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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란수도 유적들 따라… 부산 ‘한여름밤의 투어’

    피란수도 유적들 따라… 부산 ‘한여름밤의 투어’

    “피란수도 야간 문화재 투어 오세요.” 한국전쟁 시기의 부산 건축·문화 자산을 활용한 대규모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이 부산 서구를 중심으로 원도심권에서 진행된다. 부산 서구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문화재청이 실시한 ‘2016년도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피란수도 부산 야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비 4억원 등 총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공모는 문화재가 집적된 지역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기초 및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였다. 현재 부산 원도심권에는 서구의 임시수도 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대통령 관저(현 임시수도기념관) 등 60여건에 이르는 피란수도의 흔적이 있다. 또 부산만의 독특한 풍경인 산복도로와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영도다리 등에는 피란민들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이 풍부하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에는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만큼 다양한 건축물이 남아 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국보 2점·보물 12점을 비롯해 총 3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피란수도 부산 야행’에서는 이 같은 건축·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피란수도의 푸른 밤(가족·외국인 대상) ▲피란수도의 밤을 함께 걸어요(참전용사 및 가족) ▲피란수도 야행 페스티벌(내·외국인) ▲피란민촌 비석문화마을 야행(〃) 등 야경(시설 개방), 야로(문화재 관람투어), 야사(역사 체험), 야설(공연·강좌), 야식(음식 체험), 야숙(피란 시절 하룻밤) 등을 테마로 다양한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피란수도’는 부산만이 가진 특별한 역사적 경험”이라며 “국민뿐만 아니라 연간 400여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표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77명 살인마 브레이비크 “교도소서 인권침해” 소송

    77명 살인마 브레이비크 “교도소서 인권침해” 소송

    지난 2011년 학생 등 77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총기와 폭탄으로 살해하고 300명 이상에게 부상을 안긴 ‘살인마’가 있다. 바로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아르네스 베링 브레이비크(37)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유럽 언론들은 브레이비크가 인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이유로 노르웨이 정부를 고소해 오는 15일(현지시간)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인권을 앗아간 사람이 자신의 인권을 주장하는 역설적인 이 소송은 교도소 내에서 비인간적이고 모멸적인 처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브레이비크의 변호인 외위스테인 스토비크는 "수감 중인 브레이비크는 다른 수형자와 대화하지 못하고 독방에 고립된 채 살고있다"면서 "면회를 제한 당하는 것은 물론 편지 검열 등 유럽인권헌장에 보장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브레이비크는 77명을 살해한 혐의로 21년형을 선고받고 5년 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 이렇게 낮은 형량을 받은 이유는 사형제가 없는 노르웨이에서는 21년이 법정 최고형이기 때문. 이같은 브레이비크 측 주장에 대해 노르웨이 당국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현재 브레이비크가 독방에 거주하는 것은 사실이나 침실, 생활 공간, 운동 공간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며 세탁실도 원할 때 사용 가능하다. 심지어 TV시청과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은 되지 않으나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 수형자와 대화가 허용되지 않아 브레이비크의 유일한 말동무는 교도소내 경비원들이다. 브레이비크 측이 인권 운운하는 것은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풀이되나 여전히 시민들과 언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브레이비크의 인권 타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에도 브레이비크는 법무부에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로 바꿔달라”,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소파로 바꿔달라”, “성능 좋은 에어콘으로 교체해달라” 등 요구를 한 바 있다. 한편 브레이비크는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의 정부청사 인근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우퇴위아 섬에서 여름 캠프 중이던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살해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연쇄테러범 브레이비크, “교도소서 비인간적 처우” 소송

    지난 2011년 학생 등 77명의 무고한 민간인을 총기와 폭탄으로 살해하고 300명 이상에게 부상을 안긴 ‘살인마’가 있다. 바로 노르웨이의 극우주의자 아르네스 베링 브레이비크(37)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유럽 언론들은 브레이비크가 인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이유로 노르웨이 정부를 고소해 오는 15일(현지시간)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인권을 앗아간 사람이 자신의 인권을 주장하는 역설적인 이 소송은 교도소 내에서 비인간적이고 모멸적인 처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브레이비크의 변호인 외위스테인 스토비크는 "수감 중인 브레이비크는 다른 수형자와 대화하지 못하고 독방에 고립된 채 살고있다"면서 "면회를 제한 당하는 것은 물론 편지 검열 등 유럽인권헌장에 보장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브레이비크는 77명을 살해한 혐의로 21년형을 선고받고 5년 째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가 저지른 범죄에 비해 이렇게 낮은 형량을 받은 이유는 사형제가 없는 노르웨이에서는 21년이 법정 최고형이기 때문. 이같은 브레이비크 측 주장에 대해 노르웨이 당국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현재 브레이비크가 독방에 거주하는 것은 사실이나 침실, 생활 공간, 운동 공간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할 수 있으며 세탁실도 원할 때 사용 가능하다. 심지어 TV시청과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은 되지 않으나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다른 수형자와 대화가 허용되지 않아 브레이비크의 유일한 말동무는 교도소내 경비원들이다. 브레이비크 측이 인권 운운하는 것은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풀이되나 여전히 시민들과 언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브레이비크의 인권 타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에도 브레이비크는 법무부에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를 3로 바꿔달라”,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소파로 바꿔달라”, “성능 좋은 에어콘으로 교체해달라” 등 요구를 한 바 있다. 한편 브레이비크는 2011년 7월 22일 오슬로의 정부청사 인근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켜 8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우퇴위아 섬에서 여름 캠프 중이던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69명을 살해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종청사 옥상정원 7만 9194㎡ 국내 최대

