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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존폐위기 넘겼나

    한·일어업협정 교섭에서 중대한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양수산부가살아남게 될 전망이다. 이는 한·일어업협정 문제로 어민들이 들끓고 있어 폐지방침이 자칫 ‘기름 끼얹는 격’이 될지 모른다는 고려 때문이다.지난해 1차 개편시 폐지하려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무산된 적도 있다. 경영진단팀의 해양부 폐지에 대한 찬반의견도 팽팽했다.역할의 미미함을 들어 기능별로 분리해 폐지하자는 쪽과 해양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오히려강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맞섰다. 그러나 존치론자들도 해양부의 체질 개선을 촉구한다.조직과 인력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항만정책국과 항만건설국을 항만국으로 통합하고,국제협력관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한 안전관리관의 폐지도 거론된다. 산하인 부산·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내년에 항만공사화하고 나머지는 에이전시(책임운영기관)화할 방침이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책임운영기관화,국립수산종묘배양장은 지자체로 넘기거나민영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폐지안은 해운·항만기능과 해양경찰청은 건설교통부로,수산기능은 농림부로 넘겨 농림수산부로 바꾸고,해양환경 기능은 환경부로,해양개발기능은 산업자원부로 이관한다는 것이다. 朴先和
  • 행정개혁시민聯 공청회

    행정개혁시민연합(공동대표 趙錫俊 朴鍾圭) 주관으로 5일 서울 종로구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정부구조 개혁에 관한 시민 공청회’에서는 8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터져 나왔다. 주로 자유의견 발표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연세대 대학원생 박성은씨는 “갈수록 환경사고나 환경유해물질이 많아짐에도 불구,실제로 국민건강에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가 소홀하다”면서 “환경부는 환경사고의 원인을,보건복지부는 건강문제만 다루고 있으나 환경보건을 통합해 담당하는 부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택산업연구원 김우진 실장은 “도시개발·관리 측면에서는 구청 공무원에게 각종 심사를 맡기기보다 전문가 집단에게 인·허가 업무부터 안전·관리를 맡겨 장기적 도시계획을 꾸릴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농촌진흥청 이민 과장은 “정보혁명이 일어날 21세기의 농촌을 생각하면 두렵다”면서 “그나마 농촌정보화산업을 맡던 농업기술센터가 지난구조조정에서 1차로 감축돼 농촌은 정보화시대에서 더욱 뒤처지게 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농촌정보화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부처 대표로 참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산업자원부 관할인 조선산업을 해양부로 통합할 것을 주장하고,산업자원부 공무원은 세계 각국의추세라면서 산자부의 기능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부처 이기주의’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행정개혁시민연합 김문희 간사는 “정부의 조직개편 및 기능조정안에 국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있지 않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정부 최종안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徐晶娥
  • 정부조직 개편 공청회 8일 개최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 서울대교수)가 마련한 제2차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공청회가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정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정부조직 개편안을 빠르면 이달중순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이후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등 관련법을 고쳐 상반기까지 조직개편을 끝낼 계획이다. 朴先和 psh@
  • 퇴직대기 공무원 ‘혹시나’…

    “우리는 어떻게 되나” “무언가 선처가 있을까” 보직을 받지 못해 이달 말 시한인 면직처분을 기다리던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오는 8일 공개될 2차 정부조직개편안 내용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특히 옛 공보처 출신들은 ‘공보실 강화’에 적지않은 희망을 걸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무보직 공무원은 18명.대부분 공보처 출신이다.공보처 출신의 나머지 공무원들은 다른 부처의 무보직 공무원처럼 전출갔거나 명예퇴직을하는 식으로 소화됐다. P 전 주영공사(2급)을 비롯해 3급 3명,4급 1명은 7일 자동 면직된다.별정직 공무원이어서 귀국해 보직을 받지 못한 지 6개월이 지났기 때문이다.이달말 면직시한을 맞는 일반직 공무원은 L 전 신문방송국장(2급)을 비롯해 3급5명,4급 4명,5급 3명이다.이들은 2차 정부조직개편안에 희망을 걸면서도,불안하기만 하다. 새 개편안이 국회를 거쳐 확정,시행되려면 빨라도 4월이 돼야 한다.복귀도쉽지 않겠지만,이 시점이면 이들은 공직을 떠난 다음이기 때문이다. 퇴직한 지 3년 이내에는 특채 재임용이 가능하기 때문에이들에게 재임용의 길은 열려 있다.하지만 행정자치부의 한 관계자는 “2차 조직개편으로 추가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특채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한광장] 2차 정부조직 개편의 기본원리

