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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인사처문회 진통/김 당선자,조순 총재 만나 절충 논의

    ◎파행거듭/3당 6인회의 협안 절충 실패 여야는 11일 국회 운영 정상화를 위한 영수회담과 6인회의를 잇따라 열었으나 정부조직개편안과 추경예산안,인사청문회 등 핵심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추경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듣기 위한 국회 본회의에는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불참하고 운영위는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되는 등 국회의 파행운영이 사흘째 계속됐다. 여야는 이날 하오 김수한국회의장실에서 3당 총무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한 6인회의를 열어 핵심쟁점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했으나 한나라당이 추경예산안을 다음 회기에 처리하고 첫 조각때부터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것등을 주장,결론을 내지 못했다. 6인회의는 ▲정부조직개편안 ▲고용조정 및 실업대책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 등 3개 현안의 경우 해당 상임위별로 쟁점들을 취합한 뒤 6인회의에 넘겨 일괄타결을 시도키로 했다. 6인회의는 그러나 핵심쟁점인 추경예산안과 인사청문회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간 입장이 팽팽히 맞서 12일 하오 2차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김대중대 통령당선자와 자민련 박태준총재,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 등 여야 수뇌부는 상오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핵심쟁점을 다룰 6인회의 구성에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그러나 조총재와 이대표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지명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져 인사청문회 실시 등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김당선자와 박총재는 12일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 이인제 상임고문과 조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회 운영위는 한나라당 단독으로 소집돼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등을 청문회제도 개선소위에 넘겼다.또 행정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정부조직개편안 등을 심의하고 환경노동위는 민주노총의 노사정협약 거부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예정된 통상산업 농림해양수산 보건복지위 등 3개 상임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 국회정상화 3당 수뇌·6인회담 표정

    ◎등 핵심쟁점 양보없는 설전/여야 팽팽한 이견… 절충 시간 걸릴듯/고용조정법 등 3개사안은 타결 여지 여야는 11일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국회운영 정상화를 위한 3당 총무 및 정책위의장의 6인회의를 열고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여야는 정부조직개편안과 고용조정대책 및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 등 3개현안에 대해서는 상임위별로 쟁점을 취합,6인회의에 넘겨 일괄타결을 시도키로 했다.그러나 추경예산안 처리와 인사청문회 실시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현격한 의견차를 보여 여소야대 정국에서의 여야간 힘겨루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6인 중진회담◁ 여야 수뇌부 회담의 합의에 따라 여야3당 총무및 정책위의장들은 하오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6인회담을 갖고 쟁점사안에 대한 절충을시도했으나 별다른 의견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회담에서는 그러나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고용조정 및 실업대책 관계법 ▲기업구조조정 관계법등 3개 사안의 관련법안에 대해서는 회기내 처리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이를 위해 3당 총무들은 행정위통일외무위 재경위 환경노동위 법사위 등에 법안심사소위를 소집,관련법안의 핵심쟁점들을 압축 정리해 12일까지 6인회담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오 2시30분부터 1시간 남짓 계속된 회담에서 여야는 추경예산안 처리와 인사청문회 실시 문제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되풀이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 등은 5조원의 실업대책 예산 확보와 수출지원자금의 시급함 등을 들어 회기안에 추경예산안을 처리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박총무는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은 현정부가 새정부와 충분히 협의,공동으로 제출하는 것인 만큼 현 여당으로서 국회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정부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실행예산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회기내 처리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민회의·한나라당 수뇌회동◁ 상오 8시 정각 회담장에 들어선 김대중 당선자는 기다리고 있던 한나라당 조순 총재,이한동 대표와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테이블로 이동.김당선자는 자신이 앉을 의자가 다른 의자보다 큰 것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똑같은 의자로 교체시키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총재도 이대표에게 “우리는 한 식구 아니냐”며 구연을 앞세워 분위기정지 작업을 시도하는 등 비교적 화기애애한 가운데 대화를 시작. 배석자 없이 시작된 4인회동은 예상을 넘어 2시간 가량 계속되자 회담장밖에서는 “합의가 도출되는 것 아니냐”며 한때 술렁대기도. 하지만 회담 종료후 회담장을 나서는 김당선자의 표정이 어둡자 분위기는 급변. 이날 회동이 시작되면서 김 당선자는 추경·인사청문회 등 만감한 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 대립이 첨예한 상황을 의식.“야당이 집권초기때는 외국에서도 여야간 ‘허니문’(밀월) 기간이 있는데 경제위기까지 처한 만큼 야당이 적극 협조해 달라”며 분위기 진정을 유도했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소개.
  • 임시국회 파행운행/재경위 등 야권 불참으로 못열어

