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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스 리베이트 MB에 전달… 이상은 월급 회장”

    박범계, 내부자 제공 파일 공개 ‘민간사찰 무마 의혹’ 류충렬 조사 “원세훈 자녀 10억 아파트 구입때 계수기 동원해 전액 현금 구입”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의혹과 다스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만 다음달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검찰이 조사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특활비 상납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1일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22일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가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관봉의 출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특활비가 전달된 경로를 어느 정도 파악한 검찰이 용처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류 전 관리관과 장 전 비서관은 2012년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실 주무관에게 민간인 사찰과 증거인멸에 관한 ‘입막음’조로 500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 돈이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정원에서 받아 이들을 거쳐 장 전 주무관에게 전해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2012년 6월 류 전 관리관은 이 돈을 장인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김 전 비서관은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장 전 주무관과 진경락 전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 전 주무관은 재판으로 생활고를 겪었고, 이를 파악한 사정 당국이 그의 입을 막기 위한 돈을 복수의 정부 기관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10년 6월 국회에서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불법 사찰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나섰고, 2012년 3월 장 전 주무관의 폭로로 특별수사팀을 꾸려 재수사를 시작했지만 두 차례의 수사에도 윗선을 못 밝혔다. 검찰은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녀가 2009년 10억원 상당의 강남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집값을 현금으로 치른 정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아파트를 판 사람은 검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원 전 원장의 자녀가 이례적으로 집값을 전액 현금으로 치렀고, 현금 계수기까지 동원해 거래액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여권은 다스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며 검찰 수사를 재촉하고 있다. 이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스로 들어간 리베이트가 이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내부 고발자가 제공한 녹음 파일에 의하면 이상은 회장의 아들 이동형씨가 대학관광으로부터 매달 230만원씩 3년간 72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문제가 되자 아무 잘못 없는 부하 직원에게 ‘총대 메라’며 덮어씌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이씨가 사촌형 김모씨의 고철 사업체로부터도 6억 3000만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받았다”며 “2016년 3월 다스가 갑자기 거래 업체를 바꾸자 김씨가 돈을 돌려달라 했지만 이씨가 ‘이상득, 이명박에게 줬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가 ‘나도 서울대나 연대 나왔으면 여기 안 있어요. 나도 어디 갈 데도 없으니까. … 아버지(이상은 회장)도 여기서 월급받고 있지’라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국정원 특활비와 다스 관련 수사가 이 전 대통령 턱밑까지 왔지만, 검찰은 소환 시기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3주 앞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을 부르기가 부담스럽지만,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수사를 쥐고 있으면 수사가 3월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댓글 공작’ 국정원 여직원 5년 만에 위증 혐의 재판

    전직 심리전단 요원도 재판에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사건의 시작이 됐던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가 사건 5년여 만에 위증 혐의로 기소된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은 검찰 수사와 재판 등에서 자신의 선거 개입 정황을 거짓 진술한 혐의로 김씨를 이번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는 최근 검찰에 출석해 “상부의 지시에 따라 허위 진술을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 김씨는 국정원 댓글 관련 재판에 나와 ‘선거 개입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형법 제152조는 법정 등에서 위증한 증인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휴직 상태인 김씨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강제 퇴직될 전망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지난 18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012년 12월 11일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인 김씨가 ‘댓글공작’을 벌이던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을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김씨는 대선 개입 혐의로 고발됐지만 공소시효를 5일 남긴 2013년 6월 14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대선 개입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당시 김씨를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기정·김현·문병호·이종걸 의원 등은 현재 2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국정원의 댓글공작 정황을 보여 주는 증거인 ‘425 지논’ 파일을 작성한 전직 심리전단 요원 김모씨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김씨의 이메일 계정에서 발견된 ‘425 지논’ 파일에는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로 유포할 ‘이슈와 논지’의 내용과 관련 기사 등이 담겼다. 김씨도 그동안 법정 등에서 자신은 파일을 작성한 기억이 없으며 선거 개입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국정원 심리전단 사이버팀장 최모씨를 위증 및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또 최씨와 함께 여론 조작 활동을 한 민간인 외곽팀장 차미숙씨 등 3명도 재판에 넘겼다. 차씨 등은 2010년 1월∼2012년 12월 원 전 원장 등과 공모해 인터넷 댓글 게시 등 불법 정치관여 활동을 한 대가로 1억 8000만∼4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외곽팀장 3명이 2년에 걸쳐 댓글 활동을 하고 받은 돈이 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 민간인 사찰 ‘입막음’ 류충렬·장석명 소환

