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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확진자 비난, 방역 더 어렵게 해…모두의 피해로 돌아와”

    방역당국 “확진자 비난, 방역 더 어렵게 해…모두의 피해로 돌아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를 향한 비난이나 인신공격이 방역을 더욱 어렵게 만들어 모두의 피해로 돌아온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확진자에 대한 비난이나 조롱, 혐오를 삼가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확진자의 동선 공개는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지만 이를 통한 과도한 사생활 침해, 비난, 조롱 등은 의심환자가 검사를 기피하게 한다”며 “이는 결국 방역 활동을 더욱 어렵게 해 우리 모두의 피해로 다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사회·심리방역 중요…‘거리두기’ 계속, 거짓정보 자제를” 아울러 코로나19 특성상 정부의 방역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사회적·심리적 방역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거짓 정보와 뉴스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윤 반장은 “시민사회, 종교계와 같은 사회방역의 측면도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회방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상당히 성공을 거두기가 어려운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일하는 분들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나 국민들의 과도한 불안을 야기하는 거짓 정보나 뉴스가 여전히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과도하게 불안을 갖지 않도록 언론계에서도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 마스크 착용 없이 근무했다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 마스크 착용 없이 근무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직원들이 그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홍보관리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콜센터 업무상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센터 사례와 유사한 직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활용해달라고 사업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사업장 내 사람 간 간격과 밀집도를 최대한 떨어뜨리기 위해 유연근무제,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공공기관부터 이를 지켜나가는 중”이라며 “이런 조치가 더 활성화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인단체, 경제단체들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감염병 확산이 근로자와 이용객뿐 아니라 사업주 입장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 부분을 지켜달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밀집 사업장 감염 위험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못지않게 높기 때문에, 관련 지침을 재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배포했다. 지침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출근과 등교를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며 며칠간 증상을 관찰하라는 것이다.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도 수칙에 포함됐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그 가족은 총 22명이다. 콜센터 직원이 19명, 가족이 3명이다. 여기에는 이날 추가로 확진된 송파구(1명)와 양천구(3명)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을 포함하면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최소 26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인천에서 확진된 14명과 안양, 김포, 의정부 등 기타 지역을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4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일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정부포상 전수식으로 대체

    환경부는 국내 코로나19 피해 확산 및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2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물관리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으로 대체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엔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기본권인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1992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고,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정부포상 전수식에는 물관리 유공자 16명과 정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13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백병원에 거짓 진술한 대구 거주자 법적 조치”

    정부 “백병원에 거짓 진술한 대구 거주자 법적 조치”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서울 백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정부가 정확한 진술을 하지 않는 환자에게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 거주자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병예방법이 강화되면서 역학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고의로 담당 공무원을 방해하는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해당 병원이 (거짓 진술한 확진 환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기고 서울백병원에 입원한 78세 여성 환자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3일 구토 증세와 복부 불편감이 있어 해당 병원 소화기내과 진료 후 입원했다. 이후 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엿새간 병동에 머물렀으며 환자 3명과 함께 병실을 사용했다. 현재 병원은 방역을 위해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 백병원 의료진은 입원 기간 동안 대구 방문 여부를 여러 차례 확인했으나 환자가 줄곧 부인했다. 서류상 거주지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딸의 집 주소로 되어있었다. 앞서 이 환자는 다른 병원에도 진료를 예약했으나, 거주지가 대구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괄조정관은 “감염병관리지역으로 관리하는 지역 환자의 경우 적절하게 진료를 받기 어렵고 의료기관에서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측면도 있다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며 “대구에서 온 환자를 무조건 거부하거나 필요 이상의 조치를 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동원해 그런 조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거짓 진술 환자 처벌…대구 환자 안 받는 병원엔 행정력”

