 행정망 마비 사태에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행정망 마비 사태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도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였다“며 ”본인들의 주장처럼 행안부 장관을 경질하고 대통령 대국민 사과부터 하고 이 모든 사태를 수습하길 촉구한다“고 썼다. 정부, 불법체류 방지 위한 기준 대폭 강화앞서 우리 정부는 내수 진작을 노리고 한시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제도는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내 전담여행사와 주중 대한민국 공관이 지정한 국외 전담여행사가 단체 모집을 주관한다. 무사증으로 입국한 관광객은 최대 15일간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정부는 불법체류 방지를 위해 전담여행사 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국내 전담여행사의 경우 단체관광객의 무단 이탈률이 분기별 평균 2%를 넘으면 지정이 취소되는데, 이는 기존 5% 기준보다 2배 이상 엄격한다. 또 고의적 이탈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지정을 취소하고, 무단이탈로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으면 신규·갱신 지정에서 감점된다. 국외 전담여행사 역시 최근 2년 내 중대한 행정 제재 이력이 있으면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탈률이 분기 2% 이상일 경우 지정이 취소되고, 다른 비자 대행 업무도 동일한 처분을 받는다. 법무부는 국내 전담여행사가 제출한 단체 명단을 사전에 확인해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을 걸러낼 예정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무사증 입국이 불가능하며, 재외공관에서 별도의 사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문체부는 이번 제도가 음식·숙박업과 면세점 등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특히 지방 관광지로의 유입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중 간 인적교류 확대로 국민 간 이해와 우호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中 관영 언론 “정책 성공하려면 ‘결제 시스템’ 개선” 지적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일주일여 앞둔 지난 21일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이번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위해 비자 면제 정책을 도입한 것은 이 가치 있는 시장(중국)에서 더 큰 비중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대규모 유입은 호텔·외식·쇼핑·교통 등 한국의 많은 연관 산업의 활성화를 직접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경험에는 결제, 언어 장벽, 문화 적응 등과 관련된 불편 요소들이 포함돼있다“며 ”국경절 연휴 여행 성수기에 이런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 방문객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책으로 인한 긍정적 측면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중요한 부문은 국경 간 결제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결제 편의는 관광객의 소비 경험과 소비 의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중국과 한국은 이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방한 수요는 꾸준히 회복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9만 2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 대비 69%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들어서는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지난 7월 방한 중국 관광객은 60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체 외래객의 약 23% 수준이다.
  • ‘정보 시스템 이중화’ 외면이 국가 전산망 ‘먹통’ 사태 키웠다

    ‘정보 시스템 이중화’ 외면이 국가 전산망 ‘먹통’ 사태 키웠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에 의존하는 행정서비스 상당수가 ‘먹통’을 겪자 정보 시스템 이중화 조치를 소홀히 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 있는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불이 났다. 불은 배터리 교체 작업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 결과 정부 전산 시스템 647개의 가동이 중단됐다. 화재 열기로 전산실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항온항습장치가 작동을 멈추자 서버 등 장비 손상을 우려한 국정자원 측이 대전 본원 내 647개 시스템 전원을 모두 차단했기 때문이다. 647개 중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대국민 서비스가 436개이고 나머지 211개는 공무원 업무용 행정내부망 서비스였다. 이 중 96개 시스템은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물리적 손상)를 입었다. 정부는 96개 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551개 서비스를 우선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카톡 먹통 사태 지적한 정부가 이중화 조치 방치” 문제는 전산실 1곳에 불이 났다고 대한민국의 행정서비스 전체가 멈춰 서게 된 현행 시스템이다. 전문가들은 전산망 이중화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단순 화재가 정부 전산망 전체가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데이터 백업은 해놨다고 하지만 한쪽에서 사고가 나면 곧바로 이어받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안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부에 따르면 대전 본원 외 지역 분원에 데이터 백업 체계가 갖춰져 있지만, 이를 가동할 시스템이 부족해 행정서비스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 교수는 “복구가 이렇게 오래 걸린다는 건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컴퓨팅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뿐 아니라 냉각 장치, 화재 방지 장치 같은 부대 시설까지 모두 이중화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도 “재해재난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것인데, 대전·광주·대구 분원에 이중, 삼중 시스템이 있었다면 한 곳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빠르게 복구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센터 간 백업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데이터를 돌릴 시스템 장비가 있어야 하는데 예산 측면에서 관련 장비 여유분을 갖추기가 빠듯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를 두고 3년 전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정부 버전으로 되풀이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카카오는 이곳 1곳에 카카오톡을 비롯한 서비스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던 터라 전 국민이 며칠 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당시 정부는 카카오 측에 다중화 클라우드 서버 구축 등 강도 높은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는데, 정작 정부 시스템은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아 재난 상황에 취약성이 그대로 노출됐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화재로 카카오톡이 마비됐을 때 전 국민이 불편을 겪었는데, 당시 정부가 민간기업인 카카오톡에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해놓고 정작 정부는 지키지 않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카오톡보다 훨씬 중요한 게 행정 시스템인데, 정부가 (카카오톡 사태 이후) 2년여간 손 놓고 있었다는 게 타당한 얘기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전산실에 불이 나더라도 정부 시스템이 먹통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게 원칙”이라며 “백업을 어느 정도로, 얼마나 자주 하느냐가 관건인데 정부 전산망에 대한 백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李 “국민 불편 최소화에 역량 집중” 주문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김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신속한 정부 시스템의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의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주요 정보시설의 화재로 국민께 큰 걱정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차분이 대응을 해 준 국민께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 국민께 안내할 것을 지시하고, 특히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금융·택배·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장애 복구와 함께 ‘이중 운영체계’ 마련 등의 근본적 보완책 마련도 지시했다. 이에 더해 “2023년 발생한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운영체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를 위한 조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확실히 집행해야 하는 만큼 거버넌스 정비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히 보고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둔 만큼 국민이 명절을 지내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여 “전 정부 이중화 소홀”…야 “현 정부 무능력” 여야는 이번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참사 원인은 지난 정부가 배터리와 서버 이중화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예산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톡 사태에서 큰 교훈을 얻은 뒤 민간에게는 이중화 조치와 재난복구 시스템 복구 조치를 의무화하고도 정부는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제외했다”며 “그 결과가 오늘의 사태를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정부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안 보면서 이중화 조치는 물론 화재 위험물 시설도 지정되지 않았다”며 “소방청이 요구했을 텐데 당시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화재 위험물 시설로 지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현 정부의 부실한 위기대응 능력이 사고를 키웠다고 책임을 돌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한민국이 자랑한 전자정부가 왜 이렇게 됐는지 개탄스럽다”며 “허술한 디지털 행정 인프라와 부실한 위기대응 능력이 사고를 키웠다. 이번 사태는 총체적 무능이 빚은 인재이자 대형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부에 과연 위기대응 능력이라는 게 있는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 등은 물론 어떤 서비스가 중단되는지 국민에게 알려 혼란을 최소화해야 함에도 정부는 언제까지 복구된다는 말도 하지 않는 등 국민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모든 사안에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책임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자들을 문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 경질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 지금은 빠른 대응과 복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 정부 서버 옆 60㎝…리튬이온배터리 옮기다 불났다

