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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적자’ 한전·발전사 “올해 재무개선 3조 3000억, 5년간 20조”

    ‘최악 적자’ 한전·발전사 “올해 재무개선 3조 3000억, 5년간 20조”

    작년 한전·그룹사 5.5조 재무개선목표치 대비 167% 초과 달성올해도 자산매각·사업조정 등 추진원전, 튀르키예·영국서 수주 노려전기요금 인상에도 올해 적자 34조 추산 글로벌 에너지 수급대란으로 에너지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수십조원의 적자가 발생한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가 5년간 20조원 규모의 고강도 재정 건전화 계획을 내놨다.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 등으로 올해만 3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고물가에 전기요금·가스비 등 공공요금마저 줄줄이 인상되면서 높아진 불만 여론을 자구 노력 등으로 일정 부분 누그러뜨리고 방만경영 등 개선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전은 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발전 등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재정 건전화 목표와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목표(3조 3000억원)보다 167%가량 많은 5조 5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력구입비와 업무추진비를 줄여 절감한 비용은 3조 1000억원, 신공법 개발과 탄력적인 계획예방정비 시행을 통해 줄인 투자비는 1조 8000억원이었다. 한전은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해 46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3조 8000억원 규모의 재무 개선 성과를 거뒀다. 감정 가격이 1000억원대 초반이었던 의정부 변전소 잔여부지의 경우 입찰가뿐 아니라 향후 개발계획까지 함께 평가하는 ‘제안 공모형 매각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3배가량 높은 2945억원에 매각했다. 남동발전은 불가리아 태양광사업 유상감자를 통해 초기 투자비를 초과하는 289억원을 회수했다.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올해도 자산 매각(1조 7000억원), 사업 조정(1조원), 비용 절감(3000억원), 수익 확대(3000억원)를 통해 3조 3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6년까지 이를 포함해 5년간 한전 14조 3000억원, 그룹사 5조 7000억원 등 총 20조원의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산 매각으로 2조 9000억원, 수익 개선으로 1조 1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 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각각 5조 6000억원과 3조원을 더 아낀다는 계획이다. 토지, 사옥 등 보유 부동산 자산에 대한 재감정평가를 거쳐 7조 4000억원의 자본도 확충한다. 이와 함께 원전과 수소,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 동력을 강화하고 전력그룹사와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분야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적기 준공을 계기로 튀르키예와 영국에서 ‘제2원전’ 수주 기회를 노린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최근 튀르키예와 영국을 잇따라 방문해 원전 건설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조원이 넘는 튀르키예 북부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는 예비제안서를 제출했다. 전기요금 1년 전보다 29.5% 껑충그래도 3분기 누적 21.8조 적자 산업부와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을 약 20% 인상했음에도 3분기까지 21조 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말에도 약 34조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4·7·10월에 이어 올해 첫 달에도 전기요금이 인상된 여파에 따른 것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하는 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한해 전체 19.3원의 전기료가 인상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인상 폭은 매우 가파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1월 전기료는 전월보다 9.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9.5% 뛰어올랐다. 도시가스는 1년 전보다 36.2% 급등했고, 지역난방비도 34.0% 올랐다.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지난해 7월 0.49% 포인트, 10월 0.77% 포인트, 지난달 0.94% 포인트로 점점 커지고 있다.
  • ‘文정부 태양광 사업’ 3명 구속기소… 허위세금계산서로 557억 ‘꿀꺽’

    ‘文정부 태양광 사업’ 3명 구속기소… 허위세금계산서로 557억 ‘꿀꺽’

    문재인 정부 때 태양광 사업 등으로 각종 국가 지원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로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시공사 대표 A(33)씨 등 3명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43차례에 걸쳐 공급가액(공사대금)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27개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태양광 발전소 공사비 명목의 대출금 18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시공사 대표 B(46)씨와 C(56)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315억원, 6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3명이 가로챈 금액만 총 557억원이다. 합수단은 전국에 산재한 411개 태양광 발전시설 관련 자료를 압수한 뒤 330여개 계좌 추적, 회계 분석, 포렌식, 문서 감정 등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외 17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합수단은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 사업비 등 14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로 데이터 가공업체 대표 D(47)씨를 구속기소하고 관계자 8명을 입건했다. D씨는 2021년 5∼12월 명의를 빌려줄 50여명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과제를 수주한 뒤 사업비 일부를 허위 인력 계좌에 급여 명목으로 송금한 후 현금 또는 비자금 계좌로 돌려받거나 용역대금인 것처럼 위장해 자금세탁한 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세피난 국가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현지인을 고용해 페이퍼컴퍼니가 정상회사인 것처럼 위장하거나 자금세탁을 하는 데 동원하는 수법 등으로 61억원가량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횡령 등)를 받는 합판 제조회사 부사장 E(51)씨도 구속기소됐다. E씨는 해외로 빼돌린 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가상자산(암호화폐) 구입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 한미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北 “핵에는 핵” 격앙

