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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홈페이지 ‘역대 대통령’ 등장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의 ‘역대 대통령’ 코너가 새롭게 단장돼 18일 선을 보였다.‘역대 대통령’ 코너는 이승만(李承晩)·윤보선(尹潽善)·박정희(朴正熙)·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국빈선물 전시관,기념우표 전시관 등 모두 9개의 주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 코너에는 역대 대통령의 주요 연설문,약력,연표,사진자료,육성녹음,동영상자료 등 다양한 자료가 수록돼 있다.아울러 역대 대통령의 취임사,신년사,6·25 전쟁중 부산으로옮겨간 국회 사진,박정희 전대통령의 빈소사진 등 희귀한자료들과 함께 정부조직법 공포 문서,베트남 파병결정 문서등 연대별 주요 관련 자료들도 실려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직인맥 열전](32)교육인적자원부.상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월29일 부총리급 격상과 함께 새로출범했다. 새 체제에 맞춘 실·국장,과장 인사도 뒤따랐다. 공교롭게도 첫 인사는 한완상(韓完相)부총리가 아닌 이돈희(李敦熙)전장관의 ‘작품’이다.정부조직법상 불가피하게 이전장관이 짜놓은 인사안에 한 부총리가 서명한 셈이다. 교육부의 직제는 부총리 겸 장관과 차관을 빼고 1차관보 2실 3국 4심의관 32과로 구성돼 있다.정원은 437명이다.정원중에는 교육전문직이 81명 포함돼 있다.부총리급 부처 치고는 조직 규모가 작은 편이다.그러나 직·간접적인 관할범위는 행정자치부에 버금갈 정도로 크다. 한 부총리와 김상권(金相權)차관을 빼면 본부의 실·국장은비교적 젊다. 40대 후반이 주류다.지난 96년 안병영(安秉永)장관때의 대폭적인 세대교체 인사 때문이다.당시 50대 비(非)고시 출신들은 지방으로 전출되거나 옷을 벗었고,40대 초반고시출신들이 그 자리를 메웠다. 실·국장들은 ‘가방끈’이 어느 부처보다 길다.모두 박사학위를 가졌거나 박사 과정에 있다.절반 이상이 서울대사대출신이라 ‘동창회하는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특이한 점은 김 차관 외에 호남 출신은 이영찬(李永燦)감사관뿐이다. 요직으로 꼽히는 이기우(李基雨)기획관리실장-김평수(金坪洙)교육자치지원국장-구관서(具寬書)대학지원국장-김정기(金正基)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우형식(禹亨植)교원정책심의관등은 모두 총무과장 출신이다. 비고시 출신인 이기우 실장은 부총리 체제에서 유일하게 유임됐다.1년7개월째 실장을 맡고 있으며,교육부내 ‘맏형’으로 통한다.직원들의 신망도 두텁다.특히 교육부 안팎에서 인정하는 ‘마당발’로 국회·정치권 등 대외창구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1급 상당의 개방형 직인 학교정책실장은 교육전문직의 수장이다.이상갑(李相甲)실장은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재직하다 실장에 지원,12명의 응모자 중에서 뽑혔다.고교 교사와 교장,교육부과 시교육청의 전문직 등을 두루 거친 ‘교육 전문가’다. 정기오(鄭冀五) 인적자원정책국장과 구관서 국장은 올해의교육부 주목 대상이다.행시 22회 동기다. 신설된 인적자원정책국은 교육부의 위상을 가름할 척도가될 가능성이 크다.정 국장 산하에는 정책총괄 등 4개과가 있다.부처의 선임국이다.정 국장은 개방형 직인 인적자원정책국장에 자원,선임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3년 동안파견돼 교육·노동·사회분야에서 자문관으로 활동했다. 직책에 대한 강한 집착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구관서 국장이 맡은 대학업무도 올해 ‘핫이슈’거리다.새로운 2002학년도 대입제도의 정착 여부가 우선 관건이다.두뇌한국(BK)21,국립대 구조조정,지방대 육성방안 등 굵직한현안도 한두가지가 아니다.감사관을 2년여 지냈지만 대학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췄다. 김평수 국장은 자립형 사립고,중학교 의무교육 재정확보 등추진해야 할 일이 만만찮다. 김 국장은 강원·경기 부교육감,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 등 4년6개월간 ‘외곽’을 돌다이번에 입성했다. 김경회(金京會)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행시 20회로 고시출신중에서는 선배축이다.전문대와 실업계 고교,평생교육 등을담당한다.목소리가 다소 크지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편이다. 이영찬감사관은 사무관때 대학행정과,서기관때 기획예산담당관을 거쳐 순천대·부경대 사무국장 등을 지낸 ‘대학통’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오늘의 눈] 재편돼야 할 문화부문 조직