    세종청사 옥상정원 7만 9194㎡ 국내 최대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국내 최대규모 옥상정원으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정부청사관리소 옥상정원은 18개로 분리된 청사건물을 다리(브리지)로 연결, 하나의 공간으로 만든 후 조성한 것이다. 총길이 3.6㎞, 면적 7만 9194㎡(2만 3957평)인 정원에는 7개 테마구역에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 그루 식물이 자란다. 2014년 7500여명에 이어 지난해 1만 1000여명이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관람했다. 정원 곳곳에는 토마토, 오이, 사과 등을 심은 상자텃밭도 들어서 입주한 부처 공무원 등 어른들에겐 도심 힐링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겐 자연학습장으로 한몫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소는 세종청사 옥상정원 홍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기록원에 단일건물 최대 규모 옥상정원으로 인증을 신청했고 이날 인증서를 받았다. 이전 국내 최대 규모 옥상공원은 부산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으로, 면적 1만 5736㎡이다. 2014년 인증을 받았다. 유승경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올봄 다양한 봄꽃이 피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4월에는 해외 기록인증기관에 인증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유커 효과’ 서귀포시 고용률 1위 정부청사 빠진 과천시는 최하위

    ‘유커 효과’ 서귀포시 고용률 1위 정부청사 빠진 과천시는 최하위

    맞벌이 많은 충남 당진 68.3%…군 지역은 농림어업 비중 높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효과’로 제주 서귀포시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市) 지역 고용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기 과천시는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인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지난해 하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77개) 지역 취업자 수는 1190만명, 고용률은 58.6%다. 군(78개) 지역 취업자 수는 215만 4000명, 고용률은 6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고용률은 60.9%다. 시 지역에서 고용률이 높은 곳은 서귀포시(72.0%), 충남 당진시(68.3%), 제주시(65.9%)였다.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고용률은 2014년 하반기 각각 72.2%, 65.2%였으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상반기 70.9%, 62.9%로 떨어졌다가 회복된 것이다. 당진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직장이 안정적이고, 맞벌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시(52.9%)·동두천시(53.0%), 전북 전주시(53.1%) 등은 고용률이 낮았다. 군 지역에선 경북 울릉군(81.2%), 전남 신안군(75.7%), 경북 의성군(74.6%)이 높았고, 경기 연천군(56.8%)·양평군(58.0%), 전남 화순군(60.7%) 등이 낮았다. 155개 시·군 지역을 통틀어 고용률 최고 지역은 울릉군, 최저는 과천시였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성남시(83.2%), 수원시(83.2%), 과천시(83.0%) 등 제조업·서비스업이 발달한 수도권 시 지역에서 대부분 높았다. 자영업자 위주인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은 전남 신안군(16.4%)·고흥군(25.6%), 경북 군위군(26.2%) 등 군 지역에서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익형 부동산 투자 ‘3대 요소’, 이것만 알면 기본은 한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3대 요소’, 이것만 알면 기본은 한다

    - 수익형 부동산 인기 늘어나면서 알짜 상품 빠르게 가려내는 안목 중요- 배후수요, 입지, 관리 편의성 등 3요소 모두 갖춘 세종파이낸스센터(SJFC) 2차 인기 초저금리 기조에 금융 상품 대신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높은 상품을 빠르게 가려내는 순발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의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경쟁이 치열해진만큼 알짜 상품들은 일찌감치 팔려나가 정작 수익성이 높은 상품은 얼마 남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몇몇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시 가장 먼저 고려할 3가지 조건으로 입지, 배후수요, 관리 편의성을 제시한다.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상품이라면 일정 이상의 수익은 기대해봄직 하다는 것.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배후수요’다. 배후수요에 따라 공실률이 결정되고 공실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기 때문에 배후수요의 확보 여부는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위해서라면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소위 ‘목 좋은 자리’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강조돼온 바 있다. 그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입지’다. 현재의 상태뿐 아니라 향후 가치상승을 기대할 만한 호재가 있는지, 많은 수요를 발생시킬 만한 요소가 주변에 위치해 있는지 등 입지 여건에 따라 상품 가치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관리 편의성’이다. 투자에 관심이 있어도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쉽게 도전하지 못하거나 실제 투자에 나섰다가도 관리소홀로 활성화에 실패하는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관리가 용이한 상품의 가치는 특히 높다는 것. 실제 일부 상품들은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운영사에 위탁을 맡기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듯 알짜 상품을 빠르게 골라내는 혜안이 요구되는 요즘, 뜨거운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세종시에서 이달 입지와 배후수요, 관리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그 주인공은 바로 1-5생활권에 공급되는 세종파이낸스센터(SJFC) 2차다. 작년 1차분을 성공적으로 공급한 데 이어 후속으로 공급되는 상품이어서 오픈 전부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는 세종정부청사 바로 인근에 위치한 복합상업업무시설로, 청사 내외의 각종 정부기관과 유관 기관, 기업의 상주 근무인원 1만4천여명을 고정 수요로 품게 돼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제 1조건인 배후수요 확보 면에서 특히 두드러진 강점을 보인다. 여기에 총 3단계로 개발 중인 세종시가 올해부터 제 2단계인 ‘자족적 성숙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2020년까지 대학과 의료, 첨단지식기반 기능을 갖춤은 물론 누적 인구도 30만명 이상에 달하게 될 전망이어서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의 가치 역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종파이낸스센터는 전문 운영관리 시스템인 임대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이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측은 상가 및 업무시설 투자의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사전투자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 분양 초기에는 브랜드 풀을 구성한뒤 분양계약자의 투자 성향을 파악해 전문 임대에이전트를 선정하고, 준공이 1년 가량 남은 시기에는 시장과 상권을 고려한 임차계획을 수립하고 브랜드 풀 재구성 및 접촉해 임차의향서를 접수해 안정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또한 사후관리로는 임대위탁 투자자 상담 및 테넌트 매칭, 임차조건 협의 및 임대차 계약 체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자산관리(P.M)등을 통해 상가의 활성화를 극대화시켜 투자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는 현재 상업시설 대부분에 임차의향서 LOI를 접수받았으며 업무시설에는 대형보험사의 입차의향서까지 접수 받은 상태여서 오픈과 동시에 고정수요와 유동인구 등 활성화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오픈 초기에 입점 업체를 받지 못해 공실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상품들과 비교해 훨씬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할 뿐 아니라 향후 가치상승까지 기대해볼 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 외에도 세종시 호수공원, 국립 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국립중앙수목원, 산림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가까워 연간 최대 수백만명에 이르는 유동인구 수요까지 갖춰 투자 상품으로서 가장 각광받고 있다.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는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방문객 모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며, 주말간 추첨과 게임을 통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계약자 모두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황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의 : 1600-875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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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 관리총괄과장 한승섭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소상공인정책과 곽재경 ■새만금개발청 △대변인 배연진△창조행정담당관 김완국△사업관리총괄과장 박종민△산업단지조성과장 최재원△복합도시조성과장 전윤수◇과장급 파견△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차동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영지원본부장 강문석△학술진흥본부장 겸 정책연구소장 이장재△검사역 윤호식△기획조정실장 최선△재무회계실장 한택수△인사총무실장 류통은△학술진흥실장 김영란△대외협력실장 박계영△정책연구실장 엄정욱△건설지원단장 한지성△건설지원실장 오정택 ■중앙입양원 △대외협력국장 정상영 ■경향신문 △논설위원 박영환 ■강릉원주대 △미래정책연구원장 최석정△경영정책과학대학원장 고민수△고시원장 여은정 ■신영증권 ◇승진 <이사>△감사실 이후철△브랜드전략팀 김동준△압구정지점 권형진△종로지점 방형수◇보직 <본부장>△리서치센터장 김재홍△프로덕트세일즈본부장 허영범<담당 임원>△준법감시인·리스크관리담당임원(CRO) 김우연△PI부 이승환<부서장>△결제업무팀장 오세진△고객컨설팅부장 노병기△에셋얼로케이션부장 오광영△에쿼티파생운용부장 천신영△IT업무지원팀장 홍만기△서비스이노베이션팀장 최승호△스트럭쳐프로덕트부장 송방준 ■광동제약 △상무이사 채승범△이사 이봉근 김건우
  • 지방계약 민원 전담센터 문 열었다

