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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물 잠기면 與 역풍… 선거 변수 된 ‘양도세 중과’ 승부수

    매물 잠기면 與 역풍… 선거 변수 된 ‘양도세 중과’ 승부수

    다주택 ‘핀셋 규제’로 반발 최소화집값 안정되면 여당에 ‘호재’ 기대稅 부담 탓 거래 절벽 땐 선거 불똥‘토허제’ 서울·경기 12곳은 거래 난항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며 강력한 정책 의지를 드러내면서 정치권은 6·3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5월 9일 이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부활 등이 집값 안정세로 이어진다면 여당에 ‘호재’가 되는 반면, 매물 잠김 효과 등 부작용이 커지면 선거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는 탓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일몰은 기존 우리 당의 입장이라 새로울 게 없다”며 “부동산 업계에서도 이번이 끝이라고 예상했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선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다주택자만 콕 집어 ‘핀셋 규제’를 한 것은 시장 반발을 최소화하면서도 집값 안정을 노려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승부수를 던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당정은 그간 지방선거 전에 부동산 관련 세제는 건들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집값을 잡기 위해 세제를 손질하다 역효과가 날 경우 ‘문재인 정부 시즌2’라는 비판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책의 ‘실기’를 반복하지 않으면서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했다. 이 대통령은 그 답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연장하지 않는 방식에서 찾은 셈이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면 일몰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유예를 연장하면 선거가 있을 때마다 세제를 완화해줄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 상승으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시장에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결단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반면 이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에 맞서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강력한 메시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선거까지 이를 만회할 대책을 내놓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더해 유예 조치가 끝나는 시점이 지방선거까지 한 달도 안 남은 5월 9일이란 점도 서울시장 등 격전지 광역단체장 탈환을 목표로 하는 여권으로선 부담이다. 강력한 대출 규제에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거래가 쉬운 상황이 아닌 것도 ‘정책 효과’의 방해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원칙대로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면서도 “선거에는 안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이혜훈 지명 철회… 무산된 통합 인선

    이혜훈 지명 철회… 무산된 통합 인선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28일 만에 전격 철회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아파트 부정 청약’ 등 의혹이 충분히 해명되지 않으면서 임명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부실 검증 지적이 이어지며 정부의 통합 인선 기조도 의미가 퇴색된 형국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보수 정당에서 세 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 정부의 기획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이 대통령이 직접 지명 철회를 단행한 것에 대해 홍 수석은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왔기 때문에 지명 철회까지도 인사권자로서 그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장남의 아파트 부정 청약, 영종도 부동산 투기, 보좌진 폭언·갑질, 증여세 탈루, 자녀 병역 특혜 등 각종 의혹을 받아 왔다. 여야 진통 끝에 지난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26일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본 뒤 이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이 충분히 해명되지 않으면서 이 대통령이 빠르게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전용 137㎡)’ 청약에서 장남의 위장 미혼·전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아들 부부가 ‘파경 위기’였다는 등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을 하면서 여론이 더 악화됐다. 이 문제가 부동산과 공정 이슈로 계속 확산되면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수석은 “여러 가지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 한 가지 사안에 의해서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 정부 출범 후 국무위원 후보자 낙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명이 됐다.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한 기획처 장관직 인선이 처음부터 꼬이면서 후속 인선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증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통합을 명분으로 보수 진영 인사를 계속 발탁하기는 어려워졌다는 전망도 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적 우려와 시민사회의 지적을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수용하며 향후 더욱 엄격하고 공정한 인사 기준의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고민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면서 ‘청와대 책임론’을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명백한 인사 참사이자 인사 검증 실패”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 양도세 중과 부활… 李 “시장, 정부 못 이겨”

