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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 지키는 청원경찰 기동대 탄생

    정부세종청사 지키는 청원경찰 기동대 탄생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청원경찰 기동대가 출범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해까지 세종청사 경비를 담당해온 세종경찰청 청사경비대 의무경찰이 국방부 병역자원 부족으로 지난해 7월에 철수함에 따라 세종청사 방호를 위해 자체 청원경찰 인력을 활용하여 기동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동대는 지난 1월부터 임시운영 기간을 거쳤으며 2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원경찰 기동대는 총 26명으로 2개조로 나눠 운영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청원경찰 기동대 운영 성과를 토대로 서울, 과천, 대전 등 다른 정부종합청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과 전문 직무교육 등 청원경찰 기동대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국가중요시설인 정부청사 시설 보호와 청사 방문객 및 입주 기관 직원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무원들 회식·모임 금지에 세종청사 식당 만원… 인근은 텅텅

    공무원들 회식·모임 금지에 세종청사 식당 만원… 인근은 텅텅

    불시 단속 계획에 ‘불이익 당할라’ 몸조심재택근무·시차 출퇴근제도도 확대 실시인근 식당 “사실상 영업정지나 다름없어” 일부 “공무원을 잠재 전파자로 여겨 불쾌”“공무원이 모범 보이는 건 당연” 옹호론도‘코로나19 특별방역관리주간’ 첫날인 26일 최대 수혜자는 청사 구내식당이었다.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은 이날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꺼린 공무원들이 모여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면 청사 인근 식당은 텅텅 비었다. 세종청사 인근 한 중식당은 평소 점심때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나 이날은 비공무원으로 보이는 일행 두 팀만 있었다. 한 식당 주인은 “공무원이 주고객인 우리 입장에선 사실상 영업금지 조치를 당한 것과 다름없다”며 한숨지었다. 발단은 지난 25일 홍남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이번 주(26일~5월 2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하면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회식·모임을 금지하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 불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제도 확대도 이뤄졌다.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각종 일정을 조정하느라 분주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방역을 위한 참여라기보다는 지침을 위반했다고 괜한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까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공무원 복무지침 등을 통해 공직사회 전체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은 “소속 부서 외 공무원 등 직원들 간의 친목 목적 식사 또는 모임 금지, 민간인 등과도 식사·모임 등 가급적 자제(음주 동반 금지)”라고 명시한 협조요청 공문을 이날 저녁이 돼서야 받아볼 수 있었다. 그때까진 혼란스런 반응 속에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정부서울청사 공무원 A씨는 “며칠 뒤 중요한 점심 약속이 있는데 연기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3인 모임인데 정부 지침에 부합하는지 문의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부처 B국장은 “점심 약속이 있어 오전부터 운영과 등에 지침을 알려 달라고 했지만 ‘전달받은 게 없어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지자체 C과장은 “아침에 간부회의에서 서로 ‘어디까지 되는 거냐’ 하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공무원을 잠재적 전파자로 보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C과장은 “최근 외국인 선제검사 논란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만만한 게 공무원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정부청사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모두 94명이다. 그것도 해양수산부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해 3월 35명이 나온 뒤 지난달까지 매달 한 자릿수도 안 됐다. 방역 당국 입장에서는 공무원들에게 수칙 준수를 강조할 유인이 분명히 있다. 4월 들어 공무원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일률적 통제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여전히 있다. 최근 정년퇴직한 전직 공무원 F씨는 “전근대적 방식인 건 부정할 수 없다. 젊은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동의받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조급함과 책임지지 않기 위한 떠넘기기가 특별방역주간 같은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며 “성공적 방역 원동력이 ‘성숙한 시민의식’이었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공무원도 시민”이라고 밝혔다. 공무원으로서 의무를 다해 모범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는 옹호론도 있다. 지자체 G국장은 “청사 주변 상인들만 해도 공무원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 공무원들이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주민들에게 동참을 요청할 수 있겠느냐”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또 특별방역주간 공공부문 조이기에 관가 “우리만 봉이냐” VS “솔선수범해야”(8+삽화)

