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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군 자금을 운반하는 호송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간도(間島)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과 김강 선생 등 4명의 독립유공자가 ‘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은 1920년 1월 4일 북간도 용정촌 부근 골짜기에서 군자금 15만원을 운반하는 일본군 호송대를 습격해 자금을 탈취했다. 당시 15만원은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소총과 기관총, 탄약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아 1921년 8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들과 함께 선정된 김강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돼 일본군에 체포된 뒤 피살됐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에게, 1995년 김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간도 15만원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보훈부는 또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해병대에서 활약했던 고(故) 김성은 중장을 선정했다.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후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다. 1950년 8월 경남 진해·마산 일대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라는 기사로 타전하면서 해병대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 檢, ‘알펜시아 입찰 담합’ 최문순 피의자 소환

    檢, ‘알펜시아 입찰 담합’ 최문순 피의자 소환

    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8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이날 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최 전 지사를 상대로 알펜시아 입찰 전 KH를 낙찰자로 사전 선정하는 데 입찰 정보를 흘리는 방식으로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지사는 조사받기 전 취재진에게 “매각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있었다. 열심히 노력한 것이고, 수사기관에서 잘 소명할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재정난 등을 이유로 알펜시아를 공개 매각하려 했지만 4차례 유찰됐다. 이후 2021년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KH강원개발에 총 매각 대금 7115억원에 알펜시아리조트를 매각했다. 당시 입찰에 KH그룹 계열사인 KH강원개발과 KH리츠만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담합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KH강원개발이 알펜시아리조트를 인수할 수 있도록 최 전 지사와 KH그룹 측이 KH리츠를 허위 입찰자로 내세우기로 사전에 공모한 것으로 의심한다. 또 이 과정에서 최 전 지사와 KH그룹이 입찰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최 전 지사가 KH그룹 측에 친전을 보내 4차 입찰 당시 최저 입찰 금액을 알려줬다’는 매각 담당자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지사가 입찰 시작 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배상윤 KH그룹 회장을 만나 입찰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한다. 공범인 배 회장에 대한 조사 없이도 최 전 지사의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배 회장은 사업상 이유를 들면서 1년 넘게 동남아시아에 체류 중이다.
  • “왜 자꾸 오타가 나는건데!”…美이어 英도 러 동맹국에 군사정보 오전송

    “왜 자꾸 오타가 나는건데!”…美이어 英도 러 동맹국에 군사정보 오전송

    최근 미 국방부가 오타 하나 때문에 10년간 러시아 동맹국에 이메일을 오전송 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인 가운데, 영국에서도 유사한 일이 확인됐다.  영국 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MoD)의 일부 직원이 미국 국방부에 이메일을 전송하던 중 도메인 ‘.MIL’에서 I가 누락된 ‘.ml’로 잘못 기재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ml’은 아프리카 말리의 도메인이다. 즉 영국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로 보내는 일부 이메일이 오타 하나로 말리에 전송된 것이다.  말리는 과거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역사로 인해 프랑스 및 유럽에 대한 반감이 심한 국가로 꼽힌다. 러시아는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꾸준히 말리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결과적으로 영국 국방부가 주고 받아야 하는 일부 민감한 내용의 이메일이 러시아 동맹국으로 흘러들어간 셈이다.  영국 국방부 당국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오전송된 이메일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해당 메일에 영국 국방부 운영 보안이나 기술 데이터와 관련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면서 “MoD는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현재 정보 관리와 데이터 손실 방지 및 민감한 정보를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방부도 같은 오타 실수로 무려 10년 동안 이메일 오전송이 발생해 왔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확인하고 조치에 나섰다.  10년 동안 오전송된 이메일에는 미군 시설 지도나 고위 장성의 출장 계획 및 신원과 관련된 문서들이 있었고, 군 관련 사이트의 비밀번호 등의 민감한 정보도 포함돼 있었다.  그중 하나는 지난 5월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묵었던 호텔의 객실 번호와 호텔 객실을 업그레이드 받은 사실 등이 포함된 이메일이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미 해군 측의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내용의 이메일 역시 수신자인 미 해군이 아닌 말리로 흘러들어갔다.  말리, 마음만 먹으면 러시아에 정보 넘길 수도 해당 사건은 2013년부터 말리의 국가 도메인을 관리해온 네덜란드 기업가가 처음 인지한 뒤 미국 측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지난 1월 이후 약 6개월 동안 미 국방부 내부에서 말리로 오발송된 이메일은 11만 7000통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말리의 국가 도메인은 해당 네덜란드 기업이 맡아왔는데, 계약이 끝나면서 ‘.ml’ 도메인 관리는 말리 정부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는 말리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잘못 전송된 미군의 이메일을 수집하거나, 러시아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미 국방부는 말리 도메인(.ml) 사용을 시스템적으로 금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까지 오타 한 글자 때문에 ‘고급 정보’가 유출됐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 [속보] 경찰 “‘수상한 국제우편물’에 위험물질 없다” 결론

    [속보] 경찰 “‘수상한 국제우편물’에 위험물질 없다” 결론

    최근 전국적으로 배송된 ‘수상한’ 해외발 우편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일단락됐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전날 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이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 확인하는 검사다. 미지 시료 결과에서도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경찰도 테러 연관성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앞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 우편물에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일부 수령자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례가 있어 미지 시료 검사를 추가로 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대부분 중국에서 발송돼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같은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27일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3604건 접수됐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상품평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보내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이라고 판단해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브러싱 스캠, 이른바 ‘솨단’은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횡행하는 사기성 거래 수법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무작위로 발송한 후, 실제 주문자인 척 가장해 좋은 후기를 남기는 방식이다. 플랫폼 검색 순위 선점이 수익과 직결되자 일부 소매상들이 이 같은 수법을 동원해 거래량을 ‘뻥튀기’하고 리뷰 및 순위를 조작하는 실정이다.
  • 이미 5만 명 죽었는데…“러軍, 무려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우크라 전쟁]

