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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MB 생일상’ 차리다 김정일 사망소식에…

    靑, ‘MB 생일상’ 차리다 김정일 사망소식에…

    북한이 19일 낮 12시 조선중앙TV를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전하기 직전까지도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의 외교안보 부처 어떤 곳도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대북 정보수집과 판단능력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정보당국과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총체적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 낮 12시에 특별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예고 방송을 하기 전까지는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전했다. 청와대 역시 외교안보라인에서 북한이 ‘김정일 사망’이라는 메가톤급 뉴스를 발표할 것이라는 정보는 사전에 얻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 이날이 이명박 대통령의 만 70세 생일인데, 때문에 청와대 직원들은 오전에 청와대 본관에서 예년처럼 이 대통령 생일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후 김 위원장 사망소식이 북한TV를 통해 전해지자 청와대 직원들은 황급히 관련사실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조선중앙TV가 이날 정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인 오전 11시 30분쯤 국회 정보위원회가 국정원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중대 사안이 혹시 김 위원장 유고는 아니냐.”고 묻자 “중대 사안이라고는 하는데 김 위원장 유고는 아닌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정보를 수집하는 또 다른 채널을 보유한 군 당국 역시 김 위원장의 동정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한 측의 공식 발표가 나올 당시 국방개혁법안 처리 협조를 구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 면담차 여의도 국회에 가 있었고, 이후 낮 12시 20분쯤 국방부 상황실로 돌아왔다는 정황이 이를 방증한다. 오전 전방지역 현장 지도 중이었던 정승조 합참의장도 북한 방송 발표가 나온 뒤에야 사망 사실을 알게 됐으며 12시 17분쯤 통일전망대 인근 최전방 관측소(OP)에서 장병들과 점심을 먹으려던 찰나에 이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급거 귀환했다. 통일부는 정오쯤 기자들과 북한 TV를 모니터하다가 북한 아나운서가 검은 옷을 입고 나오자 얼굴이 사색이 돼 곧바로 장관실로 직행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 현장 지도를 했고 북한 내 특이 동향도 없었다.”면서 “김 위원장의 사망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들은 오전 김 위원장 사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큰일이 아니고 남북관계나 내부 인사와 관련한 발표일 것 같다.”고 엉뚱한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굴지의 한 대기업이 지난 18일 저녁 김 위원장의 사망설을 미리 알고, 몇몇 언론에 문의를 했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해당 기업 고위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으로, 우리가 어떻게 그런 사실을 먼저 알겠느냐.”고 부인했다. 정보를 담당하는 일본의 경찰 관계자는 “일본 측이 한국 정부에 김 위원장의 사망설을 묻자 한국 측이 부정했다고 한다.”면서 “이번에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서는 유사사태에 대비한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과 정보수집 태세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정보관계자들 사이에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는 정오에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비상국무회의를 잇따라 소집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막기 위한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는 전 재외공관에 대해 비상대기 체제에 돌입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또 박석환 제1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이번 사태에 따른 외교적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 재외공관에 비상대기태세를 갖추라고 공문을 내려보냈으며, 직원들의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교민들에게도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동요하지 않도록 연락을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Weekend inside] 美 개발중 ‘혁신적 미래병기’ CNN 소개

    [Weekend inside] 美 개발중 ‘혁신적 미래병기’ CNN 소개

    태양에너지로 나는 무인기, 초고속으로 달리는 로봇 다리가 ‘미래전쟁’을 주도한다? 미국 CNN이 1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혁신적인 미래의 무기들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디스크-로터 컴파운드 헬리콥터’는 비행기와 헬기의 강점만을 모아 만든 항공기다. 보잉사와 함께 개발 중인 이 헬기는 비행기에 헬기 프로펠러가 결합된 형태로, 프로펠러로 신속한 이착륙이 가능하며 장거리를 움직일 때는 프로펠러를 접어넣고 비행기처럼 엔진동력으로 비행해 기동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5년 이상 공중에 떠 있는 상태로 정보수집·감시 등을 할 수 있는 항공기도 개발 중이다. 보잉사가 내놓은 ‘태양 독수리’라는 모델은 태양력으로 작동되는 무인기이며, 1만 8000m 상공에 머문 상태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SF영화에서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던 로봇 다리 ‘패스트 러너’도 내년에 시험운행될 계획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과 함께 개발 중인 이 장비를 병사가 신으면, 15초 만에 시속 32㎞의 속력으로 뛸 수 있다. 이 밖에도 ▲섭씨 2000도의 고온에서도 비행 가능한 항공기 ▲전쟁터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이 연구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빼앗긴 우리문화재 되찾는다”

