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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 기반 측방유동면역센서’ 개발

    ‘종이 기반 측방유동면역센서’ 개발

    영남대학교 화학생화학부 김창섭(37) 교수 연구팀이 종이 기반의 측방유동면역센서(Lateral Flow Immunoassay, LFIA)를 개발했다. 측방유동면역센서는 전문적이고 값비싼 장비 없이 표적물을 확인하는 바이오 검출장치로, 임신진단키트가 대표적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측방유동면역센서는 니트로 셀룰로오스(Nitrocellulose) 막에 항체를 무작위로 고정한 것으로 민감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니트로 셀룰로오스는 낮은 기계적 강도로 인해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기계적 강도가 높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를 기반으로 한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해 민감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연구팀을 이끈 김 교수는 “종이의 구성 물질인 셀룰로오스 막과 셀룰로오스 표면상에 항체를 배향(Orientation)성 있게 고정할 수 있는 ‘항체 고정화 링커(Linker)’를 이용한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했다. 연구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민감도가 10배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종이 기반의 측방유동면역센서는 향상된 민감도로 인해 콜레라 톡신, 병원균, 바이러스 검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높은 민감도로 인해 검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현장에서 즉시 검사결과 확인이 필요한 수질오염 검사, 식품 검사 등에 활용 가능하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양종민(29, 석사), 김경록(29, 박사수료)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논문이 분석화학 분야 국제 저명저널 <센서스 앤 액츄에이터스 비: 케미칼>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영향력지수(IF) 7.1) 최신호(2020년 10월 29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 및 해양·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이공대-㈜삼광 산학협력 협약 체결

    영남이공대-㈜삼광 산학협력 협약 체결

    영남이공대가 ㈜삼광과 17일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채용약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과 변창수 취업복지처장, 손기복 교수, ㈜삼광 유우석 부사장, 김영훈 이사, 신영훈 대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이공대학교와 ㈜삼광이 함께 재학생 현장실습, 실무자 특강, 취업정보 교류 등의 상호협력을 통한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삼광은 1974년에 설립된 휴대폰 부품 전문기업으로, 의료기기·전자기기·피쳐폰·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술개발과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정보통신기기 부품 제조업체 전문기업이다.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학교와 삼광이 협력해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의 협약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소방청, 조선대학교, 충북도립대학교

    ■ 소방청 ◇ 소방정 전보 △ 119구조과장 이재순 △ 119구급과장 강효주 △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장 정남구 △ 중앙119구조본부 기획협력과장 진용만 ■ 조선대학교 △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장 김판구 △ 대학연구윤리원장 정진철 ■ 충북도립대학교 △ 교학처장 김종구 △ 기획협력처장 김태원 △ 미디어센터장 김태영 △ 원격교육지원센터장 조주연
  • 정부 “주파수 재할당료 3.2조”… 이통사 반발

    정부가 내년 종료되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기존 주파수 재할당 대가로 적어도 3조 2000억원(5년 기준)가량을 받겠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1조 6000억원을 적정선으로 제시해 온 이동통신 3사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선 지나친 비용 전가는 통신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이용기간 5년 기준으로 재할당 대가를 이통 3사의 5세대(5G) 투자 시나리오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되도록 산정하는 방식을 발표했다. 과거 경매가격을 참조한 정부 산식에 따르면 ‘4조 4000억원±α’에서 ‘3조 2000억원±α’로 형성될 수 있다. 이통 3사가 사업자당 15만국 이상 무선국을 구축하면 최소치인 3조 2000억원±α로 산정되지만 12만국 이상 15만국 미만이면 3조 4000억원±α로 대가가 올라간다. 이후 3만국 단위로 대가가 점차 인상되며 3만국에 미치지 못하면 최대치인 4조 4000억원±α로 산정된다. 정부는 사업자가 제시한 옵션 가격에 따라 우선 재할당 대가를 정하고 2022년 말에 무선국을 얼마나 구축했는지를 점검해 최종 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제시한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공개되자 통신사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3사가 제시했던 ‘5년간 1조 600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데다 앞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던 기금수입 규모 추계액(10년 5조원)보다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신요금 인상 우려가 나온다. 통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5G 투자와 연동해 설정하는 게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은 “LTE 재할당 주파수 가격을 결정하면서 5G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의 무선국 투자 조건을 연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위해 차세대 쇄빙선 건조, 남극 내륙진출 나선다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위해 차세대 쇄빙선 건조, 남극 내륙진출 나선다

