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부혁신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동화작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메모리얼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부실기업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오클랜드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0
  • 靑, 16명 차관급 인사 단행...기재부 1차관에 이호승 靑비서관

    靑, 16명 차관급 인사 단행...기재부 1차관에 이호승 靑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장 등 16개 부·처·청·위원회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차관급 인사 교체가 14일 이뤄졌다. 우선 인사혁신처장에 황서종(57)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이호승(53)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제2차관에 구윤철(53) 기재부 예산실장이 임명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문미옥(50)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54)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김용삼(61) 문화부 종무실장이 임명됐다.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박선호(52)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학도(56)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조달청장에 정무경(54)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 정문호(56)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 김경규(54)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진숙(58)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 차영환(54)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병구(55)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52)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60)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각각 발탁됐다.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비서관들이 대거 부처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조만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지역정보화학회, ICT 활용한 전자정부 고도화·디지털 정부혁신 논의

    한국지역정보화학회, ICT 활용한 전자정부 고도화·디지털 정부혁신 논의

    오는 13일 서울시 마포구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ICT를 활용한 제4차 산업혁명 촉진 및 전자정부고도화와 디지털 정부혁신 서비스 확산’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지역정보화학회(회장 정진우·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정보개발원(원장 지대범)과 함께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 동안 동계학술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디지털 정부혁신서비스 확산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삶의 질 개선’과 ‘ICT를 활용한 제4차 산업혁명 촉진과 전자정부 혁신성과 고도화’ 2개의 세션에서 관련된 소주제로 여러 논문들이 발표된다. 발표 후엔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ICT 정책과 전자정부를 고도화하는 방안과 정부 혁신의 확산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방안이 논의된다. 정 회장은 “현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 분야가 정부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인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회의 일관된 테마는 ‘정보화 민 전자정부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촉진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이며 이번 학술대회도 이에 걸맞은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평남 서울시의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행정안전부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 재난협력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행정안전부 재난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김평남 시의원이 위촉된 행정안전부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는 9개 정책분야별로 각계 전문가 12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내년 9월 24일까지 1년간 행정안전부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는 산하에 기획조정분과, 정부혁신조직분과, 지방자치분권분과, 재난협력분과 등 9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행정안전부의 기본정책·발전계획·분야별 행정개선 사항 등에 대한 자문과 새로운 정책들을 건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정책자문위원회 재난협력분과위원으로 위촉된 김 의원은 “다양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으로 지금은 민·관의 지적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1년간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민안전을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정책의 수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블로그] 때아닌 ‘대국민 오디션’ 열풍 휩싸인 행안부

    [관가 블로그] 때아닌 ‘대국민 오디션’ 열풍 휩싸인 행안부

    이달만 ‘국민투표형 정책’ 4건 진행 “참여 국민 모집 어려움” 볼멘소리 ‘결과 왜곡’ 없게 투표자 모으기 골몰행정안전부가 때아닌 ‘대국민 오디션’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대대적으로 국민이 직접 투표하는 정책 행사를 선보이는 것인데요. 행안부가 이달에 진행하는 ‘대국민 투표형 정책’만 4건입니다. 국민 참여 정책 콘퍼런스,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정부혁신 최우수사례 선정 등입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14일 “국민이 직접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면 정책 홍보도 되고 국민 참여율도 높아져 일거양득”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국민 투표에 참여할 국민을 모으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일선 공무원들의 볼멘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대국민 투표형 정책의 관건은 많은 투표자를 모으는 것입니다. 참여 인원이 너무 적으면 ‘결과의 왜곡’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우수한 정책을 선보인 지자체를 가려내는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가 그러합니다. 특정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한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정부혁신 담당과들은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방법을 짜내고 있습니다. 전문성 있는 용역업체에 행사를 맡기는가 하면, 고육지책으로 참여자에게 기프티콘을 주는 유인책을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TV 오디션의 대국민 투표는 프로그램을 보고 직접 참여하면 그만이지만, 정부가 진행하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은 일일이 공무원이 홍보에 나서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관련 정책을 진행할 때마다 각각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행안부는 각각의 부서들이 개별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나 ‘광화문 1번가’ 같은 대표성 있는 플랫폼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려고 행안부는 내년에 국민 참여 포털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국민이 한 곳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정책행사의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입니다. 공무원들이 여기에 거는 기대도 상당한데요. 과연 내년엔 공무원들이 ‘투표자 모으기’ 대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위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행정안전부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 재난협력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행정안전부 재난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김평남 시의원이 위촉된 행정안전부 제2기 정책자문위원회는 9개 정책분야별로 각계 전문가 12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내년 9월 24일까지 1년간 행정안전부 주요정책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회는 산하에 기획조정분과, 정부혁신조직분과, 지방자치분권분과, 재난협력분과 등 9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행정안전부의 기본정책·발전계획·분야별 행정개선 사항 등에 대한 자문과 새로운 정책들을 건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정책자문위원회 재난협력분과위원으로 위촉된 김 의원은 “다양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으로 지금은 민·관의 지적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라며 “앞으로 1년간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민안전을 위해 행정안전부 재난정책의 수립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보다 12%p 올랐는데도 정부 신뢰도 36%…OECD 32→25위