    지방계약 민원 전담센터 문 열었다

    행자부 등 13명으로 전문센터 꾸려 계약불만 직접 상담 등 맞춤형 해결 온라인 국민참여포털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행정자치부에 가장 많이 접수되는 민원은 무엇일까. 16일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행자부 대상 민원 2만 7974건 가운데 27.1%인 7591건이 ‘계약민원’으로 집계됐다. 주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립 초·중·고교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용역·물품조달 사업에 응모했다가 탈락한 사업체들이 계약민원을 제기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은 물품을 구매하거나 사업을 시행할 때 지방·국가계약법 적용을 받는데,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보니 공공사업에 응모했다가 탈락한 업체들이 부당하게 불이익을 봤다고 주장하면서 서울정부청사까지 직접 찾아오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계약민원 접수 건수는 2014년 기준 128.9건이었다. 4년 전(85.8건)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지방계약법을 관할하는 행자부 회계제도과에는 아예 공무원 5명으로 구성된 ‘민원팀’을 별도로 꾸렸다. 지난해 행자부에 접수된 전체 민원 3건 가운데 1건은 이들이 맡았던 셈이다. 민원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짧지 않다. 회계제도과 민원팀은 민원전화 1건당 평균 30분을 쓴다. 회계제도과의 한 공무원은 “계약민원 대응을 하느라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 등 정책 관련 업무에 도리어 소홀해질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행자부에 따르면 실제로 계약민원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은 2000억원(소송 비용)으로 추산된다. 또 다른 ‘복병’도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개설된 ‘예산회계실무’라는 카페였다. 서울시 강서구청 6급 공무원이 혼자 운영하는 이 카페의 회원인 공직자는 5만 6000명에 이른다. 행자부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실제로 지방계약법 유권해석 권한이 없는 공무원이 제공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탓에 오히려 혼선이 초래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골머리를 앓던 행자부는 지난해 3월부터 지자체를 상대로 한 계약에 대한 민원과 질의·회신을 전담하는 지방계약민원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지방계약민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행자부, 조달청 공무원 등 13명이 이 센터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지방계약 관련 현장을 방문해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가 하면, ‘민원 Q&A’ 사례 등 데이터 관리, 관련 보고서 작성 등을 맡는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지방자치단체의 계약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전문 기관 출범으로 지방재정이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발표!! 주변 부동산 들썩…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발표!! 주변 부동산 들썩…