    정부가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지는 폭염과 한파 같은 한반도 이상기후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쇄빙선 건조, 남극 내륙 진출 등 극지연구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열렸다. 구체적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쇄빙선 ‘아라온’보다 쇄빙능력이 향상되고 친환경 운항이 가능한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해 북극 항로를 개척하고 동시에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남극점까지 총 3000㎞에 이르는 내륙루트 개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극지 탐사용 로봇과 통신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극지방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자원으로 2024년까지 항생제 후보물질과 치매 예방 및 치료제 실용화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산업계와 대학, 연구계 공동연구를 촉진시키기 위해 ‘극지활동진흥법’을 제정하고 가칭 ‘극지연구인프라 공동활용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극지환경 재현 실험공간인 ‘극지환경 재현 실용화 센터’도 설립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극 고위도와 남극 내륙에 진출해 새로운 과학영토를 개척함으로써 2030년까지 선진국 대비 85% 이상의 기술수준을 달성해 극지연구의 선도국가로써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산업용지 3곳 분양대상자 확정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산업용지 3곳 분양대상자 확정

    경기 과천시는 17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마지막 지식기반산업용지 3곳에 대한 분양대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시작했고, 사업계획서 평가 위탁을 받은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분양대상자를 확정한 산업용지는 지식1-A-1·4(1만 4250㎡), 지식1-A-3(3148㎡), 지식4-7(2396㎡) 등 2차 잔여용지로 각 용적률은 420%, 420%, 500%다. 분양금액이 508억여원인 지식1-A-1·4는 반도체 장비업체 엠케이전자(주) 외 21개 컨소시엄이 분양대상자로 확정됐다. 분양금액 114억원인 지역 내 기업전용용지인 지식1-A-3에는 조경건설업체인 ㈜다원녹화건설외 10개 컨소시엄, 분양금액 104억원인 지식4-7에는 광동제약(주)이 1순위로 평가돼 분양대상자가 됐다. 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평가 결과를 전달받아,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분양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로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는 2017년 10월 첫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3년에 걸쳐 모든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넷마블㈜, 광동제약㈜, ㈜비상교육 등 115개 기업, 2개 대학 산학협력단이 입주 예정이다. 정보통신(IT), 전기·전자, 바이오·의약, 신소재, 친환경산업 등 첨단 4차 산업기술 기반 산업군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4조원 정도로 수도권 남부 지식정보 클러스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입주예정 기업들은 내년 건축공사 착공을 준비 중이며 시는 분양대상자와 분양계약 협의를 거쳐 내년 초에 계약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DGFEZ, 분야별 전문가 위주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개최

    DGFEZ, 분야별 전문가 위주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추진사업과 주요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7일 DGFEZ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 DGFEZ 투자유치 주요 활동과 경제자유구역 2.0 및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공유와 뉴-노멀시대 DGFEZ 투자유치 정책방향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전문가적 자문과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전자공학, 의료관광, 정보통신, 기업, 노사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8명의 자문 위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투자유치를 위해 차별화된 DGFEZ만의 인센티브 발굴과 주요 타깃화를 통한 IR활동으로 투자유치 성과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DGFEZ 8개 지구 핵심 전략산업 중점 육성을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성 로드맵에 대해 심층 논의하고,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소통과 협력을 통한 발전방안에 공감하였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혁신성장 생태계를 체계화,고도화하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글로벌 신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자문위원들의 고견이 큰 힘이 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DGFEZ 시책 추진시 적극 반영하여 코로나19시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키는데 밑거름으로 삼겠다” 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기전도도 250배 향상된 생체친화적 전도성 고분자 제작 기술 개발

