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정보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박정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수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7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74
  • 美선물 없어 다급한 北… 종전선언·제재완화 지렛대 노린 포석

    美선물 없어 다급한 北… 종전선언·제재완화 지렛대 노린 포석

    北 성의 표시에도 제재 해제 못 얻어내 유엔총회 기간 북미협상 일괄타결 노려 내부선전 효과 위해 9·9절 전 성과내야 남북회담 통해 김정은 訪美 끌어낼 수도남북이 3차 정상회담 준비를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열기로 확정하면서 그 배경과 정상회담 시기 및 장소,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오전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먼저 고위급회담을 제의했고, 이에 정부가 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 전문가들은 북측이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성대하게 치러져야 할 9·9절(70주년 북한정권수립기념일)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지금껏 북한은 핵 실험장 폐기와 미군 유해 송환 등 성의를 표시했지만,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 등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 다급함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 정상회담을 징검다리로 해서 유엔총회 기간, 북·미,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핵미사일 동결, 종전선언, 대북 제재 해제까지 일괄 타결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9월 9일 전에 대외적 성과가 절실한데 여러 국가를 초청하려고 하지만 (미국 때문에) 여의치 않다. 내부적으로 정상회담으로 국면을 돌파하려는 욕구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담 장소로는 평양에 무게가 실리지만, 판문점도 배제할 수 없다. 시기는 8월 말~9월 초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8월 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우세했다. 판문점 선언을 뛰어넘는 합의를 끌어내려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성과에 따른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 조치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관계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또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당시 남북은 한 달 가까이 협의를 진행했다는 점도 8월 말 회담의 현실적 난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양측은 이미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데다 그 과정에서 상대의 경호·의전 프로토콜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신뢰가 축적됐다는 점에서 실무 협의가 단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남북 정상 모두 조기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양 교수는 “국빈급 평양 방문이 돼야 하지만 실무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면 1박 2일 가능성이 큰데 그렇더라도 11년 만에 한국 대통령이 평양 주민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기는 8월 말, 9월 초로 본다”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9·9절 전 정상회담을 해야 북한도 선전 효과가 크다”며 “8월 말~9월 초, 열릴 수 있고 평양이나 판문점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에서 하면 9월 말 유엔총회와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10월쯤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 회담을 북·미 관계의 막힌 ‘혈’을 뚫기 위한 실무형 정상회담으로 본다면 또 한 번의 판문점 회담 가능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9·9절 이전에 의전이 포함된 국빈급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뚜렷한 성과가 나오는 세리머니도 쉽지 않기 때문에 판문점에서 실무형으로 열릴 수도 있다”고 했다. 형식상으로는 북한의 제안을 우리가 수락했지만, 남북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의 물밑 협상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의 공감대를 좁혀 가다가 ‘공개 모드’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남북대화에 밝은 정부 소식통은 “서 원장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내용에 대해 서 원장이 청와대에 (북측의 회담 제안)사전에 보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도 “사전조율이 이뤄졌다고 보는 게 현실성 있다. 그동안 얘기 된 것을 반영해서 북한이 제안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의 대략적 시기를 합의한다면 곧 북·미 고위급회담이 재개되고 유엔총회에서의 종전선언 수순으로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 교수는 “남북 정상회담은 결국 유엔에서의 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위한 김 위원장의 뉴욕행을 가능케 하는 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조만간 평양에 가리라고 본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선물 없어 다급한 北… 종전선언·제재완화 지렛대 노린 포석

