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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새바람](1)각당 입장과 향후 정국

    4·13총선은 여야 구도를 바꿔놓았다.형식상으로는 3당으로 짜여진 정립(鼎立)체제다.그러나 한쪽 다리가 너무 짧다.홀로 서기도 힘에 벅찬 지경이다. 사실상 양당구도에 가깝다.불안정한 모습이다.규모가 크든 적든 ‘새판짜기’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선거결과는 정치환경 변화로 이어진다.예전의 ‘삼국지(三國志)’와는 다른모습이다.민주당은 호남 텃밭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싹쓸이’에는 실패했다.일부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은 최근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다.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확보했다.자신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남북 정상회담이 ‘최대 무기’다.유권자들이 햇볕정책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 것으로 선거결과가 드러났다. 대권 후보 경쟁의 조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일등공신’이다.서서히 ‘차기(次期)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 경쟁자들의 가세는 물론이다. 한나라당은 영남에서만 압승을 얻어냈다.반면 수도권에서는 저조했다.책임론이 거세게 일것으로 예상된다.민국당 분당(分黨)사태는 증폭 요인이 된다.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최대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총재는 선거 후 당내 중간평가를 약속해놓은 상태다.전당대회에서 재신임을 얻어야 한다.영남권 세력들이 반기를 들고 나설 조짐이 엿보인다.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 등 ‘강·강라인’의 두 축을 상정해보면이 총재로서는 부담스럽다. 이 총재의 위기상황은 정국과 맞물린다.내부 위기는 외부와의 대결로 상쇄토록 하는 게 정치의 기본이다.대여 강공(强攻)이 예상된다.때맞춰 ‘시비거리’도 있다.선거법 위반 행위가 지난 15대때의 4배다.중앙선관위의 통계다. 예고한 대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설 게 뻔하다.자민련도 동조할 것으로점쳐진다.당분간 정국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민련은 참패했다.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텃밭인 충청권에서조차 절반밖에 못얻었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충청맹주’ 유지에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3김시대’가 서서히 퇴조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게다가기성 정치인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내세웠다가 졌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세운 386세대의 약진과 비교된다.결국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의 결과로 세대교체가 대폭 이뤄졌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중부정권론’이 무색하게 됐다.차기를 위해 ‘군사없는 진군’을 해야 할 형편이 됐다.민국당 역시 영남권의 대안으로 자리잡는 데는 실패했다. 정계개편은 향후 정국의 또다른 화두다.민주당이 정계개편을 시도할 것이냐의 여부는 유동적이다.일부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의 영입만으로도 과반수의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이때는 굳이 자민련과 다시 손을 잡으려고 애걸복걸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민주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할 때까지 정국은 계속 요동칠 전망이다.그 기간의 길고 짧음 또한 중요한 변수다. 박대출기자 dcpark@. * 金대통령 향후 구상. 이번 총선결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국 장악력을 높여 개혁드라이브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니셔티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가 총선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바탕으로 정치 및 경제개혁의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여겨진다.아울러 총선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각 이익단체의 ‘집단이기주의’와 같은 느슨해진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다잡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에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경제안정을 택했고,김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개혁 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강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즉 김 대통령이경제를 살렸고,일관되게 추진해온 정책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만큼 이번 기회에 힘을 실어주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는 분석이다. 김 대통령은 먼저 16대 국회 전반기 원(院)구성이 이뤄지면 정치개혁 구상을 펼쳐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주의에 대한 반성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여 지난 정치개혁때 미진했던 부분을 전면 손질할것으로 예상된다.김 대통령은 그동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이같은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또 재벌개혁의 마무리와 2차 규제개혁 및 행정개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재경부·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 등 정부조직법을 손질하면서 강도높은행정개혁을 병행할 것이라는 게 정책기획수석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한전등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을 가속화하려는 것도 이러한 토양을 자리잡게 하기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깨끗한 사회건설을 위한 병역비리 등 사정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이다.특히 ‘공명선거 원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상태여서 선거관련사범에 대한 수사도 발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상당히 강한 의지아래 진행될 공산이 크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특수(特需)에 대한 각종 법령 정비와 준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햇볕정책의 열매를 맺기위한 김 대통령의 드라이브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니셔티브에서부터 나올 것이다.대북포용정책을 뒷받침할 정치적 토대를 구축했기 때문에 북한이 남측의 정치안정을 빌미로 남북대화를 미룰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의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을 위한 일련의 구상들이 남북 협상테이블의 주요 메뉴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부 조직개편안 새달 확정

    정부는 16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실시됨에 따라 그동안 논의를 유보했던정부 기능조정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경제부총리 및 교육부총리제 신설과 여성특별위원회 격상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 작업은 올해 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기본방향을제시한 뒤로 총선 정국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사실상 총선 이후로 논의가미뤄졌었다. 기획예산처 고위관계자는 12일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구성한 외부 연구팀의 용역연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초공청회를 개최하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기능조정 작업에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진념 기획예산처 장관과 강기원(姜基遠) 여성특별위원장은12일 오찬회동을 갖고 여성부 신설방안을 협의했다. 회동에서는 여성부 신설에 필요한 여성특위의 기능 및 조직 확대문제와 여성전담조직을 갖춘 다른 부처와의 기능조정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처 관계자는 “이번 기능조정은 부총리제 및 여성부 신설에 국한되는만큼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부의 신설 필요성을 놓고 다소의 논란이 있으나 정부의 대국민 약속인 만큼 신설하는 쪽으로 방침이 굳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정부는 5월 중 공청회와 부처간 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 뒤 6월중 개최될 16대 개원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발언대] 해운·수산 발전이끌 우수선원 양성 지원을

    ‘선원’직에 대한 매력이 점차 상실되어가고 있다.90년대만 해도 승선중인 선원이 많을 때는 10만여명에 달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5만여명으로 급격히감소하였다.70∼80년대에는 선원의 임금수준이 육상근로자 임금의 2∼3배였으나 지금은 1.4배로 하락했다. 우리나라 근로자제도는 해상근로자(선원)제도와 육상근로자 제도로 이원화되어 있다.육상근로자에 대한 노동·복지정책은 노동부 및 보건복지부가 관장하고 있고 해상근로자에 대한 정책은 해양수산부가 관장하고 있다.이와같은 정부조직의 구조가 선원직에 대한 매력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우리나라의 선원양성기관으로는 선원들의 재교육을 담당하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있다.또 해양·수산계 선원 양성기관으로 대학 7곳과 고등학교 13곳이 있다. 최근 선원직의 매력상실로 선원 양성기관의 학생지원이 저조하고 입학생의자질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운·수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해운업과 수산업이 존재하는 한 관련 업종에 해기사의 종사가 필수적이다.선원직이 매력없는 업종이라 하여 방치할 수 없다.해운업·수산업은 선박운항을 전제로 하기때문에 선박운항을 모르고 해운업·수산업을 영위할 수는 없는 것이다.따라서 위기를 맞고있는 선원직에 대한 매력화 제고방안을 마련하여 우수선원을 확보하고 선원수급의 안정으로 해운·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긴요한 실정이다. 이같은 요청에 따라 정부는 선원행정의 집행기구를 선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해양수산연수원과 선원들의 권익보호및 복지를 담당하는 선원복지고용촉진센터로 이원화할 예정이다.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실시중인 선원 재교육을 시설기준을 갖춘 선원 양성기관에서도 실시할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선원의 복지·고용사업을 위해서는 90년 12월 설립한 사단법인 선원복지협의회를 ‘선원복지고용촉진센터’로 바꾸고 올해 정기국회에 ‘선원법개정안’을 상정해 설치근거 및 정부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또 전국 주요 항만에는 국내외 선원들의 숙박 휴식공간인 선원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선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벌여나갈계획이다.그러나 이같은 선원의 재교육·복지에 관한 개혁정책이 소기의 결실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선주단체,선원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민경태[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 선원노정과장]
  • 행정직공무원 3년간 계속 감소

    지난 40년 동안 공무원 정원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제1공화국에서 ‘문민정부’까지는 공무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그러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공무원 정원이 감소하기 시작했다.정부 조직도 당시집권자의 의지에 따라 휘둘린 경향이 짙었다. 행정자치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승만(李承晩)정부 시절인 지난 60년말 전체 공무원은 23만7,476명이었다.당시 정부는 독립국가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 필요한 기구를 만드는 데 급급했다.대륙식 행정체제를 모방하다보니 11부 4처 3위원회로,행정수요의 예측에 의한 기구라기보다 형식요건을 갖추기에 급급한 인상이 짙었다. 제2공화국인 장면(張勉)정부는 내각책임제 채택에 따라 국무총리와 국무원(내각)의 지위를 크게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공무원 수는 23만7,500명으로 이승만정부 시절보다 겨우 24명만이 늘어났다. 제3공화국은 국가안보와 경제개발계획을 중점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국가조직도 확대일로를 걸었다.2원 14부 4처 14청으로 공무원 수가 무려 55만6,793명(79년 기준)으로 많아졌다. 전두환(全斗煥)씨가 집권한 제 5공화국 초기는 대폭적인 정부조직 개편으로고위공직자가 많이 줄었으나 집권 말기인 87년엔 집권전보다 10만8,622명이늘어난 70만5,053명이 됐다. 가장 기구가 팽창했던 때는 노태우(盧泰愚)대통령시절이다.2원 16부 6처 15청 2외국으로 공무원 정원이 88만6,179명나 됐다.국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조직이 강화됐다고하나 공무원의 비대화를 초래,오히려 국민들로부터 비판요인을 제공한 셈이 되고 말았다. 문민정부시절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집권 때는 93만4,247명으로 6공화국보다 전체적으로는 4만8,068명이 늘어났으나 행정직공무원은 3,163명이 줄어들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무원은 대변혁기를 맞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아예 ‘대통령령’으로 국가직 공무원 수를 정해놨다.현재 정원에묶여있는 국가공무원 수는 27만3,982명(지방공무원,교육직,헙법기관 제외)이다. 국민의 정부는 2차례에 걸쳐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 현재 17부 4처 16청에 88만989명이 근무하고 있다.문민정부때보다 5만여명이 줄어든 수치다.이를 다시 분류해보면 순수국가 행정직 공무원은 8만1,04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지방공무원이나 공안직,교육직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직 공무원은 별로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반면 공무원 총정원제에 영향을 받지않는 지방직을 비롯,교육직 또는공안직 등은 언제든지 늘어날 소지가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정부를 제외한 입법 사법부는 98년 이후 오히려 10%인원이 증가됐다”면서 “이는 구조적으로 모순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산림청 개방형 직위 임업정책국장 공모