    한미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北 “핵에는 핵” 격앙

    한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회담을 열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한 것에 대해 북한이 ‘핵에는 핵으로 맞대응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담화문에서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 대결에는 정면 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미 국방장관이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거리낌 없이 떠벌리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핵항공모함과 같은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미국이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할 경우에 대해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견제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며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핵 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대변인은 이달 중으로 예정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겨냥해 “전면 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고 견제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 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며 대화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미의 대화 제의에 대해선 “시간을 얻어 보려고 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침에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오는 8일로 예상되는 건군절 열병식을 시작으로 무력 도발을 재개할 우려가 높아진다. 통일부는 이날 담화문에 대해 “북한이 위협과 도발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외교부 대변인도 “한미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북한”이라며 대화 복귀를 요구했다. 한편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새로운 고체연료 엔진시험대를 건설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에 기존 시험대에서 북쪽으로 115m쯤 떨어진 지점에 새로운 공사 현장이 포착돼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준비 과정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 줄줄 샌 국가재정 엄벌···합동수사단 ‘文정부 태양광 의혹’ 등 5명 구속기소

    줄줄 샌 국가재정 엄벌···합동수사단 ‘文정부 태양광 의혹’ 등 5명 구속기소

    문재인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 등으로 각종 국가 지원금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를 받는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시공사 대표 A(33)씨 등 3명을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총 143차례에 걸쳐 공급가액(공사대금)을 부풀린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27개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태양광 발전소 공사비 명목의 대출금 18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시공사 대표 B(46)씨와 C(56)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315억원, 62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3명이 가로챈 금액만 총 557억원에 이른다. 합수단은 전국에 산재한 411개 태양광 발전시설 관련 자료를 압수한 뒤 330여개 계좌 추적, 회계 분석, 포렌식, 문서 감정 등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3명 외에 17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합수단은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 사업비 등 14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보조금법 위반 등)로 데이터 가공업체 대표 D(47)씨를 구속기소하고 관계자 8명을 입건했다. D씨는 2021년 5∼12월 명의를 빌려줄 50여명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과제를 수주한 뒤 사업비 일부를 허위 인력 계좌에 급여 명목으로 송금한 후 현금 또는 비자금 계좌로 돌려받거나 용역대금인 것처럼 위장해 자금세탁한 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조세피난 국가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현지인을 고용해 페이퍼컴퍼니가 정상회사인 것처럼 위장하거나 자금세탁을 하는 데 동원하는 수법 등으로 61억원가량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횡령 등)를 받는 합판 제조회사 부사장 E(51)씨도 구속기소됐다. E씨는 해외로 빼돌린 자금으로 해외 부동산, 가상자산(암호화폐) 구입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 北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핵에는 핵으로 초강력 대응” 반발

    北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핵에는 핵으로 초강력 대응” 반발

    한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회담을 열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강조한 것에 대해 북한이 ‘핵에는 핵으로 맞대응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담화문에서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미 국방장관이 우리 국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거리낌 없이 떠벌리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핵항공모함과 같은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대변인은 미국이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할 경우에 대해 “성격에 따라 어김없이 견제활동을 더욱 명백하게 할 것”이라며 “압도적인 핵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핵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미가 전략자산을 동원해 연합훈련에 나설 경우 탄도미사일 등을 이용한 무력 시위에 나서겠다는 엄포로 풀이된다. 특히 대변인은 이달 중으로 예정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겨냥해 “전면 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고 견제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적대시정책과 대결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며 대화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미의 대화 제의에 대해선 “시간을 얻어보려고 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한미의 대북 확장억제 강화 방침에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오는 8일로 예상되는 건군절 열병식을 시작으로 무력 도발을 재개할 우려가 높아진다. 통일부는 이날 담화문에 대해 “북한이 위협과 도발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외교부 대변인도 “한미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북한”이라며 대화 복귀를 요구했다. 한편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새로운 고체연료 엔진시험대를 건설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을 통해 드러났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에 기존 시험대에서 북쪽으로 115m쯤 떨어진 지점에 새로운 공사 현장이 포착돼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준비 과정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 보훈처, 철거 위기 독립운동 거점 LA 흥사단 건물 사들여

