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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동 중단’ 판단 회피한 감사원… 논란 키운 최재형의 ‘소신 감사’

    ‘가동 중단’ 판단 회피한 감사원… 논란 키운 최재형의 ‘소신 감사’

    감사원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인 탈원전 정책의 정당성을 뒤흔들 만한 보고서가 나올 것처럼 떠들썩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용두사미란 평가가 대부분이다. 알맹이 없는 감사 결과일 뿐 아니라 감사원의 신뢰도를 스스로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논란을 자초한 장본인이 최재형 감사원장인 것도 두고두고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는 전체 내용의 10%가량을 정부 정책 결정의 타당성을 둘러싼 판단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애초 국회가 감사를 요구했던 핵심 이유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이었는데 정작 감사원은 “가동 중단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 판단으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음”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회의 감사 요구 취지 등에 따른다며 경제성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인 안전성을 감사 범위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직무감찰규칙에 “정부의 정책 결정 및 정책 목적의 당부(옳고 그름) 등은 감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돼 있어 정책 결정의 타당성은 감사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당초 감사원이 법정 감사 시한을 8개월이나 넘긴 원인 자체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나아가 탈원전 정책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감사위원들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감사원이 이날 밝힌 내용대로라면 감사원은 ‘감사 대상도 아닌 사안’을 두고 13개월을 허비한 꼴이 돼 버렸다. 논란은 이미 법정 감사 시한인 2월을 한참 넘기면서부터 예고됐다. 감사위원들 사이에서 감사보고서를 둘러싸고 의견 차이가 크다는 감사위원회 분위기가 감사원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대선에서 41%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의 국정 과제가 국민의 합의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는 최 원장 발언, ‘최 원장이 처음부터 탈원전 반대 소신을 갖고 있었다’는 증언 등으로 최 원장이 정치적 논란의 진원지가 되면서 중립성 논란까지 초래했다. 일부에선 최 원장을 정권에 맞선 ‘소신파’로 치켜세우기도 했지만 정작 결과물은 오히려 정치적 타협과 갈등 회피에 더 가깝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감사원은 전통적으로 감사 관련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감사 관련 정보는 거의 청와대나 국회 등을 통해 흘러나왔다. 하지만 월성 1호기 사례는 감사원이 견지해 온 ‘감사원은 감사보고서로만 말한다’는 원칙을 감사원장이 앞장서 깨 버리는 나쁜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근, 김용호 주장 반박 “故 정인아 사고 당시 현장 없었다”

    이근, 김용호 주장 반박 “故 정인아 사고 당시 현장 없었다”

    방송인 이근 대위가 모델 겸 배우 정인아가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무관함을 주장했다. 지난 18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튜버 김용호의 폭로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김용호는 최근 이근 대위가 정인아 사망사건과 관련이 있으며, 정인아는 그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지금까지 배 아픈 저질이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했지만 이제는 하다 하다 제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별 쓰레기를 다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의 가족들한테도 제2차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행동”이라며 “현장에도 없었던 나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도 아니었던 나 때문에 사망했다고? 이 사실은 정인아의 가족도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는 “일일이 대응 및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안 했지만 나의 가족을 공격하고, 이제 내가 존중했던 스카이다이빙 동료를 사망하게 했다고 하니 증거를 제출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근 대위가 공개한 한국스카이다이빙협회 공문에 따르면, 당시 교육 담당 교관은 이근이 아니었으며 이근 대위는 현장에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이 또 글을 올렸나. 끝까지 거짓말을 한다. 내가 방송에서는 말을 자제했는데 이근이 뻔뻔하게 나오니 취재한 내용 몇 가지만 공개한다”면서 추가 폭로했다. 그는 이근이 과거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코치였으며 정인아와도 여러번 강하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근은 정인아의 시신 수색과 장례식에 참여했고,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성, 문제 없냐”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용호는 이근 대위와 관련해 성추행 사건 판결문을 공개, 폭로했다. 또한 이근 대위의 UN 관련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한 데 이어 그가 군 복무 당시 부하에게 빌린 200여만원을 갚지 않았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이근 대위는 200여만원을 지인에게 돌려주며 사과했다. 또한 성추행 판결과 관련해서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제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한 심정이며 인정할 수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용호의 폭로가 이어지자, 이근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허위 사실 유포한 자, 개인 정보 유출자 등 모든 분에게 고소장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스크가 최고 백신”… 광진, 전 구민에게 배부

