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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개편 시안 발표-부처마다 생존명분 ‘갖가지’

    정부조직개편 시안이 발표되자 각 부처들은 생존을 위해 갖가지 ‘존재 이유’를 설파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들은 한결같이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해 “우리 부처는 존속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물론 이 가운데는 부처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처도 많지만,‘힘없는’ 죄로 통폐합 대상이 돼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는 곳도 있다. 복지부와 통합이 거론된 노동부는 무엇보다 현 내각을 ‘실업내각’으로 규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자원은 노동자원”이라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의 장기비전을 고려해서라도 노동부의 기능을 축소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지방자치단체에 기능을 이관하도록 시안에 나온 병무청과 국가보훈처.병무청은 “주민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지자체장은 선심행정으로 의무부과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높아 부조리 소지가 많다”고 지적하고,보훈처는 “정부 차원의 민족정기 선양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거창하게’ 반발한다. 행정자치부는 “국가고시는 문제유출 등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인사관련 집행기능의 책임운영기관화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도 “자체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될 경우 기상정보의 상업화에만 치중해 궁극적으로는 대국민 서비스에 무관심하고 특정계층의 서비스에만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정보통신부는 ‘미래는 정보화사회’,과학기술부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과학기술의 지원이 필수’ 등의 명분을 들어 꼭 필요한 부처임을역설하고 있다. 徐晶娥seoa@
  • 자민련 정부조직개편안 “재검토”

    2차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험난할 것 같다.7일 정부 시안발표후 한나라당은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자민련은 공동여당으로서 국민회의와보조를 맞추는 듯했다. 그러나 8일 자민련 총재단회의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李完九대변인은 “당혹해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대체적으로 정치적 해석은 경계했다.하지만 내각제 논의보다 먼저 나온 데 대한 의구심도 표시했다.대통령 권한 강화로 이해하는 시각과 연결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면 재검토로 방향을 잡았다.이를 위해 오는 11일 국정협의회 개최를 요청했다.李대변인은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책위에서 자체 방안을 내기로 했다.국정협의회 개최 당일 당론을 확정,정부측에 제시할 방침이다. 朴泰俊총재가 강경분위기를 주도했다.朴총재는 “1년 만의 정부조직 개편은 문제 부분만 해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며 전면 개편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평생 조직을 많이 관리해봤지만 아무리 좋은 안이라도 조직의 심각한 동요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라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龍煥수석부총재는 “할 얘기가 많다”고 불만을 간접 표시했다.그리고는“국정협의회에서 충분히 우리 당의 의견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車秀明정책위의장은 “산자부 정통부 과기부의 통합과 복지부 노동부의 통합 등에 대한 해당 부처의 혼란과 동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車의장은 또 “개방형 인사제도 도입에 대해 공무원들의 불안과 반발도 심하다”고 덧붙였다. 李麟求부총재는“정부조직 1차 개편이 1년밖에 안된 시점에서 조직을 흔들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1차 개편작업에 참여했던 鄭相千부총재는“문제가 있다고 보류시킨 부분들이 상당부분 포함된 것같다”고 말했다. 朴大出 dcpark@
  • 집권 2년의 과제

    집권 2년차를 맞아 집권당도 보다 효율적인 체제구축으로 정책혼선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조직 개편안이 새롭게 정리되는 상황에서 국민회의도 국정운영의 견인차로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준비된 대통령에,준비안된 집권여당’이라는 평가는 국민회의의 현주소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난 1년동안 집권 여당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보기 어렵다.정책 혼선이 잇따랐고,정계 개편은 원칙과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 진행돼부작용을 양산했다.입만 열면 개혁을 외쳤으나 정치권은 여전히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아있고 노사정 등 정치현안 해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金大中 대통령도 안타까워 했듯이 ‘전국민 국민연금 확대 실시’라는 좋은 정책도 당정간 손발이 맞지 않고,홍보 부족으로 불신만 키운 꼴이 됐다.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들도 이같은 지적에 동의한다.“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면서도 “내부 역량이 부족했다””고 시인하고 있다.전문가들의 입장도 비슷하다.서울대 朴찬郁교수는 “당이 개혁중심에 있지못하고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당은 수동적 자세를 보였다”고 꼬집었다.당이 앞장서 국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당의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연세대 文正仁교수도 같은 견해다.文교수는 “공동정권으로서 야당과의 협력관계 등 정국을 풀어나가는데 태생적 한계를 지녔지만 능동적으로 정국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혁정책의 프로그램 부재와 홍보전략 부재를 지적한기도 한다.단국대 張錫權부총장은 “집권여당은 개혁의 전체 적인 밑그림을 그리는데 약했다”면서 “정쟁에 휘말려 적절한 홍보를 하지 못하고 국민통합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국민회의가 집권당으로서 새로운 다짐을 하고,개혁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데 이의가 없는 셈이다.문제는 자민련과 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집권2년의 개혁 작업을 어떤식으로 진행하느냐하는 것이다.최근 權魯甲 고문의 정치일선 복귀와 당 중진들의전진 배치를 계기로 당의 구심력은 회복되고 있는 느낌이다.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소수당,지역당의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현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3·30 재·보선,전국정당의 틀을 갖출 5월 전당대회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회의는 지난 1년동안을 냉정하게 반성하고 국정을 주도하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姜東亨 崔光淑 yunbin@
  • 차관급 경제정책協 정례화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등 3개 기관이 차관급 정책협의회를정례화하기로 했다.거시경제정책의 두 축인 재경부와 한은,그리고 금융감독의 주무부서인 금감위의 고위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경제정책 관련 현안을 논의해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들 3개 기관은 금리·환율 등의 금융시장 안정과은행경영의 건전성 확보,구조조정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차관급 모임을한달에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앞서 鄭德龜 재경부 차관과 沈勳 한은 부총재,李容根 금감위 상임위원은 지난 5일 첫 모임을 갖고,회사채 금리와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 문제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李상임위원은 금감위 尹源培 부위원장 대신 참여했다. 3개 기관의 차관급 정기 모임은 정부조직 개편 이후 경제정책을 총괄하게될 재경부의 제안에 의해 성사됐다.
  • [기고]국민의 정부 정책혼선을 보고