    보훈처, 철거 위기 독립운동 거점 LA 흥사단 건물 사들여

    철거될 위기에 처했던 독립운동 사적지인 옛 흥사단 본부 건물을 정부가 사들였다. 국가보훈처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탈리나 거리에 있는 흥사단 옛 본부 건물의 철거를 막고 독립운동 사적지로 보존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최종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재단장 공사를 마친 뒤 2025년 광복절에 개관할 예정이다. 보훈처가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위해 부동산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가 1913년 5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한 단체다. 흥사단은 1929년부터 LA 카탈리나 거리에 있는 목조 주택에 자리잡은 뒤 1948년까지 본부건물(단소)로 사용했다. 1932년에는 단원들이 성금을 모아 소유권도 획득했다. 광복 이후 흥사단이 서울로 이전한 뒤로는 1979년까지 한인 교육과 권익 보호를 위한 장소로 활용하다가 1979년 매각했다. 옛 흥사단 본부 건물은 2020년 현지 부동산 개발회사가 매입한 뒤 재개발을 위해 철거 절차를 진행하면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흥사단 등 미 시민단체가 나서 LA에 사적지로 신청하면서 철거를 일시 정지시켰다. 결국 지난해 5월 부동산 개발회사가 건물 인수를 제의했고, 보훈처가 협상 끝에 매입하는데 성공했다. 보훈처는 앞으로 LA 사적지로 지정되면 미국 주·연방 차원의 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해 독립운동 자산이 미국 문화유산으로도 보존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흥사단 옛 본부 건물을 남가주 지역 60만 재외동포뿐 아니라 현지인도 즐겨 찾는 살아있는 역사 문화·교육기관으로 특화시키고, 미주지역 독립운동 사적지의 거점 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탈레반 보고 있나…자식 팔아 먹을 것 구하는 아프간인들, 끔찍한 생활고

