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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통일항아리가 사라졌다?/안석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통일항아리가 사라졌다?/안석 정치부 기자

    통일부가 입주했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4층 복도에는 높이 51㎝의 백자 항아리 하나가 놓여 있었다. 바로 이명박 정부 시절 통일기금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만든 ‘통일항아리’다. 2012년 류우익 당시 통일부 장관은 통일에 대비한 재원을 미리 마련하자며 야심 차게 ‘통일항아리 사업’을 추진했다. 정부는 그 상징물로 중요무형문화재 백산 김정옥 선생과 함께 겉에 ‘평화통일’이라고 적힌 6개의 항아리를 만들어 각각 청와대와 국회, 민간단체 ‘통일생각’ 등에 전달했다. 그런데 몇 달 전 정부서울청사 3·4층에서 6·7층으로 부처 업무공간이 이동되며 이 항아리가 청사 내에서 슬그머니 사라졌다. 통일항아리는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통일항아리가 새로 둥지를 튼 곳은 바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통일교육원 1층이다. 통일부는 전시 장소를 옮긴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검토됐던 사안”이라며 특별한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항아리가 정부청사에 있으면 공무원만 보기 때문에 교육원을 오가는 교육생들이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전시 장소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복도에 돌출된 형식으로 설치돼 있어 청소할 때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직원들은 이미 통일항아리를 충분히 봤기 때문에 옮긴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통일항아리 사업이 지지부진해진 상황을 생각하면 ‘상징물’을 슬그머니 치운 게 마냥 당연한 일이라고 보기는 쉽지 않다. 통일항아리 사업은 사업 첫해인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7억 5800만원이 모금됐지만 현 정부 출범 이후 추가 모금액이 100만원대 밑으로 급감한 상황이다. 당장 동력을 찾기도 쉽지 않은 현실을 생각하면 사실상 이 정책은 실패로 끝난 것이다. 이 사업의 온라인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만들었던 전용 홈페이지도 새 정부가 출범하자 사라졌다. 전임 정부가 들으면 퍽 서운할 수도 있다. 장관과 대통령이 함께 항아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벌이고 국회, 민간 등에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던 2012년 사업의 첫 시작을 떠올린다면 말이다. 류 전 장관은 퇴임사에서 “제게는 따로 금낭(錦囊)에 넣어 남겨줄 지혜 자체가 없다”면서 “나머지는 청사 복도에 서 있는 통일항아리에 물어 보시라”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항아리 하나 자리를 옮긴 것에 굳이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론도 가능하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떠들썩하게 선전했던 정부 정책이 마치 ‘없던 일’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원대한 담론을 이룰 것 같았던 사업이 잠깐의 ‘이벤트’로 끝나는 모습이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연초부터 당황스러울 정도로 요란했던 통일대박론의 몇 해 뒤 모습은 어떨까. 남북대화가 늘 쳇바퀴 돌듯 오르내리는 게 당연하다고 해도 통일항아리 같은 ‘한철 장사’ 같은 전철을 밟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ccto@seoul.co.kr
  • 엄포·강변·침묵… 마지막은 쓴소리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10일 총리 지명 후 롤러코스터를 타듯 굴곡진 14일을 보냈다. 2011년 교회 강연에서 친일 및 역사관, 종교관 등에 관해 오해를 살 만한 내용이 동영상 등을 통해 공개됐으나 처음엔 당당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어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더니, 나중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지난 12일 논란에 대해 취재진이 사과할 뜻을 묻자 “사과는 무슨…”이라며 한마디로 일축했다. 문제가 될 게 없다는 태도였다. 언성을 높이면서 왜곡 보도에 대해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엄포까지 놓았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총리실 보도자료를 통해선 유감의 뜻을 전했다. 과거 행적의 사실관계를 떠나 인사청문회를 앞둔 공직후보자의 태도라는 측면에서 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논란이 확산되자 “진의가 잘못 전해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자신의 칼럼 등을 내보이며 적극적인 해명에 긴 시간을 할애했다. “친일이라는 비난만은 말아 달라”고 간절한 목소리로 호소하기도 했다. 취재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여론을 상당 부분 의식했다. 지난 15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해명이 반복되면서 정부청사 출퇴근 길에 엉뚱하게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존경을 피력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에 관해서도 따끔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취재진에게 마치 학생 강의를 하듯, 자신의 애국심과 건전한 역사 의식 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질문은 일절 받지 않은 탓에 일방적인 강변에 가까웠다. 청문회 강행을 외치던 여권의 기류가 바뀐 것은 지난 17일 실세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후보자 사퇴를 주장하면서부터다. 그 뒤에는 여권 수뇌부마저 자신에게 등을 돌리자 한발 물러서 침묵의 시간을 보냈고, 이어 사퇴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에 일제강점기 조부에 대한 독립유공자 확인을 받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문남규 삭주 검색해보라…국회, 청문회 개최할 의무 있어”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문남규 삭주 검색해보라…국회, 청문회 개최할 의무 있어”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문남규 삭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오전 10시쯤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저는 오늘 총리후보를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창극 기자회견 전문. 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이 그동안 많은 관심을 쏟아주신 것에 대해 마음 속 깊이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도와주신 총리실 공무원 여러분들, 그리고 밖에서 열성적으로 지원해주신 지도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밤을 새우며 취재를 하신 기자 여러분을 보면서 제 젊은 시절이 다시 한 번 더듬어 볼 기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저의 사십 년의 언론인 생활에서 본의 아니게 마음 아프게 해드린 일이 없었는가를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는 외람되지만 이 자리를 빌려 감히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나라에 근본을 개혁하시겠다는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또 분열된 이 나라를 통합과 화합으로 끌고 가시겠다는 말씀에 저는 조그마한 힘이지만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총리 후보로 지명 받은 후 이 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통령께서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시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또 이 나라의 통합과 화합의 조금이라도 기여코자 하는 저의 뜻도 무의미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민주주의,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자유 민주주의란 개인의 자유, 인권, 그리고 천부적인 권리입니다. 다수결에 의해서도 훼손될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는 제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국민의사와 법치라는 두 개의 기동으로 떠받쳐 지탱되는 것입니다. 국민의 뜻만 강조하면 여론 정치가 됩니다. 이 여론이라는 것이 실체가 무엇입니까. 여론은 변하기 쉽고 편견과 고정관념에 의해 지배받기 쉽습니다. 법을 만들고 법치에 모범을 보여야할 곳은 국회입니다. 이번 저의 일만 해도 대통령께서 총리 후보를 임명했으면 국회는 법 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청문회 법은 국회의원님들이 직접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러한 신성한 법적 의무를 지키지 않고 저에게 사퇴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국회가 스스로 만든 법을 깨면 이 나라는 누가 법을 지키겠습니까. 국민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오도된 여론이 국가를 흔들 때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습니다. 언론의 생명은 진실 보도입니다. 진실보도입니다. 발언 몇 구절을 따내서 그것만 보도하면 그것은 문자적인 사실보도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체 의미를 왜곡하고 훼손시킨다면 그것은 진실보도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널리즘의 기본은 사실보도가 아니라 진실보도입니다. 우리 언론이 진실을 외면한다면 이 나라 민주주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없습니다. 신앙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은 신앙의 자유를 누립니다. 그것은 소중한 기본권입니다. 제가 평범했던 개인시절, 저의 신앙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 무슨 잘못입니까. 마지막 드릴 말씀은 제가 총리 지명을 받은 후 벌어진 사태에 대해 우리 가족은 역설적으로 뜻하지 않은 큰 기쁨을 갖게 됐습니다. 저를 친일과 반민족이라고 주장하시는데 대해 저와 제 가족은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의 가족은 문남규 할아버지가 3·1운동 때 항일운동을 하셨다고 문기석 아버님으로부터 듣고 자랐습니다. 사실 우리 당시 민족가운데 만세를 부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돌아가셨다 했기 때문에 저도 사실 당당한 조상을 모신 사람이구나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저에 대한 공격이 너무 사리에 맞지 않기 때문에 검증 과정에서 저의 가족 이야기를 했습니다. 검증팀이 보훈처에 자료를 가지고 알아봤습니다. 뜻밖에 저희 할아버지가 2010년에 애국장이 추서된 것을 알았습니다. 저의 자녀도 검색해봤습니다. 여러분도 검색창에 ‘문남규 삭주’ 이렇게 검색 해보십시오. 저의 원적은 평북 삭주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실려 있는 1927년 상해 발행 독립신문 찾아보시라. 이거 언론재단에 다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밖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기로 했다고 어제 말했습니다. 이런 정치싸움에 나라에 목숨 바친 할아버지가 다른 자손들에게 누가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 나라 독립위해 목숨 바친 분 손자로서 다른 분과 똑같이 처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 분이시고 저를 거두어드릴 수 있는 분도 그 분이십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오늘 총리후보를 자진사퇴합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출근…거취 및 사퇴 의향 묻자 “조용히 제 일 하면서 기다리겠다” 답변