    金大中 정부의 집권 1년에 대한 평가는 실로 다양하다.경제부문에서의 치적을 높이 평가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정치부문에서의 실정을 폄하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그 중에서도 정책혼선에서 오는 정부 여당의 권위실추 문제는金大中 정부가 당면한 가장 기본적인 과제 중의 하나다.국민연금 제도의 졸속 시행,한자 병용제의 느닷없는 제안,실업세를 걷자는 발상의 돌출,그리고한일 어업협상에서의 실수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정책혼선이 집권 초기에 벌어졌다면 만년 야당이 처음 집권한데서 오는 운전 미숙의 결과라고 치부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그렇지만 임기 개시 전부터 국정운영에 간여해 왔다는 저간의 사정을 고려해보면 金大中 정부는 이에 충분한 학습기간을 거친 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운영 과정에서 가장 먼저 확보되었어야 할 부처간 이견 조율이나 당정간의 협조와 사회문제의 종합적 검토능력이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이는 결코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다. 정상적인 대의 민주정치 체제에서라면 국민의 이익을 대표하는 정치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책수용자의 압력과 감시의 통로가 구축되고 그 결과 정책혼선이나 오류가 사전에 방지되기 마련이다.바로 이 점이 자유민주정치 제도의 본질이자 장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 정치과정에서는 비록 정책수용자의 참여가 보장되지 못하는 경우라도 최소한 집권세력의 유기적인 국정관리능력은 과시되어야 마땅한 일이다.더욱이 정권의 학습능력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어서는 참으로 곤란한 일이다. 공동정권이라는 실험적 국정운영 양식으로 인해 국정을 지켜보는 이들의 눈길이 처음부터 긴장돼 있는 상황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불안의 승수효과가 발생하면서 권력에 대한 신뢰 철회가 확대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다시는 이런 종류의 정책실패가 재발하지 않도록 그 원인을 진단하고국정운영 체계를 정비하는 일이 金大中정부가 당면한 최우선적 과제다. 이렇게 볼 때 정책화 과정에서 집권당이 정책 중심축 역할을 다하도록 당정간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집권당의 정책관리 능력을 높이는 일은문제해결을위한 관건 중의 하나다. 부처간의 이견조정이나 협조적 관계 구축 그리고 이런 일들의 촉매라고 할수 있는 국민의 정치적 욕구를 행정과정에 투입하는 일은 결국 집권당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집권당이 집권을 책임진 정당이면서도 행정 각 부처의 행정과정을 제대로 관리하고 장악하지 못한다면 일종의 집권 실패라고 할 수있으며 그 결과물이 행정부의 정책실패로 구체화된다는 의미다. 다른 한편으로는 범(汎)정부 차원에서 정책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조정기구가 마련돼 있지 않았던 데에서 온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국정을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조정하고 조타하는 장치가 정부 내에 마련돼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현 정부의 정책혼선은 아무런 대체 기구도 없이 과거 정권들이 비공식적으로나마 활용하던 장치들을 없애고 정무장관실을 폐지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국정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조타한다는 일은 분업적 질서를 전제로 하는 현대사회의 관료조직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 필수적 과제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지금 한창 논의되는 두번째 정부조직개편 과정에서는 바로 이런 종류의 국무조정기구가 다시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박재창 숙명여대교수·의회행정
  • 정부조직개편 공청회 지상중계/쟁점/경영진단 조정위란

