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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함 내부 구조도까지…우크라, 러 핵잠수함 비밀 문서 유출

    잠수함 내부 구조도까지…우크라, 러 핵잠수함 비밀 문서 유출

    │GUR, 실전 배치된 ‘크냐즈 포자르스키’ 운용 문서 전면 입수…전투 지침·구획 배치도·작전 일지 포함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최신 전략 핵잠수함 ‘크냐즈 포자르스키’에 대한 내부 구조도와 운용 문서 일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명단부터 전투 지침서, 내부 배치도, 작전 일정표까지 실전 배치된 전략 자산의 보안이 이처럼 전면적으로 노출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투 지침서·조직도·작전일지까지 전방위 유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이 사이버 작전을 통해 러시아의 전략 핵잠수함 관련 기밀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GUR는 공식 텔레그램 발표를 통해 해당 문건에 잠수함 승조원의 명단, 직책·자격·체력 수준, 전투·비상 대응 지침서, 생존 설비 구성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GUR는 ‘선박 일정표(작전 일지)’ 발췌본까지 확보했다. 해당 문서는 잠수함의 일일 전투태세 준비, 근무 교대, 항해·정박·경계 순서 등 작전 루틴을 규정한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내부 구조도·단면 설계도 노출…잠수함 구획 체계 파악 가능 공개된 자료에는 잠수함의 내부 구조도와 단면 구획 배치도도 있다. 이는 선체를 절단한 형식의 설계도로 각 격실에 설치된 화재 진압 장비, 통신 회로, 수밀문, 유독가스 차단 장치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내부 생존 가능성과 방어 체계를 기반으로 한 구조인 만큼 전투 상황에서 잠수함이 어떻게 대응하고 지휘 체계를 유지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도면이다. 이는 러시아 전략 핵잠수함의 운용 구조적 취약점을 외부에 노출한 사례로 실질적인 군사적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전력화’ 전략 자산, 상징성과 실질 모두 타격크냐즈 포자르스키는 지난달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전력화를 승인한 보레이-A(955A)급 전략 핵잠수함으로 북방함대 31잠수함사단에 편제돼 무르만스크주의 가드지예보 해군 기지에 배치돼 있다. 이 잠수함은 특히 R-30 ‘불라바’ 미사일 16기를 수직 발사관에 탑재할 수 있다. 불라바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약 8000~9300㎞)를 지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사일 1기당 최대 10기의 핵탄두(MIRV)를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의 해상 기반 핵억지력 전력 중 핵심으로 꼽히는 무기체계다. GUR는 “이번 정보 확보는 크냐즈 포자르스키만이 아니라, 보레이-A 프로젝트 전체의 기술적 특성과 운용 제한까지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크렘린이 유지하려는 제국 신화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적·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서방 공유 시 정보전 승리로 이어질 수도더타임스는 이번 유출이 정밀한 사이버 작전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GUR는 2022년 이후 러시아 군사기관, 방산업체, 항공기 설계국 등을 겨냥해 지속적인 정보전·해킹 작전을 수행해온 전력이 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문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공유될 경우 러시아 핵잠 전략 전반에 구조적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미 해군 유럽·아프리카 사령관은 러시아 잠수함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중심으로 한 대잠전(ASW)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나토가 잠수함 추적 및 대응 전략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GUR가 입수한 내부 자료는 북극 해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러시아 핵잠수함 전략 전반에 구조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는 침묵…“부정도 인정도 못 해”현재까지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유출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영 언론도 관련 보도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는 사실상 유출 정황을 부정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타임스는 GUR의 평가를 인용해 확보된 문건이 보레이‑A급 전체의 기술적 취약성과 운용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러시아가 북극 전략 전력을 중심축으로 삼아 구축해온 핵 억지력 체계 전반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라고 짚었다.
  • 러 최신 핵잠수함 내부 설계도 유출…핵억지력에 ‘직격탄’

    러 최신 핵잠수함 내부 설계도 유출…핵억지력에 ‘직격탄’

    │GUR, 크냐즈 포자르스키 잠수함 작전 지침서·조직도·배치도 입수…푸틴 핵심 전략 자산 보안 전면 노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최신 전략 핵잠수함 ‘크냐즈 포자르스키’에 대한 내부 구조도와 운용 문서 일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명단부터 전투 지침서, 내부 배치도, 작전 일정표까지 실전 배치된 전략 자산의 보안이 이처럼 전면적으로 노출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투 지침서·조직도·작전일지까지 전방위 유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이 사이버 작전을 통해 러시아의 전략 핵잠수함 관련 기밀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GUR는 공식 텔레그램 발표를 통해 해당 문건에 잠수함 승조원의 명단, 직책·자격·체력 수준, 전투·비상 대응 지침서, 생존 설비 구성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GUR는 ‘선박 일정표(작전 일지)’ 발췌본까지 확보했다. 해당 문서는 잠수함의 일일 전투태세 준비, 근무 교대, 항해·정박·경계 순서 등 작전 루틴을 규정한 핵심 자료로 평가된다. 내부 구조도·단면 설계도 노출…잠수함 구획 체계 파악 가능 공개된 자료에는 잠수함의 내부 구조도와 단면 구획 배치도도 있다. 이는 선체를 절단한 형식의 설계도로 각 격실에 설치된 화재 진압 장비, 통신 회로, 수밀문, 유독가스 차단 장치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내부 생존 가능성과 방어 체계를 기반으로 한 구조인 만큼 전투 상황에서 잠수함이 어떻게 대응하고 지휘 체계를 유지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도면이다. 이는 러시아 전략 핵잠수함의 운용 구조적 취약점을 외부에 노출한 사례로 실질적인 군사적 타격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전력화’ 전략 자산, 상징성과 실질 모두 타격크냐즈 포자르스키는 지난달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전력화를 승인한 보레이-A(955A)급 전략 핵잠수함으로 북방함대 31잠수함사단에 편제돼 무르만스크주의 가드지예보 해군 기지에 배치돼 있다. 이 잠수함은 특히 R-30 ‘불라바’ 미사일 16기를 수직 발사관에 탑재할 수 있다. 불라바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약 8000~9300㎞)를 지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사일 1기당 최대 10기의 핵탄두(MIRV)를 장착할 수 있다. 러시아의 해상 기반 핵억지력 전력 중 핵심으로 꼽히는 무기체계다. GUR는 “이번 정보 확보는 크냐즈 포자르스키만이 아니라, 보레이-A 프로젝트 전체의 기술적 특성과 운용 제한까지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크렘린이 유지하려는 제국 신화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적·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서방 공유 시 정보전 승리로 이어질 수도더타임스는 이번 유출이 정밀한 사이버 작전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GUR는 2022년 이후 러시아 군사기관, 방산업체, 항공기 설계국 등을 겨냥해 지속적인 정보전·해킹 작전을 수행해온 전력이 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문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공유될 경우 러시아 핵잠 전략 전반에 구조적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미 해군 유럽·아프리카 사령관은 러시아 잠수함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를 중심으로 한 대잠전(ASW)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나토가 잠수함 추적 및 대응 전략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GUR가 입수한 내부 자료는 북극 해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러시아 핵잠수함 전략 전반에 구조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는 침묵…“부정도 인정도 못 해”현재까지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유출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영 언론도 관련 보도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는 사실상 유출 정황을 부정하지 못한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타임스는 GUR의 평가를 인용해 확보된 문건이 보레이‑A급 전체의 기술적 취약성과 운용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러시아가 북극 전략 전력을 중심축으로 삼아 구축해온 핵 억지력 체계 전반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라고 짚었다.
  • 中 미사일이 프랑스 라팔 전투기 격추…비결은 ‘성능’ 아니었다

