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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벗는 도청] 드러난 역대정권 도·감청

    [베일벗는 도청] 드러난 역대정권 도·감청

    국가정보원이 5일 김영삼(YS) 정부뿐 아니라 김대중(DJ) 정부 때도 불법 도청을 했다고 자인함에 따라 의혹으로만 떠돌던 역대 정권의 불법 도청설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회 본회의나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등에서 “김대중 정부 시절 이후에는 불법 도·감청이 없었다.”고 단언해온 전·현직 국정원장들의 거짓 보고 또는 거짓 증언에 대한 법적 처리 여부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DJ 정부’ 시절의 불법 도·감청 의혹을 부단히 제기해온 한나라당은 “참여정부는 불법 도·감청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DJ 정부 때도 그랬다는 점에서 이를 곧이들을 국민은 없다.”며 현 정부에 대해서도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DJ 정부’ 시절 한나라당 의원이 불법 도·감청 의혹을 제기하면, 정부측 인사들은 부인하는 일이 계속 반복돼 왔다. 지난 98년 국정감사 때는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긴급 통신제한조치가 불법 수사 관행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도청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DJ는 “과거 독재정권으로부터 고문에 의해 탄압받고 도청에 의해 유린당한 현정부에서 만에 하나 불법 감청이 있다면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직접 일축했었다. 정형근 의원은 2002년 10월 국회에서 국정원 도청자료를 근거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이 이귀남 대검 정보기획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 4억달러 비밀지원 의혹에 대한 계좌추적 자제를 요청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신건 국정원장은 “국정원은 도청한 사실이 없다.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합법적 감청을 할 뿐”이라며 “도청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서라면 국회 정보위 조사나 감사원 감사도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같은 해 11월엔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이 “국정원 내부 도청자료”라며 정치인과 언론인 30여명의 통화내역이 담긴 총 27쪽 분량의 문서를 공개하며 불법 도청 의혹을 제기했지만 여권은 ‘정치공작’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DJ 정부’ 때의 신건 전 원장뿐 아니라 현 정부의 고영구 전 원장과 김승규 원장도 국회 보고와 답변 등에서 “김대중 정부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불법) 도청은 없다.”는 말을 해 적잖은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베일벗는 도청] 野 “文의장 왜 숨겼나” 與 “내용 모두 열자”

    [베일벗는 도청] 野 “文의장 왜 숨겼나” 與 “내용 모두 열자”

    국가정보원이 5일 열어젖힌 불법 감청 실태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본 정치권은 경악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긴급 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여야 모두 철저한 진실 규명을 주장했지만 그 내용과 방법은 조금씩 달랐다. ●야 “특검 도입 불가피” 한나라당은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정원 발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제기했던 김대중(DJ) 정부 이후의 불법 도청 의혹이 사실로 판명된 데 약간 고무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향후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고심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노무현 정부 이전 과정에서 불법 도청이 중단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역대 정권의 전형적 주장”이라며 “국정원은 감청기술의 조잡성 등 애매한 이유로 현재에는 중단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신뢰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임 수석부대표는 이어 여권 지도부를 겨냥,“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이강래 의원은 DJ정부 시절 국정원 고위 간부를 지냈는데 왜 지금까지 불법 도청 사실을 숨겼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휴대전화 감청문제를 제기했던 권영세 전략기획위원장은 “자료 내용에 대해서 언급이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녹취록을 어떻게 관리했으며, 어떻게 악용했는지 등을 밝혀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향후 대책으로 ▲국회 정보위·과학기술정보통신위 긴급 소집 ▲특검법 조속 처리 ▲불법 도·감청 근절 관련 3개법 개정 등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 대표는 “파일 공개를 위한 특별법·특검법 도입, 국정조사 실시를 논의하기 위해 5당대표 회담을 갖자.”고 촉구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불법 도·감청을 근절하라고 지시했음에도 반영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지만 그나마 국민의 정부 말기에 근절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국정원 발표의 후폭풍이 당으로 이어지지 않게 차단에 나섰다. ●여 “진실 규명 철저히” 열린우리당은 “역대 정권의 불법 도청에 대한 모든 실체적 진실은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정원의 자기 고백은 진실 규명의 출발점이 돼야 하며 역대 정권에서 이뤄진 도청의 진실과 모든 내용을 조사해 독재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배 사무총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 사찰의 가장 큰 피해자로 국정원의 도청 근절을 거듭 강조해왔는데, 국정원이 독재의 잔재를 탈피하지 못하고 불법 행위를 답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철저한 진실 규명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수십년에 걸쳐 독재정권 불법 도청과 정치 사찰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면서 “과거 타성에 젖어 상당기간 불법 도·감청을 한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당은 검찰 수사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이번 사건 진실을 철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영선 의장 비서실장도 “김영삼 정부 때의 것만 아니라 김대중 정부 시절의 도·감청 내용도 모두 공개돼야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앞으로 정치권에 닥쳐올 후폭풍을 가늠하느라 복잡한 기상도를 그려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종수 이지운기자 vielee@seoul.co.kr
  • 與 ‘대연정론’ 난타전