    美선물 없어 다급한 北… 종전선언·제재완화 지렛대 노린 포석

    남북이 3차 정상회담 준비를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열기로 확정하면서 그 배경과 정상회담 시기 및 장소,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9일 오전 북측이 통지문을 통해 먼저 고위급회담을 제의했고, 이에 정부가 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 전문가들은 북측이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성대하게 치러져야 할 9·9절(70주년 북한정권수립기념일)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지금껏 북한은 핵 실험장 폐기와 미군 유해 송환 등 성의를 표시했지만,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 등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한 다급함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 정상회담을 징검다리로 해서 유엔총회 기간, 북·미,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핵미사일 동결, 종전선언, 대북 제재 해제까지 일괄 타결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9월 9일 전에 대외적 성과가 절실한데 여러 국가를 초청하려고 하지만 (미국 때문에) 여의치 않다. 내부적으로 정상회담으로 국면을 돌파하려는 욕구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담 장소로는 평양에 무게가 실리지만, 판문점도 배제할 수 없다. 시기는 8월 말~9월 초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8월 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우세했다. 판문점 선언을 뛰어넘는 합의를 끌어내려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성과에 따른 체제 보장과 제재 완화 조치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관계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또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당시 남북은 한 달 가까이 협의를 진행했다는 점도 8월 말 회담의 현실적 난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양측은 이미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데다 그 과정에서 상대의 경호·의전 프로토콜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신뢰가 축적됐다는 점에서 실무 협의가 단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남북 정상 모두 조기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양 교수는 “국빈급 평양 방문이 돼야 하지만 실무적 성격이 강하다고 보면 1박 2일 가능성이 큰데 그렇더라도 11년 만에 한국 대통령이 평양 주민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기는 8월 말, 9월 초로 본다”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9·9절 전 정상회담을 해야 북한도 선전 효과가 크다”며 “8월 말~9월 초, 열릴 수 있고 평양이나 판문점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에서 하면 9월 말 유엔총회와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10월쯤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 회담을 북·미 관계의 막힌 ‘혈’을 뚫기 위한 실무형 정상회담으로 본다면 또 한 번의 판문점 회담 가능성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9·9절 이전에 의전이 포함된 국빈급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하기에는 시간적 여유도 없고 뚜렷한 성과가 나오는 세리머니도 쉽지 않기 때문에 판문점에서 실무형으로 열릴 수도 있다”고 했다.  형식상으로는 북한의 제안을 우리가 수락했지만, 남북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의 물밑 협상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의 공감대를 좁혀 가다가 ‘공개 모드’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남북대화에 밝은 정부 소식통은 “서 원장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북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내용에 대해 서 원장이 청와대에 (북측의 회담 제안)사전에 보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도 “사전조율이 이뤄졌다고 보는 게 현실성 있다. 그동안 얘기 된 것을 반영해서 북한이 제안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의 대략적 시기를 합의한다면 곧 북·미 고위급회담이 재개되고 유엔총회에서의 종전선언 수순으로 급물살을 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김 교수는 “남북 정상회담은 결국 유엔에서의 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위한 김 위원장의 뉴욕행을 가능케 하는 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조만간 평양에 가리라고 본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원세훈과 DJ 비자금 추적’ 혐의 이현동 前국세청장 1심서 무죄

    ‘원세훈과 DJ 비자금 추적’ 혐의 이현동 前국세청장 1심서 무죄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비자금 추적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이현동(62) 전 국세청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청장에게 “범죄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2월 구속된 이 전 청장은 6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 전 청장은 국세청 차장과 청장을 지낸 2010년 5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국정원의 ‘DJ 해외 비자금 추적’ 비밀공작인 일명 ‘데이비드슨 사업’에 관여하며 5억 3500만원과 5만 달러의 국고를 손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국세청장 시절인 2011년 9월 원 전 원장으로부터 비밀공작의 활동 자금 명목으로 대북공작금 1억 2000만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른미래 김관영 “특활비 안 받겠다… 받은 것도 반납”

    바른미래 김관영 “특활비 안 받겠다… 받은 것도 반납”

    ‘사용처 투명 공개’ 개선안 합의 가능성 文의장 “최소한의 기밀 비용 유지 고려”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7일 “앞으로 그 어떤 형태와 명목의 국회 특수활동비도 일절 수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단 가운데 처음으로 특활비 수령 거부와 반납을 선언한 것이어서 향후 국회 특활비 폐지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고(故) 노회찬 의원이 특활비 폐지를 얘기했고 수령했던 특활비를 전부 반납했는데 저도 깨끗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겠다”며 “원내대표단에서 수령했던 7월분의 특활비 일부를 전액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 전 의원은 지난 6월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의 원내대표로 활동할 당시 수령했던 4~6월분의 특활비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학재 정보위원장도 지난달 국회 상임위원장으로는 최초로 상임위원장 몫의 특활비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제도적으로 수령 거부가 불가능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특활비 수령 거부를 요청하는 공문까지 국회 사무처로 발송한 상태다. 이 외에도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도 각각 특활비 폐지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하지만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지도부는 아직 특활비 폐지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8일 회동을 갖고 특활비 제도 개선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앞서 이번 주 중으로 국회 특활비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특활비 전면 폐지보다는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식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국회 특활비의 완전한 폐지보다는 비용의 규모를 대폭 줄여 가는 방향의 개선안을 고려하고 있다. “최소한의 기밀 비용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가정보원을 담당하고 있어 그나마 가장 기밀이 요구될 것 같은 정보위원회의 이 위원장마저 “국회의원의 활동 자체가 기밀을 요하는 사항은 별로 없다”고 말할 정도다. 국회 사무처는 2016년 하반기 국회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9일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혀 여론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특활비를 축소하고 최대한 투명하게 개선하기로 했으니 일단은 항소하면서 체계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시간을 벌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MB 법정서 낱낱이 공개된 ‘이팔성 비망록’… “MB 족속들 파렴치”