    산림청이 개방형 국장자리인 임업정책국장 공개 모집에 나섰다. 산림청은 정부조직 개편에서 임업정책국장과 임업연구원장 등 2자리가 개방대상 직위로 결정된 뒤 지난 1일 박정식(朴正植) 임업정책국장이 명예퇴직함에 따라 공개 채용을 위해 8일 모집공고를 냈다. 응시 자격은 ▲석사학위 이하 소지자로 공무원,민간 근무 경력 10년 이상으로 관련 분야에서 공무원,민간 근무(연구)경력 4년 이상 ▲박사학위 소지자로 공무원,민간 근무(연구) 경력 7년 이상으로 관련 분야 근무경력 4년 이상등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는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시험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2∼3명을 청장에게 복수 추천하면 청장은 중앙인사위원회의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임용하게 된다”고 말했다.(연락처 042-481-4012,홈페이지 주소 www.foa.go.kr)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국무회의

    ◆ 金법무 “방송委 기구성격 문제없나” 7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올해 8번째 국무회의는 유럽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6건의 안건 가운데 방송법시행령개정안에 대해서만토론이 있었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새로 출범하는 방송위원회는 어떤 정부기관에도 소속되지 않고,위원장 등 3명이 정무직이면서 하부기관은 모두 민간으로 구성됐다”면서 “정부조직법상 이같은 기관이 있을 수 있는지 유념해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어 “우리 정부조직법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위원회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외국은 위원회의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으므로 행정자치부가 연구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영(金在榮) 행자부차관은 “발전적으로 정리되도록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은 “김대통령이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국무회의에서 방송법시행령 개정안이 처리되면 전자결재를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방송위가 오는 13일 출범하므로 그 전에 전자결재가 이뤄지도록 행자부에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안건 심의가 끝난 뒤 박 총리는 ‘지금 우리가 특별히 유념해야 할 현안과제’라는 제목으로 각 부처가 챙겨야 할 15가지 현안을 정리한 문서를 국무위원에게 나눠줬다. 박총리가 제시한 15가지 현안에는 ▲봄철 산불방지 ▲가뭄대책 ▲의약분업시행 ▲부산 신선대 및 우암 부두 파업 ▲통합 농업협동조합 출범 반대 대책▲사이버테러 대책 ▲해빙기 및 행락철 안전사고 방지 등 사회 현안이 포함돼 있다.박총리는 또 경제현안으로 ▲빈부격차 해소 ▲위안화 평가절하 대책▲고유가 대책 ▲부품·소재 산업 육성 ▲부실공사 업체 제재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대북·대외 관련 현안으로 ▲중국 체류·여행 국민의 안전 및 중국 조선족 종합대책 ▲서해안 북방한계선(NLL) 분쟁관련 대비책 ▲주한미군철수 국민운동본부 활동 대응책 등을 제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핵심사항 문화부案 강행… 반발 클 듯.말 많고 탈도 많았던 통합방송법 시행령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으로써대통령 재가와 13일 공포라는 형식적 절차만 남겨둔 채 사실상 확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새 방송위원회의 시행령안 중 지상파방송 사업자의 위성방송참여한도(33%)에 대해 KBS의 예외를 인정한 조항을 삭제하고 KBS의 시청자참여 프로그램 의무편성시간을 월 100분으로 늘리는 등의 ‘성의’를 보였다. 여기에 ‘시행령의 다른 규정 또는 방송위와 문화부장관이 합의하기로 한 사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도 방송위를 존중하고 시민사회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국자본 및 언론사의 진입과 채널간 상호겸영 등을 허용하면서도 공정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독과점적 지배를 제한하려는 방송법 제정취지가 시행령에서 존중됐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지상파방송에 중간광고를 도입하려던 당초 방침을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떠밀려 철회한 것도 반길 만한 일이다. 방송발전기금의 징수비율은 광고매출액의 6% 범위 안에서 방송위원회가 고시하되 KBS와 EBS는 다른 지상파방송사업자의 3분의 2로 경감시켜 형평을 꾀했다.KBS 수신료의 EBS 지원비율은 3%로 확정돼 EBS로선 새로운 재원확보방안을 찾아야하게 됐다. 하지만 ▲시장점유 한도 설정 때 KBS와 EBS의 예외 불인정 ▲SBS의 지역민방 편성 상한선 50% 고정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발전기금 위탁범위를 예치기관의 선정과 출납에 관한 사항으로 한정 ▲민영 미디어랩의 선정주체를방송위원회로 명시 ▲국내제작 및 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에 대한 문화부와의 합의규정 삭제 등 방송위원회와 시민단체,방송사의 핵심적인 요구사항들은 무시된 채 당초 문화부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유관단체와 방송사 노조, 방송위원회 노조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불복종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임병수(林炳秀) 문화부 문화산업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충설명회를 갖고 “방송위와 의견을 달리한 조항들은 법체계상 수용이 불가능한 것들이었고 이 점을 방송위도 인정했다”며 “앞으로도 문화부가 방송정책에 개입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해명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기고] 야생동물이 보호돼야만 할 이유

    살아있는 생명체에게는 분명히 이 세상에 태어난 명분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주어진 생을 온전히 마감하지 못하고 이승의 길을 떠날 때 대다수는 안스러움을 느낀다.그것이 사람이건 야생동물이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요즈음 전국의 산하 곳곳에서는 야생동물 밀렵행위가 극에 달해 있어 더더욱 서글픔을 느낀다.천연기념물이건 멸종위기종이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곧밀렵대상이라니 이는 생명을 경시하는 살상행위이며 한편으론 국법을 어기는위법행위인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금수강산이라던 국토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찢기고 나뉘어져 더이상 온전한 야생동물의 삶터가 아닐진데 여기에 더해쫓기는 생물을 무차별로 살상을 한다니 더없이 서글프고 한심한 생각이 든다. 천연기념물은 문화재청에서,멸종위기종은 환경부에서 관장하고 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야생동물들은 조수 및 수렵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산림청에서 관장해왔다.그러나 얼마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던 산양이 밀렵되었을 때 관련법이 이관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단속의 고삐를 늦추었던 경우는 과연 그들도 정부의 한 구성원이었는지 반문해보지 않을 수 없다. 대다수의 야생동물은 그 서식지가 대부분이 산림이다.산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책임부서라면 당연히 그 속에 삶의 터를 이루고 사는 야생동물의 안전에도 관심을 보였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그런데 타 부처 사항이라고 소홀히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차제에 유사관련법을 일관성있게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나 정부조직의 개편도 필요하다고 본다.적은 인력이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일선 공무원들의 노고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우리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우리지역이 아니니까하는 식의 부처이기주의적 사고가 만연해 있을 때 우리의 자연은 더욱 황폐화 되어갈 뿐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거나 야생동물 이동통로 등을 건설해 오고 있는 정부의 의지를 무색케 하는 또 다른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이렇듯 혼돈 속에 살아가야 할 우리의 야생동물은 그저 죽임만 당하고 있다.겨울철의 밀렵행위 뿐만이 아니다.봄을 알리는 계곡 등에서는 벌써 갖가지 불법도구로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도 않은 물고기와 개구리 등을 잡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제재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법적 보호종이 아니더라도 이제 더이상 자연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는 근절돼야만 한다.보리고개의 궁핍한 현실도 아니지 않은가.국민의 성숙한 자연사랑의 정신에 기대해보는 것은 과연 기우일까? 야생동물이 보전돼야 하는 이유를 모를 국민은 없을 것이다.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생태관광사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겨울철새를 보려고 철새도래지를 찾는 일이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분포하는 미선나무를 보기 위해외국 식물학자들이 찾아오는 일 등이 바로 그렇다.그러나 밀렵과 훼손으로온전한 자연이 없는 곳에 누가 생태관광을 올 것인가. 우리보다 빈국인 코스타리카는 전세계에서 모여드는 생태관광객들 덕에 5년간 3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관광의 대상이 순전히 야생동식물이라니 우리의 자연자원이 지켜져야만 하는 한가지 이유가 될성싶고 어려운 지방재정의 확보에도도움이 될 만한 사업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자녀들의 심성교육을 위해 각종 애완동물을 키우게 한다.이런 현실에서 밀렵을 일삼는 사람들에게는 법집행 이전에 특별교육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 하다.또 이들 범법자들에게는 엄정한 법을 집행하여 일벌백계의 교훈을 남겨야 할 것이다.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란 말처럼 훌륭한 인재는 영험있는 땅,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만 탄생된다는 사실을다시금 되새겨볼 때이다. 서정수 한국자연보호협회 사무총장
  • [동티모르 나라만들기 6개월] 유엔 지원속 독립기반 갖추기 한창

