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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혁신컨설팅단’ 떴다

    혁신이 잘 안되는 기관을 직접 찾아가 혁신 마인드를 키워주는 ‘혁신컨설팅팀’이 정부차원에서 꾸려졌다. 행자부는 2일 “정부혁신을 통해 각 부처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장지원 혁신컨설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혁신컨설팅은 일선 공무원들의 다양한 장애요인을 찾아 해소하고, 각 기관에 맞는 새로운 혁신기법을 제시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혁신평가 결과 미흡하거나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혁신을 독려하고 방안까지 제시할 방침이다. 때문에 해당 기관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행자부는 민간 전문가 37명과 각 부처 혁신담당 공무원 13명 등 50명으로 ‘혁신컨설팅단’을 태스크포스형식으로 꾸렸다. 민간전문가는 정부혁신위원을 포함, 공공분야 혁신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다. 공무원은 지난해 정부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관세청·조달청·국세청·중앙인사위·기획예산처 등 5개 기관에서 혁신업무를 맡은 인물들로 구성됐다. 컨설팅 대상기관은 외부 전문가의 진단을 희망했던 34개 기관 가운데 부패방지위원회·검찰청·국민고충처리위원회·경찰청 등 24곳을 6개 그룹으로 나눠 16주간 실시된다. 이들 기관은 컨설팅을 통해 현재의 혁신환경을 분석하고 문제해결 방법 등을 자문받게 된다. 올바른 혁신비전과 성공전략에 대한 설계방안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는다. 혁신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되는 기관은 추가진단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문화부등 69곳 교육 안해

    문화부등 69곳 교육 안해

    국회 사무처 55.7%, 대통령 비서실 60.8%, 국가인권위원회 42.8%. 공공기관의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을 보여주는 수치다. 지난 1년 동안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예방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성적표’가 1일 공개됐다. 지난 1995년부터 공공기관의 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국가기관별 교육 참여율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전체적으로 교육 참여도는 늘었지만 추진실적을 내지 않거나 참여율이 턱없이 낮은 기관도 수두룩했다. 여성부가 전국 1만 141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점검해 발표한 ‘2004년도 성희롱 방지조치 추진실적 결과’에 따르면 추진실적을 아예 내지도 않은 곳이 64개 기관이나 됐다. 국가기관 중에서는 통일부와 건설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국민경제자문회의, 동북아경제중심추진회의,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등 9곳이 실적을 내지 않았다. 실적을 냈지만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곳은 모두 69개 기관이었다. 국가기관에서는 문화관광부가 유일했고, 대구광역시 북구는 2년 연속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충전담창구를 설치하지 않은 곳은 58개 국가기관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유일했다.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3곳은 예방지침을 제정하지 않았다. 입법·사법·행정을 통틀어 국가기관 가운데 교육인원 참여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감사원으로 22.8%에 불과했다. 행정자치부(37.5%)와 국세청(40.9%) 등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남녀차별 진정사건을 다루는 국가인권위원회는 42.8%에 불과했으며, 대검찰청과 청소년위원회도 각 59.8%,79.1%로 체면을 구겼다. 청와대의 경우 대통령비서실이 60.8%로 낮은 참여율을 보인 반면, 대통령경호실은 200%로 세 배 이상 차이가 나 눈길을 끌었다. 국회사무처와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등 입법부 산하 기관들도 각 55.7%,66.8%,63.6% 등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에 무관심했다.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각 71.3%와 67.1%로 참여율이 낮았다. 참여율이 높은 국가기관으로는 농촌진흥청 357.4%로 1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기획예산처, 철도청 등도 200%를 넘는 참여율을 보였다. 중앙인사위원회(178.1%)와 여성부(148.7%) 등도 비교적 참여율이 높았다. 성희롱 예방교육은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에서 매년 한 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돼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재경부차관 박병원씨 관세청장에 성윤갑씨

    노무현 대통령은 공석중인 재정경제부 차관에 박병원(53·행정고시 17회) 차관보를, 관세청장에 성윤갑(56·17회) 관세청 차장을 각각 임명키로 했다. 박병원 신임 차관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경제관련 각종 현안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어 경제회복 등 당면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차관의 임명으로 재경부는 부총리-차관이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채워졌다. 성 청장은 관세행정을 향상시키고 지난해 정부혁신평가에서 관세청이 1위를 차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 청장은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후배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국정부 혁신노력 세계에 전파”