    ‘코로나19 특별방역관리주간’ 첫날인 26일 최대 수혜자는 청사 구내식당이었다.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은 이날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꺼린 공무원들이 모여들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면 청사 인근 식당은 텅텅 비었다. 세종청사 인근 한 중식당은 평소 점심때에는 줄을 서 기다려야 했으나 이날은 비공무원으로 보이는 일행 두 팀만 있었다. 한 식당 주인은 “공무원이 주고객인 우리 입장에선 사실상 영업금지 조치를 당한 것과 다름없다”고 한숨지었다. 발단은 지난 25일 홍남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이번 주(26일~5월 2일)를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하면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회식·모임을 금지하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 불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제도 확대도 이뤄졌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각종 일정을 조정하느라 분주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방역을 위한 참여라기보다는 지침을 위반했다고 괜한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까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정부서울청사 공무원 A씨는 “며칠 뒤 중요한 점심 약속이 있는데 연기해야 하나 고민 중”며 “3인 모임인데 정부 지침에 부합하는지 문의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공무원 복무지침 등을 통해 공직사회 전체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대다수 현장 공무원들은 아직 공문을 받지 못했다. 혼란스러운 반응 속에 불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경제부처 B국장은 “점심 약속이 있어 오전부터 운영과 등에 지침을 알려 달라고 했지만 ‘전달받은 게 없어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경제부처 C사무관은 “저녁 모임만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듣긴 했는데 확실하지 않아 점심 약속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지자체 D과장은 “아침에 간부회의에서 서로 ‘어디까지 되는 거냐’ 하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귀띔했다. 현장에서는 “공무원을 잠재적 전파자로 보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D과장은 “최근 외국인 선제검사 논란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만만한 게 공무원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정부청사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모두 94명이다. 그것도 해양수산부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해 3월 35명이 나온 뒤 지난달까지 매달 한 자리도 안 됐다. 방역 당국 입장에서는 공무원들에게 수칙 준수를 강조할 유인이 분명히 있다. 4월 들어 공무원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일률적 통제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여전히 있다. 최근 정년퇴직한 전직 공무원 F씨는 “전근대적 방식인 건 부정할 수 없다. 젊은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동의받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조급함과 책임지지 않기 위한 떠넘기기가 특별방역주간 같은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며 “성공적 방역 원동력이 ‘성숙한 시민의식’이었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공무원도 시민이다”고 꼬집었다. 공무원으로서 의무를 다해 모범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는 옹호론도 있다. 지방자치단체 G국장은 “청사 주변 상인들만 해도 공무원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 공무원들이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주민들에게 동참을 요청할 수 있겠느냐”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속적인 협상 추진한 결과”…정부, 백신 추가로 들여온다

    “지속적인 협상 추진한 결과”…정부, 백신 추가로 들여온다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계약5종 백신 총 9900만명분 확보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기존의 7900만명분(1억 5200만회분)을 포함해 총 9900만명분(1억 92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24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서울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백신 추가 도입 계약을 발표했다. “화이자사와 영상회의를 하는 등 지속적인 협상 추진한 결과”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화이자와 1000만명분을 계약하고, 올해 2월 3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날 2000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함에 따라 총 3300만명분(66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백신도입 TF는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9일과 23일에 권덕철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과 화이자사가 영상회의를 하는 등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화이자 직계약 물량은 총 87만 5000명분(175만회분)이며,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7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나머지 2950만명분(5900만회분)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백신도입 TF는 “화이자 백신은 3월 24일 첫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며 “추가 구매 계약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백신도입 TF는 화이자 백신의 하반기 월별 공급 세부 물량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9900만명분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5200만명)가 1.9번씩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자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 해당하는 물량이다. 백신도입 TF는 “당초 확보한 백신도 집단면역 확보에 충분한 물량이지만 추가 구매로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부스터 샷) 및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을 공급처별로 보면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받기로 했고, 개별 제약사와는 8900만명분을 구매계약했다. 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한다. 이 중 6월 말까지 국내에 들어오기로 확정된 물량은 904만 4000명분(1808만 8000회분)으로, 정부는 7월부터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도입도 본격화해 9월 말까지 총 1억만회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 등도 일부는 상반기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백신도입 TF는 “9월까지 들어오는 물량은 5000만명 이상의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명 전체에 대한 접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정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계약

    [속보] 정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계약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추가로 도입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기존의 7900만명분(1억 5200만회분)을 포함해 총 9900만명분(1억 92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24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백신 추가 도입 계약을 발표했다. 백신도입 TF는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9일과 23일에 권덕철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과 화이자사가 영상회의를 하는 등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환갑 넘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안전하게 재탄생

