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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행정안전부 <서기관급> ◇전보 △공무원노사협력관실 윤동욱△인사기획관실 천준호△감사관실 조우만 최두선△기획조정실 김엽△조직실 이충선△인사실 강성기 이강옥 김태훈 김중열 김화진△정보화전략실 이은영△지방행정국 이정구 김성중 정태룡 정경택 오영렬△지역발전정책국 고재영 박제화 황승진△정부청사관리소 황영만◇파견△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정두석 ■환경부 ◇과장급 전보 △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 정은해<한강유역환경청>△환경관리국장 윤명현△유역관리〃 윤웅로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기업재무개선정책관 정지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2급> ◇승진 △대구지부 연금급여부장 박정준△부산지부 가입자관리〃 정선주△부산지부 연금급여〃 김준영△대전지부 〃 박종선△전북지부장 박중관◇전보△감사팀장 서창덕△선진경영〃 이재섭△기획관리〃 김명길△재무전략〃 김태홍△리스크관리〃 정지도△법무〃 이기묘△인사〃 김성우△회계〃 조양구△홍보〃 민창현△연금기획부장 김성귀△대부팀장 이영교△보상심사부장 문태석△구상심사〃 맹민호△연금제도〃 송도영△아카데미〃 홍승동△부동산관리팀장 이재형△시설기획부장 김방영△시설운영〃 박노종△맞춤형복지팀장 이기만△원주추모공원건립부장 고흥림△주택사업〃 하광빈△주택분양〃 이충국△주택건설〃 김덕정△자금관리팀장 이상주△투자전략〃 이기찬△서울지부 연금급여부장 강희종△서울지부 시설지원〃 최필주△대전지부장 김재양△강원〃 홍성영△통합전략경영시스템 구축 추진단 총괄부장 황우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기획관리처장 김형만△경영지원실장 황태한■한국외대 △중국어대학장 지재운△일본어〃 한미경△글로벌경영〃 조남신△교육대학원장 박시현△TESOL〃 차경애 ■한겨레신문사 <광고국> △국장 배경록△부국장 김택희<미디어사업국>△광고담당 부국장 이승진<사업국>△부국장 황충연 ■경향신문 ◇승격 <국장> △출판본부 출판기획국장 이용<부국장>△편집국 문화1부 선임기자 김석종△미디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겸 경향닷컴 경영본부장 이상용△전략기획실 기획인사팀장 권오선△경영지원실 재경〃 김수곤△스포츠칸본부 스포츠칸편집국 편집부장 심인석 ■한화손해보험 ◇지역본부장 전보 △서울 김현구△경인 이석암△호남 오정묵 △영남 김남옥△충청 이재국◇RO/RM△강북 진윤태△수원 박영이△부천 황종택△충남 윤상헌△충북 이재광△전북 최기진△경북 손동환△경남 진종순△거제 정태문△제주 이영순△강릉 정호석◇본사 팀장△개인영업기획 노정수△신채널영업기획 박홍석△장기보험 곽명환◇보상센터장△부산 김진환△대구 이명훈△충청 권상태◇영업부장△제휴영업4부 이세일△방카슈랑스영업 임의순 △법인영업1부 민병철△법인영업5부 박종희 ■현대해상 ◇부서장 전보 △화재특종업무부 이문복△SOC공기업부 이성재△일본지사 김영태△화재특종손해사정부 고승현△해상업무부 박성주△해외업무부 박기영 ■동양그룹 ◇승진 △동양온라인 대표이사 전무 오태경△동양시스템즈 전무 김형범△〃이사대우 김형겸△동양매직 상무보 현정담△〃이사대우 이석원△한일합섬 상무보 조현철△〃이사대우 백의현△동양리조트 이사대우 박명기 ◇전보△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남경기△동양레저 상무보 노재홍 ■하나UBS자산운용 △부사장 박윤호 ◇상무△마케팅본부장 강창주 ■한미약품 ◇승진 △전무 주외한(CP영업)△상무 임종훈(경영정보) 임주현(HRD) 임왕기(CI영업) 주문기(팔탄공장)△이사대우 우기석(마케팅) 황유식(특허법무) 박경미(임상) 박재현(팔탄공장)△연구위원 김한경(기흥연구센터) ■한미메디케어 ◇승진 △대표이사 사장 노용갑
  • [데스크 시각] 공직 복지부동 물갈이로 바뀔까/임창용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공직 복지부동 물갈이로 바뀔까/임창용 정책뉴스부장

    공직사회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부처마다 1급 공무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일괄사표를 냈다.청와대에선 물갈이를 위한 인사검증을 끝냈다고 한다.칼바람 뒤엔 이명박 대통령의 공직자에 대한 불신이 있다.이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누누이 강조했다.뿌리 깊은 ‘복지부동’을 질타했다.아직 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번 물갈이는 상당부분 공감할 만하다.하지만 아쉬움과 함께 문제 인식에서 적지 않은 온도차가 느껴진다.우선 지금의 공직자 물갈이는 상당히 늦었다.새 정부 출범후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에서 이미 끝냈어야 할 사안이다.부처 통폐합을 넘어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이뤄졌어야 했다.물론 시도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노회한 관료들의 교묘한 논리에 말려들었기 때문이다.부처 통폐합에 따른 인력조정안은 ‘맹탕’이었다.국가공무원법 상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 개폐시 공무원들을 면직시킬 수 있음에도 관료 중심의 입안자들은 이를 감췄다.이같은 면직조항이 공무원 신분보장 조항보다 우선함에도 대통령은 활용하지 못했다.정권으로선 절호의 기회를 놓친 셈이다. 복지부동에 대한 현 정권의 원인 진단도 재고해 보아야 할 것 같다.대통령과 여권에선 공무원들의 철학과 이념을 문제삼는다.새 정부와 생각을 달리하는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저항한다고 믿는다.그래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는 공직자들의 속성을 잘 모르고 내린 진단인 듯싶다.극소수는 여기 해당되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최근까지 수년간 관가를 출입하면서 공무원들을 보아왔다.요즘 공무원들의 바람은 남보다 빨리 승진하는 게 아니다.일을 열심히 한다고 특별히 승진이 빠르다고 믿지도 않는다.남보다 성과급을 좀 더 챙기는 것도 아니다.크게 뒤처지지 않으면서 장수하는 게 대부분의 바람이다.이는 고시,비고시 등 출신을 가리지 않는다.이들에게 승진의 영광은 잠깐이요,조기퇴진은 영원할 뿐이다. 며칠 전 세종로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한 국장급 공무원과 식사를 함께했다.그는 “과장이든 계장이든 적극적으로 일을 만들어 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했다.지금 공직사회는 정권과 철학을 달리해서가 아니라,열정이 없어 문제라고 했다.단지 국정 철학이 대통령과 달라 손을 놓을 공무원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오히려 밉보이지 않으려고 과잉충성 행태를 보이다 눈총을 받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복지부동은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와 시스템의 문제라고 본다.사람만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인적쇄신과 함께 시스템 개선이 꼭 필요한 이유다.