    전기전도도 250배 향상된 생체친화적 전도성 고분자 제작 기술 개발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기존보다 전기전도도를 250배 이상 향상시킨 전도성 고분자(PEDOT:PSS)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피부부착 및 삽입형 생체전극 등 생체의료기기 분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도성 고분자는 전기전도성을 갖는 비금속 소재로써, 디스플레이나 유기태양전지 등 투명전극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두루 쓰인다. 유연한 특성과 뛰어난 가공성 덕분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체친화적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금속보다 훨씬 낮은 전기전도도로 인해 활용 폭이 낮은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대부분 유기용매나 산성 물질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추가 공정 및 비용 등이 발생해 생체의료분야의 응용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DGIST 이성원 교수 연구팀은 온도와 습도를 제어한 열수처리(Hydrothermal Treatment)를 통해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상대습도 80% 이상에서 70도 이상의 열을 가할 시 전도성 고분자 내부의 PEDOT 양이온과 PSS 음이온의 결합력이 약화돼 상분리가 일어남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전도성 물질인 PEDOT 양이온의 얽힘 현상이 발생하며 전도도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이 제작된 전도성 고분자로 생체전극을 만들었고, 기존보다 약 250배 향상된 125.367 지멘스퍼센티미터(S/cm-1) 의 전기전도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피부온도 측정 및 심전도 모듈과 연동한 심전도 측정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실제 생체전극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음을 규명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고압증기멸균기(Autoclave)의 멸균공정으로 소자의 전기전도도를 높일 수 있어,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일반적인 멸균과정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한 간단하고 효율적인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 교수는 “생체적합성이 좋은 전도성 고분자를 인체에 무해하면서 손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전기전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본 기술을 적용하면 전극 저항을 100배 이상 줄일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의료분야로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DGIST 신물질과학전공 정우성 석박사통합과정생과 권기혁 석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10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마존 내년 한국 상륙… e쇼핑계 격변 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SK텔레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자회사인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내년 하반기쯤 구체적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많이 찾는 가전, 정보통신(IT) 기기들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우면 네이버(14%)와 쿠팡(12%), 이베이코리아(11%) 등이 지배해 온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11번가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데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도 부여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대표는 그간 11번가를 ‘한국의 아마존’으로 키울 것을 강조해 왔다. 그동안 11번가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 해외 진출을 꾀했지만 동남아에서는 철수했고 터키에서는 적자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아마존과의 글로벌 초협력을 추진하며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면서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과 SK텔레콤의 협력은 전자상거래를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 콘텐츠 사업 등으로 확대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시진핑 작심 비판한 마윈… 무모한 도전일까 배은망덕일까