    문화관광부의 외국(外局)이던 문화재관리국이 문화재청으로승격한 때는 지난 1999년 5월이다.국민은 당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받아들였다.정치권이 여야를가리지 않고 지원사격을 한 것도 그만큼 국민의 염원이 담겼기 때문이었다.정부조직의 대대적인 무게덜기가 한창이던 시절 그것은 ‘사건’이었다. 그러나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정부의 문화재정책은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문화재청은 풍납토성이나 경주경마장 문제 등 곳곳에서 불거지는 문제들을 뒤치다꺼리하는데만도 힘에 부친다.전반적인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앞장서 추진하는 본연의 구실은 생각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그렇다고 문화재청을 이끄는 사람들에게책임을 돌린다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일이 될 것이다.오히려 국민의 박수를 받았던 국(局)의 청(廳)‘승격’이 문화재 정책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닐까. 문화재관리국 시절 문화재정책의 책임자는 문화부장관이었다.모든 정책은 차관을 거쳐 장관의 결재를 받았다.승격한뒤로는 청장은 장관의 직접적인 지휘통솔을 받지 않는다.물론 일상적 업무를 추진하는 데는 국장보다 청장의 권위가 더효율적일 것이다. 그러나 풍납토성이나 경주·부여의 보존처럼 천문학적 예산이 들고,국민에 대해 설득이 필요하다면 문제는 달라진다.국무회의에도 나갈 수 없는 1급 청장이 할 일은 밤잠을 못이루며 고민하는 것밖에는 없다.풍납토성 문제도 장관이 뛰었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수 있다.결과적으로 조직은 승격했지만 정책은 후퇴한 꼴이다. 반면 문화부장관의 직접 지휘를 받는 분야는 어떤가.문화예술과 체육·관광·청소년 등 대표적 기능들은 문화재 보존처럼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대부분 민간의 활동을어떻게 지원하여 부축하느냐가 과제라고 할 수 있다.청 단위 조직이라고 해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문화관련 정부조직의 재편은 불가피한 것 같다.상징성보다는 효율성 위주로 ‘판’을 다시 짜야 할 것이다.문화재와 문화예술·문화산업을 장관급 부처에서 아우르고,체육과 관광·청소년 기능을 독립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될 수 있을 것이다. ■서 동 철 문화팀 차장
  • 野 안기부자금·세무조사 ‘총력 반격전’

    23일 아침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작심한듯 안기부자금 사건의 부당성을 집중 성토했다.“사건 전말에 대한 여권의 설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부각시키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검찰이 진상을 명확히 규명했다면 검찰과 국가정보원의 말이 어떻게 틀릴 수 있느냐”며 “특검제를 해서 진상을 밝히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현 정권이 언론 장악을 기도하고 있다”며 언론문제쪽 전선(戰線)을 확대시키며 역공을 시도했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언론공작문건을 만든 민주당 고위당직자는 스스로 밝히기 바란다”며 “거부한다면 필요한 시기에 실체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나라당은 또 성명을 통해 청와대 공보팀 등 정부조직과 KBS·연합뉴스 등 공영 언론매체의 보도 편중성과 인사 편중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KBS는 “부사장 2명 중 방송담당이 영남 출신이고,편성본부장·보도본부장,보도본부내 보도제작국장과 스포츠국장 출신지도 각각 서울·충남·충남·영남이므로 지역편중 인사라는 주장은 KBS를 일방적으로 비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꿰맞춘 편의적 분석”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언론문제에 관해서는 대응을 피했다.그러나 안기부자금 사건에 대해서는 2차례 논평을 통해 공세의 고삐를죄었다.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 “법무부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예산임을 밝혔고 돈을 빼내 준 당사자도 자백한이상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사과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민의 정부 출범 3년(중)