    문창극 출근…거취 및 사퇴 의향 묻자 “조용히 제 일 하면서 기다리겠다” 답변

    ‘문창극 출근’ ‘문창극 사퇴’ 문창극 출근 중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23일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정부청사 서울 창성동별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동안 자진사퇴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럴 의향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청와대와 향후 거취에 대한 의논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곧바로 사무실로 올라갔다. 별관 앞에는 취재진 70여명이 대기했고 문 후보자의 출근시간에 맞춰 ‘문창극 후보자는 절대 사퇴하지 마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출근, “靑과 거취 의논 했나” 질문에 ‘묵묵부답’…지난주와 달라진 모습

    문창극 출근, “靑과 거취 의논 했나” 질문에 ‘묵묵부답’…지난주와 달라진 모습

    문창극 출근, “靑과 거취 의논 했나” 질문에 ‘묵묵부답’…지난주와 달라진 모습 주말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정부청사 서울 창성동별관 로비에서 “주말동안 자진사퇴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럴 의향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청와대와 향후 거취에 대한 의논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바로 사무실로 올라갔다. 지난주 출·퇴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편 이날 별관 앞에는 취재진 70여명이 대기했고 문창극 후보자의 출근시간에 맞춰 ‘문창극 후보자는 절대 사퇴하지 마십시오’ 등의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친일 논란 불식’ 日 비판 발언 잇따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강한 어조로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친일·반민족 성향’으로 찍힌 명예를 회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후보자는 20일 전날에 이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집무실에서 퇴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고노 담화 검증을 언급하며 “고노 담화가 뭡니까.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걸 자기들이 인정한 것”이라며 “너무 당연한 걸 가지고 (한국 정부와) 협상했느니 안 했느니 뒤늦게 그러는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사과를 해라, 그러면 양국 신뢰 관계가 쌓일 거 아니냐, 저의 주장은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청문회에서 거론될 것”이라며 자신이 과거에 독도를 직접 방문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취지로 쓴 ‘독도의 밤’이라는 칼럼을 소개하기도 했다. 자신을 둘러싼 여론에 대해서는 “하루 종일 공부하기 때문에 여론 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습니까”라며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엔 자신의 ‘위안부 사과 불필요’ 발언 논란을 의식한 듯 “위안부 문제가 뭔가. 온 세계가 다 분노하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인데 일본은 사과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우리 군의 동해상 사격 훈련 중단을 요청한 데 대해 “우리 영해에서 훈련을 하는데 왜 일본 사람들이 시비를 거나.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민방위 훈련을 맞아 정부청사 어린이집에서 실시된 화재 대피 훈련에 동참한 뒤 기자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나는 해군 장교 출신이다. 해군은 정기적으로 퇴함 훈련을 한다”면서 “내가 그 배에 탔다면 아이들을 좀 구해 줄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고노담화 검증, 한일 간 문안 조정 있었다” 日정부 발표…한일관계 큰 파장

