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맥주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면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6만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8,574
  • 정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전면 개편…이행강제금 도입 추진

    정부,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전면 개편…이행강제금 도입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개인정보 처리 위험도에 따라 보호 기준을 달리 적용하는 ‘위험비례 보호체계’를 마련하고 법 위반에는 이행강제금을 도입해 제재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의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년)을 발표했다.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개보위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신뢰받는 개인정보 환경, 안심하고 누리는 AI 사회’로 정했다. 핵심은 AI 환경에 맞춘 개인정보 규율체계 개편이다. 개보위는 기존의 일률적 규제 방식만으로는 AI 서비스 확산과 데이터 활용 증가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는 개인정보 처리 위험도에 따라 보호 기준과 안전조치를 차등 적용한다. 이상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천편일률적인 규제가 적용된 측면이 있었다”며 “위험도가 높은 영역에는 더 높은 기준과 안전조치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AI 서비스의 성격과 처리 데이터 유형에 따라 위험도를 따지고 고위험 영역에는 강화된 보호 원칙을 제시한다. 이 국장은 “기술 변화에 따라 개별 기술을 사전에 모두 규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고위험 영역에 필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그 원칙에 맞춰 구체화하는 유연한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도 넓힌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관련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AX 안심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지역 거점별로 가명·익명 데이터 연계 활용 허브도 구축한다. 국민이 자신의 정보 활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한다. 개보위는 온마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금융·복지·돌봄 등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호체계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뀐다. 개보위는 ISMS-P 인증제도와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체계의 기준·절차를 개선한다.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 분야의 안전조치와 점검체계도 강화한다. 기업의 자발적인 보호 투자도 유도한다. 선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투자한 기업에는 유출 과징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반면 법 위반에는 이행강제금 도입 등으로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중소·영세기업에는 맞춤형 개인정보 컨설팅과 보호·보안 지원을 제공한다.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복구도 지원한다. 유출 사고 대응은 제재 중심에서 회복력 중심으로 보완한다. 이 국장은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제재도 필요하지만 서비스를 빠르게 정상화하는 것이 본질적 목표”라며 “특히 작은 기업은 기술 지원을 통해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한다. 개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개별 법령 간 중복 규제를 정비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위치정보, 개인신용정보 등 다른 법령과 개인정보보호법 간 규율이 겹쳐 현장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국민 권리구제 체계도 손본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신고부터 조사, 분쟁조정, 손해배상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권리구제 체계를 마련한다. AI 기반 개인정보관리 플랫폼도 구축해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과제별 세부 일정은 연도별 이행계획에서 구체화된다. 개보위는 이번 기본계획이 향후 3년간의 방향성과 목표를 담은 상위 계획인 만큼, 12대 추진과제별 일정은 별도 계획을 통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영남에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세계 제조업 1위로”

    李대통령 “영남에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세계 제조업 1위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통해 “영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영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이자 산업화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이라며 “국가 경제 안보와 미래 일자리를 책임질 각종 첨단 산업이 영남의 권역에 빼곡히 모여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인공지능),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 벨트와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낼 것”이라며 “국내 생산 1위의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을거리 산업”이라며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 우주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남권에서 시작해 충청권을 지나 오늘 영남권에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며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각 권역이 스스로 산업을 일구는 성장의 주체로 서도록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인 제가 직접 세심히 살피고 각별히 살피겠다”며 “중앙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 지방정부도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해 밀착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영남이 이제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영남의 도전이 마침내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 “증시 폭락시켜놓고 주식 쓸어담았다?”…트럼프 “불법 아니다” [핫이슈]

    “증시 폭락시켜놓고 주식 쓸어담았다?”…트럼프 “불법 아니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소유 투자 계좌가 지난해 고율 관세 유예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애플 등 우량주를 대거 사들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관세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한 시점에 주식을 매수한 뒤 정책 변경으로 시장이 폭등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윤리국(OGE)이 최근 공개한 재산신고 자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계좌가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한 주식 거래 2만 1000여 건이 담겼다. 특히 해당 계좌는 지난해 4월 8일 주식을 한 주도 팔지 않은 채 애플과 버크셔해서웨이 등 우량주를 포함해 327건의 매수 거래를 했다. 투입한 금액은 최소 360만 달러(약 56억원)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지금은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적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부과하려던 고율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루 동안 9.5% 뛰었고, 관세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애플 주가도 15% 넘게 올랐다. 정책 발표 전후 수백 건씩 거래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이른바 ‘해방의 날’ 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해 4월 3일과 4일에도 수백 종목을 사고팔았다. 연간 거래 건수는 2만 1000건을 넘었고, 하루 평균 거래액은 420만 달러(약 65억원)에 달했다. WSJ은 4월의 대규모 거래가 계좌의 평소 운용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계좌는 하루에도 수백 건씩 주식을 거래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반적인 절세 매매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요 정책 결정 전후로 거래가 급증하고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사실은 의혹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지난해 8월 18일 최소 7500만 달러(약 1158억원)어치 주식을 거래해 연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각각 최소 500만 달러(약 77억원)에서 최대 2500만 달러(약 386억원)어치 사들였고 인텔 주식도 최소 25만 달러(약 3억 9000만원)어치 매수했다. 며칠 뒤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 약 10%를 확보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인텔 주가는 이후 370% 넘게 올랐다. 희토류 업체 MP머티리얼즈 주식도 정책 수혜를 보기 전에 여러 차례 매수했다.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취임 직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 회사 주식을 8차례 사들였다. 이후 미 국방부가 MP머티리얼즈 지분 15%를 확보하자 주가가 급등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투자로 10만∼100만 달러(약 1억 5000만~15억 4000만원)의 자본이득을 신고했다. 백악관이 지난해 7월 23일 ‘AI 행동계획’을 발표한 날에도 기술주 매수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브로드컴과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에 최소 600만 달러(약 93억원)에서 최대 3000만 달러(약 463억원)를 투자했다. “나는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개별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해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내 아이들이 관리한다”며 “나는 투자 담당자들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증시 상승으로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었다면서도 종목 선정과 매매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 상당수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관리하는 신탁에 들어 있다. 그는 “정부 규모가 워낙 커 아이들이 무엇을 하든 내부정보를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가능한 한 그런 상황을 피하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에게도 각자의 삶이 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그룹도 대통령과 가족이 특정 종목을 선택하거나 거래를 지시·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독립적인 외부 자산운용사가 자동화된 투자 전략에 따라 계좌를 관리하며, 트럼프 일가는 거래 내용을 사전에 통보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백악관 역시 “대통령과 가족은 이해충돌 행위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은 늦은 공개로 더 커졌다. 미국 고위 공직자는 일반적으로 1000 달러(약 154만원)를 넘는 증권 거래를 45일 안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계좌에서 이뤄진 2만 1000여 건 가운데 약 1000건만 앞서 공개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이번에 제출한 900쪽 분량의 연례 재산공개 자료를 통해 처음 드러났다. 보고서 첫 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늦은 신고에 따른 수수료를 납부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윤리 전문가들은 거래량만으로 불법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다만 정책 결정과 개인 자산의 이해관계가 실제로 분리됐는지 검증할 장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자산운용사의 신원과 구체적인 투자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 현대차그룹, 영남권에 10년간 42조원 투자…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으로

