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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사망사고 반복’ 포스코이앤씨 특별 전수점검 착수

    국토부, ‘사망사고 반복’ 포스코이앤씨 특별 전수점검 착수

    정부가 11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건설 현장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신안산선 철도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작업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3-2공구 공사 현장을 비롯해 신안산선 전체 공구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긴급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관리청, 국가철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합동 점검단이 맡는다. 점검단은 안전관리계획의 적정성과 추락 위험 방지 조치 등 건설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주관하는 신안산선 건설 현장 7개소는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또 신안산선에서 안전사고가 거듭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조직 구성, 의사결정체계 적정성 등 심층 진단도 추진할 방침이다.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된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전체 공구의 사업관리 실태를 점검해 불법 하도급과 불공정 계약 관리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적발 시 엄중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다른 건설 현장으로도 점검이 확대된다. 국토부는 포스코이앤씨가 굴착공사 등 위험공종을 시공 중인 현장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건설기술진흥법’, ‘건설산업기본법’ 등에 따라 조치하고,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점검을 통해 위법이 드러날 경우 책임을 묻고 반복되는 사고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을 지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적용 불발…찬성 11표·반대 15표 부결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적용 불발…찬성 11표·반대 15표 부결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불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도급제 근로자 최저임금 별도 적용’을 두고 표결에 부친 결과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최저임금위는 “표결 결과 2027년 적용 최저임금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 별도 적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표결 결과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가 나왔다. 도급제 근로자는 근로시간이 아니라 배달라이더나 택배기사와 같이 성과에 따라 보수를 지급받는다. 특고·플랫폼 종사자가 대표적이다. 현행법상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근로자’로 인정돼야 하는데, 이들은 ‘사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에 노동계는 2025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 때부터 도급근로자의 최저임금 적용을 요구해 왔다. 올해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의 요청서에 도급제 또는 유사 형태 임금근로자에 대한 별도 최저임금 설정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김 장관은 심의요청서에서 “최저임금을 시간·일·주·월 단위로 정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도급제(또는 유사 형태) 임금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을 따로 정할지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명시했다. 그러나 세 차례 회의에서도 노사 간 갈등이 거듭되며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근로자 측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이 ‘공짜 노동’을 줄이고, 무리한 운용을 막아 각종 위험으로부터 생계와 생존을 지켜줄 최소한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며 적용 확대를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 적용 대상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인데 도급제 근로자 상당수는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위 논의 대상조차 될 수 없고, 최저임금 적용을 확대하면 소상공인 등 부담이 가중된다고 반대했다. 결국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이날 투표에 부쳤지만 부결됐다. 이에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논의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다음 회의인 제6차 전원회의는 오는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며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두고 노사가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 7.8조 KDDX 사실상 한화오션에...보안감점이 당락 갈랐다

    7.8조 KDDX 사실상 한화오션에...보안감점이 당락 갈랐다

    7조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도입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사실상 낙점됐다.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이 받은 보안 감점이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의 법적 다툼 등으로 2년 넘게 표류했던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하고 양사에 점수를 통보했다.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보다 근소하게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KDDX 사업은 해군의 노후 구축함을 대체할 6000t급의 최신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해 건조하는 사업이다. 2011년 처음 소요 제기가 이뤄진 뒤 밑그림을 그리는 ‘개념설계’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 도면을 그리는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양사의 갈등은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 개념설계 자료를 불법 촬영 및 유출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HD현대중공업 관련자 9명이 기소됐고 법원은 2022~2023년 관련자 전원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방사청은 올해 12월까지 HD현대중공업에 1.2점의 보안 감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이 법원에 감점 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달 5일 기각되면서 이번 심사에 감점이 그대로 적용됐다. 양사가 받은 평가 점수의 차이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보안 감점보다 작았다고 한다. 방사청은 이의신청 등 후속 절차를 2~3주 내에 마무리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말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능력 등의 문제로 6척의 건조를 두 업체가 3척씩, 또는 4척과 2척으로 나눠서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선도함 건조를 맡는 업체가 사실상 주도권을 갖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KDDX 제안서 평가에서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방위사업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연된 사업 일정을 만회하고 해군 전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함정 설계·건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 점수에서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향후 디브리핑을 신청해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과 근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 20대 소방관 ‘음주 강요 사망’ 의혹 조사 착수

    정부, 20대 소방관 ‘음주 강요 사망’ 의혹 조사 착수

    정부가 20대 여성 소방관 사망 사건과 관련 회식 음주 강요와 감찰조사 요청 묵살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은 11일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소방관 사망사고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광주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본부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의 원인을 약혼자와의 관계 문제로 공문에 적시했다. A씨의 약혼자 B씨는 이에 반발해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과도한 음주 문화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문자 메시지 등을 근거로 본부에 감찰을 요구했다. 하지만 본부는 5개월 넘게 감찰하지 않다 B씨와 유족이 상급 기관인 소방청을 방문한 뒤인 지난달 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관련 언론 보도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아직도 이런 구태 공직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결과 음주 강요, 감찰 조사 요구 묵살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는 물론 형사처벌에 민사 손해배상 후 구상 청구까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문책을 해서, 다시는 이 나라에서 회식 음주 강요 같은 직장 내 악성 갑질이나 부정부패 은폐·묵살은 꿈도 꿀 수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대통령 지시사항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음주 강요, 유가족의 감찰 조사요구 묵살 여부 등을 최대한 신속히 조사해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중학교 근현대사 비중 20→30% 확대…역사 교육과정 개정 논의

