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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김재중 만우절 코로나19 거짓말 처벌 어려워”

    정부 “김재중 만우절 코로나19 거짓말 처벌 어려워”

    가수 김재중(34)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말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정부 당국이 법적 처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다른 처벌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봐야 하겠지만,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은 어렵다”고 말했다. 윤 반장에 따르면 역학조사 중이거나 진료 시 역학 조사관과 의료인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을 받는다. 김재중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은 이 두 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JYJ 출신 김재중은 만우절인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재중의 글이 공개되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온라인에는 김재중 SNS를 인용해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한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김재중은 당초 올렸던 글을 수정해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며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주의를 당부하면서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후 김재중은 인스타그램에서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김재중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재중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은 없다”는 내용의 공지가 게재됐다. 파문이 커지자 김재중은 인스타그램에 다시 글을 올려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저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다”며 “애쓰시는 정부 기관과 의료진들,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김재중은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윤 반장은 “법적 처벌이라는 측면보다는 지금 모든 국민이 코로나 19로 인해 상당히 민감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감안해서 발언이나 SNS 표현 등은 가급적이면 신중을 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중의 만우절 거짓말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일 낮 12시 현재 1만 2000여명이 동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하면 감염 재확산 위험”

    정 총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하면 감염 재확산 위험”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5일까지 2주간 시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당분간 등교 개학이 어려워진 가운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제까지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일상복귀를 무한히 미룰 수도 없고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사실도 잘 안다”면서도 “전 세계적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의견수렴과 정부 내 논의를 거쳐 결정한 다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속해 나갈 것인지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이날 발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5일까지 14일간 권고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당분간 유지 또는 연장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도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정 총리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각급 학교의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개학 이후에도 안정화 단계까지 크고 작은 혼선을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많다”면서도 온라인 개학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학교와 선생님들의 부담이 크고, 학부모들의 걱정도 이만저만한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지만, 정부는 불완전하더라도 조속히 학업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한국전쟁 중에도 천막교실을 설치하고 학교를 운영한 나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믿기지 않는 성장과 번영은 그러한 교육에 대한 열정이 바탕이 됐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당장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는 것이 쉬운 길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희생시킬 뿐 아니라 어쩌면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최선을 다해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고치고 보완하겠다”며 “국민들도 정부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임을 이해하고 너른 마음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상회의·재택근무·나홀로 브리핑… 코로나가 바꾼 관가 풍경

    화상회의·재택근무·나홀로 브리핑… 코로나가 바꾼 관가 풍경

    “집에서 편한 복장 업무 집중” 반응 좋아 국·과장 “소통에 불편… 대면 설득이 나아” 감염 막으려 취재진 없이 온라인 브리핑 간담회 대신 휴대전화 활용 영상회의도코로나19가 우리나라 중앙행정까지 옥죄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29명의 확진환자(서울 1명 포함)가 발생했고 교육부·보건복지부·인사혁신처·국가보훈처·대통령기록관 그리고 정부청사관리본부까지 확진환자가 나왔다. 초유의 행정 마비를 막고자 정부는 청사 내 방역과 출입 통제를 철저하게 시행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 영상회의, 나 홀로 브리핑 등 과거 관가에선 보기 힘들었던 카드를 내놓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공무원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 가입자는 지난달 26일 기준 8만 1799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1만 9425명)의 4배가 넘는다. 지난달에만 전체 가입자의 절반이 훌쩍 넘는 5만 4311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코로나19로 전체 정부부처 인력의 3분의1이 교대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데 따른 변화다. ●사용 적던 시스템 전염병 사태로 빛나 역설적 GVPN은 외부에서도 정부부처 내부망을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메일 등을 확인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웹오피스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사무실 PC에 저장된 파일도 G드라이브를 통해 저장해 놓고 자택에서 내려받아 업무를 이어볼 수 있다. 다만 보안상 문제로 업무가 끝나면 PC에 저장된 자료는 모두 삭제해야 한다. 이전부터 정부는 GVPN을 통한 재택근무나 전국 곳곳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간이공무 사무실) 이용을 권장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가입이 저조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로 그간 구축해놓은 GVPN이 빛을 발하고 있다. 경제부처 간부는 “전염병 사태를 거쳐서야 새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는 점이 역설적으로 느껴진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실제 재택근무를 하는 공무원들은 어색하면서도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경제부처 A사무관은 “사무실에 출근하면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하고 특히 주변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며 “요즘은 일부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집에서 편한 복장으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사무관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업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선례가 생긴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유연한 근무 환경이 도입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언가 설명하며 설득해야 하는 경우엔 전화나 영상을 통해 말하는 것보단 직접 눈을 마주치며 말하는 것이 역시 효과적이란 생각도 함께 든다”고 덧붙였다. 각 부처 국·과장 등은 필수인력으로 지정돼 재택근무 인력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시를 내리는 데 불편한 점은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 경제부처 C국장은 “카카오톡 메신저로 일일이 소통하다 보니 하루종일 더 정신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단톡방(단체대화방)을 만들면 직원들이 싫어하니 자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D과장은 “솔직한 심정으론 직접 얼굴을 보고 지시하지 못하다 보니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일의 집중도도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한은 대면 브리핑 없애… 질문엔 서면으로 답변 하지만 모든 근무가 재택으로 전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민원인과 마주치는 대면 업무나 각종 외부 회의가 많은 업무엔 한계가 있다. 이에 외부 회의조차 재택에서 영상 통화로 대체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경제부처 E국장은 “외부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일정이 연초부터 계속 밀리고 있는데, 도저히 미룰 수 없겠다 싶어 휴대전화를 통한 영상통화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조그만 화면으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색하긴 했지만 그럭저럭 간담회가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취재진이 참여하지 않는 정부 브리핑도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 관계자와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단 감염이 벌어지는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은 대면 브리핑을 없애고 취재진의 질문을 사전에 취합한 뒤 서면으로 답변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의 사령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한시적으로 정례 브리핑을 온라인 브리핑으로 대체하고 질문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받고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투표소 찾는 유권자 모두 발열검사…증상 있으면 별도 기표소 이용