    이미 5만 명 죽었는데…“러軍, 무려 240만 명 추가 징집 가능”[우크라 전쟁]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징집 연령 상한선을 높이면서 대규모 추가 징집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방위원회는 징병 연령 변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2024년 1월 1일부터 18~30세가 군 복무에 소집된다고 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징병 연령 상한선을 즉시 27세에서 30세로 높이고, 하한은 당분간 기존대로 18세로 유지한 뒤 단계적으로 21세로 상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장은 연령 하한선을 즉시 높이지 않은 배경에 대해 “많은 남자들이 18세에 복무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하한 연령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스위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당 개정안에 서명하면, 새로운 법에 따라 최대 240만 명의 남성이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군대에 복무해야 병역의무가 부여된다”고 전했다.  이어 “개정법은 징집 통지서를 받은 징집 대상자의 해외여행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 징집 기피자들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정부가 동원령을 발령했을 당시 동원 대상에 해당하는 연령의 남성 상당수가 전쟁에 끌려가는 것을 피하려 러시아를 ‘탈출’한 바 있다. 이미 1년여의 전쟁으로 러시아군이 잃은 병력의 규모는 약 4만 7000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는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와 BBC 러시아어 서비스팀이 공동으로 SNS 게시물과 공동묘지 사진, 러시아 정부의 상속 통계 등을 토대로 전사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와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초 유출된 미국 국가정보국(DNI) 기밀문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러시아 전사자는 3만5000∼4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영국 국방부는 지난 2월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를 4만∼6만명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최근 “개전 이후 총 24만 368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 병력 규모 늘리려 안간힘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현재 115만 명 수준인 전체 병력 규모를 2026년까지 15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징집 연령대가 18~30세로 변경되면, 잠재적인 징집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주 러시아 당국은 예비군 상한 연령을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총동원령이 발령되면 고령의 병력까지 소집될 수 있는 것이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 소집에 응하지 않는 사람은 벌금을 기존의 16배로 인상하는 등 병역 기피자를 처벌하는 조치도 새롭게 마련했다.  러시아 당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병력 부족이 심화되자 이를 탈피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현재 러시아는 정식 계약을 통해 부사관을 모집하는 모병제와 일정 연령대를 대상으로 소집하는 징병제를 병행하고 있다. 징집병은 1년간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 설훈 의원 보좌관 기밀 유출 의혹에… 與 “민주, 사과·전수조사 해야”

    설훈 의원 보좌관 기밀 유출 의혹에… 與 “민주, 사과·전수조사 해야”

    국민의힘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보좌관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이적행위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며 민주당의 사과와 보좌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정보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2020년부터 2023년 3월까지 설 의원의 5급 비서관을 거쳐 4급 보좌관으로 재직했던 A씨는 ‘2급 비밀취급 인가증’을 이용해 군 당국으로부터 비밀을 포함해 무려 700여건의 군사기밀들을 수집했고, 이 중 일부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A씨가 수집한 기밀에는 대북 억제력의 핵심인 3축 체계와 각종 무기체계의 보유 수량은 물론, 극비사항인 ‘참수 작전’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A씨가 어떻게 국회의원 보좌관이 될 수 있었는지 어이없고 모골이 송연하다”며 “이번 사건은 민주당의 전반적 분위기가 친북·종북으로 심각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방증”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해외에서 북한 인사를 접촉하고, 북한에 난수표를 보고했던 윤미향 의원의 전 보좌관에 이어 두 번째 국가보안법 위반 사례”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온 친북·종북 행태를 고려할 때 ‘터질 게 터진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있을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설 의원을 즉각 국방위에서 배제하길 바란다”며 “또한 민주당 소속 보좌진 등에 대한 유사사례 확인을 위한 자체 전수조사를 해라”고 촉구했다.
  • 춘천시, 휴대폰 움직임 없으면 ‘구호 문자’

    춘천시, 휴대폰 움직임 없으면 ‘구호 문자’

    강원 춘천시는 노인, 장애인, 1인 가구원 등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심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춘천안심서비스’ 또는 ‘춘천안심앱’으로 검색해 나오는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내려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앱 사용자가 휴대전화를 6시간 동안 조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6시간 동안 휴대폰 미사용’이라는 문자와 함께 앱 사용자 위치를 전송한다. 문자는 다수의 보호자에게도 전송할 수 있다. 문자 오발송을 줄이기 위해 발송 전 앱 사용자로부터 확인 과정을 거치고, 취침시간에는 방해금지를 설정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별도의 서버가 필요 없고 휴대전화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다”며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 안전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엔데믹 오자, 다시 고개 드는 침입범죄

    엔데믹 오자, 다시 고개 드는 침입범죄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했던 침입 범죄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뒤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에스원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유행한 최근 3년간 침입 범죄는 연평균 25.8% 감소했지만 지난 상반기 엔데믹 전환 뒤엔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7월 2주차∼8월 3주차) 침입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기는 8월 1주~2주차로 전체 침입 범죄의 42.5%가 이 시기에 집중됐다.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새벽 시간대 침임한 경우가 65.8%로 가장 높았으며 오전 1∼4시 사이에 가장 많은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원은 “침입 범죄가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은 주택의 경우 우편물, 조명, 차량 주차 여부 등으로 빈 집을 확인하기가 쉽고, 매장은 주변에 인적이 드문 시간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침입 장소는 일반 매장(마트, 편의점, 의류점 등)이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음식점(26.1%), 사무실(7.2%)이 뒤를 이었다. 침입 범죄 78.5%는 현금을 노린 범죄였으며, 이 중 88.2%가 100만원 이하 소액을 노린 이른바 ‘생계형 범죄’인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이 증가하자, 에스원은 정보보안 범죄 동향도 분석했다. 상반기 사이버 공격 시도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94.9%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공장(3.6%), 교육시설(1.0%), 병원(0.3%) 등이 뒤를 이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객들을 노리는 정보보안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여행상품’, ‘초특가 할인’, ‘무료혜택’ 등 여름휴가와 관련된 키워드를 제목으로 한 이메일이나 문자에 악성코드를 심어 보내는 ‘피싱·스미싱’ 수법이 늘고 있다. 이때 첨부 파일이나 URL을 클릭해서는 안 된다.
  • [기고] 재난안전관리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