    *DJ노믹스 3년평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동시 창달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DJ노믹스’ 3년의 최대 성과는 경제위기 극복으로 모아진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 선임연구원은 “외환위기를 맞아 초기 대응을 적절히 했기 때문에 위기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또하나의 성과로 정보통신기술(IT)산업의 급성장과 지식기반경제의 구축을 꼽을 수 있다.특히IT산업은 정부의 집중적 육성책에 힘입어 일본을 앞지르고있으며 경제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위기의 극복과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벌어진 계층간 소득격차의 해소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올봄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문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DJ노믹스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완전히 졸업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려워진 경제상황으로 DJ노믹스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지수는 떨어지고 있다.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자만해서는 안되지만 자신감은 가져야 한다”며 지나친 심리위축을 경계했다.실물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올들어 자금시장과 주식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시장의 불안심리가 상당부분 걷히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4대 개혁을 어느정도 마무리한 뒤 연말까지는 시장경제가 실질적으로 작동되도록 소프트웨어 및 관행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그러나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기능은 아직 정착중에 있으며,과제도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 교수는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정치불안이 경제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구조조정을 더욱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강대 김광두(金廣斗) 교수는 “시장시스템 작동을 위해 정부의 개입 한계를 설정하고민간 부문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이한동총리 일문일답.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22일 기자회견에서 “4대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하고 각 부문의 구조개혁이 시장의 힘과 원리에 따라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특히 ▲신기술 개발과 첨단 중소·벤처기업 집중지원 ▲전통산업의 IT(정보통신기술)·BT(생명공학기술)·NT(극미세기술) 접목 ▲금융시장 육성과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 부시행정부 출범후 한·미간 통상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미국은 안보 동맹국을 중시하는 만큼경제 동맹국도 상당히 중시할 것이다.동맹국의 틀속에서 충분히 대화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대화해도 안된다면 WTO(세계무역기구) 해결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나갈 것이다.한·일 무역적자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부품소재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 복원됐는데도 인권법과 국가보안법,반부패기본법등 개혁 3법에 대한 양당의 입장 차이가크다. 협상하다 보면 쟁점이 부각되는 만큼 쟁점별로 당정,공동여당,여야간 논의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합의가 이뤄질 것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조기 실시에 대한 정부 입장 및 지방선거 조기 과열양상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지방선거 조기 실시 문제는 아직 정부내에서 논의되지 않았고 결론난 것도 없다.정치권에서 결론이 나면 그 때 정부 입장을 밝히고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다.조기 과열 문제는 사전선거운동 등을 엄정히 처리하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국민의 정부 출범후 3년 동안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기업·금융·공공·노동부문 등 4대 부문 개혁을 나름대로 추진해왔으나 아직도 미흡한 게 적지 않다.지난 3년간 4대 부문에서 추진해온 개혁실적과 앞으로의과제를 짚어본다. *공공·노동부문. 공공부문 개혁은 수치만 보면 괜찮은 편이다.국민의 정부출범후 지난해까지 3년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정부산하기관 등 공공부문의 인력감축은 13만1,000명으로목표보다 8,000명이 많다. 모(母)기업 기준으로 민영화대상인 11개 공기업중 한국중공업을 비롯한 6개사의 민영화도 큰 문제 없이 이뤄졌다.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해야 하는 219개 기관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제외한 218개는 누진제를 없앴다. 하지만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는 여전하다.현재 13개 정부투자기관 사장중 전문경영인은 오시덕(吳施德) 주택공사 사장등 3명 정도다.봐줄 사람이 많은 내부 출신보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출신이 개혁을 추진하는 데 적격일 수도 있다.문제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전문성도 없이 내려오는 사장들은 ‘정황적’으로 노동조합과 ‘좋은게 좋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대체로 개혁과는거리가 멀다.국민의 정부 출범후 세 차례의 정부조직개편을통해 중앙부처는 17부2처16청에서 18부4처16청으로 확대됐다.말로만 작은 정부였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한국전력·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 남아있는 공기업의 민영화도 정치인의 이해,노조의 반발,주식시장 등의 변수로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고려대 이필상(李弼商) 경영대학장은 “공공부문의 경우 인원을 줄인것 외에 성과가 거의 없다”며 “낙하산도 여전하다”고 혹평했다. 노동부문 개혁은 공공부문보다도 뚜렷한성과가 더 없다.당초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던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에 대해 딱 부러진 결론을 내지 못하고 5년간 시간을 벌기로 한 미봉책을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노동시장의 유연성도 이뤄진 게 별로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기업·금융부문기업·금융 부문의 구조조정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기업의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하고 회계투명성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정비를 위한 노력은 긍정적인 요소다.잠재적 부실기업을 정리하고,상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틀도 마련됐다. 다만,각론에 들어가서는 일부 문제점을 드러낸게 사실이다. 현대전자의 LG반도체 인수 등 대규모 빅딜은 오히려 기업의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287개 부실판정 대상기업중 29개사를 퇴출시킨 지난해 ‘11·3 기업퇴출’은 시장논리를 외면한 ‘몰아치기’식이라는 비난도 거셌다. 특히,대우와 현대그룹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미지근한 태도를 놓고 기업구조조정의 원칙을 훼손하는 게 아니냐는 질타도 이어졌다.최근에 대우차 부평공장의 인원정리문제가 마무리되고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재개함에 따라 정상화 가능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해외매각이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해외 매각 작업이지지부진 할 경우 대우차 문제는 여전히 추가 구조조정의 부담을 안게 된다.현대문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잠재적 불안요소가 되는 위험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도입도 불가피성은 인정하더라도,미국과의 통상마찰 우려를 증폭시켰다. 금융개혁과 관련해서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했다.지난해 10월말까지 은행·종금·보험·증권·투신·금고·신협 등 498개의 부실금융기관이 정리됐다.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0%대로 끌어올렸고,이를 위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129조원의 공적자금이 금융기관에 투입됐다. 그러나 강도높은 퇴출과 합병이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로이어져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한국개발연구원 신인석(辛仁錫) 박사는 “1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발판은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상시적인 개혁시스템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직인맥 열전](23)환경부.상