    해외반출 문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단체가 해외로 반출된 우리문화재를 되찾는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는 28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출범식과 학술세미나를 갖고 문화재 환수운동에 나섰다. 임진왜란, 열강의 침탈기,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불법·강압적으로 약탈된 문화재를 되찾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운동본부는 해외문화재 소재와 유통에 대한 정보수집 및 중장기 대응 방안 수립, 문화재 환수사업에 필요한 기금 조성 및 운영,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 제고,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경매 참여 등 실질적인 매입활동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문화재 환수 자원봉사단 운영, 문화재 환수운동 청소년 참여 퀴즈게임 운용, 문화재 환수 민간단체와 MOU 체결, 문화재 환수 범국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해외반출 우리 문화재는 모두 14만여점으로, 이 중 경북지역 문화재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영석 회장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기성세대가 우리 문화재를 되찾는 노력을 했다는 점을 어린 세대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찰 “검찰 비리 수사권 주면 조정안 수용”

    검경 수사권에 대한 국무총리실 강제조정안과 관련, 강하게 반발하는 경찰이 “검찰 비리에 대한 수사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검찰 비리를 수사할 권한을 넘긴다면 기존의 내사 권한 축소를 핵심으로 삼은 조정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인 만큼 입법예고 과정에서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경찰이 수사권 조정의 본질에서 벗어나 검찰을 자극함으로써 검찰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임호선 서울 동대문경찰서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을 제대로 섬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형사들이 검사를 더 잘 섬겨야 할지도 모를 현실 앞에 절망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 파장이 만만찮다. 임 서장은 또 “형사들은 수사에 관한 ‘책임’만을 지고, 검사들은 모든 수사에 관한 ‘권한’만을 행사하는 세월을 더는 살지 않겠다는 결연한 다짐”이라면서 “(경찰의 반발은) 그까짓 ‘내사 범위의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일선 경찰과 시민 등 150여명은 지난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충북 청원 강내면 충청풋살체육공원에서 가진 수사권 관련 밤샘 토론에서 강제조정안의 불합리성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 “검찰 비리 수사권”이라는 검찰 견제 카드를 꺼냈다. 토론회에 참석한 경정급 A경찰관은 “검찰 견제를 위해 경찰이 전·현직 검사와 검찰 공무원들의 비리 등에 대한 수사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B경찰관은 “조정안에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경찰이 수사진행 중인 사건을 검찰이 중단시키고 송치토록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조치”라면서 “결국 검사와 관련된 인사의 비리나 사건의 경우, 경찰이 손도 못 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총리실에 제출한 수사권 조정 초안에 검찰과 관련된 비리 수사 때 검사의 지휘를 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었다. 토론회에서 경찰의 내사 권한 축소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압수수색이나 참고인 소환, 계좌추적 등의 사안은 검찰에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정안에서 달라진 부분은 탐문·정보수집 등 초기 단계에 대한 보고가 추가된 것이다. 경찰 일각에서 수사 경과(警科·전담보직) 해제 희망원 제출과 수갑 반납 행위 등 과도한 집단행동에 대한 자성론도 나왔다. D경찰관은 토론회에서 “수사 경과 및 수갑 반납 등이 자칫 국민들에게 치안공백의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좀더 치밀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2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형사소송법 개정 대통령령 총리안의 문제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경찰 내사범위 대폭 축소 수사 재지휘 청구권 보장