    [기고] 재난안전관리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

    우리는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이라는 제도를 운영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가 되었다. 이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행정안전부가 총괄 및 조정을 통해 어떠한 재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제도의 기억’(institutional memory)이 부재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책임있는 조직과 기관이 예방이나 대응에 성공할 것 같았지만 여지없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재난을 둘러싼 이러한 현실에서, 과연 지금의 행안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다. 행안부의 근간이 되는 국가안전시스템은 1948년 내무부 건설국에서 건설부로 이전되면서 건설행정으로 시작되었다. 1960~1970년대에는 ‘민방위기본법’, ‘농업재해대책법’ 등이 마련되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성수대교 붕괴사고, 충주호 유람선 화재,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여천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화성 씨랜드 화재 등 각종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후 자연재난은 ‘자연재해대책법’으로, 사회재난에 대해서는 ‘재난관리법’으로 이원화하였지만 태풍 루사와 대구지하철 방화 사고 등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되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각종 재난에 있어 효율적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업무 전담에 기초한 재난안전법을 제정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안전행정부로 명칭 변경과 함께 역할의 재정립이 반복됐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통합 관리를 위해 국민안전처로 개편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민안전처가 조직 융합에 실패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현재의 행정안전부로 되돌려놓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와 이태원 참사, 그리고 국지성 호우 및 집중 호우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똑바로 수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행정안전부의 국가안전시스템은 ‘재난관리’와 ‘안전관리’가 그 특성이 상당히 다름에도 하나의 종합계획 체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현재 ‘재난안전법’의 안전에 대한 규정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재난안전 담당자 입장에서 국가의 모든 안전과 재난 관련 내용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적용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이다. 따라서 법적 구속력(또는 영향력)과 실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재난에 대한 대응이 부처별로 개별법 위주로 이루어질 수 있어서 재난 현장에서 무질서와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재난안전법’이 재난 및 안전에 관한 총괄·조정기능을 행안부에 부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의 서열 논리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감염병 및 전염병 확산, 원자력 재난, 정보통신 재난, 아파트 붕괴 등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행안부는 이러한 재난유형별 전문가 확보에 있어서도 관련 부처에 비해 우위에 있지 않다. 또한 행안부 내에서도 행정(조직), 자치에 비해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예산 및 인력 확보 등이 후순위인 점도 짚어봐야 한다.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신속하게 변경된 행안부 내에 재난안전관리본부의 직제와 조직도가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치밀하게 설계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나아가 행안부가 민관협력체계가 수립되어 있지만 재난안전에 일차적인 부담과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시민과 현장의 실무자에 대한 의견을 제대로 제시하고 반영해 왔었는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현 정부의 화법을 인용한다면, 현재의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서 시대적 소명과 새로운 방식으로 온전히 재난안전관리 업무에만 매진할 전담 부처로 거듭날 때인 것이다. 이동규 동아대학교 재난관리학과 교수
  • 강진군,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쾌거

    강진군,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쾌거

    강진군의 ‘천년 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이 25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80억원(총 사업비 330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시군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 정책을 제안하도록 해 가장 우수한 내용을 제시한 시군에 예산을 대폭 지원하는 획기적인 제도다. 지난해 12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처음 도입했고 첫 주인공으로 강진군과 순천시, 진도군, 신안군이 낙점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 공모사업 규모상 가장 크다. 시군이 자발적으로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정책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발상으로 여겨져 왔다. 강진군과 순천시는 올해, 진도군과 신안군은 2024년에 각각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군은 확보된 총사업비 330억원(도비 180억원)을 투입,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해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 및 실감 콘텐츠 기업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첨단 기술 교육을 통한 청년 일자리 마련에 54억원, 영화·CF 촬영용 복합 스튜디오 구축에 57억원, 지역 기반의 미디어아트 구축 53억원,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간 구축 및 창업 교육에 36억원을 들인다. 또 강진의 한정식과 사찰음식 세계화에 22억원, 예비 귀촌인과 창업가 등 동시 1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스 구축에 60억원, 4차산업혁명지원센터 구축에 41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지역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강조한 강진원 강진군수의 진두지휘 아래 오롯하게 공무원과 용역팀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군 값진 결실여서 더 높이 평가받는다. 지역소멸위기가 높은 강진이 균형발전의 적임지임을 대외적으로 알린 차영수 전남도의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다. 성전면민들이 폐교된 성화대의 개발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자체 회의를 갖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일궈낸 ‘강진인의 눈물겨운 노력의 승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최초로 사업 구상을 시작한 이래 폐교된 성화대를 활용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 건설을 계획했다. ㈜이엠피, ㈜온굿플레이스와 총 120억원의 투자협약을 지난 5월에 체결한 바 있다. 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미디어 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업기획의 완성도와 단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다. 폐교된 성화대학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제한 없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나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실제로 투자유치팀은 사무실 근무보다 관외 출장이 더 많기로 유명하다. 성화대학은 1997년 개교 당시 320명으로 출발했지만 2007년 1236명까지 증원되다가 2012년 폐교돼 현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화대가 위치한 성전면의 인구는 개교 당시 약 4500명이었지만 현재는 2784명으로 40% 가량 줄어들었다. 성전면은 월출산 국립공원이 품고 있고, 백운동 원림과 강진다원·무위사가 자리한 아름다운 고장이다. 강진 무위사 IC에서 지척인 강진의 관문이며 영암, 해남과도 가까운 교통의 요지다. 사업 담당 부서인 김영빈 전략사업추진단장은 “처음에는 지역의 경쟁력을 내다보는 강진원 군수님의 실력을 직원들이 따라가기 힘들었다”며 “군수님의 진두지휘 아래 군수님의 실력을 믿고 인내하고 노력한 결과 이런 큰 영광을 안아 공무원으로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지역이 청년을 세우고, 청년이 지역을 바꾸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도의 대표선수라는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우리들 모두의 실력과 피땀 흘린 노력으로 얻어낸 이번 성과를 통해 ‘하면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 받았다”며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성공에 이어 앞으로도 대형 프로젝트를 계속 발굴해 강진을 전남 서남부권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 ‘괴소포’ 독극물 불안, 대만 “중국서 발송”…브러싱 스캠인가 [월드뷰]