    “마스크가 최고 백신”… 광진, 전 구민에게 배부

    서울 광진구가 35만 전 구민에게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을 위한 협조 서한문과 마스크를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추석 연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전후로 전 구민에게 가구당 덴털마스크 5개, 1인당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3개 등 총 200만여개를 전달했다. 지난 10일에는 제15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 안전한 출산을 응원하기 위해 구에 거주하는 임신·출산부 1124명(구보건소 등록 기준)을 대상으로 1인당 20개씩 감염 안전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 시기에 임신·출산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까지 3회에 걸쳐 4316명에게 2만여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앞으로 임신·출산 후 준비·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비대면(언택트) 교육을 계획 중이다. 또한 구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름과 상세 주소는 적지 않고, 일행마다 별도의 페이지를 작성하는 출입자 수기 명부를 실정에 맞게 새롭게 제작해 배부했다. 수기 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지난달 11일부터 이름을 제외한 전화번호와 주소지의 시군구만 작성하게 변경했다. 이에 구는 정비된 출입자 명부를 제작해 지역 내 핵심 방역수칙 의무시설 12종 2166곳과 150㎡ 미만의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등 5204곳에 전달했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종교시설에서 방역비 특별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종교시설 내 주체적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방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있는 종교시설이다. 이번 특별 지원을 신청한 종교시설에 한해 코로나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이달 중 지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는 등 일상으로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면서 “신규 확진자가 매일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에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KDI 등 3곳 국내 박사 ‘채용 0명’… 국내파 홀대하는 국책 연구기관

    KDI 등 3곳 국내 박사 ‘채용 0명’… 국내파 홀대하는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 9곳이 박사급 연구원 10명 중 6명 이상을 미국 학회를 통해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KDI와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최근 5년 동안 국내 대학 박사 출신 연구원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 국책 연구기관이 해외 박사를 채용하려고 많게는 연 1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쓰고 있지만 이렇게 뽑은 외국대학 출신 연구원 2명 중 1명은 입사 5년도 안 돼 퇴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박사를 홀대하고 해외 채용만 고집하는 국책 연구기관의 차별적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국무조정실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6개 국책연구기관 중 9곳(KDI, 조세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대외연),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박사급 연구원 202명(해외 대학 학위자 166명)을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정책을 연구하는 KDI와 조세연, KDI국제정책대학원은 같은 기간 국내 대학 학위자를 전혀 뽑지 않았다. 박사급 연구원의 67.3%인 136명은 미국 전미경제학회(ASSA)에서 1차 면접을 한 뒤 국내로 면접자를 초청해 2차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채용됐다. 9개 연구기관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외 채용을 위해 항공료와 숙박료, 대관료 등으로 모두 16억 8011만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 곳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9877만원)이었고 산업연(9216만원), 조세연(6162만원) 순으로 비용 지출이 많았다. 해외 채용 비율이 높은 연구기관은 인력 유출 현상이 두드러졌다. KDI에서 박사급 연구원이 근무기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직한 비율은 60%에 달한다. 조세연과 대외연도 각각 50%와 64.7%로 나타났다. KDI 연구원의 73.3%는 근속기간 10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했다. 반면 해외에서 채용 절차를 밟지 않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의 5년 근속 미만 이직률은 각각 12.5%와 13.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연에서 10년 근속 미만 이직률은 16.7%에 그쳤다. 국책 연구기관들이 국내 학위자를 노골적으로 차별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경제 정책 분야 연구기관에는 뿌리박힌 차별 관행이 있다”면서 “국내 석사급 연구원은 입사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하거나 국내외 학술지에 좋은 연구 성과를 발표하더라도 중요 연구를 책임 수행하거나 박사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해외 시장에서 연구원을 채용하는 것은 국내 연구를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지만, 해외 채용만 고집하는 관행은 과거 지방대 차별과 다르지 않다”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연구나 대학 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DI 등 5년간 국내 박사 채용 0명…67% 미국 학회 통해 채용

