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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두렁 시계 논란’ 이인규 前중수부장 귀국

    ‘논두렁 시계 논란’ 이인규 前중수부장 귀국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61)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지난 8월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논두렁 시계’ 파문의 당사자로 지목돼 왔다. 이 전 부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두달 전에 귀국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면서 “미국에서 머물다 8월 말에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전 부장은 2017년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의 논두렁 시계 사건 관련 조사가 시작되자 9년간 다니던 로펌을 그만두고 그해 8월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논두렁 시계’ 파문은 2009년 4월 22일 KBS가 ‘노 전 대통령이 명품 시계를 받았고, 검찰이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5월 13일 SBS는 ‘권양숙 여사가 1억원짜리 명품 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열흘 뒤인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2017년 SBS는 당시 보도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고 ‘취재기자가 대검 중수부 관계자 발언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전 부장이 수사 상황 유출에 연루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국정원도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이 전 부장은 그해 11월 입장문을 내고 ‘논두렁 시계 사건은 국정원의 기획’이라고 주장했다. 이듬해 6월에도 “검찰은 개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권 여사가 그와 같은 시계 세트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자신은 시계 수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靑,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사망에 “유서 없는 내용 거짓으로 흘려”

    靑,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사망에 “유서 없는 내용 거짓으로 흘려”

    靑 “언론, 왜곡 보도 명예훼손 주의하라” 경고靑, 檢이 유리한 국면 위해 허위정보 유출 판단청와대가 3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아래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서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거짓으로 흘리고 있다”며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어제부터 확인되지 않은 ‘관계자’ 발로 일부 언론에 사실관계가 틀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 대변인은 “유서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거짓으로 흘리고,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건과 연관 없는 사람에 대해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의혹사건과 관련 없는 민정수석실 고유 업무를 수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 대변인은 “언론인도 사실관계가 확인 안 된 왜곡 보도로 고인을 욕되게 하고 관련자 명예를 훼손하며 잘못된 정보 제공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동시에 “검찰은 지난 1일부터 피의사실과 수사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이번 조치는 하명 수사 및 감찰 무마 의혹으로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이 허위 정보를 일부 언론에 지속해서 흘려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려는 시도로 보고 이에 공개적인 경고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고 대변인이 오보로 적시한 보도는 세계일보의 2일자 ‘숨진 별동대 수사관, 휴대전화 초기화 말아달라’, 3일자 문화일보 ‘윤건영과 일한 서장에 포렌식 못 맡겨, 검-경·청 갈등 심화’라는 제목의 기사다. 세계일보는 ‘사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검찰 수사관이 남긴 유서에 휴대전화 초기화를 시키지 말라는 요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는 ‘휴대전화에는 통화내역과 메신저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여 의혹 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할 증거를 보존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명백히 밝혀달라는 일종의 부탁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달려 있다.이 기사는 전날 검찰이 고인 휴대전화를 확보하려고 이례적으로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한 것과 맞물려 주목을 받았다. 문화일보는 검찰의 경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보고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서초경찰서에 포렌식을 맡기겠나’라는 검찰 관계자 코멘트를 실었다. 여기에는 ‘검찰 내부에서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감찰 무마 의혹에 연루됐다는 증언이 나온 상황에서 그와 함께 근무했던 서초서장이 지휘하는 경찰에 맡기는 게 부적절하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서초서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 요구에 “휴대전화 압수수색과 관련해 여러 보도에서 ‘전례 없는’, ‘이례적인’ 사안이라고 보도한 것을 봤다”면서도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전문공보관은 전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금일 모 언론의 ‘휴대전화 초기화’ 관련 유서 내용 보도는 오보”라고 공지했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에도 숨진 수사관의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 시절 울산행 경위는 물론 최근 검찰 소환 조사 이후의 언급을 공개하는 등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혔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틱톡, ‘중국으로 개인정보 전송 혐의’ 소송당해

