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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 이번주 중 경찰 관련 피의자 줄소환 예정

    특수본, 이번주 중 경찰 관련 피의자 줄소환 예정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번주 중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등 경찰 관련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다. 특수본은 피의자 소환 조사 이후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14일 브리핑에서 “이 전 서장과 류 총경 등 경찰 관련 피의자들은 이번주 중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했던 서울경찰청 상황3팀장,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 특별감찰팀은 이날 두 사람을 수사 의뢰했다. 특수본은 감찰 자료를 분석한 뒤 혐의가 특정되면 피의자로 입건할 계획이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정보과장)도 이번주 소환될 예정이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 대한 조사 이후에는 정보보고서 삭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조사할 계획이다. 박 부장은 이날 대기발령 조치됐다. 아울러 특수본은 소방당국의 대응과 관련해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해밀톤호텔 앞에서 소방대원들의 안전 근무가 예정돼 있었고,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책임관으로 근무가 지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현재까지는 예방 및 구호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사고 당일 119신고 전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이 있었고, 근무자가 배치돼 있었던 만큼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면 자료에 대한 분석은 마무리했고, 영상 자료도 1차 확인을 끝냈다. 참사 발생 과정과 원인, 각 기관의 사전 대비, 참사 발생 후 각 기관 조치 등에 대한 사실 관계에 대한 파악이 마무리되면 특수본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행안부에 적용할 법적 책임도 확정할 방침이다.특수본은 “행안부 장관이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의 법적 지휘·감독 권한이 있다고 결론 내려지면 직무유기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은 이날 이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했다. 특수본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고의 책임을 일선 경찰에 돌린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참사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경찰의 경비 업무가 과중해진 탓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나 158명이 됐다.
  • 北비핵화 전략 위한 외교안보 협업 절실… ‘한국형 3축 체계’도 더 정교하게

    北비핵화 전략 위한 외교안보 협업 절실… ‘한국형 3축 체계’도 더 정교하게

    윤석열 정부 대북정책의 최우선 당면 목표는 비핵화다. 이는 ‘담대한 구상’이라는 유인 대북정책과 ‘한미일 안보협력’, ‘한국형 3축 체계’라는 억제책으로 구성된다. 북한은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로 7차 핵실험에 앞서 ‘핵보유국 인정’ 투쟁을 시작했고, 국내 일각에선 한반도 전략핵 배치론도 표출되는 상황이다. 핵공유·전술핵 재배치 등을 놓고 미국과의 시각차도 드러나기 시작한 만큼 한반도 전략 마련을 위한 외교안보 라인의 정교한 협업이 절실한 시점이다. 8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남북 강대강 대치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한 비핵화 정책 기조인 ‘3D’(핵개발억지·단념·외교)를 통해 좀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을 통해 비핵화를 위해 협상 진전에 따라 경제·정치·군사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북측이 이를 명시적으로 거부한 데다 미사일 도발을 이어 가면서 동력이 사라진 실정이다. 안보위기 국면에 군 기강 확립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3축 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사전 탐지해 신속 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 북한 공격에 맞서 핵심시설·지도부를 제압하는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 실패, 폭발사고 등은 대비태세 신뢰도를 낮췄다. 최근 사고가 난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는 킬체인,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미사일방어, 에이태큼스 전술지대지미사일은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요소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주요 국정과제로 ‘영웅 영원히 기억’을 꼽으며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을 내세웠다. 이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확대개편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제출로 가시화되고 있다. 야당에서도 별다른 반대 의견이 없어 국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박용진 “‘성평등부’ 확대 개편이 인구문제 해결”

    박용진 “‘성평등부’ 확대 개편이 인구문제 해결”

    야권 일각에서 ‘성평등부 확대 개편’을 통해 인구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포함한 정부·여당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반기를 드는 차원을 넘어, 여가부를 확대·강화한 ‘성평등부’를 인구 문제 해결의 ‘방법론’으로 제시한 것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충격에 대응하는 미래전략 모색’ 토론회에서 “여성은 인구문제 해결의 도구가 아니다”며 “인구문제 해결의 올바른 첫 걸음은 ‘성평등부’의 확대개편”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성격차가 가장 낮은 아이슬란드의 출산률은 1.8명으로 우리나라(0.81)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핀란드 1.59명, 노르웨이 1.53명, 뉴질랜드 1.61명, 스웨덴 1.67명으로 성 격차지수가 가장 낮은 1~5위 국가의 합계출생율은 대한민국보다 월등히 높다는 통계도 제시했다. 이어 “인구문제 해결의 올바른 첫 걸음은 성평등부 확대개편이고, 여성가족부의 강화에서 시작된다. 성평등 관점없는 인구정책은 효과도 없고,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리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성평등한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왔던 정당이다.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저지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여가부 폐지는 ‘남성의 삶’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여성을 도구화하는 시대착오적 시도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여야 모두가 인정하는 것은 여성가족부가 수행하고 있는 고유의 업무가 있다는 것”이라며 “성평등 관점에서 챙기지 않으면 여성의 삶, 그리고 나아가 남성의 삶에 까지 구멍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립적 성평등 부처없는 기계적인 각 기능의 이관은 그저 여성을 인구문제 해결의 도구로 본다는 관점”이라며 “과거 국가가 인구정책을 세우고 ‘두 아이만 낳아 잘 기르자’했던 가족계획시대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박용진·전용기 의원과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 정치플랫폼 포레스트 등이 공동주최한 행사로, 연속세미나 ’대한민국 3대 대변화에 답하다‘의 제1차 토론회 성격이다. 박 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슬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인구위기와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또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허종호 국회 미래연구원 삶의질데이터센터장, 서형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초고령화 시대 공적연금의 개혁방향 ▲인구충격시대, 대한민국 행복 불평등 현황과 개선방안 ▲인구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 김현숙 “尹퇴진 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쓰면 환수”

