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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재벌2세 사실에 태도돌변 ‘속물근성 폭발’ 뻔뻔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재벌2세 사실에 태도돌변 ‘속물근성 폭발’ 뻔뻔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재벌2세 사실에 태도돌변 “집으로 초대하자”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이장우가 장미희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태도를 180도 바꿔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이어 백만종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백장미를 집에서 내쫓고, 더 이상 딸로 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고 말했다. 백만종의 바뀐 태도에 백장미는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아빠 고맙다. 하지만 집은 일단 여기 살겠다. 내 힘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방송캡처(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한선화 사이 허락 ‘대체 왜?’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한선화 사이 허락 ‘대체 왜?’

    지난 5일 저녁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50회에서는 박차돌(이장우 분)이 고연화(장미희 분)의 친 아들이라는 사실을 백만종(정보석 분)이 알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만종은 그동안 자신의 딸 백장미(한선화 분)가 차돌과 만나는 것을 반대해왔다. 하지만 이날 차돌의 생모가 연화(장미희 분)이며, 강호그룹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만종은 태도를 180도 바꿨다. 백만종은 이후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며 차돌과 장미의 관계를 허락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대기업재벌 친아들 이장우에 급돌변 ‘뻔뻔한 태도’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대기업재벌 친아들 이장우에 급돌변 ‘뻔뻔한 태도’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대기업 친아들 이장우에 급돌변 ‘뻔뻔한 태도’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이장우가 대기업의 친아들이란 사실을 알게된 후 뻔뻔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저녁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50회에서는 박차돌(이장우 분)이 고연화(장미희 분)의 친 아들이라는 사실을 백만종(정보석 분)이 알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만종은 그동안 자신의 딸 백장미(한선화 분)가 차돌과 만나는 것을 반대해왔다. 백만종은 차돌과 함께 살겠다는 장미에게 집에서 내쫓고 더이상 딸로 대하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했었다. 하지만 이날 차돌의 생모가 연화(장미희 분)이며, 강호그룹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만종은 태도를 180도 바꿨다. 백만종은 이후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며 차돌과 장미의 관계를 허락했다. 또한 만종은 검찰 조사에서 구속 수사를 받을 위기에 처하자 다짜고짜 강호그룹 회장을 찾아가 “장인 될 사람인데 나 좀 살려달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까지 했다. 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방송캡처(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무슨 일?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무슨 일?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무슨 일?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새 장가를 가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장미빛 연인들’에서 백만종(정보석)은 소금자(임예진)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딸 백장미(한선화)를 위해 반찬과 주방도구를 챙겨 집 밖으로 나서려던 소금자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위해 싼 반찬 통을 바닥에 내던지며 “장미 이제 내 딸 아니니까 신경 끄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소금자는 “그게 안 된다. 그러지 말고 차돌(이장우)이랑 장미 한 번만 봐주자”라면서 “초롱이도 있는데 어떡할 것이냐”라고 만류했다. 백만종은 “그럼 나가서 장미랑 살아라”라면서 “난 젊은 여자랑 장가가서 아들 낳고 살겠다”고 더욱 화를 냈다. 이어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이다”라면서 “남편 말 안 듣는 여자는 필요 없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젊은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무슨 일?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젊은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무슨 일?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젊은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무슨 일?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새 장가를 가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장미빛 연인들’에서 백만종(정보석)은 소금자(임예진)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딸 백장미(한선화)를 위해 반찬과 주방도구를 챙겨 집 밖으로 나서려던 소금자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위해 싼 반찬 통을 바닥에 내던지며 “장미 이제 내 딸 아니니까 신경 끄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소금자는 “그게 안 된다. 그러지 말고 차돌(이장우)이랑 장미 한 번만 봐주자”라면서 “초롱이도 있는데 어떡할 것이냐”라고 만류했다. 백만종은 “그럼 나가서 장미랑 살아라”라면서 “난 젊은 여자랑 장가가서 아들 낳고 살겠다”고 더욱 화를 냈다. 이어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이다”라면서 “남편 말 안 듣는 여자는 필요 없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진짜 집안 알게된 후 돌변 ‘헉’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진짜 집안 알게된 후 돌변 ‘헉’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고 태도를 바꿔 충격을 안겼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재벌2세 사실에 180도 달라진 태도 ‘소름’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재벌2세 사실에 180도 달라진 태도 ‘소름’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이장우 대기업 친아들 사실에 “결혼해라” 180도 달라진 태도 ‘소름’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이장우가 장미희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 태도를 180도 바꿔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장미빛 연인들’ 50회에서 백만종(정보석)은 박차돌(이장우)이 고연화(장미희)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백만종은 그동안 딸 백장미(한선화)가 박차돌과 재회하는 것을 내내 반대했다. 이어 백만종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백장미를 집에서 내쫓고, 더 이상 딸로 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백만종은 박차돌이 대기업을 가진 고연화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순식간에 마음을 바꿨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찾아가 “너 이렇게 사는 거 못 보겠다. 너희 두 사람 허락한다. 오늘 집에 일단 초대하자”고 말했다. 백만종의 바뀐 태도에 백장미는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아빠 고맙다. 하지만 집은 일단 여기 살겠다. 내 힘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방송캡처(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젊은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충격적인 발언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젊은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충격적인 발언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젊은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 충격적인 발언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새 장가를 가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장미빛 연인들’에서 백만종(정보석)은 소금자(임예진)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딸 백장미(한선화)를 위해 반찬과 주방도구를 챙겨 집 밖으로 나서려던 소금자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백만종은 백장미를 위해 싼 반찬 통을 바닥에 내던지며 “장미 이제 내 딸 아니니까 신경 끄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소금자는 “그게 안 된다. 그러지 말고 차돌(이장우)이랑 장미 한 번만 봐주자”라면서 “초롱이도 있는데 어떡할 것이냐”라고 만류했다. 백만종은 “그럼 나가서 장미랑 살아라”라면서 “난 젊은 여자랑 장가가서 아들 낳고 살겠다”고 더욱 화를 냈다. 이어 “처녀에게 새 장가 갈 것이다”라면서 “남편 말 안 듣는 여자는 필요 없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새론, “설경구는 아빠, 원빈은 아저씨?” 지목이유 보니 ‘반전’