    8일 서울 반포동 조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개혁 공청회의 토론내용을정리한다. ◇운영시스템 혁신▒朴乃會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우리 정부에는 관료주의의 병폐가 매우 많았다.안정성은 높지만 무사안일,업무회피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그런 관점에서 개방적인 채용방안을 도입,행정의 질을 높이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 ▒李亨模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성과관리제와 복식부기의 성공을 위해 경영분석과 진단에 관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단순히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 현금흐름표와 원가분석표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시민과 소비자를 행정의 협조대상으로 인식하고 소비자를 조직화,정부의 업무를 분담토록 해야한다. ▒李榮蘭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전문직종을 모두 개방형으로 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보수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기존 공무원들과 지나치게 차이가 많이 나면 마찰이 생긴다.공무원 성과주의 도입에 필요한 성과측정 지표 설정은 자의적으로 될 수 있으며 고객보호헌장은 선언에만 그칠 수 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행정학과교수 외무고시와 행정고시를 통합하는 데 반대한다.외무고시에 국제통상직을 신설하거나 산자부와 교류를 활성화는 것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1년에 불과한 공무원의 한 분야 평균근속기간을 최소 3년으로 늘려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 ▒池萬元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 발상의 전환이 미흡하다.정부조직을 기능조직으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과 맞지 않는다.복식부기도 중요하지만 관리회계가 더 필요하며 공무원들에게 성과에 따른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李弼商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번 시안은 수요자보다 공급자 위주라는 생각이다.모든 공무원의 재산내역이 공개돼야 하며 국세청 등에서 무작위 재산 실사를 벌여 적발되면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객헌장도 선언에만 그칠 게아니라 인사와 연계시켜야 한다. ▒李龍煥 전경련 상무 공무원 성과제는 직원간 협력 저하와 갈등 유발의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대책이 필요하다.외무·행정고시를 통합하기보다는 부처별 채용시험 분리실시가 우선돼야 한다.부패방지는 규제개혁부터 시작해야 하며 감사도 처벌보다 포상위주로 해야 한다. ▒姜榮哲 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 정부조직개편은 자율·창의·전문성 확보,지속적 혁신,부처간 정책협조,세계화 대비,지식·정보 부재 문제 해결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의사결정의 민주화와 간소화가 필요하며 장관결재사항을 하부조직으로 대폭 이관해야 한다. ◇조직구조 개편▒李銀榮 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민감한 사안을 복수안으로 만들어 결론을 흐려놓았다.정부는 논점을 흐리지 말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민간의 구조조정을 이끌어야 한다.중앙인사위원회 신설은 필요하나 위원장 임기를 보장하고,임용때 국회동의를 받도록 해 공정한 인사를 기해야 한다. ▒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 중소기업청을 처나 부로 만들어 장관급으로 격상,내각에 보내야 한다.조직을 슬림화해야 하는게 중요하다.패션,포장 등은 문화부로 모두 넘기고 유통은 지자체에 맡기고,석탄·석유 등 기초자원관리를위해서는 자원관리청을 만들어야 한다.예산청은 현재대로 유지해야 하고 기획예산위원회는경제기획위원회로 바꿔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국 기능을 맡겨야 한다.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 정부부처에서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보다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이다.획일적인 정부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일은 공무원 인력을 최대한 가동할 수 있는 인사전담기구의 설치다.중앙인사위를 설치하되 3급이상 공무원의 적격성만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임용 이후 퇴직 때까지 관리해야 한다.또 통계를 반드시 강화해야 한다.신뢰할 수 있는 통계가 없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 지난해 1차 개편때처럼 조직의 효율성과 작은정부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기능조정이 미흡하다.민주성과 형평성의 고려가 부족하다.책임운영기관화를 통해 자율과 경쟁,성과의원리를 도입하는 것은 옳으나 그 대상기관이 17개 부처,28개 기관에 이르고집행기관이 아닌 정책,준사법적 기능을 갖고 있는 곳도 있어 문제가 될 것같다.어떤 조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부처 내에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개혁의 기본방향과 원칙만 제시하는것도 필요하다. 정리┑金泰均windsea@ 경영진단조정위원회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 시안 마련의 주체다.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 20조에 의거,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설치한 임시 자문기구이다.조정위는 자체 규정(10개조)을 두고 있다. 조정위는 한마디로 정부조직에 대한 경영진단을 하며 19개 민간진단팀의 직무분석 등 조직개편안을 만드는 데 지휘부 역할을 한 기구이다.구체적인 업무는 경영진단의 원칙과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진단과정의 주요문제에 대한자문,진단결과에 대한 평가,조정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구성은 중립적인 민간 전문가 11명으로 이뤄졌다.위원장은 깐깐한 吳錫泓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다.당연직 위원으로는 정부의 실무책임자인李啓植 기획예산위 정부개혁실장,金範鎰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이 있다.나머지 위원은 행정개혁위원인 全成彬 서강대 교수(경영학)와 金判錫 연세대교수(행정학),그리고 鄭用德 서울대 교수(행정대학원),曺尤鉉 숭실대 교수(노사관계대학원장),金連泰 고려대 교수(법학),安重鎬 서울대 교수(경영학),李在亨 앤더슨컨설팅 대표,姜錫珍 GE한국사장 등이다.실무간사는 기획예산위 金泰謙 행정개혁단장이 맡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이같은 근거와 기능에 따라 이번 시안은 조정위가 당연히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안의 우선순위는 현행 조직과 비슷한 대안을 1안,변화가 많은 개편안을 2,3안으로 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기획예산위는 공청회와 여당,각 부처 의견을 종합해 빠르면 16일쯤 정부 단일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朴先和 psh@- 쟁점-'개방형 채용' 행정효율성 제고 도움 8일 정부조직 개편 공청회의 ‘운영시스템 토론’에서는 단연 ‘개방형 임용제도’ 시행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국장급 이상의 30%를 민간인과 공무원의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이 제도에 대해 토론자들은 대체로 바람직스럽다고 평가했으나 공청회장에 나온 공무원들은 형평성과 불투명한 효과 등을 들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李弼商 고려대 교수는 “민간인 국장에게 인사권을 포함한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조직을 장악할 수 있는 권한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河泰權 서울산업대 교수는 “3∼5년간 점진적으로 시행해 공직사회의 동요를 줄이고,3년으로 돼 있는 계약기간 제한도 없애 민간전문가들의 신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특허청에서 나온 직원은 “현재 공무원은 1년 단위로 보직이 바뀌어전문성을 갖출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특정분야에만 종사한 민간인과 경쟁을한다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면서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개방형 임용 정원에 결원이 생겼을 때에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기업의 한 직원은 “외부에서 채용된 사람이 자기의 생각을 관철시킬 수있을 것인지 의문이며,인사나 조직에 대한 권리 부여가 거의 안 될 것이므로 시책이 성공을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金泰均 - 쟁점-'예산기능 통합' 찬·반의견 팽팽 예산기능의 통합문제에 대한 토론자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찬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경제정책조정기능의 주체와 관련해서는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토론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朴鍾圭 한국특수선 회장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해 거시경제,실업,예산기능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金日秀 고려대 법대 교수는 경제정책조정회의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이를 법제화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金교수는 예산기능과 관련,위기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통합해야 한다며 재정경제부에 귀속시키는 2안에 대한 찬성의사를 밝혔다.金교수는 모두에 토론회 참석 전 관계부처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놔 이를 둘러싼 부처별 로비가 극심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趙昌鉉 한양대 부총장은 예산기능을 경제정책 조정기능과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경제 민주화를 위해 한곳에 권력이 집중되면부작용을 낳게 된다고 우려했다.그는 예산집행의 감시,평가를 전담할 기능보완이 필요하다며 재정관리국 신설에 찬성했다.이밖에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의 통합은 외교통상부의 사례를 감안할 때 시너지효과가 적어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예산기능이 어디에 속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편성과 집행의 공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金위원과 朴회장은 중소기업청의 조직개편과 관련,한결같이 부나 처로 승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朴先和
  • 재경부·기획예산위· 금감위…정부조직 개편 싸고 갈등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싸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사이에 갈등과 반목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놓고 재경부와 기획예산위,금융기관 감독권에 대해 재경부와 금감위가 서로 ‘영토전쟁’을 벌이고 있다.시안 발표 이후에는 감정싸움은 물론 힘겨루기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어 공무원사회의 파벌조성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 재경부는 8일 예산청을 기획예산위에 주는 데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한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 29개국중 21개국이 거시 경제조정을 한 부처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재경부의 조정 역할을 강조했다.특히 “최근 재정적자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어 세입과 세출 기능을 한 부처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예산청을 산하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또 당초 예산청을 재경부 외청으로 두는 1안과 기획예산위와 합쳐 기획예산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2안이 경영진단팀 대안으로 제시됐지만,경영진단조정위의 공청회안에서 1,2안이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경영진단에 41억원을 들인 게 아깝다”며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획예산위는 견제와 균형론을 들어 예산청과의 통합을 강조한다.되레 재경부의 로비 가능성을 제기한다. 최종보고서에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기획예산부로 이관하는 안이 2안으로 돼 있지만 공청회 시안에는 총괄기능이 재경부로 고정,아예 기획예산부로의 이전은 언급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기관 인·허가권과 국책은행의 감독권에 대해 재경부와 금감위의 대립도 격화되고 있다.시안은 이 기능을 재경부에서 금감위로 일원화해 놓고 있다.재경부에는 금융제도 및 정책에 관한 법령 제정권 만을 갖도록 했다. 금감위는 금융기관 인·허가권의 이양을 환영하며 적어도 금융감독 관련법률은 금감위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금융감독 실무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관계자는 “금감위원장이 인·허가권자가 되면 관련법률에 권한이 없는 장관이 법률 제안권을갖는 모순이 생긴다”고 설명했다.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이권고하는 국제적 정합성과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재경부는 이에 대해 재경부,금감위,한국은행이 유지하고 있는 금융행정체계를 훼손하고,‘금융부’를 설립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반박했다.국제결제은행(BIS)의 바젤위원회에서도 금융기관 인·허가권 및 취소권자와 감독기구의 분리를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엇갈린 주장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3자가 힘을 합쳐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판에 ‘밥그릇’ 싸움만 벌이니 한심할 뿐”이라며 “정책정책 수립의 효율성과 집행의 공정성이 조직개편의 잣대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열린 공청회 토론과정에서도 이들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돼 열띤 공방을 벌였다.
  • [오늘의 눈]공직사회 빗나간 관심