    “고노담화 검증, 한일 간 문안 조정 있었다” 日정부 발표…한일관계 큰 파장

    ‘고노담화’ ‘고노담화 검증결과’ ‘고노담화란’ 고노담화 검증 결과가 한일관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일 ‘군(軍)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의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내용을 담은 담화 검증 결과를 내 놓았다. 지지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가 중의원 예산위원회 이사회에 보고한 고노담화 검증 결과에 이 같은 내용이 명시됐다고 보도했다. 또 양국 정부가 문안 조정 사실을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도 검증 결과 문서에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베 내각은 지난 2월 말 정부 안에 민간 지식인 5명으로 검증팀을 설치, 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일간에 문안을 조정했는지 여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밝힌 뒤 검증팀을 꾸려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팀의 좌장인 다다키 게이이치(但木敬一)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검증 결과를 공개한다. 고노담화 검증 파동 일지 2006년도판 일본 중학교 교과서 본문에서 ‘위안부’ 기술 사라짐 ▲ 2007년 3월 = 아시아여성평화기금 해산. ▲ 2007년 7월 30일 = 미국 하원 본회의, 일본정부에 위안부 문제 책임 인정 및 공식 사죄 요구하는 결의 채택 ▲ 2011년 8월 30일 = 헌재,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청구권 분쟁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건 위헌” 결정 ▲ 2011년 9월 = 외교통상부, 일본에 위안부 배상청구권 문제 외교협의 요청 ▲ 2011년 12월 14일 = 위안부 피해자 1천번째 수요시위,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평화비 설치 ▲ 2011년 12월 18일 = 이명박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위안부 문제 집중 거론 ▲ 2012년 3월1일 = 이 대통령, 3.1절 기념식서 위안부 문제 언급 ▲ 2012년 8월 21,24일 = 하시모토 오사카시장 “강제연행을 문제삼으려면 증거를 보여라” “고노담화가 한일관계를 망친 최대 원흉” 발언 ▲ 2012년 12월 27일 = 스가 관방장관 ‘고노담화 수정’ 언급 ▲ 2013년 1월 6일 = 미 정부 고위 관계자 ‘고노담화 수정하면 미국 정부 차원에서 대응한다’고 일본 정부에 통고 ▲ 2013년 1월 29일 = 미 뉴욕주 상원, 위안부 결의 채택 ▲ 2013년 2월 7일 = 아베 총리, 국회서 “사람 납치같은 강제를 보여주는 증거가 없다” 발언 ▲ 2013년 5월 13일 = 하시모토 시장 “위안부 제도는 당시에 필요했다” 발언 ▲ 2013년 7월 30일 =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 ‘위안부 소녀상’ 제막 ▲ 2013년 9월 18일 = 프랑스 파리 샤이오궁 앞에서 수요시위 개최 ▲ 2014년 1월 15일 = 미국 하원에서 2007년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법안 표결 통과. 16일 상원 통과,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서명 ▲ 2014년 1월 24일 = 미국 뉴욕주 낫소카운티 아이젠하워파크 현충원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 제막 ▲ 2014년 1월 30일 =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 않는 꽃’ 전시·소개 ▲ 2014년 2월 20일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고노담화 학술적 관점에서 더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언, , 재미 일본계 단체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 연합회 회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연방지법에 글렌데일 시 위안부 소녀상 철거 요구 소송 제기 ▲ 2014년 2월 28일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고노담화 작성 경위 검증하겠다고 답변. ▲ 2014년 3월 1일 = 박근혜 대통령, 3·1절 기념사에서 “이제 쉰다섯 분밖에 남지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는 당연히 치유받아야 한다.과거의 역사를 부정할수록 초라해지고 궁지에 몰리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 ▲ 2014년 3월 5일 = 윤병세 외교부 장관 제25차 유엔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고노 담화 수정 움직임이 “반인도적·반인륜적 처사”라고 비판 ▲ 2014년 3월 14일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아베 내각에서 고노 담화의 수정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발언 ▲ 2014년 3월 31일 =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 일본 학자 1천167명 고노담화 계승·발전 요구 공동 성명 발표 ▲ 2014년 4월 16일 =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 논의 국장급 첫 협의. ▲ 2014년 4월 25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는 “매우 끔찍한 인권 침해 문제라고 생각한다” 발언 ▲ 2014년 5월 15일 = 이상덕 국장·이하라 국장, 일본 외무성에서 위안부 문제 국장급 2차 협의 ▲ 2014년 5월 22일 = 미국 하원 군사위 소속 로레타 산체스의원, 본회의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 촉구 성명서 제출 ▲ 2014년 5월 30일 = 미국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 뒤 잔디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 제막식 개최. 미국 수도권 첫 위안부 기림비 공개 ▲ 2014년 6월 10일 = 중국 외교부 “일본군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했다”고 밝혀 ▲ 2014년 6월 16일 = 정대협,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서명 150만 명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 측에 전달. ▲ 2014년 6월 20일 = 일본 정부 고노담화 작성 경위 검증 보고서 중의원 제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기홍의 시시콜콜] 어느 공직자의 ‘여름 울렁증’