    KDI 등 5년간 국내 박사 채용 0명…67% 미국 학회 통해 채용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 9곳이 박사급 연구원 10명 중 6명 이상을 미국 학회를 통해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KDI와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최근 5년 동안 국내대학 박사 출신 연구원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 국책 연구기관이 해외 박사를 채용하려고 많게는 연 1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쓰고 있지만 이렇게 뽑은 외국대학 출신 연구원 2명 중 1명은 입사 5년도 안 돼 퇴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박사를 홀대하고 해외 채용만 고집하는 국책 연구기관의 차별적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국무조정실 산하 공공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6개 국책연구기관 중 9곳(KDI, 조세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대외연),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KDI국제정책대학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박사급 연구원 202명(해외 대학 학위자 166명)을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 정책을 연구하는 KDI와 조세연, KDI국제정책대학원은 같은 기간 국내 대학 학위자를 전혀 뽑지 않았다. 박사급 연구원의 67.3%인 136명은 미국 전미경제학회(ASSA)에서 1차 면접을 한 뒤 국내로 면접자를 초청해 2차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채용됐다. 9개 연구기관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해외 채용을 위해 항공료와 숙박료, 대관료 등으로 모두 16억 8011만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한 곳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9877만원)이었고 산업연(9216만원), 조세연(6162만원) 순으로 비용 지출이 많았다. 해외 채용 비율이 높은 연구기관은 인력 유출 현상이 두드러졌다. KDI에서 박사급 연구원이 근무기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직한 비율은 60%에 달한다. 조세연과 대외연도 각각 50%와 64.7%로 나타났다. KDI 연구원의 73.3%는 근속기간 10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했다. 반면 해외에서 채용절차를 밟지 않는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의 5년 근속 미만 이직률은 각각 12.5%와 13.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연에서 10년 근속 미만 이직률은 16.7%에 그쳤다. 국책연구기관들이 국내 학위자를 노골적으로 차별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을 원한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은 “경제 정책 분야 연구기관에는 뿌리박힌 차별 관행이 있다”면서 “국내 석사급 연구원은 입사 이후 박사학위를 취득하거나 국내외 학술지에 좋은 연구성과를 발표하더라도 중요 연구를 책임 수행하거나 박사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해외 시장에서 연구원을 채용하는 것은 국내 연구를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지만, 해외 채용만 고집하는 관행은 과거 지방대 차별과 다르지 않다”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연구나 대학 교육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혹시 나도?…잘못 내고 못 돌려받은 진료비 10년간 117억원

    혹시 나도?…잘못 내고 못 돌려받은 진료비 10년간 117억원

    지난 10년간 환자가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금 환급금이 117억 391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인부담금 환급금은 환자가 본인이 내야 할 진료비보다 더 많은 돈을 냈을 때 이를 돌려주는 제도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으면 보통 진료비의 70%는 건강보험공단이, 30%는 환자가 부담한다. 이때 병원이나 약국이 환자가 내야 할 진료비 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았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를 거쳐 환자가 더 낸 비용을 되돌려준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0년~현재)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한 본인부담 환급금이 66만건, 117억 3916만원에 달했다. 이 중 10억 1021만원은 소멸시효가 지나 이미 국가에 귀속됐다. 건보공단은 본인부담금 환급금을 환자에게 주고자 안내문 재발송, 반송 우편물 관리, 기존계좌연계 지급, 처리유예관리, 공시송달 등을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효성이 없는 셈이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수령을 거부하거나 해외 출국, 단독세대 사망, 직권말소 등으로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환급금의 76.5%가 1만원 미만의 소액이어서 신청 자체를 회피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백 의원은 “건보공단에서는 요양기관의 부당청구가 생기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고 소멸시효 전 대상자들에게 최대한 지급할 수 있게 노력해 국민들이 입는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바이든 아들 성행위 영상 유출…페이스북·트위터 ‘차단’

    바이든 아들 성행위 영상 유출…페이스북·트위터 ‘차단’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50)의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됐다. 앞서 보수성향의 미국 신문 뉴욕포스트는 노트북과 하드디스크에 헌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약 코카인을 흡입하면서 신원미상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12분짜리 동영상과 성행위 사진들도 담겼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자료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뉴욕포스트 첫 보도의 링크를 차단했다. 공화당은 미국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양대 소셜미디어의 이 같은 조치를 정치적 검열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N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FBI는 헌터의 자료가 담긴 노트북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복사본을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외국 정보기관의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트북에는 한때 헌터를 임원으로 채용하고 급여를 준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부리스마의 대표가 바이든 후보를 만났다는 것을 시사하는 내용이 포함된 이메일이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은 바이든 후보가 부리스마의 청탁을 받고 우크라이나 당국의 비리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헌터의 이메일이 진짜인지 조작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번 사안을 처음으로 다룬 뉴욕포스트는 노트북의 출처가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의 한 컴퓨터 수리점이라고 보도했다. 수리를 맡긴 노트북을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열어봤더니 내용이 심상찮아 FBI와 루돌프 줄리아니의 지인에게 연락했다는 것이다. 뉴욕시장을 지낸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리점 주인은 보 바이든(바이든 후보의 숨진 장남) 재단의 스티커가 있어 노트북 주인을 헌터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노트북 하드디스크는 FBI에 넘어가기 전에 복사돼 줄리아니 측에도 전달됐다. 미국 내 시사 평론가들은 헌터가 범죄정황이 잔뜩 담긴 노트북을 수리점에 맡긴 것 자체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NBC방송은 누군가 헌터의 계정에서 자료를 해킹한 뒤 자연스럽게 유출된 것처럼 꾸미려고 노트북에 저장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리점 점주는 미국 매체 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노트북에 파일을 보고 난 뒤 수사당국에 연락했다고 말했다가 FBI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옵티머스 4인방, 첫 공판서도 책임 떠넘기며 ‘각자도생’…檢 추가 압수수색