    검찰, 민간인 사찰 ‘입막음’ 류충렬·장석명 소환

    검찰이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 국가정보원 자금이 청와대로 흘러간 의혹과 관련해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불러 조사했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국정원 불법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류 전 관리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류 전 관리관은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불법사찰과 관련한 증거인멸 지시의 입막음용으로 관봉을 자신에게 전달해줬다고 지목한 인물이다. 장 전 주무관은 2011년 4월 자신이 류 전 관리관에게서 관봉을 받았고, 류 전 관리관으로부터 장석명 전 비서관이 마련한 자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앞서 국정원 자금 불법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은 국정원에서 받은 5000만원을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뢰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입막음용 자금이 전달된 사실은 인정한 셈이다. 검찰은 류 전 관리관을 상대로 관봉 전달 당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어 22일 오전 10시 장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그가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관봉의 출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특활비 관행’ 보고 받은 DJ ‘일절 하지 말라’”

    “‘국정원 특활비 관행’ 보고 받은 DJ ‘일절 하지 말라’”

    국민의 정부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적 유용 관행을 보고 받고 “일절 하지 말자”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노컷뉴스는 김대중 정권 첫 국가정보원장(당시 안전기획부)을 지낸 이종찬 전 원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종찬 전 원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안기부장에 취임하자마자 특활비가 사적으로 사용된 관행을 파악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일절 그런 거 하지 말자”고 일축했다고 이종찬 전 원장은 전했다. 그는 이후 국정원 특활비는 철저히 공적으로만 썼다고 전했다. 이종찬 전 원장은 다만 특활비 유용 문제 때문에 특활비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특활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것은 잘못된 관행이다. 어떻게 국민 세금을 사적으로 쓸 수 있나.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도 “예산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특활비를 공적으로만 쓸 수 있도록 제도화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여직원’ 위증 혐의로 5년 만에 다시 재판

    ‘국정원 여직원’ 위증 혐의로 5년 만에 다시 재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의혹의 중심에 섰던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가 5년여 만에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검찰 수사와 재판 등에서 자신의 선거 개입 가담을 거짓 진술한 혐의(위증)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는 최근 검찰에 출석해 “상부의 지시에 따라 허위 진술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김씨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 재판, 또 당시 김씨를 ‘감금’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국회의원들의 재판 등에 증인으로 나와 ‘선거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으로 활동하던 김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이 후보에 나섰던 18대 대선 일주일 전인 2012년 12월 11일,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김씨가 ‘댓글 공작’을 벌이던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을 찾아내면서 세상에 존재가 알려졌다. 김씨는 대선 개입 혐의로 고발됐으나 공소시효를 5일 남긴 2013년 6월 14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처벌을 피했다. 오히려 김씨를 찾아갔다가 안에서 문을 걸어잠근 김씨를 ‘감금’했다는 혐의로 강기정·김현·문병호·이종걸 당시 의원이 기소됐다.그러나 이들 의원들은 현재 2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았다. 원세훈 전 원장 역시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대선 개입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최근까지 이어진 검찰 수사에서도 국정원 심리전단과 민간인 외곽팀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 형법 제152조는 법정 등에서 위증한 증인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현재 휴직 상태인 김씨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강제 퇴직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국정원의 댓글 공작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인 ‘425 지논’ 파일을 작성한 또다른 전직 심리전단 요원 김모씨도 위증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김씨의 이메일 계정에서 발견된 ‘425 지논’ 파일은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로 유포할 ‘이슈와 논지’의 내용과 관련 기사 등이 담겨 있다. 김씨는 그 동안 법정 등에서 자신은 파일을 작성한 기억이 없으며 선거에 개입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효상, 노무현·이명박 합성사진 공개 논란

