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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문준용 회의록 유출안해, 대통령 가족 관심 즐기길”

    곽상도 “문준용 회의록 유출안해, 대통령 가족 관심 즐기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관련한 회의록을 공개했을 뿐 유출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지원금 6900만원에 선정된 문씨는 29일 대외비인 심사 채점표, 심사위원 회의록 등을 입수해 곽 의원이 언론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씨가 정부 대외비 자료인 심사위원 녹취록을 봤다고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기 때문이다. 곽 의원은 자신이 대외비 자료를 유출했다고 문씨가 밝히자 “문화예술위원회 등으로부터 지원금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언론에 공개했다”면서 “국회의원의 자료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필요하고, 대통령 아들이 정부예산 사업에 어떻게 응모해서 어떤 평가를 받아 예산 지원을 받았는지도 검증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개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곽 의원은 문 대통령 가족에 대한 여러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정부 주요인사에 대한 정보공개로 항의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동생 이계연씨가 취업제한 명령을 어긴 사실을 공개했다가 고발당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 딸 문다혜씨 가족의 해외이주 사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성적과 장학금 부정수령 사실을 밝혔다가 아직 수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외손자의 서울대병원 특혜진료 문제를 제기했다가 역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곽 의원은 “야당의원 입에 재갈을 물려도 굴하지 않을것”이라며 “문준용씨도 대통령 가족으로서 관심받고 즐기고 있지 않습니까? 이 또한 즐기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문씨는 앞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자녀로 사는 게 피곤한 일이겠다는 질문에 “재밌다. 즐겁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또 곽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자신에 대한 공격은 완전히 실패해 정치적 효과는 없고, 작가로서 자신의 실력을 부각하는 결과만 낳고 있다고 했다.
  • 英 기밀서류가 왜 정류장에서 나와

    시민이 발견… 국방부 “직원 분실 신고”크림반도 접근때 러 예상 반응 등 담겨美 아프간 철군 뒤 英부대 잔류도 논의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영국 사이에선 영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HMS디펜더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러시아 국방부가 “디펜더가 크림반도 해역에 진입해 경고사격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영국 국방부는 국제법에 따라 운항했을 뿐이라며 반박한 것이다. 그런데 러 해군이 폭탄을 투하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벌어진 이 사건이 영국의 도발 때문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황당하게도 영 국방부의 기밀서류가 한 버스 정류장에서 발견되면서다. BBC는 27일 영국의 민감한 군사정보가 담긴 문서가 런던 동남쪽 켄트 지방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시민이 지난 22일 버스 정류장 뒤편에서 약 50장 분량의 문서 꾸러미를 발견하고 BBC에 알렸는데, BBC는 이메일과 파워포인트 자료 등을 포함한 이 문서가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사무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주 직원이 내부 문서 분실 사실을 신고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서에 따르면 군은 구축함이 크림반도에 접근했을 때 예상되는 러시아 측의 반응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영해를 무해통항한 것”이라는 국방부 설명과 달리, 당시 디펜더는 ‘디트로이트 작전’으로 불린 이 임무를 수행하며 총을 숨기고 격납고에 헬리콥터를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반도를 항행하면 “러시아가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이를 지켜봤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우크라이나에 속해 있던 크림반도를 병합했는데, 영국과 유럽연합, 미국 등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자료에는 또 영국군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가능성을 포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동정, 영미 국방장관 대화 등 여러 중요한 최신 정보가 담겼다고 BBC는 전했다. 특히 아프간 주둔 문제와 관련해 BBC는 “문서에 따르면 미국이 특정 사안에 관해 영국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철군 이후에도 영국 특수부대가 남을지 논의하는 내용도 있다”며 “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해 아프간 내 영국인과 다른 인력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세부사항은 보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야당인 노동당의 존 힐리는 “국방부를 통해 이 같은 문서가 유출된 데 놀랐다”며 “벤 월러스 국방 장관은 빨리 경위를 파악하고, 어떤 군사작전도 위협받지 않는다고 밝히라”고 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최근 도발을 은폐하려고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007이 예전 같지 않다”고 조롱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 이언주 “좌표 찍던 조국, ‘전화폭탄’ 집단패악질인 줄 당해보니 알겠나”

    이언주 “좌표 찍던 조국, ‘전화폭탄’ 집단패악질인 줄 당해보니 알겠나”

