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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썸’ 하루 30억 버는데…개인정보유출 과태료 겨우 5850만원

    ‘빗썸’ 하루 30억 버는데…개인정보유출 과태료 겨우 5850만원

    개인정보 3만 6000여건을 유출한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빗썸에 과징금 4350만원과 과태료 1500만원이 부과됐다. 빗썸의 하루 수수료가 30억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내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에 내려진 첫 제재 조치다.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 정보 3만여 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빗썸 운영 업체 ㈜비티씨코리아닷컴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통위는 비티씨코리아닷컴에 이러한 부과 조치와 함께 책임자 징계 권고,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의 행정처분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보호 조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취약점이 이번 해킹에 직간접적으로 악용된 점,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2건의 공격으로 해커에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빗썸이 수집한 이용자 정보 3만 1506건, 빗썸 웹사이트 계정정보 4981건 등 총 3만 6487건이다. 신원 미상의 해커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직원 채용 기간이던 지난 4월 28일 회사와 자문 계약 관계에 있는 A씨에게 원격제어형 악성코드가 포함된 이력서 파일이 있는 스피어피싱 메일을 발송했고, 이를 실행한 A씨의 개인용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이후 해커는 감염된 A씨의 컴퓨터에서 회사가 수집한 개인정보 파일을 빼돌렸다. 또 해커는 3434개 IP에서 개인정보를 일일이 맞춰 보는 방식의 사전대입공격을 약 200만번 수행했고, 이 중 4981개 계정의 로그인에 성공했다. 이 중 266개 계정은 로그인 후 가상통화 출금이 이뤄졌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규제 법안이 별도로 마련되기 전까지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관련 사업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기준 우리나라 거래소 전체의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은 11만 4251비트코인으로 전년 동기(5713비트코인) 대비 20배로 늘었다. 비트코인 1개당 시세는 같은 기간 90만 7882원에서 1994만 8297원으로 22배로 늘었다. 단순 계산해서 7일 하루에만 약 2조 2791억원어치 비트코인이 거래된 것이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0.136%의 실질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가정하고 7일 기준 하루 비트코인 거래량 2조 2791억원으로 계산해보면, 업체들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로만 약 30억 9959만원정도를 가져갔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달 국내 1위 규모 거래소 ‘빗썸’의 수수료 수익은 605억 7000만원에 달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다. 6월말 기준 빗썸의 자산총계는 21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순자산은 390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올해 1~7월 당기순이익은 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억원)의 15배에 달한다. 영업이익률은 82.3%에 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베는 檢… 부산지검장發 내부 적폐청산 본격화

    檢 베는 檢… 부산지검장發 내부 적폐청산 본격화

    고검검사·부장검사 등도 조사… ‘제 식구 감싸기’ 쉽지 않을 듯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현직 검찰 간부들이 줄소환되고 있다. 적폐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수록 수사 대상에 오를 전·현직 검사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선 이번 소환을 시작으로 검찰 내부의 적폐청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29일 검찰은 2013년 국정원 감찰실장이었던 장호중(50·사법연수원 21기) 부산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장 지검장을 비롯해 당시 국정원에 파견됐던 검사들이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이 허위 증언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장 지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7명 중에는 장 지검장뿐만 아니라 변창훈(48·23기)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43·30기)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등 현직 검찰 간부 3명이 포함됐다. 압수수색 당일 법무부는 장 지검장 등을 법무연수원으로 발령 냈다. 검찰은 28일 이 부장검사와 변 고검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을 불러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검사들을 압수수색하고 바로 인사 조치한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장 지검장을 시작으로 검찰 내부의 적폐청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검찰이 관여한 사건 중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이미 밝힌 ‘노무현 논두렁 시계’나 ‘채동욱 정보유출 사건’, ‘국정원 선거 개입 문건 반납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조사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검찰이 개혁의 대상으로 도마에 오른 마당에 과거처럼 대놓고 봐주기 수사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무일 검찰총장도 27일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댓글 수사 방해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관련 인사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개혁 압박이 거센 상황이라 검찰도 긴장감을 갖고 사안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나라장터 해킹시도 5000여건

    한해 78조원에 달하는 공공부문 계약이 이뤄지는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대한 해킹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문 관리 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조달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총 5148건의 해킹시도가 발생했다”면서 “해킹시도 국가는 국내가 38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688건), 미국(205건) 등이며 특히 2014년 이후 인터넷망 PC 악성코드 감염사고가 48건이나 된다”고 공개했다. 나라장터는 26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2년 공공조달을 위한 기간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016년 말 기준 5만 2000여개 수요기관과 35만여개 조달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거래 규모는 전체 공공조달 계약(116조 9000억원)의 66.8%인 78조원이다. 그러나 나라장터 시스템 보호·관리 인력은 정보자산 관리지침에도 못미치고 있다. 나라장터의 운영 및 유지보수는 외부 위탁, 정보유출 등 보안 우려가 있는 입찰과 적격심사는 조달청에서 직접 관리한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보안 2명, 개인정보호 1명에 불과하다. 조달청 사이버안전센터도 1명이 81대의 장비와 41종의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형편이다. 김 의원은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의 계약 관련 각종 정보가 해킹으로 노출된다면 시스템 자체의 붕괴를 의미한다”면서 “과거 수요기관 PC에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돼 입찰 예가(미리 정해놓은 가격)가 노출된 것처럼 시스템 보안에 각별히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스무 자리 비밀번호 풀기 힘든 수수께끼