    중학교 근현대사 비중 20→30% 확대…역사 교육과정 개정 논의

    교육당국이 중학교 역사 중 근현대사 비중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한다. 중학교 단계부터 역사 학습의 기반을 탄탄히 쌓게 하자는 취지지만, 논쟁적 역사 소재가 다분한 근현대사 분량을 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교육과정 수립·변경에 대한 진행여부를 심의했다. 다만 논의 끝에 미의결돼, 다음달 한 차례 더 심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중·고등학교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요청한 사안이다. 교육부는 우선 중학교 역사 과목에서 한국 근현대사 비중을 현행 2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개정안을 제안했다. 현재 중학교 역사 교육과정은 전근대사가 80%, 근현대사가 20%를 차지하고 있어 학생들의 학습이 제한된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화도 조약부터 일제강점기, 현대사까지 모든 사건이 소단원 4개 안에 압축적으로 담겨있다”면서 “나열식으로 서술돼있어 맥락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학생들의 이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등학교 한국사의 65%가 근현대사로 이뤄져있어 불필요한 개정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육 분량은 그대로 두고 중학교만 늘린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 때 기초적인 것을 가르친 뒤 고등학교에서 심화학습 시키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회·역사·도덕 등 중학교 사회 교과군 수업시수의 감축을 금지하는 개정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3개 과목 수업시수는 총 510시간으로 각 170시간씩 분배되고, 학교 사정에 따라 20% 범위에서 증감 운영이 가능하다. 전체 중학교 3500여교 중 330개교를 조사한 결과 약 46%가 사회 교과군을 감축 운영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역사 과목의 경우 204시간 이상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도 제시됐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교과와의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입시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해 예체능 수업만 유일하게 시수 감축이 제한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새로운 융합선택 과목인 ‘역사 콘텐츠 비평·분석(가칭)’ 신설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유튜브, 영화, 게임, SNS 등 다양한 역사 콘텐츠를 분석·비평하면서 역사 왜곡과 허위정보를 판별하는 ‘역사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럽 각 나라들은 홀로코스트 관련 콘텐츠를 어떻게 비판하고 해석해야 되는지 가르치는데, 우리나라는 역사 콘텐츠는 많지만 관련 교육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국교위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개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는 3개 안건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전문위원들은 시수 확보 관련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침해, 교과 간 형평성 문제, 총론 체계와의 정합성 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민주시민교육, 미디어 비판 역량 강화 필요성엔 공감대를 표했다. 교원·학부모 등이 참여한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에선 사회 교과군 시수 확보를 제외한 두개 안건에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교육부는 개정이 추진될 경우 2026~2027년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거쳐 교과서 개발(2028년)과 검인정 심사(2029년), 교원 연수 등을 진행한 뒤 2030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 ‘뉴토끼’ 운영 추정 30대 남성 국내 송환…만화가협 “불법 웹툰 유통 범죄에 대한 전환점”

    ‘뉴토끼’ 운영 추정 30대 남성 국내 송환…만화가협 “불법 웹툰 유통 범죄에 대한 전환점”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뉴토끼’ 운영자로 추정되는 일본 국적 남성이 국내로 송환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불법복제 만화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일본 국적 남성 A(37)씨를 11일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원래 한국 국적이던 A씨는 2017년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일본에 거주하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2015∼2022년 불법복제 만화 공유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이트에 ‘슬램덩크’, ‘원피스’, ‘명탐정 코난’ 등 유명 만화 저작물 1400여 개를 불법 게시하고 도박사이트 광고를 게시해 범죄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한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된 이후 일본으로부터 일본 국적 범죄인을 인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한 불법사이트에 의한 콘텐츠 업계 피해액은 지난 2024년 8월 기준 연 59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본 웹툰 업계 피해액은 연 4776억 원에 달했다. 웹소설 업계 피해액은 연 12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콘텐츠 업계는 또 해당 불법사이트가 실질적으로 운영된 2018년 3월부터 2026년 4월까지 8년간 웹툰·웹소설 업계 전체 피해액은 최소 4조 7808억 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송환 조치는 온라인 저작권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와 국제공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사례”라며 “문체부는 저작권 정책의 주무 부처로서 ‘K콘텐츠’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만화가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기간 지속돼 온 불법 웹툰 유통 범죄에 대한 사법적 책임을 확인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장기간에 걸친 수사와 국제 공조로 국내 송환이라는 결실을 거둔 수사 당국과 문체부, 일본 정부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 ‘드론 사냥꾼’ 된 3억짜리 G바겐…벤츠의 파격 선택, K방산 자극할까 [밀리터리+]

