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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용품 금지 위반 적발 즉시 과태료

    내년 7월부터 1회용품 사용 금지 의무를 지키지 않는 음식점과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소 등은 위반 즉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한다.빈병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제조자 및 판매자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또 오는 2003년부터는 TV·냉장고를 비롯한주요 가전제품 등의 생산자 및 수입업자(판매업자)는 해당 제품을 재활용해야 하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도입된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28일 기획예산처에서 제4차 본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환경부의 개선방안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환경 개선을 위해 위반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1회용 컵과 용기·수저 등의 사용 금지를 어기는 음식점과 1회용 면도기·치약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는 호텔과 목욕탕 등에 대해 시정하도록 한 뒤에도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소비자가 유리로 된 술과청량음료 병을 반환하는 데도 보증금을 내주지 않는 제조자 및 판매자에게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또 ‘빈병 보증금’을 ‘빈 용기 보증금’으로 바꿔 유리병 외에 재사용이 가능한 다른 용기에도보증금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빈병 보증금액은 병당 40∼50원이다. 정부는 또 2003년부터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컴퓨터·오디오 등 가전제품과 종이팩·금속캔·유리병 등 포장재,타이어·형광등·전지류 등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의 생산자와 수입업자에게 직접 재활용 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다. 소비자가 새로 구입하는 제품과 같은 종류의 제품을 회수하도록 요청하면 판매자는 반드시 회수하는 게 의무화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구조조정등 경영평가 연내 마무리

    정부는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조창현)가 진행중인 공기업 경영실태에 대한 종합평가를 연말까지 끝낸 뒤 내년 초 공기업 사장 등임원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7일 “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공기업의 경영계획서와 감사원 지적사항의 이행 여부,구조조정 추진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연말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내년 초 공기업 경영진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 출범100일 정부혁신추진위 趙昌鉉 위원장 인터뷰

    조창현(趙昌鉉) 정부혁신추진위원장은 29일 “정부부문을 포함한 공공부문 개혁은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날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조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추진위 출범100일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조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을간추린다. ◆구조조정은 어떻게 하나. 인력감축을 뜻하는 구조조정을 내년 2월말까지 한 뒤에는 더이상 구조조정을 논하지 않는 게 좋다.구조조정으로 조직을 흔들면서 내부(정부)를 수리할 수는 없다. ◆그러면 앞으로 정부혁신은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가. 구조조정은정부혁신의 걸음마에 불과하다.앞으로는 일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구상과 방법,철학 등에 초점을 둬야한다.하드웨어(구조조정)보다는소프트웨어(일하는 방법)에 신경써야 한다. ◆구체적으로 정부혁신을 위한 방향은. 국민제안제도를 통해 온 국민이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특히 공무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미국국방성이 예산절약을 하는 것은 군인을 포함한 직원의 제안 때문이다.이 제안으로 새로운 혁신이 생겨 예산절약이 가능하다.무엇을 고칠지는 공무원이 가장 잘 안다.공무원을 개혁의 대상으로 할 게 아니라 개혁에 포함시켜 끌고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공무원들이 신바람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제안을 했을 때에는 예산절감분의 일정비율을 보너스로 보상하는것이다.일반인들이 특허를 내서 돈 버는 것과 같은 시스템도 필요하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공기업 노동조합은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반발하는데. 노조의 입장에서야 반발하는 게 당연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공기업은 누적된 빚도 많고 비효율적으로 경영돼 왔다.고용도 어려운문제지만 공기업 민영화 문제는 국가 전체의 공공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봐야한다.우리나라 공기업도 민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지않으면 외국기업이 몰려올 때 살아남을 수 없다.노조도 이런 대승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되도록 해야 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신용하교수 경실련 공동대표에

    경실련은 25일 서울 기독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최근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사의를 표명한 한양대 조창현(趙昌鉉) 부총장 대신 서울대 신용하(愼鏞廈·63) 교수를 4인공동대표중 1명으로 선임했다.
  • ‘개방형 직위제’ 대폭 개선