    김현숙 “尹퇴진 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쓰면 환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음달 5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시위’에 여가부 보조금 수령자들이 보조금을 사용하면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청소년 관련 단체의 정치적 활동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는 야당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떤 단체가 촛불집회를 주최하거나 참여했다고 해서 그 단체에 지급된 보조금을 환수하면 위법이라는 게 법원 판결”이라며 “이 단체들이 만일 정치적 활동을 하고 정권에 비판적인 집회를 주도했다면 보조금 지급을 취소하겠다는 취지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11월 5일 집회는 현 정권 퇴진을 목적으로 하는데, 이는 (보조금) 지원신청서에 나와 있지 않다”며 “보조금을 다른 용도에 사용하는 경우 (환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청소년 단체 등이 여가부 보조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여가부는 ‘보조금이 목적을 벗어나 사용됐다면 전액 환수하겠다’는 취지의 보도 설명자료를 냈다. 김 장관은 이날도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와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만약 여가부가 폐지돼서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을 맡아 달라는 제의가 오면 수락하겠나”라는 질의에 “제가 마지막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기록되고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에는 다른 분이 가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용 의원이 “여가부가 폐지 안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야당이 다 여가부 폐지를 반대하는데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 안 되면 사퇴할 거냐”고 질의하자 김 장관은 “가정에 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그러면서 “국회에서 논의 과정이 충분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최선을 다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가부 폐지가 여가부의 기능을 약화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 강화를 위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여가부에 대한 국감은 여가부 폐지와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관련 청년단체 보조금 회수를 둘러싸고 여야가 거듭 충돌하면서 2차례나 중지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마다 ‘여가부 폐지 세계적 망신’, ‘윤석열 대통령님! 여가부 폐지해도 지지율 안 올라요’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붙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맞서 ‘발전적인 해체 적극 환영’, ‘촛불집회 보조금 전면 환수’ 등의 손팻말을 놨다. 오후 2시쯤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국정감사 개시를 선언하자마자 민주당은 김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오늘 여가부 국정감사장에서 김현숙 장관의 퇴장을 요청한다”며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는 사람이 장관으로 앉아서 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감을 받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장관을 퇴장하라니, 그러면 우리도 다 퇴장하겠다. (야당) 혼자 하시라”며 맞섰다.
  • [사설] 野 시정연설 보이콧, 민생 겁박은 역풍 부를 것

    [사설] 野 시정연설 보이콧, 민생 겁박은 역풍 부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정국을 한 치 앞조차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걱정했던 대로다. 의혹이 한둘 아닌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 국정이 심각하게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괜히 나왔던 게 아닌 것이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어제 민주연구원이 입주한 여의도 민주당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아예 보이콧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급한 나머지 민주당의 대응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요청하는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까지 보이콧하면서 이번 주 안으로 대장동 특검법도 발의하겠다고 한다. 억지 논리로 들린다. 의혹이 의심되는데도 검찰이 수사를 뭉개고 있을 때 하자고 해야 하는 것이 특검이다. 지금 검찰은 관련 수사를 전방위로 속도를 높여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이 이미 구속됐고 그에게 선거자금이 전달되는 과정의 중간 역할자였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작정하고 입을 열고 있는 중이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야당은 검찰이 조작 수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여부야말로 검찰 수사를 더 지켜보면 판가름 날 일이다. 민주당은 이성적 판단을 하길 바란다. 많은 국민 눈에는 당대표 심복 한 사람의 의혹에 민주당 전체가 변호에 나서 국정을 쥐락펴락하는 것으로 비친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부터 예산안 심의까지 숨가쁘게 처리할 국정이 쌓였다. 절대 과반 의석을 무기로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게 해서는 성난 민심의 역풍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대통령실, 용산시대 맞아 ‘자유·평화·번영’의 새 CI 공개