    ‘드론 사냥꾼’ 된 3억짜리 G바겐…벤츠의 파격 선택, K방산 자극할까 [밀리터리+]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의 방산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자사 차량을 기반으로 한 이동형 대드론 체계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 등에 따르면 벤츠는 스타트업 ‘타이탄테크놀로지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소형 1인칭 시점(FPV) 드론을 탐지·격추하는 ‘드론 디펜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현재 타이탄테크놀로지스는 적 드론을 탐지하고 비행경로를 계산해 무력화하는 비행거리 40㎞짜리 요격 드론을 독일 연방군과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하고 있다. 벤츠는 오프로드 차량 G클래스를 군용으로 개조해 연방군에 납품해 왔다. 벤츠는 해당 드론을 ‘G바겐’으로 불리는 벤츠의 G클래스와 스프린터 밴에 실어 이동식 대공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1차 목표는 공항 등 핵심 인프라를 드론 위협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요격 드론을 장착한 G바겐은 기존 차량을 무장 차량으로 개조하는 개념이라기보다, G바겐을 이동식 대드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왜 하필 G바겐이 드론을 품었을까G바겐은 1970년대 후반까지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네덜란드·덴마크 등지에서 군용 버전으로 사용돼 왔으며, 현재도 벤츠는 군용 G클래스를 생산하고 있다. G바겐은 수십 년 동안 극지와 사막, 산악뿐 아니라 전장에서도 검증된 플랫폼이므로 추가적인 인증 노력이 필요 없다. 또 전용 군용차를 새로 제작할 경우 부품과 정비, 공급망 등을 새로 구축해야 하지만 G바겐은 이미 전 세계에 부품망을 확보하고 있어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방산기업들이 연간 생산하는 군용 차량은 수십~수백 대 규모지만 벤츠는 수천~수만 대 규모의 생산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럽 방산업계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국의 무기 인도 지연 등으로 ‘무기 생산 속도’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전쟁에서 저렴한 FPV 드론이 전장 판도를 바꾸면서 유럽 각국은 기존 요격 미사일보다 훨씬 값싼 대드론 체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드론 역량에 필수인 요격 드론을 탑재할 차량 중에서도 빠른 생산과 납기가 가능하고 검증이 완료된 플랫폼으로 G바겐이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타이탄테크놀로지스의 요격 드론을 탑재한 G바겐은 전차부대뿐 아니라 항만이나 원전, 정부 시설, 발전소 등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전쟁의 양상에 따르면 전선뿐 아니라 도심 또는 도심 주변의 공항이나 에너지 시설 등이 드론의 타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선에 있지 않은 기관들이라면 전차는 필요 없지만 드론 방어는 필요할 수 있으므로 해당 시스템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벤츠가 방산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독일 자동차 업계가 최근 전기차 경쟁 심화와 경기 둔화로 성장 압박을 받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생산 능력과 공급망을 방산 분야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컨설팅 업체 EY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산업계에서 사라진 일자리 약 12만 4000개 중 자동차 부문 감소분이 약 5만 개로 가장 컸다. 높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전기차(EV) 전환 지연,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일감이 몰리는 방산업체에 공장과 인력을 넘겨 과잉 생산 능력을 해소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실제로 벤츠는 전차·장갑차를 만드는 독일·프랑스 합작기업 KNDS에 브란덴부르크주 루트비히스펠데 공장을 넘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 1위 폭스바겐의 오스나브뤼크 공장도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 라파엘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벤츠의 ‘이유 있는 변신’은 한국 방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벤츠가 G바겐을 대드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 성공한다면 한국 기아의 KLTV(소형전술차) 등 차세대 전술 차량도 대등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 한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 D&A, 현대로템 등 유력 방산업체를 가지고 있고, 이들 업체가 차량(기아)과 결합할 경우 차량·레이더·지휘통제체계 등이 결합된 ‘패키지 수출’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벤츠 G바겐 기반의 대드론 체계가 성공할 경우 한국 역시 전술 차량과 요격 드론, 레이더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량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방산업계가 차세대 대드론 시장의 유력 공급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 전남도, 삼성·SK에 ‘호남 반도체 시대 완성’ 제안

