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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홍준표, 미투 2차 피해 사과해야”

    민주당 “홍준표, 미투 2차 피해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5당 대표 회의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홍 대표의 사과를 촉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홍 대표는 5당 대표 회동에서 미투 운동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안희정 사건이 터지니까 제일 첫 번째로 임종석이 기획했다는 말이 나온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일자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농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대표는 농담이라고 했지만 김지은 씨에 대한 또 다른 2차 폭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농담이라도 김지은 씨가 정치인의 사주를 받아서 했다는 것이 미투를 바라보는 홍 대표의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종석 실장한테 사과하는 게 아니라 김지은 씨한테 공개적이고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양성평등과 여성 인권을 존중한다면 홍 대표가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최소한의 정치인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홍 대표가 나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폭로를 했던 피해자는 정치기획의 도구였다는 말이냐”며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안 전 지사와 정봉주 전 의원 등의 성폭력 의혹 여파 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론 야권의 정치적 공세를 경계하기도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정치권에 퍼지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해 “민주주의 확대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뼛속 깊이 받아들인다”면서 “하지만 정치공세와 음모론으로 얼룩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봉주,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 “한 편의 소설을 썼다”

    정봉주, 성추행 의혹 전면 부인 “한 편의 소설을 썼다”

    정봉주 전 의원은 7일 자신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현직 여기자 A씨의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A씨는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기자 지망생인 자신을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전 의원 측은 1~2일 안에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7년 전 A씨를 만난 건 맞다. 그러나 한 편의 완벽한 소설을 썼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예정했던 서울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상황인 만큼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정 전 의원의 복당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여성의 날’ 계속 이어지는 #미투…안희정·정봉주 등등

    ‘세계 여성의 날’ 계속 이어지는 #미투…안희정·정봉주 등등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가운데 ‘미투 운동’이 연일 한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노동자들의 기본권과 참정권 요구 시위에서 유래됐다.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을 기념해 1909년 2월 28일 첫음 ‘전국 여성의 날’이 미국에서 선포됐다. 이에 영감을 얻은 유럽 등에서도 여성의 날을 정해 여성 권리 신장을 주장했고, 1913년부터 3월 8일로 변경됐다. 특히 이때부터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도 여성의 날 함께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러한 가운데 안희정 전 지사는 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첫 기자회견에 나선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전날인 7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려다가 직전에 제기된 성폭행 의혹 폭로에 출마 선언을 잠정 연기했다. 정봉주 전 의원 측에서는 성폭행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명 교회 목사의 성추행 의혹도 터져 나왔다. 이날 한국일보에 따르면 경기 수원S교회 신도였던 여성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이자 이 교회 당회장인 이모(74) 목사로부터 10여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유혹에 순간적으로 넘어가 딱 두번 만났으나 실수였다”면서 “목사의 양심에 괴롭고 겁이 나 그 뒤로 딱 끊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단체들은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고 서울 고아화문, 신촌 등등에서 행사와 집회를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투운동’에 막힌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회견 연기