    “광주 카페사장 좌표 찍은 조로남불, 인과응보”조국 “유튜버, 전화번호 유출 집단 패악질”曺, 트윗에 ‘文정부 비판’ 배훈천씨 보도 공유이후 배씨 가게 與지지층 전화폭탄 피해 입어李 “野도 인격권, 존엄 파괴 행위 용납 안돼”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극유튜버로 인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온라인상에서 공개돼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가 오고 있다며 ‘패악질’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조로남불’이다. 광주 카페 사장을 좌표 찍더니 인과응보”라면서 “이제야 당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겠나”라고 비판했다. 李 “생각 다르단 이유로 맹목적 비난정신적 충격·피해 얼마나 큰지 알겠나” 27일 이 전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광주 카페 사장 좌표 찍고 전화 폭탄 받게 했던 것 기억하는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화로 문자로 욕설과 맹목적 비난, 협박을 집단적으로 받게 될 때 그 정신적 충격과 피해가 얼마나 크다는 걸 이제야 아시겠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그것이 폭력이고 테러라는 걸, 당신 말대로 ‘집단 패악질’이고 그 좌표찍기가 ‘집단 패악질 부추기기’라는 걸 이제야 아시겠나”라며 문재인 정권 초기의 강성지지자들로부터 야권인사들이 고통을 받을 때 진보인사들 가운데 누구 하나 나서서 양심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광주 카페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한 배훈천씨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배씨는 지난 12일 광주 4·19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실명으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했다. 배씨의 발언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 여권 강성지지자들은 그에게 욕설과 협박 등이 담긴 전화·문자폭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배씨의 정체를 궁금해할 만한 관련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 등 SNS에 공유했다. 트윗 계정에는 ‘[시선집중] 文 실명 비판했다던 광주 카페 사장님, 언론들이 숨긴 진짜 정체’라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보도 내용이 공유됐다. 이후 배씨는 조 전 장관의 공유글을 공개하며 “조국씨, 광주카페사장의 정체를 태극기부대, 일베라고 암시하는 당신의 트윗 때문에 가게 전화를 자동응답으로 바꿔야 했다”며 전화 폭탄 피해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달님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겠다는 당신의 관음증을 해소해드리기 위해 당신 트윗에 답글로 내 손가락(신상)을 모두 공개했으니 꼭 확인하시고 그 괴상망측한 호기심을 그만 거두기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李 “야권도 도 넘는 조롱·전화폭탄 안돼” 이 전 의원은 “야권 진영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넘어서서 도를 넘는 조롱이나 비방, 전화 폭탄, 집단 린치 등을 얼마든지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개인의 인격권, 인간의 존엄성,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운동권 세력들은 대한민국이 민주화가 됐다고 주장하지만 조국 스스로도 깨달았겠지만 아직 멀었다”고 일갈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5일 공판 참석 과정에서 극우 유튜버가 차 안에 있는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알지 못하는 번호 또는 ‘발신자 정보없음’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우파 삼촌’이란 극우 유튜버가 제 차 안에 있는 전화번호를 공개한 후 알지 못하는 번호 또는 ‘발신자 정보없음’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면서 “집단 패악질은 계속된다”고 올렸다.
  • 조국 “전화번호 유출 패악질”…김근식 “친문 문자폭탄 막아달라”

    조국 “전화번호 유출 패악질”…김근식 “친문 문자폭탄 막아달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전날 재판에 출석하면서 유튜버의 의해 전화번호가 노출됐다며 “패악질”이라고 분노하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 당협위원장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경남대 교수는 “강성 유튜버가 조국 휴대폰 번호 유출해서 조국을 힘들게 한다는데, 곤란한 상황 이해된다”며 “유튜버도 그런 식으로 과도하게 적개심을 조장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조 전 장관에게 역지사지를 하라고 권유했다. 김 교수는 “얼마전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했다고 광주 까페 사장 신상관련 친여 유튜버 방송을 조국이 트윗으로 널리 공개했다”면서 “그로 인해 까페사장은 공포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문 강경파들이 시도 때도 없이 맘에 안드는 국회의원들 휴대폰 번호 좌표찍고 문자폭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이 ‘패악질’이라고 호통친 모습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은 ‘양념’이라고 미화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보궐선거 참패이후에도 조국과 손절하자는 초선 의원들에게 ‘초선5적’이라며 문자폭탄 보낸 친문들에게 조 전 장관이 나서서 패악질 그만두라고 호통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조 전장관도 이번에 스스로 당한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역지사지해서 친문들 문자폭탄 좀 못하게 앞장서달라”며 “본인이 힘들면 남도 힘들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공판 참석 과정에서 극우 유튜버가 차 안에 있는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알지못하는 번호 또는 ‘발신자 정보없음’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 명지대, 천신일 우리옛돌박물관 이사장에 명예박사