    전남도, 삼성·SK에 ‘호남 반도체 시대 완성’ 제안

    전남도는 1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방 투자 계획과 관련해 “전남·광주에 반도체 팹과 첨단 패키징을 구축해 호남 반도체 시대를 완성해야 한다”며 기업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반도체는 설계와 전·후 공정이 하나의 사슬처럼 이어지는 반도체 클러스터로 집적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반도체 기업에 남쪽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남부권 산업생태계를 구축해달라”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감당하며 설계부터 전공정, 후공정까지 아우를 조건을 갖춘 곳은 남부권밖에 없다”며 “광활한 부지와 우수한 연구 인력, 정주 여건까지 두루 갖춘 전남·광주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적지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만나 반도체 팹 투자를 제안하고 12월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과 마주 앉아 전남의 잠재력을 펼쳐 보였다”며 “지난 2월에는 ‘전남·광주 반도체 3축 클러스터 비전’을 선포했고, 5월에는 다시 최 회장에게 전남 팹 설립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SK가 찾는 모든 조건이 바로 전남·광주에 있다”며 “전남에는 삼성SDS가 주도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고, 국내 최대 태양광 단지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기반까지 갖췄으며 여기에 반도체 팹을 더한다면 AI와 반도체가 맞물리는 완결된 생태계가 탄생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앞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전남·광주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지방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신속한 행정 지원, 정주 여건 조성 등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 ‘탈원전’ 전도사 양이원영, 업계 반발에 결국 한수원 이사 지원 철회

    ‘탈원전’ 전도사 양이원영, 업계 반발에 결국 한수원 이사 지원 철회

    문재인 정부 당시 ‘탈원전’ 전도사로 통했던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비상임이사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비상임이사 공모에 지원했던 양 전 의원은 최근 지원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4월 비상임이사 2명을 선임하기 위한 공모를 냈고, 최근 5배수인 후보자 10명을 추려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양 전 의원이 후보군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환경운동연합 출신인 양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반핵·탈원전 정책을 주장해 온 대표적 인사다. 그런 그가 국내 유일 원전 운영사인 한수원 이사직에 오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안팎에서 나왔다. 한수원 노조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 조치 가능성까지 예고했다. 국민의힘도 “탈원전 인사를 앉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양 전 의원은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직에도 지원한 상태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와 핵심 기술 개발을 맡은 기관이다. 한전기술 임추위는 지난 9일 후보자 면접을 진행했다. 조만간 후보군 중에서 대상자를 뽑을 예정이다. 노조는 양 전 의원의 원전 업계 진출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다른 원자력 기관이나 원전 관련 기업에 대한 양 전 의원의 지원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이 확인될 경우 기관 및 업체들과 함께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성숙, 재산 250억원…‘엔비디아보다 테슬라’ 美주식 포트폴리오 보니

    한성숙, 재산 250억원…‘엔비디아보다 테슬라’ 美주식 포트폴리오 보니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인과 모친 명의 재산으로 총 253억여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만 250억원 규모로, 서울과 경기 지역 주택·상가 등 부동산과 100억원대 예금, 해외 주식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한 후보자는 본인과 모친 명의 재산으로 총 253억 9010만 6000원을 신고했다. 한 후보자 본인 명의 재산은 부동산 30억 648만원, 예금 103억 2387만원, 주식 20억 6583만원 등 총 250억 882만원이다. 지난해 말 신고액(223억 157만원)보다 약 27억원 늘었다.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15억원)과 경기 양평군 양서면 단독주택(6억 3000만원)을 보유한 다주택자다. 경기 양주시 광사동 단독주택 지분 10분의 1(697만원)도 신고했다. 지난해 재산 신고 당시 포함됐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는 매각해, 매입 20년 만에 약 3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외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20억 7463만원), 종로구 연건동 근린생활시설(14억원)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8억 9000만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양주시 광사동 일대 토지 등을 신고했다. 주식은 미국 빅테크 중심이었다. 한 후보자는 테슬라 주식만 약 13억원어치를 보유했고, 애플(약 4억 2000만원), 엔비디아(약 1억 4609만원), 팔란티어(약 1억 2015만원) 등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고했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내수동 아파트 전세권(18억 5000만원), 국채(30억 9055만원), 사인 간 채권(3억 4500만원), 2011년식 기아 스포티지 차량 등도 포함됐다. 한 후보자의 모친은 경기 양주시 광사동 토지(약 3억 2900만원)와 예금 등 총 3억 812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 후보자는 포털사이트 엠파스 검색서비스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벌금 1000만원과 몰수형을 선고받은 이력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한 후보자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출발해 국내 대표 디지털 기업을 이끌어 온 리더로서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했다”며 “디지털 산업 변화와 대응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재편, K-양극화 문제 등 복합 위기와 이로 인한 사회 갈등과 지역 불균형 심화 등 다양한 구조적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당시 행사하지 않은 네이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평가액을 포함해 총 440억 941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문민정부 이후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장관 후보자로 기록됐다.
  • 靑 “EU 철강 관세, 다른 나라 대비 좋은 결과 있을 것”