    틱톡, ‘중국으로 개인정보 전송 혐의’ 소송당해

    중화권은 물론 미국에서도 10대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 틱톡이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생의 개인정보를 중국 내 서버로 이전한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15~3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앱이다. 틱톡은 중화권은 물론 미국 내 10~2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11월 한 달 동안에만 15억건 다운로드됐다. 틱톡은 전적으로 중국 밖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당국자들에 의해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함께 안보 위협도 지적받고 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접수된 소송에서 문제를 제기한 여대생은 틱톡이 몰래 개인 식별정보를 중국 내 서버로 이전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대생은 지난 4월 틱톡 앱은 내려받아 설치했지만 계정을 만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틱톡 앱을 통해 만들긴 했지만 저장하거나 게시하지 않은 동영상들에서 틱톡 앱이 생체정보를 포함한 자신의 개인정보 자료들을 생산, 여러 종류의 도메인으로 전송했다고 이 여대생은 주장했다. 소송을 보면 틱톡은 사용자의 기기와 사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 등의 정보를 중국의 버글리(bugly.qq.com)와 우멍(umeng.com) 등 2곳으로 보냈다. 버글리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 텐센트가 소유하고 있고, 우멍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한 사업 부분이다. 틱톡은 이번 소송에 대해 즉각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을 때 모든 미국의 사용자 정보를 미국에 보관하며 백업자료를 싱가포르에 저장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허술한 수능성적관리, 책임자 엄벌하고 재발방지하라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관리의 허술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내일 공식 수능 성적 통지일을 이틀 앞두고 일부 수험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미리 수능 성적표를 확인한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어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실제 성적 확인 사이트에 연결됐고 이 탓에 재수생에 한해 본인의 올해 수능 점수가 먼저 확인됐다”고 사전 유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무차별적인 유출은 아니라니 불행 중 다행이다. 수험생들의 불만 폭발은 당연지사다. 입시 관련 정책 및 제도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특히 민감한 사안이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법적으로 획득한 정보를 이용하는 수험생들로 인해 법을 준수하는 일반 수험생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이들을 0점 처리하라”는 글이 올라올 만큼 위법성, 형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및 2008년에도 정부 공식 발표 전 한 대형입시학원이 수능의 영역별 평균, 표준편차, 백분위 등 수능 결과 분석 자료를 내놓기도 해 사전 유출 파문이 일었었다. 지난해에도 사전에 수능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았지만 별도의 점검은 없었다. 수능 성적 사전 확인방법이 노골적으로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다른 국가시험에서 비슷한 사례들은 없었는지 이번 기회에 점검하길 바란다. 교육부는 평가원 사이트에 로그온 기록이 남아 있는 만큼 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한 것이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들면 법리검토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자신들의 잘못을 학부모와 수험생들에게 떠넘기는 못난 행위다.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내탓에 집중하길 바란다. 국가적 대사이자 국가시험인 수능 성적을 이같이 허술하게 관리한 점에 대해 정부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내야 한다.
  • 클릭 몇번이면 뚫린다… 정시 확대 앞 흔들린 ‘수능 신뢰도’

    클릭 몇번이면 뚫린다… 정시 확대 앞 흔들린 ‘수능 신뢰도’

    온라인에 ‘성적 미리 확인 방법’ 게시글 소스코드 숫자 하나 바꾸면 성적표 확인 고3 아닌 재수생 등 ‘N수생’만 조회 가능수능 최저등급 기준 확인 땐 형평성 침해작년 감사원서 보안 관리 취약 지적받아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불거진 ‘수능 성적표 사전 유출’ 사태는 성적 공개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보안의 취약점이 노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정시)을 확대하기로 한 상황이라 수능 신뢰성에 금이 더 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성적 출력물의 검증 및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 수험생들의 성적 자료를 수능 정보시스템에 탑재해 검증하는 기간”이라며 “일부 졸업생이 해당 서비스의 소스코드 취약점을 이용해 자신의 성적표를 조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적표가 유출된 페이지는 지난해 시행된 2019학년도까지의 수능 성적증명서를 발급하는 페이지다. 일부 수험생이 소스코드에 접속해 입력값을 ‘2019’에서 ‘2020’으로 바꾸는 간단한 방식으로 자신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증명서를 조회했다. 또 고3이 아닌 재수생 등 ‘N수생’만 가능했다. 평가원은 “성적 제공일(4일) 이전에는 졸업생이 성적증명서를 조회할 때 시스템에 조회 시작 일자가 설정돼 있어 조회가 되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타인의 성적이나 정보는 볼 수 없는 구조여서 본인의 성적표만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이 가채점 결과에 의존해 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 응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탓에 성적표를 미리 확인한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 최저등급 기준 충족 여부를 알고 대학별 고사에 응했을 경우 다른 수험생들과 심각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학별 고사가 지난 1일 마무리돼 이 같은 문제는 없었지만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능 성적을 부정 확인한 인원을 전원 0점 처리하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번 성적표 유출 사태로 평가원의 부실한 보안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평가원의 중등교원 임용시험 관리 실태를 감사한 뒤 “온라인 시스템 전산 보안 관리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감사원에 따르면 평가원은 2017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 채점 시스템 운영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스템 보안 관리 대책으로 서버 접근·통제 기능을 구축하는 등 기술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성적표 사전 조회가 ‘업무 방해’에 해당되는지 법리적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물론 평가원의 책임이 크며 관계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성적 유출… 황당한 평가원