    [정기홍의 시시콜콜] 어느 공직자의 ‘여름 울렁증’

    공직사회에 ‘고난의 여름’이 또 왔다. 서울 등 4개 정부청사 공직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7~8월 두 달간 찜통더위를 감내해야 할 듯하다. 지난해에는 원전이 무더기로 정지하는 바람에 고통이 심했다. 30도 중반까지 치솟는 사무실 온도는 숨마저 막힐 정도였고, 임산부 등 일부 직원은 어지럼증세를 호소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예비전력이 ‘관심단계’(400만㎾ 미만)에 들어서면 민간부문의 실내온도 기준(26도)과는 달리 공공부문은 28도로 맞춰야 해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급기야 ‘청사병’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서울청사에 근무하는 40대 공직자는 유달리 더위를 타는 탓에 지난해 여름을 떠올리면 울렁증이 와 닿는다고 했다. 벌써 닥친 한여름의 더위가 그의 걱정을 태산처럼 키우고 있다. 사무실 온도 기준치인 28도가 소용이 없는 수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난해 실감해 익히 알고 있다. 그는 아이스 방석 등 찜통더위를 이길 몇 개의 물품을 준비해 놓았다. 바지와 반소매 티셔츠는 공기가 잘 통하는 시원한 것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여름엔 외부 민간건물에 입주한 부처의 동료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단다. 개인 스탠드등을 켠 채 근무하는 모습이 외신에서 전할 정도였으니 모든 게 전력난과 싸운 처절한 진풍경인 셈이다. 그는 올해 전력수급 상황이 나아졌다는 소식에 한 가닥 희망을 건다. 전력 당국은 모든 발전소가 정상 가동하고 있어 전력수급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힌 상태다. 피크 시간대(오후 2~5시)의 예비전력을 400만~460만㎾로 예상하고 있고, 비상시에 사용 가능한 전력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전력수급이 최악의 상태에 다다라도 전력예비율 5단계 가운데 ‘준비’(500㎾ 미만)와 ‘관심단계’(400㎾)에 이은 ‘주의단계’(300㎾)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정도면 올해의 전력 사정은 정부청사 직원들에겐 커다란 희망이다. 전력 비상상황은 불시에 올 수 있지만 여건이 이렇다면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예비전력이 500㎾가 남았는데 실내온도를 28도에 맞추는 것은 잘못된 지침이다. 다행히 전력 당국이 공공기관의 실내 온도를 민간과 같은 26도로 낮추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한다. 굳이 여론의 눈치를 볼 일은 아니라고 본다. 이참에 관련 지침도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피크타임 이전에 냉방기를 틀게 한다든지 찜통더위를 덜어줄 방법은 여럿 있을 것이다. 일반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hong@seoul.co.kr
  • 문창극 사과 “일본 식민지배 ‘하나님 뜻’ 발언은 종교적 역사 인식”

    문창극 사과 “일본 식민지배 ‘하나님 뜻’ 발언은 종교적 역사 인식”

    문창극 사과 “일본 식민지배 ‘하나님 뜻’ 발언은 종교적 역사 인식”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5일 자신의 위안부 발언 논란과 관련, “본의와 다르게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휴일인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사무실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지난 2005년 3월 중앙일보에 쓴 칼럼과 지난 4월 서울대 강의에서 “우리 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감쌀 수 있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이같이 사과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먼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며 “위안부는 분명 반인륜적 범죄행위이다. 저는 세 딸의 아버지이다. 딸만을 둔 아빠이어서 이 문제는 마치 제가 지금 당하고 있는 것처럼 가슴이 찔리고 아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더 참담하게 여기고 분개하고 있다”며 “왜 일본은 독일처럼 사과를 하지 못할까. 왜 진정성있게 사과하지 않을까. 그들의 진정한 사과로 우리 마음을 풀 수 있는데 그러면 양국이 같이 나갈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에서 쓴 글로 진정한 사과가 전제되지 않고 금전적 내용만 한 당시 협상을 지적한 것”이라 고 해명했다. 이처럼 문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하루 앞두고 과거 발언과 칼럼을 해명, 사과하고 나선 것은 논란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퇴하지 않고 청문회에 임하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문 후보자는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교회내 발언과 관련, “일반 역사인식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나눈 역사의 종교적 인식으로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과 함께 늘 기회가 있었다는 취지의 강연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식민지배와 분단이라는 시련을 통해 우리 민족이 더 강해졌고 그 시련을 통해 우리는 해방을 맞았으며 공산주의를 극복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명제는 조국통일로, 통일도 이뤄질 것이라 믿기에 이 분단의 상황도 아프지만 견딜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칼럼은 시중에 회자된 비자금 문제나 해외재산 도피 의혹에 대한 것인데 당시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중한 상황이어서 가족들과 그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몹시 서운한 감정을 갖게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칼럼도 전직 대통령인 국가 원로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은 행동으로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언론인으로서 지적한 것”이라며 “유족과 지인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해드렸다면 송구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서 한 일이었다”며 “제가 이제 공직을 맡게 된다면 그에 맞는 역할과 몸가짐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의 진심을 여러분들께서 알아주시기 간절히 바라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입장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제가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며칠을 보냈다”며 “총리 지명 다음날부터 갑자기 제가 반민족적인 사람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또 “’조선 민족이 게으르다’는 말은 제 이야기가 아니라 1894년 영국 왕립지리학회 회원인 비숍 여사의 기행문 ‘조선과 그 이웃나라’에 나온다”며 “당시 조선의 위정자들과 양반들의 행태와 처신을 지적한 것이고 백성 수탈에만 열을 올렸던 당시 위정자들 때문에 나라를 잃게 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기자회견 “조선민족 게으르다는 말은 제 얘기가 아니라…”