    옵티머스 4인방, 첫 공판서도 책임 떠넘기며 ‘각자도생’…檢 추가 압수수색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된 ‘옵티머스 펀드 사기’와 관련해 핵심 인물들이 첫 공판에서도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며 각자도생에 나섰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펀드 사기 혐의와 관련해 2대 주주인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은 “펀드 사기 자체를 몰랐다”며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김 대표 측은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소송 자료가 유출돼 방어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진행된 ‘옵티머스 펀드사기’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한 김 대표측 변호인은 최근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이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소송 자료들이 유출되며 펀드 사기뿐 아니라 정관계 로비의 책임이 김 대표에게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것인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다른 공범들을 겨냥하며 “변호인이 자료 열람을 통해 알게 된 진술이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단편적인 일부 내용만 확대하는 행동이 피고인(김 대표)의 방어권 행사를 침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출 경로를 검찰로 보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나란이 피고인석에 앉은 공범들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다른 공범은 김 대표 측의 이런 주장에 반기를 들며 엇갈린 진술을 내놨다. 옵티머스 2대주주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 변호인은 “유출한 게 (피고인들이 아닌) 다른 관계자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정보를 외부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재판이 끝난 뒤에는 “이 대표는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이미 기획단계에서 합류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 대표가 증거인멸에 가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회의 주제’라는 문건 속에 “도주 시나리오를 보면 누가 이득을 취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문건에는 환매 중단 사태 이후 검찰 수사부터 재판까지 어떻게 대응할지가 상세히 적혀있는데,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가 회사와 펀드 운용을 전담하고 사기행각을 주도했다고 검찰에 진술해 죄를 뒤짚어 쓰고 시간을 마련하는 방식이 담겨있다. 또 김 대표가 도주한 상태에서 시간을 번 뒤 이 대표가 다른 펀드 조성으로 수익을 내 피해액을 매꾼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검찰 조사 단계에서 김 대표는 “유현권(구속기소) 스킨앤스킨 총괄고문이 초기 설계를 했고, 그 뒤엔 이 대표와 윤 이사에게 속았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세 사람은 김 대표가 범행을 주도했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나 이 대표 모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피고인들이 엇갈린 진술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적극 수사하고자 최근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번 사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오후 인천 남동구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했했다. 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 펀드 초기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총 748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회수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文, 이틀 만에 또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경위 살펴보라”(종합)

    文, 이틀 만에 또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경위 살펴보라”(종합)

