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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빵 최대 50% 할인… 한우 공급 30% 확대

    라면·빵 최대 50% 할인… 한우 공급 30% 확대

    최근 가격이 치솟은 라면·빵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아이스크림·삼계탕을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 공급량은 평시보다 30% 확대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은행 지표로 생활물가가 4년간 19% 넘게 상승했다”며 서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식품·유통업계는 7~8월 두 달간 대형마트 등에서 라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라면 가격을 콕 집어 언급한 이후 정부가 업계에 가격 할인을 요청하면서다. 농심은 최대 43%, 오뚜기는 20%, 팔도는 50% 할인 판매한다. 1+1, 2+1행사도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한우 공급량 확대와 함께 닭고기와 계란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 한우·한돈·계란 생산자단체는 개별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서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 정부는 부동산 불법·탈법 거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허위 계약과 업다운 계약을 집중 점검하고, 국세청은 고가주택자의 자금 출처 분석을 통한 탈세 파악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대출금을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한 사업자에 대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 부동산을 활용한 변칙적인 부의 축적을 엄하게 다스리겠단 취지다. 한편 김 총리는 장차관에게 “정치·행정의 한자가 ‘다스릴 정(政)’이 아니라 초코파이의 ‘뜻 정(情)’이 되면 좋겠다”며 “역지사지로 주권자인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공복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전력수요 급증에 당국도 ‘초긴장’…정부 “106.6GW 전력 공급 확보”

    전력수요 급증에 당국도 ‘초긴장’…정부 “106.6GW 전력 공급 확보”

    정부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06.6GW(기가와트)의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해 대비에 나섰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최대 전력수요가 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대치(97.1GW)를 넘어 97.8GW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최고기온은 지난 8일 37.8도를 기록해 지난해 최고기온인 8월 13일 36.4도를 넘어섰다. 전력수요도 상승해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95.7GW로 7월 기준 1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발전기 정비 등으로 지난해보다 1.2W 증가한 106.6GW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태풍이나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97.8GW에 달하더라도 8.8GW의 예비력이 있어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력당국은 9월까지 늦은 폭염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9.6GW가 실시간 운용에 전혀 문제가 없는 예비력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올해는 8.8GW로 9.6GW에 못 미치는 만큼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예비력이 부족할 경우 석탄발전소의 출력을 높이는 등 단계별 예비자원을 활용해 최대 8.7GW를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비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지난 1일부터 최대 70만 1300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하고 전기요금 감면 한도를 확대했다. 또 7~8월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아직은 예비력이 충분해 예상보다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대규모 설비 고장 등 위기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리 준비한 위기대응 수단을 가동해 전력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국정기획위에 ‘군공항 이전’ 등 지역발전 14개 과제 건의

    광주시, 국정기획위에 ‘군공항 이전’ 등 지역발전 14개 과제 건의

    광주시가 새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마련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 광주발전을 위한 14개 핵심과제를 건의했다. 광주시는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주관 ‘시·도 간담회’에 고광완 행정부시장이 참석, 국가균형성장전략 과제 4개와 지역공약 과제 10개 등 총 14개 과제를 제안했다. 국가균형성장전략 과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 통합공항 조성 ▲동서 철도망(달빛철도) 신속 구축 ▲수도권의 정부·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이다. 지역공약 과제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구축 ▲AX실증밸리 조성(AI 2단계)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AI 기반 미래차 판기술 클러스터 조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국가 주도 5·18 사적지 보존 활용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IC) 확장 ▲아시아 문화콘텐츠 허브 도시 조성 ▲국립 문화시설 유치 및 조성 등도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지역발전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지역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담길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국정기획위에서 지역 공약을 담당하는 국가균형성장특위는 7~8일 이틀간 전국 17개 시·도와 권역별 간담회를 열어 시·도별 균형성장 전략과 지역공약 우선 과제에 대한 지자체 의견을 직접 듣고 국정과제 담당 분과와 공유, 100대 국정과제 이행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 전국민 ‘1인당 15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 시작