    시화호 담수화 포기 발표로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책임론이확산되던 지난 12일 오후 5시. 정부 과천청사 5동 환경부 7층의 한 사무실에서 환경부 당국자와 출입기자 사이에 ‘누구에게 어떤 책임을 지울 것인가’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같은 시각 한 층 아래 다른 간부의 집무실로 건교부 고위관계자의 전화가 걸려왔다.“환경부 혼자만 살자는 건가? 이러면 곤란한데….”추후 발표키로 했던 담수화 포기 방침이 주로 환경부를 통해 언론에 알려진 것과 관련된 항의였다. 환경부는 정부 내에서 다소 이색적인 존재다.좋게 말하면정부 내의 NGO(비정부기구·시민단체)이고 좀 거칠게 말하면 ‘왕따’다.독자적 사업을 하기보다는 건교부나 농림부,국방부 등의 개발사업에 환경영향 평가자로서 따라붙는 경우가많다. 환경부는 올해 탄생 21년을 맞은 청년 조직이다.‘환경’이처음으로 행정의 영역에 들어간 것은 보건사회부에 직원 4명의 환경위생과가 설치된 지난 67년.80년 1월 환경청이 독립해 나왔다.이어 90년 1월 장관부처인 환경처로 올라섰고 94년에는 부로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99년 6월에 임명된 김명자(金明子)장관은 역대 환경부장관 가운데 최장수를 기록 중이다.김장관은 수시로 국장에게 직접 전화해 업무를 챙기는 스타일.환경관련 이벤트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나 이희호(李姬鎬)여사가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정치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김장관이 남성 위주,관료 위주라는 한국사회의 두터운 벽을 넘어 환경부를 장악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정동수(鄭東洙)차관은 경제기획원,재무부 출신의 경제관료다.정차관은 다른 부처에서 온 ‘과객(過客)’이 뿌리내리기 어려운정부조직의 생리를 잘 알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내부 관리자’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환경부를 실무적으로 이끌어가는 실·국장들은 한 두가지로특징짓기 어려운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연혁이 짧은부처의 특징이다. 심재곤(沈在坤)기획관리실장은 강원도 속초시에서 행정서기로 공직생활을 시작,1급까지 올랐다.경제기획원을 거쳐 86년환경처로 옮겼다.아이디어가많고 뚝심도 있지만, 폐기물자원국장 시절엔 때로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정책까지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곽결호(郭決鎬)환경정책국장은 환경부와는 ‘창과 방패’의 관계인 건설부 출신이다.두부처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을 이따금씩 맡게 된다.부하직원에게도 존댓말을 쓰며,환경부 내에서 화내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 전병성(全炳成) 자연보전국장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시작했다. 비무장지대등 생태계 보전에 적극적이어서 ‘강경한 환경론자’로 꼽힌다.박대문(朴大文)대기보전국장은 행시22회로 환경청으로 곧바로 들어온 첫 세대 가운데 한 사람이다.박국장과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 파견된 선우영준 국장등22회는 환경부 내에서 주인의식이 남다르다. 법제처에 잠시몸담다 옮겨온 이규용(李圭用)수질보전국장은 부 내외에서‘실력있다’는 평판을 듣는다.그는 최근 새만금 간척사업의추진 여부를 놓고 공직생활의 명운을 건 힘겨운 투쟁을 진행중이다.억대 연봉 대신 공직을 택한 남궁은(南宮垠)상하수도국장은본인의 성공 여부에 개방임용제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인식을 갖고 조직 속에 파고들고 있다. 정도영(鄭道永)폐기물자원국장은 94년 5월 보건사회부의 상하수도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함께 온 물 전문가. 정책총괄과장 시절 환경세 도입과 관련한 장관의 발언에 반박하는 바람에 한 때 주춤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 “개발”“보존” 창과 방패의 만남

    정부 부처간의 이기주의를 허물어보자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환경부 자연보전국과 산림청 사유림지원국의 계장급 이상직원 40명은 9일 경기도 광릉수목원에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 제목은 ‘환경부·산림청 두꺼운 벽 허물기’. 자연보전국과 사유림지원국은 그동안 창과 방패,물과 기름과도 같은 관계였다.산림청측은 돌산에서의 채석이나 숲 속의 오솔길 만들기 등 주로 산림을 개발하는 일을 담당해왔다.이에 반해 환경부는 산림 보전을 위해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업무상 늘 티격태격하던 두 부처는 지난 98년과 99년 정부조직개편 논의 과정에서 산림청이 환경부내로 들어가는 안이검토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고 한다. 그러다가 환경부쪽에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반성이 나왔고,지난 연말“한번 만나자”고 산림청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토론회에서는 자연환경 보전에 대해 특별한 형식없이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토론회를 마친 참석자들이 만찬을함께하는 자리에서 전병성 자연보전국장과 조연환 사유림지원국장은“마음을 열자”고 건배를 제의했다. 건배잔에 담긴 술은 복분자주.토론회 계획을 보고받은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이 “참 신선한 발상”이라며 전북 고창의 한 스님으로 받았던 몇 병을 건네준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 지원자 없어 2차 공모

    재정경제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된 국제업무정책관(1급) 공개모집 결과 지원자가 한명도 없어 모집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2차 모집기간은 12일부터 17일까지다. 재경부 관계자는 9일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나 문의전화만 몇차례 걸려왔을 뿐 실제 지원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17일까지 2차 모집에서도 지원자가 없으면 내부에서 2명의 후보를 추천해 중앙인사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해외문화원 이래서야…”