    [속보] “거짓 진술 환자 처벌…대구 환자 안 받는 병원엔 행정력”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환자의 거짓 진술에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 거주자라는 이유만으로 환자 진료를 거부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재난 시 의료인에게 진술할 때 정확한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며 “백병원이 (확진 환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 환자가 처음부터 제대로 (대구에 거주한다는) 말씀을 하셨다면 병원이 상당한 공간을 당분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괄조정관은 “감염병관리지역으로 관리하는 지역 환자의 경우 적절하게 진료를 받기 어렵고 의료기관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는 측면이 있다”며 “대구에서 온 환자를 무조건 거부하거나 필요 이상의 조치를 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동원해 그런 조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백병원에서는 전날 입원 중이던 78세 여성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 백병원은 입원기간 환자에게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환자가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모 병원에 예약했으나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를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 숫자로 남은 사람들/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 숫자로 남은 사람들/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OOO번 환자, 60대 중반 기저질환자….’ 수십년 인생의 이력과 사연이 ‘몇 번 환자’라는 숫자 하나로 남는다. 남겨진 사람들, 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희생자의 지나온 일생과 마지막 순간은 어떻게 기억될까. 코로나19가 지나간 흔적에는 ‘그때 몇 번 환자는 어땠지’ 하는 정도의 메마른 기억만 남을지 모를 일이다. 그들의 이루지 못한 꿈, 손주들의 재롱, 소박한 일상의 희로애락에 대한 미련을 공동체는 보듬을 길이 없다. 확진환자에게 할당된 번호가 세 자리, 네 자리 수로 늘어나면서 어느새 바이러스에 순치돼 가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되묻는 일이 잦아진다. 때로는 개개인의 사연에 대한 안타까움보다는 연번(連番)에 우선 눈이 가는 무신경에 몸서리를 치기도 한다. 그럼에도 생경한 일상은 반복된다. 확진환자, 의심환자, 격리조치, 밀접접촉자…. 증상의 정도에 따라 사람을 나누고 규정짓는 단어들이 하루하루 공동체의 치부를 파고드는 듯하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우리 내부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거의 50일이 지났다. 바이러스의 거침없는 확산에도 놀랐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드러난 폐쇄병동의 현실, 사회적 약자들의 실상은 한마디로 충격이다. 바이러스는 우리가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공동체의 빈틈을 교묘히 파고들어 똬리를 틀었다. 스러진 약자들과 유언 없는 죽음, 코로나19는 메르스와 사스의 교훈을 망각한 공동체의 치부를 헤집고 들었다. 그뿐인가. 희생과 헌신으로 바이러스와 싸우는 구성원들이 있는 반면 어떤 부류는 혼란의 틈새에서 치부에 연연하거나 거짓 선동으로 혼란을 부추긴다. 누군가는 마스크를 사재기하고 또 어떤 이들은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환자들과 특정 집단에 낙인을 찍는다. 철모르는 극소수의 행태가 아니다. 수사당국이 마스크 매점매석 업체를 강제수사하고 가짜뉴스 유포행위를 단속할 정도라니, 환부는 깊숙하고 곪았다. 바이러스와 싸우기에도 지친 방역당국까지 직접 나서 가짜뉴스와 그릇된 정보들이 현장 의료진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방역 업무에 혼선을 초래한다고 호소할 정도다. 우리를 비웃듯 바이러스는 공동체의 모순과 부조리를 까발리며 스스로 돌아보지 못한 우리 내부의 이기심과 치부를 선연히 드러내고 있다. 반면 일상의 익숙했던 흔적들은 바이러스로 인해 하나씩 지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방역당국의 표현에 따르면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다.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과는 친구든 가족이든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모임도 자제해야 하고, 온라인·재택 근무가 권고된다. 확진환자가 나온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전체 17개 동(棟)의 각 동 간 연결통로가 차단됐다. 식당이 없는 동에 한해 점심시간에 일시 해제되는 것 말고는 예외가 없다. 전국 어디서든 확진환자 동선은 차단되고 봉쇄된다. 골목길은 휑하고 일상의 거리에는 마스크와 침묵이 흐른다. 최근 들어 확진환자 증가세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정작 이제부터일지 모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드러난 방역 허점을 되짚어보고 현장 대응에서부터 방역체계에 이르기까지 고칠 건 고치고 보강할 건 보강해야 한다. 바이러스가 또다시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로 스며들지 않도록 공동체 내부의 연대를 다지고 부조리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일도 긴요하다. 위험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 그것이 우리 공동체가 존재하는 까닭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언제나 절실히 원할 수 있는 어떤 것, 그래서 가끔은 손에 쥘 수도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의 애정임을 이제 그들은 알게 된 것이다.’(알베르 카뮈 ‘페스트’에서) ckpark@seoul.co.kr
  • ‘줌바댄스 코로나19’ 세종시도 점령 확산 중

