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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난 교육감들에 난타당한 황우여

    뿔난 교육감들에 난타당한 황우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교육감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뺐다. 황 부총리가 박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하는 데 집착해 교육감들의 분노가 더 커졌다. 황 부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교육감과 가진 올해 첫 간담회에서 교육감들의 2시간 남짓 교육교부금 공격을 방어하기에 바빴다. 신년을 맞아 교육부의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교육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시작부터 대통령의 발언을 끄집어내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그는 인사말에서 “지방교육재정에 관한 대통령의 말씀은 학교 현장이나 교육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교육교부금을 현행 내국세의 20.27%에서 25.27%로 올려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도 이 문제로 황 부총리가 난타당했다. 황 부총리는 “박 대통령의 발언은 교육 재정의 방향을 선진화하자는 취지”라며 “대통령의 발언을 확대 해석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교육교부금이 축소되는 것이냐’는 교육감들의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획재정부의 교육교부금 축소론에 대해 황 부총리는 ‘교육부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고 주장했다”고 전하면서도 “황 부총리가 명쾌하게 답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교육감들은 “교육교부금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미편성된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에 차질이 올 수도 있음을 거듭 시사했다. 장 회장은 이와 관련, “이미 편성된 어린이집 보육료와 정부의 국고 지원금에 따른 예산은 모두 집행하겠지만 나머지 부족분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다”면서 “황 부총리가 이런 상황에서 확답을 피해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세종시·세종로청사 출입증 ‘하나로’

    세종시·세종로청사 출입증 ‘하나로’

    “장소만 다를 뿐이지 같은 정부청사인데, 서울청사엘 가면 출입증을 쓸 수 없어요.”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하는 국모(45)씨는 29일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원조’ 정부청사를 오가려면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 출입증 호환이 되지 않아 다른 외부인처럼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후문 쪽 안내실을 찾아가 방문 부서 공무원을 불러 대동한 뒤 방문증을 받아 함께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 가방 등 수하물이 있으면 검색대도 거쳐야 한다. 건물을 빠져나갈 때도 공무원을 대동해야 한다. 혼자 나섰다간 방호원에게 가로막히고 만다. 이처럼 호환이 불가능한 것은 출입자 인식 시스템을 설치한 업체가 달라서다. 그런데 올해 본격화한 ‘세종청사 시대’를 맞아 이러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자 행정자치부에서 대안을 내놨다. 정종섭 장관의 지시까지 떨어진 터다. 행자부는 문제점을 검토한 결과 서울·세종·과천·대전 정부청사마다 부대장치를 설치하면 같은 출입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시설 개선을 매듭짓기로 했다. 정부는 2012년 서울청사에 지금과 같은 보안장치를 갖췄다. 동시 경비인력도 20명에서 곱절로 늘렸다. 일요일이던 그해 10월 14일, 당시 18층 교육과학기술부 사무실에서 가짜 신분증으로 침입한 김모(61)씨가 불을 지르고 뛰어내려 숨지자 마련한 대책이다. 대신 1970년 지어진 이후 붙었던 중앙청사라는 이름을 현재처럼 바꿨다.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北에 양식사업·해양관광자원 공동조사 제안키로

    해양수산부가 대북 양식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공동조사를 제안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양수산 통일시대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석 해수부 차관(장관대행)은 대북 양식사업 추진과 관련, “수산과 양식업은 북한의 식량문제 해결에 필요하기 때문에 남북 간 교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남북이 교착상태에 빠진 현 상황에서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접촉, 물꼬를 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오는 3월 통일부, FAO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북한의 양식 분야 인력 육성, 종묘 개발·시설 보급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통일부도 국제기구와 연계해 우회적으로 북한을 지원하거나 북한의 경제인력 육성이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이며 남북해양환경포럼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을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또 중국 등 아시아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북한의 해양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생태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발하기로 했다. 남북한 공동 생태조사를 거쳐 친환경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서해 무인도서를 ‘평화도서’로 지정해 공동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북한이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에 요청했던 대동강 유역 연안관리 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참여하거나, 중국과 우리나라가 진행하고 있는 황해광역생태계 보전사업에 대한 북한의 참여 방안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 항만 개발사업 진출, 제3국 선박을 이용한 남북항로 물류수송, 우리 어선의 북한 수역 내 조업 및 명태 복원사업 협력, 고품질·저가의 북한 수산물 국내 반입 확대 등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일본의 영토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독도와 관련해 제3차 독도이용계획(2016∼2020)을 수립하고 독도 주변 생태환경 조사를 지속하는 한편 독도 홍보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해양영토 관리의 체계화를 위해 ‘국가관할해역관리법’을 오는 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차명계좌 신고포상금 50만 →100만원으로

