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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남북정상회담] 1차땐 ‘하늘길’ 2차땐 ‘기찻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대표단이 육로로 갈 수 있도록 (북측에)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철로로 가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논의는 남북간 실무회담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그렇다고 강하게 부인하지도 않았다. 이 장관은 이어 “이미 육로로 여러 대표들이 오고 간 사실이 있기 때문에 북측이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음주 개성 실무접촉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5월 경의선 열차가 시험운행된 만큼 경의선 열차를 통한 방북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 이를 북측에 적극 제안할 방침이다.7년 전 1차 남북정상회담이 서해 직항로로 ‘하늘길’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기찻길’을 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시험운행에 이어 실제로 경의선을 이용한다면 사실상 경의선 개통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평양까지 열차를 타고 가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평양까지 열차로 직행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정부는 열차 방북이 어려울 경우 처음부터 도로를 이용, 판문점을 통과해 평양까지 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의선 방북이 성사될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개성에 도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개성까지 내려와 함께 개성공단을 둘러보는 역사적인 이벤트가 연출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북 노선과 일정 등은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경호 문제 때문에 마지막까지 비밀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김 법무, 靑과 코드 갈등설… 끝내 낙마

    김성호 법무장관이 참여정부와의 코드 문제로 결국 낙마했다. 본인의 사의표명을 청와대가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다. 서로 코드가 맞지 않아 불편해 하던 터라 낙마의 시기와 형식을 청와대와 사전 조율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지난주 초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최근 언론에 거취 관련 보도가 잇따라 인사권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낙마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김 장관의 교체를 노 대통령에게 건의해 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본인 사의가 분명했다.”면서 “청와대 압력에 의해 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도 “정책적으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특별히 갈등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동안 김 장관이 도저히 참여정부의 코드와 맞지 않아 청와대 내부에서 교체를 먼저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이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규정이 위헌이 아니라고 한 발언이나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이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한 발언 등이 청와대 핵심의 의중을 거슬렀다는 것이다. 청와대에서는 경남 남해가 고향인 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의 진위를 본인에게 확인하는 과정까지 거쳤다는 후문이다. 본인의 부인으로 4월 출마설이 일단 진정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청와대와의 복합적인 앙금이 김 장관의 낙마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김 장관의 교체설을 흘린 일부 언론 보도의 출처가 김 장관 주변이라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지난 4월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직후부터 계속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청와대측에 전달해왔으나, 농업부문의 대책을 마련하느라 사임 시기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FTA 추진 과정에서 재경부, 외교통상부 등의 ‘개방 논리’에 맞서 왔다. 재임 중 가벼운 심장 수술을 받는 등 건강 문제도 사의의 이유로 거론된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정통부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방향이 정리돼 사의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정통부 내에서는 노 장관과 유영환 차관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았다는 말도 없지않다.박찬구 오상도기자 ckpark@seoul.co.kr
  • 한국우주인후보, 최초는 아니지만 최선 다할 것

    지난 5개월동안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아왔던 한국 우주인 후보 고산(30)-이소연(28)씨가 지난 4일 일시 귀국했다.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국내에서 실시되는 18개 주제의 우주과학실험에 대한 임무훈련에 참가한다. 6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이달말에 있을 최종 후보 선정과 관련, “선의의 경쟁은 꼭 필요하다.”며 “누가 되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씨는 이어 “훈련 중 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에 “훈련기간도 비행의 일부분이다.”라는 러시아 교관의 말을 인용하며 “몸은 지상에 있지만 마음은 이미 우주에 가 있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씨도 “최초는 아니지만 최고의 우주강국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며 “남은 기간동안 더욱 노력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이 두 후보는 우주과학실험 임무훈련을 포함한 국내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26일 다시 러시아로 출국,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하반기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나우뉴스TV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쇠고기 검역 전면중단