    내년부터 경찰의 수사에 관한 모든 활동은 검사의 지휘를 받게 될 전망이다. 또 경찰은 검사의 부당한 지휘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수사 재지휘권이 보장된다. 국무총리실은 22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담은 형사소송법 대통령령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 조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 같은 내용의 강제조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조정안은 최근 검경 간의 3박 4일에 걸친 끝장토론에도 불구,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총리실은 이르면 23일 오후 행정안전부·법무부 등과 같이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리실·법무부·경찰청에 따르면 조정안에는 그동안 경찰이 내사로 분류해 사람을 상대로 벌이는 모든 활동, 즉 참고인 또는 피의자 등에 대한 조사는 검찰의 지휘를 받는다. 검찰의 지휘 범위에는 소환 조사를 비롯,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형사소송법에 들어 있는 활동이 모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지휘 없이 경찰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내사 활동은 탐문과 정보수집으로 범위가 크게 한정된다. 조정안은 인권보호 측면에서 경찰의 자의적 내사가 줄어드는 반면 모든 수사에 대해 검사가 책임진다는 의미다. 사실상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내사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경찰은 내사 활동의 축소와 관련, “참담하다.”고 밝힐 정도로 반발하고 있다. 수사를 시작할 권한은 경찰이 갖게 됐지만 수사 시작과 동시에 검찰의 지휘를 받게 됨에 따라 경찰의 수사 개시권이 유명무실해졌기 때문이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경찰이 내사하는 사건에 관해 검사가 언제든지 지휘 형태로 수사에 개입할 수 있다.”면서 “수용하기 힘든 안”이라고 발끈했다. 조정안에서는 경찰이 검사의 수사지휘가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검찰에 이의를 제기하고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구하는 수사 재지휘 청구권을 보장했다. 재지휘 청구권은 사법경찰관이 검사에게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해당 경찰관이 소속된 경찰관서의 장이 검사의 수사지휘 적정성 등에 대해 해당 검사가 소속된 관서의 장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형태다. 경찰이 견지하던 ‘검찰공무원 수사 때 검사의 수사지휘 배제’ 요구는 아예 빠졌다. 경찰 측은 이에 대해 “경찰의 이의 신청도 복잡해지는 등 경찰 입장에서는 후퇴한 안”이라고 평가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강제조정안을 통해 앞으로 경찰의 무분별한 입건이나 수사 개시와 종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백민경·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MB “경찰도 수사 주체”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이제 경찰은 명실상부한 수사의 한 주체가 됐다.”면서 “경찰 내부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최근 법무부와 검찰이 경찰의 내사 범위를 정보수집과 탐문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을 마련하면서 다시 검·경이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경찰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급을 한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자율이 커진 만큼 책임도 무거워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힘들게 일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예우를 해주지 못해 늘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여러분의 처우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무 해소를 위해 인력을 증원하고 직급 구조를 개선해 계급별 불균형을 줄여 나갈 것”이라면서 “경찰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한 수당체계도 앞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전보다 빈도수가 많이 줄었지만 경찰 스스로 비리를 저지르거나 직접 범죄에 가담하는 일까지 일어나 국민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면서 “경찰은 스스로 철저히 예방하고 그 어떤 범죄보다 엄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제4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를 포함해 기술·기능인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교장선생님과 취업 담당교사 1000여명, 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이 모여 고졸 출신을 뽑겠다는 협약을 맺으려고 한다.”면서 “대학에서 4년을 보내는 동안 직장에서 일하면 훨씬 더 대우받을 수 있도록 기업에도 부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檢 ‘수사권 조정’ 2차초안 제출 警 “2차 상응안 내고 대면 협상”

    검찰과 법무부의 수사권 조정 관련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2차 초안이 경찰에 전달됨에 따라 경찰도 이르면 24일 검찰의 2차안에 대한 의견을 내기로 했다. 경찰은 검찰의 2차안이 1차 때와 별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쐐기박기’라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사의 지휘 범위를 둘러싼 두 기관 사이의 불협화음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0일 “검찰과 법무부가 마련한 대통령령 2차 초안을 19일 오후 국무총리실을 통해 전달받았는데 전반적인 틀과 세부 내용이 지난 10일에 받았던 1차 안과 비교해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면서 “우리도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6월 말 개정 형사소송법을 통과시키면서 196조 1항에 ‘사법경찰관이 모든 수사에 관해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규정하고 3항에서는 검사의 지휘에 관한 구체적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명기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의 발효 시점인 내년 1월 1일 전까지 대통령령을 제정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검찰과 법무부는 지난 10일 경찰의 내사 범위를 정보수집과 탐문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관한 수사 지휘 등에 관한 규정’ 초안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에 반발, 검찰 공무원의 수사 지휘를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한 ‘형사소송법 제196조 제1항, 제3항의 수사 지휘에 관한 시행령’ 초안을 전달했다. 이어 검찰이 또다시 2차 안을 낸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찰·법무부의 2차 안에 상응하는 안을 제출한 뒤 총리실의 조정을 통해 협상 테이블에서 검찰과 대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檢 “모든 공무원범죄 지휘” vs 警 “檢수사는 경찰이”