    탈레반 보고 있나…자식 팔아 먹을 것 구하는 아프간인들, 끔찍한 생활고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난과 생활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일부 아프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자식을 내다팔기까지 해야 하는 정도라고 영국 익스프레스가 1일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구호활동가 사라(가명)는 익스프레스에 “탈레반이 재집권한 지 18개월이 흐르는 동안, 아프간 사람들은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자녀를 팔아야 했다”면서 “여성의 권리는 거의 사라졌다. 공원이나 체육관조차 혼자 갈 수 없으며, 대부분의 직종에서 일하는 것이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사라에 따르면, 아프간에서 여성의 인권과 기아는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사라는 “사람들은 매일 굶주리고, 일부는 생존을 위해 (먹을 것을 구하려) 자녀를 팔고 있다”면서 현재 아프간의 경제난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아프간 사람들을 왜 지독한 굶주림에 시달리나 아프간에서 심각한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어난 시기는 탈레반의 재집권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집권하자 국제사회는 금융과 수출 제재를 가했다. 그나마 원조에 의존하던 경제는 지원이 줄고 물가가 폭등하면서 아프간의 경제는 빠르게 붕괴했다.  특히 2021년 8월 말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미국에 있는 아프간 정부의 자산 90억 달러(현재 환율로 약 11조원)를 동결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대신 탈레반을 경제 및 외교 수단으로 압박하고 있다.  유엔식량기구에 따르면 아프간 인구의 3분의 2인 2800만 명이 생존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태에 빠졌다. 특히 이들 중 2000만 명은 올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굶주린 부모 손에 팔린 아이, 어디로 갔을까 아프간의 끔찍한 경제난과 생활고가 자식을 내다 팔아야 할 정도라는 ‘경고음’은 이미 1년여 전부터 울리기 시작했다. 2021년 10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는 살레하라는 이름의 40대 여성 청소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이 여성은 직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50달러(약 65만원)의 빚을 갚지 못하고 생활고가 심해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빚을 진 남성에게 3살 된 딸을 팔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월스트리트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만약 삶이 이렇게 계속 끔찍하다면, 나는 내 아이들을 죽이고 나 역시 스스로 죽고 말 것”이라면서 “당장 오늘 저녁에도 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2021년 11월에는 미국 CNN에 당시 9살 소녀였던 파르와나 말릭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소녀의 부모는 극심한 생활고로 굶주림에 시달리는 8명의 가족을 위해 9살 된 딸을 50대 낯선 남성에게 팔았다. 소녀의 아버지는 “8명의 가족을 먹여살리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죄책감과 수치심, 걱정 등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소녀는 결국 50대의 낯선 남성에게 신부로 팔려갔지만, CNN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권단체가 적극 나선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 이 소녀와 달리, 빚에 팔려간 대부분의 아프간 아이들은 집안일을 거들거나, 조금 더 자라면 조혼 및 강제 결혼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여성이 ‘사라진’ 아프간, 마네킹에 얼굴이 없다 아프간 사람들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금지된 뒤, 더 심한 배고픔과 자녀를 내다 파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아내 또는 여성인 자녀의 경제활동은 불가능해지면서 가족의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성구호활동가 사라(가명)는 익스프레스에 “사실상 탈레반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성들에게 집에만 머물도록 명령했다”면서 “(여성에 대한) 모든 제한 때문에, 아프간에서는 여성들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최근에는 탈레반의 엄격한 종교적 통치로 인해, 여성 옷가게의 마네킹마저도 마치 부르카(눈의 망사 부분을 제외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덮는 복식)를 착용한 것처럼 얼굴이 가려져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AP통신은 “수도 카불 전역의 여성 옷가게에 있는 마네킹들은 모두 천이나 검은 비닐봉지로 머리가 둘러싸여 있다”면서 “탈레반 당국은 정기적으로 상점과 쇼핑몰을 순찰하며 마네킹의 얼굴들이 가려져있는지 확인한다”고 전했다.국제사회의 자금 동결 등 강력한 제재와 여성 인권의 억압, 탈레반의 공포 정치가 혼합된 아프간 사회는 그야말로 암흑 그 자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겨울은 일부 지역이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질 만큼 15년 만의 강추위까지 오면서, 한 주 동안 150명 넘게 숨졌다.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간 인구의 97%가 올해 빈곤선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 소득공제 펀드 출시… 3년간 최대 720만원 공제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신년 업무보고에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고,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금융지원책이 담겨 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공제 혜택을 확 늘린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 펀드가 출시된다. 대상은 개인 소득 5000만원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연 600만원 내에서 납입액의 40%를 종합소득금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3년 이상 5년 이하로, 3년만 가입해도 최대 72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주목받았던 청년도약계좌도 오는 6월 선보인다. 만 19∼34세 중 개인소득이 6000만원 이하 청년이 5년 만기를 기준으로 월 40만∼70만원을 납입할 수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기여금은 납입액의 최대 6%다. 월 최대 금액인 70만원을 기준으로 5년간 납입하면 만기 때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가구소득은 높지만 개인소득이 낮은 사람은 혜택을 입을 수 없도록 가입 대상을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대비 180% 이하인 청년으로 제한했다.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는 청년 전세 특례보증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장기 모기지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줄여 줄 방침이다. 청년 전용 정책 신용대출인 ‘햇살론유스’도 가입 대상이 확대된다. 햇살론유스는 최고 연 4.5% 이자로, 최장 15년 동안 1200만원을 빌려주는 서민정책금융이다. 채무조정 중인 청년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다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美 “확장억제 강화”로 한국 달래기… ‘한일관계 정상화’ 청구서 날아온다

    美 “확장억제 강화”로 한국 달래기… ‘한일관계 정상화’ 청구서 날아온다

    미국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북한 핵·미사일 불안감과 핵무장 여론은 다소 누그러졌다. 이제 관심은 ‘당근’에 따른 ‘청구서’ 내용에 쏠린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1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위한 한일 관계 정상화 시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예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한국의 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전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확장억제 강화’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전체 순방에서 핵심은 필리핀 미군기지 문제였는데, 빠듯한 일정을 쪼개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확장억제 실효성을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굳이 한국에 들러 확장억제를 강조해 준 건 전례 없는 일이고 그만큼 미국이 한국의 위상을 고려한다는 것, 한국 핵무장론을 의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적극적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략자산 전개를 ‘조율된 방식’으로 한다고 밝힌 건 한국의 의지를 반영하겠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에 따른 반대급부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미국으로선 중국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이 중요한 전략인데, 그 전략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한일 관계”라며 “일본 군사력 강화와 한일 정보 공유 강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더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설 전 육군군사연구소장은 “국제 관계에 공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가 계속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이 중시하는 대만해협 문제에 한국이 좀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는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여성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3 ‘포럼W’에 참석해 “한국인 사이에서 일종의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우리의 (한미 동맹에 대한) 굳은 의지는 굉장히 엄중한 것으로, 미국을 믿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미 조야에서 한반도 자체 핵보유론, 전술핵 재배치론 등이 제기된 가운데 이를 일축하면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출동 등 기존 확장억제 전략을 고수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그는 “핵억지력 논의는 앞으로의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게 아니라 현존하는 것에 대한 얘기다. 현재로선 가정하는 상황, 미래에 대해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확장억제란 결국 미국이 가진 모든 능력을 제공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하며 오는 17∼19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누가 참석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자연스레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실트론 찾은 尹대통령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