    MB 법정서 낱낱이 공개된 ‘이팔성 비망록’… “MB 족속들 파렴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비망록이 낱낱이 공개됐다. 이 전 회장은 2007년 12월 대선을 전후로 이 전 대통령의 사위와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에게 거액을 건네며 인사 청탁 등을 한 경위는 물론, 인사 청탁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전 대통령을 원망하는 내용을 비망록에 자세히 남겼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검찰은 서류증거 조사를 통해 이 전 회장이 자필로 기록한 비망록을 날짜별로 제시했다. 이 전 회장은 2008년 3월 28일 “이명박과 인연을 끊고 다시 세상살이를 시작해야 하는지 여러가지로 괴롭다. 나는 그에게 약 30억원을 지원했다. 옷값만 얼마냐”면서 “그 족속들이 모두 파렴치한 인간들이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비망록에 기록했다. 검찰은 “이 만큼의 돈을 지원했는데도 (자신이 원하는) 인사상 혜택이 없어 이에 대한 분개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달 23일에도 “이명박에 대한 증오감이 솟아나는 건 왜일까”라고 쓰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07년 1월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에게 5000만원을 건넨 것을 시작으로 대선을 앞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이 변호사에게 총 8억원을 전달했다. 이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검사 출신인 첫째 사위를 아낀다고 들었고, 언젠가는 저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그러다 대선이 임박한 2007년 12월에는 5일, 10일에 각 1억원을, 12일에는 5억원을 이 변호사에게 줬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제가 올인을 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2007년 12월 16일이 전 부의장 측 김모 비서관에게도 5억원을 전달했고, 이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도 이 변호사와 이 전 부의장 측에 돈을 지속적으로 건넸다. 이처럼 이 전 대통령은 2007~2011년 이 전 회장에게 22억 5000만원의 현금과 1230만원 어치의 양복값은 뇌물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특히 비망록에 자신의 인사 문제를 비롯해 이 전 대통령 측에 집요하게 청탁을 한 과정을 자세히 기록했다. 당선인 시절인 2008년 1~2월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거듭 찾았고, 2월 23일엔 이 전 대통령과 만나 “대선 전에 최선을 다해 자금 지원을 해드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금융위원장, 산업은행 총재, 국회의원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 전 회장의 인사 청탁에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부의장과 상의해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또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1기 내각의 장관으로 내정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향해 “모두 즐거운 표정. 나만 제외된 건가?”라는 씁쓸한 메모를 남기는 등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조급한 모습을 여러 군데 비망록에 남겼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2008년 3월 7일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을 통해 이 전 회장에게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직을 제안했고, 이 전 회장은 자신이 원한 자리가 아니라며 거절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권유하자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종 후보로 2배수까지 압축됐지만 결국 낙마했다. 이 전 회장은 자신이 8억을 건넨 이 변호사를 향해서도 “왜 이렇게 배신감을 느낄까. 이상주 정말 어처구니 없는 친구다”, “젊은 친구라서 그러는 걸까”라면서 “소송을 해서라도 내가 준 8억원 청구 소송을 할 것임. 나머지는 어떻게 하지. 사모(김윤옥 여사)도 할까” 등의 기록을 남겨 비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통일부가 이례적으로 연합뉴스 보도에 ‘발끈’한 이유는?

    통일부가 이례적으로 연합뉴스 보도에 ‘발끈’한 이유는?