    檢 “모든 공무원범죄 지휘” vs 警 “檢수사는 경찰이”

    검찰과 경찰의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이 확정되면서 두 기관 사이에 마찰음이 고조되고 있다. 검경 간 힘겨루기, 이른바 ‘수사권 조정 2라운드’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검찰과 경찰이 각각 지난 10일과 13일 국무총리실에 제출한 초안의 핵심 쟁점은 크게 5가지다. 무엇보다 공무원 범죄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둘러싸고 심각하게 맞부딪치고 있다. 검찰과 법무부의 경우, 공무원 범죄는 사안의 심각성과 국민에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해 검찰이 수사 초기부터 사건을 지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반면 경찰은 특정 사건에 전·현직 검사 및 검찰청 공무원이 포함돼 있으면 경찰이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지 않는다는 내용을 넣었다. 경찰의 이 같은 초강수는 검찰이 정보수집과 탐문 등으로 내사 범위를 축소한 조치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찰 측은 “검사의 수사 지휘 범위를 규정하는 과정에서 수사 공정성이 저해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한이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수사를 마친 이후에 검찰이 개입해야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법적 장치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측은 이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발끈했다. 내사 규정에 대한 대립도 치열하다. 양보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경찰은 수사 대상 모르게 진행되는 게 내사인 만큼 수사와는 엄연히 구분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내사가 편의상 용어인 데다 외부의 감시나 견제를 피하기 쉬운 경찰의 내사를 둘러싸고 문제가 생긴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부작용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맞서고 있다. 검찰 초안에는 수사개시보고서 작성 전이라도 ▲체포영장·압수수색 영장이나 허가서 신청 ▲현행범 긴급체포 ▲사건관계인 조사 ▲공공기관·공사단체에 필요한 사항 조회 등을 하면 수사를 개시한 것으로 보고 검찰의 지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관행상 내사로 인정해 경찰 자율에 맡겨온 수사활동 대부분을 이번 기회에 수사 범위에 포함시켜 검찰 지휘에 두려는 의도로 비친다. 수사개시보고서 작성도 논란의 대상이다. 수사지휘 범위를 명확히 하고, 경찰이 자체 판단에 따라 사건을 내사종결하면 관련 기록을 검찰에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보고서 작성을 의무화했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경찰은 “지나친 수사통제”라며 들끓고 있다. 경찰이 ‘수사의 경합’ 조항을 만들어 범죄인지서 작성이나 입건 시점 등을 고려해 수사를 먼저 시작한 쪽이 사건을 진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넣은 데 대해서도 검찰은 “중복 수사 사건의 경우 현재 검찰이 수사할 기관을 정하도록 돼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경찰이 내놓은 검사의 수사 지휘에 대한 이의신청도 만만찮은 대목이다. 검찰 측에서는 “절대불가”,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반응이다. 경찰은 “그랜저 검사 사건에서 보듯이 완벽한 개인이나 기관이 없는 만큼 판단착오나 비리 연루 등의 관련성에 대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조항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초안 제출 자체에 대해서도 두 기관 간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경찰청이 수사지휘 및 이에 대한 이의신청, 검·경협의회 구성 등에 관한 19개 조문을 작성, 총리실에 제출하자 검찰은 법무부를 거치지도 않고 총리실로 시행령 초안을 보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경찰은 “대통령령 초안을 한마디 말이나 협의, 상의도 없이 먼저 제출한 것은 검찰 측”이라면서 “이미 지난 6월 합의된 내사 규정에 대한 부분을 건드린 것 역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법무부·검찰, 형사소송법 시행령 초안 내용은