    문창극 기자회견 “조선민족 게으르다는 말은 제 얘기가 아니라…”

    문창극 기자회견 “조선민족 게으르다는 말은 제 얘기가 아니라…”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5일 자신의 위안부 발언 논란과 관련, “본의와 다르게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휴일인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사무실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지난 2005년 3월 중앙일보에 쓴 칼럼과 지난 4월 서울대 강의에서 “우리 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감쌀 수 있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이같이 사과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먼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며 “위안부는 분명 반인륜적 범죄행위이다. 저는 세 딸의 아버지이다. 딸만을 둔 아빠이어서 이 문제는 마치 제가 지금 당하고 있는 것처럼 가슴이 찔리고 아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더 참담하게 여기고 분개하고 있다”며 “왜 일본은 독일처럼 사과를 하지 못할까. 왜 진정성있게 사과하지 않을까. 그들의 진정한 사과로 우리 마음을 풀 수 있는데 그러면 양국이 같이 나갈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에서 쓴 글로 진정한 사과가 전제되지 않고 금전적 내용만 한 당시 협상을 지적한 것”이라 고 해명했다. 이처럼 문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하루 앞두고 과거 발언과 칼럼을 해명, 사과하고 나선 것은 논란 확산에도 불구하고 사퇴하지 않고 청문회에 임하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문 후보자는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교회내 발언과 관련, “일반 역사인식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나눈 역사의 종교적 인식으로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과 함께 늘 기회가 있었다는 취지의 강연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식민지배와 분단이라는 시련을 통해 우리 민족이 더 강해졌고 그 시련을 통해 우리는 해방을 맞았으며 공산주의를 극복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명제는 조국통일로, 통일도 이뤄질 것이라 믿기에 이 분단의 상황도 아프지만 견딜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칼럼은 시중에 회자된 비자금 문제나 해외재산 도피 의혹에 대한 것인데 당시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중한 상황이어서 가족들과 그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몹시 서운한 감정을 갖게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칼럼도 전직 대통령인 국가 원로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은 행동으로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언론인으로서 지적한 것”이라며 “유족과 지인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해드렸다면 송구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서 한 일이었다”며 “제가 이제 공직을 맡게 된다면 그에 맞는 역할과 몸가짐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의 진심을 여러분들께서 알아주시기 간절히 바라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입장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제가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며칠을 보냈다”며 “총리 지명 다음날부터 갑자기 제가 반민족적인 사람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또 “’조선 민족이 게으르다’는 말은 제 이야기가 아니라 1894년 영국 왕립지리학회 회원인 비숍 여사의 기행문 ‘조선과 그 이웃나라’에 나온다”며 “당시 조선의 위정자들과 양반들의 행태와 처신을 지적한 것이고 백성 수탈에만 열을 올렸던 당시 위정자들 때문에 나라를 잃게 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기자회견 “식민 지배 하나님의 뜻 발언, 역사의 종교적 인식”

    문창극 기자회견 “식민 지배 하나님의 뜻 발언, 역사의 종교적 인식”

    문창극 기자회견 “식민 지배 하나님의 뜻 발언, 역사의 종교적 인식”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5일 자신의 위안부 발언 논란과 관련, “본의와 다르게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휴일인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사무실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지난 2005년 3월 중앙일보에 쓴 칼럼과 지난 4월 서울대 강의에서 우리 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감쌀 수 있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이같이 사과했다. 문 후보자는 “진정한 사과라면 우리의 마음을 풀 수 있을텐데, 그러면 양국이 앞으로 같이 나아갈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쓴 글”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진실한 사과가 되지 않고 금전적 배상에 치우친 것 같은 협상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란 발언도 이것이 일반 역사인식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나눈 역사의 종교적 인식”이라며 “식민지배와 분단이라는 시련을 통해 우리 민족이 더 강해졌고 그 시련을 통해 우리는 해방을 맞았고 공산주의를 극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칼럼은 시중에 회자된 비자금 문제나 해외재산 도피 의혹에 대한 것인데 당시 김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중한 상황이어서 가족들과 그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몹시 서운한 감정을 갖게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칼럼도 전직 대통령인 국가 원로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은 행동으로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언론인으로서 지적한 것”이라며 “유족과 지인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해드렸다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서 한 일이었다”며 “제가 이제 공직을 맡게 된다면 그에 맞는 역할과 몸가짐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저의 진심을 여러분들께서 알아주시기 간절히 바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문창극 총리 후보 “전직 대통령 칼럼, 언론인으로서 쓴 것”

    [속보]문창극 총리 후보 “전직 대통령 칼럼, 언론인으로서 쓴 것”