    中 미사일이 프랑스 라팔 전투기 격추…비결은 ‘성능’ 아니었다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무력 충돌에서 인도 공군의 최신예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군이 쏜 중국산 미사일에 격추된 정황이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전투기 성능이 아닌 정보전 실패”라고 보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5월 7일 공중전을 벌이던 중, 인도군의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이 쏜 중국산 PL-15 미사일에 격추됐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이 인도 관리 2명, 파키스탄 관리 3명과 인터뷰한 결과, 인도 정보 기관은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중국산 PL-15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같이 약 150㎞ 수준이라고 파악한 것이 격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라팔 조종사들은 자신과 파키스탄 전투기의 거리가 150㎞ 이상이면 PL-15 미사일 사거리 밖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PL-15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200㎞ 이상이었고 라팔 조종사들은 안전하다고 믿은 거리에서 기습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파키스탄 공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라팔 전투기)을 매복 공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인도 공군 전력보다 열세로 평가받던 파키스탄군의 중국산 전투기·미사일이 서방의 대표적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점에서 라팔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쏟아졌다. 이에 인도 측은 라팔 전투기 격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프랑스 공군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인도 공군이 라팔 전투기 1대와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 등 다른 항공기 2대를 상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라팔 제작사인 다쏘의 한 고위 임원도 프랑스 의회에 인도 공군이 작전 중 라팔을 잃은 사실을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보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산 미사일, 장거리에서 뛰어난 성능 자랑”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공중전 전문가인 저스틴 브롱크는 “인도군은 공격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PL-15는 분명히 장거리에서 확실히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파키스탄군은 또 중국산 J-10 전투기 등 군사 장비와 지상·공중 감시망을 긴밀히 연결한 ‘킬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전장 상황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파키스탄군의 J-10 전투기는 아군 정찰기의 레이더 신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경우 파키스탄군은 레이더를 끈 채 적에게 탐지되지 않으면서 인도 측에 더 가까이 비행할 수 있었다. 영국 공군 퇴역 중장인 그레그 배그웰 RUSI 연구원은 “양국 교전이 중국이나 서방 항공자산의 우월성을 확실하게 입증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전의 승자는 상황 인식 능력이 가장 뛰어난 쪽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J-10 전투기 성능 대대적 홍보지난 5월 공중전 당시 파키스탄은 J-10CE 전투기들이 라팔 3대를 포함한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이후 중국군은 자국산 전투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국 관영 방송은 J-10 개발 과정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J-10 띄우기에 열을 올렸다. 중국 당국도 “J-10CE(J-10의 수출 버전)가 공중전에서 아무런 손실 없이 전투기 여러 대를 한 번에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산 무기에 프랑스 무기가 격추된 배경은 전투기 성능이 아닌 정보전의 우위 다툼이었던 셈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라팔 전투기 현재 인도군은 프랑스 다쏘항공이 제작한 라팔 4.5세대 전투기 36대를 보유하고 있다. 라팔은 인도군 내에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 등 구형 전투기를 대체하고, 인도군 현대화와 인도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적 목적으로 도입됐다. 최근에는 라팔 마린 전투기 26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 전투기들은 인도가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는 완전 스텔스는 아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기 위해 미익 크기 축소, 톱니 모양 날개 후미, 복합재 사용 등 스텔스 설계 적용했다. 최대 9t의 무장 탑재가 가능하며 공대공·공대지·핵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 중국이 자랑했는데…中 미사일의 프랑스 전투기 격추 비결, ‘성능’ 아니었다 [핫이슈]

    중국이 자랑했는데…中 미사일의 프랑스 전투기 격추 비결, ‘성능’ 아니었다 [핫이슈]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무력 충돌에서 인도 공군의 최신예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군이 쏜 중국산 미사일에 격추된 정황이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사건의 원인은 전투기 성능이 아닌 정보전 실패”라고 보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5월 7일 공중전을 벌이던 중, 인도군의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파키스탄이 쏜 중국산 PL-15 미사일에 격추됐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이 인도 관리 2명, 파키스탄 관리 3명과 인터뷰한 결과, 인도 정보 기관은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중국산 PL-15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같이 약 150㎞ 수준이라고 파악한 것이 격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라팔 조종사들은 자신과 파키스탄 전투기의 거리가 150㎞ 이상이면 PL-15 미사일 사거리 밖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PL-15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200㎞ 이상이었고 라팔 조종사들은 안전하다고 믿은 거리에서 기습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파키스탄 공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그들(라팔 전투기)을 매복 공격했다”고 말했다. 당시 인도 공군 전력보다 열세로 평가받던 파키스탄군의 중국산 전투기·미사일이 서방의 대표적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점에서 라팔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쏟아졌다. 이에 인도 측은 라팔 전투기 격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프랑스 공군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인도 공군이 라팔 전투기 1대와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 등 다른 항공기 2대를 상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라팔 제작사인 다쏘의 한 고위 임원도 프랑스 의회에 인도 공군이 작전 중 라팔을 잃은 사실을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보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산 미사일, 장거리에서 뛰어난 성능 자랑”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공중전 전문가인 저스틴 브롱크는 “인도군은 공격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PL-15는 분명히 장거리에서 확실히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파키스탄군은 또 중국산 J-10 전투기 등 군사 장비와 지상·공중 감시망을 긴밀히 연결한 ‘킬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전장 상황을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파키스탄군의 J-10 전투기는 아군 정찰기의 레이더 신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경우 파키스탄군은 레이더를 끈 채 적에게 탐지되지 않으면서 인도 측에 더 가까이 비행할 수 있었다. 영국 공군 퇴역 중장인 그레그 배그웰 RUSI 연구원은 “양국 교전이 중국이나 서방 항공자산의 우월성을 확실하게 입증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전의 승자는 상황 인식 능력이 가장 뛰어난 쪽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J-10 전투기 성능 대대적 홍보지난 5월 공중전 당시 파키스탄은 J-10CE 전투기들이 라팔 3대를 포함한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이후 중국군은 자국산 전투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국 관영 방송은 J-10 개발 과정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등 J-10 띄우기에 열을 올렸다. 중국 당국도 “J-10CE(J-10의 수출 버전)가 공중전에서 아무런 손실 없이 전투기 여러 대를 한 번에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산 무기에 프랑스 무기가 격추된 배경은 전투기 성능이 아닌 정보전의 우위 다툼이었던 셈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라팔 전투기 현재 인도군은 프랑스 다쏘항공이 제작한 라팔 4.5세대 전투기 36대를 보유하고 있다. 라팔은 인도군 내에서 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 등 구형 전투기를 대체하고, 인도군 현대화와 인도양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전략적 목적으로 도입됐다. 최근에는 라팔 마린 전투기 26대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 전투기들은 인도가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는 완전 스텔스는 아니지만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기 위해 미익 크기 축소, 톱니 모양 날개 후미, 복합재 사용 등 스텔스 설계 적용했다. 최대 9t의 무장 탑재가 가능하며 공대공·공대지·핵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 오세훈 서울시장 vs 박강수 마포구청장… 소각장 갈등 재점화

    오세훈 서울시장 vs 박강수 마포구청장… 소각장 갈등 재점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을 두고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보 전달자 역할에만 충실하라”고 발언하자, 마포구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또다시 갈등이 커지고 있다. 마포구는 “구청장을 공개석상에서 폄훼한 오 시장의 발언은 서울시민의 쓰레기를 감내하며 막대한 환경적·정신적 고통을 감내해온 마포구민에 대한 모욕적인 처사라는 것이 마포구의 입장”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도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공무원이지, 서울시장의 하급 직원이 아니다”라며 “오 시장은 지방분권 시대의 가치에 역행하며 마치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명령을 내리는 듯한 상명하달식 사고방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마포구민이 소각장 앞에서 수십 일째 시위를 벌이는 상황에서 구청장이라면 이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해결할 책임이 있다”며 “그런데도 시장이 구청장에게 정보전달자의 역할만 하라고 요구한 것은 매우 권위적인 언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오 시장은 취임 3년 기자회견에서 “마포구에서 큰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며 “당초에는 하나의 쓰레기 소각장이 더 만들어지는 것으로 전달이 됐지만 사실은 새로 지은 다음에 가급적이면 단기간에 원래 있던 시설을 허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포구청장님이 지금과 같은 행태로 대응할 게 아니라 서울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바뀐 패러다임을 성실하게 주민들께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해야 된다”라며 “필요한 시설이라면 구청장님은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은 2022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시가 2022년 마포구 자원회수시설 옆 부지를 신규 자원회수시설로 지정한 뒤 마포구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규 시설 설치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입지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한 뒤 시가 항소해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시설의 사용 기한을 ‘폐쇄 시까지’로 연장한 것을 두고도 시는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반면 마포구는 시설을 보유한 마포구와의 협의가 없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한국인 용병들 참전” 서울 출신 포로 나오나 [월드뷰]

