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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가구당 자산 9억… 평균 대출은 9000만원

    서울시민 가구당 총자산은 평균 9억 5361만원이며, 평균 9210만원의 대출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22일 382만 서울시민 가구(740만명)를 대상으로 수집한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2022년 3분기 기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민 연평균 소득은 가구당 7369만원이었고, 대출이 있는 1인가구 62만호 중 23.2%, 다인가구 약 140만호 중 13.3%는 부채상환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 1인가구는 소비의 절반 이상(53.7%)을 ‘전자상거래’와 ‘요식(식당)’에 썼고, 노년 1인가구는 ‘소형유통점’과 ‘의료’에 소비의 절반(47.0%)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한 ‘재현데이터’는 가명 처리된 데이터 샘플을 확대·재현한 것으로 개인정보 유출위험이 없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는 빅데이터캠퍼스 홈페이지에 이용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본원과 8개 분원을 직접 방문해 활용할 수 있다. 윤충식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은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서울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에 팔았나?…美·日 안보에 구멍 ‘뻥’, 주일 미 해군 사령관 간첩혐의로 기소 [핫이슈]

    중국에 팔았나?…美·日 안보에 구멍 ‘뻥’, 주일 미 해군 사령관 간첩혐의로 기소 [핫이슈]

    일본에 주둔 중인 미 해군 사령관이 간첩 행위 및 외국인에게 국방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CBS뉴스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주일 미국 해군 소속의 브라이스 페디치니는 2022년 11월~2023년 2월까지 최소 7차례 외국 정부 측에 기밀 문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년 5월에는 일본 요코스카에서 군 기밀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컴퓨터에 떠 있는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넘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CBS가 입수한 기소장에는 “그가 제공한 정보는 미국에 해를 끼치고 외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대부분 국방과 관련된 정보였다”고 언급돼 있다. 현재까지 그가 유출한 기밀 문서에 어떤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어느 국가의 정부에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페디치니는 승인 없이 기밀 정보를 요청하고, 외국 당국 측과 접촉하고도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페디니치는 미 해군 소속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히긴스에 배치돼 있었다. 2009년에 입대한 그는 다수의 구축함에서 복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미 해군 대변인은 “현재 이 사건은 아직 조사 중이며 법적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페디니치는 해당 혐의로 체포돼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기밀 유출 및 유출범 적발 이어져...군 당국 ‘당혹’ 최근 미군 내에서 군사 기밀이 유출돼 군 당국을 당혹케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지난 1월 8일 민감한 미 국방 정보와 군사기밀을 중국 정보요원에 넘기고 1만5000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던 미국 해군 소속의 중국계 병사에게 징역 27개월과 55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문제의 중국계 미국인 해군은 자오원헝 전 하사로,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해군기지에서 근무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군 훈련 계획, 작전 명령,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 레이더 시스템 도면 등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그 대가로 2021년 8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4차례에 걸쳐 총 1만5000달러의 뇌물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자오 하사는 중국 정보요원과 대화하면서 암호화된 메시지를 사용해 증거 인멸까지 시도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군사 기밀을 온라인 채팅 대화방을 통해 대량 유출한 공군 주방위군 소속 전 일병 잭 테세이라(22)가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군사 기밀 문건이 유출된 뒤 군사 작전을 변경해야 했다.
  • 정치권, 600만 코인 투자자 표심 겨냥…가상자산 현물 ETF 문 열리나

    정치권, 600만 코인 투자자 표심 겨냥…가상자산 현물 ETF 문 열리나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600만여 코인 투자자들의 표심을 겨냥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미국에 이어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변동성이 심하고 여전히 투기자본 성격이 강한 가상자산을 섣부르게 자본시장에 편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은 21일 가상자산 현물 ETF 투자 허용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에서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측되고 한국만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며 “제도와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기에 이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2차 입법 과정에서 현물 ETF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달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를 승인하고, 다음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논의가 본격화됐다. 현재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그런데도 가상자산 현물 ETF를 허용하는 것에는 가상자산을 자본시장 안으로 들여와 증권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물 ETF는 증권사가 가상자산을 직접 매수해서 주식을 발생한다. 때문에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가상자산을 추가해야 한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파생결합증권을 구성하는 기초자산에는 가상자산이 포함돼 있지 않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근거로 금융과 가상자산의 분리 원칙을 고수해 왔다.하지만 국회가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가상자산 현물 ETF를 만들 수 있도록 열어주면 금융위도 이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국은 선물 ETF와 현물 ETF를 차별하지 말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어쩔 수 없이 허용되긴 했으나, 전세계적으로는 여전히 금융과 가상자산은 분리해야 한다는 원칙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이미 가상자산이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고 오는 7월 가상자산법도 시행되는 만큼 제도권 안에서 현물 ETF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투기성이 강하고 발행 주체를 알 수 없는 섣불리 인정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에 비트코인이 들어온지 10년이 넘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들어가 있는 만큼 제도권에 편입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우선 법인 계좌의 가상자산 거래부터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검토할 필요는 있으나 가상자산은 투기성이 강한 만큼 금융사의 건전성, 소비자 보호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한 쪽이 오르면 다른 한 쪽은 내리는 제로섬 시장으로 가치 평가가 불가능한데, 어떻게 국민의 자산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 인터넷 연결 안 돼도… AI PC, 5초 만에 이미지 생성 ‘뚝딱’