    정부 서버 옆 60㎝…리튬이온배터리 옮기다 불났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가 초유의 국가 전산망 먹통 사태를 불러온 것은 화재 우려가 큰 리튬이온배터리와 서버를 같은 공간에 둔 게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배터리와 서버의 간격은 고작 60㎝였다. 공교롭게도 이번 불은 화재를 막기 위해 서버와 배터리를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다 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2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국정자원은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불러온 2022년 경기도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서버와 배터리를 분리해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현장에는 국정자원이 일을 맡긴 도급사 직원과 감리단, 전문 제조 장비 업체 관계자들도 있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1차 작업을 마무리했고, 2차 작업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며 “하도급업체 직원이 전산실 전원을 끄고 배터리에 연결된 케이블 단자를 푸는 과정에서 불꽃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불은 다량의 연기로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약 22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전산실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70여개 정부 기관 전산시스템 서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화재에 취약한 배터리와 서버의 간격이 약 60㎝에 불과했고, 서버와 서버 사이의 간격도 고작 1.2m였다. 내구연한이 10년인 해당 배터리들은 2014년 8월 설치돼 이번 달 기준 1년 정도 연한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산실 내부의 좁은 간격은 소방 당국의 화재진압을 어렵게 했다. 또한 국가자원인 데이터 손실을 막기 위해 다량의 물을 투입하지 못한 것도 완전 진화를 더디게 했다. 배터리에서 케이블을 분리하려 했으나 불꽃이 발생하는 등 폭발 위험으로 중단되면서 배터리 384개는 전소됐다. 이번 불로 배터리 전원 차단 작업을 하던 직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정부 업무 시스템 646개가 가동이 중단됐다. 대전경찰청은 28일 국정자원에서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에 나섰다. 전날 1차 감식에 이은 2차 감식이다. 경찰은 전날 일부 시설 구성품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다. 전산실에서 반출해 수조에 담가둔 배터리는 2∼3일 잔류 전기를 빼내는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배터리 관리상 문제나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할 전담수사팀도 꾸려졌다.
  • 나경원 “중국인 대거 입국 불안…이 대통령이 사과해야” 주장 [핫이슈]

    나경원 “중국인 대거 입국 불안…이 대통령이 사과해야” 주장 [핫이슈]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27일 자신의 SNS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와 관련한 장문의 글에서 “국민 정보와 안전에 직결된 행정시스템 복구와 개인정보 보호, 신원확인 강화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이어 “이번 화재 사고로 모바일 신분증 등 국민 개인정보 보안 행정 전산망이 심각하게 훼손, 국가 행정망을 통해 자국민의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입국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수습과 전산복구, 개인정보 보호·신원확인 보안대책, 이중화 체계 확립 등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을 연기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2023년 11월 행정망 마비 사태에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행정망 마비 사태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도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였다“며 ”본인들의 주장처럼 행안부 장관을 경질하고 대통령 대국민 사과부터 하고 이 모든 사태를 수습하길 촉구한다“고 썼다. 정부, 불법체류 방지 위한 기준 대폭 강화앞서 우리 정부는 내수 진작을 노리고 한시적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제도는 전담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내 전담여행사와 주중 대한민국 공관이 지정한 국외 전담여행사가 단체 모집을 주관한다. 무사증으로 입국한 관광객은 최대 15일간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정부는 불법체류 방지를 위해 전담여행사 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국내 전담여행사의 경우 단체관광객의 무단 이탈률이 분기별 평균 2%를 넘으면 지정이 취소되는데, 이는 기존 5% 기준보다 2배 이상 엄격한다. 또 고의적 이탈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지정을 취소하고, 무단이탈로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으면 신규·갱신 지정에서 감점된다. 국외 전담여행사 역시 최근 2년 내 중대한 행정 제재 이력이 있으면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탈률이 분기 2% 이상일 경우 지정이 취소되고, 다른 비자 대행 업무도 동일한 처분을 받는다. 법무부는 국내 전담여행사가 제출한 단체 명단을 사전에 확인해 불법체류 전력자 등 고위험군을 걸러낼 예정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무사증 입국이 불가능하며, 재외공관에서 별도의 사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문체부는 이번 제도가 음식·숙박업과 면세점 등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특히 지방 관광지로의 유입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중 간 인적교류 확대로 국민 간 이해와 우호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中 관영 언론 “정책 성공하려면 ‘결제 시스템’ 개선” 지적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일주일여 앞둔 지난 21일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이 이번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위해 비자 면제 정책을 도입한 것은 이 가치 있는 시장(중국)에서 더 큰 비중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대규모 유입은 호텔·외식·쇼핑·교통 등 한국의 많은 연관 산업의 활성화를 직접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경험에는 결제, 언어 장벽, 문화 적응 등과 관련된 불편 요소들이 포함돼있다“며 ”국경절 연휴 여행 성수기에 이런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 방문객의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정책으로 인한 긍정적 측면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중요한 부문은 국경 간 결제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결제 편의는 관광객의 소비 경험과 소비 의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중국과 한국은 이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갖고 있음에도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방한 수요는 꾸준히 회복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39만 2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 대비 69%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들어서는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지난 7월 방한 중국 관광객은 60만 2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체 외래객의 약 23% 수준이다.
  • 국정자원 화재 피해시스템 96개…“28일까지 네트워크 복구”

