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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정책위의장에게 듣는다] “난 진보적 중도…보·혁장점 ‘정책믹스’ 정치인 해야할 일”

    [與野 정책위의장에게 듣는다] “난 진보적 중도…보·혁장점 ‘정책믹스’ 정치인 해야할 일”

    여야의 정책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각 당에서 정책을 매개로 ‘노선 투쟁’이 빚어지고 있는 데 따른 영향도 크다. 마침 양당 지도부가 새로 출범하면서 ‘서민 정책’을 놓고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이주영,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이 대결의 선봉에 서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당의 정책은 차기 총선과 대선의 밑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다. 특히 이들이 잡는 방향타는 각각 진행 중인 당내 노선 투쟁의 향방을 가를 수도 있어 더욱 민감하다. 그 중요성을 반영하듯, 두 의장의 사무실은 ‘축하 난’으로 가득했다. 특히 야당의장의 방에 여야, 재계, 관계 가릴 것 없이 쏟아진 축하는 그 미묘한 위상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한나라 반값등록금 정책 환영 →반값 등록금 정책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어떻게 다른가. -한나라당이 3년 반 동안 나 몰라라 하다가 이제라도 들고나온 것 자체는 환영한다. ‘반값 등록금 여야정협의체’를 빠른 시간 내에 만들 것을 제안한다. 우선 6월 임시국회 안에 등록금 재원 5000억원을 추가경정 예산으로 편성하고 등록금 관련 5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5대 법안은 ‘등록금 상한제법’,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개선법’, 장학금 확대법, ‘지방교육재정확대법’, ‘교육재정확대법’이다. 민주당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득구간 10분위 중 가장 낮은 1분위(연소득 1238만원) 이하에게 등록금 전액인 700만원 지원 ▲정부에서 현재 지원하고 있지 않은 소득구간 2~4분위(3270만원) 학생에게 등록금 절반인 350만원 지원 ▲소득 5분위 이하에게 30%인 210만원 지원 등의 정책도 담고 있다. ●한·미 FTA 우격다짐으로 안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입장은. -한·미 FTA는 우격다짐으로 할 게 아니다. 6월 임시국회에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 FTA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 마련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미국 국회에서도 한·미 FTA 체결로 실직하게 될 자국 노동자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해 주는 무역조정지원(TAA) 연장 법안을 FTA와 연계해 처리하지 않으면 상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민 공감대도 필요하다. →대안만 마련되면 한·미 FTA는 통과시키는 건가. -참여정부 시절 협상 선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의 재협상 FTA는 이익의 균형이 깨졌다. 경제성 효과 평가를 민주당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명의로 추진할 것이다. 상정 전에 부문별 경제성 평가를 한번 더 할 필요 있다. 특히 미국 의회의 움직임과 연계돼야 한다. 이익의 균형이 깨졌는데 미국이 여름 국회에서 조정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 전략적 차원에서 재재협상이 필요하다. ●대북정책 진정성 있게 접근해야 →한나라당 일각에서 대북정책 기조 수정 요구도 나온다. 민주당은 어떤가. -남북 대화를 해야 한다. 민주당이 추구하는 평화가 돈이고 경제다. 이명박 정부가 남북 대화를 안 한 결과는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나타났다. 금강산 사업이 없어지면서 강원 경제가 망가지는 것을 접경지역 국민들이 느낀 것이다. 선명성 경쟁이 아니라 대세다. 가야 할 방향과 대세에 누가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느냐가 중요하다. →북한인권법 처리 방침은. -정부·여당이 먼저 입장을 정리한 통일안을 가져와야 한다. 북한인권법은 알려진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 인권재단 설립이 주요 내용인데 통일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서로 재단을 가지려고 각을 세우고 있다. →소득세 및 법인세 추가 감세 문제에 대한 입장은. -부자 감세를 즉각 철회하고 법인세도 대기업 특혜 조항을 재검토해야 한다. →대여(對與) 정책협의 원칙은. -‘상선약수.’ 흐르는 물처럼 낮은 데로 임해 강을 만들고 바다를 만들 것이다. 원칙을 지키면서 ‘악센트’ 있는 정책을 펴고 싶다. 지켜야 할 원칙은 지키되 양보할 건 과감히 양보할 것이다. 그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로서 한나라당 주성영 간사와 한번도 다툰 적이 없다. 정부는 야당과도 당정협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과의 소통을 원하면 먼저 야당과 소통해야 한다.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법안)은 어떤 건가. -우리 사회의 기회균등을 위한 부분이다. 재벌기업, 사법개혁 분야는 물러설 수 없다. 금산분리는 견제와 균형을 위한 필수 장치다. 지난 3년간 특혜를 받지 못한 중산층 서민들의 가슴에 너무 많은 멍이 들었다. 생활고와 연결되면 하나둘씩 밖으로 표출될 것이다. 이대로 가면 민심이 폭발할 것 같은 느낌도 있다. →중요한 시기이다. 어떤 부분에 주력할 건가. -거대 담론도 중요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포용력은 더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육아·보육·전세난·대학등록금·물가대란 등 민생고·생활고가 모두 여성의 문제와 직결된다. →민주당은 어떤 정책 노선을 지향해야 하나. -‘민생 진보’다. 보수, 진보의 축을 따지는 것은 의미 없다. MB노믹스로 혜택받지 못한 서민·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신뢰 있게 지속적으로 펴가는 것이다. 이것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진보다. 정책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다.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바라는 정책이 무엇인지, 어느 정당이 진정성 있게 담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정책이 특정 대선 후보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2007년 대선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는 복지가 화두일 거라고 예측했다. 복지 화두는 국민소득 2만~3만 달러로 넘어가는 모든 나라가 겪은 공통 어젠다다. 세금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꿔 줄 시기가 왔다. ‘세금=미래=보험’이란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정책 노선은 어떻게 잡을 것인가. -내가 추구하는 건 진보적 중도다. 오바마 정부를 예로 들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당연히 진보적인 사람이지만 정책은 반드시 진보적이지 않다. ‘정책 믹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진보와 보수의 장단점은 국민이 판단할 것이고 양쪽의 장점을 어떻게 배합하느냐가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김진표 원내대표와는 어떤 점이 통하나. -김 원내대표가 처음 전화를 걸어와 “박 의원은 내가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을 갖고 있기에 서로 보완이 되지 않겠냐.”고 하더라. 김 대표 하면 관료 출신의 중도적 성향이라고 하는데 대표가 된 이후 (진보 성향이) 강해진 것 같다. 상대적으로 내가 좀 더 부드러워져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 →첫 여성 당 정책위의장인데, 여성 정치인의 현 주소는. -우선 굉장히 부담스럽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여성 정치인의 상징적 인물이지만 박 대표와 정책은 연결고리가 쉽게 맺어지지 않는다. 국회를 정쟁이 아닌 정책의 대결 장소로 바꾸고 싶다. 정책 대결이 생활정치로 연결되고 이것이 정치의 본질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2008년 통합민주당 시절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했다. 다시 지도부로 만나니 어떤가. -담금질을 통해 사람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손 대표를 통해 느낀다. ‘우리 사람이다’란 단어를 쓰게 된 계기는 지난해 겨울 천막농성 때다. 천막 속에서 진정성 있게 생활하는 모습이 의원들에게 감동을 줬다. →손 대표가 지금 잘하고 있다고 보나. -손 대표가 신임 지도부들을 모아 놓고 “나는 독점할 생각이 없다. 많이 듣고 논의해 가는 구조로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좀 더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어떨까 싶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박영선 프로필 ▲1960년 경남 창녕 출생 ▲수도여고, 경희대 지리학과, 서강대 언론대학원 졸업 ▲MBC 보도국 기자, 앵커, 경제부장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열린우리당 대변인 ▲17, 18대 국회의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 지원실장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당 FTA대책 특위 위원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 사법개혁특위 검찰소위 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 ‘그림자’ 보이자 바로 탕! 탕!… ‘생포 후 처형’ 아니었다