    수능성적 유출… 황당한 평가원

    평가원 “사과”… 내일 성적 공개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표를 미리 확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개별 수험생들의 성적이 타인에게 유출되는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매년 50만명가량이 응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시험의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에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56분부터 2일 오전 1시 32분 사이 졸업생 312명이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성적을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점수를 미리 확인한 312명은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소스코드에 접속, 성적 이력의 연도를 ‘2019’에서 ‘2020’으로 변경해 성적을 조회했다. 이 같은 사실은 1일 한 수험생 커뮤니티에 이용자가 “수능 성적표를 미리 발급받았다”며 ‘12월 1일’이라는 날짜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의 직인이 찍힌 성적표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다른 이용자들이 “성적표를 어떻게 확인했느냐”고 묻자 해당 학생은 성적표를 확인하는 방법을 공유했고, 이에 다른 이용자들도 연이어 수능 성적을 확인했다는 ‘인증 글’을 올렸다. 평가원은 1일 오전 1시 33분에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차단했다. 수험생 사이에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성적 공개를 앞당길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평가원은 예정대로 4일 수능 성적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가원은 “수험생 및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며 “수능 정보 시스템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BTS 정국 ‘열애설 CCTV’ 유출한 노래방 관계자 검찰 송치

    BTS 정국 ‘열애설 CCTV’ 유출한 노래방 관계자 검찰 송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열애설에 불을 지핀 CCTV 사진을 온라인 상에 올린 노래방 관계자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거제 모 노래방 관계자 등 2명을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노래방 관계자 등은 지난 9월 휴가 중이던 정국이 거제 시내 한 노래방을 방문했을 때 모습이 담긴 CCTV 사진 등을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정국이 당시 동행한 지인 가운데 1명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불거지면서 당사자들이 홍역을 치렀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공식 입장을 통해 “SNS 등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사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돼 알려진 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식발표 이틀 앞두고 수능성적표 ‘인증 대란’

    공식발표 이틀 앞두고 수능성적표 ‘인증 대란’

    ‘비정상적 유출인가’ 후속 처리 관심“부정 확인 0점 처리” 靑 국민청원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이틀 앞두고 일부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미리 확인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한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수능 성적표를 미리 발급받았다’고 인증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다른 네티즌들이 ‘성적표를 어떻게 확인했느냐’고 묻자 원 게시글 작성자는 웹 브라우저의 개발자 도구 기능을 이용해 클릭 몇 번 만에 가능하다며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1∼2시간 만에 주요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는 수능 성적을 확인했다고 인증하는 글로 도배됐다. 수험생들은 서로 표준점수와 등급을 비교해 ‘공식 등급컷’을 유추하는 일까지 벌어졌다.성적 확인은 기존 성적 이력의 연도를 ‘2020’으로 바꾸는 식으로 가능했던 것이어서 재수생 등 ‘n수생’만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평가원 수능 성적증명서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평가원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일부 응시생이 봤다는 성적이 실제 성적을 본 것인지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4일 오전 9시에 수능 성적을 발표할 예정이다.평가원은 국가 최대 규모 시험인 수능에 대한 보안을 허술하게 관리한 데 대한 책임 소재를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이 성적 확인을 시도한 학생들이 비정상적으로 성적을 ‘유출’했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를 취할지도 관심이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능 성적을 부정 확인한 인원을 전원 0점 처리하라”며 “불법적으로 획득한 정보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에게 법을 준수하는 일반 수험생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청원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보좌관2’ 종영까지 단 4회..예측불가 ‘관전포인트 셋’

    ‘보좌관2’ 종영까지 단 4회..예측불가 ‘관전포인트 셋’

    세상을 바꾸려는 ‘보좌관2’ 이정재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폭풍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가 어느덧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방송은 이창진(유성주)의 투신자살 충격 엔딩에 4.4%로 시즌2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송희섭(김갑수)과 삼일회의 비리를 추적하는 장태준(이정재)의 질주에 또다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전한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를 통해 극의 향방을 예측해보고자 한다. #1. 김갑수를 무너뜨릴 이정재의 새로운 돌파구는? 이창진 대표의 역외탈세 혐의를 잡아 드디어 송희섭과 성영기(고인범) 회장의 비자금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 장태준(이정재). 서울지검장 최경철(김만식)까지 재빠르게 움직여 이창진을 긴급체포했고, 이제 낱낱이 이들의 비리를 파헤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 순간, 이창진이 화장실 창밖으로 투신해 사망했다. 견고한 권력의 미로 속에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 상황. “가던 길이 막혔으면 다른 길을 찾아야지”라며 허점을 파고들었고, “돌아보지 말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나야”라고 다짐했던 장태준. 송희섭을 무너뜨릴 새로운 돌파구는 과연 무엇일까. #2. 의원실 스파이는 과연 누구? 장태준과 강선영(신민아) 의원실에서만 알고 있었던 공익제보자 명단이 유출되면서 내부에 송희섭 측으로 정보를 흘리는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윤혜원(이엘리야)과 한도경(김동준)은 의원실 보좌진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기 시작했고 특히나 속내를 알 수 없는 의뭉스런 보좌관 양종열(조복래)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았다. 의원실 장부를 보여 달라는 양종열의 행동을 윤혜원에게 전하고, 보안상 폐기를 요청한 서류를 책상에 그대로 놓아둔 비서 노다정(도은비) 또한 시청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인물. 과연 모두를 배신한 내부 스파이는 누구일까. #3. 임원희는 누가 죽였나? 코너에 몰린 이창진이 이지은(박효주) 보좌관을 습격하고 “조심하셔야죠. 보좌관 또 한명 잃으면 안 되잖아요”라고 협박하자, 강선영은 그가 고석만(임원희)을 죽인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검찰에 긴급체포되기 전, 장태준에게 “나부터 구해. 그럼 고석만 누가 죽였는지 알려줄테니까”라던 이창진. 다른 사람이 얽혀 있음이 암시된 것. 더군다나 이 사건을 좇고 있는 장태준의 후배 이형사(이순원)는 “수법으로 봐서 예사 놈들이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밝힌 바. 현재로서는 고석만이 죽기 전 가지고 있었던 삼일회 비리가 담긴 서류가 공개되길 원치 않는 송희섭과 성영기 회장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제3자의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장태준은 이 비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보좌관2’ 오늘(2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경찰·은행 전화는 우선 의심하세요”

