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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DIZ 침범하는 항공기 국적·제원 식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의 확대로 주변국 항공기가 KADIZ를 침범하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관리 강화에 나섰다. 정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군용 항공기 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가안보를 위해 주변국 항공기 등이 KADIZ를 비행하려는 경우 비행 계획을 사전에 제출하도록 했다. 특히 KADIZ를 침범하는 미식별 항공기의 국적이나 제원을 식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마련했다. 정부는 2013년 12월 제주 마라도와 남해 홍도 남방의 영공, 이어도 수역 상공이 포함된 새로운 KADIZ를 발표했는데, 현재 이어도 등 남방 구역에서 한·중·일 3개국 간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고 있다. 정부는 또 과태료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징수 절차를 재산에 대한 독촉·압류·매각·청산 등으로 규정한 질서위반행위규제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다만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를 생계 목적으로 사용하다 차량 번호판을 영치당하면 영치를 일시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납부의 편의성을 위해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도 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는 신설 소년원의 규모를 150명 이내로 하고 보호소년 등에 대한 징계를 반성문 작성, 서면 사과, 20일 이내의 TV 시청 제한 등으로 다양화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팔만대장경 잘못 표기… “초5 역사교과서 오류 많다”

    교육부가 이달 안에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올 2학기부터 배우기 시작한 역사 과목 교과서에서 심각한 오류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역사교육학회 등 7개 역사 관련 단체 모임인 ‘역사교육연대회의’는 7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첫 국정 역사 교과서인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하일식 연세대 사학과 교수 등 역사교육연대회의 소속 학자들은 국정 교과서에서 부여와 삼한의 역사가 거의 다뤄지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부여는 ‘백의민족’(白衣民族)의 연원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국가”라며 “같은 고대사 안에서 볼 때 가야의 역사가 상세하게 다뤄지고 50년 안팎의 후삼국 역사에 큰 비중을 두어 기술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역사적 시기의 오류 문제도 여럿 지적됐다. 교과서에는 고려 때 청자에 붉은색 김치가 올라온 밥상이 그려져 있는 삽화(110쪽)가 있는데, 고추는 조선 후기에 들어왔기 때문에 붉은색 김치가 고려시대 밥상에 올라온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비에서 면해주는 내용을 담은 ‘속량’(贖良) 문서를 노비 문서로 잘못 표기한 점, 국사 편수용어로 정립된 ‘고려대장경’ 또는 ‘팔만대장경’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이라고 표기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여당이 국정 교과서를 주장하며 실제로는 교과서의 꼴을 제대로 갖출 수 있는 최소한의 책임감과 시스템을 결여했다”며 “국정 교과서 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중등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등 진보 성향 학부모 단체들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회견을 열고 “우리 아이들의 역사의식을 왜곡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한다”며 학부모 1만 3042명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전문기관을 통해 검토 중이며, 명백한 오류가 있다면 학교에 안내하고 추후 교과서 인쇄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권익위-태국 장관급 옴부즈맨 ‘교민권익’ 협의

    권익위-태국 장관급 옴부즈맨 ‘교민권익’ 협의

    국민권익위원회 이성보(가운데) 위원장과 직원들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태국 수석옴부즈맨(장관급)인 치라차 웡차라양쿤을 비롯한 11명의 태국 옴부즈맨 방문단과 고위급 양자협의회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교민의 권익보호 등에 대한 협력강화 방안과 두 기관의 주요정책 및 추진업무 등이 논의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특화단지 주상복합아파트 올해 말 분양

