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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북日人 가족 송환 교섭중”고이즈미 日총리, 본지 보도 간접시인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얼굴) 일본 총리는 31일 북한이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을 인도할 의향이 있다는 이날자 대한매일 보도와 관련,“보도가 있건 없건,가족을 전부 돌려보내도록 (교섭)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일본 국내단체로부터 북한측 의향을 전달받았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그동안 북한에 체류 중인 납치 일본인 가족들의 송환을 놓고 두 정부간 물밑 접촉이 계속돼 왔음을 시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대한매일 보도의 사실 관계를 일본 정부가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일본 정부는 몇 차례나 수면 아래서 교섭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한다,안 한다는 문제가 아니다.(가족을 일본에)돌려보내도록 지금까지도 (교섭을)진행해 왔고,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매일 보도 이후 일본 정부가 북한 당국과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한 것은 별도의 문제이다.보도되든지 되지 않든지 교섭한다.”고 덧붙여 송환을 둘러싼 일본정부의 의지가 확고함을 밝혔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피랍 가족의 송환 문제가 벼랑끝 외교를 펼쳐 온 북한의 대화 노선으로의 변화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납치 사건은 양국간의 인도상의 문제로 핵과는 떼내어 결단할 수 있다.”면서 핵과 납치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는 인식을 보였다.앞서 대한매일은 31일자에서 일본과 한국 내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북한이 일본 내 단체를 통해 “일본에 돌아간 하쓰이케 가오루(45) 부부와 지무라 야스시(48) 부부의 북한 내 가족을 조만간 돌려보낼 뜻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같은 의사를 일본 내 북한 지원단체에 전달했으며 이런 피랍 가족 송환 의사는 31일 중 일본 정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 정부는 부인했다. 한편 ‘북한납치피해자 가족연락회’ 요코타 시게루(70)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에서 귀국한 비정부조직(NGO) 회원이 29일 밤 ‘중대한 정보가 있으니 하스이케 등 세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단체는 ‘레인보 브리지’로 대북 지원을 해온 단체로 전해졌다.레인보 브리지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경위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이공계 공직진출 대폭 확대

    이공계 출신들의 공직진출 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과학기술자문회의가 마련한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방안’에 따르면 이공계 출신의 5급 이상 공직진출은 3배 가량 늘게 된다. 하지만 행정자치부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조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이공계 출신의 공직사회 수요와 정부조직의 효율적인 운영과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올해 기시의 경쟁률은 4.3 대 1로 추정된다. ●선발인원 3배 늘 듯 과학기술자문회의는 기술고시와 행정고시를 통합하고,오는 2007년까지 5급 공무원시험에서 이공계 비율을 50% 이상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행정고시와 기술고시 선발인원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얘기다. 이런 계획대로라면 2007년에는 기술분야 선발인원이 현재의 3배로 늘어나게 된다.올해의 경우 행정고시 210명,기술고시 62명,외무고시 28명,지방고시 18명 등 모두 318명 규모다. 오는 2007년이면 기술고시 선발인원이 지금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50명 이상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하지만 이공계 출신을 대거 합격시켜도 공직수요가 없으면 임용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수요·공급 예측을 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 2차시험 경쟁률은 4.3 대 1 올해 치러진 기술고시와 지방고시(기술직)의 1차시험에서 모두 302명이 합격했다.합격자는 기술고시 297명,지방고시 5명이다. 이에 따라 기술고시의 최종선발인원(62명) 대비 경쟁률은 4.9대 1이며,2차시험 선발인원(최종선발인원의 110% 안팎)을 기준으로 한 실제경쟁률은 4.3 대 1 정도가 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에 따라 건축직 2명과 전기·환경직 각 1명 등 모두 4명의 여성이 추가 합격했다.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11.1%인 33명으로,지난해 여성 비율(8.6%)보다는 약간 증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할 경우 여성을 30%까지 추가 선발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합격선을 기준으로 3점 이내로 득점해야 추가합격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더기 추가합격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직렬별 합격선은 기술고시의 경우 전산직이 75.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토목·농업직 74.37점,기계직 73.12점,건축직 71.87점 순이었다.연령별로는 28∼31세가 119명(40.1%),24∼27세 115명(38.7%),32∼36세 33명(11.1%),20∼23세 30명(10.1%)이다. 합격자 명단 확인은 음성자동정보전화(ARS 060-700-1902),‘사이버 국가고시센터’(mogaha.go.kr/gosi) 등에서 가능하다. 장세훈기자 shjang@
  • 金복지 “9월내 질병관리본부 신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가능하면 9월 안에 질병관리본부(CDC)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과 우리정부가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우리도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 신설 물건너가나

