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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김건희는 쥴리” 주장 안해욱 구속영장 반려…“증거인멸 우려 없어”

    檢, “김건희는 쥴리” 주장 안해욱 구속영장 반려…“증거인멸 우려 없어”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안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신청한 구속 영장을 지난 15일 검찰이 기각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성실히 출석하고 있으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적다고 봐 영장을 기각했다. 영장 기각 단계 전 검찰은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으나 결국 기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검찰 두 수사 기관은 보완 수사를 거치지 않고 기각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데 대해 ‘피의사실공표’를 이유로 밝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지난해 1월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지칭하며 “쥴리의 파트너가 돼 접대받았다”는 발언을 해 서울경찰청에 고발당했고 경찰은 지난 5일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고, 안씨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할 방침이다. 안 전 회장 사건은 그의 주소지(경북 경산시)를 고려해 경북청으로 넘겼다.
  • 누누티비 시즌2 서비스 종료… 정부 제재 발표 하루만에

    누누티비 시즌2 서비스 종료… 정부 제재 발표 하루만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의 유사 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가 정부 재제 발표 하루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누누티비 시즌2는 1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분의 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칭사이트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누누티비 시즌2는 누누티비가 폐쇄된 지 두 달만인 이달 초 개설됐으며, 누누티비 시즌2 측은 “기존 누누티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국내 OTT 업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함께 하루에도 접속 경로(URL)를 여러 차례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누누티비 시즌2는 제재 발표 하루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비슷한 사이트가 생겨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 불법사이트를 탐지·채증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영장 반려…“증거인멸 우려 無”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영장 반려…“증거인멸 우려 無”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74)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북경찰청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5일 안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해 검찰이 ‘의혹을 제기한 녹화 파일이 있기 때문에 증거 인멸 우려가 없고, 서울에서 진행되는 재판을 성실히 받고 있기 때문에 도망 우려도 적다’는 이유로 최근 반려했다. 경산시에 거주하는 안씨는 앞서 2022년 1월부터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 ‘쥴리의 파트너가 돼 접대받았다’는 등의 의혹을 유튜브에서 제기했고, TBS FM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대구지검에 신청했다. 안씨와 함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대표 등 6명은 지난달 22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 중구,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20곳 만든다

    중구,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20곳 만든다

    서울 중구가 민간투자를 받아 버스정류장의 쉼터 공간인 ‘스마트쉼터’ 20곳을 조성한다. 구는 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을 제작·설치하고 구에 기부채납 후 5년간 유지관리하면서 광고 운영권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스마트쉼터 20곳을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쉼터란 버스정류장 주변에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교통정보 및 정보통신 서비스와 냉난방 및 공기정화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타 자치구 스마트쉼터 운영현황을 지켜본 결과 설치 비용과 유지비, 관리 인력 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스마트쉼터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사업시행자를 선정한 뒤 오는 8월부터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구는 11월부터 스마트쉼터 20곳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형 스마트쉼터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지루함이 아니라 ‘설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이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두달 만에 ‘누누티비 시즌2’ 등장…최신 드라마 ‘수두룩’

    두달 만에 ‘누누티비 시즌2’ 등장…최신 드라마 ‘수두룩’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종료한 지 두 달여 만에 ‘누누티비 시즌2’가 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대응 방침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누누티비’와 비슷한 ‘누누티비 시즌2’라는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운영진은 “에티오피아에 설립된 무료 OTT 서비스이고, 기존 누누티비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누누티비와 마찬가지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구미호뎐1938’, ‘닥터 차정숙’, ‘사냥개들’ 같은 최신 인기 드라마들을 불법으로 무료 스트리밍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영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등 국내외 유료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고 홈페이지에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를 노출해 이익을 얻는다. 대부분 콘텐츠 공개 또는 방영 후 이르면 두세 시간, 늦어도 24시간 내 불법 스트리밍으로 푼다. 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한 ‘티비위키’도 비슷한 불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영화 ‘존윅4’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무료로 스트리밍하고 있다. 이 역시 누누티비 인터페이스와 비슷해 누누티비 운영진이 운영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앞서 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누누티비가 사회적 문제가 되자 URL(인터넷주소)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과기부가 직접 매일 URL 차단에 나서자 지난 4월 14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과기부는 누누티비로 인해 국내 OTT 업계의 피해가 커지자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업계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불법 서비스를 차단하는 주기를 단축, 올해 3월 누누티비의 서비스 종료를 끌어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누누티비가 폐쇄를 선언한 4월 기준으로 토종 OTT 업체인 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왓챠의 월 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7.8%(101만 8655만명) 증가한 1410만 4270만명으로 나타났다. 누누티비가 운영을 중단한 4월 14일 하루에만 평균 사용자 수가 5~17%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차단할 것” 과기부는 누누티비 접속 차단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누누티비 시즌2 등 OTT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과기부는 먼저 지난 14일 방심위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 및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심위 의결 직후 강화된 접속 차단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OTT 업계, ISP, RAPA와의 협력체계를 재정비한다. 누누티비 대응 당시에는 하루 한 차례 접속차단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효율화한다. 또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는 불법 사이트 탐지·대응이 인력 투입에 기반한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동으로 신규 및 대체 불법 사이트를 탐지하고 채증할 수 있는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OTT 콘텐츠는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재산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동력이므로, 이러한 불법 사이트의 이용을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 기초연구사업 ‘MRC·CRC’ 과제 선정

    순천향대, 기초연구사업 ‘MRC·CRC’ 과제 선정

    BRL도 선정, ‘당뇨합병증’ 신규 발병기전 규명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2023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집단연구 신규 과제에 ‘MRC(기초의과학)’와 ‘CRC(융합)’ 과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은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지식 창출과 국가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100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순천향대는 이번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 신규과제에서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MRC(Medical Research Center, 기초의과학 분야) △CRC(Convergence Research Center, 융합연구 분야)과제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BRL(Basic Research Laboratory, 기초연구실) 심화형 주관기관에도 선정됐다. MRC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선도연구센터 주도로 위험 감염 및 대사질환의 신개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업비는 7년간 정부출연금 94.5000만 원과 충청남도, 아산시, 천안시가 각각 7억 원을 투입해 총 170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CRC는 △발달장애 조기 선별 △행동·감정·심리·활동·발화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모듈 개발 △발달 증진 콘텐츠 중재 모델 개발 △의사소통 장애 조기진단 등 아동 케어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사업 총괄자인 남윤영(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장애 위험 영유아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조기 중재 및 치료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라며 “자녀 출산을 기피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BRL는 ‘Lamin B1 및 유전체 3차 구조 기반 당뇨병성 신증 연구실’ 주도로 핵막 단백질과 유전체 3차 구조 연구를 기반으로 해 대표적 당뇨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증’의 신규 발병기전을 규명하고, 당뇨병성 신증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 취미 생활의 재미는 ‘장비빨’이랬던가…순토 유저의 가민 코리아 방문기 [어쩌다 마라톤]

    취미 생활의 재미는 ‘장비빨’이랬던가…순토 유저의 가민 코리아 방문기 [어쩌다 마라톤]