    “검찰·경찰·은행 전화는 우선 의심하세요”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 3월 B은행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은행직원은 “1000만원을 대출해 지정하는 계좌에 송금하면 대출기록을 삭제하고 4600만원까지 대출해 주겠다“라고 말했다. A씨는 운전면허증 사본을 문자메세지로 전송하고 1000만원을 지정계좌로 송금했지만 직원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A씨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 중 9명이 사법·금융기관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상 피해를 입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한 사람들의 신청서 143건을 분석한 결과, 검찰·경찰 등 사법기관을 사칭한 범죄 연루·협박 사기(73건, 51%)와 금융기관을 사칭한 금융 지원 명목사기가(64건, 44.8%)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의 9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원회는 메신저 피싱도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엄마, 이모, 아빠, 삼촌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사기범이 다가와 계좌 이체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사법·금융기관 사칭과 비교해 피해건수는 3건(2.1%)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급증하는 사기 유형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가족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직접 통화를 하라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재산 피해액은 1인당 1000만원에서 5000만원이 66건(54.1%)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1000만원(31건, 25.4%), 5000만원~1억원(15건, 12.3%)이 뒤를 이었다. 1억원 이상 피해를 본 사람도 6명(4.9%)이나 됐다. 이 가운데 한 사람은 3억원 가량의 피해를 봤다. 홍준형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위원장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주민등록번호 유출 및 향후 2차 피해 우려로 불안해 하시는 많은 분들이 위원회를 찾았다”면서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는 개인정보자기 결정권이 존중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어 수단으로써 2차 피해 예방으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도, ‘의약품 불법 담합 유통’ 의사·약사·도매상 9명 적발

    경기도, ‘의약품 불법 담합 유통’ 의사·약사·도매상 9명 적발

    환자의 동의 없이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아 특정 약국에 몰아준 의약품 도매상과 이 과정에서 환자 수백명의 처방전 정보를 유출한 의사 등이 경기도 단속망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의료기관, 약국, 의약품 도매상 간 담합 행위를 수사해 의사 6명, 병원 직원 1명, 약사 1명, 의약품 도매업자 1명 등 9명을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불법 담합한 병원은 서울 3곳, 인천 2곳, 강원 1곳 등 6곳이며, 약국과 의약품 도매업소는 경기도에 있다. 도매상을 통해 의약품을 배달받은 요양원은 서울 31곳, 경기 30곳, 인천 13곳, 강원 3곳 등 77곳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A 씨는 가족 명의로 의약품 도매상을 운영하면서 병원 6곳과 요양원 77곳 간 진료협약 체결을 알선했다. A 씨는 그 대가로 병원에서 자신이 취급하는 의약품이 포함된 처방전을 넘겨받아 특정 약국 1곳에 전송해 조제한 약을 요양원 77곳에 배달해왔다.이 과정에서 의사와 병원 직원들은 환자 982명의 전자처방전을 환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A 씨에게 건네 환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전자처방전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질병분류기호, 처방의약품 명칭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이들은 이런 담합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9개월간 4억2천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불법 유통하고 요양원 환자 개인정보 4000여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전자처방전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탐지하거나 누출·변조 또는 훼손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약국 개설자 및 의약품 판매업자가 허가받은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경우 약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檢 ‘기무사 대규모 불법 감청’ 정황 포착…예비역 중령 구속영장 청구