    질병관리본부를 신설하려는 보건복지부의 계획이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조직개편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잘해야 두 자릿수 인원을 새로 충원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줄이고 잘리고… 올봄 사스가 기승을 부리자 복지부는 국립보건원을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사스 등 급·만성 전염병에 대해 국가적인 관리·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질병관리본부를 신설,500여명의 인원을 새로 뽑고,연간 예산 1000억원을 추가지원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보건원(NIH)을 합친 모델이다. 그러나 정부의 조직개편안과 맞물려 복지부의 안은 수정됐다.골자는 국립보건원을 확대 개편,원장을 차관급으로 하고 그 밑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1급)를 두겠다는 것이다. 인원은 보건원 직원(175명)에 현재 복지부 산하로 돼 있는 13개 검역소 직원 245명을 보건원 산하로 옮겨 420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인원 순증은 없는 셈이다.다만,여기다 많게는 100명 안팎의 인원을 새로 뽑겠다는 방안을 행자부에 제출했다. ●사스도 지나갔는데… 하지만 이마저도 실현될 가능성이 낮다.행자부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행자부 조직관리과 관계자는 “사스는 이미 지나갔고,올 가을에 또 온다고 장담하기도 어렵지 않으냐.”고 잘라 말했다. 대신 질병관리본부를 만들어 인원을 새로 뽑으려면 복지부 내의 다른 국이나 과에서 같은 수만큼의 인원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인원을 줄일 곳이 없다.”고 말했다. 어쨌든 질병관리본부는 예정대로라면 정부조직개편이 끝나는 9월쯤 신설된다.하지만 처음 발표 때와는 달리 두 자릿수의 인원이 보강된 ‘형식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까지 정부가 잘한 일은 사스확산을 막은 것밖에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운이 따라서였지만,올 가을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사스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원래 계획대로 방역체계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지적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이번에는 정말 큰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역협력관 신설 싸고 ‘설왕설래’

    다음달부터 서울을 제외한 15개 광역 시·도에 행정자치부 소속 4급(서기관) 공무원이 지역협력관으로 일제히 파견된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업무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협력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지역협력관 제도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통제·감독하는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게다가 보직이 없는 ‘인공위성’ 공무원들을 위한 위인설관용이고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방의 도우미 역할” 행자부는 지역협력관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통한 개혁과제 추진 ▲각종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국민참여 촉진 등의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역협력관은 행자부 소속 서기관 가운데 신청을 받아 선발,파견한다.지방근무 시작과 동시에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지자체 부단체장과는 달리 국가직 신분도 유지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중앙과 지방정부간 정보공유가 미흡하고,인사교류가 이뤄지지 않아 공직사회가정체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김두관 장관의 아이디어로 지방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지역협력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방통제 가능성 우려 이같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역협력관이 새로운 형태의 지방 통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 정부 당시에도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에는 이와 비슷한 ‘제2건국 담당 공무원제’가 있었지만,공무원을 개혁에 참여시킨다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중앙정부 한 공무원은 “중앙의 각종 사무와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면서 완화될 수 있는 제도적 통제수단을 인적 수단으로 보완한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다.”면서 “제2건국 담당 공무원제가 또다시 부활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의 자율성 증대라는 차원에서 보면 이같은 부정적 인식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지방분권과 배치되는 측면도 없지 않다. ●‘자리 늘리기’ 시각도 지역협력관제가 행자부 조직 축소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인사적체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수단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지난 4월 해체를 결정한 뒤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제2건국위에 파견됐던 행자부 공무원 10여명이 조만간 복귀한다.월드컵 및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지원단 등에 파견됐던 공무원도 머지않아 돌아올 예정이다. 지역협력관을 ‘파견’ 형식으로 지방에 보내면 공무원 조직 및 정원을 재조정하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협력관 15명을 별도정원으로 계산하면 된다.편법이라는 얘기다. 장세훈기자 shjang@
  • [폴리시 메이커]김상인 행자부 조직정책과장