    “한국인 용병들 참전” 서울 출신 포로 나오나 [월드뷰]

    한국인 용병들이 우크라이나군 소속으로 활동 중이라는 러시아 관영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과 러시아 간 외교적 긴장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한국인 용병 집단이 우크라이나군 제132 독립 정찰대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 수미주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현지 보안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전쟁 포로 심문 결과, 한국 출신 용병 집단이 수미주 사드키 마을 지역의 132 독립 정찰대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러시아 정부의 전략적 메시지가 내포된 의도적 공개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안당국자 언급 인용…사실상 공식 입장 준하는 무게이번 보도는 단순한 추측이나 비공식 채널의 발언이 아닌, 러시아 보안당국 관계자의 언급을 관영매체가 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 당국이 이 정보를 ‘공개해도 좋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해당 사안을 국가 차원의 문제로 격상시킬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정보 자체가 의도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특히 정부의 정보전 전략과 보조를 맞추며 통제된 정보만을 다루는 관영 매체의 구조를 고려하면, 보도 내용의 정확성과 상징성 모두에서 무게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압박수단 활용…‘한국인 포로’ 생포시 ‘북한군 송환’ 부담 또한 보안당국 관계자와 관영 매체를 활용한 것은 향후 러시아가 이 사안을 정치·외교적 압박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는 ‘한국인이 우크라이나 측에 고용돼 러시아 병력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프레임을 설정할 수 있고, 나아가 ‘한국도 실질적으로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는 국제 여론전까지 펼칠 수 있다. 이 사안을 ‘보복 명분’ 삼아 필요시 ▲외교적 항의 ▲한러 관계 영향력 수단으로 쓰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한국 국적 용병이 러시아군에 포로로 생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러시아는 이를 지렛대 삼아 한국 정부에 외교적 부담을 줄 가능성도 크다. 우크라이나 측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와 연계할 개연성 역시 다분하다. 북한군 파병 공식화 후…北 정규군 vs 南 용병 대리전 부각사실 어느 편에서 싸우건 우크라이나 전장 내 한국인의 존재는 새롭지 않다. 이미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개전 이후부터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다 전사한 한국인 통계를 발표한 바 있다. 국제여단 소속으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한국인들이 국내 언론과 직접 인터뷰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크라이나군 소속이라는 한국인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향해 투항을 촉구하는 영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원 중 한국 국적자가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민간인의 개별적 참전으로 추측됐던 그간의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러시아가 “고용된 용병 집단”이라고 못박았다는 점에서 이전과 결이 다르다. 또한 북한군 파병 사실을 부인하던 러시아와 북한이 파병을 공식화한 직후, 러시아가 한국인 용병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이는 ‘남북한이 각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편에 서서 참전 중’이라는 대리전 구도를 의도적으로 부각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 즉,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반도를 상징적으로 끌어들이려는 심리·외교전적 효과를 노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러시아가 한러 관계, 나아가 남북 관계 전반에까지 관여하며 ‘맞불용 카드’로 이 사안을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익명의 외교안보 전문가는 “러시아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당성을 반박하거나, 한국에 외교적 타격을 가하는 수단으로 이 사안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간인의 자발적 참전과 국가의 공식 입장 간의 선을 명확히 구분하고,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외교적 대응 수위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한편 외교부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무단 입국 및 전투 참여는 여권법 위반이라며 처벌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유튜버 이근씨는 우크라이나전 참전 후 관련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 [데스크 시각] ‘12일 전쟁’에서 얻은 교훈

    [데스크 시각] ‘12일 전쟁’에서 얻은 교훈

    이란과 이스라엘이 12일 동안 벌인 전쟁이 지난달 24일 양국의 휴전으로 마무리됐다. 미국이 양국에 더이상 공격하지 말 것을 다짐받는 ‘강제 중재’를 해 휴전이 이뤄졌으나 결과적으로 이란의 패배나 마찬가지였다. 이란의 고위 군사지휘관 30여명이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고 주요 핵시설과 군사령부, 무기고 다수가 파괴됐다. 이란은 휴전 뒤 “우리가 승리했다”고 주장했지만 자국민조차 그 말을 믿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전쟁은 끝났으나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많다. 우선 이번 전쟁은 원거리에서 보내는 전투기와 미사일, 드론 공격으로만 이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지리멸렬하게 무너졌다. 그 중심엔 이스라엘의 막강한 공군력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45대와 F-15 75대, F-16 200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35는 개전 초기 제집 드나들듯 이란 상공을 오가며 방공망을 차례로 무력화시켰다. F-35가 열어 놓은 길을 따라 무장량이 많은 F-15와 F-16이 뒤따랐다.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조밀한 대공화기를 뚫고 폭탄을 퍼부은 F-117A 나이트호크를 연상하게 하는 작전이었다. 이스라엘군의 F-35는 이란 핵시설 폭격 임무를 받은 미국의 B-2 폭격기 이동 경로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공권 장악의 기본은 스텔스기라는 사실이 또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이란은 전쟁 중 “F-35 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으나 조악한 합성사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망신만 당했다. 이란도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수백발과 드론 수백대를 발사하며 반격했으나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 가로막혔다. 1발이 7000만원에 이르는 아이언돔의 요격 성공률은 최대 99%에 달한다. 이란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는 ‘섞어쏘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 신형 유도 탄도미사일 ‘하지 카셈’ 등으로 일부 시설을 공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인구밀집지역에 떨어진 대다수 일반 미사일은 아이언돔에 요격됐다. 어지러운 궤적을 그리며 수많은 미사일을 막아 내는 아이언돔의 모습은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방어하는 ‘종말방어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우리도 고고도요격유도탄(L-SAMⅡ)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패트리엇 미사일 등 탄도미사일에 대항하는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으나 시간당 1만발 넘게 발사 가능한 북한 장사정포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종말방어체계인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이 시급하다. 이스라엘의 정보력과 정밀한 표적 탐지 기술도 이번 전쟁으로 입증됐다. 이스라엘군은 위성사진 판독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자폐 청년들을 모아 조직한 ‘9900부대’를 운용한다. 9900부대 요원들은 과거와 현재의 아주 작은 변화를 잡아내 부대 이동, 고위 인사 동선, 군기지 구축을 감지한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서 요인 암살과 기지 파괴에 큰 역할을 한 정보기관 ‘모사드’와 적의 유무선 정보를 감청하는 ‘8200부대’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뒤늦게 스파이와 배신자들을 색출하는 데 혈안이 됐으나 모사드 요원들은 이미 자국으로 탈출한 뒤였다. 이렇게 수년간 조금씩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무인기와 조기경보기를 띄워 목표를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공습 작전이 이뤄진다. 10여년간 반복한 훈련을 통해 이들은 12일 동안 매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공습을 이어 갔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과거에 머무른 이란이 맥없이 당한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우리 군도 유사시에 대비해 최정예 정보전 부대를 확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물론 아무리 뛰어난 무기도 평화를 추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뛰어넘을 순 없다. 하지만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것이 우리가 ‘12일 전쟁’에서 얻어야 할 교훈이다. 정현용 국제부장
  • [인사]조선대학교

    ◇3급 승진 ▲총무관리처장 김영묵 ▲정보전산원 정보개발팀장 김성주 ◇4급 승진 ▲총무관리처 기계전기팀장 박영태 ▲취업학생처 학생복지팀장 박지현 ▲사범대학 교학팀장 조은미 ◇5급 승진 ▲대외협력처 국제협력팀 강하리 ▲의과대학 교학팀 기빛나 ▲입학처 입학관리팀 윤영신 ▲취업학생처 일자리지원팀 최화영 ◇6급 승진 ▲대외협력처 홍보팀 강민욱 ▲SW중심대학사업단 고재룡 ▲미술대학 교학팀 서지혜 ▲대학원 교학팀 윤소현 ▲교무처 창의융합교육단 E-Learning지원팀 김지영
  • “중·러 인지전 위협 진화…한반도 개입할수도” 전문가들, 범정부적 대응 제언