    ‘그림자’ 보이자 바로 탕! 탕!… ‘생포 후 처형’ 아니었다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최후의 순간이 담긴 영상물 내용이 자세히 드러났다. ‘제로니모 작전’(빈라덴 은신처 급습 작전)을 수행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팀6’ 대원들이 헬멧에 달린 소형 카메라로 촬영한 이 영상에는 작전의 모든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가족들의 주장과 달리 빈라덴은 생포된 뒤 사살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CBS방송은 미 하원 정보위원회가 최근 워싱턴의 미 중앙정보국(CIA) 본부에서 이 같은 동영상을 시청했다며 12일(현지시간)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현지시간). 빈라덴이 숨어 있던 파키스탄 외곽 아보타바드 저택 안 마당에 미군 헬기가 내려앉았다. 문을 열고 뛰쳐나온 25명의 대원은 단층의 숙소 건물에서 빈라덴의 부하를 처음 맞닥뜨린다. 당황한 부하가 총구를 치켜들며 방아쇠를 당기자 특공대원들이 반격, 첫 번째 사살에 성공한다. 대원들은 이내 발걸음을 돌려 빈라덴이 머물고 있는 듯한 본관 건물로 향한다. 터질 듯한 긴장감 속에서 줄지어 건물 안 계단을 오르던 대원들의 눈에 3층 난간을 붙잡고 서 있는 검은 그림자가 들어왔다. 190㎝가 넘는 장신, 사진 속에서만 봤던 ‘숙적’ 빈라덴이 틀림없었다. 아무런 무기도 들지 않은 채 편한 차림이었다. 대원들은 지체 없이 M4A1 자동소총을 조준했고 총구에서 불이 뿜어졌다. 그러나 총탄은 아슬아슬하게 ‘표적’을 빗나갔고 빈라덴은 황급히 자신의 침실로 몸을 숨겼다. 선두에 섰던 대원은 곧바로 침실문을 통해 방 안에 진입했다. 어린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사피아(12) 등 빈라덴의 딸들이었다. 대원은 딸들을 붙잡은 채 벽 오른쪽으로 몸을 피했고 두 번째로 진입한 대원이 빈라덴을 저격하려 하자 이번에는 부인이 앞을 가로막으며 달려들었다. 언뜻 빈라덴이 민 듯 보였으나 확실치 않았다. 대원은 여성을 거칠게 밀쳐냈고 빈라덴을 사격해 가슴을 맞혔다. 뒤에 버티고 있던 세 번째 대원은 다시 한번 빈라덴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총구를 떠난 탄환은 빈라덴의 머리를 정확히 관통했다. 작전 개시 40여분 만이었다. “제로니모 E-KIA(적을 사살했다.)”. 현장팀은 승전보를 CIA에 긴급히 보고했다. 대원들은 마지막으로 빈라덴의 일기장과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쓰레기 봉투에 급히 담은 뒤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왔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2일 “‘팀6’ 대원들이 자신들의 신변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의 안전을 걱정했다.”며 “이들의 안전을 강화할 방법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팀6는 네이비실의 10개팀 가운데 최상의 엘리트 대원들로 이뤄진 올스타팀으로 그동안 존재 자체가 공개되지 않은 비밀스러운 조직이었다. 하지만 빈라덴 사살 이후 미국 언론이 이들을 집중 조명하면서 신원이 노출되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빈라덴 시신 너무 섬뜩했다”