    文대통령, 청와대 내부 회의서 지시전파진흥원 748억 투자 등 공공기관 조준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국민의힘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중앙지검, 4개월간 뭉개고 수사의지 없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 등 일부 공공기관이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 수사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일부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가 적절성 논란을 야기하고 자금 투자를 위한 로비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었다.옵티머스 펀드 투자 공공기관에농어촌공사·마사회·한전 등 거론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으로는 전파진흥원뿐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전력, 한국남동발전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씩 자금을 넣었거나 넣으려 했던 사실이 검찰과 언론 등을 통해 확인됐다. 전파진흥원은 방송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을 끌어들여 748억원을 투자했고 농어촌공사는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 남동발전도 올해 초 옵티머스가 5000억여원의 해외사업을 제안하자 2주 만에 투자 적격 판정을 내려줬다. 실제 사업비는 집행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면 수천억원을 날릴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靑 “손실 여부 상관 없이 투자 결정적절성 여부, 허술한 점 따져봐야”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이 속한 정부 부처가 1차 파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고위공직자의 투자와 관련한 지시는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위공직자가 주식에 투자할 때는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지만 펀드는 간접투자인 만큼 큰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 장관은 단순한 투자자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었다.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 검찰은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관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에 있는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에 있는 강남 N타워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2018년 3월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한 곳이다. 대신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고, 강남 N타워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씨피엔에스·이피플러스의 법인 주소지가 있던 곳이다.野 “윤석열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 권성동 “이성윤, 4개월간 수사 뭉개” ‘라임·옵티머스 비리 진상조사위’ 대검 방문 그러나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면서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대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6명이 함께 했다. 권 의원은 “이 사건에 여러 청와대 행정관이 관련됐고 한전·마사회·농어촌공사·전파진흥원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소문에 의하면 대기업도, 현역 장관과 민주당 의원도 투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윤 검사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4개월간 사건을 뭉개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사 초반에 이 사건을 특수부가 아닌 거액의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1부에 배당한 점을 들며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도 했다.옵티머스 재판 폭로전 예고김재현 측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언론에 한쪽 입장만 보도, 다툴 건 다투겠다” 한편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50)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측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개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전에, 한쪽 입장만 언론에 보도되면서 마치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하고 펀드 운용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나와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올해 6월 옵티머스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첫 정식 공판이다. 김 대표와 윤석호(43) 옵티머스 이사,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45)씨, 옵티머스 이사 송모(50)씨,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씨 등이 법정에 섰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툴 것은 변론을 통해 법정에서 얘기할 것”이라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정계와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에 관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하고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자료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자료열람을 통해 알게 된 진술이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단편적인 일부 내용만 확대하는 행동은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정관계 로비설에 불을 지핀 옵티머스 내부 문건인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 유출되자, 공범들이 서로 책임을 피하려 폭로전 양상을 띠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옵티머스 고문 지낸 채동욱도“도주 시나리오? 명백한 허위·음해” “사건 이슈화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 해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고문으로 활동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측도 이날 옵티머스 관계자들의 ‘도주 시나리오’ 문건에 자신이 언급된 것과 관련,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라고 반박했다. 채 전 총장이 속한 법무법인 서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법인은 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옵티머스 관계자 접촉이나 자문, 검찰관계자 접촉 등 그 어떤 관여나 역할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대표 등이 작성한 ‘회의 주제’라는 제목의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김 대표의 도주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고 이 경우 주범의 도주로 인해 수사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의 검찰 작업이 필수라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채 총장님 등과 상담 필요’라고 기재해놨다. 서평은 “당 법인은 이번 사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사건이 이슈화한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옵티머스’ 김재현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檢 “문건 유출, 수사에도 영향”

    ‘옵티머스’ 김재현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檢 “문건 유출, 수사에도 영향”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현(50·구속기소) 대표가 첫 공판에서 “재판 관련 자료들이 유출돼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로비의 주체를 자신으로 몰고 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역시 이날 법정에서 “정보 유출로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며 재판부에 엄중 경고를 요청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진행된 옵티머스 관계자 5명의 ‘펀드사기’ 관련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김 대표 측 변호인은 재판 말미에 “피고인(김 대표)은 정계나 금감원 등 로비와 관련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할 생각이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면서 “그런데 공개된 재판에서 진실이 가려지기도 전에 김재현이 책임이 있는 것처럼 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의 변호인이 참고인 진술내용을 유출하거나 일부 단편적인 내용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낳거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보 유출의 원인을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의 변호인에게 돌렸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정관계 로비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사건이 아니란 점을 들어 “직접적 공소사실 관련해선 드러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신경쓰지 않고 있고 (재판부가) 선입견이나 예단 가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검찰도 “재판기록이 언론에 모두 공개돼 진행중인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면서 “어떤 피고인과 변호인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언론에 증거기록을 모두 제공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언론 통해 수사기록이 왜곡될까 우려된다”고 말을 보탰다. 재판부는 김 대표 측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 것이냐”고 물었고, 검찰 측엔 “변호인이 유출했다는 의미냐”고 확인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 유출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검찰은 “변호인이 유출했다고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계속 (외부의) 관심을 받는 게 피고인들에게 유리할 것 같진 않다”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정보가 돌아다니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와 함께 기소된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아닌 다른 쪽에서 정보 유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많은 취재가 있고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공범 중 누가 유출한 게 아니냐는 취지의 기사도 봤다”면서 “일단은 유출한 게 다른 관계자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과 ‘대책 문건’ ‘회의 주제’ 등이 여러 경로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며 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로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김 대표와 그 외 피고인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진술이 나오면서 법정 밖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 대표 측은 검찰에서 “누구에게도 불법적인 돈을 준 적 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만날수록 ‘공정경제 3법’ 입장차 커지는 與·재계