    “위인설관(爲人設官)식 정부 조직·인력 개편은 결단코 반대하겠습니다.” 정부 부처의 조직과 인력 개편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상인(金相仁·46) 행정자치부 조직정책과장의 소신이다.조직·기능개편을 앞두고 있는 중앙부처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김 과장의 말 한마디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조직은 뼈,인사는 살” 김 과장은 행시 26회로 지난 83년 공직에 입문한 뒤 총무처와 행자부에서 정부조직 분야를 담당했다.자타가 공인하는 ‘정부조직 전문가’인 그는 조직을 ‘뼈대’,인사를 ‘살’에 비유한다.그는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정부혁신은 정부의 필요한 기능을 진단한 뒤 적절한 조직과 인물을 배치하는 과정”이라면서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듯이 조직에 인사를 맞춰야지,인사에 조직을 맞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조직과 인력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툴(tool)일 뿐 완성을 위한 목표는 아니다.”면서 “조직과 인력은 정책적 판단에 따라 늘 바뀌고 신축적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참여정부의 방향성에 맞는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과장은 조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국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인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업무의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정부부처의 조직과 인력을 총괄하다 보니 부처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각 부처가 주어진 인력을 고도화하는 작업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결 과제라는 것이다.그는 “각 부처는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하면 조직과 인력을 요구하지만,기능이 축소된 분야에 대해서는 손을 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같은 관행을 없애고 인력 재배치를 통한 관리·운영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기능 중심의 개편 조직정책과는 18부·4처·16청·9위원회의 조직 개편과 소속 공무원 57만 6506명의 인력 배치를 책임진다.정부위원회·산하단체에 대한 관리와 책임운영기관제 운영,조직진단 등도 그의 업무다. 김 과장은 행정개혁위원회(88년·6공화국)와 행정쇄신위원회(93년·문민정부)에서 근무하면서 정부 조직·인원 관련 노하우를 체득했다.참여정부에서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그는 “철저히 기능 중심의 기구·인력개편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초 대통령직인수위 시절에 4개 부처를 제외한 모든 정부 부처가 기구 확대 및 인력 증원을 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했다.요청인력만 16만여명에 달했다.이같은 ‘우후죽순’ 증원요구에 대해 김 과장이 어떤 그림을 그릴지 주목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편집자에게/ ‘재난관리 주무부처 다툼’ 안될말