    강효상, 노무현·이명박 합성사진 공개 논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상파 토론프로그램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이 함께 손 잡고 서 있는 합성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강 의원은 21일 ‘적폐수사, 정치보복인가, 적폐청산인가’를 주제로 한 KBS 1TV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이런 사진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이 함께 어울려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이라곤 왜 서로 미움이 없겠느냐”며 “지난 미국 대선에서 맞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상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문 대통령, 이 전 대통령 등이 손에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강 의원은 “제가 합성한 사진이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 패널로 나온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들의 사진은 좋았지만, 두번째 사진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는데 저렇게 쓸 수 있는 지 의문이다”라면서 “취지는 알겠으나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 참석한 정미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4년간 1조원이라며 민주정부 10년의 국정원 특활비도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전 대통령 관련 검찰수사는 개인비리 의혹이라고 선을 그은 뒤 “(MB 정부가) 지난 2008년 참여정부 인사들을 탈탈 털었던 것은 생각나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비리’ 이광구 前우리은행장 영장 기각

    ‘채용비리’ 이광구 前우리은행장 영장 기각

    검찰이 우리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이 합격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판사는 19일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에 의한 범죄혐의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가 개인적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나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전 행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우리은행 전직 임원 A씨에 대한 영장도 함께 기각됐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30여명이 부정 채용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해 11월 우리은행의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여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모른 척 ‘문고리 3인방’

    모른 척 ‘문고리 3인방’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19일 수의를 입고 법정에서 재회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1998년부터 가까이서 보좌했던 세 사람이 법정에 나란히 선 것은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데 관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국고손실 등)로 재판에 넘겨진 세 사람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안 전 비서관은 지난해 11월 특활비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돼 3회째 재판이 이어졌다.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로 따로 재판받던 정 전 비서관이 특활비 관련으로는 뒤늦게 기소되며 같은 재판부 사건으로 묶였다. 안·정 전 비서관은 국정원 특활비 상납이 중단된 뒤인 2016년 9월 추석을 앞두고 2억원을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 10일 추가 기소됐다. 하늘색 수의를 입고 나란히 법정에 들어선 세 사람은 서로 힐끗 쳐다보기만 할 뿐 알은척도 하지 않은 채 입을 굳게 닫았다. 안 전 비서관 측은 “전달자일 뿐 박 전 대통령과 뇌물수수 공범이 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정 전 비서관 측은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한다”고 했다. 이날 재판에는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특활비를 상납하는 과정에서 ‘전달자’ 역할을 한 오모 전 국정원장 정책특별보좌관과 박모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남 전 원장은 재직 시절인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매달 5000만원을 박 전 대통령에게 상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오 전 특보는 “청와대 요구를 받은 남 전 원장이 처음에는 ‘비서관들이 아무리 형편없고 나쁜 놈들이라 하더라도 대통령을 속이고 나를 농락하는 그런 짓을 하진 않겠지?’라며 대통령 지시가 맞는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원세훈 부인도 소환조사… 특활비 유용 포착