    “역대 포럼 중 참가국의 수나 참여인사의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최고의 대회였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포럼은 한국정부의 혁신노력을 전 세계에 전파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 24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혁신세계포럼을 1년 전부터 설계한 김호영(52) 세계포럼준비단장은 30일 이번 포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을 비롯,9개국의 전·현직 정상급과 장관·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유엔 산하기구, 학계 저명인사 등 141개국에서 1726명이 포럼에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정계, 재계, 언론계 등에서 7000여명이 참석해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사회 부문의 혁신에 대해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공동 개최했던 유엔 관계자가 한국의 철저한 준비상황을 보고 내년에 유엔에서 열리는 7차 포럼 때 행사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준비상황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외빈들이 단순한 포럼 참가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동안 우리정부와 각종 회담을 열고, 각 기관과 기업체를 방문한 것은 또다른 성과다. 김 단장은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게 된 비결에 대해 “과거 행사 때 기록한 백서들을 많이 벤치마킹했으며, 청와대 경호실이나 외교부 등 여러 기관에서 정상급 인사 초청에서부터 경호에 이르기까지 모두 발로 뛰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랍권 등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의 혁신사례를 모델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강했고, 참가국 가운데는 삼성·SK 등 국내 기업의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시민사회 등 주체들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행사는 끝났지만 ‘유엔 거버넌스센터’의 서울 설립을 위해 유엔과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하고, 우리나라 행자부에서 정부혁신 포털사이트를 개설키로 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한 것은 포럼이 남긴 또다른 성과다. 김 단장은 “포럼 성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후속조치도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대통령·총리 직속 위원회 4곳은 3년 넘게 회의 안열어

    대통령·총리 직속 위원회 4곳은 3년 넘게 회의 안열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직속의 각종 위원회 가운데 상당수가 업무 중복으로 예산 낭비 소지가 높거나 아예 회의조차 열지 않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가 최근 파문을 일으킨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에 간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 정부 들어 더 늘어난 각종 위원회를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30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분석 의뢰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 소속 27개 위원회 가운데 업무가 중복되거나 예산을 낭비할 우려가 높은 위원회가 전체의 37% 안팎인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무총리실 소속 원자력위원회·보건의료정책위원회·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백제문화권개발위원회 등 4개 위원회는 지난해부터 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실 소속 위원회 56개 가운데 회의를 한 차례도 열지 않거나 서면으로 주요 안건을 처리하는 위원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예산 중복 위원회 수두룩 예산정책처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과학기술중심사회추진기획단과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자문회의, 국방발전자문위와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예산 및 기능이 중복될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통령 자문위인 문화중심도시조성위의 예산도 문화관광부의 광주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예산과 구분없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감사원은 최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와 지방이양추진위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청년실업대책특별위, 국방발전자문위, 사법제도개혁추진위, 사람입국일자리위원회 등의 예산은 올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관련 부처 예산으로 집행될 수밖에 없어 각 부처의 예산집행에 혼선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됐다. ●9개 위원회는 안건 서면처리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37개 위원회 가운데 물관리정책조정위·중앙민방위는 지난 3년 동안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심지어 4년(국가표준심의회),6년(거창사건등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 동안 회의가 열리지 않은 위원회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보통신기반보호위,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지원위 등 9개의 위원회는 지난해 안건을 모두 서면으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예산정책처측은 “장기간 구성되지 않았거나 운영실적이 극히 저조한 위원회 및 서면으로 안건을 처리하는 위원회 등은 현황을 파악하여 도입취지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의원은 “이로써 ‘위원회 공화국’의 실상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밝혀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31일 공청회 개최 등을 거쳐 국회가 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활동을 관리·감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 자문위원회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국정관리 투명성 강화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