    ‘연정론’을 놓고 열린우리당 의원들끼리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염동연 의원과 신중식 의원과의 신경전이다. 신 의원이 대연정론을 비판하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자, 염 의원은 ‘차라리 당을 떠나라.’고 직격탄을 퍼부었다. 이에 신 의원은 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염동연 의원한테는 ‘대통령이나 잘 모시십시오. 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라고 말하고 싶다.”고 되받았다. 신 의원은 이어 “오히려 본인부터 탈당하라고 해라. 염 의원이 탈당까지 각오하며 상임중앙위원직에 사퇴했고, 청와대도 공격하지 않았느냐.”면서 “당 의장 경선에 출마할 때 민주당과의 합당을 쭉 공약했던 사람이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하루 아침에 그렇게 (연정에 관해) 말을 바꾸면 되는가.”라고 매섭게 꼬집었다. 그간 염 의원의 활동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 6월 당 상임중앙위원 전격 사퇴 후 잠행 중이었던 터라 이 시점에서의 등장이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진다. 그는 최근 ‘대연정론’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 호남지역 의원들을 상대로 ‘각개격파식’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의 뜻은 연정에 있는 게 아니라 지역구도 타파에 방점이 찍혀 있다.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은 지역구도를 깨기 위한 일종의 햇볕정책”이라며 이해를 구해 왔다고 한다. 대연정론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신 의원에 대해서 염 의원은 “탈당을 이미 결정해 놓고 연정문제를 이상한 식으로 왜곡시키고 있다.”며 주변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의 요청이 있지 않았겠느냐. 그렇게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당 의장을 지낸 신기남 국회 정보위원장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하고 한나라당과의 연정에 강한 거부 반응을 보여온 호남권과 소장파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일은 줄어들었다. 당 일각에서는 대연정론에 따른 잡음이 일단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대연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반대 목소리가 낮은 것은 구체적 움직임이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이지운 박지연기자 jj@seoul.co.kr
  • [정치플러스] 신기남 “한나라당과 대연정 반대”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신기남 국회 정보위원장이 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에 대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칼럼을 올려 “대연정 추진 자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각종 선거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라이벌 정당끼리, 그것도 두 당의 의석을 합산하면 야당의 존재 의미마저 사라져 버리는 거대 정당끼리의 연정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도청테이프 파문] 검찰 ‘솔로몬의 해법’ 고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두 현안을 놓고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MBC 이상호 기자에 대한 사법처리. 이 문제를 놓고 검찰이 과연 어떤 ‘솔로몬의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압수수색, 당위성 vs 효율성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국정원 수뇌부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의 의지도 확실하고 협조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압수수색의 필요성은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검찰은 국정원에서 하고 있는 불법도청 조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압수수색 등 국정원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자체 조사 보고의 내용이 미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검찰 주변에서는 압수수색론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하지만 “압수수색만이 능사가 아니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검찰 관계자의 말처럼 압수수색에 어려움도 있다.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설령 영장이 나왔다고 해도 정보기관의 특성상 국정원의 협조 없이는 압수수색 장소를 특정하기도 힘들다.●이 기자 사법처리, 통비법 vs 알권리 소환조사가 한 차례 미뤄진 MBC 이 기자의 사법처리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검찰관계자는 “일단은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조사를 하면서 신분이 변할 수 있다.”고 말해 사법처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 기자에게는 불법 도청자료에 담긴 내용을 공개하거나 누설하는 것을 금지하는 통신비밀보호법 16조 위반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할 수 있다. 또 통비법에는 공익성과 진실성이 인정되면 위법성이 없다는 형법상 명예훼손죄와 달리 ‘면책조항’도 없다. 반면 시민단체와 MBC 등은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이번 사건 보도로 인한 공익성 등을 이유로 이 기자의 사법처리는 부당하다고 주장한다.‘법령에 의한 행위 또는 업무로 인한 행위, 기타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는 형법 20조 ‘정당행위’라는 게 근거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도청테이프 파문] 압수 274개 소각 261개 13개 차이 비밀은

    ‘13의 비밀’은 무엇일까. 국가정보원은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자체 조사결과에서 1999년 안기부 미림팀장 공운영(58)씨로부터 회수한 도청 테이프는 261개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공씨의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압수한 274개보다 13개 적은 것이다. 공씨는 이날 병원에서 면담한 서성건(45) 변호사를 통해 “검찰이 압수한 테이프는 국정원에 반납했던 것의 복사본”이라면서 “원본 중 도청이 안돼 잡음만 있고 내용이 없는 것들은 복사하지 않은 채 보관만 했다.”고 테이프 숫자가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안기부에서 보관 중이던 테이프 가운데 무작위로 274개를 가지고 나왔고 혼자서 테이프를 복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씨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복사본’이라는 주장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120분짜리 테이프 274개를 복사하기 위해 더블 데크 가정용 녹음기로 복사했다면 녹음에 걸리는 시간은 복사할 테이프의 원래 시간과 같은 548시간, 날짜로 환산하면 꼬박 23일이 걸린다. 일반 복사보다 속도가 빠른 고속복사 기능을 사용했더라도 복사시간을 40분으로 가정하면 거의 6일 동안 쉬지 않고 테이프 복사에만 매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도청 테이프의 복사본이라는 공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고속 대량 복사가 가능한 테이프 복사 전문점에 맡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테이프의 내용이 이미 새어 나갔을 가능성은 물론이고 대량의 복사가 가능해 “더이상의 복사본은 없다.”는 공씨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테이프 복사를 공씨 혼자서 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나눠 복사했거나 검찰이 압수한 테이프가 ‘복사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만일 복사본이 아니라면 기존의 국정원에서 소각한 261개의 테이프와 전혀 별개의 테이프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도청테이프 파문] 先검찰수사·선별공개 ‘무게’

    [도청테이프 파문] 先검찰수사·선별공개 ‘무게’