    원세훈 부인도 소환조사… 특활비 유용 포착

    자녀 아파트 매입 자금 의혹 조사 朴측근 수사 마무리…최경환 곧 기소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원 전 원장의 부인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했다. 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특활비 수사가 속도를 내며 검찰은 지난해부터 끌어온 주요 사건들을 발 빠르게 털어내는 모양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분산된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법조계 안팎의 분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9일 원 전 원장의 자택과 국정원 관계자 자택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자택 압수수색 직후 부인 이씨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자금 유용과 관련한 추가 단서를 포착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원 전 원장은 재임 기간 불법으로 조성한 자금으로 당시 자녀들의 아파트 매입 비용을 지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자녀 아파트 구입 시기와 재임 기간이 겹쳐 이러한 지적이 일었다. 원 전 원장은 1남 2녀를 뒀으며 장남은 대형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특활비 수사는 지난 12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 김희중 전 제1부속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뒤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나흘 만에 김 전 총무기획관과 김 전 비서관을 구속했다. 또 김 전 실장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에 연루된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관련자들을 연일 소환하고 있다. 반면 원 전 원장의 정치 개입 의혹 수사 등은 빠르게 마무리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7일 원 전 원장을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한 혐의로 김재철 전 MBC 사장과 함께 기소했다. 원 전 원장은 지난해 12월에도 민간인 외곽팀 운영을 지시하는 등 여론 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지난해 8월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향했던 수사 등도 마무리 국면이다. 새해 들어 검찰이 기소한 주요 인물만 10명이 넘는다. 이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수사팀은 박근혜 정부 국정원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과 정호성·안봉근 전 비서관을 기소하고, 현 정부 첫 정무수석인 전병헌 전 의원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 역시 구속 시한이 오는 24일이기 때문에 조만간 재판에 넘겨진다. 수사팀은 이병호 전 국정원장,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 다른 특활비 의혹 관련자들도 곧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이 밖에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불법 사찰에 관여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기소했다. 또한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과 차미숙 늘푸른희망연대 대표 등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에선 원유철 한국당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하기도 했다. 다음달 초 예정된 평검사 인사도 검찰의 잰걸음 요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검찰 인사 이동 전에 밀려 있던 사건들을 가능한 한 최대한 정리하며 인수인계를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靑, MB에 ‘평창 초청장’ 보낸다

    청와대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하기로 했다. 정치보복 논란으로 전·현직 대통령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실제 개막식에 참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초청대상자들은 정중하게 초청하는 게 맞다”면서 “전직 국가원수들은 당연히 초청대상”이라고 밝혔다.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전직 대통령 가운데 참석이 가능한 인사는 이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당초 최근 정치 상황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도 아닌 만큼 초청장을 보내지 않을 근거도 불분명했다. 청와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따라 원론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냐”며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참모진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나중에 이 전 대통령의 의중도 물어야 하고, 지금은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팽당한 측근들이 저격수로…MB 용인술 부메랑

    팽당한 측근들이 저격수로…MB 용인술 부메랑

    MB에 권력 있을 땐 측근들이 다쳐 비리 폭로한 김유찬·김경준 옥살이 검찰이 이명박(MB) 전 대통령 주변을 전방위 수사 중인 가운데 차명재산이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의 용처처럼 MB에 관한 내밀한 정보들이 ‘한때 측근’의 입을 통해 폭로되고 있다.MB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지만, 끝내 팽(烹)당했던 측근들의 저격이 이어지는 것이다. 필요하면 가까이 기용했다 쓸모가 없어지면 관계를 끊어 버리는 행태 때문에 ‘실용주의’로 포장됐던 MB 특유의 용인술이 수사 국면에서 부메랑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희중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은 국정원 특활비를 받아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전했고, 김 여사가 이 돈으로 미국 방문 당시 명품가방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검찰에 털어놨다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폭로를 이어 갔다. 15년간 MB 곁을 지킨 김 전 실장은 2012년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돼 구속된 뒤 MB의 냉대를 겪으며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B는 김 전 실장 석방 뒤 면담 요청을 거절했고, 남편 수감 중 생활고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 전 실장 부인의 장례식에 조화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정두언 전 의원 역시 MB에게 처절하게 버림받았다. ‘2002년 서울시장 이명박’, ‘2008년 대통령 이명박’을 만든 일등공신인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의 권력 갈등에 패해 밀려났다. 이후 MB 측이 정 전 의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일었는가 하면, 결국 무죄로 판명났지만 정 전 의원 역시 MB 정권 시절 저축은행 사태에 연루돼 형사 재판을 받았다. 내쳤던 측근들에게 역공을 당하는 일은 MB가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반복된 일이지만, 권력이 MB에게 있을 때 다치는 쪽은 측근들이었다. MB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김유찬씨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리포트’를 발간하며 MB의 1996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재판과 관련한 위증 교사 의혹을 폭로했지만 검찰은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법원은 징역 1년 2월을 확정했다. MB의 야인 시절 사업 파트너였던 재미교포 김경준씨도 미국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2007년 대선 직전 국내 송환되며 정국을 뒤흔들었으나 BBK 주가조작 사건과 MB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MB 재임 기간 내내 수감 생활을 해야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수 꽂은 정두언 “MB, 대선 후유증 처리에 특활비 썼을 것”