    SK실트론 찾은 尹대통령 “반도체는 국가 안보 자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 반도체 웨이퍼(기판) 전문 제조기업 SK실트론을 방문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격려했다.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에서 정부가 기업의 ‘영업사원’이 돼야 한다고 역설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역 현장 행보를 통해 국가 핵심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SK실트론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실트론은 경북도와 구미시 등 3자 간 투자협약을 통해 2024~2026년 총 1조 2360억원을 투입해 구미3공단에 실리콘 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창양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웨이퍼 생산 시설 투자와 초순수(반도체 세척에 사용되는 물) 국산화 프로젝트는 SK실트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의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최근 반도체 산업의 불황이 깊어지는 가운데 업계를 격려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경제의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후 SK실트론 생산시설의 주요 공정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 간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글로벌 공급망도 블록화되고 있어 우리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가 시급하다”며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추모했다. 그는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강력한 확장억제”로 달래기 나선 미국...일본,우크라,대만 ‘청구서’ 주목해야

    미국이 대북 확장억제 강화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최근 높아진 북한 핵·미사일 불안감과 핵무장 여론은 다소 누그러졌다. 이제 관심사는 이 같은 ‘당근’에 따른 ‘청구서’가 무엇일지로 쏠린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1일 한미일 안보협력을 위한 한일관계 정상화 시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일부에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과 대만해협 문제에 한국의 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전날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단연 ‘확장억제 강화’였다. 오스틴 장관의 전체 순방에서 핵심은 필리핀 미군기지 문제였는데, 빠듯한 일정을 쪼개서 한국을 방문한 것은 그만큼 확장억제 실효성을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굳이 한국에 들러서 확장억제 강조해준 건 전례없는 일이고, 그만큼 미국이 한국의 위상을 고려한다는 것, 또한 한국 핵무장론을 의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이 확장억제 실효성 증대를 위해 상당히 적극적으로 한국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적극적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전략자산 전개를 ‘조율된 방식’으로 한다고 밝힌 건 한국의 의지를 반영하겠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에 따른 반대급부와 관련해 일본과 우크라이나, 대만 문제 등이 거론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미국으로선 중국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이 중요한 전략인데, 그 전략에서 가장 약한 고리가 한일관계”라며 “일본 군사력 강화와 한일 정보공유 강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더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외교 전문가는 “국제관계에 공짜는 없다”며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요구가 계속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이 중시하는 대만해협 문제에 한국이 좀 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는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 미 워싱턴포스트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종섭 장관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문제를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아니다”라고 답하지 않은 데 주목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은 가능하지만 살상 무기 지원은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오는 17∼19일 열리는 뮌휀안보회의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누가 참석할지 확정된 건 없지만, 만약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면 자연스레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윤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실리콘 웨이퍼 라인 시찰

    [포토] 윤 대통령, 최태원 회장과 실리콘 웨이퍼 라인 시찰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상북도 구미의 반도체 소재 제조업체를 찾아 “한국 반도체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업체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줄줄이 악화한 가운데 현장을 찾아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다시 한번 드라이브를 건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미산단에 위치한 SK실트론 투자협약식에 참석, 격려사에서 “반도체 산업은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반도체가 처한 환경을 언급하며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더 힘을 써야 하고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실트론은 반도체칩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웨이퍼 분야 생산업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3년간 총 1조2천360억 원을 들여 구미3공단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SK실트론의 공장 증설이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표했다. 이어 “정부는 멀리 내다보고 과감하게 선제적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액 공제를 대폭 높이고 정책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을 향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협약식 이후엔 SK실트론 생산시설의 주요 공정을 살펴봤다. 그간 외산 기술로 생산하던 반도체용 초순수의 국산화를 위해 시운전 중인 연구개발(R&D) 실증플랜트도 방문, 기술 독립과 수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회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등이 동행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월 반도체 수출액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작년 동월 대비 44.5% 급감했다.
  • 4대 과기원 공공기관서 제외… 100곳 ‘직무급’ 도입 연공서열 깬다