    해피투게더 김새론, “설경구는 아빠, 원빈은 아저씨?” 지목이유 보니 ‘반전’

    ‘해피투게더 김새론’ ‘김새론’ 배우 김새론이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원빈을 꼽았다. 지난 18일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박주미, 금보라, 전혜빈, 오연서, 그리고 김새론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새론은 가장 기억에 남는 남자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정보석 아빠와 설경구 아빠 등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그래도 원빈 아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어 MC들이 “원빈이 정말 말이 없느냐”고 묻자 김새론은 “말이 없긴 하다”며 “뭔가 장난을 치긴 치는데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피투게더 김새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피투게더 김새론, 정말 많이 컸더라”, “해피투게더 김새론, 원빈이랑 친해서 부럽다”, “해피투게더 김새론, 여배우 느낌 나는 듯”, “해피투게더 김새론, 나도 원빈이랑 장난쳐봤으면 좋겠다”, “해피투게더 김새론, 새론아 언니는 너가 부러워”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해피투게더 김새론’ ‘김새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더위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이 한강을 쉼터로 찾고 있다. 반면 이곳을 지키는 한강 수난구조대의 하루는 긴장의 연속이다. 많은 사람이 오는 만큼 한강으로 뛰어드는 투신자들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사람이 물에 빠진 뒤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단 5분에 불과하다.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한강으로 뛰어드는 수난구조대의 하루를 따라가 본다. ■여행남녀(MBC 오후 6시 20분) 탤런트 정보석과 조안이 캐나다로 떠난다. 평소 가족여행을 즐긴다는 정보석은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다. 그는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퀘벡을 대표하는 레스토랑 7곳에서, 총 12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투어에 나선다. 조안은 퀘벡에서 화가로 깜짝 변신했다. 우연히 조안의 그림을 본 거리 화가는 그의 그림을 탐내기도 했는데…. ■폰스타 전당포 사나이들(OBS 밤 9시 45분) 미국 히스토리채널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채널 간판 프로그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3대(代)의 이야기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물건, 때로는 눈이 뒤집힐 만한 보물들을 둘러싼 치열하고 팽팽한 흥정의 유희가 매회 펼쳐진다. 유해무, 방성준, 사성웅 등 국내 대표 성우들이 우리말 더빙에 참여해 재미를 더한다.
  • [TV 하이라이트]