    환갑 넘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안전하게 재탄생

    환갑이 넘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이 새로 태어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청사 가운데 최고령 건축물인 창성동 별관을 철거한 뒤 내진 설계를 적용한 새 건물로 신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복궁 인근 서촌에 있는 창성동 별관은 1960년 국민학원(현 국민대) 교육시설로 처음 지은 뒤 정부가 건물을 매입하면서 1982년부터 청와대·국무조정실·외교부 사무실 등으로 사용해 왔다. 정부 주요 업무 시설인데도 심하게 낡았고 건축 당시엔 내진설계 기준도 없었기 때문에 각종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정부는 2016년 9월 경주 지진을 계기로 정부청사 등 주요시설을 규모 7∼9 지진에 견딜 수 있는 특등급으로 보강하도록 했다. 창성동 별관은 이에 따라 이듬해 ‘구조물 상태 및 안전성 평가 결과 D등급(붕괴위험)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리모델링 등 대안을 비교·분석한 결과 창성동 별관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기로 했다. 새 창성동 별관은 총사업비 29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594㎡)로 짓는다. 2023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신축 창성동 별관은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해 각종 위원회, 정부 주요 기관의 사무공간 및 스마트워크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대지 안에 북카페, 소나무 정원 등을 조성해 고궁 등 인근 문화유적지와 조화를 이루는 품격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형배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은 “창성동 별관 신축을 계기로 모든 정부청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세종청사 모 어린이집, ‘곰팡이 유자청’ 적발되자 “걷어내고 먹이면 된다”

    세종청사 모 어린이집, ‘곰팡이 유자청’ 적발되자 “걷어내고 먹이면 된다”

    신고자 “수년간 아이들에게 먹여”원장 “절대 먹이지 않았다” 반박 세종정부청사의 한 직장 어린이집에서 곰팡이가 핀 유자청을 버리지 않고 보관해오다 단속에 적발됐다.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는 “(곰팡이를) 걷어내고 먹이면 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세종시는 곰팡이가 생긴 음식을 보관 중이던 세종청사 내 한 어린이집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는 “곰팡이가 생긴 유자청을 보관하고 아이들에게 먹인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지난 1일 단속을 벌였다. 신고자는 “어린이집에서 매년 곰팡이가 핀 유자청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다”면서 “지난달에도 유자청에 있는 곰팡이를 걷어낸 뒤 조리한 음식을 배식했다”고 주장했다. 단속 당시 조리실에 있던 어린이집 관계자는 “집에서 유자청을 만들어도 (곰팡이가) 이 정도는 생긴다”면서 “심하지 않아 (곰팡이를) 걷어내고 먹이면 된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곰팡이가 든 음식을 아이들에게 절대 먹인 적이 없다”면서 “곰팡이가 생긴 음식을 모두 폐기했고, 이 사실을 학부모에게 알렸다”고 반박했다. 세종시는 불시 검문을 강화해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조소연씨 부친상, 남일우씨 별세

    ■ 조소연(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씨 부친상 △ 조남위씨 별세, 조소연(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씨 부친상, 19일,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VIP 1호, 발인 21일. 02-2639-5282 ※ 상주 측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알려드립니다. ■ 남일우(전 대구MBC 편집제작부장)씨 별세 △ 남일우(전 대구MBC 편집제작부장)씨 별세, 남현재씨 부친상, 19일 오전 7시 30분, 영남대병원 장례식장 303호, 발인 21일 오전 8시. 053-620-4647
  • [인사]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토교통부