    지난해보다 12%p 올랐는데도 정부 신뢰도 36%…OECD 32→25위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아태지역회의 분과회의에서 발표한 ‘정부 신뢰도 변화 추이 및 주요 결정 요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정부신뢰도 조사 결과 정부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국민 비율은 36%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각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하십니까’(Do you have confidence in national government)를 묻는 것으로 여론조사 회사 갤럽이 진행한다.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은 2017년 24%에서 12%포인트 상승했으며, 정부신뢰도 순위는 2017년 32위에서 2018년 25위로 7계단 상승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부패 척결, 국민과의 소통 확대, 재난 대처체계 개선 등 정부혁신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조사와 분석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OECD는 2007년 이후 격년마다 발간되는 ‘한눈에 보는 정부’(Government at a Glance) 보고서에서 정부 신뢰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순위를 발표하는 해가 아니지만 KDI가 OECD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OGP 회의에서 발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은혜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등 학부모 위협 행위 엄정 조치”

    유은혜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등 학부모 위협 행위 엄정 조치”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대해 사립유치원 최대 조직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립유치원의 집단 휴원 등 단체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담회를 열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관계부처 간담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이은항 국세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 단체의 집단행동이 있을 경우 공정위 차원의 조사에 대해 공정위와 협의하고, 국세청과는 교육청 감사·비리 신고 조사 결과에 대한 세무조사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여당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25%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1년까지 40%로 확대 △2020년까지 국가 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 전면 도입 △개인 유치원 법인화 전환 유도 △사립유치원 설립자·원장 결격사유 강화 등을 담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정부는 사립유치원이 집단 휴원할 경우 공정위에 담합 조사를 의뢰하고 개별 유치원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이미 엄포를 놓은 상태다. 유 부총리는 또 일부 사립유치원이 폐원할 경우 인근 국공립유치원과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보낼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논의하고, 돌봄 서비스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유 부총리는 “유치원·어린이집을 안전한 교육·보육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저출산 대책”이라면서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일부 사립유치원이 집단휴업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 방향에 변함이 없으며 학부모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 그리고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수용해줄 것을 거듭 강조하며 “정부와 유치원·어린이집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혁신’ 공유…전세계 리더들 대거 한국 온다

    ‘정부혁신’ 공유…전세계 리더들 대거 한국 온다

    아프가니스탄 부통령·OECD 사무차장 등 58개국 고위 인사·시민단체 600명 참석 열린정부 발전방향·反부패 등 논의 전 세계 지도자급 인사들이 ‘정부 혁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국제기구 고위급 관계자부터 시민단체 리더까지 대거 방한해 미래 발전방향을 폭넓게 논의한다.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특별주간’(10월 24일~11월 7일)을 맞아 다양한 국제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정부혁신특별주간 중에 사와르 다네쉬 아프가니스탄 부통령을 비롯해 산자이 프라드한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사무총장, 리우 진민 사무차장, 마리 키비니에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등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다음달 5~6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2018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는 열린정부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다. 세계 58개국 인사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열린정부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이 마련된다. 반부패와 참여민주주의 등 20개 소주제에 대한 시민참여 분과회의도 열린다. 세계은행 부총재 출신인 프라드한 OGP 사무총장이 직접 열린정부와 시민참여에 대한 국제 사회의 흐름을 소개한다. 24~26일에는 인천 송도G타워에서 ‘2018 아시아·태평양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빈부 격차와 환경 오염, 기후변화 등 인류가 맞닥뜨린 ‘개발의 부작용’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웨스틴조선호텔서 진행되는 ‘OECD E-리더스 2018 서울회의’는 OECD 국가 간 전자정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다. OECD 36개 회원국 최고정보화책임관(CIO)과 전자정부 담당자, 비회원국 전자정부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 정부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찾는다. 다음달 6~7일에는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아시아오픈데이터파트너십(AODP) 회의·오픈데이터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주요 국가 간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이 참여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다양한 국제행사를 통해 정부혁신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왔다”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다른 나라들과 협력 체계도 긴밀히 구축해 국제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몰카범’ 경찰·성추행 교사… 솜방망이 징계가 그들을 키웠다