    정부세종청사 주변(어진동) 상업용지에 특화 단지 설계를 도입한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5·6·9블록)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6만 6000㎡에 2404가구가 들어서며 11월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말 분양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는 물론 청사 주변 상가, 단독주택의 현상설계를 통한 특화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설계지침과 용도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급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가 개발되면 세종청사 주변이 점차적으로 민간과 공공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6일 제주 추자도 해상서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50분부터 돌고래호가 통신 두절 상태라는 점을 보고받은 뒤 이날 오전 8시 40분 이 선박이 전복된 채 발견됐고 생존자 구조 등의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과 실종자 가족, 사고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이날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간부들로부터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박인용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차질 없는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 총리는 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가족 지원 대책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정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국민안전처에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국민안전처에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국민안전처에 지시 추자도 돌고래호 6일 제주 추자도 해상서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50분부터 돌고래호가 통신 두절 상태라는 점을 보고받은 뒤 이날 오전 8시 40분 이 선박이 전복된 채 발견됐고 생존자 구조 등의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과 실종자 가족, 사고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이날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간부들로부터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박인용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차질 없는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 총리는 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가족 지원 대책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정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朴대통령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6일 제주 추자도 해상서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50분부터 돌고래호가 통신 두절 상태라는 점을 보고받은 뒤 이날 오전 8시 40분 이 선박이 전복된 채 발견됐고 생존자 구조 등의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과 실종자 가족, 사고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이날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간부들로부터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박인용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차질 없는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 총리는 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가족 지원 대책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정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대·건대 분교 등 66곳 ‘부실大’

    고대·건대 분교 등 66곳 ‘부실大’

    고려대, 건국대, 홍익대의 지방캠퍼스와 한성대, 서경대 등 서울지역 사립대학이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을 제한받는 ‘부실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립대인 강원대도 구조개혁 대상에 포함됐다. 이 학교들을 포함해 4년제 일반대학 32개교와 전문대학 34개교가 2016학년도부터 재정지원,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됐다. 특히 4년제 대학 16개교와 전문대 21개교의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도 마음대로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중 상당수 대학들은 당장 오는 9일 시작되는 수시전형에서부터 신입생 충원에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들이 강력한 구조개혁에 나서지 않을 경우 퇴출 위기에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 총장이나 보직교수가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이 거세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 및 조치 방안을 31일 발표했다. 각각 1그룹(A·B·C등급)과 2그룹(D·E등급)으로 나뉘어 이뤄진 평가에서 4년제 일반대에서는 전체 163개 대학 중 126개교가 A~C등급을 받았다. A등급 34개교, B등급 56개교, C등급 36개교였다. 전문대는 A등급 14개교, B등급 26개교, C등급 58개교였다. 자율권이 부여된 A등급 대학들을 제외하고는 B, C등급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정원을 감축해야 하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에서는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D, E등급은 정부의 재정지원제한 등을 통해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 D등급에는 국립대인 강원대가 포함됐다. 