    “입만 열면 문화의 세기라고 큰소리치지만,해외홍보 지원마인드는 권위주의 정부 시절 음지에서 체제홍보에 매달릴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우리 문화원이 나가 있는 곳에 살면서 문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한국사람이라면 한결같이 보이는 반응이다.문화원이 있다는 소리만 들었지,현지인도 찾지 못할 구석에 밀어놓고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해외 문화원은 뉴욕·로스앤젤리스·파리·도쿄 등 4곳에 있다.현지에서 원성을 감당해 온 문화원장들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5∼7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들과의 합동회의가 하소연장이 됐다.한 나라의 문화원이라면적어도 사람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현재 문화원다운 문화원 건물은 로스앤젤레스가유일하다. 뉴욕문화원은 파크애비뉴에 있는 한 건물의 6층에 세들어 있다.뉴욕은 세계문화의 새로운 중심지인데다,한국문화 및 예술인들의 진출도 활발한 곳.도서실과 시사실 규모의 영화관,전시실·강의실은 필수적이다.문화원은 새 건물에 관광공사·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와 같이 입주하여 ‘코리아 센터’로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이것이 불가능하다면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도 1∼2층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말한다. 파리는 가장 열악한 곳으로 꼽힌다.중심가인 16구에 있지만,8층 짜리 아파트의 반지하에 있고 폭우가 내리면 물이 샐 정도로 낙후했다.245평 짜리 이 공간은 지난 79년 구입한 것. 파리문화원측은 한국문화를 전통적인 문화 중심지인 파리에소개하고,새로운 문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본문화원도 사정이 비슷하다.도쿄 민단중앙회관 부속아파트의 7∼9층 237평과 민간 강당 153평에 세들었다.일반인의접근이 매우 어려운 것은 물론 낮은 천장에 적재하중 제한으로 1만2,000권 이상의 도서를 수장하기가 불가능하다.한일관계의 특수성이 아니더라도 문화적 자긍심에 부응하는 문화원이 필요한데다,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더불어 우리문화 진출의 전진기지가 되어야 하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건물보다 더 큰 문제는 사람.현재 정부에서 각 문화원에 파견한 인원은 문화원장과 문화관 1명 등 2명씩이다.여기에 현지인을 몇사람 쓴다.정부 파견 인원은 99년 6월까지만 해도3명이었으나,정부조직 개편의 회오리 속에 1명씩 줄었다.베이징과 런던 주재 대사관에 둔 문화관 직제가 없어진 것도‘2000년,문화의 세기’를 카운트다운하던 이 때였다. 이병서 뉴욕문화원장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는자세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그러나 20여명의 문화관을 파견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고사하고 8명이 뛰는 일본을 지켜보고 있노라면,경쟁에서 어떻게 이길지 모르겠다는 생각뿐”이라고 토로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총리소관 위원회 24개로 축소

    정부는 1일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원회 33개 가운데 대외경제조정위원회는 경제부총리에게 이관하고 청소년육성위원회는 교육부총리에게 이관하는 등 9개 위원회를 정비하기로 했다.이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부총리제가 부활됨에 따라 관련 부총리에게 업무를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리가 맡고있는 위원회 중 부총리에게 관련 위원회를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외경제조정위원회와 실업대책위원회,국가표준심의회를 경제부총리에,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와 청소년육성위원회는교육부총리에 각각 위임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준비위원회와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평화의댐 건설추진위원회 등 목적 달성으로 더이상 존치시킬 필요가 없는 위원회는 폐지할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公조직 안정돼야 4대개혁 완수”

    잦은 개각으로 공직사회가 흔들린다.정책의 일관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지난 29일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른 보각(補閣)이 단행됐다.2명의 부총리와 1명의 장관을 임명하면서 2명을 새 인물로 바꿨다.교육을 책임진 사령탑은 국민의 정부 들어 무려 6번째 인물이 들어섰다. 2월말이나 3월초에는 또 대폭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는데다 공동여당으로 복귀한 자민련이 ‘장관 몫’을 요구하는 게 개각설이 나도는 배경이다. 현정부 들어 각료들의 평균 수명은 12.2개월로 겨우 1년 남짓이다. 재경·산자·보건복지·노동·해양수산부 등 주요 부처의 장들이 벌써 4번이나 바뀌었다.장관들이 자주 교체되다 보니 정책의 일관성도떨어지고 실무자들의 시간낭비도 심하다.공무원들의 ‘눈치보기’를조장하는 측면도 있다. 경제부처의 A과장은 “장관이 감(感)을 익히는 데 1∼2개월은 걸린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장관이 자주 교체되면 중요한 결정을 하는 게 늦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나름대로의 검증을 거쳐 장관을 임명하는 만큼 큰 잘못이 없는한 자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개각예고가 미리부터 나오는 것이 공직사회에는 더 부정적이다.최근에도 지난해 가을부터 끊임없이 개각설이 나돌았다.경제부처의 B국장은 “개각을 하려면 전격적으로 하는 게 낫다”면서 “개각설만 나도는 게 오히려 공무원 조직을 흔든다”고 말했다.B국장은 “개각한다는 말이 나오면 중요한 결정이나 하위 인사는 미룰 수밖에 없는 것아니냐”고 덧붙였다. 물론 문제있는 장관을 교체하지 않는 게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개각이 잦은 것은 발탁을 잘못했다는 것”이라며 “문제있는 장관을 바꾸지 않는 게 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 부문 개혁을 비롯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잦은 개각보다는 공직사회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하다는 게 일반론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교육부총리에게 기대한다

