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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완상 교육부총리 빙모상중 전격발탁

    정부조직법 공포와 함께 29일 단행된 보각(補閣)은 어느 때보다 보안이 철통같이 지켜진 것으로 드러났다.또 벌써 2월 말이나 3월초쯤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속 개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오전 9시15분쯤 발표할 때까지 개각 내용은 오리무중이었다.특히 지난해 8월31일 취임한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의 경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많았다.현재 빙모상중인 한완상(韓完相) 상지대 총장의 교육부총리 발탁은 다소 뜻밖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선에 참여한 김 대통령과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등 극소수만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며 “3부 장관 등 당사자들에게는 28일 밤 11시까지 비공식 통보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 비서실장은 박 대변인이 개각 내용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 전 교육부장관과 백경남(白京男) 전 여성특위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대통령의 위로의 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청와대측은 특히 백 전 위원장의 퇴임에 대해 “여성부 신설을 관철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인원을 최대한 확보한 공헌자”라며 아쉬워했다. ■일부에서는 후속 개각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부고위관계자는 “날짜를 정해놓고 개각을 하는 나라가 어디 있으며,특별한 요인이 발생하면 모르나 현재로선 (개각)요인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개각설을 부인했다.이어 “개각시기에 관한 언급은 언론이했지,책임있는 관계자가 한 적이 없다”면서 “김 대통령도 맡겨 달라고만 했지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다”고 상기시켰다. 홍성추 오풍연기자 poongynn@
  • 경제총리 진념·교육총리 한완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에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 한완상(韓完相)상지대 총장,신설된 여성부장관에 한명숙(韓明淑)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오후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은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국민 여망에 부응해 주기 바란다”면서 “2월까지 4대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한 뒤 상시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부총리에게는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4대 개혁을 책임지고해 주기 바란다”면서 “(개혁을)잘하면 우리 국가에 큰 공헌을 할것이고 못하면 거기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한부총리에게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의뒷받침이 없으면 안된다”며 효율적 인력관리를 당부했고, 한여성장관에게는 “여성의 시대에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정부조직법 개편에따른 승격인사를 단행하고 인적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며 여성의지위향상을 위해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박대변인은 “진부총리는그동안 일관된 정책과 추진력을 갖고 일을 잘해 왔다”며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금명간 여성부 차관 등 후속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또 다음달 말까지 4대개혁 기본 틀을 마무리짓고 취임 3주년(2월25일)을 전후해 대폭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오늘 경제·교육부총리 임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개정된 정부조직법이 시행됨에 따라부총리급으로 승격된 재정경제·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신설된 여성부 장관을 각각 임명한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관계자는 28일 “진념(陳稔) 재경·이돈희(李敦熙) 교육부 장관과 백경남(白京男) 여성특위위원장의 승진·임명 가능성이 크지만 이 가운데 1∼2명은 막판에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면서 “경제 부총리의 전격 교체는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막판변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다음달 말까지 4대부문 개혁 기본틀을 완성한 뒤취임 3주년(2월25일)을 전후해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전면개각 언제쯤‘시기’ 관심 고조

    29일 정부조직법 개정 법률안의 공포·발효로 3개 부처 장관이 새로임명된다. 재경부와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로 격상되면서 힘이 실리게됐고, 여성특위도 여성부로 승격되면서 위상이 한층 제고됐다. 이는정부기구의 위상 변동과 부처간 역학관계 및 역할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당초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던 3개 부처 장관직 가운데 교육부총리와 여성부장관이 막판에 갑자기 흔들렸다.정치권에서 새로운 인물이 거론되는 등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는 개각을 앞두고 민주당과 공조회복에 따른 ‘열매’를 기대하고 있는 자민련의 은근한 입김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대통령 임기 후반의 개혁과제 마무리를 위해서는 정파 차원의 고려를 배제해야 한다는 당위론도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이 이번 개각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는 최소로 마무리지으려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2월 말까지 기업·금융·공공·노사등 4대부문 개혁 기본틀을 매듭짓겠다고 대(對)국민 약속을 한 만큼경제팀의 좌장격인 진재경부장관으로 하여금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하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후속 개각의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있다.김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은 경제를 살리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말해 2월 말까지는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었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장관급 부처는 18개에서 19개로 늘어나고,법제상 국무위원 서열 7위이던 교육부장관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 격상되면서 서열2위로 올라섰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명실상부한 개방형 임용을