    인터넷 연결 안 돼도… AI PC, 5초 만에 이미지 생성 ‘뚝딱’

    인공지능(AI) 노트북에 설치된 이미지 편집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포츠카’를 영문으로 입력하자 5초 만에 파란색 스포츠카 이미지가 화면에 떴다. 이번엔 사운드 편집 앱을 실행시킨 뒤 ‘재즈’를 입력하자 25초 길이의 재즈 음원이 생성됐다. 두 작업 모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오프라인 상태에서 간단한 명령어만으로 이미지, 음원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본격 열린 것이다. 19일 서울 성동구 플란트란스 성수 플래그십에 마련된 인텔 행사장에는 자체 AI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가 탑재된 AI PC 12종이 전시돼 있었다. 이들 PC는 AI 가속기인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돼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효율이 높아졌다. 특히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툴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이 기존 PC와 큰 차이점이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를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스마트폰에 이어 PC에서도 구현되면서 PC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말 AI PC 출하량이 5450만대로 전체 PC 출하량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보 등 PC 제조사와 손잡고 AI PC 확대에 나선 인텔은 올해 4000만대, 내년 6000만대 등 총 1억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AI PC가 많아져야 이 기기 안에서 쓸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관련 앱 개발도 활성화된다는 논리다. 업계에서는 PC 내에서 자체적으로 AI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지, 음원 제작뿐 아니라 게임, 비디오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음성을 인식하고 문서를 요약해 주거나 검색을 해주는 서비스도 나올 수 있다. 결국 획기적인 AI 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는 게 관건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일반 스마트 기기보다 가격이 더 비싼 온디바이스 AI 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킬러 앱’을 개발해 사용이 편리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고, 내부 정보 유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일상생활 데이터를 직접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PC에 이어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으로 점차 시장을 넓혀 갈 것으로 보인다.
  • “제발 못 찾게” 스토킹·보복범죄 우려시 주민등록번호 90일→45일 내 신속 바꿔준다

    “제발 못 찾게” 스토킹·보복범죄 우려시 주민등록번호 90일→45일 내 신속 바꿔준다

    범죄 흉포화 속 긴급 보호 필요시주민번호 변경기간 절반 이상 단축‘주민번호 유출’ 2차 피해 방지 기대변경 신청 1942건…전년비 126%↑‘정부24’ 등 온라인서 변경신청 가능법 강화에도 여전히 스토킹 범죄 기승 나날이 흉포화되고 있는 스토킹과 성폭력, 보복 범죄 등으로 인해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등록번호의 변경 필요시 90일에서 45일 이내로 처리 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피해자의 신변과 생명을 신속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주민등록번호 변경 심사·의결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내용의 개정 주민등록법과 그 시행령이 17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주소·연락처·계좌번호 등 피해자의 개인 정보 접근과 ‘보복’ 위험과 같은 2차 피해를 신속히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생명이나 신체 위해, 위해 발생 가능성이 커 주민등록번호 변경의 중대성, 시급성이 인정되면 주민등록 변경 심사·의결 기간이 현행 9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짧아진다.행안부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변경을 신청하면 주민등록변경심의위원회의 심사·의결 기간을 단축 처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면서 “신속한 피해자 보호가 가능해지고 2차 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으로 주민등록지뿐만 아니라 거주지에서도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변경 신청은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가능하다. 주민등록지 또는 거주지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www.gov.kr)에서 변경 신청, 이의 신청하면 된다. 앞서 행안부는 2022년 6개월에서 90일로 주민등록번호 변경 처리 기간을 단축한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처리 기간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다만 변경심의위와 45일 이내에 심사·의결을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 위원회 의결을 통해 30일 범위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주민등록 변경 신청은 2017년 6월 제도가 본격 시행된 이후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에는 신청 건수가 전년(1547건)보다 125.5% 늘어난 1942건에 달했다. 2017년 6월~2023년 12월까지 총 7960건이 신청돼 이 가운데 5361건(67.3%)이 인용됐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피해를 본 국민을 보다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토킹 방지·피해자보호법 강화됐지만접근금지에도 아이 보는 데서 잔혹 살해피해자 집 앞에 몰카 설치, 주거지 침입도 스토킹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관련 법률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현실에서는 스토킹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18일부터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 또 스토킹 발생 단계부터 주거, 의료, 법률지원 등 피해자 보호조치가 가능해지고, 스토킹 피해자는 1366센터 상담을 통해 지원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 스토킹 범죄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달 7일 오전 2시 부산에서는 전 남자친구로부터 상습적인 폭력 피해를 호소하던 20대 여성(C씨)이 오피스텔 9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당일 C씨 남자친구 20대 남성 D씨는 C씨의 집에 찾아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사고 전에도 집에 찾아와 13시간 동안 초인종을 눌러 지난해 말 C씨와 이웃이 D씨를 스토킹으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접근금지 신청이 안돼 있다는 이유 등으로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9일에는 경기 안성시에서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20대 여성을 스토킹해 집에 몰래 들어가 숨어 있던 2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6시 20분 여성의 집에 숨어 있다 집에 들어온 피해자와 마주친 가해 남성은 두 달여 전 스토킹을 시작한 피해자 주거지 현관문 근처에 몰카 카메라를 설치해 엿보고 수차례 피해자의 방안에 들어가 사진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17일 오전 5시 53분 인천 남동구에서는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출근길에 나서던 옛 연인을 찾아가 6살의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가슴과 등을 잔인하게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피해자의 모친에게까지 상해를 입히는 스토킹 범죄가 일어났다. 30대 스토킹범에게는 지난달 18일 징역 25년형이 선고됐다. 피의자 A(31·남)씨는 앞선 폭행과 스토킹 범죄로 사건이 발생하기 한 달 전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제2~3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거지를 찾아가 범죄를 저질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 [알쓸금지]“마감임박! 이자 캐시백 신청하세요!” 보이스피싱입니다