    ◎한나라 오늘 본회의 추예안 시정연설 불참키로 국회는 10일 행정 환경노동 통상산업 등 3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조직개편안과 노사정 협약 관련법안 등을 심의했다.여야는 그러나 임시국회 최대쟁점인 이들 현안에 대해 입장이 크게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또 이날 예정됐던 재경위와 통신과학기술위는 추경예산안 심의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국회의 파행운영이 계속됐다. 한나라당은 특히 11일 상오 국회본회의에서 실실될 국무총리의 정부측 추경안 시정연설에 불참키로해 시정연설이 이뤄지질 불투명한 상황이다. 10일 행정위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여권은 정부조직개편심의위의 원안처리를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대통령 직속의 기획예산처,중앙인사위원회 설치반대 및 해양수산부 존치 등으로 맞서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행정위는 이날 여야가 각각 제출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 환경노동위에서 한나라당이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합의안 추인거부에 따른 노동부의 대책을긴급 안건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의사일정의 변경을 요구했으나 여권이 거부,수차례 정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여야는 이에 따라 이날 하오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쟁점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오늘 조순 총재와 회동/내일 이만섭 총재 만나/김 당선자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고용조정 관련 법안과 정부조직개편안 등을 처리할 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11일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12일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 이인제 고문과 연쇄 조찬회동을 갖고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당선자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예정된 연쇄 회동에서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함께 야당 수뇌부에게 전교조 합법화,노사정위 합의내용의 법제화,추경예산안 처리 등 정국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당선자는 또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인준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부탁하고,새정부 내각에 등용될 각료후보 2∼3명의 추천도 제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당선자측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에게도 참석을 제의했으나 불참을 통보했다.
  • DJ,경색정국 해법찾기 팔 걷었다/오늘부터 야권 수뇌부 연쇄회동

    ◎노사정 합의·조직개편안 등 접점찾기 모색/야 “따질건 따지되 경제난 극복엔 초당 협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오는 11일,12일 직접 한나라당과 국민신당 등 야권 수뇌부와 연쇄 접촉을 갖기로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안에 정부조직 개편안과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촉발된 경색정국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당선자측은 임시국회의 촉박한 일정을 감안,연쇄회동을 통해 진로가 막혀있는 노사정합의를 포함한 각종 경제개혁 입법안과 추경예산,정부조직개편안의 고리를 풀겠다는 생각이다.특히 IMF 체제극복의 기본틀이 될 노사정 대타협의 법적화가 시급한 만큼 직접 야권을 설득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가 배여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인준안 처리협조도 중요한 비중을 담고있다.그동안 “국민회의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자민련측의 불만도 이번 기회에 잠재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 ○…한나라당은 김당선자와의 수뇌부 회동을 통해 거대 야당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때문에 쟁점 현안에 대해 할 말은 반드시 하겠다는 자세다.조순 총재와 이한동 대표는 11일 조찬회동을 앞두고 10일 하오 별도로 만나 전략을 숙의했다.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원내 다수당의 협조 없이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집행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선 정리해고제는 지난 95년말 노동법 파동 당시 국민회의측이 완강하게 반대했던 이유를 따지고 명쾌한 해명을 요구할 생각이고,인사청문회는 김당선자의 대선공약인 만큼 새정부 첫 조각부터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는 점을 밝힐 방침이다. 추경예산안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처리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정부조직개편문제도 청와대의 권력집중 현상과 해양수산부의 존치 등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자세다.하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는 초당적 협조의사를 밝힐 방침이다.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 이인제 상임고문의 입장도 가닥은 한나라당과 비슷하다.정부조직개편안 중 청와대 직속인 예산처와 인사위의 타 부서 이관과 해양수산부 존치,전교조 허용의 문제점,고금리 실업대책 등을 언급할 방침이다.
  • 김 당선자·야 총재 연쇄 회동/빠르면 오늘

    ◎조순 총재와 국회운영 논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경제개혁입법 및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등 2월 임시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빠르면 10일 한나라당 조순 총재를 만나는 것을 시발로 야당 수뇌부와 연쇄 회동,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당선자는 8일 한나라당 수뇌부에 회동을 제의했으며 조총재와 이한동 대표는 이를 수락,양측이 구체적인 일시를 절충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빠르면 10일중 김당선자와 조총재가 만나 개혁입법 전반의 처리문제와 임시국회 여야 대치상황 해소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이다. 김당선자는 조총재와 만난뒤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 연쇄 회동을 갖고 전교조 합법화문제를 포함,정국운영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 노사정 대타협­향후 조치와 파장/오늘 각의 거쳐 내주 국회 심의