    현대차그룹, 영남권에 10년간 42조원 투자…글로벌 첨단산업 거점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영남권을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영남권에 4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획예산처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경북도,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영남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영남권에 인공지능(AI) 제조 허브 구축,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 구축, 제조 특화 AI 기반 제조 혁신, 미래 항공·우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첨단 분야에 대한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프로젝트와 함께 제조 특화 AI, 항공·우주 산업, 에너지 인프라 등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세계 최대 단일 완성차 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지로 전환하고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분기 가동할 예정인 울산 전기차(EV) 공장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 및 통합 생산체계를 갖춘 AI 제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AI DV)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 AI DV까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은 수소 모빌리티와 청정 에너지 산업을 확대할 전략적 생산 기지 역할을 한다. 여기서 양산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는 차세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울산에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 대구에 현대모비스 모터·제어기 생산라인, 경남 창원에 현대위아의 전기차용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 등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부품 공급망을 강화한다. AI가 생산 설비, 물류, 품질 관리 등 공장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며 최적의 생산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제조 특화 AI에 기반한 제조 혁신도 속도를 내 영남권을 제조 특화 AI에 기반한 지능형 공장의 실증·확산 거점으로 두기로 했다. 도심 항공부터 우주 발사체, 달 탐사에 이르는 미래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도 넓힌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항공 모빌리티 전문 법인인 슈퍼널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의 차세대 기체를 영남권에서 병행 개발하기로 했다. 우주 발사체 엔진, 달 탐사 전용 로버(이동형 로봇) 등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동원해 우주 산업 핵심 기술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을 구축하고 앞으로 수출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태인 영남권에 AI 기반 첨단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핵심 부품 제조뿐 아니라 신사업 분야 등 투자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이민정책학회 “지역소멸 해법은 지역 주도 이민정책”

    한국이민정책학회 “지역소멸 해법은 지역 주도 이민정책”

    한국이민정책학회(회장 임동진)는 3일 강원대학교에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주도 이민정책과 지역사회 정착 생태계 구축 방안 모색을 위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지역 주도 이민혁신과 정착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학계와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등 3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학술대회에는 32개 분과에서 7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해외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영어 세션을 포함한 국제 세션도 함께 운영되며 국내 이민 분야 학술대회 중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학술대회에서는 지역이민정책, 외국인 유학생 정책, 외국인력 정책, 사회통합, 다문화교육,이민행정, 재외동포, 난민정책, 지역정착, 지방정부 역할 등에서 최신 연구성과와 정책대안이 발표됐다. 발표자들은 우리나라 이민정책의 중심축을 중앙정부 중심의 관리체계에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중심의 실행체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숙련 인재가 지역에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교육·취업·주거·사회통합을 연계한 지역 정착 생태계 구축이 새 정부 이민정책의 핵심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캐나다·호주·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이민 및 사회통합정책을 비교한 연구와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중심 이민정책 모델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 회장은 “이민정책은 더 이상 인구 감소를 보완하는 보조 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靑 “쿠팡 표적 조사 없어…국적 따라 기업 차별 안 해”

    靑 “쿠팡 표적 조사 없어…국적 따라 기업 차별 안 해”