    기획예산위원회는 2차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21세기에 정부는어떤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가.이 문제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2차 정부조직 개편은 그 의미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는 지금 큰 강을 건너고 있다.지금까지 우리는 정부가 주도하고운영 주체가 되는 사회·경제체제에서 살아왔다.관치경제,관치금융,관치교육 등 관치주의의 체제이다.강을 건너 새롭게 전개되는 사회는 자유주의 원리에 의해서 운용되는 사회·경제체제이다.여기서 자유주의란 개인이 사회·경제활동에서 주권을 가지는 체제를 말한다. 지금까지 사회·경제활동에서 주권은 정부에, 좀더 구체적으로는 관료에 속해 있었다.정부는 광범위한 ‘행정재량’을 가지고 정책과 국정을 자의적으로 움직였고 민간은 이를 따르지 않으면 안되었다.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말은 헌법에만 존재하였고 실제로는 ‘정부 및 그 운영 주체로서의 관료에게’ 있었다. 피동적 입장에 놓이게 된 개별 사회·경제활동의 주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기회주의적 행동일 뿐이다.‘사익(私益)을 추구하거나 그 부담을 직장 또는 남에게 떠넘기는’ 사회현상은 개인이 부도덕해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관치주의체제의 필연적 소산인 것이다.이렇게 만들어진 부실이 사회적으로 누적되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낳은 것이다. 자유주의체제는 개인에게 사회·경제활동의 주권을 되돌려줌으로써 만들어진다.즉 사회·경제체제가 민간의 자발적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경쟁질서에의해서 운용되는 것이다.물론 이 질서가 안정적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서규범’이 확보되어야 한다.마치 축구경기에서 선수가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좋은 경기규칙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질서규범이 확보된 자유주의 경쟁질서의 장점은 사회·경제활동의주체들이 ‘자기책임의 원칙’에 의해서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개인이 자기활동의 결과로 발생한 부담을 남에게 전가하는 행위가 불가능하도록질서규범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의 방향은 분명해진다.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질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회·경제활동 분야,예컨대 모든 재화 및 서비스상품시장의 경제활동에 최선의 경쟁질서가 확립되도록 공정한 규범을 만들어주고 그것을 투명하게 집행하는 역할을 맡도록 하여야 한다.이것은 지금의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이 재검토되고 확장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위원회에는 금융산업에 건전성 경영이 확립될 수 있도록 금융산업에 건전성 경영의 지표를 제시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집행하는 데 필요한 권한이 부여되어야 한다.즉 필요한 경우에 법률제안권이 주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교육서비스는 시장질서는 아니지만 경쟁질서에 의해 그 서비스공급체계가운영될 수 있는 분야이다.이 경우 교육서비스 공급이 경쟁질서에 의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공정한 경쟁규범을 정하고 이 규범이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정부조직의 기능과 역할이 부여되어야 한다.그밖의 기능,즉 행정재량으로 관련 분야 업무를 처리하고자 하는 기능은 과감히 축소돼야 한다.이 원리는 사회복지,사법서비스 등 다른 분야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이성섭 숭실대 경제통상학부 교수.경실련 정책위의장
  • 韓銀, 49년만에 조직 새로 짠다

    한국은행이 창설 49년만에 조직을 대폭 뜯어고친다.한은은 18일 ▒직군제(職群制) 도입으로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 ▒외부전문가를 주요 부서 간부로영입 ▒상위직에 집중된 권한을 아래로 분산 ▒연봉제 도입 등을 뼈대로 한조직개혁안을 마련,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직원 전문화 전 직원을 5개 직군으로 분류,오는 4월 재배치한다.5개 직군은 조사 통화신용정책 외환국제금융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등이다.분야별로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매년 두차례 실시해 온 이동 및 승진인사 제도를 없애고 직군별로 빈자리가 생기면 수시로 채운다.이동이 있더라도 직군별 인원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부서장에 대해서는 2년 단위로 ‘직위계약제’를 도입,업무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보직을 박탈한다. 인재등용을 위해 ‘직위공모제’도 실시한다.국제금융전문가나 변호사,회계사 등 외부인사를 주요 부서 상위직으로 채용하거나,하급직원이라도 능력만있으면 간부급으로 발탁한다. ▒효율성 및 유연성 제고 많게는 7단계로 된 의사결정체계를 원칙적으로 2단계로 줄인다.실무진이 입안한 정책은 중간간부 결재를 거쳐 최고의사결정권자(총재)에게 곧바로 올라간다.총재를 포함한 상위직의 직무권한 중 50% 이상을 1∼3단계 아래로 내려 권한을 위임한다. 부하직원이 상사를 평가하는 ‘상향식 평가제’와 ‘연봉제’를 내년에 도입한다.근무기간에 따른 호봉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해당 직무를 충실히 수행했는지 여부를 따져,일한 만큼 돈을 주겠다는 취지다. ▒개혁안 마련까지 과정 이번 개혁안은 지난해 9월 全哲煥 총재 직속으로 설치된 조직혁신팀이 5개월여만에 내놓은 것이다.한은 개편안에 큰 관심을 보여온 청와대와 기획예산위원회는 그동안 조직혁신팀 관계자를 몇차례 불러설명을 듣는 등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참조했다는 후문이다.全 총재는 “49년만에 이뤄지는 중앙은행의 대변혁 조치”라면서 “조직역량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질 때까지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朴恩鎬unopark@
  • “2차 정부조직개편 신중히 추진”