    공직사회에 개방형 임용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한다.각 부처의 정기인사와 정부조직법 개편과 맞물려 공석이거나 신설되는 개방형 직위가 많기 때문이다.재정경제부의 국제업무정책관 등 5개 자리는 부처별로 이미 공모에 들어갔고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고위직가운데 4개 자리도 개방직으로 충원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엔 개방형 임용제 취지대로 공직사회의 비전문성을 보완하고 매너리즘을 타파할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길 당부한다.말로는 민간 전문가들에게 공직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면서,실제는 전·현직공무원들이 차지하는 ‘집안잔치’로 끝나서는 곤란하다.지난해 2월도입된 개방형 임용제도는 부실을 면치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그동안 채용된 81개 개방형 직위중 외부 전문가가 선발된것은 14.8%인 12개 직위뿐이고 69개 직위는 공무원들로 채워졌다니,‘무늬만 개방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게 당연하다.외부 전문가들을영입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반성이 앞서야 할 것이다.외부 인사에 배타적인 공직 분위기는없는지도 되돌아 볼 일이다. 아울러 제도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 1년간의 시행에 따른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도 서둘러야 한다.유능한 민간 인사를 공직에불러들이기 위해선 보수의 적정화와 신분보장 방안을 강구해야 할것이다.개방형 직위관련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원의 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 또 개방형 직위대상을 현행대로 고수할 것인지도 재검토해야 한다. 제도 도입 과정에서 부처별로 개방형 자리 수를 할당하다보니 무리한지정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게 사실이다.공무원이나 공무원출신이 아닌 외부 전문가로 채우기 적절치 않은 자리는 제외하고 민간 전문가가 필요한 자리는 새롭게 추가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검찰과 경찰 등 특정직 공무원도 개방형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경청할 만하다고 본다.
  • “진재경 다보스 불참 개각과 무관”

    청와대는 25일 진념 재경부장관의 다보스 회의 불참과 관련, 새 정부조직법 발효와 함께 조기개각이 단행될 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돌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진 장관의 회의 불참에 대해“국제회의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2월말로 예정된 4대개혁과 구조조정등 국내현안이 시급하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개각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조직법이 발효되면) 개정에 따른 필요한 수준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정부조직법 발효와 함께 진 장관을 경제부총리겸 재경부장관,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을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승진 임명하고,신설된 여성부장관에 백경남(白京男) 여성특별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선에서 부분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 개각 초읽기…부처마다 뒤숭숭

    개각을 앞두고 각 부처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진념 재경부장관의 다보스 회의 불참을 두고 조기 개각설이 불거져 나오자 청와대는 25일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진화를 시도했다. [청와대] 임명권자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밝히지않아 속단하기는 어렵다.다만 핵심 참모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새로부총리급으로 승격되거나 신설되는 3자리 장관을 임명하는 데 그칠것으로 여겨진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정부조직법 발효에 따른 필요한 조치만 취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고,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도 “만약(개각이) 있다면 나도 뭔가 할 일이 있을텐데 지금 아무런 준비도 하고 있지 않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개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 처리 및 공적자금 청문회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개각 가능성은여전히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처 표정] 재정경제부는 진념 장관의 다보스 회의 불참에 촉각을곤두세웠다.개막 사흘전인 지난 22일 갑자기 ‘불참’쪽으로변경했기 때문이다.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타’로 출국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장관이 업무공백 등을 우려해 국내에 머무는 게 좋다는 메시지를 청와대와 당쪽에서 전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진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분석이 엇갈린다.사실상 부총리 승진을 내락받고 연휴기간 중 경제팀 인선에 들어간 게아니냐는 성급한 전망에서부터,경질을 전제로 한 사전포석이 아니겠느냐는 시각까지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데드라인인 오는 29일에 앞서26∼27일쯤 개각을 하기 위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장관이 국내에있을 때 개각을 하려는 것으로 봐서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교육인적자원부장관 겸 부총리에는 현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의유임이 확실시된다. 이 장관은 지난해 8월31일자로 임명된 이래 교육부의 안팎을 잘 아우르면서 적극적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평을 받고 있다.특히 국민의 정부들어 5번째 교육부장관에 오른 이장관이 또다시 교체되면 현 정권의 교육정책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 장관에 대한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는 것도 그의 유임을 뒷받침한다. 여성부 장관도 이변이 없는 한 백경남(白京男) 여성특별위원장의 임명이 확실시되고 있다. 오풍연 김성수기자 poongynn@
  • 남녀차별 법령 일제 정비