    “빈라덴 시신 너무 섬뜩했다”

    “너무 섬뜩했다. 그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사마 빈라덴 죽음의 진위를 놓고 논란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이 빈라덴 시신 사진 15장을 11일(현지시간) 일부 의원들에게 공개했다. 사진을 본 제임스 인호프(공화당·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진 속 인물은 의심할 여지 없이 빈라덴이었다. 총알이 그의 귀와 눈구멍을 관통해 눈두덩 밖으로 뇌가 다 튀어나와 매우 끔찍했다.”면서 몸서리쳤다. 15장의 사진 가운데 3장은 수장을 위해 아라비아해의 미 항공모함으로 옮겨진 시신을 포착한 것이고, 9장은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빈라덴 은신처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그를 사살한 직후 찍은 사진이었다. 나머지 3장은 시신이 진짜 빈라덴인지 비교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과거 사진들이었다. 인호프 의원은 “빈라덴의 시체는 수장되기 전 무슬림 의례에 따라 씻겨진 상태였고 피와 장기를 빼냈기 때문에 얼굴을 알아보기 쉬웠다.”면서 “네이비실이 시신을 바다에 수장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공모함에 옮겨진 깨끗한 시신 사진 2장은 식별이 가능하므로 대중에 공개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로이터통신은 CIA가 10일 미국 상하원의 군사·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사진 관람을 제의했으며, 인호프가 이 제안을 받아들인 첫 번째 의원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진 복사는 허용되지 않았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아버지 수장은 모욕” 빈라덴 아들들 포문