    ◎야 “노사정위 입법권 침해… 국회서 제동”/고용안정기금 6천억원 채권발행 등 검토/실업·고물가 따른 여론 악화땐 정국 꼬일 가능성 노사정 대타협으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IMF체제 극복을 위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용조정제(정리해고제) 근로자파견제 등이 극적 타결됨으로써 이제 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여건을 마련한 데다 우리의 국제신인도 제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13일 미국에서 벌어질 IMF측과의 금리조정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금리와 환율도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되나. 그렇다고 고통분담의 종착점에 다다른 것은 아니다.7일 임시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면 다음주 중에는 국회에서 본격적인 여야 절충에 나서야 한다.관련법안만도 고용정책기본법·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고용보험법·임금채권보장법(제정)·근로기준법·파견근로자 보호법(제정)·국가 및 지방공무원법·교원기본법·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등 무려 10여개 넘는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두 손 놓고 가만히 있을 턱이 없다.이미 노사정위의 입법권 침해를 이유로,당 대표자격으로 파견한 이강희 의원을 철수시킨 데서도 드러나듯이 국회에서 제동을 잔뜩 벼르고 있을 뿐더러 관련단체들도 전교조 허용 등 일부 합의에 상당한 반발을 보이는 상황이다. 사회적 화합 분위기로 당장의 여론은 김당선자에게 우군으로 작용할 테지만,이는 김당선자가 넘어야 할 산이다.인사청문회·정부조직법 개편안·통합선거법 개정·추경예산안 편성 등의 현안과 맞물려 정국이 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또 4조4천억원에서 6천억원 가량 늘어난 고용안정기금의 재원 마련도 만만치 않은 난제다.예산편성이 여의치 않자 무기명 장기채의 발행과 차관자금 전용을 검토하고 있으나 걸림돌이 적지않다.2조원의 무기명 장기채는 금리가 낮아 소득세 및 양도세 면제 등 여러 잇점에도 불구,금융시장에서 소화될지 여전히 미지수다.IBRD(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차관자금의 전용도 두 기관의 사전 양해사항이어서 범정부 차원에서 설득에 나서야 할 판이다. 이번에 합의하지 못하고 ‘2차과제’로 미뤄진 쟁점들의 타결해법도 자칫 부메랑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경영참가법 제정·한시적인 고용세 신설·실직자에 대한 지방세 및 공과금 납부 유예조치 등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는다고 해서 어느 하나 접점의 실마리가 보이는게 없다. 여기에 고용조정의 법제화로 실업자 증가,물가앙 등 등 갈수록 경제상황이 악화될 수 밖에 없어 언제까지 여론이 원군으로 남으리라는 보장책이 없는 처지다.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문제가 정치이슈로 비화할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있다. 따라서 이번 합의로 김당선자는 가까스로 출발점에 선 셈이다. □미타결 추후협상가제 ◆기업투명성확보 △주요과제 ­경영참가법 제정 ­재벌의 신문사 소유 금지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주요과제 ­실직자에 대한 지방세 및 공과금 납부 유예조치 ­고용보험제도 도입(일용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외국인력) ­고용세 한시적 신설 ◆저소득층근로자 생활보호대책 △주요과제 ­퇴직금제도개선(노동계:퇴직연금 가입 및 퇴직금 중간정산의무화 경영계:법정퇴직금 임의화) ­사회보험제도 중장기 발전방안(4대 시화보험의 적용확대·부가기준 단일화 및 통합관리 4대 사회보험제도 관련 각 위원회별 가입자 대표 참여 확대) ◆임금안정과 노사협력증진방안 △주요과제 ­공공부문 단체교섭 구조 및 주요정책 협의 위한 노사정협의체 구성 ◆민주적 노사관계확립 △주요과제 ­화물운송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참여 관계기관 대책기구 구성
  • 거야 강공에 국회운영 난항

    ◎추산예산안 대치끝 의장직권 의사일정 결정 추경예산안의 회기내 처리를 놓고 파행을 거듭해온 제188회 임시국회는 김수한 국회의장이 5일 직권으로 의사일정을 마련,가까스로 공전을 면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다수의석의 힘을 배경으로 강공드라이브를 계속할 태세여서 난항이 예상된다.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이날 상오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의사일정 조정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박총무는 “오는 17일 IMF이사회와의 협의가 있고 경제위기극복을 위해 추경예산안의 회기내 처리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총무는 “불과 2주일여 남은 새 정부 출범후 추경예산안을 새로 편성해 제출하는게 도리에 맞다”고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하오 속개된 50분간의 총무회담에서도 여야간 입장이 조율되지 않자 김의장은 국회법 76조 2항에 따라 오는 11일 추경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골자로 하는 의사일정을 결정했고 하오 열린 본회의에서도 이를 공식 천명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거야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별르고 있어 앞으로도 국회는 파란과 격돌의 연속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현안은 추경예산안 심의문제.여권은 긴축기조를 바탕으로 한 추경예산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빨리 처리하자고 재촉하고 있으나,한나라당은 새 정부 출범후 다룰 사안이라며 꿈쩍도 않고 있다. 얼마 안 있어 물러날 현 정부의 장관을 상대로 추경예산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고,정부조직개편이 안된 상태에서 크게 바뀔 차기정부의 추경예산을 논의하는 것도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또 IMF가 요구하는 긴축기조는 우리의 확고한 긴축방침을 밝히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측의 예산안 시정연설도 불필요하고 급한 부분은 실행예산으로 처리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의 강공책은 인사청문회 도입여부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문제에서도 재연될 전망이다.차기정부 초대 총리로 확실시되는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의 국회 인준도 지금 분위기로는 거부될 공산이 적지 않다. 이같은 기류의 저변에는 여권,특히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국회를 지나치게 경시한다는 불만이 깔려 있다.
  • 재경원 사중고/외자도입 관련 파행 제도 양산