    박근혜 대통령이 ‘오송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발표와 LG그룹이 이 곳에 3년간 1조 6천억을 투자하겠다는 언급으로 오송 일대 부동산 시장이 현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북 오송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 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식품의약품 안전처 등 6대 보건 의료 국책기관이 입주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상태다. 최근 언론을 통해 ‘서울-세종간고속도로’ 개발이 발표됨으로써 수해지역인 오송의 경우 더욱 더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KTX오송역의 경우 연간 이용객은 400만명을 넘어섰다. 지역내 유일한 숙발시설로 향후에도 독점 운영을 통해 꾸준한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바라본다. 오송생명과학1단지에서 최초로 분양형 호텔인 ‘밸류호텔 세종시티’를 분양한다. 무엇보다 세종시와 10분거리이며 경부선과 호남선이 유일하게 교차하는 KTX분기역인 오송역과 청주 국제공항과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이 호텔은 지하3층~지상15층 규모로 전용 25~58㎡ 300객실로 구성된다. 지상 1층~4층은 상가, 5~15층은 숙박시설이 조성된다. 스파와 휘트니스센터, 비즈니스룸, 스카이라운지와 컨벤션, 파티룸, 카페, 레스토랑, 뷰티숍, 클리닉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첨단 보안 시스템 및 발렛 서비스, 조식 제공, 투숙객 휘트니스 무료 이용, 투숙객 전용 라운지 및 세탁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이전 추진단에 따르면 2016년까지 154개 공공기관을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혁신도시로 이전하지 않은 39개 기관 중 20개는 세종시로 들어설 예정이라 오송역 인근 세종정부청사 임직원 방문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송산업 단지에 방문하는 외국방문단과 국내기업 임직원 등 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 및 관리는 전 세계 1100여개 이상의 호텔을 관리 운영하는 세계 8대 호텔 기업 벤티지 그룹 체인인 밸류 호텔이 직접 맡는다. 따라서 호텔 분양주에게는 12.3%의 확정수익을 지급하며 중도금 대출 이자는 무이자로 진행된다. 준공 후에도 10년간 대출 이자 4.0%를 추가 지원한다. 또한 투자 안정성과 운영 투명성을 위해 ㈜아시아신탁과 자금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매출금 중 분양주의 임대 확정 수익을 1순위로 지급하기 위해 별도 자금을 확보 관리할 예정이다. 호텔 입지와 미래비전, 객실 수요 3박자를 모두 갖춘 오송 ’밸류호텔 세종시티’는 현재 강남구 논현동에 1월 25일 홍보관을 오픈해 활발히 분양을 하고 있다. 번호 02- 541-602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황인철 정부서울청사 방호실장에 들어본 ‘청사 24시’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황인철 정부서울청사 방호실장에 들어본 ‘청사 24시’

    정부청사는 국가보안시설 ‘가’급입니다. 청와대, 국가정보원, 국방부,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뜻입니다. 기록으로 남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옥상엔 방공포까지 갖췄었습니다. 역사는 반세기를 헤아립니다. 당연하게도 드나들기엔 아주 까다롭습니다. 이곳에서 상근하거나 정부 허가를 받은 사람이 아니면 공무원을 대동해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 가방을 검색받아야 하며, 스캐너를 통과해야 사무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2012년 10월 어느 휴일에 가짜 출입증으로 침입(?)당하는 뜻밖의 사고를 겪은 뒤 출입 절차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황인철 정부서울청사 방호실장에게 ‘청사 24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이 없다면 버거운 업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방호관 94명 모두가 마찬가지입니다. 1인당 한 달 평균 근무시간이 296시간에 이릅니다. 하루에 거수경례만 500번 넘게 한다는 얘기도 그저 우스개만은 아닙니다. 근무 매뉴얼을 그야말로 손금을 보듯이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유사시 한꺼번에 대피시킬 인원이 1만 4624명이나 된다는 사실도 기억할 만합니다. 방호관들은 3부제로 근무합니다. 이른바 ‘경계지대’로 불리는 제1지대, 즉 청사 울타리 외부는 종로경찰서와 수도경비사령부·56사단, 울타리 내부인 ‘제2지대’(주방어지대)는 청사경비대, 건물 안을 가리키는 ‘제3지대’(핵심방어지대)는 우리 방호상황실과 검색 담당인 특수경비원 관할입니다. 청사경비대는 경찰 32명과 의경 1개 중대급인 131명으로 이뤄졌죠. 유사시 외교부 111명을 주축으로 한 직장예비군대대 156명이 투입됩니다. 또 오랜 근무체계 덕분에 19층 건물을 순찰하는 노하우가 쌓여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하죠. 1시간마다 2명이 반대 방향에서 거꾸로 돌기 때문에 30분 간격으로 같은 지점을 교차 점검하는 셈입니다. 바로 옆 사직로 별관과 경복궁 옆 창성동 별관을 합쳐 폐쇄회로(CC)TV 226대로 24시간 빈틈없이 관찰하며 화재, 붕괴, 테러, 침입, 단전·단수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은 말 그대로 기본입니다. 대통령령인 보안업무 규정과 통합방위법, 청사 출입보안지침 및 정부청사 위기관리 매뉴얼에 충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블루), 주의(옐로), 경계(오렌지), 심각(레드) 4단계로 나뉩니다. 국가를 상징하는 청사를 관리하는 업무라 매뉴얼엔 보통 허드렛일로 여기는 것들도 많습니다. 예컨대 요즈음 같은 겨울철을 따지면 폭설 대응책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세부 조치 내용을 보면 ‘넉가래로 1차 작업 후 빗자루 및 삽으로 정돈, 차량 주변에 눈덩이를 방치하지 말고 리어카로 구석진 곳에 쌓아둠’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화재 땐 층별 유도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비상계단 이용 불가시 옥상으로 대피’(곤돌라 및 헬기 구조)하도록 규정해 놓았습니다. 입주자와 출입하는 국민들의 협조를 이참에 당부합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국선도·수채화… 금융CEO의 이색 힐링법