    법무부·검찰, 형사소송법 시행령 초안 내용은

    법무부와 검찰이 경찰의 내사 범위를 축소하는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을 제시한 것은 사실상 현재의 내사가 수사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현재 경찰의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등의 활동은 수사이고, 지휘의 대상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시행령 초안에 따르면 경찰의 내사 범위는 초기 탐문과 정보수집 정도로 제한된다. 사건 인지 단계에서만 검찰의 지휘 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경찰이 관행적으로 내사로 분류하는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압수수색 등은 수사 개시 단계로 검찰의 지휘를 받도록 했다.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영장이 필요한 경우도 수사로 명확히 하자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경찰이 피의자를 입건해 수사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기본 시스템은 같지만, 경찰의 독자적인 활동 범위는 줄어들게 된다. 초안에는 내사로 범죄 혐의가 파악되면 곧바로 입건하고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건에 대해서만 입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안사범과 선거사범과 같은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개시 단계부터 사전 지휘를 받도록 하고, 그 외 민생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의 자율권을 더 보장하는 방안도 담겼다. 현재 경찰은 참고인 조사, 즉 어떤 사건에서 누구를 불러 조사할지,부르지 말아야 할지 등의 내사 사건에 대해서 검찰에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초안이 시행령에 담기면 대부분 수사 자료가 의무적으로 검찰에 넘어가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순수한 의미의 내사는 첩보의 신빙성을 최초 단계에서 확인하고 추가로 사건을 진행할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범죄 등에 대한 원인조사와 영장발부, 확인조사 등은 수사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방안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피의자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수사 절차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초안이 시행령에 담기면 내사 단계에서 사건을 자체적으로 종결하고 자료를 남기지 않는 관행은 사라지게 된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내사를 무리하게 진행해 불필요한 입건이 발생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피의자와 피해자의 인권도 보장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0일 총리실 주재로 검·경 수사권 등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정부는 12월말까지 검·경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형사소송법 세부시행 방안을 대통령령으로 최종 마련해야 한다. 대통령령 제정의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시행령을 입안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도출하게 된다. 최종안은 법제처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검찰의 초안에 경찰이 반발하고 있어 지난 6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불거졌던 양측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수사권 조정 또 치고받는 검·경…경찰 “이의제기권으로 맞설 것”

    경찰이 지난 6월 합의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에 ‘검사의 부당한 지휘’에 대해 사법경찰관리가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건 전 단계에 있어 검찰의 수사지휘를 배제하는 동시에 검찰과의 관계를 명령과 보고체계가 아니라 수사주체로서 상호협력관계로 인정할 것을 명시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시행령 초안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중재를 통해 수사권을 명문화한 수사권 조정의 근본취지를 지키기 위한 시행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의 형소법 시행령 초안은 지난 10일 법무부와 검찰이 ▲내사 범위를 정보수집과 탐문으로 제한하고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등을 수사로 간주해 검찰 지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국무총리실에 낸 형소법 시행령과 크게 배치된다. 이에 따라 형소법 시행령의 조정을 둘러싼 검경의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른바 ‘검경 수사권 조정 2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다. 경찰은 초안에서 검사의 부당한 지휘와 관련, 고등검찰청 등 상급기관에 이의신청과 함께 조정할 수 있는 방안도 검찰에 요구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검찰의 초안에 대해 “검찰 측이 6월 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형사소송법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 ‘입건 전 단계의 검찰의 수사지휘 배제’를 적시하기로 했다. 즉 ‘내사는 검사의 지휘 대상이 아니다.’라며 검찰에 정면으로 맞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형소법 시행령은 개정 법에 따라 늦어도 연말까지 확정해야 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檢·警 수사권 조정 2라운드 초읽기