    입사 16년 차 40대 기자의 뜬금없는 42.195km 풀코스 마라톤 도전기. 달리며 눈 뜬 새로운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가벼운 호흡으로 공유합니다.“주변에 좀 달린다 싶으신 분들 열의 아홉은 ‘가민’을 쓰시더라고요.” 유튜브의 소름 끼치는 ‘알고리즘’이 추천한 콘텐츠 ‘침착맨-시청자가 알려주는 러닝 설명회’ 편에서 웹툰 작가 주호민(a.k.a 주펄)이 전한 사연 신청자의 말이다. 지난 3월 1일 친한 후배와의 ‘한강 러닝’을 계기로 입사 후 바쁘다는 핑계로 의식 세계에서 바스러졌던 ‘마라톤 풀코스 완주’의 꿈이 다시 가슴에 움튼 터였다.평생 운동은 멀리하며 술·담배를 가까이 해온 후배가 “행님, 저 먼저 좀 갑니다~”라며 면전에 뒷바람을 내뿜으며 멀어져가던 모습은 한 때(20대)의 러너에게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뭘 하고 사는 건가’라는 삶의 근원적 회의까지 불러일으켰다. 그날로 다시 ‘각 잡고’ 뛰어 보리라는 마음을 먹고 유튜브로 달리기, 마라톤 콘텐츠 등을 탐독했고, ‘침·펄·풍’(이말년·주호민·김풍) 조합의 러닝 수다 삼매경까지 접하게 됐다. 달리기의 장점으로 시작한 이들의 수다는 달리기에 유용한 스마트워치 이야기로 빠지더니 결국 주 작가 두 사람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를 선물하는 것으로 끝났다. 역시 대한민국 40대 ‘아재’들에게 모든 취미 생활의 시작은 장비 쇼핑이었다. 달린다는 본질적 행위에 앞서 첨단 장비를 향한 세 사람의 욕심은 최근 나와 함께 달리기에 재미를 붙인 두 40대 후배들의 모습과 놀라울 정도로 판박이였다. 우리 셋 단체 카톡방의 최근 화두는 ‘가민 965를 살 것인가, 265를 살 것인가’였다. 국내외 스마트워치 시장은 각각 아이폰과 갤럭시S 시리즈를 앞세운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연계한 액세서리 개념이 아닌 운동·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로는 미국 기업 가민(GARMIN)과 핀란드 기업 순토(SUUNTO)가 손에 꼽힌다. 이 가운데 국내 러닝과 사이클링 시장에서는 가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1989년 엔지니어 출신 게리 버렐과 민 카오가 캔자스주 올레이스에서 설립한 가민은 당시 군사용으로 개발·사용되던 GPS(위성항법장치) 기술을 선박과 항공, 차량용으로 개발하며 성장해 2005년부터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운동 마니아와 피트니스 수요를 겨냥한 개인용 GPS 기기 분야로 사업 규모를 넓혔다. 한국에는 2017년 서울에 가민코리아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사업을 강화했고, 해마다 국내에서 30%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 작가의 전언처럼 실제 한강공원을 달리다 보면 가민의 달리기 특화 제품인 ‘포러너’(Forerunner) 시리즈 제품을 착용한 러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만 나는 결혼 전 당시 여자친구로부터 순토 시계를 선물 받으면서 ‘아웃도어 제품은 역시 북유럽 감성이지!’를 외쳐왔다. 달리기 시작과 함께 이미 몇 켤레의 러닝화와 몇 벌의 운동복을 지른 탓에 더 큰 비용이 드는 스마트워치는 애써 눈을 감고 지내왔다. 하지만 최근 큰 위기가 불쑥 밀고 들어왔다.ICT(정보통신기술) 제품 전반을 담당하는 기자에게 지난 15일 가민의 신제품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바쁜 일정을 쪼개 서울 삼성동 가민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피닉스 7 프로·에픽스 프로’ 출시 간담회에 참석했다. 달리기라는 취미에 빠지기 전까지는 쇼핑 행위 자체를 매우 귀찮아했고, 스스로 물욕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이날 공개되는 제품 역시 ‘포러너’ 시리즈가 아닌 가민의 최상위 제품군이어서 제품에 마음이 동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나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은 역시나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고충·욕구)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신제품에 탑재된 신규 기능은 많은 스포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더 커지고 선명해진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배터리 수명에 더해진 태양광 충전 렌즈, 야간 산행 및 러닝 시 안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내장 LED 플래시라이트 탑재 등 하드웨어의 진화도 두드러지지만, 두 시리즈 모두 더욱 세밀해진 소프트웨어가 특히 매력적이다.에픽스 프로 시리즈와 피닉스 7 프로 시리즈 모두 사용자의 ‘언덕 훈련’을 위한 ‘힐 스코어’를 제공한다. 마라톤과 사이클 대회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필수 훈련으로 꼽히는 ‘업힐 트레이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계 후면의 센서가 최대산소섭취량(VO2 MAX), 훈련 부하, 훈련 상태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언덕 구간을 달릴 수 있는 능력치를 수치화해 보여주고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사용자의 신체 단련도에 맞춰 제공한다. 심폐지구력 능력을 측정하고 이를 단련할 수 있도록 ‘인듀어런스 스코어’ 등 고급 트레이닝 기능도 추가됐다. 시계에 내장된 지도는 기존의 등고선 외에 음영 기복까지 추가되면서 지형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전방 안내’ 기능을 활용하면 마라톤이나 사이클 대회 시 급수대와 언덕 시작 지점 등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계획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조정호 가민코리아 영업·마케팅 총괄 이사는 “국내 소비자들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스포츠, IT 제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크다”라면서 “운동에 있어 장비나 기록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해 다양한 제품군에서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민의 최상위 제품군인만큼 가격 부담은 큰 편이다. 피닉스 7 프로 시리즈는 129만원에서 169만원, 에픽스 프로 시리즈는 139만원에서 159만원대로 책정됐다. 아무래도 올 가을 첫 풀코스 대회까지는 ‘아웃도어는 북유럽 감성’을 계속 외치고 다녀야 할 것 같다.
  • ‘사이버안보 고위급 회의’ 20일 워싱턴 개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사이버안보 고위급 회의’ 20일 워싱턴 개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대통령실은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급 회의를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사이버안보 현안과 그 실행 계획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기 위해 양국의 고위급이 직접 참여하는 사이버안보 회의를 오는 20일 워싱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국가안보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대표로, 국가정보원·외교부·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777사령부 등의 국장급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미 기간 중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등과 중요 현안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의체 신설도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이번 고위급 회의를 통해서 포괄적인 사이버 협력 강화에 대한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한미 양측은 지난 4월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고 양국 동맹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하는 포괄적인 사이버협력 강화에 합의한 바 있다. 방미 기간 중 우리 대표단은 미국의 주요 사이버안보 기관을 현장 방문하여 사이버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민간 전문업체들과도 기술과 지식을 교류할 방침이다. 정보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국 간의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 광진구, 공공청사 화장실 비상벨로 위험사고 막는다