    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최한 제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이 27일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에 관한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서울선언에서 각국 정부는 기업,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사회주체들과 협조해 정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국가능력과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한편 빈부격차 등 불평등을 줄여 절대빈곤층을 2015년까지 현재의 절반으로 줄여나가자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또 자유롭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위해 정부의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의 이익이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영기업의 의사결정과정을 현대화하고 혁신관행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등 공기업의 개혁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 행정자치부가 유엔 경제사회국과 함께 유엔 거버넌스 센터를 한국에 설치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는 한편 한국의 혁신성과를 해외에 전파할 수 있도록 포털 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한편 제7차 세계포럼은 내년 유엔에서 열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시론] 정부,스스로 개혁해야 살아남는다/이홍 광운대 경영대학장

    정부 혁신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부 환경이 가혹해지고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이념의 해체와 관련이 있다. 과거 국가간의 경쟁은 그렇게 가혹하지는 않았다. 경쟁은 있었지만 이데올로기라는 우산 속에서 이루어졌다. 공산이냐 자본이냐라는 큰 대립이 우선시되면서 같은 이데올로기에 속한 나라끼리는 봐주는 경향이 있었다. 한 예로 한국이 좀 못마땅해도 미국은 드러내 놓고 성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데올로기 경쟁이 끝난 시점에서 이 규칙은 무너졌다.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서로 잡아먹기 식의 무한경쟁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경쟁의 형평성 같은 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을 규정짓는 단어가 글로벌 경쟁이다. 다른 하나는 한국 국민들의 까다로운 입맛과 관계가 있다. 한국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민족이다. 이 까다로움을 극복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제품이 애니콜이다. 모토로라가 한국의 휴대전화 시장을 완전 장악하고 있을 때 애니콜이 등장한다. 하지만 애니콜의 등장은 순탄치 않았다. 까다로운 한국 고객들에 의해 집중포화를 맞았다. 하지만 애니콜은 끈질기게 여기에 대응하였다. 품질이 급격히 향상되었고 이로 인해 전 세계를 제패하는 밑바탕을 다지게 된다. 문제는 오히려 모토로라에서 발생했다. 미국 국민을 만족시키는 정도의 품질이면 한국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의 입맛은 이들의 상상을 넘어섰다. 결국 애니콜은 모토로라의 모든 것을 빼앗고 만다. 이 까다로움이 이제는 한국 정부로 향하고 있다. 과거 정부의 힘에 억눌려 있던 욕구들이 한꺼번에 분출하면서 정부의 정책품질과 서비스에 까다로운 입맛이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에는 정치적 이유 이외에 정부조직이 흔들린 예는 찾기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민의 입맛 때문에 흔들리는 정부조직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국민의 입맛에 맞는 정책서비스를 내놓지 못하는 정부기관에 대하여는 여지없이 무용론이 등장하는 것이 방증이다. 이 무용론이 정부조직을 흔들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도 하다. 다윈은 종의 기원을 밝히면서 중요한 이야기를 했다. 끝까지 살아남는 종은 강하고 머리 좋은 종이 아니라 환경변화에 가장 잘 대처하는 종이라는 것이다. 정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정부도 하나의 유기체라고 보아야 한다. 유기체는 생존을 위해 환경에 순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환경은 변하지 않는 유기체에게 가혹한 벌을 준다. 두 가지 벌이 있다. 하나는 변화를 거부하는 정부 때문에 글로벌 경쟁에서 국가 자체가 낙오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까다로워진 국민의 입맛이 채찍을 들어 정부를 강제로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벌을 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정부 스스로 먼저 변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를 보면서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혁신의 싹이 트고 자라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에 따라서는 혁신성과들이 매우 쏠쏠하다. 관세청은 과거 10일 걸리던 수입통관절차를 절반으로 줄였다. 조달청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조달방식을 채택하여 유엔이 주는 공공서비스 상을 수상하였다. 행정자치부는 팀제와 균형성과표에 기초한 전혀 새로운 공무원인사평가제도 도입을 시도하였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공무원의 철밥통을 인정하지 않는 직무성과계약제를 도입하였다. 국세청은 친절기관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속도나 범위로 글로벌 경쟁의 파고와 까다로워진 국민의 기대를 다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혁신에는 정도가 없다.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이다. 혁신에 참여하는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애로와 고통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국민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이홍 광운대 경영대학장
  • “정부혁신 핵심은 부패 통제시스템 만드는 것”