    -‘소방방재청 연내 출범 난망’기사(대한매일 7월3일자 5면)를 읽고 8월에 출범할 예정이던 소방방재청이 입법 처리가 늦어지는 바람에 연내 개청도 어려울 전망이라는 보도에 우려의 마음이 앞선다.소방업무보다는 물류대란이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피해 등 국가위기 관리기능을 총괄할 새 기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정부는 지난 5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해 각종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국가재난기구를 신설키로 해 ‘국가방재소방청’ 개청을 준비했다.그러나 당정 협의 과정에서 ‘소방방재청’으로 그 명칭이 조정되자 일부에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개청을 위해 움직여야 할 국가재난 관리시스템 기획단이 사실상 업무를 진전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재난 관리의 주무부서 자리를 다투는 이러한 행태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여론수렴과 정책결정에 반하는 일이다.아울러 그들이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우는,물류대란·사스피해 방지 등에 대한 사회적 안전시스템 구축이 재난 관련 임무에 포함되어야 하는지더욱 정확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이 문제에 관해 사회적 공론을 선도하여야 할 오피니언 리더들과 깨어 있는 국민의 감시와 참여가 정말 시급하다. belief137@hanmail.net
  • 지방분권 로드맵 / 관련부처·지자체 반응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로드맵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는 원칙에는 환영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이 없다며 아쉬워했다.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 회장을 맡은 충남도는 “협의회에서 요구한 내용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면서도 “추진할 정부조직이 있어야 실천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분권에 대한 원칙에 치중했을 뿐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교육자치,지방경찰제,재정분권의 경우 2004∼2005년에 법제화해 2006∼2007년에 시행한다는 것은 시간만 보내다 끝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형석 광주시의회 의장은 “지방분권의 범위를 가장 시급한 ‘재정분권’ ‘자치경찰제 도입’ ‘교육자치’ 등 3개 분야로 한정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이재창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은 “정부의 로드맵이 장기적으로 잡혀 있어 추진과정에서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경찰,“올해 안에 내부방안 마련” 경찰은 “그동안 더디게 진행돼온 자치경찰제 도입문제를 매듭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명확한 방침을 밝힌 만큼 올해 말까지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경찰의 안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한 일선 경찰서 간부는 “자치경찰제 도입은 수사권 독립과 함께 추진해야 의미가 있는데 수사권 독립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전교조 “지자체 재정자립 선행돼야” 교육계는 4일 정부의 교육분권 방침이 발표되자 당혹감에 휩싸였다.지난달 25일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의 심의보류 결정으로 사실상 폐기됐던 교원 지방직화 문제가 다시 시행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교육인적자원부 한 고위관계자는 “교육분권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원의 신분을 보장하기 위해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개선할 제도적 정치를 먼저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방분권위에 교육계의 의견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송원재 대변인은 “공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작업이 선행돼야한다.”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전국
  • 소방방재청 연내 출범 난망

    8월에 출범할 예정이던 소방방재청이 입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연내 개청도 어려울 전망이다.소방업무보다는 위기관리기능을 총괄할 새로운 기구를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소방방재청의 역할과 기능논의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원점으로 돌아간 소방방재청 정부는 지난 5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해 각종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재난기구를 신설키로 했다.정부와 국가재난관리시스템기획단은 명칭을 ‘국가방재소방청’으로 정했으나,민주당과의 당정협의 과정에서 ‘소방방재청’으로 조정됐다.소방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직원을 중심으로 행정·기술 공무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소방방재청은 진통을 거듭했다. 이런 가운데 총리실이 최근 “소방 위주의 기능보다는 물류대란이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피해 등 국가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기구를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이제는 소방방재청의 역할을 원점에서 논의해야 할 형국이다. 행자부는 소방방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대책에 관한 기본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가 개회되기 전의 임시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오는 8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정치일정과 맞물려 재논의가 불가피하리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안전기획본부 신설? 민방위재난통제본부와 국가재난관리시스템기획단 등 행자부 일각에서는 소방방재청은 집행 기능을 맡고 행자부내 민방위재난통제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시켜 재난업무를 포괄하는 안전기획본부 신설방안을 구상 중인 알려졌다.이렇게 되면 소방방재청의 신설로 수세에 몰린 방재관련 행정·기술직 공무원들이 민방위재난통제본부의 승격과 함께 소방방재청의 기획,재난·재해,대응수습지원 기능까지 맡게 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한 소방공무원은 “소방방재청 신설이 공무원들간의 갈등으로 늦어지고 있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면서 “안전기획본부가 신설되면 현재의 소방국은 과(課) 정도의 단위로 위상이 추락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민방위재난통제본부 관계자는 “새로운 국가위기관리기구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면서 “논의 결과에 따라 소방방재청 관련법안 내용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부조직 개편·기능조정 윤곽 드러나

    오는 9월 모습을 드러낼 정부의 조직개편과 기능조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29일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중앙정부의 인사기능 재조정과 관련해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의 인사기능을 어느 한 곳으로 통합하는 게 좋지 않으냐는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참여정부가 행자부의 인사기능을 중앙인사위로 넘기는 인사기능 통합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 위원장은 “행자부와 중앙인사위가 인사기능을 같이 수행,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인사기능 같은 것은 어떻게 보면 (한쪽으로) 몰아주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과학기술 부문,산업정책 부문에 있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의 관계라든지,문화 또는 미디어 부문에 있어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의 문제 등 우리 사회가 빠르게 발전해가며 경계가 모호해지는 정책 영역이 생기고 있다.”며 상당한 폭의 기능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종락기자
  • 국회 행정권 침해 “해도 너무해”