    명지대, 천신일 우리옛돌박물관 이사장에 명예박사

    명지대는 지난 23일 인문캠퍼스 방목학술정보관에서 천신일 우리옛돌박물관 이사장에게 명예 미술사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천신일 이사장은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석조유물을 수집하고 보존해왔으며, 우리옛돌박물관을 개관해 문화재 대중화에 이바지해왔다. 천 이사장은 1978년 인사동 한 골동품 판매점에서 한국 옛 석조유물이 일본으로 반출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석조유물을 전부 사들인 것을 계기로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석조유물을 수집해 왔다. 2000년에 국내 유일 석조유물 박물관인 세중옛돌박물관을 개관했고 2006년 우리옛돌문화재단을 설립, 2015년 우리옛돌박물관을 재개관했다. 천 이사장은 1977년 제철화학 공장을 국산화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2002년 일본 유출 문화재를 환수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개인정보 보호 위반 5개사에 과태료 4540만원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등 5개 사업자에 과태료 총 4540만원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5개 사업자에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자는 코인원, 스쿱미디어 등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사 2곳과 시터넷,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 티몬 등 모두 5곳이다. 코인원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설문 형식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신청서 접근권한을 ‘전체 공개’로 설정해 열람 권한이 없는 제3자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를 소홀히 해 과태료 1400만원에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다. 스쿱미디어는 이메일로만 회원 탈퇴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회원 탈퇴를 개인정보 수집 방법보다 어렵게 만들어 이용자의 권리보호 의무를 소홀히 해 과태료 900만원,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시터넷은 이용자의 비밀번호를 다시 복구할 수 없도록 일방향 암호화해 저장하지 않아 역시 과태료 900만원과 시정명령을 받았다. 티몬은 이용자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한 조치를 약 25일간 지연해 과태료 800만원,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는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법정고지 사항인 개인정보 처리위탁 내용 등을 포함하지 않아 과태료 540만원을 내게 됐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앞으로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인정보 침해 사고 등의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라바웨이브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라바웨이브

    라바웨이브(사진)는 화이트 해커 출신 김준엽 대표가 설립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전문 기업이다. 10대 때부터 국가 수사 자문에 협력해 온 김 대표는 2014년부터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몸캠피싱 대응 전문 솔루션을 갖췄다. 2020년에는 관련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 독점 권한을 확보했다. 현재 라바웨이브는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운영, 몸캠피싱·딥페이크·리벤지포르노·개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을 연구·보완 중이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자사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기술력”이라며 “몸캠피싱 피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지인에게 자신의 동영상이 퍼지는 행위다. 이를 막기 위해 24시간 상담 시스템을 운영하고 화이트 해커 집단을 모아 자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라바웨이브의 주요 솔루션으로는 CS 시스템과 LAB 시스템이다. 동영상이 아직 유포되지 않은 몸캠피싱 피해자를 위해서는 CS 시스템을, 이미 동영상이 온라인에 일부 노출되었다면 LAB 시스템을 활용해 대처한다. 피해 범위와 상황에 따라 작업 소요 시간은 최소 16~17시간,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디지털 성범죄 특성상, 관련 피해 상담은 24시간 연중무휴 가능하다. 라바웨이브는 현재까지 1만 6574건 이상의 몸캠피싱 피해자를 구제했으며,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2019년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미국 법인을 추가 설립했다. 올해는 벤처기업 인증을 완료했으며, 연관 단체들과 정보보호 산업 발전 및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코로나19 유출설’ 우한연구소, 中 최고과학상 후보 올라