    “정부혁신 핵심은 부패 통제시스템 만드는 것”

    페터 아이겐 세계투명성기구(TI) 회장은 25일 “부패 척결을 위해 시민단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는 이를 위해 내부 민주화와 재정회계의 투명성, 전문가적 소신과 독립성 확보라는 과제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겐 회장은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이 모두 부패와의 전쟁에 지지를 보냈다.”면서 “이를 서울 컨센서스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부패인식지수(CPI)조사에서 청렴도 순위가 지난해 47위로 조사됐는데. -작년에는 대상국가가 늘어난 데다 좋은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지수가 오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 기술적인 문제이다.TI에서는 17가지 요소를 갖고 3년간 변동평균을 사용하고 최근 2년의 일들을 다음번 평가에 반영한다.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불이익을 받기도 한다. 나이지리아와 멕시코가 그렇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과거 몇 년간 전직 대통령 등을 공개적으로 형사처벌하는 등 대담한 정책을 펴왔다. 이 때문에 부패 관련 기사가 집중 보도돼 부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더 이상 정경유착은 없다고 말했다. -정경유착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정경유착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완전히 달성된 것은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한국 정부가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정부라고 하더라도 스캔들은 있게 마련이다. 정부혁신과 부패척결과의 관계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부패가 있으면 중요한 투자와 관련된 의사결정이 잘못될 수 있다. 부패한 정책결정자가 있으면 경제적인 혜택은 없고 오히려 국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다. 정부혁신은 부패를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정위 조직개편 추진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다. 공정위는 25일 행정자치부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단혁신관리 대상 부처로 선정돼 지난 3월 말부터 조직 전반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진단결과를 토대로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에 대한 진단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부혁신시스템센터가 실시하고 있고 결과는 오는 9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벌 기업의 지주회사 전환, 소비자 보호 등 변화된 외부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개편이 필요하지만 아직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개편의 폭과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들의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소비자보호국에 국장급 심의관을 두고 상담실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 법 적용대상이 늘어난 하도급국을 확대하고 대기업 조사가 주요 업무인 조사국의 명칭과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OECD 정부혁신 큰몫”

    “한국, OECD 정부혁신 큰몫”

    “많은 국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수출가능한 정부혁신을 추진하겠다.”(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마누라와 자식만 빼고는 다 바꾸라고 했다.”(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정부혁신세계포럼 이틀째인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의 정부와 기업의 혁신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한국세션에서 해외 참가자들은 한국의 혁신사례에 귀를 곧추세웠다. ●정부의 IQ·EQ를 높이겠다 윤 위원장은 “정부혁신의 비전은 21세기 혁신국가의 건설”이라면서 “이는 정부는 물론 기업과 국민 모두가 혁신하는 국가, 끊임없이 문제를 발견해 시정해 나가는 혁신자동장치가 구축된 국가, 모든 구성원의 잠재능력을 극대화하는 국가를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혁신로드맵을 만들고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꾸준히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삼성이 로컬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추진했던 혁신사례를 자세히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1993년부터 세계시장은 변화를 요구했고, 이때 이건희 회장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선언한 것이 ‘삼성 신경영’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장이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다 바꾸라.’고 강하게 주문할 만큼 혁신이 절박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질로 승부할 수 없는 사업은 과감히 포기하고 휴대전화·반도체 등에 집중투자했다고 소개했다. ●해외의 평가 밥 호크 전 호주 수상은 “과거 한국은 높은 경제성장을 했지만, 현 정부는 초기부터 정부주도형 경제성장은 실패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성장과 분배에 대해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정부는 광범위한 개혁을 시행하지만 아직까지 개혁과제는 미완이라는 OECD의 평가를 현 정부가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은 정부와 민간부분에서 투명성과 책임성, 시민참여, 지방자치 등을 통해 신뢰를 구축, 성공적인 개혁을 추진해왔다.”면서 “한국은 OECD내에서 개방과 혁신적인 정부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아킴 옌스 헤세 베를린대 교수는 “정부개혁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 실체화, 간소화해야 하며 행동하면서 배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균형발전과 사회·정치적 분쟁 해소를 위한 법치주의 강화, 제왕적 대통령 문화 억제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쉬바오캉(徐寶康) 중국 인민일보 서울지국장은 “한국정부의 혁신은 정부주도형에서 국민참여형으로, 정부 관료중심에서 시장가치를 중시하는 봉사와 서비스 중심으로, 중앙집권에서 분권과 자율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盧대통령 “혁신 목표는 일 잘하는 정부”