    대통령실, 용산시대 맞아 ‘자유·평화·번영’의 새 CI 공개

    대통령실이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로운 상징체계(CI·사진)를 23일 공개했다. 새 CI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봉황이 대통령실 청사를 감싸고, 청사 중앙에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배치한 모습이다. CI 글꼴은 한글 창제기 글꼴(훈민정음해례본)을 현대 서체 스타일로 도안한 것으로, 현재 대한민국 정부조직에 공동으로 사용되는 ‘대한민국 정부 상징체’가 적용됐다. 남청색을 주 색상으로 하고 황금색 등을 보조 색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의 새로운 CI는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오랫동안 대한민국 수장을 상징해 온 봉황과 나라꽃인 무궁화의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동시에 대통령실 건물의 형상화를 통해 용산 시대의 개막과 힘찬 도약을 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을 상징하는 기존의 대통령 휘장은 그대로 사용된다. 대통령실은 새 CI 공개와 함께 홍보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전체가 방송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회견을 홍보하는 유튜브 영상을 최근 잇달아 제작했고, ‘가짜뉴스’ 대응을 위해 홈페이지에 오보 대응 및 설명을 위한 ‘사실은 이렇습니다’(사이다)라는 코너를 신설했다.
  • ‘사정 드라이브’에 정국 급랭… 예산안·정부조직법까지 충돌

    ‘사정 드라이브’에 정국 급랭… 예산안·정부조직법까지 충돌

    이재명(얼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사정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던 민주당은 20일 국정감사에 참여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상임위 곳곳이 파행했고,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다.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국정감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정부조직법 개편안,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 후 국정감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탄압 규탄한다’, ‘보복수사 중단하라’ 등 손팻말을 내걸었고 국민의힘은 ‘부패척결 민생국감’으로 맞섰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국감장에 입실하지 않고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등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후 들어 감사가 시작됐으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면서 항의했고, 감사는 결국 중지됐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이어 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이날 의제는 정부조직법과 개헌이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강경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 등을 포함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한다. 여성가족부 폐지안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도 정국 급랭으로 인해 갈피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여당 지도부와 만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야당에 정부조직법 관련 태스크포스(TF) 설치 등을 제안할 것”이라며 “야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라 처리가 쉽지 않겠지만, 야당이 정부조직법을 처리하지 않은 전례는 없다”고 했다. 정국 급랭의 최대 고비는 내년도 예산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월 3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등 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연말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국민의힘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중진 의원은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것도 몰랐지만, 우리가 하지 말란다고 수사를 안 할 검찰도 아니다”라며 “부정부패 척결에 유불리는 상관없다. 야당이 협조하지 않아 불이익이 와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단일대오로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한 초선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단일대오로 맞서 싸우는 게 최선”이라며 “생각은 각자 다르지만 지금은 침묵하고 당의 지시를 따를 때”라고 했다. 반면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란 자리는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게 제일 큰 책무인데, 사법 리스크에 발이 묶이게 된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안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여야 모두 극한 대립으로 가면서 국회 공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법원이 적법하게 영장을 발부한 것인 만큼 민주당의 ‘정치보복’ 프레임이 먹히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 “영화 속 주인공 성별, 남성이 61% 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성별, 남성이 61% 입니다”

    7개 포용성 지표 제시 지난 5년간 개봉한 영화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오리지널 작품에서 주인공의 성별이 여전히 여성보다 남성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발표한 ‘한국영화의 포용성 지표 개발 및 정책방안 연구’ 중간 결과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의 인구통계는 각각 50.2%, 49.8%이지만 작품 속 주인공의 성별은 여성이 38.4%, 남성이 61.6%로 집계됐다. 인구통계 대비 여성은 11.8%포인트 낮게, 남성은 그만큼 높게 재현된 것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주인공 비율이 25.2%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22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상 40대 비율 15.8%보다 9.4%포인트 높은 수치다.60대 이상의 경우 실제로는 인구의 25.9%지만 작품 속에서는 11.2% 비율로 등장해 인구통계 대비 가장 낮은 재현율을 보였다. 성소수자 주인공은 전체 작품 속 주인공의 3%에 불과했는데 이는 성소수자가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한다는 추정치를 고려하면 현저히 낮은 비율이다. 이번 연구는 2017년부터 5년간 극장 개봉작 중 상업영화와 독립·예술영화 각각 흥행 상위 40%, OTT 오리지널 등 총 446편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김현숙 “여가부 폐지, 성평등 더 강화”…여성계 반발 이런 가운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계를 만나 부처를 폐지하는 정부 조직 개편방안에 대해 양성평등을 더욱 강력하게 펼쳐나갈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저는 여성가족부 정책들이 보건복지, 고용노동 정책과 연계돼 현재보다 더욱 확대,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부조직개편안 마련에 있어 여성계의 의견, 즉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안전부와 논의했고 그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이번 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국민의 행정수요와 변화된 청년층의 인식을 반영해 국민께 신뢰받을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통합으로 성별 건강 불균형 해소, 여성 빈곤, 여성장애인, 사회복지 등 보건복지분야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정책의 집행력이 강화되고,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가족의 생애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보건복지부 내 장관과 차관의 중간 수준 지위의 본부장이 있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설치되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강력한 양성평등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계에서는 부처 폐지에 반대하며 반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여성민우회는 성명을 내고 “개편안은 독립부처가 아니라는 점에서 성평등 정책 관련 예산 편성과 법률 제정 권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한다”며 “여성가족부를 특정 부처 산하의 본부로 개편하는 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성평등 추진체계 전반을 확대·강화하는 새로운 정부조직개편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 사정정국 본격화로 정국 급랭…법사위 파행, 원내대표 회동 무산

