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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교민 철저히 보호…필요시 철수도 준비하라”

    이 대통령 “베네수엘라 교민 철저히 보호…필요시 철수도 준비하라”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 직후 “현지 교민 보호, 철수 계획 등을 면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늘 오후 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외교부 등 관계 당국에 철저한 교민 보호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치밀한 철수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필요시 이러한 (베네수엘라 철수) 계획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이날 저녁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현지 체류 한국인의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는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대변인, 영사안전국장, 중남미국장, 북미국장 등 외교부 본부 담당자와 주베네수엘라 대사관 대사대리,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 재외공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김 차관은 “현재까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 70여명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향후 현지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계속해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시한 것처럼 상황에 따라서는 교민 대피·철수가 이뤄져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필요시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한욱 주베네수엘라대사대리는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교민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지 상황 악화에 대비한 재외국민 보호 조치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계속해서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예정이다.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카라카스 50여명을 비롯해 모두 70여명이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반미·좌파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카라카스 등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했다고 확인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수갑에 눈 가리개 찬 마두로 운명은…유죄 인정 시 수십년형 불가피

    수갑에 눈 가리개 찬 마두로 운명은…유죄 인정 시 수십년형 불가피

    3일(현지시간) 미군에 의해 전격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수갑과 눈 가리개를 찬 채 미국으로 압송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마약 테러 활동 혐의로 기소된 뉴욕 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전망이며, 유죄 인정 시 수십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이 압송되고 있는 사진 1장을 공개했다. 그는 수갑을 찬 채 차광 고글로 눈이 가려져 있었고, 헤드셋을 착용해 귀도 막혀 있었다. 잠을 자다 체포된 듯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다. 마두로 대통령 옆에는 ‘DEA’라는 글자가 새겨진 검은 제복을 입은 요원의 모습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단속국(DEA) 관계자들이 이번 작전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미 강습 상륙함 이오지마함을 통해 뉴욕으로 압송 중이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오지마함이 뉴욕에 도착하기 전 쿠바 남동부에 위치한 관타나모만 미군 기지에 잠시 기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에는 이날 중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두로 대통령은 이후 브루클린에 위치한 연방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로 이송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두로 대통령이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중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89년 파나마를 침공해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마약 카르텔과 결탁한 혐의로 체포했다. 노리에가는 미국 법정에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은 2020년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와 돈 세탁 혐의로 기소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5000만 달러(723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 트럼프 “미국이 당분간 베네수엘라 통치…석유 개발로 운영비 충당”

    트럼프 “미국이 당분간 베네수엘라 통치…석유 개발로 운영비 충당”

    베네수엘라를 전격 공격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베네수엘라에 미군 주둔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의 석유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해 원유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향후 베네수엘라를 누가 운영할 것이냐는 질문에 “바로 내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이 ‘일정 기간’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미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우리는 위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위해 평화, 자유,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국민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누군가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가 미국이 원하는 것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석유 사업은 오랫동안 완전히 실패했다. 잠재력에 비해 거의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석유 회사들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심각하게 망가진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베네수엘라에 수익을 창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질문엔 석유 판매 수익을 활용해 국가 운영비를 충당할 것이라며 “우리가 쓰는 모든 비용은 환급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베네수엘라 운영을 위해 미군을 파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지상군 투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외신들은 미국이 실제로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를 장악하지 못했으며, 마두로 정부가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AP통신은 미 국무부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어떤 권한을 행사할 것인지 등에 대한 질문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 트럼프, 마두로 압송 사진 공개…“베네수 통치, 정권이양까지”