    청와대는 3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 의회와 백악관에서 ‘차별적 대우’라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적에 따라 기업활동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거나, 누구를 표적화해 조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쿠팡에 대한 조사는 모두 국내법상 적법절차에 따라 비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미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보고서와 관련해 “그동안 우리 정부가 미국 의회나 정부를 상대로 우리 입장을 충실히 알리는 노력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번 미 의회 법사위 보고서를 보면 우리의 설명은 많이 반영되지 않고, 쿠팡의 일방적 주장만 많이 나와 있어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조사가 차별적이다, 표적화해서 이뤄지고 있다거나 부당한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보고서 내용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며 “해당 기업과 우리 정부 사이에 이 사안을 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다”고 짚었다. 특히 “우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3300만건 이상의 인적 정보가 유출됐다. 이는 해당 기업도 시인한 바”라며 “쿠팡의 전 직원인 중국인이 중국에서 유출했다. 그 속에는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의 정보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유사한 정보 유출이 미국에서 있었고, 미국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인적 정보가 중국에 유출됐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면 미국에서 굉장히 심각한 이슈가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 의회 보고서가 해킹 증거 장비 회수 과정을 ‘국가정보원 주도 작전’으로 규정하고 청와대 고위 인사의 관여설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보고서가 쿠팡이 해킹 피의자의 IT 장비를 중국에서 회수한 과정을 ‘국가정보원 주도 작전’으로 규정하며 여기에 청와대 고위 인사가 관여한 것처럼 기술한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증거 장비를 중국에서 회수한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거나, 지시하거나 관여한 바 없다”며 “(지난해) 12월 중순쯤 ‘쿠팡 쪽 관계자가 회수했다, 굿 뉴스다’ 하는 것을 들은 게 처음”이라고 했다. 백악관에서도 우려를 표한 데 대해서는 “(법사위) 보고서에 기반해 그런 입장을 낸 것 같다”며 “계속 소통하고 이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이해 당사자인 기업의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많이 반영된 것 같은데, 한국에서 기업은 수사 대상이고 일종의 피의자”라며 “그쪽 얘기만 들었으면 우리 얘기도 반영해 소통해서 풀어가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사안이 한미 안보 협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한미 간 여러 다른 이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격리·분리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 경찰, ‘삼전닉스 성과급 백지화 공문’ 가짜뉴스 내사 착수

    경찰, ‘삼전닉스 성과급 백지화 공문’ 가짜뉴스 내사 착수

    경찰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성과급 백지화 공문’ 등 허위 정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일 해당 내용을 게시한 7개 계정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공문을 보내 기존의 성과급 협정을 전면 재검토하게 하고, 내년부터 정부 주도 초과이익 공유 정책에 맞춰 보상·배분 방식을 설계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는 공문을 발송한 사실이 없다면서 수사기관 신고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주요 허위 조작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적극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며 “특히 온라인상에서 특정 목적을 가지고 허위 정보를 배포할 경우 명예훼손, 전기통신기본법, 업무방해 등으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전남광주특별시장, 서울시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한다

    전남광주특별시장, 서울시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한다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국가 최고의결 기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매주 참석하게 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특별시는 3일, 국무회의 관련법령이 오는 7일 의결되면 민형배 시장이 다음번 국무회의부터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시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국무회의에 매주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요 일정 등으로 불참하게 될 경우 부시장을 대리 참석토록 해 지역 현안을 대통령과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들에게 직접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무회의는 헌법 89조에 근거한 국가 최고 의사결정 회의체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무총리가 부의장, 각 부처 장관들이 위원으로 참석해 국가의 중요 정책과 법률안, 예산 등을 심의·의결한다. 현재 참석자를 규정하고 있는 제8조(배석 등)에는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금융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통상교섭본부장 및 서울특별시장이 배석한다”고 명문화 돼 있다. 전남과 광주가 분리된지 40년만에 통합, 특별시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는 국무회의 참석 대상에 전남광주특별시장과 함께 시도지사협의회장, 시군구청장협의회장을 추가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 시장이 서울특별시장과 함께 국무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전남광주특별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타지역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지역 주요 현안들에 대해 대통령 및 각 부처 장관들과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논의가 가능해진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국무회의 참석 대상으로 명문화 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지위가 서울특별시와 같아지게 된다”며 “민형배 시장은 법령이 의결된 직후 열리는 회의부터 참석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 시장은 가장 먼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삼성·SK의 800조원 규모 반도체 투자가 조기에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李대통령, 7~11일 튀르키예·몽골 순방…“나토서 방산협력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등 4박 5일간의 순방길에 오른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2026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 시장인 나토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앙카라에 도착해 뤼터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대표들과의 소인수 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의 공식 행사 중 하나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발언을 한다.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앙카라에서의 마지막 날인 7월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우선으로 양자 회담 일시를 조율하고 있다”며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몽골 국빈 방문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의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해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양해각서(MOU) 교환식 및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양국 정부 및 기업 인사가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몽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몽골에서 인술을 펼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몽골 내 우리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 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이 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을 기리는 국가적 행사로, 한국 정상이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 실장은 “몽골은 동북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제3의 이웃 정책’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및 외교 다변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라며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정상 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역내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막나가는 이스라엘…종전 협상 깨려 이란 대표단 암살까지? [핫이슈]

    막나가는 이스라엘…종전 협상 깨려 이란 대표단 암살까지? [핫이슈]