    [알쓸금지]“마감임박! 이자 캐시백 신청하세요!” 보이스피싱입니다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최근 은행권이 ‘2조+α’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집행하기 시작하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자 캐시백’(이자환급)을 받고 싶으면 개인정보를 입력하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행권 민생금융 이자환급에는 별도의 신청절차가 없으므로 이러한 연락은 모두 ‘보이스피싱’입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은행권이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이자 환급 등 민생금융 지원액을 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인데요, 실제 사기범들은 금융회사를 사칭해 이자 환급 신청 또는 조회를 빙자해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자 내엔 ‘민생금융지원방안 안내’와 같은 문구를 넣어 신빙성을 보태기도 하고, ‘선착순 지급’, ‘한도 소진 입박’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수신자로 하여금 얼른 신청을 해야한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문자에 나온 링크를 클릭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악성코드에 감염돼 연락처나 사진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확인 차 전화를 걸어보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이 경우 마치 금융회사 직원인 척 속여 오히려 계좌이체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자 환급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우선 상환해야 한다’면서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은행권 이자 환급은 별도의 신청 절차가 없습니다. 은행이 알아서 대상자와 개별 환급액을 자체적으로 선정·계산한 후 입출급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기 때문이죠. 다만 오는 3월 중소금융권에서 시행할 3000억원 규모의 이자환급은 차주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긴 합니다. 보이스피싱이 발생할 위험이 좀 더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억해야 할 점은 중소금융권에서도 이자환급을 위해 대환대출이나 수수료를 요구하는 건 없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니 벌써부터 중소금융권 이자 환급을 언급하는 곳들은 보이스피싱이라고 보는 게 현명합니다. 과거에도 정책자금지원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성행했습니다. 은행 직원을 사칭해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낮은 이자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여 대출을 신청하도록 유도하는데요, 공범이 기존 대출은행 직원으로 위장해 대환대출은 계약 위반으로 추심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니,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인 사례도 있습니다.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올 1월 130억원으로 지난해 1월(27억원)과 비교하면 5배로 늘었습니다.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본인의 휴대전화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다운받을 땐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등 공인된 마켓을 통해 다운 받아야 합니다. 휴대폰 업데이트를 미루는 분들도 많은데요, 최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를 통해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도권의 금융회사와 정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국내기술 중국에 유출한 일당들…재판 넘겨져