    ‘미투운동’에 막힌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회견 연기

    15일 복당 심사에 영향 미칠 듯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려던 정봉주 전 의원이 ‘미투 운동’ 고발에 출마 기자회견을 돌연 연기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특별사면을 받고 친문 진영의 지지를 얻고 있는 정 전 의원도 ‘미투’를 피하지 못했다. 한 인터넷 언론은 7일 정 전 의원이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었던 A씨를 성추행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애청자였던 A씨는 2011년 11월 정 전 의원의 강연에서 연락처를 교환하고 이후 정 전 의원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한 달 뒤, 정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이 확정되자 A씨를 여의도 한 호텔 1층 카페로 불러 강제로 포옹하는 등 성추행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 보도에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연남동 ‘연트럴파크’(경의선 숲길)에서 열기로 했던 서울시장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추후 회견 장소와 시간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통화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봉주’가 올라왔다.성추행 의혹은 정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악의 경우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오는 1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심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당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미투 보도에 대한 정 전 의원의 해명 등) 추이를 지켜보고 문제가 심각하다면 복당을 신청한 정 전 의원의 소명을 듣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연일 터지는 성폭력 의혹에 살얼음판이다. 안병호 전남 함평 군수에 대한 성추행·성폭행 의혹도 제기된 데다가 다른 인사를 대상으로 폭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특사단 성과’ 호재에도 고개 숙인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 이후로 연일 대국민사과를 하며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당 소속 인사의 성폭력 의혹이 줄기차게 터지면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안 전 지사 의혹이 불거진 뒤 침통한 분위기 속에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추미애 대표는 “유구무언”이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3일 연속 공개 사과했다. 추 대표는 “이번 사건을 다루면서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진실을 덮거나 외면하는 비겁한 정무적 판단은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음모론으로 치부하더니 지금은 정치적 상대가 더 걸리길 바라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며 “미투 운동은 여야로 나눌 수 없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지난 5일 저녁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알려지자 바로 다음날인 6일 안 전 지사를 당에서 제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안 전 지사가 성폭행 가해자로 바뀌면서 충청도민을 넘어 전 국민의 충격이 큰 상태다. 때문에 이 문제 처리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가는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둬서 성범죄 문제 처리에 안이하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재빨리 행동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으로서는 대북 특사단이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져오며 모처럼 호재를 만났음에도 드러내 놓고 좋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 대표는 이날 직접 전국윤리심판원·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연석회의를 열고 당 윤리기준 및 공천기준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결과, 권력형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면 즉각 출당 및 제명 조치를 취하고 공직선거 후보자는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안 전 지사뿐 아니라 서울시장에 출마하려는 정봉주 전 의원과 민주당 소속 안병호 함평군수의 성폭력 의혹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민주당 내부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한 보좌진은 “다음 (미투 폭로될) 의원은 누구다 등등 온갖 소문이 돌고 있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좌진은 “의원이 보좌진을 모두 불러서 나부터 조심할 테니 서로 다 같이 조심하자고 주의를 줬다”고 전했다. 지역 선거에 출마하려는 한 예비후보는 “미투 열풍이 남북 문제나 경제 문제보다도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 같다”며 “자신은 어떤 문제가 없었는지 되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어지는 #미투] “안희정, 대선주자 때도 성폭행” 또 다른 피해자 폭로

    [이어지는 #미투] “안희정, 대선주자 때도 성폭행” 또 다른 피해자 폭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 檢 “법·원칙 따라 철저·신속 수사” 경찰은 정봉주·김기덕 수사 전망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사퇴한 안희정(얼굴·53) 전 충남지사가 잠적한 지 사흘 만인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7일 기자들에게 “국민, 도민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면서 “안 전 지사가 8일 오후 3시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안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한 뒤 향후 정치 활동에 나서지 않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질의응답은 하지 않고 바로 자리를 뜰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안 전 지사와 만나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2~3명 정도의 규모로 변호인단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김지은씨가 2차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만 안 전 지사가 지난 6일 새벽 페이스북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그저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올린 것”이라고 반박하며 치열한 법적 다툼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하루 만에 내사를 종결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에 대해 직접 수사한다”고 밝혔다. 수사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가 맡는다. 수사팀에는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4명이 투입됐다.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6일 피해자 김지은씨 측이 제출한 고소장을 검토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피해자와 안 전 지사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김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가 서부지검에 제출하기를 바랐다”면서 “(김씨가 피해를 본) 범죄지 가운데 하나가 서부(지검 관할지역)에 있다”고 밝혔다. 서부지검의 관할구역은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울 4개 자치구다. 이런 가운데 안 전 지사의 싱크 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일했던 A씨가 이날 JTBC에 “2016년 8월(서초구 호텔)과 12월(중구 호텔), 대선후보 강연회가 있었던 2017년 1월 18일(여의도 호텔)에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도 변호인단을 꾸리고 안 전 지사를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 측은 “추가 피해자와 관련된 인지 수사 착수 여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히며 인지 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40명(유명인 31명, 일반인 9명)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배우 조민기(53)씨,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50·구속)씨 등 5명에 대해서는 정식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사 전 단계인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람은 13명이며,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의혹에 대한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봉주(58) 전 의원, 영화감독 김기덕(50)씨 등도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정봉주 ‘성추행 의혹’에 지지자들 ‘알리바이’ 제시…진실공방 속으로