    이스라엘이 미국과 종전 협상을 진행하던 이란 대표단을 암살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은 협상 상대가 사라지면 대화가 무산되고 전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판단해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위험을 알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지난 4월 이스라엘의 암살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노린 것으로 지목된 인물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다. 두 사람은 미국과의 휴전 및 종전 협상을 이끌던 핵심 인사다. 이스라엘은 전쟁 초기부터 이란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주력했다. 반면 미국은 4월부터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려 했다. 양국의 목표가 갈라진 상황에서 이란 협상 책임자들까지 표적에 올랐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 당국자들은 전쟁이 격렬하던 시기에는 두 사람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협상이 본격화한 뒤에는 이들을 제거할 경우 회담이 즉각 중단되고 교전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미국은 결국 중동 국가들에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을 이란 측에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스라엘에도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美는 종전, 이스라엘은 정권교체 미국과 이스라엘은 개전 초기에는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그러나 미국이 휴전과 종전 합의를 추진하면서 균열이 벌어졌다.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교체와 미사일 능력 파괴, 역내 무장세력 약화를 원했다. 반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협상 재개를 포함한 단계적 합의를 추진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현 정권에 재건 시간과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란의 핵·미사일 능력을 충분히 제한하지 못한 채 전쟁만 끝낼 수 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NYT는 이 같은 차이가 이란 협상 대표들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종전 협상을 의도적으로 깨기 위해 암살을 추진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은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공격 첩보에 긴급착륙 이란은 지난 4월 갈리바프 의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기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할 때부터 공격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들은 파키스탄과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대표단의 안전 보장을 요구했다. 파키스탄은 이란 측 인사 70여명을 태운 항공기가 국경을 통과하자 전투기를 띄워 이슬라마바드까지 호위했다. 귀국길에는 실제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 이란 보안당국은 갈리바프 의장을 태운 항공기에 이스라엘의 공격 계획이 있다는 첩보를 전달했다. 이스라엘 전투기 2대가 이라크 방면에서 이란 영공으로 진입했다는 경고도 나왔다. 항공기는 테헤란으로 향하지 못하고 파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이란 마슈하드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대표단은 이후 약 8시간 동안 육로로 이동해 테헤란에 도착했다. 아라그치 장관과 갈리바프 의장은 이후에도 협상 전면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6월 스위스에서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과 다시 만나 종전 양해각서 후속 논의를 이어갔다.
  • 학비 지원받고 공공의료 15년 복무…국립의전원 설립 본격화

    학비 지원받고 공공의료 15년 복무…국립의전원 설립 본격화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학생에게 학비 등을 지원하고 양성된 의사는 면허 취득 후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 구성은 지난 5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학교 설립을 위한 첫 공식 절차다.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이후 국회 입법 논의를 거쳐 설립 근거 법률을 제정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은 4년제 대학원대학으로 설립된다. 정부는 학비 등 지원과 공공의료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공공의료 분야 국가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양성된 인력은 면허 취득 후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 동안 복무하며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난 해소에 투입된다. 복지부는 2029년 개교,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위원회를 통해 학교 소재지 선정과 기반 시설 마련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학생 선발 방식과 학비 지원, 의무복무 기관 지정·취소, 의무복무 의사 배치·지원 등 세부 사항은 하위법령으로 정한다. 복지부는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입법예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설립준비위원회는 복지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공공의료 정책 분야 2명, 의학교육 분야 3명, 공공의료기관 임상 분야 2명, 교육부와 복지부 관계자 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기반 시설, 학교 조직, 교육과정, 학생 지원, 의무복무 등 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한다.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분야별 전문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위한 기초연구도 진행 중이다. 연구에서는 학생 선발 체계, 공공의료 역량 중심 교육과정, 의무복무 배치체계, 의무복무 지원 및 관리 방안 등의 기본 틀을 마련한다. 이형훈 복지부 2차관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은 국가 주도 공공의료 인력 양성체계 도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교 설립을 위한 주요 사항을 앞으로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정부, 4400억 긴급 유동성 공급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정부, 4400억 긴급 유동성 공급

    정부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에 따른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근로자 1인당 최대 2100만원까지 체불 임금을 지급하고, 저금리로 생계비 융자를 지원한다. 협력업체에도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근로자의 고용 및 생계 안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우선 임금체불 피해를 본 홈플러스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2100만 원의 체불 임금 대지급금을 지급하고,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연 1.5%의 저금리 생계비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3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50%(268만원) 이하인 저소득 재직 근로자에게는 최대 2000만원까지 연 1.5% 금리로 생활안정자금을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다. 실직한 근로자에게는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의 60%에 달하는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고용노동부의 맞춤형 재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구직자에게는 월 최대 1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원한다. 중소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총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이 공급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900억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3500억원이 즉시 투입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지원 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증액하고 대출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한다.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기존 은행권 대출의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도 추가로 추진한다. 폐업을 선택하는 협력업체에는 ‘희망리턴패키지’가 가동된다. 최대 600만원의 점포 철거비와 법률 자문이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또 전직장려수당(최대 100만원)과 국민취업연계수당(최대 120만원)을 통해 재기를 돕기로 했다. 정부는 매주 전담반 회의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와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 ‘더 강경한 투쟁’ 선봉 김승수…2년 전 “한국 축구 절단” 경고[주간 여의도 WHO]