    美쇠고기 검역 전면중단

    정부가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전면 중단했다. 최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인 ‘등뼈(척추)’가 발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서울신문 8월2일자 1면 보도> 그러나 전면수입중단 조치가 아니어서 교역과 시중 유통물량 판매는 가능하다. 미국 검역 체계의 심각한 허점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부는 2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수입된 쇠고기 18.7t(1176상자)을 검역한 결과 1개 상자에서 현행 수입위생조건상 광우병 특정위험물질로 간주된 척추뼈가 발견됐다.”면서 “이에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림부는 당장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 수입중단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측의 해명이나 보완조치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간 쇠고기 교역은 가능하되 수입된 물량은 검역 창고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미 검역을 마쳐 시중에 풀린 쇠고기의 판매에는 지장이 없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지역난방공사·한전KPS 올해안에 상장키로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전KPS는 연내에, 기은캐피탈은 내년 1월 상장된다. 구주 20%를 공모하는 방식이 유력하며 이 경우 증시 공급 물량은 3개 기업을 합쳐 184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기업 1∼2개를 추가로 상장시키는 방안도 검토된다. 정부는 3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우량 공기업 상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12월 말에 상장될 지역난방공사는 주식분산 요건과 유통주식 물량요건(100만주 이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20% 공모와 함께 액면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상장될 한전KPS도 구주 20% 공모에 액면 분할이 추진된다. 정부는 구주 20%를 공모할 경우 총공모금액을 1842억원, 시가총액을 9212억원으로 추정했다. 공모가격은 ▲지역난방공사 3만 8930원 ▲한전KPS 1만 8960원 ▲기은캐피탈 1만 8480원으로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쩐의 전쟁’ 박신양·박진희 서민금융 홍보대사로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박신양과 박진희가 서민금융의 전도사로 나선다. 재정경제부는 18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두 배우를 서민금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1년 간 금융 소외계층에 저리로 대출해 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등 서민금융 정책을 홍보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권 부총리는 위촉장을 수여한 뒤 “두 분이 가진 대한민국 대표 연기자의 이미지라면 서민금융 위촉대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것”이라면서 “내년에 설립될 휴면예금관리재단 등을 통해 서민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정책과 관련해 재경부가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이랜드 협상 난항… 공권력 투입 임박

    이랜드 협상 난항… 공권력 투입 임박

    비정규직 처리 문제를 둘러싼 이랜드 노사의 벼랑끝 협상은 마지노선으로 정한 18일 자정을 넘기면서도 끝내 타결을 보지 못한 채 난항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이랜드 사태의 파국을 막기 위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19일 새벽 공권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노조측은 이날 밤 11시부터 이랜드 계열사인 홈에버와 뉴코아는 각각 분리교섭에 들어가고, 사측도 협상 데드라인 시한인 자정을 넘기면서 협상에 임했으나 외주화 중단과 비정규직 계산원의 정규직 전환 등 핵심 쟁점에는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짓밟는 행위” 노사협상에 앞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이랜드 노사의 교섭을 끝까지 지켜보겠지만 언제까지나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다. 이 장관은 “교섭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권력 투입 등) 적절한 방법을 통해 매장 점거 상황을 해소하려 한다.”면서 “공권력 투입 시점은 법무부와 경찰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공권력 투입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공권력이라는 폭력으로 비정규노동자들의 절규를 짓밟는다면 전조직 차원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전국 37개 인권단체들로 구성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이날 이랜드 노조가 농성 중인 뉴코아 강남점에 대한 인권실태 조사 보고서를 내고 정부의 공권력 투입 방침을 비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랜드 사측이 농성장 방화 셔터를 내린 뒤 용접 봉쇄한 것은 신체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이고 중대한 인권침해”라며 감독기관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장 등에게 긴급 소방점검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이 장관 왜 서두르나 노사 분쟁에 대화와 타협을 강조해 왔던 이 장관이 이랜드 사태에 강경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선 데 대해 노동계는 2가지의 이유를 꼽는다. 무엇보다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비정규직보호법이 이랜드 사태로 인해 출발과 동시에 큰 문제점을 노출한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 하고 싶은 이 장관으로서는 이랜드 사태가 현 정부의 마지막 남은 지지층에 등을 돌리게 하는 불씨로 작용할까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이다. 비정규직보호법에 대한 애착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비정규직보호법은 6년 이상을 끌어오다 이 장관이 취임한 이후 급물살을 탔고, 결국 입법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학계 등에서는 법 자체가 보완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노동계 관계자는 “장관과 현 정부의 치적이 될 만한 비정규직보호법이 이랜드 사태로 시행 초기부터 비판받고 있는 데 대해 몹시 당황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랜드 노사, 벼랑끝 협상 앞서 이랜드 노사는 오후 7시 서울지방노동청 관악지청에서 이랜드 노사와 뉴코아 노사 등 법인별로 각각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에는 법인별로 홈에버 측은 홈에버 오상흔 사장과 이랜드 김경욱 일반노조 위원장이, 뉴코아 측은 뉴코아 최종양 사장과 뉴코아 박양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측은 ▲18개월 이상 근무자 정규직화 ▲외주용역 1년후 폐지 ▲해고자 복직 등과 함께 임금동결 등 고통 분담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3개월 이상 근무자 무조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노조측은 “외주화 방안이 구체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점거 농성을 풀 수는 없으며 임금 동결 등 고통 분담 관련 내용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동구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사송고실’ 내주 착공