    “아버지 수장은 모욕” 빈라덴 아들들 포문

    아버지의 죽음 이후 침묵하던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들이 미국을 향해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그동안 아버지의 테러 행각을 규탄하며 ‘평화의 전도사’를 자처했던 넷째 아들 오마르(30)가 “미국이 기본적인 국제법마저 어기고 아버지를 사살했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정조준했다. 또 ‘테러의 황태자’로 불리며 아버지의 총애를 받던 막내 아들은 미군 특공대의 급습 작전을 피해 파키스탄 은신처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여 아들들이 피의 보복전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오마르는 9일(현지시간) 형제들을 대표해 발표한 ‘아들들의 성명’을 통해 “왜 미국은 빈라덴을 체포한 뒤 법정에 세워 세계인들에게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성명서에서 “비무장 상태였던 빈라덴을 암살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며, 임의적 살해를 통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난 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빈라덴 은신처에서 붙잡은 부인과 자녀를 석방하고 유엔이 빈라덴 사살에 대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미국이 빈라덴을 수장한 데 대해 “유족과 추종자를 모욕했을 뿐 아니라 이슬람교도의 감정과 종교 규정에 도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흩어져 사는 3명의 아들이 함께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서명은 오마르 혼자 했다. 또 파키스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빈라덴의 부인들은 “은신처를 습격당한 뒤 막내 아들 함자(20)가 사라졌다.”고 밝혀 미국을 긴장시켰다. 백악관은 애초 함자가 작전 때 사살됐다고 밝혔으나 숨진 아들은 함자의 형인 할리드(22)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막내 아들이 작전 당시 은신처를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함자는 아버지로부터 훈련받으며 알카에다의 미래 지도자감으로 성장해 왔다. 그는 2007년 이슬람 극단주의 사이트에 올라온 선전용 영상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덴마크를 파괴하라.”며 테러를 조장했고 2007년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 암살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은 알카에다가 미국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빈라덴은 알카에다의 지도자이자 전쟁에 참여한 전투원이라며 빈라덴 사살이 국제법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아들들의 성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농담하느냐.”고 일축했다. 하지만 미국은 파키스탄마저 “작전 중 추락한 헬기 잔해를 중국에 넘기겠다.”고 밝혀 당황하고 있다. 이 기종은 기존의 블랙호크기에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을 개발한 중국이 스텔스 헬기의 제작 기술까지 엿본다면 미국에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파키스탄의 한 정부 관료는 10일 미국 ABC방송을 통해 “우리는 잔해를 관찰하는 데 흥미를 느끼며 중국 측이 이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은 파키스탄이 중국의 미사일 기술에 접근하기 위해 미국의 첨단 군사장비 잔해를 중국에 넘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빈라덴의 죽음과 관련해 각종 음모론이 제기되자 시신 사진을 상원 군사위원회 및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 스텔스헬기 추락은 난기류 때문”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에 투입된 미군 블랙호크 헬리콥터는 당초 알려진 것처럼 기기고장이 아니라 은신처 건물 주변에 형성된 난기류 때문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 맥레이븐 합동특수작전사령관은 지난 4일(현지시각) 미 의회 군사·정보위원회에 출석, 블랙호크 헬기는 예상하지 못한 더운 공기와 높은 건물 벽으로 인해 발생한 와류 때문에 고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추락했다고 보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애덤 스미스 의원(민주당) 등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날 작전에 투입된 헬기는 캔터키주 포트 캠벨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 소속이다. 맥레이븐 사령관 등의 설명에 따르면 헬기의 회전날개가 만들어내는 정상적인 공기 이동이 벽에 의해 차단되면서 난기류가 형성됐고 이에 따라 세틀링(settling) 현상, 즉 헬기를 띄울 만한 충분한 부력이 형성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스미스 의원은 “기온과 주위 환경 탓에 너무 갑작스럽게 고도가 떨어졌다고 들었다.”며 “기기 오작동이 있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원 군사위원회의 하워드 매키언 의원도 “기계적 결함은 아니었다.”고 했다. 상황을 감지한 조종사는 재빠르게 착륙을 시도했으며 탑승한 네이비실 요원들은 전원 무사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명콤비 김무성·박지원 차기 당대표에 오르나

    명콤비 김무성·박지원 차기 당대표에 오르나

    한나라당 김무성(왼쪽)·민주당 박지원(오른쪽) 원내대표 체제가 저물고 있다. 두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대화와 상생의 정치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독 ‘최선’과 ‘차선’이라는 말이 자주 나왔다. 지난해 6월 세종시 수정안 처리와 집시법 개정안 처리 과정이 대표적이다. 당시 민주당은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반대했던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스폰서 검사 특검을 얻어냈다. 한나라당은 집시법 개정안의 강행 처리 방침을 접었고 청와대의 세종시 수정안 처리 주문을 소화했다. 하지만 연말 예산안 정국과 영수회담 국면에선 정치적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두 원내대표는 각각 상도동과 동교동계의 뿌리를 잇는 정치인이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어렵사리 ‘친정’으로 돌아온 동병상련의 처지다. 법사위, 운영위, 정보위 등 3개 상임위에서 함께 활동했다. 두 원내대표의 다음 여정도 비슷하다. 각각 차기 당 대표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한때 친박(친박근혜)계의 좌장으로 불렸고,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당 내홍과 당청 갈등을 다독이려면 김 원내대표가 가진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재·보선 참패에 따른 책임론, 소홀해진 친박계와의 관계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박 원내대표는 탁월한 정치력으로 제1야당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대여 협상력을 발휘하는 데 박 원내대표의 몫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관리형’ 당 대표가 요구되는 시기에 ‘개성 강한 정치색과 특정 지역(호남) 출신’이라는 점은 그리 유리한 기반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6일, 민주당은 13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구혜영·홍성규기자 koohy@seoul.co.kr
  • [빈라덴 사살 이후] 美 이젠 시신사진 공개 두고 ‘골머리’

    [빈라덴 사살 이후] 美 이젠 시신사진 공개 두고 ‘골머리’

