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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코로나 속 의료계 집단행동 국민건강 위협…대화로 해결을”[전문]

    박능후 “코로나 속 의료계 집단행동 국민건강 위협…대화로 해결을”[전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방안에 반발해 집단 휴진을 예고한 국내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대화를 통한 이해와 협의를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어, 정부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의대정원을 3058명에서 3458명으로 400명을 늘리고 10년 간 한시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전공의 단체인 전공의협의회는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박능후 장관은 “이 정책을 추진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는 지방의 의사를 확충해 시골에 사는 분들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면서 “서울은 인구 천 명 당 의사가 3명 이상 있지만, 경북은 1.4명으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국민들이 지방에서 큰 병에 걸리면 주변에 치료할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없어 서울로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공의는 의대정원 증원으로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할 수 있지 않다고 맞서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후 전공의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의대정원 증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박능후 장관은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있게 교육하고 수련할 것인지 어느 지역에 배치하고, 어떤 진료과목 의사를 양성할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전공의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 “정부는 전공의들이 제기하는 수련 과정에 대한 개선과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원방안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대국민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와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인류에게 낯선 신종감염병이라는 세계적인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의료인과 국민 여러분께 저의 진심이 꼭 전해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의대 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의대 정원을 3천58명에서 3천458명으로 400명을 늘리고 10년간 한시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늘어난 의사는 ▲ 의사가 부족한 지방의 의료기관 ▲ 특수 전문 분야 ▲ 의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정책을 추진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우선적으로는 지방의 의사를 확충하여 시골에 사는 분들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비해 전체적인 의사 수가 적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간 의료인력의 편차가 큽니다. 서울은 인구 천 명 당 의사가 3명 이상 있지만 경북은 1.4명으로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국민들이 지방에서 큰 병에 걸리면 주변에 치료할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없어 서울로 올라옵니다. 그 병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이라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응급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뇌 질환으로 사망하게 되는 비율이 강원도 영월이 서울시 동남권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감염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감염내과 의사는 전문의 10만 명 중 300명도 되지 않으며, 소아외과 전문의는 5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한 진료의 공백은 국민들의 고통으로 나타나고 심한 경우에는 죽음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미래 의료발전을 견인할 의사 과학자 양성도 시급합니다. 바이오-메디컬분야는 급속히 발전하는 반면, 여기에 종사하는 의사는 100명도 되지 않아 현실의 높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자생적으로 늘기 어려운 감염병 등 특수분야 의사와 의과학자를 확충하는 것이 의대 정원 확충의 핵심입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지금도 포화상태인 서울·수도권의 개원의를 늘리는 것이 결단코 아닙니다.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의대 정원 확충은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어느 지역에 살든지 우수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입니다.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어느 지역에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 동일하게 품고 있는 목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정부와 의료인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하는 일을 함께 고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의대 정원 확충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 시켜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의대 정원에 대해서도 중요한 세부적인 논의사항들이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 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어느 지역에 배치하고, 어떤 진료과목 의사를 양성할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 의사가 보람 있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는 과제도 함께 논의하겠습니다. 또, 전공의 여러분들께도 이해와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제기하는 수련 과정에 대한 개선과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원방안을 함께 협의하겠습니다. 전공의협의회와 긴밀한 소통을 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전공의협의회 간 소통협의체 구성을 이미 합의하였고 오늘 오후 전공의협의회와 차관이 간담회를 할 예정이며, 진정성 있는 논의를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또,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보건의료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어 정부는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해 주시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드립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중환자실 등의 필수 의료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는 많은 의료인들도 공감하고 계십니다.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프고 약한 환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진료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경우에 대한 대비를 할 것입니다. 또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의료인 분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시작하는 숭고한 직업입니다. 정부는 이런 의료인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고 일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의료인, 정부가 합심하여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처럼 국민, 의료인, 그리고 정부가 합심하면 보건의료 제도를 발전시키고 상생할 수 있는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을 생각하는 의료인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절반 9억 이상인데… 정부 “자금출처 상시 조사·처벌” 압박