    통일부가 연합뉴스의 보도에 이례적으로 ‘발끈’한 이유는 뭘까. 통일부는 6일 청와대 등의 결정에 반해 북한 개성에 설치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을 국장급으로 내정해달라고 북측에 요청했다는 연합뉴스 보도에 대해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요청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는 청와대와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이 지난달 회의를 거쳐 연락사무소 소장의 직급을 ‘차관급’ 또는 ‘수석급’으로 하기로 결론 내렸지만, 통일부가 이와 별도로 북측에 ‘통일부 국장급 인사’에 맞게 북측 소장을 내정해달라고 독단적으로 요청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통일부는 새로 생기는 자리를 자신들이 챙기고 싶은 생각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 연장선에서 이런 일을 한 것 같다”는 정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하며 “청와대에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했다. 이 기사 내용대로라면 통일부는 국익보다 부처 이기주의를 더 우선하는 조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관계부처 간의 합의를 무시하고, 북측을 움직여 청와대 등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통일부는 이날 오후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통일부가 연락사무소장 자리를 자기 부처 인사로 채우기 위해 독단적으로 북한과 접촉, 북측의 소장을 국장급으로 내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통일부는 연락사무소 관련 사안은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 또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등 정부협의체를 통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연락사무소 세부 구성 및 운영 문제는 현재 북측과 협의 중에 있는 사안으로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통일부 측에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도 없이 ‘독단적 北접촉’ ‘조직 이기주의’ ‘국기문란’ 등 표현을 사용해 보도한 것에 대해 연합뉴스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남북외교장관 회담 제안에 ‘무응답’... 왜?

    北, 남북외교장관 회담 제안에 ‘무응답’... 왜?

    북한이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피하며 몸값을 높이는 이유는 뭘까. 외교부는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 남북외교장관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으나, 북한은 3일(현지시간) 까지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ARF 외교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리 외무상은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의사가 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안했다. 외교부는 북한이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시작한 만큼, 솔직하고 의미 있는 대화로 관계 진전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성의 있는 행동을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가해지는 강도 높은 대북제재가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도 지지부진한 북한과의 비핵화 회담을 위해 양자회담 용의가 있으나, 아직 북한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반면 북한은 정부와 미국의 회담 제안에는 외면하면서 협조 관계를 맺어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5~6개국에는 먼저 양자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맹인 중국과도 장관급 회담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한국과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북한의 태도를 두고 여러 해석이 제기된다. 우선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 대화 채널이 외무성이 아닌 당 통일전선부이다. 지금까지 남북 대화는 북한의 김영철 당부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정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카운트 파트로 마주 앉았다. 미국과의 대화에도 리 외무상 보다는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상대했다.북한이 대화 채널을 바꾸지 않은 이상, 여전히 김 부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북한의 협상팀이 남한과 미국을 상대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 부위원장 보다 역할이 낮은 리 외무상이 나서서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거나, 대화 채널의 초점을 흐리는 행위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남북 간 대화와 달리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분위기에서 보조를 맞춰야 하는 외교부와 남북 대화를 한다고 해도 북한으로서는 실익이 없다는 것도 한계로 거론된다. 또 비핵화 방식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대화 제안을 덥석 받아 물지 않는 북한 특유의 방식도 이유로 꼽힌다. 다만 북한이 끝까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다 막판에 가서 선심 쓰듯 만나 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남북 정상 만남, 시기·장소에 연연하지 말라

    남북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0여 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새삼 관심을 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양자회담 여부가 최대 초점이다. 7·6 평양 고위급회담 이후 이렇다 할 회담을 하지 않는 북·미다. 비핵화 실무협의팀을 구성해 놓은 미국이지만 북한의 호응이 없어 상견례도 못 하고 있다. 북·미가 돌파구를 찾으려 ARF에서 만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오지만 큰 기대는 할 수 없다. 북한에서 돌아온 6·25 참전 미군 전사자의 유해 55구가 어제 하와이로 귀환했다.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의 4개 항 중 1개 항이 이행됐다. 남은 3개 항의 실천 움직임은 전혀 포착되지 않는다. 평양 고위급회담에서 비핵화 리스트와 시간표를 달라는 미국에 대해 종전선언 등 체제보장 조치를 하라는 북한이 맞서 한 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는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가다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다진 신뢰의 기초조차 흔들릴 수 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상하이 총영사를 지낸 박선원 특보와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다. 방미 목적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지만, 대북 제재와 종전선언 등 북·미 현안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 청취와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을 가능성이 높다. ‘8월 남북 정상회담’설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남북 정상이 4월 27일 합의한 가을 평양 정상회담을 앞당겨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굳이 ‘가을’과 ‘평양’이란 시기, 장소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판문점이면 어떻고 8월이면 어떤가. 북·미 교착 상태를 방치하면 오해와 불신만 쌓일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을 파악하고 막힌 곳을 뚫는 노력을 펼칠 때다.
  • 文대통령 “리비아 피랍 국민 구출에 최선”