    한국 ‘괴소포’ 독극물 불안, 대만 “중국서 발송”…브러싱 스캠인가 [월드뷰]

    전국서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신고 1000여건생화학 테러 불안…“열어보지 말고 즉시 신고”대만 부총리 “한국 소포, 중국서 최초 발송”대만, 전담팀 조직…브러싱 스캠 의혹 제기도2020년 미국 전역에 중국발 ‘수상한 소포’ 배송‘브러싱 스캠’ 전자상거래 사기성 거래 수법중국 800만 소매상 경쟁 심화, 사기 수법 동원가짜주문→무작위 발송…거래량·리뷰 조작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대만발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대만 등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 신고는 2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000건 가까이 접수됐다. 21일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700여 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독극물·폭발물·방사성 물질 등 특이점이 발견된 소포는 없었으나 이후 국제우편물 관련 생화학 테러 우려가 번졌다. 이에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는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여러 곳에서 신고되고 있으니, 수취인이 불명확한 국제우편물 수령 시 열어보지 말고 즉시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대만발 ‘수상한 소포’ 관련 우려가 확산하자 대만 고위 당국자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된 것”이라며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22일 대만중스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대만 형사국 조사 결과를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또 해당 부서가 전담팀을 조직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원장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고 대만 우체국(중화우정)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해 어떠한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지 모든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 사건은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 대만대표부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대만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된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이 크다는 한국 언론의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브러싱 스캠, 이른바 ‘솨단’은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횡행하는 사기성 거래 수법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무작위로 발송한 후, 실제 주문자인 척 가장해 좋은 후기를 남기는 방식이다. 플랫폼 검색 순위 선점이 수익과 직결되자 일부 소매상들이 이 같은 수법을 동원해 거래량을 ‘뻥튀기’하고 리뷰 및 순위를 조작하는 실정이다. 2015년 중국 상무부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브러싱 스캠 적발 시 소매상 활동을 정지시키고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위안의 벌금도 물도록 했다. 또 중국은 2019년 발표한 온라인 시장 감독규제 지침에서도 브러싱 스캠을 다이궁(보따리상)과 웨이상(인터넷·모바일을 이용하는 무역업자)의 사업자 등록 의무와 함께 불법으로 규정했다.하지만 중국 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에도 브러싱 스캠은 제대로 근절되지 않는 모양새다.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소매상만 최소 800만 개가 넘다 보니 감독에 허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개인정보를 이용해 물품을 국외로 발송하는 경우는 피해 사실을 알아내기도 어려워 한계가 있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도 정체불명의 중국 쑤저우발 소포가 다수 발견돼 큰 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소포에는 보석, 장난감 등으로 품목명이 적혀 있었으나 실제 내용물은 작물 씨앗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도 중국발 ‘생화학 테러’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미국 농무부는 조사 결과 브러싱 스캠 외 다른 행위로 볼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 [책으로 정책읽기]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의 뿌리, 예고없는 재난은 없다