    국선도·수채화… 금융CEO의 이색 힐링법

    ‘공중 부양할 수 있나요.’ 취미가 국선도(단전호흡)인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가끔 듣는 황당한 질문이다. 그만큼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취미다. 이 행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과장 시절이었던 1989년부터 매일 아침마다 1시간 넘게 국선도를 하고 있다. 이 행장은 재경부 사내 동호회를 통해 국선도를 처음 접했다.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도 당시 동호회 멤버였다. 이 행장은 20일 “과천에 정부청사가 있던 시절엔 점심시간 뒷산에서 동호회 사람들과 국선도를 했다”며 “머릿속의 복잡한 고민들이 사라지고 체력 관리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 매일 수치로 나타나는 영업실적 탓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도 없다.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일각에서 “CEO 호르몬이 따로 있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금융사들은 예외 없이 자신만의 ‘힐링’ 비법을 갖고 있다. 금융사 CEO들이 꽁꽁 숨겨둔 취미를 소개한다. 올해 초 취임한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취미는 수채화 그리기다. 2013년 농협금융 부사장 시절부터 독학으로 배운 그림 실력이 수준급이다. 날씨가 좋을 땐 이젤을 들고 밖으로 나가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리고, 여유가 없을 땐 카메라로 풍경 사진을 찍어놓은 뒤 짬짬이 작업한다. 최근에는 대금도 틈날 때마다 배우고 있다. 이 행장은 “학창 시절엔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잘해야 우등생 대접을 받았지만 나이 들어선 과목이 바뀐다“면서 “30년 가까이 팍팍하게 살다 보니 음악과 미술을 즐길 줄 아는 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줄넘기 전도사’로 유명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최근 음악감상 취미가 생겼다. 자택에 음악감상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오디오 마니아인 남편이 구입한 영국제 탄노이 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권 행장은 “퇴근 후에는 한두 시간, 휴일에는 반나절 동안 음악감상실에 앉아 있기도 한다”면서 “맘먹은 날은 베토벤 교향곡을 1번부터 9번까지 이어 듣기도 한다. 정신없이 보내는 일상 중에 유일하게 쉼표를 찍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주변이 다 아는 얼리 어답터다. 최신 IT 기기 중 휴대가 가능하고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은 일단 구입해 보고 직접 사용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 휴대전화도 6개월에 한 번 신제품으로 교체한다. 사무실과 집에서 사용하는 태블릿PC도 별도다.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휴대용 자판 등 다양한 IT 제품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핀테크(금융+IT) 시대인 만큼 CEO도 첨단 제품에 민감해야 트렌드를 읽고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게 평소 그의 철학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요즘 스마트폰 ‘셀카’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전국을 돌며 28회에 걸쳐 150여곳의 센터 및 영업점 직원들을 만나 왔다. 윤 회장이 영업점에 들어설 때마다 셀카를 함께 찍자는 직원들 요청이 적지 않았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윤 회장도 이제는 직원들에게 먼저 “같이 사진을 찍자”고 말할 정도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청사에서 알몸으로 사랑 나눈 공무원…CCTV 포착

    청사에서 알몸으로 사랑 나눈 공무원…CCTV 포착

    남미 볼리비아가 남녀 공무원의 섹스스캔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는 CCTV 화면을 캡처한 사진 몇 장이 올랐다. 사진에는 사무실에서 포옹하는 남녀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듯 거리낌없이 스킨십을 나눈다. 여자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남자의 손도 그대로 CCTV에 포착됐다. 급기야 두 사람은 알몸으로 격렬한 오피스사랑을 나눴다. 남녀는 사무실에 단 둘이었지만 CCTV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 인터넷에 사진이 오르자 볼리비아 누리꾼들은 바로 신상털기에 나섰다. 누군가 "남녀가 사랑을 나눈 곳은 오루로 주정부 청사의 한 사무실"이라고 하자 분명하다는 댓글이 꼬리를 물었다. 두 사람이 공무원일 수 있다는 설이 나오면서 급기야 현지 언론이 사건을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엘데레르 등 현지 언론은 "오루로 주정부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사랑을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사진을 실었다. 인터넷에는 "사진 속 남자는 주정부의 시스템을 관리하는 XXX, 여자는 최근에 사직한 공무원 OOO"라는 확인글이 돌면서 사실상 남녀의 신상이 공개됐다. 오루로 민심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공무원이 주민을 위해 일할 생각은 않고 사무실에서 섹스나 하는 게 말이 되나?" "출근해서 섹스하고 월급 받는구나"라는 등 비판이 빗발쳤다. 일각에선 주지사 소환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등 파문은 정치스캔들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파문이 커지면서 곤혹스러워진 건 오로루의 빅토르 우고 바스케스 주지사다. 현지 언론은 바스케스 주지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파문이 확산되면서 공무원과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페이스북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동부건설, 과천 주공12단지 재건축 수주

    동부건설, 과천 주공12단지 재건축 수주

     동부건설이 과천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해 1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뒤 처음으로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또 2014년 김포풍무센트레빌 아파트 사업 이후 2년여 만에 센트레빌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과천 주공12단지 재건축사업 조합은 지난 16일 총회에서 시공사로 동부건설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3개동, 44세대로 구성된 과천 12단지는 재건축을 거쳐 3개동, 100가구의 센트레빌 아파트로 건설된다. 전용면적은 현재 89㎡에서 재건축 뒤 84.9~123.4㎡로 다양해진다. 84.9㎡ 61세대, 100.6㎡ 24세대, 123.4㎡ 2세대로 구성된다.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동부건설 측은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근처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근처 우정병원이 방치된 지 18년 만에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면서 “소규모 정비사업의 시범사업으로 과천 12단지를 특화된 고품격 센트레빌 아파트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 14일 부산 덕천동~아시아드 주경기장 도로건설 공사(총 640억원)를 수주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중증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맛 보세요