    다음달 중순부터 언론은 정부청사를 출입할 때 공보부서의 사전 약속을 받아야 한다. 취재원과 만나는 장소도 정부가 특정한 장소에서 이뤄진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18일 각 부처의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을 통합브리핑센터로 통합하는 정부 방안과 관련,“공무원들을 상대로 취재할 때 사전에 공보실을 통해 약속을 해야 하며, 어디서 만나는지도 부처에서 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브리핑과 송고시설이 없는 청사는 임의 방문 자체가 안 된다.”며 “개별 공무원과의 전화통화도 공보실을 통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자와 중앙부처 공무원의 접촉이 극도로 제한돼 기자들의 취재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은 “정부 비리를 취재할 때도 공보부서에 이야기하고 약속을 잡아야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비리 대상자의 경우 정확한 조사와 공식적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 처장은 또 “앞으로 대변인제가 내실화돼야 하고, 취재지원 시스템이 변하면서 언론뿐 아니라 공직사회도 동시에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통합브리핑센터 공사와 관련,“다음주 월요일 시행업체를 선정, 내주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협회 요구에 따라 기사 송고실 부스 총량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서울경찰청과 서울지검은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경찰청과 검찰청은 송고실까지 유지하되, 서울시내 10개 경찰서는 폐쇄적 기자단을 해체하고 10여석 규모의 송고시설만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단체를 참여시킨 가운데 정보공개 TF를 구성, 정보공개제 개정 방향을 논의하고, 관련 입법도 추진하겠다.”며 “내부비리 고발 공무원을 보호하는 방안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정부가 기자실 통폐합 공사를 강행할 때 헌법소원 등 법적투쟁과 함께 기존의 기사송고실로 계속 출근하는 등 비폭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임창용 윤설영기자 sdragon@seoul.co.kr
  • [행정플러스] 정부청사, 에너지절약 홍보전시회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는 18,19일 이틀동안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공직사회의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기 위해 정부중앙청사 1층 중앙홀에서 ‘에너지 절약 이동 홍보전시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청사를 이용하는 공무원과 민원인에게 에너지 절약 방법과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의 도움으로 개최됐다.‘에너지와 기후’‘생활 및 대기전력’‘건물·수송에너지’‘신 재생에너지’ 등 4개의 홍보관이 설치되고 23개 품목을 전시한다. ‘에너지와 기후’전시관에서는 온실효과, 오존층 파괴, 탄소나무계산기 등이 전시된다.신 재생에너지 전시관에서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발전 등 새로운 에너지들이 선보인다. 정부청사관리소는 이번 행사가 에너지 절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인사]