    정치권에서 X파일의 수사방법과 불법도청 내용의 공개 문제를 놓고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선(先)검찰수사’와 ‘선별 공개’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식 청문회, 성역없는 공개에 이은 화해와 용서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제3기구와 특별법’방식에는 대체로 회의적 시각이 많았다. 영남대 김태일(정치외교학) 교수는 2일 기자와 통화에서 “일단 검찰수사로 실체를 벗겨내고, 미진하면 특검을 하든지 제3의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든지 해야 한다.”면서 “검찰 수사가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지만 검찰수사가 제대로 되는지 지켜보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경희대 서보학(법학) 교수는 “검찰이 우선 국정원에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정보를 수집했는지, 그 내용은 어떤지, 어떻게 현실화됐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 윤순철 정책실장은 “검찰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해도 좋지만, 무슨 일만 생기면 곧바로 특검으로 가는 선례는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연세대 백승민(법학) 교수는 “전형적으로 특검이 다뤄야 할 사안”이라면서 “X파일에는 검사들도 등장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국민대 김형준(정치대학원) 교수는 미국식 청문회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국회 정보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실시하되 민감한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점이 도출되면 여야 합의로 필요한 부분을 입법화하면 된다.”고 밝혔다. 여당의 ‘제3기구’해법과 관련, 참여연대 이재명 투명사회국장은 “테이프 내용의 공개 문제만 다룬다고 하는데, 진상규명과 공개 문제가 별도로 구분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공개할지를 가리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려면 제3기구에 적잖은 권한을 줘야 하는데, 굳이 특검과 다를 게 뭐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대한변협 하창우 공보이사는 “테이프의 내용을 검증한다는 것은 그 안에 담긴 범죄와 비리를 알아 보기 위한 것인데, 이는 수사기관의 몫이며, 민간 차원의 제3기구가 맡더라도 보안유지가 어렵다.”고 일축했다. 연세대 백승민 교수는 “여당 주장대로 특별법을 따로 만들게 아니라, 특검법에 제3기구나 테이프 내용의 공개 문제를 다루는 조항을 담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도청 내용은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원칙적으로 공개하되 사생활은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에 많은 전문가가 공감했다. 국민대 김형준 교수는 “테이프 내용을 비공개에 부치면 정치권이 서로 ‘정략’운운하며 계속 문제를 제기, 교착상태에 빠지고,9월 정기국회 내내 민생은 뒷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남대 김태일 교수도 “공적 이익과 관련된 것은 성역없이 모두 공개, 진실을 확인한 뒤 화해와 상생, 용서의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성균관대 김일영(정치외교학)교수는 “공개하더라도 ‘과거는 다 털고 가자.’고 합의하고 정리해야 하는데, 분명 정치권이 또다시 공방을 벌일 것”이라며 신중론을 폈다. 박찬구 박지연기자 ckpark@seoul.co.kr
  • X파일 조사결과 주말께 공개

    X파일 조사결과 주말께 공개

    국정원의 고위 관계자는 1일 “빠르면 이번 주말쯤 대국민 보고형식으로 X파일에 대한 국정원의 자체 조사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정원에 대한 검찰의 조사 가능성과 관련,“일단 국정원의 자체조사가 먼저이며 이후 검찰과 협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안기부의 특수도청팀인 ‘미림팀’의 공운영 전 팀장 집에서 발견된 274개의 테이프와 관련자료는 지난 99년 12월 당시 이건모 안기부 감찰실장이 소각한 200여개의 복사본”이라고 말해 항간의 추가자료 존재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X파일 파문’에 대한 국정원 자체 중간조사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조사대상자 43명 가운데 현재 35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8명도 소재 확인되는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박인회씨에 대한 조사 결과, 지난 99년 9월 공씨로부터 모그룹의 대선자금 전달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와 녹취록을 전달받아 이를 복제·복사한 뒤 모그룹에 전달한 사실과, 지난해 10월과 12월에 모방송사 기자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그러나 “(오정소 당시 대공정책 실장 등) 전직 핵심인사들이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사실 관계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신속한 진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97년 대선자금 관련 X파일의 ‘짜깁기 의혹’에 대해서는 “여러 자료를 통해 X파일 테이프를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다른 정보위원이 전했다. 김 원장은 또 “검찰이 압수한 274개의 도청 테이프 외의 또 다른 테이프의 복사본이나 유출본이 없느냐.”,“274개의 테이프와 국정원이 99년 소각한 테이프가 같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각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이 위원은 덧붙였다. 김 원장은 미림팀에 대해 “노태우 정권 말기 설립돼 93년 없어졌다가 다시 (94년) 재건됐으며 폐지된 것은 97년 12월”이라고 말했다고 또다른 의원이 전했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도청수사 ‘가속’ 내용수사 ‘미적’

    도청수사 ‘가속’ 내용수사 ‘미적’