    스무 자리 비밀번호 풀기 힘든 수수께끼

    사이트별 비밀번호 기준 달라 기억 안 나 매번 재발급 불편 5번 틀리면 은행 가서 풀어야인터넷 접속 ‘비밀번호’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과거엔 숫자나 알파벳 5~6자만으로도 설정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영어·숫자·특수문자를 반드시 포함해야만 접속할 수 있다. 또 사이트마다 설정 기준이 달라 비밀번호에 혼선이 생기는 일도 잦다. 한 번 사용했던 비밀번호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새 비밀번호를 만들었다가 잊어버리는 바람에 재설정을 하는 데 번거로움을 겪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내게도 비밀 돼버린 비밀번호” 대학생 조모(26)씨는 인터넷 사이트별 아이디를 통일해 사용하지만 비밀번호는 제각각이다. 게다가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다 보니 길이가 점점 길어졌고, 급기야 헷갈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조씨는 “로그인할 때마다 귀찮게도 개인 인증을 거친 뒤 비밀번호를 재발급받기 일쑤”라면서 “비밀번호가 내 자신에게도 비밀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특히 보안 수준이 높은 금융기관 홈페이지나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더욱 난감해진다. 자신 있게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5회를 틀리면 계정이 잠겨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직접 은행을 찾아가 신분 확인 뒤 접속차단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 이런 수고스러움 때문에 사이트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메모해 두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메모를 통째로 분실할 경우 계정의 보안은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21일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 따르면 비밀번호 설정 기준이 점점 까다로워지는 이유는 ‘해킹’의 우려 때문이다. 구글 측은 “어떤 사용자가 내 계정 중 하나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면 다른 온라인 서비스에도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Po0kyh@ll0w3En’를 해킹 우려가 낮은 비밀번호의 한 예로 들었다. 계정의 ‘보안성’이 강화될수록 접속의 ‘편의성’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포털사이트 측이 비밀번호 설정 기준을 복잡하게 만드는 이유가 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 발생 시 책임을 사용자에게 떠넘기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개인 실수로 보안사고가 발생해도 사법당국이 포털 업체 측에 더 큰 책임을 묻는 판례가 많다 보니 업체 측에서도 비밀번호 설정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면책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사용자 과실로 정보유출이 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조치이기 때문에 비밀번호 설정 조건을 복잡하게 하는 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비밀번호 대신 생체인증도 도입 이런 배경에서 비밀번호 대신 지문·홍채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하는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방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국내 본인확인 인증 체계는 세계 선진국과의 상호 연동 측면에서 아직 미흡한 단계”라면서 “보안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생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인증 방식이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우여곡절 끝 베일 벗은 ‘아이폰Ⅹ’… 깜짝 혁신 없었다