    ■ 법제처 ◇전보 △법제처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申相煥△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李益鉉■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 고경석■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및 파견 △지방혁신인력개발원 기획협력팀장 張誠郁△청사이전기획과장 呂吉秀△정부청사이전사업단 파견 徐龍錫△제주청사관리소장 金京泰■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승진 △강서지사장 임재룡△서대문〃 장명수△부산남부〃 박경순△마산〃 김성재△청주동부〃 송한종△화성〃 백낙렴△인천서부〃 이규천◇1급 전보△총무관리실장 이종성△급여관리〃 이충민△자격징수〃 강정선△정보관리〃 선만수△건강관리〃 임무종△감사〃 남시홍△서초북부지사장 이승호△강남서부〃 용왕식△노원〃 정해열△강동〃 한철규△성북〃 류광열△대구수성〃 오필근△경주〃 김일홍△김해〃 이귀현△광주서부〃 황영국△전주북부〃 박영춘△수원서부〃 이승호△성남북부〃 강병권△파주〃 이태형△남양주가평〃 함대규◇2급 승진(부장)△청주동부지사 성진영△성남북부〃 이종문△서초남부〃 정일만△용인〃 이정옥△인천부평〃 김훈택△송파〃 정동석△강서〃 오경환△성동〃 박승주△용산〃 서명철△금천〃 정윤균△마산〃 김두수△경주〃 정정교△광주서부〃 정봉순△천안〃 김재경△인천계양〃 홍현성△안산〃 강희대△수원동부〃 박병배△안산〃 전종국△인천남부〃 이용규△강남서부〃 이주식△총무관리실 시설관리팀장 이창표◇2급 지사장 전보△동해 김철환△강원동부 최일배△진해 최영태△울진영덕 김정한△대구남부 조희태△경주북부 석국원△영암장흥 박미옥△완도강진 박남철△무안신안 문상집△충북남부 성백길△연기 유호영△아산 장석진△서산태안 장연진△부여청양 김동익△예산 안휘원△홍성 전택수△동두천연천 박도희△양주 최옥희■ 보훈복지의료공단 ◇임용 △보훈교육연구원장 김경의◇전보△대구보훈병원 운영부장 이익주△유통사업단장 서재필△봉제사업〃 조용호■ 가스안전공사 △교육원장 李德炯■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승진 △안산연구센터 사업지원실장 吳世允◇전보△안산연구센터 사업지원실 연구지원팀장 金容寬△감사실 감사〃 禹長命△부산연구센터 기획운영〃 金甲洙△사업개발부 사업개발〃 朴一洙△행정부 시설관리〃 金漢龍△중소기업지원본부 천안창업보육센터장 李鍾範△〃 시화창업보육〃 丁奎永■ 기술보증기금 ◇이사대우 승진 △보증기획팀장 金容煥△인력관리〃 康熙珠◇1급 승진△감사팀장 裵圭雄△서울중앙기술평가원장 姜鎬用◇2급 승진△고객지원팀장 朴德洙△인력관리팀 파트매니저 黃漢珪△프로세스혁신팀 〃 李重昊△강남기술평가센터 RM지점장 柳寅澤△광주〃 〃 李永哲△대전〃 추심반장 金仁煥△사상지점 〃 徐海根◇전보△영업혁신팀장 黃喆護△리스크관리〃 柳春興△자금운용〃 孫壽龍△혁신기획〃 金元植△강남기술평가센터장 權宅壽△송파〃 李基源△안산〃 李亨根△순천지점장 洪景祚△수원기술평가센터장 金鍾南△천안〃 李炳鉉△창원〃 金三德△남동지점장 韓相大△부평〃 尹承起△의정부〃 洪英宰△안양〃 李龍薰△평택〃 李秉憲△시화〃 朴榮浩△충주〃 黃仁文△대전동〃 金明洙△아산〃 朴美洙△광주서〃 李仁基△대구서〃 朴鍾晩△대구북〃 정영규△사상〃 全協△수원기술평가센터 용인영업소장 金玉均△구로〃 추심반장 李昌圭△서초〃 〃 具永贊△광주〃 〃 李且均△대구〃 〃 全榮福△울산〃 〃 金斗喆△대전중앙기술평가원 개설준비위원장 朴駿相△부산기술평가센터 RM지점장 金榮泰 ■ 한국일보 (편집국)△출판국장 송태권△논설위원 이계성△미디어전략실장 김경철△국차장 이종재△부국장 전성훈 이영성△부국장 겸 문화부장 이충재△종합편집부장 채봉석△경제산업〃 이의춘△사회〃 황상진△국제〃 김승일△피플팀장 박광희■ 아이뉴스24 △편집국 스포츠팀장(조이뉴스24 스포츠담당) 박승현■ 신한은행 ◇지점장 전보 △원효4가 趙棟濟△천호동 鄭永植△수내역 任圭爀△포항남 金羽哲■ 서울자산운용 △PEF본부장 상무 이승희△PEF팀장 이사 정도현■ 우리투자증권 ◇전보 △방배동지점장 尹熙春△자금팀장 洪鍾明 ◇신규 선임 (지점장)△야탑 金琮皓△이수역 崔仲善△도곡렉슬 嚴永燮△삼산 孫秀澤
  • 산자부 “골프·밥·술 접대 안 받아요”