    안기부 불법도청 및 도청테이프 유출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이 부분을 ‘급한 것’으로 분류했다. 검찰 관계자는 1일 “중요한 것과 급한 것이 있는데 급한 것부터 먼저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도청테이프 내용(삼성그룹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듣고 내놓은 답변이다. ●불법도청 기초자료등 모두 입수 검찰은 이날 국가정보원이 국회정보위에 보고한 미림팀 재구성 및 활동내역 등에 대한 조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정원은 이 자료를 모두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도청 테이프 대량 압수 등 상황이 급변해 국정원이 조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면서 “자료를 넘기는 대로 독자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협조 등이 미흡하다면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할 수도 있다고 엄포까지 놓았다. 양측간에 미묘한 신경전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강경발언’이지만 그만큼 검찰이 현 시점에서 이 부분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는 방증이다. 검찰이 국정원 자료를 넘겨받게 되면 지난달 27일 전 미림팀장 공운영씨 자택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도청테이프 274개 등 불법도청의 ‘실체’와 ‘기초자료’를 모두 입수하는 셈이어서 수사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사 착수 6일밖에 안됐지만 이날 현재 검찰은 핵심 관련자인 공씨와 재미동포 박인회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X파일을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도 곧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공소시효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들의 범죄 행위를 ‘급한 것’으로 분류한 뒤 그 범위를 불법도청 자체로 확대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런 점에서 불법도청 지휘부와 99년 유출테이프 회수 관련자 등에 대한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총장 “내용 보고받지 않겠다” X파일 내용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독수독과론’을 들고 나올 때부터 장기화가 점쳐졌다. 실제 지금까지 기껏 참여연대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마쳤을 뿐이다. 도청테이프 274개가 발견된 이후에는 형평성 및 공개논란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행보다. 김종빈 검찰총장 등 수뇌부가 “테이프의 구체적 내용은 보고받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삼성이 관련된 X파일과 경천동지할 도청테이프 내용에 대한 수사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결국 검찰은 도청테이프의 내용 분석을 천천히 진행하면서 여론 추이를 지켜본 뒤 내용 수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미림팀’ 재가동 의혹 김현철·이원종씨 출금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서창희)는 28일 전날 긴급체포한 재미동포 박모(58)씨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도청자료 유출금지) 위반과 삼성그룹에 대한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옛 안기부 전 미림팀장 공운영(58)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29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뒤 결정된다. 법원은 입원치료 중인 공씨에 대해서는 신문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판단,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공씨가 건강을 회복한 뒤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불법도청 진상규명과 관련,1994년 미림팀의 재구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와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검찰은 또 불법도청에 관여한 옛 안기부 간부들을 금명간 소환, 미림팀 부활을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미림팀의 도청 대상과 범위는 어디까지였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법무부는 국정원의 요청으로 불법도청과 X파일 유출에 관여한 임모(58)씨 등 옛 안기부 직원 1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 미림팀의 지휘 책임자로 알려진 오정소 안기부 전 대공정책실장은 ‘행담도 개발 의혹사건’으로 이미 출국이 금지돼 있다. 검찰은 전날 공씨 자택과 회사에서 압수한 라면박스 6개 분량의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재미동포 박씨가 다른 테이프를 보유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이날 박씨의 서울 상도동 인척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유출된 X파일 중 일부 녹취록을 확보, 내용 분석에 들어갔다. 원본테이프 확보를 위해 국정원에 재차 협조요청을 하는 한편 언론사가 보유한 테이프도 건네받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이회창·홍석현·이학수씨 등을 고발한 참여연대의 이재명 투명사회국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고발 취지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한편 국정원은 자체 조사 결과를 다음달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비공개로 보고한 뒤 보강조사를 거쳐 다음달 초 발표할 계획이다. 오충일 과거사진실규명위원장은 이날 불교방송에 나와 “국정원의 조사 발표에 국민의 의혹이 남아 있다면 민간 위원측에서 밝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해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X파일 파문] DJ정부로 불똥튈수도…이회창씨 또 궁지몰수도

    ‘X파일´ 파문을 둘러싸고 여야는 대칭점에서 맞서고 있다. 하지만 서로의 내부로 들어가면 또다시 ‘강온 양론’으로 엇갈린다. 열린우리당엔 김대중(DJ)전 대통령이, 한나라당엔 이회창 전 총재가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특히 녹취록에 DJ 관련 부분이 누락됐으며 그 부분에 ‘DJ의 기아차 인수 지원설’이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DJ의 핵심 측근 박지원씨가 녹취록을 입수했다는 주장 등이 불거지면서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열린우리당은 27일 “국정원 조사와 검찰 수사를 지켜본 뒤 부족할 경우 특검 도입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전개발 의혹사건 때처럼 ‘선 검찰수사, 후 특검검토’의 원칙을 따르자는 것이다. 반면 DJ 정부로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는 ‘절대 불가론’도 만만치 않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과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는 이미 검찰에 고발됐으니,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명예를 걸고 임해야 한다.”면서 “검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가 먼저이고, 미진하면 국정조사나 특검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못을 박았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이리저리 시간을 끌면서 국민 관심이 희석되는 것을 노리는 것 아니냐.”면서 “특검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며 당은 유연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의 ‘시간끌기’ 전략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주로 DJ와 친분이 있는 쪽에서는 특검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동교동계 출신인 배기선 사무총장은 “뭐가 나오기만 하면 특검을 주장하는데, 정작 특검을 해서 특별한 결과가 나온 적이 없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 정부에서 초대 안기부 기조실장을 지낸 이강래 의원 역시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는 내용도 없고, 또 당시 그 직에 있었다 해도 그때 들은 내용을 밖에 나와서 말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이어 “몇몇이 어떤 의도를 갖고 하는 얘기에 잘못 말려서 이용당해선 안 되며, 거의 10년 전 과거를 특검해서 도대체 뭘 밝히려는 것인지도 분명치 않다.”고 반박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특별검사제 도입 방침을 재확인했다. 진상규명을 검찰에 맡길 경우 이 전 총재에게만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을 우려에서다. 이에 따라 특검 관철을 위해 원내부대표단·정책위원장단·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 등으로 구성된 불법도청 근절 특별기구를 설치하고, 민주노동당·민주당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김영삼 정부뿐만 아니라 DJ정부도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특검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정치권도, 검찰도 연루돼 있는 상황에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주체는 특별검사제밖에 없다는 논리다. 여기에는 ‘국민의 정부’를 계승한 ‘참여 정부’에도 부담을 안겨주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강재섭 원내대표가 이날 “DJ 쪽에서 얘기한 것도 이회창 쪽에서 한 것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X파일 녹취록에) 돼 있는데 이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명백한 덮어씌우기”라고 목소리를 높인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야3당’ 공조 방침을 밝혔다. 민노당은 이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을 마련해 발표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국정원과 검찰 모두 당사자로서 조사할 자격과 도덕성이 없는 만큼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총재측은 특검을 실시할 경우 한나라당이 두차례나 대선후보로 내세웠던 이 전 총재를 사지(死地)로 내모는 격이라며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다. 한 측근은 “특검은 장·단점이 있을 수 있다. 특검을 하는 게 합당하냐, 않으냐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야 “불법도청 진상규명” X파일에는 속내 제각각