    시진핑 작심 비판한 마윈… 무모한 도전일까 배은망덕일까

    세계 최대 쇼핑 행사인 중국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가 우리 돈 80조원 넘는 매출을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12일. 축제를 이끈 중국 최대 유통업체 알리바바가 자리잡은 저장성 항저우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웨이신즈푸(위챗페이)를 내밀자 종업원이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쯔푸바오(알리페이)가 아니고 웨이신인가요?” 알리페이의 본산인 항저우에서 왜 다른 결제 수단을 쓰려고 하느냐는 반문이었다. 알리페이 운영사 앤트그룹과 모회사 알리바바를 만든 마윈 전 회장은 스스로를 ‘장강의 악어’라 칭하며 미국 이베이가 장악했던 아시아 온라인 유통시장을 석권했다. 중국을 ‘현금 없는 사회’로도 탈바꿈시켰다. 그의 업적은 ‘신중국(사회주의 중국) 건립 이후 최고의 혁신’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 전 회장을 재물신으로 섬긴다.●中최고의 혁신가, 인생 최대의 위기 맞다 하지만 ‘슈퍼스타’인 그가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근 상하이에서 한 발언으로 궁지에 몰렸다. 중국 금융당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됐던 앤트그룹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앤트그룹의 주력 분야가 될 소비자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도 내놨다. 알리바바를 겨냥한 듯 거대 플랫폼 사업자 반독점 방지안 초안까지 공개했다. 이 때문에 지난 10∼11일 알리바바와 텐센트, 메이퇀 등 중국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600억 달러(약 294조원)가량 폭락했다. 마윈과 함께 중국 부호 순위 1~2위를 다투는 마화텅 텐센트 회장도 분위기를 감지한 듯 위챗페이 운영사인 차이푸통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중국 인터넷 업계가 ‘빙하기’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통치에 도전하는 행위’로 여겨 크게 분노했다. 중국이 마윈에게 누가 더 위에 있는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마 전 회장이 후폭풍을 몰랐을 리 없다. 그는 왜 시 주석에게 ‘무모한 도전’을 감행한 것일까. 지난달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0 와이탄 금융서밋’. 경제 엘리트가 총출동한 이 행사에서 그는 기조연설자로 나와 문제가 된 발언을 20분간 쏟아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이 전문적 이야기에 입을 다물고 있어서 나라도 한 번 지적해 볼까 한다. 비전문가의 말이니까 ‘아니면 말고’다. 중국 금융에는 (선진국에서 말하는) ‘시스템 위기’가 없다. 시스템 자체가 없는데 무슨 시스템 위기냐. 시중은행은 전당포나 다름없다. 담보가 있어야만 대출을 해준다. (담보가 부족한) 많은 기업가들은 (대출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크다. 개발도상국에서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고 하면 어떻게 성장을 하느냐. 이제 막 크기 시작한 우리가 ‘바젤3’(국제결제은행이 금융위기 재발을 막고자 내놓은 은행자본 건전화 방안) 같은 처방을 택하는 것은 아이가 아프다고 노인용 약을 쓰려는 것과 같다.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운영할 수 없듯 과거의 제도로 미래를 헤쳐나갈 수 없다.” 이 자리에는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는 왕치산 국가 부주석과 이강 인민은행장 등도 참석했다. 시쳇말로 ‘대놓고 들이받은’ 것이다. 특히 “성공이 반드시 나에게서 올 필요는 없다” 등 시 주석의 평소 발언을 여러 군데 인용했다. 최고지도자의 권위를 중시하는 중국에서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 금융 규제 조치는 당연한 것이다. 현금 유동성이 넘쳐 주택 가격 거품이 상당해서다. 초강력 부동산 억제책에도 ‘베이상광선’(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지역 아파트는 한 채당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조기 극복해 ‘나 홀로 호황’을 맞고 있다. 무역·자본수지 흑자로 매달 500억 달러 넘는 외화가 들어온다. 집값을 잡으려면 반드시 유동성을 제어해야 한다. 앤트그룹이 추진하려는 소비자 대출 사업이 주택 마련을 위한 ‘영끌 대출’로 변질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질 수 있다. 마윈에게도 ‘원죄’가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2011년 알리페이 분야(현 앤트그룹)를 알리바바에서 분리해 사실상 개인회사로 만들고자 했다. ‘결제 시스템 사업을 외국인이 소유하면 국가 주권이 위협받는다’는 논리였다. 당연히 알리바바 최대주주였던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야후가 반발했다. 이때 후진타오 주석이 마윈을 엄호해 분쟁을 조정했다. 마 전 회장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공산당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중국 최고지도부 입장에서는 그의 발언이 ‘은혜를 무시하고 국정 운영 기조까지 흔들려는’ 배은망덕한 행동으로 느껴졌을 수 있다.●후폭풍 알면서도 마윈은 왜 목소리 냈나 마 전 회장은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설화를 자초한 것일까.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크게 세 가지 분석이 대두된다. 우선 대형 인터넷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유독 자신과 앤트그룹에 가혹하게 적용되는 것 같아 억울함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상하이 금융서밋에서 저우자이 중국 재무부 차관은 “핀테크 산업에서 승자 독식 현상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놓고 핀테크 1위 업체 앤트그룹을 겨냥했다. 현 지도부가 마윈을 ‘지난 정권에서 특혜를 받은 기업인’으로 보고 압박을 가하는 것처럼 보이자 서운함이 폭발했다는 것이다. 불만을 정제해서 표현했다면 좋았지만 자유분방한 성격이 이를 용납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알리바바 회장 시절 무술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고 랩 가수로도 활동했다. 원하는 일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린다. 상하이 발언 역시 이런 기질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앤트그룹에 투자한 전 세계 자본가들을 위해 총대를 멨다는 추측이다. 지난 2일 공개된 인터넷 소액대출 규제 예고안에 따르면 인터넷 기업의 대출 영업은 본사가 있는 성·직할시에서만 가능하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다른 성에서 활동하려면 정기적으로 중앙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새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앤트그룹은 14억 인구를 놔둔 채 대출 자회사 본사가 있는 충칭(인구 3000만명)에서만 영업해야 할 수도 있다. 중국 전역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도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고 마윈에게 베팅한 미 월가 등 투자세력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의 분노를 반영해 중국 정부에 대신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중국 공산당 권력투쟁의 단면이라는 관점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미 증시 상장 전인 2012년 홍콩 보위캐피탈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보위캐피탈은 장쩌민 전 주석의 손자 장즈청이 등기이사로 있던 곳이다. ‘투자를 받았다’로 쓰고 ‘주식을 상납했다’고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때부터 마윈이 장 전 주석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퍼졌다. 시 주석은 장 전 주석에 매우 비판적이다. 그가 재임하는 동안 고위층 부정부패가 크게 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마윈이 알리바바 회장직을 내려놓자 ‘최고지도부가 그를 ‘장쩌민계’로 여겨 퇴진을 종용한 것 아니냐’는 설이 돌았다. 이런 현실을 두고 볼 리 없는 시 주석 반대파가 앤트그룹 규제를 앞두고 저항에 나서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는 추정이다. 항저우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송파 블로그·인스타 대상 2관왕

    송파구는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후원하는 ‘2020 올해의 SNS’에서 기초지자체부문 올해의 블로그 대상과 인스타그램 대상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SNS는 전국의 공공기관 및 기업이 SNS를 활용하는 정도에 대한 정량평가와 전문가평가를 종합한 지표다. 송파구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 5개 SNS 채널을 운영한다.
  • “인사권 없는데 비판만” 외교부 속앓이