    盧대통령 “혁신 목표는 일 잘하는 정부”

    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141개국 고위 인사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성장했으나 1997년말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고, 혁신주도형 발전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정부혁신의 목표는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현재 한국에는 정부혁신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혁신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시장개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시스템을 만들고,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 등 외국인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이 시대의 정부역할은 민간부문을 제지하는 것이 아니라 역동성을 높이는 것이고, 정부는 엔지니어나 감독자가 아니라 조력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태국에서도 (이런 방향으로)개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의 개념은 중앙정부기구를 축소하고 더 많은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것이며, 행정과 정책은 국민 지향적이어야지 국가 지향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후 1시부터 코엑스 대서양홀에서는 각국의 공공부문 서비스와 관련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국내 70개 기관과 해외 22개국 45개 기관이 참가하는 ‘국제혁신박람회’가 열렸다. 노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정상들은 박람회 개막식 버튼을 누른 뒤 관세청, 행자부, 삼성전자,SK텔레콤, 태국 공공발전위원회, 브라질 벤다노바시(市) 등 행사장 내 부스를 돌며 전시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혁신박람회에서 관세청은 화물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화물추적관리시스템(CCTS)’을 시연하고, 행정자치부는 TV를 통해 가정에서 민원서류 발급과 여론조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T-정부’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단행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청계천 복원사업 관련 자료를 집중 전시했다. 서울시는 관람객들의 얼굴이 들어간 교통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하는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수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나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간담회는 브라질 노총(CUT)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민주노총과 연대해 온 CUT 실무진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 이수호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한국 노동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민중들의 삶과 권리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며 신자유주의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강조했다.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장관급 공무원이 TV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윤 위원장은 정부가 운영하는 K-TV가 25∼27일 방영하는 ‘혁신현장, 세계를 가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영국, 호주, 아일랜드의 정부혁신 사례를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seoul.co.kr
  • 경제효과 100억원 넘을 듯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정부혁신세계포럼의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포럼준비기획단이 공식 밝히지는 않았으나 유엔 회원국 191개국 가운데 3분의2가 넘는 141개국 고위인사 등이 참가한 점을 감안할 때 경제 효과는 1000만달러(100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소한 1500㏄ 승용차 670대 수출효과 전시·컨벤션 산업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컨벤션 참여자가 국내에서 숙박비 등으로 쓴 평균 지출비는 3600달러로 일반 관광객 1900달러의 2배 가까이에 이른다. 포럼 참여자를 2000명으로 봤을 때 이들의 직접 지출비는 720만달러에 이른다.1500㏄짜리 승용차 670대를 수출한 것과 같다. 숙박비, 교통비, 식·음료비, 쇼핑비 등만 감안했을 뿐 행사 참가비는 빠졌다. ●국제박람회 효과는 300만달러+α 여기에 포럼 주최측이 지출하는 각종 경비와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혁신 박람회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의 지출비도 3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엑스는 포럼 기간에 열리는 국제혁신 박람회에 내·외국인 6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람회의 성격에 따라 외국 바이어들의 수주액은 보통 수백만∼수천만달러에 이르러 경제 효과는 2∼3배로 늘 수도 있다. 참관자들이 1인당 평균 10달러만 써도 당장 60만달러의 직접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컨벤션 업계는 외국인 참관객 1명이 쓰는 지출비 3600달러는 21인치 국내산 컬러TV(260달러) 14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고 3명이 참관하면 1500㏄ 승용차(1만 1000달러) 1대를 수출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한국 전시산업의 본산 코엑스는 삼성동 무역센터 안에 있는 핵심적인 시설로 365일 각종 전시와 국제회의 등이 끊이지 않고 열린다. 대규모 국제행사만 한해 평균 15차례나 된다. 코엑스와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들어선 무역센터 주변의 하루 유동인구는 평일 15만명, 주말 30만명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지구촌 ‘혁신 경험’ 함께 나눈다