    민간인에게 공직의 일부를 개방하는 개방형 직위가 실시 1년만에 전면 재검토된다.또 개방형 직위에 임용될 경우 대폭적인 연봉 인상과계약기간도 현행 최대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방형직위제도의 개선방안을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상정,의결했다고밝혔다.개방형 직위에 민간인 임용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중앙인사위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민간인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됐을 경우 민간부문의 보수수준을 반영,보수를 결정하도록 했다.현행 직급을 고려하지 않고 일정액으로 지급하던 직급보조비는 실·국장급과 동일한 기준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재직공무원에게는 개방형직위 보전수당을 대폭 인상,지급하도록 했다. 계약기간이 끝난 뒤 신분의 불안정을 우려해 민간인이 개방형 직위임용을 꺼린다는 점을 고려해 임용기간도 연장했다.현행 3년으로 규정된 임용기간은 재응시 없이 2년을 추가로 연장,최대 5년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개모집으로충원이 곤란한 경우 부처별 추천위원회 등을 구성하거나 헤드헌터(head hunter)를 통해 우수 민간인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임용을 끝낸 개방형 직위 60개 중 민간인을임용한 곳은 11개에 그쳐 민간인 임용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제도를 도입한 당초 취지에 맞게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38개 부처 130개 직위로 지정된 개방형 직위 임용을 마무리한 뒤 제도에 대한 추가 재검토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재검토 사안은 ▲개방형 지정직위 변경 ▲특정직 공무원(검사·경찰등)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 ▲실·국장급으로 제한된 개방형 직위를과장급까지 확대 등이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 성과상여금 대상 70%로 확대

    내년부터 3급 과장급 이하 공무원 중 70%는 성과상여금을 받는다.또개방형 임용자는 성과가 좋으면 연봉의 최고 30%까지를 성과급으로추가로 받을수 있지만 성과가 나쁘면 연봉의 3%는 삭감된다. 정부는 17일 기획예산처에서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공무원 성과급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성과상여금을 공무원의 50%에 대해 지급할 방침이었지만 70%로 늘리기로 했다.하지만 지급률은 최고 200%에서 150%로 낮추기로했다. 대상은 늘리되 지급률 격차는 줄이는 쪽으로 바꾼 셈이다.성과상여금을 도입하는 초기에는 지급대상자를 늘리는 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뜻에서다. 개인별 성과에 소속부서의 성과도 일정부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의 성과만으로 평가하면 팀 워크를 해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또 개인별 성과측정이 어려워 부서별로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경우당초에는 모든 부서에 지급하도록 돼 있었으나 업무성과가 미흡한 약30%에 대해서는 제외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개방형 임용자의 경우 성과가좋으면 최고 연봉의 30%까지 추가로 성과급으로 지급해 개방형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개방형 임용자의 성과가 하위 10%에 속할 경우에는 연봉의 3%를 삭감하기로 했다.성과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다. 곽태헌기자 tiger@
  • 韓銀·증권거래소등 33곳 확정

    정부는 한국은행과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정부위탁기관 등 모두 33개공공 금융기관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또 기업에 부담을 주는 각종 부담금 신·증설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부담금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담금관리기본법(가칭) 제정을추진하기로 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공금융기관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예산처는 관련 부처인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와 협의를 마쳤다. 예산처는 재경부와 금감위에 대해 산하 공공 금융기관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 추진계획을 오는 17일 열리는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대상기관은 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서울·한빛·조흥은행과 대한생명,한국·대한투자신탁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이다. 또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정부출연기관과 증권거래소,은행연합회, 보험개발원 등 정부위탁기관이다. 33개 대상 기관 중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퇴직금 누진제를이미 없앴다.정부는 앞으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도록 할 방침이다.퇴직금 누진제 폐지를전제로 공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 금융기관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추진키로 했지만 일부 해당 기관의 경우 직원들의 반발도 예상돼 계획대로 이뤄질지는확실치 않다. 예산처는 지난 98년부터 경영혁신대상인 219개 공기업의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도록 해왔으나 그동안 공공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재경부와 금감위에 경영혁신을 맡겼었다.14일 현재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지 않은 일반 공기업은 원자력병원,중소기업진흥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부산교통공단,보훈복지공단 등 11개 기관이다. 예산처는 또 동일한 대상에 중복 부과되는 부담금이나 기업의 비자발적 기부금품 모집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예산처, 2002년부터 실적따라 기본사업비 차등책정