    ‘X파일’에 대해 정치권은 일단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차원의 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러나 속내와 반응은 조금씩 다른 양상이다. 정치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열린우리당은 “충격적인 일”이라며 국정원의 철저한 과거사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그러나 X파일에 대해서는 유보적 자세를 취했다.“잘 모르는 일”이라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전병헌 대변인은 “국민의 정부는 안기부를 환골탈태시켰고, 참여정부는 국익 중심의 정보기관으로 사실상 독립적 운영을 하고 있다.”며 ‘김영삼 정권의 안기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X파일에는 “공개되지 않은 내용에 언급할 필요가 없다.”며 피했다. 오영식 원내부대표도 “이 시점에서 (테이프의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추적하고 파헤치는 것이 옳은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다.”면서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 코멘트를 하기가 어렵다.”며 조심스러워했다. 한나라당은 당장 사태의 파장이 당에 미칠 영향에 더 신경을 쓰는 눈치다. 국회 정보위원인 권철현 의원은 “당시 어지간한 큰 그룹은 모두 관련된 일로 2002년 대선 때도 다 밝혀졌다.”면서 새로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고 “2002년 대선 이후 ‘차떼기’니 뭐니 해서 상당부분 드러난 것인 만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면 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테이프의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며 공세적인 입장을 취했다. 민노당 홍승하 대변인은 “국정원 조사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국정원 조사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종웅 전 의원은 “YS는 그런 보고를 받지도 않았고, 받으려 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문민정부의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역임한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도 “오히려 YS가 집권 초기에 (안기부가) 도청했다는 것을 듣고 노발대발한 적이 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기부 제1차장을 역임한 정형근 의원도 “도청은 금시초문”이라고 했다.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김승규국정원장후보 인사청문

    김승규국정원장후보 인사청문

    5일 국회에서 열린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과거사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야 의원들은 검찰이 과거 민청학련, 인혁당 사건처럼 독재 정권 아래서 무고한 피해자를 양산했던 점을 거론하며, 검찰에 30년 넘게 몸담았던 김 후보자의 견해와 ‘과거 행적’을 집중 추궁했다. 김 후보자가 공안 업무를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정보 비전문가’라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사’ 집중 공격 첫 질의에 나선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1992년 서울지검 형사5부장으로 재직했을 때 12·12 및 5·18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지 않았느냐.”며 김 후보자의 ‘과거사’를 부각시켰다. 김 후보자는 “당시 수집한 정보로는 관련자들이 집권할 계획을 발견하지 못해 범죄 구성 요건에 들지 못했다.”면서도 “이후 김상희 현 법무부 차관 팀이 (전두환·노태우씨의)집권 계획을 발견해 관련자를 처벌한 일은 정말 다행”이라고 응수했다. 김형욱 전 중정부장 실종·KAL기 폭파사건 등 국정원의 7대 우선조사 사건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김 후보자는 “진실을 바로잡겠다는 측면에서 잘한 일이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과거사법의 규명대상과 충돌된다는 지적에는 “목표가 같으니 협의하면 잘 될 것”이라고 맞섰다. 의원들은 특히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 국가보안법 유지 주장을 폈던 것과 관련해 그의 견해를 집요하게 추궁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에겐 아직도 안보 위협이 있다.”면서 “국회에서 인권침해를 막으면서 안보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공백 없는 법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도 곁들였다. ●증인·참고인 불출석 신경전 여야 의원들은 출석을 요구받은 증인과 참고인 10명 가운데 6명이 불참하자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참고인으로 선정된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사무차장이 불참한 것과 관련해 “신기남 정보위원장이 반드시 참석시킨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며 사회를 보던 신 정보위원장을 공격하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은 “NSC의 월권을 따지는 자리가 아니라 김 후보자의 자질을 거론하는 곳”,“참고인 출석은 어느 한 개인이 확답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맞섰다. 청문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과 김 후보자의 인연도 화젯거리로 부각됐다. ‘공안 검사’로 유명했던 정형근 의원은 김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64학번, 사시 12회 모두 동기다.67학번인 강재섭 의원은 시험에 일찍 합격해 사시만 동기이고, 권영세 의원은 1998년 대검에서 감찰 분야 연구원으로 재직할 때 김 후보자를 ‘감찰부장’으로 모신 전력이 있다. 이 때문에 “거북한 질문이 있더라도 양해해달라.”(정 의원),“노무현 대통령은 코드인사 아니면 선거용 인사인데, 김 후보자는 이런 것이 아니다.”(강 의원)는 ‘양해의 말’도 나왔다. ●“아파트값 어떻게 잡나” 황당질문도 황당·이색 질문도 쏟아졌다.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아파트값이 폭등하는데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은 무엇이냐.”고 물어 김 후보자에게 “그쪽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는 답을 들었다.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PSI(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네오콘(신보수주의자)’ 등 5개의 정보 관련 기본 용어가 적힌 카드를 보여주며 “고등학생도 골든벨 퀴즈에서 맞추는 것인데 알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정형근 “金후보 난 다 알고있소”

    “신건 전 국정원장을 세번 만났죠?”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5일 국회 정보위의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질문을 받고 깜짝 놀랐다. 국정원 전신인 안기부 차장을 지낸 정 의원이 만만치 않은 정보력을 토대로 추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이날 현직이 아니라면 파악하기 어려운 사안까지 조목조목 제시했다.‘친정’인 국정원에 탄탄한 정보라인을 유지하고 있는 듯했다.●신건前원장 면담등 인선과정 손금보듯 그는 김 후보자의 인선 과정에서 벌어진 막전막후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먼저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국정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됐다가, 특정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비판 때문에 호남 출신인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이 후보로 검토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이 국정원장이 될 경우 (국정원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선 캠프가 된다는 반대 때문에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토됐다.”면서 “하지만 문 수석은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낙마할 경우를 생각해서 거부했다.”고 말했다.또 “그래서 호남출신 가운데 만만한 후보자로 정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덧붙였다.●국정원내 정보라인 유지 `시위´ 김 후보자가 “내용을 모르겠다.”고 답변하자, 정 의원은 “김 후보자가 국정원장 임명을 3번 거절했지만, 신 전 원장을 만나고 나서 태도를 바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 전 원장이 ‘인사 전권을 요구하고,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2가지 조건을 내걸어라.’는 조언을 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결국 김 후보자는 “국정원장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서 만났다.”고 만난 사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정 의원은 국정원 관련 정보에 밝은 한 신문사 기자를 언급하면서 “‘빨대(딥 스로트)’가 많다는데 조치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기강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파악해 바로잡겠다. 빨대는 유념하겠다.”고 답변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3년간 간첩 7명 검거