    ‘더 강경한 투쟁’ 선봉 김승수…2년 전 “한국 축구 절단” 경고[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22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제1야당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탈환에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일단 의상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110명 국회의원의 총의를 모아 대여 협상의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신임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김승수(재선·대구 북구을) 의원이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11일 대여 협상 실무 담당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김 의원을 발탁했다. 정 원내대표가 ‘탕평·통합’을 강조하는 만큼 중립적 인사로 평가받는 김 원내수석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그는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구 행정부시장을 지낸 행정가 출신이다. 정 원내대표는 김 원내수석을 인선할 당시 “중앙과 지방을 넘나드는 풍부한 경험”을 인선 이유로 꼽았다. 6·3 지방선거 일주일 뒤 구성된 국민의힘 신임 원내지도부는 숨 고를 새도 없이 여당과 원 구성 협상에 착수했다. 김 원내수석은 첫날부터 정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만났다. 첫 과제였던 ‘선관위 참정권 침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여야 동수 국조특위 구성과 야당 몫 위원장을 관철하는 데 성공했다. 약 3주 동안 이어진 원 구성 협상은 “법사위원장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여당과 꿋꿋하게 15차례 넘는 회동을 진행했으나 결국 민주당이 의석수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임의로 자신들의 몫 11개 상임위원장을 강제 선출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경쟁에 떠밀린 민주당과 협상해, 법사위도 못받고 11개 상임위도 민주당이 먼저 선임하니 아쉬움을 넘어 분노가 일었다”고 했다. 그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4일엔 상임위원 명단 제출, 지난달 26일엔 임의 배정한 상임위원에 대한 의견 제출을 일방 요구한 데도 분노했다. 김 원내수석은 “조 의장이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역할을 해주길 원했는데, 오히려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했다. 뮤지컬 및 캐릭터산업 진흥법 대표 발의가짜뉴스 감시특위로 대여 투쟁·선거 지원 김 원내수석은 국회에 입성한 뒤 줄곧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다. 초선으로는 이례적으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문체위 간사를 맡기도 했다. 한국 캐릭터 산업의 지식재산권(IP) 육성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캐릭터산업진흥법’을 최초로 발의했다. 뮤지컬을 독립 산업으로 분류하는 ‘뮤지컬산업진흥법’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아쉬운 성적표를 2년 전부터 예견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축구연맹 야당 대표 소속인 그는, 대한축구협회(축협)의 부패 의혹을 지적할 때 활약상으로 “체육인보다 잘한다”는 평도 들었다. 2024년 7월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그동안 거절해 왔다고 알려진 홍명보 전 감독이 선임되자 “평가 서류 제출도 없었을 것이고, 면접도 없었는데 어떻게 1위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며 절차적 하자 등에 대해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2024년 9월 축협에 대한 현안 질의 당시 정몽규 회장에게 “버티면 한국 축구가 더 절단나고, (회장은) 불명예 퇴진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 회장이 3선 직후 스포츠공정위원장과 접대 골프를 친 사실을 추궁해 직접 시인받기도 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32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하자 김 원내수석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2년 전 홍 감독의 재선임과 축협의 파벌주의 혁파 등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다시 비판했다. 그는 통화에서 “당시 얘기했던 조치가 이뤄졌으면 이번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지난 문체위 국감에서 정몽규 회장의 위증에 대해 저희가 고발했지만 당시 다수당을 차지했던 민주당 반대로 은근슬쩍 빠졌다. 해명해야 한다”며 “국민은 철저한 조사를 통한 책임자 처벌과 협회의 대대적 혁신을 요구한다. 협회는 빨리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그가 맡은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특위는 그의 대여 투쟁력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한 특위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면서 선거 관리 업무를 도맡았던 그에게 알맞는 역할이었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돌입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발언과 주장을 팩트체크해 공격과 방어, 역공을 동시에 해냈다. 2030에게 닿을 수 있는 팩트체크 쇼츠도 김 원내수석의 작품이다. 특위에서 제작한 쇼츠로는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정원오 성수동 개발’ 주장과 민주당이 주장한 ‘한강버스 위험’ 등을 직관적으로 반박했다. 김 원내수석은 “서울의 승리를 가져오는 데 특위도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1965년생인 김 원내수석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구영신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관용 도정’ 당시 경북도청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권영진 시정’ 때 대구 행정부시장을 맡았다. 2018년 8월부터 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으로 있다가 2019년 12월 퇴임한 후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21대 총선에서 당내 3자 경선에서 승리, 본선에서 민주당 계열 홍의락 의원의 3선을 막았다. 22대 총선에서는 신동환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둬 재선 고지에 올랐다.
  • 野 ‘호남 삼전닉스’에 노란봉투법 부메랑 경고·보완입법 요구

    野 ‘호남 삼전닉스’에 노란봉투법 부메랑 경고·보완입법 요구

    정부 주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800조원 규모 반도체 팹 라인을 건설한다는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야권은 3일 일제히 노란봉투법(개정 노조법) 보완 입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도끼에 제 발등 찍게 된 상황”이라고,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모순이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민주당이 지난해 8월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에 따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미 지난 1일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이 앞으로 일하게 될 현장의 산업 안전, 주거 환경, 인프라가 충실히 갖춰지고 그에 걸맞은 처우가 뒷받침되기를 바란다”며 프로젝트 추진을 노사정(노조·회사·정부)이 함께 협의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지난해 민주당은 노조법 2조와 3조를 개정해 노조의 교섭 대상인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 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넓혔다. 이에 따라 하청 업체 노조가 원청 기업에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회사의 경영상 판단이 근로 조건에 영향을 주면 파업 등 쟁의 행위가 가능하다. 이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이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발목을 잡게 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삼성과 SK가 발표한 광주·전남 반도체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대해 삼성전자 노조와 소액주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며 “노조가 기업 투자 결정에 대해 협의하자고 나설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바로 노란봉투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모두 충분한 숙의와 검증 없이 정치적 이익만을 좇아 각각의 지지층을 겨냥해 만든 졸속 포퓰리즘 정책이고 포퓰리즘적 국정 운영의 결과가 좌충우돌 국정”이라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 기조를 전면 쇄신하라”고 촉구했다. 개혁신당도 ‘민주당의 모순’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기업의 손발을 노란봉투법으로 묶은 후과가 기다리고 있다”며 “삼성전자 노조는 신규 투자 계획을 교섭 대상으로 삼겠다고 한다. 노란봉투법으로 기업의 투자와 공장 건설까지 노조의 교섭과 파업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으니 당연한 귀결”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특구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해도 노조가 노란봉투법을 앞세워 반대하면 사업은 멈출 수밖에 없다”며 “노란봉투법 보완 입법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결자해지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수석대변인은 “탈원전을 외치고 댐 건설을 환경 파괴라며 막아섰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정반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원전도 짓고 댐도 만들어야 한다’며 입장을 바꿨다”고도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의 결단에, 일하는 이재명 정부가 전폭 지원을 약속했으니, 이제는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할 차례”라며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규제 특례와 종합 정책 지원을 담은 메가특구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메가 프로젝트 지원 TF 가동 본격화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TF가 구성되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게 되고, 입법 과제와 관련해서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정부와의 당정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 LA공항 ‘VIP 통로’로 빠져나간 홍명보…국회선 “도피 아니길”