무사안일주의를 척결하고 열정을 되살리려면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방안이 있다.공무원 평가체제 혁신이 그것이다. 지금의 평가는 그저 평가를 위한 평가다.조직간,개인간 차별화에 실패했다.지난 정부는 고위공무원이 최하위등급을 세번 받으면 면직할 수 있다며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하지만 1500여명의 고위공무원중 지난해 최하위등급을 받은 공무원은 단 세명.이들이 두번 더 최하위등급을 받아 옷을 벗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평가는 공정하면서 정밀해야 한다.차별성이 뚜렷해야 한다.평가결과는 인사와 승진,성과급에 강력하게 반영되어야 한다. 능력이 뛰어나 고속 승진한 사람일수록 더 오래 공직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철학이 다르다고,지난 정부 사람이란 이유로 내칠 일이 아니다.그래야 공무원들은 승진에 목을 매고,열정을 갖고 일한다.승진과 성과급은 명예와 돈이다.어떤 조직이든 돈과 명예는 가장 강력한 보상이다.복지부동은 일에 대한 열정이 보상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임창용 정책뉴스부장 sdragon@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스페인 혐오시설 도축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아름다운 간판 2008] 스페인 혐오시설 도축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우리나라 도시의 낙후성은 무엇보다 공공건축 분야에서 여실히 증명된다.도서관·미술관 등 공공시설은 승용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곳에 지어진다.각 지역의 요지에 자리잡은 행정관청은 크기에만 집착한 나머지 기관이 갖는 성격이나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각 분야에서 선진국 진입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면서도 공공건축 분야에서 만큼은 여전히 비용 최소화가 미덕이라는 개발도상국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선진국에선 공공건축의 높은 품격이 도시 공간의 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글 장세훈특파원│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남쪽에 위치한 ‘마드리드 디자인협회’를 찾았다.고풍스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건물 골격과 달리 내부로 들어서자 육중한 철문,벽면 곳곳에 움푹 파인 자국,외부로 고스란히 드러난 각종 배관시설 등이 눈에 띈다. 이는 당초 건물이 도축장(마타데로)으로 쓰였기 때문이다.지난 1907년 5만㎡의 부지에 다양한 도축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해 건물의 역사만 100년이 넘었으며,80년대까지 마드리드 전역에 소·돼지·가금류 등 육류를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당시만 해도 주거지역과 멀고 교통이 편리한 만나나레스 강변에 위치했다.이후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팽창으로 문을 닫은 뒤 최근까지 20여년 동안 방치됐다.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 2006년이다.마드리드시는 2016년 올림픽 유치 노력의 일환으로,도축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마타데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낡은 건물부터 헐어낸 것이 아니다. 건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외부 골격은 그대로 둔 채 내부 구조만 리모델링했다.이를 통해 도축공간은 미술·문학·무용·연극·건축·디자인·패션 관련 전시실으로,냉장창고는 문화·예술가들의 작업실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도심 속 혐오시설이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디자인협회 사무총장은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각 단체들이 역할 분담을 통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도시 재생을 위해서는 과거의 유물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을 거쳐 현대에 어울리는 공간으로 바꿔 나가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처럼 마드리드 시내 곳곳에는 스페인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라도·티센·소피아 미술관을 비롯,왕궁,성당,공원 등 공공시설물이 산재해 있고, 바로 이들이 공간의 질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페르난데스 사무총장은 “공공건물은 도시의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정체성을 가져야 하며,시민들에게는 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돼야 한다.”면서 “공공건물이 반드시 크고 화려해야 할 필요는 없다.얼마나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리모델링이 한창인 투우장을 볼 수 있다.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투우가 금지된 이후 쓸모 없는 시설로 전락한 투우장을 시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쇼핑몰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기념성·상징성이 큰 외부 골격은 그대로 둔 채 내부 구조만 변경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가 ‘아그바르 타워’다.2005년 6월 완공된 이 건물은 유리를 활용한 34층(144m) 높이의 타원형으로,바르셀로나 시내에서 3번째로 높다. 이 건물이 지어진 계기는 지역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바르셀로나시는 1992년 올림픽을 계기로 늘어난 주택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도시 동남부에 신흥 주거지역을 조성했다.하지만 주변 여건이 좋지 않아 미분양 등의 문제가 속출하자,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건물 건축에 나선 것이다.아그바르에는 바르셀로나시 수도국 등이 입주해 있으며,주변시설간 연계성을 높이는 지역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이처럼 공공건물은 도시 이미지를 좌우하는 척도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성’에 대한 개념조차 제대로 성립돼 있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예컨대 지난 1982년 완공된 과천정부청사 5개 동은 ‘붕어빵’처럼 찍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게다가 1동이 지어진 뒤 평당 건축단가가 감사에서 문제가 돼 2~5동은 1동보다 저렴하게 설계 변경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건물에 대한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최만진 경상대 교수는 “공공성에 대한 철학적 의미가 없고,합리적이 아닌 감성적 대응 위주로 건물을 세우고 있다.”면서 “공공성 개념부터 체계적으로 확립하고,공간(도시)과 구성원(시민) 전체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jang@seoul.co.kr