    우여곡절 끝 베일 벗은 ‘아이폰Ⅹ’… 깜짝 혁신 없었다

    3D 안면인식·OLED 등 탑재업계 예상스펙 크게 안 벗어나999달러… 연말쯤 국내 출시아이폰8·아이폰8플러스도 공개출시 연기와 정보유출 등 우여곡절 끝에 베일을 벗은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는 업계의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3D 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 ID’를 장착했고, 이외 테두리(베젤)와 홈버튼이 없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화면,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무선 충전, 방수·방진 등 대세를 따랐다. 업계는 글로벌 선두 기업들의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마케팅 전쟁에서 ‘하반기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를 공개했다. 숫자 10을 의미하는 로마자 ‘X’를 모델명에 붙였다.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홈버튼을 없앴고, OLED 화면(5.8인치)을 채택했으며, 페이스 ID를 장착했다. 특히 페이스 ID는 3만개의 점을 이용해 얼굴을 3차원으로 스캔하기 때문에 안경을 쓰거나 나이가 들어도 정확하게 주인을 알아본다. 오류 가능성은 100만분의1 수준이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을 푸는 용도뿐 아니라 금융거래 인증 시스템으로도 쓸 수 있다.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화면을 아래서 위로 쓸어올리거나 옆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기기가 실행된다.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A11 바이오닉’을 탑재하면서 정보 처리 속도는 이전보다 30%가량 향상됐다. 듀얼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광각, 망원렌즈를 담았고, 자신의 표정을 담은 영상 이모티콘을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이날 함께 공개한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아이폰7’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여전히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장착했다. 아이폰X의 각종 기능에서 예상치 못한 혁신은 찾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이날 뉴욕 증시가 전체적인 오름세를 보였지만 애플 주가는 신제품 공개 행사 초반에 오르는 듯하다 0.4%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또 애플은 아이폰X의 스펙이 대부분 사전 유출된 것을 두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애플 ‘아이폰X’ 중 한 곳도 기술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다른 때에 비해 마케팅의 중요성이 아주 커졌다”고 말했다. 아이폰X는 높은 고객 충성도가 가장 큰 장점이다. 반면 비싼 가격과 늦은 출시일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미국 기준 999달러(약 112만 6000원)로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싸다. 미국에서 기본형(64GB) 가격이 갤럭시노트8(930달러)보다 69달러(약 7만 8000원)나 높다. 국내서도 갤럭시노트8(109만 4500원)이나 V30(94만 9300원)보다 비싸다. 특히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지면서 12월에나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출시국의 경우 다음달 2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출시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아이폰8은 15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이달 22일이면 1차 출시국에 나온다. 갤럭시노트8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5일간 국내에서 65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를 확장하는 전략이 특징적이다. 미국 주요 도시에 이어 유럽, 일본 전역에 확대할 계획이며 지난 9일에는 싱가포르 최대 상업가에 입점했다. 국내는 현재 80여개에서 연말까지 120개로 늘린다. LG전자는 V30에 대한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틈새 가격 전략으로 응수한다. 국내의 경우 1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최신 구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1000원에 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복직자는 화장실 앞서 일해라” 휴스틸, 해고 매뉴얼 만들어 압박도

    “복직자는 화장실 앞서 일해라” 휴스틸, 해고 매뉴얼 만들어 압박도

    해고 후 복직한 직원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해 논란을 빚었던 휴스틸이 ‘복직자 해고 매뉴얼’까지 만들어 퇴사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SBS에 따르면 철강 제조 전문업체인 휴스틸은 지난해 5월 복직자들에 꼬투리를 잡아 징계하고 해고하거나, 고강도 업무를 맡겨 스스로 그만두도록 하자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작성했다. 이 회사는 부당해고 후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에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했고, 이를 지난해 5월 SBS가 보도했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근로감독을 실시해 시정을 지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실제로 이 방안 그대로 행동에 나섰다. 양모 부장에 대해선 지방공장으로 발령낸 후 직위를 해제하고 전산정보유출을 빌미로 해고하는 시나리오인데, 실제 유사한 과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련 직원들도 고강도 업무를 반복적으로 지시받았는데,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겠다는 매뉴얼 내용 그대로다. A과장은 “전혀 (기존) 업무와 상관이 없는 (생산 현장) 부서로 일단은 발령받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느냐’고 공장장한테 그렇게 얘기했더니 ‘너는 서류 업무만 하면 돼’ (이렇게 답했어요.)”고 전했다. 회사 측은 실무진 차원에서 만든 것일 뿐 공식 문건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복직자 관리방안의 존재를 알고도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금융거래 늘었는데… 금융권 IT인력 6년 만에 첫 감소

    카드사들이 ‘정보유출 사태’ 때 대거 늘린 정보기술(IT) 인력을 도로 대거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전체 금융사의 IT 인력 또한 감소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10일 발간한 ‘2016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153개 금융사의 IT 인력은 지난해 말 9182명으로, 전년 말보다 0.1%(9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임직원 감소율(1.2%, 2850명)보다는 낮지만, IT 인력 자체가 줄어든 것은 2010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카드사들의 IT 인력이 2015년 말 959명에서 지난해 말 750명으로 21.8%나 급감한 영향이 컸다. 앞서 카드사들은 2013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IT 인력을 대거 늘렸다. 이를 두고 금융사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관심이 다시 무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금융사들은 “전체 IT 인력은 구조조정했지만 정보보호 관련 인력은 늘렸다”고 해명했다. 금융권의 정보보호 인력은 전년 대비 3.0%(24명) 늘어난 831명이다. IT 예산 증가율(3.6%)도 총예산 증가율(2.0%)을 웃돈다고 금융권은 강조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 하루 평균 5290만건, 3조 1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3%, 27.6%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5%(이용건수 기준)에 이른다. 소액 이체가 많아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비중(7.4%)이 아직 작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설치된 CD(현금인출) 및 ATM(자동입출금)기는 12만 306대로 전년보다 0.9%(1038대) 줄었다. CD·ATM기는 2013년 12만 4236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3년 연속 감소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北, 美에 “中 빼고 북핵 양자협상하자”