    정부는 25일 여성부 신설을 계기로 여성 인권보호차원에서 오는 9월까지 남녀 차별적인 법령 및 자치법규 등에 대해 일제히 정비작업에나설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신설되는 여성부는 기존 여성특별위원회 기능외에 보건복지부,노동부로부터 여성관련 업무를 이관받기 때문에 이를 종합·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관련 법령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여성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한 위기전화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여성폭력방지를 위한 통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어 성폭력 및 가정폭력상담소를 대폭 확충해 피해여성에대한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여성부는 장관직속의 남녀차별개선위원회를 구성,남녀차별에 대한 조사와 시정권고,고발,개선권고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부조직법 개정공포안 의결

    정부는 2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재정경제·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여성부 신설,마사회의 농림부이관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공포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관보 게재와 함께 효력을 발휘하는 오는 29일 진념(陳稔) 재경부장관과 이돈희(李敦熙) 교육부장관을 각각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으로 승격시키고,신설되는 여성부장관에는 백경남(白京男) 여성특위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경제·교육부총리의 역할

    정부조직법 개정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사상 첫 교육부총리가 신설되고 3년 만에 경제부총리가 부활됐다.도입 취지는 경제부총리의 경우 경제 부처별 이견 해소에,교육부총리는 국가 인적자원 종합 개발에 각각 중점을 두고 있지만 모두 정책 총괄·조정기능 강화라는 공통 목표를 갖고 있다.부총리제 도입과 관련해 정부조직 확대시비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작은 정부’의 부분 수술로 보는 시각이타당하다. 부총리들은 다른 장관보다 높은 지위에서 부처별 이기주의가 초래하는 정책 입안과 집행 과정상 비(非)효율을 제거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경제부총리는 특히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 결정의 신속성을 높여야한다. 전 정권하의 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 전신)이 해체되고 경제부총리가 폐지된 이후 정책의 ‘분업’과 상호 견제가 활성화된 반면부처별 각개 약진,기능 중복과 상호 갈등이 문제로 부각됐다.앞으로경제부총리는 재경부,기획예산처,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와청와대 등의 의견을 취합하고 조정하면서 업무 분담의 선을 그어주어야 한다.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이름이 바뀌는 것과 함께 신설된 교육부총리는 국가 발전의 핵심 인적자원 개발을 최대 과제로 안고 있다.여기에는 인력 양성뿐 아니라 실업자 등 유휴 인력의 활용과 산업별로 과부족이 심한 인력 불균형 조정문제도 포함될 것이다.이를 위해 12개 부처로 분산된 인적자원 관련 정책을 조정하고 부처별 이기주의를 극복해 인력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교육부총리의 역할이다.또 노동과 복지 등의 영역은 경제·교육부총리가 모두 챙겨야하는 점에서 2명의 부총리간 원활한 의견 조율도 있어야 할 것이다. 다만 경제·교육부총리가 관련 회의의 의장을 맡는 것 말고는 별다른 권한이 없는 터에 어떻게 부처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정책 조율을원활하게 이루어내느냐가 관심사다.그만큼 경제·교육부총리제의 성공은 부총리 개인의 리더십과 식견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따라서부총리는 행정 능력과 전문성·개혁성을 모두 갖춘 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
  • 김대통령 설연휴 정국구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설연휴(23∼25일) 기간 중 특별한 일정 없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제살리기 및 남북관계,개각 등 정국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당초 ‘청남대행’도 고려했으나 수행원들이 모처럼 쉴 수 있도록서울에 머물기로 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북(對北) 구상 북한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2일 “김대통령은 북한이 어떤 정책으로 나올지 예상하면서 대응방안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며 “개혁·개방정책을 표방하고 나오면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여기에는 미국과의 관계도 고려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간 전통적 동맹관계 및 외교·경제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대북정책에 있어 교류·협력방안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제살리기 구상 2월 말까지는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4대부문 구조개혁의 기본틀을 끝낸다는 각오다.튼튼한 경제구조를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김대통령이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부정부패 척결,건전한 노사문화 정립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기대책보다는 개혁을 어떻게 완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숙고를 거듭할 것으로 여겨진다.김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시적인 경기부양 대책은 개혁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 데서도 이를 읽을수 있다. ■개각 전망 재경·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 및 여성부장관 신설을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9일쯤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개각에 대해) 비중을 두고 있지 않으며, 절차적인 문제만 남아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이들 세 자리만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잦은 법안 개정 ‘누더기法’ 양산