    [속보]문창극 총리 후보 “전직 대통령 칼럼, 언론인으로서 쓴 것”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사무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식민 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발언은 종교적 인식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강연은 일반역사 인식이 아니라 역사의 종교적 인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체 강연 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민족에게는 시련과 함께 늘 기회가 있었다는 취지의 강연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식민지배와 분단이라는 시련을 통해 우리 민족이 더 강해졌다. 그 시련을 통해서 우리는 해방을 맞았고 공산주의를 극복했기 때문”이라면서 “그 때문에 오늘의 부강한 대한민국이 되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명제는 조국 통일이다. 통일도 이뤄질 것을 믿기에 이 분단의 상황은 아프지만 견딜 수 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이었다”고 밝혔다. 또 “타락하고 부패하는 역사의 사이클을 막기 위한, 도덕과 개혁의 나라가 되어야 한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두 분 대통령 칼럼에 대해 말씀드려야 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 칼럼은 비자금 문제나 해외 재산 도피 관련한 내용”이라면서 ”당시 김 전 대통령이 위중한 상황이어서 김 전 대통령 가족들과 그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게 몹시 서운한 감정을 갖게 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칼럼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은 공인으로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유족과 국민들께서 가진 서운한 감정 송구스럽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서 한 것이었다. 제가 이제 공직을 맡게 된다면 그에 맞는 역할과 몸가짐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청사 공무원들 혹독한 여름나기 걱정

    정부청사 공무원들 혹독한 여름나기 걱정

    “실내온도가 28도를 넘으면 선풍기를 돌려도 땀을 식힐 수가 없어요. 선풍기에서 열기만 나오거든요.” 한낮에 30도가 넘는 폭염이 일찌감치 시작되면서 정부청사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지난해보다 더 혹독한 ‘여름나기’를 걱정하고 있다. 정부청사는 9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나기에 착수했다. 안전행정부 정부청사관리소는 서울, 세종, 대전, 과천 등 전국 청사 10곳에 입주한 부처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날 출근 시간대에 에너지 절약 홍보용 부채 1만 6000개를 나눠 줬다. 부채에는 노타이 등 간편한 근무 복장, 장시간 미사용 사무기기 대기 전력 차단, 피크시간대(오후 2~5시) 전기 사용 자제 등 일반 가정에서도 지켜야 할 전기 절약 실천법이 적혀 있다. 문인 정부청사관리소장은 “공공기관의 실내온도 기준인 28도는 민간 부문보다 2도 이상 높고, 한국전력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으로 떨어져 ‘관심’ 단계에 이미 돌입했을 때의 냉방기 온도 기준”이라고 밝혔다. 안행부는 전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하절기 공무원 복장 간소화 지침’을 통보했다. 정부서울청사 각 사무실에서는 1년 동안 묵혀 둔 선풍기를 꺼내 돌리고 있지만 장마철 이후 무더위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공무원 A씨는 “지난해에는 너무 더워서 아이스 방석도 써 보고 냉장고에 얼린 목수건(아이스 스카프)도 써 봤다”면서 “형광등에서 나오는 열을 줄이기 위해 형광등을 소등한 채 어두운 상태에서 개별 스탠드 조명을 켜고 근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어두컴컴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청사 공무원들의 모습이 지난해 CNN 등 외신을 통해 이색 현장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공무원 B씨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후끈한 사무실에 들어설 때마다 숨이 턱턱 막혔다”면서 “하도 더워서 청사 입주 점포에 잠깐 들러 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청사 각 사무실은 중앙냉방식인 반면 청사에 입주한 카페, 편의점, 식당 등은 개별 냉방식이라 어쩔 수 없이 공무원들의 피서지로 활용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과태료를 앞세워 시중은행, 호텔 등 민간 대형건물에 권하고 있는 냉방 기준 실내온도는 평균 26도다. 그럼에도 이용객들은 덥다고 난리다. 심지어 명동상가 등의 개인 점포들은 20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점포 문을 활짝 열고 영업하는 지경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여름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서 근무 능률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 온도를 26로 낮추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부 민간 건물에 입주해 있던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각각 서울청사, 세종청사에서 여름을 나야 한다. 정부청사는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 먼저 절전에 나서야 하는 만큼 지난해보다 이 두 곳의 여름나기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 여가부 공무원은 “민간 건물에 있었다고 해서 여름철 내내 냉방이 된 건 아니어서 아직까지는 이사 전후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면서도 “한여름에 전력난으로 엘리베이터가 단축 운행되기라도 한다면 (여가부가 있는) 18층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관가 포커스] 현충원 명예집례관 중앙부처는 ‘모르쇠’

    제59회 현충일인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여러 지방선거 당선인과 공공기관장들이 나와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뜻을 기렸다. 하지만 평소에는 고인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도입한 ‘명예집례관’에 정부 부처를 포함한 기관장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명예집례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40여분 동안 진행되는 합동안장식에서 국가를 대표해 행사를 주관하며 헌화 및 분향, 조사를 낭독한다. 세종·대전청사 입주 기관장과 대전·충남 지역 법원장 및 검사·지검장, 시·도 교육감, 대학 총장 등이 대상이다. 그러나 명예집례관은 도입 첫해인 2012년 29명, 지난해 32명만 참여했을 뿐이다. 매일 열리는 행사인데도, 지난해의 경우 한 달 평균 2.7명, 6월에만 8명이 참여했다. 그것도 정부청사 기관장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주변 지역의 대학 총장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대부분이었다. 대전현충원은 연초 각 기관에 참여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내고, 전화로 부탁하고 있지만 중앙부처에서는 이런 제도가 있는지조차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간부들을 소집해 보훈시설을 방문, 사진 촬영 등을 하는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의미 있는 일이지만 국회 참석 등으로 기관장 일정을 잡기가 어려워 적극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정을 잡아놨다가 참석하지 않으면 결례가 되기에 담당부서에서 부담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 부처의 관심이 저조하자 대전현충원은 순국선열의 날 등 특정일별로 명예집례관을 위촉해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참여 기관의 사정을 고려해 일정을 적극 조정하는 한편 감사패와 기념품도 준비했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지명도 있는 인사나 정부 기관장이 명예집례관으로 참석하면 유족들이 자부심과 함께 정부의 예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도입했는데, 기관장의 참석을 강제할 수 없기에 취지를 알리고 관심을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종시, 문화 관광지 중심 예고…관광 구역 상권 ‘대박 자리’