    전국민 ‘1인당 15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지급 시작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진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1차 지급 대상은 전 국민이다.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일인 지난달 18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원이 기본이며,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을, 소멸 위기를 겪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에 대해서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소비쿠폰은 기준일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에는 혼잡·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출생 연도 끝자리 1과 6, 화요일은 2와 7일,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 4와 9, 금요일 5와 0, 주말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 1차 신청이 9월 12일을 끝으로 종료되므로, 소비쿠폰을 받고자 하는 국민은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이다.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1차 지급과 별도로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선별 과정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는 2차 지급은 9월 22일 시작돼 10월 31일 종료된다.
  • SKT 위약금 면제 결정에 통신업계 ‘당혹’…가입자 이탈 가속화하나

    SKT 위약금 면제 결정에 통신업계 ‘당혹’…가입자 이탈 가속화하나

    SKT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계약을 해지하는 이용자들의 위약금 면제 여부와 관련해 정부가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통신업계 모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이번 결정이 유사한 사고 발생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업계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SK텔레콤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이 SK텔레콤에 있고, SK텔레콤은 계약상 중요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으므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용약관 제43조는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같은 문제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통신 사업자에게는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으며, 국민 일상이 통신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사업자의 서비스 안전을 위한 보호 조치는 계약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사고 당시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보호를 위해 운영하고 있던 부정사용방지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 역시 가입자가 5만명에 그쳐 시스템 자체도 모든 복제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사고 초기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4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한 결과 SK텔레콤의 과실이 인정된다면 위약금 면제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는 공통된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조사 마무리 시점에 추가로 자문한 결과 5곳 중 4곳에서 이번 사고를 SK텔레콤의 과실로 봤으며, 유심 정보 유출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한 것이므로 위약금 면제 대상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의 위약금 면제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위약금 면제 대상은 침해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과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이다.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번 위약금 면제 결정을 두고 통신업계 전반은 긴장한 모습이다. 해킹 사고로 인한 실제 피해가 현실화하지 않았음에도 귀책 사유가 인정되면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방침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지 않아 위약금 면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해킹으로 인한 위약금 면제라기보다는 암호화 등 필수적인 보안 조치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귀책 사유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위약금 면제 결정이 SK텔레콤 고객의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위약금 면제 방침이 나온 이상 향후 가입자 이탈이 더 가속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해킹사태가 처음 알려진 지난 4월 22일 이후 SK텔레콤 이탈자는 6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 정부 “SKT 위약금 면제해야…안전한 통신 제공 의무 못해”

    정부 “SKT 위약금 면제해야…안전한 통신 제공 의무 못해”

    정부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를 계기로 계약을 해지하려는 이용자들에게 SKT가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번 사고 책임이 SK텔레콤에 있으며, 계약상 중요한 안전한 통신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위약금 면제 규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용약관 제43조를 통해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해 해커의 공격이 2021년부터 이뤄졌으며, SKT가 2022년 자체 조사로 침해 사실을 발견하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한 민관합동조사단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SKT 서버 4만여대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SKT는 자체 점검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를 발견, 조치했지만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이는 3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 영주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취임

    영주 소수서원 첫 여성 원장에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취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에 이배용(78) 국가교육위원장이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여성 원장이 소수서원을 이끄는 것은 창건 48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사액서원은 조선시대 국왕으로 부터 현판을 하사받은 서원을 뜻한다. 소수서원 유림 대표단은 3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이 위원장에게 ‘원장 망기(望記)’를 전달하며 공식적인 취임을 알렸다. 망기는 유림이 신임 원장에게 직임을 위임하며 예를 갖춰 전하는 전통 문서로, 소수서원의 오랜 의례 절차 중 하나다. 신임 이 원장은 2011년부터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장을 맡아 소수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이끈 주역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한국의 서원 통합관리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서원의 체계적 보존과 가치 확산에 힘써 왔다. 이 원장은 오는 음력 9월 초정일(初丁日)에 봉행하는 ‘추향사(秋享祀)’에서 초헌관으로 직접 참여해 고려 말 유학자 안향 선생을 기리는 전통 제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여성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잇는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소수서원 관계자는 “이배용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헌신해왔고, 지금도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도, ‘주 4.5일제·기후보험’ 등 道 선제 정책 새 정부 국정과제 건의