    사정정국 본격화로 정국 급랭…법사위 파행, 원내대표 회동 무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사정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지난 19일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항의하며 국정감사를 보이콧했던 민주당은 20일 국정감사에 참여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상임위 곳곳이 파행했고,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은 무산됐다.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국정감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정부조직법 개편안,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 후 국정감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지만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탄압 규탄한다’, ‘보복수사 중단하라’ 등 손팻말을 내걸었고 국민의힘은 ‘부패척결 민생국감’으로 맞섰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국감장에 입실하지 않고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등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후들어 감사가 시작됐으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점거하면서 항의했고, 감사는 결국 중지됐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됐다. 이날 의제는 정부조직법과 개헌이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중소기업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측에서 상황 때문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고, 저는 따로 의장을 뵀다”며 “여기 오는 중에 박 원내대표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이 상황에서 만나기 쉽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강경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 등을 포함해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한다. 대선 레이스가 진행 중이었던 지난해 10월 문재인 전 대통령 연설 당시에는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특검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여성가족부 폐지안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의도 정국 급랭으로 인해 갈피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여당 지도부와 만나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야당에 정부조직법 관련 TF(태스크포스) 설치 등을 제안할 것”이라며 “야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라 처리가 쉽지 않겠지만, 야당이 정부조직법을 처리하지 않은 전례는 없다”고 했다.  정국 급랭의 최대 고비는 내년도 예산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월 3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 등 심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연말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국민의힘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중진 의원은 “검찰이 압수수색하는 것도 몰랐지만, 우리가 하지 말란다고 수사를 안 할 검찰도 아니다”며 “부정부패 척결에 유불리는 상관 없다. 야당이 협조하지 않아 불이익이 와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죄를 덮기 위해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국민들이 다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단일대오로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한 초선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단일대오로 맞서 싸우는 게 최선이다”며 “생각은 각자 다르지만 지금은 침묵하고 당의 지시를 따를 때”라고 했다. 반면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란 자리는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게 제일 큰 책무인데, 사법리스크에 발이 묶이게 된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안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여야 모두 극한 대립으로 가면서 국회 공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법원이 적법하게 영장을 발부한 것인 만큼, 민주당의 ‘정치보복’ 프레임이 먹히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 서울 대회에 히잡 쓰지 않은 이란 여자선수 “실수로 흘러내린 것, 귀국 중”

    서울 대회에 히잡 쓰지 않은 이란 여자선수 “실수로 흘러내린 것, 귀국 중”

     지난 10~16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했던 이란 여자 대표 엘나즈 레카비(33)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레카비가 테헤란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악명 높은 엘빈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외신도 있는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영국 BBC는 레카비가 18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모두를 걱정하게 만들었다”고 사과하며 귀국행 비행기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녀는 “타이밍이 나빴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벽에 올라가라는 콜이 내려졌고, 실수로 머리에 쓴 것이 아래로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미리 조정된 일정에 따라 대표팀 다른 선수들과 함께 귀국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던 마흐사 아미니(22)가 갑자기 숨진 뒤 세계적으로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가 한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대회에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표 선수를 강제 귀국시킨 것 아닌가 의구심이 확산됐다.  BBC 페르시아어 채널은 레카비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 밤부터 레카비가 서울의 주한 이란대사관을 찾아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그녀의 여권과 전화를 압수했으며 19일 출국하려던 일정보다 이틀을 앞당겨 지난 17일 강제 압송 당한 것이란 의심으로 번졌다.이란 뉴스 포털 와이어 뉴스는 레카비가 이미 테헤란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이란 혁명수비대의 첩보조직이 수도에서 운영하는 엘빈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란 국내에서 히잡 의무화 반대에 연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 그녀의 용기를 찬양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란클라이밍연맹 회장이 안전한 귀국을 보장한다며 레카비를 안심시켰고, 이에 넘어간 레카비가 순순히 대사관 건물을 찾아간 것이 결국 악수가 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아울러 레카비의 오빠 다비드가 혁명수비대원의 심문을 받은 뒤 구금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주한 이란대사관은 관련 보도들을 “가짜 뉴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대사관은 트위터 프로필에 올린 성명을 통해 레카비가 대회를 모두 마친 뒤 18일 아침 이란으로 귀국하기 위해 출국했다며 그녀가 히잡을 쓴 사진을 올렸다.  유튜브에 올라온 대회 동영상을 보면 레카비가 히잡을 쓰지 않고 대신 두건으로 머리를 묶은 뒤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란의 히잡 규정은 해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는 여성 선수도 예외 없이 머리카락을 보이게 하면 안된다고 못박고 있긴 하다.  IFSC는 무엇보다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레카비와 이란클라이밍연맹과 접촉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들의 권리, 그들의 선택, 표현의 자유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비정부조직인 이란 휴먼 라이츠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아미니의 의문사로 촉발된 히잡 의무화 반대 시위의 와중에 2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는데 이란 당국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뒤에서 부채질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2년 전에도 이란의 체스 여자 심판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여성선수권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나돌아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일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여성 심판 쇼흐레흐 바얏은 당시 히잡을 썼는데 흘러내리는 바람에 마치 쓰지 않은 것처럼 사진이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란에 돌아가면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곧바로 영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신청했다. 지난주 바얏은 히잡 반대에 국제사회가 더욱 강경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인권위, “여가부 폐지 하면 성평등 정책 후퇴”