    “인사권 없는데 비판만” 외교부 속앓이

    대통령·청와대 의중 실린 비전문가 특임공관장으로 임명 지난 5일 외교부 공관장 인사에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주독일대사,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스위스대사로 임명되자 ‘낙하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조 대사는 독일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으나 주로 여성·인권·환경 분야에서 활동했다. 노 대사도 스위스에 소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스위스와 관련된 경력이 없기에 두 대사 모두 주재국과의 외교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조 대사는 인사수석 재직 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의 낙마로 검증 실패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노 대사도 박근혜 정부 때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이력이 있기에 청와대가 ‘제 식구 챙기기’ 및 ‘보은’ 차원에서 대사로 보냈다는 지적이다. 공관장 낙하산 논란은 대통령이 비외교관을 공관장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 인사에서 주로 불거진다. 조 대사와 노 대사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인사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이자 운동권 동지인 장경룡 주캐나다대사, 5월 인사에선 문 대통령과 경남고 동문인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가 낙하산 인사로 지목됐다. 지난해 3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중대사에 임명됐을 때도 논란이 일었다. 특히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특임공관장이 비위를 저지른 사례가 나타나면서 특임공관장 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유재경 전 삼성전기 전무가 2016년 5월 주미얀마대사에 임명됐는데, 이듬해 국정농단 특검 조사에서 최순실씨가 미얀마에서 이권 도모를 위해 유 대사를 낙점하고 청와대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 대사는 사임했다. 당시 외교부는 유 대사의 자격심사만 해 인사 배경은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특임공관장인 김도현 전 주베트남대사가 갑질 등으로 해임된 바 있다. 외교부는 특임공관장 낙하산 논란에 난처한 처지다. 외교부가 특임공관장 후보의 자격심사를 담당하고 있기에 낙하산 인사 비판을 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임공관장 임명권자는 대통령이고 추천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하기에 외교부는 인사에 대한 권한은 없이 결과에 대한 비판만 짊어져야 한다. 외교부는 2018년 문재인 정부 첫 공관장 인사에서 과거 공관장을 내정한 후 자격심사를 한 것과 달리 자격심사를 한 후 내정을 하는 등 검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임명된 특임공관장에 대한 별도 교육을 신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특임공관장 인사와 자질에 대해 논란이 반복되는 것은 미흡한 제도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무공무원법과 외무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공관장에 임용될 사람은 임용 전 외교부 산하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심사위원이 외무공무원과 관계부처 공무원으로만 구성돼 청와대와 외교부의 인사를 견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특임공무원 인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2017년 20대 국회에서 특임공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법안을 낸 바 있으며,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최근 특임공관장 자격심사위원회에 국회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신차 효과’ 국내차 내수 회복세…전기차 수출 39개월 연속 증가

    ‘신차 효과’ 국내차 내수 회복세…전기차 수출 39개월 연속 증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자동차 내수가 1.7% 증가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가 나타났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산업 생산,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3%, 3.2% 감소했다. 다만 내수는 오히려 1.7% 증가했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시장은 작년보다 영업일수가 이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니발(1만 1979대)·아반떼(8316대)·쏘렌토(7261대)·제네시스 G80(5268대) 등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16만 151대가 판매됐다. 특히 국내 최대 판매 차량 상위 5위 모두 국산차가 차지하는 등 국산차 판매 자체가 크게 늘어난 영향도 크다. 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 판매세가 회복되면서 4.1% 증가한 2만 5711대가 팔렸지만, 일본계의 경우엔 닛산 코리아 철수 등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로 12.2% 감소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3.2% 줄어든 20만 666대를 기록했다.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로 따지면 오히려 7% 증가해 수출 회복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친환경차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5%가 증가한 2만 1150대가 팔렸고, 수출은 30.1% 증가한 3만 110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9개월 연속 증가세로, 전체 내수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비중도 지난해 10월 7.6%에서 지난달 13.2%로 5.6%포인트 상승했다. 하이브리드(80.9%)가 가장 많이 들었고, 전기차(51.6%)와 수소차(5.3%)도 호조를 보였다. 수출 측면에서도 전기차(51.7%)와 하이브리드(36.3%) 모두 크게 늘었다. 특히 코나와 니로 등이 판매가 증가하면서 39개월 연속 전기차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중국 국경절 연휴 및 유럽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직격으로 맞아 9.3% 감소한 1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10.1%), 디스플레이(10.6%), 컴퓨터·주변기기(5.9%)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 ICT 수출도 6%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유통공룡 아마존 국내 첫 상륙...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 산다