    ■ 행정안전부 ◇ 서기관(행정) 승진 △ 기획재정담당관실 박성철 △ 혁신기획과 이성락 △ 협업정책과 이은희 △ 조직기획과 이영수 △ 국제디지털협력과 박원재 △ 공공데이터유통과 조현혜 △ 자치행정과 조은강 △ 자치분권제도과 문지영 △ 자치분권지원과 신화영 △ 지역균형발전과 김경섭 △ 회계제도과 최교신 △ 지방소득소비세제과 한수덕 △ 공기업지원과 김만봉 △ 인사기획관실 김근영 △ 운영지원과 김일용 △ 기후재난대응과 배기철 △ 재난구호과 이경환 △ 가축질병재난대응과 안승만 ◇ 기술서기관(전산) 승진 △ 지능행정기반과 임란희 △ 공공데이터정책과 황인희 △ 국가기록원 보존인수과 서훈석 ◇ 기술서기관(시설) 승진 △ 생활공간정책과 권하중 △ 안전감찰담당관실 이종윤 △ 비상대비기획과 박정운 ◇ 기술서기관(공업) 승진 △ 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관리과 정창환 ◇ 기술서기관(방송통신) 승진 △ 중앙민방위 경보통제센터 신현동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과장급 △ 성과관리지원과장 천세봉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전보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 이윤상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성과관리지원과장 천세봉 ■행정안전부 ◇부이사관 승진△지역일자리경제과장 이화진△사회재난대응정책과장 이형석△과거사정리위원회 운영지원담당관 우광진△주OECD대한민국대표부 하승철△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김상광△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박민식 ◇서기관(행정)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박성철△혁신기획과 이성락△협업정책과 이은희△조직기획과 이영수△국제디지털협력과 박원재△공공데이터유통과 조현혜△자치행정과 조은강△자치분권제도과 문지영△자치분권지원과 신화영△지역균형발전과 김경섭△회계제도과 최교신△지방소득소비세제과 한수덕△공기업지원과 김만봉△인사기획관실 김근영△운영지원과 김일용△기후재난대응과 배기철△재난구호과 이경환△가축질병재난대응과 안승만 ◇기술서기관(전산) 승진△지능행정기반과 임란희△공공데이터정책과 황인희△국가기록원 보존인수과 서훈석 ◇기술서기관(시설) 승진△생활공간정책과 권하중△안전감찰담당관실 이종윤△비상대비기획과 박정운 ◇기술서기관(공업) 승진△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관리과 정창환 ◇기술서기관(방송통신) 승진△중앙민방위 경보통제센터 신현동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 이윤상 ■해양수산부 ◇국장급 채용△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김준옥 ◇과장급 승진△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양진영 ◇과장급 전보△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최규순 ■인사혁신처 ◇국장급 임용△공무원노사협력관 유승주 ■법제처 ◇서기관 전보△대변인실 석경주△운영지원과 최지훈△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 손문수△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 장지혜△행정법제국 권민정△경제법제국 고주석△사회문화법제국 한아란△법령해석국 경제법령해석1과 안정임△법제정책국 법제관실 김민정 ■국민연금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 김청태△안전관리단장 김철환△광주지역본부장 이종회 ■KBS △전략기획실 대외협력국장 이경호△보도본부 취재1주간 안양봉△보도본부 방송뉴스주간 유석조△전략기획실 대외협력부장 홍희정△보도본부 보도기획부장 임승창△보도본부 정치부장 송현정△보도본부 통일·외교부장 이병도△보도본부 사회부장 정수영△보도본부 네트워크부장 양석현△보도본부 국제부장 김진우△보도본부 경제부장 박진영△보도본부 뉴스제작1부장 김정환△보도본부 뉴스제작2부장 이해연△보도본부 디지털뉴스1부장 조성훈△보도본부 탐사보도부장 이영섭△보도본부 스포츠제작사업부장 권재민
  • 공수처, 이성윤 342호 출입 CCTV 檢에 제출

    공수처, 이성윤 342호 출입 CCTV 檢에 제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특혜 면담·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에 조사 당일인 지난달 7일 청사 3층 복도가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6일 추가 제출키로 했다. 영상이 자동으로 폐기되는 시점을 하루 앞두고 공수처가 검찰의 요청에 응하면서 강제수사를 받는 ‘수모’에서 벗어나게 됐다. 공수처는 이날 “검찰의 추가 요청에 따라 오늘 (이 지검장이 조사받은 당일) 342호 복도 출입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342호실에 수사관이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해 추가 제공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공수처가 이 지검장을 면담·조사한 342호실은 조사실이 아닌 일반 회의실이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제보한 공익신고자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공수처는 검찰에 먼저 공문을 보내 관련 자료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고 전달하고, 지난달 31일 이 지검장이 공수처가 입주해 있는 과천정부청사 5동 내부로 진입하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제출했다. 그러나 수원지검은 2일 공수처에 이 지검장이 조사를 받은 342호실 복도 영상 등을 추가 요청하면서 ‘7일 영상 전체가 자동으로 삭제되는 만큼 이를 보존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공수처가 추가 영상 제출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갈등이 극에 치달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공수처가 밝힌 대로 이 지검장의 면담·조사 당일 수사관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상을 추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 입회 여부에 따라 이날 조사가 적절했는지를 판단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16일 김 처장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이 지검장을 면담·조사했다고 처음 시인한 이후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조서를 남기지 않은 데다, 이 지검장을 처장 전용 관용차에 태워 청사로 출입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수원지검은 앞서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을 받아온 이규원 당시 대검 진상조사단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차 본부장과 이 검사에 대한 재판을 우선적으로 심리를 진행해야 하는 적시처리 중요사건으로 지정했다. 한편 공수처는 오는 12일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6대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이진성 중원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를 초대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역 청년 예술인 작품 세종청사에서 만나요