    경기도, ‘주 4.5일제·기후보험’ 등 道 선제 정책 새 정부 국정과제 건의

    경기도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과 주 4.5일제 등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선제적인 주요 도정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박수현 국가균형성장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와 주4.5일제·기후보험 등의 국민체감정책,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등이 담긴 ‘경기도 현안 건의’를 전달하고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이다. ‘국민체감정책’은 어르신 돌봄 체계, 간병국가책임, 노동시간 단축, 청년기회, 기후복지 등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5개 주제 10개 현안이다. 특히, 경기도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달부터 도내 68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개발·균형발전 방안’으로는 철도망 확충, 창업·일자리 인프라 조성, 경기북부 대개발 계획, GTX 통합망 조성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등 법령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전국적 통일성이 필요한 기준은 중앙정부가 정하고, 노동현장의 감시·감독 권한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유하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의정부·동두천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 활성화를 위한 ‘미군공여구역법’ 개정을 요청했다. 경기도 현안 건의는 이날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도 언급돼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과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주 4.5일제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뜻도 밝혔다. 또 산업재해를 언급하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안전 사회 건설을 강조해 경기도의 현안 건의가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 국정위 “여야 대선 공약 116개 일치… 국정과제 반영”

    국정위 “여야 대선 공약 116개 일치… 국정과제 반영”

    국정기획위원회는 2일 이번 대선에서 여야 각 당이 내놓은 공약 중 116개 공통 공약에 대해선 국정 과제에 반영하겠다며 협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서 보내 온 정책 공약집을 분석하니 총 246개 공약 중 47%에 해당하는 116개 공약이 완전 일치하거나 부분 일치했다”면서 “내용을 정리해 대통령과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 차세대 첨단 기술 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세계 최고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등이 공통 공약에 포함돼 있다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벤처 투자 시장 육성, 군 장병 복무 여건 개선 등도 여야 공약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도 이날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접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기획위가 검찰 개혁에 대한 분명한 내용과 방향을 선제적으로 발표함으로써 국민의 우려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했다”면서 “검찰 개혁 외 기획재정부 개혁에 대해서도 국정기획위에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정기획위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한 달을 앞두고 정부조직 개편안 성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기재부 예산 기능 분리,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등은 사실상 윤곽이 잡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공유하고 논의 진행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한다, 검찰 수사·기소를 분리한다는 방향은 명확하다”면서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분명히 돼 있는 부분에 대해선 방향에 수정 사항이 없고, 그 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선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수사를 전담하고 검찰은 기소만 맡는 기소청으로 변환하는 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 내 예산 기능을 독립시킨 기획예산처를 총리 산하에 신설하고, 기재부를 재정경제부로 바꿔 경제정책 전반을 기획하게 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사례를 참고한 조치로 풀이된다.
  • 국정위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모두의 광장’ 전국 순회 시작

    국정위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모두의 광장’ 전국 순회 시작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전임 정부 공공기관장이 정권 교체 후에도 재임하는 이른바 ‘알박기 인사’가 매 정부마다 비판받아온 만큼 이를 손보겠다는 취지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에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 제고, 거버넌스, 임기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공공기관 경영 및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후속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 불일치로 인한 논란은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돼왔다. 여야 모두 공감대를 가지면서 문재인 정부 말기부터 이를 해결할 입법도 추진됐지만 끝내 무산됐다. 국정기획위가 관련 논의에 착수한 만큼 여당에서도 다시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국정기획위의 정부 조직개편안 초안은 이번주 내로 마련될 전망이다. 조 대변인은 “(주요 쟁점) 내용을 정리해 오후에 위원장에게 보고할 예정이고, 그 안을 토대로 대통령실과 협의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정기획위는 양극화 해소 및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모색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 TF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을 포함한 5개 야당으로부터 지난달 27일 회신받은 대선 공약을 토대로 공통 공약 반영 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청사 별관 정문 앞에서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을 열고 국민들의 제안 청취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혹시라도 여러분의 의견을 놓치는 게 있을까봐 작게나마 버스를 가지고 전국을 순회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2일부터 이틀간 강원권을 찾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24일까지 충청·경상·호남권도 방문해 ‘모두의 광장’ 상담·접수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각 지역 주민들이 제안한 의견은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내년 6·3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
  • “국민 피해 없도록 합리적 검찰 개혁”