    법률 개정이 지나치게 잦아 법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해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사무처 박수철(朴秀哲)홍보담당관이 최근 국내 973개 법률안의개정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년도 채 안돼 재개정된 법안이 지난해에만 134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방세법·선거법·소득세법 등 11건은 두차례,법인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옛 조세감면규제법) 등 2건은 세 차례나 개정됐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은 지난 65년 제정된 뒤 35년 동안 한해에 세차례 꼴로 무려 109차례나 개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개정이 잦은 법안은 주로 세제관련 법안으로 소득세법은 77차례,지방세법은 72차례,법인세법은 59차례나 개정됐다.정부조직법도 48년제정된 뒤 54차례 개정됐다. 박홍보담당관은 “사회의 변화속도가 빠른 만큼 법 개정은 불가피하고 개정이 잦다고 무조건 비판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잦은 법 개정이 오히려 국민생활에 불편을 줄 수도 있으므로 개정에앞서 충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최인기 행자 취임1돌

    지난 14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지난해를 행정의 기틀을 잡은 해로 회고했다.첨예하게 대립했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별 무리없이 국회에서 마무리한 것은 최 장관 특유의 추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행정의 ‘달인’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말끔하게 처리한 것이다. 그러나 최 장관은 내무행정을 정착시키는 데는 미흡했다고 솔직히토로한다.그래서 올해의 역점사업을 지방자치법 개정에 두었다.최근수면위로 떠오른 지방자치단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법개정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최 장관은 15일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지자체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방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에 의한 지자체 통제시스템을 도입하고,지자체의 재정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재정인센티브 제도나 교부세 감액 등의 정책을 과감히 도입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또 “전자정부의 기본 원칙은 모든 정부 문서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종이없는 정부(paperless government)’”라면서 “이를 위해 전자 공문서의 효력을 인정할 수 있는 관인을 만들고,정부자체적으로도 전자결재율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03년까지 추진하기로 한 ‘전자정부 1단계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고 전자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비중을 높이는 한편,전자 대민업무 처리를 혁신하는 등 전자정부 구현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개각 임박”” 술렁이는 관가

    개각을 앞두고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정부조직법개정안의 정부 이송에 따라 늦어도 오는 29일까지는 부분 개각이라도 해야하는 일정 때문이다. ■총리실 및 통일·외교부처 총리실에서는 안병우 국무조정실장이 장관인사에 포함되는지가 관심이다.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1급의 차관승진으로 내부 인사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에도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1급 가운데 김병호 총괄조정관이 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이안팎의 평이다.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과 박재규 통일부장관의 경우 유임 가능성이높다.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에는 김호식 관세청장과 엄락용 산업은행 총재가 복수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처 재경부총리에는 진념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다.분위기쇄신을 위한 교체설도 없지 않다.김종인 전 경제수석도 물망에 오르지만 경제관료들에게는 인기가 없다.일각에서 거론되는 자민련 장재식의원 입각설은 여론의 부담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1급중 김진표 세제실장과 이영회 기획관리실장의 경우 차관급으로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자민련 몫인 관계로 유동적이다.자민련 정우택의원이 거론된다.교체 가능성이 점쳐지는 안병엽 정통부장관 후임으로는 민주당 김효석의원,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은 청와대로부터 높은 점수를 따고 있어 유임가능성이 높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도 무리없이 재벌개혁을 이끌어왔다는 평이 많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유임설과 교체설이 엇갈린다.정덕구 전 산자부장관이 거론된다.그는 경제수석 후보로도 거명된다.안정남 국세청장이 장관으로 승진할 경우 김성호 조달청장의 후임설이 나돌고 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봉태열 중부지방국세청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사회부처 이돈희 교육부장관의 경우 최근 교사자질문제 등 자잘한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개각 대상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많아 부총리로 바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다.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영전설과유임설이 함께 나돈다.영전설은 내각 장악력과 실무 능력 등으로 최근 청사 주변에서 퍼지고 있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성공적인 내부 장악 등으로 유임이 점쳐지고있으나 김상남 차관은 강력한 유임설 속에 교체설도 제기되기 있다. 최선정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8월 임명된데다 지역안배로 유임쪽전망이 강하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개각 초읽기…시기·폭 관심/부분개각 전망

    지난 13일 재경·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여성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됨에 따라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폭과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임명권자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아직 구체적 언급을하지 않고 있어 폭과 시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다만 법안이 이송되면 15일 안에 공포·시행해야 하는 만큼 오는 27일 이전 직제가 바뀌는 부서를 중심으로 새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개각’ 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 역시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으며,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개각을)할 것”이라며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정부조직법이 이송돼온 데 따라 법안을 공포하면서 재경·교육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여성부 장관 임명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정부 업무보고기간(15일∼2월 28일) 중 (전면)개각을 하는 것은 모양새가 그렇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전면 개각은김대통령의 취임 3주년(2월 25일) 이후로 미뤄질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랄 수 있다. 이에 따라 부분개각이 단행되면서 진념 재경·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이 제 자리에서 부총리로 승격되고,장관급인 백경남(白京男)여성특위위원장도 여성부장관으로 승격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력한 정부’를 선보이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들 세 자리를 포함,전면 개각을 요구하고 있어 김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또 시기를 구태여 늦출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설 연휴(23∼25일) 이전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27일이전 부분 개각