    ‘코로나19 유출설’ 우한연구소, 中 최고과학상 후보 올라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바이러스 유출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중국 내 권위 있는 과학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중국의 국책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기관이 수여하는 올해 ‘걸출한 과학기술 성취 상’ 후보 명단에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이름을 올렸다. 중국과학원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중국 최고의 학술기구이자 자문기관이며, 이 상은 중국과학원 소속 기관 중 최근 5년 내 과학적 성취를 낸 10개 이내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2년에 1번씩 수여한다. 중국과학원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공헌에 대해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병원체 감정·연구를 완성했다”면서 “후속적인 코로나19 근원 추적, 역학, 발병 메커니즘 연구 등과 약물·백신 개발에 중요한 기초를 다졌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은 코로나19 ‘실험실 유출설’ 논란의 핵심 인물인 스정리 연구원을 ‘두드러진 공헌자’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정리 연구원이 코로나19 병원체 확정,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왕성, 바이러스 분리 등에 있어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병원체 감정·연구를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돼 코로나19가 확산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이러한 주장은 비과학적인 것으로 간주됐지만,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이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첫 발병 보고 직전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정보기관 재조사 지시까지 나오면서 미국 내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후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 대변인은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스정리 연구원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출설을 부인한 바 있다. 루사예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을 조사해야 한다고 맞대응했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한 연구팀은 비난이 아닌 노벨 의학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고교 교사가 단톡방에 학생들 성적 공개

    인천 고교 교사가 단톡방에 학생들 성적 공개

    인천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업 성취도를 높이겠다며 2학년 전체 학생의 성적을 단체 채팅방에 공개해 담임 업무에서 배제됐다. 21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 모 고교 2학년 한 담임교사 A씨는 지난 3일 2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담긴 파일을 자신이 맡은 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 이 파일에는 학생 196명의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과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자체 조사에서 A씨는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적을 공개했다고 진술했다.A씨는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2학년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사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A씨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보 유출에 해당하는 이 사안을 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보고했다.또 A씨를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천 한 사립고에서도 중간고사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 학생의 성적을 다른 학생들에게 공개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유출”vs“미군 실험실 조사해야”(종합)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유출”vs“미군 실험실 조사해야”(종합)

    미중, 코로나 기원 놓고 치열한 공방미 바이든, 기원 관련 추가 조사 지시중국, WHO에 미군 실험실 조사 촉구“기원 이해 못하면 또 팬데믹 올 수도” 미중 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미군 실험실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에 이어 중국을 ‘코로나19 책임론’에서 자유롭게 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중국은 이를 미국의 음모로 몰아세우고 있다. 2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루사예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규명을 위한 다음 단계는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 조사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을 하려고 동원했던 수단과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문제 제기 방식에는 유사점이 많다. 죄를 전제로 비난한 뒤 여론을 부추기고 오도하는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포트 데트릭 실험실이 국제적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기 때문에 WHO의 다음 조사는 포트 데트릭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미국은 중국처럼 WHO와 협력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지난 11일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과 코로나19 기원의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아주 분명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이란 가설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학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조사를 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중국은 WHO와 협력해 기원에 대한 합동 조사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WHO는 지난 1월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보고된 중국 우한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당시 조사팀은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에 전파됐다는 가설이 유력하다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당시 조사단의 자료 접근권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은 정보당국에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우한연구소가 유출지일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기원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되자 지난달 또 다시 추가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영국 콘웰에서 가진 개인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코로나19가 자연 발생했는지 우한연구소에서 실수로 유출됐는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중국이 협조해야 한다”며 “아직 우한연구소 유출설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G7 정상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WHO 주도의 2차 기원 조사에 중국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터 호테즈 베일러 대학 교수는 “코로나19의 기원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코로나26이나 코로나32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미래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與 “윤석열 피의자 신분이냐” 김진욱 공수처장 “네” [이슈픽]

    與 “윤석열 피의자 신분이냐” 김진욱 공수처장 “네” [이슈픽]