    인권위, “여가부 폐지 하면 성평등 정책 후퇴”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관련해 “성평등 정책 후퇴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국회에 표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여가부를 폐지하고, 여가부의 청소년·가족·여성정책 등은 보건복지부로 이관하고,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신설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권위는 14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장에게 “여가부 폐지로 여성 인권, 성평등 정책이 전반적으로 후퇴할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 또 노동, 복지,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평등부’와 같은 형태의 성평등 정책 전담기구로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하기로 했다. 이는 개정안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인권위에 요청한 의견 조회에 대한 검토 답변인 만큼 행안부에도 이를 전달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여가부가 담당하는 업무를 쪼개서 여러 부서로 이관하면 성평등 정책을 조정하고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없어져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표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담 기구가 아닌 (부처의) 본부 차원에서 성평등 정책을 시행하면 각 부처의 고유 업무에 뒷순위로 밀리거나 전문성 부재로 유명무실화할 우려가 높다”고 봤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우리 정부에 성평등 정책 전담기구의 권한을 강화하라고 권고한 점, 2020년 기준 194개국에 성평등 전담기구가 설치됐다는 점 등 시대적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 “철학과 비전 없는 ‘우주항공청’은 생겨도 애물단지될 것“

    “철학과 비전 없는 ‘우주항공청’은 생겨도 애물단지될 것“

    “한국형 NASA라는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철학도 전략도 찾을 수 없다. 미래 먹을거리이고 전 세계적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우주를 다루는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고려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결국 철학이 없다보니 설립에 대한 명분이나 실리도 없다.” 12일 오후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2022 과학기자(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날 학술대회 첫 세션은 ‘한국형 NASA,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주제로 최근 몇 년 동안 과학기술 분야 이슈가 되어 온 가칭 ‘항공우주청’ 설립에 대해 다뤘다. ‘우주 전담기관, 비전과 철학이 먼저다’라는 주제발표를 한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탐사그룹장은 “현재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우주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생명과학, 의학, 농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는 명확한 비전과 철학을 갖고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조직을 꾸려 운영하면서 꾸준히 새로운 미션에 도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우주개발 전담조직에서는 이런 것들을 찾아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문 그룹장은 전 세계 10대 우주기관들 중 6곳이 정부부처와는 독립적으로 설립됐으며 본부도 7곳이 수도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를 보면 항공우주청 설립에는 정부부처 이기주의나 지역균형발전 같은 개념이 끼어들어서는 안된다고 문 그룹장은 강조했다. 문 그룹장은 “이 같은 문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우주항공 전담기구의 이름이 ‘항공우주청’이라고 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항공우주청이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원’으로 이름붙여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뉴 스페이스 시대와 우주개발 거버넌스’로 주제 발표에 나선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도 “우주전담기구의 형태는 국가별 특수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핵심 3대 요소는 전문성, 총괄조정, 대표성”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항공우주청에서는 이 같은 핵심요소에 대해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박사는 “한국형 NASA가 행정과 연구개발 기능의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를 대폭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번 정부 대통령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패널로 나와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많은 전문적인 ‘청’조직이 있었지만 과연 부처통합적 연구를 해왔나는 의문”이라며 “발사체나 위성처럼 타겟 대상을 좁혀서는 안된다. 우주생태계 전체를 고민할 수 있는 우주 전담 기관이 설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웅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는 “항공우주전담 기구 설립을 얘기할 때 ‘청’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으면 한다. 청이라고 하면 공무원들은 정부조직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규모와 임무에 대해 선입견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3년차에 들어선 현재 그동안 코로나 보도현장에 나섰던 아시아 지역 과학기자들의 경험을 나누고 고쳐야 할 부분은 없는지에 대한 토론도 나눴다. 또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산불 같은 자연재해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 尹 정부조직개편안 반기 든 野… “여가부, 폐지 아닌 확대 필요”