    트럼프, 마두로 압송 사진 공개…“베네수 통치, 정권이양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사진 한장을 올리고서는 미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수갑을 찬 채 눈가리개와 헤드폰을 착용하고 있다. 오른손에는 생수병을 들고 있다. 그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인데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다.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이오지마함에 태워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혐의로 기소된 미국 뉴욕으로 압송하고 있다. 기자회견서 “모든 군사적 옵션 보유”…美지상군 주둔 가능성 시사“美석유회사들 베네수 들어가 인프라 복구…그나라 위해 돈 벌 것”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새 정부로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나라(베네수엘라)를 운영(run)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안녕을 생각하지 않는 다른 누군가가 베네수엘라를 장악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지금 베네수엘라에 있으며 적절한 이양이 이뤄질 수 있을 때까지 남겠다”고 말했다. 미군 병력을 베네수엘라 인근에 주둔·유지하면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과도적 통치를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 그룹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는 미국이 원하는 것을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두렵지 않다”며 미국의 통치기간에 미군을 주둔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함대는 현재 위치(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모든 군사적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요구가 완전히 충족될 때까지 베네수엘라의 모든 정치인과 군인들은 마두로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에 “아주 규모가 큰 미국의 석유 회사들이 들어가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그 회사들은) 그 나라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서반구 영향력을 강화·유지가 이번 공격의 목표 중 하나임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의식한 듯, “미국은 외부 세력이 서반구에서 우리 국민을 약탈하고, 우리를 반구 안으로 밀어넣거나 밖으로 몰아내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 하에서, 서반구에서 미국의 지배력은 다시는 의문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테러리스트’ 혐의로 이미 지난 2020년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된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뉴욕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재판받는 곳이 “뉴욕 또는 마이애미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우리는 그들의 범죄에 대한 압도적인 증거를 법정에서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새 비서실장에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

    젤렌스키 새 비서실장에 부다노우 국방부 정보총국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39) 국방부 정보총국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는 현재 안보 현안과 국방 및 군의 발전, 협상의 외교 경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부다노우는 이들 방면에 특화된 경험과 결과를 끌어낼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썼다. 정부는 부다노우의 비서실장 공식 임명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AFP 통신은 드미트로 리트빈 대통령실 보좌관을 인용해 전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오른팔 안드리 예르마크가 부패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사임한 이후 한달여간 공석이었다. 젤렌스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재로 4년 가까이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계를 뒤흔든 에너지 부문 비리 사건으로 압박받고 있다. 전현직 장관들이 연루돼 사임했고 최고 실세였던 예르마크 비서실장까지 낙마했다. 39세의 부다노우는 2020년부터 군 정보기관인 국방부 정보총국(HUR)을 이끌어 왔다. 특히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겨냥한 대담한 작전을 잇달아 지휘해 주목받았다. 2022년 크림반도 다리 공격,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유소 드론 공습, 크림반도 러시아 군함 공격 등 러시아 본토와 점령지를 겨냥한 작전들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쟁 이전의 행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오데사의 사관학교에서 수학했고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 당시에는 돈바스에서 복무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부다노우는 여러 차례 러시아의 표적이 됐다. 전쟁 이후 러시아는 최소 2차례 HUR을 겨냥했고 2023년에는 부다노우를 살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도 2023년 독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침착하고 과묵한 성격으로 현지 매체들은 부처(Buddha)에 빗대어 ‘붓다노우’(Buddhanov)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35세 젊은 나이에 장성으로 진급해 현재는 중장이다. 2024년 최고 영예인 ‘우크라이나의 영웅’을 수훈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쟁 이후 HUR이 강력한 세력으로 거듭나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유능한 기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부다노우 총국장도 국내에서 이름값을 높였다고 짚었다. 현지 매체들은 예르마크 비서실장이 재임 중 정부에서 인기 있는 관리들을 내치려고 했는데 부다노우 총국장이 그중 하나로 여러 차례 축출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해 왔지만, 부다노우는 대통령실과 갈등설을 일축했다. 부다노우는 텔레그램에서 “역사적으로 중대한 시기 조국의 전략적 안보에 중대한 문제들에 집중하는 것은 나의 영예이자 의무”라며 “조국에 계속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당 내 익명의 소식통은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부다노우 비서실장 임명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는 영리한 정치적 선택일 수 있지만, 부다노우의 평판에는 손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다노우가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한 적은 없지만, 여러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대사의 뒤를 잇는 대선 주자로 꼽힌다. 여론조사업체 소시스의 최근 조사에서 부다노우가 대선에 출마하면 1차 투표에서 5.7%를 차지하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결선을 치른다면 56% 대 44%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美 파나마 침공 이후 36년만에 남미 정권 축출…독재자 노리에가 체포한 ‘그날’ 마두로 신병 확보