    LA공항 ‘VIP 통로’로 빠져나간 홍명보…국회선 “도피 아니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현지시간) 가족이 있는 미 로스앤젤레스(LA)에 도착했다. 홍 전 감독이 현지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는 국회에서는 그가 국회의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홍 전 감독은 이날 오후 LA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빠져나갔는데, 입국장 일반 통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VIP 통로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LA 공항은 1125~1650달러(약 173~254만원)를 내면 항공기에서 내려 일반 입국장으로 가지 않고 차량으로 집이나 호텔까지 이동하게 해주는 이른바 PS(Private Suite) 다이렉트 서비스를 운영한다. 홍 전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지난 28일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있던 멕시코 사포판에서 사임을 밝혔다. 이틀 뒤 일부 선수와 먼저 귀국한 그는 전날 아내와 자녀들이 살고 있는 LA 자택으로 떠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MBC 취재진과 만난 홍 전 감독은 “할 얘기는 있지만 언젠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대표팀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말을 아꼈다. 정부와 국회는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 등 각종 문제에 대해 감사 및 청문회에 나설 방침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월드컵 실패 원인과 축구협회의 무능 및 부실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협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 청문회가 열릴 경우 홍 전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 전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문체위 소속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홍 전 감독을 향해 “출국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홍 전 감독은 국민께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국회가 출석을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전투기값 70% 빌려주겠다”…한국, 필리핀에 KF-21 20대 승부수 [밀리터리+]

    “전투기값 70% 빌려주겠다”…한국, 필리핀에 KF-21 20대 승부수 [밀리터리+]

    한국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첫 해외 수출을 위해 필리핀에 대규모 금융지원과 현지 정비시설 구축을 묶은 패키지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네시아 방산전문매체 인도밀리터는 지난 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 정부가 필리핀에 KF-21 블록1 도입 비용의 최대 70%를 대출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비공식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이 전체 계약액의 70%를 정부 보증 대출로 지원하고 필리핀이 나머지 3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예상 사업비는 약 3조 원이며 필리핀이 먼저 낼 계약금은 전체의 15%인 약 4500억원(약 180억 페소)으로 거론됐다. 말레이시아 방산전문매체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도 같은 날 한국수출입은행이 10년 이상의 장기 저리 대출로 사업비의 약 70%를 지원하는 방안을 양국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이 KF-21 블록1·2 기종 12~20대를 도입해 2027~2029년 첫 기체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다만 두 매체의 보도는 한국이나 필리핀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 비공식 정보에 기반한다. 인도밀리터는 필리핀 군사정보 계정 ‘파라 벨룸’이 엑스(X)에 올린 내용도 함께 인용했다. 한국 정부와 KAI, 필리핀 국방부는 70% 금융지원 비율과 도입 물량, 인도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양국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도 아직 체결하지 않았다. FA-50로 문 열고 KF-21까지 노린다 필리핀이 KF-21에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은 현지 주요 매체에서도 앞서 보도됐다. 필리핀 유력지 필리핀스타는 지난해 12월 KAI가 필리핀 국방부·공군과 KF-21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KAI 관계자는 필리핀의 지형과 안보 수요를 고려하면 안정적인 방공 능력을 갖추기 위해 FA-50 최소 40대와 KF-21 20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AI는 클라크 또는 바사 공군기지에 정비·수리·분해조립(MRO) 시설을 세우는 방안도 필리핀 측과 논의해왔다. 한국은 필리핀이 이미 FA-50PH를 운용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필리핀은 2015년부터 FA-50PH 12대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6월 12대를 추가 주문했다. 기존 조종사 훈련과 군수·정비 체계를 활용하면 다른 업체의 전투기를 도입할 때보다 KF-21 전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지 MRO 시설까지 들어서면 필리핀은 주요 정비를 자국에서 수행해 전투기 가동률도 높일 수 있다. 필리핀 정부 통신사 PNA도 2023년 KAI가 성능개량형 FA-50과 함께 KF-21을 차세대 전투기 후보로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남중국해 긴장에 전투기 확보 서둘러 필리핀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공중·해상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주력인 FA-50은 경전투기로 장거리 공중전과 해상 타격 임무를 지속해서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필리핀은 이를 보완할 다목적 전투기 후보로 미국 F-16V와 스웨덴 그리펜 등을 검토해왔다. KF-21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장거리 공대공전 능력을 갖춘 4.5세대 전투기다. 한국은 가격과 빠른 인도, FA-50과의 운용 연계성에 장기 금융과 현지 정비망까지 더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이 KF-21을 선택하면 첫 해외 도입국이 된다. 한국도 FA-50에 이어 KF-21과 금융·정비체계를 함께 수출하며 동남아시아 전투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다. 다만 필리핀의 예산 승인과 최종 기종 선정, 무장 구성 협상이 남았다. 인도밀리터도 현재 금융 조건은 양국이 검토하는 제안 단계라며 최종 합의 과정에서 도입 대수와 인도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 추경호 號 대구시 첫 조직개편…‘AI·대기업 유치’ 경제 대개조 시동