    지역 청년 예술인 작품 세종청사에서 만나요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컨벤션센터에 가면 지역·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지역 예술인과 신진·청년 예술인의 작품 60여점을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컨벤션센터 복도와 로비, 휴게실, 회의등 등 곳곳에 올해 연말까지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청사관리본부는 주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을 통해 임차한 미술작품을 전시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미술관 휴관과 전시회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역·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내걸게 됐다.전시작품은 세종·대전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지역 예술인의 작품이나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신진·청년 예술인 작품 중에서 선정했다. 전시 취지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정부청사는 미술품 전시·운영자문회의를 개최했으며, 자문위원단의 자문을 거쳐 최종 60여점을 선정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더 많은 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1년 단위로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가와의 대화’, ‘작품 설명회’ 등 온라인으로 연계하는 행사를 기획해 문화예술을 좀 더 깊게 누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지역·청년 예술인 작품 외에도 장애인 예술가, 다문화가정 미술대회 수상작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전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청사 전시가 예술가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재정관리국장 한경호△재정성과심의관 배지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인사△국립중앙과학관 김정훈△우주전파센터장 김문정△중앙전파관리소 전파보호과장 권은정△서울전파관리소 운영지원과장 김명희△부산전파관리소장 김정태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통일정책실장 백태현 ■행정안전부 ◇국장급 승진△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 박형배△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 황규철 ◇과장급 전보△공공서비스혁신과장 박병은△국가기록원 정책기획과장 이광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책보좌관 나성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 파견 강승규△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 이윤정 ◇과장급 개방형직위 임용△외식산업진흥과장 문지인 ◇과장급 전보△농촌사회복지과장 이재식△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홍기성△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장 하경희△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 이명헌△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화물검역과장 문석호△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장 이경일△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축산물위생검역과장 안규정 ◇과장급 파견△국무조정실 파견 이연숙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통상협력국장 서가람△통상법무정책관 김성열△무역안보정책관 제경희 ◇과장급 전보△산업정책과장 윤성혁△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 윤창현△지역경제총괄과장 서기웅△원전산업정책과장 김규성△재생에너지산업과장 문양택△지역경제진흥과장 김재은△석유산업과장 박덕열△석탄광물산업과장 임형진△투자유치과장 이승헌 ■환경부 ◇국장급 전보△한강유역환경청장 조희송△금강유역환경청장 정종선△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 박하준 ◇국장급 승진△한강홍수통제소장 정희규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대전청장 고광훈△경제사회노동위원회 파견 이성룡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정병팔△국제협력담당관 김소연△경기지청장 강금식△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기획총괄과장 한은숙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조신희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김정각 ■인사혁신처 ◇국장급 전보△인재채용국장 서한순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부서장 전보△고용·사회정책본부장 이형준△연수본부장 김동욱△회원지원본부장 강상규△경영지원실장 이상규 ■KBS △제작1본부 시사교양1국장 양홍선△제작1본부 협력제작국장 이내규△제작1본부 제작기획1부장 유희원 ■한국경제신문 △사업국장 김수찬△업무지원국장 직무대행 겸 총무부장 박해준 ■국민일보 △편집국 영상센터장 이영미△온라인뉴스부장 김나래△국제부장 모규엽△문화스포츠레저부장 송세영△이슈&탐사1팀장 김경택△어문팀장 제숙연△종교국 종교부장 맹경환 ■한겨레 ◇부장△미디어전략실 후원미디어전략부장 박정웅△편집국 이코노미인사이트부 편집장 이용인 ◇소장△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 구본권 ■한양증권 ◇센터장△IB금융센터장 조달호△구조화금융센터장 김완진△트레이딩센터장 김형수 ◇부서장△플러스운용부장 박홍진△기업금융부장 유문성△특수IB3부장 김승범△주식파생부장 김원동△전략기획부장 홍성환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산업통상자원부 ◇ 국장급 승진 △ 통상협력국장 서가람 △ 통상법무정책관 김성열 △ 무역안보정책관 제경희 ◇ 과장급 전보 △ 산업정책과장 윤성혁 △ 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 윤창현 △ 지역경제총괄과장 서기웅 △ 원전산업정책과장 김규성 △ 재생에너지산업과장 문양택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승진 △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 박형배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장 황규철 ■ 통일부 ◇ 고위공무원 전보 △ 통일정책실장 백태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인사 △ 국립중앙과학관 김정훈 △ 우주전파센터장 김문정 △ 중앙전파관리소 전파보호과장 권은정 △ 서울전파관리소 운영지원과장 김명희 △ 부산전파관리소장 김정태
  • 여가부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정부서울청사 긴급 방역