    [관가 인사이드] ‘몰카범’ 경찰·성추행 교사… 솜방망이 징계가 그들을 키웠다

    작년 국가·지방 공무원 성범죄 400건 특수강간 등 강력범죄도 매년 증가세 10명중 6명 교육 공무원…4년새 3배↑ 경찰관도 급증…중징계는 36%에 그쳐 내년 100만원이상 벌금형땐 즉시 퇴출국정감사에서 유독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 있다. 각 부처 일부 공무원들이 저지른 성범죄와 이들에게 내린 솜방망이 징계다. 각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성범죄는 해마다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다. 그럼에도 징계 수위가 낮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면치 못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내년부터 공무원의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는 법이 시행되는데 어느 정도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성폭력처벌법 위반 공무원 4년간 288명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가·지방공무원이 저지른 성범죄 건수는 400건이었다. 2013년(191건)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총 1475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강간이나 강제추행이 대다수(1251건·84.8%)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몰카’ 범죄가 두 번째(182건·12.3%) 자리에 올랐다. 인사혁신처가 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는 더욱 충격적이다. 특수강도강간, 미성년자·장애인 강간, 친족 강간 등 죄질이 상대적으로 더 나쁜 범죄에 해당하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88명이나 됐다. 2014년 36건이었던 성폭력처벌법 위반 건수는 2015년 89건, 2016년 78건, 지난해 85건으로 증가세다. 부처별로는 교육부 공무원들의 성범죄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건수(85건) 중 가장 많은 54건(63.5%)이 중·고등학교 교사를 포함한 교육부 공무원이 저지른 것이었다. 2014년(18건)에 비해 3배 늘었다. 지방교육청 공무원도 2013년 성범죄 34건에서 지난해 135건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민중의 지팡이도 ‘제 식구 감싸기’ 부산지방경찰청 소속 경감 A씨는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미리 들어가서 기다렸다. 옆 칸에서 여성이 용변을 보는 소리가 들리자 변기를 밟고 올라서서 이를 내려다보다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위 B씨는 몰카범을 단속하긴커녕 몰카범을 자처했다. 지하철 열차와 승강장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걸렸다. 둘 다 지난해 12월 해임됐다.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행안위)이 공개한 경찰공무원의 성 비위 민낯이다. 성범죄를 단속해야 할 경찰관의 성범죄는 매년 늘었으며 이들에 대한 징계도 솜방망이 수준이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실(행안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209건의 경찰관 성범죄가 확인돼 징계가 내려졌다. 2015년엔 경찰 성범죄 건수는 50건이었는데 2년 만인 지난해 78건으로 급증했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24건의 경찰관 성 비위가 적발됐다고 조 의원실은 밝혔다. 이들에 대한 징계 수위는 높지 않았다. 중징계로 분류되는 파면·해임은 76건(36%)에 불과했고 상대적으로 경징계인 정직(38%)과 강등·감봉·견책(26%) 순이었다. 솜방망이 징계로 제 식구를 감싼 것은 경찰청뿐만이 아니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각종 문제를 일으킨 해양수산부 공무원 159명의 징계 현황이 나온다. 이 중에서 성범죄에 연루된 4명 중 2명에게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정부 부처 중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는 고용노동부도 마찬가지였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용부 임직원의 성 비위는 8건이 적발됐는데 성매매·성추행으로 적발된 직원 2명에게 견책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수부·고용부, 가장 낮은 ‘견책’ 징계 내년 4월부터 성 관련 범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들은 즉시 퇴출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검토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성희롱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겐 실·국장 보직제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부 교수는 “그간 공공부문에서 (성희롱 등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내년 시행되는 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공무원에 대한 성 인지 교육을 넘어 인사상 불이익을 비롯한 강력한 조치들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스마트폰 지문 등록한 미아, 39분 만에 엄마 찾았다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스마트폰 지문 등록한 미아, 39분 만에 엄마 찾았다