    연말까지의 정부 각 부처 개혁추진실적에 따라 오는 2002년의 각 부처 기본사업비(경상경비) 예산이 차등적용된다.기본사업비에는 장관의 업무추진비도 포함된다.개혁실적이 나쁜 부처의 기본사업비는 평균 인상률보다 최고 2% 포인트 삭감된다. 기획예산처는 10일 각 부처의 공공부문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개혁실적에 따라 기본사업비 예산을 차등적용하기로 했다.오는 2002년 예산부터 적용된다. 예산처는 2002년의 기본사업비 인상률을 3%선으로 잠정 예상하고 있다.개혁실적이 좋은 부처의 인상률은 평균보다 최고 2% 포인트를 높여줄 방침이다.실적이 미흡한 부처의 인상률은 평균보다 최고 2% 포인트를 삭감할 계획이다.기본사업비 인상률은 평균으로는 3%선이지만부처별로는 1∼5%선으로 구분되는 셈이다. 기본사업비에는 장관과 실·국의 식비,정책협의 및 홍보비용,위문및 성금,외부인사 초청강사료,도서구입비 등의 업무추진비와 국내·외 출장비를 포함한 여비,전화요금·신문잡지 구입비용 등의 수용비가 포함된다. 각 부처의 예산중 공무원의 인건비와 도로건설 등의 사업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가 기본사업비다.따라서 실제로 해당 부처 공무원들의업무를 위한 경비인 셈이다.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기본사업비는 실제 해당 부처 공무원들의 업무를 위해 필요한 경비이므로 각 부처의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처는 대통령 자문기관인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부처별 공공개혁 추진실적점검·평가단을 통해 각 부처의 연말까지 개혁실적을 평가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정부는 연말까지 경영개선이 되지 않는 등 개혁 실적이 부진한 공기업의 사장을 해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통령직속 기구인정부혁신위원회가 공기업 경영을 점검·평가한뒤 인사조치 등을 취한다는 것이다.감사원 감사대상 기관 141개 공기업과 자회사가 대상이다.공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치밀하면서도 신속하게 점검·평가 업무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그 평가 결과는 신속하게 개혁에반영해야 한다. 사실 공기업 개혁문제는 지난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여러 상임위원회에 걸쳐 끊임없이 도마에 올랐다.여야 가릴 것 없이 구조조정 미진,부실경영,도덕적 해이 등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책을 따졌다.몇몇모범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지만 국민들의 눈엔 공기업에 개혁 의지가없는 것으로 보인다.구조조정을 한답시고 하위직만 줄이고 상위직급은 늘린 공기업이 적지 않은가 하면,근거도 없는 복리·후생비를 지급하고 법인카드로 거액의 유흥비를 지출한 사례도 확인됐다. 재경부 통계를 보면 우리 공기업의 부실이 어느 수준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13개 정부투자기관과 20개 정부출자기관의 부채총액이 지난 6월말 현재 339조원에 이른다.우리나라 국가채무의 3배가 넘는 수치다.공공부문 개혁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이제 시간이 없다.우물우물 미루다간 더 큰 낭패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명심해야 한다.개혁의 지연은 해당 공기업의 불행일 뿐 아니라 국민경제 전반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게 된다.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는 시민단체 대표·전문가 등이 다수 포함된 만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해옥석을 가리는 데 최선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아울러 공기업 평가에 따른 후속 인사를 하는 데도 현명한결정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누가 보더라도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는인물을 골라야 할 것이다.노조가 새로 영입되는 임원의 경력 등을 빌미로 개혁의 발목을 잡은 사례가 적지 않았던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낙하산 인사’ 반대 등을 이유로 내세워 구조조정을 가로막고 각종 특혜성 수당을 받는 등 전리품을 챙긴 사실이 이번 국감을 통해서도 드러나지 않았는가.또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할 공기업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 노력에 앞서 공기업 구성원 모두가 거듭 태어나겠다는자세가 더 중요하다.공기업 나름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들린다.획일적으로 진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도 일리는 있다고 본다.그러나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자는 식의 시간끌기는 용납돼선안될 것이다.
  • 정부立法 무더기 死藏 위기