  • 수능 채점위원장 ‘난이도 조절 성공적이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위원장인 김기석 서울대 교수는 10일 “수능 채점 결과 영역, 과목별로 고난도의 문항이 조금씩 포함돼 상위권 학생들 사이의 변별력 문제가 예년에 비해 해소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수능 성적 발표 브리핑에서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간 격차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어 유불리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영역별 등급도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고 평했다. 다음은 문답. -- 아랍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이 나와 프랑스어와는 31점 차이나 벌어졌는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 아닌가. ▲ 최고점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나 난이도 조절 실패 때문인지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가르치지도 않는 아랍어를 선택하는 현상의 특이점 때문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학생들이 아랍어를 선택하는 데에는 준비는 안됐으나 점수를 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 수리 표준점수가 많이 올라갔는데 지나치게 어려웠던 게 아닌가. ▲ 작년에 수리 가형이 너무 쉬웠다는 비판이 많아 난이도를 상향 조정했는데 그래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비하면 많이 낮아진 점수다. 이것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서 이 정도의 난이도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조정할 것인지 결정하겠다. -- 외국어영역을 보면 표준점수가 130점대 초반으로 유지되고 있어 최상위 변별력이 확보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 얼만든지 난이도 조정은 할 수 있지만 현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좀더 검토한 후에 2010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할 때 말씀드리겠다. -- 영역별 난이도 조절을 해서 언어, 외국어 등도 표준점수 맞춰야 하는 게 아닌가. ▲ 영역과 영역 간 유불리가 없도록 하는 것이 맞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 기본적으로 출제 방식에 차이가 있다. 교육 내용이 분명한 수리 영역과는 달리 언어, 외국어는 범 교과적 소재를 가지고 출제하다보니 고난도 문항을 가지고 출제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수리영역과 비슷한 수준의 표준점수 최고점을 요구하는 것은 출제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문항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 장관의 “그건 이렇습니다”

    ■ 대졸인턴제 임시직 확대 아니냐 “공직진출 길 막는 것보단 나아” 올 한 해 동안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조직개편으로 사실상 구조조정이 단행됐다.여기에 내년도 공무원 정원이 동결돼 신규채용 여력은 대폭 위축된 상황이다.반면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구직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정부기관별로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전체 정원의 1%에 해당하는 행정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언뜻 보면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를 축소하는 대신,불안정한 임시직 일자리만 확대하는 모양새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구조조정이 공직사회의 경쟁력 등을 높이기 위한 거시적 접근이라면,행정인턴 등 일자리 창출은 취업기회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미시적 대책”이라면서 “구조조정을 통한 예산 절감이 선행되지 않았다면 공직 진출 확대기회 자체를 줄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장기적·안정적 정책보다는 단기적·파격적 조치가 필요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공직사회에 대한 구조조정과 청년실업자를 위한 일자리 확대를 앞으로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방의원 무용론에 대해 “입법권 부여 권한·책임 병행해야” “권한을 줘야 책임도 물을 수 있습니다.”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최근 고위공무원제 개편에 따른 각 부처 장관의 인사권한 강화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 장관의 기본적인 정책운영의 방침은 ‘권한’과 ‘책임’은 병행한다는 것.내년 정책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원 장관은 지방분권을 으뜸으로 꼽았다. 원 장관은 “지방의원을 욕하고 하지만 실제로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실질적인 권한이 없으니까 할 수가 없다.”면서 “지역 특색에 맞게 조례 등 법을 세울 수 있도록 입법권을 지방에 주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각 부처 장관의 인사 자율권을 강화한 고위공무원단제 개편도 마찬가지다.원 장관은 “고위공무원단에 들어갈 과장과 국장을 잘 아는 사람은 소속 장관”이라면서 “권한을 주겠다는 건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도 지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사권자에게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물으려면 해당 부처장관에 인사를 맡기는 게 낫다.”