    ■수목 드라마 골든 크로스(KBS2 밤 10시) 자신의 아버지 서동하(정보석)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레(이시영)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휩싸이고, 함정에 빠진 도윤(김강우)을 구하고자 인천항으로 향한다. 도윤이 한민은행 불법 매각을 파헤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마이클(엄기준)은 도윤의 마음을 떠본다. 이레는 서동하에게 하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데…. ■2014 월드컵 응원쇼 뜨거운 함성 가자 브라질로!(MBC 오후 6시 20분) 국내 마지막 월드컵 평가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쇼가 펼쳐진다. 응원쇼에는 월드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룹 YB,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박정현과 김연우,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와 AOA 등이 출연한다. 브라질 출신의 퍼포먼스 팀인 ‘라퍼커션’은 브라질의 화려한 북춤 등의 공연을 선사한다. ■오 마이 베이비(SBS 밤 11시 15분)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아들 주안이가 처음 유치원 가는 날이다. 생애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떨어져 유치원 친구들과 지내야 하는 주안이는 낯선 환경에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한편 리키 김-류승주 부부의 딸 태린이에게 남자가 나타났다. 태린과 남자친구의 다정한 모습에 동생 태오가 뿔났다. 태린이를 갖기 위한 두 남자의 신경전으로 긴장감이 감돈다.
  • 골든 크로스 ‘미친 연기력’ 정보석, 반전 매력 선보여

    골든 크로스 ‘미친 연기력’ 정보석, 반전 매력 선보여

    ’반전남’ 정보석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치열한 수목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는 KBS 2TV ‘골든 크로스(유현미 극본/홍석구 연출/팬 엔터테인먼트 제작)’ 측은 13일 절정의 ‘미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킨 정보석의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극 중 정보석은 ‘악의 품격’ 서동하로 분해 ‘절대 악인’ 본능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 회를 거듭할수록 추악한 악마 본색을 폭발시키고 있는 정보석의 섬뜩한 무결점 악역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며 차원이 다른 ‘악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던 중 나이를 잊은 듯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게임 삼매경’에 빠진 정보석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카메라 안에서는 핏기 서린 눈빛으로 살인도 서슴지 않은 ‘극악무도’ 서동하에 100% 빙의돼 열연을 펼치는 정보석이지만, 쉬는 시간이면 얼굴 가득 함박미소를 지은 채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이 반전매력을 뽐내고 있는 것. ’악의 품격’ 서동하로서의 정보석과 실제 정보석의 모습을 넘나들며 카메라 안팎이 전혀 다른 이중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정보석은 화면에 금방이라도 빠져들어갈 듯 순간 몰입하는 초진지 눈빛으로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있다. 핸들을 두 손으로 꼭 잡은 채 화면 속 실사감 넘치는 그래픽에 놀란 토끼눈을 뜬 정보석의 모습에서 ‘절대악’ 서동하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천진난만한 매력이 물씬 풍긴다. 이는 지난 1회 방송 당시 등장한 시뮬레이터 게임으로, 엄기준의 레이싱 게임 촬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던 정보석은 그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레이싱 게임에 도전했다고. 무엇보다 정보석은 의외의 게임 실력으로 스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스펙타클한 게임에 정보석은 “핸들이 너무 예민하다”며 “날 우습게 보니?”라고 말하는 등 게임기를 상대로 ‘악인 포스’를 제대로 선보여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정보석은 촬영이 시작되면 살기 가득한 눈빛의 ‘서동하’였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정보석’ 본연으로 돌아가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웃음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든 크로스’ 제작사는 “정보석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극악무도한 서동하 역을 완벽히 완성해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촬영장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다정다감한 ‘반전남’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첫 방송 이후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 심장 쫄깃한 전개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영화 같은 연출력으로 ‘흡입력 드라마’라 불리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수상 소감 뒤 조재현 소감 화제 “일일이 호명하지 않겠다” 왜?

    수지 수상 소감 뒤 조재현 소감 화제 “일일이 호명하지 않겠다” 왜?