     경찰이 지난 6월 합의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에 ‘검사의 부당한 지휘’에 대해 사법경찰관리가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담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입건 전 단계에 있어 검찰의 수사지휘를 배제하는 동시에 검찰과의 관계를 명령과 보고체계가 아니라 수사주체로서 상호협력관계로 인정할 것을 명시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시행령 초안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중재를 통해 수사권을 명문화한 수사권 조정의 근본취지를 지키기 위한 시행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의 형소법 시행령 초안은 지난 10일 법무부와 검찰이 ?내사 범위를 정보수집과 탐문으로 제한하고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등을 수사로 간주해 검찰 지휘를 받도록 한, 국무총리실에 낸 형소법 시행령과 크게 배치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형소법 시행령의 조정을 둘러싼 검경의 첨예한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른바 ‘검경 수사권 조정 2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다.  경찰은 초안에서 검사의 부당한 지휘와 관련, 고등검찰청 등 상급기관에 이의신청과 함께 조정할 수 있는 방안도 검찰에 요구하기로 했다. 경찰은 법무부와 검찰의 초안에 대해 “검찰 측이 6월 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형사소송법의 정신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 ‘입건 전 단계의 검찰의 수사지휘 배제’를 적시하기로 했다. 즉 ‘내사는 검사의 지휘 대상이 아니다.’라며 검찰에 정면으로 맞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형소법 시행령은 개정 법에 따라 늦어도 연말까지 확정해야 한다. 검경의 형소법 시행령 조정을 맡은 국무총리실은 이날 “아직 총리실이 중재에 나설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검경 양측이 우선 협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원칙론을 폈다.  백민경·주현진기자 white@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정보수집·대잠작전…P3C 승무원은 오케스트라와 같아”

    “P3C 승무원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제주 615 비행대대장인 양승민(해사 46기) 해군 중령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상초계기인 P3C 운용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보 수집, 탐지, 대잠·대수상함 작전 등 복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승무원 10명이 모두 고유 임무를 적재적소에서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615대대가 제주에서 창설된 이유는. -지난해 천안함 사건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 이남 지역에 대한 영해 수호 임무가 강화됐다. 또 제주해군기지가 들어서기 전 서·남해를 이용한 남방교역로 확보를 위해선 작전 반경이 넓은 해상초계기 운용이 필수적이다. 주변국들이 앞다퉈 군비를 증강하고 있고, 중국 어선들이 우리 해역의 수산 자원을 노리고 있어 제주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조종사들은 어떻게 선발하나.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 가운데 선발한다. 병과 구분 과정에서 조종사 자원이 추려지고 기종별로 양성과정을 거친다. 먼저 해상생환 기초과정(3주), 항공생리초급과정·공군위탁 교육(5일) 등으로 구성된 항공초군반 교육과정을 마쳐야 하고, 고정익 조종은 공군 위탁으로 입문 과정 11주, 기본과정 35주를 이수해야 한다. →애로 사항은. -P3C 승무원들이 작전 중에는 매 끼니를 김밥으로 때울 때가 많다. 부사관의 복지·후생 측면에서는 잠수함 등 다른 특수함정에 비해 뒤처질 때가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P3C’ 왜 필요한가

    [내 안에 다른 軍 있다] ‘P3C’ 왜 필요한가

    ‘해군 속 공군’인 해상초계기가 왜 필요한지는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을 떠올리면 금세 눈치챌 수 있다. 바로 ‘바다 속 귀신’으로 불리는 잠수함을 잡기 위해 개발됐다. 넓고, 깊은 바다에서 은밀하게 침투해오는 수상함이나 잠수함을 포착하고 공격하기 위해선 그만큼 작전 반경이 넓고 빠른 공군 전력의 벤치마킹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우리 해군도 1995년에 P3C를 도입해 전·평시 작전 해역에 대한 해상초계, 조기경보 및 정보수집, 대잠전, 대수상함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P3C는 미국에서 1950년대 여객기 록히드 엘렉트라의 기체를 기초로 개발된 초계기의 성능개량형이다. 우리 해군은 최근 P3C 를 기초로 주·야간 광학탐지장치(FLIR), 적의 레이더 전파를 역추적해 위치를 알아내는 전자전 장비(ESM) 등 탐지장비를 업그레이드한 한국형 초계기인 P3CK를 8대 추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P3C의 최대속도는 시속 760㎞, 순항속도는 시속 380㎞다. 천적 관계인 잠수함보다는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또 작전반경은 2800㎞로 해상작전 구역 길이가 휴전선 길이의 9.5배나 되는 한반도 지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체에는 48연발 투사기가 달려 있어 음파탐지기 부표(sonobuoy) 등을 투하할 수 있고 자기이상탐지(MAD)장치를 탑재해 전파로 잠수함을 탐지한다. 어뢰(청상어)를 장착해 잠수함 발견 즉시 공격이 가능하다. 공대함 미사일인 ‘AGM-84L 하픈II’도 운용할 수 있다. 해군 관계자는 “P3C는 전장의 전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해역 전장감시와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먼 거리까지 대함·대잠작전을 펼칠 수 있어 해군의 잠수함-수상함-항공기를 아우른 입체전력 구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 플러스] 민관 건강정책기구 출범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20일 건강도시운영위원회를 열어 민관 위원 15명이 참여하는 건강정책기구를 출범시켰다. 학계 인사와 구의원, 직능단체로 구성된 위원회는 건강도시사업 추진계획 수립과 부서 간 의견 조정, 점검 및 평가 역할을 맡는다. 건강도시사업 운영에 관한 사항과 정보수집, 자문 등 활동도 펼친다. 문화공보과 820-1254.
  • 러 공군 ‘도발’에 곤두선 日