    정부입법이 겉돌고 있다.올 정기국회를 겨냥,입법예고까지 마친 일부 정부입법들이 시민단체나 이익단체,정치권 등의 반대로 무산되거나 무산될 처지에 놓여있다. 이처럼 입법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내년도 정부시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최근 복잡하게 꼬여가는 사회상황과 관련,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8일 현재 정부입법으로 추진하다 중단한 대표적 개정법률안은 정보공개법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이다.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부처간 이견으로 미뤄지다 가까스로 국무회의에 상정하게 됐다. 정보공개법 개정 추진은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에서 정부안을 정면 반박하면서 주춤한 상태다. 참여연대는 지난 6일 입법 주관부처인 행정자치부에 의견서를 제출,정부 개정안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참여연대는 의견서에서 “개정안이 오히려 정보를 차단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안을 만들지 않으면별도의 시민단체 개정안을 만들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외로 거세지자 난감한 것은 행자부다.행자부는 지난10월10일 ‘행정기관의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정부 개정안을 만들어 입법예고,부처간 의견도 끝냈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다”며 무기한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지난 9월 입법예고를 거쳐 정부입법으로 추진하다 기초단체장의 반발이 거세지자 입법 자체를 의원입법쪽으로 넘겨버렸다.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입법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지방자치법 개정안엔 기초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과 단체장의 ‘서면경고제’ 등을 도입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이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반발했던 것이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원래 지난 10월20일 부처간 협의를 마칠 예정이었다.그러나 차관회의에서 몇몇 부처가 이견을 보여 보류됐다가9일 차관회의에 재상정된다. 정부 입법 자체가 무산되면서 법 통과를 전제로 준비하던 일정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이같은 현상에 대해 조창현(趙昌鉉) 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에서 여론을 충분히 수렴치 않고 졸속으로 추진한면도 있지만 조직된 이익단체에 끌려다니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들과 대화는 하되 큰 원칙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추기자 sch8@
  • 개혁 부진 공기업사장 해임

    정부는 연말까지 방만한 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등 개혁추진 실적이매우 부진한 공기업의 사장들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8일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 등 공기업의 개혁실적을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평가해 평가결과가 국민의기대에 미달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초 공기업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혁실적이 미흡한 공기업 사장들의 물갈이도 예상되고있다.정부가 방만한 경영이 개선되지 않는 등 개혁실적이 나쁜 공기업의 사장들을 해임하기로 한 것은 공기업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기위해서다. 정부는 지난주 ‘공기업 등 경영 점검·평가단’ 회의를 열어 평가대상 기관 141개를 확정한 데 이어 이번주부터는 1차 평가에 들어갔다.공기업 평가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행정개혁시민연합 등 시민단체 대표 20명,김일섭 한국회계연구원장 등 민간전문가 10명이 전담한다. 국민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점검·평가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 위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반영한 것이다. 평가대상기관은 지난 9월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은 141개 공기업이다.한국전력,도로공사,주택공사 등 주요 정부투자기관과 한국통신,한국중공업,가스공사 등 정부출자기관이 포함돼 있다.한국은행,산업은행,국민은행 등 일부 금융공기업도 평가대상이다. 평가단은 1차로 지난달 말 141개 공기업이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시정하겠다고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낸 조치계획에 대한 서면평가에 들어갔다.감사원의 지적 사항외에도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낸 계획을 제대로 지키는지도 중요한 평가대상이다.조직과 인력등 구조조정 실적,인건비 및 복리후생비 개선정도,퇴직금누진제 폐지 여부 등 주로 방만한 경영에 초점을 두고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11월의 실적에 대해서는 12월 초 2차 평가한 뒤 12월25일 현재를 기준으로 최종 종합평가를 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감원 공조직화 추진…직원신분 공무원으로