    광진구, 공공청사 화장실 비상벨로 위험사고 막는다

    서울 광진구가 지역주민의 생활 안전을 위해 청사 화장실 비상벨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비상벨은 범죄 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다음 달 시행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설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생활 거점인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설치 작업에 나섰다. 이달 안으로 구청에는 121개, 동주민센터 14곳에 337개를 설치한다. 단, 구의2동은 신청사 건립 후 마련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비상벨’로 설치된다. 화장실 칸막이와 세면대 벽면 등 눈에 띄는 곳에 부착한다. 내부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면 “이곳은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는 안심 화장실입니다”라는 자동 음성이 나온다. 비상벨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즉시 경찰서로 연결된다. 양방향 음성통화로 위기 상황을 알릴 수 있고, 긴급 출동 또한 요청 가능하다.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찾아간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비상벨은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로부터 신속히 구민을 보호할 수 있는 필수적인 장치”라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구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무역협회, “한국 등 ICT 비중 높은 국가 고전, 세계 수요 회복으로 해결책 마련해야”

    무역협회, “한국 등 ICT 비중 높은 국가 고전, 세계 수요 회복으로 해결책 마련해야”

    하반기로 갈수록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에 대한 세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분야별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열린 ‘수출확대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에서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ICT 품목에 대한 세계 수요가 회복될 전망으로 분야별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나성화 부단장을 비롯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협회·단체와 메가존 클라우드, 코아시아, 메인정보시스템, 효성티앤에스, 와이즈넛 등 IT·반도체 기업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수출에서 ICT 품목 비중이 높지 않은 미국(10%), 독일(9%), 유럽(3~5%) 등은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ICT 품목 비중이 높은 한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바일, 컴퓨터, 태블릿 등 ICT 품목에 대한 소비 둔화로 반도체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면서 “우리나라의 대 미국, 유럽 등으로의 주요 수출 품목에는 비 ICT 품목도 상당히 포함돼 해당 지역으로의 수출이 양호하나 반도체 등 ICT 품목 비중이 높은 중국,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은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업종별 토론에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지원과 해외인력 활용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런 기업의 수출·수주 애로를 접수하기 위해 홈페이지(www.export119.go.kr)를 개설한 바 있다. 와이즈넛 박정균 이사는 “검색엔진 분야는 DB가 쌓이면서 적용 가능한 분야가 다양해져 발전 가능성이 큰 산업”이라면서 “데이터 산업에선 우수한 개발자, 엔지니어 등의 인력풀이 중요하나 우리는 부족하므로 해외 IT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 사항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산전자상가 ‘아시아 실리콘밸리’ 된다

    용산전자상가 ‘아시아 실리콘밸리’ 된다

    연면적 30% 이상 신산업에 활용건물 보행로 연결하고 녹지 조성기준 맞추면 용적률 1000% 허용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인근 용산정비창에 조성되는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마련’(조감도)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산전자상가는 1990년대 PC 보급 확산으로 호황기를 맞았으나, 2000년대 들어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상권 활력이 떨어졌다. 나진상가 기준 평균 공실률은 지난 2017년 23%에서 2021년 58%로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시는 2021년 용산정비창 부지와 용산전자상가를 연계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시는 용산전자상가의 탄탄한 산업기반과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개발 예정인 국제업무지구와의 인접성에 주목했다. 시는 용산전자상가의 미래 비전을 ‘AI·ICT 기반의 디지털 및 메타버스 신산업 혁신지, 용산 메타밸리(Meta-Valley)’로 정했다. 먼저 이 일대를 AI·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창업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산업 용도를 연면적의 30% 이상 의무 도입한다. 대신 이에 맞춘 도시계획시설 폐지에 따른 공공기여 중 30%를 완화할 계획이다. 녹지공간 조성 및 저층부 연계를 통해 열린 녹지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전자상가 일대의 건축물들을 입체적 보행통로로 연결하고, 국제업무지구와 전자상가, 나진상가와 용산역 간은 보행데크 및 보행통로로 잇는다. 도심형 복합주거 공급을 통해 직주(직장·주거) 혼합을 실현한다. 주거용 건축을 허용(용적률의 50% 이하)하되, 주거시설 중 일정 부분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한다. 아울러 전자상가 일대를 창의적인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시 창의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제로에너지빌딩(ZEB) 등 에너지 관련 친환경 기준을 준수할 경우 1000% 이상의 건축도 가능해진다.
  • 업스테이지, 과기정통부 AI 기업 릴레이 방문 첫번째 낙점

    업스테이지, 과기정통부 AI 기업 릴레이 방문 첫번째 낙점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대표기업 릴레이 방문의 첫번째 대상으로 낙점돼, 15일 만남을 가졌다. 업스테이지는 이날 ‘AI 윤리·신뢰성 확산 위한 과기정통부 AI 대표기업 릴레이 방문’을 위해 경기 용인 연구소를 방문한 박윤규 제2차관에게 기업 및 솔루션을 소개하고 AI 윤리·신뢰성 확보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 차관 외에도 과기정통부 최동원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이강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단장, 곽준호 팀장이 방문했다. 업스테이지 측에선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지윤 데이터팀 리더, 손해인 마케팅팀 리더가 참석했다. 이 CTO는 업스테이지의 대표 AI 솔루션 ‘다큐먼트 AI팩’과 120만명이 활용하는 AI 챗봇 ‘아숙업(AskUp)’에 추천·검색 서비스를 접목한 ‘아숙업 써제스트(Seargest)’를 소개하고 서비스를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서비스 시연 뒤 AI 윤리·신뢰성 확보 경험을 공유했다. 박 차관은 “AI 기술 개발부터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윤리와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산업발전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자사 제품 및 서비스에 인공지능 윤리·신뢰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에 방문해 경청하고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CTO는 “생성AI 시대가 열리며 챗GPT의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과 혐오 발언등으로 AI 윤리와 신뢰성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 되고 있다”며 “업스테이지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포함 민관 논의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남국 논란 핵심은 여야·P2E 이익공동체…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박현갑의 뉴스 아이]

    “김남국 논란 핵심은 여야·P2E 이익공동체…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박현갑의 뉴스 아이]