    국정자원 화재 피해시스템 96개…“28일까지 네트워크 복구”

    행정안전부는 27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발생한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중 항온항습기를, 28일까지 네트워크 장비를 복구해 국민 생활·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대응하고 있으며, 상황총괄반·업무연속성반·장애조치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과 장애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배터리 384대 중 약 250대가 반출됐다. 항온항습기와 네트워크 장비가 정상화되면 선제적으로 중단했던 행정정보시스템 551개도 단계적으로 재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전산실 화재 열기로 항온항습 장치가 작동을 멈추자, 국정자원 측은 서버 손상을 막기 위해 대전 본원 내 647개 시스템 전원을 긴급 차단했다. 이 가운데 436개는 대국민 서비스, 211개는 공무원용 내부 행정망이다. 중대본은 당초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을 70개로 발표했지만, 정밀 점검 결과 96개로 늘어났다. 윤호중 장관은 “화재로 물리적 손상을 입은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소된 환경에서 복구하는 것보다 이전 재설치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원 처리 지연, 증명서 발급 차질 등으로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조속히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서비스 먹통 사태… 화재 예방하려다 ‘진짜 불’

    정부 서비스 먹통 사태… 화재 예방하려다 ‘진짜 불’

    국정자원 화재… 완진에 시간 소요리튬이온배터리 분리 냉각 더딘 작업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버스·철도·항공 등 교통 서비스 차질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 등 정부 서비스 대규모 먹통 사태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는 공교롭게도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리튬이온배터리와 서버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정자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작업자가 전산실 내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서버와 분리해 지하로 이전하기 위해 전원을 끈 뒤 발생했다. 작업자가 전원을 끄고 나서 약 40분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배터리에서 불꽃이 튀었다. 불이 나면서 배터리 전원 차단 작업을 하던 도급사 직원(40대)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는 국정자원이 작업을 맡긴 도급사 직원과 감리단, 전문 제조장비업체 관계자들도 있었다. 국정자원은 카카오톡 먹통 사태 원인이 된 2022년 경기 성남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배터리를 지하로 내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산실 내 배터리팩 384개를 6개조로 나눠 옮기기로 하고 우선 1개 조를 지하로 이전 완료한 상태였다. 화재 당일은 2번째 조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전산실 내에 UPS용 배터리가 같이 있어 혹시 배터리 불이 나면 전산 장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분리하고 있었다”며 “그 작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케이블을 단자 내에서 푸는 과정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현재 불이 발생한 5층 전산실 내부 확인을 위해 배연 및 냉각 작업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국정자원 전문가들과 함께 리튬이온배터리를 분리해 건물 외부에 임시로 설치한 소화수조로 이동시켜 냉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더딘 작업 때문에 완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발화 약 10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서버 등 전산장비 보호를 위한 선제적 중단 조치라고 강조했으나, 화재에 국가 전산망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온통 먹통이 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리튬이온배터리 특성상 화재 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복구 작업에 착수도 못한 국가 전산망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화재로 정부 전산망과 연계된 버스·철도·항공 등 일부 교통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철도 승차권은 다자녀·국가유공자·장애인 할인 혜택 신청을 위한 인증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스템이 마비된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철도·버스 할인 승차권을 예매·발매할 때 실물 신분증 등의 증명 서류를 지참하고, 우체국 체크카드 외의 다른 결제 수단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할 때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정부 모바일 신분증도 확인이 불가능하다. 택시 기사 자격 신청·등록, 자격증 발급 등을 할 수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에도 오류가 빚어지고 있다. 자동차365 홈페이지에서도 자동차 신규·이전 등 등록 민원에 대한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밖에 국토부가 운영하는 화물운송 실적관리 시스템, 국가 물류 통합정보 시스템, 부동산 종합공부 시스템, 지적재조사 행정 시스템 등도 접속이 되지 않는다.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비롯한 교육시스템 접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육부 홈페이지도 이날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 정부 서비스 대규모 먹통… “647개 업무시스템 가동 중단”

    정부 서비스 대규모 먹통… “647개 업무시스템 가동 중단”

    대전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10시간만 초진행안부, ‘중대본’ 격상·위기경보 ‘심각’ 상향정부 홈피 장애에 네이버 통해 국민행동요령 국가 전산망 심장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화재의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이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 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26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10시간 만인 오전 6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불은 해당 기관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로 시작됐다. 배터리 교체를 위한 전원차단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과정에서 작업 중이던 업체 직원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인력 170여 명과 소방차 등 차량 6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현재는 건물 내 연기를 제거하는 배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초기 진화에는 이산화탄소 등 가스소화설비가 사용됐는데 이는 대량의 물을 사용할 경우 주요 국가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진화 작업에 시간이 소요됐다. 국정자원 내부에 보관돼 있던 리튬이온 배터리 팩 192개는 이미 상당수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이날(27일) 오전 윤호중 장관 주재로 국정자원 화재로 발생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국정자원 화재 대응을 위한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또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공지를 통해 장애로 인해 다수 행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는 행안부 홈페이지와 정부24 등 정부 서비스 홈페이지가 이번 화재로 접속 장애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공지글에서 대면 민원처리는 행정기관을 방문하기 전 해당 서비스 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해 주시고, 현장에서도 지연이나 제한이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민원서류 처리와 발급 등을 위한 대체 서비스 사이트로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교통민원24, 세움터, 홈택스, 국민건강보험, 농업e지 등을 안내했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수펑크’ ‘의료대란’ 산적한 국감 이슈에… 세종은 이미 초비상