    만날수록 ‘공정경제 3법’ 입장차 커지는 與·재계

    더불어민주당이 ‘공정경제 3법’ 관련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연일 재계와 접촉하고 있지만 만날수록 서로 입장차만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 방침을 세워놓고 재계에 대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재계는 입법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15일 LG·SK·삼성·현대차 등 4대 기업의 연구소, 두 경영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을 놓고 비공개로 토론했다. 전날 민주당 태스크포스와 경영자단체가 만난 데 이어 실무진들이 세부 사항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홍익표 의원은 간담회 후 “3법은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는 제·개정 취지에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민주당 역시 기업의 활력을 약화시켜선 안 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문제제기하는 부분에 관한 자료를 받아서 검토하고, 부작용이나 생각지 못한 문제점을 최소화하도록 입법 과정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경총 회장 등이 입법 자체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마당에 실무진 차원에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합리적 의견은 적극 반영하겠지만 무조건 반대는 곤란하다”며 입법 반대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도 재계 측 실무진들은 특히 상법 개정안에 포함된 감사위원 분리선임 3%룰 등에 대해 “과도한 극약처방이다”, “외국계 투기펀드의 정보 접근권이 높아지며 기업 기술 정보, 투자 계획 등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집중 제기했다. 한 참석자는 “여당 의원들도 기업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인식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으나 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도 강했다”며 “기업들로서는 3법 입법 자체가 경영활동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대안 제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검찰, 공소시효 만료날 정정순 의원 선거법 위반 기소

    검찰, 공소시효 만료날 정정순 의원 선거법 위반 기소

    청주지검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청주 상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자진출석을 기대했으나 끝내 불응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을 기소했다”며 “정 의원 혐의사실 중 공소시효가 남은 일부 공직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사건 공소시효는 이날 자정까지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A씨는 회계장부와 통화내용 등이 녹음된 자신의 휴대폰 등을 검찰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시의원 등의 돈이 정 의원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정 의원 관련자 6명을 기소했다. 지난 12일에는 지난 4월 총선 당시 정 의원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정우철 시의원과 정 의원 후원회장, 정 의원 친형, A씨 등 4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선거법상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해당 의원은 당선이 무효된다. 검찰은 또 지난 8월 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와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2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총선과정에서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는 자원봉사자 명단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틀에 한번꼴 대마초” 국민연금공단 직원 파문

    “이틀에 한번꼴 대마초” 국민연금공단 직원 파문

    14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 자리에서는 최근 국민연금 직원들의 ‘대마초 파문’ 사건과 관련해 질타가 이어졌다. 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은 지난달 28일 마약류 관리에 고환 법률위반협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2월에서 6월 사이 전북 전주시 한 주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이들 중 한 명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대마초 흡입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 4명을 모두 해임 조치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7월)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희롱, 사내 갑질, 기밀정보 유출 등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 받은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은 기금 770조원을 운영하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최근 직원의 대마초 흡입사건, 성비위, 음주운전 등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며 “여러차례 사과했지만 소나기만 피하는 식 아닐까 우려도 있다. 뿌리깊게 박힌 부조리의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질책했다. 정춘숙 민주당 의원도 “들리는 소문으로는 대마초를 접대 받았다고 한다. 개인정보 문제로 감사 결과를 열람하겠다는 것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공직기강을 확립할 방안을 연말까지 보고한다 했는데 굉장히 안이한 태도다. 1차 계획을 종합감사(10월22일) 전까지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직원들이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대마를 한 것 같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 국민의 노후 자금을 운영했다. 국민들이 믿고 맡겨도 될까 걱정된다”며 “각별한 공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기금운용본부 대마초 사건이 국민들로부터 분노와 함께 불안을 갖게 한다”며 “앞으로 직원의 비위 사건에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이에 대해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있어서는 안 될 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직원의 일탈행위였다지만 ‘일부’라고 저희는 인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쇄신 추진단을 마련해 본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늦어도 연말까지 쇄신 대책을 확정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고 바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시험 유출’ 숙명여고 사태 벌써 잊었나… 담임 허위 등록한 뒤 딸 가르친 선생님