    작년 10월 말레이시아서 접촉…北 한성렬, 美 갈루치에 제안 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 등에게 중국을 빼고 북·미 간 직접 핵·미사일 양자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한 부상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갈루치 전 특사,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연구위원회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 국장 등 미국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관여하지 않는 상태에서 북·미 간 직접 핵·미사일 협상을 하자”고 말했다. 또한 한 부상은 “미국 새 정권과 직접 협상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혀 미 국무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정권에도 이런 내용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협의 당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에 의존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자세에 초조해하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시걸 국장은 “북한 측은 중국에 대한 의존을 낮추기 위해 대미 관계를 개선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정권과의 대화는 강하게 거부했다.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는 ‘전략적 인내’ 방침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갈루치 전 특사 등은 새 미국 정권과의 대화 전제로 핵실험 등 도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 측은 “핵무기 이외에 우리나라(안보)를 보장하는 것은 없으므로, 포기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해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북한은 대외무역의 90%를 점유하는 중국의 영향력을 사용해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 정부의 접근 방식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은 북한이 최근 석방했다가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등 미국인 4명을 억류하면서 미국 측에 “협상 특사로 전직 대통령을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5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북한은 국제기구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파견국이 경비를 부담해 일정 기간 근무시키는 제도(JPO 파견)를 이용해 뉴욕 유엔본부 사무국에 외교관 파견을 추진했으나 미국과 일본이 정보유출 우려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파견 대상은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외무상 근무 당시 국제회의에 통역으로 동행했던 남성 외교관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엔사무국에서 근무하는 북한 국적자는 없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베이징대 자전거로 시작된 中공유경제… 562조원 삼키다