    美 파나마 침공 이후 36년만에 남미 정권 축출…독재자 노리에가 체포한 ‘그날’ 마두로 신병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면서 미국이 역대 외국 정권을 축출한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남미 정부에 개입해 정권을 몰락시킨 건 1989년 파나마 침공 이후 36년만이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외국 정권을 무력 개입이나 정보기관을 동원한 비밀공작 등을 통해 전복시킨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영국 정보기관 MI6와 함께 1953년 ‘아약스’ 작전을 통해 이란에 개입, 모하마드 모사데크 정권을 붕괴시켰다. 모사데크가 1951년 영국계 석유기업의 자산을 국유화하자 영국은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란이 소련 측으로 기울수 있다고 판단한 미국은 영국과 합동 공작을 벌여 모사데크를 실각시켰다. 미국은 1954년과 1973년엔 각각 과테말라 하코보 아르벤스 대통령과 칠레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을 축출했다. 아르벤스의 경우 토지개혁 과정에서 미국 자본에 타격을 주자 CIA는 반군 양성과 지원, 심리전 등 공작을 벌여 그를 내몰았다. 아옌데 역시 집권 후 주요 산업의 국유화를 추진하면서 미국과 충돌을 빚었다가 축출됐다. 미국은 1989년엔 파나마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축출하기 위해 2만 4000명의 병력을 보내 침공했다. 그는 1983년부터 군사령관으로서 파나마를 실질적으로 통치했고 마약 카르텔과 결탁해 막대한 부를 쌓은 혐의가 드러나자 미국의 ‘제거’ 대상이 됐다. 미국은 1989년 12월 20일 대규모 병력을 파나마에 투입했고, 노리에가는 바티칸 대사관으로 피신했다가 1990년 1월 3일 투항했다. 이후 미국으로 압송돼 40년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노리에가가 투항한 날은 공교롭게도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날짜와 같다. 미국이 외국 정권을 축출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다. 미국은 2003년 대량살상무기(WMD)를 숨기고 있다는 이유로 영국과 함께 이라크를 침공해 후세인 정권을 몰락시켰다. 수도 바그다드가 함락당한 후세인은 자신의 고향인 티크리트의 은신처에 숨었다가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됐고, 2년간의 전범재판을 거쳐 2006년 말 사형당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이 침공 사유로 제시한 WMD는 이라크 내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후세인 독재 정부가 무너져 권력 공백이 생기자 이슬람 종파 간 분쟁이 극심해졌다. 결국 이 일대에서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발흥이 이어졌다.
  • 러시아·쿠바 미 베네수엘라 공격 비난…“독립국가 주권 침해”

    러시아·쿠바 미 베네수엘라 공격 비난…“독립국가 주권 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 공격을 단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쿠바 등 친베네수엘라 국가는 독립국가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보도에 대해 극도로 우려한다며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런 행위가 실제로 발생했다면 이는 독립 국가의 주권을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주권 존중은 국제법의 핵심 원칙이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쿠바 대통령실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국제 사회의 긴급 대응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민을 상대로 ‘국가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평화 지대’로 묘사된 곳이 ‘잔혹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사태의 완화와 자제를 촉구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엑스(X)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우리 측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수도) 주재 대사와 통화했다. EU는 베네수엘라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거듭해서 마두로 정부의 정당성 부족을 언급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옹호해 왔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국제법 및 유엔 헌장의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 우리는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마두로, 美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체포됐다” [美 베네수 공습]