    세상의 정보가 자본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의 지문이나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안전 자본’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부모의 스마트폰을 통해 자녀의 지문을 등록하고 일반인도 길 잃은 아동의 지문 정보를 경찰에 보내면 실종사건 발생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젊은 여성이 늦은 밤 평소 귀가 패턴과 다른 방식으로 이동하면 인공지능(AI)이 이를 분석해 지정된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줘 확인하게 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된 생활방사능 관련 정보도 제공해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런 것들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토털케어 시스템’이 필요한 때가 왔다.●“스마트폰으로 미아 정보 경찰에 제공” 서울의 한 도로변에서 여자아이가 혼자 서 있었다. 아이를 발견한 경찰이 집 주소와 연락처를 물었지만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울기만 했다. 경찰이 아이를 지구대에 데려와 지문을 입력했다. 그러자 곧바로 아이의 신원이 확인돼 부모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경찰은 2012년 ‘지문 사전등록제’를 도입했다. 이는 아동이 사전에 등록한 지문 정보로 거주지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제도다. 지문 정보를 등록한 아동은 부모를 찾는 데 평균 39분이 걸리지만 지문 정보가 없는 아동은 평균 82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8세 미만 아동 가운데 지문 사전등록을 한 아동은 올해 4월 기준 169만 5171명으로 전체의 48.2%에 그쳤다. 지문 사전등록에 대해 모르거나 경찰서를 찾아가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지문 사전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전체 아동의 절반이 넘는다. 현재 국회에는 4세 미만 아동의 지문 사전등록을 의무화하는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 때문에 법 개정을 전제로 누구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간단히 지문을 등록하고 일반인도 길 잃은 아동의 지문을 스마트폰에 입력해 경찰에 신상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아동 실종자 수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10세 미만 아동들은 실종 때 집 주소나 연락처를 물어봐도 긴장해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지문 정보가 없으면 부모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활용해 안전한 여성 귀갓길 책임 야근이 잦은 한 직장 여성이 늦은 귀갓길 도중 자신을 뒤따르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 마스크를 낀 정체 모를 남성이 모자를 눌러쓰고 그의 뒤를 밟았다. 이 여성은 얼마 전 서울시 ‘안심이 앱’(안심 귀가 서비스)을 내려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을 힘껏 흔들었다. 2~3분쯤 지나자 저 멀리서 경찰차 사이렌이 들렸고 당황한 남성은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 안심 귀가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이나 지자체 직원이 여성의 귀갓길을 동행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당사자가 술에 취하거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가 없어 이런 제도가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사자의 동의 하에 AI를 활용해 동선 패턴을 분석, 이상 신호 발생 때 주변에 알려 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이를테면 여성이 평소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귀가하거나 밤 늦게 산이나 저수지 등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하면 등록된 가족에게 알려 주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이 보급되면 늦은 밤 나 홀로 귀갓길은 물론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 등 여러 위험 상황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진 행정안전부 혁신기획과 팀장은 “최근 경기 안양시가 ‘스마트폰 안전 귀가 서비스’ 앱을 만들어 인근 도시와 공유해 지자체 간 벽을 허물고 세금도 아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참여와 협력 정신에 기반한 정부혁신 정책”이라고 말했다. ●생활방사능 다양한 정보라도 제공해야 ‘라돈 침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돼 가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라돈 검출로 파장을 일으킨 대진침대 리콜 사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까사미아와 가누다 등 다른 제품에서도 라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제 생활방사능은 일부 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진침대 사용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섰지만 피해 구제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아 보인다. 라돈 제품을 사용해 건강에 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인과 관계를 입증하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의 대처도 소극적이어서 당분간 소비자 스스로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지역별 방사능 수치나 품목별 라돈 수치 등을 모아 제공하고 주민이 직접 방사능 수치를 측정할 수 있게 기기를 상시 대여하는 서비스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고] ‘소확행’ 실현하는 정부 혁신/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기고] ‘소확행’ 실현하는 정부 혁신/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2018년 트렌드 중 하나로 ‘소확행’(小確幸)을 선정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든 신조어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한다. 직장인이 유연근무를 신청해 퇴근 후 평소에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나, 학부모가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보행로를 통해 안전하게 하교하는 자녀를 바라보는 것 모두 일상 속의 작은 행복이다.새 정부 혁신은 일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거 정부 혁신이 전문가 위주 하향식, 행정부 내부의 혁신에 그친 반면 현 정부는 인권, 안전, 공동체 등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실제 국민 삶의 질 개선과 직결되는 혁신을 추구하고자 한다. 정부 혁신은 정책의 큰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국민 삶 속의 아주 사소한 것부터 개선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국민의 크고 작은 여러 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정부 혁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정부 혁신은 중장기적 사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3월 정부혁신종합추진계획 발표 이후 반년이 흐른 지금, 당장 큰 변화가 보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혁신의 물줄기는 흐르기 시작했고 점차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정부는 구석구석 더 적극적이고 섬세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국민청원안전검사제’가 있다. 먹거나 피부에 닿는 물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민이 원하는 식의약품을 검사하고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제도이다. 새 정부 혁신은 국민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사는 국민까지 고려한다. 올해 7월부터 국립자연휴양림 2곳(산음, 검마산)에서는 반려견과의 동반입장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얼핏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작은 것까지 정부 혁신의 손길이 미쳐야 한다. 새 정부 혁신이 추구하는 목표 중 ‘더 나은 삶의 질 지수’ 상승이 있다.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지키고 만드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도리이자 정부 혁신의 궁극적인 성과이다. 올해도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금까지가 혁신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보다 나은 정부”의 가시적 변화를 하나씩 만들어야 할 때이다.
  • 이해찬이 쏘아올린 ‘공공기관 지방이전’…산은·기은 제외될 듯