    수지 수상소감 논란에 조재현도 ‘맞불 소감’ 화제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탄 수지의 수상소감과 싸늘한 표정을 지은 조재현의 얼굴이 교차되며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날 조재현은 수지의 수상소감을 의식한 듯 의미심장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30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수지는 ‘구가의서’로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메디컬탑팁’의 정려원, ‘7급공무원’ 최강희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을 제치고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수지의 수상소감은 곧 태도 논란을 불러왔다. 수지는 수상 소감을 말하다 몸을 크게 흔들리며 카메라 앵글에 벗어나기도 했다. 수지는 미처 수상소감을 준비 못해 말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수지는 드라마 제작진과 수많은 소속사 관계자는 물론 가족과 애완견의 이름까지 일일이 거론하며 3분 동안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수지가 수상소감을 밝히던 순간 MBC 연기대상에 참석한 조재현, 신은경 등의 무표정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시청자와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조재현의 표정은 무표정을 넘어 싸늘한 것으로 묘사돼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조재현의 뼈 있는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됐다. 조재현은 이날 ‘황금연기상’을 김상중, 정보석과 공동 수상한 뒤 ”3명이 서 있으니 가수인 줄 알았다. 노래해도 될 것 같다”면서 “3명이나 수상한 만큼 고마운 사람들을 일일이 호명하지는 않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수상소감 논란 조재현, ‘맞불 소감’ 들어보니

    수지 수상소감 논란 조재현, ‘맞불 소감’ 들어보니

    수지 수상소감 논란 조재현, ‘맞불 소감’ 들어보니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의 수상소감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지켜 보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던 배우 조재현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메디컬탑팀’의 정려원, ‘7급공무원’의 최강희와 함께 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수지는 쟁쟁한 후보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지는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몸을 좌우로 크게 흔드는가 하면 혼자 어색한 웃음을 터트리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자신의 수상을 예상하지 못한 듯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당시 객석에 앉아있던 조재현과 신은경 등이 싸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조재현은 평소 아이돌 가수의 연기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터라 수지의 수상을 못마땅해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날 조재현의 ‘뼈 있는’ 수상 소감까지 새삼 화제에 올랐다. 조재현은 김상중, 정보석과 함께 ‘황금연기상’을 공동 수상한 뒤 “3명이 서 있으니 가수인 줄 알았다. 노래해도 될 것 같다”면서 “3명이나 수상한 만큼 고마운 사람들을 일일이 호명하지는 않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수상소감 논란에 조재현도 ‘맞불 소감’ 화제

    수지 수상소감 논란에 조재현도 ‘맞불 소감’ 화제

    수지 수상소감 논란에 조재현도 ‘맞불 소감’ 화제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탄 수지의 수상소감과 싸늘한 표정을 지은 조재현의 얼굴이 교차되며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날 조재현은 수지의 수상소감을 의식한 듯 의미심장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30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3 MBC 연기대상’에서 수지는 ‘구가의서’로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 ‘메디컬탑팁’의 정려원, ‘7급공무원’ 최강희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을 제치고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수지의 수상소감은 곧 태도 논란을 불러왔다. 수지는 수상 소감을 말하다 몸을 크게 흔들리며 카메라 앵글에 벗어나는가 하면 미처 수상소감을 준비 못해 말을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수지는 드라마 제작진과 수많은 소속사 관계자는 물론 가족과 애완견의 이름까지 일일이 거론하며 3분 동안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게다가 수지가 수상소감을 밝히던 순간 MBC 연기대상에 참석한 조재현, 신은경 등의 무표정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조재현의 표정은 무표정을 넘어 싸늘한 것으로 묘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조재현의 뼈 있는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됐다. 조재현은 이날 ‘황금연기상’을 김상중, 정보석과 공동 수상한 뒤 ”3명이 서 있으니 가수인 줄 알았다. 노래해도 될 것 같다”면서 “3명이나 수상한 만큼 고마운 사람들을 일일이 호명하지는 않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古典, 세월따라 깊어지는 바다