    관가에 한 경제부처의 ‘CEO 및 삼절’ 운동이 화제다. 산업자원부 공무원들과 산하기관 직원 600여명은 9일 과천정부청사 강당에 모여 ‘CEO 및 삼절 운동’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CEO란 원래 뜻은 ‘최고경영자’이지만 산자부에서는 ‘클린 이피션트 오너십(Clean Efficient Ownership)’으로 통한다.직역하면 ‘깨끗하고 효율적인 주인의식’이다. 산자부에 대한 세간의 따가운 시선에 억울해만 할 것이 아니라 투명하고 일 잘하는 산자부로 거듭나자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그러자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달부터 대대적인 CEO운동에 들어갔다. 삼절(三絶)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강령이다.‘접대받는’ 골프·밥·술 세가지를 끊자는 것이다. 업무상 필요한 경우에는 가급적 과천청사 식당(후생동)으로 점심 약속을 잡되, 밥값은 공무원들이 내기로 했다. 대(對) 국회 홍보 등 저녁 술자리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소주에 삼겹살 수준’을 넘지 않기로 했다. 돼지갈비는 괜찮지만 소갈비는 금물이다. 지난달말 서기관급 이상 간부들이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직접 정한 행동강령이다. 한 간부는 “그렇다고 외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브라운백 미팅(샌드위치나 김밥을 먹으면서 토론) 등을 통해 만남을 더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행 초기인 만큼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연좌제’도 도입했다. 부하직원이 ‘삼절’을 어기면 팀장(다른 부처의 과장)도 다음번 인사고과때 동시에 최하위 평점을 받게 된다. 어디든 유혹은 ‘호주머니 사정’에서 시작되는 만큼 ‘사내 펀드’도 조성했다. 국장 이상 간부들이 외부 강연료를 받으면 교통비 등 최소한의 필요 경비를 뗀 나머지를 펀드에 적립시킨다. 직원들도 성과급 일부를 출연키로 했다. 적립금은 야근이 잦은 부서의 저녁식사비 결제에 쓰인다. 국장급 간부는 “최근 경찰 수사에 부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직원들 사이에 자괴감이 컸던 때문인지 참여 열기가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무원노조 3곳 합법 전환 신청

    그동안 법외노조로 머물러 있던 공무원노조들이 대거 합법노조 전환을 신청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와 기존 합법노조간 본교섭이 5일 시작된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와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 법원공무원노조 등 3개 노조는 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확대 등을 위해 노동부에 합법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공무원노조특별법은 노조 가입 범위를 6급 이하로 제한하는 등 독소 조항이 많지만, 제도권으로 들어가 투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합법노조 전환을 신청했다.”고 합법노조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단체들은 합법노조 전환 이후 전국공무원노조와 공무원노조총연맹 등 기존 공무원노조들과의 연석회의를 추진, 공무원 노동권 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단체들에 가입한 조합원 수는 전국민주공무원노조 4만 2000명, 법원공무원노조 8000명, 중앙행정기관노조 4000명 등 모두 5만 4000명이다. 이 단체들이 정부로부터 합법노조로 최종 승인되면 합법노조 전환율은 50%에 육박하게 된다. 지난달 말 현재 공무원노조 가입 대상 공무원 29만여명 가운데 8만 5820명이 합법노조에 가입, 합법노조 전환율은 29.6%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국민주공무원노조와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는 당초 전국공무원노조에 소속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합법노조 전환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다 전공노에서 이탈, 독자적으로 합법노조 전환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법외노조를 고수하고 있는 전공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공노 관계자는 “전국민주공무원노조와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아직 전공노 탈퇴 절차를 밟지 않았다.”면서 “합법노조로 전환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제명 등 징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노조총연맹 등 39개 합법노조와 정부측 대표인 행정자치부는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본교섭 개회식을 갖는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예비교섭을 통해 교섭단 구성, 교섭 진행방식 등을 확정했다.”면서 “다만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등이 합법노조로 전환되더라도 이번 단체교섭에는 원칙적으로 참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행복도시 1단계 청사 국제설계 공모