    이해찬이 쏘아올린 ‘공공기관 지방이전’…산은·기은 제외될 듯

    與 “122곳 모두 해당되진 않아” 선긋기 ‘밀어붙이기식 추진 않겠다’는 점도 강조 김성태 “서울 황폐화 의도” 공세 강화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당정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과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122개 기관 중 실제로 이전을 추진해야 할 기관을 분류하고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대표가 언급한 122개 기관에는 한국산업은행과 IBK 기업은행, 대한적십자사, 우체국시설관리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술보증기금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에서 당정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된 산은과 기은 등은 이전 대상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5일 “산은 등 기타 공공기관은 지방 이전 대상이 아니라고 들었다”며 “우선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분류하는 초안 작업을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한 뒤 당정 협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는 122개 기관은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겨 가도록 당정 간에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이전은 노무현 정부가 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한 153개의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옮겼다. 이 법은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을 단계적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했다. 그렇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언급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라는 현행 법 규정에 따라 ‘재추진’하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 공공기관 본사 이전을 놓고 지방자치단체끼리 경쟁하는 부작용도 나올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 듯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가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전체 122개 공공기관이 모두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지방 이전이 가능하고 필요성이 있는 기관과 그렇지 않은 기관을 검토해 안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서둘러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를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이를 둘러싼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은 이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공세를 강화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사실상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인 서울을 황폐화하겠다는 의도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서울에 있어야 할 부분이 있고 지방에서 육성 발전시켜야 할 산업과 정책이 있다”면서 “무조건 수도권에 집중된 부분을 분산시키는 게 마치 최선의 방안인 것처럼 일방적인 입장을 제시한 실세 민주당 당대표의 입장이 우려스럽다”고 했다. 다만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지낸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개인 의견으로 말하긴 그렇다”며 “여러 사람과 이야기해 본 뒤 말하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전 대상으로 거론됐다가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산은과 기은 등 일부 기관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다른 국책은행 관계자는 “참여정부 때에도 지방 이전 이슈가 있었지만 은행에서 구체적으로 준비한 적은 없어 이번에도 특별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회문턱 못 넘는 통계청 독립 보장 청장 임기 법제화