    베이징대 자전거로 시작된 中공유경제… 562조원 삼키다

    요즘 중국 베이징 거리는 형형색색의 ‘공유자전거’로 뒤덮여 있다. 공짜 또는 1위안(약 166원)으로 아무 자전거나 탈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지런히 세워 놓기만 하면 된다. 인민의 공동 소유를 꿈꿨던 마오쩌둥의 ‘공산경제’가 21세기 ‘공유경제’로 다시 태어나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기자는 지난 2년 반 동안 베이징대 캠퍼스에서 시작된 중국식 공유경제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다음은 공유경제 혁명 관찰기다.2015년 가을 우연히 베이징대를 찾았다. 몇 달 전 들렀을 때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캠퍼스 곳곳에 널브러져 있던 자전거들이 노란색 유니폼을 말끔하게 입고 있었다. 자전거마다 자전거를 탄 사람을 형상화한 ‘오포’(ofo)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다. 학생들에게 물으니 한 벤처 동아리가 버려진 자전거를 모아 공유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했다. 자전거마다 부여된 고유 번호를 휴대전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하면 자물쇠 비밀번호가 전송돼 마음대로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지각 걱정을 하지 않아 좋고 무엇보다 캠퍼스가 깨끗해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해 겨울 수소문 끝에 벤처 동아리 책임자들의 이메일을 알아냈다. 지금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직접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진 장스딩, 다이웨이, 슈에딩이란 청년들이었다. 2014년 4월 자전거 여행업을 시작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한 이들은 2015년 5월에 오포를 창립했다고 했다. 한번 만나자고 요청했으나, “외국에 있어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어학연수를 갔거니 생각했다. 뒤에 안 일이지만, 이들은 펀딩을 받기 위해 해외 로드쇼를 하고 있었다. 2015년 12월 마침내 500만 달러(약 56억원)의 실탄을 마련한 뒤 이듬해부터 중국 전역의 대학에 공유자전거를 보급했다. 과거 인연을 내세워 6개월째 인터뷰 요청을 하고 있으나, 이미 글로벌 최고경영자가 된 이들은 외국언론사 담당 홍보 책임자를 통해 “다음에 보자”는 답변만 하고 있다. 2016년 초엔 상하이에서 주황색 자전거 ‘모바이크’가 출현했다. 오포보다 진화된 자전거였다.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과 QR 코드가 내장돼 있어 이용자들은 휴대전화 앱을 작동시켜 가까운 자전거를 찾을 수 있고 자전거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잠금이 풀리는 방식이었다. 오포와 모바이크의 양보 없는 경쟁인 ‘청황즈정’(橙黃之爭·주황과 노랑의 싸움)은 수많은 후발 주자를 탄생시켰다. 지금 중국에는 30여개의 공유자전거 업체가 있다. 5월 말 기준으로 1100만대가 거리에 깔렸다.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400만대였다. 이용자 수는 작년 말 2800만명에서 올해에는 2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공유자전거는 수많은 공유 상품 및 서비스를 파생했다. 최근 선전에는 우산 2만개가 한꺼번에 거리에 뿌려졌다. ‘E엄브렐러’라는 스타트업이 배포한 이른바 ‘공유우산’이었다. 우산에 새겨진 QR 코드를 휴대전화 전용 앱으로 스캔하면 잠금이 풀리는 이 우산의 사용료는 30분에 5마오(약 83원)이다. 쓰고 난 뒤에는 어디에 놔둬도 상관없다. 선전처럼 강수량이 많은 중국 남부에는 요즘 도시별로 수천, 수만 개씩 공유우산이 깔리고 있다. 대도시 곳곳 농구장에는 지난 3월부터 자판기처럼 생긴 농구공 전용 키오스크(무인 단말기)가 등장했다. 공이 든 칸마다 표시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문이 열린다. 농구공의 사용료는 시간당 1위안. 도시 쇼핑몰에는 휴대전화용 공유배터리, 대학가에는 공유세탁기, 건설업계에서는 공유레미콘까지 등장했다.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와 지우링허우(1990년대 출생)인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공유경제는 이미 일상이 됐다. 제일재경일보는 최근 상하이의 31세 여성 직장인 장밍바오의 하루 일과를 소개했다. 출퇴근 때 지하철역까지는 공유자전거를 이용한다. 점심시간에는 동료들과 메이퇀(음식배달앱)에서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공동 배달을 시켜 해결한다. 퇴근할 때는 데이터 공유 앱으로 집에 설치된 공유기의 와이파이를 연결해 남는 인터넷을 유료로 판매한다.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했을 때면 공중전화 부스처럼 생긴 공유 KTV(노래방)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낸다. 지난해 중국 공유경제 거래 규모는 2015년의 2배인 5000억 달러(약 562조원)였다. 올해는 그보다 40% 증가한 7050억 달러로 예상된다. 202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0%를 공유경제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유경제 붐을 촉발한 것은 넘치는 돈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타트업계가 유치한 투자금은 총 310억 달러(약 35조원)다. 그중 대부분이 공유경제로 빨려 들어갔다. 오포와 모바이크가 2년 만에 투자받은 돈만 130억 위안(약 2조 1000억원)이다. 거대한 인구, 소유보다 임대를 선호하는 신세대 소비자 군단, 거래 규모가 미국의 50배에 이를 만큼 보편화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핀테크)도 공유경제를 이끄는 힘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혁신’을 모방하던 중국이 공유자전거 모델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오포와 모바이크는 싱가포르,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필리핀 등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했다. 공유경제의 그림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공유자전거만 하더라도 불법 주차, 파손 및 도난, 교통법규 위반, 보증금 사기, 정보유출, 도로 정체 유발 등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도시의 ‘흉물’이라는 악평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공유경제가 이미 거품이라고 지적한다. 정상적인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 요금이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반면 시설 투자는 계속해야 한다. 공유 농구공 전용 판매대만 해도 대당 수천 위안이 든다. 도난·훼손·방치에 따른 비용도 엄청나다. 투자금이 금방 동날 수밖에 없다. 업체들로서는 사용자들의 보증금이 최후 보루다. 1인당 100위안 안팎이지만 모이면 목돈이다. 이 돈으로 자본 투자 등을 하면서 버티는 셈인데,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로이터통신은 “2010~12년 중국에서 소셜커머스 붐을 일으켰던 그루폰이 출혈 경쟁 끝에 10억 달러 손실을 남긴 채 망했던 것과 같은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와 동선, 모바일 결제 이력이 고스란히 유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짝퉁 공유’라는 근본적인 비판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유경제의 전리품은 오로지 막대한 자본을 보유한 벤처캐피털로 귀속될 뿐이며, 공유기업들은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하는 데만 혈안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공유경제를 억제하기보다는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공유자전거의 경우 사용자 실명제 도입, 사용자를 위한 상해보험 도입, 12세 미만 이용 금지, 지정 공간을 벗어나 주차하면 열쇠가 잠기지 않는 전자울타리 설치, 고객의 보증금을 유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보증금 전용계좌 의무화 등 지자체별로 묘수 찾기가 한창이다. 인민일보는 “공유경제는 아래에서 시작돼 위로 향하는 ‘스마트 혁명’”이라면서 “약간의 부작용을 핑계로 공유경제 자체를 말살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트럼프 “코미는 기밀 유출자”…양측 진실공방 팽팽

    트럼프 “코미는 기밀 유출자”…양측 진실공방 팽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을 ‘기밀 유출자(leaker)’로 규정하며 ‘러시아 스캔들’ 수사중단 압력에 대한 진실공방에 포문을 열었다.상원 청문회 당일에는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트위터 등을 통해 코미 전 국장의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너무나 많은 가짜 주장에도 완전하고 완벽하게 해명이 됐다”고 말했다.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FBI 수사중단 요청과 충성 요구 의혹에 대해 트럼프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나는 그를 잘 모른다. 당신에게 충성맹세 요구도 않을 것이다.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전면 부인하며 이번 사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기조로 풀이된다. 향후 진행될 특검 수사에서 진위여부를 가릴 녹음테이프 등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녹음 테이프가 있느냐는 질문에 “머지 않아 그것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 마크 카소위츠가 FBI 상급기관 법무부 감찰관실, 상원 법사위에 코미 전 국장의 정보유출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 밝히며 코미의 주장을 ‘범죄행위’ 논리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폈다. 공화당 내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공화당 내 강경보수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수장 격인 마크 메도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죄임을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넷으로 차보험 가입한 비율 17.5%…4년새 3배 급증