    세종시, 문화 관광지 중심 예고…관광 구역 상권 ‘대박 자리’

    최근 저금리의 장기화와 함께 정부의 전·월세과세정책으로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30대~40대 젊은 층까지 재테크의 일환으로 부동산 상가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상가 투자의 경우 매월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고 권리금 등의 프리미엄 발생으로 시세차익까지 노려 볼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정보 없이 분양광고만 믿고 섣불리 투자하다가는 큰 실패를 맛볼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입지조건, 상가 전용률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근에는 캠핑, 휴양 등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공간에서 휴가를 만끽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곳에 위치한 상가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정책적으로 ‘여행주간’을 실시하는 등 국내 여행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어 각 지역·지방 상가들마다 관광객 유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1/4분기 관광산업 경기 및 관광지출 전망조사에 따르면 4년째 국내여행자들의 지출심리가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 유치가 곧 상가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세종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시 역시 국내 관광지로 새롭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1-5 생활권은 전국 최대규모의 세종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세종 시민을 비롯해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내년 11월까지 완공 예정인 세종 대통령 기록관과 오는 2017년 개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세종시 국립도서관 등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곳으로 주말과 본격적인 방학, 피서·휴가시즌까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가 국내의 문화 관광지로 새롭게 떠오르는 가운데 확보된 상권 역시 탄력을 받아 부동산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문화가 모두 모여있는 1-5 생활권의 에비뉴 힐이 바로 그것이다. 에비뉴 힐은 세종정부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세종시 최초의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이다. 문화 중심지의 쇼핑지답게 근린 공원, 호수 등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유럽 스타일로 조성되는 에비뉴 힐은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쇼핑 관광지로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 관광 구역의 안정된 상권을 확보한 에비뉴 힐이 그 자체로도 쇼핑 관광지로써의 가능성까지 보여 실질적인 실질적인 가치 외에 잠재적인 가치까지 높게 평가 받음에 따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비뉴 힐의 이른바 목 좋은 상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치열한 분양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분양문의: 1800-5886~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日정부 사과받아야 세상 떠날 수 있어”

    “日정부 사과받아야 세상 떠날 수 있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받아야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어요.” 지난 3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 뒤 잔디공원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평화가든 기림비 제막식’에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86) 할머니는 기림비 서쪽 ‘나비 벤치’에 앉아 행사를 지켜보다가 북받치는 감동에 눈시울을 적셨다. 강 할머니는 기념사에서 “미국 동포들과 (버지니아) 정부가 힘을 많이 써서 이렇게 훌륭한 자리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며 “일본 정부는 (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빨리 사과해야 한다. 한국 정부가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야만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림비가 가림막을 벗고 공개되자 페어팩스카운티 관계자 및 현지 한인 등 150여명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기림비를 반겼다. 이들은 또 한인 학생들의 북춤 공연과 살풀이 공연, 아리랑 독창, 20여 마리의 나비 방생 행사 등도 즐겼다. 이번 기림비는 워싱턴정신대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기림비건립위원회의 노력으로 설립됐다. 제막식 후 페어팩스카운티 청사 인근 센터빌에서는 버지니아주 교과서 동해병기법 통과 기념 행사도 열렸다. 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은 법안을 발의한 데이브 마스덴 주 상원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좌초하는 한국경제 돌파구 없나(상)] 온누리 상품권 10% 할인…공무원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 권장

    [좌초하는 한국경제 돌파구 없나(상)] 온누리 상품권 10% 할인…공무원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 권장

    정부가 세월호 사고 이후 둔화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재래시장용 온누리 상품권을 특별 할인 판매하고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조기 사용하도록 독려한다. 하지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오석 부총리는 29일 서울 남대문시장 새마을금고에서 여행·숙박업계 대표, 정부청사 인근 식당 주인, 남대문시장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충숙 센타투어 대표는 “세월호 사고 이후 4~6월 3개월간 2400명(25억원)이 여행 예약을 취소했다”면서 “직원을 감원할 수 없어 4억 5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급매로 처분했고 버스 2대도 매각했으며 스트레스로 병원도 다니고 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정부는 다음달 5일부터 8월 말까지 시중은행 창구에서 100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개인 구매자에게 10% 할인된 가격에 판다. 현재 현금 구매 시 월 30만원 한도로 5%를 할인하는데 이를 10%로 올리는 것이다. 수학여행 재개에 앞서 안전성 개선 방안을 6월 중에 찾기로 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도 8월까지 조기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정부는 약 1000억원의 추가 구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청사 인근 민간 음식점을 이용토록 유도하고, 행사비 등 공공기관의 소모성 경비는 8월 말까지 70% 이상 집행하게 했다.하지만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사람 자체가 적어 온누리 상품권 할인 판매로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정부세종청사의 경우 정부과천청사와 달리 주변에 음식점이 많지 않아 공무원의 주 1회 이상 외식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세제 지원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같은 적극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어쨌든 아직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경과 같은 대책 논의는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안대희 “환원 약속 지키겠다” 사퇴 기자회견서 재산 환원 약속 의사 재차 확인