    ◎외환위기 주범 눈총/조직개편 1위/보고할 곳 많아 녹초/정책결정 기능 상실 재정경제원이 요즘 죽을 맛이다.4중고다.외환위기 주범으로 몰려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데다 조직개편 1순위로 지목돼 자리보전조차 어렵게 됐다.정부 구심점이 흩어져 보고라인은 혼선을 빚고 있고 정치권에 정책결정 기능마저 빼앗겨 우와좌왕하고 있다. 재경원은 지난 달 31일부터 감사원 1국과 3국으로부터 외환감사를 받고 있다.외환위기에 어떤 형태로든 책임져야 하지만 재경원 전체가 ‘역적’취급을 받는 것은 억울하다는 분위기다.‘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항변하고 싶지만 ‘아직 정신 못차렸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숨소리조차 죽이고 있다. 외환위기 책임론은 조직개편에서도 재경원을 코너로 몰고 있다.금융정책실을 금융정책과 1개과만 남기고 모두 없앤다는 정부조직개편위의 시안에 재경원 관료들은 질겁을 하고 있다.“해도 너무하고 (금융정책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얘기한다.이 때문에 재경원은 3일 예산실을 제외한 기존 조직을 모두 살리는 자체 개편안을 마련,총무처에 제출했다.금정실은 2심의관 8개과와 국제금융국 신설로 모양만 바꾸면서 현 체제를 유지하고 대외경제국과 국제협력관실은 경제협력국으로 합치는 내용이다.차관보 2명은 유지하고 세제실 국고국 경제정책국 국민생활국도 그대로 두었다.그러나 이 안이 수용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시위용’이라는 자조적인 분위기다. 더욱 ‘죽을 맛’은 ‘상전’이 너무 많다는 것.예산실은 종전에 정부 예산안을 청와대 총리실 집권여당에만 보고했다.그러나 이번에 추경예산안을 짜면서 무려 9군데나 보고해야 했다.대통령,대통령 당선자,총리실,청와대 경제수석,당선자측 인수위,비대위,국민회의,한나라당,자민련 등이다.‘시어머니’가 많다보니 똑같은 자료를 요구하는 것도 하루에 열 곳이 넘는다.한나라당도 여당 프리미엄을 잊지 못해 재경원으로부터 정책설명과 자료제출을 요구한다.4일에도 최근의 금융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담당자가 출근하자마자 한나라당으로 갔다. 권력이양기라고 하지만 당선자측 인수위와 비대위 등은정부의 정책결정기능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정부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내년부터 허용한다고 1일 발표했으나 비대위는 하루만에 올해 허용으로 바꿨다. 임창열 부총리의 ‘과잉 충성’을 지적하는 관료도 적지 않다.당선자 한마디에 무조건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것은 ‘경제사령관’의 자세가 아니라는 얘기다.외환관련 사안이야 사정이 급하니까 그렇다쳐도 대기업 빅딜이나 외자유치를 위한 세제지원은 도가 지나쳤다는 평가다.외국기업에게 법인세를 감면하는 것은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제도로 오히려 현행 제도를 폐지해야 함에도 거꾸로 가고 있으며 빅딜과 관련, 임부총리가 나선 것도 성급했다는 지적이다.
  • 임시국회 의사일정 결론못내/여야 추예안 의견 엇갈려

    여야는 4일 3당 총무회담과 국회 운영위를 열어 제188회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마련키로 했으나 추경예산안의 회기내 처리에 대한 여야간 입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에 따라 이날 하오로 예정됐던 3차 본회의도 자동 유회했다. 여야는 5일 총무회담을 갖고 의사일정에 대한 협상을 벌일 계획이나 한나라당이 이번 회기내 추경예산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추경예산안 처리와 관련,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회기내 처리를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정부조직개편안을 회기내 처리한 뒤 예산안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처리하자고 맞서 운영위와 본회의가 잇따라 유회됐다.
  • 김 당선자­김 대통령 주례회동 안팎