    차명계좌 신고 포상금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차명계좌 신고 포상금을 인상하고 은닉 재산 신고 포상금 지급률을 탈세 제보 포상금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국세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징수 금액 규모별 포상금 지급률도 탈세 제보 포상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오르는데, 징수 규모 ▲5000만∼5억원은 15% ▲5억∼20억원은 10% ▲20억원 이상은 5%다. 개정안은 또 세금 관련 이의 신청이나 심사 청구 때 납세자의 종합소득금액이 5000만원 이하, 신청일 당시 재산평가액이 5억원 이하, 청구 금액이 1000만원 이하일 경우 국선대리인 선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차명계좌를 이용한 탈세를 차단하는 한편 영세한 납세자가 비용 부담 없이 세무대리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 취지에 따라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담배에 붙는 폐기물부담금 요율을 한 갑당 7원에서 24.4원으로 인상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국방대에서 일반인도 학위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입학을 허용했다. 한편 법제처는 회의 중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제출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정부 입법안 총 287건을 오는 10월 이전에 국회에 제출해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이임 앞둔 정홍원 총리 “나도 대통령께 쓴소리 할 만큼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개각 대상자들에 대한 검토와 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사안들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은 정 총리는 개각과 관련해 현임 총리로서 임명 제청권을 몇 명에 대해 행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완구 후임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 총리의 기자실 방문은 이임 인사 성격으로 이뤄졌다. 이 후보자가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 총리는 “필요한 것 아니겠는가.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가 문제이며, 나도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만큼 했다”면서 “대통령께 시중의 소리를 전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상세하게 전하겠다는 의지는 좋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이유 등에 대한 질문에는 “대통령께서도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총리실 부패척결추진단의 활동 등 부패 방지 활동에 대해 정 총리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며 청렴정부의 기반 아래서 국민 신뢰와 국정 성과를 얻어야겠다는 것”이라며 “한시적으로 진행되기보다 제도 개선과 공직자들의 의식 변화, 국민 참여 및 사회 체질 변화 등이 이뤄질 때까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서는 기술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곤층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면서 자활 의지를 키우는 방식으로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증세 문제 등에 대해서는 경제가 위축될 수 있어 법인세 부분을 인상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가 이뤄져 왔다고 언급했다. 퇴임 이후 정계 입문 등을 묻는 질문에는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심사위원장을 다시 하면 잘하겠지만 다시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농담으로 대응했다. 정 총리는 2012년 2월 새누리당의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2014 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교육 시작