    NSC 상임위 석방 해결 방안 등 논의 청와대는 리비아에서 지난달 6일 한국인 남성이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돼 억류 상태인 것과 관련, “조국과 그의 대통령은 결코 그를 잊은 적이 없다. 납치된 첫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2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에서 피해자로 추정되는 한국인 등 4명의 동영상이 공개된 점을 거론하며 “리비아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이 한 달이 다 돼서야 생존 소식을 전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리비아 정부 및 필리핀,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청해 부대는 수에즈 운하를 거쳐 리비아 근해로 급파돼 현지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노력을 믿고 그가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빌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피랍사건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우리 국민이 석방되도록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도 참석했다.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 괴한 10여명이 현지 회사의 외국인 숙소에 난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 한국인 피해자는 장기간 리비아에 체류 중인 60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28일째인 이날까지 납치세력은 요구 사항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9800명”… 직접고용 등 해법 찾을지 주목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9800명”… 직접고용 등 해법 찾을지 주목

    정부는 14년간 방치·檢은 부당지휘 비정규직지회 “즉각 시정명령해야” 전교조 ‘노조 아님 통보’ 문제 해결 제시 김영주 장관 “법 개정 우선” 유보적 태도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가 1일 현대·기아자동차 비정규직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권고하면서 해묵은 노동 난제들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개혁위는 2004년 이후 논란이 돼 온 현대·기아차 사내 하청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법원 판결 기준에 따라 당사자 확정을 위한 조사를 토대로 직접고용 명령, 당사자 간 협의·중재 등 적극적인 조치를 조속히 취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법원은 2007년부터 줄곧 현대·기아차 사내하청에 대해 불법 파견이라고 인정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고용부는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근로감독 등 행정처분은 미뤄 왔다. 개혁위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고용부는 불법 파견을 방치했고, 확정판결 이후에도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법 파견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용부와 검찰은 사건 처리를 지연하는 방식으로 사안을 뭉갠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위는 “2010년 8월 접수한 사건이 2015년 10월에야 검찰에 송치되고, 2015년 7월 접수한 사건은 현재까지 수사 중”이라면서 “근로감독관이 불법 파견이라 판단한 사안도 검사의 수사지휘에 의해 적법도급으로 결론 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부의 직무유기와 검찰의 부당 수사지휘는 명백한 ‘재벌 봐주기’이며 불법을 방치한 것”이라며 “현대차 6000명, 기아차 3800명 등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법 파견에 대해 즉각 시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고용부의 입장이 확정된 이후 조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미 중재를 통해 지난해까지 60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2021년까지 35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가 2013년 10월 전교조에 법외노조 통보를 내린 것에 대해서는 “해고자·실직자의 조합원 자격을 부정하는 법률 조항 등을 단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고, 전교조에 대한 ‘노조 아님 통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라”는 권고안이 제시됐다. 다만 김영주 고용부 장관이 개혁위 권고와 관련해 유보적 태도를 보여 대법원 판결 이전에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행정조치를 취소하는 것보다 법령상 문제가 되는 조항을 개정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법외노조 통보 부당성과 이를 취소할 당위성이 확인됐다”며 법외노조 통보에 대한 직권 취소를 요구했다. 아울러 개혁위는 노동조합 파괴 공작에서도 기업과 고용부 공무원, 검사, 노무사, 변호사들의 유착 관계로 인해 부실 수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특히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은 2011년 유성기업 노조 파괴 행위를 돕는 과정에서 고용부, 국가정보원, 경찰을 상대로 대응 전략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위는 “권한의 한계로 인해 창조컨설팅에 대한 조사를 더이상 진행하지 못했다”며 고용부 차원의 진상조사를 권고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8월 남북회담, 9월 남북미회담‘설’…불가능하지 않은 이유