    추경호 號 대구시 첫 조직개편…‘AI·대기업 유치’ 경제 대개조 시동

    대구시가 민선 9기 추경호 시장의 취임에 맞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AI) 전환, 대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대구 경제 대개조’ 구상에 따른 후속 조치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본청 기준 기존 1단·3실·15국·1본부에서 1개 국이 줄어든 1단·3실·14국·1본부 체제로 재편된다고 밝혔다. 기구 신설을 최소화하고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한 효율 중심의 조직개편이라는 게 김 부시장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제·산업 분야의 대대적인 조직 보강이다. 미래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미래혁신성장실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 개편하고, AI 관련 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키로 했다. 또 대학정책국을 폐지하는 대신 대학협력 및 인재양성 기능을 이관해 ‘대학인재혁신과’를 만든다.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거점 조성을 위한 ‘반도체소프트웨어과’도 새롭게 마련된다. 이 밖에도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신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하고자 경제국 산하에 있던 섬유패션과를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이관하기로 했다.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전담하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3과 7팀 체제로 확대되며, 과 단위의 ‘규제혁신과’가 신설돼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규제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과 협업해 대기업 유치 등을 지원할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추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경제국이 운영을 총괄한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장 직속 ‘청년 특보’도 신설된다. 공간 대전환 작업을 인프라 추진체계도 정비한다. 올 하반기 예정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내에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하고 2028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전담할 ‘행정통합팀’도 구성된다. 기존 8과 규모였던 도시주택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계획·개발을 맡는 ‘도시건설국’과 활용·정비를 전담하는 ‘건축주택국’으로 분리된다. 군사시설 이전 및 후적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폐지하고 도시계획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건설국 내 군사시설이전정책과로 개편한다. 옹벽·지하도 등 생활 밀착형 취약 시설물을 선제 점검할 ‘안전점검팀’이 재난안전실에 신설된다. 현장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소 재정비도 이뤄진다. 다양한 기능이 혼재돼 있던 도시관리본부를 7개 전문 사업소로 분리·재편하고, 과거 대구교통공사로 통합됐던 도시철도 건설 기능을 다시 분리해 ‘도시철도건설본부’를 재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조직개편안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1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하면 새달 10일 자로 시행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내 비효율을 개선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신속하게 견인하기 위해 일하는 조직을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비큐AI, ‘AI서퍼’ 뉴스 AI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AI 뉴스 인텔리전스 시대 연다

    비큐AI, ‘AI서퍼’ 뉴스 AI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AI 뉴스 인텔리전스 시대 연다

    비큐AI는 7월 6일 기존 뉴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서퍼(iSurfer)’를 AI 뉴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AI서퍼(AI Surfer)’로 전면 개편하고 정식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서비스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고, 기존 아이서퍼가 제공해 온 뉴스 모니터링 기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정보 탐색부터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공유 단계까지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하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정보를 넘어, 방향까지(Beyond Information. Toward Direction.)’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업과 기관의 뉴스·미디어 업무 디지털 전환(AX)을 지원할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된 핵심 기능은 ‘보고서 편집’ 서비스다. 이용자는 스크랩한 뉴스를 제공된 템플릿 기반 보고서로 손쉽게 구성할 수 있으며, PDF 출력과 ‘AI서퍼 뷰(AI Surfer VU)’ 발행까지 단일 화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비큐AI는 향후 다양한 출력 형식과 디자인 템플릿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복적인 뉴스 모니터링과 보고서 제작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서퍼 에이전트(Surfer Agent)’를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는 단순 반복 업무 체류 시간을 줄이고, 분석과 의사결정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큐AI 내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평균 2시간에서 2.5시간가량 소요되던 뉴스 리포트 작성 업무는 AI서퍼 도입 시 수 분에서 수십 분 수준으로 단축이 가능해져, 약 60%에서 70% 수준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아이서퍼는 국내외 3000여 개 언론·미디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등 약 1500개 고객사가 이용해 온 플랫폼이다. 비큐AI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는 향상된 AI 기반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신규 고객에게는 AI 뉴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큐AI 관계자는 “AI서퍼는 아이서퍼가 축적해 온 뉴스 데이터 경쟁력에 AI 기술을 결합해 새롭게 진화한 플랫폼”이라며 “AI Agent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의 뉴스·미디어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MRI.CT.X-ray, 이제 CD 대신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는다