    국내기술 중국에 유출한 일당들…재판 넘겨져

    국내의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전문기업의 기술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한 전직 연구원 등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 이지연)는 16일 반도체 공정 장비업체 A사 전직 연구원이자 B사 대표인 C씨 등 2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및 영업비밀국외누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또 C씨 등과 공모한 A사 전현직 직원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는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의 핵심 환경인 진공상태를 형성·유지하는 장비로,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다. C씨는 2023년 3∼5월 A사 전현직 직원 등으로부터 공장 레이아웃 등 기술 정보를 부정 취득했으며, A사 소유의 시가 1억 6000만원 상당의 진공펌프 부품 1만여개를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C씨는 2023년 퇴사하면서 진공펌프 관련 설계 도면을 반납하지 않는 등 수법으로 기술자료를 유출했으며, 이같이 부정 취득한 A사의 기술정보를 중국의 D사 직원들에게 메일로 보내 복제품 개발에 사용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사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제품개발에 참여한 C씨는 퇴사 후 복제품을 생산할 목적으로 B사를 설립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그는 디스플레이 패널용 재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중국 D사와 계약을 체결해 복제품을 대량생산하고 관련 기술을 중국업체에 이전하기로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A사의 진공펌프 제조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첨단기술로 확인받은 기술이다. A사는 국내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중국에 연 2000억원 이상의 진공펌프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로부터 진정을 접수한 검찰은 수사에 착수해 B사 창고에서 중국 수출을 위해 보관 중이던 A사 진공펌프 부품을 압수했으며, 주범을 구속한 후 피고인들이 숨겨뒀던 노트북, 외장하드 등도 압수해 유출된 기술자료를 회수하는 등 추가 범행을 원천 차단했다. 피고인들은 중국 현지에 진공펌프 복제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귀국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 현근택, 이화영 ‘재판기록 등 유출혐의’ 재판 넘겨져

    현근택, 이화영 ‘재판기록 등 유출혐의’ 재판 넘겨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기록과 검찰 증거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현근택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 오종렬)는 16일 형사소송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현 변호사를 불구속기소 했다.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현 변호사는 지난해 2월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등사한 검찰 증거서류를 소송 준비 목적과 무관하게 더불어민주당에 무단으로 교부, 정당 홈페이지에 게시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3월 22일 민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드러난 증거는 무시하고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한 쌍방울 수사, 검찰은 북풍 조작 수사를 멈추십시오’ 기자회견문에는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의 IR(투자유치)’ 자료가 첨부됐는데, 수사 결과 이 자료는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자료였다. 당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 전 부지사 재판에선 검찰 자료 유출 논란이 불거졌고, 이 전 부지사의 또 다른 변호인이 법정에서 “현근택 변호사가 (재판) 기록을 알아야 한다고 해서 준 적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 변호사는 또 지난해 3월 이 전 부지사 재판 과정에서 증언한 증인의 개인정보가 담긴 증인신문 녹취서를 등사해 민주당에 권한 없이 제공해 이재명 대표 SNS에 게시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3월 이 대표 SNS에 ‘가짜뉴스 생산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쌍방울 비서실장의 공개 법정 증언과 증언 보도, 너무 달라요”라는 글과 함께 녹취서 사진이 첨부됐다. 법정 녹취서는 사건 관계인만 열람·복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유출 논란이 일었고, 이 전 부지사 재판부도 “부적절하다”며 경고했다. 이 사건은 보수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 등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재판기록 및 검찰 증거자료 유출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된 민주당 관계자 3∼4명에 대해서도 공모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 이강인 제외 안한 클린스만…“화합 부족한 韓선수들 보고 놀라”

    이강인 제외 안한 클린스만…“화합 부족한 韓선수들 보고 놀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직력에 놀랐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현지시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의 ‘탁구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한달 동안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갈라졌다”며 “주장 손흥민은 일부 젊은 선수들이 아시안컵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강인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시간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선수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6경기 동안 한 차례도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더선과 국내 여러 언론 등에 따르면 고참급 선수들은 ‘탁구 사태’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출전시켰다. 디애슬레틱은 “부임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클린스만은 한국 선수단에 화합과 팀스피릿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극적으로 이기면서 선수단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요르단전 패배 후 은근히 속내를 내비쳤다”고 조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패배 후 “그들(요르단)이 더 (승리를) 원했다”고 말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탈락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꿈을 만들기 위해선 팀이 필요하다”(It takes a team to build a dream)고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러한 내부 정보가 유출된 이유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관심을 돌리기 위해 유출했다’는 것과,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단을 얼마나 통제하지 못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손흥민을 필두로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은 대표팀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목표로 내건 우승도 불발되며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팀 운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선수들 사이 내분이 있었던 점도 드러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팀 관리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한편 이강인은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강인은 전날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푸틴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당선되는 게 좋다”