서울지역 대학 가운데에서는 한성대와 서경대가 D등급을 받았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도 포함됐다. 이 대학들은 기존 재정지원 사업은 지속되지만 ‘프라임 사업’이나 ‘코아 사업’ 등 신규 사업은 제한된다. D등급 중 80점(전문대는 78점) 이상인 대학은 학자금을 지원받지만 국가장학금Ⅱ 유형이 신입생·편입생에게 제한된다. 80점(전문대는 78점) 미만은 일반학자금까지 50% 제한된다. E등급은 내년부터 재정지원이 학교체제 유지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재정지원사업,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이 전면 차단되고 컨설팅을 통해 평생교육시설로 기능 전환이 유도된다. E등급을 받은 대학은 모두 13개교다. 일반대가 대구외국어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 등 6개교이고 전문대는 강원도립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동아인재대, 서정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7개교다. 한편 D등급을 통보받은 강원대 신승호 총장은 지난 28일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수원대 보직교수 10여명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교육부 평가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업형 임대주택 ‘숨통’ 틔운다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정부는 25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해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고, 공급촉진지구에서 용적률과 건폐율을 법정 상한까지 높이는 임대주택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뉴스테이법’이라 불리는 이 법안은 시장가격보다 싼 임대주택을 공급해 내 집 마련의 고민과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발의돼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또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공공관리제를 적용하더라도 조합과 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거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합 업무를 대행하면 시행 인가 전에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게 하는 관련법 개정 공포안도 처리했다. 또 10만㎡ 이하 주택지구 개발은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을 함께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제1~5군 감염병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전에는 콜레라나 장티푸스 등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발생하는 제1군 감염병에 한해서만 제한했다. 이로써 홍역, B형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비브리오패혈증,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등이 해수욕장 이용 제한대상 감염병에 추가로 포함됐다. 이 밖에 군 복무 중 군사기밀을 취급한 사람이 전역한 뒤에도 해당 기밀을 보유하고 있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정보저장장치에 남아 있는 군사기밀의 삭제를 요구받고도 즉시 삭제하지 않는 경우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세종청사 공무원들 “출퇴근·청사 이동 여전히 불편해요”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상당수가 여전히 출퇴근과 청사 내 이동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 세종청사관리소는 지난 4~6월 입주 공무원 1066명을 대상으로 청사이용 분야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부처별 관계자 인터뷰 및 집단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용공간, 업무공간, 문화·예술시설, 구내식당 등 모두 6개 분야 가운데 통근 및 관내이동은 2.97점(5점 만점)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매우만족(5점), 만족(4점), 보통(3점) 등 5개 만족도로 분류했을 때 보통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반면 로비, 안내소, 옥외공간 등 공용공간 만족도는 3.3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휴식공간 3.20점, 업무공간 3.07점, 문화·예술시설 3.07점, 구내식당 3.06점 순이었다. 통근 및 관내이동 분야를 제외한 5개 분야는 매우만족 또는 만족이라는 답변이 매우불만 또는 불만이라는 응답보다 30% 이상 많았다. 정부세종청사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평균 3.06점으로 보통 수준을 간신히 넘겼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입주 공무원들의 근무환경과 관련한 중장기 개선 방향을 설정하고 단계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소연 세종청사관리소장은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 등에 대해서는 입주공무원들과의 소통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청사관리소는 청사 내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종시와 협의해 청사 내 마을버스 운영을 지난달부터 시작했으며 자전거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청사 공간활용을 개선하고 공용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세종청사 명소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 종로타워서 ‘새만금 사진전’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투자전시관이 있는 서울 종로타워에서 새만금 사진전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아름다운 새만금, 새만금의 맥박이 뛴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새만금청이 직접 찍은 사진과 전북도가 그간 공모전 등을 통해 마련한 사진 등 40점이 전시됐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 비경과 사업현장을 사진에 담아 시민과 공유하고자 사진전을 준비했다”며 “다음 달 초 정부세종청사에서 6주간 사진전을 여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지자체 국고보조금 사업 구조조정