    국회가 최근 행정부의 고유권한인 정부조직 개편이나 행정구역 개편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행자부는 국회의 이같은 움직임이 3권분립에 배치되는 ‘월권행위’라는 입장이면서도 드러내놓고 비판하기도 어려워 속앓이는 깊어만 가고 있다.뾰족한 대응방안이 없는 것도 문제다. ●입법부가 추진하는 정부조직 개편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20일 밤 대통령 직속의 교통안전조사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률을 기습적으로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교통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사고 재발방지대책을 관계기관에 권고함으로써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는 명목으로 민주당 설송웅 의원 등 16명의 의원이 발의했다. 법안에는 정무직인 위원장과 5인 이하의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해 항공국·철도국·해양국·자동차안전국·안전개선국·행정총괄국 등 6개국의 명칭까지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또 행정자치위원회에는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등이 발의한 문화재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직급 조정안이 계류중이고,같은 당 이원형 의원은 한의약청 신설 법안을 상정했다.민주당 김희선 의원도 기상청장의 직급 상향 조정 개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도 우리 손안에 입법부는 시·군 승격도 행정부의 의사를 무시한 채 추진하고 있다.자민련 정우택 의원이 발의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충북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에 이어 이번에는 한나라당 전용학 의원이 대표 발의자로 나서 행자위에서 충남 계룡시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전 의원 등은 계룡출장소의 관할 주민 수가 3만 599명에 불과해 ‘출장소가 설치된 지역으로 인구가 3만 이상인 경우에는 시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까지 제출했다.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인구 5만명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시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물론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의원입법으로 행정조직을 바꾸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말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처럼국회의원들이 앞다퉈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민들의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정부를 더욱 허탈케 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난해 수해복구도 안끝났는데 / 여름 재해대책 비상

    올 여름 시작된 장맛비를 바라보는 재해대책 관계자들의 걱정은 깊어만 간다.지난해 수해를 입은 일부 지역의 복구작업도 끝나지 않은 데다 재해대책을 종합적으로 다룰 소방방재청의 신설도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게다가 재해보험의 연내 도입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재해 악순환이 올해에도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나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도로·교량 등 전국의 공공시설 복구 대상 3만 9524곳 가운데 3만 2056곳의 공사가 마무리됐다.복구율은 81.1%.복구중인 7468건의 공공시설 가운데 513건은 올 하반기에나 완료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컸던 강원 지역의 복구율은 65%에 불과해 수재민들과 재해대책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강원도내 수해지역 도로와 하천 등 공사장 320여곳의 완공시기가 올 하반기나 내년 4월로 잡혀 있어 공사기간 중 장마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하순까지 장마가 계속된 뒤에도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2∼3개의강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전망했다. ●체계적인 방재대책 마련해야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재해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소방방재청을 출범시킨다는 방침이었다.하지만 정부조직법 개정과 관련해 부처별 조율과정이 늦어지면서 재해가 끝나는 10월쯤에야 개청이 가능할 것 같다. 재해발생 때마다 국가가 보상해 주는 악순환을 끊어 국가의 재정부담을 덜겠다며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재해보험도 보험회사들이 난색을 보여 조만간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조원철 국립방재연구소장은 “수해복구 이후에도 주변 지역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지 않는 등 당국의 체계적이고 치밀한 방재대책이 부족해 매년 수해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확대’에만 초점 둔 조직개편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20일까지 각 부처와 청별로 조직개편안을 제출받았으나 대부분의 부처가 조직확대에만 초점을 맞춰 골머리를 앓고 있다.각 부처가 자기혁신의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제몫 찾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다음달 중으로 관련 부처들과의 직접 토론 등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도록 압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너도 나도 조직 확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 5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각 부처·청을 상대로 조직개편방향에 대한 1차설명회를 갖고 혁신안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부처와 청별로 버려야 할 기능과 강화·신설해야 할 기능을 가려내 조직 재정비에 나서 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청이 조직을 확대하거나 신설하는 방안만을 담은 내용을 제출해 위원회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복지부는 연금보험국을 분리하고 보건정책과 건강보험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실장(1급) 신설 등을 보고했다는 것이다.통계청도 숙원사업인 차관청 승격은 물론 지방사무소의 명칭 변경과 함께 사무소·출장소의 격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지난 12일 43개 부처·청 업무혁신팀장 회의에서 “부처·청마다 전부 다른 기관의 업무를 가져오겠다는 얘기만 해서 실망스럽다.”면서 “부처·청별로 행정관리담당관실이 기존에 짜놓은 개편안만을 제출하는 등 털어버리는 것은 없고 늘려만 달라고 하니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직개편 9월이면 윤곽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각 부처·청이 제출한 기능조정안을 토대로 다음달 업무설명회를 통해 기능 재조정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위원회가 부처나 청의 입장을 들어보고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면 기능조정안을 승인하지만 합의가 안 되는 부처·청의 경우에는 행자부와 합동으로 정밀진단을 나설 계획이다. 이럴 경우 정부조직개편의 윤곽은 9월쯤 드러날 전망이다.그러나 큰 틀의 조직개편은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이번 개편은 대통령령으로 가능한 현안들로 한정할 방침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부처·청별 기능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조실 차관급 2자리 신설 확정