     여성가족부와 기획재정부는 남녀가 예산의 혜택을 동등하게 받고 예산이 성 차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됐는지를 평가하는 성인지(性認知) 결산서를 내실 있게 작성하도록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교육을 23일 시작했다. 23, 27일은 서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28일은 정부서울청사, 30일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42개 중앙관서의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대상 339개 사업 담당자와 결산 총괄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결산제도 운영 현황 및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해 변경사항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 대상사업은 23조원으로 총지출 규모의 6.5% 수준이다.  중앙관서의 장은 2014회계연도 성인지 결산서를 2월말까지 작성,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는 이를 종합, 국가결산서의 부속서류로 첨부해 대통령의 승인 등을 거쳐 5월말까지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대한민국 공무원/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한민국 공무원/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꼭 120년 전인 1895년 조선 내정에 깊숙이 간섭하던 일본은 기어코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乙未事變)을 일으킨다. 앞서 1894년 재래 문물제도를 버리고 근대적 체제를 확립하려던 갑오경장(甲午更張)이 대중의 외면을 받더니 일본 세력의 힘만 키워 준 꼴이 되면서 이듬해 참변을 불렀다. 지금 공직사회가 마치 당시의 혼란상을 겪는 듯하다. 갑오년(2014년)의 세월호 참사에서 비롯된 공직 개혁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해를 바꿔 을미년(2015년)으로 넘어오니까 이런 뜬금없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공무원은 요새 어깨가 축 처진 채 울상을 짓고 있다. 고시 관문을 뚫고도 반평생 몸을 사리면서 잦은 야근을 견뎌온 것은 나중에 퇴직하면 월급 제대로 받는 곳에서 한 3년은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말단 공무원으로 들어가 박봉 앞에서 짧은 한숨을 내쉬는 아내의 모습을 봤어도, 나중에 퇴직금 대신 받을 공무원연금 덕분에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세간의 눈초리는 퇴직 후 취업을 무조건 ‘관피아’로 몰아붙이고 연금은 국민의 세금을 좀먹는 부당이득으로 간주하며, 따끔따끔하다. 가족과 생이별을 한 채 정부세종청사 근처의 쪽방에서 지내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어디 가서 공무원 명함을 꺼내기도 싫다며 고개를 떨구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잘못은 공무원 대다수의 탓이 아니다. 공직 경험을 재활용하는 퇴직 후 취업 관행이나 개천에서 난 용을 찾는 고시 선발 전형, 곗돈 붓듯 모아온 공무원연금 제도 때문이 아니다. 합리적인 틀에서도 빈 곳을 찾아내고 유혹을 떨치지 못한 소수의 일탈이었을 뿐이라 믿는다. 대한민국 공무원은 반세기 전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하다못해 ‘발신→수신→참조→제목’ 등 전언통신문 양식도 우리 공무원들이 미군 행정병들로부터 배워서 민간 기업인들에게 전한 것이다. 시골 마을에서 꽤나 공부를 잘했다는 청년은 면사무소 새마을운동과의 말단 서기지만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자긍심이 컸을 것이다. 당시 새마을운동과는 누구나 원하던 총무과나 기획과보다 더 잘나가는 부서였고, 이게 동력이었다. 1980~90년대 나라의 기틀이 잡히고 산업이 발전하자 공무원 직업이 한때 외면받기는 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취업난과 민간기업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 다시 각광을 받는다. 시험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기도 한다. 이런 공직이 세월호에 떠밀려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연금이 만성적자에 허덕인다고 하니 연금 구조를 고치긴 해야 한다. 하지만 적자의 원인이 정부책임준비금 미납으로, 공공예탁금의 이자손실 등으로 줄줄 전용됐기 때문이라는 공무원 노조의 볼멘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 정부의 책임일지라도 사과할 일이 있으면 제대로 하고, 솔직한 심정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싱가포르 공무원은 보수가 많고 권위도 인정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뇌물 등 비리 혐의가 포착만 돼도 법원의 영장 없이 체포나 압수·수색을 당할 수 있다는 그들의 반듯함을 우리 공무원들이 잊어선 안 된다. kkwoon@seoul.co.kr
  • 연봉 7000만원 넘는 110만명 稅 부담 134만원 는다