    정봉주 ‘성추행 의혹’에 지지자들 ‘알리바이’ 제시…진실공방 속으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봉주 전 의원에게 여대생 시절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나도 당했다) 폭로가 나온 가운데 정 전 의원 지지자들이 이를 반박하는 ‘알리바이’를 제시했다. 사태가 진실 공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7일 정 전 의원의 지지자 모임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인터넷 카페에는 피해자 A씨가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 정 전 의원의 구체적인 일정을 모은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 나갔다. 정 전 의원의 성추행을 폭로한 A씨는 이날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나꼼수)’의 애청자로 2011년 11월 1일 정 전 의원의 연락처를 받은 뒤 친해졌으며 정 전 의원의 요청으로 같은 해 12월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그를 만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미권스’ 회원은 2011년 12월 23일은 그런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당일 정 전 의원의 행적을 요약해 제시했다.해당 글에 따르면 같은해 12월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 전 의원은 당일 오후 5시까지 입감될 예정이었으나 입감 일정이 연기됐다. 이날 지지자들은 정 전 의원의 집 앞에서 부당한 판결에 항의하는 촛불 시위를 벌였다. 다음날인 23일 새벽 정 전 의원은 ‘나꼼수’ 녹음을 마쳤다. 정 전 의원은 26일 입감될 예정이었지만 경찰은 23일 오후 3시경 정 전 의원 집 앞으로 찾아왔다고 한다. 설상가상 이날 오후 정 전 의원의 어머니가 쓰러졌다. 검찰은 정 전 의원에 “집회를 나가면 강제 구금하겠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게시자는 어머니가 쓰러지시고 경찰이 집 앞에 대기하고, 강제 구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호텔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지자들이 제시한 당일 행적만으로 성추행이 없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피해자인 A씨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이 집요하게 연락하면서 “감옥에 들어가기 전 한 번만 얼굴을 보고 가고 싶다”며 먼저 만남을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정 전 의원이 당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만나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호텔 카페에 전혀 모르는 이름으로 방을 예약했다는 것이다. A씨는 한시간쯤 기다린 뒤에야 정 전 의원이 “헐레벌떡 들어와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포옹을 하고 갑자기 키스를 하려 얼굴을 들이 밀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려 했던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돌연 회견을 취소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폭로에 대한 입장을 물은 프레시안 측에 “답변할 이유가 없다.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주인 없는’ 정봉주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

    [포토] ‘주인 없는’ 정봉주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기한 7일 오전 기자회견이 예정됐던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취재진이 빈 단상 주변에 몰려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의혹’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회견 갑자기 취소

    ‘성추행 의혹’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회견 갑자기 취소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은 7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려 했으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연트럴 파크’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이날 오전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일축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의혹 보도는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기자 지망생인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답변할 이유가 없다”며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중앙리보가 전했다. 정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기자회견 시작 5분 전 “오늘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해 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회견 시간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꼼수’ 때 정봉주에 성추행 당했다”…여기자의 폭로