    尹 정부조직개편안 반기 든 野… “여가부, 폐지 아닌 확대 필요”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오히려 성평등가족부 등으로 여가부 기능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성 성차별 해소를 위한 독립부서를 두는 건 유엔 차원의 권고이고 세계적 추세로, 그와 정반대로 가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여가부 기능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 오히려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여가부 폐지와 보건복지부 내 차관부서 격하에 대해선 지난 대선 때부터 일관되게 반대해 온 사안”이라며 “신당동 살인 사건, 서산 가정폭력 살인 등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여전히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차관급 부서로 격하할 경우 부처 간 교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평등가족부 혹은 성평등가족청소년부 등의 대안을 갖고 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여가부 기능을 확대·개편하는 정부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여가부 폐지 및 관련 사무의 복지부 이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외교부 재외동포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정안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여가부 폐지 외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선 “민주당 입장과 거의 같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금이 조직개편을 공론화할 시기로는 적절치 않다”며 “경제 민생이 심각하고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이므로 그에 대처하는 것이 시급하지, 정부조직법으로 정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 민주, 여가부 폐지 공식 반대…“성평등가족부 등 확대 개편 검토”

    민주, 여가부 폐지 공식 반대…“성평등가족부 등 확대 개편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오히려 성평등가족부 등으로 여가부 기능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성 성차별 해소를 위한 독립부서를 두는 건 유엔 차원의 권고이고 세계적 추세로, 그와 정반대로 가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여가부 기능을 확대 개편하는 것이 오히려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여가부 폐지와 보건복지부 내 차관부서 격하에 대해선 지난 대선 때부터 일관되게 반대해온 사안”이라며 “신당동 살인 사건, 서산 가정폭력 살인 등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닌 여전히 여성에 대한 구조적 차별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차관급 부서로 격하할 경우 부처 간 교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평등가족부 혹은 성평등가족청소년부 등의 대안을 갖고 있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여가부 기능을 확대·개편하는 정부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여성가족부 폐지 및 관련 사무의 보건복지부 이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외교부 재외동포청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 개정안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여가부 폐지 외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선 “민주당 입장과 거의 같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금이 조직개편을 공론화할 시기로는 적절치 않다”며 “경제 민생이 심각하고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이므로 그에 대처하는 것이 시급하지, 정부조직법으로 정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민주당은 여당에서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 관련 협의체를 제안하면 적극 참여해 여가부 확대·개편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김 의장은 향후 입법 추진 계획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반인권·국가폭력 범죄에 관한 공소시효 폐지 제도를 조만간 특별법 형식으로 발의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특별법이 당론으로 채택돼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 이재명 “재외동포청 신설 협력”… 여가부 최대 쟁점 될 듯

    이재명 “재외동포청 신설 협력”… 여가부 최대 쟁점 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여가부 폐지 여부가 향후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한인민주회의 2022년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통해 “재외동포청 설립은 한때 제 공약이기도 했지만 민주당이 앞으로 책임지고 확실하게 준비해 나가려 한다”며 “다행히 정부에서도 재외동포청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려 해서 저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외동포에 관한, 재외국민에 대한 법률을 실질적으로 처리하는 국가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해외에 나가 있는 동포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확실히 책임지고 열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여가부 폐지 및 관련 사무 보건복지부 이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외교부 재외동포청 신설 등을 담은 정부조직 개정안을 발표했다. 여야는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지만,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선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를 폐지하는 개편안은 정쟁의 소지가 강하다”며 여가부 폐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엔 페이스북에서 여야 모두 중점 처리 법안으로 밝힌 ‘납품단가연동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여당의 조건 없는 협조를 부탁한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이번 경제 위기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납품단가연동제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이를 반영해 대기업 등에서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인상해 주는 제도다.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 실정은 비판하되 민생 분야는 협조하는 ‘강온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놓고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윤 정부 비판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협조를 통해 중도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尹정부 첫 개편안 ‘여가부 폐지’…“비효율” “성범죄자 좋아할 것”