    서울 절반 9억 이상인데… 정부 “자금출처 상시 조사·처벌” 압박

    홍남기 “투기 근절 못하면 집값 안정 안 돼”국세·경찰청장 등 세무·치안 수장도 참석과도한 기준에 정상적 거래까지 겁박 우려8·4 공급대책으로 서울 공공재건축 용적률 상향(최고 500%)과 층수 제한 완화(35층) 등 ‘당근’을 제시한 정부는 5일 다시 ‘채찍’을 빼들었다. 9억원 이상 주택 매매 자금 출처를 상시 조사하고 공급 대책에 따른 주요 개발 예정지도 과열 우려 시 바로 기획조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9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조사 기준을 잡아 정상적인 매수자도 겁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매주 홍 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는 8·4 공급대책이 개발 호재로 인식돼 부동산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지 등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관계 부처 장관은 물론 김현준 국세청장과 김창룡 경찰청장 등 세무와 치안 당국 수장도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이 아무리 늘어도 불법거래와 다주택자 투기를 근절하지 않으면 부동산 안정 달성은 어렵다. 이런 교란행위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길 뿐 아니라 불안감 자극으로 추격 매수를 야기해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며 9억원 이상 주택 매매 상시 조사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어 “집값 담합과 부정 청약, 탈루 등에 대한 조사·수사 및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변칙과 불법거래가 의심되면 예외 없이 전수조사해 끝까지 추적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9억원을 ‘고가 주택’이라고 정의했지만,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이 나온다.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 1216만원으로 9억원을 넘었다. 중위가격이란 가격순대로 서울 아파트를 줄 세울 때 한가운데 가격을 말한다. 즉 서울 아파트는 이미 절반 이상이 9억원을 웃돈다는 뜻이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도 8억 4684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에서 웬만한 아파트를 사면 다 조사 대상에 오른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국토부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서울에선 총 5만 675건의 아파트 거래가 있었는데 이 중 1만 2866건(25.4%)이 9억원 이상이다. 김진 한남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특정 금액 이상은 모두 조사한다고 하면 정상적으로 거래하는 사람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심리적으로 겁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정부도 과부하가 걸리는 등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또 “정책이 혼란 없이 정확히 전달되는 게 중요한 만큼 관계부처 합동 신속대응팀을 통해 시장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부정확한 추측성 정보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는데, 헌법상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저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의사들 잇단 파업 예고에...정부, 의료계 파업 관련 대국민담화 내일 발표

    의사들 잇단 파업 예고에...정부, 의료계 파업 관련 대국민담화 내일 발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내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담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의료계의 집단 휴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칫 진료 공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재고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의료계는 강력히 반발하면서 오는 7일 전공의 파업, 14일 개원의 위주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특히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까지 모두 포함해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자칫 진료 공백에 따른 ‘의료 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의료계와 대화·협의를 지속하면서 갈등을 풀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이날 대전협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의협에도 소통과 협력을 위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담화문에서 의료계에 협의체 구성을 비롯한 정부의 대화 노력에 응해 달라고 재차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공의 휴진이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의료 공백 우려에 대한 정부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복지부는 이날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진료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관리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르면 내일 경기·충청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르면 내일 경기·충청 특별재난지역 선포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본 충북·충남과 경기 지역이 이르면 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며칠 사이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충북·경기·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심의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6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별재난지역에는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재정, 금융, 의료상의 특별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시도지사의 요청과 총리 재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재가해 선포한다. 정부는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피해시설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해당 지역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충남과 경기가 각 20억원, 강원이 10억원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다. 서울 1명 외 사망·실종 모두 충북·충남·경기에서 발생했다. 이재민은 983가구 1587명이며 충북·충남·경기 지역이 1492명(94.0%)으로 대다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홍남기 “9억 이상 고가주택 매매 자금출처 의심 거래 상시조사”

    홍남기 “9억 이상 고가주택 매매 자금출처 의심 거래 상시조사”

    정부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 시 자금 출처가 의심되는 거래는 상시 조사하고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표하기로 했다. 또 공공 고밀 재건축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대응 강화를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 간 공조를 통해 집값 담합, 부정청약, 탈루 등에 대한 조사·수사 및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변칙·불법거래 의심 사례는 예외 없이 전수조사해 끝까지 추적하고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무엇보다 “주택 공급이 아무리 늘어나더라도 불법 거래, 다주택자들의 투기 등을 근절시키지 않는다면 부동산시장 안정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거래 조사에 따르면, 1인 법인·외국인·갭 투자자의 다주택 취득, 업·다운 계약서 작성, 무주택자 명의를 이용한 대리청약 등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런 교란 행위들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길 뿐 아니라 불안감을 자극해 매수 심리를 고취하는 추격 매수를 야기해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앞서 발표한 부동산 입법, 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수요 관리 측면에서 부동산 입법 관련 하위법령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공급 확대 측면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필요부지 매입 등 기관간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며 재건축 확대를 위한 법령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두고 서울시에서 이견이 나온 데 대해선 “서울시와 실무적으로 다른 의견이 있던 것처럼 비쳤으나 이견이나 혼선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공공 아닌 민간 재건축 부문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추가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추가 보도자료를 낸 것을 언급하면서 “공공 고밀 재건축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서울시를 비롯해 일부 지자체장, 여권 인사들까지 공공 고밀 재건축 사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4일 발표한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의지를 공고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앞으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매주 개최해 시장 점검을 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동산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일일 모니터링도 시행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추미애 장관