    푸틴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당선되는 게 좋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국 국영방송 로씨야1 인터뷰에서 “(둘 중에) 누가 우리(러시아)에게 더 좋으냐”는 물음에 “바이든”이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 선택은) 바이든이다. 그는 더 경험이 있고 더 예측가능한 인물이며 구식 정치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는 미국인들이 신뢰하는 어떠한 미국 대통령과도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푸틴 대통령이 발언이 솔직한 견해 표명인지 전략적 선전인지 불투명하다. 러시아의 최대 현안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려할 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영토 20% 정도를 점령한 채 장기전을 이어가고 있다. 안보 전문가 사이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우크라이나전 승패의 중대 갈림길로 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기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재집권 때 미국 재정을 아끼려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과 관계없이 즉각 타협을 통해 전쟁을 끝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제재하는 방식으로 주권국 침략에 대한 책임을 묻고 미국식 자유 민주주의 세계질서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견지한다.러시아와 적대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유럽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우려하는 것도 사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에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국방비 분담을 증액하지 않으면 나토 동맹이 러시아 공격을 받더라도 보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운운하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대선 유세에서는 나토 집단방위 의무를 자의적으로 저버릴 가능성을 국방비 증액이 미진한 동맹국을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부추기겠다는 말까지 꺼내 파문을 일으켰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안보분담론에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겠다며 짐짓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유럽인들의 국방지출 증액을 강압하길 원하고 유럽인들이 보호받는 대가로, 즉 핵우산 아래에 있는 대가로 미국에 돈을 내도록 하기를 원한다”며 “모르겠다. 그들의 문제이니 그들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립주의 성향이나 과거 러시아와 관계에서도 올해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기대를 엿볼 소재가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내정과 동떨어진 러시아와 같은 권위주의 체제의 철권통치에 대한 견제가 다른 후보들보다 덜 한 편이다. 푸틴 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우려고 정치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당시 미국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우려고 민주당 대선캠프와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해 대권 경쟁자이던 힐러리 클린턴에게 불리한 내용을 유출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대선개입 책임을 물어 러시아를 제재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은 러시아 내통 혐의로 수사를 받기도 했다.
  • 경찰, 황의조 사건 ‘정보 유출’ 수사 착수

    경찰, 황의조 사건 ‘정보 유출’ 수사 착수

    축구선수 황의조(32)씨의 불법촬영 혐의 수사 도중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기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황씨 측 주장에) 포함돼 있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감찰은 당사자 동의나 협조를 받아야 해 한계가 있고, 단순히 복무규율 위반을 넘어선 사안이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황씨 관련 수사 정보가 실제로 유출됐는지와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황씨 측은 지난 7일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황씨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황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 도착할 것”이라는 식으로 수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았다는 것이다. 황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황씨의 동영상 등을 올리고 협박한 인물은 황씨의 형수로 파악됐으며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씨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했고, 지난 8일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황씨는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에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한 혐의도 적용됐다.
  • 고령 논란 바이든… 이번엔 금지했던 틱톡 선거운동 ‘역풍’

    고령 논란 바이든… 이번엔 금지했던 틱톡 선거운동 ‘역풍’

    고령에 따른 기억력 문제로 맹공을 당한 조 바이든(얼굴) 미국 대통령이 젊은 유권자를 겨냥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선거운동을 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10~20대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는데, 정작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3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를 모기업으로 둔 틱톡을 ‘스파이앱’이라며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낮은 지지율에 다급한 나머지 불과 1년여 만에 정부 방침마저 스스로 깼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프로스포츠 최대 축제인 전미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이 열린 지난 11일(현지시간) 27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응원팀을 묻는 질문에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응원한다”며 “혼자 자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출신인 부인 질 바이든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농담이었다. 이 영상은 5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개인 정보, 국가 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안보상 이유로 연방정부의 모든 전자기기에서 틱톡 앱 삭제를 지시했던 터라 틱톡 사용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상원 정보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의원은 “혼재된 메시지에 다소 우려스럽다”며 “틱톡을 금지한 기존 정책을 따를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공화당 소속 마크 갤러거 중국특위 위원장도 “18세 청년들에게 자신을 위해 투표하라고 설득하는 것보다 국가안보가 훨씬 큰일”이라고 비판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선거운동은 캠프에 문의하라”며 “연방정부 차원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정부 기기에서의 틱톡 사용을 계속 금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젊은층에 대한 기반을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틱톡) 계정 설정이 이뤄졌다”고 꼬집었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난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로 현실이 될 수 있는 대통령직 승계 상황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밝힌 것이다. 최초의 여성 흑인 부통령이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가 역할론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 학생·교직원 ‘11만명’ 개인정보 담긴 인천교육청 계정 해킹의심

    학생·교직원 ‘11만명’ 개인정보 담긴 인천교육청 계정 해킹의심

    학생과 교직원 등 11만명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인천시교육청 계정에서 해킹 의심 사건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365 서비스에 가입한 시교육청 관리자 계정에 누군가 무단 접속해 임의로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시 관리자 계정이 해외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로 로그인된 사실을 인지하고 계정을 사용 중지한 뒤 로그인 인증 단계를 강화했다. 해당 관리자 계정에는 시교육청 소속 학생·교직원 1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본인 선택에 따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경우도 있었다. 다만 시교육청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경우는 3000명 미만이며, 개인정보가 실제로 유출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관리자 계정 무단 접속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공지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관리체계를 개선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日 원전 방사능 오염수,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 有…중국 반응 보니 [핫이슈]