    [단독] ‘시험 유출’ 숙명여고 사태 벌써 잊었나… 담임 허위 등록한 뒤 딸 가르친 선생님

    2018년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근무·재학하는 것을 제한한 상피(相避)제가 도입됐지만, 사립학교에서는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망에는 동료 교사를 자녀의 담임으로 허위 기재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자녀를 직접 가르치고 평가한 교사도 적발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교원·자녀 동일 고교 근무·재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62개교에 273명의 교사가 284명의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는 149곳, 공립학교는 13곳으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11배 이상 많았다. 공립학교의 경우 대다수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있는 부모 교사에 대한 전보 조치 등을 취했지만 사립학교는 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강원 홍천의 한 사립학교에서는 다른 교사가 딸을 가르치는 것처럼 전산망에 허위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딸을 가르치고 평가한 사례까지 있었다. 해당 교사는 2018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딸을 전학시켰다. 이후 자연스레 해당 교사가 딸의 수업을 맡게 됐다. 주변 동료 교사들이 이를 만류했으나 이 교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다른 교사를 담당 교사로 허위 등록하고 직접 딸을 가르치며 평가까지 했다. 이 같은 ‘모녀교육’은 올해 3월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강원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원·자녀 동일 고교 근무를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상피제를 도입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사립학교는 상피제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며 “사립학교에도 상피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정순 의원 관련 시의원, 회계책임자 등 4명 추가 기소

    정정순 의원 관련 시의원, 회계책임자 등 4명 추가 기소

    공식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의원 관련자들의 기소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6명이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정 의원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정우철 시의원과 정 의원 후원회장,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정 의원 친형 등 4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회계책임자는 정 의원 부정선거 의혹을 검찰에 제보한 인물이다. 선거법상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해당 의원은 당선이 무효된다. 검찰은 앞서 지난 8월 또다른 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와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2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총선과정에서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관리하는 자원봉사자 명단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명단 유출에 정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정기국회 일정을 이유로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해 왔다. 결국 검찰은 총 8차례 소환에 불응한 정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체포동의요구서를 송부해 국회에 접수된 상태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회계책임자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단독] 숙명여고 사태 비웃듯… 담임 허위등록해 딸 수업 들어간 교사

    [단독] 숙명여고 사태 비웃듯… 담임 허위등록해 딸 수업 들어간 교사

    2018년 상피제 공립학교 중심 도입사립학교 부작용 막을길 없어민주당 김철민 의원 전수조사2018년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이후 교사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근무·재학하는 것을 제한한 상피(相避)제가 도입됐지만, 공립학교에만 한정돼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부작용이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사립학교에서는 전산망에는 동료 교사를 자녀의 담임으로 허위 기재하고 실제로는 부모 교사가 자녀를 직접 가르치고 평가한 경우도 적발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교원·자녀 동일고교 근무·재학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62개교에 273명의 교사가 284명의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는 149곳, 공립학교는 13곳으로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11배 이상 많았다. 해당 시도교육청이 공립학교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상피제를 도입해 전보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8년부터 올해까지 강원 홍천의 한 사립학교에서는 다른 교사가 딸을 가르치는 것처럼 전산망에 허위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자신이 딸을 가르치고 평가한 사례까지 있었다. 해당 교사는 2018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로 딸을 전학시켰다. 이후 자연스레 해당 교사가 딸의 수업을 맡게 됐으나, 동료교사들이 이를 만류해 결국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다른 교사를 담당교사로 등록했다. 하지만, 이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가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는 해당 교사가 딸을 직접 가르치면서 평가까지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모녀교육’은 올해 3월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7월 강원도 교육청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원·자녀 동일고교 근무를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일부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상피제를 도입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사립학교는 상피제 사각지대나 다름없다”며 “사립학교에도 상피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개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곽상도·문준용 “나빠요” 설전에 김남국도 가세 “매번 헛발질”(종합)

    곽상도·문준용 “나빠요” 설전에 김남국도 가세 “매번 헛발질”(종합)

    문준용 “곽상도, 무분별한 권한 남용”곽상도 “국회의원이 확인하니 불편하냐”김남국 “사립탐정처럼 일하지만 매번 헛발질”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과 관련해 설전을 벌인 데 이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논쟁에 가세했다. 앞써 문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이 국감에서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불러냈다고 전하며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곽상도 나빠요”라고 비판했다. 문씨는 “곽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감에 불러냈다고 한다.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 그런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또 “곽 의원은 지난 번에 제 조카 학적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 먹게 만들었다. 강의평가 유출하는 것은 위법이다”라며 “자료 준 사람이 자기 때문에 피해 볼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곽 의원은 9일 문씨를 향해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곽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준용씨에게 경고한다”며 “대통령 아들이라고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즉각 반발했다. 곽 의원은 이틀 전 교육부 국감에 출석한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자신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서동용 의원이 부른 증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에 ‘문준용 씨 자료’도 제출해주도록 요청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대학 강사들이 자리를 잃었지만, 문씨는 올해 강좌가 2개에서 4개로 늘어 미심쩍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 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합니까”라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두 사람의 공방에 이번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문씨 주장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곽 의원을 향해 “이상하리만큼 문 대통령의 친인척 특혜와 비리에 집착하고 있다”며 “사설탐정처럼 열심히 일하지만, 매번 헛발질을 한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곽 의원이 (문 대통령 친인척에) 집착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 민정수석으로서 제대로 일하지 못했다는 한 때문일까? 아직까지 성공하거나 제대로 된 문제 제기가 하나도 없다”며 “박 정부 시절 비위를 하나도 못 막아낸 실패한 민정수석답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곽상도 나빠요” 문준용에 “대통령 임기 끝나면 ‘아빠찬스’ 끝”