    “마두로, 美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체포됐다” [美 베네수 공습]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에 체포됐다고 CBS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델타포스는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1970년대 일련의 대형 테러 사건 이후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모델로 1977년 창설됐다. 정식 명칭은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델타’로, 대테러·인질 구출뿐만 아니라 직접행동, 특수 정찰 등 광범위한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미 최고위층의 지시를 받아 위험한 비밀 작전에 자주 투입된다.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등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2019년 이슬람국가(IS)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사살한 비밀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부대로도 유명하다. 2014년에는 IS 세력의 중심지인 시리아 동부에서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IS의 격렬한 저항으로 고배를 맛보기도 했다. 요원 선발 과정은 엄격하다. 통상 5년 이상의 군 경력자 중 엄격한 체력 및 지적 능력, 심리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들이 다시 6개월 동안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최종 검정을 거쳐 요원으로 선발된다.
  • 마두로 미국에서 재판 받을 듯…미국 “폭군이 사라졌다”

    마두로 미국에서 재판 받을 듯…미국 “폭군이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 공격을 단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마이크 리(유타) 상원의원은 엑스(X)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으로부터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서 형사 기소될 것이라는 내용을 들었다”며 “이제 베네수엘라에서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그(루비오 장관)는 예상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1기시절인 2020년 미국 뉴욕 남부지법에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당시 미 연방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 등이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들과 공모해 “미국에 코카인이 넘쳐나게 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200∼250t의 코카인이 흘러나온다고 추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기 출범 직후인 지난해 1월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현상금을 2500만 달러(약 361억원)로 올렸고, 이어 8월에는 다시 5000만 달러(약 723억원)로 상향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군사 작전 및 체포에 대해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새벽을 연 것이다. 폭군이 사라졌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 ‘중국 보고있나?’ 트럼프, 베네수 공습 “마두로 생포”…돈로독트린 본격 구현 [월드뷰]

    ‘중국 보고있나?’ 트럼프, 베네수 공습 “마두로 생포”…돈로독트린 본격 구현 [월드뷰]

    트럼프 “베네수엘라 공격 성공…마두로 부부 체포해 국외로 이송”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을 경고해온 미국이 기습 작전을 전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축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는 체포돼 그 나라(베네수엘라) 밖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작전은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에 수행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베네수엘라는 미국으로부터 중대한 군사적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마두로 정부 명의 성명에서 “오늘 새벽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주(州) 내 민간·군사 시설에 중대한 군사적 침공을 가했다”며 “이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평화 위협 행위”라고 규탄했다. 또한 미국의 공습을 전략 자원, 특히 “석유와 광물을 무력으로 빼앗으려는 데”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정부를 파괴하고 정권 교체를 강요하기 위해 식민지화 전쟁을 일으키려는 제국주의적 시도는 과거처럼 모두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대륙은 내구역’…트럼프 新고립주의 ‘돈로 독트린’ 신호탄 미국의 이번 공습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항해 중남미에 대한 미국의 패권을 확실히 해두겠다는 이른바 ‘돈로(Donroe·도널드 트럼프와 제임스 먼로의 합성어) 독트린’ 구현의 첫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돈로 독트린은 1800년대 유럽 갈등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아메리카 대륙에서의 국익에 집중하는 고립주의를 표방했던 먼로 독트린의 ‘확장·개정판’ 성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시작과 동시에, 북극해 그린란드와 중남미 파나마운하를 미국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기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전략(NSS)에서는 전략적 우선순위를 북미와 중남미에 두겠다는 고립주의 성향의 구상을 드러냈다. 여기엔 다분히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중국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이으면서 북미와 남미를 가르는 파나마를 비롯해 천연자원의 보고인 베네수엘라, 미국의 ‘턱밑’인 쿠바 등 북중미 여러 나라에 차관·원조와 투자 등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왔다. 좌파 독재 정권이 수십년간 나라를 주무르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중국뿐만 아니라 이란, 러시아와 밀착하며 중남미 반미(反美) 세력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 등 베네수엘라 영토를 전격 공습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한 것은 돈로 독트린을 본격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대내외적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집단의 우두머리”로 규정하고, 마약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한 무장 충돌임을 강조했으나, 실제로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을 재확립하려는 목적으로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라틴 아메리카) 곳곳에 세력을 확장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읽힌다. 마두로 “나를 축출하고 석유 강탈하려는 것”…국제법 위반 비판도 일각에선 미국이 세계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노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SNS를 통해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와 마약 테러리즘, 인신매매, 살인, 납치에 자금을 대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는 마두로 전임 우고 차베스 정권(1999~2013)이 엑손모빌 등 서구의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개발한 유전을 국유화한 뒤 정권의 자금줄로 활용해온 것을 지적한 것이었다. 마두로 대통령도 최근 미국의 군사적 조치에 대해 “정권 교체를 통한 석유 강탈 목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의 이번 공습은 향후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습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자국 영토와 국민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미국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와 쿠바, 이란 등 베네수엘라와 가까운 국가에서도 미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작년 9월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미사일로 타격한 뒤 생존자들을 상대로 2차 공격을 했다가 국내외에서 전쟁범죄라는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와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대거 나오고 미군 사상자까지 발생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자국내 여론 악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 美, 베네수 대대적 공습 시작…“마두로 생포”