    金杞載행정자치부장관은 “공직개혁은 급격하게 하기보다는 목표를 정해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스러울 것”이라고 17일 말했다. 金장관은 이날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공직개혁이 민간개혁과 폭과 속도에서 비례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공직사회의 안정이 심하게 훼손되어서는안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金장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부문의 경영진단작업에 대해서도 “졸속으로 진행하면 부작용이 나타나고,제때 추진하지 않으면 용두사미가 되고 마는 두가지 측면을 잘 고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용역결과 좋은 그림이 그려졌다고 해도 급격하게 접근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金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제2단계 정부 조직개편의 폭이 당초 예상처럼 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쯤 정부부문 경영진단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金장관은 경찰개혁에 대해서는 “조직을 감축하거나 인원을 줄이기보다는의식과 행태를 개선하고 조직관리면의 비능률을 해소하는 측면이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경찰구조개혁위원회에서 올 상반기 안에 결론을낼 것”이라고 말했다. 徐東澈 dcsuh@
  • 일부부처 로비·반발 정부조직개편‘휘청’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정부안이 마련되기도 전에 일부 부처의 로비와 반발로 개편작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는 주로 경영진단을 통해 조직 및 인력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부처의 이기주의와 ‘밥그릇 챙기기’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또한 조직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기획예산위원회의 작업지연과 보안상의 허점이 관련부처의 ‘반격’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다. 11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 민간경영진단팀으로부터정부조직 개편안 초안을 넘겨받은 뒤 내달 10일까지 정부안을 마련,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그러나 조직개편안 초안이 나오기도 전에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정보통신부 법무부 등 몇몇 부처의 개편방향이 언론에 보도돼 공직사회에 혼란을부추기고 있다.언론 보도는 보안 각서까지 쓴 해당 부처나 민간 경영진단팀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기획위는 보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보도된 내용들은 검토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이지 정부 방침이 아니다”고 해명했다.朴先和 psh@
  • 경제부처 기능재조정 싸고 신경전

    정부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 등 주요 경제 부처들 간에기능 재조정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한창이다.이들 부처들은 각자 영토 확장또는 영토 지키기를 위해 청와대 등에 자기 부처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막판 로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현행처럼 예산청을 산하에 두되 자체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의 통합에는 반대한다. 경제정책국 중 거시경제조정 기능은 그대로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그 대신 경제정책국 중 정보과학과,지역경제과와 산업경제과 내의 다른 정책조정기능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국민생활국 업무를 공정위에 넘길 수는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기능과 집행기능을 금감위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이를 위해 재정경제부가 갖고 있는 금융정책과 관련한 법률 제정·개정권 및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금감위로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도 감독기관이 정책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름을 금융부로 할지 현 금융감독위원회 형태를 유지할지 여부는 부차적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경부 국민생활국의 소비자정책 기능이 공정위로 넘어와야 한다고 주장한다.개발 초기에는 공급이 수요를 창조하기 때문에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경부에 소속돼 있었지만 시장경제가 궤도에 오른 마당에는수요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야 한다는 것이다.경쟁정책 목적이 소비자의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때 소비자정책은 반드시 경쟁정책의 주무 부처인 공정위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통상기능의 주도권을 놓고 지난해 외교통상부와 ‘혈전’을 치렀던 산업자원부는 “통상업무는 역시 우리 몫”이라고 목청을 높인다.한 고위관계자는 “외교통상부가 왜 (산자부 몫인) 투자유치사절단을 보내느냐.통상교섭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업무영역을 자꾸 넓히려하는 것”이라며 “통상교섭은 외교통상부가총괄하더라도 통상진흥정책은산자부가 주관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지난해 문화관광부와 지루한 힘겨루기를 벌였던 마사회 이관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다.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문화관광부 산하의 마사회를 농림부로 환원토록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 직전까지 갔다가 제동이 걸린 데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등 산업기술 관련 3개 부처 통합설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애써 무시하려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부경영진단조정위가 이들 3개 부처 기능을 통합하면서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본부와 산자부의 산업정책국 등을 단순화하며 정통부의 우정사업을 별도로 분리한다는 등 구체적인 안까지 소문으로 나돌자 긴장을 늦추지않고 있다. ▒지난해 말 건교부 경영진단 중간평가 결과 1차 정부조직 개편때부터 거론되었던 물관리,도로 유지보수관리,하천관리,교통영향평가,지적업무 등이 대폭 타 부처로 이관되거나 민간에 이양될 수도 있다는 설이 나돌자 건교부 공무원들은 좌불안석이다.[경제과학팀]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어느정도 진행됐나