    檢 ‘기무사 대규모 불법 감청’ 정황 포착…예비역 중령 구속영장 청구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군 부대 주변에서 대규모 불법 감청을 벌인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강성용)는 이날 예비역 중령 A씨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기무사에 근무하던 2013~2014년 군부대 인근에 휴대전화 감청 장비를 설치해 현역 군인들의 통화내용을 감청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방위사업체의 정부출연금 편취 의혹을 수사하다 기무사의 불법 감청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충남 계룡대와 서울 국방부 청사 등 현역 장성들이 많이 출입하는 건물 주변에 감청장비 7대를 설치하는 등 수십만 건의 기무사 불법 감청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올 초 안보지원사에 휴대전화 감청장비 구매 여부 등 사실조회를 요청했고, 지난 9~10월 군 부대를 압수수색해 감청장비를 확보했다. 검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관여자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앞서 안보지원사 측은 지난 8월 “구 기무사가 군사기밀 유출 차단 목적으로 2013년 말 감청장비를 도입한 후 성능시험을 진행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업은) 법적 근거 등이 미비하다는 내부 문제 제기에 따라 2014년 초 중단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기무사는 정보수사기관이 감청설비를 도입할 때 반기마다 제원과 성능 등을 국회 정보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는 통신비밀보호법 규정을 어기고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진영 “한·아세안 공공행정 분야 협력·교류 확대”

    진영 “한·아세안 공공행정 분야 협력·교류 확대”

    각국 행정장관·공무원 등 150여명 참석 국민 정책 참여 통해 정부혁신 등 논의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행정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2019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행정장관회의’가 26일 막을 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차흐요 쿠몰로 행정개혁부 장관, 라오스 캄 만 순빌럿 내무부 장관 등 각국 대표단과 아세안 출신 연수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보다 나은 거버넌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국민참여, 디지털 정부, 지역 발전 등 3개의 세부 주제에 대해 각국의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국민 참여 세션에서는 국민의 정책 참여를 통해 정부혁신을 달성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는 국가공공서비스 민원관리 시스템(SP4N-LAPOR)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국가 신뢰도를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의 온라인 민원 창구인 ‘국민 신문고’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디지털 정부 세션에서 ‘공공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공공정보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홍보했다. 지역혁신 세션에서는 진영 행안부 장관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지역혁신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연단에 섰다. 진 장관은 경제성장률 정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지역소멸 위기 해소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지방의 자율성과 분권 강화를 제시했다. 진 장관은 이날 또 폐회사를 통해 “한·아세안 공공행정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물건 구입 후 단말기 카메라 응시 3초 만에 ‘결제 완료’ 메시지 떴다

    물건 구입 후 단말기 카메라 응시 3초 만에 ‘결제 완료’ 메시지 떴다

    광대뼈 돌출 등 얼굴 특징 100여개 저장 선글라스로 얼굴 일부 가려도 확인 가능‘안면 인증을 시작합니다. (3초 뒤) 결제가 완료됐습니다.’ 25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내 카페. 신한카드 직원이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 페이’(안면인식 결제) 단말기의 카메라를 응시하자 곧바로 결제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결제에 걸리는 시간은 3초에 불과했다. 카드 결제 방식은 마그네틱선을 긁는 시대에서 집적회로(IC) 칩을 꽂는 시대로, 나아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플라스틱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얼굴만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부터 사내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에서 페이스 페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임직원만 대상으로 운영되는 페이스 페이를 신한카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해 봤다. 사용자와 카드정보 등록 절차는 간단하다. 페이스 페이 등록 단말기에 일일이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지 않아도 사원증을 찍으면 자동으로 입력된다. 카드 정보 역시 IC 카드를 꽂으면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어 단말기 화면에 뜬 얼굴 모양의 선에 맞춰 카메라를 응시하면 얼굴 정보가 3D·적외선 카메라로 추출·등록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뼈의 돌출 정도, 광대뼈와 뺨 사이의 간격 등 얼굴에서 100여개의 특징을 잡아내 저장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LG CNS와 협력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을 기반으로 한 얼굴 인식 시스템은 안경 착용 여부, 머리 모양 등에 따라 인식을 못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페이스 페이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얼굴 일부를 가려도 본인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성형 수술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얼굴 형태가 크게 바뀐 경우에는 다시 등록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포함해 보안 문제와 관련된 지적도 제기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유출될 가능성은 없지만 만약에 유출돼도 얼굴 자체가 유출되는 게 아니라 특징점이 유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 페이의 장점은 결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침마다 사내 편의점 계산대 앞에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페이스 페이 도입 후 결제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했다. 신한카드는 연내에 한양대를 시작으로 페이스 페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도 생체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바이오 페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BC카드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페이북’에 목소리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대신 자신의 목소리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미리 등록하고 결제 단말기에 손바닥을 올려놓으면 결제가 완료되는 ‘핸드 페이’ 서비스를 출시해 일부 무인 편의점과 스키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카드 없이 얼굴로 결제를?…‘페이스페이’ 체험해보니