    美, 베네수 대대적 공습 시작…“마두로 생포”

    수도 카라카스서 수차례 폭발 목격새해 본격적 본토 공격…공항선 대형 화재트럼프 “마두로, 아내와 체포돼”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등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해 6월 이란의 지하핵시설 공습에 이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두번째 직접적인 해외 군사개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공습 소식을 전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아내와 함께 체포돼 그 나라(베네수엘라) 밖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전은 미국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에 수행됐다”며 “오전 11시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했다. CNN은 첫번째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오전 1시 50분쯤 발생했고, 이어 여러 차례 폭발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소 7차례 폭발음이 발생했고 저공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공습에 놀란 주민들이 여러 지역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카라카스 남부 주요 군사기지 인근에선 전력이 끊겼다. CNN은 미란다주 해안도시 히게로테 공항에서 있었던 대형 화재와 폭발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공습은 베네수엘라를 겨냥해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운반선으로 의심되는 30척 넘는 선박을 격침해왔던 미국이 본격적으로 베네수엘라 본토를 공격한 사례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직접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임을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베네수엘라 본토에 대한 공격이 한차례 있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를 체포했다고 전격 공개하며 공습이 속전속결로 이뤄졌음을 시사했지만, 어떻게 체포했고 어디로 이송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선 마러라고 기자회견에서 세부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공습을 지시했다고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 베네수엘라 공습을 논의했지만,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를 우선 공습한 뒤 새해가 시작하며 베네수엘라를 본격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중대한 군사적 공격’을 받았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마두로 정부 명의로 된 성명에서 “오늘 새벽 미국이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주 내 민간·군사 시설에 중대한 군사적 침공을 가했다”며 “이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평화 위협 행위”라고 규탄했다.
  • 정청래, 공천헌금 의혹에 “국민·당원께 사과…환부 도려낼 것”

    정청래, 공천헌금 의혹에 “국민·당원께 사과…환부 도려낼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강선우·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2022년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 “국민과 당원 동지께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새해 벽두부터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런 사건이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이 2022년 서울시의원 후보에게 1억원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지난달 29일 제기된 후 정 대표가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정 대표는 “사건 연루자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조치를 했고, 앞으로도 당에서 취할 수 있는 상응한 징계조치를 취할 것이다. 경찰의 수사가 예상되는 만큼 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찰도 한 점 의혹이 없이 신속하게 철저하게 수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환부를 도려내겠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비리의 유혹은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발본색원 원천봉쇄 하겠다. 중앙당에 구성될 공천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해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해 선거비리 적발 즉시 당대표 직권으로 일벌백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또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에 맞게 당도 완전한 당원 주권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이른바 1인1표제를 최고위원 보궐선거 직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정 대표의 핵심 공약이었던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는 지난달 당내 투표에서 부결돼 좌초된 바 있다.
  • “미국이 군사 공격” 베네수엘라, 국가비상사태 선포