    4대 과기원 공공기관서 제외… 100곳 ‘직무급’ 도입 연공서열 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4개 과기원이 정부의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등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KAIST 등 4개 과기원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기로 했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주무 부처의 경영평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조정 및 혁신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받는다. 특히 채용, 총인건비 규제 등으로 우수 석학 유치와 박사후연구원 선발에 제약을 받으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었다.서울대, 인천대 등이 정부로부터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된 뒤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별 과기원 법에 근거해 조직, 예산 등 경영 일반에 대한 관리·감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과학기술원의 특성을 고려해 과기원의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상향 조정한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 43곳을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자산 10억원인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을 정원 300명, 수입액 200억원, 자산 3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39곳도 기타공공기관이 된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체 공공기관 수는 350곳에서 347곳으로 줄었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경영관리의 주체가 기재부이나 기타공공기관은 주무 부처의 관리·감독을 받아 운영상 자율성이 확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직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직무급 도입 기관을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 4대 과기원 공공기관서 제외… 100곳 ‘직무급’ 도입 연공서열 깬다

    4대 과기원 공공기관서 제외… 100곳 ‘직무급’ 도입 연공서열 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4개 과기원이 정부의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등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KAIST 등 4개 과기원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기로 했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주무 부처의 경영평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 조정 및 혁신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받는다. 특히 채용, 총인건비 규제 등으로 우수 석학 유치와 박사후연구원 선발에 제약을 받으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었다.서울대, 인천대 등이 정부로부터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된 뒤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별 과기원 법에 근거해 조직, 예산 등 경영 일반에 대한 관리·감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과학기술원의 특성을 고려해 과기원의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상향 조정한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 43곳을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자산 10억원인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을 정원 300명, 수입액 200억원, 자산 3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39곳도 기타공공기관이 된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체 공공기관 수는 350곳에서 347곳으로 줄었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경영관리의 주체가 기재부이나 기타공공기관은 주무 부처의 관리·감독을 받아 운영상 자율성이 확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직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직무급 도입 기관을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 KAIST 등 과기원 4곳 공공기관서 제외… “우수 석학 유치 가능”

    KAIST 등 과기원 4곳 공공기관서 제외… “우수 석학 유치 가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G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4개 과기원이 정부의 일괄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등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KAIST 등 4개 과기원을 기타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키로 했다.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주무부처의 경영평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혁신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받는다. 특히 채용, 총인건비 규제도 받게 되는데, 이에 기타공공기관인 4대 과기원이 우수 석학을 유치하고 박사후연구원을 선발하는 데 제약을 갖게 돼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서울대, 인천대 등이 정부로부터 독립된 법인으로 전환된 뒤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공공기관 지정이 유보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개별 과기원 법에 근거해 조직, 예산 등 경영 일반에 대한 관리·감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과학기술원의 특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원의 운영에 대한 별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상향 조정한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기준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 43곳을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원 50명, 수입액 30억원, 자산 10억원인 공기업·준정부기관 분류 기준을 정원 300명, 수입액 200억원, 자산 3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가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준정부기관 39곳도 기타공공기관이 된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은 기타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전체 공공기관 수는 350곳에서 347곳으로 줄었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은 경영관리의 주체가 기재부이나, 기타공공기관은 주무부처의 관리·감독을 받아 운영상 자율성이 확대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다만 기타공공기관도 정원·총인건비·혁신 등의 사항에 대해 주무부처와 기재부의 공동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공공 부문에서 직무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직무급 도입기관을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직무급으로 보수체계 전환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인건비 인상, 경영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보수 중 성과급 비중과 차등 폭을 확대해 성과 중심의 보수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 노관규 순천시장 “윤 대통령 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해주세요.”

    노관규 순천시장 “윤 대통령 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해주세요.”