    ‘세수펑크’ ‘의료대란’ 산적한 국감 이슈에… 세종은 이미 초비상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10월 7일행안부 최대 쟁점은 ‘행정망 먹통’국토부는 ‘수도권 집값 상승’ 대응새달부터 한달간 자료·답변 준비 “9월부터는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데 시간을 다 쓴다고 보면 돼요. 자료 양이 엄청나잖아요. 지금도 의원실에서 (요구가) 들어오고 있어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7일 시작되지만, 공무원들은 9월부터 바빠진다.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오는 요구를 보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야 한다. 예측 가능한 쟁점에 대한 답변도 준비해야 한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27일 “동료들끼리 ‘국감까지만 조용히 지내자’고 한다. 괜히 주목받았다가 국감에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바람과 달리 세종 관가에는 이미 ‘뜨거운 감자’들이 쌓여 있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최대 현안이다. 올 1월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정부24 민원서류 오발급, 위택스 접속 지연 등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돼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행안부 공무원 A씨는 “국감에서 질책당하지 않으려면 종합대책을 어디까지 추진했는지 답변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1월 전후 전산망 오류 발생 건수와 복구 시간에 대한 통계를 만들어 ‘장애가 줄고 있거나 장애가 나더라도 복구가 빨리 되고 있다’는 식의 답변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B씨는 “최근 폭염 대응이나 부천 호텔 화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명 ‘행안부가 잘했니 못했니’에 대한 논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재난관리시스템에 대한 예상 답변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컨트롤타워’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세수 펑크’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부진에 따른 법인세수 감소 영향으로 세수 부족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지난 23일 ‘국세수입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국세가 총 344조 1000억원 걷힐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세입예산인 367조 3000억원보다 23조 2000억원 모자라는 규모다. 지난해 국감 때도 야당은 세수 추계 오류를 지적했었다. 의대 정원 확대와 전공의 등의 집단행동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낸 보건복지부도 험난한 국감이 예상된다. 한 복지부 공무원은 “추석 때 응급실 진료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국감에서 집중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의료대란 대응 체계와 의료개혁 추진 계획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발굴(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집중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경북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토대로 탐사 시추 계획을 발표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 경위부터 탐사 자료를 분석한 액트지오사(社)에 대한 의혹 등에 관해 칼날 검증을 예고한 상태다.
  • 무인키즈풀 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15㎝만 물 차도 지하차도 진입통제 의무화

    무인키즈풀 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15㎝만 물 차도 지하차도 진입통제 의무화