    日 원전 방사능 오염수,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 有…중국 반응 보니 [핫이슈]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에서 오염수 상당량이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8시 55분경 원전 내 고온소각로 건물 외벽에 있는 배기구에서 오염수가 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사고 당시 정화 장치가 정지중 상태였으며, 점검 준비를 하기 위해 배관에 일반 물을 흘려 넣어 오염을 제거하는 작업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닫혀 있어야 하는 밸브가 실수로 열리면서 배관에 남아있던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인 상태로 배기구를 통해 흘러나왔다. 유출된 오염수가 건물 밖 토양에 스며들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도쿄전력은 향후 해당 토양을 수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누출된 오염수의 양은 총 5.5t에 달하며, 누출된 방사성 물질의 총량을 220억 베크렐(㏃)로 추산된다. 도쿄전력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원전 부지 외부에 오염수 누출과 관련한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도 “현장과 가장 가까운 배수로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를 검사한 결과, 농도에 유의한 변동은 없었으며, 바다로 유출되는 등 외부에 대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염수 누출된 정화장치, 어떤 설비? 이번에 오염수가 누출된 정화장치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세슘 또는 스트론튬 등을 제거하는 필수 설비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오염수를 해당 정화장치에 통과시킨 후,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남아있는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쳐 탱크에 보관해 오던 오염수가 점차 증가해 더 이상 보관이 어려워지자, 일본 당국과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결국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이후에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도쿄전력의 하청업체 직원 2명이 방호장비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다핵종제거설비 재관을 청소하던 중 호스가 빠지면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제1원전 2호기 폐로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의 20대 남성 직원이 방사성 물질로 안면 부위가 오염되는 사고가 있었다. 도쿄전력 측은 사고 피해자들의 생명과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지만,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원전 폐쇄)가 요원한 상황에서 아슬아슬한 사고가 이어지자 일본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중국 “도쿄 전력의 내부관리, 혼란스럽고 무질서해” 한편,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해 온 중국은 오염수 누출 사고와 관련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주일본 중국대사관은 8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것은 도쿄전력의 내부 관리가 혼란스럽고 무질서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감독 조치가 부실해 원전 오염수 처리 장치가 장기적인 신뢰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재차 입증됐으며, 국제사회의 감독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면서 “(중국 당국은) 사고의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일본 측이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불구속 송치

    경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불구속 송치

    피해자 2차 가해 혐의 추가…변호인 함께 송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피해자를 2차 가해한 혐의로 축구선수 황의조(32)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황씨 측 변호인 김모씨도 불법촬영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비밀누설)로 함께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황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과 소지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성관계 상대방을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황씨는 지난해 11월 법무법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피해 여성의 신분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초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황씨가 성행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정황을 포착해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며 황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황씨의 형수는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황씨는 “연인과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의 변호사가 공개한 통화 내용에는 피해자가 황씨에게 “내가 싫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잖아”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황씨 측은 전날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실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사건 송치로 각하될 예정이다. 황씨 측은 지난달 17일에도 경찰의 출국금지에 반발해 ‘과잉 수사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각하됐다. 황씨 측은 수사팀을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단독] 휴면계정 탈퇴해준다더니… 개인정보포털 ‘회원 탈퇴 서비스’ 먹통

    [단독] 휴면계정 탈퇴해준다더니… 개인정보포털 ‘회원 탈퇴 서비스’ 먹통

    직장인 김모(32)씨는 지난달 개인정보를 정리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개인정보포털의 ‘웹사이트 회원 탈퇴 서비스’에 접속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라도 이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에서 일괄적으로 탈퇴할 수 있어서다. 간단한 본인 인증을 마친 뒤 서비스에 접속한 김씨는 ‘예상 대기시간 : 3시간 48분’이라는 공지를 마주했다. 30분을 기다렸지만 ‘네트워크 장애’로 아예 접속마저 끊겼고 이후 5차례나 시도했지만 결국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김씨는 “정부가 운영하는 서비스가 이 정도로 ‘먹통’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의미하는 ‘휴면 계정’을 포함해 웹사이트 탈퇴를 한번에 할 수 있어 이용객이 많았던 이 서비스는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넘게 접속 불가 상태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해 대비 올해 일일 접속량이 1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접속량이 늘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관리하는 ‘자원봉사 시스템’이 해킹당해 약 13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 회원 탈퇴하려는 이들이 몰린 영향이다. 접속 장애가 한 달 넘게 이어졌지만 이날 오전까지도 개인정보포털을 운영하는 국무총리실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도 “회원 탈퇴하는 데 32시간을 기다리라고 한다”, “밤에도 아침에도 접속량이 많다고 에러 메시지만 뜬다”는 이용자들의 거센 불평이 이어졌다. 박창호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정부가 운영하는 서비스가 장기간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됐는지 확인할 수 있고, ‘회원 탈퇴’ 서비스를 이용해 휴면 계정이나 개인정보가 유출된 웹사이트의 회원 탈퇴를 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번 접속 장애는 노후화된 서버 등 시스템이 늘어난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7만 4486건이던 ‘회원 탈퇴’ 서비스 신청 건수는 지난해 94만 8696건으로 5년 새 5배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개인정보포털 예산은 지난해 18억 700만원에서 올해 10억 2800만원으로 44% 감소했다. 이에 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던 외주업체 인력은 6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울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이날 오후 2시부터 뒤늦게 개인정보포털 운영을 중단하고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상황을 인지하고 복구 작업 중”이라며 “추후 서버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단독]휴면계정 한 번에 탈퇴해준다더니…개인정보 포털 ‘회원 탈퇴 서비스’ 한 달 넘게 먹통