    우리나라는 4대 게임 강국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올 초 발간한 2022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게임시장 매출액 규모는 167억 3400만 달러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다. 백서는 게임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전망한다. 하지만 최근 게임업계는 위기 상황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과정에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합법화를 위해 P2E업계가 정치권에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P2E 게임은 게임을 하면서 가상자산이나 대체불가토큰(NFT)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사행성 우려로 불법이다. 이에 위메이드, 넷마블 등의 회사들이 해외에서 서비스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위기가 게임업계와 우호적이던 한국게임학회(회장 위정현 중앙대 교수·59)의 문제제기로 촉발됐다는 점이다. 학회는 정치권을 강타한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P2E 코인 투자 의혹이 나오자 지난달 10일 성명서를 통해 P2E업계의 입법 로비 의혹을 폭로했다. 지난 5일 중앙대 교수연구실에서 위 회장으로부터 로비 의혹을 제기한 이유와 게임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위 회장은 2018년부터 게임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융합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략 위원회 게임분과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지냈다. ●위메이드·게임산업협회 “사실무근” -어떤 근거로 로비설을 제기했나. “국회를 방문하다 보면 어느 업체, 어느 단체에서 왔다 갔다는 얘기가 자주 들렸다. 이를 확인할 방법이 애매했는데 김 의원의 코인 사태가 터지면서 가닥이 잡혔다. 그래서 ‘P2E업체의 국회 로비’와 ‘위믹스 이익공동체’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위메이드 등 P2E업체들의 게임산업법 32조의 환전 금지 조항 무력화 움직임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하지만 위메이드나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고 있다. “그들이 게임산업을 망치는 확률형 아이템이나 P2E에 대해 한번이라도 비판적 목소리를 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게임, 메타버스 특보단장을 했다. P2E 허용 반대를 주장했는데 이 후보가 “P2E가 세계적 흐름인 만큼 나쁘게 볼 필요 없다. 무조건 금지하면 쇄국 정책을 펴는 꼴”이라고 했더라. 누가 이런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는지 당혹스러웠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게임특별위원장이던 하태경 의원도 최근 P2E업계의 집요한 합법화 시도를 확인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이 업체들의 로비를 주장했다.” ●입법로비, 코인게이트로 불러도 무방 -위메이드는 명예훼손으로 위 회장을 고소했다. “코인 기업이 학자를 공격하는 참담한 상황이다. 입법 로비를 밝힌 하 의원은 왜 고소하지 않느냐. 난 학자의 양심을 걸고 문제 제기를 했다. 이번 의혹은 가히 위메이드발 코인게이트로 불러도 무방하다.”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실 방문기록은 없었다. “당연한 거다. 사실상 이익공동체에 있다면 찾아갈 이유가 없지 않나. 위메이드에는 전 청와대 출신 행정관이 있어 로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회 출입기록과 실제 방문기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후원금 지출자료 다 있어 -학회가 후원금을 받지 못해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는 얘기도 있더라. 위메이드 후원금 내역 등은 공개할 용의가 없나. “근거 없는 음해다. 후원금은 모두 영수증 처리했고 지출 근거 자료도 다 있다. 학회 후원금이 문제라면 대한민국의 모든 학회가 문제될 것이다. 기업이 학술단체에 후원금을 내는 건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발전을 위한 비판적인 연구와 발표를 해 달라는 것이지 해당 기업에 대한 홍보를 바라는 건 아닐 것이다. 오히려 후원금 받고 할 말 못하는 학술단체가 있다면 문제 아닌가.” -그동안 학회는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했나. “도박성이 강한 확률형 아이템 뽑기를 규제하는 법안을 6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추진해 통과시켰고 세계보건기구에서 게임중독을 규제하겠다며 질병코드를 도입하려 할 때, 100여개 단체로 된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저지했다. 자율적으로 공개 중인 확률형 아이템 정보는 내년부터 법에 따라 공개하게 되나 이걸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 ●국회, 로비설 입장표명 없어 실망 -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위메이드로부터 로비받지 않았다는 입장표명이 없다. “그 점이 실망스럽다. 떳떳하다면 빗썸, 업비트와 실명 확인 가상계좌 이용계약을 맺은 농협은행, 케이뱅크 계좌를 공개하거나 수사기관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동의해 주면 된다. 국회의원과 보좌진들도 모두 꿀 먹은 벙어리처럼 반응이 없는데 겁을 내는 것 아니겠느냐.” -겁을 낸다는 건 무슨 뜻인가. “여러 가능성이 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건 무상으로 코인을 받았건 어쨌든 밝혀질 수 있으니까.” -고위공직자가 1원이라도 코인을 갖고 있으면 재산 신고를 하도록 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처벌조항도 없고 보좌진은 빠졌다. 난 살해위협을 받으면서도 P2E 입법로비 가능성을 제기하는데 국회는 자신들 이해관계만 생각하는 듯해 실망이다. 하지만 열린 디지털 세상에서 더이상 부정이나 편법 행위를 숨기긴 어려울 것이다.” -살해위협이라는 건 뭔가. “위메이드가 나를 형사고소한 뒤로 나와 내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성 내용의 이메일이 두세 건 들어왔다.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최근 동서대, 고려대, 서울대 등 일부 대학들도 10억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기부받은 것으로 나왔다. 왜 대학에 코인을 기부했다고 보나. “코인을 기부하며 이익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본다. 지난해에 위믹스의 상장폐지 이후 모 대학은 왜 10억원이 휴지가 됐느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이익공동체에 들어가면 위메이드를 비판할 수 있나. 10억원이 100억원이 될 수도 있는데.” ●블록체인 세계에서도 부패 가능 -김남국 코인 투자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무엇인가. “논란의 핵심은 김남국이라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P2E업계와 여당, 야당을 아우르는 이익공동체의 가능성이다. 이는 민주주의 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이슈다. 정경유착이라는 말은 있었지만 ‘코정유착’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야 할 판이다. 모든 것이 투명하다는 블록체인 세계에서도 부패는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문체부는 P2E를 반대한다지만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3일 열린 국감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P2E 게임 허용 질의에 “솔직히 해 주고 싶다”고 했더라. 문체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 입장이 다른 건가. “이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과거 바다 이야기가 얼마나 한국 사회를 파괴했는지를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다. 문체부가 게임위를 통제하지 않아 생긴 의견 차이로 보인다.” ●“국회, 게임 산업 규제 철폐해야” -게임산업이 도약하려면 업계나 정부, 국회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게임업계는 확률형 아이템이나 P2E 같은 사행성을 자극해 쉽게 돈 버는 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리스크를 안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좋은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 정부는 인디게임이나 중소개발사에 대한 지원을 늘려 새로운 게임 개발 시도가 시장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 국회는 법적, 제도적으로 산적한 게임산업을 둘러싼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 예를 들어 VR·AR 게임은 게임법과 관광산업법 두 개에 걸쳐 이중 규제를 받고 있다.”
  • 개그우먼 박나래 ‘성적 루머’ 유포자 고소…경찰 수사

    개그우먼 박나래 ‘성적 루머’ 유포자 고소…경찰 수사

    방송인겸 개그우먼 박나래가 탤런트 성훈과 관련한 악성 소문를 퍼트린 유포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날 악성 루머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나래 측이 15개 게시글에 대해 우편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수사과로 사건이 배당돼 사건 기록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함께 악성 소문에 이름이 오른 성훈 역시 유포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1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달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훈과 박나래에 대한 성적인 내용이 담긴 악성 루머가 유포됐다. 당시 성훈 소속사인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성훈과 관련된 소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두고 묵과할 수 없어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나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역시 “가족·주변인까지 고통받고 있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어떠한 협의·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 테슬라가 태어난 동남유럽의 교차로 세르비아…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인터뷰 [헬로월드]