    미국 정부가 오사마 빈라덴의 시신을 공개할까. 미 정부 당국은 빈라덴을 사살한 지 하루가 지난 2일(현지시간)까지도 이 물음에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고민에 빠져 있다.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 담당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무슬림 세계의 음모론을 피하기 위해 빈라덴의 사진을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는 “빈라덴이 죽었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부인하는 근거를 갖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공개할 정보에 사진도 포함할지는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시신 사진을 공개하면 미국은 음모론이나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있다. 반면 시신 사진 공개가 알카에다를 겨냥한 유사한 작전이나 정보원을 노출시킬 가능성도 있어 미국은 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는 머리와 안면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빈라덴의 시신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도 있다는 후문이다. 미 의회에서도 입장이 엇갈린다.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무소속 조 리버만 의원은 “백악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미국 정부의 계략이라는 주장을 정리하기 위해 사진을 공개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도 “터무니없는 얘기를 만들어내는 이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사진이나 비디오, DNA 결과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원 정보위원장인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의원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방향으로 그가 죽었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원세훈 국정원장 “北 언제든 핵실험 도발”

    원세훈 국정원장이 19일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밝혀 온 북한의 천안함 및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와 관련해 “진정성을 확인하는 수준의 모색을 포함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사과 형식을 묻는 의원들에게 “이벤트성 정상회담은 안 한다는 입장이며, 그래서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원 원장은 “직접적인 공개사과 외에 다양한 방식을 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정부 입장의 중대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정원 관계자는 “사과의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지 ‘선(先) 사과 요구’라는 대북정책의 원칙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원장은 또 “북한은 지금 대화전략을 쓰고 있으나, 성과가 없으면 국면 전환을 위해 군사적 행동을 할 것이고, 핵실험도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핵실험 징후에 대해서는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中, 김정은 공식 초청… 후속조치 없어”

    중국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의 중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나 후속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18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이 문서로 된 초청장을 준 게 아니라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측 고위 인사들이 구두로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식 초청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간사인 한나라당 황진하·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최 의원은 그러나 “최소한 방중시기 조율이나 후속 작업은 전혀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원 원장은 회의에서 “김정은은 현재 세습을 위한 후계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활발한 공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정책 관여의 폭을 확대하고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수행 등 후계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서는 “현재 공급 통제 강화 때문에 일부 악화조짐은 있지만 예년에 비해 특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북한이 지난해 세계식량계획(WFP)에 보고한 곡물생산량이 2009년에 비해 10만t 늘어난 511만t이기 때문에 더 악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식량 공급통제는 강성대국 진입 원년(2012년)을 앞두고 정치행사 대비, 안정적 3대 체제 구축, 군량미 비축 등 3대 목표를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정원 측은 또 지난 2월 김 위원장의 차남 김정철이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북한 고위층 자제들의 모임인 ‘봉화조’가 동행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봉화조의 마약밀매 움직임에 대해서도 “확인이 안 되는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이 북한 주민이 중국 접경지역에서 중국인과 마약밀거래를 하거나 북한 여성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필로폰을 콧속에 숨기려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보여 주며 사실인지를 묻자 원 원장은 “접경지역에서 밀거래가 빈번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원세훈 국정원장 “北 추가 핵실험 언제든 가능”[속보]

     원세훈 국정원장은 19일 북핵 문제와 관련, ”다양한 핵실험 장소가 있고,일부 공사도 진행 중이므로 핵실험은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은 지금 대화 전략을 쓰고 있으나 언제든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면 국면 전환을 위해 핵이나 미사일 등 군사적 행동을 통해 대남 압박을 하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답변했다고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전했다.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당장은 북핵 실험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원 원장이 밝혔다고 말했다. 원 원장은 북한 영변 핵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열악한 것으로 보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이 약하다든지 하는 것은 확인할 수 없고, 대신 이런 문제(안전성)에 대해서는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의 중국 방문 시기와 관련, “특별한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언제가 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방중을 하게 된다면 중국 수뇌부들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서 협조가 이뤄질텐데 아직 그런 것에 대해서 입수된 첩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 편으로 (중국에) 오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방중을 언제 하느냐, 또 중국이 그것(방중)에 협조할 때 비행기로 갈지, 열차로 갈지는 그때 가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지금&여기] 리비아 사막에서 길을 잃다/강국진 국제부 기자