    국가정보원이 최근 3년간 북한 간첩 7명을 검거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은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북한 간첩 검거실적이 지난 2003년 3명, 지난해 3명, 올 들어 1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북한측과 접촉한 사례는 2건이었다. 국정원은 “인터넷을 통한 간첩활동은 은밀해 각종 암호나 익명성을 전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적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현재 활동 중인 친북 사이트가 5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연정대상 민주? 민노? 우리당 의원들 ‘동상이몽’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연합정부) 구성’ 발언으로 4일 정치권은 술렁거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일반적 수준의 발언”이라고 진화했지만, 소속 의원들은 연정 대상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내는 등 ‘동상이몽’을 보였다.‘러브콜’의 대상인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으며,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 특유의 오기 정치가 발동됐다.”고 비판했다.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은 상임중앙회의에서 “그동안 노 대통령은 기자회견이나 연설 등에서 ‘소연정’, ‘대연정’ 등 구체적인 이야기도 했는데 이번도 그런 선에서의 발언”이라며 “(연정에 대한)당과의 협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전날엔 노 대통령의 지난달 24일 연정발언 여부에 대해 기자가 확인에 들어가자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었다. 임채정 열린정책연구원장도 “연정은 현실성이 없다. 대통령이 여소야대에서 답답해서 한 소리이며, 사안별 정책연합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신기남 국회 정보위원장은 “다른 나라에서도 다 하는 연정을 해야 한다.”면서 “지역정당인 민주당보다는 이념이나 가치관이 잘 맞는 민주노동당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연정의 방법론으로 “장관직 주는 것 말고 다른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오기정치 시동”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연정구상’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을 위해서 연정을 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지금처럼 정권 이익을 늘리는 차원에서 연정을 추진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여옥 대변인도 논평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절대로 밀릴 수 없다는 노 대통령 특유의 오기 정치의 실천전략”이라며 “현재의 바닥 지지율로는 힘들다고 생각해서 나온 발상인데 국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역설했다.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연정 대상으로 거론되는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의 당 정체성이 흔들릴지도 모르는 도박을 할 이유가 없다.”며 “실현가능성이 없는 카드”라고 일축했다. ●민노·민주당 “가능성 없다” 일축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단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민노당이 연정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누구보다 노 대통령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정책연대·연합이라면 모를까, 열린우리당과는 코드가 근본적으로 안 맞는다.”고 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논평을 내 “연정론은 국면전환을 위한 성동격서식 ‘생뚱정치’의 일환”이라며 “연대를 하려면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민생파탄으로 신음하는 서민들과 연대하라.”고 힐난했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국정실패에 대한 탈출구로 연정을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보다는 열린우리당 당적을 이탈하고 초당적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 현 난국의 해결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종수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사]