    러 공군 ‘도발’에 곤두선 日

    일본이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러시아 전투기 등 군용기의 일본 영공 접근이 빈번해지면서 항공 자위대 전투기의 긴급 발진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9일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군용기가 일본 영공에 접근해 항공자위대가 긴급 발진한 횟수는 지난해 264차례로 2004년의 118회, 2009년의 197회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항공자위대의 전체 긴급 발진 건수가 386회였음을 감안하면 러시아 군용기로 인한 긴급 발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8일 오전 6시에는 러시아 공군의 장거리 폭격기 TU95가 한반도 동쪽에서 남하한 뒤 14시간에 걸쳐 오키나와를 거쳐 태평양을 북상하는 등 일본 열도를 한바퀴 돌고갔다. 러시아 전투기는 이 와중에 공중 급유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러시아 폭격기의 일본 영공 주변 일주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를 현장 시찰한 시간대와 겹쳤다면서 “전대미문의 노골적인 도발이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들어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태평양, 동해 지역 등 일본방공 식별권역에 침투해 항공 자위대의 방어 태세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이번주 홋카이도 해역에서 군사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주말까지 홋카이도 북동부의 해역에 비행위험구역을 설정했다. 일본 방위성 간부는 “(러시아 전투기 등의 출몰이) 레이더 기지를 겨냥한 폭격훈련과 정보수집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냉전시대의 ‘강한 러시아’로의 회귀를 목표로 태평양함대의 공조를 위해 훈련과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장거리전략폭격기의 상시 경계비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여야의원 ‘영토갈등’ 법안 추진

    일본 여야 보수 의원들이 한국·중국 등 주변국과 영토 갈등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올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NHK 등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민주당의 하라구치 가즈히로 전 총무상 등 여야 의원들로 이뤄진 ‘국가 주권과 국익을 지키고자 행동하는 의원연맹’은 이날 일본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 안에서 외국 선박의 조사, 측량 활동을 금지한다고 명기한 법안 등 세 가지 법안의 골자를 발표했다. 이들이 만든 ‘영해 등 외국선박 항행법’ 일부 개정안은 외국 선박의 일본 영해 내 정보수집은 물론, 선전 목적의 항해도 ‘국제법상 인정된 무해 통항(해를 주지 않고 타국 영해를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규정해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9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일어난 중·일 선박 간 충돌 사건을 이유로 외국 선박이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를 단순히 지나가는 것조차 금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독도를 포함해 갈등을 불러일으킬 공산도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특전사 예비역 3664명 구글서 개인정보 유출

    특전사 예비역 3664명 구글서 개인정보 유출

    각종 비정규전과 대테러전을 수행하는 특수전사령부 출신 현역과 예비역들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무더기로 유출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14일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에 현역 2명과 특전사 예비역 3664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13일 오전 삭제 조치했다.”면서 “예비역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개별적으로 가입할 때 입력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인터넷 사이트는 ‘공수특전단 검은 베레’라는 사이트로, 가입자들의 출신 부대, 기수, 입대·전역일, 연락처, 이메일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이트는 2001년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 중에는 특전사 소속 부사관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다만 “신분이 노출된 현역 2명은 특전사 부사관으로 3년 전 가입했지만, 활발히 활동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적진 침투를 통한 게릴라전, 정찰, 정보수집, 직접타격, 요인암살 및 납치 등 각종 비정규전을 수행하는 특전사 전·현 요원들의 개인 정보 유출이 북한군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행성 업주와 통화한 사실 신고하지 않은 경찰 징계는 부당’