    [지금&여기] 리비아 사막에서 길을 잃다/강국진 국제부 기자

    지난 2월 15일 최초로 시위가 벌어지고 한동안은 모든 게 분명해 보였다. 시위는 ‘민주화시위’요, 반정부군은 ‘시민군’이었다. 민주화를 요구하며 거리로 뛰쳐나온 (용감한) 민주시민들을 잔인하게 진압하는 (사악한) 독재자. 리비아는 1980년 5월 광주와 겹쳐졌다. 전형적인 ‘민주 대 반민주’로는 제대로 해석이 안 되는 구도가 보이기 시작한 건 3월부터였다.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넘어 무력 개입 얘기까지 흘러나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거치지 않는 ‘인도적 개입’에 이르러서는 프레임 자체를 새로 구성해야 했다. 러시아투데이가 보도한 한 전직 영국 정보기관 간부 말마따나 “모든 인도적 지원 조치는 결국 대규모 침공을 위한 변명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위 당시부터 리비아 상황을 되짚어 보자. 벵가지 등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경찰이 진압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총을 든 ‘시민군’ 일색이다. 국가임시위원회가 결성된 게 2월 27일이었다. 시위 발생 보름도 안돼 내전에 돌입했다. 카다피가 독재자인 것도 맞고 인권 탄압한 것도 맞겠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급변하는 데는 조직적인 부족 정치와 부족 간 갈등이 주요 요인이지 않았을까. 미 중앙정보국(CIA)과 영국 비밀정보국( MI6) 소속 특수요원들은 몇주 전부터 첩보를 수집하고 반군 지도부와 접촉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마이크 로저스 미 하원 정보위원장조차 “리비아 반군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며 무기 지원을 반대할 정도로 반군의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무엇을 근거로 이들을 ‘민주화 시위 지도부’와 ‘시민군’으로 간주할 수 있겠는가. 상황이 이런데도 다국적군은 목표가 카다피 제거인지, 민간인 보호인지도 모호한 무력 개입을 시작했다. 리비아의 미래는 셋 중 하나가 될 듯싶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혹은 21세기 최초의 분단국가. 이 글을 쓰는 필자나 오바마, 캐머런, 사르코지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리비아 사막 한가운데서 신기루에 홀려 길을 잃었다는 점이다. 오아시스를 향해 달려갈수록 “이 길이 아닌가벼….”하는 소리만 가득하다. betulo@seoul.co.kr
  • [기고] 국회 정보위와 국정원에 바란다/염돈재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기고] 국회 정보위와 국정원에 바란다/염돈재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 규명을 위해 지난 금요일 개최된 국회 정보위원회 결과를 보면 좀 더 진지하고 생산적인 회의가 될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민은 이 회의가 국익과 관련된 의혹을 해소하고 국가차원에서 정보업무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또 많은 국민은 이 회의에서 중요한 국가이익이 걸린 문제가 왜 그렇게 가볍게 처리되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규명하기를 기대했다. 처음 이 사건을 인지하게 된 인도네시아 주재 국방 무관과 국방부가 이 일을 처리한 방법이 적절했는지, 의혹을 받은 국정원의 대응방식은 적절했는지, 국정원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는 것 같은 경찰청장의 발언은 적절했는지 등이다. 이런 문제의 재발방지 대책은 무엇인지 등도 함께 논의하기를 기대했으나 초점이 빗나가고 말았다. 정보위원들은 국정원이 이 의혹에 연루되었음을 인정하라고 윽박지르는 데 치중했고 일부 의원들은 국정원장의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긍정도 부정도 아님) 태도를 문제 삼아 사퇴를 요구했다. 국정원장이 NCND 태도를 보였다 해서 사퇴하라는 것은 옳지 않다. 정보기관이 중요한 국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 NCND의 입장을 취하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인정되는 관행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NCND 관행이 정착된 것은 CIA 국장이 국가이익을 고려한 의회증언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았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1973년 헬름스 CIA 국장이 상원 외교위원회 공개회의에서 칠레 아옌데 정권 전복공작에 간여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간여하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가 위증혐의로 기소되어 2000달러의 벌금과 징역 2년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공개회의에서 부인하고 나중에 비공개회의에서 사실대로 증언하는 방법도 있으나 그때는 미국의회에 정보위가 설치되기 전이어서 의원들의 비밀유지를 확신할 수 없었다. 결국, 국익을 위해 헬름스 자신이 형사처벌을 감수하는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우리는 정보위가 설치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보안의식에 관한 한 정보위원들은 아직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안보나 중요한 국익이 걸린 사항도 정보위에 보고하는 즉시 언론에 유출된다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국정원장의 NCND 태도를 문제 삼아 사퇴하라고 윽박지르기 전에 정보위원들이 먼저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또 만에 하나 국정원 직원이 이 의혹사건에 연루됐다 하더라도 국정원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보기관에서는 국익을 위해 매일 수십건, 많게는 수백건의 정보활동이 수많은 저항요소와 마주치는 가운데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보활동은 사례마다 상황과 여건이 다른 고도로 비정형화된 업무여서 항상 높은 실패 위험 속에서 추진된다. 이 많은 정보활동 가운데 일부 실패가 있었다고 지휘자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정보기관은 소심하고 무사안일한 사람들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지금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있는 정보 지휘관, 그리고 국민의 격려가 필요한 때이다.
  • ‘진보·보수, 통일 말하다’ 토론회