    古典, 세월따라 깊어지는 바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에서 안톤 체호프의 ‘세 자매’, 단테의 ‘신곡’, 셰익스피어의 ‘햄릿’까지. 올 한해 연극계에는 고전 열풍이 거셌다. 고전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지만 유독 올해는 주요 공공극장들이 고전으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수작들이 줄을 이었다. 반면 창작극의 성과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는 고대와 중세, 근대를 막론하고 고전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연극들이 주목을 받았다. 4월에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레프 도진이 ‘세 자매’(LG아트센터)를 들고 내한했다. 한층 묵직한 비극으로 탈바꿈된 ‘세 자매’는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같은 달 한태숙이 연출하고 신구와 박정자가 열연한 ‘안티고네’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11월에는 국립극장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단테의 ‘신곡’을 연극으로 각색해 국립레퍼토리시즌으로 선보였다. 당시 ‘단테의 신곡’과 ‘당통의 죽음’(게오르그 뷔히너 작·예술의전당), ‘바냐 아저씨’(체호프 작·명동예술극장)의 ‘고전 3파전’이 공연계 화두였다. ‘단테의 신곡’은 12년 만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의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배우 정보석의 열연이 돋보이는 명동예술극장의 ‘햄릿’이 주목받고 있다. 고전은 공연계에서 끊임없이 사랑받아 온 ‘명품’이지만, 올해는 주요 공공극장들이 국내외 유명 연출가들과 손을 잡고 무게감 있는 고전을 주로 선보였다는 점이 새롭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고전의 부활’이라는 슬로건으로 총 9편의 연극을 선보였다. 이 중 토월연극시리즈로 기획된 ‘안티고네’와 ‘부활’(톨스토이 원작·고선웅 연출), 한국 근대 리얼리즘 명작선인 ‘만선’(천승세 작·김종석 연출)과 ‘혈맥’(김영수 작·김현탁 연출), ‘당통의 죽음’(가보 톰파 연출)과 ‘세 자매’(문삼화 연출) 등 6편을 고전으로 분류할 만하다. 여기에 국립레퍼토리시즌을 정착시킨 국립극장이 한태숙 연출과 함께 ‘단테의 신곡’을 선보이면서 고전 열풍에 정점을 찍었다. 명동예술극장 역시 일본 세타가야퍼블릭시어터 예술감독인 노무라 만사이가 직접 각색하고 연출한 ‘맥베스’, 극단 백수광부 대표인 이성열 연출의 ‘바냐 아저씨’ 등이 호평을 받았다. 공연계에 고전 열풍이 거셌던 배경에는 고전이 주는 깊이와 감동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는 게 공연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정연 국립극장 홍보담당은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좀 더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공연을 보려는 관객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극장들은 공연과 연계된 강연 프로그램들을 신설해 관객들이 고전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명동예술극장의 ‘예술가와의 대화’와 ‘영화로 보는 연극’, ‘15분 강의’, 국립극장의 ‘관객 아카데미’ 등은 특히 젊은 관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의 이면에는 창작극의 부진이라는 그림자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에는 ‘그게 아닌데’, ‘푸르른 날에’, ‘목란언니’ 등 주목받은 작품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그만큼 눈에 띄는 창작 무대를 찾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정명주 명동예술극장 책임PD는 “올해는 신작을 선보이기보다 지난해 주목받은 창작 작품을 재공연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고전의 명성은 알지만 막상 읽어보지는 않았던 관객들이 생소한 창작극보다는 고전을 찾는 경향과 맞물린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친 연기에 미쳐 있습니다”

    “미친 연기에 미쳐 있습니다”