    “미국이 군사 공격” 베네수엘라, 국가비상사태 선포

    3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AP·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성명과 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군이 공습에 나선 것이 확실시된다. 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카라카스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들렸다. 도시 곳곳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로이터도 복수의 목격자를 인용해 카라카스에서 항공기 소리와 큰 굉음, 연기 기둥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을 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민간·군사 시설을 공격했다며 이같은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이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아주(州)를 공격했다며 이는 “매우 중대한 군사 침공”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서” 모든 국가 방어 계획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정부는 성명에서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또 사회·정치 세력에 국가 수호를 위해 결집,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구스타보 페드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을 겨냥해 “지금 그들은 카라카스를 폭격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경고한다. 베네수엘라가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유조선을 나포하기도 했다.
  • “야! 터진 입이라고 지껄여?” 폭언 논란 이혜훈, 사과 시도… 인턴은 ‘거절’

    “야! 터진 입이라고 지껄여?” 폭언 논란 이혜훈, 사과 시도… 인턴은 ‘거절’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갑질·폭언 의혹을 제기한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사과를 시도했으나 당사자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TV조선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바른정당 의원이던 2017년 당시 의원실 소속 인턴 직원으로 일한 A씨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혜훈 지명자 측 관계자로부터 ‘의원님이 갑자기 연락오셨다. 너 마음 많이 다친 거 같아 사과하고 싶어하신다. 네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A씨는 해당 관계자에게 “저한테 사과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답하면서 사과는 받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혜훈 지명자의 사과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사과는 내가 아닌 이혜훈 의원실을 거쳐 간 많은 보좌진에게, 자신과 함께 일하면서 마음 다쳤을 이들에게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TV조선은 2017년 당시 이 후보자가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씨를 질책하는 통화 녹취를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에서 이 후보자는 해당 직원에게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너 뭐 아이큐 한자리야?”라고 폭언했다. A씨가 “(의원님께서) 그냥 이름만 들어간 거는 보고 안 해도…”라고 해명하자 이 후보자는 “야!!! 야!!!”라며 고성을 질렀고,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라고 질타했다. 이런 통화는 3분가량 이어졌으며, A씨는 보름 뒤 의원실을 떠났다. 논란이 일자 이 후보자 측은 지난 1일 “이 후보자가 업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그런 발언으로 큰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1일 갑질·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 입장을 냈다. 직장갑질119는 “권한의 우위를 이용해 약자를 괴롭힌 전력이 있는 인사가 공직 사회 전반의 조직문화를 책임져야 할 장관 자리에 오르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 [포토] 가자지구 깜짝 방문, 팔레스타인 소녀 안아주는 안젤리나 졸리

    [포토] 가자지구 깜짝 방문, 팔레스타인 소녀 안아주는 안젤리나 졸리

    할리우드 배우 겸 영화 제작자인 앤젤리나 졸리가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라파 검문소를 깜짝 방문했다. 졸리는 이날 라파 검문소 이집트 측을 방문해 적신월사 관계자, 인도적 지원 물자를 운반하는 운전사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졸리는 이집트로 이송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물자 전달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졸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친선 대사이자 전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표다. 이스라엘은 전날 수십 개 인도주의 구호단체의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접근을 제한하는 새 규정을 발효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구호단체 직원은 개인정보를 의무로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올해 1월1일부터 자격이 정지되고, 60일 내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규정을 지키지 못한 단체는 옥스팜, 국제구조위원회(IRC), 액션에이드, 국경 없는 의사회(MSF), 노르웨이난민위원회 등 37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집트,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은 이날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와 서안에서 유엔, 비정부기구(NGO)의 지속 운영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아랍·이슬람 8개국 외무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악화하는 인도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 “경찰청이 국민 기만” 새해 첫날부터…“독도 일출 맞아?” 알고 보니