    “집터를 파고 뼈대를 올린 상태로 현재 내부를 어떻게 꾸밀지를 논의중이다.”(陳념 기획예산위원장) “핵심 개편은 공무원이 아닌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바꾸는 데 있다.”(吳錫泓 경영진단위원장) “키(국내외 환경과 국민의 수요 변화)가 크면 옷을 바꿔 입어야 한다.”(趙昌鉉 한양대교수) 현재 추진중인 정부조직 2차 개편과 관련,추진 주체들이 하는 말에는 정부기능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기획예산위원회가 ‘국민의 정부’ 들어 주도하는 2차정부조직 개편작업은 현재 부처별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돼 있다. 정부내 조직 개편작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기획예산위는 민간 전문연구소와 컨설팅 회사로 9개 분야별 경영진단팀을 구성,이례적으로 41억5,000만원을 들여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청 단위에 대한진단을 마쳤다.9개 분야는 ?걀倂낼횐? ?걋球奮旋? ?갚냅갯?화 ?갱英맏뮐? ?걋瑩ㅁ鳧? ?갱袁貪茱? ?갱英린A♣謎?(SOC) ?개窄꽂?경 ?걍峙堧旼? 등이다. 이같은 진단결과를취합,민관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경영진단위원회가 중간보고서를 만들었다.여기에는 이해관계자 분석,현행 기능에 대한 쟁점파악 및 평가,벤치마킹,해결방향 등이 담겨져 있다.경영진단위는 최근 이를 토대로 각 부처의 미션 및 핵심산출물을 제시했다. 다음달 26일까지는 정부기능 및 조직을 다시 짜고 새로운 기능에 따라 적정인력을 산출한다.또한 공무원 평가지표와 측정방법·고객헌장을 만든다.2월까지 최종보고서를 가다듬은 뒤 3월 공청회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다.상반기까지 국회에서 법령을 고쳐 하반기부터 새로운 정부조직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조직 개편안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조직 통폐합과 기능 재조정,정원감축,조직문화 개선이 그것이다.?건旋ㅊ? 조직은 축소될 게 확실시된다.현행 17부 2처 4위원회 16청 1국에서 폐지되거나 축소·통폐합되는 부처가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다.국내외 환경변화와 국민의 행정서비스 수요가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이 합쳐져 대통령 직속 기획예산처로 되는게 굳어진 상태다.또한 공무원 임용과 채용,평가 및 관리를 종합해 맡을 인사위원회 설치도 필수적이다.재정경제부는 금융감독원을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겨 재정부로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통상기능과 과학기술 정책기능 흡수 여하에 따라 조직이 재편될 전망이다.외교통상부의 이원화도 검토되고 있다.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농림부의 기능 재조정과 환경부·노동부의 확대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부처별 중복기능은 물론 건설 인허가,행정서비스 분야에 대한 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공무원교육기관,전산직,연금기관 등을 민간에 운영을 위탁하는 등의경영기법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같篇タ? 정원 감축 행정자치부는 올해 공무원 총정원을 27만여명으로 정해더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했다.이 범위 안에서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전체의 10.9%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 수준이 공공부문의 평균 감축 수준인 25%에 크게 못미쳐 20%선까지는 감축하겠다는 방침이다.얼추 5만명을 헤아린다. 주된 감축분야는 규제가 대폭 완화되거나 기능을 상실한 조직,중복 과잉인력이 될 전망이다.?갸老좟?웨어 혁신작업 관료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한 것이다.공무원의 의식개혁을 위해 민간인과의 경쟁,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요체다.연봉제,개방형 공무원제,인센티브제도,평가제도 도입 등이다. 3급 이상 국장급 고위공무원 자리의 30%를 민간인과의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 임용함으로써 이들의 창의력과 전문성을 수혈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들의 직무평가 및 분석기법을 개발해 내년부터 성과급적 연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장·차관에 대한 성과급적 연봉제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서기관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는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200%를 차등해성과금으로 주는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한다.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고객헌장’도 제정한다.
  • ■1차개편 어떻게 했나

    “재경원은 과(課) 한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없애야 한다” 정부조직개편이 한창이던 지난해 1월 조직개편 심의위원들 사이에 나온 목소리였다.환란(換亂)이 터진지 2개월뒤에 벌어진 조직개편 심의과정에서는‘주범’인 재경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재경원은 부총리급에서 수석장관으로 격하되는 선에서 마무리됐고그 과정에는 관리들의 치열한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조직개편심의위는 朴權相위원장을 비롯해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지만개편의 실무작업은 서울대교수인 金光雄위원장 등 실행위원들이 주도했다. 金泳三대통령 시절의 정부조직개편과 다른 점은 두가지. 94년 조직개편은 朴東緖 현 이화여대석좌교수의 주도로 비밀작업끝에 번개같이 이뤄졌지만 98년 개편은 공개적으로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됐다는 게 특징이다. 까닭에 위원들은 늦게까지 개편작업을 마치고 밤 12시쯤 집에 들어가고 나면 이해관계자들의 로비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부처의 크기와 기능을 줄여서는 안된다는 논리였다.심의위측은 로비를 공개적으로 받겠다는 선언마저 내놓을 지경이었다. 실행위원들이 첫 회의를 가진 것은 지난해 1월7일.그리고 19일만에 새 정부조직의 청사진을 내놓았다.짧은 기간에 안(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의 행정쇄신위원회와 총무처 직무분석단이 미리 사전 기초작업을 해놓았기 때문이다.실행위원들은 토론과정에서 문을 박차고 나갈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됐던 것으로 알려진다. 조직개편의 기본 철학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에 모아졌다.심의과정에서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이었다고 金光雄위원장은 털어놓았다.다른 심의위원은 “국가부도,외환위기의 비상시국에서 권력의 축이 대통령과 총리로 나눠져서는 안된다는 판단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부총리제 폐지와 23개 정부부처를 16개로 줄이고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한다는 개편안은 그러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상당부분 수정됐다.당시 朴權相심의위원장은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가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하면서 “두 기구가 무산되면 사실상 정부조직개편의 의의는 거의 상실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으로 쪼개졌고 폐지 대상이었던 해양수산부도 살아났다.특히 조달청·농촌진흥청·산림청 등은 차관급에서 1급으로 하향조정됐으나막판 로비로 국회에서 다시 차관급으로 되살아났다.
  • 2단계 정부조직 개편 임박