    “‘나꼼수’ 때 정봉주에 성추행 당했다”…여기자의 폭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피해자의 폭로가 나왔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기자 A씨는 6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에 다니던 2011년, 정 전 의원이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열풍이 불던 같은 해 11월, 정 전 의원을 지지자 입장으로 처음 만났다고 프레시안은 전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S대학에 재학 중인 A씨에게 명함을 주고 S대학에서 예정된 자신의 강연 홍보를 부탁했다고 한다. 강연 후 A씨는 뒤풀이 자리에서 정 전 의원과 친해졌고 수시로 사적인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이 공식 휴대전화가 아닌 다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연락 빈도가 너무 잦아지자 부담을 느낀 A씨는 정 전 의원의 연락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같은 해 12월 정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정 전 의원으로부터 ‘감옥 들어가기 전 한 번만 얼굴을 보고 가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뒤 동정심이 생겨 만나서 차를 마시기로 했다고 프레시안은 보도했다. A씨는 정 전 의원이 구속 수감되기 사흘 전인 그해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현 켄싱턴 호텔) 1층 카페의 룸에서 정 전 의원을 만났다고 기억을 떠올렸다.A씨는 “정 전 의원이 헐레벌떡 들어와 앉아서는 ‘보고 싶었다’, ‘남자친구는 있냐’, ‘내가 너에게 코도 (성형수술) 해주고 다른 것들도 많이 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감옥에 들어가게 돼서 미안하다’, ‘종종 연락하겠다’ 등 이상한 소리를 했다”면서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저는 ‘약속이 있어 나가봐야겠다’고 하고 자리에서 황급히 일어났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이 따라 일어나 다가오더니 “마지막으로 포옹을 하자며 안은 뒤 갑자기 키스를 하려 얼굴을 들이 밀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사람들은 정봉주가 이런 이중적인 사람인지 알까, 힘없고 뭣 모르는 대학생을 상대로 아무 거리낌 없이 성적으로 다가오는 그 뻔뻔함을,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 사이 기자가 된 A씨는 정 전의원이 2012년 12월 25일 만기 출소한 뒤에도 끈질기게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정 전 의원이 최근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서자 7년 전 일을 폭로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프레시안의 질문에 “답변할 이유가 없다”며 “명예훼손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문·비문 분화 가속도 붙나

    친문·비문 분화 가속도 붙나

    친문 文2년차에 6·13 압승 노려 비문 안희정 ‘성폭행’ 폭로에 낙마 결선투표 가능… 박원순 3선 부담 경기지사 도전 이재명 친문과 경쟁 차세대 대권 후보이자 유력한 당권 후보로 거론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의혹으로 낙마하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과 비문 세력의 분화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친문세력은 6·13 지방선거 압승으로 출범 1년 된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남북관계 개선 등의 국정운영을 도와야 한다고 판단한다. 문 대통령의 집권 2년차 국정운영 파트너는 호흡이 잘 맞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인 것이다. 특히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사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중요하다. 민주당을 친문과 비문으로 나눈다면 안 전 지사의 퇴진에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친문들은 사실 안 전 지사의 정치권 전면 등장이 부담스러웠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6일 “안 전 지사가 재보선 선거에 나섰다가 당선되거나 당대표로 출마해 당선된다면, 문 대통령에게 집중돼야 할 힘이 분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당권을 거머쥔 안 전 지사가 지난 대선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이견을 보이며 당·청 갈등이라도 생기면 정권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전 지사는 문 대통령과 같은 친노(친노무현) 출신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누가 친노의 적자냐’를 두고 감정적 갈등이 있었고 ‘대연정’과 ‘선의’ 발언 등으로 정치적인 차이를 보이며 충돌했다. 특히 안 전 지사가 문재인 후보와 문 캠프를 향해 ‘질리고 지긋지긋하다’는 식으로 소셜미디어에 표출하면서 친문과는 완전히 갈라서는 계기가 되었다. 청와대는 이날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두고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최근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관련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한 만큼 개별 사건은 그 안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피해자의 폭로가 있는 경우 형사 고소 의사를 확인하고 친고죄 조항이 삭제된 2013년 6월 이후 사건은 피해자 고소가 없어도 적극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와 민주당 내부에서는 안 전 지사 성폭행 의혹 소식이 하필 대북 특별사절단의 시기와 맞물린 탓에 불편한 시선도 숨기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족의 운명을 가를 소식과 한때 대권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분의 추문이 겹치면서 (청와대) 소식이 묻히는 것이 원망스럽지만, 어찌하겠는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친문은 안 전 지사를 대하듯 한다. 민주당은 지난 5일 “명시적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지 않겠다”면서도 결선투표제 운용이 바람직하면 결선투표가 가능하도록 한 지방선거 경선 안건을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 3선을 노리는 박 시장이 여론조사 등에서 강세를 보이지만, 결선투표를 도입하면 자연스럽게 ‘반(反)박원순 표심’이 결집해 견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장 후보에는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박영선·우상호 의원 등이 도전하고 있다.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친문이 부담스러워하는 존재다. 이 시장이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의 권리 당원이 15만명인데 모두 문재인 쪽만 지지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 것은 ‘친문의 지지’를 주장하는 전해철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한편 전 의원은 이날 의정부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당선되면 임기 중 분도에 대한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시장, 박원순에 ‘복수혈전’ 오세훈, ‘양보’ 안철수 맞붙으면