    비수 꽂은 정두언 “MB, 대선 후유증 처리에 특활비 썼을 것”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대통령선거 사후처리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정두언 전 의원은 19일 라디오에 나와 “(당시에) 아주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며 이 같은 정황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개국공신’이었다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과의 갈등으로 친이(친이명박)계를 이탈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상황 등을 언급하며 “별일이 다 벌어졌는데, 우리는 그런 것을 헤쳐 나왔다”면서 “그런데 그 후유증이 대통령(당선) 후까지 간다.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경선 당시 이명박·박근혜 캠프 양 진영은 서로 비선 실세 의혹과 다스 실소유주 논란 등을 제기하며 거친 공방을 벌였었다. 경선이 끝나면 서로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비방 수위가 높았지만, 한나라당은 이후 대선체제로 비교적 순조롭게 전환해 정권교체를 이뤘다. 정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 또 생긴다. 그것을 막고 처리하는 역할을 제가 많이 했는데, 그런 게 후유증으로 남는다”면서 “그중에서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와서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에 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논란이 된 ‘블랙리스트 사건’이 또 불거질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당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MB를 비판하는 자들을 사찰했다. 민간인 사찰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의 10배에 해당하는 가장 악랄한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했다. 보수 야권은 일단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범죄행위가 있다면 원칙대로 수사하되 그것이 한풀이 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전 대통령 비리 의혹과의 ‘거리 두기’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며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정치권의 의혹제기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자신의 특활비 사적 사용 의혹을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청와대 참모진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성명에 대한 대응기조를 논의하며 “자기들 내부에서 터진 문제를 놓고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고 들어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우리은행 채용비리’ 이광구 전 행장 구속영장 기각

    ‘우리은행 채용비리’ 이광구 전 행장 구속영장 기각

    우리은행 공개채용 과정에서 일부 직원을 특혜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광구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 판사는 19일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혐의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수차례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관련자 진술이 확보된 점), 피의자가 개인적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나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전 행장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전 행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우리은행 전직 임원 A 씨에 대한 영장도 기각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총 30여 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우리은행 인사팀의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6명의 이름, 성별, 출신학교, 추천인이 기록돼 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2016년 채용뿐 아니라 2015·2017년 채용에서도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고 보고 이 부분에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직원 “朴대통령 특활비 요구 기분 나빴다”

    국정원 직원 “朴대통령 특활비 요구 기분 나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전달하는 데 관여했던 국정원 직원이 법정에서 특활비를 달라는 대통령의 요구에 기분이 나빴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오모 전 국정원장 정책특별보좌관은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재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전 보좌관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이재만 당시 비서관에게 매월 현금 5000만원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남재준 원장이 2013년 어린이날이 지났을 때쯤 산책을 하다가 비서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대통령께서 ‘국정원장의 특활비 일부를 보내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하더라”며 청와대에 돈을 건넨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남 원장이 ‘비서관들이 나쁜 놈들이라 하더라도 대통령을 속이고 나를 농락하는 그런 짓은 하지 않겠지’라고 말했다”며 “특활비를 보내라는 것이 대단히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남 원장도 했고 그런 분위기에서 (특활비 상납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오 전 보좌관 자신도 돈을 건네는 일이 달갑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최초에 지시를 들었을 때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치사하다고 생각했다”며 “부하가 써야 할 돈을 상급자가 쓴다는 것 같아서 누구에게 말해도 될 만큼 떳떳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돈 전달이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일회성으로 느꼈을 때는 급하게 국가보안과 관련해 특수한 일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며 “하지만 정기적으로 (지급하면서) 국정원장이 판단해 써야 할 돈을 대통령이 할당받아서 쓴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오 전 보좌관은 “종이상자 하나에 5000만원을 넣고 그것을 봉투에 넣고 테이핑(테이프로 밀봉)을 했다”며 “남 원장이나 저나 (돈 전달이) 창피하다고 생각했다. 돈을 종이상자에 넣고 다시 봉투에 넣은 건 돈이라는 것을 알리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부인 김윤옥, ‘명품구입 특활비 사용’ 주장 박홍근 고소