    동티모르가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나라 만들기’에 나선지 반년.인구 80만의 이 조그만 땅에는 유엔평화유지군 주둔,유엔의 과도행정기구(UNTAET) 출범,인도네시아·동티모르 지도자의 상호방문 등 수많은 변화가있었다.비록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독립국가를 준비하는 이들의열기는 뜨겁다.그러나 한쪽으로는 과거 독립투쟁을 이끌던 세력이 기득권층으로 변질해 주민들의 불신을 사는 등 과제도 적잖다. *독립국가 건설. 인도양이 바라다 보이는 딜리 시내 중심가의 동서로 길게 뻗은 옛 동티모르 주청사.지금은 UNTAET 본부가 들어서 동티모르 새 국가 건설을 지휘하고 있다. 행정직원 950명,경찰관 1,640명,다국적군에서 대체된 유엔평화유지군 8,950명 등 1만1,500여명이 행정,치안의 요소요소에 배치돼 독립국가의 뼈대를 만드는 ‘임시정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UNTAET가 행정부라면 국민자문위원회(NCC)는 독립국가 이행까지 법률을 제정하는 국회 기능을 맡고 있다.UNTAET,동티모르 저항협의회(CNRT),기독교파대표 등 15명이 이끌고 있다.NCC는 지난달 16일 첫 관보를 냈다.이 관보에는 재무부,중앙은행 등의 설치,기업등록제 등이 공시됐다.국가의 기틀이 하나둘씩 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새 국가의 재정규모는 첫 회계년도에 3,200만달러(370억원)가 될 전망이다. 사나나 구스마오 CNRT 의장은 독립투쟁가에서 세일즈맨으로 변신,한국과 중국 등 해외를 방문,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공용화폐는 미국의 달러화로 결정됐다.당초 CNTR은 포르투갈의 에스쿠도화를 염두에 뒀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달러 외에도 기존의 호주달러,에스쿠도,인도네시아의 루피아도 당분간 통용된다. 지난 1월에는 과도 사법위원회도 출범했다.동티모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판사,검사 12명이 임명되어 딜리 시내에 법원,검찰청을 개설할 준비에 착수했다.사법위는 당분간 인도네시아 법률을 적용할 방침이지만 곧 동티모르 실정에 맞는 사법제도를 만든다는 당찬 다짐을 하고 있다.이들은 친(親)인도네시아 민병대가 동티모르에서 자행한 강간,살인 등 만행의 진상을밝히고 주도자들을 법정에도 세울 계획. 의료나 교육기반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의사는 동티모르를 통털어 18명.진료시설이 크게 모자라지만 재정확보를 통해 인원과 시설을 서서히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변변한 공립학교 하나 없을 만큼 교육기반도 부실하지만 아직구체적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동티모르 인구의 30%인 25만명은 주민투표를 전후해 서티모르 등으로 피란갔다가 9만명 이상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이들은 민병대에 의한 테러를 걱정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만 최근 독립파와 반대파가 협상에 들어감으로써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UNTAET 의장은 고용창출을 동티모르 최대과제로 꼽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공무원을 1만2,000∼1만5,000명 채용하고 도로보수,쓰레기 수집 등 단기사업을 벌여 민간고용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과도행정기구의 통치기간에 대해서는 “유엔에서 당초 제시한 2년이라는 기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주민싹트는 불신. 동티모르는 새 국가건설이라는 꿈과 희망에만 들떠있지 않다.벌써부터 지도층에 불신을 느끼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어두운 그늘도 엿보인다. 동티모르 주민들에게 새 지도층은 풍요롭고 자유로운 새 국가의 청사진을제시하지 못하고 있는,회의만 일삼는 집단으로 보여지기 시작했다.나아가 그들은 기업과 결탁해 배를 불리는 새로운 기득권 세력으로 바뀌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이다. 딜리 시내 중심가.호주계 자본의 호텔,렌트카 회사,레스토랑의 진출이 눈에띈다. 이중에는 옛 인도네시아 군사시설에서 호텔영업을 시작했거나 고급차를 탄 독립파 간부들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주민들은 최대정치조직인 동티모르 저항협의회(CNRT)가 해외에 망명했던 간부의 형제나 친척들에 의해 장악됐다고 믿고 있다. 공용어 채택을 둘러싼 논란도 대다수 주민들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사나나 구스마오를 비롯한 CNRT 간부들은 새 국가의 공용어를 포르투갈어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통치하에서 자란 젊은층은 “주민의 대부분은 포르투갈어를 쓸 수 없는데도 엘리트계층은 민중의 뜻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 독립파 간부는 “인도네시아어는 강제된 말이고 영어는 딜리 문화와는 어떤 관계도 없다”고 포르투갈어의 공용어 채택을 강행할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여성인권에 관한 비정부조직(NGO)을 이끌고 있는 마리아 오란디아(43)는 지난해 11월 실업,범죄,저임금을 조속히 해결해달라는 진정서를 구스마오 등에게 보냈으나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했다.그녀는 “불만을 전달할 수단이 없으며 지도층도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정보를 얻을 수단은 라디오 밖에 없다.이마저 도심을 벗어나면 수신이 어려워 유엔 과도행정기구(UNTAET)나 CNRT의 활동을 알 길은 없다.독립투쟁의 소식지 역할을 했던 신문 ‘동티모르의 소리’도 지난해 8월30일 주민투표를 전후로 발행을 중단해 지도층과 주민간 의사소통은 상당히 어려운상태다. 황성기기자
  • 行改聯 ‘김대중정부 2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

    ‘국민의 정부’ 2주년을 맞아 행정개혁시민연합(대표 趙錫俊·朴鍾圭)은 24일 흥사단강당에서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행정개혁 2년 평가와 향후과제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정부조직,인사제도,지방자치,규제개혁 등 7개분야의 정부개혁을 진단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개혁을 일궈낸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개혁의지의 퇴보,비효율적인 운영방식 등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다음은 토론자들의 발제문 요지다. ■한국외국어대 황성돈(黃聖敦)교수 현 정부의 행정개혁은 최초의 정권교체,다양한 외국의 행정개혁 사례 확보 등의 기회와 여·야의 대립,연립정부의약점,시간적 제한 등의 제약을 안고 시작했다.정부는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시급하고 본질적인 개혁과제들을 제쳐두고 영미의 개혁방안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국민의 광범위한 참여 제한,정치논리에 흔들리는 행정개혁,전자정부 구현작업의 미숙 등의 문제점이 있다.끊이지 않는 개혁을 위해 행정개혁기본법을제정하고,개혁전담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서울산업대하태권(河泰權)교수 정부는 인센티브제와 개방형 임용제 도입,보수제도 개편 등 다양한 개혁조치를 시행했다.하지만 공직윤리 확립과 적극적인 동기부여가 미흡하다.성공적 인사개혁을 위해 제도적 접근방법과 기술적·행태적 접근방법을 병행,성과중심의 인사관리방안을 개발하고 공무원 행태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임용제,능력개발,동기부여,행동규범 등을 모두 고려한 체계적·종합적 인사개혁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주선(李柱善) 위원 지난 2년동안 전체 1만1,125건의 규제 중 5,430건 폐지,2,441건 개선이라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건수 위주로 진행,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것은 폐지·개선됐지만 핵심규제에대한 개혁은 늦춰졌다.예산 및 재정개혁,각종 사회보장제도,정부조직개편 등과 연계없이 이루어져 시너지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정부부처간의 상호조율을 통해 정부개혁을 극대화시키고,지방정부의 규제개혁 실적을중앙정부의 각종 지원제도와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또한 신규규제 도입시규제영향평가를 근간으로 하는 사전심사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한국조세연구원 현진권(玄鎭權) 위원 국민의 정부는 세무행정분야의 개혁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탈세,계층간 세부담의 불공평성,세무 부조리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세정책과 연계된 세무행정의 개혁이필요한 실정이다. 성공적인 세무행정의 정착을 위해 부가가치세를 장기적으로 일반과세 위주로지향, 신고납부제도의 정착,세무조사의 투명성 및 과학성 확보, 신용카드 이용수수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 등 세무행정개혁을 이뤄야 한다. 최여경기자 kid@
  • “이번총선 DJ 중간평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8일 “이번 총선은 지난 2년간 정권의 실정에 대한 과거 반성적 중간평가”라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를 통해 정권의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반드시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하며 그 대안은 오직 한나라당 뿐”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具本弘)초청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비례대표 후보의 공천헌금 문제와 관련,“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당원으로서 헌금을 내는 것은 모르겠다”고 말해 공천헌금이 아닌 특별당비는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총재는 또 “총선에 대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착은 이미 최소한의지켜야 할 선을 넘었다”면서 “모든 정부조직과 국가권력기관,공기업,친여관변단체 등 이른바 범여권을 총동원,국정은 접어둔 채 여당의 선거운동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포용 자체를 반대하지 않으나 문제는‘어떤 포용이냐’하는 것”이라면서 “상호주의를 포기한 시혜 일변도의 정책은 안이한 발상이며 북한에 철저히 농락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대통령의 북한 김정일(金正日)총비서 평가발언과 관련,“김대통령은 어떻게 해서든 김정일의 호감을 사서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에만 급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총선을 앞둔 ‘북풍’가능성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최광숙기자 bori@
  • 기술공무원 행정직 진출 허용