    한국과 유엔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140여개국의 저명인사 등 3500여명이 참석한다.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과 오캄포 유엔 사무차장은 23일 코엑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화·정보화·민주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혁신’의 필요성은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등의 공통 과제”라면서 “여러 나라의 소중한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혁신 관심사 논의 행사에서는 정부혁신과 관련 있는 세계 각국의 고위 인사들과 기업인, 학자, 국제기구, 시민사회 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를 토의하고 경험을 공유한다. 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번영·발전할 수 있는 정부 혁신의 비전도 제시된다. 포럼은 한국이 주도하는 전체회의와 유엔이 주관하는 워크숍으로 나눠 열린다. 전체회의에선 각국 정부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실패 사례, 경험을 공유하고 정부·기업·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혁신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모두 6차례의 섹션으로 나눠 열린다. 워크숍에선 혁신관련 주요 이슈를 놓고 공무원, 국제기관 관계자, 학자, 시민단체 대표들이 토의를 벌인다. 더불어 장관급 참가국을 중심으로 ‘혁신장관회의’와 ‘ASEAN+3혁신장관회의’가 열리고, 지방정부 혁신에 관한 상호 정보교환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세계지방자치단체장 회의’도 개최된다. 각국 정부와 기업의 우수 혁신 사례를 전시하는 ‘국제 혁신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참석자는 누구 이맘 알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나자로프 외무장관 등 34명의 수행원과 함께 방한했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탁신 친나왓 태국 총리도 공식대표단 13명과 함께 입국했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총리, 하미드 레자 바라다간 쇼라카 이란 부통령, 로버트 제임스 리 호크 호주 전 총리, 빔 콕 네덜란드 전 총리도 포함됐다. 191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41개국에서 대표가 참석하며, 미 수교국인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서도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다. 정부혁신 세계포럼은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 제안으로 1999년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브라질과 이탈리아·모로코·멕시코 등에서 열렸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제주 사실상 ‘자치共’ 된다

    앞으로 제주도에는 법으로 명시된 규제를 조례로 완화하거나 폐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또한 제주도 특성에 맞게 관광·교육·의료산업 중심지로 개발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윤성식)는 20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고 이상적 분권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내용은 이해찬 국무총리에게도 보고됐다. 윤성식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를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법적 지위와 권한을 부여해 홍콩·싱가포르와 경쟁할 수 있는 ‘분권 시범도’와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입법·재정·조직·인사 등 자치행정 전분야에 파격적인 자치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 안에 ‘제주특별자치도 특례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규제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특별법에는 제주도에 한해 규제완화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열거하고 조례로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현행 법이 특별자치도 실현에 걸림돌로 작용될 경우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와 관련해 법률안 제출 요구권도 부여된다. 또한 재정자립을 위해 제주도에서 징수되는 세금은 전액 제주도에서 사용토록 하고 총액수준에서 현재보다 모자라면 정부가 추가 지원한다. 시행이 불투명한 교육자치 및 자치경찰제도도 우선 도입키로 했다. 모든 기구·정원에 대한 자율권을 확대하고 외국인 채용 등에 대한 특례가 인정된다. 스위스 등에서 운영 중인 재정주민투표제와 주민발안투표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주민참여 수단도 확대된다. 해외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고, 사람과 상품·자본의 이동제한도 풀린다. 각종 조세감면을 늘리고,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는 한편, 영어의 공용화 기반이 구축된다. 관광·교육·의료산업도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국제회의 및 스포츠, 체험형 종합관광 휴양지 조성 등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교육 인프라구축 강화를 통해 해외 유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고, 줄기세포치료병원을 세우는 등 선진의료제도 도입의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키로 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도 지사는 “제주도에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부여한 것은 국가발전을 제주도가 견인할 수 있도록 한 훌륭한 시책”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조덕현기자 chejukyj@seoul.co.kr
  • 대전청사에 콘도회원권 구입 열풍