    8일 오전 9시30분 서울 반포동 조달회관 3층 300평의 대강당은 입추의 여지없이 꽉찼다.심지어 뒤늦게 참석한 사람들은 복도에서 서성이거나 맨바닥에앉아 귀를 기울였다.이들은 대부분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 서울대교수)가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과 운영시스템 개선방안’ 공청회에 참석하려는 공무원들이었다.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공직자들의 관심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그러나그들의 주된 관심은 ‘채용제도 개선’ ‘사전적 부패방지 시스템 구축’ 등 운용 시스템 개선보다 어느 부처를 통폐합하고 어느 기능이 어디로 가는가하는 ‘조직개편안’에 더 많이 쏠려 있었다.일부 공무원들은 부처의 생존을 가늠해 보고 오라는 ‘윗분’의 지시로 참석했다면서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그들로부터 탐지되는 분위기는 ‘철밥통’ 지키기,부처 이기주의 등이었다. 정부가 4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경영진단을 하게 된 것은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는가라는 데서 출발했다.운영 시스템을 개선,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이를 의식한 듯 陳념기획예산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개편은 ‘정부는 공무원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부가 돼야 한다’는 원칙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吳錫泓경영진단조정위원장도 “성과관리제 도입이나,복식부기제 실시 등 획기적인 안(案)들이 제시됐으나 관심은 부처 통폐합과 같은 조직개편에만 쏠려 있다”고 비판했다. 공직자들이 소속 부처의 운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하지만국민들은 이미 20∼30%를 넘나드는 감축의 고통을 온 몸으로 겪고 있다.고통의 원인제공에 일조한 공무원들이 예산권이나 무슨 무슨 권한을 놓고 자기들만 살겠다는 모습이 갈채를 받을 리 없다. 공무원들을 상대로 한 공청회가 이처럼 성황을 이루기는 흔치 않은 일이다. 공직자들이 이날 공청회에서 보여준 관심의 일부만이라도 ‘이번 개편 작업이 정부조직을 어떻게 개편하고 운용해야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할 수 있느냐는 데 있다’는 점에 돌린다면 국민들이 느끼는 고통이 조금은 덜어지지않을까.물론 이같은 말은 앞으로 개편안을 다룰 정치인들에게도 해당될 터이다. 홍성추 행정뉴스팀 차장sch8@
  • 정부조직개편 소폭에 그칠듯

    정부조직에 대한 2차 개편이 기획예산위원회가 내놓은 시안과는 달리 향후정치일정과 관련한 정치권과 해당부처들의 강력한 반발 등으로 소폭에 그칠전망이다. 8일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도 토론자들은 잦은 개편으로 인한 조직 동요와 전문성 부족 등을 들어 시안 가운데 현행조직의 기능 재조정과 축소정비를 내용으로 하는 제1안을 대체로 지지했다. 공청회에서는 예산기능의 귀속문제를 놓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위원회의통합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벌어졌다. 재경부가 경제정책 조정 기능과 함께 예산청을 직속으로 해야 한다는 안에대해 金日秀고려대교수가 찬성했다.기획예산위와 예산청 통합론에는 趙昌鉉한양대 부총장과 徐京錫 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이 찬성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시안에 상당한 손질이 가해져 정부 확정안에서 개편 폭은 크
  • 운명 엇갈린 부처 明·暗-행자부

    희비가 엇갈린 부처가 있다.지난해의 승리자가 올해의 피해자로 바뀌었는가 하면,지난해 거대부처로 확대개편된 부처가 공중분해될 비운의 처지에 놓인 곳도 있다. 공보처가 공중분해돼 신설된 공보실의 경우 대국민홍보,여론조사,해외공보기능이 강화돼 기능과 조직의 상당부분이 ‘복원’됐다.지난해 최대의 피해자에서 올해에는 최대 수혜자의 하나가 된 것이다.공보실이 문화관광부로 넘어가면 결국은 국무총리실의 기능도 줄어드는 셈이 된다. 지난해 정부조직개편의 중심에 섰던 행정자치부는 올해 심의과정에서 배제됐고,공중분해될 처지가 됐다.옛 총무처 기능은 중앙인사위원회,기획예산위또는 국무총리실로 넘어가게 됐다. 내무부 기능도 축소·폐지돼 행자부는 이래저래 최대의 피해자로 꼽힌다.행자부 내에서도 특히 총무처 출신들의 충격은 크다.항상 조직개편을 주도해오다 이번에 당하는 입장에 선 총무처 출신 직원들은 “경천동지할 일”이라며 ‘정부수립 50년 만의 최대사건’으로 받아들인다. 산업자원·정보통신·과학기술부는 지난해 큰 피해를 보지 않았으나,올해에는 ‘산업기술부’ 통합 방안이 제시돼 행자부처럼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할것 같다.통합은 곧 엄청난 인력 감축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복지노동부’로 통합되는 방안이 제시된 노동부와 보건복지부도 마찬가지 입장이다.옛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통합된 재경원은 숱한 정리에도 불구하고 보직을 받지 못해 떠돌아다닌 ‘인공위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개편안에는 포함됐지만 정치권의 이해가 얽혀 막판에 무산됐던 중앙인사위원회와 기획예산부 신설안도 다시 제시됐다.‘환란’ 탓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옛 재경원은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기획예산부의 3체제로 분할돼 굳어지는 것 같다. 朴政賢 jhpark@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어떻게 바뀌나

    이번 정부조직개편시안에서 국민복지 향상은 일단 뒷전으로 밀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담당 부서인 보건복지부와 노동부의 축소 통폐합도 그렇고,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덩치 큰 제도인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종전과 같이 연금보험국장 한명이 맡도록 한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도 노인복지국 설치를 외면한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특히 이 세가지 현안이 선진국가의 초석이란 점에서 복지부는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복지부는 선진국의 예를 들어 국민복지 기능이 더 향상돼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국민연금만 관장하는 연방조직으로 사회보장청을 두고 있고,영국은의료보장을 위해 보건부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실정은 이것과 ‘하늘과 땅’ 차이라고 토로한다.더구나 최근에는 국민연금이 사회문제로 부상,의료보험은 신경쓸 여유가 없어 의료분야의 Y2K문제와 의약분업,의약품 유통체계 개선 등 개혁과제는 손댈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96년과 98년 담당 과장과 사무관이 과로로 순직한 것도 과중한 업무부담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韓宗兌 jthan@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조정 어떻게

    경제부총리는 더 이상 없다. 현행대로 재정경제부 장관이 신설될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의장을 맡아그 역할을 맡는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부(신설 유력),금융감독위원회의정립(鼎立)체제가 되는 셈이다. 경제부총리제의 신설은 지난 1년간 국가위기 상황에서 경제현안에 대한 조정기능이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특히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한국은행간 업무분장이 불분명해 금융기관의 불편을 가져오고 정책의 사각지대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부총리제 없이도 경제대책조정회의를 통해 4대 부문 개혁의 틀을 마련했으며 최근 경제상황도 나아지면서 필요성이 적어져 대세는 쉽게 정해졌다고 吳錫泓 경영진단조정위원장(서울대교수)은 밝혔다.그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는 원칙에 어긋나고 개방화시대에 권위주의적 부총리제는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 정부는 헌법상에 있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구성,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도록 했다.또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지금처럼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비경제부처 장관도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신설,재경부 장관이 의장을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재경부가 경제정책의 큰 틀을 짜도록 하고 실질적으로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수행토록 했다. 대신 재경부에서 금융정책국의 일부 기능을 금감위로 넘기고,한국은행과는통화신용정책 및 환율 등에 대한 협의체제를 만든다.이밖에 외국인투자 유치기능을 산자부로,소비자정책기능을 공정위에 이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세무대학은 폐지해 국세공무원교육원을 활용키로 했다. 기획예산부는 현행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을 통합해 개편되는 방안이 유력하다.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하고 예산·재정운영과 재정정책을 조정하는 일을 맡는다. 특히 예산집행을 감독·평가하는 기능의 재정관리국을 신설할 방침이다.그러나 예산청이 현행대로 재경부 산하로 가거나 예산부로 승격되면 기획예산위는 대통령 직속의 ‘정부혁신위원회’로 탈바꿈해 정부개혁 기능만 맡게 된다. 朴先和 psh@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외교부 통상기능