    전남 순천시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방문을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와 핵심 현안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조 의원이 30일 순천을 방문해 시정 현안 사업에 대한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순천 도착 첫 일정으로 노관규 시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순천시 현안 사업과 특별교부세 사업 등의 건의를 들었다. 시는 여자만 갯벌습지정원 조성사업과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정원화 프로젝트 2건을 건의했다. 신전교 재가설 공사 외 2건 등 총 3건의 37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과 함께 정원박람회 개막식 윤석열 대통령 참석도 함께 요청했다. 정원박람회 사후 활용 사업 중 하나인 도시 정원화 프로젝트는 순천만~국가정원~도심을 잇는 거대 정원 축을 조성해 대한민국 정원도시 표준모델(확장형)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308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공사다.여자만 갯벌습지정원 조성사업은 순천과 보성군 해양자산의 생태·문화·경제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여자만 일대에 국비 2000억원을 들여 갯벌습지 정원을 조성하는 일이다. 세계적 가치를 지닌 순천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에 해당한다. 이날 조 의원은 지난해 힘을 실어준 웹툰센터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와 특별교부세 19억원을 지원한 강변로 그린아일랜드 등의 사업 현장을 둘러 보았다. 특히 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 키즈가든과 노을정원 등 정원박람회 현장에서는 지난해 7월 방문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며 놀라움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 의원은 “순천시의 현안사업들이 국가 중기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해 정부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고양창릉 S3블록 내달 6일 사전청약 시작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양창릉 S3블록 공공분양 나눔형 877호의 사전청약 접수를 다음달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은 공공분양 나눔형이다. 공공분양 나눔형은 현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자 계획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변경된 청약제도 중 하나로, 처음 공급되는 것이다. 나눔형은 분양가를 시세 70% 이하로 책정,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1.9~3.0%의 저금리 대출을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 소득과 자산이 비교적 부족한 청년층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가 위치한 고양창릉은 서울 서북부인 은평구 경계가 불과 0.7㎞ 떨어진 곳에 위치해 서울과 상당히 가깝다. 아울러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와 경의중앙선이 있고 지하철 3호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4년에 순차적으로 개통이 예정된 GTX-A노선 창릉역(가칭)도 자리해 있다. GTX-A노선 개통 시 창릉역(가칭)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연결될 전망이다. 교통망뿐만 아니라 생활과 환경 인프라도 완비돼 있다. 인근으로 스타필드 고양, 롯데아울렛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집중돼 있다. 또한, 주변에는 북한산국립공원, 망월산 등이 있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이처럼 고양창릉이 가진 입지적 강점은 우수한 청약 성적을 통해 이미 입증됐다. 고양창릉 S4블록이 지난 7월에 실시한 사전청약에서 941호 모집에 25,053건이 접수된 것. 남양주왕숙 A6블록에 이어 청약률 2위를 기록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고양창릉 사전청약 단지는 S3블록에 위치해 GTX-A 노선 창릉역(가칭)과 비교적 가깝고 인근으로 공원과 초등학교가 조성되는 등 생활 편의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고양창릉 S3블록은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고 시세보다 저렴하면서 저금리 자금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수도권 청약 예정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창릉 S3블록 사전청약은 공공분양(나눔형) 877호가 대상이다. 특별공급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일반공급은 13일부터 17일까지 예정돼 있다. 청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외 첫 온실가스 감축 사업…우즈벡 매립가스발전소 착공

    해외 첫 온실가스 감축 사업…우즈벡 매립가스발전소 착공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받을 수 있는 첫 계기가 마련됐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각) 우즈베키스탄 아한가란시에서 열린 ‘타슈켄트 매립가스(LFG) 발전시설’ 착공식에 환경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수주지원단)이 참석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타슈겐트 LFG 발전시설은 16MW(메가와트) 규모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오는 매립가스(메탄)을 발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연간 72만t, 15년간 총 108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환경부는 사업에 시설 설치비 등 27억원을 투자, 유엔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받아 10년간 11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타슈겐트 LFG 발전시설은 중앙아시아에서 처음 실시되는 민관협력형 매립가스 발전사업이다. 중소기업인 세진지엔이가 시공 및 건립 이후 발전 과정까지 수행한다. 수주지원단은 세진지엔이로부터 현지에서 전력구매 등 관련 인허가가 지연되고 있다는 요청을 받고 지난 24일에 출국했다. 현지에서 에너지부와 협의를 통해 전력구매 등 관련 인허가를 올해 4월 내 최종 완료키로 하면서 착공식이 열리게 됐다. 착공식에서는 우즈벡 천연자원부·에너지부·투자산업통상부·타슈켄트주·국내 기업 간 ‘매립가스 발전사업 추진계획(로드맵)’에 서명했다. 수주지원단장인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수주지원단 파견은 녹색산업 세일즈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20조원 등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총 100조원의 녹색산업 수출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 이복현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상식적”

    이복현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상식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1시간 단축된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상식적이라며 금융노조의 적법하지 않은 반발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이 은행의 영업시간 정상화 추진에 대해 금융노조가 반발하는 상황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식적인 선에서 볼 때 코로나19를 이유로 줄어든 영업시간 제한을 정상화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이유로 반대한다면 국민 대다수가 수긍하거나 이해할 수 있겠냐”면서 “정부나 금융당국은 정당한 법 해석과 권한에 따른 조치에 대해 적법하지 않은 형태로 의사 표현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기조를 갖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은행들은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뒤에도 반드시 노사 합의가 있어야만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을 얻었으나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앞서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험사 CEO들을 상대로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시장 안정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 우려 등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등 경기 민감성 자산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보험회사 자체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대체투자 등에 대한 철저한 심사와 사후관리 등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통해 중소·서민 등 자금 실수요층의 대출 접근성이 악화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 달라”고도 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선발되면서 불거진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서는 “선정 기준의 적절성에 대해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면서 “회장 후보자 숏리스트가 일주일 만에 결정되는 과정에서 평가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적어도 주주가 객관적 기준을 물었을 때 사후적으로 검증 가능한 정도의 기준이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인데, 지금 절차가 그에 비해 적절한지, 이 시간 내에 그게 가능한지 등은 판단하기 어려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760억 뿌리친 여덟 살 인도 소녀,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의 메리