    [서울포토] 국무회의 참석하는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주택공급확대 TF 회의결과 브리핑

    [서울포토]주택공급확대 TF 회의결과 브리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확대 테스크포스(TF)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 캠프킴을 주택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중 반환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릉골프장 개발로 지어지는 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을 내년 말쯤에 받기로 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2020. 8. 4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 “재건축 50층 허용+태릉골프장 부지 개발”…13만2천가구 공급(종합)

    “재건축 50층 허용+태릉골프장 부지 개발”…13만2천가구 공급(종합)

    정부가 공공 재건축 제도를 도입하고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 등 신규부지 발굴 및 확장 등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 재건축 용적률 500%까지 완화…최대 50층까지 허용 정부는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도입해 5년간 총 5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 재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사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재건축이다. 이를 위해 주택소유자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 용적률과 층수제한 등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을 기존 가구수 보다 2배 이상 공급하고 증가한 용적률의 50~70%는 기부채납으로 환수하게 된다. 정부는 용적률을 300~500% 수준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용적률 500%는 준주거지역 용적률 상한이다. 35층으로 묶인 서울 주택 층수제한도 완화돼 강남 한강변 고밀 재건축 단지는 50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돼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바뀔 전망이다. 고밀 재건축을 통해 기부채납 받은 주택의 절반 이상은 장기 공공임대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으로 활용한다. 공공 재건축에 분양가 상한제를 면제해주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뉴타운 해제지역에서도 공공재개발 적극 추진 정부는 뉴타운 해제 지역에 대해서도 공공 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2만가구 이상 공급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과거 뉴타운 등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 지연 등으로 해제된 정비구역은 서울에서만 176곳에 달한다. LH와 SH가 공공시행자 참여,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한다. 태릉골프장·서울조달청·과천청사·서울의료원 부지 등 개발 정부는 신규부지 개발을 통해 3만3000가구를 추가할 예정이다. 태릉골프장 개발을 통해 1가구를 공급하고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미군 캠프킴 부지에서도 주택을 3100가구를 넣을 예정이다. 과천 정부청사 주변 정부가 보유한 유휴부지(4000가구),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1000가구)과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가구) 등 부지도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과천청사 일대, 서울조달청, 국립외교원 등 정부 소유 부지는 최대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상암DMC 부지(2000가구) 등 LH·SH 등 공공기관의 미매각 부지에서도 45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개발하는 방식으로도 65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외에 서울 용산 정비창 공급 가구를 8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하는 등 기존에 조성 계획을 발표한 공공택지의 용적률 상향을 통해 2만4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용적률을 올려 늘리는 주택이 2만가구, 서울 강남구 서울의료원 주택 개발 사업을 확장하고 용산구 용산역 정비창의 고밀화를 통해 추가하는 주택이 각 2000가구 등 4000가구다.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 3만→6만 가구 3기 신도시 등의 사전청약 물량도 당초 3만가구로 예정됐으나 이를 다시 6만가구로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역세권 준주거·상업 지역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복합용도 개발 지구 단위계획’을 역세권 주거지역으로도 확대하고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한다. 서울에선 철도역사 주변 300여곳 중 100여 곳의 일반주거지역이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는 도심에 다양한 주거공간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도시규제 등이 최소화되는 ‘입지규제 최소구역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시범 사업을 통해서도 3000가구 이상 공급하고, 빈 오피스 등을 개조해 1인가구를 위한 공공임대 2000가구를 확보할 방침이다. 공공분양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시범 도입 이와 함께 정부는 공공분양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시범 도입해 생애최초자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란 분양가의 40%가량만 내고 나머지 60%는 20년이나 30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식으로,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주택 공급 유형이다. 정부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20년의 전매제한 기간을 설정하고 실거주 요건 등을 넣는 등 투기 방지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 따라 기존보다 늘어나는 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생애최초 구입자와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서울포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 [속보] 홍남기 “수도권에 총 13만2천 가구 추가 공급”