    MB부인 김윤옥, ‘명품구입 특활비 사용’ 주장 박홍근 고소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9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자신의 명품 구입에 사용했다고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홍근 의원의 주장은 형법 제307조 제2항의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김윤옥 여사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또 “박 의원의 18일 발언 후 관련 내용에 대해 명확하게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밝혔음에도 박 의원은 19일 또다시 라디오에 출연해 ‘(특활비) 1억 원 중 3000만∼4000만원 정도가 2011년 영부인의 미국 방문 시 행정관에게 돈을 줘 명품을 사는 데 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거듭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이 국정원 특활비 1억 원을 받아 달러 환전을 한 뒤 김 여사 측에 건넸고, 이 돈이 명품 구입 등에 쓰였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언 “MB, 대선서 경천동지할 세번의 고비…뒤처리에 돈 필요”

    정두언 “MB, 대선서 경천동지할 세번의 고비…뒤처리에 돈 필요”

    “MB, 기자회견 때 좀 떨고 있더라…그런 모습 처음 봤다” 정두언 전 의원은 19일 이명박(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 이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세 번의 고비를 넘겼고, 사후처리 과정에서 특활비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명박 정부 개국공신이었다가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의 갈등으로 친이(친이명박)계를 이탈한 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등에 출연해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고비가 세 번 있었다. 아주 경천동지할 별의별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며 “그것을 헤쳐나왔지만, 후유증이 대통령 (당선) 후까지 간다.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 생긴다. 그런 것을 막고 처리하는 역할을 제가 많이 했다”며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 (그 사건과 관련한) 사람들이 나중에 협박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그런 일(협박무마)에 돈이 쓰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서 불거진 세 가지 고비’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는 “그때 벌어진 일은 제가 죽기 전에 얘기하려고 한다. (지금 그것을) 얘기하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제 목을 매라”고 함구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MB 측이 여론전으로 보수층 결집을 꾀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그것은 (MB 측의) 착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MB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다 떠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태극기 세력이라도 있지만, MB는 그것도 없다”며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험담을 해도 사람들한테 영향을 못 준다”고 단언했다. 이어 “다스는 8조 원 가치의 재산인데, 그것이 생명보다 소중할 수 있다. 하지만 저는 그분(MB)이 다스를 포기하느냐, 안 하느냐는 결정을 먼저 내리고 그 다음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MB는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 현 정권이 그것을 목표로 하는데 누가 말리겠는가”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MB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을 다 덮었는데 특활비 수사는 민간인 사찰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당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MB를 비판하는 자들을 사찰했다. 민간인 사찰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의 10배에 해당하는 가장 악랄한 블랙리스트”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기자회견 때 긴장한 모습이었다며 “그런 모습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좀 떨고 계시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키맨’ 김희중, 생활고에 MB 면담 신청했으나 거절당해