    여가부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정부서울청사 긴급 방역

    여성가족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가부는 26일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18층에 근무하는 주무관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가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여가부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18층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A씨가 근무하던 부서를 일시 폐쇄했다. 아울러 A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A 주무관은 24일부터 휴가를 내 지난 이틀간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서울청사 근무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총리실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이 직원과 접촉했던 공직자 등 청사 근무자 42명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내가 에버라드다” 현직 경찰의 여성 살해에 들끓는 영국

    “내가 에버라드다” 현직 경찰의 여성 살해에 들끓는 영국

    영국에서 현직 경찰이 3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하는 일이 벌어져 전역이 분노로 들끓고 있다. 런던 남부 클래펌에선 코로나19 방역수칙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벌어져 수백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여성이 밤거리를 걷는 것만으로 목숨을 위협당한다며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추라고 소리를 높였다. 13일(현지시간) BBC 등은 마케팅 회사원이던 사라 에버라드(33)의 죽음 이후 영국 여성들이 거세게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라드는 지난 3일 런던 남부 친구 아파트 떠나 집으로 걸어가는 모습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됐다. 일주일 후, 그는 런던 남동쪽으로 80㎞ 떨어진 켄트주의 숲속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힌 건 웨인 쿠전스(48), 런던 시경 소속 경찰이었다. 쿠전스는 정부청사·의회·외교 관련 건물 경비를 맡는 부대 소속이었다.현직 경찰이 살인 사건 가해자로 붙잡힌 게 알려지자 영국은 물론 세계에서 여성에 대한 사회의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여기에 경찰이 “여성들이 혼자 외출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사건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발언까지 해 논란은 더 커졌다.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녀는 집에 가는 중이었다’(#shewaswalkinghome) 해시태그를 달며 자신이 여성으로서 겪은 두려움을 공유하고 있다.에버라드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서 시민들은 헌화하고, 촛불을 들어 “사라 에버라드를 기억한다, 우리는 에버라드다”, “우리를 그만 죽여라” 등을 외쳤다. 경찰은 코로나19 규제 위반으로 최고 1만파운드(약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들은 굴하지 않고 “부끄러운 줄 알라”며 항의했다. 이곳에는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도 참석해 주목받았다. 보리스 존슨 총리도 트위터에서 “오늘 밤 (약혼녀) 캐리와 나는 에버라드를 위해 촛불을 켜고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할 것”이라며 “그들의 고통과 슬픔이 얼마나 견딜 수 없는 것인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런던 경찰이 살해한 여성 추모했더니 수갑을, 부끄러운 줄 알라”

    “런던 경찰이 살해한 여성 추모했더니 수갑을, 부끄러운 줄 알라”