    테슬라가 태어난 동남유럽의 교차로 세르비아…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인터뷰 [헬로월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세르비아 고유 문화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헝가리, 터키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c) 세르비아 대사는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에서 “세르비아가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오그라드에는 발칸반도에서 제일 큰 성당인 성 사바 성당(St.SavaTemple)과 14세기 지어진 칼레메그단(Kalemegdan) 요새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르비아 대사는 이어 “세르비아는 유럽연합 가입 공식 후보국이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세르비아는 ICT 등 4차 산업혁명과 지식기반 산업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동부 유럽의 발칸반도 중앙에 위치한 세르비아는 오랜 내전과 전쟁으로 ‘발칸의 화약고’로 불렸지만 지금은 민주화가 이뤄졌고, 사회가 안정화되면서 디지털 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테슬라 자동차의 원리를 개발한 과학자가 바로 세르비아계 미국인인 니콜라스 테슬라(1856~1943)다. 세르비아 화폐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르비아 대사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세르비아는 한국에 매우 우호적인 국가”라면서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베오그라드에 한국 식품 매장이 문을 열었는데 이틀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었다고 들었다”면서 “젊은 세대간의 여행과 교육 등에서 교류가 이어지고,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르비치 대사와의 일문일답.    ▷ 세르비아는 어떤 나라인가. - 세르비아는 동남유럽의 교차로에 위치한 역사와 전통이 매우 풍부한 나라다. 북쪽으로 헝가리, 북서쪽으로 세르비아, 남쪽으로 불가리아, 동쪽으로 루마니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으로 때로는 좋은 영향을 받기도 했고, 때로는 나쁜 영향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주변 국가들과 좋은 이웃 관계를 맺고 있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이자 유럽연합 가입 공식 후보국이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먼 나라지만 문화와 전통에 있어서는 상당히 가깝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테슬라 자동차 테슬라 자동차 회사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테슬라의 원리를 개발한 과학자가 세르비아계 미국인인 니콜라스 테슬라(1856~1943)라는 것을 한국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는 세르비아 가정에서 태어났고 나중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세르비아 주요 관문이 그의 이름을 딴 니콜라 테슬라 공항이고, 세르비아 화폐에도 등장한다.      ▷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관광명소는. - 세르비아에는 역사와 문화 유산을 탐험하길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많은 관광지가 있다. 수도인 베오그라드라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역사적인 도시로 세르비아 고유 문화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터키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베오그라드 요새로 불리는 칼레메그단과 세계에서 가장 큰 정교회 중 하나인 성 사바 성당이다. 칼레메그단은 중세 시대인 14세기와 1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도시의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였다. 경치가 아름다운 사바강과 도나우강이 만나는 스타리그라드의 높이 125.5m 지대에 있다. 정상에서는 두 강이 합류해 흑해로 흘러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새 안에는 박물관과 정원, 동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이곳 동물원에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악어가 살고 있다. 정확하게 몇 살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1, 2차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도 살아남았다. 아마 100살 정도 됐을 것이다. 성 사바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교회 중 하나다. 100년 전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몇 년 전에야 완공됐다. 1, 2차 세계대전, 유고슬라비아 전쟁 등 전쟁과 격동의 역사를 겪으면서 많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13세기 세르비아 정교회의 설립자인 ‘성 사바’를 기념해 비잔티움 건축 양식으로 지은 대성당이다. 세르비아에 역사적이고 중요한 장소다.     ▷ 세르비아를 방문하려면. - 아직 한국에서 세르비아로 가는 직항편이 없다. 보통 터키나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등을 경유한다. 폴란드 등 주변 국가를 통해서 올 수도 있다. 치안은 여행객들이 다른 나라르 여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적 안전 사항만 준수한다면 안전한 국가이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시위나 전쟁 등의 상황은 없다. 세르비아는 매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좋아한다. 한국인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    ▷ 세르비아에 한류가 어느 정도 알려졌나. - 세르비아에서 자란 중장년층은 한국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많이 알지 못한다. 하지만 10대나 20대와 같은 젊은 세대들은 K팝, K드라마, K무비, K푸드, K뷰티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최근 베오그라드에 한국 식품 매장이 오픈했는데 이틀 만에 모든 물량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 식품의 인기가 높고, 그만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예전에도 양국의 관계가 좋았지만 이는 양국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매우 매우 긍정적인 추세라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BTS)이나 블랙핑크 같은 그룹이 인기가 많다. 세르비아에서 K팝을 온라인 등으로 판매하는 유학생들도 많이 있다. 태권도도 큰 인기다. 세르비아도 국제대회에서 태권도로 많은 메달을 땄다. 태권도 올림픽에서 2명이 금메달을 땄는데 결승에서 종주국인 한국 선수들을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세르비아에서도 태권도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두 나라 간의 태권도 교류 등을 통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싶다.     ▷ 세르비아에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이 많은데 - 세르비아는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수구 등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대사관에 들어올 때 보셨듯이 테니스 메이저대회 23회를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라는 아주 유명한 테니스 선수가 있다. 또 다른 선수는 NBA 덴버 너기츠에서 뛰고 있는 니콜라 요키치다. 이 두 사람이 요즘 세르비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이라고 할 수 있다. 세르비아는 체격 조건이 좋고, 다양한 스포츠에서 매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저도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긴다. 세르비아 테니스협회 홍보대사로 대한테니스협회와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는. - 아내와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문화, 특히 사회적인 면을 많이 배우고 있다. 최근에는 ‘킹덤’과 ‘글로리’를 봤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드라마는 ‘서른아홉’이다. 저보다 조금 어린 세 친구에 대한 이야기라서 나이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이 드라마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 간의 관계, 연인 간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등 한국 사회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 세르비아가 디지털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세르비아는 생명공학이나 게임 산업, 인공지능, ICT 등의 분야에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전에는 농업이 우리 경제의 주요 부분이었다면 이제는 ICT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ICT 기업들이 세르비아에서 설립된 ICT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세르비아로 온 ICT 기업들도 많이 수출을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지식 기반 경제와 관련된 모든 것이 우리 정부의 우선 순위이자 초점이 되고 있다. 한국은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 최고 국가 중 하나다. 그래서 한국으로부터 배우고 싶고, 이 분야에 대해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   ▷세르비아가 ICT 분야에 성장 비결은. - ICT 관련 인력이 부족한 요즘 세르비아에는 관련 교육을 받은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들은 공학과 자연과학 분야에서 매우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 ICT 분야의 경우 큰 공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최근 세르비아의 게임 회사 몇 곳이 한국에 와서 한국게임협회와 게임 회사 등과 만났다. 게임과 e스포츠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게임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하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다. 그래서 이 ICT 게임 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전자정부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매우 강력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세르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노비사드(Novi Sad)는 한국개발연구원, 삼성SDS와 함께 스마트시티 역량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 젊은 세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려면. - 앞서 언급한대로 양국 간 여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교육 교류다. 매년 세르비아에서 글로벌 커리어 장학생으로 한국인 5명 정도 뽑는다. 이 외에도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을 여기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매년 5명을 뽑는 글로벌 커리어 장하생에 500~600명 정도가 지원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세르비아어학당이 있는데 매년 50~60명 정도의 학생들이 세르비아어를 공부하고 있다. 최근 세르비아 여행 인플루언서 3명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을 아주 멋지게 홍보해줬다. 그들은 주로 서울에 머물렀지만 서울 외의 다른 도시도 방문했고 이를 세르비아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세르비아도 한국 인플루언서들과 영화 제작자, 드라마 제작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세르비아에서 한국 드라마를 촬영하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세르비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 관광지는. - 세르비아에서 한국에 온 손님들에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항상 추천하는 곳은 강원도다. 특히 속초, 강릉, 양양, 설악산이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산과 숲, 스키, 하이킹,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의 많은 지역을 방문했지만 특히 동해안 지역과 강원도는 이미 10번 정도 가봤고, 더 가볼 생각이다. 최근 제주도에 처음 갔는데, 제주도는 독특한 문화와 식생 등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하나다. 화산섬과 아름다운 해변, 바다, 그리고 흑돼지 삼겹살은 확실히 추천하고 싶다. 경기 파주나 판문점 같은 서울 북쪽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지, 아름다운 강 호수 같은 곳도 좋아한다.     ▷ 끝으로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인터뷰 초반에 강조했지만 세르비아는 한국에 우호적인 국가라는 점이다. 세르비아 국민들은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이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긍정적이어서 더 많은 한국인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최근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생과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세르비아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희망한다.   Serbia, at the crossroads of Southeast Europe... Interview with Serbian Ambassador to Korea Nemanja Grbic [Hello World]   “Belgrade, the capital of Serbia, the oldest city in Europe, is a historic city influenced by Austria, Hungary, and the Ottoman Empire as well as Serbia’s own culture.” Serbian Ambassador Nemanja Grbic said at the Serbian Embassy in Seoul on the 13th, “Serbia is not well known in Korea, but in Belgrade there is a largest cathedral in the Balkans, St. Sava Temple and there is a Kalemegdan Fortress, built in the 14th century.,” “Serbia is an official candidate for joining the European Union, and the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field is growing rapidly.” Ambassador Grbic said, "Serbia puts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knowledge-based industries such as ICT at the top of its list." Serbia,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Balkan Peninsula in southeastern Europe, was called the 'powder keg of the Balkans' due to long civil war, but is now being democratized and transformed into a digital powerhouse as society stabilizes. The who developed important inventions in the field of electrical engineering was Nikola Tesla (1856~1943), a Serbian-American. He is also featured on Serbian currency. Regarding the relationship with Korea, Ambassador Grbic said, "Serbia is a very friendly country to Korea," adding, "I hope there will be more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t a time when the 'Korean Wave' is rapidly spreading, especially among teenagers and young people in their 20s." "I heard that a Korean food store recently opened in Belgrade, and all the goods were sold out in two days," he said. "I hope that exchanges will continue in travel and education among young generations, and that many Korean companies will enter Serbia." The following is a Q&A with Ambassador Grbic.  ▷ What kind of country is Serbia? - Serbia is a country with a very rich history and tradition located at the crossroads of Southeast Europe, which historically affected it both for good and bad. It is bordered by Hungary to the north, (Bulgaria and Romania to the East), North Macedonia and Montenegro to the South, Bosnia and Herzegovina and Croatia to the West. Currently, it has good neighborhood relations with neighboring countries. Serbia is a modern democracy, an official candidate for EU membership, and its economy is growing rapidly. Although Korea is geographically far away, but I think it is quite close in terms of culture and tradition. I think there is a good foundation to strengthen cooperation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the future. And although everyone knows about Tesla cars, not many people in Korea know that the scientist who inspired Elon Musk was Nikola Tesla (1856-1943), a Serbian-American scientist in the field of electrical engineering. He was born into a Serbian family and later moved to the United States. The main Serbian gateway is Nikola Tesla Airport named after him, and he also appears in Serbian currency.  ▷ What are the tourist attractions you would like to recommend to Koreans? - Serbia has many tourist destinations that are recommended for Koreans who like to explore history and cultural heritage. Belgrade, the capital, is one of Europe's oldest and most historic cities. It is also a place influenced not only by Serbian culture, but also by Austria, Hungary, and the Ottoman Empire. Just Ottoman Empire is enough, no need to put both Turkey and Ottoman Empire. The must-visit places in Belgrade are Kalemegdan, called the Belgrade Fortress, and St. Sava Cathedral, one of the largest Orthodox churches in the world.  Kalemegdan was built it is much older than that, first fortifications go back to Celtic and Roman period, so it was built during an ancient era, and was the cultural and historical center of the city. It is located at an altitude of 125.5m in Stari grad Old town, where the scenic Sava and Danube rivers meet. At the top, you can see the two rivers merge after which Danube continues its flow into the Black Sea.  Inside the fortress, there are various attractions such as museum, garden, and a zoo. An interesting story is that the world's oldest crocodile lives here in this zoo. I'm not sure how old it is, but it survived two World Wars. Probably more than 100 years old.  St. Sava is one of the largest Orthodox churches in the world. It started to be built 100 years ago and was only completed a few years ago. This is because it took a lot of time to go through wars and turbulent history, such as World War I and II, and the Yugoslav Wars. It is a cathedral built in the Byzantine architectural style in commemoration of 'Saint Sava', the founder of the Serbian Orthodox Church in the 13th century. It is a historical and important place in Serbia.  ▷ How to visit Serbia? - There are no direct flights from Korea to Serbia yet. There are usually flights via Turkey, Qatar, and the Arab Emirates. And we can also come through European countries such as Poland.  Security: Serbia is a safe country as long as travelers follow the general safety precautions as they do when traveling to other countries. There are no protests or wars that could threaten the safety of tourists. Serbia has very warm-hearted people and likes foreign tourists. We look forward to many visits from Koreans.  ▷ How well is the Korean wave known in Serbia? - The middle-aged people who grew up in Serbia do not know much about Korea yet because they do not have much information about Korea. However, younger generations such as teenagers and people in their 20s know a lot about Korea through K-pop, K-drama, K-movie, K-food, and K-beauty. Recently, a Korean food store opened in Belgrade, and all items were sold out in two days. This means that Korean food is so popular, and that the image of Korea is getting better.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have been good before, but I think this is a very, very positive trend to expand bilateral exchanges. Groups like BTS and Blackpink are popular. There are also many Serbian students selling K-pop products online in Serbia. Taekwondo is also very popular. Serbia also won many medals in taekwondo at international competitions. Two girls won medals at the Tokyo Olympics, by beating Korean athletes, the home country of Taekwondo. Since Taekwondo is also popular in Serbia, I would like to strengthen relations through Taekwondo exchanges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the future.  ▷ There are many famous sports players in Serbia. - Serbia has many world-class players in football, basketball, volleyball, tennis, and water polo. As you saw when you entered the embassy, there is a poster of very famous tennis player named Novak Djokovic who won 23 major tennis tournaments. Another player is basketball star Nikola Jokic, who plays for the Denver Nuggets in the NBA. These two are the most popular sportsmen in Serbia these days. Serbians has a good physique and a very long tradition in various sports. I also enjoy various sports such as tennis. As a founder of Ambassadors’ Tennis Association in Seoul, I have a wish to initiate various exchanges with the Korea Tennis Association. ▷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drama or movie? - I watch a lot of Korean dramas with my wife. I'm trying to learn Korean through Korean dramas, and I'm learning a lot of Korean culture, especially the social aspect through dramas. I recently watched 'Kingdom' and 'Glory'. My personal favorite drama is '39'. It was a story about three friends who were a little younger than me, so I could relate to them and their generational chalenges. This drama was interesting to see many aspects of Korean society, such as relationships between friends, lovers, and relationships at work from an early age.  ▷ Serbia is growing into a digital powerhouse. Serbia is growing very rapidly in fields such as biotechnology, gaming industry, artificial intelligence, and ICT. In the past, agriculture was a major part of our economy, but now I believe it is the ICT. So, our ICT companies established in Serbia, are exporting a lot. Everything related to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e knowledge-based economy is becoming the priority and focus for our government. Korea is one of the world's leading countries in the digital field. So, we want to learn from Korea and expand exchanges in this field.  ▷ What is the secret of Serbia's growth in the ICT sector? - These days, when ICT-related manpower is scarce, Serbia is thriving because there are many excellent talents who have received related education. They received a very good education in engineering and natural sciences. In the case of the ICT sector, it was able to grow rapidly because it did not require a large factory and manual workforce. Recently, several Serbian game companies came to Korea and met with the Korea Gaming Association and game companies. We want to learn from Korea, a powerhouse in games and e-sports, how startups in the gaming industry can grow bigger and how to create a better environment. So I think we can have a lot of exchanges in this ICT gaming field, and we have a very strong cooperative relationship in the fields of e-government and smart city. Currently, Serbia's second largest city, Novi Sad, is also carrying out a project to build smart city capabilities with the Korea Development Institute and Samsung SDS.  ▷ To activate exchanges between younger generations. - As mentioned earlier, I think travel between the two countries is important. Another is educational exchange. Every year, Korea selects about 5 Serbian students as global career scholarship students. In addition to this, the number of students studying graduate master's and doctoral programs here is increasing every year. About 500 to 600 people apply for the Global Career Scholarship, which selects 5 students every year. There is a Serbian language institute at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and about 50 to 60 students study Serbian every year. Recently, three Serbian travel influencers visited Korea and promoted Korea very well. They mostly stayed in Seoul, but they also visited other cities outside of Seoul, and this was well received in Serbia. Serbia is also planning to make more efforts so that Korean influencers, film producers, and drama producers can find it. I think that filming Korean dramas in Serbia will be very popular with tourists. ▷ What Korean tourist attractions do you want to recommend to Serbians? - Gangwon-do is my personal favorite and always recommended place to guests who came to Korea from Serbia. Especially, Sokcho, Gangneung, Yangyang, and Seoraksan. It is not too far from Seoul, but you can enjoy beautiful mountains and forests, skiing, hiking, and walking on the beach. I have visited many parts of Korea, but I have already been to the East Coast region and Gangwon-do about 10 times, and I am thinking of going there more. Recently, I went to Jeju Island for the first time, and it is one of the places I want to recommend because everything is different, including unique culture and vegetation. I definitely recommend volcanic island, beautiful beach, sea, and black pork belly. I also like beautiful nature and historical sites in northern Seoul, such as Paju and Panmunjom in Gyeonggi Province, and beautiful river lakes.  ▷ Lastly, is there anything you want to say to Koreans? As I emphasized at the beginning of the interview, Serbia is a friendly country to Korea. The Serbian people are friendly to Koreans and have such a positive image of Korea that more Koreans are welcome to visit. Recently, not only tourists, but also students, professionals, and Korean companies interested in Serbia are on the rise. We hope that more Korean companies will enter the Serbian market.   <편집자 주>지구촌 별별 이야기를 담는 나우뉴스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눈과 입을 통해 세계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헬로 월드’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는 유엔공식벤더로 인정받은 통역번역 전문법인 (주)제이엠 커넥티드 임지민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진행 임지민 통번역사·JM커넥티드 대표 jc@jmconnected.co.kr
  • 부산 돌려차기男의 반성문 “말 잘하고 글 잘 쓰는데 피해자?”