    논란을 빚어온 국무조정실 차관급 신설문제가 1급 조정관 두 자리의 ‘차관급 격상’으로 확정됐다. 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국무조정실내 5개의 1급 조정관 자리 가운데 두 자리를 차관급인 수석조정관으로 올리는 내용의 총리실 직제개편안을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차관급 두 자리는 국무조정실 이형규(50·행시 16회) 총괄조정관과 재정경제부 김영주(53·행시 17회) 차관보가 각각 내정된 상태다. ●총괄·사회문화조정관이 차관급 차관급 수석조정관 신설은 당초 구상과는 상당히 달라졌다.그동안 한 자리냐 두 자리냐를 놓고 총리실과 재경부의 자리다툼이 치열했으나 결국 차관급 두 자리를 만들어 하나씩 나눠 갖기로 매듭을 지었다. 그러나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1급 조정관 사이에 1·2 수석조정관 자리를 신설한다는 당초 안에서 후퇴,현행 조정관 2자리를 차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한때 검토했던 국무조정실 차장이란 명칭도 없던 일이 됐다. 국무조정실의 총괄·경제·사회문화·심사평가·규제개혁 등 5개의 조정관 자리 가운데 차관급 격상 자리는 총괄·사회문화조정관이다.명칭은 총괄 수석조정관과 사회문화 수석조정관이다.차관급 직제 신설안이 통과되더라도 누가 어떤 자리를 맡을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경제가 아닌 사회문화조정관이 차관급 자리로 격상되는 것도 기형적이고,경제통인 김 차관보가 노동·복지·교육문제를 다루는 사회문화조정관으로 가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다. 차관급 수석조정관들은 각종 현안에 대한 ‘1급 회의’를 주재,차관회의나 국무회의에 앞서 각 부처의 의견을 사전에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총리 주재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도 참석한다.총리실 관계자는 “앞으로 차관급 수석조정관은 현재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던 각 부처 1급 회의를 역할을 나눠 담당할 예정”이라면서 “차관급 두 자리 신설은 총리실 위상 및 역할 강화와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법 신설 논란 차관급 두 자리 신설은 두 부처간의 나눠먹기에 따른 ‘위인설관’이라는 지적을 면하기어렵다.특히 차관직을 신설하려면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이번 차관급 신설은 대통령령으로 총리실 직제개편을 하는 것이어서 편법 시비도 제기되고 있다. 김 차관보의 총리실 진입으로 행시 1기 선배인 최경수(50) 사회문화조정관이 ‘유탄’을 맞아 자리를 내주게 됐다.화물연대 파업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사회적 이슈들을 매끄럽게 처리해온 최 조정관은 공석중인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들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소방방재청 개청 연기