    [책으로 정책읽기]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의 뿌리, 예고없는 재난은 없다

    앤드류 레더바로우, 안혜림 옮김, 2022, <후쿠시마>. 브레인스토어. 그날은 금요일이었다. 2011년 당시 국제부에 있었는데 남유럽 재정위기에 이집트 정권교체, 리비아 내전 등등 하루가 멀다 하고 중요한 국제뉴스가 쏟아지니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가 이어지다가 신기하게 그날은 조용했다. 마침 그날은 중요한 저녁 약속도 있었으니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다. 국제부장이 그날 써야 할 기사를 배정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우와. 너 오늘 원고지 석장짜리 하나만 쓰면 되겠다.” 서른장이 아니라 세 장이다. 뭔가 묘했다. 부장도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한마디 덧붙였다. “너 이러고도 월급받는구나. 밥값을 해야지. 밥값을.” 둘이서 한참 웃었다. 그렇게 평화롭던 3월 11일은 국제부 한켠 벽에 걸린 TV에 2시 46분 무렵부터 긴급속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산산조각났다. 처음엔 자료화면인 줄 알았다. 일본 동북[도호쿠] 지방에 유례없는 지진이 발생했고, 그 여파로 어마어마한 쓰나미가 몰려왔다고 했다. 생방송을 보면서도 너무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 급하게 기사를 쏟아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결국 원고지 서른장쯤 쓰고 자정 즈음까지 일해야 했다. 그런 날이 다음주까지 계속됐다. 편집국장이 고생했다며 술을 사줬다. 편집국장에 도쿄특파원을 지냈던 논설위원, 국제부장이랑 넷이서 소맥을 마셨다. 대략 3시 11분쯤 귀가했으려나 싶다. 동일본대지진 충격은 곧바로 ‘후쿠시마’ 참사로 옮겨갔다. 처음엔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원전사고는 쓰나미라는 불가항력인 천재지변 때문에 발생해 어쩔 도리가 없는, 일본어에서 흔히 쓰는 표현인 ‘쇼오가나이(しょうが無い)’ ‘시카타가나이(仕方が無い)’ 같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만든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사고조사검증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던 규슈대학교 교수 요시오카 히토시(吉岡斉)가 쓴 <原子力の社会史、その日本的展開>에 따르면 이는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이나 도쿄전력이 유포한 것으로, 사실과 한참 거리가 있었다(요시오카 히토시, 2022, <원자력의 사회사>, 295쪽 참조). 요시오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위기예방대책과 위기관리조치의 결함이 복합 작용한 것이라고 강조한다(요시오카, 309~315쪽). 먼저 부실한 위기예방대책을 보면, 무엇보다도 지진과 쓰나미가 빈발하는 일본에 원전을 건설했고, 그것도 수많은 원자로를 한 곳에 밀집시켜 건설했다. 특히 미야기현(오나가와 1~3호기)과 후쿠시마현(후쿠시마 제1원전 1~6호기, 제2원전 1~4호기) 등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은 세계 제일의 원전 밀집지역이었다. 지진과 쓰나미 대비 기준을 엄격하게 하지 않았고, 압력용기와 격납용기 파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책도 부재했다. 원자로 시설 전체에서 모든 전원이 끊기는 상황을 가정한 대책이 없었다. 설마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겠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게 후쿠시마 원전사고였다. 다음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나타난 위기관리조치 실패를 보면, 재난 컨트롤타워가 제 기능을 못했다. 정부는 실질적인 권한이 부족해서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에 요청하는 것 말고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었고, 정작 도쿄전력은 민간기업이다 보니 동원능력이 한정되어 있었다. 압력용기와 격납용기 파괴 이후 대책을 준비하지 못했고, 주민들이 피폭될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도 미비했다. 유효한 방재계획도 부재했다. 요시오카는 위기예방과 대응에서 나타난 기능미비를 개관한 뒤 실패의 밑바탕으로 ‘원자력 안전신화’를 지목한다. “원자력 관계자들에게 ‘원자력 안전 신화’를 부정하는 듯한 가정을 공표하는 것은 금기다. 이렇게 모든 원자력 관계자가 ‘원자력 안전 신화’에 의한 자승자박 상태에 놓인 것이다(요시오카, 315쪽).”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원전이 안전하다는 신화만 무너뜨린 게 아니었다. ‘안전대국 일본’ 담론도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다. ‘일본=안전’을 비판적으로 되짚어보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됐다.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최근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일본안전신화’라는 망령이 되살아났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오염수는 안전하다’는 논리구조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에 상식처럼 통용되던 <원전은 안전하다, 일본은 안전하다, 고로 일본원전은 안전하다>는 괴상망측한 3단논법을 그대로 되풀이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에도 크고 작은 원자력 관련 사고가 잇따랐고 또 그만큼 많은 각종 은폐와 정보조작이 횡행했으며, 참사가 벌어질지 모른다며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외로운 외침은 계속해서 외면당하고 조롱받았다. 한국 정부와 여당에선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내세우며 안전에 문제없다고 강조하는데, 그러려면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현실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과학적인 연구결과”에 부합하도록 행동한다는 걸 누가 어떻게 장담한단 말인가. 최근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합리적으로 행동할 것이니 믿으면 된다’는 주장만 되풀이하지만 사실 ‘합리적 행위자 모형’이야말로 인간이 얼마나 불합리한지 보여주는 반증일 뿐이라는 생각은 왜 안하는지 모를 일이다. 앤드류 레더바로우가 <후쿠시마>라는 책에서 집요하게 추적하는 것 역시 그 지점이다. 전작 ‘체르노빌’을 통해 명성을 얻은 이 영국 작가는 저자는 스스로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깨끗하고 확장 가능한 전력원으로 원자력을 지지(15쪽)”하면서도 “자연이 일으킨 동일본 대지진이 도화선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제1발전소의 몰락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였고 일본이 반드시 제대로 대비해야 했던 사고였다(12쪽)”는 냉정한 태도를 견지한다. 왜 일본 원전 관련 제도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도록 굴러갔을까, 왜 각종 위험신호를 무시했고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을까. 학벌과 낙하산, 이해충돌과 무책임으로 얼룩진 일본 원전 역사에 주목하는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이미 예고돼 있던 참사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발전소 건설 당시 원래 해수면을 기준으로 35미터 높이였던 원전 부지를 10미터 높이까지 깎아냈고(100쪽), 방파제는 “’바로 근접한 장소에서는 심각한 지진을 겪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데 주목해 5미터 높이면 자연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파도를 막기에 충분하다고 결정(105쪽)”했다. 하지만 1995년 한신 대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정부가 구성한 지진연구추진본부는 “향후 30년간 후쿠시마에서 북쪽으로 겨우 60㎞ 떨어진 지역인 미야기현 해변에 규모 7.5 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라 예측했다(180쪽).” 이 책은 1853년 일본 개항기와 뒤이은 메이지유신에서 시작해 일본이 원자력 발전에 주목하고 집착하게 된 초창기부터 추적해 나간다. 시작은 ‘에너지 자립의 꿈’이다. 마땅한 지하자원이 없는 일본 입장에서 원자력만한 에너지원이 없다. 하지만 ‘책임지지 않는 사회’의 원전정책은 심각한 결함을 갖기 시작했다. 일본 원전정책의 토대가 된 원자력기본법에 따라 1950년대 일본원자력위원회 그리고 그 산하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생길 때부터 이런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통상산업성 직원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권고를 존중해야 했으나 법에 반영해야 할 의무는 없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법을 제정하는 권한을 가지면 본질적으로 정부의 일부가 되어 독립적이지 않고 중립적이지도 않은 조직이 되기 때문에 정당화는 이상한 구조였다(134쪽).” 결국 콘트롤 타워는 사라져 버렸다. “사소한 모든 것에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과 부서가 정해져 있었지만 발전소 전체의 안전을 관리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134쪽).” 전력회사를 규제하는 일을 하다 퇴직한 정부부처 고위공직자들이 전력회사 고문이나 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아마쿠다리(天下り)’ 우리식으론 낙하산 관행, 그리고 같은 학교 출신들끼리 밀어주고 당겨주는 학벌(学閥) 문제는 동종교배와 집단사고를 낳았다. 2011년 당시 외무상 고노 다로는 이 문제를 “원자력을 비판하면 승진할 수 없고, 교수도 될 수 없고, 분명히 중요한 위원회에 발탁되지도 않는다(142쪽)”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도쿄전력 사장이었던 시미즈 마사타카는 그 해 5월 물러난 뒤 2012년 6월 후지오일 사외이사에 취임했다. 도쿄전력은 후지오일 지분 8.9%(2019년 기준)를 보유한 최대주주다(349~350쪽). 그를 포함해 “2021년 현재까지 일본 정부 산하의 어느 기관에도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사람이 없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듯하다(354쪽).” “원자력을 비판하면 승진할 수 없다” 일본 관료제의 오랜 관행은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 순환근무체계로 인해 정부에 핵물리학이나 공학 지식을 지닌 인재가 매우 부족했다(134쪽). “중앙기구는 아주 작고, 다양한 산업의 리더들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지방 정부의 부서에 온갖 종류의 업무를 위탁하며 의존한다. 그 결과 때로는 직무 순환 탓에 한심할 정도로 자격이 부족한 정부 관료들이 민간 기업의 기술 전문가들에게 도움과 조언을 구한다(135쪽).” 그 결과 사이버보안 전략 부본부장 사쿠라다 요시타카가 일하면서 컴퓨터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인정해 화제가 됐던 것 같은 시스템이 굳어지게 됐다. “사실상 규제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규제하는 사람들을 가르치게 되었다(135쪽).” 이런 난맥상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당시 총리였던 간 나오토는 이렇게 증언했다. “(원자력안전보안원 원장 데라사카 노부아키)가 내게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어 ‘당신이 원자력 전문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해맑게 ‘저는 도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285쪽).” 아이러니하게도, 간 나오토는 도쿄공업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후쿠시마>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하나씩 되짚어보고 있지만 사실 2011년 3월 11일 이후 발생한 ‘사건’은 이 책에서 3분의1 가량이다. 절반 이상은 일본 원자력 담론이 시작되고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시기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저자가 도출하는 결론은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듯 하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은 드물다(393쪽).” “챌린저호 폭발사고, 딥워터오라이즌 폭발사고, 보팔 유출사고, 체르노빌 참사 모두 전문가들이 피할 수 있었던 참사를 막아보려 노력했지만 권력을 쥔 이들에게 묵살당했던 셀 수 없이 많은 사례 중 일부일 뿐이다. 아직 또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사건을 막아보겠다고 움직이기에는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펴본 일본 원자력 산업의 부상과 몰락 역시 돈과 속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안전을 간과한 수많은 사례로 가득 차 있다.” 393~394쪽. 일본 후쿠시마원자력사고독립조사위원회 위원장 구로카와 기요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일본 문화에 뿌리 깊이 배어 있는 관습에서 찾을 수 있다. 반사적인 순종, 권위를 의심하지 않는 태도, 맹신적인 계획 고수, 집단주의, 편협함이다. 다른 사람들이 이 사고의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일본인이라면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5쪽).” 고통스런 자기 성찰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건 뭘까. 우리는 과연 얼마나 다른지, 우리의 확신과 우리의 “과학”은 과연 얼마나 믿음직한지 되돌아보는 것, 바로 ‘합리적 의심’에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 검찰, ‘학력평가 성적 유포’ 채팅방 운영자에 징역 3년 구형