    양도세 중과 부활… 李 “시장, 정부 못 이겨”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와 관련해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며 시장을 정상화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도 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값 안정에 대한 강력한 정책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대한민국은 예측 가능한 정상 사회로 복귀 중.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의 5월 9일 종료는 지난해 2월에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며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한 혜택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이익이 돼서는 안 된다”며 “버티는 이익이 버티는 비용보다 크게 해서는 안 된다. 비정상을 정상화시킬 수단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에도 X에 “이번 5·9 만기인 다주택자 양도세 면제 연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이나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소유자가 집을 팔 때 차익에 대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 이상 세율을 추가하는 제도다. 문재인 정부에서 재도입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시행을 미뤄 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유예 반복을 믿게 한 정부 잘못도 있으니 2026년 5월 9일까지 계약한 것은 중과세 유예를 해주도록 국무회의에서 의논해 보겠다”고 예외 적용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도 폐지 관련 메시지만 4건 이상이나 낼 정도로 집값 상승세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빤히 보이는 샛길인데 그걸 알고도 버티는 게 이익이 되도록 방치할 만큼 정책당국이 어리석지는 않다”며 시장 위에 정부가 있음을 강조했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증여가 늘어난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는 “‘집을 처분하려면 팔아야지 증여하면 안 된다’는 건 사적 소유권을 존중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나는 주장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기사를 게시한 뒤 “팔면서 내는 세금보다 들고 버티는 세금이 더 비싸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며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강하게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를 상법 개정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화를 위한 상법 개정을 두고 기업과 나라가 망할 듯 호들갑 떨며 저항했지만 막상 개정하고 나니 기업과 국가사회 모두가 좋아지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치닫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는 데도 고통과 저항은 많겠지만 필요하고 유용한 일이라면 피하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세금 규제 도입에 대해 “가급적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발언은 필요한 제도 개선이라면 피하지 않겠다는 의미라 발언의 결이 다소 달라진 것으로도 평가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존 제도에 대한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일 뿐 결코 새로운 부동산 세제를 도입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이 “1주택도 1주택 나름”이라며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 혜택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며 당국이 이에 대한 검토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다만 비거주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축소하는 건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7월 발표할 세법 개정안에 관련 내용을 담아 내년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국가전력망 새 길 뚫어야 ‘AI 3강’ 혁신의 문 열린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국가전력망 새 길 뚫어야 ‘AI 3강’ 혁신의 문 열린다[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1970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는 산업화 시대 ‘물류 동맥’으로 한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26년 후인 1996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서비스는 ‘데이터 동맥’이 돼 우리나라를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도약시켰다. 또다시 30년이 흐른 지금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 구축 프로젝트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4차 산업의 동맥으로 부상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실패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전력계통영향평가 시범 운영을 신청(지난해 9월 기준)한 데이터센터 총 318건 가운데 149건(46.9%)이 전력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의 경우 210건 중 134건(63.8%)이 허가를 받지 못했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기존 전력망의 한계를 넘어선 결과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68건의 데이터센터 전력평가 신청 중 108건(64.3%)이 무산돼 가장 많았고 인천에서는 18건이 신청됐지만 모두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서울은 24건 중에서 8건이, 전북도는 6건 중 5건이, 세종시는 9건 중 3건이 공급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서남권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계는 전기를 공기처럼 안정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면 AI 모델도, 데이터센터도, 반도체 산업도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술 변화가 빠른 AI 시장 대응에 있어 최대 승부처는 전력 확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려면 연 500㎿의 전력이 필요하다. 인구 20만명의 신도시 두 곳이 1년간 쓰는 전력량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중국, 미국과 함께 한국이 AI 3강이 되려면 전력부터 3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력 인프라의 핵심 축은 전남을 비롯해 서남권을 따라 형성돼 있다. 서남권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호남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력망이 적시에 구축되지 않으면 2036년에 호남권에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의 잉여 전력은 58.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해안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새만금~서화성)는 AI를 가동하는 전력의 혈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금융정책인 국민성장펀드 1호 메가프로젝트가 투자처로 전남 해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것도 에너지 수급 및 지역균형발전 면에서 상징적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620㎞에 이르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서남권에 AI 생태계를 위한 에너지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에너지 고속도로를 동남권까지 연결하는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AI 산업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국내총생산(GDP)뿐만 아니라 잠재성장률도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이 AI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려고 총력전에 나선 상황에서 한국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故 이해찬 전 총리 삶과 가르침 깊이 간직하고 지키겠다”