    ◎DJ­YS 경제위기 이해폭 넓혔다/해양수산부 존치 한목소리/노사정 타협·물가안정 공감/임시국회 원만한 운영 노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취임전까지는 김영삼 대통령정부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원치않는 것 같다.3일 김대통령과의 주례회동 결과가 그렇다. 최근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간 긴장도가 높아진 이유는 두가지.첫째는 경제위기 진단과 처방.둘째는 정부조직개편안이다. 주례회동에서 두사람은 경제위기와 관련해 별다른 이견을 표출하지 않았다.공식발표문에는 없지만 ‘외환증발 의혹’논란 등에 관해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관측된다.적어도 현 정부 임기안에는 큰 불협화음이 안 나오리라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설립취지 및 존치이유를 강력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당선자도 이의를 달지않았다. 한나라당은 물론 국민회의 내부에서도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정부조직개편심의위나 국회 법안심의 과정에서 해양수산부는 살아날 전망이다.해양수산부의 존치를강력히 희망하는 지역은 부산.김당선자는주례회동에 앞서 선물거래소의 부산설치 검토도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부산 민심’을 얻지 않고서는 국민화합을 이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듯 싶다. 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가 지난달 30일 김당선자를 만나 ‘진언’한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임시국회 운영,노·사·정 합의,물가안정에도 뜻을 같이 했다. 정부조직법과 노동관계법,대기업 구조조정법,추경예산 등 현안처리에 여야간 갈등이 있다.김대통령은 당적이 없는 상태다.‘거야’로 첫 국회를 맞은 한나라당에 대한 영향력에 제한이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와 김대통령이 정치권을 향해 한 목소리를 낸다면 타협의 분위기를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노·사·정 합의가 실패한다면 외환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주목된다.정리해고를 반대하는 노동계의 협조를 강하게 요구한 셈이다. 두사람이 최우선적 시책으로 물가안정을 들은 것은 서민들과 근로자들을 생각한 조치다. ◎김 대통령­김 당선자 주례회동 합의문 1.정부 인수인계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하여 서로 만족하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모든 일이 차질없이 되도록 한다. 2.이번 임시국회는 추경예산과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법률,그리고 노동관계 법률이 다루어지는 매우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는 국회다.국회는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입장에서 현안들을 원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 3.현재 막바지에 있는 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노·사·정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그러므로국가적 차원에서 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4.물가안정이 최급선무다.물가안정에 관계기관이 전력을 다하도록 지시키로 했다. 5.김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원했으며 김당선자는 그 의사를 정부조직개편심의 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 “해양부 폐지 재검토”/김 대통령·김 당선자

    ◎노·사·정 합의 촉구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3일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정부조직개편안 가운데 해양수산부의 폐지 방침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요청했고 김당선자는 정부조직개편심의위에 이러한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밝힘으로써 해양부산부는 이번 임시국회 정부조직법안 심의과정에서 존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또 “막바지에 있는 노·사·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새로운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지방선거 6월4일 실시/3당총무 합의

    ◎6일이전 통합선거법 개정안 처리 국민회의와 자민련,한나라당 등 여야 3당은 2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30일 늦춘 오는 6월 4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의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의 공직사퇴 시한도 1개월 자동연장되게 됐다. 여야는 3일 국회 내무위를 열어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한 뒤 사퇴시한인 6일 전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연기문제에 대해 의원들간 입장이 달라 합의처리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 산업 정리해고제 도입과 정부조직개편안 등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주요 현안을 다룰 제188회 임시국회가 13일간 회기로 2일 하오 개회됐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리해고제 도입과 정부조직개편안을 비롯,인사청문회 실시여부,정치권 구조조정 및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추경예산안 편성 등에서 여야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파란이 예상된다. 특히 노동계가 정리해고제 도입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노·사·정위가 정리해고제 문제에 대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근로기준법 부칙에서의 정리해고 2년 유예조항 삭제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노·정간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통일외무위와 농림해양수산위가 회부한 ‘일본의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의 일방적 파기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여러가지 개혁과제들이 시장경제 원리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이를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 정부개편안 등 첫날부터 신경전/임시국회 개회 이모저모

    ◎자민련 반발… 예산·인사권 여·여 갈등 조짐/정치구조개혁특위 정당비율 합의도출 실패 2일 개회된 제188회 임시국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부조직개편안,정리해고제 도입,인사청문회,지방선거 연기 등 굵직한 현안을 다루는 비중있는 국회다.그러나 첫날부터 여야 3당 총무회담이 진통을 겪고 3당 의원총회에서도 이들 현안을 놓고 여야간은 물론 여여간 입장차를 드러내 순탄치 않은 항로를 예고했다. ▷총무회담◁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는 이날 김수한 국회의장실에서 두차례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처리안건 절차 등을 논의했으나 지방선거 연기와 정치권 구조개혁 논의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그러나 하오 한나라당 의총에서 표결끝에 연기론이 우세하게 나타나자 이상득 총무는 ‘선거 연기’를 당론으로 결정,곧바로 총무회담에 제시해 합의를 도출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어 정치구조개혁과 관련,별도의 특위를 구성하는데는 합의했으나 정당비율과 위원장 몫에 대해서는 현격한 입장치이를 보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국민회의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의석비율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한나라당이 맡아야 한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원총회◁ ○…국민회의는 본회의 직후 박상천 총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총회에서 지방선거를 6월초에 실시할 경우 농번기와 겹치는 점을 감안,‘단체장 및 의원 임기만료 20일전 이후 첫째 목요일’로 실시시기를 늦춰 6월11일쯤 실시키로 당론을 모았다.의원들은 또 선거구제 조정과 의원정수 축소 등 정치구조개혁방안은 임시국회가 끝난 뒤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회의에서는 예산기능의 청와대 이관과 관련,“법리상 보좌기관인 총리실에 두는 것은 부적절하고 향후 2년간 대통령이 경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에 비춰 청와대 예산처 설치가 타당하다”고 주장,자민련측과 갈등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자민련도 이정무 총무실에서 비공개 의원간담회를 갖고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성토했다.이인구의원 등은 “후보단일화 협상때 (국민회의가)인사문제 원칙을 세워놓고 이제와서 인사위원회 등을 청와대로 가져가는 등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등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예산 인사권이 청와대에 귀속되는데 무리가 많고 예산권 없는 총리실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정부조직개편안 심의때 반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파 의원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 대통령 이·취임식 앞으로 23일