    통상기능의 향방이 정부와 관련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경제부처 일각에서 통상교섭권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없지 않았는데다 미국식 통상대표부 설치 아이디어까지 제기되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정부 경영진단팀의 조직개편안 시안은 일단 두가지로 압축됐다.즉현행체제를 유지하며 운영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과 대통령 직속의 통상대표부를 신설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외교통상부는 이를 확인하고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다.부(部) 의견이 다소나마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외교부는 통상교섭본부장을 장관으로 격상하는 ‘1부처 2장관’안(案)과 함께 현행체제를 유지시킨 채 본부장이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대외경제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도록 하는 2개 안을 주장해왔다.두번째 안은 경영진단팀의 1안과 비슷한 내용이다. 그러나 외교통상부는 통상대표부 신설 방안에 대한 여론의 향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무역대표부에 비견될 독립통상형 부처는 공세적 통상기능 수행에 적합한 장점이 있는데다 청와대측이 관심을가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秋承鎬 chu@
  • 2차 정부조직 개편안-공보실 개편 방향

    공보실 개편의 주안점은 국정홍보의 강화와 국내·외 홍보의 통합이다. 따라서 공보실이 별도 기구로 확대되든,문화관광부 소속으로 들어가든 두가지 원칙은 유지된다. 공보실에서는 당연히 별도 기구로 보강·재편되는 1안을 압도적으로 지지한다.그럴 경우 총리공보는 확대되는 공보실에서 떨어져 나와 비서실로 이관되는 분리안이 유력한 편이다. 그러나 공보실에서는 공보실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그 아래 국정홍보와총리공보 담당 국장을 두며,해외홍보 기능을 가져온다는 내부안까지 나오고있다.그러나 이같은 안은 국정홍보는 포기하고 총리공보에만 매달리는 현 체제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정부조직을 가급적 축소한다는 정부의 원칙에도 배치된다는 맹점이 있다. 이 때문에 문화관광부에 국정홍보기능을 넘기고 총리공보는 비서실로 이관하는 2안이 선택될 가능성도 높다. 공보실 개편은 단순한 조직 개선의 측면외에 청와대와 총리실의 관계라는 고려 요인이 내재돼 있기 때문에 최종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 같다. 李度運 dawn@
  • 2차 정부조직 개편안-특징과 과제

    7일 발표된 2차 정부조직 개편안은 크게 기구개편과 운영혁신의 두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이 가운데 기구개편 쪽은 획기적인 내용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이 때문에 41억여원을 들여 처음 경영진단을 했지만 기대에 못미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운영혁신 쪽은 민간 경영기법과 개방형 공무원제의 도입,외무고시와 행정고시 통합 등 혁신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특히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공무원의 퇴출이 당초 목표 10.9%를 넘어 25%선에 이를 전망이어서 관가에메가톤급 인사태풍이 예상된다. ◆특징은 이번 안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기구와 운영체계,인력감축의 세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조직의 슬림화와 직급 인플레가 억제됐다. 개편안이 복수안이어서 어느 게 채택될지 모르나 2,3안의 경우를 생각하면최대 6개 부처의 통폐합까지도 가능하다.현 17부 2처 16청 1외국(外局) 등 36개 정부조직이 30개 정도로 줄어들 수도 있다. 경제부총리제를 부활하지 않고 장차관급 자리를 가급적 늘리지 않은 점도작은 정부 지향의 일환이다.공보실장을 현행 1급으로 유지하고 비상기획관을 2급에서 3급으로 낮춘 게 대표적이다. 정부기능을 미래형에 맞춰 재조정한 점도 특징의 하나다.산업기술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부처간 통폐합안을 제시한 점과 기초과학 인력양성 등 인력재활용 기능을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내용 등이다.정통부 해체시 대통령 직속의 ‘지식정보위원회’로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며,문화재관리국을 문화유산청으로 승격한 점은 참신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국정관리기능의 효율성을 높인 대목은 경제정책조정 기능을 내각에 되돌린점에서 잘 나타난다.통계청에 앞으로 노동통계를 비롯한 국민계정 작성업무까지 맡겨 나간다는 방침이다.병무청과 비상계획위원회를 합쳐 동원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기도 했다. 정부기능을 대폭 민간에 이양한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정부기관에도 민간의 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책임과 권한을 줘 독립성을 높인다는 뜻이다.무려 52개 기관이나 기능을 지방에 넘기거나 민간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운영시스템 개선안이 관가에 미칠 파급효과는 엄청나다.한마디로 공무원사회에도 민간처럼 경쟁원리를 뿌리내리겠다는 뜻이다.‘철밥통’을 깨고 조직을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탈바꿈시켜 생산성과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이다.기구개편이나 기능 재조정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안의 노른자위라고 할 수 있다. ◆과제는 개편안에서는 지방계층구조 개편에 연계된 교육자치와 경찰자치제의 시행방안이 빠졌다.정부는 일단 교육자치를 지방자치에 일원화하기로 했다.즉,광역지자체장과 지방의회가 교육권을 갖는 것이다. 경찰자치제는 중앙과 지방간의 인사권과 기능배분이 쟁점이다.정부는 별도로 두 방안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 법조계 개혁 역시 4월 청와대 직속의 ‘사법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해 8월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검찰인사의 중립,인권보장 강화,판·검사 예우조정,법조 부조리 근절방안 등이 망라된다.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부처이기주의와 정치권의 로비를 차단하고 인력감축에따른 조직동요를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다.정부가 가급적 일정을 앞당기려는것도 이 때문이다. 朴先和 psh@■지방-민간 이양되는 중앙업무 이번 개편안의 두드러진 특징은 중앙정부의 업무가 대폭 지방 또는 민간으로 넘어간다는 점이다. 중앙기능의 지방이양을 비롯,책임운영기관화(에이전시·Agency),민간위탁(아웃소싱),민영화 등 다양하다.무려 52개 기능 및 기관에 이른다. ◆지방이양 모두 9개 기능으로 가장 중요한 분야는 교육자치제와 자치경찰제 도입이다. 교육자치의 구체적인 방안은 교육부가 마련중이지만 교육자치를 지방자치와 일원화하는 것으로 요약된다.즉,초·중등 교육업무를 13개 광역시·도에 맡겨 특성있는 교육을 하는 것.특히 현행 선거인단이 뽑는 교육감을 지자체장선거시 러닝메이트로 주민이 직접 선출한다.의결권을 지방의회가 맡으며,교육위원회는 집행기능에 국한된다.어느 지자체까지 교육자치를 할지가 관건이다.자치경찰제의 경우 경정급(총경급) 이상 간부를 중앙경찰로 하고 그 이하는 광역지자체장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게 핵심이다.형사,대공을 제외한대부분의 업무도 지자체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다.나머지는 병무청,식약청 등특별지방행정조직을 지자체에 넘기는 게 대부분이다. ◆에이전시 경쟁원리를 도입,기관장에게 인사·예산 등 운영상의 자율권을주되 운영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행정기관.공무원 신분이란 점에서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등 공기업과 다르다. 대상은 집행기능만을 지닌 기관으로 17개 부·처·청의 28개 기관이 해당된다.특허청,기상청,우정사업 등이 눈에 띈다.우정사업은 우정사업본부로 전환해 집·배송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고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매년 1,700명씩2001년까지 정원을 7,000명 줄인다.국립중앙극장과 국립의료원은 일단 에이전시화한 뒤 나중에 민간위탁,민영화하기로 했다. ◆아웃소싱 민간위탁 또는 민영화 대상으로 9개 부·처·청의 15개 기관에이른다. 일부 국립대와 철도청의 2001년 민영화가 주목 대상이다.철도청의 시설건설,유지·보수기능은 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 넘기고 화물수송,여객수송,차량정비 부문은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인력 3만3,000명 가운데 6,000명은 공단으로,나머지는 민영화하면서 감축할 계획이다.한국예술종합학교와 정부간행물,영상홍보물 등도 아웃소싱 대상이다. 朴先和
  • 인터뷰-吳錫泓 경영진단조정위원장