    “국민 피해 없도록 합리적 검찰 개혁”

    “野 협치로 공감대 이뤄 입법 추진”이진수 신임 차관 “檢도 변모해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검찰개혁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수사·기소 분리가 ‘대수술’인 만큼 정교하게 접근해 민생 사건 수사 등에서 국민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검찰개혁 입법도 여야 협의에 방점을 두면서 검찰 내부를 포함한 ‘개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검찰개혁은 중요한 공약이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 및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제도를 바꿔 나가겠다는 취지다. 정 후보자는 또 “검찰개혁은 입법사항이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야당과 잘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합의 과정을 거칠 때 개혁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만큼 설득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국회에는 검찰청법 폐지법안, 공소청 설치 및 운영법안,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및 운영법안, 국가수사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안 등 이른바 ‘검찰개혁 4법’이 발의된 상태다. 이 법안대로 공소청, 중수청 등이 신설되면 검찰청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자도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나중에 검찰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쓰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도 취임사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 내부의 공감대 형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간 검찰 수사에 과오가 있었음을 겸허히 성찰해야 한다”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과제에 대해 소통과 논의를 통해 국민, 언론, 검찰 내부와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다수 검사는 묵묵히 일하는 형사부·공판부 검사인 만큼 이들의 목소리도 들어 개혁 동력을 더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 차관은 특히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와 각 분야가 고도화·전문화된 사회 환경을 반영해 검찰도 새롭게 변모해야 한다”며 “법무·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매우 낮고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와 이 차관이 밝힌 검찰개혁 구상은 급진적 개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 민정수석에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웠던 ‘기획통’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임명하고 민주당 내에서도 중도 온건파로 분류되는 5선 현역 의원인 정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도 합리주의자를 전면에 내세워 무리 없이 제도를 변화시키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기획·조율 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중용한 배경에 “이번 검찰개혁은 실패해선 안 된다”는 절박감이 깔려 있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 시기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에는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을 좁혔지만 여전히 특별수사가 가능했고, 경찰의 수사 부담이 커지면서 수사가 지연되는 문제점 등이 발생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와 기소 기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나눌 것인가가 핵심”이라며 “그것을 적절하게 담보할 수 있는 행정기관의 형태 그리고 각 행정기관을 어느 소속으로 둘 것이냐의 문제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행안부) 경찰국 폐지는 이 대통령께서 후보로서 국민께 약속드렸던 공약”이라며 “어떠한 방향으로 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지금 국정과제를 논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와 협의해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경찰국 폐지를 통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를 통한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 이형일 기재장관 대행 “기업인 의견 충분히 수렴하겠다”

    이형일 기재장관 대행 “기업인 의견 충분히 수렴하겠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최근 발표된 한국의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가 역대 최대 폭인 7계단 하락한 것과 관련해 “지적받은 취약 부분을 면밀히 점검·분석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에서 “범부처 공동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다. 앞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지난 17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한국은 전체 69개국 중 전년 대비 7계단 하락한 27위를 차지했다. 이 대행은 “한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특정 기관의 지표로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IMD가 지적한 우리 경제의 취약 부분을 면밀히 점검·분석해 국가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1계단 떨어진 기업 효율성(23위→44위)과 관련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해 우리의 강점인 제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산업을 국가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문화콘텐츠의 국가 지원 체계를 확대하고 ‘K컬처’의 세계 진출을 뒷받침해 국가 홍보 전략과 체계적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또 “혁신기업이 출현할 수 있도록 낡고 분절된 행정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에는 “기업인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민원 처리가 적절하고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행은 평가가 부진했던 인프라 분야(11위→21위)에 대해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 청년 과학기술 인력 지원을 대폭 확대해 과학기술인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핵심 인프라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겠다”면서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국정위 “국정원, 12·3 내란 관련 자체조사 필요… 주말 사이 정부 조직개편 1차적 결론”