    “중·러 인지전 위협 진화…한반도 개입할수도” 전문가들, 범정부적 대응 제언

    최근 북한과 군사동맹 수준의 밀착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의 여론조작 등 인지전 위협이 진화되고 있고, 러시아의 인지전 수단이 한반도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왔다. 이장욱 한국국방연구원 신흥안보실장은 2일 세계지역학회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세종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로카우스 호텔에서 ‘인지전 안보위협과 트럼프 2기 대중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최근의 안보정세와 그동안 드러난 러시아의 인지전 수행능력으로 볼 때 인지전이 러시아의 유력한 한반도 개입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인지전은 상대 국가의 지도부나 대중에게 허위 또는 잘못된 인식을 조장해 비합리적 결정이나 전략적 실수를 하도록 유도해 승리하는 전쟁 수행방식이다. 이 실장은 “(러시아의 인지전이) 한반도 긴장 고조 때뿐 아니라 평시에도 북러에 우호적 여론 조성, 한미동맹 이견 확대, 국내 정치 개입 등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세계지역학회장인 이호령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 개회사에서 “북한은 사이버 영향력 공작,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보이지 않는 인지전’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 등 수정주의 세력의 대(對)한반도 인지전에 맞서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축사에서 “중국은 직접적인 무력 충돌 대신 심리적 분열과 여론 정보전 같은 하이브리드전을 선호하고 있다”며 “한일 역사 갈등과 무기체계 도입 논란 등에 개입해 미국과 동맹국 간 분열을 조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세미나는 ‘인지전 안보 위협과 복합위기’, ‘트럼프 2기 대중 전략과 역내 하이브리드 위협’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대한반도 인지전 위협이 점점 진행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우리 정부의 비례적인 대응 필요성 등을 제언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인지전 관련 다양한 연구 수행을 장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현대전에서 식별된 인지전의 특징을 고려해 새 정부가 인지전 위협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국가안보전략서에 포함해 범정부적 인지전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두진호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러의 인지전을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 [책꽂이]

    [책꽂이]

    마블 인사이드(조애너 로빈슨·데이브 곤잘레스·개빈 에드워즈 지음, 서나연 옮김, 다니비앤비) 저널리스트 출신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마니아 3명이 마블 스튜디오가 할리우드를 정복한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출연 배우, 감독 및 프로듀서, 작가 등 100여명에 달하는 마블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MCU의 시작과 다양한 일화를 추적하며 글로벌 대중문화 제국으로 성장한 마블 스튜디오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464쪽, 2만 5000원. 김정은의 핵과 정치(남성욱 지음, 박영사) 대학교수이자 북한 연구가인 저자가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를 통찰력 있게 분석한다. 김정은 정권의 남북 2국가론 주장, 북한의 군사 도발 및 통일 전략, 북·러 밀착과 한반도 정세 변화, 미국 대선 이후 국제 질서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한 북한과 국제 사회의 정보전, 한미동맹의 변화 가능성 등을 분석해 북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반도의 미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428쪽, 3만 3000원. 화가들의 꽃(앵거스 하일랜드·켄드라 윌슨 지음, 안진이 옮김, 푸른숲) 산드로 보티첼리부터 데이비드 호크니까지 세기의 미술가들이 그린 108가지의 꽃 그림을 담은 책이다. 화가들의 생생한 붓질이 느껴지는 고화질 도판과 함께 영국 최고의 그래픽디자이너와 원예 전문 작가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꽃 그림의 미술사적 맥락과 꽃에 얽힌 작품 안팎의 이야기를 통해 감상의 재미를 더하고 중간에 수록된 꽃과 예술에 대한 문장은 간결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다. 168쪽, 2만 2000원. 웰컴 투 과학극장(김요셉 지음, 동아시아) 과학 분야 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과학자들과 함께 SF 영화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과학 원리를 차근차근 파헤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 속 과학적 요소들을 짜임새 있게 해설한다. 과거에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아이디어들이 실제 과학 현장에서 어떻게 현실화하고 있는지, SF 영화 속 기발한 기술과 개념이 현재의 연구와 맞물려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256쪽, 1만 7000원.
  • 오세훈, ‘서울 영테크’ 성과간담회 참석...“사업 확대할 것”

    오세훈, ‘서울 영테크’ 성과간담회 참석...“사업 확대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진행한 ‘서울 영테크’ 성과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3년 간의 사업성과를 청취하고 사례를 공유하고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을 격려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이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갖고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재무 상담, 금융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11월 시작한 ‘서울 영테크’는 청년들에게 올바른 재테크 지식을 심어주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그동안 금융상품 판매 목적의 상담과 단편적 정보전달 교육에 실망해 온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 영테크 성과와 시사점에 대해 경청하고, 영테크에 참여한 청년·상담사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차경욱 성신여대 교수의 ‘서울 영테크 사업성과’ 발표에 이어 사업에 참여한 청년 2명은 금융 태도, 소비 습관 개선 등에 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무상담사 2명도 지난 2년여 간 청년들이 컨설팅해 준 내용을 실천하며 차곡차곡 자산을 쌓고 태도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년여간 사업에 참여한 청년 5만명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재무상담은 4.9점, 금융교육은 4.7점을 기록했다. 자산증식 효과도 확인됐다. 2년 이상 재무 상담을 받은 참여자 총 1069명 조사 결과 저축·투자는 첫 상담 대비 24% 늘었고, 총자산은 39.1%(1억 170만원→1억 4140만원), 순자산은 44.8%(6470만원→9367만원)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영테크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주었다는 데 보람이 크다”며 “요즘 ‘다시 성장이다’를 힘주어 말하고 있는데 우리 청년들이 자산 형성은 영테크를 통해, 일자리 창출·경제 발전은 재정 투자와 세금·노동 개혁 등 정부 정책을 통해 안팎으로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미래 먹거리 투자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3년 꾸준히 교육과 상담받은 청년의 순자산이 40% 이상 늘어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앙 정부에도 제안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청년이 ‘영테크’를 통해 건강한 소비와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2만 명으로 늘리고 민간·공공 협력 교육 강화, 소규모 컨설팅·멘토링, 찾아가는 재무상담 도입 등 기존 사업을 업그레이드한 ‘서울 영테크 2.0’에 들어간다. 오는 15일부터 금융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이달 말에는 맞춤형 재무 상담 참여자도 선발할 예정이다.
  • (영상) 트럼프에 ‘강펀치’ 날리는 젤렌스키 영상 확산…‘깊은 분노’ 생생 [포착]

    (영상) 트럼프에 ‘강펀치’ 날리는 젤렌스키 영상 확산…‘깊은 분노’ 생생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주먹을 날리는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정상회담을 하던 중 자신을 향해 삿대질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하게 주먹을 날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기절한 듯 보이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분이 가라앉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은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영상이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심한 언쟁을 벌인 일을 풍자한 것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와 밴스(J.D 밴스 부통령)가 그를 때리지 않은 것은 자제력의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전쟁 중에 70억짜리 고급 차 산 영부인, 진실은?국가 수장과 유명 인사를 이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가 전쟁이 한창이던 2023년 당시 고가의 부가티 자동차를 450만 유로(한화 약 70억 2800만 원)에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문제의 영상은 부가티 세일즈맨이라고 주장하는 엑스 사용자가 페이지에 올린 뒤 24시간 만에 약 1800만 뷰를 기록했다. 이후 친(親)러시아 성향의 인플루언서가 이를 재배포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그러나 당시 CNN은 영상을 허위 정보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뒤 “문제의 영상은 러시아에서 제작된 딥페이크 가짜 영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 등 지도자들의 국내 정치 기반을 무너뜨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타국의 여론을 악화시키기 위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보전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에는 전 대통령이었던 트럼프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맡았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을 껴안는 사진이 유포됐다. 이 이미지는 파우치에 반감을 가진 보수 유권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반(反)트럼프 세력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출신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작된 영상에 악용됐다.
  • 중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중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