    정부대전청사에 때아닌 콘도구입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정부혁신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거액(?)의 포상금을 받은 기관들은 이미 콘도 회원권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계획이다. 직원들에 대한 복지후생 측면과 각종 행사 및 회의에 활용하겠다는 명목에서다. 총 3억 8000만원을 받은 조달청은 전액을 콘도 회원권 구입에 사용했다. 변변한 복지시설 하나 없는데다 직원들에게 개별 지급할 경우 의미가 없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조달청 관계자는 19일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편히 쉴 수 있게 하기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3억 1000만원을 받은 관세청은 이번주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용처를 확정할 계획이다.50%는 콘도를 구입하고 나머지 50%는 우수 직원 및 우수 부서·기관 등에 지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7000만원을 받은 산림청도 5000만원을 콘도 구입비용으로 배정했다. 관계자는 “자체 자연휴양림이 있지만 직원들이 사용하기엔 눈치(?)가 보여 꺼리게 되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2000만원은 본청 각과와 소속기관별로 배분했다. 병무청 역시 혁신 포상금 3000만원으로 콘도 회원권(3개)을 구입했다. 병무청은 콘도를 혁신 워크숍 등의 장소로 활용하고 연간 사용일수 제한에 따른 인센티브를 우수 직원들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 관계자는 “좋은 환경에서의 휴식은 업무능률을 올리는데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盧 절대신임? 인사개혁 가속?

    盧 절대신임? 인사개혁 가속?

    조창현 중앙인사위원장이 유임된다는 것은 정부 안팎에서 어느 정도 소문나 있었다. 하지만 조 위원장이 현 정부에서 최고령자(70)이고, 국민의 정부때 임명됐기 때문에 ‘설마’라는 의문도 함께 가졌던 게 사실이다. 게다가 그동안 정부는 ‘연임 불가원칙’과 함께 ‘장관의 경우 2년만 하면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힘들어한다.’는 이유로 2년 넘는 장관들이 거의 교체돼 연임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이런 가운데 조 위원장의 유임은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거나, 인사원칙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온다. 그가 임기제 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유임되는 케이스여서 5∼6월에 집중된 공기업 사장 인사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16일 “조 위원장이 학자 출신이면서도 경실련 공동대표, 정부혁신추진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과 인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보여준 성공적 리더십과 변화관리 역량이 높게 평가됐다.”고 연임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고위공무원단제 시행을 앞두고 인사혁신 과제가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공직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강직하고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유연한 자세로 재임중 설계한 인사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미 지난달 ‘연임’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들에게 “고위공무원단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당분간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며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중앙인사위 공무원들은 차기 위원장 임명에 대비한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지난 12일부터 해외 출장 중이다. 프랑스 등 고위공무원단과 관련된 선진국의 인사위원회 운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예산처·조달청 ‘추진’…노동·복지부등 ‘검토’

    지난 3월 행정자치부가 ‘팀제’를 전면 도입한 이후 각 부처와 자치단체들도 도입 여부를 놓고 부산한 움직임이다. 하지만 전 부처에 확산하겠다는 행자부의 방침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 행자부의 성공여부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도입 여부를 저울질하거나, 부분 도입을 추진하는 수준이다. 16일 행정자치부와 각 기관에 따르면 현재 기획예산처와 조달청이 팀제 도입을 위해 직제 개정을 행자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2개본부만 팀제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달청은 본부 전체를 팀제로 바꾸는 것을 추진 중이다. 소방방재청도 6월 중 팀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와 노동부·보건복지부 등도 도입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고, 재정경제부도 부분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나머지 부처는 아직 행자부의 성공 여부를 살피고 있는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아직 도입된 곳이 없지만 행자부가 쏟는 애정은 각별하다. 중앙부처는 정부평가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파급 움직임이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는 그에 비하면 아직 더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팀제를 전파하려는 분위기다. 우선 ‘혁신선도지자체’를 지정·운영해 팀제 도입을 확산할 방침이다. 자치단체 가운데 팀제 등 정부혁신모델을 시범 실시하는 기관을 선정, 정부 지원을 늘린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자치단체 부단체장 토론회’처럼 각종 토론회나 워크숍 등을 꾸준히 열어 팀제 도입 필요성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대통령소속 위원회 통합 필요