    앞으로는 기술직 공무원들도 행정직으로 진출할 수 있고 ‘시간제 공무원‘제도가 도입되는 등 정부의 인력운영이 부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행정자치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관리지침’을 국무총리의 승인을 받아 각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각 부처의 총무과장,공보관,감사관 등 지금까지 행정직 공무원이 독점해 왔던 보직에 부처별 실정에 따라 기술직 공무원들도 임명될 수 있도록 직제를 개정하게 된다. 또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시간제 공무원과 계절적 수요에 맞춰 뽑는 단기간근무 공무원을 필요한 부처에서 채용할 수 있도록 올해안에 관련 입법을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이 시간제공무원 제도의 경우,97년 정부조직관리지침 때부터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3년이 지나도록 도입이 필요한 부처 및 직렬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등 전시행정적인 요소가 많아 올해안에 어느정도 구체화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300여개에 달하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위원회내 시민단체의 참여비율을 현재의 8%에서 올해중으로 15%,내년에는 20%로 각각 높이게된다. 이밖에 국가공무원 총정원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부처별 정원증가와 감축계획을 3년 단위별로 수립·시행한다. 새정부 출범 뒤 지속돼온 정부인력·기구의 감축기조 유지를 위해 단순 업무 증가에 따른 기구나 인력의 확대는 가급적 억제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처 증원요구‘봇물’

    정부 각 부처에서의 직제개편과 증원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한매일 행정뉴스팀에서 조사한 결과,정부 부처들이 행정자치부에 요청한직제개편과 증원 요구는 16일 현재 총 14개 기관에 4,26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교육부의 공립학교 소요정원 요구 1,962명과 검사정원법에 따라검사 80인 및 부대인력 249명의 증원을 신청한 검찰청 개편안 등을 제외한대부분은 부처들의 요구와 행자부 등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최종 확정단계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행자부 관계자도 “정부조직 개편과 정원 감축 등으로 인해 특정 부처들의증원 요구는 타당성이 있지만 일부 부처는 도저히 들어 줄 수 없는 무리한요청도 있다”고 말해 증원 요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각 부처들이 요구한 현황을 보면 법무부가 정보화담당관 신설과 보호관찰·직업훈련 인력 보강을 위해 1,852명을 요청해 특수 케이스인 교육부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증원을 신청했다.식약청은 다이옥신 등 내분비계 장애물질 연구기능을 보강키 위해 32명,재경부는 정보화담당관실 신설에 따른 7명의인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노동부는 직급만 상향 조정을 요구했고,행자부는 증원 요청은 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신설부서인 중앙인사위원회는 인재관리DB 및 인사심사기능 보강을 위해 1국 4과 신설에 51명의 인원을 요청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직제개편에 따른 증원요구는 다른 부서의 인원을 전환배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공무원의 순증원은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추기자 sch8@
  • [새세기를새롭게 비전’한국21’](7)통계는 국가경영의 바로미터

    정확한 통계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은 자유시장경제체제의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조건이다.부정확한 통계,본질을 왜곡하거나 오인케 하는 통계는 정상적인 판단을 어렵게 한다.우리 통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알아본다. 매달 각종 통계가 쏟아져나온다.하지만 막상 필요한 통계를 찾으면 ‘그런통계는 작성하지 않는데요’라는 답변을 듣기 일쑤다.97년 외환위기는 외환관리의 문제가 크지만 외환보유고 등 관련 통계의 미비도 일조했다는 평가가있다. 지난해 한·일,한·중 어업협정 때는 부실한 어획고 통계가 문제로 지적됐었다.지금도 외환위기 이후 양산된 실업자와 빈민층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 제대로 된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다.설령 통계가 있어도 구체적이고 세분화되지 못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현황과 문제점 현재 정부부처 등 총 123개 기관에서 모두 398개의 통계를작성하고 있다.이중 49개를 통계청에서 조사·작성한다.통계청 본청 직원 440명,지방의 1,269명등을 포함해 정부의 통계 인력은 3,600여명.농림부와 한국은행이 대규모 통계조직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은 소규모 인력으로 제대로 된 통계를 생산·분석하지 못하고 있다.통계행정을 등한시 하는 분위기도 문제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마저 비효율적으로 분포돼 있다.산업구조의 고도화,개인 욕구의 다양화,삶의 질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이와 관련된 통계수요가확대되고 있다.하지만 우리의 통계자원은 60-70년대식의 농업 및 공업중심사회구조에 맞춰져있다.통계인력의 전문성 부족도 문제다.통계업무 경험이 1년 미만인 담당자가 늘고 있다. □외국사례 미국 일본 영국 대만 등은 우리나라처럼 분산형 통계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부처별로 필요한 통계를 자체 작성한다.때문에 통계조정기관이 필요하다.장점은 업무분야의 전문지식을 통계작성에 활용하고 특화된 통계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반면 통계작성의 중복과 불일치로 예산과 인력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캐나다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은 집중형 통계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국가기본통계를 단일 전담기관에서 작성,제공한다.통계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통계전문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이 장점이지만 행정분야의 전문지식을 활용하기 어렵고 특화된 통계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가 곤란하다. 미국은 100여개 정부부처가 통계를 작성한다.이중 15개 기관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대통령실 행정관리예산처에서 통계예산을 통제,중복조사를 방지한다.조사단계에서 응답자의 무성의로 기초자료가 다소 부실해도 조사·분석기법의 발달로 오차를 줄일 수 있다.임시직 공무원의 신분으로 조사기간동안일하는 일본의 조사공무원은 통계행정의 질과 효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프랑스는 통계청에서 학교를 운영,전문인력 양성체제를 갖추고 있다. □개선방안 세동경영회계법인과 앤더슨 컨설팅은 지난해 3월 발표한 통계청에 대한 경영진단에서 통계행정체제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주장했다.분산돼있는 통계업무를 통계청으로 이관하고 새로운 통계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통계인력구조도 조사에서 분석·연구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보다 우위에 있는 민간의 전산개발 및 통계보급 분야의 노하우는 적극활용해야 한다.통계에도 상업성 개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즉통계청이 가진 정부통계물 판권을 민간기업에 판매,임대해 수요자들의 통계활용도를 높인다.정책부서들은 정책판단에 필요한 보조지표들을 개발,활용할필요가 있다. 통계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조사 응답자(국민)들이 성의있고솔직하게 조사에 응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 지수물가·피부물가 차이는 왜. 지수물가(소비자물가)와 피부물가와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될까.한마디로 객관성과 주관성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소비자물가는 전국 36개 도시의 1만2,000개 상점을 대상으로 한달에 1∼3번씩 509개 품목에 대해 조사해 발표한다.도시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물건을 비롯해 가구·가전제품처럼 자주 구입하지 않는 제품이 망라돼 있다.반면개인이 느끼는 물가는 직업,나이,소득수준,취향 등에 따라 달라 각자 구입품을 전체 물가변동으로 생각하기 마련인 것이다. 측정대상도 지수물가는 전국 상점의 평균가격변동치를 나타내지만 피부물가는 특정지역 특정상점의 가격변화치를 갖고 판단하게 된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가격이 오르거나 내린 품목(509개)을 대상으로 하는데반해 피부물가는 최근에 값이 많이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있다.예컨대 1포기에 1,000원 하던 배추값이 수해로 인해 갑자기 7,000∼8,000원으로 급등했다가 얼마후 수급안정으로 다시 가격이 내리더라도 개인은환원된 기격보다는 최고가에 대한 기억을 오래 갖고있게 된다. 통계청은 이러한 괴리를 줄이기 위해 보다 피부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를 개발,다달이 발표하고 있다. 509개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국민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5개의 가격변화치이다.쌀 두부 콩나물 쇠고기 과일류 등이며,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소비자단체 노동단체 언론대표 통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물가통계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전세값은 상승, 지수는 하락‘기현상'. 최근 전세값은 오르고 있는데 소비자물가의 전세지수는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왜 그럴까.소비자물가의 전세지수 편제가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자는 주택은행이 발표하는 시세변동치를 다달이 반영하는 값인 반면,후자는 통계청이 각세대의 주거비 비용을 계약기간 2년단위로 측정한 것이어서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A라는 세입자가 98년에 6,000만원에 전세계약을 했으나 1년후 시세는 7,000만원을 웃돌다가 요즘에는 6,500만원이 되었다고 가정하자.소비자물가상의 전세지수는 계약기간 2년동안 500만원이 올라 다달이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된다.그러나 주택은행의 전세지수는 되레 500만원이 떨어진 것을 반영,하락추세를 보이게 된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전세값이 크게 하락했다가 요즘 원상회복되는 추세를보이는 상황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게 된다.전문가들은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세지수 편제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하고있다.소비자물가의 품목별 전체가중치 1,000 가운데 전세와 월세가 92.5와 35로 높은 탓이다. 이와 반대의 경우에는 막상 전세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데도 전세지수는 상승하는 현상을 가져온다.따라서 소비자물가상의 전세값은 계약기간중 월별평균비용의 변동치를 보여주는 것이다.주택은행의 전세지수는 주택경기 흐름을 판단하거나 신규로 전세계약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시세를 보여주는좋은 지표이다. 박선화기자 . [인터뷰] 李在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통계의 목적은 정확한 통계를 제때 만들어 제공하는데 있습니다.그러려면무엇보다 정부 부처를 포함해 통계 수요자들의 통계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양질의 통계 공급이 가능한 인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이재형(李在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46)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비밀로 돼 있던 통계들이 개방되는 등 관리 측면에선 진전이 있었지만 정부가 직접 조사해서 발표하는 조사통계의 질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통계는 만드는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원의질문에 솔직하게 응답하는 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한 우리 현실에서 방법론과집계상 문제점을 잡아내고 중간검토로 통계의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통계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 정보화에 따른 새로운 통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통계 전문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통계인력은 3,600명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이는 각종 데이터를입력하고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까지 포함한 숫자”라며 “조사를 기획하고결과를 취합,문제점과 기술적 오류를 점검하며 분석력을 갖춘 사람은 300명도 안될 것”이라고 취약한 인력구조를 지적했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때 각 부처에 분산돼있는 통계인력과 업무를 통계청으로 집중시켜 국무총리 산하로 두는 방법이 제시됐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집중형과 분산형중 어느 것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통계 인력을 하루 아침에 두배로 늘릴 수 없는 현실에서 현재의 인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집중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600명이라는 현 인력에는 허수가 반영돼있는 만큼 통계 본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으로 대체해나가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정책 담당자들도 통계는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없다. 또 부처내 통계부서를 ‘찬밥 부서’로 인식하는 공직풍토가 통계에 대한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새로운 통계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야한다.“아직도 우리나라의 통계 인력중 3분의 1이 농업통계를 하고 있다”고이 연구위원은 밝혔다. “농업통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정보화가 진전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복지·노동·보건 등 새로운 통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국가 전체 수요에 맞게 통계조직도 재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합의된 정치관계법 내용