    2단계 정부조직 개편이 눈앞에 다가왔다.정부는 민간경제연구소에 경영진단을 의뢰했던 결과를 취합,분석에 들어가는 등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수순을착실히 밟고 있다.이 결과에 따라 오는 2월말까지는 대규모 ‘행정빅딜’에 관한 정부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벌써부터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부처 운명이 갈리고개인의 사활이 걸리기 때문이다. 2차 정부조직 개편은 지난해 2월 새정부 출범 직후 단행한 1차 개편때보다규모가 더 넓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새정부 출범 이후 단행한 조직개편에선 장관급 직책이 33자리에서 26자리로,차관급이 67자리에서 61자리로 줄어들고 공보처 정무 1·2 장관실이 없어졌으며 총무처와 내무부가 합쳐졌다. 또 중앙 일반 공무원 16만1,855명 중 10.9%에 해당하는 1만7,597명의 인력감축안이 발표됐다.이미 1만5천여명의 공무원이 공직을 떠났다. 그러나 2차 개편안은 단순한 인력감축이나 부처 통폐합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공공부문의 비효율성과 비민주성을 과감히 탈피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정부분야 기능재조정을 통한 생산성 혁명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조직 개편 작업에 관여하고 있는 고위 관계자는 “1차 조직개편이 기구·인력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면서 “2차 개편은 정부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진단,정부가 꼭 해야할 기능과 버려도 될 기능을 분류하고 해야할 기능을 중심으로 적합한 조직형태를 찾는데 주안점이두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吳錫泓경영진단평가위원장(서울대 행정대학원장)도 “2차 개편은 작은 정부구현에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吳위원장은 특히 “정부조직에 아직도 군살이 많다”며 “조직의 계층수가너무 많은 것도 문제지만 상급 조직이 권한을 거머쥐고 있는 집권화의 폐단도 시정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부조직의 대 개편을 예고하는 발언들이다. 이에따라 대한매일은 특별 취재반을 구성,정부의 움직임과 현 정부조직의문제점을 진단하는 기획안을 마련했다.이 기획은 정부 조직개편의 필요성과바람직한 개편안은 무엇인지를 집중 점검해 나가게 될 것이다.
  • ‘토끼론’편 陳稔위원장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 올해에도 공공개혁의 전도사로 나섰다. 올해의 화두는 단연 정부조직 개편이다.그는 요즘 정부조직이라는 이름의새 집을 짓느라 한창이다. 그는 이와 관련, 21일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정부 규제가 완화된 부문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줄이겠다고 강조했다.陳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정부부처 경영진단 결과를토대로 오는 3월말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현행 17부 2처 4위원회 16청 1국인 정부조직과 총정원 27만여명인 조직과 공무원수를 줄이겠다는 뜻이다.당초 내년까지 10.9%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민간이나공기업의 25% 수준에 크게 못미쳐 욕을 잔뜩 먹은 만큼 이 정도까지 해내겠다는 각오다. 실례로 지난해 이후 규제완화가 이뤄진 만큼 건설교통부의 경우 연간 30만건인 지방자치단체에 나가는 건축규제와 연관된 조회,회신이 2만건으로 줄것으로 보여 관련 조직 및 인력의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陳위원장은 이날 민간 최고경영자들에게‘토끼론’을 설파했다.눈치보지 말고 구조조정노력을 계속 해달라는 주문이었다.IMF체제를 어느 정도벗어나 경기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토끼처럼 호들갑떨지 말고 토끼의슬기를 본받아 미래에 대비하라는 얘기였다.朴先和 psh@
  • 외교부 ‘쌍두마차’ 체제로

    외교통상부는 통상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장관-통상장관의 2장관체제로 개편할 방침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통상장관의 대외명칭을 현행 ‘Minister of state for trade’에서 ‘Minister for trade’로 개정,대외적으로 각료급 회의에 참석하도록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Minister of state for trade가 영미권에서 결정권이 없는 부(副)장관정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통상장관이 국내적으로도 장관급 예우를 받도록 해 국무회의 등에 참석토록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행 통상교섭본부 조직을 폐지해 외교부내로 흡수하고,차관이 모든 실·국업무를 관장하며 현 차관보는 정무차관보로,통상교섭조정관은 경제차관보로 명칭을 바꿀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캐나다 외교통상부는 외무,통상,국제협력 등 3장관이,호주 외교통상부는 외무,통상 2장관 체제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국제관계가 더욱 복잡해지는 21세기에 1부처 1장관이어야만 한다는 철칙을 고수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제2차정부조직개편과 맞춰 이같은 개편안을 놓고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위원회등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徐晶娥 seoa@
  • 각부처 새해 설계-陳稔 기획예산위원장