    靑 “EU 철강 관세, 다른 나라 대비 좋은 결과 있을 것”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철강 관세쿼터(TRQ)와 관련해 “여타국 대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인 이날 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대통령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결과를 브리핑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 철강 무관세 쿼터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 고려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회담에서 “이번 조치가 철강산업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며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훼손되지 않도록 이해관계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EU 측은 “한국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한국 측 요청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EU는 수입 철강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고 무관세 수입 할당량을 연 3500만t에서 1830만t으로 줄이는 내용을 담은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강화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여기서 무관세 수입 할당량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협상해왔다. 게 김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것들은) 유사한 입장을 가진 파트너 간 생산적인 협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관련해 한국 기업의 부담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은 CBAM을 검증하는 기관에 한국 기관도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등 우리 산업계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한국과 EU는 방위산업 협력 필요성에 대해 상호 공감했다. EU 측은 “한국이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히 생산하는 것이 매우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며 “한국이 대체 불가 국가로 유럽 방위산업 발전에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 한국 K9 자주포 또 찾은 인도…“한 번 써보니 500문까지” [밀리터리+]

    한국 K9 자주포 또 찾은 인도…“한 번 써보니 500문까지” [밀리터리+]

    인도가 한국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만든 K9 바즈라-T를 대규모로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차 도입과 지난해 추가 계약에 이어 이번 계획까지 승인되면 인도군의 K9 계열 전력은 500문 규모로 커질 수 있다. 인도 매체 타임스나우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육군이 K9 바즈라 자주포 300문 이상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국방조달위원회(DPB)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업 규모는 2300억 루피(약 3조 6000억원)로 추산된다. K9 바즈라는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천둥을 인도 작전 환경에 맞게 개량한 155㎜ 52구경 자주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도 방산업체 라센앤토브로(L&T)의 협력 사업으로, 최대 사거리는 40㎞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동성과 방호력, 빠른 사격 후 이탈 능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인도는 2017년 K9 바즈라 100문을 처음 주문했다. 초기 물량 일부는 한국에서 제작됐고 나머지는 L&T가 현지에서 조립·생산했다. 해당 물량은 2021년까지 납품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L&T와 K9 바즈라 100문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62억 8700만 루피(약 1조 2000억원)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4월 L&T와 100문 추가 생산에 필요한 구성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300문 이상 추가 도입안까지 승인되면 K9 바즈라는 인도 육군 포병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된다. 100문으로 시작한 사업이 후속 주문과 현지 생산을 거쳐 대규모 장기 운용 체제로 커지는 셈이다. 사막용으로 들였다가 라다크까지 올라간 K9 K9 바즈라는 애초 인도·파키스탄 접경 사막 지대 운용을 염두에 두고 도입됐다. 그러나 2020년 5월 인도군과 중국군이 동부 라다크 지역에서 충돌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인도군은 K9 자주포를 다른 화포와 함께 동부 라다크로 이동시켰고 고지대 운용 가능성을 시험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K9 바즈라가 사막뿐 아니라 영하권 고지대에서도 운용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라다크는 해발 고도가 높고 기온 변화가 커 장비 운용 부담이 큰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자주포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면 중국과 맞닿은 실질통제선(LAC) 일대에서 인도군의 장거리 화력 운용 폭이 넓어진다. 인도군은 중국과 파키스탄을 동시에 의식한다. 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북쪽과 동쪽으로는 중국과 맞서야 하는 구조다. 견인포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사격 뒤 곧바로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자주포는 이런 양면 전장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추가 도입안도 단순히 화포 숫자를 늘리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인도군은 접경 지역 전반에 기동형 장거리 화력을 촘촘히 배치하려 한다. K9 바즈라는 사막, 평야, 고지대를 아우르는 포병 운용 구상에서 핵심 전력으로 거론된다. 타임스나우는 K9 바즈라가 높은 야지 기동성을 갖췄고 고지대 영하권 환경에서도 작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주포가 인도군의 정밀 장거리 타격 능력과 전반적인 화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155㎜ 표준화 속도 내는 인도 포병 인도 육군은 포병 현대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인도군은 2042년까지 기존 105㎜, 122㎜ 화포 비중을 줄이고 155㎜ 화포를 표준 전력으로 삼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인도 포병은 여러 구경의 화포를 함께 운용하고 있어 탄약·정비·작전 운용 체계가 복잡하다. 155㎜ 화포는 더 먼 거리에서 더 강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추가로 확보하면 노후 견인포를 단계적으로 대체하고 기계화 부대와 함께 움직이는 장거리 화력 운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인도 정부의 방산 자립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K9 바즈라는 한국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인도 현지 기업이 생산에 참여한다. 인도는 해외 기술을 흡수하면서 자국 방산 기반을 키우는 방식을 택했다. 한화와 L&T의 협력은 한국 무기 체계가 인도 시장에 안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한화는 앞서 인도 내 생산 비중이 첫 물량에서 50% 수준까지 올라갔고 다음 물량에서는 60%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K9은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무기 체계다. 한국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나라에 수출됐고 각국 작전 환경에 맞춘 개량형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도형 K9 바즈라는 그중에서도 현지 생산과 후속 주문이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계약 체결이 아니라 승인 절차를 앞둔 조달안이다. 인도 국방조달위원회 검토와 정부 승인, 계약 협상 절차가 남아 있다. 최종 물량과 계약 조건도 승인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인도군이 K9 바즈라를 다시 찾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사막에서 시작한 한국 자주포는 이제 히말라야 고지대와 중국 접경 지역까지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인도의 포병 현대화가 속도를 낼수록 K9의 존재감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 추경호, 삼전·하이닉스 호남 투자설에 “정치 논리 배제해야”