    ■ 국방부 ◇승진 △감사관실 감사1담당관실 서기관 金東柱△분석평가관실 투자평가담당관실 서기관 韓鍾哲△기획조정관실 기획총괄담당관실 서기관 유균혜△획득정책관실 사업2담당관실 기술서기관 柳桂根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 △홍보관리관 權鎭鳳△재정기획관 呂泂九△주택국장 姜八文△도시국장 李載弘△육상교통국장 宋龍贊△기술안전국장 沈爀倫△도로국장 柳承和△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 權炳祚△광역교통국장 丁鍾均△공공기관지방이전지원단장 金熙國△건설기술혁신기획단장 張基昌△서울지방항공청장 申東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徐挺碩△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權景秀△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李明魯△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趙鏞柱 ◇과장급 전보 △교통안전과장 金東國△항공정책과장 任周彬△국제항공과장 吳良鎭△수도권계획과장 金景旭△지역정책과장 兪炳權△토지정책과장 鄭完大△지가제도과장 李忠在△주택정책과장 朴善晧△주거복지과장 宋錫俊△공공주택과장 兪成鎔△주거환경과장 徐明敎△도시정책과장 金炳秀△도시관리과장 具本煥△건축과장 韓昌燮△자동차관리과장 朴賢哲△도로정책과장 宋起燮△도로관리과장 權炳潤△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 택지개발과장 李文起△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兪斗錫△신공항기획과장 金基奭△항공안전본부 항공기술과장 李成鎔△〃 공항환경과장 吳泰雄△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金承煥△〃 공항시설국장 崔光泰△건설교통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金學載△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文春浩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鄭泰駿△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林英煥△금강홍수통제소장 崔東昊△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韓東珉△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단 파견 金相文△국외훈련 朴宰賢 ■ 해양수산부 ◇전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金昌均△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秋敎弼 ■ 국세청 ◇과장급 전보 △정보개발2담당관 昔浩榮△납세자보호과장 金英璨△전자세원팀장 申東烈△세원정보과장 安承澯△서울지방국세청 鄭泰萬△중부〃 金長壽 李榮周 姜正武 韓明輅 崔鍾萬 △대전〃 金在八 李運昌△광주〃 姜聲旭 李己衡△대구〃 都珍浩 文明斗△국세공무원교육원 朴塡根 徐鎭旭 金鴻圭 (서울청)△개인납세2과장 尹錫氾△조사3국 2〃 高大吉△조사3국 3〃 金正鈺△조사3국 4〃 趙淵玖△조사4국 3〃 任元彬△국제조세1〃 洪承世△국제조세2과장 李柄烈△국제조세3〃 徐允植 (세무서장)△성북 申世均△금천 安承遠△삼성 金敬洙△반포 金光政△서초 金正煥△성동 高炳采△동대문 朴勇滿△도봉 申春植△노원 朴權△강동 金演中△송파 玄常虎 (중부청)△감사관 宋淵植△개인납세1과장 安奉潤△개인납세2〃 朴永太△조사1국 1〃 徐賢洙△조사1국 3〃 趙春衍△조사2국 1〃 鄭浚榮△조사2국 3〃 羅德洙△조사3국 1〃 金琮純 (세무서장)△북인천 姜鎭玩△남인천 金英一△안산 鄭埰敦△수원 韓仁煥△성남 柳大鉉△의정부 李在厚△이천 金相月△남양주 林秉坤△고양 張德烈 (대전청)△납세지원국장 房九萬 (세무서장)△서대전 劉連根△청주 吳政均△전주 鄭鎬京△여수 金東均△ (대구청)△세원관리국장 李斗三 (세무서장)서대구 李守羲△경산 朴正賢 (부산청)△조사2국장 李浚星 (세무서장)△서부산 趙東浩△북부산 李香祚△금정 黃周鈺 (국세공무원교육원)△서무과장 黃湧熙△국세교육1〃 宋成權△국세교육2〃 沈棋淑 △본청 대기 羅東均 (세무서장 직무대리)△춘천 金暎桓△강릉 崔東洙△예산 崔鍾武△서산 金碩禧△군산 金榮植△익산 金錫玲△순천 李才基△정읍 朴賢洙△남원 張永柱△해남 陳亨陽△경주 徐東明△구미 李承湖△상주 朴應求△영주 朴武漢△마산 朴庄浩△울산 文永道△통영 陳鏡沃 ■ 국회사무처 ◇이사관 승진 △사무처 成碩鎬 孫忠悳 柳煥旻 崔星旭◇이사관 전보△문화관광위 전문위원 崔旼洙△연수국장 이율복△연수국 교수 李元鐸△사무처 千柄浩 孫俊哲◇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李仁涉△정무위 입법조사관 趙容福△기획예산담당관 石英煥△국제협력과장 崔鎭鎬△총무과장 孫石昌△사무처 南宮晳◇부이사관 전보△교육위 입법심의관 丘冀盛△운영위 입법심의관 許泰秀△농림해양수산위 입법심의관 鄭在龍△정보위 입법심의관 朴昌奎△예산결산특위 입법심의관 李權雨 金炳鮮△연수국 교수 尹鎭勳△국회기록보존소장 金爽起△사무처 文康周 朱在淵◇서기관 승진△의장비서실 張泰伯△법제실 산업법제과 법제관 李相奎△보건복지위 입법조사관 趙信國△관리국 회계과 金楠坤 洪性賢△국제기구과 金大安△국회기록보존소 劉相京△사무처 裵鍾鶴△경위과 朴昌憙 李敬均△속기과 崔禮淑 權寧燦 ■ 특허청 ◇2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최종협△〃 박영탁△〃 박종효◇3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관 안대진◇4급 전보△정책홍보관리관실 심사평가담당관실 임정석△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진흥과 김연환△특허심판원 심판행정실 이주열 ■ 중앙인사위원회 ◇전보△사무처(국외훈련 예정) 金勝鎬 金英洙△인사정책국 정책총괄과장 朴洙瑩 ■ 법제처 △정책홍보담당 서기관 趙秀善 ■ 금융감독위원회 ◇서기관 전보 △기획행정실 기획과 裵俊洙△감독정책2국 증권감독과 邊暎翰 ■ 삼성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양정원△RM 팀장 양재경 ■ 우리은행 (본부장)△강남기업영업 金裕鍾 (부장)△외환시장운용 金龍浩△카드마케팅 崔昌林△카드영업추진 朴鍾泰△증권수탁 朴範道 (수석검사역)△검사실 盧英錄 朴成烈 宋在祿 (지점장)△가락중앙 陳慶秀△강동구청 李雨星△거여 金辰泰△길동 金昌鉉△낙성대입구 金淸珍△내발산동 鄭鎭二△논현역 李鍾大△대방 金洋振△도산로 申昌浩△독산 金鍾沂△둔촌남 李晳瑛△무악재 鄭泰俊△미아역 李相坤△반포 金炯浚△방배동 李得冕△방배역 李鶴洙△보라매 李贊揆△봉천 宋吉禮△삼일로 金載元△삼풍 金鉉玉△성동 安漢植△시흥동 金鍾燮△신림 李大喜△신사 徐相基△신천 金炯鳳△신촌 金有完△아현역 楊柄悳△양재북 崔基成△언주로 金洪達△역촌 崔五章△연희동 吳順明△올림픽 李星塡△우면 姜福淳△원효로 李坼洙△응봉 文炳集△일원1동 成美姬△장한평 黃明烈△전농동 洪鉉豊△중곡동 車慶勳△중곡서 田溶福△중랑교 李鍾班△창동 李敦男△청담중앙 薛相壹△충정로 金成重△테헤란로 鄭澄漢△포스코센터 金熙烈△한남 具永錫△화곡동 范鎭秀△화양동 崔昌榮△흑석 金大煥△간석동 高在安△구월1동 李白天△구월동 崔炳銀△남동공단 林文煥△부평북 한양주△주안남 金鎭玉△주안 張鎭日△교문동 朴義用△동수원 金夏中△동평택 朴聖淵△부천서 崔敎現△부천중동 李基龍 △부천테크노파크 安柄瑄△상대원동 朴鍾鳴△성남공단 金範左△성남중앙 李相爀△송탄남 金玉崑△시흥 金大年△신봉 金俊起△이매동 盧致煥△일산가좌 徐中煥△중산 朴慶福△탄현 李淪馥△평촌관악타운 崔棋祥△노은 曺重完△서대전 金成鎬△선화동 尹汝東△청주 金俊煥△충주 趙仁衡△대연동 具奉根△온천남 朴仁佐△화명동 辛楨坤△동울산 元泰錫△울산북 李光濟△울산중앙 金英一△울산 李錫道△동성동 李炯鐵△상무 李龍權△하남공단 趙鎔基△광양 文炳喆△서노송동 沈判植△전주 李康遇 (수석부지점장)△동경 陳昌玉△런던 權德載△상해 李吉永 (기업영업지점장)△본점기업영업본부 河泰仲△삼성〃 李辰國△트윈타워〃 郭相日 潘德寬△포스코〃 金鍾輝△종로〃 許南濟 李文一△서부〃 李敏宰△강남〃 朴達永 △경수〃 金仲鎬 張安昊 吳在善 金幸杉△부산경남 裵貞漢△충청〃 申坪根 ■ 국립공원관리공단 ◇승진 (일반직 1급)△덕유산사무소장 睦瑩奎(일반직 2급)△탐방시설처 고객만족팀장 梁基植◇전보△북한산사무소장 權炳和△한려해상사무소장 成鏞俊△소백산북부사무소장 丁榮吉 ■ 경인방송 △제작국장 김현서△사업국장 김상곤△제작국 보도팀장 김유중△〃 라디오팀장 백종우 ■ 성신여대 △사범대학장 李淑宰△음악대학장 朴惠蘭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용 △부설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 陳載學 ■ 국회도서관 ◇승진 (이사관)△수서정리국장 洪起哲(부이사관)△전자정보총괄과장 金光鎭(부이사관)△수서과장 林美慶(부이사관)△정리과장 洪正純◇부이사관 전보△입법정보심의관 張淑卿◇파견 (이사관)△국회도서관 기획관리관 成碩鎬(부이사관)△국회사무처 연수국 鄭熙靜(공업부이사관)△숭실대학교 정보미디어기술연구소 姜漢培◇공로연수 △부이사관 李敏煥◇전보 (사서서기관)△입법전자정보실 전자정보운영과장 朴錦順△수서정리국 정리과장 金貞惠△참고봉사국 열람봉사과장 任殷杓 ■ 전국문화원연합회 △사무총장 金利基 ■ ㈜샘터 △출판사업부 부장 權香美△샘터오로라북스 주간 吳姸照 ■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하도급1과장 姜載榮 ■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1국장 김종훈△분쟁조정위원회 사무〃 장수태△지방이전추진단장 김성호△정보기획분석팀장 정순일△소비자상담〃 이상식△보험〃 김기범△거래개선연구〃 장학민△교육기획〃 허정택△교육연수〃 백승실△비서실장 박현서
  • 국정원장 인사 청문 여야 ‘안보격전’ 채비