    서울시장, 박원순에 ‘복수혈전’ 오세훈, ‘양보’ 안철수 맞붙으면

    ‘6·1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는 바로 서울시장 선거다. 수도이자 제1의 도시, 팔도 인구가 고루 모인 민심의 ‘바로미터’, 대권으로 직행할 수 있는 교두보 등 숱한 수식어가 붙어 있을 정도로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여야 모두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4일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선 도전에 나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을 비롯해 총 6명의 출마예정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경우 아직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여당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상황별 맞춤 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판론이 커지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그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서울시장 선거는 역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민주, 6인 경쟁 구도…박원순 우세 예상 속 후발주자 대추격전 민주당은 박 시장과 도전자 5명의 구도로 판이 짜지고 있다. 박 시장이 3선 도전을 기정사실로 한 가운데 박영선 우상호 민병두 전현희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여권에 유리한 선거라는 인식이 있어 경선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보면 현역인 박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 시장은 행정의 연속성과 함께 ‘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기치로 내걸고 베테랑 행정가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보육·취업·노후 대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더불어 잘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박 시장은 이와 동시에 당 일각서 거론되는 경남지사 후보 차출설이나 ‘시장·대권 택일’ 요구 등도 단호하게 일축하면서 3선 도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박 의원의 경우 ‘서울을 걷다’, ‘영선아, 시장가자’ 등의 현장 접촉형 이벤트로 표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소 전기차 확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에 대한 명예 서울시민권 부여 등을 제안하며 정책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불거진 ‘특혜 응원’, ‘특혜 패딩’ 논란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있다. 우 의원 역시 현장 간담회 ‘서울아 이야기 좀 하자’와 시리즈 정책발표 ‘서울아 가즈아’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돌봄서비스 사회적기업을 찾거나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서울 공공주택 보급 정책을 발표하는 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방점을 두고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6월항쟁을 이끌었던 우 의원의 경우 때마침 영화 ‘1987’이 흥행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민 의원은 지난 1월 자신의 싱크탱크인 ‘미래전략 연구소’를 만들고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국회의 세종 이전과 재래시장 위에 주거 시설을 짓는 ‘시장 아파트’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 ‘아이디어맨’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전 의원은 강남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 한국당 후보군 여전히 ‘안갯속’…민주당 후보에 ‘맞춤형 카드’ 고민 한국당은 현재까지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뚜렷한 인물이 떠오르고 있지 않다. 예비후보들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여당과 달리 한국당 후보군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서울시장 선거는 한국당으로서도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인 만큼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신하면서도 중량감 있는 인물을 후보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한때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홍 회장이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홍정욱 카드’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당 핵심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정욱 카드’를 너무 일찍 띄운 감이 있다. 일단 민주당의 대진표를 보고 그에 맞는 카드를 꺼내 들겠다”고 말했다.만약 민주당에서 박 시장이 당내 경선에 승리해 최종 후보로 낙점된다면 한국당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오 전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서 사실상 패해 그해 8월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퇴임했으며, 그 직후 열린 보궐선거에서 박 시장이 당선됐다. 당내에서는 오 전 시장이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닌 ‘무상급식 반대’라는 보수의 소신을 지키려다 밀려난 것이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정치적 재기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 대표도 지난 설 연휴 직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해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이 당을 이끌어 갈 지도자감이다. 한 번 종로 선거에 실족했다고 정치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있다”며 오 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오 전 시장 외에 당내에서 나경원·김용태 의원 등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이 박영선·우상호·전현희 등 현역 의원을 내세운다면 한국당도 현역 카드로 맞불을 놓을 수도 있다.이밖에 바른미래당 창당에 합류하지 않은 원희룡 제주지사, 그리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바른미래, 안철수 출마 가능성…민평당은 후보감 물색 중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바른미래당의 공식 출범과 동시에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2선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 주 초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다시 ‘일선’으로 복귀할 예정이어서 그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꾸준한 차출설에도 안 전 대표는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다만 3박 4일간의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당이 요청하면 말씀을 나누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전 대표가 등판할 경우 서울시장 선거 구도는 단순한 여야 구도가 아니라 3파전으로 흐르는 것은 물론 유불리 계산도 한층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압도적 지지율 1위를 달리던 안 전 대표가 박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는 민주당 경선구도 자체를 흔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과의 1대 1 구도 형성을 위해 안 전 대표가 ‘보수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기도 한다. 민주평화당의 경우 아직은 서울시장 후보를 물색하는 단계다. 정의당은 강상구 당 교육연수원장,김종민 서울시당위원장, 정호진 전 서울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봉주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이 말한 김윤옥 여사의 엄청난 실수는 바로 이것”