    인터넷으로 차보험 가입한 비율 17.5%…4년새 3배 급증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인터넷을 통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용 자동차 1524만대 중 266만대는 인터넷·모바일(CM·Cyber-Marketing) 채널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가입률로 따지면 17.5%로, 2012년 CM 가입률(5.7%)에 비교해 4년 만에 3.1배 급성장한 것이다. 반면 텔레마케팅(TM) 채널을 통한 가입률은 지난해 28.6%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떨어졌다. TM 가입률은 2013년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다 2014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설계사나 대리점 등 오프라인으로 가입하는 비율은 2013년 61.9%에서 지난해 53.9%로 4년 사이 8.0%포인트 감소했다. 보험 가입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는 까닭은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려는 이유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오프라인으로 가입했을 때 보험료를 100이라고 하면 같은 회사의 TM은 90, CM은 84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2014년 1월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를 계기로 금융회사의 개인정보 수집·보관·활용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TM 영업이 일정 부분 위축된 것도 일조했다는 해석이다. CM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42.8세로, 오프라인(48.9세)이나 TM(48.5세)과 비교해 낮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0.8%로 가장 많았고, 40대(29.5%)와 50대(14.7%) 순이었다. CM 가입자 중 보험료가 비싼 외산차 비중은 12.6%로 오프라인(8.1%)이나 TM(6.0%)보다 특히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CM이 저비용 판매 채널이면서 불완전 판매의 여지도 적어 앞으로 보험업계의 주력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험개발원은 회사별 보험료가 비교되는 ‘보험다모아’가 각 보험사의 주요 할인 특약사항을 반영해 보험료 비교 실효성을 높이고, 보험사는 지문, 홍채 등 다양한 인증수단으로 CM 채널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安 부인 김미경 갑질” vs 안철수 “文 아들은 ‘문유라’”

    문재인 “安 부인 김미경 갑질” vs 안철수 “文 아들은 ‘문유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검증과 ‘네거티브’의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14일 거친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에 대한 이른바 ‘1+1’ 특혜채용 의혹에 공세를 가했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가 안 후보의 국회 보좌진들에게 수년간 자신의 잡무를 시켰다는 보도에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은 딱 네 문장에 불과했다”며 “사과문에서도 드러나는 특권 의식과 갑질 본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전히 김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보좌진에게 단순한 업무 부담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보좌진들이 받았을 인격적 모욕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는 찾을 수 없다”며 “어제 국민의당 대변인이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거짓말에 대한 사과도 없다, 안 후보는 아직도 언론의 검증 보도를 네거티브로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의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소집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영입 제안을 받고 아내인 김 교수의 서울대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조건부 채용”이라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또 2011년 6월 서울대 정년보장교원 임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해 김 교수의 채용 당시 내부에서 연구실적의 미흡성 등을 지적하며 대내외적 논란을 우려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채용 특혜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열어 당시 채용 과정을 소상히 밝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교수는 특별채용이고 문준용, 제2 정유라 특혜 의혹 사건인 ‘문유라 사건’은 특혜채용”이라며 “공기업의 특혜채용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한국고용정보원에 과연 동영상 전문가가 와서 얼마만큼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면서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는데 고용정보원은 아주 형식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또 나왔다. 서류심사가 면제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면서 “이런 비정상적인 채용과정이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캠프 인사들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유정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 중단 압박을 넣은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시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자녀의 정보유출로 ‘국정원 댓글조작’ 검찰 조사를 훼방한 진익철 전 새누리당 서초구청장 등도 문 후보와 함께하고 있다”며 “다양한 적폐인사와 더불어 선거를 치르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후보 부인인 김정숙씨의 고가가구 매입 의혹을 재차 거론하면서 “가구는 사람이 아니다. 가구값과 재산신고누락 문제를 문 후보가 말끔히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티카드 정보유출 뒤 대응 미뤄 고객 28명 태국서 부당인출 피해