    국회법 등 선거법 이외의 다른 정치관계법에 있어서는 여야가 큰 진통없이합의를 본 부분이 많다. 그러나 여성 30% 비례대표할당 문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찬성의원들이 수정안을 제출했다.대선과 총선시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1,2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가 다시 800원으로 환원하자는 여당안을 놓고도 여야가대립했다.다음은 여야 합의내용 골자. ◆국회법 2·4·6월에 임시국회 개회를 의무화했다.예·결산심사에 충실을기하고 정부예산에 대한 국회의 연중 통제가 가능하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했다.상임위의 개최요건을 현행 ‘재적의원 과반수’에서 ‘3분의1 이상’으로 고치는 등 공청회 및 입법청문회의 개최요건을 완화했다.제정법률안에 대해서는 공청회 또는 청문회 개최를 의무화했다. 본회의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조직에 관합 법률안,조세 또는 국민에게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 주요의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 전이나 상정 후에 의원전원으로 구성된 전원위원회를 개회할 수 있도록 했다.법안 발의의원과 찬성의원을 구분·명기하는 ‘법률안실명제’를 도입했다.또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본회의 표결시 투표자 및 찬·반의원의 성명이 기록되는 전자투표를 표결방법으로 채택키로 했다. 긴급현안질문 활성화를 위해 대상요건을 ‘대정부질문에서 제기되지 않은사안’에서 ‘현안이 되는 중요사항’으로 완화했다.질문시간도 현행 60분에서 120분으로 확대했다. 국정조사 발동요건을 재적의원 3분의 1에서 4분의 1 이상으로 완화했다.인사청문회 대상과 관련,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감사원장 등 헌법상국회동의·선출대상 공직자에 한하도록 했다. ◆정당법 퇴직 후 2년 이내인 검찰총장과 경찰청장도 정당의 당원 및 발기인이 될 수 있도록 했다.정당의 유급사무처 직원수를 중앙당 150인,당지부 5인이내로 하도록 제한했다. 당비납부자나 자원봉사자에 한하여 공직선거후보자와 당직자의 선거권을 부여하는 조항을 신설했다.또 최근 4년간 국회의원총선거 또는 동시지방선거에참여하지 않은 정당의 등록을 취소토록 했다.관심의 초점이 됐던 지구당 존폐 문제는 유지키로 했다. ◆정치자금법 후원회 연간 납입 또는 기부 제한액을 현행대로 개인의 경우 1억2,000만원까지,법인의 경우 2억5,000만원까지로 했다.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때 집회에 의해 가능한 모금방법과 관련,기존 바자회,서화전,출판기념회,음악회도 추가했다.다만 기부행위 제한기간 중에는 음악회를 금지토록 했다. 정치자금영수증 미교부범위를 현행 익명기부에 한하던 것을 금융기관의 예금계좌와 전화자동응답장치(ARS)의 방법도 허용키로 했다.노동조합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했던 조항을 바꿔 사업 또는 사업장별로 조직된 단위노동조합을 제외한 노동조합의 기부를 허용했다. 3억원 이상 법인세납부 법인의 경우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하는 의무조항은 야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지만 채택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민간교류 추진 배경·문제점