    [단독]휴면계정 한 번에 탈퇴해준다더니…개인정보 포털 ‘회원 탈퇴 서비스’ 한 달 넘게 먹통

    개인정보 포털 ‘회원 탈퇴 서비스’지난해 대비 접속량 18배 이상 증가시스템 노후화에도…예산 44% 감소 직장인 김모(32)씨는 지난달 개인정보를 정리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개인정보포털의 ‘웹사이트 회원 탈퇴 서비스’에 접속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라도, 이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에서 일괄적으로 탈퇴할 수 있어서다. 간단한 본인인증을 마친 뒤 서비스에 접속한 김씨는 ‘예상 대기시간 : 3시간 48분’이라는 공지를 마주했다. 30분을 기다렸지만 ‘네트워크 장애’로 아예 접속마저 끊겼고, 이후 5번을 시도했지만 결국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 김씨는 “정부가 운영하는 서비스가 이 정도로 ‘먹통’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의미하는 ‘휴면계정’을 포함해 웹사이트 탈퇴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이용객이 많았던 이 서비스는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넘게 접속 불가 상태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해 대비 올해 일일 접속량이 18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접속량이 늘다가 지난달 12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관리하는 ‘자원봉사 시스템’이 해킹당해 약 135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 회원 탈퇴를 하려는 이들이 몰린 영향이다. 접속 장애가 한 달 넘게 이어졌지만 이날 오전까지도 개인정보포털을 운영하는 국무총리실 소속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도 “회원 탈퇴하는데 32시간을 기다리라고 한다”, “밤에도 아침에도 접속량이 많다고 에러 메시지만 뜬다”는 이용자들의 거센 불평이 이어졌다. 박창호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정부가 운영하는 서비스가 장기간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다크웹 등 음성화 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됐는지 확인할 수 있고, ‘회원 탈퇴’ 서비스를 이용해 휴면계정이나 개인정보가 유출된 웹사이트의 회원 탈퇴를 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이번 접속장애는 노후화된 서버 등 시스템이 늘어난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7만 4486건이던 ‘회원 탈퇴’ 서비스 신청 건수는 지난해 94만 8696건으로 5년 새 5배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개인정보포털 예산은 지난해 18억 700만원에서 올해 10억 2800만원으로 44% 감소했다. 이에 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던 외주업체 인력은 6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서울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이날 오후 2시부터 뒤늦게 개인정보포털 운영을 중단하고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상황을 인지하고 복구 작업 중”이라며 “추후 서버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

    “공공기관·기업·병원 등에 소속된 개인정보 담당자는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 문자·메일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해커가 개인정보 관리자의 개인 메일에 첨부파일을 보내 이를 눌러보게 함으로써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회사 서버를 통째로 뚫는 경우도 있어요.” 개인정보 범죄 전문가인 이정수(55·사법연수원 26기·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 만나 일상으로 파고든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또 스미싱문자도 이처럼 교묘하게 타깃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 전 지검장은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겸직),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등을 지낸 ‘정보통’이다. 2015년 대검 개인정보 공안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도 받았다. 그는 “개인정보를 훔치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다 뚫려서 어디 소속인지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알 만한 단어를 조합해 피싱 문자를 보내고 링크를 누르도록 해 휴대전화를 ‘점거’하는 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지검장 말처럼 택배와 부고장, 모바일 청첩장, 건강보험공단 메시지 내 웹주소(URL)를 클릭했을 뿐인데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발전에 맞춰 해킹 기술도 진일보하면서 스팸과 피싱 등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신년 인사를 겸해 받은 기프티콘 선물하기 메시지도 주의해야 한다. 취업생들은 ‘입사 지원서 확인’ 제목의 메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기도 한다. 관리자의 소홀로 기업의 서버가 뚫렸는데 기업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라면 기업은 처벌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기관·기업의 정보관리 책임 강화를 골자를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대상 기업이 모든 일반기업으로 확대됐고 보호 대상 정보도 주민등록번호에서 일반 개인정보까지 포함됐다. 이 전 지검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건 실무 사례를 다룬 책 ‘IT시대 개인정보’를 써냈다. 개인정보 침해 사건의 형사 판례 등 사례 520건이 담겼다. 기업·기관·개인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지도 상세히 적혀 있다. 이 전 지검장은 “기업 자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장치, 방화벽 강화 등의 보안을 해 놔야 한다”며 “기업 내부의 개인정보 안전 대책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책임자 지정, 직원 교육, 대응시스템 마련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이정수 前 서울중앙지검장 ‘경고’