    [속보] 홍남기 “수도권에 총 13만2천 가구 추가 공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확대 테스크포스(TF)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수도권에 총 13만2000 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규 택지를 발굴해 핵심입지에 3만호 이상의 주택을 신규로 공급하겠다”며 “군 시설, 국유지·공공기관 부지, 서울시 유휴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입지 내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도권·중부 ‘물폭탄’에 정 총리 “불필요한 외출 자제해달라”(종합)

    수도권·중부 ‘물폭탄’에 정 총리 “불필요한 외출 자제해달라”(종합)

    피해현장 출동 소방관 실종 등 피해 눈덩이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장마 전선에다 태풍 유입 등으로 집중 폭우가 쏟아진 수도권과 중부지방의 피해가 커지자 “국민께서는 불필요한 외출과 비가 오는 동안의 야외 작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에서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방송을 들으시면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지하차도, 하천변 등 상습 침수 지역 출입을 통제해 달라”면서 “산사태 우려 지역과 붕괴 위험지역 주민의 사전대피 등 안전조치를 우선으로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과 집중호우 대응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 책무인 만큼 긴장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소방구조대원들과 지자체 현장 공무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은 없어야겠다”고 강조했다.집중호우에 이틀새 6명 사망·8명 실종수도권·중부, 주택 침수·이재민 속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주말과 휴일 이틀간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물폭탄’으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주택 침수 155건(충북 80건, 경기 75건)이 발생했고 이재민 166가구, 360명이 나왔다. 인근 체육관 등에 일시 대피한 인원은 1447명에 달했다. 산사태와 도로 유실, 철로 토사 유입 등의 피해도 곳곳에서 잇따랐다. 중대본은 서울·경기·인천과 충청·강원·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1일부터 2일 오후 7시30분까지 모두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경기 안성의 한 양계장 건물과 주택이 토사에 매몰되면서 1명이 숨졌고 충북 제천시와 충주시, 음성군 등에서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전날에는 서울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80대 노인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피해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대원 등을 포함해 충북 지역에서만 8명으로 보고됐다. 부상자는 강원 횡성에서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다친 주민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파악됐다. 강원 횡성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 1동이 반파했고, 경기·충북 지역에서 차량 침수 7건이 일어났다. 산사태는 경기와 충북 지역에서 모두 107건으로 보고됐다. 공공시설 피해로 집계된 산사태가 91건(경기 70곳, 충북 21건), 사유시설 피해로 분류된 산사태는 16건(경기)이다. 이밖에 공공시설물 피해로는 경기지역 저수지 두 곳이 무너진 것을 비롯해 충북선 등 철로 토사유입이 4건, 충북지역 도로 침수 14건 등이 보고됐다. 현재 도로는 경기도 동두천과 연천, 인천 부평, 충북 등에서 8곳이 통제되고 있다. 상습침수 지하차도 7곳과 둔치 주차장 78곳의 출입도 막혔다. 이밖에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1개 국립공원 246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틀간 인명구조활동을 펼쳐 모두 594명을 구조·대피시겼다. 또한 쓰러진 가로수 제거 122건, 도로정리 51건, 주택 배수 48건, 토사 제거 39건 등의 안전활동을 펼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정 총리 “대화로 문제 해결해야” 호소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정 총리 “대화로 문제 해결해야” 호소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14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의사단체에 대해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계가 집단휴진을 강행하면 방역에 큰 부담이 될 뿐더러 피해는 국민들께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한약 건강보험 적용,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발해 대정부 요구사항을 내걸었다. 이에 오는 7일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이 1차로 예고됐으며, 오는 14일에도 집단 휴진에 나설 계획이다. 정 총리는 “많은 의료인들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것을 잘 알고 있어 현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국민이 공공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우리나라 의사 수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에 소통을 촉구하면서 “복지부는 의료계와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만일의 경우에도 국민께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상황별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한편, 정 총리는 지난 6월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 EU 등 주요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악을 기록하는 가운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국 탄탄한 방역이 곧 경제회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태세를 견지하면서 경제활력 회복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논의 미뤄져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논의 미뤄져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향후 3년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방향을 담게 될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이 31일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다음으로 미뤄졌다. 관계 부처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이날 제60차 회의에서 종합계획을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70여개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 관련 논의가 길어지면서 종합계획은 아예 안건으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와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급여별 보장수준,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등을 안건으로 올려 의결할 방침이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 논의할 기준 중위소득과 급여별 보장수준,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중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폐지 등의 과제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개요가 포함되는 등 ‘포스트 코로나’ 빈곤 대책의 중요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간 부양의무자 기준은 빈곤 사각지대를 만드는 주요 걸림돌로 여겨져 왔다. 생계급여를 신청하려 해도 1촌의 직계혈족 또는 배우자 등 ‘부양할 책임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부양의무자의 부양 능력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신청을 주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종합계획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이 폐지되면 본인의 소득·재산이 급여 선정기준을 충족할 경우 부양의무자 유무와 관계없이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는 기준 중위소득 현실화,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등이 정부 대책에 담겨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빈곤사회연대와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2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준 중위소득을 대폭 인상해 생계급여를 현실화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생계급여와 의료급여에서 모두 완전히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의 종합계획은 생계급여만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했을 뿐 의료급여에서는 그대로 유지하되 기준을 일부 완화해 수급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지원을 강화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올해보다 2.68% 인상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4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내년 월 소득이 146만3천원 이하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작년 대비 올해 인상률(2.94%)보다 낮은 수준으로, 시민단체가 요구해 온 ‘대폭 인상’과도 거리가 멀다. 이처럼 기준 중위소득 논의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했던 만큼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 보장성 강화 등을 다룬 종합계획 역시 추후 순조롭게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가부 장관 “성폭력 피해자 안전하게 일하는 환경 만들 것”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31일 지방자치단체 간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성폭력·성희롱 피해자들에 대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부터 사건 종결 이후에도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여성정책국장들과 만나 “일련의 사건을 통해 제도의 사각지대가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며 제도 이전에 민주적이고 성평등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성희롱·성폭력의 근절을 위해 각종 대책, 법령과 제도 등을 마련·시행하고, 양성평등교육 등을 통한 성인지 감수성 제고에 노력해 왔다”면서 “하지만 우리 사회에는 성차, 세대차로 인한 잠재적 갈등이 내재해 있고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하고 조직을 떠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피해자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근무여건 조성, 2차 피해에 대한 인식교육과 방지대책 마련, 피해자 관점에서의 사건 처리 시스템 개선 등이 필요하다”면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에 대해 엄정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는 것과 함께 성차, 세대차에 따른 조직 내 소통방식 개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도의 성평등 조직문화 환경분석, 진단, 개선과제 도출 등 심층적인 조직문화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각 지자체의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절차, 신고시스템, 피해자 보호방안 등에 대해 듣고 성평등한 조직으로 개선하는 방안과 정부의 컨설팅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해 이 장관이 공식 주재한 세 번째 회의다. 이 장관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발생한 후 지난 17일 민간인 전문가들이 참석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23일에는 20∼30대 여성들과 ‘성 평등 조직문화 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총리 “시장 면밀히 주시…임대차법 적기에 보완조치”