    민·관간 벽을 허물자는 논의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어왔다.지난해 8월 정부가 연세대 지역발전연구소(소장 金判錫)에 용역을 의뢰했던 연구결과가 최근공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화돼 7일 정부의 인사정책 주무 부서인 중앙인사위원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첫 실무협의회를 갖기에 이른 것이다.정부는 앞으로 전경련뿐만 아니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 5단체와 민간단체나비정부기구들의 대표들과도 만나 실무협의를 갖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부터 교류가 활성화되면 공무원 신분을 갖고 사립대학 교수나 비정부기구의 실무자로서의 근무가 자유로워진다. 정부의 우수한 인력이 산업현장에서 실무를 익히게 되고 또 민간 부문의 인재가 정부 정책 수립에 직접 관여하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중앙인사위는 이와 관련,민간의 효율성이 정부조직에 접목되는 한편 민간부문도 정부정책을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책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전제돼야 할 과제가 있다.우선필요한 인력이 민간기관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느냐는 점이다.정부부처의인사 운용차원에서 실시된다면 지난 94년 민·관간 교류가 법으로 허용된 이후 유명무실화된 전철을 또다시 밟을 우려가 있다.물론 정부측에서도 실무경력 5년 이상인 사무관이나 과장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안이 마련되고 있기는 하다. 정·경 유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도 제도 정착의 관건이다.일본의 경우도파견전 부처의 인허가를 담당했던 인사는 같은 업무의 종사를 금지토록 하고 있다.정부도 파견되거나 휴직하기 전 일정기간 동안 수행한 업무가 대상기관의 인허가 사업 등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우는 교류를 제한하고 있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이같은 문제점을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민·관교류 활성화의 성패가 달려있다. 홍성추기자 sch8@
  • [올해 국정 어떻게] 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은 31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올해중 기능직공무원의 승진을 위한 근속연한을 1년씩 낮춰 하위직공무원의 대폭승진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장관은 또 “올해 봉급인상분 가운데 추가 지급대상인 3%는 예산 편성만 해놓은 것이 아니라 하반기에는 사실상 지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취임하면서 공직사회 안정을 강조하셨는데 공직사회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특히 행정자치부 직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밝혀주십시오.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과감한발탁인사를 하겠습니다.평가결과에 따라 특별승진을 하고 보직을 바꿔주는등의 인사우대 정책을 펴겠습니다.조직의 경쟁력 도입을 위해 실적에 따라성과급여를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퇴직하는 초중등 교원의 포상을 늘리기위해 훈장을 받을 수 있는 근속연한을 45년에서 40년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직급간 정원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하위직의 승진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공직사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공무원이 한달에 하루보건휴가를 가도록 하고,육아휴직제를 신청하면 반드시 갈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월급을 2003년까지 민간수준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지만,공무원들은 ‘구두선(口頭禪)’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있습니다.정부의 실천의지는 어느 정도입니까. 공무원 보수는 그동안 민간부문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가의 재정형편 등을고려해 온 결과 민간기업의 87%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공무원보수 현실화계획은 지금까지의 방침과는 달리 올해 민간과의 연동체계를 도입했고 인건비 예산편성 방식도 바꿔 예비비로 재원을 마련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직의 전문화를 위해 도입될 개방형임용제는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문제점도 예상되고 있는데 정착방안은 무엇입니까. 부정적인 측면과 공직사회의 충격을 감안하면서도 행정의 효율화를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지식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우수인력을 유치하려면 공직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인력충원방법에도 시장경제원리가 적용돼야합니다.다만 시행에 앞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분석해 무리없이 운영돼야 할 것입니다. ■경찰개혁위원장을 맡았고 지금은 경찰을 관할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경찰행정의 획기적인 개선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경찰의 숙원인 수사권 독립문제는어떻게 처리할 계획입니까. 그리고 자치경찰제 실시방안과 시기를 밝혀주십시오. 현재 정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자치경찰제의 기본방향은 남북분단같은 특수한 치안여건을 감안해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절충형을 택하고,광역자치단체인 시·도 단위에서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입니다.지방경찰청장 선임제도와 같은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산업정보화에 따른 새로운 범죄환경의 변화와 국민편익 차원에서 볼때 50년전에 만들어진 검찰과 경찰의 수사체계는 ‘수사를 한번만 받는 것이 좋겠다’,‘인권 침해 소지가 커져서는 안된다’라는 등 국민의 입장에서 상호협력 체제가 강화될 수 있도록 조정돼야 할 것입니다.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계부처 협의로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불법·탈법 선거사례가 적발되고 있는데,선거관리 주무장관으로서 대책을 밝혀주십시오.그리고 호남출신 장관으로서 선거관리의 오해를 살소지도 있는데요. 공무원으로서 선거중립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요체입니다.공명선거를실현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며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호남출신 장관이라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직업공무원이고 정치인이 아닙니다.경상도 정권아래서도 내무차관을 지낸 경력에서 보듯 지역과연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엄정한 선거관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입니다. ■재정경제부와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고 여성부를 신설하는 3차조직개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개편 구상은.정부조직을 너무 자주 바꾼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3차 정부조직개편의 추진배경은 새천년 새시대의 요구에 맞는 정부조직체계를 구축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정부조직이 변화에 적응하는 탄력을 갖추려면 개편이 필요합니다.2월중에 민간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이를 토대로 개편시안을 마련해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3차 조직개편은 조직확대가 아니라 기능의 재조정입니다. ■내무관료출신 장관으로서 4개의 지방행정 계층 문제는 무엇이고,재임중에지방행정계층문제를 개선할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선심성 행정이나 토호와의 결탁등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만. 현행 지방행정계층구조는 산업화 이전의 것으로 지식·정보화 사회라는 환경변화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역할중복과 지역이기주의 등의 문제점입니다.21세기 선진형 지방자치의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시도-시군구-읍면동으로 중층화돼 있는 계층구조를 행정운영의 효율성과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다만 지방계층구조 개선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 각 부문에 미칠 파급효과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지자체의 선심성 행정등과 관련,행자부도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결국 시민들이 움직이고 심판해야 합니다. ■최근 사법시험에서 잇따라 문제출제 잘못이 지적된데 이어 공무원임용시험의 군필자 가산점 폐지로 많은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이에대한대책은 무엇인지 밝혀주십시오.그리고 사법시험 선택과목에서 난이도 조정계획은 무엇입니까. 문제출제 잘못으로 국가고시의 권위가 떨어지게 된데대해 주무장관으로서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올해부터 사법시험 출제에서는 3단계의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했기 때문에 출제 잘못같은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선택과목의 난이도는 합숙출제를 거치면서 난이도 편차를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가산점 폐지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련부처간 대책을 수립하고있습니다.어떤 형태이든 총선 이후 새 국회에서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담 강석진 행정뉴스팀장] *崔仁基장관 행정관, 전문지식 갖춰 프로답게 추진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의 공직생활은 지난 66년 제4회 행정고시에수석합격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지 30여년에 이른다.농림수산부 장관을끝으로 15대 총선 출마와 여수대 총장을 지낸 것을 빼고는 줄곧 관료생활을했다. 까닭에 그는 자신의 직업을 교육자도 정치인도 아닌 ‘직업관료’라고 단정짓는다. 30여년동안 쌓여진 최장관의 행정철학은 무엇일까.최장관이 처음 장관직을맡았던 농림수산부(현 농림부)의 한 간부는 농수산부 장관 재직시절의 최장관의 행정철학을 ‘고삐론’이라고 전한다. 자신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파악하고 지시를 내리면서 부하직원들을 고삐로조여야 한다는 것이다.안팎의 의견에 끌려가다보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휘둘리게 된다는 얘기다. 최장관의 고삐론이 힘을 발휘했던 것은 농안법(농수산물 가격안정법)파동때였다. 부하직원들에게 맡기지 않고 자신이 직접 뛰어다니면서 농민들과 중개상인,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설득을 하고나서야 법은 통과됐다.최장관은 까닭에 행자부장관에 취임하면서도 ‘프로전문 일꾼론’을 폈다.행정도 전문지식을 갖춰 프로답게 추진하라는 얘기다.일을 하는 만큼 보상을 하겠다는 말도덧붙였다. 최장관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을 ‘일’이라고 말했다.자신의스타일은 첫째 일이고,두번째는 정,세번째는 의리라고 말한다.일에 대해서는혹독할 만큼 힘들게 다그쳐 부하직원들은 그만큼 괴로울 것이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한다. 완벽을 추구하려는 자신의 자세가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농림부 간부는 “최장관은 자기 사람을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말한다.지연·학연을 떠나 일을 열심히 하는 간부들을 승진시켰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행자부 자치행정국 주민과 “눈코 뜰새 없어요” 행정자치부 조직 가운데 오는 4월13일 국회의원 선거로 가장 바쁜 곳은 자치행정국 주민과다. 선거인 명부 작성 및 발송 등 실제 선거관리 업무는 일선 읍·면·동에서하나 이를 사전에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중앙정부 몫이다. 정부 중앙청사 13층에 자리한 주민과에는 황진홍(黃鎭洪) 과장을 비롯한 15명의 직원들이 철저한 공명선거 관리를 다짐하며 손을 바쁘게 놀리고 있다. 이번 4·13 총선의 선거기간은 3월28일부터나 이곳은 지난해 연말부터 ‘회전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다른 과 직원들을 차출,선거지원 상황실도 중앙청사 14층에 마련했다.주민과의 선거전담 주무계 직원은 3명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주민과는 현재 선거인 명부작성의 기초 작업인 주민등록 일제 정리작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작업은 읍·면·동 주민등록 담당자와 통·반장 들이 주민등록 주소지에 실제 주민이 살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원래 주민등록 일제정리는 4월과 10월 등 1년에 2차례 정례적으로 하게되어 있다.이번에는 선거를 앞두고 앞당겨 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선거인 명부를 만들 읍·면·동에서 명부를 전산으로 출력할 때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점검하는 것도 빠뜨릴 수 없다.주전산기,프린터,모니터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선거권이 없는 자에 대한 파악도 해야 한다.금치산 선고를 받은 자나 선거법상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자는 선거권이 없다.검찰이 본적지 읍·면·동으로 보낸 수형인 명부철을 토대로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에다 선거권이 없는 주민명단을 통보해 준다. 황과장은 “국회에 계류중인 선거법이 통과되는 대로 선거관리 업무 편람을만들어 읍·면·동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인 명부 작성요령,부재자 신고 요령 교육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하게 된다”면서 “공명선거 관리를 위해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신임 차관·차관급 12명 프로필

    ◈潘基文 외교 94년 北核위기때 한·미조율 기여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외모와 소탈한 성품으로 원만한 대인관계와 빈틈없는일처리,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70년 외무고시 3회 출신.94년 북한 핵위기때주미 정무공사로 있으면서 막후에서 한·미 조율과 제네바 협정 성사에 기여했다.부인 유순택(柳淳澤·55)씨와 1남2녀. ▲충북 음성(56)▲충주고·서울대 외교학과▲미주국장·제1차관보▲대통령의전·외교안보수석▲오스트리아 대사◈金在榮 행자 업무추진력 갖춘 정통 내무관료 온화한 성격에 남몰래 불우이웃을 도울 만큼 정이 많다.부하직원들과 식사를 하면 반드시 자신이 식사비를 지불할 정도로 세심하며 합리적이라는 평. 과천시장때 그린벨트 무허가 건물정비작업을 밀어붙인 업무 추진력을 갖고있는 정통 내무행정관료.부인 강순자(姜順子·56)씨와 1남1녀. ▲경북 의성(58)▲연세대 법학과▲내무부 지방행정국장▲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金相權 교육 초등교사 거쳐 9급으로 공직입문 일처리가 깔끔하고 교육부 공보관을 역임할 만큼 대인관계도 좋다.부교육감과 대학 사무국장 등을 두루 거쳐 예산 및 대학정책에 정통하다.4년동안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9급으로 공직에 입문,보사부·재무부·관세청에서 근무했다.부인 양영자(55)씨와 1남1녀. ▲전남 해남(57)▲광주사범학교▲교육부 기획예산담당관▲국제교육진흥원장▲서울시 부교육감◈韓錠吉 과기 경제부처 두루 거친 전형적 관료 지난 70년 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경제관련 부처를 두루 거친 전형적인 관료.일 처리는 꼼꼼한 편이지만 관운은 없어 행시 7회중 유일하게 1급으로 남아있다가 뒤늦게 빛을 봤다.조용한 성품에 말수가 적다. 부인 최영희(崔英嬉·53)씨와 1남1녀. ▲함남 흥남(54)▲서울대 법학과▲재무부 국고국장▲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金東根 농림 기술고시출신 첫 농림차관에 기술고시 출신으로 최초로 농림부 차관에 올랐다.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낸다는 평.처음 만난 사람도 금방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산림청장시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을 펴며실업대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외유내강형.부인 김영애(金英愛)씨와 1남3녀. ▲울산(54)▲서울대 농학과▲기술고시 8회▲농림부 유통과장▲산림청 차장◈鄭東洙 환경 합리적이고 신중한 언행의 신사 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경제관료.재무부에서 금융분야를 주로 한 뒤재정경제원에서 예산까지 폭넓게 섭렵했다.매사 합리적이고 신중한 언행으로 신사로 불린다.예산기능이 기획예산처에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각계에 지인이 많다.부인 이찬정(李燦貞)씨와 2남. ▲서울(55)▲서울대 상대▲행시 11회▲재무부 보험국장·경제협력국장▲예산청 차장◈李晶載 금감위부위원장 재무부 핵심직책 거친 금융통 수재형의 정통 재무관료.옛 재무부의 핵심인 금융정책과장 이재국장을 거친금융통이다. 업무파악 능력이 탁월하다.위에 할 말을 하는 소신파다.아랫사람들을 편안히 해줘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이경재(李景載) 기업은행장과 이명재(李明載) 부산고검장이 형이다.부인 박금옥(朴今鈺)씨(49)와 2남. ▲경북 영주(53)▲경북고 서울대 상대▲행정고시 8회▲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朴珠煥 법제처장 30여년 지청·형사부서 주로 근무 30여년간 주로 일선 지청과 형사부에서 근무해왔다.제주지검장 시절에는 수사검사와 피의자·참고인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친숙한 제주방언’ 이라는책자를 펴내기도 했다.지난해 6월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했지만 전화위복이됐다.부인 한성림(54)씨와 2남1녀. ▲경남 창녕(57)▲경북고·서울대 법대▲사시 10회▲법무부 인권과장▲서울고검차장▲제주·전주지검장◈李裕秀 비상기획위원장 한반도 지형맞는 전략개발에 이바지 매사에 철투철미하면서도 업무에서는 합리성을 중시하는 예비역 중장.주로야전에서 근무해온 ‘기갑통’으로 한반도 지형에 맞는 기동전 개념과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했다.93년 기갑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군단장에 발탁됐다.부인 임동애(51)씨와 2녀. ▲부산(57)▲육사 20기▲1기갑 여단장 ▲수도기계화사단장 ▲육본 군사연구실장▲7군단장▲국방대학원장◈申洵雨 산림청장 장애 극복해온 입지전적 인물 높은 학구열로 장애를 극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중학교 시절교통사고로오른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하고 있는 장애인.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아부하직원들의 신망을 얻어왔다.매일 새벽기도를 거르지 않는 독실한 크리스천.부인 김복순(金福順)씨와 1남4녀. ▲전남 고흥(60)▲고려대 법학과▲행시7회▲국립종축원장▲농산물 유통국장▲농산물검사소장◈羅承布 공무원교육원장 호방한 성격… 추진력도 강해 호방하면서도 업무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로 통한다.행정고시 10회 합격 뒤 구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내무관료.내무부에서 지역경제국장과 지방재정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평.부인 송순자(宋順子·61)씨와 3남. ▲전남 함평(58)▲국제대 법학과▲내무부 지방재정국장▲전남 부지사◈文東厚 소청심사위원장 행시12회 선두… 정통 ‘총무처맨' 행시 12회 선두주자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때 주무국장인 총무처 복무감사관으로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고,94년에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하는등 정통 ‘총무처 맨’.3년반동안 소청심사위원으로 지낸 경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부인 오세옥(吳世玉·51)씨와 1남1녀. ▲경북 김천(51)▲서울대법대▲총무처 복무감사관▲소청심사위원
  • 전경련 “세계47國중 두번째로 규제 심해”