    검찰, ‘학력평가 성적 유포’ 채팅방 운영자에 징역 3년 구형

    10대 해커가 유출한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 학력평가 성적 자료를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유포한 20대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0일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재학 판사 심리로 진행된 텔레그램 채널 ‘핑프방’ 운영자 A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이 사건을 직접 해킹한 것은 아니다”라며 “유포한 자료도 2학년 성적에만 한정돼 있고 영리적 목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고인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모든 피해자분께 죄송하다”며 “제가 몸담은 이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올해 2월 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 학력평가 시스템 서버에 침입한 10대 해커로부터 지난해 11월 고2 27만명의 성적표 파일을 전달받아 자신이 운영 중인 텔레그램 방에 게시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핑프방은 수능 및 고등학교 내신과 관련된 인터넷 강의와 시험지 등 수험자료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널로 알려진 곳이다. A씨는 해당 자료들을 친구와 지인 등 15명에게 개별 전송한 혐의도 있다. 선고는 내달 24일이다.
  • “미래 대비·다양성 숨 쉬는 교육… 창의성 갖춘 세계민주시민 양성”

    “미래 대비·다양성 숨 쉬는 교육… 창의성 갖춘 세계민주시민 양성”

    ‘1교 1AI팩토리’ 구축 사업 순조‘학생 1인 스마트기기’ 9월 완료MZ 눈높이 ‘365스터디룸’ 조성방과 후 자기주도 맞춤 학습 지원소인수 희망 과목 교육청이 운영온라인 ‘빛고을온학교’ 9월 개교‘민주주의·인권’ 국제교류도 진행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도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취임 1년 동안 가장 안전한 공간인 학교에서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썼다. 그는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을 이끌면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을 폈다. 조직을 개편해 진로·진학지도를 강화했다. 광주형 온라인학교인 ‘빛고을온학교’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이 교육감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을 창의성을 갖춘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취임 1년 성과는. “지난 1년 동안 광주교육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노력했다. 우선 다양성이 살아 있는 교육,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을 추진했다. 현재 365스터디카페가 학생, 학부모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년간 84억원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1교 1AI팩토리’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5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학생 1인 스마트기기 보급도 활발하다. 9월까지 보급을 마칠 계획이다. 학교 현장 지원에 초점을 둔 교육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재정집행률이 좋아 인센티브로 100억원을 확보했다.” -스터디카페형 365스터디룸이 다양성 교육인가. “MZ세대 학생들은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으며 쾌적하고 편안한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생 눈높이 공부방 365스터디룸은 독서실과 카페를 결합한 공간으로, 학교별 주력 학습 형태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운영규칙은 학생자치회가 제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게 원칙이다. 안전지대인 학교 안에서 방과 후 보충학습과 자기주도학습 등 학생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게 365스터디룸 같은 환경을 조성하는 게 공교육의 역할이다.” -‘광주형 진로·진학지도’ 어떻게 이뤄지나. “광주시교육청은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실현하고자 진로·진학·취업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진로진학과를 지난 3월 신설했다. 아이들의 꿈을 찾게 해 주는 진로팀, 아이들의 미래의 길을 이끄는 진학팀, 새내기 인재가 기술 장인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직업교육팀, 도서관 교육에서 성인교육까지 책임지는 평생교육팀으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진로진학과 출범과 함께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빛고을온학교가 곧 문을 연다. “학교 내 개설이 어려웠던 소인수 희망 과목을 교육청이 정규교육과정 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기반의 과목 선택형 학교다. 현재 옛 과학고 기숙사동을 리모델링해 1인 미디어실, 강의실, 콘텐츠 제작실 등 디지털 기반 최신 원격교육 인프라와 설비를 갖추고 9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광주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은. “시교육청 교육지표는 창의성을 갖춘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 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민주주의와 인권 중심의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위상을 세우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실천하려 한다.” -학교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진다. “평화 감수성, 존중과 배려, 사회성, 인성에 기반을 둔 예방 강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폭력이 발생하면 피해 학생의 온전한 회복을 지원하고 가해 학생에 대한 책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예방 강화 방안으로 교과 연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어울림’과 ‘위드 프렌즈’가 있다. 어울림은 학생들이 존중과 배려, 사회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 활동 중심의 예방 활동으로 예방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한다.” -광산구 지역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광산고 신설을 발표했다. “꾸준히 해결책을 모색해 가칭 광산고를 생각했다. 최근 중앙투자심사 기준이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기준이 변경됐고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지침’이 개정돼 폐교 재산을 사용할 경우 자체 투자심사만으로 고교 신설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하남초 폐교 부지를 활용해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광산구를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산구 교육특구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광주글로벌교육센터, 광주소정다가치문화도서관, 온마을이음학교 같은 기관과 사업이 이전부터 있었다. 다문화 밀집지역으로 문화 수용성이 높고 이중언어 습득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특구 지정 목적은 국제화된 전문 인력과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 교육부 공모로 5개 내외 지자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4개 신청 유형 중 세계시민양성형, 글로벌교원육성형, 해외인재유치형 3개 분야에 신청했다.”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소통·협력 중이다. 최근 전남대와 반도체 공동연구소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 구축과 활용 ▲반도체 특화단지 협력 ▲지역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 ▲초중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앞으로 조선대, 순천대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中 내수·수출 부진, 2분기 6.3% 성장 그쳐… 경기 회복 시간 걸릴 듯