    정부가 열악한 지방재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0일 세종시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 합동 ‘제2차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정부 지원사업의 구조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심의된 안건은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예산 요구안에 대한 적정성 ▲국고보조사업 집행구조 개선안 ▲지방교부세 개선안 ▲지방공기업 혁신안 등 4건이다. 회의에 참석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국고보조금의 부적정 집행에 따른 재정 누수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집행구조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지방교부세는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복지 등 국민적 수요를 반영하고 지자체가 스스로 세출 효율화, 세입 확충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공기업 혁신안과 관련해 유사·중복 기능의 조정, 민간경제를 위축시키는 기능의 축소, 사업 실명제 도입 등을 통해 부채 감축을 요구하는 한편 부실 공기업에 대해선 해산까지 요구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중앙과 지방 모두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최근 사회복지 수요의 급증 추세를 고려할 때 지방재정 확충 노력과 병행해 과감한 세출 구조의 조정, 중앙과 지방의 협력 등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와 관련된 국고 보조율을 광역단체 45~55%, 기초단체 75~85% 등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조림사업 관련 보조율(장기수 70%, 큰 나무 50%)도 그대로 통과됐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교내 성폭력 은폐 땐 책임자 파면… 연금 혜택도 박탈

    최근 교사들의 잇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 앞으로 교내 성폭력 발생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면 파면 조치까지 받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7일 세종시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4대악 근절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사회적 범죄”라면서 “성폭력 사건을 미온적으로 처리한 학교 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강신명 경찰청장과 법무·국방·행정자치·여성가족부 차관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내 성폭력 사건을 고의로 은폐하거나 적극 대응하지 않은 경우 최고 파면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파면되면 퇴직 후 연금 혜택이 없다. 교원 간 성폭력 발생 때도 학생과 동일하게 ‘학교폭력신고센터’(신고전화 117)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성폭력 교원을 즉시 직위해제함으로써 피해자와 격리하고 관련 징계 절차를 빨리 밟을 수 있게 징계의결 기한을 60일에서 30일로 줄였다. 군인, 교원, 공무원이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벌금형만 선고받아도 임용에서 제한받는다. 성범죄 경력자는 교원자격 취득도 제한된다. 아울러 병영에서 성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은 군인은 간부 임용 때 결격 사유로 판단하도록 했다. 이날 경찰은 강신명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성범죄를 저지른 경찰관을 즉각 파면 또는 해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시행하기로 했다. 물리적인 신체 접촉의 성범죄보다 수위가 낮은 성희롱도 정직 이상 중징계하고, 형사처벌 가능 행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 예컨대 다른 사람이 듣는 곳에서 외모를 평가할 땐 모욕 혐의를, 휴대전화 등으로 음란물을 전송하면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장 블로그] 교육부는 또 “예방교육” 공염불

    학교 현장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추행·성희롱의 극단을 보여 주는 사건이 일어나자 4일 교육부가 급하게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전국 시·도교육청 국장들을 불러다 놓고 “성폭력 교원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조치하라”, “8월 중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렸습니다. 나름 힘주어 강조했을 이 조치들이 공허하게 들리는 건 왜일까요. 너무도 귀에 익은 얘기들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교원 성범죄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전가의 보도가 ‘엄중처벌’과 ‘예방교육’이니까요. 현행 교육공무원법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교사가 파면·해임되거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된 경우에만 교원 지위를 박탈하도록 제한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성범죄 예방 종합대책을 통해 단 한 번이라도 성범죄를 저지르면 교단에서 영구히 쫓겨나도록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인데 처벌이란 관점에서 보면 가장 높은 강도의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방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교원들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한 시간 이상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하고 있는 일인데, 앞으로 이걸 또 어떻게 강화하겠다는 것일까요. 지금까지의 예방교육이 형식적이고 부실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일까요. 난데없이 방학 중에 성폭력 관련 교육을 받게 된 교원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참여할지도 궁금해집니다. 관(官) 냄새 풀풀 풍기는 재탕삼탕 대책 말고 좀더 구조적인 대책이 교육부에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학부모 시민단체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측은 이번 공립고교의 성추문에 대해 “폐쇄적이고 경직된 상하관계가 학교 안에서 권력구조를 고착화하고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형성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부가 꼭 좀 들어볼 만한 얘기가 아닐까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기권 장관 “해고 기준 등 의제서 못 뺀다”

    이기권 장관 “해고 기준 등 의제서 못 뺀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취업규칙 변경, 일반해고 기준 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등 두 가지 쟁점을 노사정 대화 의제에서 뺄 수 없다고 밝혔다. 협상 재개를 위한 노동계의 제안에 정부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위 대화 재개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노사정위 대화는 시급히 재개돼야 한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하고 쉬운 해고를 강행하려 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최근 두 가지 의제를 제외하면 노사정위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현재 진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귀국하면 만나서 취지를 확인하고,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국제노총 아태지역기구 총회에 참석차 출국한 김 위원장은 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임금피크제 도입과 이를 위한 취업규칙 변경 지침 마련과 관련해 “노동계가 임금피크제 도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사용자가 충분한 노사 협의 없이 취업규칙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면 대화로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쉬운 해고’라 불리는 일반해고 기준 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해서도 “능력 중심의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을 쉬운 해고라고 주장하면서 논의를 거부해선 안 된다”며 “노동계가 논의에 동참하는 게 궁극적으로 근로자를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가 주장하는 쉬운 해고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은 법 개정 없이 불가능하다”며 “기존 법과 판례를 바탕으로 한 기준을 만들자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노동계는 ‘결국 쉬운 해고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용자에 의한 일방적인 취업규칙 변경과 쉬운 해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성명을 내고 일방적인 쉬운 해고 도입 중단을 요구했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슈&이슈] ‘30년 희망고문’ 춘천~속초 철도 이번엔 뚫릴까