    투표소 찾는 유권자 모두 발열검사…증상 있으면 별도 기표소 이용

    4·15 총선 투표소를 방문하는 유권자는 전원 입구에서 일대일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기표소에서 투표하고, 투표 후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총선 투표소 방역 대책을 밝혔다. 기표대 수시 소독…투·개표 사무원 위생장갑 등 의무 착용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가 전파되지 않도록 투·개표소에 체온계, 손 소독제, 위생장갑 등 위생물품을 비치하고, 기표대와 기표용구 등은 소독 티슈를 이용해서 수시로 소독하기로 했다. 투·개표 사무원은 사전에 감염병 예방교육을 받고,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후에 업무에 들어간다. 투표권자는 투표소 진입 시에 발열 검사를 받고, 이상 증상이 확인되면 일반인과 동선이 분리된 별도의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한다. 정부는 투표 과정에서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런 조치는 임시투표일에도 적용된다. 정부는 투표 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만들어 사전에 홍보할 예정이다. “참정권·국민안전 조화, 정부로선 힘든 숙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환자와 자가격리자의 총선 참여가 어려워진 데 대해 “참정권은 정부가 국민들께 반드시 보장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이지만, 국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쉽지 않은 숙제”라고 말했다.그는 “환자와 자가격리자의 참정권과 안전이 조화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 관련 부처와 더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거소투표 신고는 지난달 28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29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은 총선 참여가 어려워졌다. 해외에서도 영사관의 선거 사무 중단으로 재외투표 선거인의 최대 50% 정도만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필요하다”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필요하다”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할 때 5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국민들께서 답답해하고 우려하고 계시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절대 녹록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아직도 병원과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 확진자의 수가 기대만큼 줄어들고 있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유입도 계속되고, 국제적으로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시설 운영 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를 동시에 유도하고 있다. 이 기간이 끝나면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으로 넘어갈 방침이었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아 생활방역 전환 시기를 두고 고심해왔다. 전날에는 전국 초중고교에 대해 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등원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마찬가지로 고강도 거리두기 실천 연장 역시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총괄본부장은 “생활방역과 관련해 생활습관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방역 조치들을 전문가들과 마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해야”

    [속보] 정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해야”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할 때 5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국민들께서 답답해하고 우려하고 계시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절대 녹록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아직도 병원과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의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 확진자의 수가 기대만큼 줄어들고 있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유입도 계속되고, 국제적으로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를 완화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시설 운영 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를 동시에 유도하고 있다. 이 기간이 끝나면 일상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으로 넘어갈 방침이었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아 생활방역 전환 시기를 두고 고심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학교도 학생도… 안 가본 길 간다