    황수경 통계청장의 교체로 촉발된 통계청의 독립성·중립성 문제가 정치권을 덮쳤다.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권을 중심으로 통계청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 통계청 독립성 강화 법안 발의 국회에서는 최근 청장의 임기를 보전하는 것과 통계청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 발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는 과거에 논의됐었던 ‘청장 임기제’ 등의 방안이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나온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통계청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통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통계청장의 임기 4년을 보장하고 연임을 가능케 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통계가 공표 전에 다른 기관에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범여권인 민주평화당도 통계청장 교체 논란과 관련해 3일 “현재 기획재정부의 외청으로 있는 통계청의 독립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며 관련 논의의 불을 지피고 있다. ●13년 전 통계청장 임기제 도입 검토 하지만 법안 처리와 논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정권과 19대 국회에서도 통계청장의 중립성과 임기 보장을 두고 논의와 법안 발의가 이어졌지만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때인 2005년 2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자 국가통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통계청장의 임기제·공모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법제화로 이어지지 못했다. 19대 국회 때인 2013년에는 당시 박남춘·김현미·정청래 의원이 통계청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통계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지적정보 구축… 국토 가치 높일 것”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지적정보 구축… 국토 가치 높일 것”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에 부딪혔을 때 공간 위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 119에 전송하는 기관이 바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다. 2015년 대한지적공사에서 사명을 바꾼 LX는 200만여 필지에 달하는 우리나라 국토를 측량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창학 LX 사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LX는 국민의 토지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X가 대한민국 영토를 넘어 해외 시장과 ‘디지털 국토’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무대에서 새로운 비상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아직 LX를 모르는 국민이 많다. -LX는 지난 40년 동안 지적 사업을 수행하는 전담 기관이었다. 3년 전 대한지적공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꾸고 공간 정보 사업으로 업무 영역을 넓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토 정보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정확하고 다양한 디지털 지적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가 5년 단위로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를 실시하듯, 이제 국토 분야에서도 디지털 맵을 구축해 일정 기간마다 업데이트해야 한다.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LX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랜디’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홍보에 활용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LX의 역할은. -구글, 테슬라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꼽는 핵심 경쟁력은 공간 정보다. 공간 정보가 다른 산업 분야와 융복합되면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X는 국민 누구나 공간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 정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평면적인 위치 정보에서 벗어나 3차원의 입체적 위치 정보를 토대로 한 정밀한 공간 정보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자율주행차에서도 LX의 역할이 크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정밀 지도와 센서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전체 교통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지적 측량 사업에서 드론(무인기) 등 핵심 기술을 활용하는가. -그렇다. 지적 측량은 땅의 ‘주민등록’을 만드는 사업이다. 산골 오지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위치와 형태, 경계와 면적, 지목과 지번을 통해 우리 국토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적 측량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이나 상습 침수지역에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을 활용했을 때 비용이 30%에서 50%까지 절감된다. 촬영 기간도 4배 이상 단축된다. →남북 관계 진전 시 LX가 할 수 있는 경협 방안은. -북한의 국토 정보를 구축, 정리하는 사업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LX가 결정하고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국토교통부, 통일부 등의 요청이 우선해야 하며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될 것이다. →지적 사업으로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혜택은 무엇인가.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속도감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경북 영주의 후생시장은 지적 재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토지 소유권 분쟁이 정리됐다. 또 구도심의 낡은 주거 복지가 개선된 결과 ‘전국 도시재생 선도 지역 평가’(2016)에서 최우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경북 포항의 지진 피해가 있었던 지역을 특별재생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지적 재조사도 참여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계획은. -우리나라의 지적 제도와 측량 기술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해 ‘우루과이 지적도 위치 정확도 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우리나라 위성인 아리랑 3호와 드론 측량을 활용한 첫 해외 진출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159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추진됐다. 이 밖에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 컨설팅 사업’ 및 세계은행 자금을 활용한 탄자니아의 컨설팅 사업 등이 추진된다. →LX의 공간 정보 기술을 스마트시티와 접목시킬 수 있을 것 같다. -LX와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쌍둥이 도시를 가상현실(VR)에 구현한 도시다. 교통 체증 등 도시의 누적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예측해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 투입된다. 전북혁신도시에 가장 먼저 이전한 LX는 스마트시티를 성공시켜 지역 균형 발전에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공공기관으로 다시 한번 앞서 나가고자 한다. →올해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공간 정보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018 스마트 국토엑스포’는 LX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어렵고 딱딱했던 공간 정보가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는지 국민 여러분께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며 그 중요성과 가치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스마트엑스포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공간정보, 더 나은 미래’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공간 정보에 더 많은 흥미를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VR과 홀로그램을 섞은 ‘혼합현실’(Mixed Reality)로 구성했다. 실제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공지능 기반의 컨트롤타워에서 상황을 접수하고 피해 범위를 분석함으로써 최적의 대응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가치 실천 계획은 무엇인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다. LX는 ‘The 좋은 일자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 용역 근로자 456명을 정규직화한 데 이어 2022년까지 공간 정보 분야 일자리 1만여개를 만듦으로써 양적·질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은. -‘부패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지난해 불거진 성 관련 비위 사건, 뇌물수수, 음주 운전 등 임직원 행동강령에 위반되는 문제를 일으킨 임직원을 엄중히 문책하고 인사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워라밸 LX’를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원년을 만들어 나가겠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창학 사장은 1959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2007년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전자정부국장을 맡았다. 이후 한국문화정보원장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5월부터 3년간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서 공간정보연구원장으로도 일하며 해외 사업 등을 추진했다. ■ LX는 어떤 곳? 1977년 대한지적공사로 출발해 2015년 한국국토정보공사(LX)로 사명을 바꿨다. ‘땅의 주민등록’이라고 할 수 있는 지적을 측량하고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국토 정보 전문기관이다. 토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거나 각 필지의 경계 또는 면적을 측량하는 작업을 한다. 해당 자료는 국토를 개발·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거나, 토지 평가 및 거래의 기준이 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 지적을 완성하는 것 역시 LX의 역할이다. 공간 정보를 통해 문화유산이 홍수, 지진, 방화 등으로 훼손될 것에 대비해 원형 복원을 위한 실측 자료를 확보하거나 낙후된 교량, 댐 등의 안전 대책을 수립하기도 한다. 또 ‘토지알림e’ 서비스 등을 통해 이용자의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 정보와 약국, 병원, 경찰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위치 정보도 알려준다.
  • 은평구, 민선7기 이끌 ‘은평내일자문단’ 발족

    은평구, 민선7기 이끌 ‘은평내일자문단’ 발족

    서울 은평구는 민선7기 공약사업과 주요 정책들에 대한 자문을 위해 지난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은평내일자문단’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은평내일자문단은 기존 정책평가자문단의 명칭, 기능 등을 민선7기 출범 체제에 맞춰 전환한 자문기구다. 앞으로 구정 장·단기 기본계획 수립, 공약사업의 추진·평가 및 수정·보완에 관한 사항, 정부혁신 추진, 구정 주요업무 시행에 관한 사항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13명이다. 경제, 도시, 교육, 복지, 문화, 재정, 환경 등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촉식 이후 회의에서는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 방향, 5대 분야별(주민이 주인인 은평,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더불어 잘 사는 은평,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 핵심내용 등을 공유했다. 자문단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토대로 은평내일자문단은 하반기 중 공약사업 실천계획의 수립 등 공약 구체화 작업을 위해 자문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내일자문단이 구정발전과 구민행복을 실현하는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행정에서도 자문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그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6곳 중 9곳 ‘새 인물’…행정경험 풍부 행시 30~35회 포진