    정총리 “시장 면밀히 주시…임대차법 적기에 보완조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시행에 들어가는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 상한제와 관련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필요한 보완 조치를 적기에 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일각에서 전월세 임대물량 감소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임대차 3법’ 중 전날 국회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 의결을 위해 열렸다. 정 총리는 “국민의 38%가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는데, 이 법이 시행되면 이 분들의 삶이 보다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 시행이 늦어지면 그 사이 과도한 임대료 인상 등 세입자 피해가 우려되고 시장 불안을 초래할 여지가 있다”며 ”임시 국무회의는 개정된 법을 즉시 시행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적용 사례를 명확히 정리해 국민에게 안내하고 조례 정비와 현장 점검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경제위기 바닥 찍었나…지난달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코로나 경제위기 바닥 찍었나…지난달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3대 지표가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31일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달보다 4.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올해 1월 감소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이 7.2%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2009년 2월(7.3%)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자동차(22.9%)와 반도체(3.8%) 등이 살아나며 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7.4%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수출 출하는 전월보다 9.8% 증가해 1987년 9월(19.2%) 이래 33년 만에 최대폭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교육(5.4%), 금융·보험(2.8%), 운수·창고(2.8%), 도소매(2.2%), 전문·과학·기술(5.5%), 부동산(6.3%)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4% 늘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4.1%), 의복 등 준내구재(4.7%),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4%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6.6%)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으나 6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5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4월 반등 이후 6월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해외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4∼5월에 크게 위축됐던 제조업 생산이 6월 수출 개선 영향으로 반등했다”며 “코로나19가 질병이다보니 충격이 올 때도 컸지만 회복도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구성지표가 좋아지는 등 개선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면서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 총리 “재입국 외국인 자가격리 관리 더 정교해져야”