    정부가 연내에 금융감독원의 조직을 개편해 공조직화시킬 계획이다. 기획예산처 전윤철(田允喆)장관은 31일 “정부혁신차원에서 금융감독원 직원을 공무원 신분으로 바꾸는 등 공조직화시킬 계획”이라면서 “태스크 포스팀을 꾸려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열린 4대 부문 개혁실태 점검회의에서 금감원 조직개편에 관한 문제를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반관반민(半官半民) 성격을 띠고 있는 금감원은 조직의성격상 시장감시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금감원 조직은 시장감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조직성격과 인력 등 구조와 관련된 내용을 정부혁신차원에서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조직개편을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팀을꾸려 연내 구체적인 개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행정포커스/ 공기업 개혁

    *연찬회 통해본 방향·전망. 공기업 개혁방안을 찾기위한 노력이 정부 안팎에서 활발하다.정부와 공기업측의 꾸준한 개혁추진 노력에도 불구,일부 공기업은 퇴직금누진제 고수,구조조정외면 등으로 ‘개혁 무풍지대’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지난 1주일(23∼28일)동안 경기도 파주 감사교육원에서 열린 ‘공기업 개혁 연찬회’도 같은 맥락에서 마련됐다. 연찬회는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공기업감사결과에서 나타난 공기업의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국가·지방공기업 대표 및 감사등 180 여명이 참여했다. 연찬회를 통해본 공기업 개혁 추진방향과 공기업내 애로사항 등을점검해본다. ◆ 향후 개혁 방향. 이번 연찬회에서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특강을 통해 공기업개혁 추진방향등을 제시했다. 이 감사원장은 3차례에 걸친 ‘공기업 관리자의 역할과 사명’이란주제강연을 통해 “공기업은 그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수준의 경영혁신성과를 달성했지만 아직도 주인의식이 미흡하고 경영 또한 방만하다는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개혁에 솔선수범한 대처 전 영국총리,미 자동차 회사인 클라이슬러사의 아이아코카전 회장의 사례를 들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기획예산처 차관도 제2기 공공개혁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국중공업의 연내 매각,한국종합화학의 11월중 청산절차 개시 등 올해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차질없이 끝낼 것임을밝혔다.김 차관은 이어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지적에 대한 조치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기업 경영점검·평가단’을 구성,매월 이를 점검한 뒤 우수 공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임을 내비쳤다. ◆ 공기업의 시각. 연찬회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남해화학과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 공기업 대표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정립과 민간기업의 경영기업을 도입한 경험을 소개하는 등 공기업 개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분임토의등에서는 공기업개혁추진의 애로사항과 해명도 있었다. 기업의 특성과 여건등을 무시한 획일적인 개혁 가이드라인 설정등의 문제점에 대한 목소리도 분출됐다. 개혁의 큰 방향을 공감하고 지속적인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환경을 고려한 융통성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공기업 개혁과정에서 일정 등에쫓겨 일방적 지시가 없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찬회는 정부와 공기업 관계자가 서로의 입장과 견해를 교환하면서 공기업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바람직한 개혁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기홍기자 hong@. *정부의 추진계획과 일정.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연찬회에서 ‘공기업 경영혁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기업 구조조정은 내년 2월까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이 밝힌 공기업 구조조정 추진 계획과 일정을 요약한다. ◆인력 감축=지난 98년부터 내년까지 4만1,000여명의 공기업 인력을감원하게 된다.지난 9월까지 93%인 3만8,000여명을 줄였고 올 연말까지 3,000여명을 더 줄일 계획이다.출연·위탁기관도 총 1만9,000명중 현재까지 98%인 1만8,600명을 감축했다.감원은 종업원의 인수방식,민간위탁 등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민영화 등=올해 공기업 민영화 계획은 한국중공업이 지난 9월말 국내 주식공모를 마치고 연말까지 경영권을 매각(잔여지분은 내년 2월까지 매각)한다.경영이 극히 부실한 한국종합화학은 다음 달에 청산절차에 들어간다.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은 해외DR 발행을 통해,담배인삼공사와 가스공사는 국내 주식공모를 통해 매각하게 된다. 또 민영화와 관련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법률과 담배사업법,전기통신사업법 등은 빠른 시일안에 제정 또는 개정할 방침이다.공기업의 자회사 등은 매각·청산·외부위탁 등의 방법으로 정리하게 된다.