    연봉 7000만원 넘는 110만명 稅 부담 134만원 는다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를 이루겠다고 약속했지만 연봉 7000만원 이상의 직장인들은 세금이 평균 134만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 증세’ 때문이다. 정부가 월급에서 매달 떼 가는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세율을 내리고 지난해부터 일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꾸면서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들거나 오히려 세금을 토해 내는 경우가 많아졌다.<2014년 12월 31일자 1면> 이에 정부가 보완 대책 마련에 들어갔으나 이번 연말정산에 적용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연말정산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말정산 관련 브리핑을 열고 “세법개정안을 제출할 당시(2013년) 연봉 7000만원 초과 110만명은 세금이 134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나왔다”면서 “2011년 기준이라 지금은 세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연말정산을 통한 증세를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이날 기재부가 갑자기 브리핑을 한 이유는 최근 연말정산을 앞두고 환급액을 계산해 본 직장인들 중 상당수가 지난해보다 돌려받을 돈이 줄거나 오히려 세금을 토해 내야 할 것으로 나타나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월의 세금’ 논란이 여야 정치권으로까지 옮겨붙으면서 부담을 느낀 정부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 참석해 “2013년 세법개정에서 소득공제 중심을 세액공제로 바꿔 고소득층은 세금을 조금 더 내고 저소득층은 세금을 덜 내게 설계된 제도”라면서 “시행 과정에서 세제 지원 등 세정 차원에서 고칠 점이 있으면 앞으로 보완, 발전시킬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연말정산 증세에 따른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 실장은 “올해 연말정산에 따른 개별적인 세 부담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간이세액표 개정, 분납 등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다만 올해 3월 연말정산에는 소급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2012년 9월부터 평균 10% 내린 근로소득세 원천징수세율을 다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득세법 시행령의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만 고치면 돼 국회 입법 과정이 필요없다. 기재부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늦어도 내년 1월에 받는 월급에 대해서부터 원천징수세율을 올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연말정산을 통해 토해 내야 할 세금을 몇 달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방안은 세법을 바꿔야 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말정산 보완 대책은 또다시 ‘조삼모사’(朝三暮四)로 유리지갑 직장인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율을 다시 올리면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 돈은 늘지만 매달 월급에서 떼는 세금은 그만큼 늘기 때문이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근로자들이 13월의 세금폭탄에 불만을 갖는 이유는 정부가 대기업과 자산가 등 고소득층에 증세를 하지 않고 직장인만 털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평하게 세금을 매기는 것이 해결 방안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 TPP 협상 타결전 참여 어렵다”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 P) 협상이 타결되기 전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은 TPP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기 때문에 협상 타결 전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기는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등 12개 TTP 참가국들은 2013년 우리나라가 TPP 협상 참여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을 때 협상이 마무리 단계여서 새롭게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협정문의 틀이 잡힌 이후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양국 간 협상 과정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정부는 이르면 상반기 내 TPP 협상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맞춰 국내 TPP 전략포럼을 발족하고 각국 간 예비협의를 벌이는 등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최 차관보는 “협상 타결 시기가 불투명해 가입 결정 여부를 밝힐 수 없지만 협상 참여를 결정하더라도 12개 참가국들에 한국의 협상 참여에 대한 동의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협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입 여부가 만장일치제로 진행되는 TPP는 미국과 일본 간 협상이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산업 수출 형태가 유사한 일본이 우리의 TPP 가입과 관련해 가장 까다로운 잣대를 대고 있다고 전했다. TPP 참가국들은 이달 말 수석대표회의, 다음달 말 각료회의를 열고 TPP 협상 타결을 추진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주 90분시대 ‘생활혁명’

    서울~광주 90분시대 ‘생활혁명’