    尹정부 첫 개편안 ‘여가부 폐지’…“비효율” “성범죄자 좋아할 것”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의 첫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앞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가부 폐지’라는 갈등 조장 치트키를 삭제시킵시다”라며 “정부 조직 개편안은 민주당이 막아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젠더 갈등을 지지율 회복의 치트키로 활동했다”며 “여가부 폐지라는 말에 많은 청년들이 열광했고, 또 한 쪽의 청년들은 좌절했다. 그 일곱 글자에 춤춘 것은 대통령의 지지율뿐이었다”고 썼다. 또한 “해결되지 않은 것은 여성의 안전이고, 30대 이하 청년 남성·여성의 자살률이다”라며 “청년들이 고통받는 사회 구조는 외면하고,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하며 젠더 갈등에 등만 떠미는 무책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디 실컷 해보라. 20대 청년들은 자기 당 청년 정치인마저 토사구팽하는 대통령, 공정을 말하며 사적 채용이나 하는 정권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리라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개편안은 여가부가 하는 업무를 보다 강화한다며 보건복지부를 공룡부처로 만드는 것이다”라며 “‘작은 정부’를 말하면서 특정 부처를 공룡 부처로 만드는 모순은 무엇인가. 여가부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만 들어내면 된다. 지지율 방어를 위해 업무들을 분해, 이관하는 것은 비효율의 끝팡왕이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는 “오늘은 임산부의 날이다. 갈등이 아니라 평등을 다시 생각하는 날이다”라며 “정치의 역할은 갈등을 회피하거나 갈등을 부추겨 어느 한 쪽의 등에 올라타는 기회주의에 있지 않다. 우리가 할 일은 갈등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지지층·반대층을 함께 설득하며 모두의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앞서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없는 민주주의’를 ‘성평등 민주주의’로 바꾸기 위해 남성 중심으로 운영되는 정부 부처들의 구조와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보완하는 여가부의 미션은 우리가 다원주의 사회로 나아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장 의원은 “시대적 흐름을 인식한다면 오히려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격상시키고 부처간 실질적 조율을 위해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구조적 성차별과 젠더폭력을 부정하고 여성을 공격하며 국민을 갈라치는 어설픈 ‘이준석 따라하기’를 정부가 나서서 하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하던 일을 차관급으로 격하시키고 또 여기저기 부처를 찢어놓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 발생하고 있는 성범죄보다 더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이번 정권이 지지율이 떨어지니 만회하려 여가부 폐지를 다시 들고 왔다. 무능한 모습이라고 본다”고 반대 의사를 강조했다. 그는 “독립부서에서 성평등 업무를 담당해도 여성살해 여성혐오 범죄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디지털 성범죄자들도 계속해서 성범죄를 벌이고 있는데 이걸 찢어놓으면 어떻게 될 건지 뻔하다.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평등 관점에서 여성 정책을 지원한 여가부를 없앤다며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것인지, 무능·무지로 정신이 나간 것 같다. 본인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이미 폐지하겠다는 발표가 난 것만으로도 성범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 나서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재명, “재외동포청 신설 적극 협력”…여가부 폐지, 최대 쟁점

    이재명, “재외동포청 신설 적극 협력”…여가부 폐지, 최대 쟁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여가부 폐지 여부가 향후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한인민주회의 2022년 콘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통해 “재외동포청 설립은 한때 제 공약이기도 했지만 민주당이 앞으로 책임지고 확실하게 준비해 나가려 한다”며 “다행히 정부에서도 재외동포청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려 해서 저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외동포에 관한, 재외국민에 대한 법률을 실질적으로 처리하는 국가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해외에 나가 있는 동포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확실히 책임지고 열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및 관련 사무 보건복지부 이관,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 외교부 재외동포청 신설 등을 담은 정부조직 개정안을 발표했다. 여야는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지만,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선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를 폐지하는 개편안은 정쟁의 소지가 강하다”며 여가부 폐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엔 페이스북에서 여야 모두 중점 처리 법안으로 밝힌 ‘납품단가연동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여당의 조건 없는 협조를 부탁한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이번 경제 위기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납품단가연동제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이를 반영해 대기업 등에서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를 인상해주는 제도다.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 실정은 비판하되 민생 분야는 협조하는 ‘강온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놓고 정치권에선 이 대표가 윤 정부 비판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협조를 통해 중도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여가부 폐지로 정쟁뿐” “본부장 산하로 성평등 더 강화”

    “여가부 폐지로 정쟁뿐” “본부장 산하로 성평등 더 강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의 첫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두고 정치권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졸속’ 개편안이라고 십자포화를 쏟아 내는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으로 맞서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민주당이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 방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당시 이 대표는 “여가부를 폐지하는 개편안은 정쟁의 소지가 강하다”며 “정부조직 개편의 우선순위가 잘못됐다”고 밝혔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대표는 또 “미래지향적인 정부조직법이 돼야 하는데 그런 게 (개편안에) 담기지 않았다. 미래에 대응할 만한 내용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여가부 폐지론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국회에서 개편안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개편안에는 여가부 폐지뿐 아니라 국가보훈부 격상이나 재외동포청 신설 등도 있는 만큼 여가부 폐지 반대와 함께 별도의 ‘투트랙’ 대응이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훈부 격상이나 재외동포청 신설과 같이 보훈·재외동포 권익 강화에 대해서는 협조할 것이 있으면 하겠지만 여가부 폐지와 같은 여성 권익 하락의 행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권과 정부는 여가부의 주요 기능을 이어받을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 본부장의 직급이 차관급 이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같이 강력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여가부 기능은 오히려 강화된다는 입장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조직 개편방안 관련 설명회에서 “성평등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같은 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여성 피해자,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역할을 법무부도 하고 여가부도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차관보다 격이 높은 본부장이 이끎으로써 그 기능이 더 강화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의원 입법으로 발의하는 방안을 추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 전체 이름으로 된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여가부가 정부조직 개편 주무 부처인 행안부는 물론 주요 업무 대부분을 넘겨받은 복지부와의 소통 기록도 남기지 않는 등 부실·졸속으로 업무 이관을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정주 의원 등은 여가부 폐지를 위한 개편안 논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처인 복지부, 행안부와 여가부 사이에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여가부 폐지 동상이몽…이재명 “우선순위 잘못” vs 與 “오히려 강화”