    행정자치부는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정부청사의 건립을 위해 행복도시 내 60만㎡의 정부청사 부지 중 약 21만㎡에 해당하는 1단계 정부 청사 건립에 필요한 건축설계를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하기로 했다. 행복도시 내 정부청사는 1단계로 24만㎡(2012년 이전),2단계 20만㎡(2013년),3단계 16만㎡(2014년) 등으로 건립되는데 이번에 공모를 하는 것은 1단계 24만㎡ 중 21만㎡이다. 정부청사는 행복도시의 핵심시설로 기관별 기능과 특성을 살리고, 인간과 자연·과학이 어우러진 미래지향적 정부청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목표에 걸맞게 작품 설계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설계권(또는 3억원)이 주어지며, 우수·장려·가작 수상자에게는 각각 2억,1억,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등록은 7월16일부터 25일까지 국제설계경기 홈페이지(http://www.gcinmic.org)에 하면 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개가 광견병에 걸리면 주인이 죽여라” 中서 논란

    “개가 광견병에 걸렸으면 주인이 직접 죽여라” 최근 중국 충칭시(重慶市)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는 주인이 직접 도살하라.”는 행정당국의 방침이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충칭시 창서우(長寿)구 당국이 지난달 24일부터 16일 동안 ‘주인이 스스로 개를 죽이는 기간’으로 결정하면서 도마 위에 올려진 것. 당국은 “개주인이 구 당국자에게 도살을 맡겼을 경우에는 벌금 1000위안(한화 약 12만원)을 징수당하며 죽이지 않을 시 형사책임을 당할수 있다.”고 밝혔다 . 또 “창서우구의 펑청제다오궈(鳳城街道過)탄촌에서 한 주민이 광견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한 것”이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중국의 동물애호단체들은 “비과학적이며 비인도적인 광견병 대책”이라며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주민 수백명도 구정부청사에 난입하는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창서우구의 주민 우(吳)씨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죽여야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러나 내 손으로 지금까지 소중히 기른개를 죽인다는 것은 정말 못할 짓”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시에서도 지난해 광견병 예방 대책을 이유로 두마리 이상의 개를 기르는 것을 금지해 많은 비판을 받은 적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눈] ‘기자실 통폐합’ 과정이 더 문제다/김미경 정치부 기자

    2003년 1월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별관.3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몰려들어 늦은 시간까지 취재하고 기사를 쓰느라 여념이 없었다. 노무현 당시 16대 대통령 당선자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취재를 위한 기자실은 2개월동안 모든 기자들에게 ‘개방형’으로 운영됐다. 참여정부가 그 해 도입한 ‘개방형 브리핑제´의 시초였던 셈이다. 2007년 5월 같은 정부청사 별관. 국정홍보처의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따라 이곳에 위치한 외교통상부를 비롯,16개 부처 기자실이 하나로 통폐합돼 들어설 예정이다.8월쯤 탄생할 합동브리핑센터는 4년 전 같은 장소에 있었던 대통령직인수위 기자실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형태와 내용은 많이 다르다. 인수위 기자실도 브리핑이 적지 않았지만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취재는 물론, 인수위원들을 쫓아다니며 향후 5년간 국정의 방향을 자세히 취재해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참여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국정홍보처는 개방형 브리핑제가 실패했다며 기자실 통폐합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기자실이 통폐합되면 정보 통제가 심해져 정부 정책의 개방이라는 취지에 역행해 부작용을 낳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에 언론계는 물론, 정계·학계까지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수위 기자실 이후 각 부처별로 운영해 온 개방형 브리핑제는 얼마나 잘못됐을까. 정부의 형식적인 브리핑과 미흡한 정보 공개 등으로 인해 개방형 브리핑제의 의미는 퇴색한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열심히 발로 뛰면서 정부 정책을 건설적으로 비판해 온 것에 대해 ‘죽치고 앉아 담합’한다며 기자실을 통폐합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청와대와 국정홍보처의 기자실 통폐합 추진 과정이다.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것이라면 당사자인 기자 등 언론계와의 심층적인 협의와 여론 수렴이 있었어야 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뉴스 제공자(정부)와 뉴스 전달자(기자)가 서로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보완할 점을 함께 찾았더라면 정부의 정책 추진과 언론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지 않았을까.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합동·전자브리핑제 50억 투입 논란