    올 2월 정부청사에도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꿈앤카페’가 들어선다. 꿈앤카페는 보건복지부 산하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장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 공간이다. 지금까지 전국 공공기관 건물 일부 34곳을 무상 임대해 운영돼 온 꿈앤카페가 정부청사에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청사관리소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8일 전국 정부청사 내 중증장애인 카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 2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층 로비에 면적 33㎡(약 10평)의 꿈앤카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일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모색해 오다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게 됐다. 서울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고양청사를 시작으로 다른 정부청사에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이끌어내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사업들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공공기관 꿈앤카페에서 일하는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는 110명이다. 고양합동청사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고양지청,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 고양출장소, 경인지방통계청 고양사무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고양센터, 국립여성사전시관이 입주해 있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청사관리소가 향후 3년간 꿈앤카페 자리를 한국장애인개발원에 무상 임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카페 운영이나 장애인 채용은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장애인직업재활수행기관에서 맡는다. 장애인개발원은 지난 1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고양청사 꿈앤카페 운영을 도맡을 기관을 공모하고 있다. 적합한 기관이 선정되면 시설 설치 및 커피머신 등 장비 지원에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사업 추진 현황 관리나 사후 모니터링 등을 맡는다. 꿈앤카페에서 생기는 수익은 중증장애인 급여 지급에 쓰인다. 급여는 최저임금의 40% 이상을 지급하게 돼 있다. 황화성 장애인개발원장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꿈을 찾아간다는 뜻에서 꿈앤카페라는 이름을 지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정부기관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세종 ‘만남·스마트워크’ 공간… 서울 ‘보행자 안전UP’ 출입로

    세종 ‘만남·스마트워크’ 공간… 서울 ‘보행자 안전UP’ 출입로

    전국 곳곳에 자리한 정부청사가 탈바꿈하고 있다. 입주 기관과 방문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주변 환경 개선 작업도 곁들인다. 12일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세종청사 종합안내동(6동)에는 민원실과 만남의 광장, 스마트워크 공간이 들어선다. 누구나 쉬거나 업무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청사 울타리엔 정부 마크와 태극문양을 설치하고 주변에 무궁화를 심는다. 청사 안팎의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159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길이 3.5㎞에 이르는 옥상정원은 기능을 개선해 세계적인 명품 정원으로 개발한다. 서울청사는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도와 구분을 짓는 본관 차량 진·출입로 개선사업을 이달 말까지 벌인다. 빗물을 땅 속으로 유입하도록 해 물고임을 막는다. 장애인 편의를 꾀해 점자 보도블록도 설치한다. 노후한 별관 승강기 11대를 전면 교체하고 어린이집 출입구 등을 개선한다. 대전청사는 전면광장에 수목과 생물서식처를 갖춘 자연마당 5만 6860㎡(약 1만 7200평)를 조성한다. 녹지 면적만 1만 9895㎡에 이른다. 정원 147명인 제3어린이집을 신축해 3월 개원한다. 과천청사는 9월까지 내진 성능 향상을 위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기관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광주청사에는 민원 접견과 독서가 가능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제주청사에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청사는 전산교육실을 개방해 지역 주민을 위한 정보화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경남청사에선 건강관리협회 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 공무원들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또 청사별로 달랐던 방호관 복장을 개선, 통일하고 폐쇄회로(CC)TV를 고도화해 과천·대전청사 지하주차장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부청사에 대한 대테러 대응 역량을 보완한다. 유승경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개선 사항 및 최신 소식은 청사관리소 홈페이지(www.chungs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16) 행정자치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16) 행정자치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16회에서는 정부 서무기능 및 지방자치와 관련된 사무를 총괄하는 행정자치부 소속 기관인 서울정부청사관리소 공무원을 소개한다. 행자부, 서울정부청사관리소의 역할과 업무를 살펴보고, 새내기 공무원에게 공직 적응기와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 봤다. 행자부의 전신은 1948년 11월 출범한 내무부와 총무처다. 1998년 두 중앙행정기관이 통합되면서 행자부가 됐다. 이후 중앙인사위원회와 국가비상기획위원회를 흡수한 행정안전부(2008년), 박근혜 정부 들어 국민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정책 수립·총괄·조정 등의 역할을 강화하며 새롭게 이름을 알린 안전행정부(2013년)를 거쳤다. 그러나 행자부라는 이름이 사라진 지 16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개편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다시 행자부로 돌아왔다. 지난해 4월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승객 300여명이 실종, 사망한 세월호 침몰 참사가 계기가 됐다. 이때 안전행정부에서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도 떨어져 나왔다. 현 행자부는 정부 조직과 정원을 관리하고, 지방행정·세제 등 정부 서무기능을 수행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소속기관으로는 정부청사관리소, 국가기록원, 지방행정연수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위원회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정부청사관리소는 국가중요시설 가급인 전국 10개 정부청사를 관리한다. 행자부에서 일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국가직 공무원 5·7·9급 공개채용에서 일반행정직에 응시해야 한다.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의 과정을 거친 이후 부처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행자부는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고 정부서울청사에 남아 있는 부처로 최근 들어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행자부 정부서울청사관리소 소속인 이은별(27·여) 주무관은 고려대 보건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국가직 7급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했다. 합격 소식을 들은 지 1년 만인 지난해 10월 30일 정식으로 정부서울청사관리소로 발령을 받았다. 당시 113.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이 주무관은 자신을 ‘안 되면 될 때까지 힘을 쏟는 노력형’이라고 자평했다. “대학 때까지 단 한번도 경제학을 접해본 적이 없는 탓에 처음에는 학원 수업도 못 따라갈 지경이었다”며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를 택한 뒤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손에서 놓지 않았더니 나중에는 경제학이 점수편차가 가장 적은 효자 과목이 됐다”고 말했다. 합격비결을 묻자 이 주무관은 “2년이 넘는 수험기간 내내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며 “다른 수험생들과 함께 서로 도서관에서 머무는 시간을 체크해 주는 ‘생활스터디’를 한 게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어려운 수험생활 끝에 합격했지만 정식 임용되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 주무관은 2013년 12월부터 1년간 안전행정부(현 국민안전처) 안전관리본부 비상대비정책과와 재난협력과에서 수습 근무를 거쳤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정부서울청사 1층에 꾸려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서무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 11월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안전행정부가 3개 조직으로 나뉘기 직전까지다. 이 주무관은 “대형 참사로 중앙행정기관 중 한 부처의 조직이 개편되고, 전담 부서 공무원들이 국민들에게 질책을 받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공직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일을 하다 보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최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이 지금 정부서울청사관리소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수습 때와는 사뭇 다르다. 정부서울청사 시설을 관리하고, 청사에 상주하는 공무원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다. 정부서울청사에는 통일부, 여성가족부, 행자부,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등 총 11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청사 내 꽃탑 설치, 콘서트 개최 등 행사를 기획하고 정부서울청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월별 일정을 정리한 ‘서비스 캘린더’를 제작해 입주 부처에 안내하는 것은 물론 청사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이 주무관의 몫이다. 정부서울청사관리소에는 특히 수은주가 영하까지 내려가는 날씨에도 청사 안팎에서 보안을 책임지는 방호관 95명이 소속돼 있다. 정부서울청사관리소에 소속된 일반직 공무원은 57명이다. 이 주무관은 “관리소 안에서도 관리과에서 행정지원 업무를 하다 보니 다른 공무원들의 고유 업무를 지원하는 게 주를 이룬다”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조해서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다른 공무원들이 감사의 표시를 해 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직에 입문한 지 3년째를 맞는 이 주무관에게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공감능력’과 ‘신념’을 꼽았다. “국민에 대한 공감 없이 시작된 제도와 정책은 유용할 리 없다고 생각해요. 또 무슨 정책을 추진하든 장애물이 있기 마련인데, 신념을 갖고 끝까지 추진해야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무관은 이 두 가치를 발판 삼아 진정성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인천시 수도권 매립지 분쟁 해결 등 불합리한 자치법규 1만 3946건 정비 성과