    여가부 폐지 동상이몽…이재명 “우선순위 잘못” vs 與 “오히려 강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의 첫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두고 정치권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졸속’ 개편안이라고 십자포화를 쏟아내는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으로 맞서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민주당이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 방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당시 이 대표는 “여가부를 폐지하는 개편안은 정쟁의 소지가 강하다”며 “정부조직 개편의 우선순위가 잘못됐다”고 밝혔다는 게 회의 참석자의 전언이다. 이 대표는 또 “미래지향적인 정부조직법이 돼야 하는데 그런 게 (개편안에) 담기지 않았다. 미래에 대응할만한 내용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사실상 여가부 폐지론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국회에서 개편안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개편안에는 여가부 폐지뿐 아니라 국가보훈부 격상이나 재외동포청 신설 등도 있는 만큼, 여가부 폐지 반대와 별도의 ‘투트랙’ 대응이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훈부 격상이나 재외동포청 신설과 같이 보훈·재외동포 권익 강화에 대해서는 협조할 것이 있으면 하고, 오히려 여가부 폐지와 같은 여성 권익 하락의 행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반면 여권과 정부는 여가부 주요 기능을 이어받을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 본부장의 직급이 차관급 이상이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같이 강력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여가부 기능은 오히려 강화된다는 입장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조직 개편방안 관련 설명회에서 “성평등을 오히려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같은 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여성 피해자,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역할을 법무부도 하고 여가부도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차관보다 격이 높은 본부장이 이끎으로써 그 기능이 더 강화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의원 입법으로 발의하는 방안을 추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 전체 이름으로 된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여가부가 정부조직 개편 주무부처인 행안부는 물론, 주요 업무 대부분 넘겨 받은 복지부와의 소통 기록도 남기지 않는 등 부실·졸속으로 업무이관을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정주 의원 등은 여가부 폐지를 위한 개편안 논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처인 복지부, 행안부와 여가부 사이에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대통령실 “여가부 폐지해도 기능은 강화···젠더갈등 해소”

    대통령실 “여가부 폐지해도 기능은 강화···젠더갈등 해소”

    대통령실은 7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해 “생애주기 관점의 정책 연계, 사회적 약자에 대한 통합적 지원 정책과 추진체계 정립, 젠더갈등 해소 및 실질적 양성평등 구현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안상훈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부처를 폐지하더라도 기존에 맡고 있던 기능들은 없애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시대변화 맞춰 보다 그 내용을 기능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으로 설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은 “복지부에서는 보육·돌봄·인구·가족 정책, 아동·청소년 정책이 하나의 부처에서 보다 통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된다”며 “저출산·고령화 정책과의 연계도 강화돼 국민과 약자의 생애주기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력단절 여성 지원사업 등 여성고용 지원 업무는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제도 및 고용인프라 연계를 통해 사업효과가 역시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간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관계부처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에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며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충분한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여가부의 기존 예산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존보다 예산적인 면이나 내용적인 정책 추진 면에서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여가부 폐지를 대통령실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정치적) 고려가 있다면, (조직개편이) 더 국민에게 보탬이 되도록 그런 정치적인 면에서의 판단이 인수위 때 있었다. 잘한 것이라고 자평한다”고 반박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없어진 부처 장관은 그만하는 거고, 지금 (개편안) 그대로라면 장관과 차관 사이의 지위로 새로 임명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가부 직원들은 보건복지부나 고용부로 재배치된다”며 “전체적으로 (관련 업무 부서가) 커지고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신설되는 인구가족본부 본부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는 “복지부 장관과 고용부 장관이 (이관받은) 그 기능과 관련해 센 목소리를 개진할 수 있을 것이고 정부 조직 면에서도 통합된 구조로 논의 구조가 간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피해호소인’ 표현을 들어 여가부 폐지를 설명한 것과 관련해선 “기존에 여가부에 양성간 갈등 완화가 아니라 오히려 부추기는 방식으로 정치적 판단을 했던 잘못된 행태들을 새 편제에서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걸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여가부 폐지라고 하는 건 여성, 그 다음에 가족, 또 아동, 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소위 말해서 권력 남용에 의한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호소인이라고 하는 그런 시각에서 완전히 탈피하자(는 것), 그리고 여성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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