    국가재난관리 전담기구인 소방방재청 개청이 10월 이후로 늦춰졌다. 당초 8월중 개청 예정이었지만 영·유아 보육 및 지원업무의 주무부서 이관을 둘러싼 보건복지부와 여성부의 이견 탓에 정부조직법 개정 처리가 미뤄진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풍,홍수 등 올 여름 재해 재난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각종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을 신설키로 하고,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했다.이와 관련,정부는 민주당과 당정협의까지 마무리했으며 입법절차만 남겨두고 있었다. 당초 정부는 지난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한 뒤 6월 임시국회에 상정,처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에 대한 의결이 미뤄졌다.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포함된 영·유아 보육 및 지원업무를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 넘긴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양 부처사이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 의결에 차질이 빚어져서다. 이 개정안은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도 재상정되지않아 가을 정기국회에서나 처리가 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8월을 목표로 했던 소방방재청 개청도 10월 이후로 연기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오는 10월15일까지가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 기간 중 개청이 어렵다는 판단도 한몫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해·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보다는 기구 확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일부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개청까지 여유가 생긴 만큼 관리시스템에 대한 보완 및 정비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재경부 인사 숨통 트일까

    인사적체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재정경제부에 조만간 인사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재경부는 지난 4월부터 경제정책국장과 금융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을 교체할 것을 고려,후임자 하마평까지 돌았으나 국무총리실로 옮기려던 김영주 차관보의 인사가 부처간의 이견으로 표류하면서 차질을 빚어왔다.이 때문에 인사 대상에 오른 간부들의 업무가 공전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재경부 인사는,최근 국무총리실과 행정자치부가 총리실 직제(대통령령)를 개정해 차관급 자리 두 곳을 신설하기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당초 차관급 자리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한다는 법제처의 의견으로 고심했으나 결국 총리실 직제 개정만으로도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수월하게 일이 풀리게 된 것. 최근 난마처럼 얽힌 국정현안을 풀어가는데 책임총리제에 걸맞게 부처간의 각종 현안을 총괄조정해야 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안팎의 공감대도 한몫했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번주 국무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전망이다.신설되는 차관급 두 곳 가운데 한 곳은김 차관보가 확실시된다.김진표 부총리겸 재경부장관은 그동안 청와대와 총리실 등에 김 차관보를 적임자로 추천해왔다. 김 차관보의 후임에는 박병원 경제정책국장의 승진이 점쳐지며,경제정책국장 자리는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이 거론된다. 후임 금융정책국장에는 임영록 경제정책심의관과 김성진 경제협력국장이 거론되고 있다. 임 심의관은 재경부내 경기고 출신이 너무 많다는 점이,김 국장은 국제금융심의관에서 경협국장으로 옮긴지 얼마되지 않는다는 점이 각각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직 개혁 주체 세력 / 업무혁신팀의 역할 - 인사·기능재편등 정부혁신 주도

    공직사회내 공식·비공식 개혁주체 세력 구축이 관가 안팎에서 화제다.참여정부가 구상하는 개혁주체 세력은 업무혁신팀·장관정책보좌관 같은 공식기구와 청와대 태스크포스 업무추진팀,주니어보드같은 비공식기구 등 4가지로 풀이된다.공직사회내 개혁마인드를 전파해 공무원을 개혁추진의 선두세력으로 구축한 뒤 사회 각계각층으로 넓혀가겠다는 생각이다.하지만 이같은 개혁주체 세력구축 구상은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공직사회내 ‘전위대’ ‘문화혁명식 홍위병’을 만드는 것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개혁주체 세력은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업무혁신팀,장관정책보좌관,청와대 태스크포스 업무혁신팀(부처별),주니어보드 등으로 나눠진다.고건 국무총리는 “개혁주체 세력은 액체와 같은 것이지 고체같은 것은 아니다.”며 유기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업무혁신팀은 지난 4월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부처별로 구성돼 있다.기획관리실장이 팀장이고 3∼5개의 반으로 구성돼 인사·전자정부·기능재편 등의 혁신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부처들은 이런 기능재편 등의 개혁작업을 이번주중에 끝내고 행정자치부에 일단 보고할 예정이다.행자부가 부처별 개혁안을 다시 정부혁신위원회에 정리·보고한 뒤 부처들은 다음달에 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이런 기능·인력 재편방안을 바탕으로 부처별 정밀진단에 들어간다. 이런 업무혁신은 정부 조직개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정부 관계자는 “정부조직법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가능한 정부조직개편이 9월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는 별도로 경제부처의 경우 과장 4∼5명이 모여 청와대 산하 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한 비공식 업무지원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는 “업무지원팀에서 개혁 아이디어를 내 장·차관에게 보고하면 장·차관은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개혁아이디어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공식 업무지원팀은 기존의 정부 조직으로 개혁을 추진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정부혁신을 하라고 하면 행정관리담당관실에서 기존에 짜놓은방안을 갖고 와서 털어버릴 것이 없다고 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8월출범 국가재난기구 명칭 소방방재청으로 최종 확정