    ‘줌바댄스 코로나19’가 충남 천안·아산에 이어 세종시도 점령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세종시는 8일 새롬동 50대 여자와 고운동 40대 여자가 세종시 4번과 5번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세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20대 여자 공무원처럼 2번 확진자 줌바 강사의 GX도담점 수강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세종시 코로나19 확진환자 5명 중 4명이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으로 드러났다. 2번째 확진환자 줌바 강사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대구를 포함한 전국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걸렸다. 당시 워크숍은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천안시 불당동 모 댄스학원에서 열렸고, 대구 3명 등 전국에서 29명이 참석했다. 지역별 참석자는 천안 7명, 서울 5명, 대구·충북·경기 각각 3명, 아산·홍성 각각 2명, 인천·계룡·대전·세종 각각 1명이다. 이후 천안지역에서 먼저 줌바댄스 강사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명이 참석했던 인접 아산까지 확산돼 이날까지 100명 안팎에 이르는 두 지역 확진환자 중 90% 이상이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 그 가족이나 지인들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모범은커녕” 코로나19 확진 복지부 공무원, 줌바댄스 수업 논란

    “모범은커녕” 코로나19 확진 복지부 공무원, 줌바댄스 수업 논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7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47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7일 방역당국 컨트롤타워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내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줌바댄스 수업을 최근까지 갔다가 확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복지부 공무원이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청사 일부가 폐쇄 조치되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의 정례브리핑도 다른 장소로 변경됐다.대구 확진자 18일 만에 5000명 넘어…대구·경북 총 6133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83명 늘어난 총 67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당초 0시 집계 기준 44명이었으나 오전에 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70대 확진자가 숨지는 등 3명이 잇달아 숨지면서 47명(오후 12시 30분 현재)으로 늘었다. 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83명 가운데 455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390명, 경북에서 65명이다. 이로써 대구 확진자 수는 지역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8일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이 외 지역에서는 서울 3명, 부산 1명, 세종 1명, 경기 10명, 강원 1명, 충북 5명, 충남 2명, 경남 5명 등이 추가됐다.대구·경북 누적 확진자 수는 6133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90.6%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에서만 5084명의 환자가 나왔다. 경북 확진자 수는 1049명이다. 대구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46명이 나온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 대해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첫 코호트 격리 조치를 발동했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서울 108명, 부산 96명, 인천 9명, 광주 13명, 대전 18명, 울산 23명, 세종 2명, 경기 130명, 강원 26명, 충북 20명, 충남 92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2명, 제주 4명 등이다. 복지부 공무원, 줌바댄스 수업 갔다 확진 빈축…부산 30대 임신부 확진 청사 공무원들조차 “다들 고생하는데…황당” 중수본까지 접촉해 긴급 폐쇄, 방역 조치특히 이날 3번째 확진자가 나온 세종시에서는 방역당국의 핵심 구성원인 보건복지부 공무원(20대 여성)이 감염 경로로 지목 받고 있는 줌바 댄스 수업을 받으러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수업은 세종시 2번째 확진자인 줌바 강사(41)가 수업을 진행했으며 이 강사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감염됐다. 증상이 발현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부터 사흘 동안 50여명을 가르쳤으며, 이 공무원도 이 가운데 한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 보건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확진자는 방역당국 컨트롤타워인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져 청사관리본부가 긴급 방역에 나서는 등 청사를 일부 폐쇄 조치했다. 이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는 복지부 공무원의 부적절한 행동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자칫 방역 당국 핵심부가 자가격리 등으로 마비될 뻔한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복지부 공무원의 확진에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의 정례브리핑을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다고 공지했다.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복수의 공무원들은 “다른 공무원들에게는 물론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복지부 공무원이 지금 이 시국에 논란이 됐었던 줌바댄스 강습이라니 민망하고 어이가 없다”면서 “연일 쉬지 못하고 일하고 있는데 힘빠진다”고 황당해했다. 이어 “현재 세종시내 가정, 학교는 물론 상당수 학원들이 휴점한 채 감염 확산을 막으려 애쓰고 있는데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명이 격렬한 호흡 운동을 하는 줌바댄스를 이 시점에서 복지부 공무원이 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sunt****)은 “복지부 공무원이 이 코로나 사태에 줌바는 왜 가느냐. 