    정봉주 전 의원 “정두언 전 의원이 말한 김윤옥 여사의 엄청난 실수는 바로 이것”

    정두언 전 의원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역사가 저지른 “엄청난 실수”와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이 2일 “당선 축하금을 땡겼을 가능성”이라고 밝혔다.정 전 의원은 이날 ‘정봉주의 정치쇼’에서 “정두언이 발언한 김윤옥 여사 (건은) 당선 축하금을 사전에 땡겼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당선축하금을 보통 부정한 정권이었을 때는 기업들이 알아서 당선축하금을 가져온다. 뇌물 혹은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말했다. ☞[단독]“김윤옥 여사, 대선 때 엄청난 실수…내 사재 털어 무마” 정 전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것을 달라고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후보가 되는 순간에 바로 그때 2007년은 대통령 당선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압도적으로 우위였거든요. 그러니 ‘우리 곧 당선되니, 당선 축하금을 미리 가져와라’, 이랬을 개연성이 무척 높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수사할 가능성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검찰이 갈등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것을 그전 정권은 관행이라고 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정권에 대해서 수사하라는 물타기에 들어갈 수 있어 무척 위험한 카드”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해당 발언은 아래 영상 시작 50초부분부터 나온다.
  • 차명진 “수컷은 많은 씨를 심으려는 본능 있어” 발언 논란

    차명진 “수컷은 많은 씨를 심으려는 본능 있어” 발언 논란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최근의 성폭력 피해 폭로(#미투) 운동과 관련해 “수컷이 많은 씨를 심으려하는 것은 본능”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차 전 의원은 2일 SBS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에서 이렇게 말했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진수희 바른미래당 전 의원, 박원석 정의당 전 의원 등과 함께 토론을 벌인 차 전 의원은 미투 운동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자 “성 상품화와 강간, 권력에 의한 성폭력을 구분해야 한다”면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성 상품화나 강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 전의원은 “인간의 유전자(DNA)를 보면 남자, 수컷은 많은 곳에 씨를 심으려 하는 본능이 있다”면서 “이는 진화론에 의해 입증된 것이다. 다만 문화를 갖고 있는 인간이라 (그 본능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문화의 위대함이란 그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차 전의원은 “그런 문제는 성 상품화나 강간과 별도로 다뤄야 한다”면서 “지금 논의되어야 하는 건 권력을 이용해 인간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것으로 이번 기회에 이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 참여자들은 입 모아 “위험한 논리”라고 반박했다. 진 전 의원은 “제가 여성이라서 지적하는데, 남성의 성 본능을 인정한다는 건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 전 의원은 “저를 아주 위험하게 왜곡하고 있는데 그런 인식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이런 본능의 측면을 문화로 제어하기 때문에 당위론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문화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차 전 의원은 “네덜란드는 성 상품화가 합법화돼 있고 미국은 (성 문화가) 문란하지만 규제가 심하다”면서 “다 섞어서 이야기 하면 안 되고 권력에 의한 ‘성 농단’ 문제를 이번에 살펴봐야 한다”며 선뜻 이해하기 힘든 말을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원은 “위계에 의한 성폭력은 강간, 성 상품화와 연결돼 있다”면서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가진 특성이 여성에 비해 더 충동적이기 때문에 그 특성을 억누르려고 의식적, 문화적으로 경계하고 규율한다는 것은 생물학적 특성을 정당화하는 논리”라고 반박했다. 차 전 의원은 “남성의 본능이 그렇다는 것은 진화론으로 입증돼 있다”고 재차 반박했고, 이에 대해 진 전 의원과 박 전 의원 등은 “그것은 일부 학자들의 주장이자 검증되지 않은 편견”이라면서 “남성의 여성에 대한 폭력적, 가학적 태도를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앞서는 박원순에 박영선·우상호 도전장… 변수는 안철수