    재계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 및 기업 지배구조의 급격한 변혁 등이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올해 국가경쟁력 강화전략’이란 보고서에서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 조사자료를 인용,조사대상 세계 47개국 가운데 정부의 시장개입 및 규제강도 면에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슬로베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정부의 효율성 면에서 43위에 그치는 등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 및 정부조직의 상대적 비효율성 등으로 인해 전체 국가경쟁력이 38위에 머물렀다.아시아국가들 가운데 중국(29위)과 필리핀(32위),태국(34위) 등에도 뒤졌다.전경련은 또 사외이사 과반수이상 확대나 대주주의 사외이사 배제,소액주주들의 권한강화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방안이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대주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등 경쟁력 약화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출자총액 제한규정 재도입이 건전한 기업확장과 발전을 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결합재무제표 작성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제2금융권의 지원에 대한 규제 등이 발효되면 출자제한 규정은 필요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철수기자 ycs@
  • [청소년 정책 일원화] 부처기능 통합조정

    문화관광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원화된 정부의 청소년 정책기능이 통합조정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지난해 인천 호프집 사건에다 최근 미성년자 고용 윤락업소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을 계기로 각 부처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청소년 업무를 종합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17개 관련 부처들을대상으로 정책의 통합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각 부처가 낸 의견을 토대로 오는 3월말까지 종합조정안을 확정하고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면 조직개편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청소년의 90% 이상이 학생인 만큼 통합조정은 교육부에서 해야한다는 등 각 부처별로 자기 부처가 주관부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자부는 각 부처별 청소년 소관업무는 그대로 둔다 하더라도 청소년 정책은 통합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청소년 정책은 문화관광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 이원화되어 있다.문화부는 청소년 육성정책을,청소년 보호위원회는 청소년보호정책을 관장한다. 이밖에 법무부,교육부,노동부 등 15개 부처에서 업무소관별로 청소년 업무를 분산수행하고 있다.예를 들면 외교통상부는 청소년 국제교류,노동부는 청소년 직업훈련,행자부는 청소년 수련시설 관리업무 등을 맡고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청소년 업무의 통합조정 필요성과 관련,“지난해 인천호프집 사건에서 드러나듯 각 부처가 서로 발뺌하는 식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느냐”면서 “외국은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정책기능을 같은 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행자부가 검토 중인 종합 조정방안은 ▲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되는 교육부로 육성 및 보호정책을 통합하는 방안 ▲문화관광부에 청소년보호위의 기능을추가하는 방안 ▲보호위원회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 등 3가지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청소년 정책의 종합조정과 별도로 각 지역단위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청소년유해업소 단속 및 고발을 하는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국회에서도 지난 98년부터 청소년위원회 위상제고와 정책기구 일원화를정부측에 권고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청소년보호 특별대책 추진 어떻게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교육부,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청소년보호위원회,대검찰청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합동회의를 갖고 각기관별로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9일 현재 이 특별대책은 대부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우선,특별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중앙부처 및 시·도별로 추진전담반을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구성하도록 했으나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는제대로 되지않고 있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관계가 필요한 행자부의 경우,본부에 아직 추진전담반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각 부처별 특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될 청소년보호위원회 산하 중앙점검단의 상설화 문제도 불투명하다. 보호위원회측은 현재 파견직원 3명으로 구성된 이 조직을 15명으로 늘려 이달말까지 상설화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행자부는 장관교체로 이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법령 제·개정 등 제도개선 사항이 부처간 이견으로 언제추진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콜라텍 제도화문제다.청소년보호위원회는 건전한 놀이공간 확보차원에서 콜라텍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대목은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서로 맡지 않으려고 안간힘이다.문화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 등에 관한 법상 무도장은 20세 이상을 이용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콜라텍을 이 법에 포함시킬 수없다는 입장이다.복지부의 경우,식품위생법상 조리시설이 수반돼야 하나 콜라텍에는 조리시설이 없어 식품위생법으로 관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와관련,“경찰에서 콜라텍에서 술이나 담배를 판매할 경우,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에다 단속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밝힌다. 노래방 주류판매·접대부 고용,비디오등급위반 등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시,형사처벌 규정신설도 논란이다. 문화부는 이에대해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이나 청소년보호법으로도 형사처벌할 근거가 있는 만큼 음·비법에 형사처벌 규정을 따로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대부분의 위반 업자들은 행정처분만 받고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18세 미만으로 되어있는 영화진흥법,공연법 등의 청소년보호 연령을 19세미만으로 통일하는 문제도 청소년보호위원회와 문화부가 이견이다. 문화부는 이와관련,오는 4월 중순부터 성인영화 관람허용 연령인 18세에 해당되더라도 고교 재학생은 성인영화를 볼 수 없게 영진법이 개정,시행된다며 19세미만으로 법 개정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현갑기자 *인터넷음란물·단란주점…유해환경 청소년들 '포위'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은 청소년 유해환경은 갈수록 증가추세이나 정부의 단속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 포르노 잡지와 비디오,인터넷 음란물을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유흥음식점,단란주점,노래방,비디오감상실 등 각종 유해환경 업소도 급속도로확산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이들 업소들이 주택가나 학교부근에까지 파고들고 있다. 반면 청소년이 이용할만한 공공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유해업소 단속실적은 94년 업소별로 3.8차례에서 98년에는 1.3차례로 뚝 떨어졌다.현재 담당공무원 한 명이 관리해야 하는 유해업소는 평균 1,300여개.이러다보니 제대로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과 지방교육청 등 관계기관간의 협조도 미흡하다. 청소년 문제를 1차적으로 풀어야 할 학교교육도 한계에 달한 상태다.유해업소를 출입하는 학생들에 대한 교사들의 교외활동 지도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학교는 더 이상 답이 되지 못하고 있다. 98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집단 따돌림을 당한 중·고학생은 남학생은 28. 2%,여학생은 20.3%로 나타났다.학교폭력의 피해를 본 학생은 18만7,680명으로 집계됐다. 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교 3학년생의 흡연율은 97년에 이미41.6%로 세계최고 수준이다.미국 28.2%,영국 20.5%,일본 26.2% 등을 훨씬 웃돌고 있다. 성인들이 향락문화에 탐닉하고 있는사이 우리의 청소년들도 유해환경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말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통해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이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향락적 성인 놀이문화 풍토 바꿔야” “청소년을 제대로 키우고 보호하려면 건전한 놀이공간의 확대와 함께 성인들의 향략지향적인 놀이문화 풍토를 바꿔야 합니다”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청소년 놀이문화는 성인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만큼 물리적 공간확충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의식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부처합동의 청소년보호 특별대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민관합동 단속이 잘되고 있다.이달말까지 보호위원회에 중앙점검단을 상설화한다.점검단은 각 부처 및 지자체의 특별대책 시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상황 점검도 할 것이다.다만 지자체와 일선 교육청간의 유기적 협조가 미흡하다는 생각이다.자치단체장이 청소년 보호업무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청소년 업무를 담당할 일선공무원 한명이 1,300여개 유해업소를 담당한다.청소년 사업에 그만큼 역점을 두지않고 있다는 방증이다.지난해 11개 시·군을순회했다.부단체장이 책임지고 청소년 행정을 하는 곳도 있는 반면,어떤 곳은 과장이 관련업무를 전결처리하는 곳도 있었다. ●법령 정비작업은. 이에대한 우리 입장은 확고하다.노래방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할 경우,현재는 행정처벌만 있고 형사처벌은 없다.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형사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단란주점은 여성접대부를 두면 형사처벌받는데 노래방은 받지않는다면 문제아닌가. ●청소년 정책기능은 어떤 방향으로 통합되어야 하나. 현재 행자부에서 이에대해 객관적 입장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청소년 육성 및 보호행정은 동전의 양면같은 성격이 있어 엄밀히 구분하기 어렵다.나쁜 환경을 억제하고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따로 전개돼서는 불합리하다고 본다. 박현갑기자 *청소년 관련 업무 외국에선 어떻게 대부분의 국가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소관부처별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조직의 규모만 다를 뿐 청소년 육성정책과 보호정책기능을 같은 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합조정을 위해 부처규모의 전담조직을 둔 나라는 독일·프랑스 등이다. 독일은 연방 가정·노인·여성·청소년부를,프랑스는 청소년체육부를 각각두고 있다.실·국 정도의 조직을 둔 곳은 일본과 우리나라 정도다. 일본은 총무청 소속의 청소년대책본부를 두고 있다.청소년 정책에 대한 기본적이고 종합적인 시책의 수립·관계성청의 시책 및 사무의 종합조정,다른성청에 속하지 않는 청소년 시책의 기획·입안·시행 등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문화관광부 청소년국과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있다. 미국은 전담조직없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소년을 위한 백악관 회의’라는 협의체를 통해 연방정부 차원의 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각 부처의 청소년 정책을 총괄·조정·기획하는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실질적인 유해매체물 심의규제기구는 우리나라처럼 별도로 설치·운영하고 있다.독일은 연방청소년 보호심사 위원회에서,프랑스는 법무부 소속의청소년용출판물 감독단속 위원회에서,일본은 지자체별로 청소년보호 심사위원회에서,미국은 민간기구인 건전간행물 윤리위원회와 만화심의위원회 등에서 규제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 운영시스템 개혁 부문별 점검