    MRI.CT.X-ray, 이제 CD 대신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는다

    레몬헬스케어, 모바일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 ‘MyScanView’ 상용화…동국대일산병원서 7월 3일 첫 서비스에 들어가 환자가 병원을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MRI, CT, X-ray 등 대용량 의료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보관하고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모바일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 ‘MyScanView(마이스캔뷰)’를 출시하고,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백용해)에서 7월 3일부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영상을 다른 병원으로 전송하거나 제출하려면 환자가 기존에 진료받던 병원을 직접 찾아 CD나 DVD 등 물리적 매체로 발급받아야 했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나 지방에서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전원하는 환자일수록 장거리 이동과 대기 시간, 교통비 부담이 따랐고, 영상을 적기에 지참하지 못해 동일한 검사를 중복으로 받는 사례도 발생했다. 일부 대형병원이 온라인 신청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최종 결과물은 여전히 오프라인 CD 형태여서 수령을 위해 방문하거나 우편을 기다려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 역시 이러한 관행을 개선하고자 2024년부터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영상 공유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MyScanView는 정부 시범사업 대상 기관 간의 교류를 넘어, 환자 개인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상용 모바일 서비스로 이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는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통해 의료영상 발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발급된 영상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보관함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저장된 영상은 필요할 때 타 의료기관에 전송하거나 보안 URL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다운로드와 웹 뷰어 조회, 발급 이력의 통합 관리까지 하나의 프로세스로 처리된다. 이로 인해 신청과 수령을 위한 병원 재방문 조치나 CD 분실에 따른 재발급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측의 업무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담당 부서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발급 요청 승인 업무가 자동화되며, 대용량 의료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지원된다. 레몬헬스케어는 상용화에 앞서 다수의 상급종합병원과의 현장 검증 및 의료영상 발급·클라우드 저장에 대한 법률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 메디칼스탠다드, 테크하임 등 국내 주요 PACS 전문기업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병원이 기존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도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yScanView는 의료영상을 환자 개인의 PHR(개인건강기록)과 연계해 진료기록, 검진결과,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본인이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 스마트병원 서비스와 실손보험 청구에 이어 의료영상 영역까지 환자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레몬헬스케어가 구축해 온 의료데이터 이동 체계가 진료 전 과정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회사 측은 향후 이 인프라를 의료 AI, 정밀의료, 디지털 치료제,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거래 플랫폼 등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MyScanView는 CD를 단순히 디지털 파일로 바꾸는 서비스가 아니라, 의료영상이 환자를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대를 여는 인프라”라며 “동국대일산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의료영상 CD가 필요 없는 진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영상, 진료정보, 보험정보, 의료마이데이터를 하나의 중계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이를 의료 AI 및 데이터 경제와 잇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30여 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과 제휴하며 국내 스마트병원 플랫폼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80% 이상을 연결하고 있으며, 환자용 스마트병원 앱인 ‘레몬케어’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00만 건을 상회한다. 진료예약·수납·전자처방전·제증명 발급·실손보험 청구 등 환자의 병원 이용 과정을 모바일로 처리해 온 인프라가 대용량·고보안 의료영상 발급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현재 회사는 실시간 양방향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LDB(Lemon Digital Bridge)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 ‘레몬케어’, ‘레몬톡톡’, ‘레몬케어PLUS’와 실손청구·건강관리 통합 서비스 ‘건강의신’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험개발원의 ‘실손24’ 국가 의료데이터 중계 인프라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번 상용화를 발판 삼아 의료영상까지 아우르는 환자 중심의 의료데이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 “쿠팡 주장만 듣고 한국 때리나”…백악관까지 나선 ‘차별’ 공세 [핫이슈]

    “쿠팡 주장만 듣고 한국 때리나”…백악관까지 나선 ‘차별’ 공세 [핫이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한국 정부의 조사를 받는 쿠팡을 두고 미국 백악관까지 ‘미국 기업 차별’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 보고서가 쿠팡의 일방적인 주장을 반영했다며 정면 반박했다. 2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당국자는 미 연방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의 쿠팡 관련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내 언론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쿠팡은 이재명 정부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이 쿠팡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정부를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미 의회 일부 의원들은 한국의 쿠팡 조사와 플랫폼 규제가 미국 기업을 차별한다며 한국 정부를 압박해왔다. 이번 발언은 미 하원 법사위가 전날 공개한 35쪽 분량의 중간보고서와 맞물려 나왔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조사하고 제재했으며, 이 같은 조치가 한미 무역합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미국 측은 지난해 11월 한미가 발표한 공동 설명자료도 근거로 들고 있다. 당시 양국은 망 사용료와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과 정책에서 미국 기업이 차별받거나 불필요한 장벽에 직면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실제 통상조치를 담당하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번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보고서 상당 부분은 쿠팡 측 주장과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쿠팡의 관리 책임보다 한국 정부의 조사 과정과 규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교부 “쿠팡 일방 주장”…국정원도 정면 반박 미 하원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 한국법인 대표가 충분한 답변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일부 의원의 거친 표현과 형사처벌 경고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목 역시 쿠팡 측 진술과 제출 자료에 크게 의존했다. 한국 정부와 국회의 반론은 보고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외교부는 “보고서가 쿠팡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한국 정부가 법사위 측에 전달한 설명과 사실관계가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쿠팡에 대한 조사와 조치가 기업 국적과 무관하게 국내법과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도 보고서에 담긴 쿠팡 측 주장을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국정원은 개인정보 유출 혐의자의 정보기술(IT) 장비 회수 과정에 개입하거나 쿠팡에 특정 보안업체 고용을 지시했다는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국내 여러 기관의 조사를 받아왔다. 미국 측은 이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압박으로 규정했지만, 한국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국내법 집행을 기업 국적 문제로 바꿔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1분기 대미 로비에 27억원…백악관도 접촉 대상 백악관의 입장 표명 과정에서 쿠팡의 대미 로비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의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쿠팡Inc는 올해 1분기 복수의 로비 회사를 통해 178만 5000달러(약 27억4000만원)를 지출했다. 로비 접촉 대상으로는 미 상·하원뿐 아니라 백악관과 부통령실, 상무부, 미국무역대표부, 재무부 등 주요 행정부 기관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쿠팡의 로비 활동이 이번 백악관 발언에 직접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쿠팡 사태는 이제 개인정보 유출 책임과 국내법 집행 문제를 넘어 한미 통상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낳고 있다. 미국이 ‘자국 기업 차별’을 앞세워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미국 측 주장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