    앞서는 박원순에 박영선·우상호 도전장… 변수는 안철수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수도 서울의 시장은 누가 될 것인가’다. 오는 5일로 6·13지방선거 D-100일을 앞두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관심이 더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70%에 가까운 국정 운영 지지도와 50% 가까운 민주당 지지율 덕분에 여당 후보가 무난히 당선되지 않겠느냐는 안이한 전망 탓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선거는 더 절박한 쪽이 이기게 돼 있다.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서 나가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에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 시장의 가장 큰 고민은 ‘비문 인사’로 분류돼 호의적이지 않은 민주당 내 시선과 3선에 피로도를 호소하는 여론이 문제다. 친문계 한 의원은 1일 “박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지만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2회 이상하다가 박 시장이 본선을 앞두고 상처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지지율 2위의 박영선 의원은 최근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만나는 등 친문과의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 선수과 사진을 찍는 등 특혜 논란을 일으켰다. 당내 인사는 “지방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많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우상호 의원도 다크호스다. 우 의원은 지난 1월 문 대통령과 영화 ‘1987’을 관람하며 친문을 자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대협 1기 부의장을 지낸 우 의원은 3기 의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당내 전략통이자 언론인 출신의 민병두 의원은 ‘국회의 세종시 이전’ 등의 공약을 내걸며 정책통 이미지를 내세워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 등을 비판하며 박 시장의 리더십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민주당이 진정한 저변을 넓힌다’는 전현희 의원이나, 지난해 12월 특별사면돼 피선거권을 회복한 정봉주 전 의원도 변수다. 자유한국당은 당 지지율이 10%대라 출마를 선언하는 후보가 거의 없다. 연초만 해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졌지만, 출마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불출마 선언에도 홍정욱 전 의원은 여전히 차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오세훈 전 시장도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군의 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후보군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오 전 시장을 내세울 수 있다는 얘기기지만, 서울시장을 자진 사퇴하고 나간 터라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에서 마지막 총리 후보로 지명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도 꾸준하게 서울시장 후보에 거론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출마 여부는 큰 관심사다. 안 전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후보직을 박 시장에게 양보했기 때문에, 안 전 대표가 출마하면 박빙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장 후보가 마땅치 않은 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고 바른미래당이 경기지사 후보를 내지 않는 ‘빅딜’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박 시장이 현재 앞서지만, 후보군이 확정되면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시장 나가라” 불붙은 안철수 역할론