    배우 정보석(51)은 연극 ‘햄릿’을 시작하면서 “미쳐서 햄릿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일주일 전에 만났을 때 그는 “지금껏 한 번도 써보지 않은 모든 힘을 쓰느라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라고 토로했었다. 다시 만난 자리에서는 한결 밝아진 표정이었지만, 격렬한 몸짓을 연습하다가 허리와 어깨를 다쳤다고 털어놓았다. 오필리어 역의 배우 전경수(30)도 마찬가지. 극적인 순간들을 몸으로 묘사하기 위해 이리저리 부딪치다 보니 크고 작은 멍들이 여기저기 생겼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은 지금까지도 두고 두고 재해석되는 고전이다. 시대에 걸쳐 문학가와 철학자, 심리학자들은 복수를 결심하고도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뇌하는 햄릿의 심리를 분석하며 당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에게 비춰보곤 했다. 우유부단하고 감성적인 패배자였든, 치밀한 판단력이 빛나는 전략가였든 분명 햄릿은 그를 둘러싼 세상의 모순 속에 인간의 근원적인 고통을 마주했던 모든 이들의 자화상이다. 오는 4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햄릿’은 현대 젊은이들과 햄릿의 접점을 그려낼 예정이다. 햄릿은 현대식 정장을 입고 무대 위에 걸린 수많은 거울들을 바라본다. 원작의 줄거리와 주제의식에 충실하면서도 다소 명료하지 않았던 장면과 장면 사이의 연결고리들을 복원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 햄릿의 고뇌와 오필리어의 정신적 붕괴는 젊은 관객들이 보다 공감할 수 있도록 윤색됐다. 정보석에게 햄릿은 ‘외로움’ 그 자체다. “‘햄릿’에는 믿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모두 떠났을 때 느끼는 외로움이 진하게 묻어납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려는 욕심이 있지만 점점 고립돼가는 느낌 말이죠.” 그가 그려낼 햄릿은 시공간과 시대를 초월한 외로운 한 인간이다. “햄릿이 처한 시대적 배경이나 문학가들의 해석 같은 건 다 지워냈어요. 그저 살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사람 그 하나에만 집중했습니다.” 마냥 순종적이고 여리기만 했던 오필리어는 전경수의 몸을 빌려 보다 주체적인 캐릭터로 변모한다. 자의식이 뚜렷하고 능동적인 오필리어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갑작스레 미쳐버린 그의 사연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그저 꽃을 들고 나와서 예쁜 척하다 들어가면 될 줄 알았는데 후회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 역시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었지만, 제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오필리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정보석은 1986년 데뷔해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누벼온 관록의 배우다. 그에게 햄릿은 30년 연기 인생의 꿈이었다. 그는 “막상 연습을 시작하니 꿈은 그냥 꿈으로 두고 살았어야 했다는 부담이 크다”면서도 “그 부담을 안고 도전함으로써 내 속에 꺼지지 않는 불꽃을 발견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경수는 뮤지컬 ‘햄릿’(2009)에서 오필리어를 연기한 경험이 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미친 키스’ 등에서 청순한 매력 속 단단한 내면을 보여줬던 그는 깨끗하고 여려보이는 외모가 ‘한눈에 봐도 오필리어’(정보석)라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그는 “전형적인 오필리어 같은 배우가 그렇지 않게 표현하는 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극은 ‘넌 누구냐?’로 시작한다. 햄릿을 분노에 떨게 만든 죽은 아버지의 영혼이 등장한 그 순간이 작품 전체의 주제의식을 관통한다. “연극을 통해 관객들이 ‘넌 누구냐?’라는 질문을 고민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살아지기 때문에 살아야 하는 삶을, 우리는 우리의 의지대로 살아야 하니까요.”(정보석) “햄릿도 오필리어도 가족과 사랑, 사회에 대한 고민으로 고통받고 인생을 배워갑니다. 지금의 젊은이들과 똑같은 고민을 했던 이들을 통해 관객들이 해답을 찾았으면 합니다.”(전경수) 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2만~5만원. 1644-200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성록 “좀 더 진지하게, 좀 더 힘을 빼고”

    신성록 “좀 더 진지하게, 좀 더 힘을 빼고”