    김동연, “故 이해찬 전 총리 삶과 가르침 깊이 간직하고 지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해찬 전 총리의 서거에 애도를 표하며 “그의 삶과 가르침을 깊이 간직하며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타국에서 전해진 민주주의의 거목 이해찬 전 총리의 비보에 마음이 몹시 비통하다”며 “(그는) 격랑의 현대사 한가운데서 일평생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국가 균형발전에 온몸을 던져오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삶이 곧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 자체였다. 역대 민주정부의 든든한 뿌리이자, 민주당의 영원한 스승이셨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셨던 총리님의 삶과 가르침을 깊이 간직하며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총리님, 부디 편히 영면하시길 온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해찬(7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인 25일 오후 2시 48분(현지 시각)쯤 숨을 거뒀다.
  • 깐부치킨 먹던 젠슨황, 상하이 시장서 과일사고 ‘홍바오’ 세례

    깐부치킨 먹던 젠슨황, 상하이 시장서 과일사고 ‘홍바오’ 세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첫 중국 방문에 나섰다. 황 CEO는 24일 중국 상하이 푸둥 지역 루자쭈이의 진더 재래시장에 나타나 네 종류의 과일을 사고 2200위안(약 46만원)을 냈다. 밤을 파는 가게에서는 65위안어치를 샀으며 시장 상인에게 ‘홍바오’라고 불리는 붉은 봉투에 사인을 하고 돈을 담아 건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을 찾은 그는 설날에 ‘홍바오’를 주고받는 중국의 명절 풍습을 따랐으며, 상인들은 봉투에 600위안(약 12만원)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황 CEO는 설 연휴 직전 중국을 방문해 1월 20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했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엔비디아 상하이 연례회의에 참석하며 베이징과 선전, 대만에도 들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았던 때는 서울 삼성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먹는 서민적 행보를 연출했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먹을 것을 사고 상인들과 어울리는 서민 행보로 현지 시장에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인들에게 ‘홍바오’라는 감사의 돈 봉투를 건네는 것은 황 CEO가 자주 하는 일로 대만에서도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점원들에게 돈을 나눠 준 일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H200 칩은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치열하게 설득한 끝에 중국 판매가 허용됐지만, 미 의회의 반대가 여전하며 중국 당국도 엔비디아 칩 대신 국산 칩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2023년 11월에 출시된 H200 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5% 판매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지난 13일 중국 수출을 공식 승인했다. 하지만 중국 규제 당국은 반도체 생산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 기업들이 국내산 칩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군과 공공기관의 H200 칩 사용은 금지했다. 게다가 중국 세관 당국은 미국 정부의 H200 칩 사용 허가가 나온 날 선전의 물류 회사들을 소환해 H200 칩에 대한 통관 신청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부품 공급업체들은 규제 불확실성에 따른 재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 재개를 앞두고 미리 생산량을 늘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란 반정부 시위 사망자 3만명 이를 수도”

    “이란 반정부 시위 사망자 3만명 이를 수도”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사망한 사람이 3만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시사 잡지 타임은 25일 인터넷판에서 이란 보건부 고위 당국자 두 명의 말을 인용해 “이란 반정부 시위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8∼9일 이틀 사이에만 3만명가량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많은 사람이 이란 치안 부대에 학살당해 시신 가방 재고가 동나고, 트럭이 구급차를 대신해야 할 만큼 당국의 사망자 처리 여력을 넘어섰다고 했다. 지난 21일 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와 관련한 사망자 수가 3117명이라고 밝혔으나 이보다 약 10배 많은 사람이 숨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권은 시위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하려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국제 인권 단체들이 파악해 공개하는 수치는 날로 늘고 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5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확인된 사망자와 별개로 현재 1만 2904건을 더 조사하고 있고, 최소 7402명의 추가 중상자가 있다고 전했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28일 경제 위기로 시위가 벌어졌고, 얼마 후 전국적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번져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는 시위가 잦아든 상태다.
  • 이해찬 전 총리, 27일 국내 운구…빈소는 서울대병원

    이해찬 전 총리, 27일 국내 운구…빈소는 서울대병원

    베트남 출장 중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서울대병원에 차려진다. 25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의 시신은 26일 밤 대한항공편으로 현지를 떠나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고인은 현재 베트남의 한 군 병원에 임시 안치돼 있다. 민주평통은 유족 및 관계기관과 장의 형식을 협의 중이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 수석부의장은 베트남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숨을 거뒀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명칭 ‘광주전남특별시’…주청사는 ‘전남’ 잠정 합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명칭 ‘광주전남특별시’…주청사는 ‘전남’ 잠정 합의