    “서울시장 나가라” 불붙은 안철수 역할론

    ‘출마 ’ 질문엔 安측 “고심 중” 바른미래당 창당 후 2선 후퇴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등판론’에 불이 붙고 있다. 신당의 안정적 안착을 위한 ‘안철수 역할론’에 대한 당내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안 전 대표도 등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안 전 대표의 등판론을 두고 “지금 현재로선 가능성이 50%는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인이 당을 위해서 어떠한 역할이나 또 봉사도 마다하지 않겠다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인재 영입의 결과를 놓고 마땅치 않으면 유승민 대표와 상의해 (안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으로서는 안 전 대표 외 대안이 없다. 원내 지배력을 고려할 때 현역 의원의 출마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의 한 의원은 “바른미래당에 대한 기대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며 “현재 그 에너지에 불을 붙여 줄 인물, 파괴력을 가진 인물은 안 전 대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서울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민주당은 현역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영선·우상호·민병두·전현희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 6명 이상이 후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등판 여부는 판을 흔들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1년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의 ‘빅매치’ 구도로 선거 프레임이 짜일 가능성이 크다.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은 지난달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두고 설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고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미니 총선급 ’ 6월 재보선… 벌써 지역구 6곳 확정

    ‘미니 총선급 ’ 6월 재보선… 벌써 지역구 6곳 확정

    박준영(왼쪽ㆍ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평화당 의원과 송기석(오른쪽ㆍ광주 서구갑) 국민의당 의원이 8일 대법원 선고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구가 6곳으로 늘어났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의 의원직 사퇴도 예고된 만큼 이번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이날 공천헌금 명목으로 3억 5200만원가량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3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또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 측 회계책임자 임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거회계책임자가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서 송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두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국회의원 수는 294명이 됐다. 또 국민의당과 민평당은 각각 1석을 잃어 22석, 14석이 됐다.현재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울산 북구, 부산 해운대을, 전남 영암·무안·신안, 광주 서구갑 등 모두 6곳이다. 재보궐선거 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박찬우(충남 천안갑)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상태다. 또 같은 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아 이 지역에서도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은 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이때가 6월 재보궐선거 확정 시한인 만큼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지역이 최소 10곳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서울, 영남,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등 각 당의 기반이 되는 지역으로 지방선거 이상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노원병은 민주당에서 황창화 지역위원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출마 준비 중이고 최근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야당에서는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준비 중이다. 서울 송파을은 민주당 소속 송기호 지역위원장과 최재성 전 의원이 거론되며 한국당에서는 김성태(비례대표)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봉주, 민주당 복당 “국회의원할지 서울시장할지 출마는 한다”

    정봉주, 민주당 복당 “국회의원할지 서울시장할지 출마는 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 둘 중에 한 곳에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다.앞서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옥살이를 해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면서 “20대 처음 발을 내디뎠던 민주화 운동의 정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온 몸을 던져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향후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출마는 한다”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나가는 게 나을지, 지방선거에 나가는 게 나을지 당 지도부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과 서울지역 재보선 중에서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복당 심사에 떨어질 리 없겠지만 복당이 완결돼 당원 자격을 회복하게 되면 그다음에 (거취를) 밝힐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10년 만에 진실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MB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다면 당시 저에게 판결 내린 내용에 대한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정봉주 전 의원, 복당신청 기자회견

    [서울포토] 정봉주 전 의원, 복당신청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복당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 안민석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팬덤 있는 문 대통령 부럽다”

    박원순 “팬덤 있는 문 대통령 부럽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문팬(문재인 대통령 팬)들이 내 팬이 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넷상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팬덤이 있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나는 사람이 밋밋해서 그런지 팬덤이 없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금 나쁜 기사인데 들어와서 옹호해주는 사람들을 보면…”이라면서 “생각보다 (문팬들이 나에게) 우호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 지지 당원들이 서울시장 경선 도전자 중 누구를 지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원들이 그렇게 허술한 사람들인가. 다 알지”라면서 “‘누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도움이 될까’(라고 할때) 보면 다 아는 것 아닌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문팬들은 정치적으로 나보다도 잘 훈련되고 잘 분석을 해서 다 나름의 판단이 있다고 본다. 그 사람의 과거와 행동, 성취를…”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경쟁 후보들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다 강적”이라면서 “우상호 의원은 스마트하고 바른 사람이다. 박영선 의원은 ‘어떻게 그렇게 정리해서 발언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 민병두 의원은 아이디어가 진짜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전현희 의원에 대해 “쉽지 않은 강남에 도전했다”고 평가했고,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선 “몸을 어떻게 그렇게 가꾸는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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