    태국에서 씨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십 건의 불법 부당 인출 사건이 발생했다. 정보가 유출된 카드를 거래정지시키라는 금융감독원의 지침을 씨티카드가 따르지 않은 탓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9일 태국에서 씨티카드 고객 28명의 계좌에서 돈이 인출됐다. 이는 지난달 청호이지캐쉬가 운영하는 자동화기기(ATM) 전산망이 악성 코드에 감염된 사건과 관련된 것이다. 당시 해커들은 전산망에 악성 코드를 설치한 뒤 카드 소유자 개인정보, 은행 계좌번호 등을 빼냈고 유출 정보는 복제카드를 만드는 데 이용됐다. 이에 금감원이 카드사에 명단을 받아서 일단 거래정지시키고 고객들에게 연락을 취해 카드를 재발급받도록 했다. 그러나 씨티카드만 이러한 지침을 지키지 않아 화를 자초했다. 씨티카드 측은 “해외 체류 중인 선량한 고객들이 현지 ATM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더 큰 불편과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서 거래정지보다는 카드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씨티카드의 안일한 대응 속에 수십 명의 고객은 금전적·정신적 손해를 입게 됐다. 씨티카드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액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해 준다는 방침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유아인, 골종양 숨기고 군대기피 의혹 받아..“아파도 소리 안내는 배우”

    유아인, 골종양 숨기고 군대기피 의혹 받아..“아파도 소리 안내는 배우”

    배우 유아인이 골종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앞서 1, 2, 3차 군 입대 보류 판정과 관련해 군 기피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샀던 유아인. 그러나 그는 골종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소속사는 15일 “골종양은 맞다. 하지만 병원기록인데 기사화가 되니 정말 당혹스럽고 이 사실을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개인정보유출인데 이 부분은 정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입대를 위해 병무청에 재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투병이라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1986년생인 유아인은 군 입대를 해야 하지만 2015년 12월 1차 등급보류, 2016년 5월 2차 보류, 지난해 12월 3차 보류 판정을 받았다. 4차 판정은 오는 3월 예정이다. 골종양은 뼈나 연골 등에 생기는 종양을 의미한다.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이 증상으로 골절이 발생했을 때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다행히 유아인의 종양은 양성으로 치료가 잘 되면 현역 입대도 가능하다. 한편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의 액션신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다. 2014년 영화 ‘베테랑’의 액션신 촬영 때 ‘깡철이’ 때의 부상이 더욱 악화됐다. 정형외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골종양도 함께 발견돼, 병행 치료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완 감독은 한 방송에서 “유아인이 팔을 다쳤는데 팔을 들지도 못하고 그런 와중에도 소리도 안 낸다. 독한 면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이버 긴급구조 ‘118’

    온라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거나 해킹과 불법 스팸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118 사이버민원센터’이다. ‘118’로 전화만 걸면 된다. 민원 내용은 스팸 신고부터 PC 악성코드 감염 치료까지 다양하다. ‘사이버 사기’가 점차 진화하고, 정책이 바뀜에 따라 민원 내용도 달라지고 있다. 2014년에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으로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제한하는 민원이 가장 많았지만, 2015년에는 주민등록번호 대용으로 사용되는 ‘아이핀’ 발급·폐기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지난해는 보이스 피싱 등으로 노출된 개인정보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이 가장 많았다. KISA가 최근 가장 많은 민원 3807건을 분석해 행정자치부가 해설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밖에 KISA는 본인이 가입하고도 사용하지 않거나 본인 모르게 가입된 사이트를 찾아 주고 탈퇴 신청도 가능한 사이트인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6만명이 이 서비스를 통해 회원 탈퇴를 요청했다. KISA 관계자는 “정부3.0 정책 방향에 따라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미약품 정보유출 직원 3명 영장청구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를 공시 전 유출한 회사 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인사기획팀 직원 김모(35)씨와 한미사이언스 법무팀 직원 김모(31)씨와 박모(30)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내용이 공시되기 전날인 9월 29일 주식을 팔아 1억 1550만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메신저,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지인 16명에게 이러한 정보를 전달해 3억 300만원의 손실을 피하도록 돕기도 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와 박씨는 한미약품의 법무팀 업무를 대신했던 한미사이언스 법무팀에서 근무해 악재성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었다. 박씨가 한미약품 직원 김씨, 지인 5명에게 이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차 미공개정보 수령자지만 지난해 7월 법 개정으로 과징금이 부과된다. 법 개정 이후 2차 정보수령자에 대한 첫 처벌사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미약품 정보유출 직원 3명 영장청구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를 공시 전 유출한 회사 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인사기획팀 직원 김모(35)씨와 한미사이언스 법무팀 직원 김모(31)씨와 박모(30)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내용이 공시되기 전날인 9월 29일 주식을 팔아 1억 1550만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메신저,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지인 16명에게 이러한 정보를 전달해 3억 300만원의 손실을 피하도록 돕기도 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와 박씨는 한미약품의 법무팀 업무를 대신했던 한미사이언스 법무팀에서 근무해 악재성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었다. 박씨가 한미약품 직원 김씨, 지인 5명에게 이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차 미공개정보 수령자지만 지난해 7월 법 개정으로 과징금이 부과된다. 법 개정 이후 2차 정보수령자에 대한 첫 처벌사례다. 검찰은 공시 전 이뤄진 대규모 공매도 세력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유출 당사자와 1차 정보수령자 20여명이 입건됐고, 과징금 대상인 2차 정보수령자도 20여명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쯤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청와대에 ‘검사 블랙리스트’ 문건 존재…‘국정원 댓글’ ‘채 총장 관련’으로 분류”