    지난해 14명이 숨진 충북 오송지하차도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앞으로 15㎝만 지하차도에 물이 차도 차량 진입 전면 통제가 의무화된다. 무인키즈풀 등 안전 관리체계의 사각지대에 있던 신종·유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종합대책도 올 상반기 마련된다.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인감증명서 등 행정서비스 11종의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지고, 방문하더라도 모바일앱을 통한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해 기다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과세기준을 배기량이 아닌 차량 가격에 따라 매기는 자동차세 개편도 올 하반기 입법 추진된다. 관할 구분 없이 신속한 주민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등 30년 만에 지방행정체제 개편에도 착수한다. 201개 지하차도 진입차단기 설치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 440개 설치 침수취약도로 자동차단 180곳 설치인파관리지원시스템 100곳 확대CCTV 관제→AI 지능형 관제 전환노후·저화질 CCTV 6100개 교체 행정안전부는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행안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민 일상 속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행안부는 재난관리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2020년 부산 초량동 지하차도 참사(3명 사망) 등 잇단 지하차도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차도가 15㎝ 침수되면 차량 진출입을 의무적으로 전면 통제하고, 이를 위해 올해 201개소에 진입 차단 시설과 경보알람장치를 설치한다. 또 5월까지는 시설별 담당자를 지정하는 한편 침수취약도로는 자동 차단·경보시설을 7월까지 180곳에 조기 설치한다.침수조기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유속과 수위 예측을 실시간으로 하는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을 올해 440개, 2027년까지 2200개를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하천 범람 위험 예측과 주민대피경보를 자동 전파할 예정이다. 2022년 서울 이태원에서 인파에 밀려 159명이 숨진 ‘핼러윈 압사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기존 중점관리지역 30곳에서 모든 중점관리지역 100곳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은 인구 밀집도와 협소도로 비율 등 공간특성 위험도 분석을 통해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한다. 또 폐쇄회로(CC)TV 관제를 AI 기반 지능형 관제로 전환해 이상징후를 신속히 포착·통보하고 노후·저화질 CCTV 6100개도 올해 교체한다. ‘신종재난 위험 요소 발굴센터’를 ‘잠재재난 위험분석센터’로 확대 개편해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화재나 맨홀 내 가스 폭발 등 잠재위험에 대한 분석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재난 발생 초기 부단체장이 상황을 직보 받고 대응하는 ‘총괄관리제’를 도입하고, 각종 사회재난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자 유형별 주관기관도 전면 정비한다. 지난해 ‘빈대 확산’ 때처럼 소관이 불명확한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행안부가 신속히 개입해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어린이 인식’ AI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학폭 대비 교내 CCTV, 지자체 연계 추진재난훈련 참여학교 내년 1000개 확대 어린이 안전도 대폭 강화한다.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크지만 별도 관리체계가 없는 무인키즈풀 등 신종·유사 놀이시설의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올 상반기에 마련한다. 학교폭력 예방·대비용 교내 CCTV와 지방자치단체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공동 관리 감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어린이를 인식해 보행신호를 자동 연장하는 AI 스마트 횡단보도도 해마다 100개소를 설치 확대한다. 통학로 주변 방호 울타리도 매년 200개소씩 늘린다. 국민안전체험시설을 현행 7개에서 올해 7개를 추가 건립하고, 재난안전훈련 참여학교도 교육부와 협업해 지난해 188개교에서 올해 500개교, 내년 100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 어린이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주변 안전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신고하는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제도’를 확대한다. 지난해 처음 울산시 초등학교 51곳에서 어린이 100여명이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로 활약한 바 있다. 올해는 참여 대상이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로 확대된다. 같은 맥락에서 공공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방지를 위해 올해 75억원을 들여 1061곳에 안전 부품을 설치한다. 항공기 사고, 산업단지 재난 등 복잡한 재난 유형에 대비해 레디코리아(READY Korea) 훈련을 지난해 연 2회에서 올해 4회로 늘리고, 핵·드론 등 최근 안보 상황을 반영해 을지훈련 공무원 비상소집도 불시로 전환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한다. 실전형 민방위 훈련을 통해 전 국민 비상시 대처 능력도 높인다.인감증명서 등 행정서비스 온라인화민원실 ‘온라인 예약제’ 앱 전면 도입공공정보화 사업에 대기업 참여 허용 구비서류 제로화를 통한 편리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 제도 환경도 개선한다. 재산권과 관련이 낮은 인감증명서를 비롯한 제대군인 확인서, 재외국민 출국신고서 등 행정서비스 11종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온라인 신청·발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민원실 체류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예약제’도 전면 도입한다. 내년에는 이름 등 반복 기재 사항 자동 입려과 오류 자동점검 등을 해주는 태블릿PC를 이용한 서식 작성 간소화로 시간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공서비스 이용시 모바일 신분증도 확대해 올해부터는 재외국민증, 내년에는 주민등록증이 가능하도록 하고, 삼성페이 등 민간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발급·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여권 재발급 신청, 예방접종 내역조회 등 21종은 올해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민간 웹과 앱에서 활용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올해 12월에는 정부가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 고지서, 신분증 등을 민간 웹과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디지털 지갑’도 구현한다.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상시 관리 시스템도 강화된다. 지난해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1·2등급 주요 정보시스템의 24시간 상시관제를 실시하고, 범정부 디지털안전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장애 발생 시 다른 시스템에 전이되지 않도록 ‘장애 격벽’을 설치한다. 또 인증시스템 장애에 대비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간편인증 등 인증수단을 다양화한다. 행정서비스 안정성 기반을 강화해 국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보화사업에 대기업 참여 허용 등 공공정보화 사업 여건을 개선하고 2~3년 이상 장기계약 등 운영·유지보수 사업의 전문성과 연속성도 강화하기로 했다.출생가구, 실거주 목적시 취득세 면제자동차세, 차량가격 기준 과세 개편 추진 서민 경제를 살리고 실생활 속에 체감도가 높은 세제를 개편하는 민생정책들도 추진된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해 7172개에서 올해 1만개로 확대하고 외식업소 5000곳에 연 200만원의 배달료(국비 30%)도 지원한다. 이용객에게는 캐시백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외식 물가 안정을 돕는다. 출생 가구 출생 자녀와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취득하면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면제해주고 1억원 미만, 40㎡ 이하의 서민주택 취득세 면제도 연장해준다. 임차 중인 소형·저가 주택의 경우 생애 최초 취득세 감면 적용 이후에 다른 주택을 취득해도 생애 최초 감면 자격을 유지해준다. 장애인과 유공자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올해 법 개정을 통해 생활·보철용 자동차 취득세와 자동차세 면제 연장을 추진한다. 자동차세 역시 배기량 외에 차량가격 등 다양한 기준의 과세적합성을 검토해 올해 하반기 합리적인 과세 기준을 마련해 개편안 발표와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업무 처리의 속도를 내기 위해 부처 간 교류·파견 정원 100명을 사전 승인하고 다수 부처 협업형 임시 조직 운영을 통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정책 추진의 속도를 낼 예정이다.30년 만에 지방행정체제 개편 착수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위 설치메가시티 등 특별자치제 적극 지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30년 만에 지방행정체계 개편에도 착수한다. 내년이 지방자치 30주년인 점을 감안해 민선자치 3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지방행정 계층, 구역, 기능 등의 개편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가칭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수도권과 부산을 양축으로 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특별법’을 제정 지원하고 세종-대전-충남-충북과 같은 메가시티, 특발지자체 구성, 자치단체 통폐합 등 다양한 행정체제 개편방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공협약’ 제도를 도입해 공동·협력사업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지자체간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관할구역에 구애 받지 않는 주민중심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내년이 지방자치 30주년으로 지방자치 업그레이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단기적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간 업무를 연계하고 장기적으로 일반자치와 교육자치를 아우르는 통합적 지방자치 실현방향을 모색해 지방행정체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을 정비해 공유사무실과 공원으로 활용하고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서 신규 주택을 취득하면 세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생활인구를 기존 7개 지자체에서 전 인구감소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인구, 입지, 지역가치, 라이프스타일 등 4개 특성을 조합해 16개 유형으로 지역을 분류하는 ‘지역특성 MBTI’ 등 맞춤형 통계자료도 개발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조성해 대규모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고향사랑기부제 개인별 기부한도도 2025년부터 연간 2000만원으로 높인다. 고 차관은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하는 환경을 만드는 등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등 구비서류 없는 행정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면서 “행안부는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이끌고,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제개편 등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프링클러 급한데… 어린이집 원장은 전과자 될 판