    오는 3월부터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돼 서울~광주가 반나절 생활권역으로 들어온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오송∼광주송정 구간(182.3㎞) 개통으로 서울(용산역)~광주를 1시간 33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동시에 호남 지역 교통지도도 확 바뀔 전망이다. 버스와 항공기 이용객이 대거 고속철도로 옮길 것으로 추산된다.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운행 점검을 하고 있는 고속열차를 시승하고 주요 정차역을 돌아봤다. ●호남도 반나절 생활권 진입 15일 오전 10시 오송역 호남고속철도 전용 승차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간부, 운행 기술진들과 함께 최신형 고속열차 ‘KTXⅡ’에 올랐다. 플랫폼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 열차는 점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열차는 계룡산 관통터널을 지나는가 싶더니 금방 300㎞/h속도를 기록했다. 출발한 지 5분 만에 영업운전 속도에 도달한 것이다. 물 한 잔 마시면서 건설 개요를 듣는 동안 열차는 익산역을 지났다. 최대 어려운 공사 구간이었다는 노령터널을 지난다는 기술진의 설명이 끝난 뒤 20여분. 열차는 종착역인 광주 송정역에 도착했다. 오송에서 출발한 지 50분 만이다. 그동안 서울~광주 철길은 경부고속철도를 이용, 서대전역을 거쳐 기존 호남선을 이용했다. 호남선은 선형이나 시설이 KTX에 걸맞은 속도를 낼 수 없어 ‘무늬만 KTX’였다. 하지만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광주 고속철도 운행시간이 무려 1시간 6분 단축된다. 서울~목포 구간도 2시간 5분, 인천공항~광주도 2시간 9분이면 오갈 수 있다. 열차도 업그레이드됐다. 앞뒤 좌석 간격이 경부고속철도에서 운행되는 KTX나 KTX-산천보다 넓다. 무릎 공간이 143㎜에서 200㎜로 확대돼 승객이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도록 했다. 소음도 1~2데시벨 감소해 보다 조용해졌다. 좌석 수는 KTX-산천(363석)보다 47석 늘어 수송능력이 13% 증가했다.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도 설치됐다. 현재 호남선에는 KTX가 하루 40회(편도 기준) 운행 중이다. 하지만 호남고속철도 전용 선로 개통으로 운행시간 단축은 물론 운행 횟수도 하루 20회가량 늘어난다. 서울∼광주송정 구간의 KTX 요금은 경부고속철도와 같은 기준을 적용, 4만 7000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대전역을 거쳐 가는 현행 요금은 3만 8600원이다. ●광주~목포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오송역은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바뀌고 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 등 4개 역이 새로 생겼다. 광주~목포 구간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정차역 주변의 산업 변화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호남 지역 교통지도가 확 바뀐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이 예상한 교통 수단 전환율은 버스의 경우 정차역에 따라 32~50%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김포)~광주 항공승객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8만 4000여명이 항공기 대신 KTX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KTX는 도심에서 출발하지만 항공기는 김포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전환율은 이보다 높게 나타날 수도 있다.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서울~대구 항공편은 아예 폐지됐을 정도다. 역사 주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가 가장 큰 곳은 광주송정역 일대. 광주역 주변은 구도심으로 퇴색하고 송정역이 신도심이 된다. 송정역은 현재 하루 5000여명이 이용하지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하루 1만 3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선과 장항선을 갈아탈 수 있는 익산역은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부고속철도 역사 개통과 정부세종청사 이전으로 유동 인구가 부쩍 증가한 오송역 일대도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생겨난 새로운 풍속도가 호남 지역으로도 번질 수 있다. 서울 접근이 쉬워져 원정 쇼핑객이나 환자가 증가하고, 심지어 방학 때는 강남 학원 수강생도 증가한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은 호남 지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지역균형개발과 연관 산업발전 효과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송정역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외 직구 식품 국내 유입 원천 차단 추진

    해외 직구 식품 국내 유입 원천 차단 추진

    정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 추진계획과 불량식품 근절 방안,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추진계획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양플랜트 운영 인력 ▲조류·파력 등 해양에너지 전문 인력 ▲선박관리 전문가(연 300명) 등 신산업을 이끌 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우수 선박관리업자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10월에는 신기술 인증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크루즈 산업의 경우 무비자 입국(30일 기한)이 가능한 제주도 특성을 활용, 제주항을 해외 크루즈선의 모항으로 육성하고 ‘크루즈선 용품 공급센터’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경제 효과는 모항 운영 때 연간 9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또 ‘식품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불량식품 근절 방안을 마련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의 적용 대상 업소를 2000곳(식품 600곳, 축산물 1400곳)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어육소시지, 과자·캔디류, 초콜릿류 등 8개 품목의 집유장 및 유가공장은 반드시 인증을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해외 직접구매(직구) 식품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소규모의 어린이집까지 급식의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지난해 142곳에서 올해 190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본격 시행에 따라 지난해 12월 525개 배출권 할당 업체에 대해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 243개 업체(46.3%)가 감축 여력 부족 등 소명을 제기했고, 이를 다음달 초까지 검토해 개선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보호관찰 민간위원 처벌 공무원 수준 강화