국민들에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외치는 가운데”라고 쓴소리했다. 또 “복지부 공무원이라면서 먼저 조심해야할 사람이 단체모임 참석이라 그러니 일반인들에게 무슨 말을 하겠느냐”(bing***), “복지부 직원이면 지금 상황을 잘 알텐데 강습을 막아야 할 사람이 사람 많은데 참석하다니”(mush****), “방역총괄부처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 한심하다”(ycs3****), “지금 이 시국에 복지부 공무원이 무슨 춤을 추고 다니느냐. 정신 차려라. 당신 같은 공무원 한 사람 때문에 사선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욕먹는다”(twos****)고 지적했다.복지부 “줌바댄스 간 시점은 심각 단계 격상 전… 비난 삼가달라”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복지부 소속 공무원이 줌바댄스 수업을 간 날짜(2월 19일, 21일)는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 격상(2월 23일)되기 전, 방역당국이 외출 자제(2월 28일)와 ‘사회적 거리두기’(2월 29일)를 본격적으로 강조하기 전”이라면서 “확진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은 개인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공무원이 줌바 댄스 수업을 들은 시점은 심각 단계로 격상되기 이틀 전이고 대구를 제외하고는 정부가 전국에 공식적인 외출 자제 등을 발표하기 전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또 확진된 복지부 공무원이 확진 2주 전 줌바댄스 수업에서 감염될 것을 예상하고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해당 공무원을 비난할 게 아니라 사실상 해당 공무원도 감염의 피해자로 봐야 한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부산에서는 30대 임신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말부부인 이 임신부의 남편은 대구 직장에서 근무하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부산시는 남편으로부터 코로나19가 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망자 47명으로…기저질환 없는 70대 포함해 오전에 3명 추가확진자 중 여성이 4245명으로 62.7%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28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확진자의 29.9%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50대 1287명(19.4%), 40대 941명(14.1%), 60대 830명(12.1%)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44명이다. 현재 치명률은 0.7%다. 그러나 이날 오전 대구 등에서 3명이 추가로 사망해 감염자수는 4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사망자의 84.1%는 60대 이상이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6분쯤 대구에 있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78세 남성(46번째 사망자)이 사망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오전 11시 22분쯤에는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83세 여성 A씨(47번째 사망자)가 사망했다. 그는 기저질환으로 천식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달 26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해 지난 1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경북 영천에서는 중풍을 앓고 있었던 77세 남성(45번째 사망자)이 이날 오전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발열, 오한 등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귀가했다. 이후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명이 추가돼 총 11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7만명을 넘어섰다. 17만 818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면 17만 1422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5만 180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만 9620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무거운 표정으로 세종청사 나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포토] 무거운 표정으로 세종청사 나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일 무거운 표정으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를 나서고 있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의 정례브리핑도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연합뉴스
  •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복지부 공무원 ‘줌바 수업 갔다가…’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복지부 공무원 ‘줌바 수업 갔다가…’

    세종에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세 명째 나왔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 세 번째 확진자는 도담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이 여성은 두 번째 확진자인 줌바 강사의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담동에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는 줌바 강사(41)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5일 뒤 피로감과 콧물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발현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부터 사흘 동안 50여명을 가르쳤으며, 이 여성도 그 중 한 명이다. 시는 세 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사관리본부가 확진자의 접촉 범위에 따라 청사 일부 폐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767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총 44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현미 국토장관 “타다 금지법? 택시 상생 위한 법”

    김현미 국토장관 “타다 금지법? 택시 상생 위한 법”