    국정위 “국정원, 12·3 내란 관련 자체조사 필요… 주말 사이 정부 조직개편 1차적 결론”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는 27일 “국가정보원이 12·3 내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자체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실시된 국정원 업무보고에 대해 “국정원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위해 국익과 실용 관점에서 적극적인 정부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란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 내부 상황에 대한 자체조사와 타 부처와의 정보 공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일부 국정위원들의 지적과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는 ‘기본사회 태스크포스(TF)’와 ‘인공지능(AI) TF’도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본사회 TF는 기본사회 핵심 과제를 선정하기 위함으로 은민수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AI TF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AI 관련 과제들을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 대변인은 “현재 각 분과별 AI TF 활동을 종합하고 새로운 AI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체 차원의 TF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1차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주말 사이에 신속하게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진행한 방송통신위원회 2차 업무보고에 대해서는 “방통위가 첫 번째 업무보고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과 관련해 공약 이행 계획의 미흡함이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인정했다”며 “방통위는 TBS 정상화 방안,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청취해 개선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방통위의 1차 업무보고는 내용과 태도 등을 이유로 시작한 지 약 1시간 30여분 만에 중단된 바 있다. 박홍근 국정기획위 국정기획분과장 겸 정부조직 개편 TF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 검찰은 해체가 마땅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검찰 업무보고가 두 차례 미뤄져 다음주 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거듭된 압박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 정부, 북한에 장마철 댐 방류 시 사전 통보 요청 “국민 생명 직결”

    정부, 북한에 장마철 댐 방류 시 사전 통보 요청 “국민 생명 직결”

    정부가 접경지역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북한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 방류 전에 통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에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한이 댐 방류 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리 통보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장 부대변인은 “자연재해에 대한 공동 대응은 인도주의적 사안이며, 남과 북은 임진강 수해 방지를 위한 협력에 수차례 합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댐 방류 사전 통보는 접경지역에 계신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조하며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23년 4월 남북 연락 채널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뒤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연락 채널이 막히자 통일부는 언론 브리핑의 형식으로 북한에 요청 메시지를 건넸다. 정부는 댐 방류 사전 통보를 당부하면서도 최근 북한의 무단 방류에 대해선 유감 표명 등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접경지역 필승교의 수위가 행락객 대피 기준 수위(1m)에 도달했고,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해 통일부가 언론 브리핑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사전 통보를 촉구했다.
  • “해수부 부산 이전,  12월까지 끝내라”

    “해수부 부산 이전,  12월까지 끝내라”

    전재수 해수장관 지명 맞물려 속도내년 6월 지방선거 전 성사 여부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5일 ‘빠른 준비’ 지시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 시한까지 거론한 것이다. 지역 민심을 겨냥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마다 반복됐던 해수부 이전 공약이 이번엔 성사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되도록 빠른 이전에 대해 방법을 알아봐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빠르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전날에는 부산 지역 유일의 여당 소속 의원인 3선 전재수 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해수부 이전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이어 이날 ‘연내 이전’ 검토까지 지시한 것이다. 이전할 청사는 신축이 아니라 임대 형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날 이 대통령의 지시에 강 장관은 “A부터 Z까지 답은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부지와 건물 이런 식으로 순차적 (이전 작업을) 진행할 때 일이 늦어질 수 있으니 그런 부분보다는 갈 수 있다면 건물 형태나 양도 형태는 굳이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원회도 이날 해수부의 추가 업무보고에서 청사 임대 등을 통한 조속한 이전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청사를 설계하고 공사하는 기간은 3~4년 걸리는 반면 임대를 통한 이전을 하면 신속 이전이 가능하다”며 “이에 대해 해수부도 공감해 안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강력한 공약 실현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조속한 해수부 부산 이전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 부지를 탐색하고 청사 신축을 검토하는 방식으로는 공약 실현이 계속 미뤄질 것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게 대통령과 일반 공무원들 사이 일하는 속도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게다가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부산·경남(PK) 지역 민심을 확보하려는 의도 역시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수부 이전에 별도의 법 개정은 필요 없다.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처음 공약한 것은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다.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이명박 정부 때 해체된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부산에 두겠다고 했지만 이듬해 세종시로 갔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다만 충청권 민심이 변수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세종으로의 ‘완전한 행정수도 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을 공동 발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대선 공약인 만큼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진 않지만 대신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한 세종 이전 등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충청권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은 행정수도 포기”라면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행정수도 허물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존 해수부가 세종에 위치하고 있었을 때의 업무 효율성, 정책 신속성이 담보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처 이전이 이뤄져야지 지금처럼 용산의 밀어붙이기식, 점령군 같은 행태로 이뤄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부채 ‘파초선’ 이야기를 소개하며 공직자들의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부채를 한 번 부치면 천둥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그런 것 같다. 여러분이 하는 일, 작은 사인 하나, 작은 관심 하나가 여러분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는 일인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겐 죽고 살고, 누군가가 망하고 흥하고, 그런 게 더 쌓이면 나라가 흥하거나 망하는 일이 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7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특별초청자 등 160여명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며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국정기획위, 국토부에 “부동산 잡겠다고 신도시 만들지 말라”