    “경찰청이 국민 기만” 새해 첫날부터…“독도 일출 맞아?” 알고 보니

    경찰청이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2026년 독도의 첫 일출’ 사진들이 사실은 일몰 장면이거나 다른 날 촬영된 모습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026년 새해를 맞아 붉게 타오르는 독도의 태양 이미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자 했다”며 “그 과정에서 혼선을 드릴 수 있는 사진이 게시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경찰청은 전날 페이스북에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을 선물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6장을 게시했다. 그런데 일각에서 이를 두고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누리꾼의 제보로 확인한 결과, 게시물의 첫 문장에 ‘독도에서 보내온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이라고 적혀 있지만, 함께 게시된 6장의 사진 가운데 첫 번째 사진은 일출이 아닌 일몰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사진 역시 새해 첫날 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독도에는 눈이 쌓여 있지 않아 새해 해돋이 사진으로 보기 어렵다”며 “네 번째 사진 역시 일몰 사진임에도 해돋이로 소개해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도에서 일출 사진을 찍으려면 서도 방향에서 동도 쪽을 바라보며 촬영해야 하는데, 논란이 된 사진은 동도 방향에서 서도를 향해 찍은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식 SNS에 ‘독도에서 떠오르는 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물을 올렸지만, 해당 사진은 독도 본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일본은 지속해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왜곡된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 기관이 독도와 관련된 사안을 다룰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경찰청은 사과문과 함께 SNS에 올렸던 독도 해돋이 사진을 삭제했다. 경찰청은 “앞으로 경찰청은 SNS 콘텐츠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이상일 시장 “반도체 국가산단, 서두르지 않았다면 뺏겼을지도 몰라”

    이상일 시장 “반도체 국가산단, 서두르지 않았다면 뺏겼을지도 몰라”

    “빼앗겼다면 국도 45호선 확장, 경강선 연장 등 무산됐을 수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다른 지역에 빼앗겼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일 ‘2025 용인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통상 국가산단 계획 발표부터 정부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걸리지만,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1년 9개월 만에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영향평가의 패스트트랙을 통한 처리 등으로 정부 승인을 빠르게 받은 것이다. 만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영향평가의 패스트트랙 진행이 없었다면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승인이 나지 않았다면 다른 지역에 (국가산단을) 빼앗겼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용인에서 반도체 생태계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지금,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을 다른 곳으로 빼낼 수는 없다”며 “오히려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 용인 국가산단을 다른 지역으로 빼앗기게 됐다면 이동읍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국도 45호선 확장,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경강선 연장이나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 등 용인의 발전과 직결되는 일들이 무산됐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 김동연 “코스피 최고 종가, 국민주권정부 들어 경제의 맥박이 다시 뛰었다”

    김동연 “코스피 최고 종가, 국민주권정부 들어 경제의 맥박이 다시 뛰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첫 거래일에 코스피가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한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향한 희망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스피 최고 종가는) 수출 반등과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 기쁜 것은 국민주권 정부 들어 우리 경제의 맥박이 다시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역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수출 활력이 내수까지 이어지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미모의 필리핀 女가 왜 뚱뚱한 남자와?” 위장결혼 의심에…“사랑한다” 호소