    카드 없이 얼굴로 결제를?…‘페이스페이’ 체험해보니

    ‘안면 인증을 시작합니다. 결제가 완료됐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내 카페. 신한카드 직원이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페이’(안면인식 결제) 단말기의 카메라를 응시하자 곧바로 결제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결제에 걸리는 시간은 3초에 불과했다. 카드 결제 방식은 마그네틱선을 긁는 시대에서 집적회로(IC)칩을 꽂는 시대로, 나아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시대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플라스틱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얼굴만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살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부터 사내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에서 ‘페이스페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직은 임직원만 대상으로 운영되는 페이스페이를 신한카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해 봤다. 페이스페이를 사용하려면 먼저 사용자와 카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등록 기기에서 ‘등록 시작’ 버튼을 누르면 약관 동의 절차를 거쳐 사용자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일일이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지 않아도 사원증을 찍으면 자동으로 입력된다.카드 정보 역시 IC 카드를 꽂으면 자동으로 저장되며 휴대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본인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안면 등록 화면이 떠 얼굴 모양의 선에 맞춰서 카메라를 응시하면 3초만에 등록된다. 얼굴 정보는 3D·적외선 카메라로 추출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뼈의 돌출 정도, 광대뼈와 뺨 사이의 간격 등 얼굴에서 108여개의 특징을 잡아낸 다음 저장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LG CNS와 협력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안면 인식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등에 도입된 얼굴 인식 보안시스템이었다. 지난 2016년 공무원시험 준비생의 정부서울청사 침입 사건 후 출입 보안 강화를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사전 등록한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면 게이트가 열린다. 그러다보니 안경을 쓴 사진을 등록해놓고 안경을 쓰지 않고 얼굴 인식을 시도하면 인식을 하지 못한다.하지만 페이스페이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얼굴 일부를 가려도 본인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성형수술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얼굴 형태가 크게 바뀐 경우에는 다시 등록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보안 문제와 관련된 지적도 제기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유출될 가능성은 없지만 만약에 유출돼도 얼굴 자체가 유출되는 게 아니라 특징점이 유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페이의 장점 중 하나는 결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침 출근길마다 사내 편의점 계산대 앞에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페이스페이 도입 후 결제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으로 한양대를 시작으로 페이스페이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한양대 학생이 대학 내 신한은행에서 사용자 및 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기숙사 식당, CU 편의점 등에서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다른 카드사들도 생체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이른바 ‘바이오페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BC카드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 ‘페이북’에 목소리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대신 자신의 목소리로 결제가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손바닥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 결제하는 ‘핸드페이’ 서비스를 출시, 일부 무인 편의점, 스키장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베 대놓고 맹공한 靑 “양심갖고 한 말인가”

    아베 대놓고 맹공한 靑 “양심갖고 한 말인가”