    中 내수·수출 부진, 2분기 6.3% 성장 그쳐… 경기 회복 시간 걸릴 듯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에 그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대규모 경기 부양책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국 경제가 깨어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4.5%보다는 높지만 블룸버그통신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전망치인 7%대 초반에 미치지 못했다. ‘6.3%’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를 60일 넘게 봉쇄해 0.4% 성장에 머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전 분기 대비로는 0.8% 성장하는 데 머물렀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장에서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을 최고 8%까지 내다봤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하였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이후에도 중국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분기 18.3% 성장해 ‘나홀로 호황’을 누렸지만 지나친 자신감이 독이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추진하고자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에 시동을 걸어 빅테크·부동산·사교육 분야를 압박한 탓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9%까지 떨어졌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제로 코로나’ 기조를 폐기하고 경기 회복에 ‘올인’(다 걸기)했지만 리오프닝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국내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정부 신뢰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족 등이 겹치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 실제로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7∼8월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으로 대거 쏟아지면 청년 실업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게 정보기술(IT) 기업들을 규제해 ‘질 좋은 일자리’를 대거 없앤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6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해 올해 3월(10.6%) 이후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6월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도 -7.9%로 부진을 이어 갔다. 해외 소비 지표인 6월 수출은 -12.4%로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하반기 성장률을 4.5% 안팎으로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한 보수적 목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에 별도의 대규모 부양책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미중 간 금리역전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차단해 달러 유출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中, 기저효과·리오프닝에도 2분기 6.3% 성장…시장 기대 하회

    中, 기저효과·리오프닝에도 2분기 6.3% 성장…시장 기대 하회

    중국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3%에 그쳤다.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에 빠진 가운데 대규모 경기 부양책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중국 경제가 깨어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4.5%보다는 높지만 블룸버그통신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전망치인 7%대 초반에 미치지 못했다. ‘6.3%’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를 60일 넘게 봉쇄해 0.4% 성장에 머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0.8% 성장하는 데 머물렀다. 베이징 소식통은 “시장에서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을 최고 8%까지 내다봤는데,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이후에도 중국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분기 18.3% 성장해 ‘나홀로 호황’을 누렸지만 지나친 자신감이 독이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추진하고자 ‘공동부유’(다 같이 잘 사는 사회)에 시동을 걸어 빅테크·부동산·사교육 분야를 압박한 탓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2.9%까지 떨어졌다. 시 주석 3연임 확정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제로 코로나’ 기조를 폐기하고 경기 회복에 ‘올인’(다걸기)했지만 리오프닝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국내 소비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정부 신뢰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족 등이 겹치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실제로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7∼8월 신규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으로 대거 쏟아지면 청년 실업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게 정보기술(IT) 기업들을 규제해 ‘질 좋은 일자리’를 대거 없앤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 6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해 올해 3월(10.6%) 이후 3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6월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도 -7.9%로 부진을 이어갔다. 해외 소비 지표인 6월 수출은 -12.4%로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하반기 성장률을 4.5% 안팎으로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한 보수적 목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에 별도의 대규모 부양책은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65%로 동결했다. 미중 간 금리역전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차단해 달러 유출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尹, 순방 중 최종 결정… 취재진도 출발 직전 알아

    尹, 순방 중 최종 결정… 취재진도 출발 직전 알아

    “대한민국 기자가 아닌 분은 나가 주세요. 지금부터 노트북 사용과 휴대전화, 카카오톡 연락도 자제해 주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순방 동행 기자단에 “앞으로 2박을 더 하게 됐다”며 알려졌지만 보도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익을 위해 엠바고(보도 유예)를 풀 때까지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지대를 통과하는 15일 오전까지 방문 사실이 유출되거나 해킹돼 보안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우크라이나는 수차례 초청 의사를 타진할 만큼 윤 대통령의 방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월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통해 초청 친서를 전달했고, 이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외교 채널을 통해 재차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이후 우크라이나 측의 초청 사실을 극비에 부치고 방문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최종 결정은 순방 기간 윤 대통령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제기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수차례 부인해 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하고, 자칫 정보가 누설될 경우 국가수반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호 문제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순방 동행 취재진에도 “최소 빈도로 통신을 해 달라. 국제전화, 유선전화는 위험하고 국제문자도 위험하다”며 대중적 메신저 프로그램의 사용 자제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동행 기자단도 회사와 집에는 텔레그램과 시그널 등 보안성 높은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갑자기 순방 기간이 연장됐다’는 식의 우회적 표현을 전해야 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순방 마지막 일정이었던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 일정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에는 왕복 27시간이 걸렸으며 육로와 항공편, 열차 등을 이용해 이동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지 체류는 11시간으로, 이동 시간이 체류 시간보다 길었다”며 “그런데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 중 가장 안전한 폴란드 접경지를 선택했다”며 “러시아의 불규칙한 폭격과 드론(무인기) 공격이 이어지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 러 사령관 해임 파장…“제2의 무장반란 일어날 수 있어” 주장도