    광주전남 통합 광역지방정부의 명칭은 ‘광주전남특별시’로 잠정 합의됐으며, 오는 27일 4차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교육감을 선출하기로 했으며, 행정·교육 공무원 인사는 특별법에 관할구역 근무 보장을 명시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특별법 검토 시도지사-국회의원 제3차 간담회’를 열어,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가칭)’ 발의 전 법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강주전남 통합 광역지방정부의 명칭 가안은 ‘광주전남특별시’로 논의 됐으며, 27일 4차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청사는 현재 광주청사, 무안청사, 동부청사 등 3개 청사를 균형있게 유지하되 전남을 주소지로 하기로 잠정 협의했다. 또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통합을 위해 시도 통합 교육감을 선출하기로 했다. 학군 관련 내용은 ‘지금 현행 학군을 유지하되 통합교육감이 재량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으로 1차 합의했다. 공무원 인사 문제는 특별규정을 둬 현재 신분을 보장하기로 했다. 기존 특별법안에 ‘광주전남 관할구역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조항에서 ‘원칙으로 한다’를 ‘보장한다’로 수정하기로 했다. 지난 15일과 21일 두차례 국회 간담회에 이어 주말까지 이어진 이날 3차 간담회에서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을 반영해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광주·전남 전역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서 특별법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메가클러스터 조성, 인공지능 혁신거점 구축, 모빌리티 미래도시 조성 지원 방안 등 ‘더 부강한 광주전남’을 실현하기 위한 특례조항이 논의됐다. 또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우선 지정, 반도체·방산클러스터 연계 신산업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특례 등 첨단 전략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도 폭넓게 점검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범위 확대와 국비 지원 강화, 문화관광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지원, 문화지구 지정 특례 등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고 산업이 되는 특별시를 만드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에너지산업 육성과 관련, 영농형 태양광 사업성 보장과 전력계통 포화에 따른 계통관리설비 구축 등 해소대책 마련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산업구조 전환 지원 규정도 협의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그동안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과 공청회 의견을 바탕으로 특별법 특례를 대폭 보강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별·직능별 공청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확인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통합 실익이 있는가, 공직자 불이익은 없는가, 보통명사 ‘광주’는 사라지는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과 시도 의견을 담은 특별법안이 구체화된 만큼,이제는 광주전남의 청사진을 담은 특례조항이 입법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반영해 특별법안을 최종 보완하고, 향후 국회 절차와 정부 협의 과정에서 지역의 핵심 요구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李대통령 가덕도 피습 테러’ 수사 TF 부산에 꾸려진다…26일부터 본격 수사

    ‘李대통령 가덕도 피습 테러’ 수사 TF 부산에 꾸려진다…26일부터 본격 수사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24년 흉기로 습격당한 ‘가덕도 피습 사건’을 테러로 지정한 가운데 이를 수사할 경찰 태스크포스(TF)가 부산에 꾸려진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총원 45명·2개 수사대로 꾸려진 TF를 오는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사무실은 부산경찰청에 마련된다. TF 단장은 정경호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이다.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차 부산청이 아닌 국가수사본부가 사건을 직접 지휘한다. 부산청이 사건을 축소 및 은폐한 게 아닌지 의구심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정 단장은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 신속·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TF는 변호사 자격증을 지닌 수사관을 집중적으로 구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혐의 수사 전례가 많지 않은 데다 ‘테러 미지정 경위’도 수사 대상인만큼 정교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모(67)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수술 및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윤석열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대테러센터 등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고 현장 증거를 인멸하는 등 축소·왜곡했다는 의혹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부산청은 김씨가 공모나 배후 없이 단독범행했다고 결론 냈다. 정부는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열고 가덕도 피습 사건에 대한 테러 지정을 심의 및 의결했다.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정부 차원의 첫 테러 지정이다. 해외 싱크탱크에서는 이미 이 사건을 테러로 분류한 바 있다. 매년 ‘세계 테러 지수’(Global Terrorism Index)를 발표하는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에서는 테러 사건 1건과 이에 따른 부상자 1명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IEP 관계자는 서면 답변을 통해 “해당 사건은 2024년 1월 2일 부산에서 발생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 대한 흉기 피습 사건이 맞다”고 설명했다. IEP 집계에서 우리나라의 테러 발생이 기록된 것은 2015년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이후 9년 만이다.
  •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대구 다시 일으켜 세울 것”