    대통령 소속 위원회의 기능이 일부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용역비도 허술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일 감사원이 발표한 국회감사청구사항인 ‘대통령 소속 위원회의 설치·운영 및 예산집행 실태’감사 결과에서 드러난 내용이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국회에서 감사를 청구한 ‘경전철사업 추진실태’와 ‘책임운영기관 지정 및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도 발표했다. 감사원이 국회요청에 따라 22개 대통령 소속 위원회를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일부 위원회의 경우 유사기능을 중복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특히 유사기능을 통합하는 등의 신축운영이 필요하다고 감사원은 말했다. 인건비를 부당 지급한 사례도 적발됐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교육혁신위원회는 지난해 용역비 지급대상이 아닌 공무원 여섯 명에게 모두 1200만원을 지급했다. 정책기획위원회도 용역참여 연구원에게 1900만원 정도를 부당하게 줬다. ●8개 책임운영기관 요건 못갖춰 감사원은 또 책임운영기관 관련 감사에서 책임운영기관제도가 당초 취지와 달리 사업성이 부족한 기관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2005년 현재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23개 기관 가운데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소, 수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 항공기상대 등 8개 책임운영기관은 독립성과 자율성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중앙행정기관은 소속 책임운영기관의 인사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하는데도 불구, 일부에선 직접 승진자를 결정하는 등 책임운영기관 인사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김해 경전철사업 재조정해야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 위원회가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참여정부 출범 이전 18개 위원회가 설치돼 있었으나 출범 이후 5개는 폐지되고 9개가 새로 설치돼 현재 22개가 설치돼 있다.”면서 “위원회가 4개 늘었지만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제도적 큰 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부산∼김해간 경전철사업의 경우 교통수요가 과다하게 예측돼 사업계획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건설교통부에 통보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룰라 브라질대통령 23일 訪韓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3∼26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6일 발표했다. 룰라 대통령의 방한에는 브라질 기업인 150여명이 동행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룰라 대통령은 25일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자원 분야 등의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와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정부혁신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룰라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노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산림·관세·조달청

    ●산림청 경사, 산불에 ‘발목’ 산림청은 강릉 소재 동부청이 80년 만에 승격(국장급기관)되는 등 잔칫상을 받아놓고도 좌불안석. 산림청은 당초 2일자로 국장 등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산불이 잦아들지 않자 관련 부서와 지방청 관련 인사를 산불 조심기간이 끝나는 15일 이후로 연기. 이와 함께 동부·남부청 승격 행사 등도 축소하기로 하는 등 자중하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산불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자칫 오해를 받을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고 한마디. ●관세·조달청 혁신경쟁 2라운드 지난해 정부혁신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관세청과 조달청이 혁신경쟁 2라운드에 나서 눈길. 특히 수장인 김용덕 관세청장과 최경섭 조달청장이 재경부 차관 후보로 거론되면서 열기는 점입가경.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관세청은 지난해 조달청에 넘겨준 인사혁신에 신경을 집중하는 반면, 조달청은 고객 만족도 제고 등에 골몰하고 있다는 소문. 한 관계자는 “선의의 경쟁은 자극제가 된다.”면서도 기관장 경쟁설에 대해서는 평가절하. ●“진실하게 규명되길…” ‘사할린 유전사업’ 후폭풍이 김세호 건교부 차관에 이어 신광순 철도공사 사장의 퇴임을 촉발. 신 사장은 4일 대전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번 일로 3만여 철도인들의 마음고생이 심했고, 특히 (기관에)소환돼 조사받은 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표출. 앞서 퇴진한 김 차관에 대해 “애처롭다.”고 심경을 밝힌 그는 유전사업을 ‘반면교사’로 삼아 수익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 그는 “많은 숙제만 던져 놓고 떠나게 돼 아쉽다.”면서 “선로의 자갈 하나라도 깊은 애정으로 바라보겠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하기도. 105년 국영 철도를 마무리한 마지막 철도청장이자 초대 공사 사장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이로써 4개월 만에 중도하차.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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