    재경·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 및 여성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돼 옴에 따라 오는 27일 이전 법안 공포와 함께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개각 시기는 설 연휴(23∼25일) 이후가 유력하나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14일 “새 정부조직법을 공포하면서재경·교육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여성부 장관 임명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취임 3주년(2월 25일)을 전후해 전면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국회는 지난 13일 정부조직법을 비롯,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법률안 33건을 정부로 이송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데스크 칼럼] 한국 재경부와 일본 재무성

    1970년대 ‘돈(金權)정치’바람을 불러일으킨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일본총리는 소학교(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다.그가 주로 도쿄대학 출신 수재들이 모여있는 대장상(大藏相·우리나라 재경부 장관)에 올랐을 때 여론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엘리트 관료집단인 대장성 관료들도 소학교 졸업장 밖에 없는 다나카를 자신들의 우두머리로 임명한 것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취임식 날 다나카는 짧은 연설로 대장성직원들의 허를 찔렀다.“여러분은 천하가 다 아는 수재들이고,나는 소학교를 나온 사람입니다….그러므로 대장성 일은 여러분들이 하십시오.나는 책임만 지겠습니다…”.일본 관료사회의 최고 엘리트 조직인 대장성을 이렇게 다스릴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화다. ‘나라의 살림을 맡는 큰 곳간(大藏)’이라는 뜻의 일본 대장성이새해들어 간판을 내리고 재무성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100년을 넘는 오랜 역사와 금융 재정 조세정책을 장악,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던 대장성의 퇴장은 일본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축소개편에 따른것이다. 이 과정에서 오랜기간 경제발전을 주도했음에도 고질적인 정경유착과 부패스캔들의 온상으로 지목받은 대장성의 금융정책과 감독기능,예산편성 기능 등을 다른 부처로 이관,사실상 ‘무장해제’를 당했다.일본 경제위기의 중심에 정경유착이 자리잡고 있고,대장성의 과도한 권한이 비리의 근본원인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이웃나라 일본이 21세기를 시작하면서 관료집단 가운데 가장 전통있고 보수적인 대장성을 혁파한 것은 우리나라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우리 재정경제부도 옛 일본 대장성에 못지 않게 엘리트 경제관료들이 모여있는 ‘관청 중의 관청’이다.또 지난 연말 경제부총리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새로운 위상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경제부총리제의 부활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와 98년2월 국민의 정부 출범 후 3년 만의 일이다.재정경제원 해채 후 축소됐던 정책조정권한이 살아나는 등 재경부는 과거 ‘수장(首長) 경제부처’로서의위상을 되찾게 된다.옛 명예를 회복한다는 점에서일단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IMF 환란(換亂) 원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총리급부처에서 장관급 부처로 강등당했던 재경부의 권능부활이 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위해서 재경부 관료들은 다시 옷깃을 여미고시대적 사명감을 살려야 한다.청와대 경제수석실이 ‘옥상옥(屋上屋)’의 역할을 하는 가운데 예산은 기획예산처에,금융기능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떼준 상태에서 재경부가 정책기능 만으로는 경제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힘을 몰아준 것이기 때문이다.재경부가 예뻐서가 아니고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긴급 처방적 성격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94년 문민정부가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전격 통합,재정경제원을 발족시킨 명분은 경제정책 수행의 능률과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예산 금융 세제의 경제3권을 재경원 한 부처에몰아넣는 바람에 급기야 공룡부처가 탄생,종래 기획원과 재무부가 나눠가졌던 ‘견제와 균형’의 기능이 사라지고 말았다.환란 원죄론도여기에서 파생한 것이다. 일본이 새해 대장성을 없애고 단촐한 재무성으로 출발한 것은 어찌보면 우리가 3년전 공룡 재경원의 폐해를 줄이려고 재경부를 장관급부처로 강등시켰던 것과 일맥상통한 느낌을 받는다.다른 것은 우리는3년의 시행착오 끝에 재경부를 다시 권한을 강화한 부총리급 부처로격상하는 것이다. 기능통합과 분리는 경제여건 및 시대상황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있다.어느 것이 꼭 맞고,어디에 꼭 정석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재경부는 앞으로 제2의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총제적인 권한과 함께 실질적인 책임까지도 같이 지게 된다. 3년 만에 다시 몰아닥친 경제위기와 부처의 위상강화가 재경부로서는 ‘양날의 칼’이나 다름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하기에 따라서는 새로운 기회이자 위기일 수도 있는 까닭이다. △정종석 부국장 elton@
  • 정부 고위당국자 “”설 연휴이후 부분 개각””