    국정기획위, 국토부에 “부동산 잡겠다고 신도시 만들지 말라”

    “집값 근본 대책 강구” 신중한 입장부처별 업무보고엔 “전반적 실망”“방통위, 질의서 답변도 제출 안 해대검은 형식 안 갖춘 불성실 보고”野 ‘갑질’ 공세에 “기회 준 것” 반박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해 “전반적으로 노력에 비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부동산 잡겠다고 수도권 주위에 신도시는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8~20일 진행된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해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대통령의 공약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 2주 정도 지났지만 아직 새 정부 의지에 맞추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업무보고를 받던 도중 중단하고 재보고를 받기로 한 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는 “노력한 흔적들을 충실히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로부터 보고를 받은 홍창남 사회2분과위원장은 “방통위는 관련 공약 23개 중 아주 지엽적인 공약 8개 정도에 대한 이행계획만을 보고했고, 사전 질의서에도 답변을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며 “공약 이행 계획이 상당히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대검찰청 업무보고를 받은 이해식 정치·행정분과위원장은 “형식적 요건 자체가 갖춰지지 않은 불성실한 보고였다”며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기소·수사권의 분리, 기소권 남용 통제, 수사 대상자 인권 보호, 검사 징계법 개정안 등의 내용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고 짚었다. 기획재정부 보고를 받은 정태호 경제1분과위원장도 “AI(인공지능) 대전환 시대에 기존과는 달라진 정책을 기대했지만 교과서를 그대로 내놓은 수준의 대안들만 있어 집요하게 지적했고 별도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정위의 업무보고 중단을 ‘갑질’과 ‘적폐몰이’ 등으로 비판한 국민의힘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정말 실망했으면 보고를 안 받으면 될 일이지만 재보고를 받기로 한 것은 기회를 다시 드린 것이며, 공무원 사회를 신뢰하며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라고 반박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완장 찬 행태가 가관”이라며 국정기획위를 비판했다. 한편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부동산은)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 서울 집값이 들썩거린다’는 말이 있을 만큼 매우 민감한 문제”라면서도 “다만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수도권 주위에 신도시를 만들거나 하는 대책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국토교통부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시적인 상황에 따라서 저희가 바로 대책을 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종합적인 근본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절된 南北 연락채널 복원 시급…평화공존이 목표”-통일차관