    추경호, 삼전·하이닉스 호남 투자설에 “정치 논리 배제해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첨단 반도체 산업의 투자는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오직 시장과 경제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지역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우려를 표한 것이다. 추 당선인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반도체 거점 투자 논의 과정에서 특정 지역 편중설과 정치적 고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국가 전략산업 투자 결정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기업의 투자와 관련한 결정은 여러 조건을 면밀히 고려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추 당선인은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는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그만큼 기업의 투자 결정은 시장의 판단과 경쟁력, 산업 생태계, 인재, 전력과 용수, 산업 용지 등 객관적인 기업 유치 조건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순수한 투자 판단에 정치적 고려가 개입하거나 압박으로 작용하는 순간 국가 경쟁력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추 당선인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도 정치적 의도가 배제돼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 역시 특정 지역에 대한 보상이나 안배의 개념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공정한 기회를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지금도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과 제조 역량,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특히 연간 1750명의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인력양성 체계를 갖췄고, 군위군을 비롯해 반도체 팹 건설을 위한 대규모 전용 부지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추 당선인은 정부를 향한 비판에도 나섰다. 그는 “지역에서는 행정통합 논의에 이어 첨단산업 투자마저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런 지역사회의 걱정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은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 구상 속에서 대구·경북이 맡게 될 역할과 향후 투자계획을 조속히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 정창수 강북구청장 당선인 “통합의 구청장·모두의 구청장 되겠다”

    정창수 강북구청장 당선인 “통합의 구청장·모두의 구청장 되겠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 당선인이 10일 정욱도 강북구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강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우이동 메리츠화재연수원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증 교부식을 열고 정 당선인을 비롯해 구·시의원 당선인들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1일 취임한다. 그는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증은 승리의 증표가 아니라 강북구의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라는 주민 여러분의 엄숙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 현장에서 들었던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의 구청장,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며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며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발로 뛰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당선인은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으로 재임한 28년간 재정 전문가로 활동하며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성과평가단 재난안전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9기 주요 공약으로는 ▲신강북선·동부선 직결 ▲강북형 정비사업 신속 추진 지원단 신설 ▲오현적환장 공원화·북서울 체육문화센터 복합개발 ▲북서울꿈의숲 재조성 ▲시립 강북어린이병원 건립 등이 있다.
  • 이용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근로시간 단축제도, 5인 미만 사업장엔 ‘그림의 떡’… 노동 양극화 심화 우려”

    이용호 경기도의원 “경기도 근로시간 단축제도, 5인 미만 사업장엔 ‘그림의 떡’… 노동 양극화 심화 우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근로시간 단축제도(주 4.5일제)’ 시범 사업에 대해 영세 사업장의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제도 설계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오히려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부위원장은 11일 진행된 노동국 소관 결산 심사에서 주 4.5일제 시범 사업의 저조한 참여 실적과 이로 인한 예산 불용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경기도 내 75만 개 사업장 가운데 55만 개가 30인 미만의 영세 기업임에도, 당초 80인 규모의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설계하다 보니 예산이 남아도는 촌극이 벌어졌다”라며 “이는 현장의 산업 구조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 정책 설계의 구조적 결함을 야기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노동국이 5인 미만 사업장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고 해명하자, 이 부위원장은 현장 실정을 도외시한 발언이라며 질타를 이어갔다. 그는 “단순히 서류상으로 5인 미만 사업장의 참여 배제 조항을 없앴을 뿐, 하루하루 생존이 급급한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현실적으로 4.5일제를 도입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하며, “대기업은 수억 원의 성과급을 받고 하청업체 노동자는 5년을 꼬박 일해야 그 돈을 만질 수 있는 구조 속에서, 영세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4.5일제는 결국 또 다른 노동 양극화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방정부의 노동 정책은 4.5일제와 같은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중앙정부가 챙기지 못하는 소외된 노동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도내 사업장의 80%를 차지하는 5인 미만 영세 노동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망 구축으로 노동국의 정책 지향점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라고 역설하며 전면적인 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동국장은 “지적에 깊이 공감하며, 2028년 노동 기본계획 수립 시 소외받는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 방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노동 비례대표인 이용호 부위원장은 「경기도 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조례」를 대표 발의해 ‘다산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동 정책 분야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 부위원장은 공무직 성과상여금 반영을 ‘공공의 약속’으로 강조하며 기존 관행을 개선하고, 휴가 등 기본 복지 차별 철폐와 현장 정담회를 지속하는 등 노동 존중 실천에 앞장서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일베는 ‘탱크’로 밀어버려야” 발언, 고개 숙인 최욱…“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에 발끈한 이승환, 손배소 제기[주간 사건일지]