    오는 23∼25일 설 연휴 이후 재경·교육부 부총리와 여성부 장관을중심으로 한 부분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가 12일 전했다. 정치인들이 입각하는 전면적인 개각은 취임 3주년이 지난 3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개각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적기라고 판단하면시행할 것”이라며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돼 15일안에공포되면 여성부 등 신설되는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둘 수 없지 않느냐”고 말해 부분개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행정자치부 김재영(金在榮)차관도 “정부직제개정령을 다음주 차관회의 전까지 확정하겠다”고 말해 18일 국무회의에 상정될것임을 내비쳤다. 홍성추 오풍연기자 poongynn@
  •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에서 국정쇄신구상,DJP공조,안기부예산의 총선 지원,의원 이적 등 국정현안에 대한입장을 소상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민련과의 공조가 차기 대선까지 이어지는가.또 지난해 말 대통령이 ‘강한 정부’를 언급한 뒤 정치적 변화가 뒤따르고 있는데 ‘강한 정부’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자민련과 공조를 복원하면서 다음 대선을 논의한 바 없다.지금은 총력을 다해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치와 사회를 안정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대선문제는 논의한 바 없다. 강력한 정부란 옛날 군사정부와 같이 권위적 힘을 휘두르는 정부가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며 대화와 양보로 풀어가는 정치가 강력한 정치라고 생각한다.그런 가운데 반드시 민주원칙과 법질서가 보장돼야 한다.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강력한 정치를 해 나갈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정부는 민주적이고 강력한 정부로서 원칙과 법을준수하고 국민의 여론을 두려워하는 그런 정부,이런 의미에서의 강력한 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 ●구여권에 대한 안기부예산의 선거자금 지원에 관한 수사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까지 미칠 가능성은. 그 문제는 전적으로 검찰이 법률에 의해서 수사하고 있다.비록 대통령이라 하더라도,사견이라 하더라도 그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지금은 내 의견과 말을 삼가겠다. ●야당은 대통령의 비자금 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대통령의비자금을 소상히 밝혀 달라.또 16대 총선자금을 포함해 여야의 모든자금을 낱낱이 밝히자는 야당의 요구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첫째,지금의 검찰 수사는 국가안보예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범죄행위 수사이지 정치자금 수사가 아니다.초점을 다른 데로 가져가서는 안된다.둘째,내 문제는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과거정권 5년 동안한번도 빼놓지 않고 정치자금 불법사항을 벗긴다고 뒤적거렸다. 심지어 선거,대선기간 중에도 그랬다. 그러나 아무도 조사 결과를 내놓지못했다.국회 국정감사도 하자고 했지만 그 동의안을 여당이 부결시켰다. 요새 그런 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 일고의 가치도두지 않는다.다시 말하지만 내 정치생명을 걸고 불법적이거나 문제가된 정치자금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여야의 극한대립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많다.경색된 정국을 풀기위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는가. 야당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가. 야당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앞으로도변함이 없다.대통령이 편하게 성공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나는 불행하게도 부덕의 소치겠지만 야당의 협력을 못받은 것은 물론 심한 괴로움을 당했다.총리를 6개월이나 인준해 주지 않고 예산도 몇개월이나, 그것도 실업대책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고 툭하면 국회를 버리고 밖으로 나가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야당과 관계를 회복해 잘 지내고 싶다.그런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또 상대방 입장을 존중하는 상생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나는 대통령이 되기 전 야당으로 있을 때 일관되게 이런 원칙을 지켰다.여소야대인 상태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때도 모든 안건의 97%를 사전 협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처리했다.특히 정치안정,민생 및남북문제 등은 언제나 여당과 협력하고 도와줬다.앞으로 야당과 범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하되 정책은 경쟁하고,대통령이 선거관리를 공정하게 하는 상황이 실현되기 바란다.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은 상충되는 면이 강한데 이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생각인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시장 복원이 시급하다는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구조조정이 기본이다.구조조정이 우선이며, 경기대책은 보완적이다. 의사가 중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환자가 수술을 감당할 수 있도록진통제도 주고 영양제도 준다. 그렇게 해서 환자가 고통을 덜 받으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대책은 구조조정을 성공시키기 위한 보완조치다. 금융은 알다시피 상당부분 개혁되고 있다.모든 금융기관이 투명화됐다.부실채권,기타 시장경제원리에 맞지 않는 경영행태가 없어졌고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BIS 비율이 10% 이상으로 상승했고,인력 구조조정과 전산화 등 개혁적 노력을 하고 있다.