    공무원 평가제도가 바뀌고 있다.‘단일평가’에서 ‘360도 다면 평가제’가 도입되고 있어 공무원 사회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 나라 어떤 조직이나 정작 업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이를 정확히 평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공무원 사회는 상사 1∼2명이 부하 직원들을 평가하는 단일평가가 주종을 이뤄왔다.그 과정에 공정성 시비가 있어왔던 것도숨김없는 사실이다. 공공부문은 민간부문과 달리 평가를 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즉 성과의 계량화가 힘들기 때문에 항상 뒷말이 많았다.특히 계량화된 지표가 없는 정부조직에 있어서의 단일평가는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는 평가 결과를 낳았다.윗사람 눈치만 보는 이른바 ‘해바라기성’ 공무원을 양산한다는 비판도 그래서 나왔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정부는 행정부처에서 먼저 다면평가라는 과학적이고체계적 제도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다면평가란 피평가자와 가장 가까이서 일하는 사람들,즉 상사·동료·부하,내부 및 외부고객으로부터 평가자료를 모아 종합평점을 매기는 제도다. 단일평가가 상사에 대해서만 책임지고 복종하도록 한 제도라면 다면평가는그야말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지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를 처음으로 중앙정부의 인사와 급여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지난해 도입했다. 중앙인사위의 이번 평가는 고객 상사 구성원 리더 팀 조직 등 6개 항목으로 나눠 치밀하게 조사됐다.그 결과는 오직 자신만이 알도록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당사자는 결과를 보고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단점은 보완하고장점은 살리는 쪽으로 동료관계나 업무 처리를 하게 된다.따라서 이 평가방법은 개인의 업무 성과와 능력제고를 통해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는 중앙인사위에서 실시한 결과 효과가 있다고 판단,올해부터 점차적으로 각 행정부처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이 제도가 전 행정부처에 실시되면 윗사람만 보고 일하는 ‘해바라기성’공무원이 사라짐은 물론보다 행정 서비스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없지 않다.우선 설계에서 결과보고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실제로 중앙인사위도 외부 컨설팅업체에서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고도 2개월이나 걸렸다. 모든 사람이 피평가자를 후하게 평가하는 평가의 관대함이나 외부직원들끼리의 담합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이러한 단점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다면평가, 고객·구성원도 자유로운 의견 개진 가능 다면평가를 실시했을 경우 각 부문별로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의견과 발언권을 제시할 수 있다.제품 및 서비스 결정,품질관리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보상을 받고 자질을 인정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상사 자신의 감독 능력을 파악 할 수 있다.선발 결정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성과판단에서 코칭으로 자신의 역할을 변화시킬 수 있다.부하의 실책,해고나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성원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사결정 프로세스(예를 들면고과)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경력개발의 기회가 된다.결정에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상급자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보상을 받고 자질을 인정받을 기회가 된다. ◆리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선발결정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작업진단 또는 부서의 훈련 및 개발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아랫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팀 팀이 고객에게 봉사하는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팀원 선발을 위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팀개발 요구사항을 평가할 기회가 된다.팀 리더십이나 공헌,성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조직 인적자원에 대한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품질관리와 판촉의 타당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구성원의 동기를 높일 수있다.성과와 보상을 연계시킬 수 있다.비전 가치 역량을 조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홍성추기자] *다면평가제도 외국 선진기업 대부분 시행중 다면평가제도의 초기 모형은 1940년대 초반 영국의 군사정보국에 의해 개발됐다.당시 군사정보국에선 다수의 평가자가 테스트,게임,시뮬레이션에 대한참가자의 업적을 검토한 후에 해외 파견 첩보원의 자격에 대해 집단평가를실시했던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다면평가는 각국으로 퍼졌고 특히 선진 기업에선 거의 대부분 시행하고 있다.지난해 포춘지선정 1,000대 기업중 90%이상이 ‘360도 피드백 시스템’을 최소한 부분적이라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정부의 에너지부,애리조나 주립대 등에서 사용,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보고서도 있다. 우리나라에선 삼성그룹이 이 제도를 도입,그룹내 임원들의 평가에 활용하고 있고,정부에선 과거 농림수산부에서 한 차례 실시한 뒤 흐지부지된 적이 있다.기획예산처 정부 개혁실에서 이보다 단순한 형태의 다면 평가를 2년째 시범실시하고 있다.본격적인 다면평가는 중앙인사위원회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홍성추기자] *[기고] 효율성 추구하는 중국의 인사행정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선천에서는 ‘21세기지도자의 도전-리더십자질의 평가기법’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가 열렸다.뉴밀레니엄을 맞는 중국이 정치·행정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인사행정 전략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국무원 직속의 국가행정학원이 주관한 회의였다.이 회의에 초청을받은 필자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영광을 안았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당과 지도자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하기만을 원하던 중국이 이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리더십과 직장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문제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화에 순응하는 중국의 변화를 보여주는 증표라 할 수 있다. 함께 초청된 해외 인사로서는,조직행동이론 전문가로 워싱턴대학교의 심리학과 석좌교수인 프레드 피들러박사 등 세계 각국의 권위자와 대만과 홍콩의 대학교수 등으로서 모두 자본주의 국가의 다양한 조직이론과 경영심리학 전문가들이었다.그리고 중국 중앙정부의 인사부,공산당의 주요 인사,심천시를비롯한 지방정부 고위 관리와 전국의 주요대학 교수 등 약 60여명이 참석하였다. 회의 중 인상적인것은 심천시의 고위공무원 평가추천(評價推薦)센터의 왕지구 과장의 발표였다.종래의 사회주의체제 하의 기업체가 직면하던 관료적병폐를 줄여 기업의 전문화와 상업화를 높이기 위하여 ‘인재은행(Data Warehouse)’ 구축을 통한 경쟁 추천제를 소개하였는데,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약 1만5,000명의 인재를 모집하고,그 중 지난 2년간 국영기업,외국기업,민영회사 등에 약 300명의 공무원이 경쟁을 통해 채용되었다고 했다.일종의헤드헌터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특이했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개방형직위를 도입하여 국장급 이상 직위의 약 20%를민간에도 개방하였지만,중국은 오히려 정부가 인재은행을 만들어 우수한 공무원이 본인의 승진이나 영전을 위하여 기업체로 진출하기 쉽도록 지원하는형태를 취하고 있었다.디지털화와 네트워킹이 계속 확산되면 가까운 장래에공직내부의 벽은 말할 것도 없고,민·관간의 벽도 허물어질 것이므로 앞으로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홀로서기를 포기하고 각 부문간의 인적교류가 보다 활발해 질 것이 분명하다. 중국 행정학원의 우장 교수가 실적주의 인사의 정착을 위한 5대원칙 등을소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즉,①엄정한 채용조건을 객관적으로 설정하고,②민주절차에 따른 공개적이고 공정한 채용절차를 마련하고,③능력이 우수한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 시험과 경쟁을 통한 선발원칙을 실행하며,④업무성과 평가제도를 적극 시행하고,⑤예비 공무원 선발제도를 채택하는 것이었다. 이어 프랑스 국립행정학교의 세브린과장이 프랑스의 고급공무원 채용제도를소개하였다. 필자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목표관리제와 작년말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제도를 발표하였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고 얻은 소중한 경험이 있다면 중국이 하드웨어 측면에서 이미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특히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모습은 그대로 갖고 있지만 중국의 인사행정개혁은 이미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일부 성(省)과 시(市)에서 시행하고 있는 성과관리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각 대학과 행정기관이 공동 프로젝트로 여러 가지 평가기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체제에 대한 교조적 이념이 우선되기보다는 이제는 개인의 학력과 경력,연령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인사관리를 공정하게 함으로써 보다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인민’에게 제공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인사행정 개혁은 이미 결원이 생기면 공직 내부에서 모집하는 직위공모제(Job posting)를 일부 도입하고 이를 위한 직무수행요건도 설정하기 시작하는 작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중국 선천에서 김명식 중앙인사위 인사정책과장mkim3@cs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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