    ◎김대중 당선자­노사정 합의도출·구조조정 등 숙제 산적/외환위기로 미뤘던 인사카드 점검 분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오는 25일 ‘당선자’라는 꼬리표를 떼지만 현재도 사실상의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은 외환위기의 해결이라는 ‘책임’만이 부여된 절반의 역할이었다.그런 만큼 취임식은 ‘권한’까지 넘겨받는 공식 의례다. 그런 김당선자에게 2월은 결코 청와대 입성이라는 기대에만 부풀어 있기에는 난제가 쌓여있다.그것도 노·사·정합의 도출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대기업 개혁,정치권 구조조정 등 하나같이 부담스럽다.그는 먼저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정리해고를 법제화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특히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위해서는 노·사·정합의가 필수적이다.김당선자가 공무원에 대한 정리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제를 도입,공무원수는 10% 줄이려는 것도 고통분담을 실천하여 노동계를 설득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외환위기의고비를 넘기기 위해 중순 이후로 미루어놓은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을 위해 그는 일요일인 1일도 삼청동 임시공관에서 인사기록카드를 검색하는 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재벌개혁을 놓고 당사자인 대기업쪽에서 간간히 불멘소리가 들려온다.이래저래 취임에 앞선 2월은 김당선자에게 대통령으로서의 정치력을 검증하는 관문인 셈이다. ◎김영삼 대통령­마지막 국정 챙기기… 일정도 빡빡/상도동자택 수리 완료… 비서관도 확정 5년전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문민 대통령’ 으로 화려하게 출발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주변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짙게 배어나고 있다.취임초 9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역사에 남는 대통령을 꿈꿨던 김대통령과 주변인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강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국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한다.앞으로 얼마 남지않은 기간이지만 일정이 비교적 빽빽하다.3일에는 헌정회.광복회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이어 5일에는 주한외교단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다과회를 갖고 7일에는 같이 일했던 전직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생각이다. 제일 관심을 끄는 대목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그리고 전두환.노태우두 전직대통령과 화해의 자리를 가질까이다.최근 이명예총재도 긍정적인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얘기다.그러나 전·노 두 전직대통령과의 회동은 아직은 부정적이어서 퇴임전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와함께 퇴임후 돌아갈 상도동 자택 수리는 이미 끝나 이삿짐도 대부분 정리됐으며,함께 갈 비서관들도 확정된 상태다.
  • 부처 직제개편 본격 착수/공무원 5만명 감축따라

    정부는 정부조직개편심의위(위원장 박권상)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과 대통령직인수위의 공무원 5만명 감축방침에 따라 부처별 직제개편에 착수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또 기획예산처,중앙인사위,외교통상부 등 신설 부처들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직제마련 또는 개편작업에 들어갔다. 총무처는 우선 각 부처의 업무 가운데 ▲지방·민간이양 ▲축소·폐지 ▲보강 대상을 각각 선정해 이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재구성하도록 했다. 조직과 인력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고통분담원칙과 새정부의 공무원10% 감축 방침에 걸맞게 최대한으로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처는 이같은 지침을 반영한 자체 새 직제안(대통령령)을 오는 3일까지 총무처에 제출한 뒤 총무처와 조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신설부처들은 오는 25일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조직이 가동될 수 있도록 이번주초까지 부처별 직제 제·개정안을 마련해 총무처,법제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 정부조직개편안 논란 예상/임시국회 오늘 개회

    ◎경제개혁 입법·인사청문회 등 집중 심의 새 정부 출범 준비와 경제위기 관련 현안을 다룰 제188회 임시국회가 2주일간의 회기로 2일 개회된다.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 등 여야 3당총무는 개회식에 앞서 회담을 갖고 임시국회에서 다룰 각종 안건에 대한 사전 절충과 함께 국회 운영방안 등을 협의한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전 산업에 대한 정리해고제 도입 등 경제개혁 입법,정부조직개편안,새 정부 조각시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지방선거 연기 및 출마자 공직사퇴시한 조정문제,정치권 구조조정,추경예산안 편성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조직개편안과 인사청문회 도입,추경예산안 편성 등을 놓고 여야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정치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정치권의 구조조정 문제는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 감축과 선거구제 조정,지구당 폐지 등에 여야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나 시일의 촉박성 등으로 이번 국회에서는 관련 특위구성문제와 지방선거 관련법 심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임시국회 쟁점/인사청문회 도입 격돌 불가피