    김진욱 “윤석열 고발장 외 조사 자료 있다” “검찰에도 자료 요청, 아직 받지 못했다”‘공수처장 괜히 했다 싶냐’에 “확실히 3D업종”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착수‘옵티머스 불기소’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혐의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8일 차기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피의자 신분이냐’는 여당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고발장 외에도 조사 자료가 있다고 말해 조만간 윤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옵티머스 사건’ 부실수사 의혹 검토중” 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전 총장의 현 신분이 피의자인 거냐”고 질문하자 “네”라고 답해 윤 전 총장이 피의자 신분임을 명확히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김 처장을 상대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 착수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 수사와 관련, “고발장 외에 기초 조사자료가 있는 거냐”고 묻자, 김 처장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에 관련 자료가 있을 텐데 받아볼 의향이 있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이미 요청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김 처장은 윤 전 총장의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에서 주요 쟁점이 됐던 위임전결 규정에 대해서도 “(수사팀이)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처장은 김 의원이 ‘공수처장을 괜히 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공수처장은) 확실히 3D 업종인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 처장은 고발인에 대한 입건 통지로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는 점을 지적 받자 “입건을 하고 바로 처리 결과를 통지하는 부분을 개정해야겠다는 의견이 내부에서도 있다”고 밝혔다.김진욱 “선거에 영향 없도록 진행할 것”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혐의는 이른바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3월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김 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사 자체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사건들은 피하고 그 외 사건들로만 수사하기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선거에) 영향을 줄 의향도 없고, 수사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수사 방향성과 관련해 “대상이 누구이건 간에 예단이나 선입견 없이 수사한 끝에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공소제기를 하고 인정되기 어려우면 떳떳하게 불기소 결정을 하고 이유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단언했다.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윤 전 총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언급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태경 “北 해커조직 킴수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킹”

    하태경 “北 해커조직 킴수키, 한국원자력연구원 해킹”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원전과 핵원료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이버침해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승인되지 않은 13개 외부 IP가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망에 무단접속했다. 하 의원은 북한 사이버테러 전문 연구그룹인 ‘이슈메이커스랩’을 통해 무단접속 IP의 이력을 추적한 결과, 일부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인 ‘김수키’(kimsuky)의 해킹 서버로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셀트리온 등 제약사 해킹 공격도 주도한 단체로 지목되고 있다. 하 의원은 또 무단접속 IP 가운데 일부가 문정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이메일 아이디를 사용한 흔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문 특보의 이메일 해킹 사고와 연계됐다는 정황으로, 모두 북한이 해킹의 배후 세력이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하 의원은 밝혔다. 하 의원은 “만약 북한에 원자력 기술 등 국가 핵심 기술이 유출됐다면, 2016년 국방망 해킹 사건에 버금가는 초대형 보안 사고로 기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원자력연구원가 의원실의 최초 질의에 대해 해킹 사고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변한 데 대해서는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피해 사실을) 숨겼으면 숨겼지 모를 수는 없다. 정부가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북한의 해킹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북한의 눈치를 봐서 그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연구원 측은 해커에 내부망이 뚫린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의 소행 여부와 자료 탈취 여부는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마포구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주민센터에서 태블릿PC로 하세요”

    마포구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주민센터에서 태블릿PC로 하세요”

    서울 마포구가 16개 동 주민센터 전체에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용 태블릿PC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민이 종이에 직접 작성하는 대신 태블릿PC에 직접 인적사항 등을 입력하면 접수원이 PC로 배출 장소와 배출 품목을 입력해 접수하는 방식이다. 태블릿PC에 입력된 개인정보는 비공개 처리돼 접수원 PC로 전송된다. 구 관계자는 “혹시 모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이라며 “구민들의 정보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대형 폐기물 접수와 관련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청결 모범 지역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 체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숙명여고 사태 그 이후… ‘불공정’ 교실 사라졌을까