    스프링클러 급한데… 어린이집 원장은 전과자 될 판

    전국 어린이집 운영자들이 스프링클러 설치에 비상이 걸렸다. 국토교통부는 각 지자체를 통해 올 연말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공문을 수시로 보내며 압박하고 있다. 2020년에 개정된 건축물관리법에 따르면 화재에 취약한 어린이집, 목욕탕, 노인시설 등은 올해 말까지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설치 비용은 5000만원에 이르는데, 이 중 최대 2600만원은 정부가 지원한다.국토부는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화재안전성능 보강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착공과 동시에 보조금을 주는 ‘보조금 선지급’ 제도를 도입했지만,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들은 거의 없다. 홍보가 부족해 제도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선지급 신청 및 지급을 위한 전산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신청을 해도 곧바로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선지급 제도를 인지하지 못한 대다수 어린이집은 공사가 마무리된 뒤에야 보조금이 나온다고 여겨 설치를 최대한 미루고 있다. 경북 경주의 한 어린이집 원장은 “스프링클러 설치 필요성엔 100% 공감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원아가 급격히 줄어 근근이 버티는데 5000만원을 어디서 구하느냐”면서 “대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포항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돈이 없어 설치를 못하는 것도 답답한데 ‘징역’이란 말까지 써 가며 독촉장을 보내 압박하고 있다”며 “공지문에는 ‘선지급 제도’에 대한 안내는 한 줄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 역시 선지급 제도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입을 모았다. 국토부 측은 “착공만 하면 보조금의 70%를 지급할 수 있다”며 “지자체에 이 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 시행을 위탁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확인한 결과 선지급 제도를 활용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한 곳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부산의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한 어린이집은 7곳뿐이었고, 포항시도 대상 건물 36개 중 8곳에 불과했다. 어린이집을 포함한 전국 약 1500개 설치 대상 건물 중 설치를 마친 곳은 498곳뿐이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선지급 신청 시스템이 불안해 사실상 선지급을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무턱대고 선지급해 준다고 안내하면 혼란만 일으킬 수 있어 아예 안내를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선지급 처리에 한 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긴 하다”며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선지급이) 원천적으로 막힌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법대로라면 다수 어린이집 원장이 전과자가 될 판”이라며 “설치 기간을 연장하고 선지급 신청 및 지급 시스템을 우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생포당한 러시아군 “우크라 땅인지 몰랐다. 군사 훈련인 줄”

    생포당한 러시아군 “우크라 땅인지 몰랐다. 군사 훈련인 줄”

    우크라이나 정부국에 생포당한 러시아군 포로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군사훈련’으로 알고 참여했으며 “우크라이나 땅인 줄 몰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군에 잡힌 러시아군 포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러시아 포로는 “우리는 이곳이 우크라이나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사훈련인 줄 알았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CNN “러시아군 사상사 수 약 800명 기록” CNN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전날 새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가 약 80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CNN은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러시아군의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았다며 “이 수치가 전부 사망자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대응으로 러시아군 탱크 30여 대가 파괴됐고, 항공기 7대와 헬리콥터 6대도 격추됐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의 보좌관인 안톤 게라슈첸코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새벽 키예프 상공에서 러시아의 항공기를 격추했고, 격추된 항공기가 인근 주택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美·유럽, 러시아 SWIFT서 배제키로…추가제재 내놔 이런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쟁을 선택하고 우크라이나 주권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를 규탄한다”며 “러시아의 전쟁 행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국제법에 대한 근본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다른 도시를 공격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를 국제 금융(체계)으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들은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조치로 우선 선별된 러시아의 일부 은행이 SWIFT 결제망에서 전면 배제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국제 보유고 접근 역시 제한된다. SWIFT는 1만1000개가 넘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고도로 높은 보안을 갖춘 전산망이다. 여기서 퇴출되면 러시아는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게 돼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 수단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일각에서는 ‘금융 핵 옵션’으로도 부른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고위 국방 당국자는 러시아가 예상만큼 빨리 키예프로 진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크다”며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파괴되지 않았고 군 지휘부도 온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잠잠한 데다가, 정부에서 할인쿠폰을 지원하면서 극장가에 활력이 돌고 있다. 영화 홍보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누적 관객 100만명이 넘으면 전기자동차를 주는 이벤트를 비롯해 영화 주제에 꼭 맞는 TV 프로그램 출연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테슬라’는 영화와 동명의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영화는 에디슨과 결별한 테슬라가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자본가 J. 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급사 측은 앞서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전기자동차 경품 이벤트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 및 N차 관람 티켓을 올리고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객 수 100만 명 이상 시 1명, 200만 명 이상 시 2명을 뽑아 전기자동차를 준다. 그러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개봉 9일째인 5일 기준 누적 관객수가 고작 2만명에 불과해 이벤트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4일 개봉한 영화 ‘도굴’은 출연진이 KBS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영화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 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문화재의 가치를 평가하는 TV 프로그램에 도굴꾼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출연해 묘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 감정가 못잖은 실력은 물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또, 영화 촬영 당시 이야기를 비롯해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우 임원희가 직접 의뢰를 맡긴 애장품 감정 결과도 8일분 방송으로 공개한다.1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내세웠다. 배급사 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초등학교 국어 과목 국정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며 “또, 서울 YMCA 어린이 영상문화 연구회가 선정한 ‘어린이가 뽑은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뽑힌 것은 물론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좋은 만화’”라고 홍보했다. 영화는 주인공 기영이의 일상다반사를 배경으로 1960~1970년대를 그려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1992년 ‘소년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8일 개봉한 영화 ‘위플래쉬’는 롯데시네마에서 ‘시그니처 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팬을 부르고 있다. 가로 15㎝, 세로 20㎝ 사이즈로, 앞면에는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 뒷면은 주인공들의 모습과 명대사를 담았다. 영화는 뉴욕의 명문 음악 학교에서 밴드에 들어간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가 최고 지휘자이자 최악의 폭군인 플래처(J.K. 시몬스 분) 교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받았으며 2015년 국내 개봉한 뒤 이번에 재개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바리스타·무용수·큐레이터···여기서 체험해보세요