    주호영, 대구시장 출마 공식 선언…“대구 다시 일으켜 세울 것”

    대구·경북(TK) 지역 최다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갑)이 25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차기 대구시장은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의 대구시장이라면 집권당과 소속이 다른 만큼 중앙정부, 여당과 협상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문제를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접근하고 해결할 경험을 갖춘 만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게임의 규칙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신의 강점으로 대구를 가장 잘 알고, 대구와 가장 밀착도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주 부의장은 “중·고등학교, 대학교, 군 생활, 법관 생활까지 모두 대구에서 하면서 40년을 살았다”며 “자녀들이 대부분 학교도 대구에서 나왔을 만큼 다른 후보보다 대구에 대한 애착도 크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TK 행정통합과 관련해선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선(先)통합, 후(後)보완’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통합에 대해 충분히 더 논의하고 시·도민 동의를 완전히 받아서 하는 게 순서이지만, 이번에 통합 하지 못한다면 통합한 다른 지자체보다 최소한 4년 이상 늦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이 늦어지면, 중앙정부에서 주는 권한과 재정 지원, 공기업 우선 이전 등의 인센티브를 받기 어려워지는 만큼 큰 문이 열릴 때 혹은 버스가 지나갈 때 같이 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의 반대 여론과 관련해서는 “각 지역의 손해를 막기 위해서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여러 주장을 할 순 있지만 그걸 조정하고 양보해 통합해내는 게 지역의 역량”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의원직 사퇴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시·도민 선택을 압박하고 강요하는 부담도 있다”며 “지금까지 대부분 후보 결정이 되고 사퇴 수순을 밟았고, 저 역시 그 틀에서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대구 발전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붓는 전심전력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대구의 미래를 새로 결정하고 보수의 본령을 다시 세우는 중요한 선택의 결단”이라고 규정했다. 주 부의장은 “다가오는 대구시장 선거가 중앙정치의 종속변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와 당당히 협상하며 현안을 해결할 정치력을 갖춰야 한다”며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거치며 쌓은 모든 경험을 대구를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 野, 이혜훈 지명 철회에 ‘청와대 책임론’…“수사는 이제부터”

    野, 이혜훈 지명 철회에 ‘청와대 책임론’…“수사는 이제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명백한 인사참사이자 인사검증 실패”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책임론’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시지탄이다. 진즉에 지명을 철회했어야 마땅한 사람을 20일 넘게 끌어온 데 따른 시간 낭비와 국력 소진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며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통합 인선과 관련해선 “여야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인사를 검증해서 뽑는 것이 진정한 통합 인선”이라며 “또다시 정략적 목적이 개입하면 제2, 제3의 인사 실패가 반복될 뿐이다. 이 대통령은 오도된 통합관부터 바로잡기 바란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소셜미디어(SNS)에 “지명 이후 하루가 멀다고 제기된 각종 의혹은 국민 눈높이는커녕 이재명 정권 인사검증시스템의 총체적 실패를 여실히 드러냈을 뿐”이라며 “각종 의혹들이 잇따랐음에도 이 후보자는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버티기’로 일관했고 소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검증 실패를 보여줬던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이재명 정권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한치도 나아지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비서실장, 민정수석, 인사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 인사 검증 라인 전반에 대해 책임을 묻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검증 책임자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며 “사상 전향을 강요한 채 꼭두각시처럼 세워 전시 효과만 노리는 얄팍한 ‘꼼수 통합’은 국민에게 결코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과거 보수 진영에서 3선을 지냈다는 지적에 대해선 “남 탓”이라고 반발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은 화가 났는데 엉뚱하게 보수 정당 탓을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국토교통부 등을 총동원하고도 갑질 세평은커녕 증여세 탈루, 아들 입시 특혜, 부정 청약, 부동산 투기 등을 하나도 걸러내지 못했다”고 했다. 재경위 소속 권영세 의원도 “이재명 정부는 남 탓할 일이 아니라 엉터리 졸속 검증으로 낙마 사태를 초래한 데 대해 분명히 사과하라”고 했다. 이 후보자 지명 철회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송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검증은 끝났지만 수사는 이제부터”라며 “경찰의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의 장남 ‘위장 미혼’ 의혹을 거론하며 “당사자 전입신고에만 의존하면 제2의 이혜훈을 못 걸러낸다. 아파트 청약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배현진 의원도 “철회로 끝날 일이 아니라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 ‘시총 7조원 증발’ 쿠팡주주 집단 소송…“국민연금도 나서라”