    “법 개정돼도 타다 금지되는 것 아냐”“플랫폼 운송업을 제도화하는 법안”“법 개정되지 않으면 타다만 유리해져”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데 대해 “제도 변화의 본질을 오해한 것으로, 오히려 플랫폼 운송업을 제도화하고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법”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김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해 법안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플랫폼 운수사업을 여객자동차 운수업의 한 종류로 제도화한 내용이 골자다. 법안이 통과되면 플랫폼 사업자는 사업을 등록하고 택시총량제 적용을 받는 것은 물론 기여금도 부담해야 한다. 타다는 이런 방식으로 규제가 강화되면 수익성이 나지 않아 사업을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래서 이 법안은 현재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이 법안은 플랫폼 운송사업을 제도화하기 위해 만든 법”이라며 “타다를 금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나오고 있는 운송사업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업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법이 개정된다고 해서 타다가 금지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현재로선 업역도 정해지지 않은 플랫폼 운송업을 제도적 틀로 가져와서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법안이 통과하면 타다는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에 준비하고 플랫폼 운송 사업자로 등록하면 영업할 수 있게 되고, 나머지 소규모 플랫폼 업체들도 등록 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 시행 후 타다가 택시 총량제 적용을 받아 증차를 수익이 나는 선까지 할 수 없게 돼 결국 수익성 부족으로 영업을 못 하게 된다는 주장에 대해 김 장관은 총량제 적용은 당연하단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새로운 서비스에서 늘리는 총량을 어느 정도로 잡을지에 대해선 택시나 다른 모빌리티 업체와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택시가 현재 (공급) 과잉으로 총량제를 하고 있지 않으냐”며 “총량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이 엄연히 있는데 다른 한쪽의 총량을 무한히 늘려준다는 것은 산업구조 정책 방향과 대치된다”고 덧붙였다. 기여금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타다 측에서도 기여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기여금은 외국에서도 신구 사업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앞으로 1년 6개월간 총량제와 기여금 문제 등을 논의하는 가칭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업계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석한 김채규 교통물류실장은 “위원회에는 관련 업계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총량제와 기여금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초기 단계의 영세 플랫폼 사업자에는 기여금을 면제하거나 감면해서 초기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업계가 협의해서 수용가능한 수준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안과 뒤이은 위원회는) 업계가 태동하고 발전하는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장에 큰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시장은 택시업계와 증차한 타다의 두개 시장이 되고 다른 모빌리티 사업체들은 사업을 할 수 없어 결국 타다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법원은 여객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타다 대표에 대해 “타다는 불법 콜택시가 아닌 합법적인 렌터카”라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김 장관은 택시업계의 변화도 촉구했다. 그는 “택시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택시 업계도 이번 일을 겪으면서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내주 6곳…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

    정부가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국립대병원에는 중증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대하고, 경증 확진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도 늘리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 등을 중심으로 중증 확진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국립대병원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25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16개 국립대학교 병원장 회의를 개최해 긴급하게 가동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 250개를 3월 중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며 “금주 중 77개 병상을 확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이 40개 병상을,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이 각각 30여개를 준비 중이다. 그는 “서울대병원은 교수 연구동을 이전해 병실로 개조하고, 일반 중환자실을 음압 중환자실로 전환해 병동 전체가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읍암격리병동으로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돌보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내주 6곳이 추가된다.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주 농협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천주교 대구대교구 칠곡 한티 피정의 집,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등 6곳이다. 8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765명이 입소해 있다. 이날 대구은행 연수원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이 문을 연다. 7일에는 경주 켄싱턴 리조트, 8일에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고안한 경증 환자 집단 격리 생활시설이다. 입원이 시급한 중증 환자가 자가격리 중 사망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증인 환자를 센터에 수용하고 병상은 중증 환자가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내주 6곳 추가…1600명 수용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돌보기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내주 6곳이 추가된다. 정부는 6일 현재 운영 중인 6곳을 비롯해 내주 초까지 6곳을 더 가동해 경증 확진자 1600여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일 첫 개소한 생활치료센터는 8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765명이 입소했다”며 “내주까지 1600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도록 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과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주 농협교육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천주교 대구대교구 칠곡 한티 피정의 집, 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등 6곳이다. 이날 대구은행 연수원과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이 문을 연다. 7일에는 경주 켄싱턴 리조트, 8일에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9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고안한 경증 환자 집단 격리 생활시설이다. 입원이 시급한 중증 환자가 자가격리 중 사망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증인 환자를 센터에 수용하고 병상은 중증 환자가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확진자·의료진 심리 지원 나서…“왓챠 한달 무료 이용도 추진”