    바리스타·무용수·큐레이터···여기서 체험해보세요

    단순히 시험 점수를 높이는 것보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는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진로 교육은 모든 학교와 학부모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학생들이 양질의 진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도 마땅한 체험 기관을 찾지 못해서다. 교육부가 이런 학교 등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믿을만한 진로 체험 기관을 선정·발표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152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찾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선정된 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4회씩 무료로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올해 선정된 기관 중에는 학생들이 이색적인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관들이 눈에 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중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컴퓨터 단층촬영, 적외선 조사 등 보존처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는 학교의 통계·수학 동아리 학생 등을 대상으로 통계청 소개, 통계에 대한 이해, 옛문서를 활용한 역사 속 인구통계 작성 실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민간 기관 중 광명 동부 새마을금고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돈관리, 금융 기본개념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립국악원에서는 무대 견학과 연주자 및 학예연구사 면담, 국악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국립현대무용단에서는 무용수, 안무가, 공연제작자를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민간업체인 ‘커피팩토리 쏘’에서는 바리스타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부는 최근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인증기관이 늘고 있어 학생들이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인증기관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증기관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시각 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 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 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 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의정부 아파트 화재   10일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는 삽시간에 인근 건물들로 옮겨 붙으며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지상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전 9시 27분. 소방당국은 6분 만인 33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불길은 삽시간에 건물 꼭대기 층인 10층으로 번지고 인접한 15층 아파트 2동으로 옮겨 붙어 피해 규모가 커졌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이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상한 주민들은 화재 경보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1-0 승리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1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조영철(카타르SC)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쿠웨이트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둔 호주와 나란히 1승을 챙기면서 선두 경쟁에 나섰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는 1패를 기록 중인 쿠웨이트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눈코입 무단 도용   데릭 블락(Derrick Bullock)이 2014년 8월 12일 아이튠즈를 통해 발표한 ‘Change Me’가 태양의 ‘눈, 코, 입’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데릭 블락은 오히려 자신의 곡이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릭 블락은 “4년 전에 써 놓은 곡이며 한국 밴드의 곡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눈코입 무단 도용 논란이 커지자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H.O.T 이재원   그룹 H.O.T 출신의 가수 이재원이 지난해 4월 경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재원은 초기에 증상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를 하며 현재 회복 상태다. 이와 함께 제기된 H.O.T. 연말 시상식 결합설에 관해서도 이재원은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시장 900만 돌파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관객 수 900만명을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10일 오후 1시 30분 누적 관객수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25일 만에 900만을 돌파하며 지난 2013년 1월 개봉해 휴먼 드라마 장르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보다 이틀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영화 ‘변호인’(누적 1137만5954)보다는 하루 빠르다.   민정수석 사표 수리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 초유의 ‘항명사태’를 일으킨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10일 수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가 오늘 오전에 수리돼 오늘 자로 김 수석이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어제 사표가 제출됐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작성해 올린 서류를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재가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 레옹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 제작진이 포스터 유사설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KBS 한 관계자는 ‘레옹’ 포스터와 ‘스파이’의 포스터가 유사한 디자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일일히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가혜 무죄 선고   세월호 사건 당시 “해경이 민간 잠수부 구조를 막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한 홍가혜(27·여) 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지난 9일 선고 공판에서 “홍씨가 카카오스토리 내용과 방송 인터뷰는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취지로, 구조작업의 실체적 모습을 알리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며 “허위사실이라고 인식하기 어렵고,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류현진 LA로 출국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지난해 10월 14일 귀국해 3개월 동안 국내에서 자선행사와 방송 출연 등을 소화하며 틈나는 대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가볍게 체력훈련을 한 류현진이 미국에서 본격적인 201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1월 말까지 LA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 BSTI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시각 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4명 사망,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 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 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4명 사망,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 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의정부 아파트 화재   10일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는 삽시간에 인근 건물들로 옮겨 붙으며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지상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전 9시 27분. 소방당국은 6분 만인 33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불길은 삽시간에 건물 꼭대기 층인 10층으로 번지고 인접한 15층 아파트 2동으로 옮겨 붙어 피해 규모가 커졌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이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상한 주민들은 화재 경보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1-0 승리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1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조영철(카타르SC)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쿠웨이트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둔 호주와 나란히 1승을 챙기면서 선두 경쟁에 나섰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는 1패를 기록 중인 쿠웨이트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눈코입 무단 도용   데릭 블락(Derrick Bullock)이 2014년 8월 12일 아이튠즈를 통해 발표한 ‘Change Me’가 태양의 ‘눈, 코, 입’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데릭 블락은 오히려 자신의 곡이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릭 블락은 “4년 전에 써 놓은 곡이며 한국 밴드의 곡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눈코입 무단 도용 논란이 커지자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H.O.T 이재원   그룹 H.O.T 출신의 가수 이재원이 지난해 4월 경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재원은 초기에 증상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를 하며 현재 회복 상태다. 이와 함께 제기된 H.O.T. 연말 시상식 결합설에 관해서도 이재원은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시장 900만 돌파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관객 수 900만명을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10일 오후 1시 30분 누적 관객수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25일 만에 900만을 돌파하며 지난 2013년 1월 개봉해 휴먼 드라마 장르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보다 이틀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영화 ‘변호인’(누적 1137만5954)보다는 하루 빠르다.   민정수석 사표 수리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 초유의 ‘항명사태’를 일으킨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10일 수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가 오늘 오전에 수리돼 오늘 자로 김 수석이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어제 사표가 제출됐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작성해 올린 서류를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재가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 레옹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 제작진이 포스터 유사설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KBS 한 관계자는 ‘레옹’ 포스터와 ‘스파이’의 포스터가 유사한 디자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일일히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가혜 무죄 선고   세월호 사건 당시 “해경이 민간 잠수부 구조를 막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한 홍가혜(27·여) 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지난 9일 선고 공판에서 “홍씨가 카카오스토리 내용과 방송 인터뷰는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취지로, 구조작업의 실체적 모습을 알리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며 “허위사실이라고 인식하기 어렵고,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류현진 LA로 출국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지난해 10월 14일 귀국해 3개월 동안 국내에서 자선행사와 방송 출연 등을 소화하며 틈나는 대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가볍게 체력훈련을 한 류현진이 미국에서 본격적인 201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1월 말까지 LA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 BSTI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의정부 아파트 화재   10일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화재는 삽시간에 인근 건물들로 옮겨 붙으며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 지상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전 9시 27분. 소방당국은 6분 만인 33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불길은 삽시간에 건물 꼭대기 층인 10층으로 번지고 인접한 15층 아파트 2동으로 옮겨 붙어 피해 규모가 커졌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이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상한 주민들은 화재 경보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1-0 승리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1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조영철(카타르SC)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쿠웨이트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둔 호주와 나란히 1승을 챙기면서 선두 경쟁에 나섰다. 조별리그 2차전 상대는 1패를 기록 중인 쿠웨이트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눈코입 무단 도용   데릭 블락(Derrick Bullock)이 2014년 8월 12일 아이튠즈를 통해 발표한 ‘Change Me’가 태양의 ‘눈, 코, 입’을 무단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데릭 블락은 오히려 자신의 곡이 도둑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릭 블락은 “4년 전에 써 놓은 곡이며 한국 밴드의 곡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눈코입 무단 도용 논란이 커지자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H.O.T 이재원   그룹 H.O.T 출신의 가수 이재원이 지난해 4월 경 갑상선 절제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재원은 초기에 증상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와 건강 관리를 하며 현재 회복 상태다. 이와 함께 제기된 H.O.T. 연말 시상식 결합설에 관해서도 이재원은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시장 900만 돌파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이 관객 수 900만명을 기록했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10일 오후 1시 30분 누적 관객수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25일 만에 900만을 돌파하며 지난 2013년 1월 개봉해 휴먼 드라마 장르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보다 이틀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영화 ‘변호인’(누적 1137만5954)보다는 하루 빠르다.   민정수석 사표 수리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 초유의 ‘항명사태’를 일으킨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를 10일 수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가 오늘 오전에 수리돼 오늘 자로 김 수석이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어제 사표가 제출됐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작성해 올린 서류를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재가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 레옹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 제작진이 포스터 유사설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KBS 한 관계자는 ‘레옹’ 포스터와 ‘스파이’의 포스터가 유사한 디자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일일히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가혜 무죄 선고   세월호 사건 당시 “해경이 민간 잠수부 구조를 막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한 홍가혜(27·여) 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장정환 판사는 지난 9일 선고 공판에서 “홍씨가 카카오스토리 내용과 방송 인터뷰는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취지로, 구조작업의 실체적 모습을 알리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며 “허위사실이라고 인식하기 어렵고,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류현진 LA로 출국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지난해 10월 14일 귀국해 3개월 동안 국내에서 자선행사와 방송 출연 등을 소화하며 틈나는 대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가볍게 체력훈련을 한 류현진이 미국에서 본격적인 201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1월 말까지 LA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 BSTI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이시각뉴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조영철 골 아시안컵 한국 오만, 눈코입 무단 도용, H.O.T 이재원, 국제시장 900만 돌파, 민정수석 사표 수리, 스파이 레옹, 홍가혜 무죄 선고,류현진 LA로 출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0번 과정 거쳐 탄생하는 전통화살