    서울 중구는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열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15개 동에서 활동하는 주민과 약수노인복지관, 중립종합사회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생활지원사 등 85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선 특히 실무 담당자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과 활동 방법 및 복지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복지 위기가구 발굴 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하고 활동 달력을 배부하며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스스로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또한 권역별로 3차례에 걸쳐 소규모로 찾아가는 설명회로 집중도를 높이고 주민 참여율을 극대화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 위기가구 발굴 과정의 어려움과 그 해결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구는 앞으로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위기가구 발굴 활동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발굴·신고된 대상자들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이웃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적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하마스, ‘남성 포로 강간’ 감춘 이유…“내부에 동성애자 있어” 비밀문서 공개 [포착]

    하마스, ‘남성 포로 강간’ 감춘 이유…“내부에 동성애자 있어” 비밀문서 공개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조직 내 동성애자 조직원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다는 내용을 담은 비밀문서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하마스는 동성애 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 조직 내 테러리스트들을 고문·처형했으며,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포로로 잡힌 일부 이스라엘 남성들을 강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입수한 하마스의 비밀문서에 따르면, 하마스는 동성애 관계로 하마스의 ‘도덕성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조직원들의 명단을 꾸준히 작성해 왔으며 결국 대가를 치르도록 했다. 이 문서에는 하마스 조직원 94명이 저지른 ‘범죄’ 목록이 적혀 있는데, 여기에는 ‘동성애적 대화’, ‘접적 관계가 없는 여성과의 밀회’, ‘남성 간 성적 행위’ 등의 혐의가 포함됐다. 동성애 등 ‘범죄’를 저지른 하마스 조직원 대부분은 새로 조직에 들어온 신병이었고, 이들 중 일부는 어린아이를 상대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하마스는 이러한 조직원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이들이 저지른 ‘범죄’를 매우 상세히 기록한 비밀문서를 작성했다. 이 비밀문서에는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의 이름과 함께 “그는 도덕적·육체적으로 일탈했다. 신에게 기도도 하지 않는다” 등의 상세한 죄목이 적혀 있다. 뉴욕포스트는 “하마스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직원으로 지목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불분명하지만, 팔레스타인에서 동성애는 불법이며 징역형이나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6년 하마스의 전 사령관인 마흐무드 이슈티위는 동성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처형됐다. 이 일과 관련한 하마스의 문서에는 “게이는 최소한 돌로 쳐 죽이는 처벌을 받는다”면서 “이슈티위는 여성 두 명과 결혼한 상태에서 동성애 범죄를 저질렀다. 이는 간통보다 사악하다”고 적시돼 있다. 이슈티위 전 사령관과 관련한 하마스의 비밀문서에는 하마스가 약 1년 동안 그를 감금하고 고문한 뒤 가슴에 총 3발을 쏴 처형했으며, 이슈티위는 가자지구의 감옥에서 사지를 공중에 매다는 고문을 받기도 했다. “하마스, 포로로 잡은 이스라엘 남성들 강간”동성애를 극악한 범죄로 치부하는 하마스가 포로로 잡은 이스라엘 남성들을 잔혹하게 강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스라엘 의회의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뒤 포로로 데려간 이스라엘 남성들이 하마스 남성 조직원들에 의해 강간당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그들의 종교에 크게 어긋나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하마스에게도 매우 큰 수치를 안겨준다”면서 “이런 이유로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기습 공격 당시 조직원들에게 내려진 (남성 포로를 남성 조직원이 강간하라는) 임무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 소속 정보전 부대인 ‘라하브 433’도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생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당시 하마스 대원들의 범법행위를 조사하던 중, 끔찍한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라하브 433 수사관들은 한 여성 목격자로부터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여성 한 명을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 이 목격자는 “군복을 입은 하마스 무장괴한들을 피해 숨어 있다가 충격적인 장면들을 보게 되었다”면서 “하마스 괴한들이 피해 여성의 머리를 잡아당긴 채 집단 성폭행하는 모습들을 숨어서 지켜봐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 성폭행이 끝나갈 즈음 하마스 괴한이 총으로 피해 여성의 머리를 쏴 살해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들에게서도 유사한 증언이 나왔다. 시신을 회수하고 식별하는 역할을 도왔던 현지 자원봉사단체 자카의 대원들은 “성폭행을 포함한 수많은 잔혹 행위가 벌어진 현장을 직접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사]