    ‘시총 7조원 증발’ 쿠팡주주 집단 소송…“국민연금도 나서라”

    쿠팡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업의 정보보호 실패와 허위 공시 논란이 시장 신뢰 훼손과 주주 피해로 이어진 만큼, 단순 투자자가 아닌 ‘책임 투자자’로서 연기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쿠팡 주주들의 집단 대응도 본격화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위더피플 법률사무소는 지난 7일 쿠팡 미국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 관할 연방법원에 한국 쿠팡 주주를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한 뒤 미국 증시 첫 거래일인 지난해 12월 1일 주가가 하루 만에 5.36% 급락했다. 이후 같은 달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이후 추가 하락이 이어지며 주가는 총 10.56% 떨어졌다. 위더피플 법률사무소의 이영기 변호사는 “쿠팡 시가총액이 약 72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최대 7조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정확한 소송 금액은 손해배상 감정을 거쳐 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소송에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쿠팡 주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미국 집단소송은 패소하더라도 원고가 소송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구조여서 참여 문턱이 낮다. 국민연금 역시 2024년 12월 기준 약 2181억원(지분율 약 1%) 규모의 쿠팡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태의 이해관계자 중 하나다. 이 변호사는 “국민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기업 가치 훼손 사안에 대해 주주권을 행사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수탁자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와 달리 주주 집단소송이 일상화돼 있는 미국에는 비슷한 사례가 있다. 예컨대 구글은 2018년 구글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제때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주 집단소송을 당했고, 2024년 2월 주주들과 3억 5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경영진과의 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현재 해외 자문사를 통해 쿠팡 측에 대화를 요청했다고 한다. 당장 조치를 취하는 단계라기보다는 사전 조사 성격이 짙다. 다만 미국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고, 한국 정부에 “투자자·국가분쟁해결(ISDS) 중재의향서”를 낸 것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추가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에 따라 주주서한 발송이나 공개적 문제 제기 등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곽준희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이 쿠팡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코드 원칙에 따라 어떤 대응이 적절한지 판단할 수 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성 규범으로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연기금이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 금감원, 특사경 확대 ‘통제안’ 제시…금융위 ‘떨떠름’

    금감원, 특사경 확대 ‘통제안’ 제시…금융위 ‘떨떠름’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의 권한 확대를 두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사이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금감원이 바라는 대로라면 특사경은 인지수사권을 확보하고, 직무 범위도 넓혀 금융회사뿐 아니라 일반 민간기업까지 사실상 사정권에 두게 된다. 반면 금융위는 민간인 신분인 금감원 특사경이 과도한 권한을 갖게 될 경우 통제 장치가 약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감원의 특사경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특사경 수사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금감원의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 제안 상당수에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쪽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경은 관세, 산림 등 특수 분야 범죄에 한해 행정공무원 등에게 수사권을 부여한 제도다. 금융위·금감원 특사경은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통보하거나 금융위 수사심의위(수심위)로부터 수사 전환 필요성이 인정된 자본시장 관련 사건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하지만 금감원은 불공정거래를 넘어 금융회사 검사, 기업 회계감리, 민생 금융범죄까지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자본시장 특사경에 대한 인지수사권 부여도 요청한 상태다. 이에 공권력 남용과 통제 부재 우려가 제기되자 금감원은 내부에 별도 수심위를 두고 수사 남발을 막겠다는 방안을 금융위에 제시했다. 인지수사 개시 시에는 증선위에 대면 보고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그러나 금융위는 이미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을 중심으로 한 수심위가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 금감원 내부 심의는 사실상 ‘셀프 심의’가 될 수 있다며 일축하는 분위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 조사 담당 인원과 외부위원을 포함시키면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금융위는 구조적으로 통제 장치가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다. 수사 범위 확대를 둘러싼 시각차도 뚜렷하다. 금감원은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접 수사에 나설 경우 시너지가 크다고 주장한다. 반면 금융위는 일반 민간기업까지 포괄될 경우 사실상 모든 기업이 금감원의 잠재적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법리 논란도 이어진다. 민간기구인 금감원이 민간기업과 금융회사를 상대로 압수수색, 계좌 추적·동결, 디지털 포렌식 등 전방위 수사 권한을 갖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률 전문가는 “민간인이 사실상 모든 기업의 장부를 압수수색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헌법 위반 소지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권한 확대가 목적이 아니라 대통령 지시에 따른 후속 검토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금융당국 업무보고에서 특사경 적용 범위와 인지수사권 필요성을 정리해 총리실에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금감원은 이를 근거로 검토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논의는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문제와도 맞물린다. 정부는 지난해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을 추진하며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을 포함시킨 바 있다. 권한에 걸맞은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조직개편안은 철회됐지만, 공공기관 지정 문제는 숙제로 남아 있다. 조만간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앞둔 상황에서 특사경 권한 확대 논란이 재부상하자, 일각에서는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론에 다시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환율 고점? 개인·기업 ‘달러 사재기’ 식었다