    국회 정보위원장인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통일정책 토론회를 연다. ‘진보와 보수, 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보와 보수, 중도를 각각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나와 한반도 통일 가능성과 방법론, 준비 과제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박순성 동국대 교수와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 印尼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 사건 “언론제보 세력 알지만 말 못해”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4일 국정원 직원들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 사건과 관련, “(언론에 제보한 특정세력이 어디인지) 짐작은 가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잠입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불거진 국정원을 둘러싼 권력투쟁설을 캐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고 민주당 정보위 간사 최재성 의원이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원 원장이 권력투쟁설을 일부분 시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원 원장은 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정원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이 그런 일을 하고 있는데 다 아는 사실을 왜 인정하지 않느냐.”고 묻자 “정보 총괄기관으로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박 원내대표가 다시 “사건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인정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잠입 사건 개입 여부에 대해선 ‘시인도, 부인도 않는(NCND)’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일부 의원들이 “국정원의 무능을 드러냈다. 사퇴하라.”고 질타하자 “(사의 표명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어서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원 원장은 북한의 상황과 관련,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 내에서 쌀값이 80배, 미국 달러값이 100배로 뛰었다.”고 보고했다고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전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 측은 “폭등 시점은 ‘북한의 화폐개혁’ 이후”라고 정정했다. 뒤이은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이 잠입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하지 않아 의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국군기무사도 이 사건과 관련해 “주거침입 및 단순 절도사건이어서 우리 영역이 아니다.”라며 줄곧 ‘모르쇠’로 일관해 야당 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中, 김정은 공식 초청”

    “中, 김정은 공식 초청”

    국가정보원은 4일 “중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을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숙 국정원 1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방문 시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장 이번달에 방문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보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이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은 후계 구도 정착 문제가 있고, 중국은 동북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낮추고 자국의 영향력을 높이려고 한다.”면서 “김정은 방중은 북한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에 대한 초청은 중국 고위 관료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중국의 멍젠주 공안부장이 지난달 14일 평양을 방문했을 때 초청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방중 때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부주석 등과 회담을 갖고 대규모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장세훈·허백윤기자 shjang@seoul.co.kr
  • 나사 풀린 행태에 국회 뿔났다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 국정원 직원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잠입했다고 믿고 있지만, 국정원은 “확인도 부인도 해줄 수 없다.”고 버틴다. 수십조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며 한·EU FTA 비준안을 빨리 처리해 달라던 외교통상부는 잘못 번역된 비준 동의안을 버젓이 국회에 제출했다. 여당에서조차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EU FTA협정문 誤字 보고하는 사람 없자…“정부 버르장머리 고칠 것” 한글본 고쳐 다시 제출키로 정부는 번역 오류가 발견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문의 한글본을 고쳐서 국회에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남경필(한나라당)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4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나 영문본과 다르게 적힌 한글본을 고치기로 합의했다.”면서 “정부가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 예정대로 다음 달 3일 상임위에 한·EU FTA 비준 동의안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EU와 완구·왁스류에서 외국 재료가 50% 이하이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비준 동의안을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정본(正本)인 영문본을 한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를 완구류 40%, 왁스류 20%로 각각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정부는 오류를 고치지 않고 비준 동의 절차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정치권 등으로부터 비판이 쏟아지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정부의 이런 나사 풀린 행태를 질타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런 큰일이 벌어졌는데도 아직까지 누구도 보고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정부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대해 반드시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쳐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도 당 5역 회의에서 “협정문의 오자를 그대로 둔 채 국회에 비준을 요구한 외교통상부의 행태는 나사가 빠진 짓의 전형”이라면서 “대통령은 권력 누수가 없다지만, 곳곳에서 힘 빠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印尼특사단 사건 국익 위해 말할 수 없다”에…“무능한 국정원 필요없어” 정보위 간담회 20분만에 ‘끝’ 25일 오전 8시 여의도의 한 중식당. 국가정보원 김숙 1차장, 민병환 2차장, 김남수 3차장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모였다. 국정원 직원들이 저지른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이 비공개로 정보위원들에게 보고하는 자리였다. 국정원장 사퇴까지 거론되는 초유의 사건이지만 조찬을 겸한 회의는 20분 만에 끝났다. 국정원 내부 투쟁설, 여권 권력 투쟁설, 정보기관 간 알력설 등이 불거진 상태이지만 국정원 간부들은 “국익을 위해 어느 것도 말할 수 없다. 인내를 갖고 기다려 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들이 폭발했다. “국익은 당신들이 다 망쳐 놓고 무슨 국익 운운하느냐.”는 질타가 이어졌다. 한나라당도 예외가 아니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우리를 모욕하는 것이냐.”라고 화를 냈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차라리 죄송하다고 말하라. 창피하다.”라고 일갈했다. 국익을 고려해 비판을 자제하겠다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일도 못하고 뒤처리도 못하는 무능한 국정원은 필요 없다.”면서 “국정원 원장과 3차장은 해임돼야 하고, 형사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인도네시아와 무슨 거래를 하지 않았나 싶다. 권력기관 간 갈등이 아니라 더 큰 몸통 갈등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국회를 무시하는 정부의 행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사례”라면서 “국회를 ‘통법부’ 정도로 인식하고, 국회를 무시하는 것을 오히려 자랑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청와대와 정부에 팽배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정두언 “쪽팔리다”...오히려 부작용만 낸 국정원의 해명