    “2년 동안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어요. 그런데 예전처럼 열정만 가지고 하겠다는 생각은 버렸어요. 30대 때는 좀 더 진지하게, 힘을 빼고 연기에 임하려고요.” 배우 신성록(31)이 돌아왔다. 2011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끝으로 공익근무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그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그런데 이번에는 연극이다. 오는 31일 막을 올리는 ‘클로저’에서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댄’ 역을 맡았다. 뮤지컬을 주 무대로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넘나드는 그이지만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연극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지난 2년간 해왔던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작품을 찾고 있었고, 때마침 좋은 기회를 만난 겁니다.” 20대 때는 정말 숨 가쁘게 달렸다. 극단 학전에서 연기력을 갈고닦은 그는 2004년 뮤지컬 ‘모스키토’를 시작으로 ‘김종욱 찾기’(2006), ‘마이 스케어리 걸’(2009) 등에서 줄줄이 주연을 꿰찼고 ‘로미오 앤 줄리엣’(2009), ‘몬테크리스토’(2010), ‘영웅’(2010) 등 굵직한 작품에서도 주인공을 맡았다. 또 ‘별을 쏘다’(2003)를 시작으로 ‘고맙습니다’(2007), ‘이웃집 웬수’(2010) 등으로 드라마에서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영화 ‘살인의 강’(2009)으로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년간 활동을 접고 지나간 20대를 돌아보니 아쉬운 것들이 하나둘 떠올랐단다. “그땐 대표작을 남겨야 한다는 욕심에 다작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에게 잘 어울리지 않는 역할도 했고, 매순간 위기를 넘기는 데 급급했죠. ‘그땐 내가 왜 그렇게 힘이 들어가 있었지?’ 하는 후회가 커요.” 자연스레 연기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졌다. “20대 때는 열심히 도전하는 자세로 인정받을 수 있었겠지만 30대부터는 아니에요. 제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작품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줘야 관객들이 저를 찾겠죠.” ‘클로저’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공연됐고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내털리 포트먼이 주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국내 연극 무대에선 문근영, 엄기준, 정보석 등 스타 배우들이 거쳐 가며 화제를 낳았다. 그 역시 영화와 연극을 통해 일찌감치 작품의 매력을 느꼈다. “사랑에 대한 지극히 솔직한 작품이에요. 네 남녀의 감정이 밑바닥까지 내려가며 포장되지 않은 진솔함을 보여주죠.” 극단에서 연기를 배웠고 소극장 뮤지컬도 경험해 봤기에 연극 무대가 낯설지는 않다. 새로운 도전이 떨리기보다 즐거운 이유다. “뮤지컬은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 음악이 나오는 ‘음악의 묘미’가 있어요. 그런데 연극은 ‘언어의 유희’입니다. 언어로 인간의 모든 걸 표현하죠. 처절한 감정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연극의 재미를 톡톡히 느끼고 있습니다.” 한동안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 신성록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치 신인 아이돌 그룹 같은 자기소개에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이 깔려 있다. 연극에 발을 내디딘 그는 이제 어떤 구호로 자신을 소개할까. “앞으로 1년에 한 편쯤은 연극을 하고 싶어요. 이제부터 어떻게 저를 소개할지, 좀 고민해 보고 새로운 소개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하하.” 9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3만~6만원. 1566-752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광수 악역 변신…‘런닝맨은 잊어라’

    이광수 악역 변신…‘런닝맨은 잊어라’

    ‘런닝맨 스타’ 이광수가 악역 변신을 해 화제다. 이광수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질투심 넘치는 광폭한 야심가 임해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지희, 노영학, 오승윤, 박건태 등 어린 연기들이 뒤로 물러나고 이를 이어 문근영, 이상윤, 박건형, 김범 등 성인 연기자들이 첫 선을 보였다. 광해(이상윤 분)의 형 임해로 분한 이광수는 질투, 비열함, 냉소 등 다양한 감정을 소화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임해는 선조(정보석 분)로부터 인정을 받은 광해(이상윤)에게 열등감을 드러내 음모를 꾸몄다. 선조에게 광해가 하사받은 옥대를 몰래 가지고 나온 임해는 광해를 사칭하고 기생집에서 술판을 벌였다. 임해는 기생집을 나오며 일부러 옥대를 두고 왔고 이 때문에 광해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광수는 첫 방송이었지만 질투심과 야심을 두루 갖춘 데다 감정 기복이 심한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광수 악역 변신을 본 네티즌들은 “이광수 악역 변신, 런닝맨 이광수를 잊어버리게 했다”, “이광수 악역 변신, 앞으로 광해를 어떻게 괴롭힐지”, “이광수 악역 변신, 감초 역할 톡톡히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용필’ 카트에 담고, 자녀와 콘서트 보고… 문화소비 ‘큰손’으로