    개정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29일 재정경제부장관이 부총리로,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개칭되면서 그 장관 역시 부총리로 격상되고 여성부가 신설됐다.경제 부총리에 진념, 교육 부총리에 한완상(韓完相),여성부 장관에 한명숙(韓明淑)씨가 임명됐다.경제 및 교육 개혁과여성 지위 향상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강조해 온 것이며 그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새 틀 짜기가 이루어진 것이다. 경제 부총리제는 과거에도 두었던 적이 있다.여성부는 기존 여성특별위원회가 승격한 것이다.부총리급 교육부처의 장이 출현한 것은 전에 없던 파격이어서 주목된다.교육에 특별히 중점을 두겠다는 강력한의지의 표명이라고 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흔히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일컬어지면서도 교육재정 확보는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려 왔다.교육 투자가 미흡하여 우리 교육 여건은 국가 위상에 걸맞지 않게 열악하다.학교 시설은 빈약하거나 낙후돼 있고 교사들의 사기는 떨어져 있다.학교 교육은 학생들의 외면을 받기에까지 이르게 돼 빈사 상태다.갈팡질팡하거나 아니면 너무 경직된 교육 정책의 폐단도 많았다. 부총리로 격상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게는 그만한 권한이 주어져적폐(積弊)를 척결하고 교육을 제 자리에 놓을 수 있게 해야 한다.명칭만 부총리여서는 과거 통일 부총리의 전례를 되풀이할 뿐이다.교육문제와 관련이 없는 부처는 거의 없다. 신임 교육 부총리는 지도력을발휘해 관련부처들과 원만한 팀워크를 이루고 교육 개혁을 탄탄하게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다. 단순히 학교교육만이 아니라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은 국가 인력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중심축 역할을 해야 한다. 여성지위 향상에 힘써 온 현 정부는 여성특별위원회를 독립된 부로승격시킴으로써 성 차별 철폐를 위해 더한층 노력할 태세를 보였다. 여성부 존재 자체가 성 차별인 셈이므로 여성을 위한 부처가 없어도되는 세상이 오도록 하는 것이 여성부의 임무일 것이다.새 진용의 인물들 모두 개혁과 민생 안정을 위해 각고 분발하기 바란다.
  • 한완상 교육부총리 빙모상중 전격발탁

    정부조직법 공포와 함께 29일 단행된 보각(補閣)은 어느 때보다 보안이 철통같이 지켜진 것으로 드러났다.또 벌써 2월 말이나 3월초쯤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속 개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오전 9시15분쯤 발표할 때까지 개각 내용은 오리무중이었다.특히 지난해 8월31일 취임한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의 경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많았다.현재 빙모상중인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의 교육부총리 발탁은 다소 뜻밖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선에 참여한 김 대통령과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등 극소수만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며 “3부 장관 등 당사자들에게는 28일 밤 11시까지 비공식 통보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 비서실장은 박 대변인이 개각 내용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 전 교육부장관과 백경남(白京男) 전 여성특위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대통령의 위로의 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청와대측은 특히 백 전 위원장의 퇴임에 대해 “여성부 신설을 관철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인원을 최대한 확보한 공헌자”라며 아쉬워했다. ■일부에서는 후속 개각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부고위관계자는 “날짜를 정해놓고 개각을 하는 나라가 어디 있으며,특별한 요인이 발생하면 모르나 현재로선 (개각)요인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개각설을 부인했다.이어 “개각시기에 관한 언급은 언론이했지,책임있는 관계자가 한 적이 없다”면서 “김 대통령도 맡겨 달라고만 했지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상기시켰다. 홍성추 오풍연기자 poongynn@
  • 교육인적자원부 역할과 조직

    교육인적자원부가 29일 공식 출범,28개 부·처·청에 흩어져 있는인적자원개발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기능을 갖게 됐다. [역할 및 과제] 부총리로서 정부 4개부문 팀 중 ‘교육인적자원분야’의 팀장으로 전 국민의 교육과 효율적인 인력배치 등의 책임을 맡는다. 교육부총리는 12개 부처의 장관이 참여하는 ‘인적자원 개발회의’를 주재한다.인적자원개발 관련 주요 안건은 국무회의에 올라가기 전에 반드시 이 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지금껏 교육부가 담당했던 학교교육의 내실화와 평생직업교육의 활성화 등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또 직업교육 및 훈련,기초과학기술연구지원,도서관,정보통신 인력양성 등의 인적자원개발 업무를 관련 부처와 협의,국가 차원에서 조정해 정책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강화시킨다. 하지만 인적자원개발정책의 상당 부문이 부처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어떻게 효과적·생산적으로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느냐가 교육인적자원부의 가장 큰 과제이다. [조직] 현재의 2실·3국·6심의관·30과에서 1차관보·2실·4국·4심의관·32과로,1차관보·1국·2과가 늘고 심의관은 두 자리 줄었다.신설되는 차관보는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되며,인적자원정책국장 역시개방형으로 외부 인사로 채워진다.약칭은 ‘교육부’며,영문 이름은‘Ministry Of Education & Human Resources Development(MOEHRD)’이다. [부 명칭 변천] 부총리급 격상과 함께 명칭도 ‘교육인적자원부’로바뀌었다.90년 12월27일 문교부에서 교육부로 개명된 지 11년 만이다. 교육을 담당하는 첫 정부조직이었던 문교부는 48년 7월17일 헌법의 제정·공포와 함께 출범했다.초대 장관직은 안호상(安浩相)씨가 맡았다. 문교부는 42년간의 역사를 끝으로 90년 교육부로 명칭을 바꿨다.문교부에서 문화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교육부가 됐다.윤형섭(尹亨燮)연세대 교수가 첫 교육부장관에 입각했다.이돈희(李敦熙) 제42대 장관은 교육부의 마지막 장관으로 기록됐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경제총리 진념·교육총리 한완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에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 한완상(韓完相)상지대 총장,신설된 여성부장관에 한명숙(韓明淑)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오후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은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국민 여망에 부응해 주기 바란다”면서 “2월까지 4대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한 뒤 상시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부총리에게는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4대 개혁을 책임지고해 주기 바란다”면서 “(개혁을)잘하면 우리 국가에 큰 공헌을 할것이고 못하면 거기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한부총리에게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의뒷받침이 없으면 안된다”며 효율적 인력관리를 당부했고, 한여성장관에게는 “여성의 시대에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정부조직법 개편에따른 승격인사를 단행하고 인적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며 여성의지위향상을 위해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박대변인은 “진부총리는그동안 일관된 정책과 추진력을 갖고 일을 잘해 왔다”며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금명간 여성부 차관 등 후속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또 다음달 말까지 4대개혁 기본 틀을 마무리짓고 취임 3주년(2월25일)을 전후해 대폭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시행정부 싱크탱크] (4)브루킹스 연구소