    ‘MB 키맨’ 김희중, 생활고에 MB 면담 신청했으나 거절당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 쇼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윤옥 여사에게 국가정보원 돈을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김희중(50) 전 청와대 제1 부속실장이 생활고에 시달리다못해 이 전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윤옥 여사는 19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특수활동비가 자신의 명품 구입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MBN은 김희중 전 실장이 2013년 만기 출소 한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 전 대통령에게 수차례 면담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하면서 서운함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김희중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처음으로 당선된 시절부터 서울시장, 청와대까지 비서로 15년을 일했다. 그는 조용한 성격에 일처리가 깔끔해 신임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돈 문제로 갈등이 심했고, 2012년 7월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년 3개월의 징역형을 살았다. 김 전 실장은 항소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을 사면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이 과정에서 생활고가 심해져, 김 전 실장의 부인이 남편의 2013년 9월 만기출소를 1개월 앞둔 상황에서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었다. 김 전 실장은 귀휴를 받아 문상객을 맞았지만 장례식장을 찾은 이는 많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조문은커녕 화환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정두언 전 의원이 전한바 있다. ▶ 정두언 “MB 마음 급해져…핵심 인물은 김백준 아닌 김희중” ▶ MB 공개석상 끌어낸 김희중은 누구…정두언 “MB에 대한 배신감 커”▶ 김희중, 검찰 조사 전 “더 이상 부끄러운 아빠 되기 싫다” 문자▶ 김윤옥, ‘명품구입 특활비 사용’ 주장 박홍근 고소▶ ‘시한폭탄’ 김희중은 “MB의 분신”…이명박 심기불편 김희중 전 실장은 검찰 소환 직후 MB 측근을 통해 “나도 살아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또 정두언 전 의원에게는 “애들한테 더 못난 아빠가 되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MB의 국정원장’ 원세훈 자택 압수수색…국정원 자금유용 혐의

    ‘MB의 국정원장’ 원세훈 자택 압수수색…국정원 자금유용 혐의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맡았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추가 혐의가 포착되면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당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원 전 원장의 관악구 남현동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자료와 컴퓨터 전산파일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자금 불법수수 의혹 수사의 연장선상에서 별도의 자금 유용 혐의가 있음을 검찰이 새롭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원 전 원장 자택 외에 복수의 국정원 관계자 자택을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원 전 원장은 지난해 8월 파기환송 심리에서 댓글 활동 관련해 국정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모두 인정돼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원 전 원장은 댓글 공작 혐의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등 정치개입 의혹 외에 국정원 해외 공작금 200만 달러 사적 유용 의혹, 도곡동 호화 안가 조성 의혹 등 개인 비위 관련한 의혹도 받아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비서관에게 국정원 특수공작비를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도 최근 새로 드러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융권 연체 가산금리 3%P로 인하

    금융권 연체 가산금리 3%P로 인하

    실직·폐업·질병 원금 상환 유예 연체때 채무 원금부터 변제 허용전 금융권의 연체금리가 ‘약정금리+3% 포인트’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현재 빚을 제때 갚지 못하고 연체 중인 95만명 정도의 연체이자 부담이 연간 5조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실직 등의 사유로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최대 3년간 원금 상환이 유예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신복위원장과 각 금융업권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취약·연체차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연체 때 부과되는 연체 가산금리는 3% 포인트 수준으로 인하된다. 연체금리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3~4% 수준인 약정금리에 7% 내외의 연체가산금리가 더해져 산정된다. 카드사나 캐피탈사의 연체 가산금리는 27.9%인 법정 최고금리 수준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연체금리 인하는 대부업을 제외한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 이전에 대출계약을 체결한 경우라도 4월 이후 연체 발생 시 인하된 연체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연체 상태인 대출에 대해서도 인하된 연체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금융권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연체금리 인하에 따라 현재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금융채무 불이행자 95만 1000명이 월 4400억원, 연간 5조 3000억원의 연체이자 감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실직, 폐업, 질병 등 재무적 곤란 상황으로 연체가 불가피한 차주에 대해선 원금 상환을 유예해 준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대출금액 1억원 이하의 신용대출,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의 전세자금대출이 대상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대 3년, 신용대출은 최대 1년, 전세자금대출은 잔여 전세 기간까지 유예가 가능하다. 다만 악용을 막기 위해 차주의 재무상황이 원리금 상환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연체 때 채무변제 순서는 비용, 이자, 원금 중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비용·이자·원금’ 순으로 정해져 있어 선택권이 없다. 하지만 미납된 이자가 너무 커 전액 상환할 수 없는 경우엔 원금을 줄이는 것이 유리한 만큼 원금부터 갚을 수 있도록 허용된다. 연체된 대출의 담보를 금융회사가 처분하는 담보권 실행에도 제한이 생긴다. 담보권 실행 이전에 차주와 반드시 1회 이상 상담을 통해 담보권 실행 사유, 예상되는 담보권 실행 시기 등을 안내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신복위에 담보권 실행 유예를 신청할 수도 있다. 최장 1년간 금융회사의 담보주택에 대한 법원 경매 신청이 유예되고 채권 매각도 금지된다. 담보권 실행 유예제도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단, 연체 기간이 30일을 넘긴 경우 1주택 소유자로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차주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차주가 연체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경보 체계가 구축된다. 금융회사는 연체 우려 차주의 상환능력 파악, 적합한 지원제도 안내 등을 위해 차주의 소득, 주소지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한다. 최 위원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취약 차주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지원은 대출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합심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국세청 ‘강남 투기’ 혐의 532명 추가 조사