고 역설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구내식당 휴무제 일과성 아니냐 “전시행정도 수요자 입장선 필요” 행정안전부는 지난달부터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정부청사 주변 음식점을 위해 ‘구내식당 휴무제’(매월 셋째주 금요일)를 도입했다.매주 목·금요일 정부청사 로비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고 있다.이에 대해 말이 많다.일과성·전시성 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공무원노조 등에서는 휴무제 등을 철회해 달라는 불만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처럼 일자리가 안정된 사람들이 너무 자기 목소리만 내는 것 같다.”면서 “공무원이 아니라,영세 음식점 주인이나 농민 입장에서 보면 전시 행정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원 장관은 현재 유니세프와 한국뇌성마비복지회,어린이재단 등에 매월 50만원씩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행안부 직원 가운데 상당수는 월급에서 1000원 미만 우수리를 떼 내 ‘행복드림 봉사뱅크’를 설립,자원봉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그는 “공무원들도 내년도 임금이 동결돼 어렵겠지만,이보다 훨씬 더 어려운 국민들이 많다.”면서 “공무원들이 사회에 대한 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단독] 농협,40년 정부 ‘안방은행’ 흔들

    ?탕ㅊ慣璲活?‘안방은행’으로 40여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농협의 정부청사 입점 독주체제가 위기에 몰렸다.최근 농협이 ‘세종증권 매각로비 의혹’에 연루되면서 정부가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 ‘선 긋기’에 나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개관하는 광주지방정부청사에 입점할 주거래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공개경쟁 입찰방식을 채택했다.  지금까지 정부기관의 입점은행은 농협이 지난 1970년부터 수의계약을 통해 독점해 왔다.때문에 각종 정부 예산은 물론 중앙·과천·대전정부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2만 5000여명의 월급통장 역시 농협이 관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신 농협은 정부청사별로 월평균 200만원 정도의 사용료와 관리비만 내는 만큼 사실상 특혜에 가까웠다.  하지만 올 들어 이같은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행안부가 처음으로 ‘정부청사 금융기관 선정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었다.여기에서는 그동안 농협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영업점 수 등 기득권 관련 조항도 모두 삭제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농협에 계속 맡길 생각이었다면 입찰방식을 굳이 바꾸었겠나.”라면서 “세종증권 매각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농협을 기존 관행대로 입점은행으로 선정할 경우 정부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정부청사 입점은행 입찰에는 우리·신한·외환은행 등 우리나라 대표 민간은행은 물론 광주은행 등 해당 지역에서 기반이 탄탄한 은행까지 대거 경쟁에 뛰어들었다.입점은행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최종 확정된다.   신축 정부청사가 아닌 기존 정부청사의 입점은행까지 파장이 미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현재 정부와 농협간 계약기간은 중앙청사의 경우 3년,과천·대전청사는 1년이다.3곳 모두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지만,농협측은 일단 계약기간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타이항공 반정부 시위대에 8000억원 손배소

    태국 국영회사이자 국적기인 타이항공이 방콕 2개 공항의 폐쇄로 200억밧(약 8000억원)의 재정손실이 빚어졌다며 반정부 시위대에 그 액수만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수라차이 탄싯퐁 교통부 차관 겸 타이항공 회장은 3일 반정부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이끄는 시위대가 수완나품 국제공항과 돈므앙 공항을 점거해 공항이 폐쇄되면서 자사 항공기 1000편의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그는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타이항공은 45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했으며 손실액은 200억밧에 이른다고 주장했다.또 이 액수만큼 PAD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태국 내 민간 공항의 운영을 책임진 태국공항공사(AOT)도 공항 폐쇄로 하루 1억밧(약 40억원)씩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AOT도 타이항공과 마찬가지로 PAD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AD 시위대는 정부청사에서 8월26일부터 100일째,수완나품과 돈므앙 공항에서는 각각 9일과 8일째 점거농성을 벌인 뒤 이날 자진해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태국정치상황 일지

    ▲2001년 6월 탁신 설립 타이락타이(T RT)당 총선 압승…탁신,총리 취임 ▲2005년 2월 TRT 재집권 ▲2006년 2월 탁신 일가 탈세의혹으로 반정부시위 격화 9월 군부 쿠데타 발생,탁신 총리 축출 ▲2007년 5월 헌법재판소,TRT 등 4개 정당 해산 결정 8월 대법원,탁신 부부 체포영장 발부 12월 탁신계 신당 국민의힘(PPP) 총선 승리 ▲2008년 1월19일 PPP 중심 연정 구성 발표 28일 탁신계 사막 순다라벳 총리 선임 2월28일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귀국 5월25일 사회단체 국민민주주의연대(PAD) 반정부 시위 8월11일 탁신 부부 영국으로 도피,망명 신청 26일 PAD 시위대 정부청사 난입 점거농성 9월2일 민-민 충돌로 1명 사망,40여명 부상… 사막 총리, 군 투입 후 비상사태 선포 9일 헌재,공직자 겸직 금지 위반으로 사막 총리에 사퇴 명령 17일 태국의회,솜차이 옹사왓 총리 선출11월24일 PAD,정부 임시청사·의사당·국제공항 점거 27일 PAD,방콕 제2공항 돈므앙 공항마저 장악…솜차이 총리 공항2곳 비상사태 선포 12월2일 헌재,집권당 해산 명령
  • ‘태국 사태’ 헌재 결정이 분수령