    안대희 “환원 약속 지키겠다” 사퇴 기자회견서 재산 환원 약속 의사 재차 확인

    ‘안대희 환원’ ‘안대희 사퇴 기자회견’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재산 환원 약속은 지키겠다고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 1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늘어난 재산 1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는 약속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기부는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며 사퇴했다. 그는 “저를 믿고 총리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의 낙마는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김용준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총리후보직 사퇴에 이어 두번째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등 공직사회의 개혁을 추진할 간판으로 내세운 대법관 출신의 안대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못하고 엿새 만에 낙마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또 6·4 지방선거를 전후한 내각과 청와대 개편 등의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정부와 청와대의 개편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돼 더욱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안대희 후보자는 “전관예우라는 오해나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했다. 억울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늘 지지하고 이들의 편에 서는 것도 잊지 않았다”면서도 “지명된 후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 의혹으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이젠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제가 국민께 약속한 부분은 성실이 이행 하도록 하겠다”며 “그간 국민이 보내준 분에 넘친 사랑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픈 역사 되풀이 없도록… 항일 기리고 만행 알리다] 美 버지니아주에 ‘위안부 평화가든’ 완공

    [아픈 역사 되풀이 없도록… 항일 기리고 만행 알리다] 美 버지니아주에 ‘위안부 평화가든’ 완공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 오는 30일 ‘일본군위안부 기림비’가 들어선다. 미국 내 일본군위안부 기림비로는 다섯번째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정대위·회장 김광자) 등에 따르면 정대위 등 한인단체들이 페어팩스카운티와 함께 카운티 정부청사 뒤쪽 잔디공원에 ‘일본군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을 완공했으며, 30일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을 개최한다. 폭 1.5m, 높이 1.1m인 이 기림비에는 일제에 의해 한국과 중국 등 여러 나라 여성들이 성노예로 강제 동원됐다는 내용이 적힌 동판이 부착돼 있으며,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 주역인 마이크 혼다 의원이 일본 정부의 배상을 요구하는 내용도 뒷면에 표기돼 있다. 기림비 양쪽에는 날아가는 나비 모양의 벤치가 각각 자리 잡는다. 이번 기림비를 세우기 위해 정대위를 중심으로 구성된 기림비건립위원회(위원장 황원균)는 지난 1년간 페어팩스카운티 측과 협의해 왔다. 한 관계자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위안부 기림비 건립 사업을 비밀리에 추진해 왔다”며 “1년 만에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일본 측이 이번 계획을 사전에 인지해 저지 활동을 펼칠 가능성을 경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동산 투자 핵심 키워드 세종시•컨셉형 상가…유례 없는 분양 경쟁

    부동산 투자 핵심 키워드 세종시•컨셉형 상가…유례 없는 분양 경쟁

    잠시 주춤했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투자형 부동산 시장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세종시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내 시세가 낮아졌을 때 투자하는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세종시 분양 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순 이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0.71%)로 나타났다. 이러한 세종시의 높은 인구 유입은 정부청사 2단계 입주가 끝나고 도시 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따라서 3단계 입주가 마무리 지어지는 시점에는 이에 맞춰 세종시의 부동산 가치도 크게 상승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이 예측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종시 상가 몸값도 끝없이 치솟고 있다. 특히 세종시 상가 시장의 경우 꾸준한 인구유입이 이어지는 반면 편의 및 여가시설은 여전히 부족해 이에 대한 투자 안전성이 확보되며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 게다가 상가는 전매제한이 없어 분양 받은 뒤 수개월내에 웃돈을 붙여 판매해 세종시 상가 권리금이 최고 15억원까지 오르는 등 세종시 내 상가 가치가 급격하게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세종시가 현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어떤 분야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투자가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세종시는 안산의 고잔(12%), 대전 노은(10%), 일산(7.8%), 분당(7.6%) 등 타 신도시에 비해 용지대비 상기비율이 2.1%로 매우 낮은 편으로 상가 분양 투자만으로도 높은 희소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종시 투자의 가장 안전한 투자 확보처는 아파트가 아닌 상가”라고 분석했다. 상가 투자 시 입지 못지 않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상가의 ‘컨셉’이다. 근래 전국적으로 컨셉형 상가들이 분양시장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말 분양에 나선 컨셉형 스트리트 몰 ‘송파 와이즈더 샵’은 최고 49대 1의 청양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시작 4일만에 계약을 마쳤다. 또한 지난해 4월 오픈한 판교 아브뉴프랑의 경우 인근 수서, 분당에서도 찾을 정도로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이른바 ‘젊은 부촌’으로 판교의 도시 이미지까지 바꾸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컨셉형 상가’는 특유의 스트리트 몰 형태로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 여가생활까지 하나의 장소에서 모든 ‘니즈’를 해결 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쇼핑 관광지로 급부상해 다방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세종시에서도 지난 27일 최초로 컨셉형 상가인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인 ‘에비뉴 힐’이 들어선다고 밝혀져 분양 투자가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세종시, 상가분양, 컨셉형 상가는 유례 없는 투자 안전성이 확보된 핵심 키워드다”며 “세종시 내 처음으로 컨셉형 상가가 건설된다고 알려지면서 세종시를 주목하고 있는 투자가들은 벌써부터 프리미엄 정보를 얻으려고 경쟁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하며 또 한번의 치열한 분양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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