    ■영남대 ◇대학본부 △교육혁신부총장 이기동 △경영전략부총장 이경수 △산학연구부총장 김삼수△의무부총장 김용대 △인사관리처장 이주형 △ 법무감사처장 직무대리 이성원 △교무처장 신승훈 △학생처장 이경탁 △산학연구처장 김종수 △기획처장 이희용 △입학처장 정정순 △총무처장 박순지 △시설관리처장 이대진 △국제처장 이춘영 △대외협력처장 윤정현 △ 사회공헌단장 정진영 △교무부처장 정래필 △학생부처장 김춘영 △산학연구부처장 김정무 △산학연구부처장 이재웅 △기획부처장 김병수 △국제부처장 김영재 △국제부처장 유수경 △교육혁신부처장 박태경 △사회공헌단 부단장 송유재 △사회공헌단 ESG혁신센터장 홍영은 △교무처 스마트교육센터장 최영욱 △학생처 학생상담센터장 김소정 △산학연구처 중앙기기센터장 김기현 △기획부처장 박재찬 △취업처 현장실습지원센터장 김성호 ◇ 대학 및 대학원 △대학원장 이병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 이정주 △대학원 부원장 조영흠 △경영행정대학원 부원장 안성익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부원장 장갑수·유수경 △인문대학장 노상래 △공과대학장 배철호 △기계IT대학장 조행래 △사회과학대학장 윤광재 △경영대학장 강기천 △의과대학장 원규장 △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직) 조성은 △음악대학장 한용희 △예술대학장(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직) 정명택 △글로벌인재대학장 박명진 △천마학부대학장 김기호 △자연과학대학 부학장 김영수 △디지털융합대학 부학장 백종대 △사회과학대학 부학장 황성수 △경영대학 부학장 정기위 △의과대학 부학장 이근미 △의과대학 부학장 도경오 △사범대학 부학장 김혜원 ◇ 부속 및 부설기관 등 도서관장 최재목 △언론출판문화원장 김정화 △언론출판문화원 부원장 직무대리 김수민 △정보전산원장 최진구 △건강관리센터 소장 김민경 △고시원장 서보건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강동진 △한국어교육원장 조보라미 △실험동물센터장 김종오 ▲국제개발협력원장 이상호 △법학연구소장 최성근 △정보통신연구소장 박용완 △생명공학연구소장 백광현 △한국군사문제연구소장 류인석 △세포배양연구소장 최인호 △글로벌평생교육원장 이재모 △다문화교육연구원장 김보영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사업본부 글로벌산학협력센터장 박상철 △산학협력단 산학협력사업본부 기술이전사업화센터장 임지석 ◇의료원 △ 의료원장 김용대 △기획조정처장 서완석 △기획조정처 부처장 이대형 △사무처장 박삼국 △의학연구처 융복합의과학연구센터장 김일국 △국제보건의료협력처장 황태윤 △혁신커뮤니케이션실장 김태곤 △병원장 이준 △부속병원 부원장 이시형
  •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면서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해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면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가 “사기 탄핵, 사기 소추”라고 항변했다. 윤 대통령 측은 “새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 < 국민께 드리는 글 > 국민 여러분, 새해 좋은 꿈 많이 꾸셨습니까? 을사년 새해에는 정말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12월 14일 탄핵소추되고 나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좀 아이러니하지만,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이제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6년의 공직생활, 8개월의 대선 운동, 대통령 당선과 정권 인수 작업, 대통령 취임… 취임 이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신없이 일만 하다 보니, 제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공직 인사, 선거 공약과 국정과제, 현안과 위기 관리 등,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제를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능력은 노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무조건 열심히 치열하게 일해왔습니다. 대통령답게 권위도 갖고 휴식도 취하고 하라고 조언하는 분도 많이 계셨지만, 취임 이후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글로벌 안보 및 공급망 위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외생적 경제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따른 국가채무의 폭발적 증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영끌 가계대출 문제, 소주성 정책에 의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와 대출금 문제 등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더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저와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덕분에, 차근차근 현안과 위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징벌적 과세 정책을 폐기하고 시장 원리에 충실하게 부동산 정책을 펴 온 결과, 주택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와 경제를 연결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우리보다 인구가 2.5배 많은 일본을 거의 따라갔습니다. 1인당 GDP는 지난해 일본을 추월했구요. 한미동맹의 핵기반 업그레이드와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그리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요새는 안보와 경제, 그리고 사회개혁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지난 2년 반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좀 더 현명하게 더 경청하면서 잘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듭니다. 지난 대선 기간, 그리고 취임 후 2년 반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르고, 지친 몸을 끌고 새벽일을 시작하시는 분들, 추운 아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가방을 둘러메고 나가는 학생들, 어려운 여건에서 아프고 불편한 몸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일하다가 이렇게 직무정지 상태에서 비로소 “내가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안타까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입니다. 검사로서 한 차례, 검찰총장으로서 두 차례, 모두 세 차례의 직무정지를 받았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제게 적당히 타협하고 조금 쉬운 길을 찾지 않는다고, 어리석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선택으로 직무정지를 받다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해도 풀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다. 늘 저의 어리석은 결단은 저의 변함없는 자유민주주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아닌 민주주의는 가짜 민주주의이고, 민주주의의 이름을 빌린 독재와 전체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제도이고, 자유민주주의는 법치주의를 통해 실현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 공동체 모든 사람들의 자유가 공존하는 방식이 바로 법치입니다. 법치는 자유를 존중하는 합리적인 법과 공정한 사법관에 의해 실현됩니다. 법치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경제에 있어 자유시장경제 원리와 결합하여 자율과 창의를 통해 우리의 번영을 이루어내고, 풍부한 복지와 연대의 재원을 만들어내며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지만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고 개방적이고 활발한 국제교역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안보, 경제, 원자재 공급망 등에서, 모든 나라들이 서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번영을 지속하고 미래세대에 이어주려면, 자유와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가 특히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적대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 국가는, 체제와 가치가 다르더라도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추구라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체제와 지향하는 가치가 우리와 다르고, 우리에게 적대적인 영향력 공세를 하는 국가라면, 늘 경계하면서 우리의 주권을 지키고 훼손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의 적대적 영향력 공작을 늘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런 세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우리를 만만히 보지 않도록 하면서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공동 변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이 설립되고 어떤 사유이든 분쟁을 군사 공격과 전쟁으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되고,방어 목적 이외 전쟁은 금지되었습니다. 총칼로써 피를 흘리는 군사공격과 전쟁 도발은 국제법상 금지되었으므로,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외교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어, 총칼을 쓰지 않는 회색지대 전술이 널리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허위선동의 심리전, 정치인 매수와 선거 개입 등의 정치전, 디지털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 군사적 시위와 위협을 보태어 시현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이 널리 쓰이게 된 것입니다. 국가기밀정보와 핵심 산업기술 정보의 탈취와 같은 정보전도 하이브리드 전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현대적 신흥 안보는 군사 정치 안보를 넘어서, 경제 안보, 보건 환경 안보, 에너지 식량 안보, 첨단 기술 안보, 사이버 안보, 재난 안보 등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합니다. 군사 정치 안보는 정보 보호, 보안과 각종 영향력 공작 차단을 포함합니다. 군사도발과 전쟁은 상대국의 주권을 침탈하는 정치 행위인데, 국제법이 금지하는 군사도발과 전쟁을 하지 않고 공격과 책임 주체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회색지대 하이브리드전을 주권 침탈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는 체제 유지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을 속국 내지 영향권 하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세력 가운데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과 손을 잡으면 이들의 영향력 공작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의 핵심 국익을 내줘야 합니다. 국가기밀 정보, 산업기술 정보 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등을 내주고, 나아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붕괴시키고, 스스로 외교 고립화를 자초합니다. 국익에 명백히 반하는 반국가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력이 집권 여당으로 있을 때뿐만 아니라, 국회 의석을 대거 점유한 거대 야당이 되는 경우에도국익에 반하는 반국가행위는 계속됩니다.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킵니다. 여야 간의 정치적 의견 차이나 견제와 균형 차원을 넘어서,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입니다.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 되어 있어, 무도한 패악을 계속하기 어렵지만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관위의 엉터리 시스템도 다 드러났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습니다. 칼에 찔려 사망한 시신이 다수 발견됐는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하여 살인사건이 없었고 정상적인 자연사라고 우길 수 없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법치국가라면 수사기관에 적극 수사 의뢰하고 모두 협력하여 범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거 소송의 투표함 검표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되었고,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이고, 정상적인 국가기관 전산 시스템의 기준에 현격히 미달한데도, 이를 시정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발표된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자 수의 일치 여부에 대한 검증과 확인을 거부한다면,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하는 행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행위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선거소송에서 이를 발견한 대법관과 선관위가 수사 의뢰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하여 이런 불법 선거 행위가 일어났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은폐하였습니다. 살해당한 시신은 많이 발견됐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누가 범인인지 입증 자료를 찾아 고소하여 처벌이 확정되지 않는 한 살인사건을 운운하는 것을 음모론이라고 공격한다면 이게 국가입니까?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루어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잘못하다가 적발되면 정치세력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기껏해야 금품 살포, 이권 거래, 여론 조작 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은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한 여론조사 시스템과, 선관위의 확인 거부 및 은폐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해서, 살인사건을 음모론이라고 우기는 여론 조성 역시,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의 한 축을 구성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면 지금 이 상황이 위기입니까? 정상입니까? 이 상황이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입니까? 아닙니까? 전시와 사변은 우리 국토 공간 위에서 벌어지는 물리적인 상황, 즉 하드웨어의 위기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의 현실은 우리나라의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위기 상황인 것입니다.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며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하드웨어를 지키고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를 수호하라는 책무를 부여한 것입니다. 거대 야당이 국회 독재를 통해 입법과 예산을 봉쇄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위헌적인 법률과 국익에 반하는 비정상적인 법률을 남발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수십 차례의 줄탄핵으로 잘못 없는 고위공직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심지어는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검사와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덮는 방탄 입법을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상황은, 대한민국 운영체계의 망국적 위기로서 대통령은 이 운영체계를 지켜낼 책무가 있습니다. 저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장까지 탄핵하여 같은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법정에 세우려는 것을 보고, 헌법 수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대통령에게 독점적 배타적으로 부여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계엄은 과거에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것에 국한되는 것이었지만, 우리 헌법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규정하여, 전쟁 이외의 다양한 국가위기 상황을 계엄령 발동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위기 상황에서 자유민주국가의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자는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국가위기 상황을 군과 독재적 행정력 만으로 돌파할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과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의 협조를 받아 돌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엄이라는 말이 상황의 엄중함을 알리고 경계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 비판하게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장관에게, 국회 독재를 알리고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해, 그리고 부정선거 가동 시스템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 최소한의 병력 투입을 지시하였고 국회 280명, 선관위에 290명의 병력이 투입된 것입니다. 국회에 투입된 280명의 병력은 국회 마당에 대기해 있다가, 그리고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은 수십명의 디지털 요원만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대기해 있다가, 계엄 선포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 의결이 있자 즉각 철수하였고, 아무런 사상자나 피해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계엄은 범죄가 아닙니다. 계엄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보좌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계엄과가 있는 것입니다. ‘계엄=내란’ 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되었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병력 투입 시간이 불과 2시간인데, 2시간짜리 내란이 있습니까? 방송으로 전 세계, 전 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3시간도 못 되어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병력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 봤습니까? 합참 계엄과 계엄 매뉴얼에 의하면, 전국 비상계엄은 최소 6~7개 사단 병력 이상, 수만 명의 병력 사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국방부장관은 합참에서 작전부장과 작전본부장을 지낸 사람으로 이런 걸 모를 리 없습니다.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기 때문에, 소규모 병력을 계획한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등은 신분증 확인을 거쳐 국회 출입이 이루어졌으므로,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심의가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본관과 마당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히려 280명의 군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병력 철수 지시에 따라 군은 마당에 있던 시민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철수했습니다. 국회를 문 닫으려 한 것입니까? 아니면 폭동을 계획하길 했습니까? 최근 야당의 탄핵소추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하였습니다.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 아닙니까? 탄핵소추 이후의 상황을 보아도 그 오랜 세월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자부하는 정치인들이 맞나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부터,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영광의 길이 아니라 형극의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듯하게 세우고, 자유와 법치를 외면하는 전체주의적 이권 카르텔 세력과 싸워 국민들에게 주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저 개인은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이런 식으로 계엄을 했겠습니까? 그런 소규모 미니 병력으로 초단시간 계엄을 말입니다. 사법적 판단이 어떻게 될지는 제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계엄이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아실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과거에는 대통령의 독재에 국회의원들이 저항하고 민주화 투쟁을 했다면, 세계 어느 나라 헌정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국회 독재의 패악에 대해, 헌법 수호 책무를 부여받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저항하고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수사권 없는 기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정상적인 관할이 아닌 법관 쇼핑에 의해서 나아가 법률에 의한 압수·수색 제한을 법관이 임의로 해제하는 위법·무효의 영장이 발부되고, 그걸 집행한다고 수천 명의 기동경찰을 동원하고, 1급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무단 침입하여 대통령 경호관을 영장 집행 방해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나서는 작금의 사법 현실을 보면서, 제가 26년 동안 경험한 법조계가 이런 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경시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칼자루를 쥐면 어떤 짓을 하는지, 우리나라가 지금 심각한 망국의 위기 상황이라는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씁쓸한 확신이 들게 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법치는 형식적 법치, 꼼수 부리는 법치가 아닙니다. 이런 법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 전체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악용되는 법치입니다. 법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져야 하고, 일단 만들어진 법은 다수결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자 보호와 개인 권익 보호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좌파 운동권도 자신들이 주류가 아닐 때는 이러한 법치주의의 보호에 기대왔지만,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다음에는 실질적 법치보다 다수결의 민주가 우선하며, 법치국가적 통제보다 민주적 통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총장 시절 민주당 정권의 이런 무법적 패악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률가, 법조인은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확고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입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 “그리운 조선” 북한군 손편지 조작이었나… 탈북민들 “어순 틀리고 너무 어설퍼”