    *진보 앞세운 '부시정부 균형타'. 브루킹스연구소는 미국의 많은 싱크탱크들 가운데서도 80년이 넘는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싱크탱크다.헤리티지재단이나 후버연구소가 보수적 색채를 띤 반면 브루킹스는 진보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보수 성향의 공화당보다는 진보 성향의 민주당과 더 가깝게지내온 편이다.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집권하자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관리로 들어간 것이나 클린턴의 집권 8년간 로널드 레이건부터 조지 부시에 걸친 12년간의 공화당 집권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편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브루킹스연구소는 독립적인 민간 연구기관이며당 차원을 떠난 싱크탱크다.진보적 색채를 띤 것으로 분류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공화당 인사들은 물론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연구원들도 상당수에 이른다.예컨대 1995년 이후 브루킹스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아머코스트 소장만해도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무차관을,부시 행정부에서는 주일 대사를지냈을 만큼 공화당쪽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리고 친분관계를 떠나 효율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서는 브루킹스가내놓는 연구 결과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미국의 실정이다.공화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후버나 헤리티지 같은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출신 인사들이 부시 행정부에 많이 입각했지만 후버나 헤리티지가내놓는 연구·조사 결과들만 바탕으로 한다면 미국의 정책이 보수 일변도로 흐를 위험이 크다. 때문에 균형잡힌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브루킹스의 견해를 참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국제문제를 다루는 외교분야에서보다는경제문제나 정부조직 개혁,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복지,교육 등 미 국내 문제에서 브루킹스의 의견이 상당부분 수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브루킹스의 연구 과제가 대부분 정부의 의뢰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브루킹스는 특히 브라운 교육센터에서 정부 고위관리들을 연수시키는일을 하고 있는데 이같은 연수를 통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부로 바뀌었지만 브루킹스에 대한 미국정부의 연구 의뢰는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탄생은 ‘국가 운영을 정부 관리들에게만 맡겨도괜찮은가’라는 의문에서 비롯됐다.대답은 ‘안된다’는 것이었다.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당파에 관계없는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이국가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분야의 연구 결과를제시,정부 관리들이 국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1916년 일단의 기업가들과 학자들이 ‘정부연구소’(IGR)를 발족시켰다.이 IGR이 브루킹스연구소의 모체가 됐다.그후 1922년과 24년 경제연구소(IE)와 로버트 브루킹스대학원과 제휴관계를 맺고27년 셋이 통합돼 브루킹스연구소로 정식 출범했다. 브루킹스가 가장 자랑으로 꼽는 것은 현재 미국 정부조직의 틀을 브루킹스가 잡았다는 것이다.정부 각 기관의 회계에서부터 인사관리에이르기까지 그 바탕은 브루킹스연구소가 내놓은 연구결과를 기초로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새 행정부가 출범했는데 현재의 대통령 이·취임과 그에 따른 정권의 인수·인계 절차도60년대 초반 브루킹스가 내놓은 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다. 브루킹스는 이와 함께 퇴임한 클린턴 대통령이 임기중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재정흑자로 반전시킬 수 있었던 것 역시 1984년 브루킹스의 앨리스 리블린 연구원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작된것이라고 자랑한다. 브루킹스는 80년대 초반부터 미국의 재정적자를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의 앞날이 없다고 주장,정부의 지출을 줄이고 세입을 늘려 균형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해왔다. 브루킹스는 특히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브루킹스의 우드로 윌슨 스쿨과 브라운 교육센터는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오늘 경제·교육부총리 임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개정된 정부조직법이 시행됨에 따라부총리급으로 승격된 재정경제·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신설된 여성부 장관을 각각 임명한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관계자는 28일 “진념(陳稔) 재경·이돈희(李敦熙) 교육부 장관과 백경남(白京男) 여성특위위원장의 승진·임명 가능성이 크지만 이 가운데 1∼2명은 막판에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면서 “경제 부총리의 전격 교체는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막판변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다음달 말까지 4대부문 개혁 기본틀을 완성한 뒤취임 3주년(2월25일)을 전후해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전면개각 언제쯤‘시기’ 관심 고조

    29일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의 공포·발효로 3개 부처 장관이 새로임명된다. 재경부와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로 격상되면서 힘이 실리게됐고, 여성특위도 여성부로 승격되면서 위상이 한층 제고됐다. 이는정부기구의 위상 변동과 부처간 역학관계 및 역할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당초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던 3개 부처 장관직 가운데 교육부총리와 여성부장관이 막판에 갑자기 흔들렸다.정치권에서 새로운 인물이 거론되는 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는 개각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조회복에 따른 ‘열매’를 기대하고 있는 자민련의 은근한 입김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대통령 임기 후반의 개혁과제 마무리를 위해서는 정파 차원의 고려를 배제해야 한다는 당위론도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이 이번 개각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는 최소로 마무리지으려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2월 말까지 기업·금융·공공·노사등 4대부문 개혁 기본틀을 매듭짓겠다고 대(對)국민 약속을 한 만큼경제팀의 좌장격인 진재경부장관으로 하여금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후속 개각의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있다.김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은 경제를 살리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해 2월 말까지는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었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장관급 부처는 18개에서 19개로 늘어나고,법제상 국무위원 서열 7위이던 교육부장관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 격상되면서 서열2위로 올라섰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인권위 통합추진/ 인권위 통합추진배경