금융감독원으로하여금 개혁을 적극 관리하도록 할 것이다. ●주가 흐름이 민심을 좌우한다는 지적이 있다.최근 우리 증시에 반등 기미가 있는데 향후 전망은.증시 활성화 방안은 있는가. 우리나라 증시인구는 약 450만명이나 된다.주가가 폭락해 그 분들이100조원에 달하는 손해를 보았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 그분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가. 어떤 사람은 가정이 파탄됐다고해 정말 안타까웠다.여하간 증시는 활성화돼야 한다. 증시 활성화에는 왕도는 없고 정도만 있다.증시를 활성화시키려면기업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이를 위해 첫째,4대개혁을 철저히 완수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하게 해야 한다.모든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경쟁력을 갖지 못한 기업은 개혁을 하거나 퇴출당해야 한다.모든 경제가 그렇지만 증시는 특별히 시장심리가 크게 좌우한다.그래서 우리가 지금 경제개혁을 하고 있는 만큼 개혁이 성공해우리 경제가 좋아진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우리 거시경제지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정보화를 급속히 추진하고 있다.세계가놀라고 있다.4대 개혁을 철저히 하고,기업을 철저히 구조조정하고,정보화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자.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는 “경제는 심리이고,‘하면 된다’는 생각을 시장과 국민이가질 때 경제는 잘 된다고 했다.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기업들도 공개적 여론조사에서 우리 경제가 희망이 있다고 했다. 정부가 중심을잃지 않고 4대 개혁을 속도감 있게 철저하게 함으로써 증시를 살려내겠다.증시를 살리는 데는 정도를 가겠다.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으나 아직 정부로 이송되지 않았다. 개각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이송을 늦추는 것은 아닌가.대폭 개각을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기서 보따리를 다 풀라는 말인가.궁금하겠지만 기다려 달라. 지금은 경제문제를 숨가쁜 심정으로 되살리려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이적에 대한 비판이 있다.이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는 무엇인가. 자민련이 17석밖에 안되지만 한나라당에 합세하면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이기고,민주당에 합세하면 민주당이 이기는 숫자다.현실적으로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이다.그런 자민련이 국회 운영에서 발언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공조로 의원을 주고받았지만,야당은 과거 여당때 야당 의석을 파괴하면서 데려갔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은 과반수에 11석이 모자랐다.그래서 자민련 6석,통합민주당 3석,무소속 13석 등 22석을 빼가서 과반수를 넘겼다.거기에 그치고 않고 자민련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3명과 무소속 시장 4명도 데려갔다.그렇게 야당을 파괴하면서 데려간 것은 괜찮고,공동여당끼리 교섭단체 구성을 도와준 것에 대해국정파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을 못한다. ●지난해 남북관계에서 성과도 많았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북에 끌려다닌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그리고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시기를 비롯한 올해 남북관계를 전망해 달라. 남북관계는 우리가 끌려간 것도 없고 끌려온 것도 없다. 결과적으로우리가 더많이 얻었다.북한은 50년 동안 세 가지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주한미군 철수와 중앙연방제 실현,국가보안법 폐지가 그것이다. 그런데 지금 북한은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인정하고 있고, 심지어 통일 후에도 그것을 인정한다고 하고 있다.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우리의 남북연합제를 받아들였다. 국가보안법은 우리에게 맡겨 달라고 김정일 위원장에게 말했더니 김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6·15선언 뒤 남북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아가고 있다.하나는 긴장완화이고 나머지는 교류협력이다.또 사회·문화·음악·미술·체육 분야에서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우리 주장이 많이 받아들여지고있다.물론 북한쪽 말을 많이 들어주기도 했다.주로 만나는 장소와 시간·날짜 등에 관한 것이다.그런 것들을 많이 들어주는 게 무슨 관계가 있는가. 또 국민들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지원하지 않는다.이번 국회에서 5,000억원을 승인해 주었다.국민 1인당 1만원씩 부담할 수 있다는 게절대 다수의 의견이다.그러면 4,600억∼4,700억원 가량 되는데 이 돈을 갖고 지원한다.북한이 경제적으로 잘 돼야 지금이나 통일후 부담이 준다.북한이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돼야 우리의 부담이 줄어드는것이다. ●한국에 다음 정부가 들어서고 북한에 다음 지도자가 들어서도 현재의 남북 화해협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가. 북한에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는 문제는 내가 언급할 처지가 아니다.앞으로 2년 동안 국민 여론을 충분히 받들어 국민이 지지한 범위 내에서 옳은 정책을 펴 나갈 것이며 결코 내 자신의 개인적 이익과업적을 남기기 위해 야망을 갖고 정책을 펴 나가지 않을 것이다. 다음 정권도 국민의 의사를 존중할 것으로 보며, 그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올 하반기 이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근거는 무엇인가. 기업들이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개혁으로 강화시키면 기업들도 자신을 갖고 사업을 하는 힘을 낼 것이다.돈이 없으면 도리가 없으나 돈이 있으면 적절히 소비해야 경제가 살아난다.