    16곳 중 9곳 ‘새 인물’…행정경험 풍부 행시 30~35회 포진

    9곳 교체·6곳 유임…강원 연말 인사 행시 35회 이상길·박성호 발탁 ‘눈길’ 김희겸 부지사는 경기서만 3번 역임 한창섭 충북 부지사 ‘연고주의 타파’‘민선 7기’ 지방정부를 보좌할 광역시·도의 부시장·부지사 인사가 마무리됐다. 지역 행정경험을 거친 행정고시 30~35회가 대거 포진됐다. 행정안전부 부단체장 인사의 단점으로 지적된 연고주의도 일부 해소됐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3일자로 단행된 부산과 대구의 부단체장 인사발령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시·도) 인사가 일단락됐다. 시·도 부단체장 인사는 행안부와 지자체장이 협의해 이뤄지는데, 특히 행정 경험이 없는 이가 시·도지사로 선출되면 행정부지사와 부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서울은 부시장(3명)을 행안부와의 협의 없이 정무직으로 임명한다.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를 전후해 부단체장 교체가 이뤄진 곳은 모두 9곳이다. 부산과 대구, 충북, 경남, 인천, 경기, 전남 등 7곳은 7~8월에, 광주와 경북은 각각 지난 2월과 4월에 인사가 단행됐다. 강원은 연말에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과 울산, 세종, 전북, 충남, 제주는 새 단체장의 요청에 따라 기존 부지사·부시장이 계속 맡는다. 부단체장 행시 기수가 35회(1992년)까지 내려왔다. 이상길 대구 부시장과 박성호 경남 부지사가 대표적이다. 이 부시장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시 체육진흥과장과 과학기술팀장,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행안부 지방재정정책관을 역임했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대구에서 보내 누구보다도 지역 현안에 밝다는 평가다. 김경수 경남지사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박 부지사는 경남 김해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 울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 등을 맡았다. 지방행정·지방분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 행시 37회 출신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기존 조직 질서 등을 감안해 올해는 35회로 조율했다”고 전했다. 새 단체장이 대거 입성하면서 지역행정 경험이 많은 이들을 부단체장으로 선호한 것도 특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호흡을 맞출 김희겸 경기 1부지사는 수원 유신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1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행정2부지사, 보건복지국장, 경제투자실장, 이천 부시장, 부천 부시장,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경기도 한 곳에서만 부지사를 세 번이나 역임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박병호 전남 부지사는 광주 인성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0회(1986년)로 총무처와 대통령비서실을 거쳐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 행정자치부 조직정책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을 거쳐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으로 일했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미흡하기는 하지만 연고주의를 깨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한창섭 충북 부지사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4회(1991년)로 행정자치부(현 행안부) 과제관리팀장,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주캐나다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등을 거쳤다. 그가 충북과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충북도가 행안부 인사담당관을 비롯해 중앙부처 요직을 거친 그의 노하우를 높게 샀다는 후문이다. 정현민 부산 부시장은 부산진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0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시 센텀시티개발담당관과 기획혁신담당관, 미래전략본부장, 기획재정관, 일자리산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행안부로 전입해 지방행정정책관을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으로 일했다. 박준하 인천 부시장은 수원 농림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행시 34회(1991년)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행안부 인력개발기획과장과 방위사업청 감사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장,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등을 맡았다. 강원 부지사 임명이 유력했던 김성호 행안부 대변인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말에 단행될 강원도 인사 때 부단체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 디지털 1번지 스마트 메카로

    [현장 행정] 디지털 1번지 스마트 메카로

    서울 구로구는 2000년 초반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다시 태어났다. 1960년대 섬유·봉제산업 위주의 업체들이 모여 있던 구로공단이 명칭을 바꾸고 첨단·정보지식형 산업을 유치한 결과다. 현재 무료 와이파이가 전역에 설치돼 있을 정도로 발전한 구로구는 디지털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도시가 됐다. 구로구가 민선 7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스마트산업도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이어 간다. 구는 이미 지난해 1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담당하는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구 전역에 구축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하고 센서가 읽은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주고받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보편화된 하이패스 시스템, 자동차 원격 시동 및 블루투스 통화 등 각종 무선 장치가 대표적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1억원(총사업비 2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여기에 구비 2억 6400만원을 더해 다양한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치매어르신 안심서비스’다. 노인들이 손목에 밴드형 기기를 착용한 채 집, 경로당 등 기존에 지정한 안심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문자가 전송된다. 사물인터넷 기반 실종 예방 서비스 중 하나로 보호자는 언제든지 노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구는 스마트도시 정책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지난 25일 2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교수, 지역 내 기업인, 교사, 언론인 등 20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기성 계성초 교사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스마트시티를 체험할 기반을 지자체에서 먼저 구축해주면 좋겠다. 그렇게 구로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디지털산업단지에서 사업하는 인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로봇, 코딩, 3D프린팅, 가상현실(VR), 드론 등 융복합 과학교육을 지원하는 융합인재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고 신도림역에도 스마트도시 가상체험관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은평구,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은평구,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7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3회 정부혁신책임관 회의’에서 은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정부 장관, 사회혁신비서관, 중앙 및 시·도 정부혁신책임관 등이 참석했다. 은평구는 혁신동력과 기반구축, 자율적 과제발굴 등 4개항목·11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전국평균(61점)보다 20점이상 높은 85점으로 전국 69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은평구는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정부혁신전략회의에서 확정된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 기조를 반영해 총 49개 사업(44개혁신사업·5개 브랜드 사업)으로 구성된 ‘은평혁신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그간 민관협치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정책들이 의미있는 결실을 보게 돼 매우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정책과정에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행정혁신을 통해 50만 은평구민과 함께 은평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원스톱 민원센터’ 건립 추진하지만…“정부조직 개편 포함 근본적 처방 있어야”