    학교도 학생도… 안 가본 길 간다

    코로나19의 여파로 540만명에 달하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새 학년을 시작하게 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되는 등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도 전체적으로 순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일간(4월 6~8일)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은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시작한다. 이어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교육부는 모든 학교급에 걸쳐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뒤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별 학교에서 학년별, 학급별로 학생들을 분산해 등교하도록 해 지필고사를 치르는 등 학교에서 받아야 할 수업을 받도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초등학교 저학년이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4월 말부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입 일정도 2주 안팎으로 순연된다. 11월 19일 시행 예정이던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은 1993년(1994학년도) 도입 이래 27년 만에 처음이다. 수능 연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2017년에 수능이 연기된 바 있다. 수시 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연기됐다. 어린이집 개원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영유아 건강, 학교와 달리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다만 휴원 기간에도 긴급보육은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은혜 “전시에도 천막학교 운영한 한국…원격교육 과감히 추진”

    유은혜 “전시에도 천막학교 운영한 한국…원격교육 과감히 추진”

    유 부총리 “IT강국·역량있는 교사·헌신적인 전문가 있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에 따라 아이를 봐줄 수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온라인 원격 수업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1일 “전시 기간에도 천막 학교를 운영했던 대한민국”이라면서 “원격 교육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불만이 제기되자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전시 기간에도 천막 학교를 운영했던 대한민국 교육 역사 70여년을 되돌아본다면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전 세계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온라인 학습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로 3월 내내 학교를 개학하지 못하는 유례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감염병 장기화에 대비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원격교육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유 부총리는 이어 한국의 인터넷망과 스마트폰 보급 등을 언급하며 시행착오를 딛고 교육 분야가 가장 혁신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은 정보통신(IT) 강국이며 스마트기기 보급률과 정보통신 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일 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량 있는 교사, 학생에게 헌신적인 전문가가 45만명이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개학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고, 보완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이 원격수업과 온 ·오프라인 미래형 수업의 구현, 에듀테크 기술과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발전할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부총리 “소외계층 학생 위해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지원”유 부총리는 온라인개학 이후 시작하는 원격 수업이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사와 학생이 화상 수업을 진행하면서 토론하고 소통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뿐 아니라 교사가 과제를 제시해 학생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도록 한 다음 피드백을 주는 과제 제시형과 EBS 동영상 등 콘텐츠 제시형 모두 원격 수업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신학기개학준비추진단 직속으로 원격교육전담팀을 구성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체계적인 원격 수업을 준비하고 지역별·학교별 추진상황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지원을 이번 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학교에 원격교육 인프라를 점검하며 교사 연수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내일부터 해외 입국자 2주간 반드시 격리…“무관용 처벌”

    내일부터 해외 입국자 2주간 반드시 격리…“무관용 처벌”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를 앞두고 정부가 격리지침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벌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유념하고 입국 이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충실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2주간 반드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유증상자는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의 경우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본인 거주지에서,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격리시설 이용에 드는 하루 10만원 안팎의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정부는 우선 임시 검사시설 9개의 1600여실을 단기체류 외국인 격리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필요할 경우 더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최근 외국인 단기체류자 중 보름 이상 체류한 사람은 하루 50명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2주 격리가 실시되면 단기체류 외국인 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입국자들은 또 정부가 만든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공항에서 설치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이 앱으로 자가격리자들을 관리한다. 현재 유럽·미국발 입국자의 81.1%가 자가격리 앱을 설치해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공무원의 관리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어린이나 2G폰을 사용해 앱을 설치할 수 없는 경우는 제외됐다. 특히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조항만 적용됐지만, 4월 5일부터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입국자를 위한 교통지원책도 발표했다. 모든 해외입국자는 공항에서 귀가할 때 승용차를 이용하도록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외 입국자만 탑승하는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수송하기로 했다. 다만 입국자의 공항철도 이용은 제한한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입국자에게는 공항 주차장까지 최단 동선을 이용하도록 안내한다. 그 외에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이용하거나, 광명역까지 셔틀버스로 수송한 후 KTX 전용칸에 탑승해 각 지역의 역사 등으로 이동한다. 이후에는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이동 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항버스는 일반인 탑승을 허용하는 등 평소대로 운영한다. 공항에 종사하는 이들을 위해 퇴근 집중 시간대에는 공항버스를 별도로 운영한다. 또 제주 거주자를 제외한 해외 입국자들은 국내선 항공기 이용을 제한하고, 공항버스와 KTX는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유치원 휴원·어린이집 개학 무기한 연기…긴급보육은 계속”(종합)

    “유치원 휴원·어린이집 개학 무기한 연기…긴급보육은 계속”(종합)