    ◎“행정공백 막아야”“당장 실시” 맞서/예산처·인사위 청와대 설치 야 반대/추경예산 8조원 삭감도 논란 거리 2주간의 회기로 2일 개회되는 제188회 임시국회는 굵직한 현안이 많은 만큼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인사청문회제 도입과 정리해고제 등의 노동관계법,정부조직개편안,추경예산 등 현안마다 여야는 첨예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다.다만 국회 초반 쟁점으로 예상됐던 지방선거 출마 공직사퇴 시한 연장문제는 여야가 지방선거 실시시기를 6월초로 연기하는데 의견을 접근한 상태여서 자연스레 해법을 찾을 전망이다. 2일 개회와 함께 처리해야 할 사안은 통합선거법 개정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치개혁작업을 위해 5월7일로 예정된 선거를 한달정도 늦춰 6월 초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3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한나라당도 이에 긍정적이어서 별 탈 없이 통과될 전망이다. 이후 여야는 상임위별 활동을 통해 현안들에 대한 입법작업을 추진한다.여야의 전선도 이들 상임위별로 형성될 전망이다.우선 새정부 출범을 위해 반드시이번 회기안에 처리돼야 할 인사청문회제 도입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놓고 운영위와 행정위에서의 격돌이 불가피하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인준과 직결된 인사청문회 도입은 이번 국회를 가장 뜨겁게 달굴 뇌관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도입하되 국정공백 가능성이 있는 만큼 초대 내각에 한해 유보하자는 주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반드시 이번 조각에서부터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이미 차관급 이상 공직자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공무원 임명에 따른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법률’을 운영위에 제출한 상태다.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정부조직개편심의위의 개편안 중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의 청와대 설치가 쟁점이다.한나라당은 이를 총리실에 두고 해양수산부를 존치하는 내용의 독자 개편안을 마련,맞불을 놓을 태세다. 추경예산 편성도 쟁점사안.여권은 세출예산 8조5천억원 규모를 삭감하는 추경예산안을 이번 회기안에 처리할 방침이나 한나라당은 실행예산을 만들어 집행한 뒤 추경예산은 나중에 짜자며예결위 구성에 반대하고 있다.예결위를 구성해도 어느 당이 위원장을 맡느냐도 논란거리다.국민회의는 여당이 맡는 관례를,한나라당은 다수당 우선원칙을 내세워 자기 몫을 주장하고 있다. 정리해고 문제는 일단 진행중인 노사정위원회 협상이 관건이다.노사정위원회가 회기안에 합의를 도출해 낸다면 여야는 이를 따를 전망이다.그러나 노사정위가 합의에 실패하면 부실금융기관에 한해 정리해고를 우선 도입하고 나머지는 노사정위의 협상추이를 봐가며 뒤로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여야 협력 국정현안 해결”/3당총무 인터뷰