    정부, 확진자·의료진 심리 지원 나서…“왓챠 한달 무료 이용도 추진”

    확진·격리자에 전화상담, 필요시 전문의 지정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와 가족들에게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각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력해 유선으로 심리상담 서비스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한 정보 제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확진 환자, 자가격리자 등에 대해 전화 상담 약 4000건을 매일 제공하고 있으며 문자, 리플릿 등을 통해 자가격리자를 중심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에게는 센터 관할 국립정신병원이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전화로 상담을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활치료센터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정해 상담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병원 자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한다. 필요에 따라 신경정신의학회 소속 전문의를 협진 형태로 배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 등을 위한 심리지원도 이뤄진다. 중대본은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개발한 ‘재난종사자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한편, 긴급한 경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전화로 응대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위해 영상 콘텐츠를 한달간 무료 제공하는 방안을 국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왓챠’와 협의해 추진 중이다. 격리생활 중 동영상을 보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QR코드나 자가격리 앱 등을 활용해 왓챠 연결 링크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는 우려할 만한 질병이지만 대다수의 감염자는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시키고 심리지원 등의 방식으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이분들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정신병원, 보건소 및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 일반인 등에 대한 심리지원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1577-0199)에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대구 신규 확진자는 감소할 듯…전국 상황은 장담 못 해”

    정부 “대구 신규 확진자는 감소할 듯…전국 상황은 장담 못 해”

    정부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전국적인 상황은 전망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경북 경산시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상황 인식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전망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매우 이른 시간”이라며 “대구 신천지 신도에 대한 조사와 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지만, 이들에 의한 2차, 3차의 감염도 예상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전국 각지에서, 특히 경북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현재 주춤해 보이는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신천지 관련 (신규 확진자는) 아마 조금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확진자가 그제보다 어제 100명 더 늘었고 그중 상당수는 경북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라며 “구체적으로 상황 전망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주말을 앞두고 대중집회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번 주말에는 종교나 집회 등 다중행사 참여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런 시민의 노력이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의 방역조치와 치료 노력과 결합해야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강립 “日, 정부 노력에 대한 이해 감안한 조치라고 보기 어려워”

    김강립 “日, 정부 노력에 대한 이해 감안한 조치라고 보기 어려워”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일본의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을 충분히 감안하지 않은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적인 측면에서 일본 조치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국제적으로 비교해 봤을 때 지구상에 있는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많은 수의 의심 사례를 선제적으로 검사해서 조기 발굴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악된 환자들에 대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신속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고 외신 브리핑도 다음 주에 준비 중”이라며 “(일본의 조치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감안한 조치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은 한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을 지정장소에 ‘14일간 대기’ 형식으로 격리시키고 무비자 입국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의사 코로나19 현장 투입 제안에 정부는 “추가 검토 필요”

    한의사 코로나19 현장 투입 제안에 정부는 “추가 검토 필요”

    한의학계가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한의사 투입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경북지역의 급격한 환자 발생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학계 제안이 있었다”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몇 가지 면에 있어서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예방한의학회 등은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감염 관리 현장에 한의사가 투입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한의사도 인체 검체 채취와 시험을 할 수 있는 ‘역학조사반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조정관은 한의사가 방역에 투입될 때 법적 분쟁이 불거질 수 있다며 난색을 보였다. 그는 “(한의사들이) 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섣불리 조치했을 때 예상치 못한 갈등 상황과 법적 책임 문제(소지)가 있다”면서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신천지 ‘명백한 고의’ 밝혀지면 구상권 청구도 검토”

    정부 “신천지 ‘명백한 고의’ 밝혀지면 구상권 청구도 검토”