    “새해 인사 기프티콘 함부로 클릭하지 마세요”…이정수 前 서울중앙지검장 ‘경고’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수법 교묘택배·부고장·청첩장에 ‘악성코드’입사지원서 확인 메일로 해킹도개인정보 침해 사례 다룬 책 출간 “공공기관·기업·병원 등에 소속된 개인정보 담당자는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 문자·메일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해커가 개인정보 관리자의 개인 메일에 첨부파일을 보내 이를 눌러보게 함으로써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회사 서버를 통째로 뚫는 경우도 있어요.” 개인정보 범죄 전문가인 이정수(55·사법연수원 26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은 5일 서울신문과 만나 일상으로 파고든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또 스미싱문자도 이처럼 교묘하게 타깃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 전 지검장은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2부장(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장 겸직),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정보통신과장 등을 지낸 ‘정보통’이다. 2015년 대검 개인정보 공안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도 받았다. 그는 “개인정보를 훔치면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다 뚫려서 어디 소속인지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좋아하거나 알만한 단어를 조합해 피싱 문자를 보내고 링크를 누르도록 해 휴대전화를 ‘점거’하는 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지검장 말처럼 택배와 부고장, 모바일 청첩장, 건강보험공단 메시지 내 웹주소(URL)를 클릭했을 뿐인데 휴대전화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액결제가 발생하거나 금융정보가 탈취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에 맞춰 해킹 기술도 진일보하면서 스팸과 피싱 등 사이버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신년 인사를 겸해 받은 기프티콘 선물하기 메시지도 주의해야 한다. 취업생들은 ‘입사 지원서 확인’ 제목의 메일을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기도 한다. 관리자의 소홀로 기업의 서버가 뚫렸는데 기업이 운영하는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라면 기업은 처벌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기관·기업의 정보관리 책임 강화를 골자를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대상 기업이 모든 일반기업으로 확대됐고 보호 대상 정보도 주민등록번호에서 일반 개인정보까지 포함됐다. 이 전 지검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사건 실무사례를 다룬 책 ‘IT시대 개인정보’를 써냈다. 개인정보 침해사건의 형사판례 등 사례 520건이 담겼다. 기업·기관·개인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지도 상세히 적혀있다. 이 전 지검장은 “기업 자체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장치, 방화벽 강화 등의 보안을 해놔야 한다”며 “기업 내부의 개인정보 안전조치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책임자 지정, 직원 교육, 대응시스템 마련 등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美 “일본 사이버 안보 대책 너무 느려”…이례적 경고한 이유

    美 “일본 사이버 안보 대책 너무 느려”…이례적 경고한 이유

    일본 외무성이 재외공관과 기밀 정보 등을 주고받는 외교 전문 시스템이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뚫려 미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데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20년 여름쯤 일본 정부에 “일본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중국이 보고 있다”며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일본의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통해 유출된 정보의 세부 내용이나 유출 사실을 파악한 경위 등을 밝히진 않았다. 당시 미 국가안보국(NSA)의 폴 나카소네 국장이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 고위 당국자와 회담하고 양국 실무자들이 대응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고 한다.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경시청, 공안조사청, 내각정보조사실이 시스템을 점검하고 취약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후 미일 양국은 개선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 측은 계속 점검 및 강화 작업을 요구하고 있다. 외교 전문은 각종 기밀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특수 암호로 작성하고 통상의 인터넷망과는 다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데 이 부분이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미 워싱턴포스트(WP)는 2020년 말 일본 정부의 기밀 안보 정보망이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다량의 정보가 무차별로 노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0년 해킹 당시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집권 말기로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정과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등이 검토가 됐던 시점이다. 일본 정부 내의 움직임이나 미일이 공유하는 중국 관련 기밀 정보를 훔치는 데 해킹의 목적이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공문서 중에서도 기밀이 특히 요구되는 외교 전문 시스템이 뚫리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일본의 사이버 방위 안전성에 미국이 강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 측에 “동맹국 전체의 입장으로 (사이버 안보에) 임하지 않는 한 안전은 유지할 수 없다”며 “일본의 대책은 너무 없고 너무 느리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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