    앞으로는 보호관찰 심사위원회 소속 민간위원에 대한 처벌이 공무원 수준으로 강화된다. 정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금까지는 보호관찰 심사위 민간위원이 비리를 저지르더라도 공무원 의제 규정이 없어 신분상 책임을 묻거나 엄중 처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개정안에는 또 권위적,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의 명칭을 ‘법사랑위원’으로 바꾸고, 갱생보호사업의 허가와 관련해 사업 범위·허가 기간을 제외한 다른 조건을 삭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발전소 운영 등 전기사업자의 경영권 지배 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할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인가가 필요한 경우를 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변경이나 대표이사 임면권 획득 등으로 규정한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됐다. 아울러 국내에서 주민등록을 한 재외국민은 주소지 읍·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인감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안도 회의를 통과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국무조정실과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는 특별법에 따른 조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시행령 제정과 지원조직 설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희생자에 대한 배상과 보상, 피해자 지원, 추모 사업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처별 소관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새로운 주거형태의 화재 취약 요인을 점검해 건축·소방 제도개선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공무원봉급표 2015, 1~9급 본봉 표로 보니 “대통령, 장·차관 차이는?”

    공무원봉급표 2015, 1~9급 본봉 표로 보니 “대통령, 장·차관 차이는?”

    ‘공무원봉급표 2015’ 공무원봉급표 2015, 1~9급 본봉 표로 보니 “대통령, 장·차관 차이는?”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공무원 급여, 실제 받는 본봉 따져보니…

    올해 공무원 급여, 실제 받는 본봉 따져보니…

    ‘2015 공무원봉급표’ 2015 공무원봉급표, 1~9급 본봉 표로 보니 “대통령은 과연 얼마나 받나”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년 공무원봉급표, 1~9급 본봉 화제 “대통령 연봉 얼마나 올랐나 보니…”

    2015년 공무원봉급표, 1~9급 본봉 화제 “대통령 연봉 얼마나 올랐나 보니…”

    ‘2015년 공무원봉급표’ 2015년 공무원봉급표, 1~9급 본봉 화제 “대통령 연봉 얼마나 올랐나 보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 후 세종시 미래가치? 1-5 상업지역에 ‘주목’

    2년 후 세종시 미래가치? 1-5 상업지역에 ‘주목’

    세종시로의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3단계 이전이 완료되면서 본격 세종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이로써 1만 5천여 명의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면서 국정의 3분의 2를 담당하게 됐다. 인구 유입의 급증도 눈길을 끈다. 세종시 인구는 2014년 10월말 기준으로 출범 당시보다 36%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세종시는 향후 인구 80만, 세종시 내 행복도시의 경우 인구 50만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는 타 도시 대비 협소한 상업 용지를 갖추고 있다. 상업 용지의 비중은 2.2% 수준. 때문에 상업 용지의 희소성과 미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이 중 1-5생활권은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정부기관의 공무원과 오피스 인구, 주변 관광지로의 유동 인구 등의 수요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지난달 27일 분양을 시작한 ‘세종비즈니스센터’는 1-5생활권에 들어서는 초대형 오피스 상가로 ‘뽀로로파크’를 입점시킨 ‘에비뉴힐’, 넓은 필지의 ‘세종 파이낸스센터’와 함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세종비즈니스센터는 138실의 상업시설과 202실의 업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 상주 인구만 5,000여 명이 예상된다.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고, 주변 상가 대비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와 관련 세종비즈니스센터의 분양을 맡고 있는 세종시민개발(주)는 “정부세종청사 이전의 영향을 받아 많은 정부산하기관과 유관기관의 추가 이전이 예상되는 만큼, 오피스 상가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세종비즈니스센터는 인근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오피스 상가로 이 같은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비즈니스센터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나 분양 정보는 전화(상가문의 1899-1222 / 사무실 문의 1800-8583)로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의에 찬 정 총리, 확대간부회의서 3대 국정목표 제시