    숙명여고 사태 그 이후… ‘불공정’ 교실 사라졌을까

    강남 뒤흔든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최근 종료벨 울린 뒤 답안 제출까지학부모들 ‘공정’ 키워드에 민감해져6월 말 기말고사를 앞두고 학부모 시험감독이 부족하다기에 손을 들었다. 학기 초에 학급대표, 급식 모니터링, 시험감독 등 학부모 봉사는 모두 담임교사와 협의해서 선정이 다 끝난 상태다. 그런데도 모자란 것을 보면 지난 중간고사 때 강남 한 여고에서 일어났다는 부정행위 논란 때문에 학부모 시험감독을 보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지난 4월 전국 대부분의 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치러진 직후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지역 학원정보를 공유하는 학부모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 학교의 부정행위 논란이 처음 제기됐다. 강남 최고의 학교를 자부한다는 이 학교의 신입생 입학식에서 대표 선서를 했던 한 학생이 중간고사 과학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종이 울려 시험이 끝났는데도 30초간 서술형 답안을 작성했다는 것이 부정행위의 내용이다. 결국 이 학생은 중간고사 부정행위로 해당 과목에서 0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학부모 커뮤니티에서는 성적 정정 기간에 0점을 원점수로 복원시켰다는 댓글 주장도 있다. 이 커뮤니티는 2018년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의 시험지 유출 의혹도 처음 제기한 곳이다. 아버지가 숙명여고 교무부장이었던 쌍둥이 자매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아직 항소심 중이다. 아버지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형을 받았다. 지난 9일 열린 항소심에서 쌍둥이 자매의 변호사는 아버지가 시험지와 답안을 빼돌렸다는 혐의부터 반박했다. 검찰은 변호사의 장황한 주장에도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시험지와 답안이 있는 금고를 관리했고 쌍둥이 자매의 내신 성적은 전교 1등으로 급상승했지만, 모의고사는 영어의 경우 오히려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졌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제시했다. 강남의 한 여고에서 문제가 된 부정행위는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로 높은 관심을 샀지만 비슷한 일이 묻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울의 또 다른 여고에서 영어 중간고사 시간에 다량의 커닝 종이를 소지한 학생이 발각됐지만, 학부모들의 항의를 “요즘 대학을 잘 가려면 학교에서 생활기록부 작성을 잘해 줘야 하는데 괜찮겠습니까?”라고 눌렀다는 제보도 있었다.사실 학부모 시험감독의 역할은 거의 없다. 감독 교사가 시험지를 배분하고 거둬들이며 확인 서명을 하는 동안 뒷자리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지켜볼 뿐이다. 시험감독을 앞두고 가진 설명회 시간에 학부모들이 가졌던 최대 고민은 시험 도중 혹시 잠자는 아이가 있다면 이를 깨워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모든 아이들이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인 학부모들이 시험감독을 할 정도로 공정성 시비 차단에 나서게 된 것은 ‘신 중의 신은 내신’이란 말처럼 내신이 대학 입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숙명여고는 쌍둥이 자매 사건 이후 숙명여중부터 공정성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의혹을 고발했던 학부모 커뮤니티의 평가다. 공정성이 시대의 화두가 됐다. 이번 기말고사 기간에는 부정행위가 또다시 학부모들의 의혹 제기로 문제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군검찰, ‘초동수사 부실’ 공군본부 법무실 압수수색

    군검찰, ‘초동수사 부실’ 공군본부 법무실 압수수색

    국방부 검찰단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초동수사를 지휘한 공군본부 법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방부는 16일 오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의 부실 수사와 피해자 국선변호인의 피해자 신상정보유출 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공군본부 법무실 관계자들의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20비행단은 숨진 이모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당시 소속됐던 부대다. 해당 부대 군사경찰과 군검찰은 사건 초기 피의자인 장모 중사 휴대전화와 피해 정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지 않는 등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진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본부 법무실은 지난 3월 성추행 사건 발생 초기 수사를 맡은 20비행단 군검찰로부터 보고를 받고, 사실상 수사 지휘를 한 것으로 지목된 상부 조직이다. 사건 초기 변호를 맡았던 국선변호인 A씨 역시 공군본부 법무실 소속 군 법무관이다. A씨는 ‘부실 변론’ 의혹에 이어 이 중사 사망 후 법무실 관계자들에게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유족들은 국방부 검찰단에 A씨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영상] “우한연구소 내에 박쥐 있었다”…中 주장 반박 근거 공개돼

    [영상] “우한연구소 내에 박쥐 있었다”…中 주장 반박 근거 공개돼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에서 시작됐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연구소가 정면으로 반박 의견을 내놓았지만, 또 다시 이를 뒤집는 주장을 담은 영상이 새롭게 공개됐다. 호주 스카이뉴스가 공개한 새로운 영상에는 연구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박쥐에게 먹이로 구더기를 먹이는 모습 등도 포함돼 있다. 이를 보도한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이는 2017년 5월 우한 연구소 출범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스카이뉴스의 진행자는 “영상 속 내용은 우한연구소 안에 살아있는 박쥐는 없었다며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을 음모론이라고 주장해 온 사람들과 모순된 것”이라고 밝혔고, 해당 뉴스를 전달한 기자는 “이 영상은 우한연구소 우리에 있는 박쥐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부터 전염병의 기원에 대해 우리가 들었던 것들은 중국의 허위 정보였으며, 이러한 허위 정보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일해 온 많은 사람에 의해 전파됐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었던 피터 다작과 같은 사람들은 실험실 내에 박쥐가 없다고 말했지만, 이 역시 완전히 거짓이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피터 다작과 WHO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에 박쥐가 있는지,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가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묻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WHO 국제조사팀의 일원인 동시에 미국 뉴욕 소재 팬데믹 예방 그룹인 ‘에코헬스 얼라이언스’를 운영하는 질병생태학자인 피터 다작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설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실험실 누출 가설은 처음부터 정치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아니라 박쥐 바이러스 샘플을 채취해 우한연구소로 보낸 것은 사실이지만, 박쥐는 바이러스 채취 직후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동물들 및 그런 환경과 교감한 박쥐 시장에서 코로나19가 유발됐는지, 실험 실패 여부에서 비롯됐는지를 판단할 실험실에 접근하지 못했다”며 “그것에 대한 답을 아는 게 중요하다”면서 추가적인 조사에 중국이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호주 스카이뉴스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국제 과학자와 탐정들이 소속된 ‘드래스틱(DRASTIC)’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우한 대학 졸업식 1만명 빽빽 웃음꽃…마스크·거리두기는 옛말