    “단절된 南北 연락채널 복원 시급…평화공존이 목표”-통일차관

    김남중 신임 통일부 차관은 21일 간부들에게 “남북 간 단절된 연락채널을 복원하는 등 시급한 사안부터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취임한 김 차관은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대통령님의 국정기조에 따라 평화 공존과 평화 경제를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북한은 2023년 4월 7일 이후로 남북연락채널을 일방적으로 차단한 상태다. 이후에도 우리 측은 오전 9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통화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나 북측이 응답한 적은 없다. 김 차관은 남북 연락채널 복원 외에도 지난 19일 국정기획원회 보고 사안을 중심으로 통일부 현안을 점검했다. 그는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남북관계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고 진단하며, “변화된 상황에 맞춰 새롭게 대북·통일 정책과 조직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말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후 남측을 철저히 외면하는 상황을 돌파하고 남북관계를 복원할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국정기획위원회 외교안보분과가 진행한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는 통일부 부처 명칭 변경안까지 거론됐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이 토요일 취임 후 곧바로 간부회의를 소집한 것은 신임 장관 지명 전에 자칫 어수선할 수 있는 내부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의도가 읽힌다.
  • 국정기획위, 검찰·방통위·해수부 업무보고 중단…“공약 분석 제대로 안돼”(종합)

    국정기획위, 검찰·방통위·해수부 업무보고 중단…“공약 분석 제대로 안돼”(종합)

    이재명 정부의 5년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검찰청 업무보고를 받던 도중 이를 중단시키고 추후 다시 보고받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검찰에 대해서는 다시 보고받는 것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검찰의 업무보고 전부터 “검찰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환골탈태할 때가 됐다 생각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어 “권력향배에 따라 주가조작 녹음파일이 없다가 나타나거나 영부인 호출에 어디든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윤석열 검찰정부의 폭주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낳았다”고 했다. 국정기획위는 이 위원장의 공개 발언 이후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업무보고를 30분가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회의 도중 검찰의 보고 내용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국정기획위 위원들 질의 등은 진행하지 않고 오는 24일까지 검찰에 추가 보완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조 대변인은 “대통령 핵심 공약 내용이 제대로 분석되지 않았고 형식적 요건이 부실했기 때문에 중단하고 다시 보고할 것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기소 분리, 기소권 남용 폐해 등은 어떻게 할지 공약이 있는데 실제 업무보고 내용들은 검찰이 가진 현재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 문제에 대한 대통령 공약과 관련된 건 제외되고 검찰의 일반적인 업무 상황과 관련된 보고를 한 것”이라며 “당연히 대통령 공약 중심으로 보고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정기획위는 검찰로부터 다시 자료를 제출받은 뒤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다시 업무보고를 받기로 결론 내렸다. 오전에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역시 일부 파행을 겪었다. 홍창남 사회2분과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이 위원장이 업무보고를 다시 받아야 할 수준이라고 말했는데 오늘 방통위 보고가 그릇된 상황에 정점을 찍지 않을까 시작부터 우려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방통위가 보여준 정권 편향적 행태를 오늘 이 자리에서 일일이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한 마디로 윤석열 정권은 언론 공공성과 공적 가치를 철저하게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김현 위원은 “여기 앉아 있는 방통위 공무원들은 오늘 업무 보고를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을지 진짜 궁금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정권에서 방통위가 방송3법 개정과 TV 수신료 통합징수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는데 업무보고 자료에는 찬성 의견을 냈다는 점을 내세워 “되게 이상하다. 적어도 왜 그러는지에 대한 경과는 넣어야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겠느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 “TV 수신료의 경우에도 방통위가 용산 비서실로 전락해 분리 징수를 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파하는 나팔수가 됐었는데 오늘은 통합징수를 하겠다면서 설명이 한 줄도 안 붙어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보고에서 윤석열 정부의 1·2인 체제에서 벌어진 방통위 의결 내용 등을 놓고 질타가 이어지다가 약 1시간 30분 만에 보고가 중단됐고 위원들은 퇴청했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26일 방통위 업무보고를 다시 받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는 자료가 언론에 유출됐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조 대변인은 “업무 보고를 받기 전에 이미 자료가 유출돼서 보도됐고 분과위원장이 경위 확인을 요청했으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보고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해수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오는 25일 다시 받을 방침이다.
  • 에스알 등 13곳 경영평가 ‘낙제점’…HUG 사장 해임 건의