국민이 희망을 갖도록 언론도 나서야 한다. 우리 경제의문제점을 짚어내고 우리 경제의 가능성 중 좋은 점을 알려 국민이 지나치게 겁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량은행 합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까지 완료할 계획인가.산업은행의 회사채 매입이 특정기업에 편중되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하기로 돼 있다.또 6개 시중은행이 공적자금을 받으며 지주회사로 들어오는 게 결정났다. 이 과정이 끝나면 세계 60∼80대의 큰 은행이 탄생 할 것이다.산업은행의 특정기업 지원은 내가 알기로는 가능성 있는 곳은 지원하고 없는 곳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陳稔 재경부장관)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마련한 것은 IMF 직후 발행했던 회사채 중 올해 돌아오는 게 65조원이나 되기 때문이다.이는 국민총생산의 15%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금융 구조조정에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현재 회사채 시장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따라서 막힌 데를 뚫지 않고는 건실한 기업도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정부는 고심 끝에 금융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회사채 시장이제 역할을 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한해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도입했다. ●정계개편론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자꾸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자라보고 놀란 사람 같다.들은 일도 없고 주위에서 논의한 일도 없다. ●재래시장을 비롯한 지방 유통업과 건설업이 침체돼 지방경제가 빈사위기에 있다.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있으면밝혀 달라. 정부는 전국 400군데 주택개량사업을 추진해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이일감을 얻도록 할 계획이고 그 밖의 대책도 있다.또 전통 재래시장에대해서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에 있는 사람들도 시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21세기는 정보산업·지식산업화시대다. 각 지방은 특성에 따라 정보·관광·영상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을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앞으로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40만노후·불량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전국 6개 거점도시에신시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비수도권지역의 신규주택 거래때 양도세와 취득세를 경감하겠다.개발수요를 위해 개발부담금제 폐지 등 세제지원과 함께 규제를 완화하겠다. (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전면적 실태조사를 통해 재래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겠다.재래시장은 환경 등 모든 면이 부족하다.주차공간·화장실 등 공동설비를 새롭게 하는 대책을 세우겠다.대한상공회의소에 전문 컨설팅기관을 설치해 지역별 활성화에 맞는 거점시장을 새로 설계하겠다. ●대북 전력 지원에 대한 입장은.또 이것이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조건이 될 수 있는가. 김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내가 평양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다. 조건이 있을 수 없다.정부의 대북 지원은 국가예산 범위 내에서 수혜자인 북한의 입장도 충분히 감안해 할 것이다.그러나 전력 지원은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가 있으며,양측이 기술적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게 돼 있다.아직 아무 것도 합의된 게 없다. 정리 오풍연 기자
  • 마사회 직원들 “나 떨고있니?”

    농림부로 이관되는 마사회 직원들이 내심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마사회는 이달 안에 정부조직법이 공포,시행되면 9년 만에 농림부소관으로 복귀하게 된다.문화관광부에서 농림부로 감독기관이 바뀌는 만큼 ‘변화’는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쪽에서는 벌써부터 “마사회가 추진중인 경영혁신과 관련된부분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힌다. 인사·조직·제도 등 전반에 걸쳐 비효율성을 털어내겠다는 뜻으로현재 추진중인 구조조정의 강도가 훨씬 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갑수(韓甲洙)장관이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내면서 강도 높게 공기업 혁신을 추진,높이 평가받았던 점이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급 직원(부장급)까지 노조에 가입,노사 담합으로 구조조정을 회피했다는 의혹과 함께 편법적인 임금인상을 해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것도 부담이다. 특히 후생비 집행 항목이 지나치게 많고,인원감축이 충분치 못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현재 노사협의로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기능직 인원 일부를 아웃소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러나 마사회 관계자는 “긴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름대로 구조조정을 비롯해 경영혁신을 꾸준하게 추진해 오고 있어 큰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농림부로 이관되면 ‘도박 성향이 강한 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어 환영하는 직원들도 많다”면서 “크든작든 변화가 오는 것은 피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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