    다음달 5일 실시될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들이 대거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증인·참고인 8명 인사와 직접관련 없음국회 정보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문회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된 인물은 모두 8명이나 모두 김 후보자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듯하다. 이는 여야 모두 TV를 통해 생중계될 이번 청문회를 김 후보자에 대한 자질 및 능력 검증보다는 국가 안보 등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접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野 `강철서신´ 김영환씨 통해 北실상 부각 전망한나라당이 채택한 이색 참고인 가운데 1980년대 ‘강철서신’의 저자로 학생운동권내 주체사상파(주사파)의 핵심이론가였던 ‘강철’ 김영환씨가 눈에 띈다. 김씨는 최근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뉴라이트’ 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사건과 북한의 민주주의 전망을 듣기 위해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평양의 수족관:북한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10년’이란 책의 저자로 최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 북한 인권실태를 설명한 탈북자 출신 조선일보 기자 강철환씨를 증인으로 채택,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듣기로 했다. 국정원의 과거사 조사 활동에 대한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위원인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북한 핵 실태에 대한 증언을 듣기 위해 김태우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도 참고인에 포함됐다.●與 `간첩조작´ 증언통해 국보법폐지 강조 할 듯 열린우리당의 출석 요구를 받은 참고인들도 눈길을 끈다. 조작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1990년대 남매간첩사건의 당사자 중 한 명이었던 김은주씨와 1975년 재일동포유학생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13년간이나 옥살이를 한 강종헌씨를 포함시켰다. 이들은 당시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무리한 수사행태에 대해 집중 증언할 것으로 보이며, 열린우리당은 이들의 주장을 근거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거듭 주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법무·환경장관 주내 교체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주중 법무·환경 등 최소한 1∼2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어 7월 중순쯤 일부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단계별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 장관 등의 교체는 ‘분위기 쇄신용’ 이라기보다는 공석에 따른 불가피한 ‘보각’ 성격이 짙다.●윤 국방 거취가 관심의 초점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최근 청와대에 후진을 위해 사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곽 장관은 지난해 2월 총선에 출마한 한명숙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돼 1년4개월여 동안 장관직을 맡아왔다. 후임 환경장관 후보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회장, 정진승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과 여성으로는 김상희 여성환경연대 대표와 박선숙 환경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야당이 최근 연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면 윤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청와대 다른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국방개혁을 위해 윤 장관의 사표 수리를 유보했으나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준비하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이 교체될 경우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의 기용이 유력시된다.●‘천·신·정 체제’ 재건되나 국정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승규 법무부 장관 후임에는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허진호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주 천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검찰개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이 전남 목포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여수 출신인 김종빈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 지휘부가 호남 출신으로 짜여진다는 면에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노 대통령은 사법개혁 등과 관련해 천 의원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천 의원이 법무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4·2 전당대회를 계기로 사실상 붕괴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천정배·신기남 의원의 트로이카 체제인 이른바 ‘천·신·정 그룹’의 복원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신기남 의원은 최근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내정됐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국회 정보위원장 신기남의원 예산결산특위원장 강봉균의원

    국회는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정보위원장 후임에 같은 당 신기남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현 위원장인 같은 당 강봉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 238명 가운데 신 의원은 196표, 강 의원은 224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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