    정 총리 “재입국 외국인 자가격리 관리 더 정교해져야”

    “국내 주소지 허위 신고 처벌 강화” 밝혀 정세균 국무총리가 “입국심사 단계서부터 재입국한 외국인이 신고한 국내 주소지의 실제 거주 여부와 자가격리 적합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재입국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가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다수의 장기체류 외국인이 재입국하며 자가격리 주소지를 허위 신고해서 검역 관리에 차질을 빚은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고한 주소지가 자가격리에 적절치 않으면 시설격리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장기체류 외국인의 실제 거주지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허위 신고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번 휴가철에 코로나19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향후 방역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대전에서 호우 침수 피해로 1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대피 시설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게 하고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개인신용평가 내년부터 등급→점수제… 250만명 혜택

    내년부터 모든 금융권 내 개인신용평가 제도가 등급제(1~10등급)에서 점수제(1~1000점)로 바뀐다. 상대적으로 등급제에서 불이익을 받았던 금융소비자 약 250만명이 연 1% 포인트 수준의 금리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용평가 점수제 전환에 대한 점검회의를 했다. 금융 당국은 관련 법령 개정을 3분기에 완료하고, 4분기에는 금융사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가이드라인, 내규, 표준약관 등을 개인신용평점 기준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신용점수제로 바뀌면 신용등급제에서 지적된 대출 문턱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예컨대 신용등급 ‘7등급 상위’와 ‘6등급 하위’는 신용점수가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대출 이용 여부를 가르는 경계로 작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7등급 상위 금융소비자들이 불이익을 받아 온 것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미 71조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 6개월 연장

    우리나라와 미국이 맺은 600억 달러(약 71조 6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맞교환) 계약이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종전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란 외환 위기 등 국가 비상사태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코로나19 위기 탓에 언제든 외환·금융시장이 출렁일 수 있는 상황에 언제든 달러를 빌려올 수 있어 일종의 안전판 역할을 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시장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가 두 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연장 여부가 결정되니 시장안정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은은 계약 연장 이후 필요하다면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방식의 외화대출을 할 예정이다.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사실이 알려지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90원으로 장을 열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1194.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미 연준은 29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 찬성으로 이뤄졌다. 연준이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세 번째 열린 이날 FOMC 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훈육 빙자한 체벌 안 돼요… 민법상 ‘부모 징계권’ 삭제

    훈육 빙자한 체벌 안 돼요… 민법상 ‘부모 징계권’ 삭제

    정부가 훈육을 빙자한 아동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부모 등 친권자의 징계권 조항을 62년 만에 민법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관계부처들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청소년 학대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현행 민법 915조(징계권)에는 “친권자는 그 자를 보호 또는 교양하기 위하여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1958년 민법이 제정된 이후 이 조항에서 징계권은 자녀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사회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정도를 가리키지만 아동단체 등은 부모의 체벌을 정당화해 아동 학대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해 왔다. 최근 여행가방에 9세 아이를 가둬 사망하게 한 계모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라며 훈육 차원에서 한 행동임을 주장했다. 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이 같은 핑계가 힘들어진다. 정부는 8월부터 민법개정안 입법예고 등 입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2018년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8만 7413건에 달하고, 사망자 수는 132명이다. 현재 1979년 스웨덴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9개 국가가 부모의 자녀 체벌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학대 전담 공무원이 아동을 부모와 즉시 분리할 수 있는 ‘즉각 분리제도’도 내년 상반기까지 도입한다. 정부는 아동 학대가 명확히 의심되고 피해 아동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임시 분리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에 관련 조항을 신설할 방침이다. 아동학대 처벌 강화를 위해 특별 전담팀도 운영한다. 이들은 아동 학대 범죄자에 대한 처벌 규정 적정성 검토, 양형 기준 개선 제안서를 마련해 양형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대 행위자가 의료입양기관 등 아동 관련 기관에 종사할 수 없도록 취업 제한 직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초 2022년까지 배치 예정이던 지방자치단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1년 앞당겨 내년까지 배치되고 직무교육이 진행된다. 정부는 관계부처, 민간전문가와 함께 이번 대책의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보완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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