    환율 고점? 개인·기업 ‘달러 사재기’ 식었다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달러 사재기’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은행들은 외화예금 이자율을 0%대로 낮추며 환율 방어에 힘을 보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총 632억 483만 달러(약 91조 982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656억 8157만 달러)보다 24억 7674만 달러(3.8%)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두 달 연속 급증하다 이달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전체 달러예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기업의 예금 잔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업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해 10월 말 443억 2454만 달러, 11월 말 465억 7011만 달러, 12월 말 524억 1643만 달러 등으로 늘다가 이달 22일 498억 3006만 달러로 급감했다. 정부의 달러 현물 매도 권고와 함께 환율이 고점 부근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개인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132억 6513만 달러에서 지난 22일 133억 7477만 달러로 1억 964만 달러 늘었다. 아직 월말까진 남았지만 지난달 전월 대비 증가폭(10억 9871만 달러)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쏠(SOL) 트래블’ 외화예금 상품의 금리를 대폭 낮춘다. 달러예금은 세전 기준 연 1.5%에서 0.1%, 유로는 0.75%에서 0.02%로 낮아진다. 거의 이자가 붙지 않는 셈이다. 하나은행 역시 같은 날부터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의 달러예금 이자율을 현행 세전 연 2.0%에서 0.05%로 내릴 예정이다.
  • 이해찬 전 총리 별세…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

    이해찬 전 총리 별세…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

    제36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별세했다. 74세. 25일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48분 베트남 호찌민 탐안 병원에서 운명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에 따라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7선 의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 ‘200조 자산가’ 젠슨 황, 중국 재래시장 먹방 화제 [여기는 중국]

    ‘200조 자산가’ 젠슨 황, 중국 재래시장 먹방 화제 [여기는 중국]

    “손에서 음식을 놓질 않는다” 엔비디아 CEO의 재래시장 방문 모습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25일 중국 언론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전날 올해 방중 일정을 시작한 젠슨 황은 상하이의 한 재래시장에 깜짝 등장했다. 쇼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기는 그의 일정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은 장면은 이른바 ‘먹방 투어’였다. 젠슨 황은 상하이 루산루의 한 재래시장을 찾아 이곳저곳을 누볐다. 그의 모습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지며 중국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그는 과일과 음식을 손에 들고 한 입씩 맛보며 시장을 천천히 걸었다. 누리꾼들은 “진짜 식탐 CEO다”, “손에서 음식이 떨어질 틈이 없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한 과일가게 주인은 “황런쉰(黄仁勋·젠슨 황의 중국이름)이 직접 사인한 홍빠오를 선물로 받았다”며 인증 사진을 올려 부러움을 샀다. 이번 일정은 엔비디아 상하이 신사무소 방문과 중국 직원 연례 행사를 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사 방문 시 공식 일정 위주로 움직이는 다른 기업 CEO들과 달리, 젠슨 황은 비교적 소박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후 베이징과 선전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지만, 언론 인터뷰는 없고 전 일정이 ‘먹고 구경하는 먹투어’ 중심으로 짜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 언론은 이번 방중 일정이 2025년 초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지사의 신년 행사와 주요 공급업체 간담회가 포함돼 있으며, 중국 본토는 엔비디아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중국 설 춘절 전후로 젠슨 황이 중국을 찾는 것도 관례처럼 여겨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중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H200에 대한 대중 수출을 조건부로 허용한 직후이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미국은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하는 대신, 향후 수출 물량에 약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미국의 수출 제한과 관세 조치에 유감을 재차 표명했다.
  • 美 항모 인도양 진입…전운 고조 중동