     태국 헌법재판소가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한 집권정당연합 소속 3개 정당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하루 전날인 1일 태국 정국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헌재가 해당 정당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낼 경우 3개 정당이 해체됨에 따라 태국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 검찰은 국민의힘(PPP),찻타이,마치마티파타야 등 3개 정당 간부들이 지난해 12·23 총선에서 유권자를 매수,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고발했고 헌재는 지난달 28일 선고 공판 날짜를 2일로 결정했다.헌재가 선거법 위반 판결을 내릴 경우 3개 정당은 즉각 해산해야 하고 솜차이 옹사왓 총리 등 당 지도부는 앞으로 5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된다. 이에 친정부 단체인 독재저항민주주의연합전선(UDD)은 현 정부를 퇴진시키기 위한 “사법 쿠데타”라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시청 앞 광장에서 1만명 지지자가 참여한 성토대회를 열었던 UDD는 헌재가 검찰의 손을 들어줄 경우 격렬하게 저항할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3개 정당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벗을 경우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태국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현재 점거하고 있는 2개 공항은 물론 항구까지 영역을 넓힐 태세다. 이런 가운데 PAD는 지난 8월부터 점거해온 총리실이 있는 정부청사에서 철수했다.PAD 대변인은 이날 AFP와의 인터뷰에서 “계속되는 공격으로 정부 청사에 있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저녁까지 전원 모두 공항으로 이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PAD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 2개 공항은 이날까지도 정상화되지 못했다.태국 정부는 1일 현재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 점거사태로 발이 묶여 있는 외국인 승객이 24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뉴스플러스] 서강대·상명대도 내년 등록금 동결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오는 5일 대학 총장들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등록금 동결을 당부한다. 간담회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일부 국립대 등 15개 안팎의 대학 총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불황에 따른 학생들의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대학들이 내년도 등록금 동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서강대와 상명대도 등록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 태국 反정부시위대 “항구도 점거”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점거하고 있는 반정부시위대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는 솜차이 옹사왓 총리가 물러나지 않으면 수출단지가 밀집된 동부지역 항구를 모두 점거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동부지역에는 대규모 수출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항구가 점거되면 태국의 수출입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군부의 쿠데타를 우려해 시위대에 대한 강제해산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석달째 PAD가 점거하고 있는 정부청사에서는 이날 오전 수류탄 여러 발이 터져 51명이 부상 당했다.  탁신 치나왓 전 총리와 현 정부를 지지하는 독재저항민주주의연합전선(UDD)은 이날 오후 방콕 시내에서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어 PAD와의 본격적인 세대결에 나섰다.  한편 반정부시위대의 공항 점거 장기화와 관련,태국 경찰은 30일 돈무앙 공항과 수완나품 공항에서 농성 중인 시위대에 27일에 이어 두번째 해산 명령을 내렸다.현재 10만명의 여행객들이 공항 점거로 발이 묶인 상태다.위라삭 코수랏 관광체육부 장관은 “매일 승객이 3만명씩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출국하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곧 3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이 때문에 관광체육부는 타이항공 등 몇몇 항공사가 우타파오 군용비행장을 임시 공항으로 이용하고 방콕 시내 4개 호텔을 항공사 탑승수속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비좁은 시설에 수백명이 몰리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사태로 새달 중순 개최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및 아세안+3 정상회의도 모두 연기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일촉즉발’ 태국, 軍 쿠데타설 파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 공항 2곳에 대해 정부가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의 대립이 극한의 상황까지 치닫게 됐다.여기에 군의 쿠데타설까지 나오고 있어 태국은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빠져 있다. 정부는 이날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긴급 각료회의를 열고 총리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 문제 처리를 논의한 뒤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점거하고 있는 방콕 돈므앙 공항과 수완나품 공항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하지만 정부는 군대가 아닌 경찰을 시위대 진압에 투입하기로 했다.현재 군부가 중립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진압 지시를 거부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사막 순다라벳 총리 정부 시절에도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정부청사를 점거농성 중인 시위대를 진압하라고 군에 명령했으나 군부가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한 바 있다.