    증여 추정 배제 기준액 처음 검토 공공임대 차익 신고 누락도 포함 국세청이 강남권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편법 증여로 의심되는 수상한 자금 출처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를 전수 분석해 탈루 세금을 추징하고 잠재적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권 등 주택가격 급등 지역의 아파트 양도·취득 과정에서 편법 증여 등 탈세 혐의가 있는 532명에 대해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신문 1월 12일자 1·3면> 국세청은 국토교통부의 자금조달계획서, 세무신고 내용 등을 연계·분석하고 금융거래정보원(FIU)과 현장 정보 등 과세 인프라를 활용해 조사 대상을 압축했다. 이동신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이번 조사는 지방은 제외하고 강남권 등 서울 가격 급등 지역의 고가 아파트에 집중했다”며 “강남·서초·송파·강동 4구 외에도 양천·광진 등 가격 급등 지역의 거래를 전수 분석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주택 취득 자금을 변칙적으로 증여하는 행위가 빈번하다고 보고 현장밀착형 자금 출처 조사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장이 정하는 증여 추정 배제 기준도 주택에 대해서는 1분기 중 기준 금액을 낮춰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국세청이 경제 규모 등을 고려해 증여 추정 배제 기준 금액을 높인 적은 있지만 낮추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처음이다. ‘증여 추정’은 납세자의 직업·소득 등을 근거로 스스로 재산을 취득한 것으로 보기 어려울 때 증여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과세 여부를 검토하는 제도다. 국세청은 탈세 자금으로 고가의 재건축 아파트를 사거나 부모에게 아파트를 사는 것처럼 하면서 사실상 증여하는 등의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팔아 시세 차익을 얻고 세금 신고를 누락한 사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6년간 서울·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40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상가를 취득한 한 50대 여성은 남편으로부터 투기 자금을 받고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뚜렷한 소득이 없는 한 36세 주부는 최근 3년간 서울 강남구 등에 25억원 상당의 아파트 네 채를 샀다가 국세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아버지로부터 서울 강남 아파트를 10억원에 산 30대 초반의 신혼부부와 아버지로부터 강남권 아파트를 산 20대도 국세청이 상세한 거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2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어머니로부터 아파트와 금융채무를 함께 증여받아 증여세를 줄인 뒤 나중에 어머니가 채무를 변제하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투명한 자금으로 강남 아파트 등 여러 건의 부동산을 사고 명의를 신탁해 세금을 탈루한 재건축 조합장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 기획부동산 업체는 최근 3년간 제주 서귀포 등 개발예정 지역 부동산 수십 필지를 35억원에 사들여 쪼개 판 뒤 세금을 내지 않았다가 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여 조사 대상 총 843명 중 633명으로부터 1048억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했고, 나머지 210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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