    에스알 등 13곳 경영평가 ‘낙제점’…HUG 사장 해임 건의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에스알과 한국관광공사 등 13곳이 경영 ‘낙제점’을 받았다. 2년 연속 ‘미흡’ 평가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해 정부는 기관장 해임 건의를 조치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의결했다. 평가 대상은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이다. 가장 높은 탁월(S) 등급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우수(A) 기관은 15곳, 양호(B) 28곳, 보통(C) 31곳, 미흡(D) 9곳, 아주미흡(E) 4곳이다. 이번 평가에선 에너지 공기업 평가가 두드러졌다.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 한국수력원자력은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고, 4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한국전력공사는 A등급으로 전년보다 평가가 한단계 올랐다. 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과 준정부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교통안전공단 등도 A등급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28개는 B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평가에서 D등급이었는데,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등으로 2024년도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게 재무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랜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31개는 C등급이었다. HUG를 포함해 에스알, 대한석탄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9개는 D등급을 받았다. HUG는 전세사기로 대위변제가 늘면서 경영실적이 악화됐는데, 공익적 역할을 고려하더라도 보증사고 예방 성과가 낮고 구상채권 회수율이 절반도 안되는 등 위험관리 대응이 여전히 부족해 D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유병태 HUG 사장은 해임 대상이 됐다. E등급이나 2년 연속 D등급인 5개 기관 가운데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장이 해임대상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국가철도공단 등 14개 기관에는 기관장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관광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4곳이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해외투자 실패로 재무성과가 최하 수준에 머무른 점이 낙제점 원인이 됐다. 우체국금융개발원은 안전·책임경영 실적이 낮았고, 한국관광공사는 기관장 부재가 경영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환경사업기술원은 연구비 부정사용 사례 등으로 평가가 떨어졌다. 올해 경영 평가는 기관 운영 효율성과 공공성을 균형 있게 평가했으며, 물가·주거안정, 투자확대 등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한 기관에 가점을 부여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경영관리와, 주요사업, 계량지표 득점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종합등급이 C등급 이상인 기관은 기관 유형별·등급별로 60~250%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다만 전년 대비 당기순손실이 약화된 재무위험기관의 경우 재무 악화 공기업의 경영 책임성 강화 차원에서 임원 성과급의 25%를 삭감한다. 2024년도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공기업 임원은 성과급 25% 자율 반납을 권고한다. D·E등급은 성과급이 나오지 않는다. D·E등급 기관은 경상경비 삭감이 검토되며, 경영개선계획 제출이 요구된다. 경영개선 컨설팅도 실시될 예정이다.
  • 與 현역 대거 차출 ‘국정기획위’ 출범… “정부조직 개편 최우선”

    與 현역 대거 차출 ‘국정기획위’ 출범… “정부조직 개편 최우선”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하면서 정부 조직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기획재정부, 검찰 등에 대한 과감한 개편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국정 과제를 다루는 만큼 위원회의 주요 인사들은 향후 내각에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미 정부는 출발했고 우리가 오히려 정부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다. 계획과 실천이 조금 거꾸로 된 셈”이라며 “앞으로 5년을 계획해야 된다면 지금도 좀 늦었지만 아주 늦은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국정기획위가 서둘러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한 18년 정도의 기간 동안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구조 개혁 등이 따라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며 “우리가 정리해서 대통령에게 제시해 편히 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기재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 개혁의 경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기소 전담 기구인 공소청을 신설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이 밖에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공언해 왔다. 이에 대해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조직 개편 관련 공약과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의 약속이 있었다”며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 조직 개편은 가능한 한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다만 시한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정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현역 의원이 대거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총 7개 분과, 위원 55명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현역 의원은 부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22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했던 현역 의원 수와 비교해도 9명이나 늘었다. 허은아·홍성국·김병욱 전 의원 등을 포함하면 전현직 의원은 총 27명이다. 거의 절반이 국회의원 출신으로 채워진 셈이다. 이들은 국정 과제를 직접 다뤄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내각 참여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정기획위는 조직 개편 태스크포스(TF)를 비롯해 균형발전특위와 조세 개혁 TF 등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조 대변인은 “TF를 5~6개 정도 구성할 생각”이라며 “분야를 뛰어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TF를 만들어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기획위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공무원들이 현안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처로 찾아가 핵심 위주의 보고만 받는다는 계획이다. 다음주부터는 각 분과를 중심으로 국정 과제 검토, 조직 개편 검토 등 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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