    정부가 강행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 시행에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는 30일 “합동브리핑센터 설치와 전자브리핑 준비에 각각 25억원씩, 총 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방안에 따르면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두 곳에 들어설 합동브리핑센터엔 총 8개의 브리핑룸과 300여석의 송고석, 카메라기자실, 취재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홍보처 관계자는 “재원은 예비비를 확보해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계와 정치권이 강력 반대하는 등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비비 집행이 강행될 경우 적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로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한 국장급 공무원은 “올 대선 결과에 따라 차기 정부가 합동브리핑센터 시스템을 바꿀 가능성도 적지 않다.”면서 “전형적인 예산낭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자와 공무원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사무실 출입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곳에 브리핑룸과 기사 송고실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기자실 통폐합 파문] 정부중앙청사는 이미 ‘기자 출입금지’

    “○○○ 차장님 계신가요?” “예. 잠시만요. 그런데 무슨 일 때문이시죠?” “브리핑제 개선안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그 건과 관련해서는 통화하실 수 없습니다.” “그럼 그냥 인사라도 드릴 테니 전화 연결해 주세요.” “차장님 지금 안 계십니다.” “방금 전까지는 자리에 계셨잖아요. 그럼 전화 부탁드린다고 메모 남겨주세요.” 물론 전화는 걸려오지 않는다.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방안’ 도입 이후 예상되는 일이 아니다. 이미 정부 중앙청사내 취재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이다. 정부는 2003년 브리핑제를 도입하면서 중앙정부청사에는 5층 통합브리핑실과 10층 국무총리 브리핑실만 남겨놓았다. 방문취재를 제한하고 전화취재도 사전에 공보관을 통하도록 하면서 이미 공무원을 취재하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워졌다. 심지어 어떤 공보관들은 “나는 공보관일 뿐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 “그 질문에는 대답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답변을 피하기 일쑤다. “회의중” “보고중”이라는 뻐꾸기 같은 대답에 지쳐 사무실을 찾아가면 담당 공무원은 멀쩡히 자리에 앉아 있는데 내쫓는 경우도 있다. 국정홍보처에 각 부처 공보담당관의 명단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소속부처와 이름만 적힌 종이 1장이 날아온 적도 있다. 사무실과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자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 또 알려줬다가는 정부에 악의적인 기사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자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연락하고 기사에 문제가 있으면 기자에게 전화해야 할 공보관의 연락처를 줄 수 없다니 상식 밖의 일이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청사에 있는 브리핑실을 드나들며 공무원들에게 이것 저것 물을 수 있는 ‘기회’라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브리핑실을 아예 청사에서 떼어놓고 나면 그마저도 어려워진다. 그럴수록 기자들은 ‘뒤로’ 취재하는 법을 체득해갈 것이 뻔하다. 한 외신기자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정부 취재 권한에 대해서만큼은 국내언론이 외신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자실 통폐합 파문] 외교·안보 부처 전전긍긍