    결의에 찬 정 총리, 확대간부회의서 3대 국정목표 제시

    정홍원 국무총리가 ‘정부 성과 창출의 선봉장 역할’을 당부하면서 올해 국정운영 3대 방향을 경제번영, 사회융합, 남북평화로 제시했다. 국정운영 방향에는 박근혜 정부가 집권 3년차를 맞았으나 세월호 참사에 밀려 국정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결국 민생경제 살리기와 남북한 교류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이라는 배경이 담겼다. 정 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장급 이상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새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면서 “총리실이 무거운 책임감 속에 성과 창출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선봉장’이라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군사용어를 구사하며 결의를 강조한 것이다. 정 총리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경제구조 개혁’을 언급함으로써 혁신성을 내비쳤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회갈등을 해결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고, 광복 70주년으로 운을 뗀 남북문제에 대해선 ‘공동번영의 큰길을 여는 한 해’를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이를 위해선 총리실 전 직원이 ‘안테나’, ‘문제 해결자’, ‘정책 조정자’, ‘현장 행정가’, ‘홍보 전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재임 2년 동안 늘 말과 행동을 가려 하던 그로선 이례적인 어법이다. 보고를 마친 뒤에는 자유토론을 갖고 “이슈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위해 돌발 사고와 돌출된 갈등에 신속히 대처하자”, “정부가 하는 일이 국민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홍보하자”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경제활성화와 남북교류는 공무원들의 의지보다 국내외 정세와 요인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날 정한 국정운영 방향의 실효성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각각 신년사에서 남북 화해를 강조했지만, 여기에는 북한 핵개발 포기와 한·미 군사훈련 중지라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공무원 봉급표, 2015년 1~9급 본봉 대통령 연봉 실제로 확인하니

    공무원 봉급표, 2015년 1~9급 본봉 대통령 연봉 실제로 확인하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 2015년 공무원 봉급표, 1~9급 본봉 대통령·총리·장관 연봉 실제로 확인하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년 공무원 봉급표, 1~9급 본봉 대통령·총리·장관 연봉 실제로 확인하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 1~9급 본봉 대통령·총리·장관 연봉 실제로 확인하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 2015년 공무원 봉급표, 1~9급 본봉 대통령·총리·장관 연봉 실제로 확인하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년 공무원 봉급표, 1~9급 본봉 대통령·총리·장관 연봉 계산해보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 1~9급 본봉 대통령·총리·장관 연봉 계산해보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 2015년 공무원 봉급표, 1~9급 본봉 대통령·총리·장관 연봉 실제로 확인하니 2015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3.8%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공무원 보수를 3.8%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 보수·여비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공무원 사기 진작, 물가·민간임금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의 보수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올해 2억 504만 6000원, 국무총리는 1억 5896만 1000원,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2026만 3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689만 3000원,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520만 6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352만 3000원으로 내년도 연봉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병사 봉급이 15% 인상되며, 임용 전 교육기간(1년)인 경찰·소방 간부후보생에 대해 매월 33만원씩 지급하던 봉급도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36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실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던 국내외 숙박비 지원 상한액도 상향 조정했다. 특별시 및 광역시는 현재 5만원에서 서울 7만원, 광역시 6만원으로, 기타 지역은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했다. 국외 숙박비 역시 열악한 지역을 위주로 8~16.4% 인상하고 여비 지급의 기준이 되는 지역 등급도 일부 조정하거나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인상된 공무원 봉급에 따라 만든 2015년 공무원 봉급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봉급표에 따르면 1급 23호봉은 월급이 599만 6318만원, 9급 1호봉은 127만 4249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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