    “일베는 ‘탱크’로 밀어버려야” 발언, 고개 숙인 최욱…“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에 발끈한 이승환, 손배소 제기[주간 사건일지]

    친여 성향의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향해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신도 추행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년여 만에 풀려났다.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사생활을 거론하며 비방과 모욕을 했다며 만화가 윤서인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휴지에 매운 캡사이신을 뿌린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야”…親與 ‘빅스피커 최욱’ 비하 논란여권 내 ‘빅스피커’로 통하는 최씨는 지난 8일 ‘매불쇼’ 방송에서 “전두환의 방식을 동경하는 온라인 극우들을, 그들이 동경하는 방식대로 온라인상에서 탱크로 밀어야 한다는 제 발언에 대해 불편해하셨던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전두환 방식을 찬양하는 극우들에 대한 사과는 결코 아니다. 앞으로도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일 방송에서 ‘2030’ 남성들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하는 대화를 하던 도중, 이들이 혐오 발언을 일삼는다면서 “그들이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다. 온라인상에서 (일베) 범죄만큼은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베로 활동하는 2030을) 박멸해야 한다. 확실하게 범죄화해야 한다”며 “우리가 제도권에서 그냥 놔두니까 (일베가) 재미가 되고 문화가 되고 양지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최씨를 협박, 모욕,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준강제추행’ 등 허경영, 세 번째 보석 청구 끝 석방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세 번째 보석 청구 끝에 석방됐다. 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양철한)는 허 명예대표 측이 청구한 보석을 인용했다. 법원 관계자는 “담당 재판부에서 허 대표 측의 ‘보석 허가 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허 명예대표는 지난해 5월 횡령,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허 명예대표 측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019년 1월~2023년 8월 질병 치유, 부귀영화, 문제 해결 등을 해주겠다며 신도들을 속여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신도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혼이나 당한 선동꾼’은 모욕”…이승환, 윤서인에 손배소 가수 이승환이 사생활을 거론한 만화가 윤서인에게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이승환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마루는 지난 8일 “이승환씨가 윤서인씨를 상대로 모욕적 표현에 대한 손해배상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며 “모욕 행위에 대한 위자료로 5000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승환이 소셜미디어(SNS)에 사전투표 인증 게시물을 올리며 “1년에 몇 번 쳐다볼 서울의 새 명물보다 1년 열두 달 안전할 서울을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윤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 “나이가 환갑인데 아직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 등 비난했다. 이와 관련, 해마루 측은 “정치적 견해에 대한 비판을 넘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표현 전체 맥락과 무관한 사생활 비하까지 포함돼 있고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게시돼 위법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윤씨는 과거에도 표현과 관련해 위법성 판단을 받은 사례가 있으며, 이승환씨가 법적 조치를 예고한 이후에도 ‘사과문’ 형식을 빌린 모욕적 표현을 추가로 게시했다”고 했다. 윤씨는 이승환 측의 주장대로 지난 5일 SNS에 ‘사과문’ 형식의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사용한 표현을 항목별로 나열한 뒤 ‘이혼이나 당하고’라는 표현에 대해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괜히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모욕인지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배우 나나 집 침입한 강도, 1심 징역 7년 선고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는 지난 9일 A씨의 강도상해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절대적 평온이 지켜져야 할 야간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해 범행했다”며 “범행 중대성, 심각성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죄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 나나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았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와 A씨 모두 다쳤다. 하지만 A씨는 해당 판결해 불복해 지난 10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흉기 소지 침입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이에 사실관계 오인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여자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 뿌린 사회복무요원 구속기소 상가 여자 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을 뿌린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20대 김모씨를 상해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지난 4월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업용 건물 여자 화장실 휴지에 매운 캡사이신을 뿌려 여성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동안 이 화장실에 7차례 침입해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성 4명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화장실에 혼자 있던 여성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문제의 휴지를 수거하고 4월 28일 자수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휴지에 묻은 이물질은 카메라 설치에 사용한 접착제”라고 진술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캡사이신으로 확인됐다. 캡사이신은 고추류 식물에서 추출되는 매운맛을 내는 화합물이다.
  • 김현기 강남구청장 당선인, 민선9기 인수위 출범

    김현기 강남구청장 당선인, 민선9기 인수위 출범

    6·3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에 당선된 김현기 당선인은 11일 오전 강남구 보건소 5층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구청장직 인수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인수위원장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30년간 시에서 근무하며 행정국장,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통이다. 그는 시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구정의 추진방향과 주요 공약의 로드맵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 시와 구의 협력 및 가교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위원장은 권오철 전 강나묵청장 권한대행이 위촉됐다. 분과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인 이동호 구의원과 압구정동 청담동 지역에서 당선된 강현섭 구의원, 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인 김길영 시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밖에 로봇, 마이스(MICE), 복지,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인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출범식은 인수위원회 1차 전체회의,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에 필요한 변화를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며 “주요 공약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 민선 9기 강남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시진핑은 빼라”…中, 오픈AI 챗GPT 통해 美 여론 공작