    유통공룡 아마존 국내 첫 상륙...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 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SK텔레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양사간 협력을 통해 자회사인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내년 하반기쯤 구체적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많이 찾는 가전, 정보통신(IT) 기기들을 주요 상품으로 내세우면 네이버와 쿠팡이 지배해온 국내 온라인 쇼핑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걸로 보고 있다. 통신을 넘어선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는 SK텔레콤은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11번가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데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도 부여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기준 네이버쇼핑(14%), 쿠팡(12%), 이베이코리아(11%) 순으로 아마존이라는 ‘메기’에 따른 파장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대표는 그간 11번가를 ‘한국의 아마존’으로 키울 것을 강조해 왔다. 11번가는 인도네이사, 태국, 말레이시아, 터키 등 해외 진출을 꾀했지만 동남아에서는 철수했고 터키에서는 적자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아마존과의 글로벌 초협력을 추진하며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며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와 SK텔레콤의 협력은 전자상거래를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 콘텐츠 사업 등으로 확대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오디오북 ‘아마존 오더블’ 등을 운영하고 있어 SK텔레콤과 ICT 전 분야에 걸친 협공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반복되는 특임공관장 ‘낙하산’ 논란에 난처한 외교부

    반복되는 특임공관장 ‘낙하산’ 논란에 난처한 외교부

    지난 5일 외교부 공관장 인사에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주독일대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스위스대사로 임명되자 ‘낙하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조 대사는 독일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으나 주로 여성·인권·환경 분야에서 활동했다. 노 대사도 스위스에 소재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스위스와 관련된 경력이 없기에 두 대사 모두 주재국과의 외교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조 대사는 인사수석 재직 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의 낙마로 검증 실패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노 대사도 박근혜 정부 때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이력이 있기에 청와대가 ‘제 식구 챙기기’ 및 ‘보은’ 차원에서 대사로 보냈다는 지적이다. 공관장 낙하산 논란은 대통령이 비외교관을 공관장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 인사에서 주로 불거진다. 조 대사와 노 대사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인사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이자 운동권 동지인 장경룡 주캐나다대사, 5월 인사에선 문 대통령과 경남고 동문인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가 낙하산 인사로 지목됐다. 지난해 3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중대사에 임명됐을 때도 논란이 일었다. 특히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특임공관장이 비위를 저지른 사례가 나타나면서 특임공관장 인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 유재경 전 삼성전기 전무가 2016년 5월 주미얀마대사에 임명됐는데, 이듬해 국정농단 특검 조사에서 최순실씨가 미얀마에서 이권 도모를 위해 유 대사를 낙점하고 청와대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 대사는 사임했다. 당시 외교부는 유 대사의 자격심사만 해 인사 배경은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특임공관장인 김도현 전 주베트남대사가 갑질 등으로 해임된 바 있다. 외교부는 특임공관장 낙하산 논란에 난처한 처지다. 외교부가 특임공관장 후보의 자격심사를 담당하고 있기에 낙하산 인사 비판을 면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임공관장 임명권자는 대통령이고 추천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하기에 외교부는 인사에 대한 권한은 없이 결과에 대한 비판만 짊어져야 한다. 외교부는 2018년 문재인 정부 첫 공관장 인사에서 과거 공관장을 내정한 후 자격심사를 한 것과 달리 자격심사를 한 후 내정을 하는 등 검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임명된 특임공관장에 대한 별도 교육을 신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특임공관장 인사와 자질에 대해 논란이 반복되는 것은 미흡한 제도에 기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무공무원법과 외무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공관장에 임용될 사람은 임용 전 외교부 산하 공관장자격심사위원회의 자격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심사위원이 외무공무원과 관계부처 공무원으로만 구성돼 청와대와 외교부의 인사를 견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특임공무원 인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2017년 20대 국회에서 특임공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법안을 낸 바 있으며,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최근 특임공관장 자격심사위원회에 국회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와이파이브, 다방향 BLE비이콘 기술로 주차 및 출입 등 생활개선 솔루션 제공