    서울·인천시 수도권 매립지 분쟁 해결 등 불합리한 자치법규 1만 3946건 정비 성과

    “정부청사에선 미처 몰랐던 것을 깨우치게 됐으니 오히려 반겨야 할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채향석(4급) 인천시 법제협력관은 28일 파견 근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법제처 선임 과장급 직위인 그는 지난 4월 법제협력관 제도 시범실시 때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법제협력관은 조례나 규칙 등 자치법규 가운데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부담을 주는 내용, 지역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도록 정비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규제개혁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줄곧 늘어나는 자치법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 행정자치부와 법제처가 협업해 개혁을 꾀한 것이다. 현재 경기, 충남·북, 전북, 제주도, 세종시 등 7곳에서 운영 중이다. 자치법규는 243개 지자체 평균 360개꼴이다. 채 협력관은 “부처에서 일할 때 건설기계관리법을 심사했는데, 잘못 알았던 사항을 발견하고 ‘탁상행정’에 속으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고 되뇌었다. 건설기계 27종에 대한 임대차 계약서 작성여부 실태조사를 위해 정기적으로 공사현장을 방문하도록 규정했는데 콘크리트 믹서(레미콘) 트럭이나 덤프트럭의 경우 잠깐씩 공사현장에 머물기 때문에 현실과 동떨어져 뒤늦게 고쳤다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를 둘러싼 서울시와 인천시의 대립을 해결한 데도 법제협력관의 힘이 컸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서울시에 주어진 매립 면허권을 인천시로 옮긴다는 데 지난 6월 환경부, 경기도를 포함한 4대 관계기관끼리 합의했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부지는 인천시, 매립권은 공사 시행자인 서울시 소유로 있는 괴상한 구조인데도 첨예한 이해관계로 법령해석을 통한 타협을 기대할 수 없었다. 공유재산법 개정으로 방향을 돌렸다. 채 협력관은 법제처장과 인천시장을 연결하는 등 동분서주한 끝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양여할 수 있는 행정재산에 ‘공유수면 매립에 관한 권리’를 신설하도록 공유재산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마침내 매립지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 2000만 인구의 쓰레기대란을 막을 수 있었다. 인천시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법제협력관 성과보고회에서 사례를 발표했다. 17개 시·도 법무담당관들이 참석했다. 전기차 특구 육성에 관한 법률안 마련을 지원해 ‘2030 카본 프리 아일런드’(Carbon-Free Island·탄소 없는 섬)라는 슬로건에 바탕을 닦은 제주도, 전세기 취항 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련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급을 막은 훈령을 개정해 관광객 유치에 물꼬를 튼 충북도 역시 법제협력관 우수사례로 박수를 받았다. 보고회에선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자치법규 1만 3946건을 정비하는 등 성과를 발표했다. 1872건은 지방의회에 계류 중으로, 모두 내년 1월 안에 마무리한다. 지난달 지자체 워크숍에선 법제협력관을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시는 직원들과 거리낌 없이 업무를 논의할 수 있도록 경제·재정 등 다른 협력관들과 달리 사무실을 따로 두지 않고 법무담당관실 안에 배치하는 등 문턱을 없애기 위해 힘썼다. 안효직 법무담당관은 “지자체 직원들도 법제처에 수시로 파견돼 법제심사·법령해석·자치법규 지원 업무를 수행하도록 해 법제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도 갖는다”며 “대통령령 기준으로 평균 172일, 길게는 229일씩 걸리는 정부 입법기간을 한 달 이내로 줄이는 등 눈에 띄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라크군 ‘IS 장악’ 라마디 7개월 만에 탈환 공식 선언