    8월 남북회담, 9월 남북미회담‘설’…불가능하지 않은 이유

    오는 4일은 ‘4·27 남북정상회담’ 100일째 되는 날이다. 그 사이 남북, 북미 관계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진전을 이뤄왔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는 회담 당시 남북이 못박은 ‘가을 평양 방문’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월 회담설’이 회자되자 일단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지만,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은 여전하다. 여기에 9월 말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되는 총회에 북한의 고위급(장관급)의 참석이 확인되면서 남북미 정상간 연쇄 접촉 전망도 솔솔 나온다. 청와대는 1일 남북 정상회담 8월 개최설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남북 정상은 두 차례의 만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을 공식화 했다. ‘가을’이라고 정한 부분을 두고, 광복절(8·15)과 북한의 공화국 기념일(9·9) 중간쯤으로 추정하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가을’보다 이른 남북 정상 만남은 북미의 비핵화 후속조치에 대한 갈등이 고조되기 전에 한국이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중매자 역할을 담당해 온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박선원 특보의 미국 방문 등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진 것도 회담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요인이다. 다만 남북 간 ‘평양 회담’은 북미 간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원 포인트’ 회담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경협, 교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자리여야 한다는 점에서 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 점에서 ‘8월 말’은 다소 촉박하다.이런 가운데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북한 장관급 참가가 예정되면서 남북, 북미 간 최고위급 대화에 대한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총회 일정표를 입수해 9월 29일 제73차 유엔총회 일반 토의에서 북한의 장관급 인사가 네 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서는 일정이 잡혔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싱가포르 등을 방문하며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9월 유엔총회에 등장해 공식적으로 데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꾸준히 흘러나왔다. 이 때문에 이번 총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깜짝 참가도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다. 총회엔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계획이라, 이 자리가 남북미 연쇄 정상회담장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한 외교안보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가 지지부진하면, 이를 일괄 타결하는 식의 해법이 안팎에서 제기될 수밖에 없다”면서 “당사국 정상들이 만나는 유엔 총회가 이를 해결하는 이상적인 만남의 장소가 될 수 도 있다”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산시교육청 교사·학부모 대상 수시모집 입시설명회잇따라 개최

    부산지역 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한 대학 수시모집 입시설명회가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7일 오후 3시,9일 오후 7시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비 입시설명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7일 설명회는 고3 담임교사 650명을 대상으로,9일 설명회는 학부모 7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7일 열리는 교사대상의 설명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 강사와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 3명이 나와 서울 주요대학과 부산지역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 특징과 지원전략을 안내한다. 교사들에게는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시 진학상담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2019 대입 수시모집 성공전략과 수시모집 일람표 등 자료집도 제공한다. 9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는 부산진학지원단 전문위원 2명이 나와 서울지역과 부산지역으로 나눠 대학별 요강과 지원전략을 안내한다. 학부모에게도 2019 대입 수시모집 성공전략 자료집을 제공한다. 참가 희망 학부모는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면 된다. 이수한 부산시 중등교육과장은 “최근 대학입시는 수시모집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정확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는 수능 D-100일과 수시 원서접수 D-40여일을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수시 진학상담과 지원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청와대 ‘8월 남북정상회담설’에 “결정된 바 없다”

    청와대 ‘8월 남북정상회담설’에 “결정된 바 없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가을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8월말로 앞당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이를 위해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조만간 방북할 가능성이 크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현재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8월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얘기된 바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남북 간 문제는 진행 상황에 따라 속도가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면서 “양측에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개최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이 검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광복절 특사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29일 644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첫 사면을 단행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종전선언 물밑협상…주목받는 싱가포르

    ARF에 남·북·미·중·일·러 외교장관 집결 서훈·박선원 최근 방미… 제재 해제 논의 6·25전쟁의 종식을 위한 정치적 선언인 ‘종전선언’을 두고 북핵 관련 6자(남·북·미·중·일·러)의 움직임이 긴박하다. 싱가포르에서 오는 4일 개막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6개국 외무장관이 집결해 이곳이 협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1일 “(종전선언은) 우리의 외교적 과제니까 기회가 닿는 대로 추진을 해야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ARF 계기 회동 때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여러 통로로 추진 중이나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 회담이다. 3자 혹은 4자 회담이 성사되지 않아도 ‘남북→한·미→북·미’ 순서의 양자 회담으로 종전선언에 대한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종전선언 주체는 3자보다 4자에 무게가 실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자 종전선언이 될지 4자 종전선언이 될지는 가 봐야 알겠지만 4자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꼭 3자여야 한다고 얘기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3자 구도의 속도감과 4자 구도의 안정성 중 후자에 무게를 둔 언급으로 분석된다. 다만 4자 구도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ARF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ARF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에 대한 우리의 공유된 책무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지난주 박선원 특보 등과 미국을 방문해 행정부 고위 인사를 만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남북관계 사안에 대한 제재 면제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인권위,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입국…전방위 직권조사