하지만 경찰이 투입되더라도 반정부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총을 사용하는 등 ‘비폭력 시위’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준 만큼 진압 과정에서 큰 충돌과 함께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방콕은 초긴장 상태다.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한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참모총장 해임설이 나오자 군 쿠데타설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이에 정부는 “육참총장을 경질할 뜻이 전혀 없다.”며 군 달래기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같은 발언이 쿠데타 소문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앞서 PAD는 전날 수완나품 국제공항을 점거한 데 이어 이날은 돈므앙 공항까지 폐쇄시켰다.태국 정부는 공항 폐쇄로 발이 묶인 수천명에 달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방콕에서 육로로 2시간 떨어진 파타야 인근 우타파오 군용 비행장을 임시로 각국 민항기에 개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각각 2편과 3편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반정부단체 PAD는

     반정부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태국 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2005년 결성된 PAD는 지난 8월부터 수만명의 시위대를 이끌고 현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정부청사 점거를 시작으로 의사당과 재무부, 경찰청사를 봉쇄한 데 이어 25일에는 국제공항까지 점거했다.  태국 사회는 ‘친(親) 탁신’과 ‘반(反) 탁신’ 세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PAD는 현 정부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보는 반 탁신 세력이다.따라서 이들은 탁신 전 총리의 매제인 솜차이 옹사왓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 퇴진을 ‘마지막 전쟁’이라 부르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그러나 솜차이 총리는 국민 선출에 의한 합법적 정부라며 퇴진을 거부하고 있어 정국 혼란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정부에 대한 PAD의 적의는 탁신과 그 측근들이 입헌군주제를 공화정으로 바꾸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PAD는 국민으로부터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는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과 입헌군주제의 수호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시위대가 왕실을 뜻하는 노란색 옷을 입는 것도 국왕에 대한 충성 때문이다.  PAD는 방콕의 중산층,왕당파 정치인,국왕에 대해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는 군부 인사로 이뤄져 있다.지역적으로는 남부지방에 널리 분포해 있다.공동대표는 손티 림통쿨, 잠롱 스리무앙, 핍홉 동차이, 솜삭 코살숙, 솜키앗 퐁파이분 등 5명이나 최근 시위를 이끄는 양대 지도자는 손티와 잠롱이다.친 탁신 세력은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으로 도시노동자와 농민이 주 지지기반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MB “시중금리 왜 안내리나” 원격 질책

    |상파울루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와 서울을 연결한 인터넷 화상회의를 통해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서울에서 미국을 경유해 비행시간만 꼬박 24시간이 걸리는 이역만리의 땅에서 이 대통령은 시중금리 인하를 위한 조치를 당부하고, 불법파업 엄단의지를 천명하며 국정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12박13일에 걸친 대통령의 장기 해외순방으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다잡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거기 금융위원장 있습니까”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화상 주재는 코트라 상파울루 지사가 국내 기업들과 화상상담을 하는 비즈니스센터 화상회의장에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42인치 대형 모니터로 정부청사 국무회의장을 바라보면서 관계 장관들을 불러내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주문했다. 국무회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개회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되다 30분 뒤 상파울루 현지와 화상전화가 연결되면서 이 대통령이 사회권을 건네받아 20여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귀국하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하는데 오늘 안건들이 하루속히 국회로 제출될 수 있도록 서명을 서두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화상회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법률안 48건과 시행령 11건, 일반안건 2건 등 61개 안건을 인터넷 보안메일로 전달받아 서명했다. 이들 안건은 19일 외교통상부 행낭(파우치)에 담겨 항공기 편으로 서울로 이송된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 대해 “한국이 영국, 브라질과 함께 국제 금융체제 개혁을 주도하게 된 만큼 우리의 책임이 크다.”고 성과를 설명한 뒤 “G20 공동선언 실행방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한 총리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거기 금융위원장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전광우 금융위원장을 찾았다. 그러고는 곧바로 “출국 전에 무역금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출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무역금융 지원 실태를 감독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은행이 금리를 4% 가까이로 내렸는데 시중금리는 이에 비례해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질책에 가까운 지적을 하기도 했다. 