    부산 돌려차기男의 반성문 “말 잘하고 글 잘 쓰는데 피해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 법원이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 징역 12년형보다 형량은 늘었지만, 검찰 구형 35년에는 못 미친 결과다. 선고 후 피해자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피해자는 “가해자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4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별도로 피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miracle__0604)을 통해 “괜히 살았습니다”라며 참담함을 드러냈다. 사건 후 피해자는 “마비되었던 발이 풀린 걸 보고 의사선생님이 기적이라고 해서 ‘기저귀’”라며 ‘작가 기저귀’라는 예명으로 SNS에서 범죄 피해자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어느 피해자든 작고 가벼움은 없는데, 저는 미수에 그쳤기에 다행인 걸까요”라며 “우연히 산 게 왜 이렇게 원망스러울까요”라고 토로했다. 이후 SNS에서는 가해자가 2심 재판을 앞두고 제출한 반성문을 두고 뒤늦은 공분이 확산했다. 피해자가 지난 1월 SNS에 공유한 반성문에 따르면 가해자는 “상해에서 중상해 살인미수까지 된 이유도 모르겠고 (중략) 왜 저는 이리 많은 징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억울해했다.가해자는 또 반성문에서 “피해자분은 회복이 되고 있으며 1심 재판 때마다 방청객에 왔다고 변호사님에게 들었으며 너무나 말도, 글도 잘 쓰는것도 보면 솔직히 ‘진단서, 소견서, 탄원서’ 하나로 ‘피해자’이기에 다 들어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살인미수 형량 12년 너무합니다”라고도 했다. 피해자는 이 같은 가해자의 반성문을 공유하며 “탄원서에 적어야 할 법한 이야기들을 반성문에 쓰고, 본인의 입으로 감히 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말. 피해자 신분이기에 다 받아들여주는 것 아니냐며 검사와 의사까지 모욕했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도대체 이 사람이 어느 부분에서 반성하고 있다는 것인지도 전혀 모르겠다”고 피해자는 지적했다. 이 같은 피해자의 노력과 국민적 공분에도 2심 판결은 징역 20년으로 마무리됐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는 가해자의 신상이 수사 단계에서 공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ISDI,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KISDI,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지난 8일 강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4년도 신규 과제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KISDI는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디지털경제 및 사회, ICT데이터사이언스, 통신·전파, 방송·미디어, ICT국제협력’ 관련 정책연구 아이디어 공모전을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최종 심사 결과 연구 주제의 시의적절성과 정책 기여도가 높은 과제를 평가해 최우수 부문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챗 GPT 등 생성형 AI의 저작권 이슈 고찰’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인공지능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모델규정(model provisions) 개발’ 제안자와 ▲‘디지털 전환기의 플랫폼 일자리에도 성 격차가 존재하는가?’ 제안자를 선정했다. 장려상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ICT ODA 이행성과와 전략과제’ ▲‘디지털 경제 활성화 정책 효과 분석 체계 수립’ ▲‘OTT시대의 유료방송 플랫폼과 방송채널 사용사업자의 대응전략 연구’ 제안자를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국민 소통과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으며 KISDI는 공모전을 통해 일반 국민과 함께 신규 연구과제를 논의하며 향후 과제 선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 커져… 정부 지원 시너지 기대”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 커져… 정부 지원 시너지 기대”