    보건복지부는 4월 5일까지로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집 재개원 시기는 추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며, 휴원 기간에 시행하는 긴급보육은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어린이집 휴원 연장을 밝히면서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여전하고, 개학을 앞둔 학교와 달리 어린이집은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도 고려했다. 유치원 또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개원 시기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환자 발생 수준과 어린이집 안팎에서의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 등이 판단 조건이다. 30일 기준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31.5%가 긴급보육을 이용하고 있다. 휴원 기간 중 긴급보육은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보육 시간은 종일 보육(오전 7시30분∼19시30분)이며 급식 및 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더라도 보호자에게 지원되는 부모 보육료는 어린이집 이용 일수와 무관하게 계속 지원된다. 긴급 보육 및 개원 시에 대비해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보육 교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 284만 매(28억4420만 원)도 현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긴급보육 이용 아동이 계속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어린이집 내 발열 체크와 방역 소독도 강화했다. 휴원 기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부모교육, 상호 놀이, 아동 안전 등 각종 온라인 콘텐츠는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http://central.childcare.go.kr) 공지사항 메뉴에서 볼 수 있다.한편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4월 9일에 온라인으로 개학하며,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은 4월 16일에,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개학 후 온라인 개학 초기 적응 기간 2일은 수업 일수에 포함한다.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된다. 개학이 연기 시행됨에 따라 대학입학 일정도 조정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3일로 2주 연기된다.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16일로 변경된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대학과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자국민 입국 막는 나라 지구상에 없어…절대 불가”

    정부 “자국민 입국 막는 나라 지구상에 없어…절대 불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자국민의 입국을 금지할 계획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의 90%가 우리 국민”이라며 “자국민을 자기 국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법무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언급하면서 “검역법이라든지 국제법상으로도 자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도 없을뿐더러 그런 법률은 성립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화된 입국 절차를 시행하면 사실상 입국 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전 세계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한국인을 제외한 나머지) 10%의 외국인 중에서 외교 등 필수 불가결한 경우만 적절한 방역 조치를 거쳐 입국을 허용한다면 사실상 대부분의 입국이 제한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4월 9일 고3·중3 온라인 개학, 수능 2주 연기

    4월 9일 고3·중3 온라인 개학, 수능 2주 연기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연기되는 등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도 전체적으로 순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일간(4월 6~8일)의 추가 휴업을 거쳐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은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어 4월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하며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에 온라인으로 개학한다.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이라는 특성 등을 고려해 온라인 개학을 하지 않고 휴업을 연장한다. 대입 일정도 2주 안팎으로 순연된다. 11월 19일 시행 예정이던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수능이 연기된 건 1993년 도입된 이래 네 번째다.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이 발생한 2017년에 수능이 연기된 바 있다.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각각 16일 연기됐다. 이에 따라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이 16일가량 늦춰지는 등 대입 일정 전반이 순연되며 모집기간도 감축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에어 행정제재 20개월만에 해제...부정기편 운항 재개 가능

    진에어 행정제재 20개월만에 해제...부정기편 운항 재개 가능

    진에어가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갑질로 인한 행정제재가 20개월 만에 해제됐다. 이에 따라 부정기편 운항 등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재 처분 자문위원회를 열고 진에어에 내렸던 제재를 해제했다. 이에 부정기편 운항 재개가 진에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정규 국제노선이 대부분 막힌 가운데 부정기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국토부는 진에어가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씨를 2010∼2016년 등기이사로 재직하게 해 항공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항공법에 따르면,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 이사를 두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제재를 내린 것은 항공법 위반보다는 조씨의 ‘물컵갑질’ 때문이었다. 2018년 4월 조씨가 대한항공 전무로 있을 때 광고대행사 직원 등이 보고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언과 함께 물컵을 집어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물컵갑질이 발생한 것. 해당 사건은 국민의 공분을 샀고, 이후 그의 진에어 이사 등재 등도 논란이 불거졌다. 진에어는 제재를 앞둔 청문 과정에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사내 고충처리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경영문화 개선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그동안 이를 이행했다. 또한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율을 4분의 1 이상에서 2분의 1 이상으로 명문화하고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선임 방법을 명확히 하는 한편, 이사회 내에 거버넌스위원회와 안전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이사회 내 위원회도 확대 개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자가격리 해제, 브리핑하는 김강립 차관

    [포토] 자가격리 해제, 브리핑하는 김강립 차관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정부 “결과 따라 생활방역 전환”