    인권위,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입국…전방위 직권조사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 입국’ 의혹에 대해 국방부와 외교부까지 전방위적으로 직권조사를 벌인다. 31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 침해구제제2위원회는 이달 26일 북한식당 여종업원들의 집단 입국 사건을 직권조사하기로 했다. 2016년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들이 집단으로 입국한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는지를 규명한다. 직권조사는 여느 진정 사건과 달리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인권위가 직접 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강제성은 없지만, 필요성에 따라 조사 범위를 확대한 만큼 관계기관의 협조 또한 순조로울 것으로 인권위는 예상했다. 앞서 2016년 4월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 여종업원 12명이 집단으로 탈출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를 놓고 관련 정보기관의 기획 입국이었다는 의혹이 잇따랐다. 인권위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이 국가정보원장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진정을 조사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민 삶의 질까지 살피는 금융지원체계 구축한다

    서민 삶의 질까지 살피는 금융지원체계 구축한다

    최근 가계부채 규모 증가에 따른 부실화 위험이 커지면서 위기에 내몰리는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득과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의 경우 고금리의 저축은행 및 대부업, 불법 사금융 이용률이 높아 부채의 양은 물론 질마저 염려되는 상황이다.지난 2016년 9월 설립된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저신용 서민·취약계층을 돕는 서민금융 총괄기관이다.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 등 다양한 기관에서 운영하던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통합·운영하고,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과 취약계층 취업 연계, 금융교육 등 서민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흥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은행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 28만여명에게 정책 서민금융 자금 3조 4000억원을 지원했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지난 10년간 서민금융은 공급량 위주로 지원돼왔지만 이제는 수요자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준을 넘어 서민금융 이용자들이 물고기를 잡아 얼마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지까지 살피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맞춤형 서민금융과 복지를 한 번에 그 일환으로 진흥원은 지난 6월 말부터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원과 ‘서민금융·복지 상담 의뢰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을 통해 진흥원 맞춤 대출서비스 담당자와 3500개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의 사회복지 담당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양 기관은 서비스가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서민금융 및 복지 잠재 수요자를 발굴하고 상담을 연계해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진흥원의 맞춤 대출서비스는 은행, 저축은행 등 50여개 금융회사와의 협약을 통해 140여 가지의 정책 서민금융상품 및 일반 대출상품을 비교·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 특성에 따른 가장 적합한 상품을 중개하고 금리를 0.5~3.0%P까지 인하 받을 수 있어 저소득층의 경우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진흥원은 올 하반기 서민금융·복지 서비스 의뢰 시스템과 맞춤 대출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등과의 협력은 물론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北 여종업원 집단 탈북’ 인권위, 직권조사 착수