    13일(이하 현지시간) 밤 9시 30분이 되자 영국 런던 남부 클래펌 공원에 모인 수많은 여성들이 일제히 휴대전화 라이트를 켰다. 지난 3일 이곳 주변에서 마케팅 전문가 세러 에버러드(33)가 마지막으로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 포착된 시간이었다. 그는 지난 3일 밤 친구 집에 들렀다가 걸어서 귀가하던 중이었는데 이곳에서 80㎞ 떨어진 동부 켄트주 숲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에버러드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산에 나서 일부 여성을 강제로 대열에서 떼어냈다. 경찰은 일부 여성에 수갑을 채우기도 했다. 추모집회 참가자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자유민주당 당수인 에드 데비는 “완전히 수치스러운 일”이라면서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이 런던의 수백만 여성들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개탄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경찰에 보고서를 올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딕 청장으로부터 “긴급히 설명을 들어야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방역 수칙을 지키는지 단속할 필요가 있지만 동영상을 봤을 때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BBC는 현재의 방역 수칙에 따르면 두 명 이상이 옥외에서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지난해 #흑인목숨도소중해(BLM) 집회와 록다운(봉쇄) 반대 집회 때는 런던 경찰이 수수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에버러드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웨인 쿠전스(48)는 현직 런던 경관이었다. 정부청사·의회·외교 관련 건물 경비를 맡고 있었는데 자녀 둘은 둔 기혼자였으며 가족의 차고 사업을 하다가 약 10년 전에 경찰이 됐다. 그의 형 역시 경찰이다. 그는 또 공공장소에서 성기를 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가 범행했을 때는 비번이었다. 대대적인 수색을 펴고도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야 주검을 찾아낼 정도로 경찰은 무능했는데 이번에는 방역을 핑계로 추모집회를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참석자들은 분을 삭이지 못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선 #그녀는걸어귀가중이었다(shewaswalkinghome)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에버러드 추모 물결이 일었다. “우리가 언제쯤 공포 없이 걸을 수 있을까?”, “여성이 밤에 집에 혼자 가는 게 언제쯤 안전해질 수 있을까?”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발 나아가 오죽하면 남성들을 오후 6시부터 통행 금지시키자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나왔다. 녹색당 제니 존스 의원은 상원 토론 과정에 “런던 거리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오후 6시 통금을 시행해 여성을 더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도 안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존스 의원은 전날 스카이뉴스 인터뷰를 통해 “전혀 진지한 것도, 우리 당의 정책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단지 경찰이 여성들에게 집에 있으라고 요구하면서 피해자 책임이라고 몰아가는 것에 대응한 것 뿐”이라며 “내가 경찰과 같은 것을 제안했을 때 남자들은 격분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기자들 향해 소독제 ‘칙칙’ 태국총리 “누가 퍼뜨렸어”

    기자들 향해 소독제 ‘칙칙’ 태국총리 “누가 퍼뜨렸어”

    기자들에게 손소독제를 살포해 태국은 물론 해외 언론에까지 ‘유명세’를 탄 태국 총리가 “누가 그 장면을 퍼뜨렸나”라며 뒤끝을 보였다. 쁘라윳 총리는 지난 9일 정부청사 기자회견에서 내각 개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짜증을 내면서 단상에 있던 조그만 손 소독제 통을 들고 앞으로 걸어가더니 맨 앞줄 기자들을 향해서 뿌렸다. 해당 사진과 영상이 퍼지면서 다수의 해외 언론에도 보도됐다. 13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날 경찰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행동이 해를 끼치려거나 누구를 존중하지 않으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쁘라윳 총리는 “나는 대개 기자들과 이런 식으로 농을 주고 받는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미안하다”면서 “누가 그 장면을 퍼뜨렸나. 이제부턴 서로 농담도 안할 거다. 이야기 끝”이라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지난 2014년 육군참모총장 재직 시 정국 혼란을 틈타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2019년 총선을 통해 재집권했다. 이전에도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화를 내는 등의 돌출 행동으로 구설에 오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많은 언론은 기자들에 대한 총리의 행동이 무례했으며, 모욕적이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주일 전 여성 납치살해한 영국 현직 경찰관 체포, 주검도 발견한 듯

    일주일 전 여성 납치살해한 영국 현직 경찰관 체포, 주검도 발견한 듯

    영국 런던의 정부청사를 경비하는 현직 경찰관이 일주일 전 귀가하다 실종된 세러 에버러드(33)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켄트주의 숲을 수색하던 경찰은 에버러드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관 웨인 쿠전스(48)를 전날 런던 동부 켄트의 자택에서 검거해 조사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납치 혐의만 걸려 있었는데 나중에 살해 혐의가 추가된 것을 봤을 때 그가 에버러드의 시신이 있는 곳을 알려줬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경찰은 또 30대 여성도 가해자를 도운 혐의로 함께 체포됐다고 말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아주 슬프게도 유해로 보이는 것들을 발견했다”면서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마케팅 전문가인 에버러드는 지난 3일 런던 남부 클랩햄 근처 친구 집을 떠나 약 50분 거리인 집으로 걸어 돌아오다 사라졌다. 그날 밤 9시 30분쯤 어느 자택의 현관에 달린 CCTV 카메라에 혼자 걷는 모습이 찍혔다. 가족들은 에버러드가 어디론가 떠나 숨어 버리는, 가출할 성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쿠전스는 정부청사, 의회, 외교 관련 건물 경비 역할 등을 맡은 ‘의회와 외교 보호 부대’ 소속으로 외교 부지를 순찰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경찰은 쿠전스가 체포됐을 때는 비번이었다고 전했다. 자녀 둘은 둔 기혼자 쿠전스는 가족의 차고 사업을 하다가 약 10년 전에 경찰이 됐다. 그의 형 역시 경찰이다. 쿠전스는 공공장소 성기노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집으로 오는 길뿐 아니라 켄트의 두 군데 지역에 있는 숲과 농장에서도 수색 중이었는데 결국 에버러드의 시신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금까지 클랩햄에 있는 750채의 주택을 수색하고 제보 전화만 120통 넘게 받아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다. 사촌오빠 톰(36)은 누이가 발견돼 안전하게 돌아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는데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게 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기재부 “새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 행안부 “민간 건물… 지금이 좋아”