    와이파이브, 다방향 BLE비이콘 기술로 주차 및 출입 등 생활개선 솔루션 제공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대중교통보다 개인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도심 속 주차난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생활편의시설 등은 실내주차장이 잘 갖춰진 곳들 중 하나지만 이런 곳에서 조차 주차로 인한 불편함은 언제나 존재한다. 정보통신 전문기업 와이파이브는 독자기술인 ‘다방향 BLE비이콘’ 기술을 활용해 주차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주차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다방향 BLE비이콘은 차량의 위치와 이동방향을 고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과 국내에서 다수의 특허를 받은 바 있다. 와이파이브는 해당 기술을 주차시스템에 접목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GPS 서비스가 작동되지 않는 주차장에서도 실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에게 주차장 진입과 동시에 별도 조작 없이 빈 주차공간으로 실시간 길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또한 출차 시에도 차량의 위치를 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차찾기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까지 보행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입·출차 시 불편함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고정밀 측위 기술의 형태인 다방향 BLE비이콘 기술은 정확히 출입문 앞에서만 문이 열리며, 출입정보 또한 독자 개발한 보안 기술을 사용해 보안성이 높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다방향 BLE 비이콘 기술이 빌딩과 아파트 출입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파이브 관계자는 “와이파이브의 서비스는 현재 다수의 기업과 기관, 건설사 등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부담 없는 설치비용으로 신축건물은 물론 기축건물, 아파트, 빌딩, 쇼핑몰 등 어떠한 구조의 건물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파이브는 충남대학교 성태경 교수가 주축이 되어 2012년 설립된 정보통신 전문 벤처기업이다. 현재 와이파이브의 실내 주차장 내비게이션 및 출입관리 시스템은 약 1,000세대 규모의 대전 예미지 아파트에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서비스 체험 및 자세한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K방역 다음은 K에듀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K방역 다음은 K에듀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우리는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교육’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해서 기존의 대면 교육으로 돌아가게 될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한 준비의 시간이 없었기에 부작용이 드러나는 것뿐이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현장의 스마트화는 당면한 흐름이기 때문이다. 전통적 교육방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교육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 중으로, 2018년 1530억 달러에서 2025년 3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이 온·오프라인 혼합형 학습으로 바뀌면서 에듀테크 시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대문구는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균등한 디지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관내 모든 학교에 무선통신망 설치, 학생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기기 공급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미래변화를 이끌 수 있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6월 서대문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개관해 운영해 오고 있다. 급변하는 교육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 또한 변화돼야 한다. 기존의 지식전달형 교육만으로는 창의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으므로, ‘가르치는 자’ 외에 ‘온·오프라인 학습을 돕는 협력자’로의 역할도 필요하다. 교사의 역할 전환을 위해 서대문구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티칭어시스턴트(TA, 교육보조자)다. 서대문구는 관내 6개 학교에 디지털 관련 전문교육을 받은 30여명의 청년 TA를 파견해 스마트 학습을 돕고 있다.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휴먼뉴딜의 모델이다. 서대문구의 디지털 교육인프라 구축이 한 해만 더 빨랐더라도 코로나19에 좀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서대문구의 사례를 포함한 여러 창의적인 디지털과 휴먼뉴딜을 합친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K방역에 이어 K에듀가 세계를 선도하는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 “내 가수 내가 지킨다”…‘제3자’ 팬덤, 악플러 고발 나섰다 [아무이슈]

    “내 가수 내가 지킨다”…‘제3자’ 팬덤, 악플러 고발 나섰다 [아무이슈]

    악플은 ‘연예인’의 오랜 ‘난제’다. 당사자가 고소 등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기도 하지만 괜한 부스럼이 될까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 이런 연예인을 대신해 팬들이 직접 행동을 하고 있다. ‘제3자 고발’을 통해서다. 고발에는 적잖은 시간과 돈이 든다. 당사자도 망설이는 악플러 고소, 팬들은 왜 이렇게까지 ‘내 연예인’을 지키려는걸까. ●김재중 팬덤, 8년간 170건… 증거수집 어떻게?가수 ‘김재중 팬덤’은 2012년 국내 최초로 팬덤이 주체가 돼 제3자 고발에 나섰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반행위는 반의사불벌죄로 제 3자 고발이 가능하다. 이들은 지금까지 6차 고발(170건)을 이어가고 있다. 결론이 난 4차 고발 건까지 모두 23명이 허위사실적시 등으로 50~150만원 사이의 벌금형이나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등을 받았다. 소송 비용은 같은 뜻이 있는 팬들의 후원으로 충당했다. 2차 고발에 참여해 본격적으로 ‘고발 총대’를 맨 김씨의 10년 차 팬 A(55)씨는 고발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악플을 캡처하고, 변호사에게 보내는 것 정도로는 악플러를 잡을 수 없었다. A씨는 “서버 보관 기간이 3개월이라는 제약도 컸고, 수사관들의 의지나 역량, 포털 운영자의 협조 의지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등 변수가 많다”면서 “4차부터는 아이디와 닉네임별 수집파일도 만들어 좀 더 본격적으로 악의적인 악플을 잡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은 직장인 팬, 고발인에 이름을 올리기 부담스러워하는 공무원 팬들을 대신해 A씨는 경찰 출석부터 잡다한 증거 수집에 앞장서고 있다. 소속사와의 긴밀한 소통도 필요하다. 제 3자 고발은 연예인 본인이나 소속사 측의 동의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팬덤이 제3자 고발을 위해 물어오면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었더니 A씨로부터 “(연예인을 향한) 악플을 보면서 팬들도 너무 고통스럽다”는 답이 돌아왔다. ●내가 ‘총대’ 맨 이유…“팬들도 아티스트만큼 고통”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를 ‘정서적 친밀감’과 ‘동일시’ 효과로 설명했다. 임 교수는 “스타를 향한 애정과 정서적 동일시가 팬덤을 구성한다”면서 “팬덤 속에 있는 이들은 이미 스타와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스타에 대한 악플을 마치 자신이 느끼는 것처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팬덤 사이에서는 “(악플을 보고 고통스러워 하는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 차원에서 회사가 제대로 악플러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A씨는 “인권으로 치면, 연예인은 정말 천민이고 이걸 지켜보는 팬들은 불가촉천민”이라면서 “수사기관으로부터 대놓고 ‘왜 본인도 가만히 있는데 팬들이 나서서 이러느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고발해도 특정 어려워…악플 문화 개선될까 팬덤이 고발을 제기해도 소속사나 아티스트가 동의하지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하다. 실제 방탄소년단(BTS) 뷔 서포터즈 퍼플하츠는 2019년 11월 악플러에 대한 제3자 고발을 제기했지만 소속사의 처벌불원의사로 각하됐다. 당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바쁜 일정상 직접 조사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최근에 다시 한번 악플러 고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악플 피해가 크다 보니 회사가 먼저 움직여야 할 때도 있지만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시간과 비용, 인력 문제도 있어 회사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팬덤은 계속해서 제3자 고발을 이어간다. A씨는 “피해자인 아티스트(김재중)나 팬덤에 (악플러들이) 사과문을 쓰는 경우를 한 번도 본 적도 없다”면서 “그런데도 ‘초범이기 때문에’, ‘반성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 악플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는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비축물량 풀어 연말까지 김장 채소 공급 확대