    정부가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합 운영하려는 것은 여러가지 함축된 의미를 담고 있다. 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놓고 정부와 여당,시민·인권단체간 이견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상태에서 내놓은 절충안이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시안에서 ‘소속 없는 정부조직(독립적인 국가기구)’으로 헌법에 규정된 인권과 정치적·시민적 권리를 해치는 행위를 감시,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인권법 검토자료’라는 문건을 통해 인권위원회가 정부조직에 들어갈 경우 통치권자의 의지에 따라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다른 국가기관과 함께 정부에 속해 있으면정부조직간 봐주기식 조사라는 의혹을 받기 쉽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추진 중인 인권위와 고충처리위의 통합은 이처럼 상충된 의견을 해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충처리위가정부기관이기는 하지만 상임위원장이 민간인 신분에서 보듯 예산과인원만 지원받을 뿐 사실상 독립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두 기관의 통합은 ▲현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업무와 기능의 중복에 따른 불필요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있고 ▲기관간 기능·관할범위 등의 중복 갈등문제 해소 ▲유사 민원의 통합관장으로 조직의 시너지효과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다.정부는 특히 선진국의 인권위원회 운영실태가 ‘국가옴부즈맨’이 인권침해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을 예로 들고 있다. 인권위가 설치돼 있는 국가도 위원회는 차별행위만 조사·구제하고,국가옴부즈맨이 경찰 등의 인권침해행위 및 교도소 재소자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두 위원회의 통합 운영방안은 정치권과 주무부처간의 이견을 집약,서로의 단점을 보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홍성추기자 sch8@. *외국선 어떻게. 현재 인권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뉴질랜드 등이다.이외의 선진국 대부분은 인권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다. 설치돼 있는 나라들도 차별행위만을 조사,구제하고 있다.주요기능도▲인권교육 ▲인권관련 정보제공 ▲인권관련법령 및 제도의 감시·연구 및 개선건의 ▲국내외 인권단체와의 연대 등에 치중돼 있다. 따라서 현재 정치권에서 입법추진 중인 인권위원회의 광범위한 개별적 권리기능은 매우 독특하고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형태로 전형적인선진국 인권위원회 형태라기보다는 국가 옴부즈맨 기능에 가깝다는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가 국가 옴부즈맨과 인권위원회를 통합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통합형으로 운영되고 있는 나라는 호주를 비롯,온두라스·헝가리·라트비아·멕시코·슬로베니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옴부즈맨’이라는 기구로 연방정부내 각 부처 관련 민원과국방 및 연방경찰 관련 민원을 조사,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물론 교도소 재소자 민원도 포함돼 있다. 온두라스는 ‘국가인권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2년 설치돼 인권분야에 조예가 깊은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재판진행중인 사안을 제외하고는 입법·사법·행정부의 모든 일을 조사할 수 있다.국회가 임명권자이어서 독립성도 보장돼 있다. 멕시코 역시 ‘국가인권위원회’로 명명돼 있다.직원이 748명이나되는 매머드 기구다.민원신청 및 직권조사를 할 수 있고 인권침해자의 인권회복이나 보상을 권고할 수도 있다.위원은 국회 비준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헝가리는 ‘국회 인권판무관’이라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홍성추기자
  • [사설] 명실상부한 개방형 임용을

    공직사회에 개방형 임용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한다.각 부처의 정기인사와 정부조직법 개편과 맞물려 공석이거나 신설되는 개방형 직위가 많기 때문이다.재정경제부의 국제업무정책관 등 5개 자리는 부처별로 이미 공모에 들어갔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고위직가운데 4개 자리도 개방직으로 충원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엔 개방형 임용제 취지대로 공직사회의 비전문성을 보완하고 매너리즘을 타파할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길 당부한다.말로는 민간 전문가들에게 공직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실제는 전·현직공무원들이 차지하는 ‘집안잔치’로 끝나서는 곤란하다.지난해 2월도입된 개방형 임용제도는 부실을 면치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그동안 채용된 81개 개방형 직위중 외부 전문가가 선발된것은 14.8%인 12개 직위뿐이고 69개 직위는 공무원들로 채워졌다니,‘무늬만 개방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게 당연하다.외부 전문가들을영입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반성이 앞서야 할 것이다.외부 인사에 배타적인 공직 분위기는없는지도 되돌아 볼 일이다. 아울러 제도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 1년간의 시행에 따른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유능한 민간 인사를 공직에불러들이기 위해선 보수의 적정화와 신분보장 방안을 강구해야 할것이다.개방형 직위관련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원의 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또 개방형 직위대상을 현행대로 고수할 것인지도 재검토해야 한다. 제도 도입 과정에서 부처별로 개방형 자리 수를 할당하다보니 무리한지정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게 사실이다.공무원이나 공무원출신이 아닌 외부 전문가로 채우기 적절치 않은 자리는 제외하고 민간 전문가가 필요한 자리는 새롭게 추가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검찰과 경찰 등 특정직 공무원도 개방형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경청할 만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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