    ‘사행성 업주와 통화한 사실 신고하지 않은 경찰 징계는 부당’

     조현오 경찰청장이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임할 때 내린 ‘유착비리 근절을 위한 경찰 대상 업소 접촉금지 지시’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경찰과 사행성 업주간 접촉을 금지하고, 접촉 사실을 자진 신고하도록 한 규정이 헌법이 규정한 진술거부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못 박았다.  지난해 1월, 조현오 당시 서울청장은 경찰 대상 업소와의 유착비리를 근절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사행성 게임장·도박·성매매업소 관계자들을 접촉 금지 대상으로 지정했다. 경찰 업무 때문에 부득이하게 접촉하더라도 서면으로 먼저 신고해야 하고, 이전에 접촉했다면 청문감사관에게 자진신고하라는 내용도 지시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자진신고하면 책임을 경감해주되, 나중에 접촉 사실이 드러날 경우 유착으로 간주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공문이 관내 경찰서에 전달됐다.  서울청 기동단에서 근무하던 경사 H(42)씨는 2009년 5~7월 평소 알고 지내던 사행성 게임장 업주 김모씨와 40차례 걸쳐 통화한 사실이 있는 데도 신고하지 않았고, 결국 2010년 8월 견책 처분을 받았다.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김씨가 운영하던 게임장을 수사하면서 이런 사실이 드러난 것. 김씨는 징계 처분에 불복, 서울행정법원에 견책처분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진창수)는 H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H씨가 접촉 사실을 신고할 경우 단순한 접촉 사실의 유무에 따른 징계뿐만 아니라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모든 국민은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할 권리를 지닌다는 헌법 제12조 2항을 침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청장 지시 이전에는 관련 규정이 없었던 점, 단순한 접촉과 전화통화를 공무원의 청렴의무 훼손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과거에 특별한 제한 없이 수사편의나 정보수집 목적으로 접촉이 이뤄진 것을 사실상 징계사유로 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방통위, 애플·구글 ‘위치정보 수집 위법’ 첫 제재… 판단 기준은

    방송통신위원회가 3일 애플과 구글의 위치정보수집 행위에 대해 국내 위치정보보호법 위반을 들어 애플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고 구글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명령을 내린 것은 개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단순 위치정보’라도 법에 따른 보호 의무가 있다는 점을 명백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사회적 반향 등을 감안하면 과태료 수위가 너무 낮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재 애플을 상대로 진행 중인 집단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내 위치정보보호법 15조는 ‘누구든지 개인 또는 소유자의 동의 없이 개인 또는 이동성이 있는 물건(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수집, 이용 또는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애플은 통신사 이용약관-소프트웨어 사용 계약서-애플리케이션 구동 시 동의 등 3단계 절차를 받았다. 그러나 사용자가 위치정보 수집 동의를 철회한 경우에도 애플 본사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한 건 명백히 15조를 위반했다고 적극적으로 해석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애플이 수집한 위치정보가 기지국이나 와이파이(Wi-Fi) 접속지점으로 개인 위치정보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이 정보만으로도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며 “개인 식별이 가능한 정보 여부를 떠나 현행법을 위반한 게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22일부터 올해 5월 4일까지 아이폰 사용자가 위치정보 기능을 꺼둔 경우에도 아이폰 주변의 기지국 및 와이파이 AP 식별값을 본사 서버로 전송했다. 위치정보 데이터 저장 기간도 애플은 최장 10개월동안 축적해 문제가 됐다. 구글은 최장 7일만 저장해 두 사업자 간 위반 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방통위는 봤다. 또 구글의 경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위치서비스를 철회할 경우 본사 서버로 전송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애플에 대한 국내 집단소송도 일정부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통위가 위법성을 판정한 만큼 법리적 공방이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미래로에 따르면 1차 애플 집단소송에는 모두 2만 7802명이 참여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세청, 평창 기획부동산 조사

    국세청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강원도 평창지역의 기획부동산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국세청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평창 인근 지역에 대한 토지 수요가 늘면서 땅을 헐값에 사들여 쪼개 파는 형식의 기획부동산 업체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명단 입수 등 정보수집 절차를 거쳐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에서 양도소득세 및 법인세 탈루 혐의가 드러나면 곧바로 세무조사에 착수, 과세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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