특히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지적사항과 관련,모든 공기업으로부터 구조조정 계획서를 받아 추진실적을 평가한다. ◆개혁작업 주체=공기업의 개혁은 2기 공공부문 개혁과 연계해 대통령 자문 민·관합동기구의 정부혁신추진위원회내의 ‘점검·평가특별위원회’에서 부처·기관별 개혁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개혁의 추진실적은 매월 점검한 뒤 연말에 종합적으로 평가,결과를 공개해 2002년도 예산편성때 차등을 둘 방침이다.특히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기업경영 점검·평가단’을 구성,개혁의 추진실적에 따라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김 차관은 “공기업 개혁은 조직원이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조직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기홍기자. * 분임토의 어떤말 오갔나. “민영화 등 구조조정 일정이 각 기업의 특성과 여건을 무시,획일적으로 설정돼 어려움이 많습니다” “구조조정의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목표이지만 기업의 환경에 따라 융통성있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다만 편법적인 구조조정은 반드시 문제를 삼아야 합니다” 감사원과 공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한 분임토의에서는 국민들의 관심못지 않게 공기업 임원들과 감사원 간부들과의 열띤 의견들이오갔다.공기업 관계자들은 서로간의 경험담을 나누면서도 노조와의 의견차이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닥칠 어려움들을 토로했다. 지방 공기업반의 한 감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정부의 공기업 개혁정책 방향과 정부 관계자의 견해를 자세히 알게 됐고,아울러 일선 공기업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전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국민들에게 ‘주인없는 기업’이란 불신을 없애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다짐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국가 공기업반의 한 은행 임원은 “공기업 회계감사기법의 강의와공기업 민영화 성공사례 등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갖춰야 할 많은 노하우를 줬다”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문은 노조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인데 노조의 무리한 주장을 극복하는 방안과 노사의 대립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토의나 강의가 아쉬웠다”고 말했다.또 국가공기업반 한 감사는 “감사원의 실무책임자인 감사관에 대한 평소 생각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감사업무 강의의 보강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다른 국가공기업반 임원은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원이 ‘융통성없이 원칙에만 충실하는 기관’이란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려 주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그동안 공기업의 감사업무가 개별적인 것으로 여겼는데 국가 사정기관인 감사원 업무와 같은 목적을 가진 것임을 알게 됐다”며 인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경영전략의 성공사례를 직접 듣고 공기업의구조조정도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졌고,특히 이같은 연찬회가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아쉬워했다.이들은 또 “앞으로는 문제점등에 대한 공개토론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며,공기업의 미비한 법령을 정비해 공기업 대표와 감사들이 경영에서의 집행의 묘를 기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정기홍기자. *성공사례 발표-곽경재 경마진흥 사장. “간부회의에 노조위원장을 참석시켜 주요 업무는 서로 흉금을 터놓고 토론하고 협의했습니다” 한국마사회 자회사에서 지난 3월 민영화한 경마진흥㈜의 곽경재사장은 회사를 ‘민주적이면서도 투명하게’ 운영한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었다며 공기업구조조정의 발목을 잡고있는 노사문제의 해답을 내놨다. 경마진흥은 TV경마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회사로,전국 23개 지점의시설을 관리하면서 운영권을 갖고있는 한국마사회로부터 한해에 50여억원의 관리비를 받고있다. “IMF때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매각이 계획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요.그러나 공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끝내고 복지향상 등사원들의 권익보호에 힘썼습니다” 그는 98년 3월 감사로 있을 때 40여명의 정식사원을 계약직으로 돌리는 등 마음속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정부의 매각방침으로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실직위기에 처했을 때 임·직원이 출자하든지 지주회사를 설립,인수해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사장이 된 뒤에도 정당한 사안은 토의를 거쳐 곧바로 시행하는 등회사경영을 투명하게 가져오고 있다. 곽사장은 “감사는 사장이나 사용자 편에 서서 그들의 방패막이가돼서는 안됩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외이사 문제도 감사의 역할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라며 기업체에서 감사의 중요성을역설했다.곽사장은 앞으로의 회사경영에 대해 통신·전기·시설 등에 투자를 주력해 경영상태를 한단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 지방이양추진위 오늘까지 워크숍