    아베 “양보 없었다” 발언 알려지자마자 “의도적 왜곡·견강부회” 이례적 강경대응 靑 “왜곡 사과 받아”… 日 “그런 적 없다” 주한미군 감축 언급했다는 주장도 반박 새달 한일 정상회담도 순탄치 않을 듯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가까스로 ‘파국’을 피한 양국이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충돌했다. 지난 22일 합의 직후부터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고위당국자들의 입에서 ‘일본은 아무런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얘기가 흘러나오자, 청와대가 “의도적 왜곡·부풀리기이며 견강부회”라며 이례적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일 갈등의 근원인 강제징용 해법을 둘러싼 본격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신뢰의 토대가 흔들리면서 다음달 말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되는 한일 정상회담까지의 과정 또한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지소미아 종료 후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보도된 것들이 사실이라면 아주 지극히 실망스럽다. 일본 정부의 지도자로서 과연 양심을 갖고 할 수 있는 말인지 되물어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양국 발표를 전후한 일본 측의 몇 가지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식의 행동이 반복되면 한일 간 협상 진전에 큰 어려움이 있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경고했다. 청와대가 대표적 왜곡·부풀리기로 꼽은 것은 ▲한국이 먼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 중단을 약속해 협의가 시작됐고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와 관련, 수출관리 문제 개선 의지를 밝혔으며 ▲일본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개별심사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등의 3가지다. 정 실장은 “일본 경산성 발표를 보면 한일 간 각각 발표하기로 한 합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 또는 부풀려서 발표했다”며 “한일 간 양해한 내용과 크게 다를 뿐 아니라 이런 내용으로 협의가 됐다면 (22일의) 합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청와대는 일본의 왜곡 발표에 강력 항의했고, 외교라인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요미우리(讀賣)신문은 24일 외무성의 한 간부를 인용, 외교 경로 등으로 경제산업성의 왜곡 발표에 강력히 항의했더니 일본 측이 사과했다는 청와대 설명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지소미아 종료 후 일본 일부 언론 보도는 실망스럽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일본 고위 지도자들의 발언들”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 굴복했다’거나, ‘일본 외교의 승리’, ‘퍼펙트 게임’ 주장 등은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자기 식으로 하는 ‘견강부회’다. 외교협상에 있어 신의성실의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과 WTO 제소 절차 정지 결정은 모두 조건부였고 잠정적이었다”며 “앞으로의 협상에서 모든 건 일본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일절 거론이 안 됐다”고 했다. ‘미국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연기를 끌어내고자 주한미군 일부 감축을 거론했다’는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겨냥한 것이다. 정 실장은 양국이 약속한 발표 시간에 앞서 일본 언론에 보도된 과정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의도적 유출이 아닌가 본다. 의도가 뭔지 매우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부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日 지소미아 합의 왜곡” 맹공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가까스로 ‘파국’을 피한 양국이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충돌했다. 지난 22일 합의 직후부터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고위당국자들의 입에서 ‘일본은 아무런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얘기가 흘러나오자, 청와대가 “의도적 왜곡·부풀리기이며 견강부회”라며 이례적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일갈등의 근원인 강제징용 해법을 둘러싼 본격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신뢰의 토대가 흔들리면서 다음달 말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되는 한일정상회담까지의 과정 또한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지소미아 종료 후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만일 보도된 것들이 사실이라면 아주 지극히 실망스럽다. 일본 정부의 지도자로서 과연 양심을 갖고 할 수 있는 말인지 되물어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양국 발표를 전후한 일본 측의 몇 가지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식의 행동이 반복되면 한일 간 협상 진전에 큰 어려움이 있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경고했다.  청와대가 대표적 왜곡·부풀리기로 꼽은 것은 한국이 먼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 중단을 약속해 협의가 시작했고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와 관련, 수출관리 문제 개선의지를 밝혔으며 일본은 반도체 소재 3개품목에 대한 개별심사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등의 3가지다.  정 실장은 “일본 경산성 발표를 보면 한일 간 각각 발표하기로 한 합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 또는 부풀려서 발표했다”며 “한일 간 양해한 내용과 크게 다를 뿐 아니라 이런 내용으로 협의가 됐다면 (22일의) 합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청와대는 일본의 왜곡 발표에 강력 항의했고, 외교라인을 통해 사과를 받았다고 했다. 일본 측은 ‘경산성에서 부풀린 내용으로 발표한 데 대해서는 사과한다. 한일 간 합의 내용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정 실장은 전했다.  정 실장은 “지소미아 종료 후 일본 일부 언론 보도는 실망스럽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일본 고위 지도자들의 발언들”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압박에 굴복했다’거나, ‘일본 외교의 승리’, ‘퍼펙트 게임’ 주장 등은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자기 식으로 하는 ‘견강부회’다. 외교협상에 있어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종료 통보 효력과 WTO 제소 절차 정지 결정은 모두 조건부였고 잠정적이었다”며 “앞으로의 협상은 모든 건 일본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한미 간에 일절 거론이 안됐다”고 했다. ‘미국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연기를 끌어내고자 주한미군 일부 감축을 거론했다’는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겨냥한 것이다.  정 실장은 양국이 약속한 발표 시간에 앞서 일본 언론에 보도된 과정에도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들의 의도적 유출이 아닌가 본다. 의도가 뭔지 매우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부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아베 ‘지소미아 발언’ 양심 갖고 한 말인지 반문”

    청와대 “아베 ‘지소미아 발언’ 양심 갖고 한 말인지 반문”

    청와대는 24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를 놓고 일본 지도자들이 보인 행동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이런 식의 행동이 반복된다면 한일 간 협상 진전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 언론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아베 총리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지극히 실망”이라며 “일본 정부의 지도자로서 과연 양심 갖고 할 수 있는 말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지도자들이 ‘일본이 양보 없이 외교협상에서 승리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며 견강부회”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일본 정부가 부풀린 발표를 한 것에 대해 외교라인을 통해 일본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릴 부산 벡스코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연장과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철회 관련한 최근 한일 양국 합의 발표를 전후한 일본 측의 몇 가지 행동에 저희로서는 깊은 유감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일본 언론에 합의 내용이 사전에 보도된 것을 거론하며 “일본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의 의도적인 유출 아닌가 본다”며 “전반적 내용이 다 보도된 건 아니나 한일 간 약속 된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앞서 일본 고위 관계자들을 익명으로 인용해 ‘한국 측이 지소미아 연장하겠다’, ‘WTO 제소 절차 철회의사를 알려와 협의에 응하게 됐다는 식의 보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측은 한일 간에 6시 정각에 서로 동시에 발표하기로 양해했는데 그런 약속도 어겼다. 우리보다 7∼8분 정도 늦게 발표했다”며 “그 의도가 뭔지 매우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KBS 시청자위 “알릴레오 제기한 ‘검찰 내통설’ 사실무근”

    KBS 시청자위 “알릴레오 제기한 ‘검찰 내통설’ 사실무근”