    [기자실 통폐합 파문] 외교·안보 부처 전전긍긍

    22일 국무회의에서 기자실 통폐합을 골자로 한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이 확정되면서 기자실이 사라지는 각 부처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철저한 보안과 수시 배경설명이 요구되는 외교·안보 분야 관계자들은 정책 홍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비보도 전제 브리핑 등 큰 차질 외교·안보부처에 비상이 걸렸다. 이 부처들은 정례브리핑 외에도 보안 등을 위한 배경설명을 수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별도 브리핑실이 없어지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23일 “올들어 기자들에게 배경설명만 200회 이상 했다.”면서 “앞으로 수시 배경설명이나 비보도 전제 브리핑은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도 보안 등을 이유로 외교부 브리핑실을 단독으로 운영한다.”면서 “외교부처에 별도 브리핑실이 없다는 것은 외신들이 봤을 때 수치”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도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다. 단독 브리핑실이 운영되지만 기사송고실과 함께 청사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청사를 방문할 때마다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그만큼 당국자들을 만나기 힘들어 취재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일부 기관은 혹시 정부 방침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눈치를 보기도 한다. 기사송고실이 폐지되는 서울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본청 등에서 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다.”면서 “언론과 정치권 반대가 심하고, 위헌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각 부처에선 기자실 폐쇄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묘안’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 외교부는 청사 1층에 별도로 기자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대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서도 남북회담본부 브리핑실을 이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브리핑실과 기사송고실은 없애지만, 찾아오는 기자들을 위해 홍보관리관실만큼은 확실히 개방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송고실이 폐쇄된다고 기자들이 잠시 머물 공간마저 제공하지 않을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홍보관리관실을 항상 열어 놓고 기자들의 방문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동에 청사가 있지만 과천청사 브리핑을 써야 하는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공식적인 브리핑은 과천에서 하되, 간담회와 같은 비공식 접촉을 늘리겠다.”며 복안을 귀띔했다. ●도심 기업체들, 기자들 몰릴라 고민 기자실 통폐합 불똥이 기자실을 운영하는 일부 기업들에까지 튀고 있다. 정부 부처와 경찰서 등의 기자실이 없어지면 인근 기업체로 기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업체들의 반응은 두 갈래다.“오는 기자 막을 수 있겠느냐.”와 “안 그래도 좌석이 부족한데 출입기자만 엄격히 받겠다.”는 쪽으로 나뉜다. 어느 쪽이든 “이해할 수 없는 청와대”라며 원망을 덧붙였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15석의 기자실을 운영하는 경제단체는 고민에 빠졌다. 지척에 남대문경찰서가 있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자실 이용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추이를 봐서 출입기자에게만 기자실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18석의 기자실이 있는 SK그룹측은 “가까이에 정보통신부가 있어 정통부 기자들이 몰릴 수 있겠다”며 “그렇다고 오는 기자를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과천 정부청사가 코앞에 있는 코오롱그룹도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 기자실을 늘리겠다는 기업체도 있다. 한 건설회사는 “기자들이 늘어나면 좌석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용 안미현 김미경 김경두 장세훈기자 sdragon@seoul.co.kr
  • 대전지하철 개통후 車도 빨라졌다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난달 17일 완전 개통된 뒤 자가용 이용이 줄어들고 시내 차량속도는 크게 빨라졌다. 대전시는 22일 최근 대중교통 체계변화를 분석한 결과,2단계 구간 개통으로 이뤄진 1호선 완전 개통 후 늘어난 승객 3만 4786명 가운데 24.3%인 8452명이 자가용을 타다 지하철 이용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줄어든 자가용은 4972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도심의 주요 도로 교통사정이 한결 나아졌다. 시내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한밭대로 노은4거리∼샘머리4거리 구간 통행속도는 완전 개통 전 시속 32.88㎞에서 34.82㎞로 빨라졌다.▲월드컵경기장4거리∼반석3거리간 조치원길은 42.63㎞에서 45.93㎞ ▲구암3거리∼침신대4거리간 노은길은 29.98㎞에서 31.39㎞로 각각 좋아졌다. 시내버스 이용객도 완전 개통 전 40만 1925명에서 40만 617명으로 0.3%인 1308명이 줄었다. 장거리 택시 이용객이 줄어든 것도 완전 개통 이후 나타나고 있는 변화다. 대중교통 하루평균 전체 이용객은 48만 2831명으로 7.5%가 늘어났다.1호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지하철을 타는 시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은 1단계(판암역∼정부대전청사)에 이어 2단계 정부청사∼반석역 22개역이 완전 개통되면서 하루평균 승객이 4만 766명에서 7만 5552명으로 급증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미FTA 비준동의안 정기국회 제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정기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을 밝혔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강연에서 “6월말까지 한·미 FTA에 대한 행정부간 비준이 이뤄지면 9월 정기국회에 비준동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올 연말 대통령 선거 전에 한·미 FTA 비준을 처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한·미 양국은 다음 주중 협정문 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정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재협상 가능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주한 미국대사 등 미 정부 관계자들의 잇단 재협상 시사 발언에 협정 내용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요구에는 응하지 않겠다며 선제 공격자세로 나섰다.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 행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을) 공식 요구해 온 바 없으며 협정 내용에 변질을 가져 오는 내용의 요구에 대해서는 응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주 산자부 장관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 초청 조찬포럼에 참석,“아직까지 미국 정부로부터 FTA재협상 제의를 정식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면서 “정부가 공식 협상을 종료한 후 재협상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이해찬 전 총리는 미 의회 지도자들과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새 통상정책에 따른 한·미 FTA 재협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은 아직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해 오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15일 새로운 노동·환경기준을 반영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이 재협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힌데 이어 16일 앤드루 퀸 주한 미국대사관 경제고문도 “한국과 미국은 노동·환경 분야에서 더 깊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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