    “이번 경영진단은 무슨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한 것이 아닙니다.정부 조직의 기능을 중심으로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차원에서 접근했습니다” 제2차 정부조직 개편 작업을 이끌어 온 吳錫泓 경영진단조정 위원장(서울대 교수·행정학)은 정부 수립후 처음으로 민간인들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부조직을 대해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吳위원장은 또 “보고서를 만드는데 ‘꼼수’나 부처 압력은 철저히 배제했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 6일 오후 吳위원장의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본지와 단독으로 이뤄졌다. ◆투자에 비해 시안(試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원론적인 면에 너무 치우친 것이 아닌가. 한쪽만 보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불과 1년전에 부처를 통폐합하는 등 대개편을 단행했다.그런데 다시 1년도 안돼 조직을 완전히 뒤엎을 수는 없는것 아닌가.그러나 찬찬히 들여다 보면 획기적인 사안이 많이 담겨져 있다.개방형 인사와 같은 ‘아웃소싱’이나 ‘에이전시(책임운영기관)’를 생각해보면 안다. ◆그래도 시안이 충실하지 못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일부 경영진단팀에서 제출한 보고서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다.직무 분석보다 통상적인 관찰에 머문 부분이 있다고 시인한다. ◆주안점은 어디에 두었는가. 기획예산과 인사를 담당하는 중앙관리기구에 주력했다.이들 분야가 공직사회에서 개혁작업을 주관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작업을 하는 중에 공무원들로 부터 압력이나 청탁은 없었는지. 장·차관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해당부처 실무자가 만나자는 연락은 많이 왔다.거리낌없이 만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들을 만났다고 해서 원칙이 흔들리거나 왜곡된 부분은 단연코 없다. ◆IMF로 인해 일반 국민들은 실직과 소득감소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공직자들은 이러한 고통과 거리가 있다는 인상이다.이번 시안에도 구체적으로 정원의 몇 %를 줄이겠다는 수치가 없다. 그렇지 않다.이미 지난해 2월에 단행한 1차 조직개편으로 상당수 공직자들이 떠났다.지금도 그 개편안에 따라 감축이 진행중인 부처도 있다. 아마 시안대로 시행되면 바로 전체 공직자의 10% 정도는 옷을 벗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진단팀들이 가장 활발한 논의를 했던 분야는. 지난 2월 ∮_↕┗에서 기획,보도 했던 부분들이다.부총리제 부활 문제를비롯,외교통상부 분리,공보처 부활,총리실 기능 조정 등이 최대의 관심이었다.∮_↕┗의 보도가 많은 참고가 됐다.위원들도 이 분야에서 집중적인 의견 개진이 있었다. ◆기구를 축소한다면서 ‘위원회’는 많이 늘렸다.결국 그게 그것 아닌가. 위원회와 기관은 다르다.‘중앙인사위원회’를 ‘중앙인사기관’이라고 할수 없지 않은가.그리고 시안에 나온 일부 위원회는 최종안에서 정리 될 것으로 안다. ◆경찰청의 경우 자치 경찰제를 도입하고 그에 따른 경찰조직을 정비한다고만 돼 있다. 아직 공표할 때가 아니라서 시안에 넣지 않았을 뿐이다.이에 대한 보고서도 만들어 뒀다. 사법부에 대한 보고서는 정부측에서 개혁을 전담할 수 있는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위원들이 강력하게 건의,의견을 만들었디. ◆시안을 만들면서 어떤 분야가 특히 힘들었는가. 각부처의의견을 수렴하는 것과 민감한 사안에 대해 주견(主見)을 갖는 일이었다.그러나 위원들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진단을 했다고자부한다.洪性秋 sch8@
  • [전문가 진단] 정부 조직개편 시안을 보고