    760억 뿌리친 여덟 살 인도 소녀,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의 메리

    할리우드 스타 이완 맥그리거의 감독 데뷔작 ‘아메리칸 패스토럴’(2016)은 유명 작가 필립 로스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겼다. 이듬해 국내 개봉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서서히 영화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흥미롭게 본 이들이 적지 않다. 남부러울 것 없는 재산을 물려받을 외동딸 메리(다코타 패닝)가 반정부 운동에 가세했다가 쫓기게 되자 인도의 은밀한 종교 분파에 빠져들어 가족은 물론 자신도 버린다는 줄거리다. 아버지 스위드(맥그리거)는 한사코 자신을 밀어내는 메리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고, 인도의 다이아몬드 사업체를 물려받을 여덟 살 소녀가 속세를 버리고 승려가 됐다는 외신 보도를 보고 혹시나 살폈더니 역시나 영화 주인공 메리가 빠져들었던 자이나교 신도였다. ‘다이아몬드 도시’로 알려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수라트에 뿌리를 둔 ‘상비 앤드 선스’의 상속녀 데반시 상비다. 1981년 설립된 이 회사의 순자산은 50억 루피(약 760억원)로 평가된다.다네시와 아미 상비 부부의 두 딸 중 맏이인 데반시는 앞서 닷새에 걸쳐 출가를 알리는 의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현지 방송과 소셜미디어 등에는 이 소녀가 화려한 옷을 입고 코끼리가 끄는 대형 마차에 올라 행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데반시는 닷새의 여정 끝에 지난 18일 자이나교 사원에 도착해 삭발하고 면으로 된 흰옷 사리로 갈아 입었다. 이제 그는 집집마다 돌며 탁발을 하게 된다. 2500여년 전 인도에서 생겨나 세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신앙 가운데 하나인 자이나교는 살생 금지와 금욕을 엄격히 가르친다. 물질을 소유하는 일을 모든 악업의 근본으로 여긴다. 일부 극성맞은 승려들은 벌레가 입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 천으로 입을 가리기도 한다. 영화에서 메리는 “숨쉬는 것조차 지구와 우주에 죄업을 쌓는 일”이라며 천으로 입을 가리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지구에서 빨리 사라지는 것이 인류의 사명”이라고 역설하곤 한다. 인도의 자이나 교도는 450만명이 넘는데 부유층이 상당수다. 물질을 배격한다는 점이 최근 교세가 빨리 확장하는 비결이라고 영국 BBC는 24일 특별 기사를 통해 지적했다. 독실한 자이나교 가정에서는 승려를 배출하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 자녀에게 출가를 권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반시의 부모는 딸 본인이 출가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도시의 자이나 교도들 사이에서도 데반사는 어린 나이에도 가장 독실한 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 주민이 AFP 통신에 알렸다. 주민들은 “데반시는 TV나 영화를 보거나 쇼핑몰, 식당에 가는 일도 없었다”며 평소 자이나교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고 전했다. 데반시는 하루 세 차례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고 두 살 때 금식을 수행할 정도였다고 BBC는 전했다.그런데 어른이 된 뒤에 출가하도록 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의문이 들긴 한다. 뭄바이의 아동 인권 전문가 닐리마 메흐타는 “어린 나이에 출가했다가 나중에 성년이 됐을 때 환심하거나 환멸해 환속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아홉 살에 출가했던 소녀가 스물한 살이 된 뒤 남정네와 눈이 맞아 달아났다가 결혼한 추문도 있었다. 과거에도 이렇게 어린 나이에 출가하는 일은 막아달라는 청원이 법원에 전됐지만 워낙 민감한 문제라 달라진 것은 없다. 어떤 이는 힌두교에서도 불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메흐타는 “어린 아이들은 모든 종교 아래 고통받는다. 믿음에 도전하는 것은 불경으로 취급된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어린이가 소유물이 아님’을 교육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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