    지방이양추진위원회(위원장 金安濟)는 26∼27일 발족 1주년을 맞아대전 유성구 스파피아호텔에서 ‘지방이양 워크숍’을 열었다.이번워크숍에 참석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70여명은 위원회운영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와 문제점을 논의하고 위원회 운영방안에대해 심도있게 모색했다. 이날 초청연사로 나선 조창현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지방화·세계화를 지향하는 21세기에는 과거 중앙집권적 체제와 사고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면서 “국가와 지방의 새로운역할분담으로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건설사 아파트 분양공고때 주변 학교정보 기입 의무화

    내년부터 건설업체가 아파트 분양 공고를 할 때 반드시 주변의 학교현황과 학생들의 통학거리 등 학교현황정보를 제시해야 한다.또 초등학교에 학교준비물 예산이 평균 9,000만원 추가 지원돼 학부모들의부담이 줄어든다. 교육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이 대통령자문기구인 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선정한 17개 민생개혁과제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과제는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공동대표 孫鳳鎬)가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평가·공개한다.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협의,일정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건설업체의 공고에 인근 학교위치·아파트입주 이후 학급당 예상학생수·학교신설 예정시기 등의 정보기입을 의무화하도록 관련법을 고치기로 했다.시·도교육청에서도 해마다 아파트 신규분양에 따른 학교현황정보를 자체적으로 고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추가 확보된 9,000억원의 학교준비물 예산이 제대로 쓰여지도록 학교운영위원회가 심의활동을 강화하고 시민단체의 점검도 받도록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월세 전환때 기준금리 적용 추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세입자의 보호대책이마련된다. 또 오는 2002년부터 공공부문 개혁실적이 좋지않은 정부부처의 기관 운영경비와 공기업의 출자금 출연·보조금 등이 삭감된다. 정부는 19일 조창현(趙昌鉉)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예산처에서 정부혁신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공공부문구조조정 계획을 심의했다.최근 임대방식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늘고있는 것과 관련해 월세에 대한 제도적인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될 때 기준금리를 적용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공정임대료 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사적(私的) 임대시장의 비중이 높아 서민층의 주거가 불안정한 데 따른 것이다.주거 생활안정을 위해 주택공사의 분양주택사업을 축소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 전환에 따른 세입자 보호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노후·불량주택정비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수리와 수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생활주변의 17개 개혁과제를 선정했다.폐기물의 감량,자원화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폐기물을다량 발생시키는 생산자에게 일정량의 판매분을 회수 활용하도록 하는 폐기물 감량 및 회수·재활용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소비자들의 기여도는 높지만 생산자의 역할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혁신위는 이들 과제에 대해 각 부처가 시민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공기업 경영평가와 관련,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141개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주무부처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평가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건의 등 조치를취하기로 했다. 정부투자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결과를 인센티브 상여금 및 임원들의 성과 연봉과 연계할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개혁 부진 部處 예산 불이익

    개혁추진 실적이 부진한 부처는 2002년 예산은 물론,당장 내년 예산부터 불이익을 받게 된다.이를 위해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시민단체까지 참여하는 ‘점검·평가 특별위원회’를 두고 종합적인 평가작업을 벌인다. 기획예산처는 8일 “최근 각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이같이결정했으며 연말까지의 개혁추진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오는 2002년도예산편성시 기본사업비를 차등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개혁추진실적을 점검한 뒤 2002년도 예산 편성시 업무추진비,여비 등 기본사업비를 차등 반영할 계획이다.또 개혁 과제사업실적이 부진한 경우 내년 사업비 예산을 정기 배정 대상에서 수시배정 대상사업으로 분류해 예산상의 불이익을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개혁이 부진한 공기업 산하기관은 2002년도 출자금과 출연금,보조금등 예산을 조정 반영한다.정부투자기관,정부출연 연구기관은 인센티브 상여금,임원 성과 연봉과도 연계시킨다. 정부는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점검·평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부처별 개혁 추진실적을 점검,종합평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부처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개혁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점검·평가 특별위원회’의 연말까지 점검·평가 부분은 ▲인력감축·민간위탁 등 부처 구조조정 ▲산하기관 경영혁신 실적 ▲감사원지적사항 개선실적 ▲공기업 부실 자회사 정리추진실적 등이다. 한편 ‘점검·평가 특별위원회’는 시민단체와 관계전문가까지 참여하게 되는 태스크 포스팀으로 꾸려진다. 이번달 인선작업에 들어가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평가단은 매달 부처가 정부혁신추진위원회에 제출하는 개혁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도 채택한다. 위원장은 고려대 안문석(安文錫) 교수가 맡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시민단체가 공기업 경영평가