    中 우한 대학 졸업식 1만명 빽빽 웃음꽃…마스크·거리두기는 옛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로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를 의심하는 가운데, 우한의 한 대학에서 1만1000명이 참석한 대규모 졸업식이 거행됐다. SCMP에 따르면 1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화중사범대학에서는 모처럼 만의 성대한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2200명을 포함, 1만1000명의 학생이 집결했다. 졸업식장에는 '도약하는 물고기에게 바다는 무한하다'라는 고대 중국 시의 한 구절이 적힌 축하 현수막도 내걸렸다. 운동장을 가득 메운 졸업생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찾아보기 매우 어려웠다. 확진자 ‘0’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난다.우한은 지난해 1월 23일부터 76일간 도시를 봉쇄했다가 같은 해 4월 8일 봉쇄를 해제했다. 확진자 5만 명, 사망자 4600여 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입원 환자도 3만8020명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두 달 여의 봉쇄 이후 입원 환자는 모두 퇴원했고, 우한은 확진자 ‘0’을 선포했다. 물론 중국 통계에 대한 의혹은 여전했다. 무증상 감염자는 아예 통계에도 넣지 않는 중국 정부가 ‘장기 양성 환자’까지 통계에서 제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기 양성 환자는 확진자로 분류됐다가 관련 증세가 사라져 확진자에서 제외했지만, 핵산 검사에서는 여전히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봉쇄 해제 당시에도 후베이성에 약 30명의 장기 양성 환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마디로 우한 확진자 ‘0’은 입맛에 맞게 통계를 조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여러 의혹을 뒤로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우한은 봉쇄 해제 1주년을 맞은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 대응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각국 외교관과 우한 방역에 공헌한 외국인 사들을 초청해 홍보 행사도 진행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인민들이 시진핑 국가주석 지도하에 ‘우한 보위전’과 ‘후베이 보위전’에서 승리했고, 방역에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화자찬했다. 당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후베이와 우한 인민들은 중국이 감염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희생을 했고, 전 세계 방역을 지원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며 “중국의 힘과 정신을 보여줬으며 중화민족이 한배를 타고 서로 돕는다는 사실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1만1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졸업식이 가능했던 것 역시 이 같은 ‘코로나 청정지역’의 자부심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확진자 1억7600만 명, 사망자 382만 명으로 코로나19에 몸살을 앓는 세계적 상황과는 대조적이다.한편 우한은 코로나19 연구실 유출설을 거듭 부인했다.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우한연구소 스정리 박사는 뉴욕타임스에 자신과 연구소를 둘러싼 의혹을 일축했다. 우한연구소에서 신종 전염병 연구를 이끄는 스 박사는 중국 전역에서 1만 개가 넘는 박쥐 바이러스 샘플을 수집했다. 이에 대해 스 박사는 연구용일 뿐 유전자 조작을 통한 감염성 강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스 박사는 “우리 연구소는 유전자 억제 조작을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강화하는 연구를 하거나, 협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우한연구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일으키는 샘플을 확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연구소에 보관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샘플과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이의 동일성은 96%에 불과해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전 우한연구소의 연구원 일부가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미국 정부의 정보보고서 내용도 부인했다. 스 박사는 “우한연구소에서 그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다”면서 “어떤 연구원들이 아팠는지 이름을 알려달라”고 따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화면 카메라 구멍 없앤다… 스마트폰 ‘풀스크린’ 경쟁 치열