    우리나라에서도 주민 편의 관점에서 공공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기는 하다. 최근 정부는 부처에 관계없이 모든 민원을 한곳에서 상담하는 ‘원스톱 민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고, 서울 등 지방자치단체도 비슷한 업무를 묶어서 한곳에서 처리하는 일원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런 노력이 정부나 지자체의 일부 업무를 단순 연계하는 수준에 불과해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제1회 정부혁신전략회의’를 열어 정부운영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칸막이 없는 정부합동 원스톱 민원센터 구축’도 포함돼 있다. ●지자체도 일원화 서비스 시작 지금까지는 주민이 민원 내용에 맞는 관계기관을 스스로 찾아 문의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러 종류의 민원을 원스톱 민원센터 한곳에서 문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이곳저곳 민원 기관을 찾아다니는 불편 없이 이곳에서 대부분 민원을 상담받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원스톱 민원 상담창구를 운영해 ‘국민콜’(110)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시·군·구 인허가 민원 원스톱 전담창구도 확산해 2022년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에 도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원스톱 민원센터는 상담 업무를 하나로 묶어서 제공하는 것으로, 호주 센터링크처럼 민원인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에까지 이르지는 못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진정한 의미의 ‘공공서비스 플랫폼’이 생겨나려면 정부조직 개편을 포함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비슷한 성격의 민원을 각각 다른 곳에서 처리해 생겨나는 불편을 줄이고자 ‘민원서비스 10계명’을 발표하고 2014년부터 세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불필요한 관공서 방문시간과 교통비용, 서류발급 비용 등을 줄이면 연간 300억원 가까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박원순 시장은 “민원서비스는 시민의 당연한 권리인데도 지금까지는 공무원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며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편의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민원서비스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그간 별도로 이뤄지던 기초노령연금 신청과 노인 교통카드 발급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했다. 65세 노인들이 관공서를 두 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주기 위해서다. ●“국가 사무 과감히 지방에 이양해야”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시와 구 등을 중심으로 현장 행정이 이뤄진다. 이곳을 공공서비스 거점센터로 삼아 진정한 의미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 사무를 과감히 지방에 이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장관의 책상] 사회적 가치와 공익광고의 역할/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장관의 책상] 사회적 가치와 공익광고의 역할/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저성장과 양극화로 개개인의 삶이 팍팍해지고 사회적 불만과 불신, 갈등이 심화되는 데 대한 반성으로 공동체를 회복하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회에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본법안’이 발의됐고, 정부는 지난해 7월 ‘사람 중심 지속가능 경제’를 새 정부의 경제정책 패러다임으로 천명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정부 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사회적 가치’란 지나친 이윤과 효율성의 추구로 인해 초래된 문제점들을 성찰하고 공공의 가치를 복원해 함께 잘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으로, 인권, 안전, 사회적 약자 배려,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의 내용을 포괄한다. 대부분의 국민은 사회적 가치의 개념을 다소 추상적이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고, 바쁜 일상으로 인해 더불어 사는 의미를 놓치고 사는 경우도 많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가 되므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사회적 가치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공익광고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공익광고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익적 목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협의회의 공익광고다. 1981년 ‘저축으로 풍요로운 내일’ 편을 선보인 이래 공익광고는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올바른 운전문화 정착, 상호존중과 배려, 일자리 나눔과 같은 사회적 가치에 대해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실천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갑질 근절이나 성 평등 사회 지향과 같이 최근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주제들도 곧 다룰 예정이다. 방송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국민 화합과 조화로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적 책임을 가진 매체이며, 공익광고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실질적인 수단이라 할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익광고를 통한 사회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방송사가 공익광고를 적극 편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방송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 아닌 함께 잘사는 사회로의 변화가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오랜 세월 국민과 함께해 온 공익광고가 사회적 가치와 성장의 열매를 공유하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