    그간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던 정부 경영진단 결과가 공식 발표됐다.막상 열고 보니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 보고서는 정부조직 개편의 목적을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병행발전이라고규정하고 그 실천 방안으로서 ◆행정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개방형 임용제도의 확대와 공무원 채용제도의 개선 ◆깨끗하고 능률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부패방지제도 강화,성과 관리제도 도입,복식부기제도 도입,정부기술활용 제고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객헌장제도 확대와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총평하라면 첫째로 정부조직의 기능의 재정립에 대해 일관성이 없고 가끔은 혼란스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정부 기능의 완전한재정립이 선행되지 않는 정부 조직 개편은 그 생태적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 보고서에 의하면 내부적 자체 평가와 외부적 평가라고 해서 고객 또는 이해관계자들의 여론을 근거로 한 듯하다.이것은 언뜻 보기엔 현실적일지 모르나 사실은 그들이 모두 정부 기능의 수행자요 대상자(수혜자)라는 면에서 이해상충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오히려 그간 정부 각 부처의 서로 다른 여러 기능들이 끼친 영향과 업적의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증적 분석기법을 썼더라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객관적인 기준이 나올 수 있었지 않나 생각된다. 따라서 보고서에 나타난 기능 재정립의 논리는 얇고 설득력은 약하다. 두번째로 운영 시스템에 관한 문제다.그러한 기능을 어떻게 하면 가장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다.먼저 개방형 임용제도를 확대하고 현재의 채용제도 개선을 꾀한 것은 좋으나 여기서도 역시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직위분류제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유감이다.공무원 제도가 직위분류제가 아닌 계급제로 남아 있는 한 전문화는 어렵고 전문화 없이 21세기에 대비할 능력 증진은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의 계급제 하에서는 개방형 임용으로 내부에서 충원이 가능한 일반직고위 관리자만을 불필요하게 외부에서 충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앞으로 우리 정부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일반 고위 관리직이 아니라 중하위 전문적,과학적,기술적 직책들이다. 또한 공무원 충원 제도의 핵인 고시제도에 대해서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편을 제시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것 역시 행정고시와 외무고시가 분리된 것만이 마치 문제의 전부인 것처럼 비치는 것은 유감이다. 문제의 핵심은 과연 현재와 같은 암기 위주의 논술고사가 미래의 고급인력의 효율적 충원 수단인가이다. 세번째로 정부 조직의 다단계 계층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이것도 직위분류제와 연계되는 것인데 현재의 장관-차관-차관보-국장-심의관-과장-계장-계직원의 8단계 계층제를 개편해야 한다.오늘날과 같이 정보화와 행정정보의 공개화로 행정의 투명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왜 이렇게 많은계층이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없다.보병이 아닌 의무병 또는 공군과 같은 좀더 납작한 조직이 바람직하다.현단계에서는 적어도 차관보직이나 심의관직을 결재단계가 아닌 참모직으로 전환해 결재단계를 적어도 한두 단계 축소할수 있다. 이것과 아울러 논의됐어야 할 것은 정부조직의 획일적 규제다.책임행정을하기위해서는 각 부처마다 그 기능과 업무의 성격에 따른 다양하고 신축성있는 조직 구조를 허용해야 한다. 네째로 행정의 능률화와 민주화를 위해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지방 분권과민영화의 구체적 실천방안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현재 6개 분야에 걸쳐 57개 항목이 예시된 이른바 지방사무중에서 아직도 중앙정부가 발목을 잡고 있는 지방적 사무가 어느 것이며,무엇을 언제쯤 풀어줄 것인가가 지방분권의 요체이다.이것을 진단하고 처방했어야 한다. 그리고 민영화 문제인데 철도와 우편의 민영화는 20년 가까이 제기돼 온 해묵은 이슈다.이것의 민영화가 이처럼 안되고 있는 원인에 대한 핵심 요인 분석 없는 총론적 차원에서의 민영화만 다시 거론한 것은 그렇게 떠들석했던경영진단의 가치를 빛바래게 만들 뿐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인사행정의 정책수립과 집행을 동시에 책임지는 중앙인사위원회의 설치,시·도까지의 지방자치경찰제도의 도입,초·중등 교육업무의 대폭적인 지방이양을 통한 교육자치제의 실시 등 국민의 정부가야당 시절 공약한 몇몇 시책을 담은 것은 그나마 국민이 정부에 기대한 것들이라는점에서 다행이라 할 것이다./조창현 한양대부총장.행정학
  • 보선겨냥 문제장관 경질 중순께 소폭개각 가능성

    정부조직 경영평가 시안이 발표되면서 자연스레 개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金大中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정부조직 경영평가가 나오지 않았고,진단결과에 따른 개편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말했었다. 때문에 정부의 예정 수순에 따라 공청회 등을 거쳐 조직개편안의 국회 입법화과정이 마무리되면 빠르면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개각이 가능하다.그러나 경영평가 시안이 입법화되려면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여야의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다,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관료들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특히 야당은 일부 관료의 저항을 ‘우군(友軍)’화할 게 분명해 입법화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문제있는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개각이 우선 이뤄질 수도 있다.현재로는 유력한 방안중 하나다.金대통령 나름의 개각구상이 있을 터이고,당장‘3·30 재·보선’에 따른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국민연금 확대실시와 한·일어업협정 파문은 이번 재·보선에서 야당의 주된 공격거리가 될 게 틀림없다.여당 후보의 득표효과를 위해서도 개각을 마냥 늦출 처지가 못된다.이 경우,金대통령이 그동안 해오던 대로 ‘문제있는 장관을 교체’하는 기존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득표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소폭으로,3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보다 큰 폭의 개각은 그 뒤다.조직개편안이 입법화되고,국민회의 5월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시점이다.그렇게 되면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의원겸직 장관들까지 포함된다면 그 폭은 더욱 커질 여지도 있다. 梁承賢yangbak@
  • 2차 정부조직 개편안-부처별 반응