    러 사령관 해임 파장…“제2의 무장반란 일어날 수 있어” 주장도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 사령관이 군 수뇌부가 자신의 병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비난해 해임당한 가운데, 러시아가 또 다른 무장반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지적이 나왔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이 실패로 돌아간지 3주가 지났지만, 혼란과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레인’(NV)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평론가 이고리 기르킨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이고리 스트렐코프라는 가명으로도 알려진 기르킨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친러시아 반군 지휘관,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도네츠크에서 반군을 조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친정부 인사로 관측된다.기르킨은 남부 자포리자 전선을 책임지는 러시아 제58연합군의 사령관이던 이반 포포프 소장의 이번 불만이 전날 퇴역 장성 출신인 안드레이 구룰료프 국가두마(하원)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제2의 무장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포포프 소장은 자신을 ‘스파르타쿠스’, 자신의 지지자들을 ‘검투사들’이라고 칭하고,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 군인들에게 완전히 무관심하다고 비난하며 휘하 군인들에게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스캔들이 러시아 대중에 유출된 후 기르킨은 통제할 수 없는 러시아 군대들의 붕괴가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다. 그는 무장 반란을 논리적으로 끝내는 데 실패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달리 포포프는 분명 자신을 지지하는 군대의 지원에 의존할 수 있다며 이는 크렘린 정권에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게시글에서 그는 “퇴역 장성이 대중에게 호소한 것은 가장 위험한 선례”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거의 반란이다. 특히 이번에는 운 좋게 ‘거지에서 부자가 된’ 어떤 범죄자(프리고진)가 아니라 타고난 군 출신에 의해 조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최악은 아니다. 나중에 많은 논평가들이 올바르게 지적했듯 반란이 일어나도 통제되지 않는 군대의 해체만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렇지만 사실 그것(반란)은 단지 한 걸음 앞에 있다”고 덧붙였다.
  • 정부 문서 초안, 챗GPT가 쓴다?

    정부 문서 초안, 챗GPT가 쓴다?

    정부 문서의 초고를 인공지능(AI)이 쓰는 일이 많아지게 될까. 이미 공무원의 23.4%가 챗GPT를 업무에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미활용자의 83.2% 또한 향후 활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는 ‘정부 부문 생성형 AI 챗봇 활용현황 및 전망에 관한 공무원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23.4%가 챗GPT 등 생성형 AI 챗봇을 업무에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13일 발간한 데이터브리프를 통해서다. 업무에 활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85.1%가 향후 생성형 AI 챗봇이 업무에 더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답했고 아직 활용하지 않은 응답자 중 83.2%가 활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챗봇을 업무에 활용하는 빈도는 ‘한 달에 1~3일’이 가장 많았고, 활용하게 된 계기는 기관 차원의 홍보나 지시보다는 ‘개인적 호기심’이 69.2%로 가장 높았다. 앞으로 생성형 AI 챗봇이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되는 작업으로는 ‘업무 관련 정보 및 자료 검색’(유경험자 52.3%·미경험자 54.7%)이 가장 높게 인식됐다. 활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보고서 등 초안 작성’(48.8%)을, 활용해 보지 않은 응답자들은 ‘데이터 분석 및 예측’(50.4%)을 꼽았다. 하지만 생성형 AI 챗봇의 기술적 한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부정확한 정보 제공’(71.3%) 등 성능상의 문제점 외에 ‘보안정보’(51.2%), ‘개인정보’(45.1%) 등 민감 정보 유출 가능성도 주요 예상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 ‘삼성디스플레이 엣지 패널 영업비밀 누설 혐의’ 협력업체 유죄 확정

    ‘삼성디스플레이 엣지 패널 영업비밀 누설 혐의’ 협력업체 유죄 확정

    삼성디스플레이의 곡면 디스플레이 합착 기술인 이른바 ‘엣지 패널’ 설비 제작 협력업체 임원들이 해외 업체에 설비를 제작하고 공급한 행위가 영업비밀 누설 혐의에 해당한다며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3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톱텍 전 대표 A씨에게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톱텍은 2014년부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엣지 패널 양산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 구현된 시제품과 공법에 관한 기술을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제공받아 엣지 패널 설비를 제조해온 회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엣지 패널 양산을 위해 플렉시블 AMOLED 패널을 성형해 액정 유리에 부착하는 공법을 개발하고, 그 제조설비 시제품을 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후 톱텍에 시제품과 도면 등을 제공해 시제품을 제작하게 한 후 이를 가동하며 제작 공법 및 소재 등을 보완 개선하는 연구 개발을 했다. 톱텍은 이를 토대로 개선된 제조설비를 제작 공급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해외 공장 등에 설치해 이를 통해 엣지 패널을 양산했다. 톱텍의 사장이었던 A씨와 기술센터장, 책임 엔지니어, 설계팀장, 영업본부장 등은 삼성디스플레이 측과 엣지 패널 제조설비를 다른 회사에 공급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를 반대하자 엣지 패널 양산에 관한 기술 정보나 제조설비를 다른 회사에 제공하려는 방편으로 제3의 회사를 설립한 혐의를 받았다. 1심은 이들이 유출한 정보가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 등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플렉시블 기반 전자부품 초정밀 접합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첨단기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판단을 뒤집었다. 2심 재판부는 “중국 경쟁업체들에게 해당 영업비밀을 누설·사용한 것은 영업비밀에 대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피고인들과 검사는 모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와 함께 톱텍 임원 2명은 징역 2년, 다른 임원 1명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직원 3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다른 직원 2명은 벌금 1000만원이 각각 확정됐다. 톱텍 등 업체 2곳도 벌금 1억원이 각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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