    정부는 종교단체 신천지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 등의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에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구상권이 성립하려면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명백한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신천지 측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이러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정부로서는 당연히 구상권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며 “다만 가정을 전제로 어떤 조치가 구체적으로 진행될지를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고, 정확한 사실을 역학조사 등을 통해서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120억원 기부와 관련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정서와 정부가 코로나19사태 종료후 신천지측에 구상권 행사 가능성 등을 감안해 여러가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회 관계자는 전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돌려주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가지를 논의 중이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법조계도 감염을 확산하는 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신천지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종청사 근무했던 보훈처 확진 직원 접촉자 9명 모두 ‘음성’

    세종청사 근무했던 보훈처 확진 직원 접촉자 9명 모두 ‘음성’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가보훈처 소속 직원과 같은 사무실에 근무했던 직원 9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확진된 직원은 지난달 29일까지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국가보훈처 본부에서 근무하다 이달 2일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전보됐다. 가족이 대구에 살고 있는 이 직원은 배우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다음날인 5일 ‘양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과 세종청사 사무실을 함께 썼던 직원 9명은 같은 날 곧바로 세종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6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역학조사관 권고에 따라 이들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6명은 14일간 자가격리를 계속하도록 했다. 나머지 3명은 오는 9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전날 해당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했으며 사무실이 있는 9동 5층 전체와 엘리베이터 등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도 완료했다. 해당 사무실은 이날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전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역학조사 최종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확진된 보훈처 직원이 세종청사에서 근무할 때 감염·발병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예방 차원에서 청사 내 방역과 접촉자 검사를 진행했으며 일부는 자가격리를 계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등 9명 코로나19 양성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등 9명 코로나19 양성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 나왔다. 6일 성남시와 분당제생병원에 따르면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환자 3명 등 8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환자 보호자 가운데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병원 측은 지난 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을 보인 77세 암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가 양성 판정이 나오자 이 암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검사한 결과, 환자 C씨(82·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간호사 A씨(31·성남시 분당구 서현동),간호사 B씨(25·이천시 송정동),간호조무사 C씨(57·성남 분당구 이매동),간호조무사 D씨(56·성남 중원구 금광동),간호조무사 E씨(55·서울 송파구 송파동) 의료진과 입원 환자 8명의 감염을 확인했다. 병원측은 지난 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A씨(77·경기 광주)는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암 환자였으며 호흡기 무증상, 심한 딸꾹질 증상으로 입원 했다가 지난 4일 발열과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병실에 이동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병원은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선제적으로 해당 병동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의료진 및 병동 모든 환자의 검체 채취하여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한편 파견된 역학 조사관과 시도 관계자와 대책을 논의하였고 결과가 나온 6일 0시 30분을 기해 외래와 응급실의 진료를 중단했다. 병원은 진료 중단 기간에 입원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입원실을 재배치 한 후 방역할 예정이다. 또한 전 직원에게 코로나19검사를 하여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조기에 국민안심병원으로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A씨는 성남시 4번 확진자 B씨(74세, 분당 야탑)와 병원 내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B씨 가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74세 환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지난 1일 입원한 77세 여성(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암 환자,또 다른 입원환자와 보호자,의료진 7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주로 입원한 본관 8층 81병동에 함께 머무른 탓에 동선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4세 남성과 77세 여성 확진자는 40여분간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분당제생병원 관계자는 “야탑동에 사는 76세 남성 환자가 5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1일부터 입원한 광주시 77세 여성 확진자의 경우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며 “2명 가운데 1명이 병원 내 첫 전파자일 가능성을 두고 질병관리본부에서 감염경로를 파악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4세 남성과 77세 여성 환자 외에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사는 82세 환자도 확진됐고 이 환자의 보호자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병원 의료진과 보호자 등 접촉자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 진료를 중단하고 진료 중단 기간에 입원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입원실을 재배치했다.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 내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병원 방역소독을 했다. 정부는 이날 국민안심병원 해제와 관련해 우선은 조사결과 이후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분당재생병원 조사결과가 나오면 해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병원 내 호흡기 환자와 일반인들 통로가 분리 돼 있고 호흡기 병동에 있는 사람들만 확진이 돼 그쪽 동선만 폐쇄 조치를 했다. 이후 추가적으로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나오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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