    올해는 21세기를 앞두고 정부조직 개편을 비롯해 공공부문 개혁과 기업,금융분야 등 각 부문의 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해이다.공익정론지인 대한매일은정부 각 부처의 장들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듣고 국정개혁에 필요한 현안을 집중 점검하는 ‘각 부처 새해설계’ 기획물을 차례로 내보낸다. “정부조직 개편은 부처 통폐합 못지 않게 공무원의 의식과 행태변화가 중요합니다”. 陳稔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각 부처 새해설계’ 특별 인터뷰에서 “지난 해 국민의 정부 출범 이래 나름대로 획기적인 개혁에 힘을 쏟았으며 상당한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만 아직 공무원들의 체질변화가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쳐 개혁이 미진하다는 평가를받고 있다“면서 올해 공직 사회의 질적인 혁신방침을 강력히 시사했다. 새 정부 공공부문 개혁의 선봉장인 陳위원장은 “부처간 경제정책을 조정할 부총리제와 국정 홍보기능의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오는 3월 말까지 완성해 상반기 중 법적 절차를 끝마칠 예정”이라고밝혔다.●지난 해 공공부문의 개혁강도와 실적이 다소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올해 추진할 개혁의 목표와 방향은 무엇입니까. 공공개혁의 목표는 새로운 시스템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는 동시에공직사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선진국도 개혁에 5∼10년이 걸렸을 정도입니다. 올해는 정부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공직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정부의 운영시스템을 고쳐 나가겠습니다.●정부조직 개편방향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과거에는 단순히 부처를 통폐합하는 등 짜맞추기식 개편에 그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이번에는 미래지향적으로 정부 조직과 기능을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우선 정부가 해야 할 기능과 그렇지 않은 기능을 분리,핵심역량위주로 개편하고 중앙과 지방정부와의 역할을 분담하는 체제를 마련하겠습니다.특히 정부조직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규제개혁에 따라 정부조직도 이에 맞춰 나가겠습니다.●구체적인 개편방향과 일정은 어떻습니까. 현재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진담팀이 부처에 대한 경영진단을 끝내고 경영진단위원회가 새로운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국민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개편안을 짜고 있습니다.오는 3월말까지 정부안을 확정한 뒤정치권과의 조율을 거쳐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입니다.●개편안의 골격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개편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편이 무산된 분야의 문제해결에 우선역점을 두고 있습니다.또한 주제별로 보면 경제부처 조정기능,중앙관리기능,교육훈련기능,과학정보기술의 재정립,사회복지기능 확충,권력기관의 조정 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경제부총리 부활 등 경제부처 기능조정과 공보기능의 부활이 큰 관심사입니다. 이들 사안의 개편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시각에서진행되고 있습니다.특정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이른바 ‘힘있는 기관’에 대한 개혁도 포함됩니까. 행정부의 개편만 하고 있습니다.입법부와 사법부는 자체적으로 할 사안입니다.감사원과 국가정보원도 마찬가지입니다.현재 검찰과 국세청,경찰 등에 대한 기능조정과 혁신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부처통폐합이라는 하드웨어보다는 공직사회의 체질을 바꾸는 소프트웨어혁신이 중요한데요. 좋은 말씀이십니다.그래서 공직사회에도 경쟁개념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이른바 개방형 공무원제입니다.국장급이상 직위 800여개 가운데 200여개를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가운데 공개경쟁을 거쳐 적임자를 고르는 것입니다. 각 부처가 선정한 개방형 자리를 검토 중입니다.과장급 이하 공무원들에게는 인센티브제를 도입,일 열심히 잘하는 이에게 더 많은 상여금을 지급하고공무원 평가지표를 만들 생각입니다.●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한 교육 및 경찰자치 확보방안은 무엇입니까. 교육자치와 관련,초·중·고교의 교육은 지방자치와 연계돼야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할 것입니다.경찰제도의 경우 경정급 이상 인사의 이원화를 포함한 자치방안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 지를 관계부처와 협의 중입니다.청 단위 특별행정기관과 지자체와의 연계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국가의 고유업무에 대한 기능보강도 필요한데요. 그렇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국가의 임무인 만큼 국민의 수요에 부응,기능을 조정할 계획입니다.국방과 환경분야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당분간 지속될 고실업률에 대비해 실업자 및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과 제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공기업 민영화 조치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읍니까. 지금까지 성공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지난해 포항제철의 해외매각과 한국통신의 국내 증시 직상장은 정부의 민영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올해도 2월에 한국전력의 해외매각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한국중공업 한국종합기술금융한국통신,하반기에 포철의 산업은행 지분매각을 할 예정입니다.30억달러의외자유치와 해당 공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기대됩니다.●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특정 재벌의 독식으로 인한 경제력 집중이 우려됩니다. 5대,10대니 하는 재벌의 참여를 제한할 생각은 없습니다.현재 재벌은 정부와 맺은 재무구조개선 노력 등 5개 협정사항을 지키기 위해 자구노력 등의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재벌이 공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군살을 빼는 것을 전제로 하기때문에 굳이 규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정리│朴先和 psh@
  • 人事委 구성·운영 엄정하게(사설)