    [이슈&이슈] ‘30년 희망고문’ 춘천~속초 철도 이번엔 뚫릴까

    “30년 기다려 온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이번에는 꼭 뚫어 주세요.” 속초·화천·양구·인제 등 설악권과 접경지역을 낀 강원 영북지역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일 강원 영북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놓고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실천을 약속하지만 30년 가까이 착공조차 못 해 주민들이 집단 시위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춘천~속초 간 철길은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처음 나온 뒤 단골 공약이 됐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2001년, 2010년, 2012년 등 3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번번이 비용편익(BC)이 기준치를 밑돌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이 무산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강원도 1호 공약사업으로 내세웠지만 여전히 예비타당성 조사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4차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지만 1년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4차 조사는 지난 3차례와 달리 조사 방법을 사업비 축소와 대안 노선, 관광 수요 등을 반영하며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의뢰했다. 이는 주민들이 “접경지를 가까이에 두고 있어 당장은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설악권 등 유명 관광지 등이 있어 철길이 놓이면 경제성은 어느 곳보다 뛰어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 잣대를 달리해 평가해 줄 것을 요구해 이뤄졌다. 30년 가까이 기다려 온 주민들은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경제성만 따지며 기회를 놓칠까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철길이 지나는 4개 지역 주민 1000여명은 지난 6월 28일 정부세종청사로 달려가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도의회 의장단과 설악·접경지역 기초의회 등 강원도 내 정치권도 지난달 14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사업 조기 이행 촉구 1인 시위에 나섰다. 1인 시위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주민들은 이번에도 정부가 챙겨주지 않으면 또다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이란 전제 속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면서 “통일 시대 이후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추진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덕후 화천군번영회장과 김현창 양구군사회단체협의회장,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도 이구동성으로 “후손들에게 발전된 강원도를 물려 주고 싶은 주민들의 염원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30년 동안 이어 온 희망 고문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해 준다고 했는데 약속을 믿고 기다려 온 설악권의 비애와 설움을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도의 미래와 20만 설악·접경지역 주민의 생계가 달린 현안이란 것을 정부는 알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때는 정치적으로, 선거 후에는 경제논리로 접근해 무산되면서 도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는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조기 실현의 대안으로 수도권에서 최단거리, 최소 시간, 최소 비용으로 북방 물류루트에 접근할 지정학적 비교우위의 경쟁력이 있다”면서 “통일 대비 핵심 철도망이자 국가 미래전략 노선, 낙후한 설악·접경지역 주민을 살리는 노선”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도 “도민들이 이번 대통령선거 때도 60% 넘게 지지했는데 임기 3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공약사업이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세 번이나 낙방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다”면서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겹치면서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는 9월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비타당성 결과가 좋게 나오면 곧바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인천공항∼서울 용산∼춘천∼속초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설 철길은 춘천~속초 간 93.95㎞ 구간이다. 사업비는 철길용량이 포화상태인 용산과 청량리, 망우지역 선로 용량을 늘리는 비용을 포함해 속초 구간까지 모두 2조 211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韓·이란 장관급 경제공동위 8년 만에 재가동