해외 출장 중인 전 위원장을 대신해 나온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은 “신용경색으로 기업들의 위험이 커지면서 회사채 금리가 오르는 등 대통령께서 걱정하는 문제들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하고 “이번 주 안으로 시중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 귀국하시는 대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철도노조 파업 납득할 수 없어” 이 대통령은 이어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불렀다.“거기 국토해양부 장관 계십니까.”라고 물은 뒤 “철도노조가 20일부터 파업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온 세계가 실물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도, 여야도 없이 합심하는 마당에 민간기업도 아닌 공기업이 해고자 복직 문제로 파업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걱정하고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공기업의 파업은 되지 않는다.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도록 노동부 장관과 좀 잘 협의해주기 바란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것을 (노조는)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총리 나오십시오.”라며 한승수 총리를 찾은 뒤 “여기 브라질은 자원이 풍부해 비교적 금융위기의 영향을 덜 받고 있다.”면서 “오늘 브라질 기업인들을 만나 직접 수출 대책 등을 협의했는데 내일 룰라 대통령과 만나서도 여러 측면의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남미에 수출을 많이 하는 만큼 (금융위기로)남미 수출에 (타격이 없도록)특별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jade@seoul.co.kr
  • [관가 포커스] ‘대전청사’ 정부 3청사 맞아?

    정부대전청사에 일부 중앙기관 지방조직 이전을 앞두고 기존 입주기관들이 반발하는 등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간 부족과 함께 청사 조성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 17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내년 9월 코레일이 대전청사를 떠나면 빈 자리를 외청이 아닌 중앙행정기관의 소속기관(지방조직)이 입주할 예정이다. 코레일이 사용 중인 2동 6~17층, 약 1만 3860㎡(4200평)에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병무민원상담소, 문화체육관광부 불법저작물 상속단속대전반의 입주가 확정됐다. ●“청사 조성 목적에 맞지않다” 반발 그러나 기존 입주기관의 공무원들은 청사 조성 목적에 맞지 않고 ‘격’이 낮아진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앙기관 소속기관이 대거 입주할 경우 ‘3청사’‘정부대전청사’라는 명칭이 무색해진다는 것. 이들은 특히 중앙기관 지방조직을 위해 마련해 놓은 지방합동화 부지는 10년째 방치되고 있는 점도 지적한다. 1998년 이전 당시 힘있는 기관들은 빠지고 힘없는 기관만 내려왔다는 논란도 재연될 조짐이다. 청사관리소는 당초 방위사업청 등 18개 외청을 대상으로 이전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3개 기관은 행정도시 이전 및 서울 잔류 확정을 이유로,5개 기관은 규모 문제 등을 들어 이전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공간 확충 기대도 사라져 입주 기관들의 사무공간 확충 기대도 꺾이게 됐다. 대전청사에 입주한 각 청들은 10년간 직제 확대 및 증원에도 불구하고 적정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 4100여명이던 공무원은 2008년 6월 현재 4900여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사무 공간 부족이 심각하다고 호소한다. 특허청은 공간이 부족해 콜센터를 외부로 내보냈고,3동에 입주한 병무청은 자체 회의실조차 없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8개 층을 요청했고, 조달청도 2개 층 규모의 공간 필요성을 읍소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고용 급랭,10월 취업자 10만명 못 미쳐

    [휘청대는 실물경제] 고용 급랭,10월 취업자 10만명 못 미쳐

    지난 10월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 한파가 엄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 사정 악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점을 들어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실물경제의 침체가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진단한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84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 7000명(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증가 폭은 2005년 2월(8만명)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정부 목표인 2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째 20만명대에 머무른 뒤 3월부터 지난달까지는 7개월째 20만명을 밑돌다가 10월들어 1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신규 취업자 증가수는 미국발 금융 위기 여파로 지난 9월부터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3만 2000명),20~29세(-13만명),30~39세(-3만 6000명) 등에서 감소세였다. 청년층과 한창 일할 나이인 20~30대의 감소 폭이 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만 3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5만 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만 3000명), 건설업(-3만 8000명), 농림어업(-1만 70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631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만 7000명(1.0%)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같은 기간 7만명(-0.9%) 감소한 753만 3000명이었다. 