    “사건 진상·인권침해 여부 규명”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016년 총선 여론몰이를 위한 ‘기획 탈북’ 의혹을 받았던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을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다. 29일 인권위는 중국 내 북한 음식점인 류경식당 종업원 12명과 지배인 1명의 집단 탈북 사건에 국가정보원이 관여했다는 등 관련 의혹을 다각도로 들여다보기 위해 직권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2월부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을 피진정인으로 제기한 진정을 계기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종업원들은 2016년 4월 7일 입국 당시 “자유의사로 남한에 왔다”고 밝혔다. 당시 통일부는 입국 이튿날 이 사실을 발표했다. 20대 총선을 닷새 앞둔 날이었다. 그러나 인권위에 따르면 류경식당 지배인이었던 허모씨는 인권위 조사에서 “국정원 직원의 협박과 회유에 따라 집단입국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종업원은 “지배인 허씨가 협박해 강제적인 상황에서 입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국정원 외에도 국군 정보사령부가 이들의 입국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기도 했다. 국제 사회도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달 초 방한 조사에서 이들 종업원과 면담한 뒤 지난 10일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규명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인권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 사건의 진상과 인권침해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 제3항에 따라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지난 조사에서 집단입국과 관련한 국가기관 개입 여부 등에 대해 관계기관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추후 긴밀한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도 지난 5월 민변의 고발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그러나 조사 착수 후 약 2개월간 별다른 진척이 없어 검찰이 정치적인 고민을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워라밸·건전한 기업문화 조성 앞장선 번역회사 ‘라이온코리아’,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번역회사 ㈜라이온코리아가 지난 24일 2018년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서 지난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으로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을 의미하는 워라밸 및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지원하고, 점점 심화되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년간 297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105개 기업이 선정되어 총 402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심사는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일까지 공모가 들어온 541개 기업 중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약 5대1의 경쟁률 기록), 심사 기준은 청년채용비율, 정규직비율,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9,211원) 이상 지급, 성평등·일생활균형제도 운영 등이었다. 선정 기업 중에서 번역회사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라이온코리아는 그간 숙명여자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IPP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대학 졸업예정자를 꾸준히 채용해왔으며, 여러 취업박람회를 통해 끊임없이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외에도 자유로운 연차사용, 눈치보기식 야근 지양 등을 통해 워라밸을 꾸준히 장려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직원간 의견을 자유로이 교환하며 건전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18년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2년간 서울시로부터 근무환경개선금, 검색포털사이트 메인화면 및 SNS 광고, 인재육성 아카데미 운영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라이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앞으로도 청년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적절히 누리며, 안정된 일자리 보장을 통해 양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착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온코리아는 2년 연속으로 서울시청 공식 지정 번역 업체로 선정되어 서울시청 및 산하기관에 단독으로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달청에도 등록을 완료한 업체로 조달청 종합쇼핑몰에서도 번역서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더불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한 전세계 120여개 국가, 50여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서울시청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계청, 해외문화홍보원, 예술경영지원센터, 경기도청, 울산시청, 울산남구청, 송파구청,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법령관리정보원 등 다양한 기관의 지정 번역업체로 활동하고 있는 번역 전문 회사다. 더불어 지난 2008년에는 번역 및 문서/디자인 편집 품질 인증인 ISO9001 획득하였고 2016년에 번역 품질 제고를 위한 라이온코리아 언어솔루션 R&D센터를 설립했다. 2017년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된 바 있다. 라이온코리아의 번역 상담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개월 공석 한국재정정보원장 김재훈 駐英공사참사관 내정

    4개월 공석 한국재정정보원장 김재훈 駐英공사참사관 내정

    한국재정정보원 새 원장에 김재훈(57)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이 내정됐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재정정보원은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공사참사관을 원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현재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재정정보원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과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운영·관리하는 기재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지난 3월 이원식 전 원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가 해임된 뒤 원장 자리는 4개월째 비어 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공사참사관은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 기획예산처 사회재정1과장과 노동여성재정과장,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당시 국정과제비서관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고용노동부 정책기획관을 지낸 뒤 2015년부터 주영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FBI “트럼프 캠프 고문은 러 요원” 감청 영장 공개

    FBI “트럼프 캠프 고문은 러 요원” 감청 영장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외교정책 고문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정부를 위해 일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터 페이지(47)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감청 영장 신청서가 22일(현지시간)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21일 입수한 문서로, FBI가 45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한 달 전쯤 해외정보감시법원에 제출한 감청 영장 신청서다. 이른바 ‘스파이법’으로 불리는 해외정보감시법(FISA)이 제정된 1978년 이래 감청 영장 신청서가 외부에 공개된 건 처음이다. 무려 412쪽에 이르는 이 문서에는 FBI가 페이지를 러시아 정부의 포섭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FBI는 감청 영장 신청서에 “페이지는 외국 세력(러시아)의 요원으로, 정보 요원들을 포함해 러시아 정부 관리들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와 협력하며 공모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는 연방수사기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 고문을 사실상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문서의 상당 부분이 검은색으로 덧칠된 기밀 내용이어서 완전하게 문맥이 파악되지는 않았다. NYT는 페이지 본인이 러시아 정보원이라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FBI가 첫 감청 영장을 신청한 지 2년이 다 되도록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법무부와 FBI는 페이지에 대한 감청 영장을 3차례나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상상 속에서도 내가 외국 세력의 요원이었던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 정부와의 연루설을 강력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역공을 펼쳤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전에 러시아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우리 캠프에 말해 주지 않았을까. 이 모든 것이 거대한 사기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3일에는 “페이지는 스파이도, 러시아 정보요원도 아니었다. 불명예스러운 (로버트)뮬러(특검)의 마녀사냥은 지금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CNN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하지 않는 대신 의회에 탄핵을 건의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