    정부가 내년부터 발족시키기로 한 중앙인사위원회는 공직사회를 개혁하고 관료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공직사회 개혁에는 공무원의 인사제도와 조직의 혁신이 필수적이며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기구가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정치·사회·경제등 각 분야에서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개혁에 앞장서야 할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와 비리는 여전하고 공무원사회에는 무사안일과 ‘철밥그릇’ 사고가 넓게 퍼져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공무원 인사와 관련한 제도를 개혁하고 주요정책을 결정하며 각 부처의 인사운영을 감사할 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가 이러한 일을 해낼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 중앙인사위원회 설치의 필요성은 새정부 출범때부터 이미 강력히 제기돼 정부조직 개편안에도 포함됐었다.그러나 국회심의에서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 비대해진다’는 야당의 반대로 무산돼버렸다.공무원사회의 개혁이나 구조조정이 현재 국민들이 원하는 것보다 더딘 주요 원인의 하나도 인사위원회와 같은 조직이 없는 데서 찾을 수 있겠다. 이번에도 중앙인사위원회의 설치에 대해 야당을 비롯한 일부 계층의 상당한 반대가 예상된다.쟁점의 핵심은 인사위원회가 갖게 될 1∼3급(실·국장급) 고위공무원의 승진과 임용에 대한 심사권에 모아지고 있다.관례적으로 장관이 해오다시피했던 부처 실·국장급 인사를 중앙인사위원회가 하면 장관들의 부처 통솔이 어려워진다는 논리다.고위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이 대통령에게 쏠리는 것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1∼3급의 인사권은 지금도 대통령에게 있다.지금까지 각 부처 장관의 추천에 따라 행정자치부 차관이 위원장인 중앙심사위가 형식적인 심사를 했던 것이 중앙인사위의 심사로 바뀔 뿐이다.주요정책의 실무책임자인 실·국장급 인사는 같은 공무원이 심사하는 것보다 격상된 인사위원회에서 비교적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는 것이 고질적인 지역편중·정실·연고에 의한 인사를 막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중앙인사위원회의 중립적인 구성과 공정한 운영이 문제이지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인사위원회 설치를 반대할이유는 없을 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의 장관급 위원장과 1명의 상임위원,3명의 비상임위원이 특정지역이나 학교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공정한 운영을 보장하는 장치는 충분히 논의돼야 할 것이다.그러나 중앙인사위원회는 설치되어야 한다.
  • ‘한지붕 두살림’ 술렁/행자부,내무부·총무처 화학적 결합‘삐걱’

    ◎중앙인사위 탄생… 인사기능 상실/지자체 지원기능 분리… 결별 수순 내무부와 총무처의 통합 이후 안정되어 가던 행정자치부의 분위기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대통령 직속으로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는 정부조직 추가개편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의 탄생은 행자부의 입장에서보면 인사기능의 상실을 뜻한다. 인사위는 새정부 출범 당시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의 결정사항이었으나 야당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었다. 이제 여소야대 정국이 해소된 만큼 걸림돌이 없어졌다는 얘기다. 여기에 행자부의 정부조직관리 기능도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이 합쳐진 기획예산처에,의정 기능은 국무총리실로 각각 넘기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되면 행자부의 지방자치단체 지원기능은 지방자치처로 분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전의 내무부로 돌아가는 셈이다. 지난 2월 내무부와 총무처가 행정자치부로 통합된 이후 이른바 ‘화학적 결합’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 상대부처 소속이었던 부서로 자리를 옮기는 대규모 혼합인사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 모두 ‘없었던 일’이 될 판이다. 총무처 출신들은 “중앙인사위란 곧 조직관리와 의정 기능만 빠진 총무처가 아니냐”며 표정관리에 한창이다. 통합 이후 내무부 출신들의 기세에 얼마간 밀려왔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사위가 아닌 총리실이나 기획예산처로 가더라도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혼합인사로 내무부 소속 부서로 자리를 옮긴 일부 총무처 출신은 행여 자신이 ‘차출 대상’에서 제외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몇몇은 벌써부터 친분이 있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사전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내무부 출신들도 결별을 어쩔 수 없는 수순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한 과장은 “중앙부처 사이의 종적 논리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횡적 논리가 한 부처에 공존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방의 논리가 소홀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게다가 전문성이 요구되는 지방재정세제국 등에도 혼합인사로 경험없는 사람들이 배치되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다른 과장은 “이런 상황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강화와 자치경찰제도 도입’을 천명한 것은 곧 과거 내무부의 기능이 완전히 무력화된다는 뜻이 아니냐”면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헤어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총무처 출신의 한 과장은 “나는 두 부처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통합 이후에는 융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제 결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위기는 전보다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이슈별 처리계획 점검/향후 2∼3개월에 경제死活 걸렸다