    “미모의 필리핀 女가 왜 뚱뚱한 남자와?” 위장결혼 의심에…“사랑한다” 호소

    미국인과 결혼한 한 미모의 필리핀 여성이 “돈과 영주권을 노린 위장 결혼 아니냐”는 주변의 의심에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31일(현지시간) 더 선에 따르면 필리핀 출신 여성 린(24)은 한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미국인 남성 브렛(25)과 오랜 시간 대화를 주고받다 교제를 시작했다. 대화를 청한 브렛의 첫인상에 대해 린은 “귀엽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 기간 단 한 차례도 직접 만난 적이 없었으며, 약 2년이 지난 뒤 린이 미국 매사추세츠를 방문하면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이후 브렛은 린에게 청혼했고, 그의 한결같은 태도와 진심에 마음을 연 린은 미국으로 이주해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5개월 넘게 미국 거주 중인 린은 가사 전반을 담당하며 구직 활동 중이고, 가계 소득은 남편인 브렛이 전담하고 있다. 이들은 커플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개설해 연애 과정부터 결혼 생활 등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필리핀 여성인 린이 미국 영주권을 얻기 위해 뚱보와 결혼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린이 ‘그린카드’를 목적으로 결혼했을 것이라는 의심이다. 미국에서 그린카드는 외국인이 합법적으로 장기 체류하며 취업할 수 있는 영주권을 의미하며, 시민권과는 구분되는 체류 자격이다. 일부는 금전적 목적을 갖고 접근한 결혼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에 대해 린은 “뚱뚱한 미국 남성과 단지 돈을 보고 결혼했거나, 영주권을 얻기 위해 결혼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는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보통의 부부들처럼 서로 사랑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남편 브렛 역시 “만약 린이 돈 때문에 결혼했다면 나보다 훨씬 더 부유한 사람을 선택했을 것”이라며 “현재 나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아내는 요리를 좋아하고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정에 충실한 평범한 여성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외모를 둘러싼 악성 댓글에서도 린은 “남편은 외모에 대한 비하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또 다른 상처를 털어놨다. 브렛은 이에 대해 “내게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유일한 시간이 바로 그런 댓글들을 볼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계속되는 온라인상의 악성 댓글에도 공개 콘텐츠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브렛은 “우리는 앞으로도 평생을 서로 아끼며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고, 린 역시 “우리의 첫 만남과 관계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게 보일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하나의 중국’ 입장 지지…대한민국 국민, 시진핑 인품에 좋은 생각”

    이 대통령 “‘하나의 중국’ 입장 지지…대한민국 국민, 시진핑 인품에 좋은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국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입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측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 데 대한 응답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4일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둔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중국 관영 CCTV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 관계에서 한국은 중국의 국익을, 중국은 한국의 국익을 서로 존중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수교 당시에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에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규정으로 여전히 유효하다”며 “저 역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고, 또 이 동북아시아, 대만 양안 문제를 포함한 주변 문제에서 평화와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과 중국의 기본적 관계는 당시 수교할 때 정해둔 아주 원론적이고 기본적 입장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는 그 입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명확히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와 관련해 “그동안에 약간의 오해 또는 갈등의 요소들이 있었고 이것들이 한중 관계 발전에 어느 정도 장애요인이 없었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방중을 통해서 그간의 오해들, 갈등적 요소들을 최소화 또는 없애고 한중 관계가 새로운 관계로 도약하고 발전해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관계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과거에 안미경중,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 이런 논리가 있었는데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과 안보 측면에서의 협력은 피할 수 없다, 군사 동맹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충돌하거나 대립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래서 중국과의 관계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고 서로에게 이익되는 바들을 치열하게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협력 관계’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도 한국이 필요한 존재일 수 있고, 한국은 중국이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대화하고 찾아내야 된다”며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서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외견적으로 보면 (한중 관계 개선에) 지금 어려운 상황들이 꽤 많이 있다”며 “그런 어려움들을 어려움대로 서로 소통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분야를 찾아 서로 도움되는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게 중국과 한국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두 번째로 만날 시진핑 주석에 대해 “시 주석이 의외로 농담도 잘하시고 제가 전화기 가지고 반쯤 장난을 했는데도 아주 호쾌하게 또 받아주셔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시 주석의 인품에 대해서 사실 상당히 좋은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과 새해 첫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양국 정상이 경주에 이어 베이징에서 두 번째 대면하면서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틀어졌던 양국 관계가 완전히 복원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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