정부는 고용 사정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까지 공공기관과 민간의 건설투자 규모를 5조원 확대해 신규 일자리를 5만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제1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 대책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도로공사, 토지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의 건설투자는 내년 말까지 3조 8000억원 늘리고, 계속비 사업에 대한 민간 선투자도 1조 2000억원을 확대 시행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조치로 내년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윤설영기자 windsea@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승진 △행정안전부 기업협력지원관 김희겸△정부청사관리 청사기획관 감종훈△〃 과천청사관리소장 한경호△〃 대전청사〃 임채호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 △시설총괄과장 변희석◇서기관 승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홍금표△용역계약과 김승헌◇과장급△인천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이종두 조선일보 △기획팀장 高鍾元△미디어전략〃 方正梧△마케팅전략〃 孫檉美△CSI〃 姜相大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장혜경△성주류화연구실장(성인지예산센터장 겸직) 김영옥△일가족연구〃 직무대리(일가족양립센터장 직무대리 〃) 김종숙△성평등연구〃 변화순△창의행정〃( 관리팀장 겸직) 이현화△연구기획팀장 황정임△예산전략〃 직무대리 윤희갑△동향분석〃 박수미△대외협력〃 김영혜△지식정보〃 박미현△성별영향평가센터장 김경희△성인지통계〃 전기택△여성HRD〃 신선미△인권안전〃 박선영△경영지원팀장 최미화△회계〃 권주미 아주경제 △광고마케팅국장 진영석
  • [Local] 동아대 부민캠퍼스 활성화

    동아대학교의 부민캠퍼스 시대가 활짝 열린다. 동아대는 부산 서구 부민동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이 최근 준공됨에 따라 내년 새학기부터 사회과학대와 경영대가 이곳으로 이전하고, 종합강의동 앞에 위치한 박물관(옛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이 내년 3월 개관하면 동아대는 본격적인 부민캠퍼스 시대를 맞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15층, 총면적 4만 311㎡로 지어진 종합강의동은 부산시가 주최한 제4회 아름다운 건축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첨단강의실과 실습실, 도서관, 행정실, 연구실, 인터넷카페, 다목적강당,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부민캠퍼스에는 법과대학이 옛 부산법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미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 박물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한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에 대한 보수공사도 마무리돼 유물이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공무원연금 내년부터 더내고 덜 받는다

    정부 재정지출 규모를 10조원 증액하는 내용의 내년도 수정예산안이 확정됐다. 정부는 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과천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난 극복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 편성한 ‘2009년도 수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수정예산안은 오는 7일 국회에 제출된다.●정부 재정지출 10조원 증액수정예산안은 내년도 총지출 규모를 273조 8000억원에서 283조 8000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으로, 지출 확대를 위한 재원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2009년도 수정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해 총지출과 총수입액을 각각 2조 1011억원,984억원 증액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지난 9월 제시한 정책건의안을 그대로 반영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돼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보험료는 현재 과세소득 대비 5.525%에서 2012년까지 7.0%로 올리고, 수급액은 최대 25%까지 줄이도록 했다. 연금지급 개시연령도 신규 가입자부터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늦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커다란 이견이 없어 발전위 건의안대로 정부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적자보전금이 10년 뒤 현재의 5배 정도로 늘어나는 등 연금재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지역발전특별법’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참여정부가 만든 국가균형발전법을 제정 5년 만에 대폭 손질한 것으로, 새로운 지역발전정책의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국가균형법, 지역발전법으로 변경이에 따라 지역발전정책을 총괄·조정하는 기구의 명칭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역발전위원회로 바뀌고, 현행 시·도계획 위주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도 광역발전계획 중심의 ‘지역발전 5개년 계획’으로 개편된다. 이밖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경우 신용카드로 훈련비용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전 임금 인상분 220억원 반납

    지식경제부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들이 외국출장 때 이용하는 항공기 좌석등급이 일등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낮아진다. 지경부는 29일 경기 과천정부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69개 공공기관 상근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변경된 기준을 전달했다. 출장 전에 지급하던 준비금(600달러)도 없앴다. 국정감사 때 나온 ‘호화판 외국출장’ 힐난에 대한 시정조치다. 아울러 한전과 10개 자회사는 이날 올해 임금인상분 220억원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임원과 과장급 이상 간부직원 1만 1000여명이 참여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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