    ◎퇴출銀 인수작업 새달말 완료/5대 그룹 빅딜 10일까지 발표/정부조직 개편안 정기국회 상정/새달부터 국채 2조이상 발행 정부 고위당국자들은 요즘 “앞으로 2∼3개월에 우리 경제의 사활이 걸렸다”고 말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본격 추진되는데다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경제의 갈림길이 될 주요 이슈를 짚어본다. ▲5개 은행 퇴출의 후속조치=9월28일까지 인수작업을 마치고 인수 부채중 자산초과분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가 인수은행에 지원. 정리은행 부실자산은 성업공사가 매입. 인수작업 완료후 10월 퇴출은행의 인가를 취소하고 청산절차 진행. ▲국제결제은행(BIS)기준 8%미달 은행에 대해서는 9월말까지 경영개선 조치. ▲증권사=영업용 순자산비율 150%미만 증권사는 8월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경영평가위원회에서 9월말까지 승인여부를 결정. ▲5대그룹의 대규모 사업교환=9월10일까지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규모 사업 교환(빅딜)계획안을 발표. ▲대기업 부당내부거래 조사=6∼30대그룹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조사를 9월중 착수. ▲공기업 민영화 발표 후속조치=공기업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공기업 관련법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상정. ▲중앙 및 지방정부 조직 기능 개편=책임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상정. 지방조직의 통폐합과 인원감축,정부기능의 지방이양 확대를 추진. ▲신용보증기관에 대해 추경예산안중 5,000억원을 출연. ▲대규모 국채 발행=추경안이 통과되면 9월부터 월 2조원이상씩 국채 발행으로 재정자금 마련. ▲실업자 급증=금융권 구조조정으로 9월중에만 10만여명의 실업자가 생길 전망. ▲뮤추얼 펀드=중견·중소기업의 전용 구조조정 기금을 설립하고 9월까지 국내외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접 대출=중소기업 구조개선 사업과 관련 중진공이 9월중 시범실시한 후 은행처럼 직접 기업에 대출. ▲외국인 기업인수 합병안 개선안 마련=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을 인수할때 걸림돌을 제거해주기 위해 9월중 개선안을 마련.
  • 공보실 국정홍보기능 강화/金 총리 청와대 보고

    ◎문화관광부의 방송·신문·해외홍보업무 흡수 정부가 공보실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金鍾泌 국무총리는 24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정례 보고에서 공보실의 국정 홍보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은 문화관광부가 가진 방송행정,신문잡지,해외홍보 등을 공보처가 흡수하고 직원을 100명선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새 정부는 이전까지 ‘언론통제’의 도구로 인식해온 공보처를 폐지하고 대신 국무총리실 산하에 공보실을 신설했다.정부 대변인인 공보실장은 1급이며,공보실은 현재 35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정부가 공보실에 요구하는 업무는 공보처 시절보다 크게 줄지 않아 인력난을 겪어왔다.신문과 방송 모니터를 위해 옛 공보처에서 일했던 전문위원 등 12명을 임시직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특히 경제난 속의 실업증가 등으로 정부의 정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하고,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커지면서 공보실의 기능 확대가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이미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과 朴智元 청와대대변인,吳效鎭 공보실장 등관계 당국자간에 의견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실은 일단 대통령령을 개정,정원을 늘린 뒤 2차 정부조직개편 때 정부조직법 개정에 확대개편안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새 정부에서 몸집 불리기를 시도한다는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공보실의 우선적인 과제인 것 같다.
  • 기획예산위·예산청 ‘합방’/공식통합 앞서 같은 건물로 이사

    ◎조직개편안 국회 통과 노려 ‘시위’/옛 경제기획원 버금가는 막강기관 꿈 ‘결혼 전에 합방(合房)부터(?)’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이 공식 통합에 앞서 같은 건물로 이주,한 살림을 차린다. 이에따라 쌍방의 재결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는 오는 29일 현재의 서울 종로구 동의동 코오롱빌딩에서 서초구 반포동 옛 조달청 건물로 이사한다고 20일 밝혔다. 과천 제2청사에 있는 예산청도 99년도 예산편성 작업이 마무리되는 10월쯤 같은 건물로 이주할 계획이어서 두 기관은 사실상 한 조직 처럼 일하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예산기능이 둘로 분산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두기관을 합쳐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통합을 위한 법안을 마련중이다. 이르면 올해말쯤 개편안이 국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야당이 반대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합방’으로 시위 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개편안에는 재정경제부의 정책기획 기능 또는 행자부의 정부조직 기능을 옮겨오는 방안까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옛 경제기획원에 버금가는 막강한 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 관련 업무는 원래 옛 재정경제원에 있었으나 지난 2월 정부조직 개편때 예산기획 기능은 기획예산위에서,예산편성과 집행기능은 예산청에서 각각 분리해 맡도록 했다. 예산을 대통령 직속의 기획예산위에서 총괄하면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될 소지가 있다는 야당측 주장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인 예산업무를 분리시켜 놓자 비효율성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어 간단한 회의 한 번 갖기도 부담이 될 정도였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정식 통합 전이라도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면 업무편의는 물론,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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