    “곽상도 나빠요” 문준용에 “대통령 임기 끝나면 ‘아빠찬스’ 끝”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게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씨를 향해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한가?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8일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출강하는 대학에 강의 평가를 달라고 했다면서 “강의 평가 유출은 위법이다.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문씨는 또한 문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의 해외 이주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곽 의원이 조카의 학적 변동 사항도 공개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어난 점도 상기시키며 “곽상도 나빠요”라고 말하기도 했다.곽 의원은 이에 대해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은 것인데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곽 의원은 건국대 이사장에게 문씨의 강의 평가 자료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 “작년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준용씨는 작년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며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공무원 징계권한, 문 대통령이 갖고 있는데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 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다혜씨 부부 아들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준용 “강의평가 요구 위법” 곽상도 “‘아빠 찬스’인지 확인하려”

    문준용 “강의평가 요구 위법” 곽상도 “‘아빠 찬스’인지 확인하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에게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곽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문씨가 출강하는 대학에 문씨의 강의평가를 제출해달라고 한 것에 대해 문씨가 “강의평가 유출은 위법”이라며 자신을 비난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곽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문씨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의평가 자료를 요청한 경위를 밝혔다. 곽 의원은 “건국대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나왔다. 이왕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주도록 요청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았다는 말이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곽 의원은 이어 자료 요청 취지를 설명했다. 곽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분들이 강사 자리를 잃었지만, 문씨는 지난해 2학기에 2강좌, 금년에는 4강좌로 늘었다”면서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무원 징계권한, 문 대통령이 갖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자료 제출한 수많은 공무원 가운데 유독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부부 아들 자료 제출한 공무원만 골라서 징계 먹이는 것이 바로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또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하느냐”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문씨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곽 의원은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며 곽 의원을 비난했다. 문씨는 “곽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감에 불러냈다고 한다.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 그런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곽 의원은 저번에 제 조카 학적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 먹게 만들었다. 강의평가 유출하는 것은 위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료 준 사람이 자기 때문에 피해 볼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與 “조성길 부인 송환 의사 모른 척하나” 이인영 “국민 공감대 합의 과정 가져야”

    與 “조성길 부인 송환 의사 모른 척하나” 이인영 “국민 공감대 합의 과정 가져야”

    단정적 ‘불허’ 대신 가능성 열어둔 발언국민의힘 “北, 송환 요구할 빌미 만들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탈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부인이 북한 송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탈북민의 송환 여부는) 국민적인 공감대 합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탈북민의)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이제는 우리가 덮어 두고 모른 척할 것이 아니라 입장을 정리할 때”라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판단을 내려 송환 조치 등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윤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도 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최근 조 전 대사대리 부인도 언론보도에 의하면 돌아가고 싶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이 송환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긋는 대신 ‘공감대 형성’를 전제로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상 탈북자가 북한으로 돌아갈 합법적 방법은 없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조 전 대사대리 부인이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의사에 반해 입국한 것이라는 논리가 생길 수 있다”며 “북한 식당 종업원 사례처럼 북한이 송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측은 2016년 탈북한 중국의 북한 음식점 류경식당 여종업원 12명과 관련해 대외선전매체에 송환을 요청하는 가족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이 장관은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에 대해 “공개 여부에 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말했다. 야권 일각의 입국 공개 ‘기획설’ 주장에는 “정부는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실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측의 공동조사 요청에 침묵하는 상황에는 “자기들이 필요한 (조치), 예를 들면 조류에 떠밀려 오는 시신을 수습해 송환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면서 “조금 더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마냥 기다리기만 하면 안 된다”며 “공동조사 실무 협의를 위한 판문점 회담이나 평양 특사 파견 등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조 전 대사대리 아버지가 조연준 전 노동당 제1부부장이라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사대리와 외무성에서 함께 일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조성길은 아버지와 장인이 모두 대사를 지낸 외교관 집안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 의원에 따르면 조 전 대사대리의 부친은 30년 전 사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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