    시청자위 “조국 부인 자산관리인 인터뷰, 가이드라인 위배”KBS, 내달 초 취재·제작 혁신안과 신뢰 회복 조치 발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겸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KBS 시청자위원회가 ‘검찰 내통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인터뷰 보도 자체는 편향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KBS 시청자위(위원장 이창현)는 21일 여의도 KBS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KBS ‘뉴스 9’가 취재해 보도한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이같이 정리했다. 또 KBS의 취재·보도 혁신 방안을 담은 권고문도 발표했다. 시청자위는 방송법에 의해서 설치된 기구로, 방송순서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 뒤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방송국장에게 의견을 제안하거나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지난 10월 8일 공개된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는 김경록씨가 출연해 “KBS 법조팀과 인터뷰를 했는데 기사는 나오지 않았고, 이후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더니 검사의 컴퓨터 화면 대화창에서 ‘인터뷰를 했다던데 털어봐’, ‘조국이 김경록 집까지 왔다던데 털어봐’라는 내용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KBS는 “인터뷰 내용을 일부라도 문구 그대로 문의한 적 없고, 인터뷰 내용 전체를 어떤 형식으로든 검찰에 전달한 바가 없다”며 반박했다. 이를 두고 유시민 이사장은 “검찰에 통째로 넘겼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인터뷰 사실을 알 수 있도록 검찰에 흘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란이 이른바 ‘KBS-검찰 내통설’이다. 시청자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결론지었다.시청자위는 “KBS의 신뢰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데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차별적인 공격에 유감을 표한다”고 알릴레오 측에 우려를 보냈다. 그러나 시청자위는 지난 9월 11일 방송했던 김경록씨 인터뷰 보도 내용이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2016)’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인터뷰 대상자의 발언 취지와는 관계없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맞는 부분만을 발췌해 편집해서는 안 된다. 또 KBS가 ‘뉴스 9’ 이후에 뉴미디어 등을 통해 인터뷰 전문을 별도로 분류해 게재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청자위는 또 김경록씨 보도에서 공영방송 KBS조차 검찰의 발표나 정보에만 의존하고, 사실관계 판단도 검찰의 확인 여부에 영향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현행 출입처 제도는 검찰 의존적 관행이 유지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취재·보도 관행을 혁신하기 위해 ‘사실 검증’을 더 강화하고 사건을 인식하는 프레임을 기자 중심에서 시청자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하며 KBS에 취재·인권 등의 분야에 지속적인 교육 등을 포함해 취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시청자위는 마지막으로 KBS가 이번 논란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책임 있는 인사가 시청자 청원 등에 공개 답변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KBS가 ‘자체 점검 팀’ 보고 등 내부 의견, ‘시청자 청원’ 등 국민 여론, 시청자위원회의 권고를 참조해 내년 1월까지 이번 사태에 대한 쇄신안을 발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KBS는 다음 달 초까지 취재·제작 혁신안을 마련하고 신뢰회복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KBS 경영진을 대표해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정필모 부사장은 “KBS 저널리즘에 대해 뼈아픈 반성과 성찰을 했다”고 사과했다. 김종명 보도본부장도 “통합뉴스룸국장 등 간부진 교체로 리더십을 쇄신했으며, 새 국장은 받아쓰기 관행을 없애기 위한 ‘출입처 제도 혁파’를 선언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취재윤리 내재화, 상시적인 저널리즘 재교육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며 “성찰과 혁신을 통해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를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청자위 결정은 KBS 취재진으로서는 절반만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언론인에 치명적인 ‘출입처와의 내통’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짐을 덜어줬지만, 인터뷰 자체에 결함이 있다고 결론 내리면서 이 대목을 취재진이나 보도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아대,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 양성

    동아대,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 양성

    동아대학교 LINC+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1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국제산업정보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단은 “ 산업기술 및 기업영업비밀보호 예방 업무 등을 위한 전문인력인 민간조사원(일명 탐정:Private Investigation)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의는 산업정보기술유출방지 및 지적재산권 분야,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기밀보호기술과 기밀보호 분야,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수사 및 사이버범죄수사 분야, 탐정조사 및 경영탐정 등 민간조사 분야, 인간관계 및 심리상담기법 등으로 진행 됐었다.또 경찰청, 부산항보안공사 등에서 실무연수 프로그램도 가졌다. 남아현 학생(경영학과 4학년)은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향후 기업체 및 법률기관, 보험회사, 신용회사(향후 탐정기업체), 금융기관, 공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 및 창업의 진로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날 수료식에는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이길원 교수, (사)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정향기 이사장, 부산가톨릭대 백의선 교수 등이 참석했다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 황요완 사무총장은 “이들 수료생들이 산업기술보호 유출방지 및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13명이 국제산업기밀보호사 1급 민간자격시험에 합격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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