    기재부 “새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 행안부 “민간 건물… 지금이 좋아”

    중기부, 입주해 他부처와 정책 논의기재부, 현 청사 비좁아 신청사 희망총리실, ‘입지’ 좋아 무관심한 분위기행안부, 편의시설 등 이유 이사 꺼려여가부, 서울 떠나면 인력유출 우려정부세종청사를 전체적으로 보면 남쪽이 열려 있는 반원형 구조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앙의 넓은 공간에서 현재 신청사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8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청사는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고 내년 8월 지하 3층, 지상 15층으로 준공된다. 신청사는 위치로 보나 구조로 보나 세종청사 한가운데 우뚝 서서 세종청사를 아우르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부부처가 신청사에 입주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세종청사 일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신청사 입주에 가장 기대를 거는 부처는 단연 중소벤처기업부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중소기업청에서 장관급 부처로 바뀐 중기부는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대전에서 세종 이전이 확정돼 신청사 입주 1순위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세종청사로 옮겨 가면 다른 정부부처와 함께 모여 정책을 논의하고 숙성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신청사와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중기부 못지않게 신청사에 눈독을 들이는 건 기획재정부다. 기재부 간부 A씨는 “신청사가 완공되면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이 들어가는 게 맞지 않겠느냐”면서 “결국 총리실과 인사·조직·예산 기능이 신청사에 있는 게 가장 모양새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행안부(조직)와 인사혁신처(인사)는 현재 민간 건물에 입주해 있어 신청사 입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결국 속내는 ‘새 집으로 가고 싶다’인 셈이다. 기재부 B사무관은 “기재부 젊은 공무원들끼리 ‘신청사로 이사 가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아무래도 기재부가 있는 세종청사 4동에 불만이 많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재부에서는 4동이 공간은 협소하고 편의시설도 없는 데다 오송역에 가려면 들러야 하는 정류장에서도 멀어 불만이 크다. 하지만 이는 기재부 선배 공무원들이 남긴 업보에 가깝다. 세종청사 1차 이전 대상 부처들이 모여 공간배분회의를 할 때만 해도 기재부에서는 ‘설마 세종으로 가겠느냐’는 기류가 강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전직 공무원 C씨는 “별생각 없이 총리실이 1동이니 가까우면서 기재부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4동을 덜컥 골랐다”고 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기재부는 2012년 세종청사 이전할 때가 되니 부랴부랴 5동에 입주하는 국토교통부와 바꿀 수 없냐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귀띔했다. 기재부 공무원들이 ‘김칫국’을 마시는 와중에 정작 총리실은 “관심 없다”는 분위기다. 총리실 한 관계자는 “사실 총리실이 지금 입지가 좋다. 조용하고 아늑하고 호수공원 바로 옆이라 경치도 좋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총리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유 때문에 “그냥 지금이 좋다”는 여론이 강하다. 행안부 D서기관은 “민간 건물에 입주해 있다 보니 공간도 넓고 공공 건물에 적용하는 엄격한 냉난방 규정 등을 적용받지도 않는다”면서 “무엇보다 같은 건물에 다양한 식당과 커피숍 등 편의시설이 많아서 좋다”고 털어놨다. 이런 분위기는 인사처도 다르지 않다. 인사처 E사무관은 “다른 부처 공무원들과 얘기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우리는 1층에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고 자랑한다”면서 “솔직히 이사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현재 서울에 있는 여성가족부는 세종 신청사로 가게 되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다. 한 여가부 관계자는 “세종으로 가게 되면 아무래도 인력 유출이 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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