    비축물량 풀어 연말까지 김장 채소 공급 확대

    정부가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연말까지 김장 채소 공급을 확대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한국판 뉴딜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장마 피해 여파가 겨울철 김장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공급을 늘리고 주요 유통업체 특별 할인행사를 통해 김장 채소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중호우로 가격이 많이 올랐던 배추·무 등은 가을배추와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뚜렷하게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고추 등 일부 채소류는 장마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여전히 가격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달 초엔 배추 한 포기에 1만 1657원이었지만 10월 중순 이후 6000원대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3328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지난달 초 1개 4000원에 육박하던 무도 최근에는 2000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고추 가격은 600g당 2만 1518원으로 평년대비 59.5% 높았다. 김 차관은 또 “주요 유통업체 특별 할인행사 등을 통해 김장채소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 물관리 추진현황·계획도 논의했다. 스마트 물관리 사업은 물관리 기반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그린 뉴딜 대표사업 중 하나다. 정부는 이를 위해 수돗물 공급에서 하수처리까지 전 과정을 감시·제어할 수 있는 ICT 기반의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가뭄·홍수 등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천 수위, 강수량 등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홍수 정보 수집 센서를 설치하고,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 공개하라”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 공개하라”

    주파수를 재할당하는 대가로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를 놓고 통신 3사와 정부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결국 괜히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과거에 있었던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을 세세하게 알려 달라는 것이다. 더불어 2021년에 이용기간이 끝나는 주파수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대가 산정 방식과 이전의 산정 근거가 다르게 이뤄지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지난 3일 통신 3사가 공동의견서를 통해 “차라리 재할당 주파수에 대해 재경매를 하자”고 역제안을 한 것에 이어 또다시 정부와 각을 세웠다. 정보공개를 요청받은 행정기관은 10일 안에 청구자에게 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를 답해야 한다. 통신 3사는 정부가 검토 중인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너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2021년 예산안에서 주파수 할당 대가를 10년간 5조 5705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용기간을 5년으로 줄이면 2조 7852억원이다. 5년간 1조 6000억원이 적정하다는 이통 3사의 주장과는 간극이 크다. 계산이 다른 것은 산정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내년에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G·3G·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310MHz 폭이 약 10년 전 시장에 공급될 때에는 LTE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주파수에 대한 가치가 높았다. 하지만 향후 10년은 2G·3G·LTE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옛날 경매가를 근거로 지금의 재할당 대가를 산정하는 게 부당하다는 것이 통신 3사의 의견이다. 반면 정부는 과거에 경매 방식으로 할당된 적이 있으면 과거 낙찰 가격을 고려해 재할당 대가를 산정할 수 있다는 전파법 시행령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이용기간 종료 6개월 전에 재할당 신청을 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을 확정 지을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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