    국회정보위원회는 25일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국가정보원 1, 2, 3차장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의혹 사건과 관련해 의원들이 국정원의 보고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오히려 안 하는 것만 못한 자리”라는 여야 의원들의 반발만 샀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30분가량 진행된 조찬 간담회에서 김남수 3차장은 “국익을 위해 어느 것도 말할 수 없다.”면서 의혹 사건에 대해 시종일관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는 입장을 취했다. 한 참석 의원은 “국정원이 한 말이라곤 ‘인도네시아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지금 이렇다 저렇다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달라. 내부 문제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의 문제도 있으니 국익 차원에서 신중히 다뤄져야 한다.’는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하나같이 “이럴 거면 국정원이 뭐하러 아침부터 의원들을 불렸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우리를 모욕하는 것이냐.”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국정원에게 정보위가 무시당한 듯 해)쪽 팔리다. 국정원의 사고가 너무 경직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재 의원은 “야당에서 공격할 것을 대비해 커버해 주려고 했는데 준비 자체를 안해왔다. 앞으로 정보위 분위기가 싸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야당 의원들은 “그냥 덮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면서 “다음달 4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인도네시아와 무슨 거래를 하지 않았나 싶다.”라면서 “이번 사건은 더 큰 의혹으로 진화할 수 있는 사안이고, 권력기관 간 갈등이 아니라 더 큰 몸통 갈등이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간담회 뒤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일도 못하고 뒷처리도 못하는 무능한 국정원은 필요없다.”면서 “원세훈 국정원장과 김남수 3차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고 여기에 대한 형사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印尼특사단 숙소 사건’ 오늘 정보위·국정원 간담회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 사건과 관련, 25일 국정원과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참석해 사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24일 전했다. 정보위는 다음 달 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원 등 관련기관의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정보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단군 이래 가장 우스꽝스럽고 미스터리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에 대한 배경과 원인을 따져 묻고 수습 방안과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보위에는 원세훈 국정원장과 김남수 제3차장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또 기무사, 국방부 등으로부터 따로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야당에서는 롯데호텔 현장 실사도 논의되고 있다. 최 의원은 “너무나 비정상적인 사건이 일어난 이유, 당국의 거짓말과 그 원인이 뭔지 모두 확인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도 이상하고 증거물이 없어 공상과학영화인 ‘스타워즈’ 수준의 가설이 설정되는 상황이라 야당도 첩보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지원, 원세훈 국정원장 편들기?

    박지원, 원세훈 국정원장 편들기?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가정보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 사건을 ‘국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혀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24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당에도 많은 정보가 입수되지만 정보기관 문제라 국익 차원에서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보기관의 특수성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적 의혹이 있고 매일 언론이 보도할 정도면 최소한 국회 정보위에 사실을 보고해 여야의 이해와 국민의 협력을 구하는 것이 바른 자세”라고 충고했다. 국익을 강조하는 입장은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안 그래도 ‘양박(박지원·박영선)’이 꿀먹은 벙어리마냥 ‘꿀남매’가 됐냐는 말을 들어서 박영선 의원에게 (국정원) 얘기를 좀 하라고 했다.”면서 “나는 오늘 바빠서 국정원에서 전화가 왔는데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태도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원세훈 국정원장의 문책을 반대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는 최근 사석에서 “원 원장이 있어서 국정원이 민간인 사찰 같은 것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국익 차원에서 수위를 조절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정원이 안 들켰으면 모를까, 군이 경찰에 신고까지 하고 (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말까지는 나오는데 다 알아봐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국정원에게 책임 물을 필요없다. 물으면 인정하는 꼴’이라고 한 데 대해 “이게 통용 되겠나. 진정한 대통령의 용기는 잘못을 사과하고 재발을 막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오바마, 북핵·미사일 단독브리핑 받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상황에 대해 별도의 정보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조지프 디트라니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비확산센터(NCPC) 소장과 시드니 세일러 DNI 북한담당 부조정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DNI는 오바마 대통령이 당시 브리핑을 받는 사진을 최근 홈페이지에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저지가 주 임무인 디트라니 소장과 북한 정보만을 담당하는 세일러 부조정관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것은 예사롭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만큼 핵 및 미사일과 관련한 북한의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제임스 클래퍼 DNI 국장은 지난 10일 하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북한이 김정은의 후계체제 강화를 위해 추가 도발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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