    이라크군 ‘IS 장악’ 라마디 7개월 만에 탈환 공식 선언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를 탈환했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월 17일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00㎞ 거리인 라마디를 IS에 빼앗긴 지 7개월여 만의 탈환이다. 미군이 라마디 근처에 무더기 공습을 가해 IS 세력 350여명을 숨지게 했다고 발표한 지 보름 만에 지상에서 이라크 정부군이 라마디를 재장악하며 서방의 대IS 연합작전에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라히야 라술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TV에 출연해 “라마디는 해방이 됐고 정부군이 안바르의 정부청사 꼭대기에 이라크 국기를 올렸다”고 밝혔다. 라술 대변인은 이어 “라마디에서 다에시(IS를 비하하는 아랍어 표현)의 잔당을 소탕하고 나서 그 주변 지역을 차례로 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지난 22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라마디 탈환 작전에 나섰다. IS는 라마디 도심으로 향하는 다리를 끊고 곳곳에 폭발물을 매장했지만,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 이틀 동안 맹공을 퍼부은 끝에 도시를 수복했다. 공방전에서 정부군이 최소 5명, IS 세력이 수십 명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탈환은 두 가지 측면에서 대IS 작전의 새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선 지난 3월 반IS 연합군이 이라크 티크리트를 탈환할 때 시아파 민병대가 작전을 주도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 라마디 탈환은 이라크 정부군이 단독 작전을 통해 IS로부터 주요 도시를 되찾은 사례로 기록됐다. AFP는 이라크 정치 전문가 이산 알샤마리를 인용해 “이라크군이 위신을 되찾게 됐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연합군이 선제적으로 공습을 가한 뒤 이라크 정부군이 지상작전에 투입되는 역할 분담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미군 지상 작전 파병 요구를 거부한 채 이라크군과 시리아 반군을 훈련시켜 투입하는 방식을 고수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입지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IS “美, 겁나서 지상군 못 보내” 조롱

    IS “美, 겁나서 지상군 못 보내” 조롱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7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육성 메시지를 통해 미국, 러시아의 공습에도 IS는 강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의 전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IS 조직을 다잡고 대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메시지를 발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바그다디는 26일(현지시간) 인터넷에 공개된 음성 녹음을 통해 “전 세계가 뭉쳐 하나의 세력(IS)에 맞선 일은 이슬람 역사상 전례가 없다”며 “세계의 모든 불신자가 모든 무슬림에 대적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는 미국 등 연합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그들은 우리를 위협할 수도, 우리의 결의를 파괴할 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은 우리의 전사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감히 (IS 영토로)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며 지상군 파견을 꺼리는 미국을 조롱했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15일 수니파 국가 34개국을 연합해 IS에 대항하는 군사동맹을 주도한 사우디아라비아도 비난했다. 그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동맹국은 진정한 이슬람이 아니다”라면서 “사우디 국민은 ‘이슬람교를 배반한 독재정권’에 맞서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협박도 이어 나갔다. 그는 “팔레스타인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월 육성 메시지를 공개한 뒤 은둔 생활을 이어 온 알바그다디가 이날 전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CNN은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 전장에서 패퇴하고 있는 IS 대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바그다디는 “IS의 대원들은 옳은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인내해야 한다”면서 “신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인내하자”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반군은 미국 등이 공습을 강화함에 따라 IS에 대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라크 정부군은 IS가 지난 5월 점령한 라마디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바르주의 주도인 라마디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10㎞ 떨어진 핵심 요충지다. 이라크 정부군은 26일 정부청사가 있는 라마디 도심 알후즈를 점령했으며 청사 주변에서 IS 대원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AFP가 보도했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전날 정부군이 라마디를 수복한 뒤 모술을 탈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 반군 연합세력인 시리아민주군도 이날 IS 수도인 락까 인근의 티슈린댐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락까에서 22㎞ 떨어진 티슈린댐은 유프라테스강의 주요 3대 댐 중 하나로 시리아 북부 지역 대부분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IS가 통제해 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37개 중앙기관 입주… 區 없이 읍·면·동 ‘원스톱 행정’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 2일 금남면사무소에서 이장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장들은 농촌 및 개발지 문제를 많이 하소연했다(큰 사진).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통장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듣고 해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작은 사진).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 37개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다. 우리나라 중앙부처의 3분의2에 이른다. 또 14개 국책연구기관, 4개 공공기관, 26개 자치단체 세종사무소 등이 입주했다. 앞으로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등 4개 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한다. 면적이 신도시 73㎢, 읍·면 지역 392㎢ 등 모두 465㎢로 605㎢인 서울시 면적의 77%밖에 되지 않지만 공무원 수로 따지면 결코 적지 않다. 그런 만큼 세종에는 독특한 게 많다. 우선 단층제다. 구가 없다. 일반시가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와도 다르다. 단층제의 장점은 행정이 신속하다는 것이다. 다른 시·도는 정부로부터 공문을 받으면 시·군을 거쳐 읍·면·동으로 전달되지만 세종시는 읍·면·동에 직접 보낸다. 아래로부터의 보고도 같은 절차로 거슬러 올라와 신속하다.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유일하다. 행정 중심의 주민센터와 달리 동사무소, 보건소, 소방서, 도서관, 문화시설 등 마을에 필요한 모든 공공시설이 모여 있다. 주민들이 복지와 문화생활을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신도시 22개 동에 만드는 것으로 지금까지 아름동 등 5개 동이 완성됐다.정부청사 주변 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다. 녹지비율은 53%로 국내 도시 중 가장 높다. 칠판과 백묵이 필요 없는 ‘스마트스쿨’도 세종시가 처음 시작했다. 세종시는 2030년 신도시 50만명 등 인구 80만명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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