    개혁 실적이 더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공기업의 경영평가에 민간이 대폭 참여하게 된다.이에따라 공기업 개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는 7일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열어 시민단체등 민간 참여의 수와 대상,범위 등 민간 평가기구 구성에 관련된 제도적 틀을 논의할 계획이다. 예산처 정부개혁실 김경섭(金敬燮) 실장은 6일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공기업들의 경영계획서부터 새롭게 받을 것”이라면서 “이계획서를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공기업 경영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시민단체 등 민간섹터가 대폭 참여하는 방법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침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일 공기업 경영 혁신 등 공공부문 개혁에 속도를 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정부혁신위 실무안을 바탕으로 이달 중순 열리게 될 정부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趙昌鉉)전체에서 최종안을 의결,구체적인 집행에 들어가게 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4대부문 개혁 합동회의에서 ▲공기업경영진의 경영계획서 제출 ▲정부 개입없는 노사 자율 대화 등을 당부하며 공기업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개혁을 독려했다.이와 함께 “공기업 부분에서 낭비를 줄이고 흑자를 낼 수 있는 책임있는 경영 풍토를 정착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현재 감사원 지적 사항 관련 공기업의 경영계획서를우선적으로 받고 있다.정부혁신추진위원회는 이에대한 구체적인 평가 작업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올해말 구체적인 공기업의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게 되면공기업의 문책 인사조치도 나오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기업도 경영혁신 착수

    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기업 경영 혁신 지시에 따라 전체 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계획서를 받아 이를 토대로 경영 책임을 묻는 등 공기업 경영 혁신작업에 착수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일“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공기업이 자체적인 경영 계획서를 제출토록 한 뒤 이를 정부혁신위원회는 물론 시민단체들도 참여한 가운데 평가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가작업 결과에 따라 경영자들에 대한 책임 소재를묻고 인센티브 제공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경영계획서’제출 지시 함축

    요즈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심기가 몹시 불편해 보인다.마땅찮은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 때문인 것같다.경제도 그렇고,심혈을 기울여온 남북관계에도 처음과 달리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여야간 장기대치라는 정치권의 불협화음이 사회 전반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 탓이다. [공기업 개혁 가속] 김대통령의 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 계약파기 사태에 따른 관련자 책임소재 파악 지시와 전 공기업에 경영계획서 제출 지시는 상당한 무게가 실려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박준영(朴晙瑩) 대변인도 “모든 공기업이 경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대통령은 4일 ‘4대부문 개혁과제 합동회의’에서 “공기업의 구조조정이나 민영화도 모두 경제성을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낭비를 줄이고,흑자를 내도록 책임있는 경영자가 기업경영을 맡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는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라 민영화를 할 경우,제값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매각대금을 높이기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김대통령은 “경영진을 계약제로 임명하고 이들로부터 경영계획서를 받아 그 실적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그 대신 정부의 관여를 일체 없애라고 했다.“노사가 자율로 대화를 통해 협력,자율경영 및 책임경영의 관행을 정착시켜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공기업 구조조정 독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공기업이 구조조정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평소 지론이 바탕에 깔려 있다.특히 최근 감사원의 감사결과,공공부문의 개혁이 다른 분야에 비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론의 비판이 팽배한 데 따른 것이다.무엇보다국가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개혁이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자칫 국가전체가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의 결과로 그 강도가 예전과 달라 보인다. 정부혁신위원회는 조만간 모든 공기업으로부터 경영계획서를 제출받아 평가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그 결과에 따라 연말쯤에는 공기업에 인사태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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