    사회적 거리두기 언제까지?…정부 “결과 따라 생활방역 전환”

    정부가 4월 5일까지 보름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한 후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생활방역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조화될 수 있는 형태의 장기적인 방역체계로, 먼저 4월 5일까지 진행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름간의 결과를 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되는 시점인지를 판단하겠다”며 “무조건 생활방역체계로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생활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23∼27일 보건복지부 페이스북 계정 등에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방역조치와 관련한 질문과 의견 총 2천183건이 수집됐다. 정부는 전문가, 정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생활방역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동일 시각 대비 14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9,478명으로 늘었다. 이중 해외유입을 통한 확진자는 363명이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 수는 283명 증가해 지금까지 4,811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144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완치율 50%, 우리 사회가 축하할 성과”

    정부 “코로나19 완치율 50%, 우리 사회가 축하할 성과”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완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넘어섰다면서 이는 우리 사회가 축하할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언제든 더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누적 확진자 수 중 완치된 확진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보다 많아져 완치율 50%를 달성했다”면서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완치율 50%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자그마한 성과”라고 말했다. 완치 4811명·격리중 4523명…“아직은 집단감염 주의” 윤 반장은 “방역당국은 공격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자를 찾아 격리해 감염전파를 막았고,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의료진들은 찾아낸 확진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하였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대구의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며,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지금은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의 감염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민들께서 계속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우리는 코로나19의 위기를 분명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4811명으로,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4523명)를 추월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가격리, 모든 입국자로 확대하나…정부 “논의 중”

    자가격리, 모든 입국자로 확대하나…정부 “논의 중”

    정부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 확대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자가격리 의무화 대상은 유럽발·미국발 입국자인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대상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는 검역 단계에서 벗어나 지자체에서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자체적으로 하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미국·유럽 외에 다른 국가들에서 오는 사람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자가격리자 수가 늘어났을 때 효과적인 관리방안 등을 함께 논의해 최종 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당국의 자가격리 대상자 확대 논의는 최근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조치를 무시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 속에 나왔다.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10대 여학생은 미국에서 돌아온 뒤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음에도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서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제주도는 학생과 여행에 동행한 뒤 확진된 어머니 등 두 사람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방역 당국도 이런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젊은 층이고 건강하다 보니 방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극단적 조처는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이 못 느낄 정도로 경미하고, 발병 바로 전 또는 무증상 상황에서 전파력이 굉장히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런 점들을 간과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증상이 없고 입국단계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다 하더라도 14일 이내에는 언제든 발병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역사회 감염 규모를 줄여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대형 유행을 차단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특단의 조치”라며 “주말까지 이런 감염확산을 막는 개인 간의 또는 물리적인 거리 두기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전국민 헌혈 동참 부탁…채혈환경 안전 강화할 것”

    정부 “전국민 헌혈 동참 부탁…채혈환경 안전 강화할 것”

    정부가 범국민적으로 헌혈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26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안정적인 수준을 찾은 혈액 보유량이 언제라도 다시 낮아질 있다고 보고 전국민 헌혈 동참을 부탁했다. 윤 반장은 “최근 혈액 보유량은 5.3일분으로 범국민적 협조에 힘입어 상당 수준 회복됐다”면서도 “다만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 헌혈이 어렵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 추세이던 헌혈이 정상화되면 위기상황이 또다시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지속적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보건복지부는 안전한 채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채혈직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채혈자·헌혈자 모두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도록 하는 등 헌혈시 안전 환경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군부대의 경우 헌혈시 감염안전을 위한 표준운영지침(SOP)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28일부터 군부대 채혈전담팀을 구성해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 “신규 확진자 104명 중 절반 이상이 해외서 유입”

    정부 “신규 확진자 104명 중 절반 이상이 해외서 유입”

    25일 파악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4명 중 절반 이상이 국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104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5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람이 30명, 지역사회로 돌아간 이후 확인된 사람이 27명이다. 국외에서 들어온 확진자 중 내국인은 49명, 외국인은 8명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국외 유입 사례는 총 284건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90%를 차지한다. 내국인은 253명, 외국인은 21명으로 조사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유증상자는 투표장 가급적 가지 마세요”

    정부가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총선 투표장에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유증상자의 투표소 방문과 관련해 “당일에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도 중요한 권리지만 본인이나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투표소에 가급적 가지 말고 집 안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만일 유증상자가 투표소에 갈 경우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까지 확진자를 대상으로 거소투표 신청을 받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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