    정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로 중단됐던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8년 만에 재가동하기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2007년 이후 중단된 장관급 협의 채널인 한·이란 경제공동위를 올 하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기와 방식 등은 외교부와 협의 중이다. 우 차관보는 또 “이달 말 이란을 방문해 윤상직 산업부 장관의 서한을 전달하면서 이란과의 경제 협력 확대를 바라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주 타결된 이란 핵 협상과 관련, 한국 기업들의 이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이란 제재 해제 대비 이란시장 진출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해양심층수 활용 제품 전략적으로 키운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리리코스’ 등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해양심층수 활용 제품의 매출을 연내 30% 이상 늘리는 등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하반기 정책 방향 브리핑에서 “지난해 우리의 해양심층수 시장 매출액 규모는 110억원인 데 반해 일본은 우리의 300배에 달하는 3조원, 대만도 6000억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현재 ‘먹는물’ 위주 제품에서 화장품, 의약품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말까지 해양심층수 활용 제품 종류를 기존 69종에서 식품, 의약소재, 화장품 등 83종 이상으로 2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69종 가운데 54종은 먹는 심층수로 제품군이 단조로웠다. 또 매출액도 150억원 이상으로 30%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매출액의 80%는 먹는 심층수가 차지했다. 해수부는 기능성 제품 등 해양심층수의 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제품 다양화와 수출 증대를 통해 내년에 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하반기 식품 이용 범위를 6개에서 전체 식품군으로 확대하고 해양심층수 통합 브랜드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하는 한편 해양심층수 융·복합산업 육성 방안에 따라 기초·응용연구와 제품 개발, 기업 창업과 홍보·판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철도·삭도로 경제 살려야” 들끓는 강원 민심

    “꺼져 가는 강원 경제 정부가 도와주오.” 설악산 케이블카와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 사업 등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잇따라 상경 집회를 여는 등 강원 민심이 들끓고 있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여주~원주 간 철도 조기 건설 등 지역 최대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들이 줄줄이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상경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 승인 결정을 앞둔 양양군 등 설악권 주민 300여명은 지난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부의 빠른 승인 결단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머리띠 등을 두르고 대형 현수막을 앞세워 즉각적인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요구했다. 군의원 등 주민 16명은 집회현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염원하는 지역주민의 의지를 당국에 전달했다. 오색케이블카는 침체된 설악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번번이 물거품이 됐다. 환경부가 2012년 불허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도 경제성 검증과 환경 문제를 들어 또다시 부결했다.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은 다음달 환경부가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세 번째 결론을 낼 예정이다.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와 여주~원주 간 철도 조기 건설을 바라는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 공약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약속대로 이행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는 1987년 대선 이후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하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30년 가까이 실천되지 않고 있다. 여주∼원주 전철 사업 역시 예비타당성 검토를 이유로 예산 확보 등이 미뤄져 연내 해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를 상대로 한 1인 시위는 김 의장에 이어 도의회와 강원지역 5개 시·군 의원 28명이 다음달 7일까지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릴레이로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장은 “획일적인 경제 논리가 적용돼 인구가 적고 산악지대가 많은 강원도가 항상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그동안 쌓인 ‘무대접’을 참을 수 없어 상경집회를 갖는 강원 민심을 읽고 정부에서 적극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공부문 비정규직 5만 7214명 정규직 전환

    정부는 2013~2014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5만 7214명이 무기계약직(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으로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 가운데 기간제와 파견·용역 노동자는 모두 33만 2000명으로 2012년보다 2만 9000여명 감소했다. 전체 노동자 대비 비중도 2012년 20.5%에서 18.1%로 낮아졌다. 기간제 노동자는 2012년 25만명(14.2%)에서 2014년 21만 8000명(11.9%)으로 줄었지만, 파견·용역 노동자는 11만 1000명에서 11만 4000명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전체 공공부문 노동자 대비 비중도 2012년 6.3%에서 2014년 6.2%로 큰 변화가 없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가 문을 여는 등 일부 기관의 신설 및 확대로 인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3년 9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국정 과제로 정하고 2015년까지 기간제 노동자 6만 5711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관별 목표 대비 전환 결과는 중앙부처 101%, 자치단체 108%, 공공기관 104%, 지방공기업 108%, 교육기관 119%로 나타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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