    美 항모 인도양 진입…전운 고조 중동

    미국이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사태에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서도 친이란파를 숙청하라고 요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중국해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구축함 3척은 인도양에 진입해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미 해군은 이미 바레인 항구에 연안전투함 3척과 페르시아만에 구축함 2척을 배치했는데, 5700여명의 병력을 실은 항모 전단까지 합류하는 것이다. 미 중부사령부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중동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기조를 유지하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만약에 대비해 많은 함정이 중동 방향으로 가고 있다.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란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군 전력을 중동에 배치함에 따라 이란 최고 지도부를 공격하겠다는 그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조슈아 해리스 주이라크 미국 대사대리는 최근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 등과 접촉해 이라크 차기 정부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이 포함될 경우 핵심 자금줄인 원유 판매대금 흐름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경제제재를 회피할 핵심 통로로 이라크 내 친이란 세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란 고위당국자는 “전면적 공격과 외과 수술식 공격 등 어떤 형태의 공격도 우리를 향한 전면전으로 간주해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란 관영매체 누르뉴스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어느 때보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언제든 발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이날 이란의 반정부 시위로 5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경제 전문가 54% “당분간 1%대 저성장”…87%가 “핵심기술 해외 유출 방지 필요”

    경제 전문가 54% “당분간 1%대 저성장”…87%가 “핵심기술 해외 유출 방지 필요”

    국내 경제학자들의 과반은 당분간 우리 경제가 1%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 올해 성장률은 1.8%가량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6∼18일 전국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우리 경제가 당분간(최소 올해까지) 1%대의 저성장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자의 36%는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2%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6%는 향후 1%대 성장률 달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로 집계됐다. 이달 나온 정부 전망치(2.0%)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1.9%)보다는 다소 낮다. 올해 원·달러 환율 평균 전망은 최저 1403원에 최고 1516원으로 조사됐다. 고환율 기조 지속의 주된 원인으로는 한미 간 금리 격차(53%)와 기업·개인 등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외화 수요 증가(51%) 등이 꼽혔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미칠 부정적 영향(대미 수출 감소, 국내 투자 위축 등)에 대한 전망은 ‘높다’가 58%, ‘낮다’가 23%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시장 확대와 한미동맹 강화 등의 긍정적 영향 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도 35%로, 낮을 것이라는 의견(38%)과 비등했다. 대다수 경제학자는 반도체 등 한국의 핵심기술 해외 유출에 대해 처벌 수위 대폭 강화 등의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를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고 봤다. 입법 조치에 대해 시급성이 높다는 응답은 87%(매우 높음 72%·약간 높음 15%)에 달했다. 기술 발전 가속으로 업무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근로 시간의 유연화 필요성이 높다고 보는 경우는 80%(매우 높음 59%·약간 높음 21%)로 나타났다.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 역시 필요하다는 응답이 80%(매우 높음 56%·약간 높음 24%)이었다. 인공지능(AI) 확산은 우리 경제의 노동력 감소, 생산성 하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92%(매우 도움 33%·일부 도움 59%)로 대다수였다.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 서울시, ‘시민·기업 일상 체감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시, ‘시민·기업 일상 체감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년 서울특별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상과 현장에서 겪은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시민이 직접 제안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모 주제는 사회복지, 도로교통, 행정절차, 산업경제, 도시계획·주택정비 등 5개 핵심 분야와 자율 주제로 나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내 손안에 서울’과 ‘소통24’ 등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3월 발표되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 등 총 10명에게 상장과 총 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제안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효과성을 종합 평가해 2단계로 진행되며, 규제혁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우수 제안을 선정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서울시 규제철폐안과 대정부 건의 안건으로 검토되며, 규제철폐안 마련과 토론회, 홍보 등 규제혁신 시정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준형 서울시 규제혁신기획관은 “시민이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일상으로 만들기 위한 공모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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