    8월 출범 예정인 국가재난기구의 명칭이 행정자치부내 관련 부서의 이해관계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혼선 끝에 ‘소방방재청’으로 결론났다.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소방방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정부와 민주당은 당초 방재 기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구 명칭을 국가방재소방청으로 정했으나,소방공무원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혀 소방방재청으로 뒤집어졌다.이렇게 되자 행자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직원을 중심으로 한 행정·기술직들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급기야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6급 이하 직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작업에 나서는 등 곤욕을 치렀다.소방방재청이 되더라도 약칭은 ‘방재청’으로 하고,행자부와 청간의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 이종락기자
  • 지자체 여론전담부서 ‘인력 갈등’

    화물연대파업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에 여론전담부서(여론계) 부활이 추진되고 있다.여론전담부서는 지난 98년 정부 구조조정 소용돌이에서 폐지됐다. 정부조직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와 지자체는 여론전담부서 부활에 공감하면서도 공무원 증원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행자부는 정원 내에서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용하라고 주문하고 있으나 지자체는 추가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행자부와 지자체,동상이몽 행자부는 최근 전국 광역자치단체 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지자체별로 3∼5명으로 ‘여론수렴 및 동향관리 전담기구’를 신설할 것을 요청했다.16개 광역 시·도와 인구 30만명 이상의 23개 큰 도시에 3∼5명으로 여론계를 신설하라는 것이다.시·군·구에는 1∼2명의 전담인력을 두게 된다. 경기와 경남도 등은 발빠르게 여론수렴 및 동향관리 전담기구 신설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인원조정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표준정원을 초과한 충남·북과 39개의 기초자치단체는 “인력 충원없이 여론계 부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증원을 요구하고 나섰다.행자부는 표준정원을 넘어선 지자체가 증원요청을 하면 여론담당부서 인력만큼을 별도로 인정해주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중이다. ●정보통제 논란불식도 과제 여론전담부서 부활은 부작용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정보의 집중화를 통해 지방정부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참여정부가 주요한 국정과제로 지방분권을 꼽고 있는 만큼 정보통제 논란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각종 재해·재난 예방 효율적관리 / ‘방재소방청’ 조직 윤곽

    각종 재해·재난을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예방,대응하기 위한 국가재난관리 전담기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청 단위의 국가재난관리 전담기구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기구의 명칭은 행자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와 소방국간 입장차이로 27일 당정협의회에서 ‘국가방재소방청’과 ‘소방방재청’ 가운데 하나를 선택·결정키로 했다. 행자부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재난관리기구는 차관급인 청장 1인(정무직)과 차장 1인(별정직 1급 또는 소방총감)을 두며 행자부 산하에 신설된다. 앞으로 직제 편성과정에서 확정될 세부 조직은 차장 밑에 1관리관 5국 20개과,또는 1기획관 4국 20개과로 구성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신설 청에 필요한 인원은 적게는 150명,많게는 3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 산하에는 중앙소방방재학교와 국가재해관리연구원,재난·재해방송국,항공구조대,정보통제센터,홍수통제소,화상병원 등을 새로 설치키로 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또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행정개혁 업무를 기획예산처에서 행자부로 이관토록 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영유아 보육업무는 주된 수요자인 여성을 중심으로 보육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여성부로 넘겨진다. 또 군인보험법의 폐지에 따라 국가보훈처의 군인보험에 관한 사무는 정부조직법 규정에서 삭제된다. 행자부는 다음달 3일까지 관련 기관이나 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말 임시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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