    “코로나19 팬데믹 때 백신과 치료제를 자체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제약 시장 점유율은 1.5%, 13위에 불과한데 그 위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거죠.” 지난달 31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만난 노연홍(사진) 회장은 국내 제약 산업이 복제약, 내수 위주에서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의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 무대의 기준에 맞춰 도약하기 시작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오는 2027년 제약 6대 강국 편입을 목표로 내건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제약 주권’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은 2018년 573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1833개로 4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가 배출한 36개 신약 중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기는 신약도 늘면서 한국판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조원 이상) 탄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에선 미국 다음으로 많은 500여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잠재력을 확인했다. 노 회장도 직접 바이오 USA 행사장과 미국 주요 제약 기관·단체들을 찾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신약 후보 물질 지식거래 플랫폼인 ‘K스페이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지원센터를 설치하면서 업계의 역량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개별 산업체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분산된 제약바이오 산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컨트롤타워 격인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개발 지원 강화, 기업의 의약품 개발 동기 부여를 위한 적정 수준의 의약품 가격 보장 등의 제도 개선 사항도 중장기적 과제로 꼽았다.
  •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피해자 “20년 뒤 나 죽으란 말”

    1심 12년형보다 형량 늘었지만신상 미공개·보복 예고 등 공포피해자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새벽에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뒤쫓아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 법원이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 중이던 피해자 B씨를 따라가 부산진구 서면 한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고, B씨가 쓰러진 다음에도 수차례 발로 머리를 폭행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선 A씨가 쓰러진 B씨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뒤 건물을 떠나기까지 7분 동안 성범죄를 했느냐가 쟁점이었다. 당시 B씨 최초 발견자와 출동 경찰관 등은 B씨의 바지가 체모가 보일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검찰이 B씨의 옷에 대한 DNA 감정을 실시한 결과 옷 안쪽에서 A씨의 염색체가 검출됐다. 검찰은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하고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처음 B씨의 바지가 제대로 입혀져 있었으나, CCTV 사각지대에 있던 시간에 벗겨졌고, B씨나 수사기관이 성범죄 가능성을 의심하기 전부터 A씨가 인터넷에 ‘부산강간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점으로 미뤄 성폭행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B씨는 선고 결과에 대해 “(나에게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 A씨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네 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라며 울먹였다. B씨 측은 A씨의 신상이 수사 단계에서 공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고,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할 계획이다.
  • ‘부산 돌려차기’ 성폭력 혐의도 인정…항소심서 징역 20년

    ‘부산 돌려차기’ 성폭력 혐의도 인정…항소심서 징역 20년

    재판부 “성폭행 실행 위해 의식 잃을 정도 폭행” 새벽에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뒤쫓아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 법원이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 중이던 피해자 B씨를 따라가 부산진구 서면 한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고, B씨가 쓰러진 다음에도 여러 차례 발로 머리를 폭행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A씨가 쓰러진 B씨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뒤 건물을 떠나기까지 7분 동안 성범죄를 했느냐가 쟁점이었다. 당시 B씨 최초 발견자와 출동 경찰관 등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B씨의 바지가 체모가 보일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검찰이 B씨의 옷에 대한 DNA 감정을 실시한 결과 옷 안쪽에서 A씨의 염색체가 검출되면서 검찰이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 측은 살인과 강간 의도 모두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간 의도가 있었다면 오피스텔 입구에서 옷을 벗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처음 B씨의 바지가 제대로 입혀져 있었으나, CCTV 사각지대에 있던 시간에 벗겨졌고, B씨나 수사기관이 성범죄 가능성을 의심하기 전부터 A씨가 인터넷에 ‘부산강간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부전동 묻지마 폭행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점으로 미뤄 성폭행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환청 들려 폭행” 변명에 “사망 가능성 인식” A씨는 또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B씨가 자신을 욕하는 듯한 환청이 들려 순간적으로 범행했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신장 172㎝에 체중 88㎏인 건장한 남성이고, B씨는 마른 체격의 여성인 점을 고려하면 누구라도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B씨가 머리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7분 동안 A씨는 아무런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도주한 이후 인터넷에 ‘부산 서면 살인 사건’, ‘살인사건 수사과정’ 등도 검색해 A씨 스스로도 B씨가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충분히 인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머리에서 많은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도 성범죄 실행으로 나아가려했고, 과도한 공격적 특성과 반사회적 성격을 보여 법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문”이라며 “살인에 대한 고의가 미필적인 점, 모친의 가출로 비교적 불안정한 성장과정을 거친 점 등이 참작되지만 엄정한 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보복 예고에 피해자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 피해자인 B씨는 머리만 집중적으로 노린 A씨의 폭행으로 때문에 뇌신경 손상에 따른 오른쪽 다리 마비 , 두통 등을 겪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해리기억상실 등의 정신적 후유증도 있으며, 습관적으로 뒤를 돌아보게 되고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A씨가 구치소에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보복하겠다는 말을 다른 수감자들에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포심, 심리적 혼란과 우울감, 기억력 저하 등을 겪어 지속적인 정신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날 선고 공판 이후 자신의 A씨의 구치소 동기라고 밝힌 C씨는 “A씨가 나에게 B씨의 주소 등이 적힌 노트를 보여주면서 보복하겠다고 2주동안 수없이 말했다. 출소 후에 B씨를 만나 물어봤더니 그 주소에 살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C씨는 이어 “A씨를 석 달 만에 봤는데 살은 더 쪘고 더 건강해진 것 같아서, 많이 화가 난다. A씨는 재범을 예고하고,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탈옥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씨는 선고 결과에 대해 “(나에게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 A씨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네살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저렇게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건지….” 라며 울먹였다. “신상 공개 규정 다듬어야”…헌법소원 청구 재판부는 이날 A씨의 성폭력 관련 혐의를 인정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A씨의 형이 확정되면 행정절차를 거쳐 ‘성범죄자 알림e’ 에 얼굴, 이름, 나이, 주소와 실제 거주지, 키·몸무게 등 신체정보, 성범죄 사실 요지, 성폭력 범죄 전과사실, 전자장치부작여부 등이 공개된다. 다만 피해자측 남언호 변호사는 “이런 강력범은 피고인 단계가 아닌 피의자 단계에서 신상 공개를 해야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범죄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경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범행이 잔인성·중대성이 인정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개할 수 있다. 또 재판 단계에서 성범죄 혐의가 인정될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공개할 수 있다. A씨의 신상은 수사 단계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A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주거지, 신장과 체격 등 정보를 공개하면서 ‘사적제재’ 논란이 일었다.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도 “A씨가 출소 후에 강서구에 올 수 있으므로 구민을 위해 공개한다”며 자신의 SNS에 신상정보를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B씨 측은 신상정보 공개 규정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남 변호사는 “피의자 신분에서 신상을 공개하려면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는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유정은 잔인한데, 이번 사건은 잔인하지 않은가? 수사기관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지 않은지, 언론에서 집중하느냐에 따라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이런 의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해 개정을 촉구하겠다. 또, 관련 조항이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하므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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