    “청와대에 ‘검사 블랙리스트’ 문건 존재…‘국정원 댓글’ ‘채 총장 관련’으로 분류”

    청와대가 정권에 호의적이지 않은 수사에 참여한 검사를 따로 분류해놓은 문건이 있다고 TV조선이 23일 보도했다. TV조선은 2014년 이후 청와대가 관리한 ‘검사 관련’ 문건에 검사 44명의 신상정보와 함께 수사 성과가 아닌 기준이 기재돼 있다고 전했다. 각 검사의 이름, 기수, 보직 등과 함께 비고란에 ‘국정원 댓글’, ‘채(동욱) 총장 관련’, ‘구 중수라인’ 등이 적혀 있다는 것이다. 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리한 수사에 참여했거나 이를 지지한 인물을 따로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검사의 비고란에는 ‘구 중수라인’, ‘채 총장 관련’, ‘국정원 댓글’이 모두 적혀 있다고 TV조선은 전했다. 임은정 검사 등 윤석열 검사를 지지했던 다른 검사도 따로 표시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최측근으로 꼽힌 이창재 당시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구본선 당시 대검 대변인도 ‘채 총장 관련’으로 분류돼 있었다.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자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수사한 라인은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적혀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신금융협회, 기금운영 비리 직원 대기발령

     여신금융협회 간부가 협회 기금을 운영하는 과저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비리 의혹을 자진 신고하고 조사를 받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10년부터 추진한 가맹점 단말기 보안강화 사업 과정에서 대상업체로 선정된 A업체에 사업비 62억원을 조기·과다 지급하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당시 사업총괄자인 B부서장을 8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A업체는 62억원을 받고 정보유출 차단기능을 갖춘 카드결제단말기(POS)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계약했지만 금융 당국이 기존의 마그네틱(MS) 단말기를 집적회로(IC) 단말기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난항을 겪었다.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한 채 사업을 접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 과정에서 B부서장이 A업체와 결탁해 기금유용 비리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협회가 지난 9월 중순 내부 감찰 테스크포스(TF)를 통해 각종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업무상 과실인지 비리인지를 따져보고 있다”면서 “금감원 조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해당 직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추미애 “낮의 대통령은 박근혜,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

    ‘최순실 국정 농단’ 추미애 “낮의 대통령은 박근혜,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대한민국 국민은 헌법을 통해 한 명의 대통령을 뽑았는데 사실상 두 명의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했다”며 “낮의 대통령은 박근혜,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이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씨가 박 대통령이 시인한 연설문뿐 아니라 인사·국가안보·경제에 이르기까지 국정 전반에 걸쳐 임기 내내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박 대통령은 사과랍시고 했지만, 국민은 분노를 넘어 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최씨가 매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보고자료를 전달받고 대통령에게 이래라저래라 시키는 구조란 증언도 나왔고, 심지어 비밀모임인 ‘팔선녀’를 이용해 막후에서 국정개입은 물론 재계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엽기적인 보도마저 나오고 있다”며 “어디까지 국정을 뒤흔들고 헌정 질서를 파괴했는지 전무후무한 의혹 덩어리가 드러날 때마다 국민은 패닉상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기 문란을 넘어 국정운영 시스템을 붕괴시킨 이 참사는 박 대통령이 불러일으킨 인재임에도 대통령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 못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90초 사과엔 국가 주요 기밀이 무엇인지, 정보유출의 위험성은 없는지, 공사 구분조차 못하는 것인지 정말 부끄럼이나 죄의식조차 느끼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 대표는 현 상황을 안보·외교·경제 컨트롤타워까지 무너진 비상정국으로 묘사했다. 그는 “청와대 공적시스템이 붕괴하고 국가안보 비선개입 의혹에 국가 신뢰도도 추락위기에 있다”며 “국정이 마비되는 비상정국에 대통령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하루속히 해외에 나가 있는 최씨를 불러들여 철저히 조사받게 해야 하고, 최씨를 비호하던 세력이나 청와대 시스템에 개입할 수 있게 도와준 인사 모두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우병우 민정수석을 포함해 비선실세와 연결돼 국정을 좌지우지 농단한 청와대 참모진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순실 게이트 전모를 특검을 통해 낱낱이 밝히고 그 진상에 따라 일벌백계해야 한다”며 “의혹이 커지고 방치할수록 그 끝은 대통령을 향하게 된다. 박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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