    “그리운 조선” 북한군 손편지 조작이었나… 탈북민들 “어순 틀리고 너무 어설퍼”

    얼마 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장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구깃구깃한 손편지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리 국민에게도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긴 가운데 이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는 북한군 전사자가 친구에게 보내려던 편지를 소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쿠르스크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한 것이라면서 손편지 한 장을 공개했다. 볼펜으로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에는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저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의… 건강하길 진정으로 바라며 생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는 이 편지를 공개하면서 “친구를 축하하려는데 파티를 여는 대신 남의 땅에서 기관총을 들고 참호를 판다면 촛불 꽂힌 케이크가 우크라이나산 5.56구경 납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탈북민들은 이 편지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 보위부 출신 탈북민인 이철은씨는 “내용을 보면 조작한 것 같다”고 했고, 자강도 출신 탈북민 정유나씨도 “북한에서 쓰는 어순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정씨는 “‘조선을 떠나’라고 안 한다. ‘조국을 떠나’, ‘당의 품을 떠나’라고 표현한다. 너무 어설프다”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 출신인 류현우씨도 “북한 사람들은 그런 말 안 한다. ‘조국을 떠난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정씨는 “‘친근한’은 수령님한테 쓰는 단어”라며 친구한테 붙이는 수식어로는 어색하다고 지적했다. 류씨는 “‘동지’라고 해놓고 옆에 또 ‘동무’라고 했다”며 ‘동지’와 ‘동무’를 혼용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영종 북한연구센터장은 “지금 나오는 (한국에 소개되는 러·우전쟁 관련) 많은 정보들이 우크라이나군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에선 나온다”며 “그게 심리전 부대가 운영하는 거다. 심리전이라는 건 설득력 있으려면 완전히 가짜로 하면 들통나니 사실과 적절히 배합해서 하기 때문에 검증에 애를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군사학 전문가인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박사는 “원래 심리전, 정보전은 80~90 진실에 10~20%의 거짓 정보를 섞어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고 했다. 양 박사는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편지를 공개하며 덧붙인 경고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 메시지의 핵심은 ‘북한군은 침략자’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희대, 모든 계열서 필수 응시 지정과목 폐지

    경희대, 모든 계열서 필수 응시 지정과목 폐지

    경희대는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5.6%인 2422명을 선발한다. 수능 위주 전형이 2197명, 실기 위주 전형이 225명이다.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5명 증가했다. 올해 모집단위에는 일부 변경 사항이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캠퍼스 자율전공학부로 선발하던 무전공 모집단위를 확대해 국제캠퍼스 자유전공학부로 가군에서 선발한다. 수능 반영은 자율전공학부는 사회계열, 자유전공학부는 자연계열 비율을 적용한다. 이과대학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첨단 학과 승인에 따라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로 모집단위명을 변경했다. 한방생명공학과와 식물·환경신소재공학과는 학과 통합에 따라 생명과학대학의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는 신소재공학과로 모집단위명이 변경됐다. 경희대는 모든 계열에서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지정과목을 폐지했다. 계열별 반영 비율도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전년도 대비 수학의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탐구 반영 비율을 확대했다. 사회계열은 국어 반영 비율을 줄이고 탐구 반영 비율을 늘렸다. 자연계열은 전년도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같다. 인문·사회·자연계열과 예술·체육계열별 수능 영역 반영 비율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표준 점수의 단순 총점이 같더라도 각 영역의 성적에 따라 환산 점수에 차이가 생긴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5%, 탐구 30%를 반영하지만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20%, 탐구 30%를 반영한다. 경희대는 입학처 홈페이지와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최근 3년간의 정시 통계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 이 ‘사람’들이 韓 과학기술 이끌었다