    ‘조용필’ 카트에 담고, 자녀와 콘서트 보고… 문화소비 ‘큰손’으로

    ‘헬로(Hello)세대’가 문화시장을 흔들고 있다. 최근 가요계를 강타한 조용필의 19집 ‘헬로’ 신드롬에 기름을 부은 주역은 50~60대. 이들이 지금 가요계를 넘어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들의 문화소비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무기력하게 ‘실버세대’에 편입하는 대신 최신 문화 트렌드를 당당히 능동적으로 향유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20만장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조용필의 새 앨범은 지금 시내 대형마트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다. 오프라인 음반 매장이 사라진 데다 인터넷 구매에 상대적으로 익숙지 않은 5060들이 소비처로 마트를 선택한 셈이다. 앨범 유통 및 배급을 맡은 유니버설 뮤직은 “대형마트의 계산대 옆에 광고판과 앨범 판매대를 설치했는데 판매율이 기대치를 휠씬 뛰어넘어 우리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음반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현실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새 앨범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점포당 기껏 5장 정도만 비치했으나, 초기 반응이 좋아 별도의 대형 매대를 설치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했는데 전략이 먹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용필 앨범 특수가 이어지면서 마트 음반 매장의 구매자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은 37.1%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5060이 맹렬히 가세한 ‘헬로세대’가 조용필의 앨범에 반색하는 배경은 뭘까. 문화가에서는 “막연한 향수도 있겠지만 그가 이번 앨범에서 로커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팝과 발라드는 물론 로큰롤과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음악으로 승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젊은 세대에 합류하고 싶었지만 아이돌 가수를 받아들일 준비는 돼 있지 않았던 장년층들의 욕구를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헬로’가 뽕짝은 따라 부르기 싫은데 그렇다고 소녀시대를 흉내낼 수도 없었던 세대의 소구점에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는 게 중론이다. 헬로세대의 부상은 발 빠른 마케팅 덕에 가속을 붙였다. ‘헬로’ 제작사는 프로모션도 아이돌 가수 방식을 택했다. 음원 온라인 선(先) 공개,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쇼케이스 개최 등 아이돌 가수들에게 적용한 마케팅 장치를 그대로 활용했다. 결국 다양한 세대가 한꺼번에 음악적인 소통을 하는 기대 이상의 상승 효과를 거뒀다. 이런 과정에서 새롭게 힘을 얻은 ‘헬로세대’는 앞으로도 세력을 꾸준히 얻어 갈 전망이다. 조용필 소속사인 YPC프로덕션의 조재성 실장은 “요즘 사무실에 조용필의 새 앨범 덕분에 사는 느낌이 새롭다는 5060들의 격려 전화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음반 출시 전 사전 모니터링 단계에서도 헬로세대의 욕구는 뚜렷이 잡혔다. “우리도 록음악이 좋고 공연장에도 가고 싶다”는 5060들의 대답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공연시장 쪽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녀시대, 샤이니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공연 때마다 ‘해피 패밀리존’을 만들어 5060세대와 자녀들이 함께 보는 객석을 만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들을 좋아하는 5060을 겨냥해 자녀, 손자들과 함께 와서 즐기는 좌석을 130~800석 만드는데 매회 전량 매진된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만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를 여는 가수 이문세도 5060세대의 단체 관람을 정조준해 10+1 ‘덤티켓’을 기획했다. 자녀 세대와 함께 온 부모에게는 특별 할인도 해 준다. 젊은 관객 이상의 소비력을 갖췄다는 것도 공연시장이 이들을 주목하는 대목. CJ E&M 음악 마케팅팀 이재향 과장은 “대중미디어가 일방적으로 골라 주는 음악을 받아들이는 어린 세대와 달리 5060세대는 다양한 음악 장르의 경험자들이라는 점도 마케팅 포인트”라면서 “시간과 지갑에 여유가 있는 이들은 올드 팝스타에서부터 최신 공연형 가수 콘서트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잠재적 ‘멀티’ 소비자들”이라고 말했다. 방송계에서도 5060은 리모컨의 주도권을 쥔 주요 시청층으로 대접받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쪽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소재로 승부를 건다. SBS의 힐링 토크쇼 ‘땡큐’는 최근 사진작가 김중만, 만화가 이현세, 가수 이문세, 축구감독 허정무 등 50대 출연자들을 대거 동원했다. SBS ‘자기야’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MBC ‘세바퀴’ 등 토크 프로그램들도 40대 후반부터 5060 등 중년 출연진을 간판으로 내세운다. 방송 관계자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은 특정 연령층만 공략하기보다 모든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된다”면서 “중년 출연자들이 부부관계, 고부갈등, 자녀양육 등 일상 이야기를 털어놓아 동년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시장에서 5060의 영향력은 이미 입증됐다.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MBC ‘백년의 유산’도 젊은 남녀 주인공보다 박원숙, 정보석, 전인화, 박영규 등 장년층 배우들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인구학적인 측면에서도 문화시장에서 헬로시장의 저력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금의 50~60대는 자신들을 노년이라고 자각하지 않는 데다 자녀 세대보다도 인구층이 더 두꺼워 전례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들이 대중문화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것은 이 같은 자의식과 자존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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