    ◎박상천 국민회의 총무/“대화통해 모든 현안 처리/인사청문회 당분간 유보/정치개혁특위 야와 협의”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1일 “이번 임시국회는 새정부 국정운영에 중요한 현안이 많아 여야간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야당의 옳은 주장은 적극 수용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시국회 전략은. ▲대화를 통해 모든 현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이번 국회의 안건은 정부조직개편과 예산감축,실업대책,고용조정,재벌개혁 등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것들이다.여야간 충분히 협의하면 처리하지 못할 사안이 없다. ­정부조직개편과 인사청문회 도입을 놓고 난항이 예상되는데. ▲정부조직법 개정은 잘 될 것으로 본다.한나라당도 독자안을 제출하면 충분히 논의,합의를 도출하겠다.인사청문회제는 국민회의의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추진할 것이다.다만 새정부 출범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정공백을 막는 차원에서 이번 조각에 한해서는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야당도 이 점을 십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정치구조개혁문제는. ▲이번 국회는 다른 현안이 산적해 있어 정치개혁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는 어렵다.일단 지방선거를 6월로 연기,충분한 검토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국회에 특위를 구성하는 문제는 야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 ­회기안에 노사정위원회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고용조정 문제 등은. ▲노사정위원회가 합의를 도출한 뒤 국회에서 관련법안을 처리하기로 노사정위원회 구성 합의문에 명시돼 있다.부실금융기관에 대해 먼저 정리해고제를 실시할 지는 지금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우선적으로 고용조정을 입법화할 것인지 여부는 지금 가타부타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정무 자민련 총무/“한나라당 의견 최대한 존중/정치권 구조조정 필수적/경제파탄 책임은 밝혀야”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일 “한나라당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대화와 타협 정치의 모범이 되는 국회로 운영할 생각”이라며 “여야가 국난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시국회 운영 방안은. ▲IMF위기 타개를위한 경제구조조정과 대통령취임 이전에 해야 될 행정부 구조조정이라는 현안 때문에 소집된 것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의석수를 합쳐도 원내 과반수에 미달하는 만큼 한나라당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대화정치를 해나갈 생각이다. ­정리해고제 도입은. ▲이번 회기중 노사정위원회의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만약 합의가 안되면 더 많은 희생자와 경제희생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조직개편과 인사청문회는. ▲정부조직개편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공약한 대로 정부조직을 일대 개혁하자는 것이다.여야간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또 새정부 출범부터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국정공백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초대총리에 대해서는 배제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 ­지방선거 한달 연기와 정치권 구조조정 문제는. ▲여야가 대선이후 촉박한 일정 때문에 지자제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지못한 상태다.정치권 구조조정은 이번 국회에서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정치권의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되지 않고선 기업과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경제청문회는. ▲우리 경제를 이 지경까지 오게 한 원인은 밝혀져야 하지 않겠는가. ◎이상득 한나라당 총무/“국익 우선 자제로 임할터/대통령권 지나친 강화 유감/인사청문회 반드시 도입을” 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는 1일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익을 최우선시하면서 이번 임시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집권경험을 가진 원내 다수당으로서 과거와는 다른 야당상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임시국회에 임하는 입장은. ▲여야간에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많다.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치문제로 시끄럽게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자중해야 한다. ­정치권의 구조조정 문제는. ▲여야 각 당이 먼저 내부 검토과정을 밟아야 한다.우리당은 이미 정치구조개선특위를 가동,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하지만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이번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광역단체장 출마자의 공직사퇴시한 조정여부와 지방선거 연기 문제는. ▲사퇴시한문제는 당내 관련특위에서 충분히 논의한뒤 의원총회에 의제로 상정,당론으로 결정할 생각이다.5월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는 경제위기와 두달 가까운 행정공백 등을 감안,1개월 가량 늦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조직개편안과 인사청문회 도입문제로 여야 격돌이 예상되는데. ▲여당의 정부조직개편안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선공약과 차이가 많다.무엇보다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이 문제다.당 행정개혁특위에서 별도의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한 만큼 이를 토대로 여권과 심도있게 절충해 나갈 방침이다.인사청문회를 이번만 건너뛰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반드시 차기정부 조각부터 청문회가 도입돼야 한다.청문회 관련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한 사실을 상기해달라.
  • 국민회의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 안팎

    ◎DJ “당은 고통분담 전위대” 역할 제시/정부·금융·재계·노동개혁 등 강조/고통 강요정책 집행 불가피 토로/“시련극복 돕게 야당에 협조 요청” “중단없는 개혁에 당이 앞장서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30일 국민회의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주문한 내용이다.“하루빨리 여당으로 체질을 바꿔 피와 땀의 고통을 선두에서 감내해야 한다”는 간곡한 당부도 있었다.정치개혁의 ‘전위부대’로서 당의역할을 제시한 것이다. 김당선자는 특히 뉴욕 외채협상 타결에 대해 “폭발하는 활화산이 휴화산이 된 것이지 완전 해결된 것은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민간기업의 외채(4백억달러) 등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결코 안심할수 없다”는 점을 수차례나 반복했다.언제든지 외환위기의 뇌관이 한국경제를 뒤흔들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당선자는 이에따라 ▲정부 구조개혁 ▲금융구조개혁 ▲재계구조개혁 ▲노동의 유연성 등 4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이들 개혁이 안되면 세계는 우리를 신임하지 않을 것이고 돈도 빌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중단없는 개혁을 강조했다.최근 재계 일각에서 재벌개혁에 대한 불만을 염두에 둔 듯하다. 김당선자는 IMF체제를 “뼈를 깎는 고통”으로 비유하면서 “너무 쉽게 고통을 극복하려면 고통이 더욱 길어진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임을 강조했다.“6·25이후 역사상 가장 가혹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새정부는 인기없는 고통강요의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는 비장감을 토로했다. 야권의 협조 당부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그동안 건전한 태도로 여당을 대해준 한나라당에 감사한다”고 운을 뗀뒤,“집권경험이 많은 여당으로서 앞으로 1년동안 국민적 시련을 이겨낼수 있도록 여당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연석회의는 김당선자가 자리를 뜬 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최근 정부조직개편 심의위가 확정한 정부 조직 개편안이 주요 의제였다.의원들은 “몇몇 사항이 당의 대선공약에 어긋난다”며 지도부를 질책했다. 결국 갑론을박끝에 여성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 상설화와 여성조직 특별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절충안을 당론으로채택했다.해양수산부 폐지는 앞으로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다시 수렴해보자는 선에서 매듭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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