    정부 부처들은 정부조직개편 시안에 대해 전형적인 부처이기주의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소관업무가 타부처에 이양되거나 축소된 부처는 강한 반발을 보이는 반면,희망업무를 유지하거나 이전받은 곳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공무원들은 또 추가로 인원감축이 예상되는데다 정부기능의 민간이양,외부전문가 대폭 영입 등이 발표되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총리실 국무조정실은 기구 확대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쉬워하는 분위기. 공보실은 조직개편안 가운데 공보실이 강화되는 1안을 압도적으로 지지.비서실은 공보실이 분리돼 총리 공보기능이 비서실로 되돌아올 경우 비서실 전체의 후속인사에 관심을 표명.한편,총리실 관계자들은 중앙인사위원회 설치와관련,대통령 소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총리실 산하에 인사행정처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 ◆재정경제부 이번 정부조직 개편의 가장 핵심부분인 예산기능의 조정문제를 개편안 마련 당사자인 기획예산위가 가져간 것 자체가 ‘모럴 해저드’를초래할 것이라고 비난.그러나 당초 대폭 축소설이 나돌던 경제정책국이 그대로 존속되고 경제정책조정회의 의장을 재경부장관으로 하는 개편안에는 이의가 없다는 입장을 공표.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기관의 인·허가권과 특수은행에 대한 감독권을 재경부로부터 넘겨받은 데 대해 ‘당연한 조치’라며 반기는 모습.금융감독관련법령의 제·개정권은 여전히 재경부가 갖도록 한 방침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관계자는 “개편안이 확정될 때까지 법령 제·개정권이 금감위로 넘어오도록 힘쓰겠다”고 강조. ◆통일부 현재 외청으로 있는 남북회담사무국을 내국화(內局化)하는 방안이조직개편안에 포함되자 긴장하는 분위기.당국자는 “상당한 구조조정을 뜻하는 게 아니냐”며 “당장 회담이 없다고 회담전문 인력을 축소조정한다면 남북회담 수요가 폭주할 때 낭패를 볼 것”이라고 주장. ◆외교통상부 정부경영진단팀의 조직개편안에 부(部)의견이 다소나마 반영돼 다행이란 반응.그러나 공관장에 대한 30% 개방형 임용 및 외무고시와 행정고시 통합,심의관제도 폐지 등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표시.외교관의 질적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고시 통합실시는 재외공관 근무후 다른 부처에서 일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 ◆법무부 준사법기관인 검찰 조직을 단기 진단만으로 개편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응.대신 대통령 직속의 사법개혁추진위를 통해 검찰의 인사 중립성 확보 등 법조계 개혁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 ◆국방부 개편안이 일부 분야에 국한돼 있는데 대해 다행스러워하면서도 군사적 대치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시험대상이 될 수 없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일각에서는 정원을 초과하는 장성 및 장교에 대한 조속한 정리와육군 위주로 편성된 인력구조 등에 대한 개혁안이 제시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 ◆행정자치부 인사정책 기능의 중앙인사위 이양과 조직 및 인력 축소방안에대해 “행자부가 총무·내무 두개 부처로 다시 쪼개지는 것 아니냐”며 허탈해하는 분위기.또 민방위재난관리국과 방재국을 통합하는 안에 대해서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후 국가재난체계 확립차원에서 구축한 조직체계를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반대.◆교육부 교육자치제 실시에 대해 일괄적 시행보다는 단계적 실시가 바람직하다고 지적.과학기술부의 기초과학인력 양성 기능과 노동부의 직업훈련 관련기능의 이관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태도를 보이면서도,학술원 사무국 폐지와 국제교육진흥원의 책임운영기관화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평가. ◆과학기술부 ‘처’에서 ‘부’로 승격된지 1년여만에 또다시 축소 개편안이 나오자 크게 흥분.기초과학인력 양성 기능의 교육부 이관이나 산자부 및정통부와의 통합이 세계적인 추세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고 항변.오히려교육부의 이공계연구 지원분야를 과기부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 ◆문화관광부 실국장회의를 통해 정부가 지식산업 육성,관광진흥을 부르짖으면서도 조직개편에서 이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공식입장을 정리.또 종무실이 과로 격하되는 것에 대해 종교인들의 반발을 우려하며 체육국과 청소년국의 축소얘기가 나돌자 더 이상 기능이 축소되면 업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반응.산하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이나 출연연구기관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국민 서비스가 소홀해질 것을 우려. ◆농림부 양곡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정부양곡관리기능은 농산물 검사소로 일원화돼야 한다는 것이 농림부의 입장.특히 국립수의화학검역원과 국립식물검역소의 책임운영기관화는 검역기능의 훼손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 ◆산업자원부 이번 개편안에 대해 불만이 적은 부처중의 하나.과기부의 기술부문 이양은 물론이고 재경부와 업무가 중복됐던 외국인 투자유치업무도 산자부로 일원화될 가능성이 높자 반기는 반응.그러나 통상분야가 개편내용 자체에 변수가 많아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현재와 같은 외교부와 산자부의 이원화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희망. ◆정보통신부 1∼3안 모두 결과적으로는 주무부처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들이라며 상당한 불만을 표시.관계자는 산자부와 정통부,과학기술부의 통합방안이 담긴 3안에 대해서는 정보화 전담부서가 반드시 필요해 채택 가능성이없을 것이라고 일축. ◆보건복지부 현 경제위기 상황에서 노동부와 통합할 경우,산적한 개혁과제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두 부처의 통폐합은 복지사회 건설의후퇴로 인식돼 정치·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으름장.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보건원 등에 정책기능과 질병관리업무를 이관하는 데 대해서도 못마땅해하는 태도. ◆환경부 현재 건설교통부 등 9곳에 분산돼 있는 물 관리 기능과 산림청 등에서 나누어 맡고 있는 자연보전기능을 모두 가져오는 안이 거론되지 않은데 실망.또 지방환경관리청을 수계별 조직으로 개편하는 방안은 지방자치단체와 마찰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들어 반대. ◆노동부 복지부와 축소 통폐합한다는 안이 나오자 큰 불만을 표시.복지노동부 신설안은 과거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할 때 못지 않은 부작용을 낳을 것으로 전망.다만 노동부와 복지부의 4대 사회보험이 통합되는 데 따른기능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수긍하는 편. ◆건설교통부 조직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10여명의 심의관과 국장직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불안감이 팽배.직원의 절반 정도가 줄어드는 사태발생도 우려되면서 망연자실한 표정.또 지방 5개 국토관리청등을 책임 운영기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업무 조정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 ◆해양수산부 산자부의 조선 관련 국제안전규격업무와 행자부의 도서 및 소규모항 개발자원 배분 기능도 해양부로 이관돼야 한다는 입장.1안이 채택되더라도 2국,8∼10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 ◆경찰청 자치경찰제는 대통령선거 공약사항으로 경찰청장 직속의 경찰개혁위원회에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시안인데다,개편안이 경찰청 입장과 궤를같이 한다는 반응.또 경찰청내 경무국과 기획관리실을 기획관리국으로 통합하는등 본청 조직을 축소하는 안도 자치경찰제 도입이라는 큰 방향에 맞춰불가피하다며 수용하는 모습. ◆병무청 예비군 훈련등 통지서 교부 업무가 본청으로 이관될 경우 업무가폭주하는 실정에서 인력 및 기구 감축은 병무서비스를 악화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비상기획위원회와 병무청의 통합도 두 기구간 업무성격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저하시킬 것으로 우려. ◆이밖에 정부 대전청사 7개 외청 청사를 대전으로 이전한 데 이어 조직마저 대폭 축소하려 한다며 위기감과 불만섞인 목소리.특히 업무를 민영화하는것과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는 안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는 모습. 부처 종합
  • 노동등 5部 통폐합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업무가 중복되는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를 산업기술부로,보건복지부와 노동부를 복지노동부로각각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이에 따라 이들 4∼5개 부처의 통합 가능성이 점쳐진다.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을 합쳐 기획예산부를 신설하고,해양수산부를 없애는 대신 수산기능을 농림부로 넘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우편·철도 등 정부기능 52건이 민간에 대폭 이양되며,1∼3급 고위공무원자리가 민간에 개방된다.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를 설립하며,통상교섭 기능의 강화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통상대표부(장관급)를 신설하고,대사·총영사·공사의 30%를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공무원 수가 지금보다 10∼15%(1만명)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서울대행정대학원장)가 낸 이같은 내용의 ‘정부운영 및 조직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주요 쟁점사항들이 복수안으로 구성돼 있는 조정위의 시안에 대해 8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오는 20일쯤 정부 단일안을 만든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 쯤 정부안을 확정한다.이어 국회에서 여야간의 원만한 합의로 정부조직법과 국가공무원법이 통과될 경우 4∼5월중 시행될 것으로보인다.현행 17부·2처·16청·1외국(外局)인 정부조직은 가장 혁신적인 시안이 채택될 경우 최대 4개 부와 3∼4개 청이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시안에따르면 경제부총리제를 부활하지 않는 대신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신설,재정경제부장관이 의장을 맡도록 했다.재경부에서 금융기관 인허가권과 농·수·축협중앙회를 포함한 특수은행 감독권을 떼내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긴다.국내외 국정홍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보실을 확대 개편하되 실장은 현행대로 1급으로 한다.비상기획위원회와 행정자치부의 민방위재난관리본부를 합쳐 안전관리처를 만들고,문화재관리국은 문화유산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朴先和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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