    130번 과정 거쳐 탄생하는 전통화살

    22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경기 파주에 있는 ‘영집 궁시박물관’을 찾아갔다. 궁시박물관은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영집 유영기(78)씨가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활(弓)과 화살(矢) 전문 박물관이다. 아직도 ‘화살의 시대’를 살고 있는 장인 유영기씨. 공장에서 카본 화살이 쏟아지는 시대에 그는 아직도 전통방식으로 화살을 만들고 있다. 화살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130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나무를 고르는 것부터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 자랐느냐에 따라 화살의 품질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작업은 화살촉을 끼우는 부분에 물에 불린 쇠심줄을 감는 일이다. 그대로 살촉을 끼우면 목표물에 맞는 순간 대나무가 산산이 쪼개지기 때문이다. ‘질기기가 쇠심줄 같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감아준 화살은 철판도 뚫는 힘이 생긴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스마트 큐레이터’를 카메라에 담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작년 4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스마트 큐레이터’를 평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의 공간적 한계를 태블릿PC로 보완해 전시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김홍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평생도’를 전시 해설사에게 듣고, 전시되지 못한 남은 다섯 작품은 태블릿PC로 볼 수 있다. 벽에 가려 뒷모습이 보이지 않는 백자는 가상공간에서 360도 회전한다. 또 손가락 움직임 한번으로 천흥사의 은은한 종소리도 들을 수 있다. 사라질 위기에 놓인 노원구 월계동의 ‘참빛야학’에도 다녀왔다. 38년 동안 만학도들에게 배움의 등불이 돼 온 참빛야학은 인근 주민뿐 아니라 의정부·상계동 등에서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해 모이는 곳이다. 매년 15~20명의 중고등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노원구에는 이곳을 포함해 교육시설 10개가 지원 신청을 했지만, 지난해 국고와 지자체에 책정된 지원 예산은 2400만원이 전부다.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전국야학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야학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만 9곳이 문을 닫아 29곳만 남았다. ‘2013 구정을 말하다’에서는 도전과 탐험은 역사를 진보시키는 힘이라고 강조하는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을 만났다. 박 구청장은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박영석 기념관’ 건립 등 구정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톡톡 SNS’에서는 새 정부 인사 잡음, 방송·금융사 전산망 마비 사태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전한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비위 해직공무원 재취업 2명 해임”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직무와 관련한 부패행위로 면직된 뒤 취업제한 규정을 어기고 공공기관에 재취업한 공직자 2명에 대해 해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2003∼2007년까지 비위면직자 취업실태를 점검한 결과, 참여정부 5년간 비위면직자는 모두 1556명(퇴직 368명, 파면 595명, 해임 593명)으로, 이중 2명이 퇴직일로부터 5년간 공공기관 등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한 부패방지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직 경찰공무원 A씨는 경찰전산망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유출,2004년 5월 해임됐으나 올해 2월부터 모 광역자치단체 소속 사업소에서 다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재연구 관련재단의 연구실장으로 근무했던 B씨는 문화재 발굴조사 사용장비 임대계약을 부적정하게 처리해 2006년 1월 해임됐으나 재단측이 전문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사유로 B씨를 다시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권익위는 “현행법은 공직자 부패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비위공직자의 취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위면직자 취업제한 제도를 엄정히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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