    화면 카메라 구멍 없앤다… 스마트폰 ‘풀스크린’ 경쟁 치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제품 속속 출시삼성, 8월초 공개 예정 ‘갤Z폴드3’ 주목IT 기기 몰입도 중요시 젊은층에 큰 매력샤오미도 신제품에 UDC 기술 적용 전망구글은 화면 아래 카메라 내장 기술 개발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꽉 채우기 위해 카메라를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초 온라인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3 등 차기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매년 하반기 선보이던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 대신 출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전략적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특히 외신에서는 삼성이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으로 신제품에 UDC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UDC는 평소에는 카메라가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 밑에 숨어있다가 사진을 찍을 때만 디스플레이 위로 드러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펀치홀(카메라 구멍)이 사라지게 돼 대화면으로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되고, 특히 정보통신(IT) 기기의 몰입도를 중요시하는 젊은 층에게는 큰 매력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최초로 UDC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액손 20 5G’을 선보인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도 UDC 기술을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제품의 유출소식을 전하는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샤오미가 출시를 준비중인 폴더블폰의 사양을 소개하며 신제품에 UDC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ZTE가 내놓은 UDC 기술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샤오미가 같은 중국업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구글도 화면 아래 전면 카메라를 내장하는 방식의 새로운 UDC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져 차기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9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해당 기술의 특허를 신청한 상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구글의 첫 폴더블폰에 UDC가 탑재되지 않는다면 내년 출시하는 스마프폰 신제품 ‘픽셀7’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이밖에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 애플이 카메라와 센서 등을 넣기 위해 화면 상단을 직사각형으로 판듯한 디자인인 ‘노치’를 없앨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찰 간부가 마약 유통상에 정보 유출…검찰 송치

    경찰 간부가 마약 유통상에 정보 유출…검찰 송치

    구속된 국내 마약 유통계 핵심 인물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경찰 간부가 내부 정보를 무단으로 확인하고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경위를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경위는 형사사법포털(KICS)에 접속해 권한이 없는 내용까지 무단으로 확인한 뒤 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내 마약 유통 조직의 최상부에 있는 인물로 알려진 50대 B씨와 그 일당을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와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검거했다. B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그가 수사를 받으면서 A경위와 자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월 이를 경기남부청에 통보했다. 경기남부청은 A경위와 B씨 사이에 실제 수사 정보가 오갔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 A경위의 혐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과거 마약 수사와 관련한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현재 경기남부청에서 A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맨손으로 박쥐 연구… 中 우한연구소 “미국의 음모”

    맨손으로 박쥐 연구… 中 우한연구소 “미국의 음모”

    미국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시작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재점화시킨 가운데 해당 연구소의 연구 책임자가 직접 나서 반박했다.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우한연구소 스정리 박사가 연구소가 코로나19 유출지라는 의혹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스 박사는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의혹에 대해 “우리 연구소는 유전자 억제 조작을 통해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강화하는 연구를 하거나, 협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17년 기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혼합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변종을 만들었다는 논문을 발표한 스 박사는 중국 전역에서 1만 개가 넘는 박쥐 바이러스 샘플을 수집했다. 스 박사는 자신의 연구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의 이종 전염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스 박사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배후에 중국과 자신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거듭 억울함을 나타내며 “난 잘못한 것이 없기에 겁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스 박사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전 우한연구소의 연구원 일부가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미국 정부의 정보보고서 내용도 부인했다. 스 박사는 코로나19 사태 배후에 중국과 자신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거듭 억울함을 나타냈다. 그는 “없다는 증거를 어떻게 댈 수 있겠느냐”라며 “세상이 무고한 과학자에게 오명을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구 언론이 중국 유출설 확산”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이러스 기원과 관련해 미 정보기관이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자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영국의 정보기관이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전세계 과학자 18명 역시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에 보낸 서한에서 실험실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추가 조사를 촉구했다.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서구 언론이 감염병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설을 확산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미 대변인은 “중국은 전 세계 과학자들이 감염병 기원 조사에 나선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면서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합동 조사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중국은 “우한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론은 서방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우한연구소 안전불감증 문제 심각” 일각에서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안전불감증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원들이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지 않고 박쥐를 다루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기도 했다. 2017년 12월 29일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권위자인 스정리 박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에서 연구진은 맨손으로 박쥐와 그 배설물을 만지거나, 장갑 외에는 별다른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온다. 박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으며, 광견병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다. 지난 1월 우한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했던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바이러스가 박쥐와 같은 중간 동물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기원했음을 시사하는 정황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음모’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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