    이 ‘사람’들이 韓 과학기술 이끌었다

    세계적인 불소화학 권위자, 산업통계학자, 백곰 개발자, 세포 생물학자, 과학기술 행정가, 정밀 화학자 등 6명이 과학기술유공자로 새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고 박달조 한국과학원(카이스트의 전신) 2대 원장, 박성현 서울대 명예 교수, 고 심문택 국방과학연구소 전 소장, 이서구 이화여대 석좌교수, 채영복 원정연구원 이사장(전 과학기술부 장관), 고 최남석 LG화학기술연구원 전 원장을 올해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연구자를 유공자로 지정하고 예우, 지원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시행했다. 2017년 32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1명이 과기유공자로 지정됐다. 고 박달조 한국과학원 2대 원장은 불소화학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냉매와 코팅제 등 다양한 불소 화합물을 개발해 국내 불소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세계 일류의 공업 한국”을 목표로 카이스트의 전신인 한국과학원을 이끌며 응용과학 중심인 과학기술인 양성 기반을 마련한 공을 인정받았다. 박성현 서울대 명예교수는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기초과학으로 현대 통계학을 국내에 도입하고, 공업 통계학을 활용해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회귀분석, 통계적 품질관리,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등을 저술해 국내 통계학의 학문체계 확립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고 심문택 박사는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국방과학기술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방 연구개발(R&D)을 이끌어 국방력 강화에 기여했다. 기본 병기 국산화 프로젝트인 번개사업,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백곰’ 개발, 율곡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근무할 때는 국가산업 기초조사와 기계공업 육성방안 등 정책 연구에 참여해 국내 중화학공업 발전계획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서구 이화여대 서고자교수는 세포 신호전달 연구 선구자로, 세포 내 신호전달 기본물질인 인지질분해효소(PLC)를 처음 분리 정제하고, 유전자를 찾아내 세포신호전달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와 함께 과산화수소의 세포 내 역할 규명, 새로운 항산화효소 퍼옥시레독신을 발견하는 등 세포 신호전달 분야 연구를 선도했다. 과학기술부 4대 장관을 지낸 채영복 원정연구원 이사장은 생리활성 화합물의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해 수입에 의존하던 정밀화학제품의 국산화에 이바지하고, 관련 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또, 과학기술 행정가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인공제회 설립,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조성, 최고과학기술인상 제정, 국가기술지도(NTRM) 작성 등을 통해 과학기술인 복지증진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했다. 고 최남석 LG화학기술연구원 전 원장은 오디오, 비디오테이프 기초 소재인 폴리에스터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 국산화에 기여했다. 또 고분자 물질인 크로노머 최초 합성에 성공하여 약물 전달 분야 발전도 이끌었으며, 바이오 분야, 정보전자소재 분야, 정밀화학 분야 산업화의 초석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연구풍토 조성을 통해 국내 민간연구소 활성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기부는 이휘소, 우장춘, 이호왕 등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대표적 과기유공자 16인의 생애, 업적, 연구 과정을 알기 쉽게 소개한 교육만화 단행본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과학으로 우리나라를 빛낸 사람들’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과천, 광주, 대구, 대전, 부산 5곳의 국립 과학관을 통해 2025년부터 어린이 대상 전시, 교육·강연 등의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며, 과학기술유공자 누리집(www.koreascientists.kr)에서도 1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예산 등 현미경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5년도 예산 등 현미경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제351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3일에 걸쳐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첫날에는 기획조정실, 대변인, 미래전략기획단에 대한 예산심사와 4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을 심사했다. 2025년도 본예산은 기획조정실 1조595억 원, 대변인 73억원, 미래전략기획단 20억원으로 각각 291억원(2.8%), 17억원(29.7%), 7억원(57%) 증액된 규모로 제출됐다.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에서, 이형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북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안’은 도지사의 공약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원안 가결하고 ‘경북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북도 조정교부금 배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원안 가결했다. 한편, ‘경북도 케이(K)과학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사업목적 및 대상범위 등이 모호함에 따라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유보됨에 따라 ‘경북도 K-과학자 지원 및 운영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은 부결됐다. 먼저 기획조정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구미) 위원은 경북연구원에 대해 “본연의 역할 발굴보다는 단순 포럼이나 워킹그룹 운영 등 예산을 위한 수탁사업이 많아 보이며, 진행중인 위탁 사업에 대해 재검토해볼 것”을 주문했다. 한편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기획조정실이 앞장서서 예산 절감 노력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부서의 전문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임의적인 예산 삭감은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국비사업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전년도 보다 감액된 것은 사업계획 대비 집행률이 저조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집행률 제고 등 방안을 마련하여 대응기금 확보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언론홍보비에 대해 “예산 편성액에 비해 실질적인 도정 홍보 효과는 미미하다”며 성과 평가 및 삭감을 통한 예산 절감 등 효율적인 운용을 주문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 제공 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보안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사랑의 그린PC 보급’,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 지원사업에 대해 “수요가 많은 사업임에도 예산은 제자리 걸음이거나 오히려 감액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실제 도민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지난 8일 신청사 이전 기념식을 가진 경북동부청사에 “현 동부청사는 기능적으로나 조직구성으로 보나 당초 도지사가 공약한 사항과는 괴리가 있다며, 경북 동남권의 행정 중심으로 발돋움하여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운영지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세종시를 제외하고 출연금액이 동일한 부분에 대해서 “지역 인구나 재정 여건에 따라 분담금을 산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것”을 주문했다. 전체 행사운영비가 전년도 대비 80.5%씩 급증한 데 대해 “전체 예산 증가율 5.2%에 비해 유독 행사운영비만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행사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평가하여 예산 낭비 방지를 당부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공통용역비가 긴급성이 없는 일반적인 용역 사업에 투입된 것이 있다”면서 “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스마트경로당 개발 및 보급’ 사업에 대해 “지역 농어촌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하면서 “디지털 매체의 보급뿐만 아니라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학습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경북도와 도의회 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예산이 거의 없다”며, “현안사항에 대한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해선 예산 편성을 통해 정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에 대해 “지역별로 축적된 문화·산업적 인프라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경북연구원에 대해 “도에서 위탁하는 사업들이 당초 연구원 설립 목적과 부합하지 않고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연구원의 역량과 본래 기능을 고려한 적절한 사업을 위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정 주요정책 홍보’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예산액 산출 근거를 통한 계획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조기집행 실적이 저조하면서 연말마다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지적하면서 “분기별로 목표 대비 집행 실적을 점검하는 등 경기 활성화와 경제 회복 촉진을 위해 집행률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사업별 성과계획 상당수가 증가 없이 매년 같은 목표로 책정되어 있는 등 사실상 성과계획이 무용지물임을 지적하며,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목표치가 상승해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예산안 심의 시 반복되는 지적사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점검을 촉구했다. 이어지는 대변인 소관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김창혁 위원은 “주요 시책이 SNS 홍보사업이나 ‘AI도지사’와 같이 사회에서 일시적으로 주목받는 유행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작만 거창하고 나중엔 흐지부지되는 식으로 반복되는 사이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각종 연구 용역에 대해 “의례적으로 진행하지 말고, 전에 없던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내용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박선하 위원은 ‘SNS 서포터즈 운영 관리’ 사업에 대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과 분야별로 고르고 능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실라리안과 같이 홍보가 부족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적극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고 제안했다. 이형식 위원은 “도보, 연설문집, 도정홍보지 등이 계속해서 지면으로 발간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자 발간 등 효과성 있는 방법으로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은 “현행 책자형 도보는 보기도 힘들뿐더러 접근성이 지극히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작년에도 동일한 지적을 받은 만큼 전자 도보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황명강 위원은 “도 공식 SNS의 구독자 수가 매년 상당한 재정 투입에도 불구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뉴미디어 관련 사업을 도 직접사업으로 전환하고 컨텐츠를 강화하는 등 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홈페이지 관리업무에는 홍보물 게시뿐만 아니라 그 밖의 각종 정보전달과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관리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하며 “이런 전문적인 성격의 업무를 대변인이 별도 담당하기에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마다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독률이 저조한 지면 신문 등을 구독하고 있는 점을 가리켜, 향후 개선을 주문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대변인이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점에 대해 “전문가가 없다면 자문하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홈페이지 운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래전략기획단 소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 조례안 2건,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1건에 대한 심사에서 김창혁 위원은 “K과학자 연구수당 지급 기준이나 사후 관리 기준이 미비해 관련 규정이나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경북그랜드포럼에 대해 “사업명과 달리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며, “필요하다면 다른 신규 사업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홍구 위원은 “사업 계획에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되어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정주 여건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조건으로 은퇴과학자를 끌어들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칠구 위원은 “수소산업, 바이오산업, 이차전지산업 등 우리 지역과 유관한 미래 신산업에 대한 예산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며, “내년도 증액 편성한 신규전략사업발굴연구용역 등 연구용역 예산을 관련 산업의 발전에 적극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위원은 “조례안의 특성상 선정기준의 명확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조례의 대상 범위가 지나치게 넓으면 향후 사업에 대한 의회 통제 약화와 집행부 권한 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하 위원은 신규전략사업발굴연구용역에 대해 “내년도 예산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되었는데 금년도 집행 실적은 미흡하다”고 말하며 증액의 근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명강 위원은 “조례안의 K과학자에 대한 정의가 선명하지 않을뿐더러 해당 분야도 과학기술과 인문사회를 한데 묶어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고 지적하는 한편 “대상자 선발을 선정위원회가 아닌 도지사가 하도록 되어있어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손희권 부위원장은 용어 혼동 등 조례안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한편 비용 추계서 상의 사업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전국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공유 사업에 대해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근거가 없고, 사업 시행도 경북연구원을 통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연구원을 매개로 하여 수수료와 운영경비를 소모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연구수당 명목으로 사실상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예산의 사용 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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