    “시진핑은 빼라”…中, 오픈AI 챗GPT 통해 美 여론 공작

    중국이 오픈AI의 챗GPT를 이용해 미국 내 여론 공작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오픈AI는 10일(현지시간) 발간한 ‘위협 보고서’를 통해 중국 연계 추정 챗GPT 계정 군집 두 곳을 적발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활동했으며 미국 내 인공지능(AI) 정책과 관련한 에너지 문제와 관세를 비롯한 무역 정책 등 현안을 파고들어 분열을 조장하려 했다. 한 그룹은 AI 데이터센터가 평범한 가정의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다는 선동을 주도했다. 이들은 챗GPT에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전력망 경매 가격에 대한 만화를 그려달라고 요구하거나, 일반적인 전력 시장 이미지에 ‘AI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그 비용은 서민이 부담하고 있다’는 글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우회 프로그램(VPN)을 사용해 중국 외 지역에서 접속한 것처럼 위장했지만 챗GPT에 입력한 명령어(프롬프트)는 중국 본토에서 쓰는 간체자 중국어였다. 보고서는 이들이 중국 지방 정부를 고객으로 둔 중국의 민간 기업일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그룹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기술 패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을 주제로 하는 정치 풍자 만화를 챗GPT를 통해 대량 생성했다. 이때 “만화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만 나와야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와서는 안 된다”는 명령어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생성한 만화는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수군’(水軍)이라고 지칭했는데, 이는 조직적 비판 활동을 벌이는 온라인 계정을 뜻하는 중국 은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벌인 여론 조작은 대부분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발표와 관련해 주미중국대사관은 “중국을 향한 근거 없는 공격이나 비방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중국 정부는 AI가 모두를 위한 선한 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국회서 ‘생명안전 국민운동 포럼’ 개최

    국회서 ‘생명안전 국민운동 포럼’ 개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심정지 생명안전 국민운동 포럼’이 국회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심폐소생술국민운동본부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관계자와 시민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심정지 생명안전 국민운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럼은 심폐소생술국민운동본부 산하 7개 단체와 남인순, 나경원, 진선미, 엄태영, 서일준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1부 개회식은 선한사마리아인운동본부 조기상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하정열 심폐소생술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이 개회사를 했다. 2부 포럼은 황성오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유인술 충남대 교수는 정부의 생명존중 정책과 연계한 심정지 생존율 향상 방안을 제시하며 “정부와 국회,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생명안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중심으로 교육·홍보·설치·관리·참여 확대 등 4개 분야 개선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심폐소생술과 AED 교육 현황 및 개선 과제가 다뤄졌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CPR과 AED 홍보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AED 설치 및 관리 개선 방안이 다뤄졌으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생명안전 참여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노원구보건소와 병원응급간호사회, 전국보건교사회 관계자들이 공공기관·병원·학교 현장의 참여 사례와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심정지 발생의 약 70%가 가정과 직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직장인과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와 AED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북부자경위 특화 치안 사업, 적기 추진 공감… 정밀한 예산 예측과 법정 절차 준수 당부”

    이영봉 경기도의원 “북부자경위 특화 치안 사업, 적기 추진 공감… 정밀한 예산 예측과 법정 절차 준수 당부”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가 공모 사업 선정에 따른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대규모 예산 전용을 단행한 것을 두고 경기도의회에서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정밀한 수요 예측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민 치안 서비스의 적기 도입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은 인정되지만,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법적 원칙은 명확히 준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11일 열린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자치경찰 특화 사업의 예산 전용 문제를 정조준하며 “편성 단계에서의 정밀한 수요 예측과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예산 집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공개된 결산 자료에 따르면 북부자치경찰협력과는 지난해 8월 ‘지역 특화 자치경찰 정책 발굴(북부)’ 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되자 후속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상경비인 사무관리비 중 총 1억 8500만원을 자본지출 항목인 자산 및 물품취득비(9500만원)와 시설비(9000만원)로 전용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치안 서비스 도입이 늦어지는 것을 막고자 했던 집행부의 고충과 적극 행정의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집행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당시 감행된 예산 집행의 절차적 한계를 명확히 짚었다. 동일한 세부사업 내라 할지라도 예산 지침상 경상경비를 자본지출인 시설비 등으로 전용하는 행위는 당시 행정안전부 지침과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시설비 전용 금지 조항이 지난해 12월에서야 개정된 점을 고려하면 8월에 이루어진 해당 전용은 절차적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무리한 집행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예산 편성 단계에서의 ‘예측 부족’을 꼽았다. 그는 “사업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대규모 전용이 관행처럼 반복된다면 도의회의 예산 심의권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다음 본예산 때는 공모 사업의 성격과 인프라 구축 소요 예산을 편성 단계에서부터 미리 정밀하게 예측하여 당초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예산 집행에 대한 도의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투명한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이어 “향후 예산을 전용할 경우에는 「지방재정법」 제49조에 따라 분기별로 분기만료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 집행 계획과 사유를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예산 집행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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